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윤철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농축산물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역세권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자발적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감기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9
  • 文대통령 16명 차관급 인사 단행 의미는?...靑 “경제활력, 역동적 정부 의지 담았다”

    文대통령 16명 차관급 인사 단행 의미는?...靑 “경제활력, 역동적 정부 의지 담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혁신처장 등 16명의 부·처·청·위원회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차관급 인사 교체가 14일 한 번에 이뤄졌다.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이호승(53)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을, 국무조정실 제2차장에 차영환(54)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문미옥(50)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을 임명하는 등 대통령 가까이서 일한 청와대 참모진을 전진 배치한 게 특징이다. 또한 기재부와 과기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인사 교체가 이뤄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대규모 인사 배경에 대해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역동적인 정부를 만들어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차관에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은 1년 7개월간 청와대에서 일한 이들”이라며 “직접 현장에 들어가 대통령의 뜻을 잘 구현해 달라는 뜻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집권 중반기에 접어들면서 경제를 ‘톱다운’ 방식으로 직접 챙기고 있다. 월 1회 받던 경제부총리 보고를 격주로 늘리는가 하면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원톱’으로 지목해 힘을 싣고 있다. 청와대에서 일자리 정책을 담당한 이호승 비서관과 경제정책을 담당한 차영환 비서관을 각각 기재부와 국무조정실로 전진배치한 것도 이제부터 팔을 걷어붙이고 경제 정책에 적극적으로 지휘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와 함께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 등 행정혁신과 공직기강 담당 부처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것은 최근 해이해진 공직기강을 다잡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임명된 차관급 인사는 인사혁신처장에 황서종(57)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이호승(53)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제2차관에 구윤철(53) 기재부 예산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문미옥(50)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윤종인(54)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김용삼(61) 문화부 종무실장 등이다.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는 박선호(52)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김학도(56)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조달청장에 정무경(54)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소방청장에 정문호(56)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 농촌진흥청장에 김경규(54)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김진숙(58)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국무조정실 제2차장에 차영환(54)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국가보훈처 차장에 이병구(55) 국가보훈처 기획조정실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엄재식(52)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일재(60)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각각 발탁됐다. 청와대 비서관들이 대거 부처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청와대 비서진 개편도 조만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변인은 “준비가 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청와대 비서관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관급 인사는 거의 마무리 됐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16명 차관급 인사 단행...기재부 1차관에 이호승 靑비서관

    靑, 16명 차관급 인사 단행...기재부 1차관에 이호승 靑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혁신처장 등 16개 부·처·청·위원회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차관급 인사 교체가 14일 이뤄졌다. 우선 인사혁신처장에 황서종(57)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이호승(53)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제2차관에 구윤철(53) 기재부 예산실장이 임명됐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문미옥(50)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윤종인(54)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김용삼(61) 문화부 종무실장이 임명됐다.국토교통부 제1차관에는 박선호(52)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김학도(56)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조달청장에 정무경(54)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소방청장에 정문호(56)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 농촌진흥청장에 김경규(54)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김진숙(58)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국무조정실 제2차장에 차영환(54)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국가보훈처 차장에 이병구(55) 국가보훈처 기획조정실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엄재식(52)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일재(60)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각각 발탁됐다.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 등 청와대 비서관들이 대거 부처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청와대 비서진 개편도 조만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이 박수쳤던 ‘한부모 예산’… 여야 삭감 공방

    청와대 보고 때 “이런게 진짜 예산” 칭찬 한국당 “61억 전액 깎아야” 민주당 “사수” 기재부도 애착…“생활밀착형 사업 발굴” 최근 국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서 미혼모 등 한부모 가족 복지 예산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이 관련 예산 61억 3800만원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정하다”고 말해 야당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이 예산을 절대 깎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미혼모 등 한부모 가족에게 양육비 지원을 확대해 생계비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다. 하지만 당정이 이 예산을 사수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박수까지 치면서 내년 예산에서 가장 관심을 둔 사업이기 때문이다. 27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7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의 내년 예산안 보고에서 문 대통령이 미혼모 등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 예산을 듣고 “이런 게 진짜 예산”이라고 칭찬하면서 박수를 쳤다. 박수를 친 지점은 한부모 가족 시설 125곳에 아이 돌보미를 2명씩 무상 파견하는 사업이다. 미혼모 등이 아이를 맡기고 일자리를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인데, 고용 창출 효과는 물론 아이 돌보미 인건비 외에 예산도 많이 들지 않아서다. 한 정부 관계자는 “최근 일자리와 가계소득은 물론 경제 지표 대부분이 나쁜 상황이어서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경제 정책 보고에서 박수를 친 적이 없었는데 이번이 최초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예산을 총괄하는 기재부도 이 사업에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다.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은 지난 8월 내년 예산안 브리핑에서 “한부모 양육비 지원액을 많이 늘린 것이 특징”이라면서 “보호시설에 있는 아이들이 여기서 나오면 먹고살기가 막막한데 2년간 월 3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이 지난 25일 예산소위에서 사업 취지를 설명하며 울먹인 것도 같은 이유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 미혼모·한부모 가족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짤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재부 2차관 눈물로 호소 한 예산, 문 대통령이 박수치며 반긴 사업

    기재부 2차관 눈물로 호소 한 예산, 문 대통령이 박수치며 반긴 사업

    靑예산보고 당시 文대통령 칭찬 알려져 기재부도 애착…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최근 국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서 미혼모 등 한부모 가족 복지 예산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이 관련 예산 61억 3800만원 전액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정하다”고 말해 야당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이 예산을 절대 깎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미혼모 등 한부모 가족에게 양육비 지원을 확대해 생계비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다. 하지만 당정이 이 예산을 사수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박수까지 치면서 내년 예산에서 가장 관심을 둔 사업이기 때문이다. 27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7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의 내년 예산안 보고에서 문 대통령이 미혼모 등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 예산을 듣고 “이런 게 진짜 예산”이라고 칭찬하면서 박수를 쳤다. 박수를 친 지점은 한부모 가족 시설 125곳에 아이 돌보미를 2명씩 무상 파견하는 사업이다. 미혼모 등이 아이를 맡기고 일자리를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인데, 고용 창출 효과는 물론 아이 돌보미 인건비 외에 예산도 많이 들지 않아서다. 한 정부 관계자는 “최근 일자리와 가계소득은 물론 경제 지표 대부분이 나쁜 상황이어서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경제 정책 보고에서 박수를 친 적이 없었는데 이번이 최초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예산을 총괄하는 기재부도 이 사업에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다.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은 지난 8월 내년 예산안 브리핑에서 “한부모 양육비 지원액을 많이 늘린 것이 특징”이라면서 “보호시설에 있는 아이들이 여기서 나오면 먹고살기가 막막한데 2년간 월 3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이 지난 25일 예산소위에서 사업 취지를 설명하며 울먹인 것도 같은 이유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 미혼모·한부모 가족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짤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내년 예산 1순위도 ‘청년 일자리·저출산·고령화’

