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장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재고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기후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상수도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대금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358
  • ‘악착 발야구’ 안권수, 내년 위해 오늘부터 ‘세이프’

    ‘악착 발야구’ 안권수, 내년 위해 오늘부터 ‘세이프’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믿을 만한 테이블 세터(1, 2번 타자)를 앞세워 2023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지난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5로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9일 kt wiz전(5-3 승) 이후 홈 2연승을 기록했다. 롯데가 연패를 끊고 연승을 달리는 원동력을 꼽자면 올 시즌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 선발투수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리드오프(1번 타자) 황성빈과 2번 안권수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안권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571로 눈도장을 찍었고, 개막 뒤에도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정규리그가 시작되고 상대 팀의 견제가 심해졌지만 타율 0.269로 순항하고 있다. 무엇보다 악착같은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어떻게 해서든 출루하려고 애를 쓰고, 또 어떻게든 한 베이스라도 더 가려고 힘을 쏟는다. 더그아웃의 신뢰를 받지 않을 수 없다. 황성빈이 12일 왼손 검지 미세 골절로 빠지면서 안권수는 자연스레 1번 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필요했던 유형의 선수다. 리드오프로 나가도 충분한 실력”이라면서 “스트라이크존을 잘 설정하는 것은 물론 작전 수행, 수비도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권수에게 아직 내년은 없다. 일본 와세다실업고, 와세다대 출신인 안권수는 일본 영주권이 있는 재일교포로 올해 29세다. KBO 리그에서 계속 뛰려면 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0라운드(전체 99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지난 시즌 76경기에서 3할에 가까운 타율(0.297)을 기록하고도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던 이유다. 지난겨울 롯데가 손을 내밀지 않았다면 KBO 리그에서 볼 수 없을 수도 있었다. 미래를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안권수는 오늘에 집중하고 있다. 안권수는 “솔직히 지난 시즌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었다. 지금 그런 것보다는 팀이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잘해야 된다는 마음뿐”이라며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있어 좋다. 시즌 끝까지 버텨 보겠다”고 웃었다.
  • 쳤지! 봤지?… ‘지 브러더스’ 만점 홈런

    쳤지! 봤지?… ‘지 브러더스’ 만점 홈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두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과 배지환이 한 경기에 선발 출전해 나란히 홈런을 터트렸다. 두 명의 타자가 같은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동반 홈런을 터트린 건 한국 선수의 MLB 진출 이후 최초의 기록이다. 게다가 ‘지 브러더스’가 날린 홈런들은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최지만은 역전 홈런을 터트렸고, 배지환은 끝내기 홈런을 날려 피츠버그에 짜릿한 역전 승리를 안겼다.최지만과 배지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각각 3번 지명타자와 2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 상단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최지만은 6회말 2-2로 맞선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휴스턴 우완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와 풀 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아예 경기장 밖으로 날아가는 대형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호이자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최지만은 올 시즌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홈런을 친 뒤 최지만은 ‘해적의 칼’을 휘두르는 익살스러운 세리머니를 펼쳤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홈런을 기점으로 6회 4-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9회초 2실점하면서 4-4 동점이 됐다. 그리고 9회말 배지환을 위한 밥상이 차려졌다. 피츠버그의 로돌포 카스트로와 앤드루 매커천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가 왔고, 배지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4번의 타석에서 삼진만 2번 당하는 등 부진했던 배지환은 마지막 타석에서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휴스턴의 특급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의 공을 두 차례 걷어 내 2스트라이크 2볼을 만들었고, 7구째 몸쪽을 파고드는 속구를 주저 없이 받아쳐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배지환의 MLB 데뷔 첫 끝내기 홈런. 피츠버그의 7-4 역전 승리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은 배지환은 “앞선 4타석에서 잘 치지 못해 ‘내가 끝내겠다’는 각오로 타석에 들어섰다”면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최지만과 또 다른 팀 동료에게 물벼락 세리머니를 당한 배지환은 진행자가 ‘홈구장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소감을 묻자 유창한 영어로 “강정호 선배의 홈런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가 끝내기 홈런을 치는 걸 봤고 오늘 그걸 내가 해냈다”고 말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이날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지난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매 경기 안타 행진이다. 샌디에이고는 9회 터진 산더르 보하르츠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 [포토多이슈] 화마가 남긴 상처, 그 현장은

    [포토多이슈] 화마가 남긴 상처, 그 현장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강릉 산불 발생 이틀째인 12일 오전 강원 강릉시 곳곳에 산불로 인한 잿더미가 쌓여있다. 강릉시 저동의 펜션 밀집 지역과 경포호 인근 펜션 단지 등이 전날 발생한 화재로 폐허가 돼 돌아왔다. 어제 오전 8시 22분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길은 초속 30m의 강풍으로 인해 주택과 펜션 등으로 빠르게 번졌다. 오후 3시 30분쯤부터 비가 쏟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산불 발생 하루 뒤인 12일 피해 현장 곳곳의 이재민들은 사라진 삶의 터전을 허무하게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저동의 펜션 밀집 지역에서 펜션을 운영 중인 한 여성은 “아이들 돌반지처럼 소중한 것들이 남은 게 하나도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 산불로 인해 건물 100채가 불에 타고, 주민 528명이 인근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그러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80대 남성이 전소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 면적은 무려 축구장 500개가 넘는 379㏊에 이른다.
  • MLB 최초 한국인 빅리거 동반 홈런 피츠버그 ‘지 브러더스’

