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자철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복면가왕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구조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포스터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음란물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4
  • [양띠 스포츠 스타들] 지소연·이정민 실력도 귀요미…남태희·박용택 꿈도 득의 양양

    [양띠 스포츠 스타들] 지소연·이정민 실력도 귀요미…남태희·박용택 꿈도 득의 양양

    양띠 스포츠 선수들에게 을미년(乙未年) 양띠해는 남다르게 다가온다. 새해에 24살(1991년생)이 되거나 36살(1979년생)이 되는 양띠 선수들은 201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다음달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선발된 ‘양띠 3인방’ 이정협(23·상주 상무), 남태희(23·카타르 레퀴야), 장현수(23·중국 광저우 부리)는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의 선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1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에 이어 10일 오만, 13일 쿠웨이트, 17일 호주와 각각 예선 대결을 펼친다. 이정협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에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의 눈에 들어 깜짝 발탁됐다. A매치 경험이 없고 소속팀에서도 교체 멤버로 출전했던 이정협은 큰 키에도 빠르고 유연한 움직임,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여 슈틸리케호에 승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물색했고, 이정협이 적임자였다”고 설명했다. 이정협이 반짝 스타에 그칠지, 아니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차세대 ‘원톱’이 될지는 호주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는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슈틸리케 체제에서 치른 4차례 평가전에서 3차례 선발, 1차례 교체 출전했다.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대표팀 주장 구자철과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장현수는 중앙 수비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달 18일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지메시’ 지소연(23·첼시FC 레이디스)도 내년이 더 기대되는 스타다. 현재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 2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 레이디스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9골을 넣어 리그 득점 16위에 자리했다. 지소연은 내년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한국의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 공격의 선봉에 선다. 봅슬레이 기대주 서영우(23·경기도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는 국가대표팀 브레이크맨으로 지난해 한국 썰매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렸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파일럿 원윤종과 2인승 봅슬레이를 몬 서영우는 18위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서영우의 질주는 올겨울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2차 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7일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치른 4차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봅슬레이 2인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9초88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어느덧 세계 톱 5까지 성장한 서영우는 내년 꿈에 그리는 월드컵 메달에 도전한다. 프로골퍼 이정민(22·BC카드)은 2015년 한국여자프골프(KLPGA) 투어를 뒤흔들 ‘잠룡’이다. 김효주, 장하나를 비롯한 대어급들이 미국 무대로 썰물처럼 빠져나간 한국 무대를 접수할 주자 가운데 한명이다. 2008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듬해 2부 투어를 거쳐 2010년 데뷔했다. 통산 4승. 특히 올해는 8~9월 두 달 사이 2승을 올리면서 상금 순위 3위(6억 5900만원)로 시즌을 마쳐 내년 상금왕도 저울질하고 있다. 나이는 22살(1992년 1월생)이지만 음력 생일이 빨라 양띠다. 프로농구 KT의 가드 이재도(23)는 지난 4~23일 진행된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만 1570표를 얻어 주니어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은 기대주다. 당당히 베스트 5에 포함돼 다음달 10~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2013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이재도는 올해 일취월장했다. 지난 시즌 벤치 멤버로 경기당 평균 2.1득점 1.3어시스트에 그쳤으나 올 시즌은 8.7득점 2.2어시스트로 크게 향상됐다. 탁월한 스피드를 갖춰 ‘슈퍼소닉’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재도는 오프 시즌 약점인 슛을 보완했다. 생애 첫 선발 출전인 지난 11월 12일 삼성전에서 무려 28득점을 몰아쳐 전창진 감독과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토종 에이스 전광인(23)은 용병들 틈바구니 속에서 공격 성공률 2위(56.22%)를 지키고 있다.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상대 코트를 향해 공격을 퍼붓는다. 전광인의 화력에 힘입어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올 시즌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프로 스포츠계를 굳건하게 지키는 양띠 스타들도 기대를 모은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야수 박용택(35)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생애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LG와 4년 50억원에 계약해 은퇴할 때까지 프랜차이즈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2002년 데뷔한 박용택은 13시즌 동안 LG에서만 뛰었다. 박용택은 통산 타율 .301(역대 14위)의 정교한 타격을 과시한다. 2009년부터 여섯 시즌 연속 3할을 넘겼고, 지난 시즌에도 .343으로 9위에 올랐다. 데뷔 후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박용택은 빠른 발과 타구 판단 능력을 갖춰 수비도 뛰어나다. 최근 다섯 시즌 동안 실책이 단 두 개뿐이다. 2008년(96경기)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해 내구력도 뛰어나다. 여자 프로농구 삼성의 이미선(35)은 17년째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이다. 리그 출범 원년인 1998년보다 한 해 앞서 삼성생명(현 삼성)에 입단한 이미선은 리그 최고령 선수임에도 여전히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꼽힌다. ‘사격의 신’으로 불리는 진종오(35·KT사격선수단)에게 2014년은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한 해였다. 9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 남자 50m 권총 본선에서 60발 합계 583점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구소련의 알렉산드르 멜레니예프가 세운 종전 기록(581점)을 34년 만에 갈아치웠다. 멜레니예프의 기록은 국제사격연맹(ISSF)의 부문별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 50m에서 진종오는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다 결국 7위에 그치고 말았다. 진종오 역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듯 “은퇴하지 말라는 계시인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진종오는 끝내 개인전 금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진종오는 11월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2015년을 향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랭킹은 숫자일 뿐… NO 1의 꿈

