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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서울 세 번 찾은 슈틸리케, 답은 박주영?

    FC서울 세 번 찾은 슈틸리케, 답은 박주영?

    벼랑 끝에 몰린 슈틸리케 감독이 박주영(FC서울)에게 손을 내밀까.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에서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3, 4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26일 발표한다. 슈틸리케호는 다음달 6일 안방에서 카타르와 3차전을 벌인 뒤 11일 ‘난적’ 이란과 악명 높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맞선다. 1승1무의 한국은 우즈베키스탄(2승), 이란(1승1무)에 이어 A조 3위로 밀려 3, 4차전을 통해 본선 진출권인 2위 안에 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종예선 1, 2차전에 뛸 엔트리 23명을 다 채우지 않고 20명만 적어냈다. 손흥민(토트넘)은 중국과의 1차전만 뛰게 했고, 시리아와의 2차전에만 뛰게 하려던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은 이동이 힘들어지자 제외했다. 공격진이 헐렁해진 대표팀은 시리아와 득점 없이 비겼고, 질타가 쏟아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2차전 이후 K리그 경기장을 돌며 수비 조합 재편과 K리그 공격수 발굴에 골몰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FC서울의 경기를 세 차례나 찾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에 따라 경험 부족을 드러내고 있는 수비진을 리드할 곽태휘(서울)의 복귀가 점쳐지고, 측면 수비 요원인 김치우, 고광민, 고요한(이상 서울)의 발탁이 점쳐진다. 공격진에서는 시즌 9골 1도움으로 부활의 나래를 펴고 있는 박주영을 불러들일 가능성이 있다. 기존 공격 자원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기성용(스완지시티) 등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것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다만 슈틸리케 감독이 그동안 월드컵 본선에 함께 데려갈 선수 위주로 선발했던 것과 상충한다는 점이 걸리는데 달리 카드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추석 스포츠] 한가위 넉넉함 ‘둥실’ 주전·생존경쟁 ‘두둥’… 81명의 리우 도전 81개의 감동 열전

