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자경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관세 완화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상장기업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대통령제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존 F 케네디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4
  • 93 대전에스포가 남긴것/취재기자 방담

    ◎1천7백 자원봉사자 성공개최 도움/도우미 인기최고… 외국언론 긍정보도/새치기·쓰레기엔 “눈살”… 식중독사건·바가지요금 등 흠으로/국민 3명중 1명 관람… 흥미위주 전시많아 교육효과 “반감” 「새로운 도약의 길」을 주제로 한 대전엑스포가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지난 8월7일 93일간의 일정으로 화려하게 개막된 엑스포가 숱한 화제를 남긴채 우리 역사의 한장으로 기록되고 있다.간혹 서투른 운영때문에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기도 했지만 짧은 준비기간에 비해서는 대과없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른 셈이다.3개월동안 박람회장에서 취재한 기자들의 좌담을 통해 엑스포의 하와 실을 하나씩 짚어 본다. ­대전엑스포는 처음부터 질서의식을 강조했죠.88올림픽 때처럼 깨끗하고 질서있는 모습을 외국에 보여주자는 것이죠.「질서 올림픽」이란 말도 이때문에 나왔습니다.그러나 처음에는 잘 지키는 것 같더니 시간이 지날 수록 흐트러 지더군요.은근과 끈기라는 말을 무색케 한 셈입니다. ○특별입장 많아 ­맞아요.어린이들은줄을 서는데 어른들이 새치기를 했어요.특히 50대 이상이 심했죠.낮부터 술을 마시고 한데에서 드러누운 사람들도 있었고요.게다가 우리사회의 병폐인 권위 의식이 엑스포에서도 또 다시 드러났어요.「나 하나쯤이야」하며 뒷문으로 입장하는 이른바 귀빈(VIP) 관람객 얘기죠.엑스포장에서는 바로 옆에있는 남의 눈이나 외국인을 의식해서인지 매일 쓰레기가 줄어드는데 반해 엑스포장을 벗어난 도로변이나 고속도로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고 해요. ­이번 엑스포에서 뭐니뭐니 해도 도우미들의 인기가 최고였죠.대전 중심지나 유성에 도우미 간판을 내건 식당이 줄잡아 50여개나 된다고 해요.국내외 언론들도 엑스포보다 도우미들의 취재에 더 열을 올린 느낌도 들고요.도우미들을 관리하는 조직위 관계자는 하루에도 중매를 서달라는 부탁을 여러차례 받아 갑자기 「중매장이」가 된 것 같다고 말했어요. ­그러나 인기만큼 많은 곤욕도 치렀죠.엑스포 개장때부터 이상한 소문이 나돌았어요.주로 밤늦게까지 집단미팅을 했다든가 하는 얘기들이죠.장난 전화때문에 잠을 설치기도 하고 며칠씩 쫓아다니는 「진드기」형 남자때문에 도우미들이 애를 먹었대요.더욱이 막판에 한 도우미의 간통사건으로 「혹시」가 「역시」로 비춰지지 않을까 도우미들은 상당히 걱정하더군요. ○안전수칙 허술 ­당초 생각과는 달리 큰 사고 없이 대회를 마친 것 같아요.준비 기간이 짧아 부실공사의 우려도 있었고 관람객이 대거 몰릴경우 불의의 대형사고에 대처할 만큼 조직위의 구성이 미덥지 못했기 때문이지요.그러나 사고가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에요. ­특히 개장 이틀째인 8월8일 일시적인 폭우로 엑스포장이 물바다가 된 것은 천재로 치부하기엔 조직위의 대응이 너무 허술했어요.집단 식중독 사건도 세계적인 대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드문 일이었죠.튀니지·폴란드 등 국제관에서 잇따라 발생한 도난 사건도 허술한 경비 탓이고 대회 막바지인 지난달말 갑천에서 보트가 뒤집혀 관람객 1명이 사망한 것도 조직위의 안전 수칙이 허술했기 때문이 아니겠어요. ­엑스포 타운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모두에게 지울 수 없는 추억거리죠.조직위 요원·도우미·취재진·국내외 관람객 등이 숙소로 묶는 이곳은 엑스포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젊음의 장소였죠.타운내에 있는 생맥주집과 통닭집·노래방·슈퍼마켓 등은 날마다 새벽 3∼4시까지 불야성을 이뤘어요.낯익은 얼굴 몇을 보는것은 예삿일이고 외국인들과도 쉽사리 잔을 기울 수 있는 밤의 엑스포장이었죠.그러나 밤늦게까지 노래를 부르며 떠들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어 숙소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렸다고 해요. ○상설전시관 운영 ­엑스포 개막 당시 프레스 센터의 시설이 첨단 과학의 집결장이라 할 수 있는 엑스포장에 비해 「원시적」수준에 그쳐 취재단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죠.국내 취재진만 해도 2백여명이 넘는데 50여평도 안되는 곳에서,발디딜 틈이 없었죠.에어컨이 작동되는 조직위 본부와는 달리 선풍기 1대로 더위를 식혔고 식수나 전화기 등 기본 시설도 제대로 안돼 사우나실을 방불케 했죠.대회 중반에 가서야 다소 나아졌지만 그것도 외국 기자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취했던 조치였다는 말도 있었고…. ­국내 기업 대부분은 당초 엑스포의 참여를 극구 꺼렸으나 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때문에 엑스포에 참가하게 됐다고 하더군요.최소한 2백억원 이상을 투자하고도 3개월 뒤면 전시관을 모두 철거한다는 처음 방침때문에 모두 반대했습니다.그런데 구회장이 오명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상설전시관으로 운영한다면 참가할 생각이 있다고 말해 극적 합의를 봤다더군요. ○관람객들 탄성 ­매일 하오 9시부터 갑천변에서 펼쳐졌던 수상 스크린쇼는 과학과 예술을 신비하게 조화시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어요.이어 벌어지는 불꽃놀이 행사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지만 엑스포장 맞은편 둔산지구의 아파트 주민들은 밤잠을 설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죠.일부 주민들은 조직위를 찾아와 불꽃놀이 행사를 멈추게 할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어요. ­이번 엑스포에 숨은 일꾼들은 단연 자원 봉사자들이죠.하루에 1천7백여명이 경비·청소·심부름 등 갖은 허드렛일을 맡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죠.도우미들에 비해 언론이 소홀히 다뤄 다소 사기가 떨어지기도 했으나 맡은 일을 99% 완수했다고 하더군요.또 관람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차량 홀·짝수 제에 적극 참여한 대전 시민들도 개최지 시민으로서 한 몫을 한 셈입니다. ○“88보다 못하다” ­대전엑스포를 보는 외국의 눈이 부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대부분 긍정적이더군요.일본 매일신문은 지난 달 7일 관람객 동원에서는 성공적이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88올림픽보다 못하다고 보도했으며 영국 로이터 통신도 8월초에 국제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한 채 선전행사에 치중한다고 논평했어요.그러나 미국·일본·러시아·중국·아르헨티나 등 선진국과 개도국 대부분의 언론들은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로 한국국민의 진가를 보여줬다고 보도했죠. ­엑스포장내의 각종 요금이 한때 뜨거운 감자였죠.음식비가 시중에 비해 최고 3배까지 비싸 관람객들이 식당을 외면하자 식당 업주들은 부정적으로 보도한 언론 탓이라며 정정보도까지 요구하더군요.자기들끼리 요금을 낮춘 데다 10월 들어 관람객이 크게 늘자 다소사정이 나아졌지만 불만은 여전했죠.놀이 시설이 마련된 놀이동산도 입장요금을 받다가 뒤늦게 취소하는 등 요금 측면에서 이번 엑스포는 낙제점수를 면키는 어렵습니다. ­당초 관람객 목표인 1천만명을 3백50만명 정도 초과할 것으로 보여 인원 동원 측면에서는 일단 성공적인 편이죠.그러나 전시 내용이 지나치게 영화에만 치우쳐 어린이들의 과학 교육에 어느정도 기여했는지는 더 두고 볼일 같아요.즐겁다고 교육적 효과가 높은 것은 아니니까요. □엑스포 특별취재단 ◇단장 우홍제 편집부 국장 ◇취재팀 ▲전국부 김앙섭편집부국장 최홍운차장 최용주기자 이천열기자 ▲경제부 채주인기자 백문일기자 ▲과학부 김규환차장 김규환기자 ▲문화부 노주석기자 ▲생활부 손남원기자 ▲사회부 박상열기자 ▲사진부 남상인기자 최병규기자
  • 고액납세자 1·2·3위 정주영씨부자 독점/올 종소세 상위랭킹을보면

