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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림 서울시의원,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확보 위한 정책 토론회’ 성공적으로 마쳐

    이은림 서울시의원,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확보 위한 정책 토론회’ 성공적으로 마쳐

    지난 4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도봉4)과 이 의원이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시의회 연구 단체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연구모임’이 주관한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확보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선배·동료 시의원들과 어린이 통학로 안전에 관심이 있는 많은 시민이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함께 하는 가운데 열린 이번 토론회는 연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희원 의원이 사회를, 박성연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논의된 주요 사항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서울연구원 이신해 선임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아 ‘어린이보호구역 강화에 따른 스쿨존 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학구도와 어린이보호구역의 괴리에서 나오는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책으로 ▲학교 여건에 맞는 스쿨존의 탄력적 적용 ▲스쿨존의 제한속도 맞춤형 적용 및 시차제 도입 ▲교문의 위치 조정 및 추가 설치를 통해 어린이들의 보행이 최대한 학교 시설 안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연구모임’에서 주관하는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이민식 지역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토론자로 나서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도와 분리된 보도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어린이보호구역의 정기 점검을 통해 수시로 안전 상황을 확인하고 ▲학교 단위의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것 ▲어린이보호구역 인증제 도입 시 학교 실무협의체가 반드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어린이보호구역 관리의 행정책임이 있는 서울시 이선희 보행자전거과장은 토론자로 나서 현재 서울시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대책으로 시행, 강화하고 있는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하는 안전지도사 제도 ▲시차제 차량통행제 ▲스마트 횡단보도 등의 교통안전시설물 운영에 관해 설명했다.서울시와 함께 학교 안전 관리 책임이 있는 윤석만 서울시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은 발제 및 토론자들이 제시한 여러 가지 방안 중 학교시설 관리책임이 있는 학교장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학교 정문 위치 조정을 통한 어린이 보행 동선의 조정 ▲정문 추가 확보 ▲스쿨버스 주차공간 드롭존의 활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확보 당사자로서 토론자로 나선 권보영 서울전곡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무엇보다 학교장의 의식과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학교 용지를 통학로로 활용하는 방안이나 출입문을 조정하는 등 학교 시설과 관련된 사항들은 관리 권한을 갖는 학교장의 적극성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이날 청중으로 참석한 녹색어머니회 주요 임원진들은 한목소리로 ▲학교 주변 위법 주정차 차량의 적극 단속 ▲통학로 주변 보호·안전시설의 도입 적용 시 절차 간소화 ▲녹색어머니회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으며, 청중석에서는 어린이 통학로 보도가 확보되어 있더라도 1m 내외의 보도는 실질적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폭 넓히기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유튜브로 생중계 댓글을 통해서도 ▲통학로에 학원 차량 및 통학용 자동차의 통행이 잦은 문제 ▲학원 차량과 학부모 대기 장소의 필요성 ▲어린이와 차량이 함께 진출입하고 있는 학교 정문 상황 등에 대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 의원은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확보를 위해 여러분께서 소중한 의견을 제출해 주셨다”라며 발제와 토론자 및 청중으로 참석해 주신 녹색어머니회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마중물이 되기 위해서는 여기 모이신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한다”라며 논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단체 대표의원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연구모임’은 서울시의회 연구단체로서 김재진 의원, 김춘곤 의원, 박성연 의원, 박중화 의원, 봉양순 의원, 이민석 의원, 이종배 의원, 이희원 의원, 최유희 의원 (이상 가나다순)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35㎝ 둔기로 아내 살해한 변호사 “장난감으로 한 번 때렸다”

    35㎝ 둔기로 아내 살해한 변호사 “장난감으로 한 번 때렸다”