    [추석 스포츠] 한가위 넉넉함 ‘둥실’ 주전·생존경쟁 ‘두둥’… 81명의 리우 도전 81개의 감동 열전

    5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추석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열린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리우패럴림픽이 연휴 마지막날인 18일까지 열전을 이어 간다. 15회째를 맞는 리우패럴림픽에 한국은 11개 종목 16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막판까지 순위 다툼을 벌이고, 프로축구 선수들 역시 전국 각 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 김현수(볼티모어), 이대호(시애틀) 등의 활약도 볼 수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1, 2차전을 마친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선수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해외 리그에서 골사냥에 나선다. 태극 낭자들이 출동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이 15~18일 열린다.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스포츠인 씨름은 체급별로 연휴 내내 장충체육관 모래판을 뜨겁게 달군다. [축구] 18일 밤 10시 ‘지·구’ ‘쌍용’ 총출동… 전북 “안방 닥공” vs 수원 “무패 깬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축구 빅매치가 이어진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태극 전사들이 연휴 기간 총출동하고, 주말인 17~18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의 골잔치가 벌어진다. 유럽파 선수들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맹활약한 기세를 몰아 축구팬들의 새벽잠을 깨운다. 구자철·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 18일(한국시간) 오후 10시에 각각 마인츠와 스토크시티,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출격한다. 축구팬들 입장에선 세 경기가 모두 같은 시간에 열려 즐거운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토트넘)은 19일 0시 30분에 선덜랜드와 맞붙는다. 소속팀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김진수(호펜하임)와 박주호(도르트문트)는 각각 17일 밤 10시 30분에 기회를 노린다. 국내에서는 17일 상주-인천(오후 4시), 성남-수원FC(오후 6시), 전남-광주(오후 7시)이 경기한다. 상주와 성남, 광주는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기 때문에, 인천과 수원FC, 전남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 저마다 포기할 수 없는 한판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지난 1일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승리의 기억을 간직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날 오후 4시 서울과 제주가 경기한다. 이날 오후 6시에 열리는 전북-수원 경기도 빼놓을 수 없다. 리그에선 연속 무패 행진 신기록을 경신하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 진출을 노리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전북이 안방에서 화끈한 ‘닥공’을 보여 줄지 주목된다. 울산과 포항도 오후 6시에 맞붙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야구] 4강 가는 길, 너에게 1패는 2패 충격… ‘ 주전 복귀’ KIA vs ‘세대 교체’ LG 정규리그 막바지에 접어든 KBO리그가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친다. 최대 관심사는 가을야구 진출권이 걸린 5위 싸움의 결과다. 3강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4·5위를 놓고 LG, SK, KIA 등 이른바 ‘엘스기’의 운명이 추석 연휴 기간 성적에 따라 달라진다. 또 연휴가 끝난 직후인 20일부터 잔여 경기를 치르는데, 구단별로 경기 수가 달라 막판 뒤집기 기회도 고르지 않다. 연휴에 무조건 승수를 쌓아야 하는 이유다. 추석 연휴 기간 중 가장 빅매치로 꼽히는 경기는 KIA와 LG의 잠실 2연전이다. KIA는 연휴 첫날인 14일 넥센전을 마치고 LG와의 맞대결에 들어가고, LG는 NC 경기 이후 KIA를 만난다. 순위 싸움 중인 팀이 맞대결을 할 때는 1패가 2패의 효과를 내기 때문에 1경기 1경기가 중요하다. 올 시즌 LG와 KIA는 만나기만 하면 접전을 벌여 추석 맞대결에서도 손에 땀을 쥐는 긴장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KIA는 이달 초 투수 지크 스프루일과 김진우가 복귀해 마운드가 탄탄해졌고, 주전 내야수 안치홍도 경찰청에서 제대해 전력에 가세하는 등 가장 큰 전력 보강 을 이뤄 유리하다. LG와의 대결 이후 KIA는 한화와 2연전을 치른다. 리빌딩 중인 LG는 지난 1일 확대 엔트리에서도 ‘베테랑’ 이병규를 제외하고 젊은 선수들로 채웠다. 여기에 ‘캡틴’ 류제국이 3년 만에 시즌 두 자릿수 달성에 성공하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LG는 연휴 마지막 이틀 동안 삼성과 만난다. SK는 첫째날 두산전을 시작으로 삼성과 NC의 2연전을 치른다. 연휴 5경기 중 3경기나 1·2위 팀과 만나게 돼 부담이지만 에이스 김광현과 최정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씨름] 남자 넷 여자 셋만 허락된 ‘꽃가마’… 13일부터 6일 동안 力士들의 역사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가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6일간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씨름협회와 전국씨름연합회 간의 통합단체인 통합씨름협회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대회로 KBS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 주관한다. 남자부는 학생부(중·고등부)와 일반부를 구분해 각각 태백장사전(80㎏ 이하), 금강장사전(90㎏ 이하), 한라장사전(110㎏ 이하), 백두장사전(150㎏ 이하) 등 4체급별로 경기가 진행된다. 여자부는 학생부와 일반부를 통합해 매화급(60㎏), 국화급(70㎏ 이하), 무궁화급(80㎏ 이하) 등 3체급으로 나뉜다. 남자부, 여자부 모두 체급별 장사전 경기는 맞붙기(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예선 경기부터 준결승(2, 3품전 포함) 경기는 3판 2선승제이고, 남자부 장사결정전 경기는 5판 3선승제, 여자부 결승전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승자를 결정한다. 남자부 체급별 장사에게는 장사 증서와 장사 순회배, 트로피와 경기력향상지원금 3000만원이 주어지며, 1품은 1500만원, 2품은 500만원, 3품은 300만원 그리고 8강까지 진출한 4품은 150만원의 경기력향상지원금을 받게 된다. 여자부는 우승자가 300만원, 준우승은 100만원, 4강진출자 2명과 8강 진출자 4명은 각각 70만원과 50만원의 경기력향상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남자부 결승전은 14일부터 17일까지 태백장사, 금강장사, 한라장사, 백두장사 순으로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KBS를 통해 중계되며 여자부 결승전은 18일 2시부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매화, 국화, 무궁화 세 체급별 장사 결정전을 연이어 중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패럴림픽] ‘물개’ 조기성… ‘사격 달인’ 박철 11개 종목 출전 장애 잊은 열정 금메달 11개를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패럴림픽 대표 선수들의 ‘금빛 함성’은 추석 연휴 기간(14~18일)에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7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개막한 패럴림픽에는 전 세계 177개국에서 400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11개 종목에서 164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14일에는 남자 자유형 200m(지체장애등급4) 경기에 조기성(21·부산장애인체육회)이 출격한다. 조기성은 2015년 영국글래스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m, 100m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에도 금빛 물살을 가를 것으로 기대된다. 15일에는 사격, 양궁, 역도에서의 메달이 예상된다. 사격 P4 혼성 50m 권총에 나서는 박철(35·청주시청)은 작년 호주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월드컵과 미국 IPC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실력자다. 양궁 남자 50m 컴파운드 오픈에서는 7번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베테랑 이억수(51·경기도)가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역도 +107㎏급의 전근배(38·음성군)는 지난 런던 대회 동메달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16일에는 사이클의 이도연(44·인천시)이 45㎞(장애등급2~4) 여자 도로레이스에 출전한다. 또 탁구 남자 단체전(장애등급 4~5)의 김정길(30·광주시청), 최일상(41·대구시청), 김영건(32·서울시청)도 현재 호흡이 좋기 때문에 이날 결승 진출이 유력시된다. 17일에는 여자 탁구 단체전(장애등급1~3)의 서수연(30·광주시), 이미규(28·서울시청), 윤지유(16·서울시청)가 출격하고, 18일에는 남자 탁구 단체전(장애등급1~2)의 주영대(43·부산시), 김경묵(51·서울시청), 차수용(36·대구시청)이 마찬가지로 동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국 시리아] ‘주장’ 기성용 “침대축구 있었지만 그전에 우리가 골 넣었으면…”

    [한국 시리아] ‘주장’ 기성용 “침대축구 있었지만 그전에 우리가 골 넣었으면…”

    슈틸리케호의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시종일관 공격을 퍼붓고도 득점 없이 비긴 것에 대해 주장으로서 반성하고 나섰다. 기성용은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고 나서 “승점 3을 따기 위해 여기까지 왔는데 1점에 그쳐 아쉽다”며 “물론 상대의 매너 없는 플레이도 있었지만 그전에 우리가 골을 넣었으면 그런 플레이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침대축구는 아시아축구에서 창피한 부분”이라며 “그런 모습을 보면 아시아축구가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골로 마무리했으면 그런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을 텐데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무승부로 10월에 2연전이 더 부담스러워졌다. 결국 우리가 자초한 일”이라며 “우리가 부족해서 승점 6을 따지 못한 만큼 이제 선수 각자 잘 준비해야 한다. 나도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역시 침대축구를 탓하기보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절실하게 한 골이 필요했다. 개인적으로도 기회가 있었는데 경기가 끝나고도 안타깝다”며 “한 골을 넣지 못해 승점 2를 추가로 가져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의 침대축구에 대해선 “보시는 분들도 답답하겠지만 우리도 뛰는 입장에서 안타까웠다”며 “한 골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더 느끼고 있다. 중동팀들과 경기할 때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데 극복하지 못한 것을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시리아] 공격 퍼부었지만 0-0 무승부…러시아월드컵 예선 첫 패배