    청년 일자리 문제와 저출산·고령화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 핵심 주안점이 될 것이라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은 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지방재정협의회’에서 “내년 예산은 청년 일자리, 저출산·고령화 대응, 혁신성장, 안심사회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실장은 지방자치단체가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소관 부처와 협의해 예산 요구 때 이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년 일자리 문제는 베이비붐 세대 자녀인 에코붐 세대 약 39만명이 2021년까지 취업 시장에 진입하는 데다 최근 청년실업률이 악화돼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인 1.17명까지 감소해 국가적 위기라는 우려가 높다. 구 실장은 “지역경제 실정을 잘 아는 지자체가 사업을 발굴해 제안하면 중앙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자체와 재정 당국이 함께 정책을 고민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부단체장 등은 지역경제 여건과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공항·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4차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관광 활성화 사업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사업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재부는 지역 현안 사업을 이달 25일까지 제출받으면 관계 부처 혹은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방재정협의회는 정부가 예산안을 본격적으로 편성하기 전에 재정 당국과 지자체가 재정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행사이며 2009년 첫 개최 후 올해 10번째로 열렸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태백산 정상 큰 정기 받고 올 예산안 통과도 가즈아!

    [동호회 엿보기] 태백산 정상 큰 정기 받고 올 예산안 통과도 가즈아!

    지난 1월 눈이 수북이 쌓인 해발 1567m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 기획재정부 공무원 40여명이 모였다. 기재부 산악회 회원들은 해마다 새해를 맞아 시산제를 지낸다. 돼지머리를 올려놓고 천지신명에게 국가발전을 기원했다. 회장인 구윤철 예산실장은 “한파가 예고된 터라 시산제를 취소해야 하는 거 아닌지 걱정이 많았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추위도 덜해서 천만다행이었다”면서 “내년도 예산안은 수월하게 국회를 통과하려나 보다”고 웃었다.# 새해마다 산 정상에서 ‘국가발전 기원’ 시산제 기재부 산악회는 1976년 창립한 재무부 산악회에서 출발했다. 2008년 정부조직개편으로 기획예산처 산악회와 통합해 기산회로 통합했다. 산악회 창립 이래 지금까지 해마다 3~4번씩 정기산행을 한 게 벌써 240회나 됐다. 다음 산행은 5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격무에 지친 몸을 추스르고 산에서 기운을 받자는 취지에서 이름도 ‘기(氣)산회’다. 간사를 맡고 있는 신민철 타당성심사과장은 “회비를 내는 회원은 현재 83명이지만 회원이 아니라도 언제든 동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국 곳곳에 있는 명산을 찾아다니는 기산회 회원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산행은 지난해 2월 소백산에서 열린 시산제였다. 날이 워낙 추워 고생이 많았지만 당시 박춘섭 회장(현 관세청장)의 고향 마을과 가까워 고향 친구가 직접 돼지머리를 비로봉까지 가져와 기산회 회원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그 전 회장이었던 송언석 전 제2차관 당시엔 1년에 공식 산행을 6차례나 가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가족과 함께하는 동호회… “추억 쌓고 화목 더해” 기산회 회원들이 꼽는 가장 큰 자랑거리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구 회장은 “기재부에 여러 동호회가 있지만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건 기산회가 유일하다고 본다”면서 “산을 통해서 가족과 추억도 쌓고 동료끼리 우애도 생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자랑했다. 실제 지난 1월 시산제 때는 세제실 한 직원이 고등학생 딸과 동행하기도 했다. # 매년 3~4회 정기산행… 회원 아니어도 동참 가능 지난해 8월 예산실장으로 취임하면서 회장이 된 구 회장은 “산은 아낌없이 주는, 엄마 같은 존재”라며 산 예찬론을 편다. 기회가 될 때마다 산을 찾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산이 바로 태백산이다. 구 회장 뿐 아니라 부회장인 안도걸 경제예산심의관, 신 간사 모두 기재부 안에서 소문난 등산 애호가이자 스포츠맨이다. 안 부회장은 여러 차례 마라톤을 완주한 기록을 갖고 있고, 신 간사는 과천청사 시절 자전거로 한 시간 거리를 출퇴근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일자리 보릿고개와 추경/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월요 정책마당] 일자리 보릿고개와 추경/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보릿고개라고 하면 대다수 청년들은 “그게 무슨 말이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할 것 같다. 보릿고개란 지난가을에 수확한 양식이 바닥나고 보리는 채 여물지 않은 5~6월에 겪는 식량난이다. 보릿고개는 없어진 지 오래다. 하지만 21세기를 사는 대한민국 청년들은 지금 ‘일자리 보릿고개’로 고통받고 있다.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향후 3~4년 동안 이전 세대보다 무려 39만명이 많은 ‘에코 세대’가 구직 대열에 합류한다. 급히 손 쓰지 않으면 14만명의 실업자가 추가로 늘어날 우려가 있다. 조선·자동차 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최근 구조조정 밀집지역 실업률이 2배 이상 상승했다. 재난 수준의 일자리 보릿고개라 하겠다. 우리 조상들은 보릿고개를 어떻게 넘겼을까. 한 예로 고구려에선 재상 을파소가 봄에 백성들에게 곡식을 빌려줘 보릿고개를 넘긴 뒤 가을에 추수한 곡식으로 되갚게 하는 ‘진대법’(賑貸法)을 제안해 수많은 백성들을 아사(餓死)의 위기에서 구했다. 일자리 보릿고개에 맞닥뜨린 오늘, 정부는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 실업이야말로 청년들이 겪는 모든 고통의 근원이며 저출산, 양극화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들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은 이런 고민에서 시작됐다. 다행히 우리 국민들이 지난 한 해 열심히 일해 주신 덕택에 보릿고개를 넘길 수 있는 곡식이 나라 곳간에 쌓여 있다. 빚을 더 내지 않고도 풀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 귀중한 자원을 가장 시급한 청년 일자리와 구조조정 지역·업종의 고용 위기에 즉시 투입하고자 한다. 직접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연내에 집행 가능한 핵심 사업 중심으로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고강도 대책이다. 이번에 정부가 마련한 추경은 크게 두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청년 일자리 지원이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원하는 기업과 일하기를 원하는 청년들 사이에 다리를 놓아 주려 한다. 청년들이 중소·중견기업에서 일하면 목돈 마련, 교통비 보조 등을 통해 실질소득을 지금보다 최대 1000만원 이상 높여 준다. 청년들이 좋아하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산업단지에 스마트공장과 보육·문화·체육시설 등도 설치해 준다.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자금 부족으로 서랍 속에 묻히지 않도록 3000개 창업팀에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창업 활성화 방안도 담았다.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굴하는 청년 취업·창업 사업을 정부가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다음은 구조조정 지역과 업종의 단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이다.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한 기업이 노동자를 해고하기보다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용유지지원금을 확대했다. 노동자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생활안정대부 기준을 완화하고 다른 일자리로 조속히 전직, 재취업할 수 있게 지원한다. 더불어 구조조정의 영향이 협력업체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파급되는 도미노 효과를 막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재창업·전환자금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융자자금을 대폭 늘려 저금리로 공급한다. 정부도 이번 추경만으로 모든 일자리 문제가 단번에 해결될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추경 외에도 세제·금융 지원, 규제 완화 등 정책 수단을 함께 하고 혁신성장 등 구조적 대응도 강화할 계획이다. 진대법을 시행해 당장 보릿고개의 극심한 고통을 막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농법 개량과 치수 사업에도 힘쓴 조상들의 지혜와 같은 이치다. 정부가 곳간을 풀어 보릿고개를 넘도록 돕는 동안 청년들은 기업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고 블루오션을 찾아 창업에 도전하는 등 진취적인 기상을 발휘하면 좋겠다. 중소기업도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구조조정의 파고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추경이 위기 극복을 넘어 값진 미래 투자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
  • 내년 확장예산 460조 ‘돈 풀기’… 저출산·고령화 적극 대응