    대형 로펌 소속 50대 변호사가 부부 싸움 도중 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 변호사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를) 고양이 장난감으로 한 번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로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50분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에서 약 35㎝ 길이의 둔기를 발견했다. 한쪽은 플라스틱, 다른 한쪽은 쇠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둔기에는 혈흔도 묻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A씨는 범행 직후 소방서에 전화해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했고, 소방 관계자들이 출동해 아내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부부는 평소 금전 문제 및 성격 차이로 가정불화를 겪었고 사건 당일에도 별거 중인 상황에서 피해자가 피의자 집을 방문했다가 관련 내용으로 다퉜고 폭행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변호사인 A씨는 국내 대형 로펌 소속이었으나 현재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친은 검사 출신의 전직 다선 국회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실공사 ZERO’ 서울형 건설혁신과제 진단·의견수렴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실공사 ZERO’ 서울형 건설혁신과제 진단·의견수렴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서울시가 ‘부실공사 없는 안전 서울’을 만들겠다며 선포한 ‘부실공사 ZERO 서울’의 건설혁신과제에 대해 각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심층 진단하기 위한 토론회를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부실공사 ZERO’ 8대 핵심과제인 ①부실공사 업체 초강력 제재 ②주요공종 하도급 전면 금지 ③감리의 실질적인 현장감독 시간 확보 ④‘민간공사’ 관리 사각지대 해소 ⑤‘민간공사’ 감리의 독립성 확보 ⑥현장 근로자의 시공능력 향상 ⑦가격중심 입찰제도 철폐, ⑧(가칭)서울 건설산업 발주자협회 설립 등에 대해 진단하고 각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현장적용성을 높임이 목적이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용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이 토론을 진행하며 ▲전영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미래산업정책연구실장 ▲유일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 연구위원 ▲박홍근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병철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장 ▲박동욱 서울시 건설혁신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송 위원장은 그간 중앙정부 및 각 지자체의 부실공사 근절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부실공사를 원인으로 한 대형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와중에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형 건설혁신과제는 규제의 강도를 높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숙련공 양성과 발주자 의식 변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발표한 서울형 건설혁신대책이 건설업계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보다 심도 있는 진단과 각계 의견수렴을 통해 현장에서의 부작용과 업계의 충격완화 등 현장적용성을 높이는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관심 있는 시민들의 직접 참관도 가능하지만 서울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다.
  • [씨줄날줄] 고독사 공포/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고독사 공포/임창용 논설위원

    2년여 전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란 넷플릭스 드라마가 방영됐었다. 유품관리사 2명이 고독사하거나 사고로 사망한 이들을 찾아 유품을 정리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잔잔히 들려준다. 에피소드 중엔 특히 치매노인 등 나이 든 사람이나 기계에 다쳤는데도 병원에 갈 수 없었던 청년, 이런저런 이유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관계를 단절한 이들이 유품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고독사 주인공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싸늘한 시선을 고발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내가 고독사하면 어떻게 하나’란 공포를 느낀다는 댓글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우리 사회에 1인가구 비중이 커지면서 고독사하는 이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최초로 시행한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고독사 사망자는 2017년 2412명에서 2018년 3048명, 2020년 3279명, 2021년 3378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주변에서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은 이들을 보면서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담당 직원들에 따르면 연고 없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경우 ‘사후처리’를 부탁하는 유언장을 써 놓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병이나 자연사 등으로 목숨을 잃었을 경우 사후처리에 대해 부탁드리고자 한다’, ‘무연고자로 처리해 달라’, ‘처리비용은 방 보증금에서 월세를 빼고 남은 돈으로 해 달라’ 등등. 홀로 죽음을 맞았을 때 최소한의 예우라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절절히 배어 있다. 상당수 지자체들이 관내 주민이 고독사 후 방치되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고독사 예방 조례’까지 제정할 정도다. 지난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고독사에 대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우리 국민은 자신이 고독사할 확률을 평균 32% 정도로 본다는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1명은 본인의 고독사 가능성을 80%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저소득자, 월세 거주자, 별거·이혼·사별한 사람들일수록 고독사할까 봐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빈틈없는 돌봄 지원, 홀로 사는 우리 이웃에 대한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이 절실해 보인다.
  • 둔기로 아내 죽인 남편 대형로펌 美변호사였다

    대형 로펌 소속 50대 변호사가 부부 싸움 도중 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아내인 40대 B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받는 도중 사망했다. 범행 직후 A씨는 직접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했다. 이후 A씨는 집 밖으로 나섰다가 다시 돌아왔고 오후 9시 30분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검사 출신 전직 다선 국회의원의 아들로 알려진 A씨는 범행 직후 소속 로펌에서 퇴직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변호사협회는 “A씨는 미국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로, 변협 회원으로 등록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로 인한 가정불화로 다투다 사건이 발생했다”며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거쳐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서오남’ 대신 여성·관료·전문가… 집권 3년차 파격보다 안정·관리