    ○…고액 납세자의 금·은·동메달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가족이 독차지.정명예회장은 재무상태가 좋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20%의 배당을 받아 1위를 차지.배당금중 2백64억원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나머지 71억1천3백만원은 현대증권,현대상선,현대산업개발,고려산업개발 등으로부터 받은 것이다.국회의원 시절 세비도 1천3백만원이 있다.그는 83∼85년 3년동안 1위를 차지했었다.올해에도 중공업의 배당금만 1백75억원에 이르러 내년에도 1위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정씨가족 7명 랭크 정명예회장의 둘째아들인 정몽구 현대정공 회장과 다섯째아들인 정몽헌 현대상선 부회장도 각각 현대중공업으로부터 60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2,3위에 올랐다.여섯째 아들인 정몽준 국회의원은 약 75억원의 배당금 등 모두 80억원이 넘는 소득으로 소득 순위 4위를 기록.그러나 납세순위가 5위로 소득순위보다 낮은 것은 배당금의 경우 세금을 일부 공제받기 때문.국세청이 발표한 대주주의 배당금은 실제보다 17%쯤 많다. 정명예회장 가족으로 1백위권에 오른 사람은 이밖에 정상영 금강그룹 회장(여섯째 동생·16위)·정몽근 금강개발산업회장(셋째 아들·19위)·정세영 현대그룹 회장(넷째 동생·35위) 등.정명예회장 가족 7명의 소득은 총 7백12억4천1백만원,세금은 총 2백53억4천8백만원이다. ○…부동산 경기의 침체를 반영,오피스텔 분양과 사무실 임대 등 부동산 수입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1백대 납세자가 지난 해의 37명보다 줄었다.부동산 관련 고액 납세자는 김효석씨 외에 정병훈 삼일프라자 대표(9위),오세윤 고신개발 대표(12위),최광서 도우실업 대표(14위) 등. ○최수일씨 20위에 ○…(주)새마을신문 주주로 절반의 지분을 보유한 전경환씨가 7위에 올라 눈길.주택공사가 지난 91년 수용한 새마을신문 소유의 강서구 가양동 땅 1만2천여평의 땅값을 받았기 때문. 월급쟁이인 최수일 현대중공업 대표가 20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국세청이 현대중공업을 특별 세무조사하면서 유출된 법인 자금중 출처가 불분명한 22억원을 「상여처분」 형식으로 대표에게 귀속처리했기 때문.88위인 황경로씨는 전 포철 회장과 동명이인. ○…재벌 회장들로는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이 6위,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1위,김석원 쌍용그룹 회장 13위,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7위,최원석 동아그룹 회장 24위,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27위,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 94위 등. ○부동산업자 급감 ○…중저가 의류제품을 판매하는 (주)이랜드의 대주주인 박성수씨는 지난 해 1백위권에 처음 진입한 이후 8위로 뛰었으며 동생으로 이사인 박성봉씨도 62위.남양알로에의 대표인 이연호씨도 44위로 올라 사업이 짭짤함을 보여주었다.가족이 함께 1백위에 오른 경우로는 박춘명씨(34위)와 이연수씨(73위)부부,최철성씨(46위)와 최일남씨(77위)부자,정시봉씨(83위)와 정승소씨(33위)부자가 있다.오피스텔 분양수입으로 공동 59위인 홍경선씨와 홍관선씨는 형제. ○…지난해보다 순위가 크게 떨어진 사람은 1위였던 문정렬 뉴삼익건설 산업대표.지난해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 등으로 91억원의 수입을 올려 51억원의 세금을 냈으나 올해 1백위권 밖으로 밀렸다.지난해 1백위에 들었던 사람중 42명이 1백위에서 벗어났다. ○…깜찍한 연기와 외모로 최근 인기를 끄는 탤런트 최진실양은 지난해 모델료 수입이 늘어나 7위에서 1위로 뛰었다.지난해 1위였던 김혜수양은 5위.프로 운동선수로는 일본 기븐골프대회와 스탠리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이영미씨가 1위였다. 자유 직업가들이 신고한 「소득」은 필요한 경비를 빼거나(기장 신고자) 무기장일 경우는 수입에 업종별 표준소득률에 신고기준율을 곱한 것이므로 실제 「수입」은 신고소득의 3배정도이다. ○…세금을 많이 낸 변호사에는 「김 앤 장 법률사무소」(운현합동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7명이나 올랐다. 김영무대표변호사는 7억5천7백만원을 벌어 1위,이재후변호사는 5억2천만원으로 2위,공동대표 변호사인 장수길변호사가 4억2천9백만원으로 4위,조대연변호사는 4억1천9백만원으로 5위에 랭크. 7위를 차지한 정계성변호사도 이 사무소 소속으로 사법연수원 6기 수석 졸업생이며 70년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정경택변호사는 8위,서울대 전체수석 졸업과 연수원 7기를 수석으로 졸업한 신희택변호사는 10위를차지.
  • 럭키 구자경회장 만나/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31일 낮 청와대에서 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과 단독 오찬회동을 갖고,금융실명제 조기정착방안등 당면 경제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대기업들이 활발한 기술투자를 통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해주도록 당부하고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관련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 정보전쟁/대기업,전직수사관까지 채용