    내년 확장예산 460조 ‘돈 풀기’… 저출산·고령화 적극 대응

    에코세대 일자리 획기적 지원 인구구조변화·저성장에 대비 성폭력 피해자 지원 중점 투자 세입확충·세출 구조조정 확대 정부가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한 저출산·고령화 추세 전환을 위해 인구구조 변화와 저성장 등의 구조적인 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권보호와 사회적경제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민참여예산 등 다양한 실험을 강화하기로 했다.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2019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의결하고 일자리 확충, 저출산·고령화 대응, 혁신성장, 안심사회구현 등 4대 분야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은 “국민이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 총지출을 당초 계획상 증가율인 5.7%보다 확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안은 2017∼2021년 중기 국가 재정운용계획상 규모인 453조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에코 세대(1991~1996년 출생)의 본격적인 사회 진출 등을 고려해 취업·창업·교육·주거지원 등 청년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저출산 추세 전환을 위해 기존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한다. 지난 대선과 맞물려 준비가 부족했던 혁신성장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드론·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등 핵심선도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재정투자도 확대한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포괄보조사업에 사회적 가치 관련 사업을 신설, 지자체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국민 참여와 소통을 위한 국민 참여 예산제도도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본격 시행된다. 정부는 이번 예산에서 ‘재정혁신’도 강조하고 있다. 신규 사업을 추진하거나 기존 사업의 증액이 필요하면 원칙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부서가 구조조정으로 재원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효과 없는 사업이나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비슷한 사업이나 중복사업은 제거한다. 또한 연구개발(R&D), 공적개발원조(ODA), 산업단지 개발 등의 사업에서 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융합과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지침에서 최근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과 관련, 성폭력 피해자 등 범죄 피해자 지원체계 강화와 성폭력 2차 피해방지 지원 등에도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각 정부부처는 이번 지침에 따라 부처 요구안을 편성해 오는 5월 25일까지 기재부에 제출해야 한다. 기재부는 부처 간 협의와 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현종 통상본부장 56억… 건물 3채

    김현종 통상본부장 56억… 건물 3채

    전제국 방위사업청장 10억원 김종진 문화재청장 8억 신고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 26억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의 재산 신고액은 5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한 백운규 산업부 장관(57억 8000여만원)과 1억 조금 넘게 차이 날 뿐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문재인 정부의 차관급 공직자 3명을 포함해 재산공개자 63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 8월 임명된 5명, 승진자 16명, 퇴직자 39명, 기타 3명이다. 김 본부장은 총 56억 477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이 특히 많았다. 본인 예금으로 신고한 금액만 36억 4107만원으로 배우자는 2억 4347만원, 장남 78만원, 차남은 278만원을 신고했다. 건물은 총 3채(14억 8586억원) 있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아파트 한채(160.55㎡·8억 4000만원)가 있었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대지(35.95㎡)와 건물(85.27㎡)을 합쳐 4억 3886만원을 신고했다. 장남 소유로 서울시 용산구에 단독주택(대지 81.70㎡ 건물 96.30㎡)도 2억 700만원으로 신고했다. 전제국 방위사업청장은 10억 6504만원을 신고했다. 건물로 총 9억 7244만원을 신고했는데, 재건축 중인 경기 과천 중앙동에 아파트 한 채(82.67㎡·6억 2000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경기 성남 수정구의 한 아파트(85.46㎡) 전세 임차권을 3억 5000만원으로 신고했다. 예금은 총 6억 3627만원을 신고했다.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이날 총 8억 2305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6월 문화재청 차장 당시 신고 때보다 4873만원이 늘었다. 주요 원인으로는 서울 성북구 길음동 뉴타운 단지 아파트(114.73㎡·3억 4100만원)가 4900만원 올랐고, 급여를 저축해 예금도 2900만원 정도 올랐다. 상장 주식 신고가는 4827만원 정도 줄었다. 정부 예산을 담당하는 최고 실무자인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총 26억 6221만원을 신고했다. 구 실장은 건물 4채와 전세권 1개를 신고해 건물만 31억 7975만원을 신고했다. 자신 명의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아파트(318.39㎡ 중 56.57㎡)는 8억 9100만원이었고, 배우자 명의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복합건물(446.12㎡)을 6억원에, 상속받은 주택인 마포구 염리동의 단독주택(대지 167.00㎡ 건물 215.70㎡)은 5억 2000만원에 신고했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18억 7947만원을 신고했다. 경찰의 수사권 독립 선봉에 섰던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총 9억 990만원을 신고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쓰는 돈 보다 들어오는 돈이 훨씬 더 많아