    랭킹은 숫자일 뿐… NO 1의 꿈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벼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결전의 땅 호주에 입성,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오전 호주 시드니에 도착, 1차 베이스캠프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손흥민(레버쿠젠)을 비롯해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차두리(FC서울), 남태희(레퀴야) 등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 21명이 동행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은 잉글랜드 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태극전사들은 시드니의 매쿼리 대학 스포츠필드를 훈련장으로 삼아 담금질을 시작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시드니 입성 뒤 “선수 개개인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게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선수단에는 리그를 마치고 몇 주 동안 휴식한 선수, 지난 주말까지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섞여 있어 컨디션이 제각각 다를 수 있다. 고강도의 체력, 전술 훈련을 소화하려면 컨디션을 균일하게 끌어올리는 작업이 선행돼야 하는 상황. 슈틸리케 감독은 “일단 몸 상태부터 지켜볼 것”이라며 “무엇보다 선수들의 감각을 균일하게 맞추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오늘은 여독이 덜 풀려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할 수는 없었다”며 “오늘부터 준비해 1월 5일이나 6일까지 모든 선수가 정상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훈련 계획을 세워뒀다”고 말했다.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오만, 쿠웨이트,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새달 4일 시드니 퍼텍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을 마친 뒤 10일 오만 1차전에서 구사할 전술, 전략을 구체화한다. 슈틸리케호는 새달 6일 시드니 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면 캔버라로 건너간다. 오만, 쿠웨이트(13일)와 1, 2차전을 같은 장소에서 치른 뒤 이튿날 브리즈번으로 이동, 17일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1956년 홍콩, 1960년 서울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한 차례도 아시안컵을 제패하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넘버3’이지만 이번에 그 순위를 바꾸겠다”면서 “결승에 올라 우승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표팀의 주장 후보는 구자철, 기성용, 이청용으로 압축됐다. 관례대로 하면 연장자인 구자철이 완장을 찰 가능성이 높지만 누가 주장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모든 선수가 모여 상황을 의논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자철이 주장을 맡되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기성용, 이청용 순으로 완장을 넘긴다는 데 선수들이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이재철 미디어담당관은 귀띔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은 2009년 U-20(20세 이하) 월드컵,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 올해 브라질월드컵 등에서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만한 오만

    5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슈틸리케호’가 결전지 호주로 떠난다.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인천공항을 통해 베이스캠프가 차려질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공격수 손흥민(22·레버쿠젠), 미드필더 구자철(25·마인츠), 수비수 차두리(34·FC서울) 등 21명이 여정을 함께한다. 기성용(25·스완지시티)과 이청용(26·볼턴) 등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뒤 합류한다. 대표팀은 시드니 매쿼리대학 스포츠 필드를 캠프로 삼아 현지 적응을 마친 뒤 1월 4일 퍼텍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평가전은 첫 상대인 오만전의 전술, 전열을 구성할 시뮬레이션 실험장이 될 전망이다. 이어 대표팀은 1월 6일 캔버라로 건너가 10일 오만,13일 쿠웨이트와 대결한 뒤 17일 브리즈번에서 호주와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한다. 대표팀 구호는 ‘타임 포 체인지’(변화하라)다. 초대 아시안컵인 1956년 홍콩 대회, 1960년 서울 대회를 제패한 뒤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한을 푼다는 각오를 담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것을 모두 펼치면 1월 31일까지 열리는 총 6경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표팀 첫 상대인 오만의 폴 르 갱(50) 감독은 26일 현지 일간지 무스카트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험난한 도전이지만 호주, 한국과 같은 강호도 우리를 무서워한다는 것을 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슈틸리케호 없는 살림 속 ‘공격 일꾼’ 찾기