    「정보는 돈이다」­새 정부가 들어선 뒤 재벌그룹들이 절실하게 느끼는 경영 마인드다.로비가 통하던 과거와 달리 자율경쟁을 중시하는 새 정부에서는 정보만이 기업의 경영지표가 된다는 생각이다. ○음해성 소문 조작 최근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정보팀을 강화하면서 치열한 정보다툼을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2∼3명이던 정보팀을 20명안팎으로 늘리는가 하면 계열사마다 별도의 정보원을 새로 두기도 한다.정보를 공유하는 전산망도 구축하고 있다. 일부 그룹은 안기부·기무사·경찰 출신의 정보수집전문가를 채용했다는 소문도 있다.정보를 얻기 위해 건당 수십만원씩의 돈을 쓰는 것도 예사다.경쟁사에 대한 음해성 소문을 의도적으로 조작해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경우도 있다. 과열인 셈이다.전경련이 회원사들에게 자제를 당부했고,안기부도 정보팀장들에게 헛정보의 선별을 강조했다.단순한 수집차원에서 벗어나 분석·평가를 거쳐 기업의 경영지침을 제시하는 회사까지 있다.올들어 눈에 띄게 정보활동을 강화하는 그룹은 삼성·럭키금성·기아·선경·한일 등. ○별명은 「크렘린」 삼성은 정보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하는 이건희회장의 지시에 따라 비서실 홍보팀에 「경영개발팀」을 구성했다.「크렘린」으로 불리는 이 팀은 신상파악이 비밀로 돼 있는 과장급이상 15명으로 짜여져 있다.전자·물산·생명 등 주요계열사까지 합하면 50여명은 족히 넘는다는 추측이다. 정계·재계·국제,군·경 모든 정보를 총망라하며 비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수집능력에 따라 성과급도 준다.과거 국가의 정보분야에서 일하던 직원을 영입해 정계정보가 빠르다는 평이 나돌고 있다.고급정보 1건에 50만원이상도 주저하지 않지만,시중의 소문은 확인만 하는 정도다. ○고급 1건 50만원 럭키금성그룹은 경제연구소에서 맡던 정보업무를 구자경회장 직속의 경영정보팀으로 옮겼다.인원도 5명에서 계열사를 포함해 25명으로 늘렸으며 분야도 삼성처럼 정치·사회분야로 넓혔다.정보의 전산화·전사화를 기치로 전임직원이 공유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5,6공때 정부의 그늘 속에서 안주하던 선경도 경영기획실에 5명으로 된 PR팀을 구성,정보수집에 나서고 있다.주로 정계 및 회장관련 정보를 수집하는데 아직 분석·평가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게 정설. 삼성의 자동차생산과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기아도 정보팀을 강화했다.군정보원 출신을 맞아들였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재계의 동향과 자동차산업에 대한 정부의 방향에 초점을 두고 있다. ○분석능력 탁월 10여년 전부터 정보업무를 중시해온 한일의 경우 인원은 그대로이나 정보의 수집보다 분석·평가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분석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평이다. 대우(기조실 홍보팀)·쌍용(종합조정실 경영기획2과)·코오롱(경영관리1팀) 등은 자료수집에만 그치는 수준이다.현대는 업계정상급 위상에 비해서는 정보에 아예 무심한 상태다.
  • 럭금,13개 계열사 축소/5사 합병·7사 매각·1사 분리

    ◎호유 등 4사 곧 공개 럭키금성그룹(회장 구자경)은 13일 금성기전 등 5개사의 합병과 부민상호신용금고의 계열분리 및 럭키에폭시 등 7개사의 처분을 통해 모두 13개 계열사를 정리키로 했다. 또 대주주지분을 2∼3년내 5%이내로 억제하고 호남정유 등 우량기업 4개사를 빠른 시일내에 공개키로 했다. 럭키금성그룹은 이날 사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국제경쟁력제고를 위한 경영혁신추진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성기전과 금성계전은 금성산전에,국제전선은 금성전선에,대한유조선은 호남탱카에,삼경석유는 세방석유에 각각 합병된다.또 성요사·삼우특수금속·금성의료기·럭키자동차서비스손해사정·금성통신공사·럭키얼라이드시그널·럭키에폭시 등 7개사는 처분되며 부민상호신용금고는 계열기업에서 분리된다. 이번에 처분되는 계열기업의 총매출액규모는 1천1백12억원에 이르며,앞으로 럭금그룹은 계열기업수가 54개에서 41개로 축소된다.
  • 노사분규 장기화땐 중대결심/김 대통령,재벌총수 초청 만찬