    [한국 시리아] 공격 퍼부었지만 0-0 무승부…러시아월드컵 예선 첫 패배

    슈틸리케호가 압도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시리아의 ‘침대축구’를 만나 결국 무승부에 그쳤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지동원이 원톱 스트라이커에 배치되고 구자철이 섀도 스트라이커를 맡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리아전에 나섰다. 예상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시리아에 대해 한국은 전후반 내내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7분 지동원의 전진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슈팅을 날렸지만 시리아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한국영이 때린 강력한 왼발슈팅은 시리아 선수에 맞고 튕겨 나왔다. 전반 35분엔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침투에 이어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것은 옆 그물에 막혔다. 후반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 반면 시리아는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모하마드 무흐타디의 예리한 헤딩슛이 골키퍼 김승규에게 막히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시리아는 전반 19분에도 공격수 알마와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김승규의 펀칭에 막혔다. 한국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경기 막판까지 몰아붙였지만, 극단적인 ‘침대축구’를 구사한 시리아가 전후반 90분과 추가시간까지 흘려보내면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이 지난해부터 계속된 러시아 월드컵의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국은 향후 내전 탓에 홈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큰 시리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뽑아내지 못함으로써 같은 A조에 소속된 국가들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 부닥치게 됐다. 시리아가 남은 최종예선 기간 홈경기를 포기한다면 몰수패가 선언되기 때문에 상대 팀은 싸우지 않고도 승점 3점을 확보하게 된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시리아] 일방적인 공격에도…0-0 무승부 (전반종료)

    [한국 시리아] 일방적인 공격에도…0-0 무승부 (전반종료)

    슈틸리케호가 시리아전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을 0-0 무득점으로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전반 45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지동원이 원톱 스트라이커에 배치되고 구자철이 섀도 스트라이커를 맡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리아전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내내 압도적인 공격력을 내세워 시리아 수비진을 뒤흔들었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전반 7분 지동원의 전진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슈팅을 날렸지만 시리아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한국영이 때린 강력한 왼발슈팅은 시리아 선수에 맞고 튕겨 나왔다. 전반 35분엔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침투에 이어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것은 옆 그물에 막혔다. 시리아는 전반 19분 공격수 알마와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김승규의 펀칭에 막힌 것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시리아] 지동원-구자철, 시리아 격파 선봉…베스트 11 보니?

    [한국 시리아] 지동원-구자철, 시리아 격파 선봉…베스트 11 보니?

    슈틸리케호의 ‘지구 특공대’ 지동원-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 시리아 격파 선봉의 중책을 맡았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 지동원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구자철에게 섀도 스트라이커를 맡긴 4-2-3-1 전술을 가동한다. 좌우 날개는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과 이재성(전북)이 맡는다. 이재성은 1일 중국전에서 이청용과 교체돼 출전했지만 이날은 함께 출격한다. 중앙 미드필더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알 가라파)이 조합을 이뤄 출전한다.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광저우 푸리), 이용(상주)이 늘어선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에게 맡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시리아전] 슈틸리케 “기성용·구자철·권창훈 중심 ‘직선축구’ 구사”

    [한국-시리아전] 슈틸리케 “기성용·구자철·권창훈 중심 ‘직선축구’ 구사”

    6일(한국시간) 밤 9시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르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직선 축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시리아와의 경기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직선적인 플레이가 나오려면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아야 한다”면서 “움직임뿐만 아니라 침투 패스의 정확성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런 플레이를 살리기 위해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스완지시티)·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권창훈(수원) 선수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이 세 선수를 “직선적 플레이를 살려줄 선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인 한국이 최종예선 A조에서 만나는 다섯 상대 가운데 이란(39위)을 빼면 우즈베키스탄(55위), 중국(78위), 카타르(80위), 시리아(105위) 등은 모두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한국과 상대할 팀들의 기본적으로 수비라인을 두껍게 세운 뒤 ‘선(先)수비 후(後)역습’ 전술을 가동하게 마련이다. 지난 1일 치러진 중국과 최종예선 1차전도 상황은 비슷했다. 중국은 한국의 공격 상황에서 스리백(3-back)에 좌우 윙백까지 수비에 가담해 파이브백(5-back)을 세웠다. 더 나아가 최종 수비라인 앞에 또다시 미드필더 4명으로 1차 장벽을 쌓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중국전에서 드러난 밀집수비 돌파 실패의 원인을 선수들의 ‘움직임과 타이밍’으로 꼽았다. 수비의 빈틈을 끌어내는 유기적인 자리바꿈과 돌파, 그리고 정확한 시점에 찔러주는 스루패스를 ‘밀집수비 깨기’의 핵심으로 삼고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에 앞서 반복해서 훈련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날 최종훈련에서도 구자철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기성용을 바로 밑에 세워 패스의 시발점이 되는 중원 지휘관 자리를 맡겼다. 여기에 측면에 이재성(전북)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직선적 침투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려 중앙에서 득점하도록 하는 훈련에 집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 떠난 왼쪽, 이재성 왼발이 메운다