    슈틸리케호 없는 살림 속 ‘공격 일꾼’ 찾기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중국 슈퍼리그, 일본 J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국내 최종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유럽과 중동 선수들은 자국 리그 일정과 겹쳐 참가하지 않는다. 특히 훈련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태극전사 28명이 두 팀으로 나눠 맞붙는 자체 연습 경기를 치른다. 이어 이튿날인 22일 서울에서 아시안컵에 출전할 최종 23인의 명단을 발표하는 만큼, 슈틸리케 감독에 눈에 들기 위한 양보 없는 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공격수로 누가 낙점될지 관심을 끈다.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은 부상으로 낙마했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의 박주영(알샤밥)은 최근 선발 출전한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김승대(포항)는 오른쪽 엉덩이 부상으로 지난 13일 대표팀 불참을 확정했다. 김승대의 빈자리는 이종호(전남)가 채운다. 이종호와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황의조(성남), 이정협(상주)이 대표팀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겨룬다. 또 제주 전지훈련에 소집되지 않은 유럽파의 부진이 대표팀 명단 선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14일 열린 경기에서 태극전사들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도, 승전고를 울리지도 못했다. 이청용(볼턴)은 14일 영국 볼턴의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기록에 실패했다. 팀은 0-0으로 비겼다. 김보경(카디프시티) 역시 공격포인트 수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본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슈팅 0개를 기록한 김보경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딤 해리스와 교체됐다. 카디프시티가 3-5로 무너졌다. 슈틸리케 감독이 중앙 수비수로 자주 기용했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내내 상대가 4골을 터뜨리는 것을 지켜봤다. 아우크스부르크가 0-4으로 졌다. 마인츠의 박주호는 슈투트가르트전에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1-1로 무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같은 팀의 구자철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지동원은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경기 출전자 명단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7일 호주로 출국한다. 시드니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뒤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오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릴 캔버라에 입성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손흥민, 스타군단 바이에른 뮌헨에도 ‘한 방 기대!’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손흥민(레버쿠젠)이 ‘스타군단’ 바이에른 뮌헨에 맞선다. 레버쿠젠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뮌헨은 올 시즌 10승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고수하는 강호다. 아리언 로번, 프랑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 마리오 괴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특급 공격수가 즐비하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최종 3인의 후보에 오른 마누엘 노이어도 버티고 있다. 손흥민은 카림 벨라라비, 슈테판 키슬링과 함께 스타군단에 일격을 가할 채비를 하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5골을 터뜨려 리그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팀 내에서 벨라라비(7골) 다음이고 뮌헨의 주포 괴체(7골), 레반도프스키, 뮐러, 로번(이상 6골) 등을 추격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장기인 고속 드리블과 강슛을 앞세워 한층 업그레이드된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분데스리가 3위를 달리는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는 주포로 성장한 지 오래다. 독일 언론도 기대주를 의미하는 ‘손세이셔널(손흥민+센세이셔널)’을 지나 이제 ‘손날두(손흥민+호날두)’라는 별명을 거론한다. 최근 손흥민의 골감각은 괜찮다. 분데스리가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하노버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 30일 쾰른과의 홈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 포칼을 포함한 올 시즌 전체 경기에서는 11골을 터뜨려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이번 뮌헨전에서도 멋진 골장면이 기대된다. ◇ 주말 해외파 축구 일정(6∼7일) ▲ 6일(토) 도르트문트-호펜하임(4시30분·지동원 홈·김진수 원정) 쾰른-아우크스부르크(23시30분·홍정호 원정) ▲ 7일(일) 퀸스파크 레인저스-번리(0시·윤석영 홈) 레딩-볼턴(0시·이청용 원정) 카디프시티-로더럼(0시·김보경 홈) 바이에른 뮌헨-레버쿠젠(2시30분·손흥민 원정) 웨스트햄-스완지시티(22시30분·기성용 원정) 함부르크-마인츠(23시30분·구자철 박주호 원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국 박주영 쓰나

    결국 박주영 쓰나

    이란과의 평가전 등 중동 원정 2연전을 끝낸 슈틸리케호 ‘베스트 11’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슈틸리케호는 내년 1월 호주아시안컵에서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18일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36분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헤딩슛 한 방을 얻어맞고 0-1로 졌다. 한국 축구는 40년간 이어져 온 테헤란 원정 무승(2무4패)의 수모를 씻어내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아시안컵 무대에 나설 확률이 높다고 공언한 바 있다. 대표팀의 ‘플랜 A’인 4-2-3-1 전형을 고려했을 때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낙점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의 짝으로는 브라질월드컵 때부터 발을 맞춘 한국영(카타르SC)과 이란전에 실험적으로 기용돼 좋은 평가를 받은 박주호(마인츠)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란 선수 서너명을 달고 다니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든 손흥민(레버쿠젠)이 왼쪽 날개를, 전성기 수준으로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청용(볼턴)과 요르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작렬한 한교원(전북)이 번갈아 오른쪽 날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2선 중앙에는 남태희(레퀴야)가 유력하다. 구자철(마인츠)은 소속팀에서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지 못하면 백업 요원에 만족해야 할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멀티플레이어를 선호하는 점에 비춰 허리 위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남태희와 왼쪽 측면 수비 및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볼 수 있는 ‘박주호 시프트’가 전술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른쪽 측면 수비는 아시안컵이 현역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차두리(FC서울)가 낙점받은 듯하다. 중앙 수비는 곽태휘(알힐랄)와 장현수(광저우 부리) 조합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수문장 경쟁은 이란전에서 몇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인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승리로 끝난 듯하다. 국내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손꼽은 슈틸리케호 최대의 고민인 최전방 공격수로는 부상 중인 김신욱(울산)과 이동국(전북)의 복귀가 관건이다. 둘 다 대회 전까지 제 컨디션으로 돌아오지 못하면 여전히 의구심을 사고 있는 박주영(알샤밥)이 어쩔 수 없이 대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공격 점유율은 높아졌지만 결국 전방 원톱이 고립돼 해결을 못 했다”며 “아시안컵에서도 상대가 수비 위주로 나올 때 무너뜨릴 한 방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울려주마, 이란…손흥민 18일 선발 출격