    MLB 최초 한국인 빅리거 동반 홈런 피츠버그 ‘지 브러더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두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과 배지환이 한 경기에 함께 선발 출전해 나란히 홈런을 터트렸다. 두 명의 타자가 한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동반 홈런을 터트린 건 한국 선수의 MLB 진출 이후 최초의 기록이다.포문은 최지만이 열었고, 배지환은 굿바이 스리런 홈런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최지만과 배지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각각 3번 지명타자와 2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 상단을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지만은 6회말 2-2로 맞선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휴스턴 우완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아예 경기장 밖으로 날아가는 대형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호이자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이 홈런으로 최지만은 올 시즌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홈런을 친 뒤 최지만은 ‘해적의 칼’을 휘두르는 익살스런 세레머니를 펼쳤다. 피츠버그는 3-2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득점으로 4-2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9회초 2실점하면서 4-4 동점이 됐고, 9회말 이날 4번의 타석에서 삼진만 2번 당하는 등 부진했던 배지환을 위한 밥상이 차려졌다. 피츠버그는 로돌포 카스트로와 앤드류 매커친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배지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배지환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휴스턴의 특급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의 공을 두 차례 걷어내 2스트라이크 2볼을 만들었고, 7구째 들어오는 공을 주저없이 받아쳐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시즌 1호 홈런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또 배지환의 MLB 첫 끝내기 홈런. 배지환은 “앞선 4타석에서 잘 치지 못해서 ‘내가 끝내겠다’는 각오로 타석에 들어섰다”면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최지만과 또 다른 팀 동료에게 물벼락 세레머니를 당한 배지환은 진행자가 ‘홈구장에서 첫 홈런 소감’을 묻자 유창한 영어로 “강정호 선배의 홈런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가 끝내기 홈런을 치는 걸 봤고 오늘 그걸 내가 해냈다”고 말했다.
  • 尹 “피해 복구 지원 만전 기하라”… 강릉 특별재난지역 선포

    尹 “피해 복구 지원 만전 기하라”… 강릉 특별재난지역 선포

    尹, “피해 주민 신소하게 일상 복귀할 수 있도록”정부, 관계 부처 합동 피해 조사 후 신속 지원 계획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피해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피해 조사를 실시해 복구에 필요한 국비 지원 규모를 산정하고,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전날 오전 8시30분쯤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해 8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불로 축구장(0.714㏊) 530개에 이르는 산림 379㏊가 불에 탔으며 주택·펜션·호텔 등 72채가 피해를 봤고, 주민 557명이 대피했다. 산불 진화에는 헬기 4대와 장비 396대, 진화대원 등 2764명이 투입됐다.
  • ‘잉꼬부부’ 남편만 불타는 펜션 갇혀… 수십채·문화재 타고서야 단비

    ‘잉꼬부부’ 남편만 불타는 펜션 갇혀… 수십채·문화재 타고서야 단비

    “할아버지·할머니가 ‘잉꼬부부’라 당연히 함께 대피한 줄 알았어요. 대피소에 가 보니 할아버지 이름이 명단에 없더라고요.”(인근 주민 조모씨) 악몽 같은 화마가 1년 만에 또 강원 강릉시를 덮친 11일 안현동에서 펜션을 운영하던 전모(88) 할아버지는 미처 집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다. 전 할아버지는 이날 오후 4시 58분쯤 자신이 운영하던 펜션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전씨가 창문을 통해 집 밖으로 빠져나오려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오전 8시 22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속절없이 번졌다.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을 키웠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 530개에 달하는 379㏊다. 소방·산림 당국의 진화 작업과 오후 3시 30분쯤부터 내린 비가 빠르게 번지던 화마를 8시간 만에 멈춰 세웠지만, 이재민들은 잿더미가 된 삶의 터전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곽금자(81) 할머니는 이날 오전 가까스로 집을 빠져나와 이재민 대피소로 향했다. 곽 할머니는 “자식들이 생일 선물을 택배로 보냈다고 해서 아침에 문을 열어 보니 온 세상이 까맸다. 택배 확인을 안 했으면 나는 이 세상에 없겠지”라고 했다. 이어 “연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고 바람에 불덩이가 날아다녔다. 죽다 살아났다”고 당시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은 “연기가 자욱해지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집 앞까지 왔다”고 입을 모았다. 최영복(88) 할아버지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던 불이 순식간에 우리 집 뒷마당까지 옮겨붙었다”며 “이제 어디서 살아야 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불이 난 곳에서 3㎞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경포해변도 짙은 연기로 뒤덮여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불을 끄는 소방관들도 강한 바람에 몸을 가누기 어려웠다. 경포해변 옆에 있는 경포호에서도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사투가 벌어졌다. 경포정 인근 산림과 풀밭은 모두 불에 탔지만, 경포정은 무사했다. 하지만 강원도 유형문화재 50호 방해정 일부는 소실됐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도 불에 타 기왓장만 남아 있었다. 강릉 안고개마을과 문산교 인근의 펜션 단지도 잿더미가 됐다. 경포해변 쪽에 있는 호텔과 리조트도 화마를 피해 가지 못했다. 불에 탄 펜션과 집을 보며 망연자실한 주민 중 일부가 불길 속으로 뛰어들면서 경찰이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안현동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이용재(85) 할아버지는 “불덩이가 앞마당에 떨어지더니 펜션 아홉 동을 삽시간에 모두 태웠다”며 “집도 펜션도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강풍에 빠르게 불이 번진 데다 영동 전역에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내려진 터라 더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오후부터 비가 쏟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이재민 대피소에 있던 주민들도,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도 내리는 비를 반겼다. 비가 내리자 화재 현장을 수습하던 시청 공무원은 “조금이라도 일찍 비가 왔다면 이렇게 처참하게 타 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야속하지만 이제라도 비가 와서 다행”이라고 했다. 반나절 만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상심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군 채 대피소에 앉아 있었다. 이날 산불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528명, 사천중학교에 29명 등 모두 557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대피소에서 만난 이선복(84) 할머니는 “지금도 가슴이 떨린다. 제발 불 좀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산불로 집을 잃은 황모(63)씨는 “나무 하나하나 직접 심고 마당도 만들면서 애지중지 가꾼 집이 모두 불에 탔다. 터전을 잃고, 당장 갈 곳이 없어졌다.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 태풍급 火風, 또 강릉을 덮쳤다