    ◎“근로자 탈법행동 불용”/금융실명제 반드시 실시/「신경제」 특별담화/경제정의 실현 최대 역점 김영삼대통령은 2일 『국가경제를 망치고 국민이익에 배치되는 노사분규가 계속될 때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재벌총수 26명과 회동,신경제5개년계획의 기조를 설명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의 「중대결심」발언은 신경제5개년계획을 가동한 시점에서 현대그룹 계열사 노사분규등 과격불법노사분쟁으로 신경제기반이 흔들릴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만찬을 겸해 열린 회동에서 『지금이 경제를 살려 선진국에 진입할 중대고비』라면서 『우리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면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대통령은 참석자들이 정부의 노동정책이 분명치 않다고 지적한데 대해 『앞으로 정부의 노동정책에 절대 혼선이 없을 것』이라면서 『취임후 노총간부들을 만났지만 앞으로도 만날 것이며 기업인들도 자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노사분규가 나면 임금을 올리고 공권력투입으로 풀어왔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낳는 결정적 요인이라 생각한다』면서 『근로자 기업인 정부 모두는 공동운명체』라며 각 경제주체들의 고통분담과 노사화합을 강력히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파산하면 같이 죽는다』면서 『기업인 여러분들은 인간적인 면에서 근로자를 대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근로자들도 집단이기주의행동을 고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어떤 기업과 개인도 경제외적인 생각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면서 『대기업은 시설투자하고 경쟁력을 높이며 근로자의 복지를 위해 일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벌그룹총수들은 『수출이 좋은 조건에 놓여있음에도 불구,노사분규가 우리경제를 살리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되는 암초』라면서 『일부 노사분규는 단순한 노사문제가 아니라 주사파에 의한 정치적 목적의 제3자개입』이라며 정부가예방적 차원에서 제3자개입을 엄격히 막아주면 노사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삼성 이건희·현대 정세영·대우 김우중·럭키금성 구자경·선경 최종현·한진 조중훈·기아 김선홍·대림 이준용·두산 박용곤·한일 김중원·효성 조석래·동국제강 장상태·삼미 김현철·한라 정인영·동양 현재현·코오롱 이동찬·진로 장진호·동부 김준기·고려합섬 장치혁·우성 최주호·해태 박건배·벽산 김인득·미원 임창욱·아남산업 김주진·대농 박용학·삼양 김상하회장등이 참석했다. 동아의 최원석·한국화약 김승연·롯데 신격호·쌍용 김석원·금호 박성용회장등은 해외에 있어 이날 만찬에 참석치 못했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신경제 5개년계획에 즈음한 특별담화를 발표,『폭력으로 집단이기주의를 관철하려거나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집단행동은 결코 용납치 않을 것』이라면서 『불법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최종현 전경련회장등 각계인사 2백5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신경제 5개년계획 보고대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를 보위해야 하는 대통령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중계된 이 담화에서 『정치개혁 경제제도개혁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의식개혁으로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주의를 버리고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 의식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정부는 이해당사자 사이의 상충하는 권익을 정의롭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신경제 5개년계획은 우리 경제의 선진국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새로운 문명권의 중심에서 경제대국으로 자리잡은 신한국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이는 다가오는 통일에 대비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제주체들의 고통분담과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신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공직자는 투명하고 신속한 봉사로 깨끗한 정부를 만들고 기업인은 세계의 일류기업을 만들겠다는 개척정신을 가지며 근로자는 자기분야에서 세계 제일이 되겠다는 장인정신을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5개년계획은 경제정의실현에 역점을 두었다고 전제,『소득이 많은 곳에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될 것이며 금융실명제는 반드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참여와 창의를 고취하고 경제정의를 증진하기 위해 효율과 공정이 함께 보장되도록 경제제도를 개혁하며 재정 금융등 경제전반에 걸쳐 폭넓은 개혁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정부패가 없어져야 하고 정치가 깨끗해야 하며 공직사회가 투명해야 한다』면서 『임기가 끝날때 까지 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앞으로 매달 1회 경제장관회의에 참석,5개년계획을 점검하고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신경제추진위원회」를 구성,민간의 폭넓은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 기술시대/엔지니어 사장 급증/그룹총수,“기술중시” 강조 힘입어

    ◎10대 재벌 최고경영진 33% 차지/김광호(삼성전자)·이춘림(현대상사)씨 등 대표적 우리나라 대기업의 최고경영진에 엔지니어출신이 점차 늘고 있다.경영이나 관리쪽에 높은 비중을 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경영의 주된 관심이 기술분야에 모아지기 때문이다.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5월 현재 10대그룹의 최고경영자 및 임원 가운데 엔지니어출신의 비중은 최고경영자가 전체인원 2백36명중 78명으로 33%,임원이 3천7백53명 중 1천9백37명으로 52%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각 기업들은 경력관리·승진·임금체계 등에서 기술직을 우대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이건희회장이 취임한 이래 줄곧 강조해온 「기술중시의 경영」이념으로 엔지니어출신 최고경영자가 전체 43명중 10명에 이른다.또 임원들 중에는 모두 3백98명이 엔지니어출신으로 전체의 51%다. 삼성전자에서 잔뼈가 굵어 최고경영진에 오른 김광호전자사장과 윤종용전기사장,제일제당과 한국비료,전자·전관을 거쳐 삼성중공업 중장비부문 사장이 된 김연수씨 등이 대표적인 엔지니어출신 전문경영인이다. 타기업에 비해 제조업이 많은 현대그룹도 50명의 최고경영자중 20명이 엔지니어출신이다. 서울공대 건축과를 나와 건설과 중공업에서 잔뼈가 굵은 이춘림현대종합상사회장과 연대이공대 전기공학과를 졸업,중공업부사장과 중전기사장을 거친 지주현현대엘리베이터회장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21세기 초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기술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는 구자경회장의 럭키금성그룹도 전체 최고경영자 31명중 14명이 엔지니어다. 화학공업에서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금성계전과 금성사사장을 거쳐 (주)럭키사장을 맡고 있는 최근선씨와 금성사에서 줄곧 성장한 이희종금성산전사장도 대표적인 엔지니어출신 전문경영인이다. 최고경영자 21명중 엔지니어출신이 4명으로 비교적 수가 적은 대우그룹은 대우전자 배순훈사장과 대우통신 박성규사장이 대표적인 인물이다.그러나 대우는 올초 임원인사에서 신규임원의 60% 가량을 엔지니어출신으로 임용,앞으로 최고경영진에서 엔지니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날 전망이다. 8명의 최고경영자 중 엔지니어 출신이 4명이나 돼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효성그룹에선 구창남 동양나이론사장이 대표적인 엔지니어이다.
  • 주유소 고객유치경재 치열(업계는 지금…)