    ‘손’ 떠난 왼쪽, 이재성 왼발이 메운다

    손흥민 英귀환… 왼쪽 공격 비어 李, 왼발 쓰며 측면 슈팅에 능해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한국시간) 오후 9시에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시리아를 이기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5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힘들게 이기면서 따낸 승점 3점이 더욱 값지고 빛나려면 시리아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승점 3점을 반드시 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전을 돌아보면 후반 25분께까지 좋은 경기를 했고 원하는 플레이도 나왔다”며 “그런 모습을 이번 시리아전에서 선수들이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후반 종료 15~20분을 남기고 고전했다. 좋은 교훈이 됐을 것”이라면서 “유럽파 선수들이 이제 막 시즌을 시작했지만 중국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회복했을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특히 “직선적인 축구를 하려면 선수들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침투 패스의 정확성과 속도가 관건”이라며 “다행히도 우리 팀에는 기성용(27·스완지시티),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22·수원) 등 그런 플레이에 능한 선수가 많다”고 강조했다. 2차전을 앞둔 축구팬들의 시선은 손흥민(24·토트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왼쪽 공격수 자리로 쏠린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중국과의 1차전을 마친 뒤 영국으로 돌아갔다. 애초 손흥민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시킬 때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과 2차전 가운데 한 경기만 차출하기로 토트넘과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왼쪽 공격수 자리가 비면서 전체적인 공격전술 운용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하고 처음 실시한 지난 4일 전술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는 구자철(27)과 지동원(25)을 세우고 좌우 날개에 이재성(24·전북)과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했다.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맡고 1차전에선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과 교체해 뛰었던 이재성이 왼쪽 날개를 맡았다는 게 눈길을 끌었다. 이재성은 대학 시절 왼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갔고 전북에서도 상황에 따라 왼쪽 날개를 맡았기 때문에 낯선 자리는 아니다. 게다가 이재성은 왼발잡이다. 이재성이 좌우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때리는 데 능하고 좌우 자리를 바꿔 가며 수비를 교란하는 데 익숙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슈틸리케 감독이 구상하는 전술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누구를 선발로 기용할지도 관심사다. 새로 대표팀에 합류시킨 황의조(24·성남)와 황희찬(20·잘츠부르크) 가운데 일단 1차전에서 교체출전했던 황희찬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애초 황희찬을 최전방 공격자원으로 뽑았고 1차전에서 교체출전했던 것보단 더 많은 점검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손흥민 빈자리에 이재성?…주목하라 슈틸리케 팔색조 용병술

    손흥민 빈자리에 이재성?…주목하라 슈틸리케 팔색조 용병술

    이적 불발로 소속팀 토트넘 복귀 .. 6일 시리아전 공격라인 변화 불가피말레이시아 첫 전술훈련서 이재성 왼쪽날개 포진 .. 벼락 왼발 크로스 염두 손흥민의 빈 자리, 슈틸리케 감독의 ‘플랜B’는 뭘까. 시리아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한국시간 6일 오후 9시)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일 중국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끝내고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돌려보냈다.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면 시리아전까지 뛸 수도 있었지만, 이적이 불발되면서 소속팀과 약속대로 보내준 것이다. 그는 손흥민 대신 최전방 공격 자원인 황의조(성남)을 불러들여 ‘말레이시아 원정’에 합류시켰다. 하지만 대표팀의 공격라인이 정비를 마친 것은 아니다. 변화가 불가피해진 건 지난 4일 치러진 첫 전술훈련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앞서 시리아전이 펼쳐질 말레이시아 세렘반에 도착한 뒤 처음 실시한 전술훈련에서 포지션 변화가 감지됐다. 4-2-3-1 전술을 가정해 실시한 공격 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에 지동원과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을 놓고 좌우 날개에 이재성(전북)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했다. 눈에 띄는 점은 왼쪽 날개로 나선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소속팀인 전북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는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때도 있었다. 대표팀에서는 오른쪽 측면 날개를 주로 맡았다.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 때도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과 교체됐었다. 비록 훈련 상황이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이날 이재성을 왼쪽날개 포진시킨 것은 슈틸리케 감독의 ‘포지션 파괴’ 의중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재성에게 왼쪽날개는 낯선 자리는 아니다. 대학 시절에도 이재성은 왼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갔다. 전북에 입단해서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맡았지만 상황에 따라 왼쪽 날개로 이동할 때도 있었다. 전북 관계자는 “이재성이 득점할 때를 보면 좌우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슈팅하는 상황이 많았다”며 “2선 공격수들은 스위칭(자리바꿈)이 많다.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측면 자리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성은 왼발잡이인 덕에 왼쪽 측면에서 한 템포 빠른 크로스도 가능하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 점을 주목해 이재성의 자리 변화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성은 “경기에 나갈 준비는 항상 돼 있다. 그라운드에서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며 “중국전을 치르며 최종예선 분위기를 파악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빠진 한국, 시리아전 어떻게?...슈틸리케 ‘용병술’ 관심

    손흥민 빠진 한국, 시리아전 어떻게?...슈틸리케 ‘용병술’ 관심

    과연 손흥민(토트넘)의 빈자리는 누가 채울 것인가. 오는 6일(한국시간) 밤 9시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 용병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경기 후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돌려보냈다.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으면 시리아와의 경기에 뛸 수도 있었지만, 이적이 불발되면서 대표팀은 약속대로 손흥민을 그의 소속팀에 보내줬다. 대신 슈틸리케 감독은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인 황의조(성남)을 불러들여 ‘말레이시아 원정’에 합류시켰다. 슈틸리케 감독은 말레이시아 세렘반에 도착하고 나서 처음 실시한 전술훈련에서 포지션 변화를 암시했다. 4-2-3-1 전술을 가정해 실시한 공격 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에 지동원과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을 놓고, 좌우 날개에 이재성(전북)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했다. 눈에 띄는 점은 왼쪽 날개로 나선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소속팀인 전북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는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때도 있었다. 다만 이재성은 대표팀에서는 오른쪽 측면 날개 역할이 주로 맡겨졌다. 중국과 최종예선 1차전 때도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과 교체됐었다. 비록 훈련 상황이었지만 이재성을 왼쪽 날개 자리에 놓은 것은 슈틸리케 감독의 ‘포지션 변화’ 의중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이재성에게 왼쪽 날개는 낯선 포지션이 아니다. 대학 시절에도 이재성은 왼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갔다. 특히 이재성은 왼발잡이라서 왼쪽 측면에서 한 템포 빠른 크로스도 가능하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 점을 주목해 이재성의 자리 변화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성은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준비는 항상 돼 있다”며 “그라운드에서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출전 의지를 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란 추미 침묵 시킨 붉은 악마