    쓰는 돈 보다 들어오는 돈이 훨씬 더 많아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확정 짓기 전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확장적 재정정책’을 강조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건전성 중 우선순위를 묻는다면 적극적 역할이 먼저”라고 말했을 정도다. 나랏돈을 과감히 풀겠다는 의미다. 실제로 총지출은 올해보다 7.1%나 증가한 429조원이고, 보건·복지·노동 예산은 12.9%나 늘어났다. 그런데도 재정수지는 오히려 개선됐다. 김 부총리가 밀어붙인 11조 5000억원의 지출 구조조정과 이명박 정부 때부터 계속돼온 ‘선별증세’로 인한 국세수입 증가 등 덕분이다.정부 전망에 따르면 내년 국가채무는 708조 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39조원 늘어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는 39.6%로 올해보다 0.1% 포인트 떨어질 전망이다. 추가경정예산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와 내년 모두 39.6%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역시 올해 GDP 대비 1.7% 적자(28조 3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6% 적자(28조 6000억원)로 적자 폭이 0.1% 포인트 줄어든다.무엇보다도 이명박 정부 후반기부터 계속 이어온 ‘선별증세’로 인한 세입 증가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소득세 최고세율을 여러 차례 인상했고 금융소득종합과세와 담뱃세도 올렸다.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꿨고, 급기야 올해엔 법인세 증세도 추진된다. 지난해 국세 수입은 242조 6000억원이다. 올해는 251조 1000억원(추경 기준)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내년 국세 수입 규모를 올해보다도 6.8%(약 17조원) 늘어난 268조 2000억원으로 예측했다. 정부가 11조 5000억원의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도 재정수지에 힘을 보탰다. 사회간접자본(SOC)에서만 4조 4000억원이나 깎았다. 이 바람에 포항~삼척 철도 공사비가 4000억원 가까이 사라졌다. 산업(-1조원), 문화(-6000억원), 환경(-5000억원), 농림(-6000억원) 분야도 삭감 대상이 됐다. 국방, 복지, 연구·개발(R&D) 등 기타 7개 분야에서도 모두 4조 4000억원을 깎았다. 국정 과제 추진 예산 역시 애초 계획보다 2조원가량 구조조정했다. 하지만 나랏빚은 꾸준히 늘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20년 처음으로 40%를 돌파할 전망이다. 국가채무는 2020년 793조원에서 2021년 835조 3000억원으로 800조원을 넘어선다. 관리재정수지도 2020년 GDP 대비 -2.0%, 2021년 -2.1%로 악화된다. 기획재정부는 내년에는 양적 구조조정을 넘어 질적 구조조정을 강화하는 2단계 재정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 예산안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처음 시도한 국민참여예산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국민이 사업 제안을 하는 데 그쳤지만 내년에는 국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해 심사까지 하게 된다. 일단 내년에는 광화문1번가 등 6개 사업에 총 42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은 “관리재정수지가 -2%대 초반이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서 “국가채무비율도 40% 초입에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용어 클릭] ■재정수지 정부가 거둬들이는 재정의 수입(세입)과 지출(세출)의 차이. 수입이 지출보다 많으면 흑자, 반대로 지출이 많으면 적자다. 기금까지 모두 포함해 수입 지출을 따져보는 게 통합재정수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미래 불확실성이 큰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과 공적자금 상환 원금 등을 뺀 것이 관리재정수지다.
  • 기재부 예산실장에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에 구윤철

    기획재정부는 공석이던 예산실장(1급)에 구윤철(52) 예산총괄심의관을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32회이며 옛 재정경제원에서 예산·재정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았다. 참여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취임 이후 단행한 첫 1급 인사다. 조만간 후속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16 공직열전] 기획재정부(하)·2차관 산하