    울려주마, 이란…손흥민 18일 선발 출격

    이번에는 네쿠남이 ‘피눈물’을 흘리게 할까. 손흥민(22·레버쿠젠)은 지난해 6월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 예선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네쿠남이 피눈물을 흘리게 해 주겠다”고 밝혔다. 과거 한국에 도발했던 이란 공격의 축 자바드 네쿠남(34·오사수나)을 건드린 것이다. 하지만 대표팀은 0-1로 무릎 꿇었고 손흥민은 고개를 숙였다. 그가 멋지게 갚을 기회가 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55분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다시 만난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9승7무11패로 뒤져 있다. 특히 아자디스타디움에서는 2무3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요르단전 후반 25분에 교체 투입돼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5일 제니트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첫 한국 선수가 됐고, UEFA 금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10골 2도움을 기록해 벌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로선 대표팀에서의 다섯 경기 연속 무득점 징크스도 털어내야 한다. 17개월 전 한국 벤치진을 향해 ‘주먹 감자’를 날려 팬들의 공분을 샀던 카를루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둔 17일 테헤란의 내셔널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과거 일은 과거로 돌리자”고 꼬리를 내렸다. 같은 곳에서 기자회견에 나선 슈틸리케 감독은 “(세 차례 평가전마다 전술을 달리했던) 실험은 더 이상 없다”며 베스트 멤버를 동원해 꼭 이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요르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박주영(알샤밥) 대신 ‘중동 킬러’ 이근호(엘자이시)가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과 이청용(볼턴)이 좌우 날개를 맡는다. 섀도 스트라이커로 슈틸리케호에서 ‘황태자’로 나선 남태희(레퀴야SC)가 설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제대로 테스트를 받지 않은 구자철(마인츠)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중원은 요르단전 원 볼란치에서 더블 볼란치로 전환돼 기성용(스완지시티)-한국영(카타르SC) 조합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포백(4-back) 라인의 좌우는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과 차두리(FC서울)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요르단전에서 불안한 면을 노출한 중앙 수비에는 곽태휘(알힐랄)-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조합이 가동되고, 골문은 김승규(울산)가 지킬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슈틸리케호 “이란전 40년 恨, 18일 푼다”

    슈틸리케호 “이란전 40년 恨, 18일 푼다”

    슈틸리케호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를 ‘결전의 땅’ 이란에 입성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통해 이란에 입국했다. 박주호(마인츠)가 병역 탓에 여권 만료일이 얼마 남지 않아 이란행이 성사되지 못할 뻔했으나 극적으로 이란 외무부의 입국 허가를 받아 모두 22명의 태극전사가 숙소에 짐을 풀었다. 내년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55년 만의 우승을 겨냥하는 슈틸리케호는 지난 14일 요르단을 1-0으로 꺾고 원정 첫 승리를 거뒀지만 아쉬움이 적잖게 남은 한판이었다. 남태희(레퀴야),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매끄러웠고 차두리(서울)는 여전히 믿을 만했으며 한교원(전북)은 K리거 윙어의 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지킨 중앙 수비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쉬게 하고 한국영(카타르SC)을 ‘원 볼란치’(한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실험 탓이었다. 지난달 두 차례 홈 평가전을 4-2-3-1로 치른 데 반해 요르단전에서는 4-1-4-1을 실험했는데 이란전에는 어떤 전술로 나설지 주목된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란과의 평가전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이란을 꺾고 맹주로서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구자철(마인츠)은 테헤란 도착 직후 “이란은 아시안컵에서 만날 수 있는 강팀 중 하나”라면서 “평가전이지만 나뿐 아니라 선수들 모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55분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맞붙는데 삼중고를 이겨내야 한다. 해발 1200m 고지대에다 10만여 홈팬의 광적인 응원을 각오해야 한다. 지난 40년 동안 이 경기장에서 한국이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압박감도 털어내야 한다. 한편 대표팀 선수들은 테헤란 숙소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전날 60번째 생일을 뒤늦게 축하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중동 모래바람, 중동파가 잠재운다

    중동 모래바람, 중동파가 잠재운다

    중동파가 대표팀 공격을 일신할까.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11시 30분 암만의 킹 압둘라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55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둔 모의고사 2연전의 첫머리다.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2승2무로 압선다. 또 요르단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74위로 한국(66위)에 못 미친다. 그러나 아시안컵 본선에서도 만날 상대라 방심은 금물이다. 선수들로선 오는 18일 이란과의 중동 원정 두 번째 경기에 앞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당초 22명 엔트리 가운데 유럽파(7명) 다음으로 많은 중동파(6명)가 공격의 새로운 물꼬를 틀지, 브라질월드컵 이후 도전자로 돌아온 ‘홍명보의 아이들’이 옛 지위를 되찾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지만 일단 슈틸리케 감독은 중동파들에게로 무게중심을 옮긴 분위기다. 13일 요르단 축구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는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출전의) 우선권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은 장거리를 날아온 선수들보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고, 지난 주말 소속팀 경기도 치르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걸프컵 기간 중인 중동리그는 휴식기다. 슈틸리케 감독은 앞서 치러진 15분 동안의 미니게임에서 이근호(엘 자이시), 한교원(전북), 조영철(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 김민우(사간 도스) 등 중동파가 주축을 이룬 공격진에 노란 조끼를 입혔고 박주영(알샤밥), 구자철(마인츠), 이청용(볼턴), 기성용(스완지시티), 윤석영 (퀸스파크 레인저스)등에게 오렌지색 조끼를 입혀 맞서게 했다. 중동파 가운데 핵심 인물은 역시 잃어버린 ‘원톱’ 자리를 되찾으려는 욕망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박주영이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해 홍명보 전 감독을 끌어내리는 사유가 됐던 그는 한동안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반년간 힘겨운 시간을 보냈을 법했지만 박주영은 “별로 힘들지 않았다. 특별한 것 없이 시즌을 준비했다”며 담담히 심경을 밝히며 “특별한 각오는 없다. 감독님에게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고 언제나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요르단전의 포백은 왼쪽부터 박주호(마인츠),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차두리(FC서울)가 서고 기성용, 한국영(카타르SC)이 중원, 김민우, 이청용이 좌우 측면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섀도 스트라이커에는 남태희 대신 구자철이 설 것으로 전망되며 최전방에는 이근호가 유력하다. 박주영은 조커 역할이 점쳐지고 골문에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설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박주영의 자격, 직접 보려 불렀다”