    노란 추미 침묵 시킨 붉은 악마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이 열린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경기만큼이나 한국과 중국 응원단의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졌다.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외치는 중국 응원단과 “대~한민국”을 외치는 붉은 악마는 경기 시작 전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중국이 대결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도 1998년 6월 정기전(잠실)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한·중전은 5만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는 오후 8시에 열렸지만 중국 응원단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객석 한쪽을 노란색으로 채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중국 응원단의 3분의2가량은 노란색 옷이고 3분의1 정도는 빨간 옷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중국 응원단이 한국처럼 ‘붉은 악마’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단위로 나뉘어 있다”면서 “원래 중국 응원단은 빨간 옷을 입는데 4000명이 단체 구매한 그룹은 노란옷을 맞춰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축구협회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입장권 1만 5000장을 구입했다. 중국 응원단은 수십 대의 버스로 관중들을 경기장까지 실어날랐다. 중국 응원단은 현장에서 노란 옷을 나눠 주더니 경기 시작 전에는 빨간색 옷이 일부를 빼고는 거의 노란옷 물결을 이뤘다. 반면 그 시간 한국 쪽 응원석은 듬성듬성 자리가 차 있을 뿐 빈자리가 많았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리가 차더니 경기 시작하기 10분 전쯤 되어서야 중국 응원단 규모에 밀리지 않을 정도가 됐다. 이 무렵 중국 응원단이 응원구호를 합창하자 한국 측에서 일제히 “우~” 하는 함성으로 중국 응원단 기를 누르는 장면이 나왔다. 본격적인 기싸움이 시작됐다. 오후 7시 53분 선수들이 입장했다. 노란 응원복 비밀이 드러났다. 중국 대표팀이 노란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양국 국가연주를 했다. 중국에서 대형 오성홍기 두 개를 펼쳤다. 곧이어 애국가를 연주하자 한국 측에선 오성홍기보다 세 배는 더 커보이는 태극기를 펼치며 중국 응원단을 침묵시켰다. 응원단 규모와 홈팀 잇점은 금방 위력을 드러냈다. 전반 3분 중국 선수가 반칙을 하자 야유가 경기장을 뒤덮었다. 경기가 한국 쪽의 일방적인 분위기로 흘러가자 조금씩 중국 응원단은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첫 골이 나오자 중국 응원단 정적에 휩싸였다. 한국 응원단은 노래를 부르며 잔치 분위기가 됐다. 후반은 시작과 함께 치열한 응원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이내 이청용의 추가골이 터지자 중국 응원단은 완전히 침묵에 빠져버렸다. 몇 분 뒤 구자철에 세 번째 골까지 넣자 중국 응원단은 정적에 빠졌고, 중국 응원단 쪽을 제외한 모든 객석에선 파도타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너무 일찍 기분을 낸 것일까. 파도타기 응원이 4바퀴를 돌고 나서 곧바로 중국이 추가골을 넣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응원을 해달라고 팔을 들어 독려했지만 추가골까지 나왔다. 중국 응원단 기세가 살아났다. 경기 막판 공방전이 펼쳐지자 응원전은 다시 호각지세로 돌아섰다. 마침내 경기 종료 휘슬. 한국 응원단은 환호성을, 중국 응원단은 아쉬움의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막판 흔들렸지만… 공한증은 현재 진행형이다

    막판 흔들렸지만… 공한증은 현재 진행형이다

    세 골 먼저 넣으며 압승 분위기… 내리 두 골 내주며 막판엔 위기 손흥민 명품 프리킥 자책골 유도… 이청용·구자철 후반 추가골 터져 中 포기 않고 투혼… 두 골 만회 월드컵 본선 9회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세 골을 먼저 넣고도 내리 두 골을 내주는 불안불안한 ‘진땀승’이었다. 순간적으로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는 단점을 노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대표팀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첫걸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중국과 겨룬 역대 전적에서도 18승12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나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을 최전방에 세우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손흥민(25·토트넘)과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이 좌우에서 삼각편대를 이루고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동원을 지원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수비진을 보호하는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27·스완지시티)과 한국영(26·알 가라파)이 나섰다. 지동원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2선 공격진까지 최대 4명이 활발한 위치 변화를 통해 공격을 풀어가려는 포석이었다. 중국은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수비수 5명을 세우는 ‘파이브백’으로 두텁게 수비를 했다. 전반 초반 중국의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던 한국 대표팀은 전반 21분 중국의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지동원이 머리로 맞힌 공이 중국의 미드필더 정즈의 발에 맞고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완연히 한국 분위기였다. 후반 18분 지동원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 방향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이청용이 정확한 헤딩으로 중국의 골문에 꽂아넣었다. 중국 수비진이 골문 앞에 버티던 구자철만 신경쓰느라 뒤에서 쇄도하는 이청용을 완전히 놓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 대표팀은 후반 21분 세 번째 골까지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찔러준 크로스를 지동원이 뒤로 흘려주자 반대방향에서 달려온 구자철이 마무리했다. 중국은 막판 추격으로 쉽게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중국은 후반 29분 위하이의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첫 번째 득점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선 하오쥔민의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대에 빨려 들어가면서 한 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정우영(27·충칭 리판)과 황희찬(20·잘츠부르크)을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 막판 여러 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15분을 남기고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는데 시리아전을 앞두고 이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대표팀은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9월 6일)을 치르기 위해 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막판 흔들렸지만…공한증은 현재 진행형이다