    [2016 공직열전] 기획재정부(하)·2차관 산하

    가계경제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살림도 ‘수입’과 ‘지출’을 통해 돌아간다. 수입은 ‘세금’으로, 지출은 ‘예산’으로 대표된다. 그래서 기획재정부 2차관 산하의 예산실은 1차관 산하의 세제실과 함께 나라 곳간의 양대 축을 구성한다. 국가재산·공공기관 등의 관리를 맡는 국고·재정 파트도 2차관이 담당한다. [예산실 5국] ●예산총괄 국민이 낸 세금을 필요한 곳에 배분하고 집행기준 등을 정하는 ‘예산실의 꽃’이다. 구윤철(51·32회) 심의관은 정책, 예산, 대외경제, 인사를 두루 섭렵했다. 그는 모바일 메신저 자기소개란에 ‘한국경제, 해외에 답이 있다’고 쓸 정도로 외국과의 경제협력에 관심이 많다. 직원들에게 인상 한 번 안 쓰는 온화한 성품으로 유명하다. 한 과장급 간부는 “윗분에게 같이 불려가 심한 질책을 받았는데, 그 방 문을 나서면서 구 심의관이 ‘나 때문에 너까지 깨졌다’고 해 외려 내가 몸둘 바를 몰랐다”고 전했다. 지난해 기재부 내에서 ‘닮고 싶은 상사’로 뽑혔다. 아이디어가 많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정책 결정을 내리지만, 디테일에는 다소 약하다는 평가가 있다. ●사회·경제 분야 안일환(55·32회) 사회예산심의관은 함께 일하기 편한 상사라는 평을 듣는다. 사무관이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 오면 과장과 국장이 곧바로 ‘빨간펜’을 집어들고 수정 사항을 지시하는 게 기재부의 일반적인 업무 체계다. 안 심의관은 처음부터 보고서의 방향과 개요를 세심하게 잡아 준다. 한 후배는 “밑그림을 그려 주니 보고서 작성도 한결 수월하다”고 했다. 최경환 전 부총리를 보좌하며 대변인을 지냈다. 건장한 체격에 비해 주량이 약하다는 게 출입기자들의 전언이다. 조규홍(49·32회) 경제예산심의관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주요 경제부처의 예산 편성을 총괄해 왔다. 박재완 전 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냈는데, 대학 재학 중 행시에 합격해 ‘소년 급제’ 타이틀을 갖고 있다. 지난 정부와 이번 정부에서 모두 청와대 파견 근무를 했는데 일 처리가 빠르고 정확하다는 평을 듣는다. 한 후배는 “서울깍쟁이 같은 외모와 달리 꽤 의리파”라고 전했다. 과거 함께 일했던 부하직원들을 가끔씩 불러내 밥을 사는 등 살뜰히 챙긴다고 한다. ●복지·행정 분야 안도걸(51·33회) 복지예산심의관의 별명은 ‘마당발’이다. 특히 야당 의원들과 소통이 잘돼 지금과 같은 ‘여소야대’ 형국에서 예산심의에서의 역할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산실 주무 서기관인 예산총괄계장을 거쳤다. 두 차례 청와대 근무를 했다. 박영각(56)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은 7급 출신들의 롤모델이다. 예산실에서 20년 만에 탄생한 ‘비고시’ 국장이다. 웬만한 고시 출신보다 승진 속도가 빨랐다. 저돌적인 추진력이 윗선의 신임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심의관 부임 직전 요직으로 가는 길목으로 통하는 인사과장을 지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보직이라 인사과장을 거친 다음 외부 파견을 나가 머리를 식히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박 심의관은 예산실에 자원했을 정도로 열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직원은 “칼 같은 업무 스타일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고 했다. [국고·재정 4국] ●국고국 국고국장은 350조원이 넘는 자금과 1000조원 규모의 국유재산, 정부 출자 36개 공공기관 등 국가 자산을 총괄 관리하는 국고지기의 업무를 담당한다. 예산·재정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온 위성백(56·32회) 국장은 꼼꼼하고 성실하며 푸근한 이미지가 강점이다. 미국 중남미개발은행(IDB)에서 근무해 몇 안 되는 중남미 경제통으로 꼽힌다. ●재정기획·재정관리국 문성유(52·33회) 재정기획국장은 선이 굵은 스타일이다. 입이 무겁고 말이 없는 편이다. 예산총괄과장을 비롯해 예산실 7개 과장을 두루 섭렵하면서 매번 깔끔한 일처리로 탁월한 예산안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국방예산과장 시절 군인들이 ‘문 과장의 기를 술로 죽여 보자’며 수시로 대작을 요청했지만 번번이 나가떨어졌다는 ‘전설’이 지금도 회자된다. 조용만(54·30회) 재정관리국장은 소신 있는 일 처리가 특징이다. 윗선의 지시라 하더라도 사무관, 과장들이 무리하다고 판단하면 후배들의 검토를 믿고 윗선에 직언을 하는 편이다. ‘큰형님’처럼 직원들을 보듬고 자잘한 질책은 삼가는 덕장이다. 우병렬(48·35회) 재정성과심의관은 기재부 국장급 간부 중 최연소이다.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민간 법률회사와 재외공관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공공정책국 321개 공공기관을 통솔하는 공공정책국장은 정기준(51·32회) 국장이 맡고 있다. 2005년 당시 과학기술부에서 인사교류로 기재부에 넘어왔다가 뿌리를 내린 케이스다. 에너지, 환경, 교육 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을 주도하고 120개 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했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경제공사를 지내는 등 국제 감각을 갖춘 예산·재정관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취미로 독서와 바둑을 즐긴다. 이승철(53·32회) 공공혁신기획관은 공직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한 관료로 꼽힌다. 1995년 재정경제원 인력기술과 사무관 시절, 전동차가 낙성대역에 진입하는 순간 빈혈 증세로 선로에 떨어진 남자 승객을 구조해 언론에 화제가 됐다. 후배들에게 자기 계발을 강조하며 책 선물을 자주 한다. [비서실·복권위] 최상대(51·34회) 부총리비서실장(정책기획관)은 노동환경·복지예산과장을 거쳐 예산총괄 및 정책과장을 지낸 정통 예산맨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맺은 인연이 비서실장으로 이어졌다. 유 부총리의 생각을 가장 잘 읽는 사람으로 통한다.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워 ‘닮고 싶은 상사’에 단골로 이름을 올린다. 송준상(51·33회)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은 정책통이다. 업무 맥락을 잘 짚고 일 처리에 군더더기가 없다는 평을 듣는다. 상하 간의 소통을 중시하고 성품이 부드러워 존경받는 상사라는 전언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예산총괄심의관 구윤철△사회예산심의관 안일환△대변인 정무경◇승진 <부이사관>△협력총괄과장 이헌태△역외소득재산자진신고기획단 김경희<서기관>△인사과 황경임△문화예산과 임혜영△국토교통예산과 이민호△환경에너지세제과 최지훈△재정기획총괄과 박현창△제도기획과 김정애△국제경제과 이혜림<기술서기관>△재정정보과 이용안 ■MBC △특임사업국 부국장 장혜영△드라마국 드라마2부장 윤재문 ■건국대 ◇글로컬캠퍼스△국제비즈니스대학장 조영빈
  • [인사]