    “박주영의 자격, 직접 보려 불렀다”

    ‘뜨거운 감자’ 박주영(알 샤밥)이 브라질월드컵 이후 4개월 만에 축구 대표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은 박주영이 ‘황태자’ 신분이 아니라 아시안컵 출전 여부를 결정할 마지막 기회를 받은 것이라고 못 박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요르단(FIFA랭킹 74위)과 이란(51위) 원정 평가전에 출전할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원톱 공격수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대신 박주영과 이근호(엘자이시SC)를 뽑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골도 넣었지만 그것만으로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시키기엔 충분치 않다”면서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한 충분한 경기력과 자격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불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 중 누구도 호주(아시안컵)행이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이동국과 김신욱의 빠른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고 부름을 받은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또 “평가전이지만 그 이상의 중요성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밝혀, 이미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1기’ 명단에서 제외됐던 이근호에 대해 “그때는 새로운 리그로 이적했기 때문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지켜보기 위해 제외했다”면서 “계속 경기에 나오고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박주영과 마찬가지로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1기’ 명단에 포함됐다 부상으로 제외됐던 구자철(마인츠05)은 다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기 전 직접 마인츠를 방문해 구단으로부터 구자철의 평가를 들었을 정도로 그에게 호감을 표시해왔다. 구자철은 지난 주말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상당히 좋은 패스에 의한 어시스트였다”면서 “마인츠로부터 들은 구자철에 대한 평가와 정보도 긍정적이었다. 주장으로서 월드컵에 참가했을 때의 활약, 마인츠에서의 활약을 고려해 선발했다”고 말했다. 브라질월드컵 직후 비난 여론에 직면했던 골키퍼 정성룡(수원)도 복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 이후 정신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는 걸 알고 있다. 본인이 필드 위에서 가치를 증명해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소집하는 대표팀은 곧바로 출국해 14일 요르단, 18일 이란을 상대한다. 유럽 및 중동파들은 현지에서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 신흥기업 넥센] 넥센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 브랜드 홍보 → 매출 증대 ‘선순환’

    [재계 인맥 대해부 (1부) 신흥기업 넥센] 넥센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 브랜드 홍보 → 매출 증대 ‘선순환’

    넥센타이어는 올해 한국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 2위로 진출한 ‘넥센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다. 2010년 사명인 ‘넥센’을 구단명에 붙이는 조건으로 2년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1년, 2013년 두 차례 계약을 연장해 내년까지 메인 스폰서로 스포츠 마케팅을 벌인다. 지난 4월에는 미국 프로야구팀 LA다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추신수 선수가 활동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이 아들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야구단 지원사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이유는 가공할 만한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시리즈에서 네 차례나 우승한 전신 현대유니콘스의 저력에 수도 서울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야구팬을 확보한 서울 히어로즈에 대한 메인스폰서 계약은 1000만 관객 시대를 연 프로 야구 전성기의 흐름을 잘 읽은 부자의 영리한 ‘신의 한 수’였다. 강 회장은 “브랜드 인지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동기가 필요했는데 그 해법이 스포츠 마케팅이었다”고 회고했다. 실제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강 회장의 스포츠마케팅은 주효했다. 홈구장에 노출되는 단순 광고 효과를 넘어 ‘넥센’이란 이름을 젊은 층에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는 자연스레 브랜드 홍보와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져 매출 증대로 연결되는 선순환 효과를 낳았다. 후원을 시작한 2010년 넥센타이어의 매출액은 1조 1486억원으로 전년보다 1400억원가량(13.7%) 급증했다. 5년간 후원이 이어진 지난해 매출액은 1조 7282억원으로 후원 직전인 2009년보다 무려 71.1%나 뛰었다. 업계에서는 유·무형적 광고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500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한다. 넥센타이어가 최대 타이어 시장인 미국과 유럽을 상대로 야구, 축구, 레이싱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넥센타이어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 이어 지난 8월 구자철 선수를 영입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를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아A 등 유럽 5개 축구팀 리그에 구장 광고를 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손세이셔널’ 손흥민, 슈투트가르트전 시즌 7호골 도전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시즌 7호골 사냥에 도전한다. 상대는 껄끄러운 슈투트가르트다. 분데스리가에서 어느덧 5시즌째를 맞은 손흥민은 거침없는 돌파와 정교한 골 감각으로 정규리그와 컵 대회를 가리지 않고 연일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플레이오프와 조별리그 4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 정규리그에서도 7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1골을 챙겨 뒀다. 손흥민은 지난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와의 한국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 나서 국내 팬들 앞에서 1년여만의 골 사냥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러나 울리 슈틸리케 신임 감독이 보는 앞에서 상대 진영을 종횡무진 휘저으며 ‘에이스’의 역할은 충분히 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18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시즌 7호골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데뷔 이래 슈투트가르트만 만나면 기를 펴지 못했다. 함부르크 소속이던 2010-2011 데뷔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8차례 슈투트가르트전에 모두 출전했으나 골은 물론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슈투트가르트전 ‘골 침묵’을 깰 좋은 기회다. 레버쿠젠은 시즌 초반 4위(승점 12)로 순항중인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강등권인 16위(승점 5)까지 내려가있다. 게다가 슈투트가르트는 전체 18개 팀 가운데 3번째로 실점이 많을 정도로 수비가 불안하다. 지난달에는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2실점 했고 이달 들어서는 지난 4일 헤르타 베를린 원정에서 3실점으로 패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9일 자정 기성용이 뛰는 스완지시티가 스토크시티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스완지시티는 ‘중원의 핵’ 기성용의 맹활약에 힘입어 뜻밖의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7경기를 치른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4경기 결과는 2무 2패로 부진하다. 16위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분위기를 뒤집어야 한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는 박주영이 중동 무대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이 새 둥지를 튼 알샤밥은 18일 오전 0시 55분 알힐랄을 상대로 정규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박주영이 이 경기에 출전한다면 지난 2월 23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퍼드 소속으로 볼턴전에 나선 뒤 237일만의 정규리그 경기 출전이다. 한국에서 A매치를 치르고 소속팀 알힐랄로 돌아간 곽태휘와의 맞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거리다. ◇ 주말 해외파 일정 ▲ 18일(토) 알힐랄-알샤밥(0시 55분·곽태휘 홈·박주영 원정) 카디프시티-노팅엄(20시15분·김보경 홈) 아우크스부르크-마인츠(22시30분·홍정호 원정·구자철 박주호 홈) 쾰른-도르트문트(22시30분·지동원 원정) 슈투트가르트-레버쿠젠(22시30분·손흥민 원정) 버밍엄-볼턴(23시·이청용 원정) ▲ 19일(일) 퀸스파크 레인저스-리버풀(21시30분·윤석영 홈) 함부르크-호펜하임(22시30분·김진수 원정) 스토크시티-스완지시티(24시·기성용 원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 넣는 ‘슛’틸리케호 보여줄까

