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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선덜랜드 감독 “지동원 환상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10일 서울 중구 정동 영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상적인 선수다. 적어도 1년 안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최고가 될 것이다.”며 지동원(20)의 성공을 확신했다. 이어 “16일 아스널전에 지동원의 선발 투입을 고려할 정도로 예상보다 빨리 영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감독은 구단 홍보와 대한축구협회 등 국내 축구계와의 협력관계를 다지려고 전임 단장인 나일 퀸 국제업무 총괄 디렉터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11일 UAE전을 관전하며 다른 선수들 활약을 눈여겨보겠다.”며 한국 선수를 추가 영입하고 싶다는 뜻도 비쳤다. 한국 야구월드컵 2라운드 진출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39회 야구월드컵에서 막판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며 제2라운드에 진출했다. 천보성(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파나마 치트레의 리코 세네뇨 구장에서 열린 예선라운드 B조 7차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10회 연장 접전 끝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승2패를 거둔 한국은 B조 3위를 기록해 아시아 팀 중에서 유일하게 2라운드에 진출했다. A조에 속한 일본과 타이완은 예선라운드에서 탈락했다. 男배구 이경수 국가대표 은퇴 남자배구의 ‘대들보’ 이경수(32)가 10일 수원 LIG인재리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 미디어데이에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경수는 화끈한 공격력은 물론이고 리베로 못지않게 탄탄한 수비 실력까지 갖춰 대표팀과 팀에서 ‘살림꾼’ 역할까지 도맡았다. 그러나 3년 전 허리 부상을 시작으로 각종 부상이 겹쳐 간판스타다운 활약을 하지 못하는 일이 잦아졌고, 마지막으로 소속팀에 우승컵을 안기는 데 집중하기 위해 태극 마크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 女양궁 정다소미 프레올림픽 정다소미(경희대)가 양궁 프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정다소미는 10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유스티나 모스피네크(폴란드)를 세트 승점 6-4(27-29 26-24 27-27 28-28 28-25)로 이겼다.
  • 인천, 응급의료헬기 국내 첫 도입

    인천, 응급의료헬기 국내 첫 도입

    국내 최초로 인천 지역에 응급의료 전용 헬기가 도입됐다. 정부가 인천 앞바다 섬 지역의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인천에 배치한 응급의료 전용 헬기는 22일 인천시청 광장에서 기념 행사를 갖고 운항에 들어갔다. 헬기는 119나 보건지소, 진료소 등의 출동 요청을 받으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응급의료 전문의와 간호사를 태우고 응급환자가 있는 현장에 30분 이내에 도착한다. 출동 지역은 길병원에서 반경 60㎞ 이내에 있는 강화군 전체와 옹진군 영흥도, 무의도, 덕적도, 소야도 등이다. 인천시는 6개월간 시범 운항을 거친 뒤 출동 지역을 굴업도, 문갑도 등 반경 60~130㎞ 이내 섬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백령도, 연평도 등 육지에서 130~230㎞ 떨어진 서해5도 응급환자 이송은 중형 헬기를 보유한 해양경찰이 맡게 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영업정지 7개 저축銀 가지급금 지급 첫날] 10만명 몰려… 예보 전산망 한때 먹통

    [영업정지 7개 저축銀 가지급금 지급 첫날] 10만명 몰려… 예보 전산망 한때 먹통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 예금자를 위한 가지급금 지급 첫날인 22일 한꺼번에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업무를 주관하는 예금보험공사의 전산시스템이 마비됐고 가지급금 지급도 차질을 빚었다. 예보는 이날 오전 9시 가지급금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가지급금이란 저축은행 영업정지로 돈이 묶인 예금자에게 1인당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원금을 미리 주는 제도를 말한다. 예보 인터넷 홈페이지(dinf.kdic.or.kr)와 토마토·제일·제일2·프라임·대영·에이스·파랑새 등 7개 저축은행의 29개 지점에서 신청을 받는다. 신속한 지급을 위해 농협중앙회,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202개 지점이 가지급금 지급 대행을 맡았다. 하지만 예보 홈페이지는 이날 시작과 동시에 먹통이 됐다. 신청자들의 접속이 폭주한 탓이다. 또 예금보험금을 갖고 있는 농협중앙회와 예보를 연결하는 전산망에 장애가 일어나면서 시중은행에서도 가지급금 신청 대행 업무가 오전 9시 5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중단됐다. 오전 11시쯤 전산 업무가 재개됐지만 전산 접속이 여전히 느려 예금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가지급금 지급이 늦어지자 예금자들은 속만 태웠다. 경기 성남 신흥3동 토마토저축은행 본점에는 전날부터 예금자들이 줄을 섰다. 이들은 담요, 침낭, 겨울 점퍼 등으로 몸을 감싸고 가지급금 신청을 위해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에이스저축은행 본점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1500개가 넘는 번호표가 배부됐다. 지급 업무 대행을 맡은 시중은행 지점도 저축은행 예금자들로 북적였다. 농협 성남시지부 관계자는 “하루에 50명의 고객을 처리할 수 있는데 첫날에만 300명 이상이 번호표를 받아갔다. 이분들은 다음 주말이나 다다음 주초에나 가지급금을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 측은 “가지급금이 11월 21일까지 지급되므로 긴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3~4일 후에 신청하기 바란다.”면서 “은행 지점을 찾는 대신 예보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가지급금을 일찍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예보는 당분간 1시간에 4만명 정도가 영업점 또는 인터넷을 통해 가지급금을 신청하도록 접속자 수를 조절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4만명이 가지급금을 신청했고 마감 시간인 오후 9시까지 신청 인원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영업정지 조치가 유예된 6개 저축은행은 이달 말 자구노력(방안)을 정확하게 시장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7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예금 인출은 나흘째 지속됐으나 규모는 크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전체 91개 저축은행이 영업을 마감한 오후 4시 기준 빠져나간 예금이 5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인출액인 1044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모기업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영향을 크게 받았던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 인출 규모는 268억원으로 전날의 383억원보다 115억원(30%) 감소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벤 존슨 도핑 확인 경험 살리겠다”

