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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와 혜원 신윤복은 무슨 관계…관련 학술대회 12일 열린다

    은평구와 혜원 신윤복은 무슨 관계…관련 학술대회 12일 열린다

    서울 은평구는 오는 12일 은평구와 ‘혜원 신윤복’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혜원의 고향, 은평·은평의 화원, 신윤복’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과 고령 신씨 종중회가 공동 주관한다. 축사로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과 신광성 고령 신씨 대종회 회장, 신왕수 고령 신씨 안협공파 회장 등이 나선다. 발표는 ▲혜원 신윤복의 가계와 은평구 구산동 고령 신씨 세장지에 대한 고찰 ▲혜원 신윤복의 삶과 예술 ▲조선후기 은평과 혜원 신윤복의 생애를 주제로 진행된다. 안승준 고려대학교 강사는 고령 신씨는 중인 집안으로 은평구에 거주하며 역관과 화가를 다수 배출한 기록을 토대로 은평이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혜원 신윤복의 고향임을 발표한다. 이어 두 번째로 이양재 고려문화재연구소장은 ‘혜원 신윤복의 삶과 예술’ 주제로 신윤복에 대한 연구사와 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한다. 세 번째로 김종수 군산대학교 명예교수는 고령 신씨가 역관 집안이면서도 신윤복과 아버지 신한평 등 걸출한 화원을 배출할 수 있었던 이유와 신윤복이 도화서에서 쫓겨난 후 그의 예술적 기량의 발전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윤진영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편찬 부장 ▲최열 미술사학자·미술 비평가 ▲신경식 고령 신씨 연구회장이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며, 질의응답으로 학술대회가 마무리된다. 학술대회는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당일 자유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전시기획팀으로 전화 문의하거나 박물관 누리집을 참고 하면 된다. 표문송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신윤복의 가문인 고령 신씨의 선조들이 대대로 이곳에 살았다는 사실은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은평이 신윤복의 세장지임을 확증하게 된다”며 “이는 신윤복의 생애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의 한문화특구 활성화와, 우리 구와 혜원 신윤복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학술대회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FA 불펜 영입전 본격화…‘최고령 홀드왕’ 노경은·‘KIA 필승조’ 장현식 어디로?

    FA 불펜 영입전 본격화…‘최고령 홀드왕’ 노경은·‘KIA 필승조’ 장현식 어디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집토끼 단속과 동시에 자유계약선수(FA) 불펜 영입전에 불이 붙었다.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40), ‘우승팀 필승조’ 장현식(29) 등 준척급 자원의 거취에 따라 내년 리그 판도가 흔들릴 전망이다. FA 시장 개장 닷새째인 11일, 노경은과 장현식을 비롯해 이용찬(35), 임기영(31) 등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줄 구단을 찾고 있다. 올해 내야수와 구원 투수가 대거 FA 자격을 얻었는데 최정(SSG 랜더스), 심우준(한화 이글스), 허경민(kt wiz) 등 주요 야수들은 일찍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제 불펜 투수의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최상의 카드는 노경은이다. 노경은은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통째로 흔들리는 SSG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 생애 처음 홀드왕(38개)을 차지했다. 내년이면 41세지만 올해 리그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30개 이상의 홀드를 올렸고, 전체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83과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내구성을 입증했다. 70이닝 소화한 구원 투수 중 노경은(2.90)보다 낮은 자책점을 기록한 건 한화 주현상(2.65)뿐이다. 장현식은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의 마당쇠를 자처했다. 그는 정규시즌에서 최지민, 전상현 등이 흔들리는 가운데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며 팀 내 구원 최다 75와3분의1이닝(5승4패 평균자책점 3.94)을 책임졌다.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당했을 땐 2이닝 이상 버텼고 연투도 마다하지 않았다. 4시즌 연속 50이닝 이상 소화한 꾸준함도 강점이다. KIA에서 선발, 불펜을 오갔던 사이드암 임기영도 매력적인 자원이다. 롯데는 김원중(4년 최대 54억원), 구승민(2+2년 최대 21억원)과 재계약한 뒤 시장에서 철수했다. 두 선수를 중심으로 내부 육성을 통해 팀 불펜 평균자책점 9위(5.26)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공은 다른 구단들로 넘어갔다. 구원 자책점 7위(5.22)였던 SSG는 노경은을 잔류시키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3년간 SSG를 위해 헌신한 노경은이 떠난다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리그 9위로 추락한 NC 다이노스도 불펜진이 SSG와 같은 수준이라 이호준 신임 감독을 위한 FA 선물이 필요하다. 올해 3승9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6.13으로 아쉬웠던 마무리 이용찬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 ‘반과학주의자’ 트럼프 재집권에 떨고 있는 과학계