    파라과이(10일), 코스타리카(14일)와의 평가전에 나설 ‘1기 슈틸리케호’가 7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 정식으로 출범한다.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10월 두 차례 평가전을 위한 첫 23인 엔트리를 발표할 당시 한국 축구의 우선 과제로 내세웠던 ‘골 결정력’ 향상을 어느 정도 보여 줄지 관심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른바 ‘해결사’들이 빠진 채 닻을 올렸다. 박주영(알샤밥)은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 이제 막 중동으로 가게 돼 부름을 받지 못했고, 김신욱(울산)은 인천 아시안게임 부상으로 아예 올 시즌을 정리했다. 조커 역할을 잘해 줬던 이근호(엘자이시) 역시 병역을 마친 뒤 곧바로 중동으로 갔다. 2선에서 섀도스트라이커 및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의 활로를 터주던 구자철(마인츠)도 부상 탓에 뒤늦게 명단에서 제외됐다. 결국 슈틸리케 감독이 쓸 수 있는 ‘전통적인’ 스트라이커는 이동국(전북) 달랑 한 명뿐이다. 하지만 그는 소속팀 포항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김승대도 최전방 자원으로 이름을 올려놨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컨디션과 골결정력을 이유로 꼽았다. 김승대는 인천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평가전을 포함하면 ‘이광종호’에서 무려 7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승대 선발은 공격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볼 점유율이 높고 골문 앞 20m까지 접근은 잘하는데 마무리를 못한다”면서 “아시안게임 홍콩전이나 일본전에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그래서 골 결정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국내파와 해외파, 소속팀 등 입지와 선입견 없이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표팀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뜻이다. ‘굴러온 돌’ 김승대가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1기 대표팀의 ‘박힌 돌’이 될지 주목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주말 분데스리가 7라운드... 기록 알고보면 재미 두배