    ■기획재정부 ◇실장급△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 파견 김용진◇국장급△사회예산심의관 구윤철△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파견 임기근△청년위원회 실무추진단장 파견 홍두선◇과장급△총사업비관리과장 강길성△민간투자정책과장 이상영△국제경제과장 이상목 ■금융위원회 △국제협력팀장 손성은 ■방위사업청 ◇고위공무원 승진임용△획득기획국장 김일동 ■중소기업청 △기술협력보호과장 정기환△기업혁신지원과장 정병락 ■국민연금공단 ◇본부 실장△고객지원실장 이수형△노후준비지원추진단장 이문연◇1급 지사장△동대문중랑지사장 채희욱△부천지사장 천득출△강동하남지사장 강신복△남동연수지사장 우제광◇본부 부장△인재경영실 이혜선△홍보실 최희정△연금급여실 고숙진△정보화본부 이상우△정보시스템실 박성업△장애심사센터 송미령◇2급 지사장△동작지사장 안경숙△세종지사장 이종회△서귀포지사장 신영일△부산사상지사장 이재용△통영지사장 설복훈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시설관리처장 김대원 ■코트라 ◇상임이사 보임△정상외교경제활용지원센터장(정보통상지원본부장 겸임) 윤원석◇간부 보임△경제외교지원실장 이종건△상시비즈니스지원실장 권중헌△경제외교기획팀장(경제외교사업팀장 겸임) 이금하△경제외교성과확산팀장 빈준화△마케팅지원팀장 김형일△투자지원팀장 강형곤◇해외 무역관 파견 <무역관장>△암만 겸 다마스커스 노철△알제 조기창△청두 최광수△런던 김윤태△텔아비브 오태영△타이베이 박한진△마이애미 김명수△뭄바이 이동원△키예프 유승호△다레살람 전우형△산토도밍고 배상범△리마 김철희△샤먼 김태현△창사 김주철△울란바토르 한창윤△아바나 정덕래<부관장>△프랑크푸르트무역관 강병수<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모스크바무역관 김민환△싱가포르무역관 이기석△광저우무역관 김준규<개설요원>△베오그라드무역관 박찬길△브라티슬라바무역관 최규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승진△정책연구실장 홍성준△인력운영실장 이동우◇전보△총무복지실장 송욱진 ■파이낸셜뉴스 △소비자경제연구소장 이성구
  • [2013 공직열전] 기획재정부 (하)나라살림 부문 국장들

    [2013 공직열전] 기획재정부 (하)나라살림 부문 국장들

    기획재정부의 경제정책·국제금융 분야<서울신문 8월 19일자 12면>가 국(局) 중심의 조직이라면 이석준(54·행시 26회) 2차관이 거느리는 나라살림 분야는 몇 개의 국을 하나로 아우른 2개의 실(室)이 투 톱을 이루고 있다. 세제실과 예산실이다. 여기에 더해 재정을 총괄하고 조율하는 재정관리국, 국가 재산을 관리하는 국고국, 공공기관 운영과 혁신을 담당하는 공공정책국이 자리 하고 있다. 예산실은 요즘이 가장 바쁠 때다. 다음 달 국회에 내년 예산안을 제출해야 한다.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받아내려는 정부부처들과 지출을 한 푼이라도 줄이려는 예산실 사이의 승강이가 한창이다. 4명의 국장이 매일 야근을 하고 있다. 예산실의 주무국장인 송언석(50) 예산총괄심의관은 ‘호랑이’로 통한다. 보고 때 혼쭐이 나는 경우가 많지만 족집게 과외 선생처럼 미흡한 부분을 콕콕 짚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박근혜 정부의 공약가계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에서 중심 역할을 했다. 노형욱(51) 사회예산심의관은 예산실 총괄서기관 및 총괄과장을 거친 대표적인 예산통이다. 2002년 기획예산처에서 중기 재정계획, 디지털 예산 회계시스템을 포함한 4대 재정계획 구성에 큰 역할을 했다. 빠른 정책 판단이 장점이다. 박춘섭(53) 경제예산심의관은 꼼꼼한 일처리로 유명하다. 예산실 총괄과장 때 국회의사당에서 과로로 쓰러졌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업무에 대한 열정이 크다. 대변인 출신으로 언론과의 관계도 좋다. 진양현(51) 행정예산심의관은 성품과 업무 능력이 두루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통상 1년이면 바뀌는 기획재정담당관을 2년 이상 하며 6명의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했다. 세제실은 모든 국민의 의무인 납세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부서다. 지난 8일 내놓은 세법 개정안이 중산층 증세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큰 홍역을 치렀다. 요즘 보완책을 마련하느라 밤 늦게까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주무국장은 문창용(51) 조세정책관이다. 재산소비세정책관 및 조세기획관, 통계교육원장 등을 지내며 뛰어난 업무 능력을 검증받았다. 부처 내에서는 축구, 육상 등 출중한 운동 실력으로 유명하다. 최영록(48) 재산소비세정책관은 과장 시절 법인세, 소득세, 조세정책 등 세제실의 3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물러설 곳 없는 최후의 수비수’라는 세제실의 모토를 강조하며 자기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기를 후배들에게 요구한다. 한명진(49) 조세기획관은 세제 업무에서 출발했지만 청와대, 기획예산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정책을 선제적으로, 당당하게 하자는 소신을 갖고 있다. 하성(54) 관세정책관은 예산과 경제정책을 두루 경험했고 보건복지부에서 정책기획관을 지냈다. 곽범국(53) 국고국장은 금융과 국고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으로 식품육성종합계획을 만들기도 했다. 세밀한 일처리로 인정받는 그는 정책 수립과 집행에서 정무적인 판단을 강조한다. 이태성(53·29회) 재정관리국장은 내무부에서 시작해 예산실, 금융정책실, 공정거래위원회, 통계청 등 주요 경제부처 업무를 섭렵했다. 업무 처리에 강단이 있고 추진력이 있다는 평이 많다. 김철주(50) 공공정책국장은 경제정책국의 양대 핵심 보직으로 통하는 경제분석과장과 종합정책과장 출신이다. 오랜 거시정책 경력에 걸맞게 넓은 시야를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일은 즐기며 할 때 가장 완벽해진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이원식(55) 국유재산심의관은 국경위, 미래기획위원회 등에서 기획총괄국장을 지냈다. 스위스 금융기관에서도 일한 적 있는 다양한 경험이 무기다. 구윤철(48) 성과관리심의관은 미주개발은행(IDB)에서 한국인 중 가장 높은 직급인 시니어 어드바이저를 지냈다. 조봉환(52) 공공혁신기획관은 예산통으로 공공정책 업무에 첫발을 들였다. 꼼꼼한 업무처리가 특징이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헌법연구관 겸임) 이승환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국장급 임용△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임재현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 이찬우△대변인 김용진◇심의관△예산총괄 송언석△사회예산 노형욱△경제예산 박춘섭△행정예산 진양현△국유재산 이원식△성과관리 구윤철△국제금융 장호현◇국장△정책조정 고형권△국고 곽범국△국제금융정책 최희남△국제금융협력 유광열◇정책관△협동조합 정규돈◇사무처장△복권위 남봉현 ■외교부 ◇국장△남아시아태평양 서정인△중남미 장명수△유럽 하태역△지역경제외교 김승호◇단장△평화외교기획 노규덕◇기획관△조정 허진△인사 신재현 ■고용노동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운영국장 류경희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 최규학△종무실장 심장섭◇승진△문화콘텐츠산업실장 원용기△국민소통실장 방선규△국립중앙도서관장 임원선 ■한림대 △인문대학장 남기학△기획처장 최성찬 ■성결대 △교무처장 김광선△대외협력처장(글로벌센터장 겸임) 임병우△학술정보관장 구본영△종합인력개발센터장 진성아△예술대학장 서혜영△교육대학원장 김영달△언어교육원장 한기웅△학보사 주간 채진수◇연구소장△성결신학 윤동철△사회과학 정종기△다문화평화 이상인◇학부장△사회복지 박윤영△산업경영공학 임승길
  • [이명박 시대-인수위 어떻게] 부처, 인수위 파견 물밑 경쟁