    ‘반과학주의자’ 트럼프 재집권에 떨고 있는 과학계

    “트럼프가 연방 정부 내에서 공중 보건과 환경 정책을 관리하는 과학자와 전문가들을 믿지 않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번 트럼프의 당선은 미 정부 정책과 전 세계 과학에 미치는 영향은 심대할 것으로 본다.”(미국 뉴욕시립대 물리학과 마이클 루벨 교수) ‘반과학적’ 발언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확정되면서 많은 연구자가 과학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과학 저널 ‘네이처’와 ‘사이언스’는 트럼프가 지난 1기 집권(2017~2021) 시기에 보여준 반과학적 수사와 행동이 앞으로 4년 동안 반복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우선 트럼프는 기후 변화가 미국의 경쟁력을 약화하기 위한 중국의 음모로 보고 ‘사기’라고 부르고 있다. 이 때문에 파리 기후협약에서 다시 탈퇴할 것을 공언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파리 협약에서 정한 지구 평균 온도 상승 1.5도라는 마지노선은 곧 깨지고, 모든 나라들이 화석연료 기반의 경제 구조 경쟁에 나서게 되면서 기후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과학자들은 전망했다. 과학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분야는 공중보건 분야다. 1기 정부 때 트럼프는 백신 효과를 부인한 정치인을 백신 관련 공직에 앉히고,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는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지 않고 가벼운 독감 정도로 치부했다가 골든아워를 놓쳤다. 이번에도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식의 발언을 공공연히 하는 ‘백신 음모론자’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공중보건 분야 수장에 앉힐 것이 유력하게 보인다. 게다가, 트럼프는 자기의 정치적 의제에 반대하는 미국 정부 내 과학자를 쉽게 해고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대선이 치러지기 전인 지난달 29일 네이처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2000명의 응답자 중 86%가 기후변화, 공중 보건 분야 등에서 트럼프의 정책을 반대하고, 일부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거주지나 공부하는 곳을 옮기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과학정책 연구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증거 기반 과학 의제를 채택하고 이를 위한 전문가들이 많이 고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과거 과학자들을 무시하고 깎아내렸던 것을 고려한다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입을 모은다. ‘사이언스’ 역시 트럼프 2기에서도 1기 행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연방정부의 예산안 축소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국립보건원(NIH) 예산을 28% 삭감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과학, 기술, 공학, 수학, 의학 분야의 국내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 인재 유입 제한 정책을 부활시키고, 미국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에서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세계적 리더십 유지를 위해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차원에서 개인정보를 희생하는 AI 규제 완화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미국 바깥의 과학자들도 트럼프 집권에 걱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폴란드 크라쿠프 야기엘로니안대에서 장수 연구를 하는 생물학자 그라지나 야시엔스카 교수는 “낙관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지만, 트럼프 집권은 세계 과학과 공중 보건에서 긍정적 측면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독일 본 대학의 기후변화 연구자 리자 쉬퍼 박사는 “그동안 트럼프의 반과학적 수사들을 고려해볼 때, 트럼프 2기에서도 과학에 대한 신뢰를 낮추는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국내에서도 트럼프 당선이 확실해진 직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각각 우려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이들은 “트럼프가 강조하는 자국 우선주의는 과학기술 이슈와도 연계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각국의 과학기술 혁신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메리카 퍼스트 시대에 한국 제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전략적 보호조치와 대외기술 전략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비만 아니었다고?” 한국인 기준, 너무 깐깐하다는 연구 나왔다