    “벤 존슨 도핑 확인 경험 살리겠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막이 열리기 전부터 분주한 곳이 있다. 바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 1900여명이나 되는 선수들의 혈액 시료를 짧은 시간 내에 분석해야 하는 센터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밤낮없이 돌아가는 연구실은 25명의 연구원을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도핑테스트 공인 기관인 이곳은 1988 서울올림픽과 2002 한·일축구월드컵, 이번 대구육상대회까지 국내에서 열린 크고 작은 대회에서 도핑테스트를 담당해 왔다. 88 올림픽에서는 남자 100m 금메달리스트였던 벤 존슨의 약물 복용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권오승(51) 도핑컨트롤센터장은 “20여년 전 존슨의 도핑을 걸러낸 것처럼 이번 대회에서도 철저한 검사를 통해 단 한명의 선수도 도핑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 센터장을 지난 24일 오후 KIST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구 대회 준비는 어떻게 돼 가나. -센터에서는 이미 선수들의 시료 분석이 한창이다. 보통 약물 복용을 숨기려는 선수들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약을 먹는 경우가 많아 선수들이 경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시료를 채취해 도핑 테스트를 한다. 선수가 선수촌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반(反)도핑을 위한 노력은 이미 시작되는 것이다. 시료는 48시간 안에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원들이 밤낮없이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 →클린대회를 선언한 이번 대회에서 특별히 마련한 도핑방지 계획은. -대회에서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주관하는 국제대회 중 처음으로 모든 참가선수들의 생체여권을 만든다. 보통은 순위권의 선수들을 지목하거나 참가 선수 중 무작위로 선정해 도핑테스트를 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선수에 대한 도핑테스트를 실시해 꼴찌를 한 선수라도 약물의 힘을 빌렸는지 미리 걸러낼 수 있다. 대구 현지에서도 경기장 옆에 설치된 부스에서 실시간으로 도핑 테스트를 한다. 자동혈액분석기를 이용해 1시간에 60~70여개의 시료를 빠르게 분석해 낼 수 있다. →테스트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 -간단히 말해 선수의 혈액 등 시료를 채취해 성분을 분석하고,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규정한 250여가지 이상의 금지약물 표준품과 비교하는 과정이다. 1차 스크리닝 과정에서 의심소견이 나오면 2차로 확인작업을 거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성시료로 확인된 경우에는 의심선수 본인이나 대리인이 직접 입회한 자리에서 새로운 시료를 개봉해 검사하는 과정을 다시 한번 거친다. 세 차례에 걸쳐 철저한 검증을 하므로 결과가 틀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선수들이 빠져나갈 구멍은 없나. -도핑 방법이 진화하는 만큼 검사 방식도 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생체여권을 도입했기 때문에 블러드 도핑(자가수혈·적혈구 농도를 높여 산소운반능력을 끌어올리는 도핑 방식)이나 유전자 도핑까지 모두 걸러진다. WADA에서도 선수들이 복용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약물과 도핑 방법이 밝혀지는 대로 포괄적인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선수들이 도핑을 피할 길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 최초로 도입되는 생체여권이 도움이 되나. -물론이다. 생체여권처럼 한 선수에 대한 고유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선수생활 기간 받았던 모든 도핑테스트 결과를 기록하면 추적이 쉬워진다. 기록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다가 어느 순간 결과가 변하면 도핑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년 넘게 도핑센터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88올림픽 당시 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벤 존슨의 시료를 분석한 일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존슨이 스테로이드 스타나조롤을 투여한 사실을 밝혔는데 금메달리스트의 도핑 결과가 잘못 나오면 큰일 난다는 부담감에 떨리기도 했다. →대회 개막을 앞둔 각오는. -국내에 도핑센터가 처음 설립될 당시에는 기술력이 부족해 독일의 분석 기술을 도입해야 했다. 그러나 20여년 만에 우리만의 독자적인 방식을 갖춘 센터로 성장했다. 그동안 발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는 데 일조하겠다. 글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나와 통일] (28) 2003년 평양노래자랑 진행 송해