    ‘서오남’ 대신 여성·관료·전문가… 집권 3년차 파격보다 안정·관리

    4일 개각에서는 여성 인재를 대거 발탁한 게 눈에 띈다. 또 관료와 전문가그룹에서도 후보를 발굴해 내각에 전문성과 안정성을 불어넣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경제 부처 중심으로 개각이 이뤄진 점도 특징이다. 이날 발표된 6명의 개각 인사 가운데 여성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현 외교부 2차관인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 숙명여대 총장을 지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등 모두 3명이다. 역대 개각 발표에서 후보자의 절반을 여성으로 채운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앞서 여성으로 인재풀을 적극 넓혀 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후보자 중에 서울대 출신이 1명만 포함되는 등 ‘서울대·50대·남성’ 위주의 이른바 ‘서오남’ 내각이라는 비판을 의식해 여성을 늘리고 서울대 출신 비중은 낮추는 변화를 꾀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당초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오 후보자를 중기부 수장으로 발탁한 건 다소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지난 6월 주베트남대사로 일하다 외교부 최초의 여성 차관으로 발탁됐던 오 후보자는 다자외교 분야에서 주로 이력을 쌓아 온 외교 관료다. 대통령실은 이제 우리 중소·벤처기업들도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진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외교부에서 잔뼈가 굵은 그를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발로 뛰면서 세심하게 중기부의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날 개각은 관료와 학계 전문가들을 중용하며 파격보다는 안정을 택한 인사로 평가된다. 관료 출신은 오 후보자를 비롯해 기재부 고위 관료를 지내고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수석을 역임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와 국토부에서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 등이다. 이들은 부처에 안정성을 줄 뿐 아니라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민간 출신보다 상대적으로 인사청문회 통과가 쉬울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출신은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인 송 후보자와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인 강 후보자 등이다. 정치인 출신 후보군들이 내각에 발탁되기보다 내년 총선 출마를 우선시해 자연스럽게 인재풀이 이들과 같은 비정치인·전문가 출신들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재부와 국토부 등 경제 부처들이 우선 개각 명단에 포함된 것은 집권 3년차를 앞두고 경제 분야 국정에 우선적으로 힘을 싣기 위한 의중을 담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윤 대통령의 신임이 큰 ‘검찰 라인’은 일부 잔류시키고, 나머지 주요 경제 부처에 대해서는 기재부 중심으로 ‘새판’을 짜 보겠다는 뜻이다. 특히 최 후보자를 경제수석에서 경제부총리로 직행시킨 것은 경제정책의 일관성과 추진력을 함께 염두에 둔 인선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개각 배경과 관련해 “국회와 대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속도감 있게, 전문성 있게 일을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국정운영이 흔들리지 않게 평탄히 갈 수 있게 전문가 위주로 기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국토·주택 분야에 능통… 10년 만의 내부 발탁[장관 후보자 프로필]

    박상우(62·행시 27회)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국토·주택 분야에 잔뼈가 굵은 관료 출신이다. 전문성과 식견으로 국토부 재직 시절부터 엘리트로 꼽혔다. 그가 국회 청문 절차를 통과하면 권도엽(2011~13년) 장관 이후 10년 만에 내부 출신 수장이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재임 당시 재무구조 개선과 주거복지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국토부 현안에 밝아 취임 즉시 업무를 장악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부산 ▲고려대 행정학과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
  • 해양과학 분야 연구 외길… 가장 젊은 1970년생[장관 후보자 프로필]

    이번 개각에서 발탁된 인사 중 가장 젊은 ‘70년생’ 강도형(53)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006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전신인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제주특성연구센터장, 제주연구소장을 거쳐 지난 2월 원장에 오른 해양과학 분야의 전문가다. 미세조류를 포함한 해양바이오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했으며 관련 연구 성과를 실용화해 연구소기업도 3개나 만들었다. ▲제주 ▲인하대 해양학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 한국해양학위원회 위원장, 한국수산과학회 부회장
  • 농촌 활성화 모델 제시… 출범 후 첫 여성 수장[장관 후보자 프로필]

    송미령(56)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1997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해 농업, 농촌정책에 천착해 온 전문가다. 연구원 부원장과 농업관측본부장,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등을 지냈다. 특히 도농 상생모델과 국토 균형발전 분야에 전문성이 높고 저서 ‘농촌 유토피아’를 통해 농촌 활성화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가 장관이 되면 1948년 농식품부 출범 이후 첫 여성 수장이다. ▲충남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촌분과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한국지역개발학회 부회장
  • 여성·전문성 키운 ‘2기 내각’