    태풍급 火風, 또 강릉을 덮쳤다

    11일 강원 강릉에 대형 산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민가 수십 채가 불에 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3월 울진, 삼척, 속초, 강릉 등에서 동시다발적 대형 산불이 발생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동해안이 강풍을 탄 화마에 휩싸였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쯤 강릉 난곡동에서 강한 바람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단락시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소형 태풍급 바람을 타고 경포대 해변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m에 이르러 산불 진화용 헬기가 뜨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강릉을 비롯한 영동 지역에는 건조경보, 강풍경보가 동시에 내려진 상태였다.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530개 크기인 379㏊(산림 170㏊)에 이르렀고, 오후 9시 현재 주택 59채, 펜션 33채, 호텔 3채, 상가 3채, 휴양관 1채 등 건물 99채가 불에 탔다. 전소된 주택에서 사망자 1명이 발견됐고, 경상은 3명, 연기흡입은 12명이다. 지역 문화재인 강릉 방해정도 부분 피해를 보았다. 인근 마을 주민 557명이 강릉 사천중학교와 아이스아레나 등으로 몸을 피했다. 오전 10시 30분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한 산림청은 산불진화장비 396대, 산불진화대원 276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다행히 이날 오후 3시 30분쯤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바람도 잦아들어 소방헬기도 띄울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8시간 사투 끝에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 [르포]“바람에 날아다닌 불덩이”…반나절 만에 삶의 터전 잃은 주민들

    [르포]“바람에 날아다닌 불덩이”…반나절 만에 삶의 터전 잃은 주민들

    “자식들이 생일 선물을 택배로 보냈다고 해서 아침에 문을 열어보니 온 세상이 까맣더라고. 택배 확인 안 했으면 나는 이 세상에 없겠지.” 악몽 같은 화마가 1년 만에 다시 강원 강릉시를 덮친 11일 오전 곽금자(81) 할머니는 가까스로 집을 빠져나와 이재민 대피소로 향했다. 곽 할머니는 “연기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고, 바람에 불덩이가 날아다녔다”며 “죽다 살아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오전 8시 22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속절없이 번졌다.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은 불을 키웠고, 주택과 펜션, 호텔 등 71채가 불에 탔다. 피해면적은 축구장 500개가 넘는 379㏊에 이른다. 소방·산림 당국의 진화 작업과 이날 오후 3시 30분쯤부터 내린 비가 빠르게 번지던 화마를 멈춰 세웠지만, 이재민들은 잿더미가 된 삶의 터전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은 “연기가 자욱해지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집 앞까지 왔다”고 입을 모았다. 최영복(88) 할아버지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던 불이 순식간에 우리 집 뒷마당까지 옮겨붙었다”며 “이제 어디서 살아야 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경포동에 사는 안창예(75) 할머니도 “오전 8시 40분쯤부터 연기가 자욱해지더니 불길이 집 앞까지 옮겨붙었다”고 전했다. 불이 난 곳에서 3㎞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경포해변도 짙은 연기로 뒤덮어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불을 끄는 소방관들도 강한 바람에 몸을 가누기 어려웠다. 경포해변 옆에 있는 경포호에서도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사투가 벌어졌다. 경포정 인근 산림과 풀밭은 모두 불에 탔지만, 경포정은 무사했다. 하지만 도 유형문화재 50호 방해정 일부는 소실됐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은 불에 타 기왓장만 남아있었다. 강릉 안고개마을과 문산교 인근의 펜션 단지도 잿더미가 됐다. 경포해변 쪽에 있는 호텔과 리조트도 화마를 피해 가지 못했다. 불에 탄 펜션과 집을 보며 망연자실한 주민 중 일부가 불길 속으로 뛰어들면서 경찰이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안현동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이용재(85) 할아버지는 “불덩이가 앞마당에 떨어지더니 펜션 아홉 동을 삽시간에 모두 태웠다”며 “집도 펜션도 모두 사라졌다”고 전했다. 강풍에 빠르게 불이 번진 데다 영동 전역에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내려진 터라 더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오후 3시 30분쯤부터 비가 쏟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비가 내리자 화재 현장을 수습하던 시청 공무원은 “조금이라도 일찍 비가 왔다면 이렇게 처참하게 타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야속하지만, 이제라도 비가 와서 다행”이라고 했다. 이재민 대피소에 있던 주민들도,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도 내리는 비를 반겼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고, 주민 1명과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 등 모두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나절 만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상심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군 채 대피소에 앉아 있었다. 이날 산불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528명, 사천중학교에 29명 등 모두 557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대피소에서 만난 이선복(84) 할머니는 “지금도 가슴이 떨린다. 제발 불 좀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산불로 집을 잃은 황모(63)씨는 “나무 하나하나 직접 심고 마당도 만들면서 애지중지 가꿔왔던 집이 모두 불에 탔다”며 “터전을 잃고, 당장 갈 곳이 없어졌다. 막막하다”고 말했다.
  • [강릉 산불] 반가운 소나기…일몰 전 주불 진화 목표