    [나와 통일] (28) 2003년 평양노래자랑 진행 송해

    일요일 낮 12시가 되면 어김없이 들리는 목소리. ‘일요일의 남자’ 송해가 외치는 “전국, 노래자랑”이다. 2003년 8·15 광복절 당시 그는 평양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그러나 “평양”을 외쳤을 때 관중들의 반응은 남한에서만큼 뜨겁지 않았다. 어디서 빌려온 듯한 한복을 입은 청중들이 굳은 표정으로 형식적인 박수만 칠 뿐이었다. 평양을 시작으로 개성, 신의주에서도 노래자랑을 하자고 했던 약속은 그로부터 8년이 지났지만 아직 지켜지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통일 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싶은 꿈을 품고 있다. “통일이 된다면 서울에서 고향 해주까지 맨발로 달려가겠다.”는 그의 통일 이야기, ‘평양 노래자랑’의 뒷얘기를 14일 들어봤다. 고향을 떠난 지 60년이 지났지만 어머니를 떠올리면서 눈물을 훔치는 그의 얼굴에선 고향집을 나서던 스물두살 청년의 모습이 엿보였다. ●‘평양노래자랑’ 北선 네번이나 재방송 →평양 노래자랑은 어떻게 성사됐습니까. -평양 노래자랑을 계획한 지는 오래됐죠. KBS협력단에서 북쪽에 먼저 제안을 했고 개성공단이 열리면서 탄력을 받았습니다. 녹화 테이프가 수십개 보내졌고, 처음 얘기가 나와 성사되기까지 8~9년이 걸렸습니다. 당시엔 육로가 열리지 않아 중국 베이징을 통해 평양에 들어갔는데, 출발 당일 새벽에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이 투신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이고, 못 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걱정 속에 비행기에 올랐는데 다행히 취소 통보는 없었죠. 북측에선 현대가 경협사업을 하니까 (정부에서) 죽인 것 아니냐고 자꾸 캐물었어요. →평양 도착 이후 협의는 잘됐나요. -4박 5일 일정으로 갔는데 협의가 길어져 8박 9일이나 있었습니다. 아침에 만나서 의견이 충돌하면 “저녁에 다시 얘기합시다.” 하고 가버리고, 대화가 잘 안돼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죠. 또 사회자를 정하는데 내가 문제가 됐습니다. 내가 월남한 뒤 현역으로 입대해서 북을 향해 총을 겨눈 사람이라는 게 마음에 안 들었던 거죠. 그쪽에서 보면 나는 반역자 1호였던 겁니다. 출연자들 노래도 전부 ‘김일성·김정일 만세’ 일색이었습니다. “남쪽에서도 방송할 건데 부녀가요나 노동가요도 좀 넣읍시다.” 내가 그랬죠. 내가 가져간 CD에 ‘눈물 젖은 두만강’, ‘한 많은 대동강’ 같은 좋은 노래가 있으니 들어보라고 건넸습니다. 이게 다 분단된 국가의 설움 아니겠어요. 처음에는 안 받겠다더니 이틀 후쯤 “잘 들었습니다. 다 알고 있어도 모른다고 해요.”라면서 주변을 살피더라고요. ‘평양 노래자랑’은 우리는 한번 방송했지만 북쪽에선 4번이나 재방송을 했습니다. →평양 시민들의 호응은 좋았는지요. -출연자들과 얘기를 못 하게 했어요. 어느 마을에서 왔는지, 자랑거리가 뭔지, 무슨 노래를 할 건지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데 노래만 한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녹화할 때 예고 없이 불쑥 뛰쳐나가 출연자들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돌발상황이죠. 몇 번이나 그렇게 했어요. 그랬더니 그때부터 출연자들의 입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합디다. 그래도 녹화가 중단되지 않았던 건 전성희라는 북측 여성 사회자 덕분이었어요. 중간에서 힘을 많이 써준 것 같습디다. 녹화가 끝나고 떠나면서 차량 운전수의 시야에서 잠시 벗어났을 때 나를 향해 “아바디, 고저 건강하시라요.”라고 합디다. 워낙 감시가 심해서 사진 한 장 못 남긴 게 아쉽네요. →고향이 황해도 해주이신데…. -평양에서 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안 갔습니다. “고향 생각 많이 나지요?”라고 물으면서 은근히 달러를 요구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괜히 바보 될 것 같아 포기했죠. 혹시 몰라서 어머니께 드리고 싶은 마음에 한복을 지어 갔는데, 결국 호텔에서 일하던 아주머니한테 드리고 말았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도 신청하지 않았어요. 북쪽에서 희극인 송해를 모른다면 한번 해봤겠지만, 나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잖아요. 만나는 순간에 한풀이는 되겠지만 저쪽(북쪽 가족)에는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 못 했습니다. 이산가족이 만나면 자유롭게 만나고 같은 이부자리에서 밤새 얘기도 나눌 수 있어야 하는데, 다녀와서 편지라도 한 통 보내본 사람이 있는지…. 남쪽도 작전(정략)이고 북쪽도 작전이고 백성들만 고달픕니다. →고향에 대한 기억이 있으시다면? -충무로 을지면옥에 가면 해주의 전경을 그린 그림이 있어요. 어느 실향민이 너무도 고향이 그리운 나머지 사람을 보내 그려 오라고 한 것입니다. 어릴 적 은행나무가 고목이 됐겠거니 상상하곤 하죠. 냉면 먹으러 가면 그림을 보며 마음을 달래고 옵니다.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이 기억납니다. 인민군들이 황해도 구월산에 숨어 있다가 먹을 것을 약탈하러 민가로 내려오곤 했어요. 그날도 잠시 도망가 있으려고 했는데 마루 끝에 앉아 계시던 어머니가 “얘야, 조심해서 다녀오너라.”라고 하셨습니다. 같은 말인데도 그 말이 왜 그렇게 짠하게 들리던지…. →실향민이 이제 얼마 남아 있지 않습니다. -예전엔 이북5도 1000만 이산가족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700만명도 안 된다고 합디다. 그만큼 죽었다는 얘기죠. 2세만 해도 “부모님 한을 풀어드려야지.”라는 생각이 있지만 40~50대로 내려가면 통일이 뭔지도 몰라요. 젊은 자식 세대들은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여기가 고향이라 생각하고 편히 살자.’고 합니다. 통일이 되면 못사는 북쪽 사람들이 넘어올지 모른다고 걱정부터 해요. 처절했던 역사를 겪은 사람들의 마음도 헤아려 주었으면 좋겠네요. 누구나 어머니, 고향 생각하지 않습니까.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면 그게 고마운 거죠. ●“ 민간이 섞여 서로 교류해야 통일 가능” →통일이 언제쯤 될 수 있을까요. -시간이 꽤 걸릴 겁니다. 우리보다는 북쪽이 변해야 하니까…. 남북 통일이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정치적으로만 해서는 안 돼요. 민간이 섞여 방송도 하면서 서로 알아야 합니다. 평양에서 ‘참으로 갈 길이 멀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교류가 없는 요즘엔 안타까움을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막혀 있으니 북한에 대해 의아심만 생기고 답답합니다. →‘통일 노래자랑’이 꿈이라고 하셨는데. -지금도 내 생전에 꼭 해야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모란봉에 가기 전에도 그런 꿈을 많이 꿨습니다. 여기서 하듯이 자유롭게 할 생각으로 갔다가 실망도 많이 했죠. 당시 평양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개성, 신의주 등 7개 도시에서 노래자랑을 하자고 북측 차관급 책임자와 약속을 했었는데 돌아오고 나니 (그런 약속이) 하나도 안 남았습니다. 남북관계가 웃음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자꾸 경직되네요. 나는 남북 최대의 소망이 이뤄진다면 여기서부터 우리 고향까지 맨발로 뛰어갈 것 같아요. 정말로….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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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8) 살떨리는 엔트리의 압박