    여성·전문성 키운 ‘2기 내각’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기획재정부와 국가보훈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6개 부처 장관 교체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개각으로, 이번 주에 추가 개각이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각각 발탁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함께 지명됐다. 기재부와 보훈부, 국토부, 중기부는 각각 정치인 출신인 추경호·박민식·원희룡·이영 장관의 총선 출마에 따른 후속 인사 성격으로 풀이된다.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전날까지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낸 최 후보자가 후임 경제부총리로 곧바로 지명됐다. 대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인선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선에서 보훈부를 제외하면 5명이 경제 관련 부처 장관 후보자로 분류된다. 비정치인 출신인 관료와 학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가운데 후보자 절반인 3명을 여성으로 발탁한 것은 성비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이 모두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전체 내각에서 여성 장관은 현재 3명(여성가족부·환경부·중기부)에서 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강도형 후보자는 이번 장관 후보자 가운데 가장 젊은 1970년생으로, 내각 전체의 연령대를 낮추기 위한 인선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정책실장 임명과 수석비서관 전원 교체 등 대통령실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데 이어 이날 전체 19개 부처 장관 가운데 6명이 교체되며 연말까지 인적 쇄신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으로 한두 차례 개각이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4월 총선에서의 역할론이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다음 개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버거운 삶, 깊어진 병… 韓 빈곤층 우울, 고소득층의 최대 5.8배[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버거운 삶, 깊어진 병… 韓 빈곤층 우울, 고소득층의 최대 5.8배[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소득 불평등이 건강에 미치는 해악을 연구해 온 영국의 보건학자 리처드 윌킨슨과 케이트 피킷은 경제적 불평등이 심한 나라는 비교적 평등한 나라에 견줘 정신질환 환자 비율이 3배까지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은 2010년 펴낸 저서 ‘평등이 답이다’에서 소득 불평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본과 독일의 정신질환 비율은 10명 중 1명 미만이었으나 호주와 영국은 5명 중 1명 이상이었다고 지적했다. 빈부 격차가 극심한 미국에서는 4명 중 1명꼴이었다. 특히 불안장애, 충동조절장애, 중증 정신질환이 불평등과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국가 내에서도 소득 격차에 따라 정신건강이 좌우된다. 윌킨슨과 피킷은 2018년 후속 연구 내용을 담은 ‘불평등 트라우마’를 통해 영국의 소득 하위 20% 집단에 속한 남성이 소득 상위 20% 집단의 남성보다 우울증을 앓을 가능성이 35배 더 높다고 밝혔다.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경향이 강하고 경쟁이 치열하며 물질만능주의에 물들수록 더 그렇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우울감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국회미래연구원 이채정 부연구위원과 노법래 부경대 교수가 제1~15차 한국복지패널(2006~2020년)을 분석해 연령과 소득 수준에 따른 우울 경험 확률을 분석한 결과 20대 초반을 제외하고 생애 기간 전반에 걸쳐 저소득 집단의 우울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소득 50% 미만인 빈곤층은 평균적으로 17.5%가 우울을 경험하는 반면 중위소득 1.5배 이상의 고소득 집단은 평균적으로 3% 수준에서 우울을 경험해 격차가 5.8배로 벌어진다. 특히 식사와 의료서비스 지원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하거나 공과금을 내지 못하고 신용불량자로 등재된 경험이 있는 빈곤 경험자는 15% 정도가 높은 우울감(우울감 상위 20%)을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빈곤을 겪어 보지 않은 집단(7.5%)과 비교해 우울증을 경험할 확률이 두 배 정도 높다고 이 부연구위원은 설명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집행실적 저조한 사업 폐지 등 예산편성 효율성 지적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집행실적 저조한 사업 폐지 등 예산편성 효율성 지적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제343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이달 1일까지 3일에 걸쳐 2024년도 당초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지난달 29일 첫날에는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 투자유치실, 기획조정실에 대한 예산심사와 3건의 조례안, 1건의 동의안을 심사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8개 실·국의 2024년도 애초 예산안은 총규모 1조 5561원으로 2023년 본예산 대비 2330억원(13.02%)이 감액된 규모로 편성안이 제출됐다. 