    주말 분데스리가 7라운드... 기록 알고보면 재미 두배

    이번 주말에 현재 가장 많은 해외파들이 선전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분데스리가를 즐기는 팬들을 위해 재미난 기록들을 제시해 본다. 도르트문트 vs 함부르크: 4일 밤 10시 30분 경기(이하 한국시간) 함부르크는 이번 시즌 들어 고작 한 개의 골밖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유독 도르트문트에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지난 4회의 리그경기 중 총 12 골을 도르트문트 전에 성공시켰는데, 이는 함부르크가 상대한 팀들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것. 물론 손흥민선수의 '혁혁한 공 탓'이긴 하지만 도르트문트 역시 2011/12 시즌을 돌이켜 보면 흥분할 만하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첫 6경기를 치른 후 이번 시즌과 같은 7점에 불과한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이후 모든 경기를 패 없이 치러내 시즌 최종 우승을 차지했던 것이다. 혹시 지동원선수가 깜짝 투입? 바이에른 vs 하노버: 4일 밤 10시 30분 경기 하노버는 바이에른에 버거운 상대임엔 틀림없다. 지난 여섯 리그경기에서 바이에른은 하노버 전에만 23골을 몰아넣었다. 경기 당 4골 정도를 넣은 것. 알론소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 하다. 그는 지난 주 쾰른 전에서 216회의 볼 접촉을 했는데, 이는 분데스리가가 데이타뱅크 시스템을 도입한 200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감독 펩 과르디올라에게 눈길이 가는 것도 당연. 그는 지난 주 쾰른전 승리로 65경기 만에 50번째 승리를 일궈낸 감독으로 바이에른 부임 감독 중 기록이다. 이번 하노버전 승리로 1위 고수는 물론 최종우승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호펜하임 vs 샬케: 4일 밤 10시 30분 경기 '닥공'의 대명사 두 팀이 맞붙는다. 지난 시즌 두 팀간 대결에서만 11골이 터졌다. 샬케의 골잡이 훈텔라르가 골을 터트릴 지도 주목할 점. 그는 호펜하임과 지난 6경기를 치르는 동안 1경기 당 평균 1골을 넣었다. 김진수선수가 빠진 호펜하임 원정에서 샬케는 몇 골이나 넣을 수 있을까? 레버쿠젠 vs 파더보른: 4일 밤 10시 30분 경기 2007년 4월 보훔에 패한 후 레버쿠젠은 승격팀에 진 적이 한 번도 없다. 슈미트감독과 손흥민선수의 역량이 날로 날카로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레버쿠젠 팬이라면 분명 환호의 날이 될 것이라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 vs 아욱스부르크: 5일 밤 10시 30분 경기 상위권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위권 싸움. 볼프스부르크는 경기 시작 후 15분 안에 골을 널을 수 있을지, 그리고 아욱스부르크의 홍정호 선수 활약이 관심거리. 묀헨그랃바흐 vs 마인츠: 6일 새벽 0시 30분 경기 수비만 잘 하면 장땡? 두 팀은 현재 3골과 5골만을 내주며 상위권에 올라있다. 이번에 구자철선수는 어떤 활약을 선보일까? 사진=출처 langweiledich.de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이동국 재승선 김승대 첫 발탁

    이동국 재승선 김승대 첫 발탁

    ‘1기 슈틸리케호’ 공수의 중심에 ‘형님’들이 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은 29일 축구회관에서 파라과이(10월 10일), 코스타리카(10월 14일)와의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9월 평가전 멤버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이동국(35·전북)과 차두리(34·서울) 등 고참 선수들이 재신임을 받았다.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승대(포항)는 처음으로 발탁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9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아시안게임 16강전과 K리그 등을 지켜보면서 선수들을 점검해 왔다.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핵심 공격 자원으로 다시 선발됐다.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한 차두리도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무소속 박주영은 9월 평가전에 이어 이번 명단에도 빠졌다. 골키퍼 정성룡(수원)이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김승규(울산)가 ‘넘버1’ 수문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K리그에서는 수비수 홍철(수원), 김기희(전북), 김주영(서울), 이용(울산) 등이 부름을 받았다. 유럽파에서는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 등 6명이 합류한다. 일본에서 뛰는 김민우(사간 도스)와 중동에서 활약하는 남태희(레퀴야), 한국영(카타르SC), 곽태휘(알 힐랄), 이명주(알 아인) 등 4명도 낙점됐다. 최근 엘 자이시(카타르)로 이적한 이근호는 소속팀 적응을 위해, 아시안게임에 나선 김신욱(울산)은 종아리 부상에 따른 보호 차원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새달 6일 소집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슈틸리케호 1기 ‘따봉’ 박주영은 ‘미안하다’

    슈틸리케호 1기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감독 울리 슈틸리케가 국가대표 1기 멤버를 공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열리는 두 차례 A매치 평가전에 소집할 22명의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슈틸리케호 1기’에는 최근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승대가 발탁됐다. 또 최근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터트린 이동국이 공격수로 합류했다. 골키퍼로는 김승규 김진현이 발탁됐으며, 수비수로는 홍철, 김진수, 김기희,김영권, 곽태휘, 김주영, 차두리, 이용이다. 미드필더는 박종우, 기성용, 이청용, 손흥민, 한국영, 남태희, 이명주, 김민우, 구자철, 박주호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과 최근 엘 자이시로 이적한 이근호는 명단에서 제외, 여전히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은 이번 평가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슈틸리케 1기는 다음달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가진다. 슈틸리케 1기 멤버들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슈틸리케 1기 박주영은 미안하다” “슈틸리케 1기 박주영 어떡하니” “슈틸리케 1기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틸리케호 1기 ‘따봉’ 박주영은 없다…김신욱·이근호도 제외 왜?