    “비만 아니었다고?” 한국인 기준, 너무 깐깐하다는 연구 나왔다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BMI 25 인근 부근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인의 비만 기준을 BMI 27로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BMI(Body Mass Index)는 몸무게(㎏)를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의 기준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척도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지난 8일 열린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2002~2003년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847만명을 21년간 추적 관찰해 BMI 수준별로 사망 및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 정도를 분석한 결과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가 서태평양지역 기준에 따라 BMI 18.5~22.9 ‘정상’, 23~24.9 ‘비만 전단계’(위험체중·과체중), 25 이상 ‘비만’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기준 ‘비만’ BMI 25서 사망 위험 가장 낮아연구진은 BMI가 높아질수록 질병 발생 위험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BMI 25 구간을 비만 기준으로 특정할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BMI 25 이상에서 질병 발생 위험 증가도를 살펴보면,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은 BMI 27 구간, 심혈관질환은 BMI 29 구간, 뇌혈관질환은 BMI 31 구간에서 이전 구간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 BMI와 총 사망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BMI 25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BMI 18.5 미만과 35 이상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29구간에서 이전 구간 대비 사망위험 증가폭이 2배 이상 커졌다. 건보공단은 “20년 전 분석에서는 BMI 23에서 가장 낮은 사망 위험을 보였다”며 “그간 한국인의 체형, 생활습관, 질병 양상이 서구화된 점이나 BMI 25에서 가장 낮은 사망 위험을 보이는 점을 감안해 비만 기준을 BMI 27로 상향하는 것은 적절한 진단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중국은 이미 BMI 28 이상을 비만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문인 숙원 ‘부산 문학관’ 축소 없이 원안대로…2028년 완공 목표