    “최종 엔트리는 언제 뽑아?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너 군대 보낸 거 같아. 언제까지 할 거야?”라는 말도 고정 레퍼토리다. 평범한(?) 스포츠기자였던 내가 럭비국가대표에 선발되고, 얼굴이 까매지도록 합숙훈련을 하니까 신기한가 보다. 여자럭비대표팀이 참가하는 첫 국제대회는 8월 말 상하이(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7인제시리즈다. 비행기에 오를 수 있는 최종 엔트리는 12명뿐. 5월 선발전에서 뽑힌 인원은 2배수인 24명이었다. 몇몇이 학업·가정형편·직장 등을 이유로 떠났고, 그 자리를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경험자들이 메웠다.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인원은 줄곧 20여명인 셈이다. 점점 ‘결정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한동호 감독도 넌지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일러줬다. 이번 합숙이 몇몇에게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 엔트리라…. 지난해 남아공축구월드컵을 앞두고 관련기사를 참 많이도 썼었다. 남아공 입성 직전에 아깝게 떨어진 선수들에게 잔인하게도(!) 심경 인터뷰를 시도했다. 잘 몰랐다. 어떤 기분이고, 어떤 의미인지를. 태극마크를 단 지 채 두 달이 안 된 ‘풋내기 선수’인 나도 떨리는데 평생 축구만 해온 선수들에게 엔트리 발탁은 얼마나 큰 ‘사건’이었을지 새삼 돌이켜 반성해 본다. 참 복잡한 심정이다. 최종 12명에 살아남아서 동료들과 함께 ‘신화’를 쓰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다. 트라이를 찍든, 벤치에 앉아서 목이 터져라 응원만 하든 역할은 중요치 않다. 이왕 럭비를 시작했으니 무궁화를 달고 달리고 싶을 뿐이다. 한국을 대표해서 대회에 나가는 게 어떤 기분일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함께 땀 흘린 동료들과 일구는 역사의 현장에 있다면 그 자체로 얼마나 가슴 벅찰까. 반면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도 돼 있다. 엄지발톱이 빠지기 직전이고 손가락 인대는 늘어나서 덜렁거린다지만 중요한 건 ‘실력’이다. 동료들이 나보다 빠르고 나보다 공을 잘 다룬다면 ‘짤리는 게’ 당연하다. 물론 아쉬울 거다. 그동안 흘린 땀이 아깝고, 역사의 순간에 함께하지 못하는 것도 분할 것 같다. 하지만 욕심과 의욕만 갖고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면 못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난 멤버들 중 출석률 ‘톱3’에 꼽힐 만큼 성실하게 참여했다. 회사일까지 병행하느라 벅찼지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내 능력을 최대한 쏟아부었다고 자부한다. 그럼 됐다. 선택은 나의 몫이 아니니까. 7월 1차 합숙이 시작된 4일, 합숙소인 라마다송도호텔에 들어서며 되뇌었다. “조은지, 갈 데까지 가보자.”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지자체 줄줄 새는 예산 언제까지…

    지자체 줄줄 새는 예산 언제까지…

    한 광역시는 지난 4월 작은 강에 7억원을 들인 대규모 징검다리를 놓았다가 2개월 만에 철거해 버렸다. 설계 잘못이 원인이다. 다리 높이를 1.2m로 불필요하게 너무 높게 설계한 탓에 항의성 민원이 쏟아졌다. 더구나 안전에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말뚝을 깊게 박아야 하는 데도 디딤돌을 강바닥에 50㎝만 파묻으면서 앞서 내린 120㎜ 비에 유실돼 거액의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예산낭비를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새 얼굴의 단체장을 맞은 시·군 지역에 대체로 그런 사례가 많은 편이다. ●대구, 설계 변경에 190여억원 써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주한 사업 38건 가운데 78.9%인 30건이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늘어났다. 이로 인해 195억 7400만원이 추가로 들어갔다. 이는 총 사업비 2096억원의 9.3%에 이르는 것이다. 올해 초 완공된 팔공로~공항로 도로건설 공사는 모두 13차례나 설계변경을 했다. 이로 인해 사업비가 45억 7400만원이나 더 들어갔다. 또 대구국제학교는 4차례 설계변경으로 5억 2600만원, 클린로드 조성공사는 2차례 설계변경으로 3억 700만원이 더 들어갔다. 여기에다 대구시는 내년 10월 대구에서 열릴 전국체육대회에 대비해 대덕승마장 마구간 확충사업에 4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지난해 8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갔지만 전국체전 승마 대회가 상주에서 치르기로 결정되면서 증축 계획이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대구시는 4600만원을 건축설계 사무소에 위약금으로 지급했다. 당시 사업비도 3.3㎡당 416만원으로 책정해 마구간 증축이 시중 상가 건축비보다 40% 이상 높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인천, 자전거 도로 1년 못 가 철거 인천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든 자전거 전용도로 일부 구간이 교통 혼잡으로 철거되자 이중으로 예산을 낭비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시내에서 교통이 혼잡하기로 소문난 남동구 구월동 중앙공원길 좁은 도로에 자전거도로를 만들었다. 예상대로 교통 혼잡은 극에 달했고, 시민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자 결국 인천시는 채 1년 안 돼 중앙공원길 자전거도로를 없앴다. 울산 중구가 태화강십리대밭축구장에 설치했던 야간조명탑을 이설키로 하면서 예산을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구는 지난 4월 3억 5000만원을 들여 태화강십리대밭축구장에 높이 25m 조명탑 6기를 설치했으나 인근 철새도래지인 삼호숲의 환경훼손 우려가 있다는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이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제대로 켜본 적이 없는 축구장 조명탑 총 6기 중 4기를 한국폴리텍Ⅶ대학 울산캠퍼스 축구장에 이설키로 결정했다. 나머지 조명탑 2기는 혁신도시에 신설예정인 축구장 2곳에 설치하고 조명탑에 달린 투광등 일부는 떼어내 중구 유곡테니스장 조명시설 보강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울진, 죽변도시도로 3차례 변경 경북 울진군의 경우 도로 건설 등 각종 공사를 하면서 설계변경으로 100억원 이상 공사비가 증액됐다. 죽변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는 3차례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당초 20억원에서 61억원까지 늘었다. 죽변주민복지센터 건립 공사는 설계변경을 통해 70억원에서 116억 5000만원으로, 덕천이주단지 조성 사업은 30억원에서 44억 8000만원으로 각각 증액됐다. 울진군 관계자는 “공사비 증액이 설계 변경 때문이 아니라 계획 당시 예산 부족으로 공사비 책정을 낮게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seoul.co.kr
  • 문닫는 도시 학교들 속출 왜