    ◎엔진오을 제공/공연회 초대권/세차 할인특혜/80회 찾으면 온천 2박3일 티켓 정유사와 주유소들의 고객유치경쟁이 뜨겁다.유공·호남정유·쌍용·경인에너지등 주요 정유4사는 11월부터 대도시지역에서 주유소거리제한이 완전히 없어질 것에 대비,한번 믿은 고객을 붙들기 위해 우리 농산물을 사은품으로 나눠주는가 하면 꽃씨·공연티켓 등도 제공하며 손님끌기에 여념이 없다.특히 손수운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여성운전자들을 목표로 한 고객확보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정유사들간의 이같은 서비스경쟁은 지난 4월 호남정유가 「고객의 달」행사의 일환으로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이 「1일 주유원」으로 직접 나서는등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이면서 본격화하기 시작했다.호남정유는 지난 4,5월 두달 주유소를 믿은 고객들에게 1백20만봉지의 꽃씨와 공연 티켓등 각종 사은품을 제공하는등 다양한 고객행사를 벌였다. ○거리제한 철폐 대비 유공은 이에 맞서 「베스트주유소 선발대회」를 개최,우수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동원하거나 고객유치활동이 좋은 주유소를 뽑아 「우수업소」의 푯말을 수여하고 결제조건을 우대하는 한편 해외시찰도 시키는 등 특전을 베풀 계획이다. 경인에너지는 「다시 믿고 싶은 주유소」를 기치로 내걸고,3S인 웃으며(Smile)·빠르게(Speed)·부드럽게(Smooth)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현미·좁쌀·수수등 우리 농산물 3백g씩을 주유량과 상관없이 사은품으로 주고 있다. 쌍용정유도 주유소에 차량 액세서리를 비치,주유소를 「판매시점관리」전략에 따른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부모니터제 운영 정유사들의 이같은 고객유치전은 갈수록 손수운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여성들을 겨냥한 새로운 서비스경쟁으로 확대돼는 상황이다. 호남정유는 지난 4월26일부터 1주일간 자사상표 표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여성고객들에게 주방용품 등 생활용품을 나눠준데 이어 다음달 10일까지 두달동안 누적주유량이 2백ℓ가 넘는 여성고객들에게는 엔진오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유공도 지난달 1일부터 주유소의 서비스·판촉·이미지 등과 관련된 소비자의견을 직접수집하기위한 모니터요원으로 30∼40대 여성 손수운전자들을 선발,주부모니터제를 운영하고 있다. ○스카프·세제 등 선물 정유사들의 고객유치전쟁에 발맞춰 개별주유소의 서비스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의 한 주유소는 자가용 승용차에 한해 매번 1만5천원 이상의 주유고객에 대해서는 카드에 도장을 찍어주고 있다.그리고 3∼5회때마다 스카프·세제·양말 등을 선물한다.또 80회 주유가 되면 강원도 덕구온천 관광호텔의 2박3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청담동의 한 주유소는 세차서비스를 하고 있다.이 주유소는 자동세차설비를 갖추고 주유차량을 즉석에서 세차해 준다.한번 세차에 7천원 하는 비용을 주유차량에 대해선 50(2만원 이상 주유)∼30(2만원 미만)% 할인해 주고 있다. 정유사들과 주유소들의 고객유치경쟁은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 30대 재벌 총수/주식배당금 205억

    ◎조중훈 한진회장 52억으로 최다/이건희씨 26억­김석원씨 23억원순 대기업 그룹총수 중 조중훈한진그룹회장이 가장 많은 주식 배당금을 받았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0대 그룹총수가 12월 결산법인으로부터 받은 올해 배당금 2백5억8천3백만원 가운데 조회장이 52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는 이건희삼성그룹회장 26억9천9백만원,김석원쌍용그룹회장 23억7천9백만원,최원석동아그룹회장 14억3천4백만원,조석래효성그룹회장 11억6천1백만원,최종현선경그룹회장 10억2천4백만원,정세영현대그룹회장 10억6백만원 등의 순이었다. 또 김승연한화그룹회장은 9억1천4백만원,김준기동부그룹회장 8억3천6백만원,장상태동국제강그룹회장 7억4천4백만원,현재현동양그룹회장 5억1천1백만원이며 박성용금호그룹회장,정인영한라그룹회장,박용곤두산그룹회장,이동찬코오롱그룹회장,김우중대우그룹회장,김용산극동그룹회장,최주호우성건설회장등은 2억∼4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그러나 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은 3천3백만원에 그쳤고 김선홍기아그룹회장과 이재준대림그룹회장도 각각 1천5백만원,2천4백만원에 불과했다. 한편 진로·해태·삼미·한일·삼양사 그룹총수들은 무배당 또는 결산기일이 달라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 그룹총수들 “현장경영”/국내외 생산현장 독려(업계 새경향)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신경제 1백일 계획을 추진하는데 힘입어 업계총수들이 국내외의 생산·수출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경영」에 힘을 쏟고있다. 생산현장의 실상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경영혁신을 꾀하는 현장경영은 침체된 활력을 불어넣는 「신경영」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경련회장으로서도 일정이 빠듯간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은 지난 8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선경인더스트리 수원공장을 둘러봤다.이어 지난 17일에는 2주간의 일정으로 미주지사 방문길에 올랐다.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도 지난 1일 「고객의 날」행사의 일환으로 호남정유 1일 주유원으로 직접 나서 고객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었다.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미국 LA및 일본 도쿄사장단회의에 이어 국내에서 일원동 병원건설현장을 불시에 방문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있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최근 군장산업기지를 다녀온 데 이어 자동차 대리점을 직접 챙기는가 하면 중남미등 해외현장을 바쁘게 돌고있다. 현재 미국 출장중인 김석원 쌍용그룹회장도 자동차사업에 주력,개발중인 자동차에 직접 시승했으며 현장에서 그룹사장단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 재벌총수 경영스타일 권위주의형 벗어난다