먼저 최병근(김천) 의원은 최근 발생한 정부 행정망 셧다운 사태에 대해 언급, 평소 경북도 자체의 홈페이지 서버 관리 매뉴얼과 비상 대응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홍보비 집행과 관련해 의례적인 광고 대신 실제로 광고 효과가 높은 매체와 장소 등을 비교 평가해 기업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광고 계획 전면적인 전략 수립을 요구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남북교류사업 중 통일교육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정부에서 지정한 통일교육센터에서 진행한 교육횟수가 5번에 불과하고 참여 인원도 저조하다”라고 지적하며 성과가 저조하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종이로 발간하는 현재의 도보 발간 대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전자도보 발간의 필요성을 언급, 이를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경북도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예산안을 제대로 심사하려면 성과계획서와 성과보고서가 같은 지표를 기준으로 작성되어야 함에도 실·국 공통으로 부실하게 작성됐다고 지적, 이는 사업 담당 공무원들이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열의가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남북협력기금과 관련, 기금으로 사업을 한 실적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대구와, 광주의 경우와 같이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박성만(영주) 의원은 부산이 EXPO 유치에 실패하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현재 경주시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현안인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장소로 부산과 경합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지적, 경북도 차원의 대응전략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투자유치실의 기업유치 전략과 관련해 국내 언론에 홍보하는 방식보다는 해외 자매결연도시와 상호 홍보, 해외 주재 공무원들의 관용차 등에 경북도 브랜드를 넣는 등 투자 유치 홍보의 전략적 변화를 주문했다. 김대진(안동)의원은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운영과 관련,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운영실적이 매우 저조하고 회의도 대부분 서면회의로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례를 근거로 조성된 남북협력 기금이 아직 사용실적이 없음을 지적하며, 조례 정비 등을 통해 사용처와 활용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북도 균형발전에 대한 정책에 대해 질의하면서 의료시설 확충 등 도청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경북도의 내년 예산이 전반적으로 감액 편성되어 제출됐음에도 대변인실은 시급하지 않은 예산이 증액된 것을 지적, 경북도의 예산이 줄어드는 만큼 도민들의 삶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공무원들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병준(경주)의원은 투자유치실 주도의 실질적인 투자유치 실적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해외박람회 단순 참가 등 형식적인 유치활동을 지양하고, 해외 기업 CEO 면담, 복귀기업에 대한 투자 등 좀 더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당부했다. 또한 경북도 홍보대사 8명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며 유명 인사인 홍보대사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제 소요예산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엽(포항)의원은 실․국별 예산 대부분 연말에 집중적으로 집행된다고 지적하며 이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지적되는 사항으로, 분기별로 효율적으로 집용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투자유치실에 대해 일부 대규모 건실한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대신 더 열악한 기업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형식(예천)의원은 미래전략기획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하회과학자마을 사업의 홍보와 관련, 예산에 비해 홍보내용이 부실함을 지적, 홍보도 중요하지만 미래전략기획단은 연구용역에 좀 더 투자해야 존재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내년부터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다른 지역 실패사례도 자세히 검토해 사업을 신중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박용선(포항)의원은 투자유치실의 홍보비와 관련해 목적에 맞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지역보다는 수도권 등 전국을 대상으로 홍보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도 경북도 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 정부 정책기조에 따라 예선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포퓰리즘 예산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경북연구원 출연금과 관련해 애초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분리되어 설립될 당시 대외적으로 공언했던 출연금 규모가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대폭 늘어났음을 지적, 내년도 예산안에는 아예 본예산과 추경예산을 합친 금액만큼을 당연한 듯이 편성한 것을 질타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연구원 분리목적이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며 애초 연구원이 공언했던 규모로 예산을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첫날 예산심사를 마무리하며 이 위원장은 지난달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 예산을 연계, 추진실적과 사업효과가 저조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삭감 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둔기로 아내 살해한 男…사건 발생 전 대형로펌 퇴사(종합)