    문닫는 도시 학교들 속출 왜

    도시 학교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다. 오랜 이농현상으로 폐교가 속출하고 있는 농어촌과는 사정이 사뭇 다르다. 인구걱정은 없지만, 구도시에서 신도시로의 인구쏠림 현상이 폐교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도시, 군소도시 어디나 예외는 없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7일 중구 선화동 중앙여중을 내년 2월 폐교한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지난 1948년 개교해 1990년 28개 학급 1491명의 학생이 있었으나 지금은 7개 학급 172명으로 줄었다. 대전 인구 106만여명 중 29만 7000명으로 가장 많던 중구 인구가 26만 5500여명으로 줄었다. 현재 150만명에 이르는 대전에서 3위로 떨어진 것과 관련이 깊다. 대전 유성구 보덕초는 지난해 2월 송강택지개발로 인근 두리초교가 문을 열면서 6학급으로 줄어들자 폐교했다. 1998년 문을 연 보덕초는 개교 직후 37학급 규모를 자랑했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전에도 도시학교 폐교는 있었지만 실업계 등 사회분위기에 맞물려 이뤄졌다.”면서 “하지만 요즘은 구도심 공동화가 주범”이라고 말했다. ●동문 도움으로 명맥 유지·폐교대신 이전 경북 경주시 탑동 오릉초는 지난해 3월 인근 학교에 통폐합됐다. 이 학교는 도심 공동화로 폐교할 당시 전교생이 21명에 불과했다. 대구 달서구 감삼동 감삼중학교도 같은 시기에 문을 닫았다. 지난해까지 25개 초·중학교가 통폐합된 부산은 2014년까지 추가로 18개교를 통폐합하기로 했다. 국내 제2의 도시조차 ‘폐교’ 대열에 휩쓸린 것이다. 전남 광양시 태인동 태금중학교도 지난 3월 인근 광양제철중에 통합됐다. 당시 학생수는 76명이었다. 폐교는 군소도시에도 예외가 없다. 생존 중인 구도심 학교들 가운데 대전 동구 산흥초는 1학년반이 없고 학생수가 전성기 때의 10분의1로 급감하는 등 인구가 늘고 있는 도시들도 폐교 위기에 몰리고 있다. 도시학교 간 ‘학생 빈부격차’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동문들의 도움으로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김근호 교육과학기술부 주무관은 “도시학교 폐교는 2007년쯤 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룬 뒤 가속화됐다.”면서 “구도심 재개발을 통해 신도시 인구를 역유입시키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도심 학교 신도시로 ‘엑소더스’ 인천의 전통 명문고 제물포고는 요즘 송도신도시로의 이전을 놓고 고민 중이다. 동문 등은 “폐교를 피하려면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자치단체와 주민들은 “지역경제가 죽는다.”고 반대하고 있다. 인천은 올해 남동구 구월동 만월초가 오는 9월 같은 동 주택단지개발지로 이전하는 등 2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가 신도시로 옮겨간다. 충북 제천시 명동 동명초도 2013년까지 아파트가 밀집한 신도심 천남동으로 이전한다. 제천에서 가장 오래된 103년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로 1970년대에 학생수가 3000명이 넘었다. 지금은 9학급 159명에 불과하다. 이전하면 20개 학급으로 늘어난다. 제천교육청 원용빈 주무관은 “도심 공동화로 10년 사이 학생수가 4분의1로 줄었다.”면서 “동문들의 건의로 통폐합 대신 이전을 택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행안부 “재정건전성 강화” 최하위 등급 성과급 불허