    문인 숙원 ‘부산 문학관’ 축소 없이 원안대로…2028년 완공 목표

    부산시가 지역 문인의 숙원인 ‘부산 문학관’을 면적, 사업비 축소 없이 당초 계획대로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 문인, 문학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최종적으로 결정해 제안한 내용대로 부산문학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는 2021년 12월부터 시와 문학관 추진 방향을 협의해왔다. 최종안은 금정구 만남의 광장에 290억원을 들여 연면적 4000㎡ 규모로 문학관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문학관은 2027년에 착공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며, 전시실, 수장고, 창작실, 강의실, 학예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지역 문학과 인문 정신 유산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진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문학관 건립은 한 차례 진통을 겪었다. 앞서 부산연구원 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가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가 0.2로, 경제성이 낮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면서 사업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하는 안을 시에 제시했기 때문이다. 시가 지난 8월에 이 내용을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에 알리자 부산문인협회와 부산작가협회, 부산시인협회 등 “문학단체들이 반토막 난 문학관 건립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연면적 3600㎡ 규모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결국 사업 규모 조정 없이 당초 안대로 문학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는 ‘지방재정 투자심사제도 개선 방안’이 지난 7월 열린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의결돼 현재 시행령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 중에 있는 점을 고려해서다. 지방자치단체 재원으로 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할 경우 사업비가 30~40억원 이상이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중앙투자심사 대상을 300억원 이상 사업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법령이 개정되면 부산문학관 건립사업은 중앙투자심사 없이 시 자체 투자심사 대상으로 변경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부산문학관을 북항 재개발지역에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북항 재개발은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망공사가 담당하는 사업으로, 문학관 건립 용지를 확보하려면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야 해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면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문학관이 시 자체 투자 심사 대상으로 변경되면, 내년 초 심사와 시의회 동의를 거쳐 국제공모로 설계를 진행할 것”이라며 “문학인과 시민을 위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세계적 수준의 문학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서울시 하수관로 56% 노후화, 회전기금 의무적립 도입 등 개선 시급”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서울시 하수관로 56% 노후화, 회전기금 의무적립 도입 등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강동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북3)이 지난 8일 열린 2024년 물순환안전국과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하수도사업 회전기금의 탄력적 적립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하수도사업 회전기금은 하수도 시설개선과 유지관리를 위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2020년 도입됐다. 이 기금은 ‘서울시 하수도사업 회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근거로 하수도 사용료 수입 일부를 적립해 노후 하수관로 교체와 같은 대규모 하수도 정비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하수도사업 회전기금은 지난 2020년 도입 이후 탄력적 적립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매년 불규칙적으로 적립되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본예산에 각 200억 원, 2024년 추경에 150억원이 편성되는 등 장기적 재정 계획 수립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 전체 하수관로 1만 837.5㎞ 중 30년 이상 지난 노후 하수관로가 6017.2km로 노후화율은 55.5%에 달한다. 서울시는 지난 5년간 하수관로 정비에 연평균 3천억 원, 총 1조5천5백1십억 원을 투입했으며 2030년까지 약 2조 4000억원이 추가 투입될 전망이다. 강 위원장은 “현재의 탄력적 적립 방식은 재정상황에 따라 단기적 유연성은 제공할 수 있으나 하수도 지방 직영 기업의 대규모 투자 재원과 감가상각비 확보 등 장기적 재정 안정성 보장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조례의 취지를 살려 재정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탄력적 운영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일정 부분 의무적 적립이 가능하도록 조례 개정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물순환안전국(국장 안대희)은 “하수관로 노후화 속도를 고려할 때 현재의 투자 규모로는 한계가 있어 체계적인 기금 운용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라고 밝혔으며 “연간 의무적립금 규모와 관련해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정 수준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강 위원장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강남역 일대 옥상 빗물 저장 사업에 대해 “‘10cm 빗물담기’의 성과는 매우 대단하나 민간건물을 대상으로 실시할 경우 그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다”며 “공공건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현재 강남역 일대 상업용 건물 등을 대상으로 건물 옥상 10cm 빗물담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수자원 전문가, 연구원, 건축구조·시공 전문가, 서울시·자치구 관계부서 등 관련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민간 건축물까지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물순환안전국(국장 안대희)은 “필요시 전문가의 구조 안전 검토를 이행해 건축물 구조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강 위원장은 일부 자치구에서 시행 중인 스마트 빗물받이 사업에 대해서도 “향후 서울시 예산 지원 요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나타나고 있는 작동 불량 등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이란, 펜타닐 같은 합성 진통제로 화학 무기 개발” 美 대테러 전문가 경고