    둔기로 아내 살해한 男…사건 발생 전 대형로펌 퇴사(종합)

    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미국 변호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40대 아내를 둔기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오후 7시 5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직후 소방서에 전화해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했다. 소방 관계자들이 출동해 아내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들 부부는 평소 금전 문제 및 성격 차이로 가정불화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대형 로펌에서 일하던 A씨는 사건 발생 얼마 전 이 로펌에서 퇴사했다. A씨 부친은 검사 출신의 전직 다선 국회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둔기로 아내 살해한 50대 男… 대형 로펌 변호사였다

    둔기로 아내 살해한 50대 男… 대형 로펌 변호사였다

    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현직 변호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4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30분쯤 5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현직 변호사인 A씨는 대형 로펌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아내 B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소방 당국에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후 집에서 나갔다가 이후 도착한 경찰이 현장을 수색하던 중 다른 변호사를 대동해 집에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로 인한 가정불화로 인한 다툼 중 사건이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는 “A씨는 미국 변호사로 변협 회원은 아니다”라고 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4년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4년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제343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달 29일과 30일 농수산위원회를 개최해 농축산유통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에 대한 202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했다. 농수산위원회 소관 3개 국원에서 제출한 2024년도 일반회계 세출예산 총규모는 1조 2707억 5898만원(일반회계 기준 도비의 11.43%)으로, 전년 대비 159억 9135만원으로 1.24% 감액된 규모이다. 우선 이철식(경산) 위원은 과거 농가형 농산물 가공창업이나 농가맛집 사업 등의 지원을 받은 농가가 현재 폐업이나 업종전환을 했는지에 대한 사후 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 성과가 불분명하거나 지원취지가 퇴색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할 것을 주문했다. 노성환(고령) 위원은 농민사관학교가 운영비 및 교육지원비 등 많은 예산을 지원받고 있음에도 개설 과정 일부는 교육생 모집이 안 되어 불필요한 수강생을 모집하는 등 불합리한 예산 집행이 확인된다고 지적하며, 실효성이 없는 과정을 줄이는 등 예산 편성·집행을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창욱(봉화) 위원은 경북은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어, 이러한 농작물에 대한 재해보험 가입이 필요하고, 재해에 따른 요율 적용 현실화 등이 필요함에도 정부 방침이라는 이유로 보험 혜택이 충분하지 않음을 지적, 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등 농작물재해로 인해 농업인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서석영(포항) 위원은 중국 선단의 남획과 고수온 등의 요인으로 동해안 오징어 채낚기 어업인들이 지금 숨이 넘어가고 있는데 집행부의 대처가 안일하다고 지적, 그들의 경영안정 대책 마련 등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을 당부했다. 신효광(청송) 위원은 경북은 사과 재배면적 기준 대한민국 전체 60%에 해당하는 주산지이고, 사과 다축 재배를 할 경우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 기계화 등이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농업기술원은 사과 다축재배 기술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고, 농축산유통국은 대대적인 농가 지원사업을 시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충원(의성) 위원은 경북 생강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40%(1만t)에 달하는 데 반해 농업기술원이 생강과 관련한 연구 실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노지 재배 시 극심한 고온에 취약하고 계절성이 강해 저장이 어려운 생강에 대해 농업기술원이 현장에 필요한 연구와 지원을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덕규(경주) 위원은 일부 보조사업의 경우 농어업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원을 희망하는데도 불구하고 예산이 특정 시군에만 편중 지원되는 사업이 있다고 지적, 수요조사 시 농어업 일선 현장의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홍보에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근수(구미) 위원은 농촌체험휴양마을 대부분은 과거 많은 예산을 지원받아 지어졌고 계속해서 사무장인건비, 시설개보수 등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특정 마을의 경우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곳도 있음을 지적, 국비가 전액 감액되어 어려움에 부닥친 농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한 도비 지원은 타당하나, 내년에는 마을별로 성과를 분석해 데이터화하고 반드시 필요한 곳에만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재철(영덕) 위원은 농축산유통국과 농업기술원 사업 예산을 분석해보면 유사․중복 사업이 많다고 지적하며, 농축산유통국과 농업기술원이 상호 협의해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주고받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농업기술원에 대해 그 역할이 영농기술 개발임에도 R&D예산 편성이 많지 않음을, 농축산유통국에 대해서는 여성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 부족을, 해양수산국에 대해서는 환동해산업연구원 이관 이전과 이후의 예산 내역이 달라진 게 없음을 지적했다. 또한 의회가 집행부 예산을 무조건 삭감하기 위해 심사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지역 의정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가깝게 듣고 있는 의원들이 집행부가 편성한 예산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조언을 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한 푼의 예산도 불합리하게 집행되지 않도록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매년 집행부 예산을 감액하던 것에서 벗어나 여성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부문의 예산 일부가 증액된 것이 이번 농수산위원회 예산 심사에서 가장 눈에 띈 대목이다.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삼일비앤씨에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실증 기술 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산업융합센터는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실증 연구 센터’ 운영을 통해 제조 산업의 혁신 성장 및 신시장 창출을 목적으로 제조·서비스 융합 분야 데이터 기반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제조 산업의 혁신 성장 및 새로운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산업융합 혁신기업으로 삼일비앤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일비앤씨는 빛으로 혈류는 측정하는 광용적맥파와 압력센서 기반의 손가락 자동 누름 구조의 혈압계 디바이스 시제품 제작 및 데이터 수집을 위해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실증 연구 센터에 지원했다. 기존 커프 혈압계는 혼자서는 착용이 어렵고 착용감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혈압을 측정하는 동안 동일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고충이 따른다. 이에 삼일비앤씨 혼자서 혈압측정이 어려운 고령의 혈압환자를 위해 기존 커프 혈압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손쉽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도록 혈압측정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개발 시작품 단계에서 구조적인 문제로 수집된 혈압 데이터의 품질 저하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실증 연구 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광용적맥파와 압력센서 기반 혈압측정기의 균일한 데이터 획득을 위해 손가락 자동 누름 구조의 디바이스 시제품 제작과 제작된 시제품을 기반으로 비교대상 장비의 데이터 수집을 지원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기술지원 담당자인 이기현 연구원은 “광용적맥파와 압력센서 기반 혈압측정기의 품질 저하를 해소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당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서비스 융합 사업진출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극단 선택’ 위험 3배 높은 학교 밖 청소년…교육청이 119 신고한다