    [강릉 산불] 반가운 소나기…일몰 전 주불 진화 목표

    11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에 오후 들어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산불 진화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산불이 발생한 강릉시 난곡동·경포동 일대에는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강수 상황과 함께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산불 발생 초기 강풍 때문에 산불 진화 헬기가 투입되지 못했다가 강풍이 잦아든 오후 2시 50분부터 헬기 3대를 투입했다. 이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투입됐던 헬기는 천둥·번개 우려로 임시 철수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산불이 오전 8시 22분쯤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번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때 8.8㎞에 달했던 화선은 현재 1.1㎞까지 줄어든 가운데 소방당국은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현재까지 피해 면적은 축구장(0.714㏊) 518개에 이르는 370㏊로 추정되며, 진화율은 65%를 보인다. 시설 피해는 주택 40채, 펜션 28채가 전소 또는 부분 소실됐으며, 호텔 3곳도 피해가 발생하는 등 총 71채가 피해를 본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다. 도 유형문화재 50호 방해정(放海亭) 일부가 소실되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觴詠亭)이 전소된 것으로 파악되는 등 문화재 피해도 속출했다.경포동과 산대월리와 산포리 일대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오후 2시까지 대피 인원은 아이스아레나에 420명, 사천중학교 30명 등 총 450명으로 집계됐다. 인근 리조트와 호텔 등에 투숙했던 708명도 대피했으며, 산불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포대초등학교 학생 71명과 유치원생 11명도 화재 발생지와 거리가 먼 초당초교로 에듀버스를 이용해 대피한 뒤 귀가했고, 사천중학교도 단축수업을 했다.
  • 강릉 산불, 헬기는 떴지만…내일까지 강풍에 비 소식 없어

    강릉 산불, 헬기는 떴지만…내일까지 강풍에 비 소식 없어

    강원 강릉에서 11일 발생한 산불이 태풍급 강풍을 타고 해안가 방향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비 소식도 없고 대기는 건조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이다. 헬기 뜨면서 오늘 주불 진화 가능성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산불은 발생 지점에서 2㎞가량 떨어진 해안가로 번진 데 이어 북쪽으로 확산 중이다. 현재까지 피해 면적은 축구장(0.714㏊) 518개에 이르는 370㏊로 추정되며, 진화율은 65%를 보인다. 한때 8.8㎞에 달했던 화선은 현재 2.9㎞까지 줄어든 가운데 오후 2시 50분부터는 산불 진화의 핵심 전력인 헬기 3대가 투입됨에 따라 바람만 잦아들면 이날 중으로 주불 진화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산불 진화 헬기가 현재는 기상이 악화되면서 일단 철수하고 재투입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주택 40채·펜션 28채·호텔 3곳 피해 시설 피해는 주택 40채, 펜션 28채가 전소 또는 부분 소실됐으며, 호텔 3곳도 피해가 발생하는 등 총 71채가 피해를 본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다. 도 유형문화재 50호 방해정(放海亭) 일부가 소실되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觴詠亭)이 전소된 것으로 파악되는 등 문화재 피해도 속출했다. 경포동과 산대월리와 산포리 일대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오후 2시까지 대피 인원은 아이스아레나에 420명, 사천중학교 30명 등 총 450명으로 집계됐다. 인근 리조트와 호텔 등에 투숙했던 708명도 대피했으며, 산불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포대초등학교 학생 71명과 유치원생 11명도 화재 발생지와 거리가 먼 초당초교로 에듀버스를 이용해 대피한 뒤 귀가했고, 사천중학교도 단축수업을 했다. 산림당국은 현재 헬기 3대를 비롯해 장비 391대와 진화대원 등 2362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이날 오전 8시 22분쯤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내일 아침까지 ‘태풍급 강풍’…비 소식 없어 문제는 날씨의 영향으로 불씨가 살아나 산불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현재 강릉을 비롯한 영동 전역에는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함께 내려져 있다. 게다가 강원영동에 밤사이 태풍급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전남서해안·제주에 12일 아침까지 순간풍속이 20㎧(시속 70㎞)를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강원산지에는 순간풍속이 30㎧(시속 110㎞) 이상인 강풍이 12일 아침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북쪽에 저기압, 남쪽에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전국에 강풍이 불고 있는데 특히 강원영동은 태백산맥 때문에 바람이 다른 지역보다 더 강하게 불고 있다. 봄철 기압계가 ‘남고북저’로 형성됐을 때 강원 양양과 강릉·고성 사이 건조한 바람이 세게 분다. 이를 ‘양강지풍’ 또는 ‘양간지풍’이라고 부르는데 불을 부른다는 이유에서 ‘화풍’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2일 아침 이후 ‘초강풍’은 멎어도 바람이 잔잔해지지는 않겠다. 저기압이 지난 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겠는데 차고 건조한 공기는 지상으로 가라앉는 성질이 있어 지상의 바람이 거세지게 만든다. 대기는 점차 더 건조해지겠다. 11일 강원영서와 강원영동 북부를 포함해 중부지방 북쪽에 비가 내렸으나 대부분 지역 강수량이 10㎜에 못 미쳤을 정도로 양이 적어 건조함이 해소되지는 않았다. 12일은 우리나라가 다시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맑겠고 13일은 맑다가 오후부터 흐려지나 비 소식은 아직 없다. 기상청은 14일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 충남 동시다발 산불 피해 ‘성금 모금’