    행안부 “재정건전성 강화” 최하위 등급 성과급 불허

    서울시 SH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12개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에 사업철회, 재산매각 등 경영개선 명령이 내려졌다. 행정안전부는 4일 경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시·도 부단체장 및 공기업 최고경영자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방공기업 선진화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뒤 앞으로 지방공기업의 신규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증과 부채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방 도시개발공사와 지하철공사, 기타 공사 등 30곳의 사업상황을 분석, 12개 지방 공기업의 건전성 강화방안을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금곡지구 택지개발사업 등 9개 사업을 철회하고 자산을 매각하는 한편 구월 보금자리 주택사업 등 14개 사업은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 SH공사는 천왕 도시개발사업과 동남권 유통단지 미분양 해소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전남개발공사는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 골프장을 매각해야 한다. 또 대구도시공사와 경기도시공사는 각각 죽곡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김포한강 7블록 주택사업 등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 이 밖에 사업내용 조정 및 철회, 출자지분 회수 등의 개선명령을 받은 대상은 경북개발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제주개발공사, 인천메트로(지하철공사) 등이다. 행안부는 지방공기업 선진화를 위해 경영평가 등급을 현행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하고 최하위 등급 공기업에는 성과급을 주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경영진단을 받게 된 기업에만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았다. 500억원 이상 신규 사업을 할 때는 외부기관의 사업타당성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은 뒤 검사 결과를 투자심의위원회와 이사회에서 검증받아야 한다. 부채 관리도 더욱 엄격해진다. 경영평가 시 영업수지 배점을 늘리는 한편 개발공사에는 부채 반영비율을 높이고 지하철공사를 포함한 기타 공사에는 부채비율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공사채 발행 심사를 강화하며, 이익금을 공사채 상환 이외에는 쓰지 못하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한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승진 △기술표준원 지식산업표준국장 김무홍 ■특허청 ◇고위공무원 승진 △특허심판원 심판장 권종남 고준호◇부이사관 전보△심사품질담당관 장완호◇기술서기관 전보△일반기계심사과장 이영창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윤영식 ■충북도 ◇4급 전보 △총무과장 양권석△농산지원〃 정한진△원예유통식품〃 류일환△농산사업소장 신용우△옥천군 부군수 박재익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승진 △경영전략단장 이영한<팀장>△신뢰성진흥 정호△지역정책기획 김현철△지역전략산업 이찬영△지역특화발전 이기녕◇전보 <팀장>△정책기획 오명준△미래기술기획 이우형△지식융합 전계영△산업인력기획 이병윤△산학협력기획 김병규△산학협력사업 박상이△사업화기획 장보영△사업화기반 김동균△부품소재기획 이요한△부품소재기반TF 이용석△연구기반사업TF 정동진△국제협력기획 조영희△광역선도산업 오용훈△지역사업지원 김한주△전략기획 김류선△사업총괄 조항민△대외협력TF 안지양△기획예산 김강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실장 △기획조정 강일규△미래인재연구 이남철△평생직업교육연구 김선태△직업·진로·자격연구 이지연◇센터소장△마이스터고지원 장명희△민간자격관리운영 박종성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법제·의무담당 장현진△학술·약무〃 김호철◇이사△재무담당 강준△의무(사회참여)〃 한동하 ■강원일보사 ◇편집국 △편집위원 김현철△정치부 부국장직대 김석만△사회부 〃 박종홍△편집부 〃 조남원△편집부장 안상영△문화부 부장직대 오석기△사회부 〃 신형철△정치부 〃 이규호◇주재기자△태백 부국장직대 장성일△영월 〃 김광희<부장>△강릉 고달순△횡성 유학렬△철원 이정국△동해 박영창△삼척 황만진△평창 정익기△고성 정래석<부장대우>△원주 이명우<부장직대>△강릉 조상원△정선 김영석◇광고국△서울지사 부장직대 최인철◇총무국△부국장직대 한호석△전산실 필름출력팀 부장직대 성덕용◇출판국△영업부 부장직대 윤명구 ■스포츠월드 ◇전보 △편집국 체육부장직대 이준성 ■TJB(대전방송) △보도국장 직무대리(취재팀장 겸임) 김건교△전략기획국 기획위원 이인범 ■조선대 △언어교육원장 안경환 ■경희사이버대 △온라인교육지원처장 김지현△입학관리〃 박상현△호텔관광대학원장(문화창조대학원장 겸임) 김혜영△국제교류실장 심보선△교양학부장 홍용희 ■대우증권 ◇부서장 신임 △채권운용부장 이두복 ■신한생명 ◇부장 승진 △IT개발부 남기호◇지점장 승진△부천 박노인△안산WINNERS 이병무△진주 하경진△정읍 홍신택△서귀포 오동현△전북복합 장용창△월드ACE 최동채△샛별ACE 박기현◇부장 전보△FC지원 신환규△TM지원 오제연△CM지원 윤성호△방카슈랑스지원 신명기△퇴직연금사업 하성식△CS추진 김민자△IT지원 신성대△영업추진 이재균△인사지원 오원철△운용전략 한태경△융자 서용덕△변액특별계정운용 이영준◇부장대우 전보△FC지원부 이석종△FC지원부 김학영◇지점장 전보△혜화 김형용△신촌 김찬남△강서 정형민△주안WINNERS 김태환△구월WINNERS 윤판사△베스트WINNERS 김순기△수성 이영재△청운WINNERS 김성환△김해 김상기△탐라 이진호△리더스TM 윤석재△인천TM 심종보△항도TM 안도현△중앙복합 전증환△한성복합 조권섭△남부GA 조익성△한별GA 서광진△부산지역팀 정연근◇고객지원센터장 전보△부산 변재우△대구 윤상경△인천 배삼용 ■KT파워텔 ◇전보 △경영기획부문장(전무이사) 오석근△마케팅기획실장 박병학<지사장>△수도권남부 정규봉△부산 김경원△울산 이상화△경남 신근섭△충청 구본창△중부 김대규△광주 박창호△전주 차부근△제주 문병휘◇상무보 승진△네트웍기획실장 김학곤△전략시장본부장 주한서 ■한미약품 ◇이사 승진 △총괄팀장 김용도(종병영업) 박완주(충호남의원영업) ■한국IBM △소프트웨어그룹(SWG) 총괄부사장 정재성 ■울트라건설 ◇승진 <상무>△국내토목사업 전문임원 김도완<상무보>△해외영업담당 전문임원 및 카타르지사장 강계원△자금 및 회계 전문임원 서교장△해외공사 및 기술 담당임원 이상홍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가등급(1급)>△제2사무차장 홍정기△공직감찰본부장 송기국△기획관리실장 최재해<나등급>△금융·기금감사국장 신언성△감사청구조사〃 조규호△심의실장 이세도△전략과제감사단장 김진해△지방특정감사〃 김충환△감찰정보〃 김상곤◇과장△재정·경제감사국 제1과장 정경순△건설·환경감사국 〃 김기영△행정·안보감사국 〃 최기정△행정·안보감사국 제3과장 정상우 ■국무총리실 ◇실장급 전보 △정책분석평가실장 심오택△세종시지원단장 김정민◇국장급 전보△평가총괄정책관 이철우◇과장급 전보△세종시지원단 최태용<과장>△연구지원 정훈△통일안보정책 조홍남△고용정책 이동탁△규제총괄 박구연△인사 이상진△정책관리 한경필△개발협력기획 강주홍△교육정책 조봉래△여성가족정책 김영선△사회규제심사1 송민섭△성과관리1 천명환△정책분석총괄 김영관<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대외지원팀장 신관철<행정관>△국회 이희은△행사의전 최용선<팀장>△저출산고령사회 류승목△경제규제심사3 송헌규<파견>△대통령실 유승표△사회통합위원회 오정우 ■기상청 ◇고위공무원 승진 △지진관리관 김영신 ■한국농어촌공사 △지역개발본부이사 오영환△유지관리본부이사 배부△농산업도농교류지원본부장 이규복 ■대한건설협회 <거래가격㈜>△대표이사 홍갑표△전무 신종수 ■한국경영자총협회 ◇승진 △경제조사본부 인적자원팀장 이상규◇전보△연수본부 연수개발팀장 박일호△회원지원본부 회원지원〃 이경범 ■기호일보 △논설주간 겸 이사 김재성△편집국장 김정배△경기본사 경제부장 최정용△경기본사 사회2부 부장(고양·파주담당) 조병국 김원태 ■대전일보 △기획조정실장 구재숙 △환경관리국장 윤명현 △정치사회부장 김재철 △섹션부장 송연순 ■jTBC △제작총괄 부사장 김수길△지원총괄 상무 임광호△IR실장 김동섭 ■한맥투자증권 ◇임원·부서장 전보 △파생영업본부장 전민수△FX영업〃 오성만△FX영업팀장 김대준◇보임△전략영업팀장 김관수△채권금융〃 박권수△FICC세일즈〃 진현태◇부장 승진△부산지점장 김용수△IT지원팀장 임동민 ■교보생명 ◇승진 <부사장>△업무지원실장 박순범<전무>△상품지원실장 이학상△퇴직연금사업본부장 박진호<상무>△법인2본부장 김정태△AM〃 이종문△정착지원팀장 편정범△상품개발〃 정관영△홍보〃 박치수<임원보> [FP지원단장]△구리 홍의화△강동 권현섭△송파 박재동[팀장]△유지고객지원 김기영△기업금융 조혁종△변액자산운용 김도수△IT전략 최순호◇전보 <상무>△강북FP본부장 정대창△경인〃 김돈△FMG사업부장 채상목△고객서비스지원실장 채석훈△해외투자팀장 석윤수△인사지원〃 송기정△FP본부 경영지원담당 국다현 강철원<본부장>△중부FP 조대규△법인5 최인호△방카슈랑스 유영진△소매여신사업 류삼걸<팀장>△방카슈랑스사업 이방용△법인고객지원센터 이주형△SSP추진 신성욱△투자자산관리 이제운△투자자산심사 민욱△국내투자 이종태△영업성과평가지원 황운익△법무지원 이재명△서울중앙 권오광△노원 황미영△서서울 이성우△용산 김동찬△강원 박성주△성남 황석산△강릉 박찬성△영등포 전상혁△강서 최병삼△강남 우정식△부천 김남수△부산중앙 윤국철△대전 문광수△구미 차익근△울산 이상석△경주 노영경△대구중앙 이민호△전북 윤호중△남전주 최영선<고객PLAZA PM>△구월동 전영석△신설동 김창래△사당동 이명재△신촌 안연수△구포 배종은
  • 인천 집배원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는 동료 집배원