    ‘극단 선택’ 위험 3배 높은 학교 밖 청소년…교육청이 119 신고한다

    자살이나 자해 징후가 발견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직접 119 혹은 112에 신고하고, 병원까지 연계하는 대응 매뉴얼이 제작됐다. 학교 밖 청소년은 학교 청소년보다 자살 위험이 높지만, 적절한 대처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 대응 지침을 마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위기 학교 밖 청소년 대응 행동지침’을 제작해 청소년 도움센터에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은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기 전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을 말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21년 진행한 ‘10대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의 자살 위험은 학교 청소년에 비해 약 3배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살 위험이 높음에도 학교 밖 청소년의 위기 상황에 대비한 대응 지침이 존재하지 않아 지침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침에 따르면 위기상황은 긴급, 응급, 준응급으로 나뉜다. 긴급 단계는 청소년이 자살·자해를 시도하거나 이를 암시하는 경우, 정신병적 증상과 함께 난폭 행동을 보이는 경우로, 즉시 119 혹은 112 신고를 하도록 했다. 이후 보호자 연락과 담당 공무원의 인지·조치, 정신과로의 연계가 이뤄진다. 응급 단계는 상담 시 자살·자해 시도 징후가 보이거나 공황발작 또는 정신병적 증상으로 자살·자해를 시도할 수 있는 경우다. 상담사가 담당 공무원에게 상황을 전달하면 공무원이 119 또는 112 신고를 하고 법정 보호자에게 연락한 뒤, 이후 응급실 등 병원 진료를 받도록 했다. 예를 들어 학교 밖 청소년이 자살 시도를 암시하는 내용을 발견했을 때 ‘응급’ 상태로 간주해 법정 보호자에게 연락하고 학생 상태에 따라 병원 진료로 연계한다. 준응급 단계는 자살 징후가 있지만 구체적 계획은 없는 경우로 긴급 신고는 하지 않고 보호자 연락과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권고가 이뤄진다. 행동 지침에는 극단적 선택의 징후를 감지하는 방법도 담겼다. 학교 밖 청소년이 ‘죽고 싶어’, ‘내가 없는 게 더 나을 거야’, ‘불안해서 잠이 안 와’ 같은 언급을 직접 하거나 과도한 무기력·절망감을 느끼는 경우, 극단적 선택 관련 도구를 수집하거나 위생 상태의 변화가 나타난 경우, 혼자 있으려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 유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대상 청소년에 대한 추가 지원도 하기로 했다. 해당 청소년에 대한 일시적 보호 조치와 함께 외부 전문 심리상담과 소청소년 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한 치료, 예방 교육을 할 예정이다.
  • 尹, 6개 부처 개각…최상목 경제부총리에 女장관 3명 발탁