    충남 동시다발 산불 피해 ‘성금 모금’

    홍성 등 5개 시·군 47여억원 잠정집계충남도, ‘국민성금운동’ 빠른복구 지원1647㏊, 축구장 2300개 면적 불에 타 지난 2일 충남 5개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46억 8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89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충남도는 국민 성금 모금을 시작하며 빠른 복구 지원에 나섰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홍성·보령·금산·당진·부여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재민 89(54가구)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홍성 44가구 67명 △보령 7가구 13명 △부여 3가구 9명 등이다. 현재 이들 이재민 가운데 41명은 임시주거시설에, 나머지는 친인척집 등에 거주하고 있다. 1차 조사 결과 9일 오후 6시 기준 시설 피해는 주택 74동, 농축산시설 98개소, 기타 33동 등 총 205개소로 잠정 집계됐다. 가축 피해는 돼지 850마리 등 총 8만 1153마리로 총 47억 8000만 원 상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면적은 홍성 1454㏊, 보령 70㏊, 당진 68㏊, 금산 40㏊, 부여 15㏊ 등 총 1647㏊로, 축구장(0.714㏊) 2300개가 넘는 면적이다.정부는 김태흠 지사의 건의 하루 만인 5일 홍성 등 도내 5개 시·군을 포함해 산불이 발생한 전국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이재민은 생계비·주거비·구호비 등 생활안전지원금 70%(도비 등 지방비 30%), 피해수습지원 10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주 소득자의 소득 상실 정도에 따라 지원하는 생계비는 4인 가구 기준 월 162만 원이며, 주거비는 전파 1600만 원, 반파 800만 원, 세입자 600만 원이다. 충남도는 농업·어업·임업 시설에 대한 피해 복구비를 지원하고, 공공시설 복구비와 오염물·잔해물 처리 및 방제 비용, 주택 철거 지원비 등을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최대 4000만 원(1동 24㎡ 기준)까지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영 부지사는 10일 브리핑을 통해 산불 피해민들에 대한 위로를 전하며 “피해 주민의 재산 피해 복구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며 “성금은 충남공동모금회, 시·군 등과 협의해 꼭 필요한 도민에게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금 모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 계좌(농협 301-0700-1212-01)를 통해 진행한다.
  • 삼척시, 복합노인복지관 신축…185억 들여 내년 완공

    삼척시, 복합노인복지관 신축…185억 들여 내년 완공

    강원 삼척시는 총 185억원을 들여 복합노인복지관을 신축한다고 10일 밝혔다. 복합노인복지관은 남양동 현 노인복지관 부지 5900㎡에 지어진다. 완공 시기는 2024년이고, 규모는 지상 3층 연면적 2986㎡이다. 1층은 112명을 동시 수용하는 식당을 비롯해 북카페, 물리치료실 등으로 꾸며지고, 2층에는 교육실과 정보화실, 당구장이 들어선다. 3층은 대강당과 요가댄스실 등으로 이뤄지고, 주차장은 총 69면이다. 앞선 지난 7일 삼척시는 남양동 현지에서 박상수 시장, 정정순 시의장과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노인복지관 기공식을 가졌다. 복합노인복지관 신축은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다. 삼척시 관계자는 “복합노인복지관이 완공되면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여가 활동 공간도 충분히 제공해 노인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거인 구한 ‘미스터 제로’ 나균안