    참여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된 공무원 4명 중 1명꼴로 장·차관 등 정무직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인수위 파견=출세 보증수표’로 인식돼 차기정부 인수위에 합류하기 위한 부처별 ‘물밑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인수위,‘출세 보증수표’ 서울신문이 20일 참여정부 인수위에 파견된 공무원 64명을 분석한 결과,25%인 16명이 장·차관 등 정무직에 올랐다. 우선 정보통신부 정책국장 재직 당시 인수위에 합류한 노준형 서울산업대 총장은 장·차관을 모두 거쳤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도 산업자원부 정책국장 시절에 인수위에 들어간 뒤 제1차관을 역임했다. 배종신·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 김영식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전군표 전 국세청장, 윤규혁 전 병무청장 등도 인수위 파견 공무원 출신이다. 또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 이병진 국무조정실 기획차장,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 이관세 통일부 차관, 노민기 노동부 차관, 반장식 기획예산처 차관, 김기표 법제처 차장 등도 인수위를 거친 현직 차관급 인사들이다. 남일호 감사원 제2차장, 김남석 행정자치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기획처 출신의 구윤철 청와대 인사비서관 등도 대표적이다. 인수위는 부처 공무원을 전문위원이나 사무직원 등으로 파견 근무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통상 국·과장급 1∼3명 정도가 인수위에 입성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인수위에서는 차기정부의 정책방향은 물론, 조직존폐까지 결정하기 때문에 국장은 정무직, 과장은 고위공무원 직위를 보장받는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라고 귀띔했다. ●부처별 전망은 ‘제각각’ 상당수 공무원들은 인수위 파견을 원한다. 하지만 인수위가 필요한 인물을 직접 요청하기 때문에 드러내 놓고 경쟁하기는 어렵다. 경제부처의 경우 ‘관례’를 중시하는 분위기다. 재정경제부는 세제 담당자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부동산실무기획은 백운찬 국장이 맡고 있다. 이명박 당선자의 선대위 정책조정실장을 맡은 강만수 전 재경부 차관의 영향력도 변수로 꼽힌다. 농림부는 박현출 농업정책국장을 파견 ‘1순위’로 꼽고 있다. 과학기술부에서는 간판급인 김영식 원자력국장, 윤대수 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장, 김차동 과학기술협력국장 등이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다. 사회부처 등에서는 ‘눈치 보기’가 이뤄지는 형국이다. 교육부의 경우 국장급을 중심으로 인수위 참여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당선자가 교육부 축소 등을 예고한 데다, 정책 기조가 달라질 가능성도 높아 드러난 인물은 없다. 환경부도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돼 조직 사수를 위해 총대를 멜 사람을 추천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대운하 건설 등 주요 공약이 그동안 환경부의 입장과 달라 선뜻 응하기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부처종합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靑 비서진 5개월간 8차례 인사