    ◎“부하들 의견 수렴” 대표적 인물/최종현회장/실적보다 상황대처능력 중시/이건희회장/영업·제품광고 등 일일이 챙겨/김우중회장 재벌 총수가 말단 직원과 함께 설렁탕으로 점심을 함께 하며 회사운영등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그런가 하면 같이 일본 아키하바라 전자시장을 누비며 물건을 사고 자유스런 품평회도 벌인다. 요즘 재벌총수들은 창업 1세대들과 다른 스타일로 부하 직원들을 이끌고 있다. 시대가 바뀐탓도 있지만 「회장님」들의 경영방식이 그만큼 자율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반증이다.물론 여기엔 권위주의방식에서 벗어난 청와대의 회의스타일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과거 창업1세대라 할 수 있는 고리병철삼성그룹회장이나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박태준전포철회장등이 보여줬던 권위주의적 운영방식은 더이상 찾아볼 수가 없다. 전경련회장인 선경그룹 최종현회장은 부하들을 편안하게 해주면서 의견을 수렴하는 면에서 대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회장은 전경련회장으로서의 역할등 때문에 정오쯤 출근한다.이어 곧바로계열사나 사업별로 보고를 받기보다는 회장실 옆에 있는 식당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식사한다.여기엔 사장을 포함한 임원진은 물론 말단 담당자까지 자리를 같이 한다. 최회장은 이때 처음 보는 직원이 있으면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 밥을 더 먹으라고 권유하는가 하면 애로사항을 청취한다.신선한 감각이나 의견을 듣기 위해서인데 이 때문에 햇병아리 직원들은 주저하지 않고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 재벌 총수의 「용병」스타일은 특히 회의 진행방식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과거의 회의는 보고와 지시로 이어지는 딱딱한 분위기였지만 요즘은 대화 형식의 부드러운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개인적 특성에 따라선 탁상회의가 아닌 현장회의도 이루어지고 있다.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은 지난 2월과 3월 2차례에 걸쳐 미국과 일본에서 사장단회의를 주재했다.관례에 따라 회의 참석자들은 사전준비 작업에 완벽을 기했고 바짝 긴장했다. 그러나 막상 회의가 시작되면서 이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회의장이 아닌 시장에서 자사 제품과 경쟁하고 있는 물건을 사고이에대한 품평을 하는 것이 그날의 회의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이회장의 용병술은 부친인 고 이병철회장과 대부분 닮았으나 한가지 큰 차이점을 갖고있다.그것은 실적보다는 상황에 얼마나 잘 대처했느냐를 중시하는 점이다. 지난 88년 7월 이회장 취임후 처음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이회장이 『장사란 상황에 따라 잘 될수도 있고 못될수도 있으니 실적은 문제가 아니다.그러나 진짜 문제는 주어진 여건에 얼마나 잘 대처했느냐이다』라고 말한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이와달리 럭키그룹 구자경회장은 구씨 가풍 특유의 자유방임 스타일이다. 모든 결정은 아래에 맡기며,밑에서 이뤄진 합의에 따른다.인사관리도 사장평가위원회란 제도적 장치를 통해 합리적으로 운영한다. 구회장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전문경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율경영에 의한 회사발전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계열사 사장은 상무이하의 인사에 대한 재량권을 행사,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이룩하고 있다. 이에 반해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이나 롯데그룹 신격호회장은 창업주답게 선두에 서서 통솔하는 스타일이다. 김회장은 자신이 직접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그치지 않고 영업은 물론 제품광고까지 일일이 챙긴다. 특히 자동차부문에 대해선 대단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신회장도 국내에서 영업보고를 받을때 수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월별 동향을 파악한다. 신회장은 말수가 적은 편이나 실적과 관련된 수치와 부동산 관련업무는 일일이 챙긴다. 그는 또 광고에 해박한 식견을 갖고 있어 때때로 상품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치 못한 광고물들에 대해서는 혹독할 정도로 지적한다.
  • 럭금,“고객과 함께” 캠페인/클레임제품전시회 등 이색행사

    ◎경영진 점원근무·반산회참석도 럭키금성그룹이 4월을 「고객의 달」로 정해 범그룹차원의 다양하고 대대적인 대고객 캠페인을 시작했다. 럭키금성그룹은 앞으로 한달간 전국의 모든 계열사 사업장에서 총 1천여건에 달하는 대고객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이 행사들은 고객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사은행사라는 측면도 있다.하지만 이보다는 기업의 모든 사고와 행동을 결정하는 가치판단의 기준이 「고객」이라는,「새로운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기업의 자기개혁 운동의 성격을 띤 것이어서 주목된다. 럭키금성그룹은 1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구자경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 3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의 달」 선포식을 갖고 자기개혁 운동에 착수했다. 각 계열사별로 실시하게 될 「고객의 달」행사 중에는 매우 이색적인 활동들이 많다. (주)럭키는 이 기간중 여천과 청주·울산등 3개 공장에서 「클레임제품 전시회」를 갖는다. LG유통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고객의 불만을 듣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찾아가서 듣습니다」행사를 펼친다.전 임직원들이 한달간 경기 안산 지역의 반상회에 참석,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다. 럭키금성상사와 LG신용카드는 사장등 최고경영층과 사무직사원이 하룻동안 매장 점원으로 근무하면서 고객 의견수렴과 친절운동을 벌이는 「1일 현장근무」활동을 전개한다. 럭키금성그룹 회장실 산하의 경영혁신활동 전담부서인 V­추진본부 조준호부장은 『고객은 바로 기업의 생명과도 같다』면서 『우리 스스로 고객의 입장이 돼 우리 기업을 객관적으로 체험해보는 계기로 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도공사장때 논 편법매입/정동호/육참총장 시절 임야 구입/정호용