    인천 집배원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는 동료 집배원

    인천 남동경찰서는 아파트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집배원 김모씨 살해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동료 집배원 윤모씨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의 채무관계가 살인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일대에서 윤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김씨 명의로 4000만원 정도를 빌렸는데 갚을 능력이 안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윤씨로부터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김씨가 숨진 아파트 일대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한 결과 마스크와 모자를 쓴 피의자가 택시에서 내리는 것을 확인, 택시기사를 상대로 최초 승차지점을 확인했다. 승차지점이 동료 집배원 윤씨의 배달구역 주변인 점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윤씨의 배달기록을 조회하는 등 수사에 나서자 윤씨는 지난 10일부터 우체국을 무단 결근하고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통신수사를 벌여 윤씨가 부산, 서울을 거쳐 11일 밤 인천에 도착하자 수사관들을 급파해 이날 오전 윤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쯤 윤씨를 남동경찰서로 데려와 자세한 범행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윤씨는 지난 3일 오전 7시48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모 아파트 16~17층 계단에서 집배원 김씨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타살 집배원 CCTV속 그는

    타살 집배원 CCTV속 그는

    집배원 김모(33)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남동경찰서는 김씨가 타살된 것으로 결론 짓고 사망 당시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 찍힌 남성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구월동 아파트 현관과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결과 김씨가 우편물 배달을 위해 지난 2일 오후 2시 42분과 43분에 12층과 16층에 잇따라 내렸고, 이보다 앞서 오후 2시 39분 키 170㎝가량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자가 19층에서 내린 뒤에 오후 3시 24분 계단을 통해 아파트 밖으로 나간 것으로 확인했다. 김씨는 같은 날 오후 3시쯤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건 발생 2시간 전부터 김씨를 계속 따라다닌 사실을 확인하고 CCTV에 찍힌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용의자는 김씨가 배달하러 다녔던 다른 아파트 3개 동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이 원한이나 금전, 여자관계 등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김씨의 주변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김씨가 우편물 배달 중 실족사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둔기로 머리를 여러 차례 맞아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에 따라 피살로 판단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최중경 “집배원 복무·안전관리 개선한다”

     집배원이 근무 중 실족사해 집배원 처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집배원의 복무 관리를 개선하고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장관은 4일 고(故) 김영길(32) 집배원의 빈소를 찾아가 유족을 위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밝혔다.  지금까지 우정사업본부의 순직자는 459명이나 되지만 현직 장관이 순직한 집배원을 조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김씨는 남인천우체국 소속으로 2일 인천 구월동 아파트에서 급히 우편물을 배달하려고 계단으로 이동하다 발을 헛디뎌 넘어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평소 성실한 근무 태도로 직장에서 평가가 좋았고 미혼이면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최 장관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집배원의 복무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개선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 3천700개 우체국에 1만7천여명의 집배원이 근무하고 있으며,집배원 한명이 하루 배달하는 평균 물량은 1천300통이다.  집배원은 우편업무 외에도 독거노인과 장애인,소년소녀가장 지원,생필품 대리 구매와 공과금 대리 납부 등 민원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 우정사업본부, 집배원 안전관리 강화

    우편물 배달을 위해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던 집배원이 넘어져 숨진 사건을 계기로 집배원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4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집배원이 휴대하고 있는 PDA에 GPS 칩을 설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해 사고 발생 때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실시간 우편물류관리시스템이 완성되면 집배원의 현장 배달 결과가 바로 파악돼 배달 과정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체국에서는 우편물 배달을 나갔다가 들어오지 않은 직원이 있을 경우 전화로 연락을 하고 집배경로를 확인해 사유를 보고하도록 돼 있으나, 이번 사고의 경우 상황 파악이 지연됐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사고를 계기로 배달물량이 많은 지역에는 집배원을 충원하고, 인구가 많은 지역은 우체국을 신설해 집배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에 순직한 김영길(33) 집배원의 유가족에게 장례지원금, 유가족 위로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김씨는 지난 3일 오전 7시 48분쯤 인천시 구월동의 한 아파트 16층과 17층 사이 비상계단에서 두개골이 함몰돼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2일 오후 3시쯤 아파트 계단을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아파트 계단서 집배원 시신 발견