    막판 흔들렸지만…공한증은 현재 진행형이다

    월드컵 본선 9회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세 골을 먼저 넣고도 내리 두 골을 내주며 ‘진땀승’을 거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대표팀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첫걸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중국과 겨룬 역대 전적에서도 18승12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나갔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을 최전방에 세우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손흥민(25·토트넘)과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이 좌우에서 삼각편대를 이루고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동원을 지원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수비진을 보호하는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27·스완지시티)과 한국영(26·알 가라파)이 나섰다. 지동원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2선 공격진까지 최대 4명이 활발한 위치 변화를 통해 공격을 풀어가려는 ‘제로톱 전술’이었다.  중국은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수비수 5명을 세우는 ‘파이브백’으로 두텁게 수비를 했다. 전반 초반 중국의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던 한국 대표팀은 전반 21분 중국의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지동원이 머리에 맞춘 공이 중국의 미드필더 정즈의 발에 맞고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완연히 한국 분위기였다. 후반 18분 지동원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방향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이청용이 정확한 헤딩으로 중국의 골문에 꽂아넣었다. 중국 수비진이 골문 앞에 버티던 구자철만 신경쓰느라 뒤에서 쇄도하는 이청요을 완전히 놓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 대표팀은 후반 21분 세 번째 골까지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찔러준 크로스를 지동원이 뒤로 흘려주자 반대방향에서 달려온 구자철이 마무리했다. 중국은 막판 추격으로 쉽게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중국은 후반 29분 위하이의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첫 번째 득점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선 하오쥔민의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대에 빨려 들어가면서 한 점 차이까지 따라 붙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정우영(27·충칭 리판)과 황희찬(20·잘츠부르크)을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 막판 여러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지만 추가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중국과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대표팀은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9월 6일)을 치르기 위해 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노란 추미 침묵 시킨 붉은 악마

    노란 추미 침묵 시킨 붉은 악마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이 열린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경기만큼이나 한국과 중국 응원단의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졌다.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외치는 중국 응원단과 “대~한민국”을 외치는 붉은 악마는 경기 시작 전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중국이 대결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도 1998년 6월 정기전(잠실)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한·중전은 5만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는 오후 8시에 열렸지만 중국 응원단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객석 한쪽을 노란색으로 채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중국 응원단의 3분의2가량은 노란색 옷이고 3분의1 정도는 빨간 옷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중국 응원단이 한국처럼 ‘붉은 악마’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단위로 나뉘어 있다”면서 “원래 중국 응원단은 빨간 옷을 입는데 4000명이 단체 구매한 그룹은 노란옷을 맞춰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축구협회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입장권 1만 5000장을 구입했다. 중국 응원단은 수십 대의 버스로 관중들을 경기장까지 실어날랐다. 중국 응원단은 현장에서 노란 옷을 나눠 주더니 경기 시작 전에는 빨간색 옷이 일부를 빼고는 거의 노란옷 물결을 이뤘다.  반면 그 시간 한국 쪽 응원석은 듬성듬성 자리가 차 있을 뿐 빈자리가 많았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리가 차더니 경기 시작하기 10분 전쯤 되어서야 중국 응원단 규모에 밀리지 않을 정도가 됐다. 이 무렵 중국 응원단이 응원구호를 합창하자 한국 측에서 일제히 “우~” 하는 함성으로 중국 응원단 기를 누르는 장면이 나왔다. 본격적인 기싸움이 시작됐다.  오후 7시 53분 선수들이 입장했다. 노란 응원복 비밀이 드러났다. 중국 대표팀이 노란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양국 국가연주를 했다. 중국에서 대형 오성홍기 두 개를 펼쳤다. 곧이어 애국가를 연주하자 한국 측에선 오성홍기보다 세 배는 더 커보이는 태극기를 펼치며 중국 응원단을 침묵시켰다. 응원단 규모와 홈팀 잇점은 금방 위력을 드러냈다. 전반 3분 중국 선수가 반칙을 하자 야유가 경기장을 뒤덮었다. 경기가 한국 쪽의 일방적인 분위기로 흘러가자 조금씩 중국 응원단은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첫 골이 나오자 중국 응원단 정적에 휩싸였다. 한국 응원단은 노래를 부르며 잔치 분위기가 됐다.  후반은 시작과 함께 치열한 응원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이내 이청용의 추가골이 터지자 중국 응원단은 완전히 침묵에 빠져버렸다. 몇 분 뒤 구자철에 세 번째 골까지 넣자 중국 응원단은 정적에 빠졌고, 중국 응원단 쪽을 제외한 모든 객석에선 파도타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너무 일찍 기분을 낸 것일까. 파도타기 응원이 4바퀴를 돌고 나서 곧바로 중국이 추가골을 넣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응원을 해달라고 팔을 들어 독려했지만 추가골까지 나왔다. 중국 응원단 기세가 살아났다.  경기 막판 공방전이 펼쳐지자 응원전은 다시 호각지세로 돌아섰다. 마침내 경기 종료 휘슬. 한국 응원단은 환호성을, 중국 응원단은 아쉬움의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월드컵 예선] ‘지동원-이청용-구자철 골’…한국 중국에 3-2 ‘진땀승’