    ▷정동호의원(의령·함안)◁ 청와대 경호실장을 역임한 정의원은 지난86년 도로공사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처남과 부인명의로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일대 그린벨트를 대량으로 매입한뒤 이곳에 호화빌라를 신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의원은 86년11월 부인 구형선씨(54)와 처남 구자경씨(40·서울 강남구 논현동 30의1)명의로 돼있는 하남시 감이동 산 50의14일대 3필지 4천2백㎡를 구입했다. 이중 현재 구자경씨 명의로 돼있는 감이동 산50일대 2필지 2천74㎡에는 지난 87년 경기도의 건축허가와 함께 89년3월부터 빌라형 주택5개동을 건축,지난1월 시의 준공검사를 받았다. 이 일대는 건물신축이 불가능하나 처남 구씨는 86년 서울∼대전간 중부고속도로 건설당시 도로부지로 편입된 김희복씨(여·50)등 이일대 철거민 5명으로부터 딱지를 매입해 「그린벨트내 주택을 지을수 있는 권리」(도시계획법 시행규칙 7조3항)」을 이용,김씨등의 명의를 빌려 빌라를 신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의원은 이 빌라가 실제 자신의 소유인데도 처남의 건물이라고 신고를 하지않았고 땅값만도 평당 1백50만원을 호가,매입때 10만원보다 15∼20배가 폭등,30억여원이 넘는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보고있다. ▷남평우의원(수원권선을)◁ 제주도 서귀포시 신시가지 주변에 세아들의 명의로 사들인 10필지 10만7백여평의 토지를 공개하면서 토지가를 공시지가의 10%수준으로 낮춰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남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제출용」으로 용도를 기재해 서귀포시청으로부터 자녀소유토지 10필지에 대한 「토지가격(공시지가)확인원」을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남의원은 그러나 재산공개에서는 공시지가 5억4천7백만원인 장남 소유의 서귀포시 서호동 2162의2등 2필지 4천1백여평을 7천4백여만원으로,4억9천4백만원인 차남소유 서호동 1049의3과 법환동 717의4등 7필지 4천4백여평을 5천20만원으로,2억9천8백만원인 3남소유 서호동 1440 2천2백61평을 4천1백만원으로 각각 크게 낮춰 신고했다.
  • “기업도 자율정화 노력을”/경영혁신으로 국민 신뢰 회복 촉구

    ◎구자경 럭금회장 구자경 럭키금성회장은 16일 전경련 국제경연원이 주최한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민간 기업의 경영혁신과 자율정화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다. 구회장은 이날 「기업인의 역할과 사명」에 관한 특별강연을 통해 『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경제에도 자율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하고 『민간기업들은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자율적인 정화 노력과 떨어진 경쟁력을 되찾기 위한 경영혁신 노력을 요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회장은 『정부가 보장한 자율에 대해 기업이 책임을 다할 때만 정부와 기업의 관계가 바람직한 모습으로 정립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환경오염,탈세 등 고객의 믿음을 배신하는 행위,한두 회사의 잘못으로 모든 기업이 국민적 지탄을 받는 악순환을 기업인 스스로의 의지로 끊고,사랑받는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의 자성과 분발을 촉구했다.
  • 럭금,경영이념 선포/3주년 기념식 가져

    럭키금성그룹은 19일 서울 여의도 그룹본사에서 사장단및 임직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이념 선포 3주년 기념식을 갖고 경영이념 실천 우수자 43명을 표창했다.구자경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종중의 경영이란 두가지 경영이념은 능력에 따른 인사등으로 사원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키워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전경련 새 회장 선경 최종현씨

    전경련은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어 차기 전경련회장에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을 추대키로 합의했다. 최회장은 지난 연초 선경그룹의 신입사원연수회에서 전경련이 자신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할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전경련은 이에 따라 오는 2월12일 임기가 만료되는 유창순회장에 이어 최회장을 제21대 전경련회장으로 공식 추대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유회장을 비롯,정세영 현대그룹회장,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김우중 대우그룹회장,조중훈 한진그룹회장 등 회장단 19명이 참석했다.
  • “다시 뛰는 경제계” 다짐/경제부처·재계의 새해 새 각오

    ◎정부는 바른정책으로 앞장/기업은 신기술개발로 변신/가계는 알뜰소비풍조 정착 「변화를 통한 약진」,새해는 달라진다.신한국을 내건 새정부가 탄생하고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이 확실시되며 유럽은 하나가 됐다. ○4대정책 완성 새해 경제부처와 재계는 「변화를 통한 혁신」으로 다시 뛸것을 다짐하고 있다.생존을 위해 변화를 다짐하는 경제계의 의욕적인 출발에서 신한국의 밝은 미래를 짚어 본다. 경제기획원등 경제부처들은 4일 상오 부처별로 시무식을 갖고 경제선진화를 위한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경제관료의 역할을 다짐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시무식에서 「안정속의 경제선진화」를 새해 경제운용의 지침으로 제시했다.최부총리는 『경제선진화를 위한 길은 모든 것을 경제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길 뿐』이라고 전제,『정부는 장래에 대한 정책의 제시,기업은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계는 알뜰한 소비를 통해 경제 개별단위에서 효율을 높이는데 진력하자』고 촉구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안정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재정·금융제도 전반과 조세제도,통화관리상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재무관료들의 의식전환을 촉구했다. 한봉수상공부장관도 이날 시무식에서 창의와 능률제고를 통한 기업활력의 진작등 선진경제진입을 위한 4대 상공정책목표의 완성을 다짐했다. ○삼성,일석오조 재계는 보다 구체적으로 변화하는 93년의 행동지침을 제시,혁신과 변신을 강조하고 다시 뛸것을 다짐했다.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시무식에서 그룹의 사업구조를 「21세기형」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말하고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미래가 요구하는 사업에 대한 기회선점과 일석오조의 경영정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현대,다시 도약 현대그룹은 정세영회장주재로 시무식과 경영전략세미나를 잇따라 개최,올해를 현대그룹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했다.정회장은 총선과 대선참여로 흐트러진 기강의 확립을 강조하고 일본·미국시장의 적극적인 개척에 새해경영의 초점을 맞추자고 강조했다.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은 「실체변혁」을 통한 세계속의 럭키금성 창조를 강조했다.구회장은 『사업구조를 끊임없이 재점검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변화시켜야하며 잘 할수 없는 사업은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럭금,실체변혁 대우는 올해 설비투자를 지난해 보다 57·3%가 늘어난 1조9천5백억원으로 책정,변화를 약진의 호기로 삼는 능동적 경영전략을 추진키로 했다.이와함께 올해중 주력기업 한개를 독립시키기로 해 그룹차원의 변화를 예고했다.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은 모든 업무영역에서 슈펙스정신(최일류정신)을 구현,세계시장속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자고 역설했다. 두산그룹은 첨단화,일류화,세계화를 새해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 출판 행림출판사 이갑섭사장(92문화계 주역:6)