    슈틸리케호 1기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감독 울리 슈틸리케가 국가대표 1기 멤버를 공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열리는 두 차례 A매치 평가전에 소집할 22명의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슈틸리케호 1기’에는 최근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승대가 발탁됐다. 또 최근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터트린 이동국이 공격수로 합류했다. 골키퍼로는 김승규 김진현이 발탁됐으며, 수비수로는 홍철, 김진수, 김기희,김영권, 곽태휘, 김주영, 차두리, 이용이다. 미드필더는 박종우, 기성용, 이청용, 손흥민, 한국영, 남태희, 이명주, 김민우, 구자철, 박주호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과 최근 엘 자이시로 이적한 이근호는 명단에서 제외, 여전히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은 이번 평가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슈틸리케 1기는 다음달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가진다. 슈틸리케 1기 멤버들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슈틸리케 1기 박주영은 미안하다” “슈틸리케 1기 박주영 어떡하니” “슈틸리케 1기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추된 신뢰, 이·손으로 되찾는다

    실추된 신뢰, 이·손으로 되찾는다

    나쁜 기억은 털어 내고 믿음을 심어 줄 수 있을까. 신태용 코치가 임시 사령탑을 맡은 축구대표팀이 5일 오후 8시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을 통해 브라질월드컵 이후 달라진 면모를 선보인다. 35세 노장 이동국(전북)과 31세 차두리(FC서울)가 가세했고 브라질월드컵에서 썼던 4-2-3-1 포메이션 대신 4-1-2-3으로 나선다. 4일 오후 400여명의 팬이 찾아 지켜보는 가운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훈련을 통해 이런 변화가 감지됐고 신 코치도 과거 같으면 감추려고만 했을 내용까지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혼자 나서는 것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브라질월드컵에서 줄곧 박종우(광저우 부리), 한국영(카타르SC) 등 수비력이 좋은 선수와 짝을 이뤘지만 이번엔 홀로 수비를 전담한다. 월드컵 이후 떠난 팬들의 마음을 돌려세우기 위해 다섯 선수가 공격 대형에 선다. 왼쪽 측면 공격수는 손흥민(레버쿠젠), 오른쪽은 조영철(카타르SC)이 맡고 이동국은 원톱으로 나선다. 이청용(볼턴)과 이명주(알아인)가 뒤를 받친다. 대표팀에서 주로 오른쪽에서 뛰었던 이청용을 중앙에 포진시켜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지휘하도록 하겠다는 계산이다. 신 코치는 “기성용은 홀로 수비 역할을 해낼 능력이 충분히 있다”면서 “이청용과 이명주가 상대를 전진 압박하면 그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비 포백라인으로는 왼쪽부터 김민우(사간 도스),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주영(FC서울), 차두리가 선다.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킨다. 홍명보 전 감독 시절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노리던 포메이션을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바꾼다. 다만 전날 훈련에서는 상대 팀의 코너킥 때 손흥민이 센터서클 부근에 홀로 서 있다가 김진현으로부터 길게 공을 받아 상대 골문을 향해 돌진하는 훈련에 꽤 공을 들였다.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을 벼르는 이동국과 손흥민, 조영철 등의 젊은 공격수가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 주장 완장을 찬 이청용이 공격축구 지휘관으로 제 몫을 해낼지, 소속팀에서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과 기성용이 감각을 유지할지, 그리고 김영권을 빼고는 모두 새 얼굴인 포백라인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 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편 구자철(마인츠)과 처음 태극마크를 단 임채민(성남)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신태용 코치 “공격축구로 명예 회복”

    신태용 코치 “공격축구로 명예 회복”

    ‘땅에 떨어진 한국 축구의 명예를 회복하라.’ 22명의 태극전사가 2일 경기 고양시의 MVL호텔에 소집돼 훈련에 돌입했다. 아직 사령탑을 찾지 못한 대표팀은 신태용 코치 체제로 5일 베네수엘라, 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의 이번 평가전 화두는 자존심 회복이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당한 수모를 조금이나마 씻겠다는 각오다. 결전을 앞둔 신 코치의 표정은 비장했다. 신 코치는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베스트 멤버를 기용하겠다. 원하는 결과를 내고야 말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보다 강한 상대들이다. 그러나 안방인 만큼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하며 “새 감독과 함께 새 대표팀이 순조롭게 출범하기 위해서는 이번 평가전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축구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국민들께 보여 드리고 응원을 받겠다”는 각오도 빠뜨리지 않았다.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이청용(볼턴), 이근호(상주 상무),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브라질월드컵 핵심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이청용은 “월드컵은 끝났다. 굳이 나쁜 분위기를 이어 갈 필요는 없다. 새로운 마음으로 아시안컵을 준비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을 눈앞에 둔 스트라이커 이동국(전북)은 “100번째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다. 지난 99번째 A매치와 똑같다. 경기장에서 온 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센추리클럽 가입을 위해 대표팀에 뽑힌 것이 아니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었다”면서 “최강희(전북) 감독님이 ‘네 실력으로 100경기 채운 거다’라고 말해 주셨을 때 참 기뻤다”며 웃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구자철 82분 풀타임 뛰어놓고…독일 팬 반응은?  

    구자철 82분 구자철이 82분 풀타임을 뛰며 자신의 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했지만 골을 만들지 못하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구자철이 속한 마인츠는 1일(한국시간)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 96과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마인츠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15분에는 구자철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모리츠가 놓쳤다. 후반 2분에는 구자철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맞아 무산됐다. 구자철은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4경기 연속골에 대한 기대가 더해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단 한 차례 시도한 슈팅이 빗맞은 이후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마인츠는 공격을 주도했으나 마무리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막판 듀리치치의 결정적인 슈팅은 수비수 머리로 향해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구자철 82분 활약 소식을 접한 독일의 축구 팬들은 “구자철 82분 활약, 열심히 했는데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구자철 82분 활약, 나쁘지 않았다” “구자철 82분 활약, 다음에는 꼭 골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