    [월드컵 예선] ‘지동원-이청용-구자철 골’…한국 중국에 3-2 ‘진땀승’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의 첫걸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내년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좌우에서 삼각편대를 이룬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동원의 뒤를 받치는 섀도(shadow) 스트라이커 자리는 지동원의 팀동료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맡았고, 중앙 미드필더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알 가라파)이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문 스트라이커 요원이 아닌 지동원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전방 공격진들의 활발한 위치 변경을 통해 중국의 수비진을 괴롭힌다는 ‘제로톱 전술’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파이브 백(5-back)으로 촘촘하고 두텁게 내려선 중국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21분 중국의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토트넘)이 골 지역 앞으로 정확하게 찔러준 크로스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헤딩한 공이 중국의 미드필더 정즈의 발에 맞고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 2골을 추가했다. 한국은 후반 18분 지동원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방향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이청용이 정확한 헤딩으로 중국의 골문에 꽂아넣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21분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찔러준 크로스를 지동원이 뒤로 흘려주자 반대방향에서 달려온 구자철이 마무리하면서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그러나 중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중국은 후반 29분 위하이의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첫 번째 득점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선 하오쥔민의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대에 빨려 들어가면서 스코어를 1점 차로 줄였다. 한국은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중국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중국과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대표팀은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9월 6일)을 치르기 위해 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예선] ‘지동원 헤딩골’ 한국 1-0으로 중국 앞선 채 전반종료

    [월드컵 예선] ‘지동원 헤딩골’ 한국 1-0으로 중국 앞선 채 전반종료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손흥민(토트넘)-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등 ‘해외파 3인방’이 최전방 삼각편대를 이뤄 중국 격파에 나선 한국이 전반 20분 지동원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 지동원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놓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을 배치한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지동원은 전반 20분 손흥민의 도움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지동원의 뒤를 받치는 섀도(shadow) 스트라이커 자리는 그의 팀동료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맡고, 중앙 미드필더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알 가라파)이 맡았다. 지동원은 전문 스트라이커 요원이 아닌 만큼 슈틸리케 감독은 사실상 ‘제로톱 전술’로 전방 공격진들의 활발한 위치 바꿈을 통해 중국의 수비진을 괴롭힌다는 전술을 세우고 나온 것이다.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오재석(감바 오사카), 홍정호(장쑤 쑤닝), 김기희(상하이 선화),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늘어선다. 골키퍼 장갑은 베테랑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에게 맡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대 5명’ 중국산 밀집수비… 유럽파가 뚫는다

    ‘최대 5명’ 중국산 밀집수비… 유럽파가 뚫는다

    ‘창과 방패의 싸움.’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나서는 아시아 맹주 한국과 100억원의 포상금을 걸고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중국이 자존심 걸린 한판 승부를 펼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중국의 극단적인 밀집 수비의 빈틈을 예리하게 파고들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는 복안이다. ‘실학 축구’를 선호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우선 볼점유율을 높이면서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맞춤형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본 포메이션으로 ‘4-2-3-1’을 선호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인 기성용(27·스완지시티)을 활용해 ‘4-1-4-1’로 변화를 꾀할 가능성이 있다. 공격 템포가 느려지더라도 공을 돌리며 확실한 빈틈을 노릴 계획이다. 수비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영권(26·광저우 헝다), 홍정호(27·장쑤 쑤닝)·장현수(25·광저우 푸리), 김기희(27·상하이 선화) 등이 맡고, 공격은 기성용을 비롯해 손흥민(24·토트넘),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20·잘츠부르크) 등 유럽파가 책임진다. 중국은 원정 경기를 치르는 만큼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내심 비기기만 해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 중국의 속내다. 중국은 수비수 세 명을 배치하는 ‘3-4-3’ 진형을 쓸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정청, 수비수인 펑샤오팅(주장) 등 수비수 모두가 광저우 헝다 소속이다. 거기에 좌우 미드필더 런항(장쑤 쑤닝), 자오밍지엔(산둥 루넝)이 수비진에 가세하면 사실상 수비수가 5명인 ‘5-4-1’이다. 골키퍼와 수비진은 한국 대표팀 주축 수비수인 김영권(26·광저우 헝다)과 한솥밥을 먹는 선수들이다. 현재 중국 대표팀에서 주의해야 할 공격수는 우레이(상하이 상강)와 가오린(광저우 헝다) 등이다. 특히 우레이는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13골에 도움 7개로 득점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A매치 87경기에 니와 18골을 기록한 간판 스트라이커 가오린은 6골로 공동 17위다. 한국 국가대표팀에 들지 못한 김승대가 7골(공동 10위), 윤빛가람이 6골인 걸 감안하면 공격에서 폭발력은 떨어지는 셈이다. 양 팀에는 깜짝 활약을 예고하는 막내들이 있다. 한국 대표팀에 20세 황희찬이 있다면 중국에는 19세 신예 장위닝(네덜란드 비테세)이 있다. 지난 6월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돼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2골을 터트렸다. 장위닝은 이번 중국 대표팀 가운데 유일한 해외파다. 가오홍보 감독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강팀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주장 펑샤오팅은 “모든 선수가 충분히 준비했다”면서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카오에서 오는 6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과 시리아의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이 마카오축구협회의 갑작스러운 거부로 무산됐다. 마카오축구협회는 시리아 내전 사태로 시리아의 5차례 홈 경기를 모두 유치했지만 시리아축구협회와 최종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경기가 어디에서 열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슈의 남자’ 지동원, 정체를 숨겨라