    ◎뛰어난 기획력으로 베스트셀러 양산/럭금 구자경회장 자서전 35만부 판매/일 여우 누드집 발행,“외설앞장” 비난도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의 자서전 「오직 이길밖에 없다」가 종로·교보등 대형서점이 뽑은 올해 최고베스트셀러가 된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같은 기간동안 나온 동종의 재벌자서전과는 달리 독자들에 어필하는 내용의 탄탄함에 출판사나름의 노하우가 접목되어 탄생한 것이지요』 「오직…」을 35만부나 팔아 올해의 최고베스셀러출판사에 오른 행림출판사 이갑섭사장(42).그는 92년 출판계의 스포트라이트와 비판을 한몸에 받은 출판경력 16년째의 중견출판인이다. 그에게 쏟아진 찬사가 「오직…」처럼매년 베스트셀러를 끊임없이 만들어 낸 활동력과 한걸음 앞서가는 뛰어난 기획력 때문이었다면 일본의 인기여배우 미야자와리에의 누드집「산타페」출판으로 인한 지탄의 목소리도 만만찮았다.청소년들의 정서피해는 아랑곳하지 않은채 영리만 앞세웠다는 세간의 따가운 시선이 그것이다. 『행림만큼 자주 출판가의 화제거리가 된 출판사도 드물겁니다.지금까지 발간한 5백여종의 대부분이 돈이 많이 벌리는 대중소설류였지요.하지만 이 책들을 팔아 벌어들인 돈으로 「한국구전설화」(전14권),「한국의 탈과탈춤」「한국인의 놀이와 제의」같은 좋은 책을 만들어 내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실제 그는 지난79년에 발간,물경 3백60만부를 팔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김홍신의 「인간시장」이후 「흔들릴때마다 한잔」(박양호),「물의 나라」「불의 나라」(박범신)등으로 이어진 상업소설로 기반을 다져 왔다.그러나 요즘은 원고료 2억9천만원,제작비 1억원이란 거금을 들여 「한국전쟁사」(전6권),「한국의 역대 전쟁」등 7권짜리 가치있는 책을 만드는 작업에 정열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도 「책의 해」를 앞둔 시점에서 올해 우리 출판계는 많은 내부진통과 외부의 시련을 겪었습니다.「즐거운 사라」와 「리에의 누드집」으로 대표되는 외설시비는 내부진통의 하나였죠.또 개방압력에 대비한 출판유통의 현대화같은 작업은 출판문화발전을 위한 큰진전이었다고 봅니다』그는 80년대말 한때 행림출판사,평민사등2개 출판사와 「월간주니어」 「마드모아젤」「비디오패밀리」등 3개 잡지를 운영하는등 의욕적인 활동을 보였다.그러나 지금은 행림과 월간주니어로 축소경영중이다.이사장일가는 7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양의학전문출판사 행림서원을 모친이,학술사회과학전문출판사인 평민사는 누이동생이 운영하는 출판패밀리를 이루고 있다.
  • 올 베스트셀러 1위 「오직 이길밖에」

    ◎종로서적 집계… 2만2천부 팔려/외국소설,역사물에 밀려 인기 시들 올 한해동안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의 「오직 이길밖에 없다」로 집계됐다.종로서적이 뽑은 91년 12월부터 이달까지 1년동안 베스트셀러순위에 따르면 「오직…」은 비소설부문에서 2만2천5백57부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종합순위에서도 1만1천여부가 팔린 예반의 시집「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를 압도적으로 눌렀다.종합1백위안에 오른 작품을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 소설이 26종(국내15·국외11),사회과학 25종,비소설17종(국내14·국외3),시15종(국내13·국외2),인문과학 및 기독교가 각 6종,어린이5종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살펴본 올 독서계의 전반적인 흐름으로는 문학작품류의 경우 「소설 동의보감」「소설 토정비결」「목민심서」등과 같은 역사소설들이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인기장기화경향이 계속되었다는 점이다.다만 올 상반기이후 외국번역작품이 국내역사소설류의 활발한 출간붐에 의해 뒷자리로 물러 난것이 눈에 띄는 현상으로 분석됐다. 사회과학도서의 급성장도 올 한해의 큰특징으로 꼽힌다.앨빈 토플러의 「권력이동」등 시사성과 사회성을 갖춘 실용서적들이 직장인들의 인기를 모아 1백위안에 25종이나 랭크된것.이밖에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등 새로운 시각으로 쉽게 풀어쓴 역사물이 일반인과 대학생들의 교양물로 정착됐으나 판매는 대체적으로 부진한 편이었다. 어린이도서로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김정빈)가 2천4백92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어린이역사노래회)등 이야기모음집이나 위인들을 다룬작품,흥미로운 내용을 곁들인 학습류가 주류를 이뤘다.그러나 대부분 번역물의 출판이 많았으며 창의적인 명작동화류의 출판은 미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 “취직하고 싶은 곳” 한국통신 1위/대졸예정자 1,300명 조사

    ◎현대그룹 2위… 제조업희망 27% 우리나라의 대학 졸업예정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회사는 한국통신이며 가장 존경하는 경영자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월드취업신문사가 전국 40개 대학 졸업예정자 1천3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트 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취업선호 회사로 응답자의 16%가 한국통신을 꼽아 제일 많았고 다음은 현대그룹(6.6%) 한국전력·포항종합제철(각각 6%) 선경그룹(5.1%) 럭키금성(4.6%)순이었다. 그러나 대학생들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회사는 취업선호도와는 달리 삼성그룹(39.4%)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한국통신·현대그룹·한국전력및 포항종합제철·선경그룹·럭키금성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기업의 최고경영자중 가장 존경할만한 인물로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에 27.3%가 응답해 가장 높았고 정주영 전현대그룹회장(22.2%) 이건희 삼성그룹회장(8.8%) 이병철 전삼성그룹회장(7.2%)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6.9%) 박태준 전포철회장(4.4%)순이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