    거인 구한 ‘미스터 제로’ 나균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나균안의 역투를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9회 3점이나 허용하는 등 불안한 뒷문 문제를 그대로 노출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 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 4안타로 3점을 뽑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5-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하며 9위로 추락했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다시 순위 경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나균안이었다. 이날 그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6㎞에 그쳤다. 하지만 송곳 같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낙차 큰 포크볼과 커브를 구사하며 KT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고 4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7년 포수로 입단했다가 2021년부터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투구이닝 타이인 7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KT 선발 배제성도 6회까지 5안타와 볼넷 5개를 허용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삼진 4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았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7회에 롯데 쪽으로 기울었다. 롯데는 7회말 KT 마운드에서 배제성이 내려간 때를 놓치지 않았다. 유강남과 노진혁이 구원 등판한 KT 박세진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아내면서 무사 1, 3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진 타석의 황성빈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앞섰다. 이어 후속 타자 김민석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점을 보탠 롯데는 잭 렉스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3-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8회말에도 무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희생플라이와 김민석의 적시타로 2득점, 5-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황재균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3점을 따라붙었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6-1로 눌렀고, 대전에서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3-0으로 잡았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3-2로 이겼고, 두산 베어스는 KIA 타이거스에 3-2 승리를 거뒀다.
  • 임영웅 뜬 상암벌에 4만 5000명 몰렸다… 코로나 이후 ‘최다 관중’

    임영웅 뜬 상암벌에 4만 5000명 몰렸다… 코로나 이후 ‘최다 관중’

    ‘국민 가수’ 임영웅이 시축을 위해 찾은 ‘상암벌’엔 코로나19 사태 이후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관중인 4만 5000명이 몰려들었다. FC서울은 홈구장에서 대구FC를 완파했다. 임영웅은 8일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1 6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시축자로 나섰다. 섭외 자체가 어려운 ‘슈퍼스타’ 임영웅의 이날 시축은 중학교 때까지 선수로 뛰는 등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임영웅이 매니저를 통해 구단 측에 먼저 문의하면서 성사됐다. 임영웅의 시축이 성사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지난 3일 이뤄진 예매는 시작 10분 만에 입장권 2만장이 팔리고 30분이 지나서는 2만 5000장을 넘어섰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내에 있는 2002 FIFA 월드컵 기념관 대한축구협회 풋볼팬타지움에선 임영웅의 사인 유니폼을 경매에 부치려다 과열 우려에 취소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날 경기 3시간여 전부터 전국의 ‘영웅시대’(팬클럽명) 회원들을 실은 관광버스가 줄을 이었고, 평소 축구장에선 흔히 볼 수 없던 중장년 여성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경기장은 임영웅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전광판엔 ‘영웅시대 환영합니다’, ‘FC서울♥영웅시대’ 등 환영 메시지가 떠올랐고, 서울 서포터스 수호신은 ‘서울과 함께하는 영웅은 수호신이다’ 등 현수막으로 영웅시대를 맞았다.임영웅은 직접 서울 유니폼 5벌에 사인을 해 추첨을 통한 이벤트 상품으로 마련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경기 시작 직전 수호신의 상징 번호인 ‘12번’이 적힌 서울 유니폼을 입고 임영웅이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울려퍼졌다. 임영웅은 “K리그에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서울을 항상 응원하겠다. 영웅시대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하프라인에서 시축에 나선 임영웅은 강한 왼발 슛을 골키퍼 근처까지 정확히 보내 큰 박수를 받았다. 예저어에 없던 하프타임 공연은 본경기 못지않게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영웅은 EDM 버전 ‘히어로’를 부르며 흥을 돋운 뒤 걸그룹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에 맞춰 댄스를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공식 집계 기준 이날 관중 수는 4만 5007명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프로스포츠 한 경기 최다 관중이 기록이며, K리그에서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최다 관중 1위다. K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는 최다 관중 1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임영웅 팬들의 경기장 매너도 화제가 됐다. 팬들은 ‘영웅시대’의 상징색이 하늘색임에도 이날 서울의 상대 팀인 대구의 색과 겹치자 포기하고 검은색 등 다른 색의 옷을 입었다. 임영웅과 팬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은 채 관람했다.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 청소와 주변 정리를 해 떠난 자리는 깨끗했다.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준 임영웅씨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날 골을 넣은 황의조는 “(임영웅에게) 덕분에 많은 팬이 찾아와주셨다고, 대단하다고 얘기했다. 오늘 승리했으니 다음에 또 와야 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한편 FC서울은 전반 황의조, 나상호, 팔로세비치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구에 3-0 완승을 거뒀다. 시즌 4승(2패)째를 거둔 서울은 승점 12를 쌓아 3위로 올라서며 시즌 초반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대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지난 라운드 0-0 무승부에 이어 2경기 무승에 그치며 승점 6(1승 3무 2패)으로 6위에 자리했다.
  • 튀르키예 구호대 파견 장병들, LG트윈스 시구·시타 나선다