    尹, 6개 부처 개각…최상목 경제부총리에 女장관 3명 발탁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에 최 전 수석을 지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임에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을 기용했다.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는 오영주 외교 2차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엔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발탁했다. 이들 3개 부처의 신임 장관 후보자는 모두 여성으로, 내각 2기 여성 비율을 늘리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상당수 부처 수장이 교체되면서 사실상 윤석열 정부 내각 2기 출범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교체가 결정된 추경호 기재부, 원희룡 국토부, 조승환 해수부, 정황근 농식품부, 이영 중기부 장관은 모두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한국시리즈 MVP LG 트윈스 오지환,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수상

    한국시리즈 MVP LG 트윈스 오지환,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수상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장 오지환이 2023년 일간스포츠·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도 차지했다. 오지환은 4일 서울 강남 엘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시상식 가장 마지막 대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2023 한국시리즈에서 홈런 3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8타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LG의 통합우승에 앞장서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오지환이 대상을 받았다. 상금은 1000만원. 정규리그 홈런(31개), 타점(101개) 2관왕에 오른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최고 타자, 고영표(kt wiz)는 최고 투수에 각각 선정됐다. 고영표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올리고 21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KBO 신인상의 주인공 문동주(한화)는 스포츠서울, 일간스포츠 신인상 3관왕을 휩쓸었다. 올 시즌 세이브 1위(42개)를 차지한 서진용(SSG 랜더스)은 최고 구원투수상, LG의 29년 우승 한을 푼 염경엽 감독은 감독상을 각각 받았다. 코치상은 NC 다이노스 마운드를 팀 평균자책점 2위(3.83)로 이끈 김수경 코치에게, 재기상은 타격(타율 0.339), 안타(187개) 1위를 석권한 손아섭(NC)에게 돌아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 글러브를 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올 시즌 도루 24개를 기록하고 멀티 포지션 플레이어로 가능성을 보인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나란히 특별상을 받았다.
  • 개 호흡기 질환 미국과 캐나다 급증…“프렌치 불도그와 퍼그 특히 위험”

    개 호흡기 질환 미국과 캐나다 급증…“프렌치 불도그와 퍼그 특히 위험”

    미국과 캐나다에서 중증 개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 유행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수의학계가 발병 원인 파악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최근 미국 곳곳에서 기침과 눈 충혈 등 사람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개 호흡기 질환이 증가세를 보인다. 미국 내 14개 주에서 이 감염병 사례가 확인됐다고 전한 매체도 있었다. 콜로라도주립대 수의과대학의 반려동물 연구센터 소장인 전염병 전문가 마이클 래핀 박사는 “콜로라도에서 올해 9∼11월 개 폐렴 사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늘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보험회사인 ‘트루페니언’도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보험금 청구 데이터상 여러 주에서 중증 호흡기 질환을 앓는 반려견 수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대 응급의학 및 중환자 치료과장인 데버라 실버스타인 박사는 개 인플루엔자, 보데텔라, 마이코플라스마 등 여러 병원균에 동시 감염돼 중증 질환에 걸리는 개들이 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코로나19·인플루엔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세 가지 감염병 유행과 비슷하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기간 이동 제한 조치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노출되지 않은 상황이 감염에 대한 개들의 저항력 약화를 불러왔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 백신 접종률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아니면 신종 바이러스 유행 가능성도 제기됐다. 뉴햄프셔 대학 과학자들은 뉴잉글랜드주에서 발생한 소수의 사례에 근거해 이런 주장을 하며, “더 많은 곳에서, 더 다양한 샘플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리건주립대, 콜로라도주립대, 펜실베이니아대 등 연구원들은 개 호흡기 질환 발병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NBC는 보도했다. 많은 보호자가 아픈 개를 동물병원이나 전문 센터에 데려가거나 진단 검사 비용을 지불할 여유가 없다는 것도 사태를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예컨대 심각한 상태에 놓인 개 치료비는 최대 2만 달러(2600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트루페니언 측은 전했다. 수의학자들은 프렌치 불도그와 퍼그 등 얼굴과 코가 납작한 단두종이나 노령견, 기저 폐 질환을 가진 개들의 감염 위험이 높다며, 호흡 곤란 또는 식사 거부 등을 확인하면 개를 곧바로 수의사에게 데려가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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