    靑 비서진 5개월간 8차례 인사

    청와대는 올들어서만 무려 8차례의 비서진 인사를 단행했다. 수석·보좌관을 비롯, 비서관까지 무려 34개의 자리가 새 인물로 채워졌고,3개의 비서관 자리는 아직 비어 있다. 37개 자리에 인사 요인이 생겼던 셈이다. 전체 66개 비서관 이상 자리의 절반이 넘는다. 정무쪽은 거의 모두 대상이 됐다. 특히 13명의 실장·수석·보좌관 중이병완 비서실장과 김병준 정책실장, 정문수 경제보좌관을 빼고 모두가 교체됐다. 수석 8명은 지난 1월 사회정책수석을 시작으로 3일까지 전원이 물갈이됐다. 청와대는 4일 수석·보좌관에 대한 후속 인사로 6명의 비서관을 새로 임명했다. 민정비서관에 남영주(49·1급) 국무총리실 민정수석, 인사관리비서관에 문해남(47·부이사관) 인사제도비서관, 혁신관리비서관에 강태영(47·1급) 업무혁신비서관, 업무혁신비서관에 김충환(45·3급) 업무혁신비서관실 행정관, 인사제도비서관에 구윤철(41·부이사관) 인사관리비서관실 행정관을 임명했다. 공개 모집한 균형인사비서관에는 조현옥(50)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대표가 발탁됐다. 잦은 인사 요인에는 5·31 지방선거, 공직윤리 위반 등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도 포함돼 있다. 물론 쇄신을 내세운다. 인사 원칙은 외부 영입보다 대체로 내부 승진·전보였다. 청와대는 참여정부의 집권 후반기를 대비, 새로운 보좌 진용을 갖췄다. 그러나 거듭된 인사 탓에 조직의 이완 현상과 전문성 결여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실세’로 불리는 윤태영 연설기획·천호선 의전비서관, 이호철 국정상황실장은 자리에 변화가 없다.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도 장수쪽에 속한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인수위 파견 공무원 발표/고시출신 40명… 각 부처 엘리트 집합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8일 재경부 등 35개 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 56명 인선을 확정,실무진 구성을 마무리짓고 정상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발표된 파견 공무원은 2∼3급 전문위원 35명,4∼5급 행정관 21명이다.정순균 대변인은 “당초 57명을 선발했으나 전문위원으로 파견될 예정이었던 서울지검 양재택 검사가 개인적인 이유로 취소를 요구해 이를 수용,총 56명이 됐다.”고 밝혔다. 양 검사(44·사시 24회)는 사퇴이유를 묻는 질문에 “샌드위치가 되기 싫다.”고 언급했다.인수위의 검찰개혁안과 검찰 자체적인 방안에 차이가 큰 점에 따른 부담감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양 검사가 김각영 검찰총장의 대전고 후배인 점도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얘기도 있다.김 총장의 사퇴론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직후 양 검사가 돌연 태도를 바꾸었기 때문이다.고교 후배인 양 검사가 인수위에 들어갈 경우 김 총장의 재신임 문제에 대해 매우 난처해질 수밖에 없다. 인수위는 각 부처로부터 해당인원의 3배수를 추천받은 뒤 인수위원 추천,중앙인사위·청와대 등 관련기관 인사자료,해당부처 내부 인사자료 등을 종합해 전문성,업무처리능력, 활동능력 등을 기준으로 선발했다.이들은 대부분 1순위로 추천된 사람 가운데 선임됐다.그만큼 각 부처의 엘리트들이 모인 셈이다.행시 등 고시합격자가 40명에 달한다.해당직급이 국장에서 과장으로 바뀐 경우 1명,여성공무원 5명,세제분야 전문가 2명 등 8명은 재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현안이 많은 재경부·외교부·국방부 등 3개 기관은 3명씩,청와대비서실·총리실·국가정보원·통일부 등 15개 기관은 2명씩,감사원·중앙인사위·여성부 등 17개 기관은 1명씩 파견됐다.정 대변인은 “특히 국정원·국방부·검찰청·경찰청 등 4개 부처는 해당기관의 1순위 추천자를 모두 선임했다.”면서 “업무특성을 감안하고 인수업무의 효율성과 임의선발에 따른 부작용 등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출신지역별로는 영남권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호남권 14명,수도권 12명,충청권 5명,강원 3명,제주 1명 등으로 집계됐다.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9명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 6명,고려대·성균관대 각 4명,부산대 3명,기타 대학 1∼2명씩으로 나타났다. 인수위는 정무분과내 설치된 정치개혁연구실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선관위에서도 파견자를 받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헌법상 독립기구란 점을 감안해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대변인은 “앞으로 업무상 필요한 경우 소수 인원을 추가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kdaily.co.kr ★파견공무원 56명 명단 ●청와대비서실 △전문위원 정재성 공보수석실 부이사관△행정관 최두영 정책기획수석실 서기관 ●국무총리실 △전문위원 이병진 국무조정실 일반행정심의관△행정관 강태옥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실 조사기획과장 ●감사원 △행정관 최재해 제도담당관 ●외교통상부 △전문위원 위성락 장관보좌관△행정관 이종헌 외교안보연구원 교학과장△행정관 김용현 인권사회과 ●통일부 △전문위원 이관세 정보분석국장△행정관 천해성 통일정책실 정책기획과장 ●공정거래위 △전문위원 강대형 정책국장△행정관 김원준 경쟁촉진과장 ●금융감독위 △전문위원 문재우 기획행정실장 ●농림부 △전문위원 소만호 농업정책국장△행정관 나승렬 농지과장 ●정보통신부 △전문위원 노준형 정보통신정책국장△행정관 노영규 정보화기획실 기획총괄과장 ●건설교통부 △전문위원 이춘희 주택도시국장△행정관 김한영 수송정책실 철도정책과장 ●산업자원부 △전문위원 김종갑 산업정책국 국장△행정관 김정관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 과장 ●해양수산부 전문위원 박남춘 본부 부이사관△행정관 윤학배 본부 서기관 ●재정경제부 △전문위원 노대래 경제홍보기획단 파견 부이사관△행정관 최광해 경제정책국 기술정보과장△행정관 김기태 세제실 법인세제과장 ●기획예산처 △전문위원 반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부이사관△행정관 구윤철 경수로기획단 파견 서기관 ●행정자치부 △전문위원 박재영 자치제도과장△행정관 김일재 공무원단결권보장 입법추진기획단 서기관 ●교육인적자원부 △전문위원 김영식 평생직업교육 국장△행정관 최진명 부경대학교 서기관 ●보건복지부 △전문위원 박하정 국립의료원 사무국장△행정관 주정미 보육과장 ●중앙인사위 △전문위원 하동원 중앙인사위원회 인사관리심의관 ●법무부·검찰청 △전문위원 문성우 수원지검 제2차장검사 ●법제처 △전문위원 김기표 경제법제국장 ●경찰청 △전문위원 조용연 본청 총무과 경무관 ●부패방지위원회 △전문위원 홍현선 부패방지위원회 정책기획실 제도개선심의관 ●병무청 △전문위원 윤규혁 서울지방 병무청장 ●국세청 △전문위원 전군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과학기술부 △전문위원 이만기 기초과학 인력국장 ●중소기업청 △전문위원 민영우 경영지원국장 ●환경부 △전문위원 이필재 정책총괄과장 ●노동부 △전문위원 노민기 근로기준 국장△행정관 박성희 기획관리실 서기관 ●문화관광부 △전문위원 배종신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여성부 △행정관 이복실 총무과장 ●청소년보호위원회 △행정관 이경은 보호기준관 ●국은행 △전문위원 조기준 기획국 기획조정팀장 ●금융감독원 △전문위원 임주재 신용감독국장 ●국방부 △전문위원 장광일 국방부 군비통제차장△ 〃 안기석 합동참모본부 작전부 해군차장△ 〃 윤상주 공군본부 기획참모본부 기획차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