    튀르키예 구호대 파견 장병들, LG트윈스 시구·시타 나선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서 생존자 구조활동을 펼쳤던 해외긴급구호대 장병들이 프로야구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국방부는 해외긴급구호대 1진으로 튀르키예에 파견됐던 장병들이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 홈 개막전의 시구·시타 행사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 재난신속대응부대 지역대장 서석관 소령이 시구를, 국군의무사령부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장 김동훈 중령이 시타를 맡는다. 시구를 맡은 서 소령은 구호대에서 총괄장교로 활약했다. 시타를 맡은 김 중령은 외상 전문의로 생존자 응급처치 등 긴박한 임무를 수행했다. 구호대 장병들은 구호대의 튀르키예 현지 도착 일자를 반영한 ‘28’과 구호자 수를 뜻하는 ‘8’을 등번호로 새긴 운동복을 입고 경기장에 나선다. 국방부 군악대대가 특별공연과 애국가 제창 및 연주를 맡는다. 서 소령은 “구호대 활동을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국민들과 현지 주민의 성원에 감사하며, 시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김 중령은 “앞으로도 군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솔선수범의 자세로 군 복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트윈스는 구호대 1진 파견 장병들과 해당 부대원들에게 이번 경기 관람 좌석을 제공한다.
  • 나이 거꾸로 먹나? 35세 벤제마 사흘 새 두 차례 해트트릭

    나이 거꾸로 먹나? 35세 벤제마 사흘 새 두 차례 해트트릭

    레알 마드리드가 사흘 만에 또 해트트릭을 폭발한 카림 벤제마를 앞세워 FC바르셀로나를 제압하고 ‘코파 델 레이’ (국왕컵) 9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엘 클라시코’로 치러진 대회 4강 2차전에서 3골을 몰아친 벤제마의 활약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1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1, 2차전 합계 4-1로 앞서 국왕컵 결승행 표를 끊었다. 2014년 대회 이후 9년 만에 통산 40번째 결승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는 오사수나와 현지 시각 5월 6일 세비야에서 구단 통산 2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바르셀로나의 31회다. 1차전 홈 경기 패배로 결승행이 위태로웠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전반 막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 결승골로 바르셀로나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6분 비니시우스의 오른발 슈팅을 상대 수비수 쥘 쿤데가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독되면서 그대로 골로 인정됐다. 벤제마의 발끝이 불을 뿜기 시작한 건 후반전 시작과 함께였다.그는 후반 5분 루카 모드리치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후반 13분 비니시우스가 유도한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두 번째 골을 신고한 벤제마는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의 결정적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사흘 전인 지난 3일 바야돌리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던 벤제마는 ‘맞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사흘 만에 해트트릭을 다시 일궈내 최근 불붙은 발끝 감각을 과시했다. 벤제마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대선배’ 폐렌츠 푸슈카시(1963년) 이후 60년 만에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노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도 1995년 이반 사모라노 이후 28년 만이다.만 35세로 이미 ‘노장’의 대열에 올라선 벤제마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27골)에 오른 뒤 발롱도르까지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정규리그 14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국왕컵에서 4골을 작성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 구세주 같은 단비… 산불·가뭄에 신음하던 주민들 ‘반색’

    구세주 같은 단비… 산불·가뭄에 신음하던 주민들 ‘반색’

    식목일인 5일 메말랐던 대지가 봄비로 흠뻑 젖었다. 최악의 가뭄과 산불로 신음하던 전라·충청 지역 주민들의 얼굴에는 생기가 돌았다. 산불 대응 3단계까지 격상됐던 순천 송광면 주민들은 단비를 맞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장복수 송광면 산청마을 이장은 “산불도 모두 정리되고, 농사에 큰 도움이 되는 너무나 소중한 비가 내렸다”고 말했다. 축구장 2000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1400㏊ 면적이 불에 타 올해 들어 가장 큰 산불이 발생한 충남 홍성 주민들도 반색했다. 한 소방대원은 “일주일은 산불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에 접수된 산불 신고는 이날 모처럼 0건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 삼각봉 377.5㎜를 최고로 전남 진도 124㎜, 경남 산청 시천 70.5㎜, 인천 강화 58㎜, 강원 춘천 남이섬 45㎜, 충남 서천 33.5㎜ 등을 기록했다. 비는 6일까지 제주도 산지 200㎜ 이상, 전남 동부와 경남 남해안 30∼8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비는 심각한 가뭄이 이어진 남부 지역에 도움을 주겠지만,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30년 만의 제한 급수 위기에 직면한 광주의 주요 식수원 저수율은 이날 0시 기준 동복댐(화순) 18.28%, 주암댐(순천) 20.26%에 머물러 있다. 내린 비가 댐에 유입되기까지는 사나흘 정도 걸린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동복댐과 주암댐 저수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최소 200㎜ 이상의 비가 계속해서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가뭄 진단 및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전국 물 부족 저수지를 대상으로 1900만t의 용수를 확보하고, 연내 한계 수위에 도달할 예정인 섬진강댐에 대해서도 물가두기를 통해 1700만t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섬진강댐 생활용수를 용담·부안댐으로 대체해 공급하는 등 급수체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또 국가 가뭄정보서비스를 개발하고 기상가뭄 전망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기 위한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 서울시 ‘4시장’ 인왕산 총출동한 까닭은