    ‘슈의 남자’ 지동원, 정체를 숨겨라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제로톱’(최전방 공격수를 두지 않는 전술) 카드를 꺼낼까.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9월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격돌하는 축구대표팀은 30일 경기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중국전에 대비해 이틀째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100억원’의 포상금을 내걸고 월드컵 진출에 올인한 중국이 극단적인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표팀은 이날 거친 수비를 뚫고 좁은 공간을 돌파하는 ‘치밀한 조직력’ 훈련을 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17승12무1패로 크게 앞선다. 이날 훈련의 가장 큰 관심은 최전방 공격수 활용법이다. 당초 슈틸리케 감독은 이 자리에 황희찬(20·잘츠부르크)과 석현준(25·트라브존스포르)을 뽑았다. 하지만 석현준은 처음부터 2차전에만 투입할 계획이었고, 그마저 6일 열리는 2차전 장소가 레바논에서 마카오로 바뀌면서 최근 소속팀을 옮긴 사정을 감안해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결국 1~2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는 황희찬이 유일하다. 그런데 문제는 황희찬이 국가대표에 처음 선발된 데다 발을 맞출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점이다. 황희찬은 이날 오후 NFC 훈련에 참여해 전날 소집된 19명의 선수들과 함께 첫 훈련을 했다. 황희찬은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피로를 감안하면 사실상 원활하게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 볼 수 있는 시간은 31일 하루뿐이다. 그래서 황희찬이 1차전에서 선발 공격수로서 한계가 많다는 걸 염두에 두고 아예 최전방 공격수 없이 공격을 풀어 가는, 이른바 ‘가짜 9번’(가짜 최전방 공격수)을 활용한 ‘제로톱’ 전술에 무게가 실린다. 이 전술은 득점력을 갖춘 2선 공격수를 활용하기 좋다. 가짜 최전방 공격수는 중국 수비수들을 끌어내 2선 침투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데 집중하고 득점은 2선 공격진이 담당하게 한다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9일 인터뷰에서 “2선 공격수 중 한 명을 원톱으로 올릴 수 있다”면서 손흥민(24·토트넘),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과 함께 지동원을 언급했다. 지동원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다면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그리고 지난해 3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사용했던 지동원·구자철 조합과 유사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29일 밤 입국한 25명의 중국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첫 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중국 취재진 50명과 한국취재진 20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선수들은 훈련을 공개하기로 한 15분 내내 등번호를 가린 채 몸풀기만 했다. 중국은 31일까지 출전 선수 명단을 비밀에 부치는 등 신중하게 한국전을 대비했다. 중국 축구 서포터스인 ‘룽즈두이’는 응원을 위해 단복 4000벌을 맞추는 등 3만명의 원정 응원단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대적인 응원전에 나설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中리그 선수로 中 넘는다… 슈틸리케의 ‘지피지기’

    中리그 선수로 中 넘는다… 슈틸리케의 ‘지피지기’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1년간의 대장정에 첫발을 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다음달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어 마카오로 출국해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9월 6일)을 치른다. 이를 위해 29일 대표팀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소집해 중국전을 준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인 한국은 A조에서 이란(39위), 우즈베키스탄(55위), 중국(78위), 카타르(80위), 시리아(105위)와 1년에 걸쳐 원정과 안방경기를 10차례 치른다. 최종 예선에서 상위 2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북중미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야 한다. 한국 축구는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경기(쿠웨이트 몰수승 제외)를 완벽한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A조에서 한국은 이란에만 역대 전적 9승7무12패로 뒤지고 우즈베키스탄(9승3무1패), 중국(17승12무1패), 카타르(4승2무1패), 시리아(3승2무1패)에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1차전 상대인 중국은 2010년 2월 동아시안컵에서 0-3으로 패한 것을 빼고는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1차전에서 중국을 이겨 첫 단추만 잘 꿴다면 조기에 본선행을 확정 짓고 여유 있는 대표팀 운영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손흥민(토트넘)에 더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핵심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거기다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기희(상하이 선화), 홍정호(장쑤 쑤닝), 정우영(충칭 리판) 등 중국에서 뛰며 중국 선수들을 잘 파악한 선수들이 수비진에 다수 포진해 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 주도로 ‘축구 굴기(堀起·우뚝 일어남)’를 앞세워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중국은 A조에서 가장 전력이 강한 한국과 이란을 넘어서지 못하면 본선행이 불가능한데 하필이면 1차전에서 한국, 2차전에서 이란을 만나기 때문이다. 중국은 2차 예선에서 카타르, 홍콩, 몰디브, 부탄 등 약체를 상대로 졸전을 거듭하다 턱걸이로 최종예선에 진출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사과문까지 발표한 중국축구협회는 알렝 페렝 감독을 경질하고 2010년 한국을 상대로 첫 승리를 이끌었던 가오홍보 감독을 선임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6000만 위안(약 100억원)이나 되는 보너스를 내걸고 전세기까지 동원하는 등 정성을 쏟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리우서 펄펄 난 황희찬, 슈틸리케호 첫 승선

    리우서 펄펄 난 황희찬, 슈틸리케호 첫 승선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생애 첫 국가대표로 뽑혔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과 2차전에 출전할 선수 21명을 22일 발표했다. 만 23세가 주축인 올림픽 대표팀에서 눈에 띄는아건 단연 황희찬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리우올림픽 4경기에서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준 건 장현수(25·광저우)와 황희찬 둘이었다”는 말로 기대를 내비쳤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이란, 중국, 카타르, 시리아,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2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다음달 1일 서울에서 중국과 경기를 벌이고 6일 레바논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으로선 1차전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은 뒷공간이 나지 않더라도 기술력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도 “손흥민(24·토트넘),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 등 최전방 공격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보직은 소집 후 결정할 생각”이라고 여지를 남겨뒀다. 중국전을 의식해 수비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김기희(27·상하이 선화), 김영권(26·광저우 헝다), 홍정호(27·장쑤 쑤닝)가 포함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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