     많은 우편물을 배달하느라 아파트 계단을 이용하던 30대 집배원이 계단에서 넘어져 숨진 지 17시간 만에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집배원은 머리를 심하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는데도 구호를 받지 못한 채 차가운 돌계단에 방치돼 있었다.  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남인천우체국 소속 집배원 김모(33)씨가 3일 오전 7시48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아파트 16과 17층 사이 비상계단에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 윤모(31)씨가 발견했다.  윤씨는 이날 김씨가 출근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김씨의 배달구역을 더듬어오다 아파트 앞에 세워진 배달 오토바이를 발견,김씨를 찾아냈다.  발견 당시 김씨는 두개골이 함몰된 채 대리석 계단에 비스듬히 누워 있었으며,주위에는 피가 흥건히 고여 있었다.  시신은 입에 오른손 장갑을 물고 있었고 메모지와 볼펜이 주변에 놓여 있었다.메모지에는 아파트 동 4자리 수 가운데 앞 3자리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2일 오후 3시께 아파트 16층에 소포를 배달하려고 계단을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포 상자 3개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탄 김씨가 오후 2시43분 16층에서 내리는 모습을 끝으로 폐쇄회로(CC)TV에서 자취를 감췄다”며 “아파트 23층에도 배달할 소포가 있었기 때문에 23층 배달을 마친 뒤 16층으로 내려오다 사고당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씨가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한 것은 많은 우편물을 빨리 배달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가 소속돼 있는 남인천우체국 관계자는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오래 기다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계단을 이용하는 집배원이 많다”고 말했다.  김씨와 같은 집배원이 1일 배달해야 하는 우편물은 2천600건.최근에는 우체국 택배 업무의 비중이 커지면서 집배원들의 부담이 늘었다.  남인천우체국에는 택배 전문 요원 34명이 있는데 1일 8천개에서 1만2천개의 소포가 오기 때문에 185명의 일반 집배원도 택배 업무를 나눠 맡는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매일 오전 8시 우체국으로 출근한 뒤 배달하러 나갔다가 오후 5시에는 복귀하곤 했지만,그날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우체국 측은 오후 8시가 넘도록 김씨가 복귀하지 않자 3차례 휴대전화로 확인 전화만 한 뒤 더 이상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  2008년 7월 입사한 김씨에 대해 동료 직원들은 “평소 말수는 적지만 누구보다 성실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씨는 사고 당일 몸이 편찮은 어머니(61)를 돌보기 위해 오전 휴무를 신청,오후 12시까지만 출근하면 됐지만 1일 배달량을 생각해 오전 9시30분께 부지런히 집을 나섰다.  미혼인 김씨는 3년째 신장 투석 중인 홀어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병간호를 하던 효자였다.  김씨의 여동생(31)은 “일찍 발견했다면 살릴 수도 있었을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씨의 빈소는 인천시 부평구 구산동 인천산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남인천우체국은 김씨의 장례를 우체국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발인은 5일로 예정돼 있다.  김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중간에 누군가 계단으로 한번이라도 내려갔다면 김씨를 발견해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그날 배달할 물량도 장난이 아니던데”라며 김씨 업무의 과중함을 지적했고,또 다른 네티즌은 “젊은 사람의 죽음이라 더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인천 亞게임경기장 입구 확충

    인천시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경기장 진입로 확충에 들어간다. 시는 남동공단 고가차도와 선학·강화경기장 진입로, 관교로에 대해 오는 4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재개한 뒤 10월쯤 보상에 들어가 내년 2월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남동공단 고가차도는 6차로에 길이 710m로 326억원이, 선학경기장 진입로 확장 구간은 4차로에 길이 240m로 86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또 문학경기장~남동경기장 길이 1.3㎞, 폭 6차로 구간에 대해 내년 하반기까지 보상을 마치고 2012년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구월보금자리주택 구간(길이 1㎞)에 대해서는 도시개발공사가 260억원을 들여 진입로를 개설한다. 시는 이와 함께 강화경기장 진입로 공사를 위해 내년 보상을 마무리짓고 길이 1.4㎞, 폭 4차로의 진입로 확충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 같은 개선사업 지역은 대부분 자연녹지로 현재 가옥이 산재돼 있어 보상을 놓고 진통도 우려되는 곳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는 이 같은 공사가 절실하다.”면서 “보상이 끝나는 대로 착공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보금자리주택 선수촌 활용

    인천 구월지구 보금자리주택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머물 선수촌·미디어촌으로 꾸며진다. 예산을 아끼는 것은 물론 새로 선수촌을 짓지 않고 이미 계획된 주택사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주택 미분양 걱정도 훨씬 덜하다. 인천시는 남동구 구월·수산동 일대 84만 1000㎡에 지을 보금자리주택 6068가구 가운데 4865가구를 2014년 9~10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선수촌·미디어촌으로 이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선수단 숙소는 2909가구, 지원단 및 미디어 관계자 숙소는 각각 405가구, 1551가구이다. 인천아시안게임에는 1만 3000여명의 선수·임원과 7000여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가하게 된다. 구월지구 내 신설 학교와 근린공원에는 선수촌 식당과 대회 운영지원시설, 문화·쇼핑시설 등을 갖춘 7만 3000㎡ 규모의 ‘국제구역’이 조성된다. 또 3만 7000㎡의 장기임대아파트 부지에 ‘공공구역’을 조성해 선수수송센터와 안전지원센터, 출입관리사무실 등을 만들어 대회기간에 사용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0월 구월보금자리주택단지를 착공, 2014년 6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인계할 방침이다. 전용면적 85㎡ 이하인 보금자리주택에는 아시안게임 개최 이듬해인 2015년 3월 분양자들이 입주하게 된다. 시는 당초 서구 연희동에 건설될 주경기장과 가까운 공촌동 일대 48만 2000㎡에 선수촌 아파트 3000가구를, 가정동 26만 6000㎡에 미디어촌 1500가구를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던 대한주택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통합된 뒤 사업 포기를 결정하자 토지보상금 3158억원을 모두 시 예산으로 투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시는 서구에 선수촌·미디어촌 아파트를 지어도 부동산경기 침체와 주변지역의 주택공급 과잉으로 미분양이 우려되는 만큼 구월지구 보금자리주택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남구·남동구 13만여가구 단수

    5일 인천시 남구 전체와 남동구 구월동 일부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이들 지역 13만여가구가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50분께 남구 주안3동 제운사거리 상수도관 이음쇠 부분에서 누수가 발생해 25시간 가량이 흐른 5일 오후 7시 현재까지 이들 지역의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 채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주민들이 설 연휴에 세수나 청소,빨래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복구 작업은 당초 오후 5시께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이음쇠 부분의 균열이 예상보다 커 6일 오전 0시는 돼야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발생한 상수도관 이음쇠 부분에 대한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최대한 복구작업을 빨리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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