    서울시 ‘4시장’ 인왕산 총출동한 까닭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1·2 부시장, 정무부시장 등 서울시 ‘4시장’이 인왕산에서 현장 산불 안전점검에 나섰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과 김의승 서울시 1부시장, 유창수 2부시장, 오신환 정무부시장, 최진석 안전총괄실장 등은 지난 2일 부암동주민센터와 인왕산 산불 현장을 찾아 직접 안전 점검에 나섰다. 오 시장은 부암동주민센터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매우 건조한 상태라 전국적으로 산불이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며 “대전에서도 큰 산불이 나서 소방헬기를 분산 배치해 운영 중인데 소방당국과 협의해 더 위중한 쪽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오전 11시 53분 인왕산 자하미술관 인근 기차바위쪽 6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3일 1시 27분 완진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축구장 21개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15.2㏊(헥타르)가 불에탄 것으로 추정됐다.
  • 도로공사의 뒷심… “흥!끝까지 간다”

    도로공사의 뒷심… “흥!끝까지 간다”

    챔프전서 2연패 뒤 2연승 처음캣벨·박정아 50득점 공격 주도 흥국생명과 5차전 ‘끝장 승부’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4일 챔피언결정 4차전을 앞두고 “우리는 정규리그 때도 지고 있다가 뒤집어서 이기는 게임이 많았다. 이게 저희 팀의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 인천에서 1, 2차전을 흥국생명에 내줬던 도로공사가 안방에서 3, 4차전을 거푸 거둬들이며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챔프전 2패 뒤 2승을 거둔 사례는 V리그 여자부에서는 처음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2022~23시즌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또 3-1(22-25 25-21 25-22 25-23)로 제압했다. 1, 2차전을 거푸 내줘 패색이 짙었던 도로공사는 홈 구장에서는 더욱 끈끈해진 모습으로 돌변했다. 지난 2일 열린 3차전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감기에서 회복하면서 우승 후보로서 위용을 되찾았다. 여기에 고비마다 서브 에이스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당찬 신인 이예은의 ‘깜짝 활약’에 1승을 만회했다. 거기까지라던 주변의 반응에 도로공사는 신발 끈을 더욱 졸라맸다. 이날 4차전에서 도로공사는 첫 세트를 먼저 내주고 이후 3개 세트를 쓸어 담는 저력을 3차전에 이어 이날도 발휘했다. 캣벨(30점)과 박정아(20점)가 승리를 주도하고 배유나도 16득점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박정아는 고비마다 면도날 같은 대각선 공격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캣벨은 결정적인 득점으로 4차전의 일등공신이 됐다. 도로공사는 시종일관 집중력 있는 수비와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했지만 3, 4차전 모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흥국생명은 옐레나(26점)와 김연경(24점)의 분전에도 결정력이 다소 떨어졌다. 첫 세트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흥국생명은 20-20에서 박정아의 공격 실패로 격차를 벌린 후 김미연의 퀵오픈과 옐레나의 블로킹으로 23-20을 만들었다. 이후 24-22에서 김미연의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2세트 중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박빙의 상황마다 캣벨의 고공폭격이 연이어 터지면서 22-19로 달아났다. 이후 23-21에서는 박정아와 배유나의 연속 득점포로 균형을 잡았다. 3세트 후반 22-22에서도 캣벨의 오픈공격으로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이후 옐레나와 김연경의 공격이 잇달아 빗나가면서 3세트마저 가져왔다. 4세트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연경을 앞세워 15-11로 달아났지만 18-2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캣벨과 박정아의 공격 등으로 4연속 득점을 올린 뒤 22-23에서는 다시 둘이 3연속 득점을 올려 극적으로 경기를 끝냈다.
  • 구치소에 ‘스크린 골프장’을 세금으로?…법무부 “전면 중단 지시”

    구치소에 ‘스크린 골프장’을 세금으로?…법무부 “전면 중단 지시”

    서울동부구치소가 세금 8000만원을 들여 직원용 스크린 골프연습장을 만들려다 법무부 지시로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달 17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서울동부구치소 GDR 스크린 골프 장비 소액 수의계약 견적 제출 긴급 안내공고’를 냈다. 공고에는 스크린 골프 시스템, 카메라, 프로젝터, 오토 티업 등 구치소 직원들이 이용할 골프 퍼팅 연습 시설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설치 예산으로는 총 7920만원을 배정했다. 구치소 측은 공고 나흘 뒤 해당 사업을 입찰에 부쳤다. 총 33개 업체가 참여한 입찰에선 입찰가로 약 6912만원을 제시한 업체가 1순위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 대한 취재가 시작되자 법무부는 계획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언론 문의 이후 추진 상황을 보고 받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동부구치소 골프연습장 설치를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교정시설 내에는 직원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해 축구장·테니스장 등이 있다. 상대적으로 격오지로 꼽히는 경북 청송지역 교정시설에는 야외 골프연습장이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 반면 빌딩형 교정시설인 동부구치소는 공간적 한계로 테니스장 외 직원 체육시설이 없다. 이에 동부구치소 측은 올해 초 직원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실내 골프연습실 설치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해당 사업에 대한 장관 보고나 사전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상대적으로 예산 집행액이 적은 사업은 장관 보고 없이 위임 전결이 이뤄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과 상식을 기준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예산집행 과정을 점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