    “이란, 펜타닐 같은 합성 진통제로 화학 무기 개발” 美 대테러 전문가 경고

    이란은 펜타닐과 같은 합성 진통제를 기반으로 한 화학 무기를 개발했으며, 이를 수류탄이나 박격포탄에 추가하면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미국 대테러 전문가가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대테러 프로그램 책임자인 매슈 레빗 선임연구원은 최근 웨스트포인트 대테러센터(CTC) 기고문에서 “중동 지역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 대리 세력들의 호전성으로 인해 이란의 무기화된 제약 기반 작용제(PBA) 프로그램이 초래한 위협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PBA는 노출 여부에 따라 피해자를 무력화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기화된 의약품이다. 이란은 헤즈볼라와 같은 대리 세력에 이스라엘 군대와 민간인을 납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PBA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 책임처(GAO)에 따르면 PBA는 합법적인 의학적 용도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며 오용 시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의약품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화학 물질로 정의된다. 여기에는 펜타닐, 동물용 신경안정제와 같은 합성 진통제가 포함돼 있다. 이런 약물은 피해자의 중추 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레빗 연구원은 “피해자들이 이런 작용제를 일단 흡입하면 의식을 완전히 잃게 된다”면서 “이를 살포하는 병력은 빠르고 조용히 전진하거나 의식 없는 피해자들을 포로로 잡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화학전의 희생자가 됐는데, 이라크의 사린, 겨자 가스와 같은 신경 독가스 공격으로, 사상자는 100만 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란도 전쟁에서 몇 차례에 걸쳐 자체 겨자 가스를 사용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시리아 내전에서 반군에 PBA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가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PBA를 발사했을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레빗 연구원은 BI와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이란이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끔찍한 방식으로 화학 무기의 희생자가 됐었지만, 사실 그들 스스로도 화학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란이 1997년 화학무기금지조약(CWC)을 위반해 PBA를 개발하고 있다고 수년간 경고해 왔다. 이 조약은 “인간이나 동물에게 사망, 일시적 무력화, 또는 영구적인 해를 끼칠 수 있는 생명 과정에 대한 화학 작용”으로 정의된 “독성 화학 물질”의 제조 및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란을 포함한 조약 체결국은 기존 비축량을 폐기할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거에 따르면 이란은 PBA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미 국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이란 IHU(이맘 호세인 대학교) 화학과는 중국 수출업체에 에어로졸화된 무능화 작용제로 연구 중인 동물용 진정제인 메데토미딘을 킬로그램 단위로 요청했다. 해당 학과는 수의학이나 의학 연구의 역사가 거의 없으며, 요청한 양(1만 회 이상의 유효 용량)이 보고된 연구의 최종 용도와도 일치하지 않는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9월 이란 반정부 해커들이 이란 군사 대학에서 메데토미딘을 살포하기 위한 수류탄을 개발한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는 이 같은 기밀 문서를 게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해당 이란 문헌에서 2002년 러시아 모스크바 두브로프카 극장 인질 사건에 대한 언급이 있다는 것이다. 당시 러시아 보안군은 약 1000명의 인질을 잡은 체첸 반군을 제압하기 위해 혼잡한 극장에 제약 기반 가스(아마도 펜타닐 또는 훨씬 더 강력한 또 다른 합성 진통제인 카르펜타닐)를 주입했다. 그런 다음 특공대가 건물을 습격해 무력화된 반군을 사살했지만, 가스로 인해 130명 이상의 인질도 사망했다. 그러나 PBA를 제한하는 것은 합법적인 법 집행 및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과 겹치기에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최루가스은 1차 세계대전 이후 법 집행 기관이 폭동 진압제로 사용한 반면, 미군은 베트남 전쟁에서 적의 터널을 연기로 덮기 위해 최루가스를 사용했다. 최루가스는 폭동 진압에 사용될 때 여전히 합법이지만 전장 무기로는 사용할 수 없다. 레빗 연구원은 각국의 PBA 제조를 막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렵기에 외교적 노력, 제재 및 일부 법 집행 조치에 집중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PBA는 이란이 헤즈볼라와 같은 대리세력에게 공급한 경우 특히 문제가 된다. 레빗 연구원은 CTC 기고문에서 “이란은 이중 용도 품목으로 생산된 무기를 대리 세력에 배치하고 나서 사용하게 하면 여러 겹의 은폐와 합리적인 거부권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을 점령하고 이스라엘 국민들을 납치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PBA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레빗 연구원은 “(이스라엘) 국경 경비대를 무력화시키고 지금은 보호받지 못하는 민간인에게 접근하는 데만 사용할 수도 있다. 아니면 실제로 군인을 표적으로 삼아 무력화해 납치하거나 체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적 공세로 인해 헤즈볼라는 미사일 무기고를 포함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PBA는 수류탄과 박격포탄에 추가될 수 있으며, 헤즈볼라는 여전히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미군이 이란와 그 동맹국과 충돌해 PBA를 만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화학 무기 폐기를 완료했다. 그러나 레빗 연구원은 PBA가 노출 지역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살상할 만큼 강력한 신경 가스와 같은 대량 살상 무기와 같지는 않는다며 “이것은 전략적 위협이 아니다. 전술적 무기”라고 강조했다.
  • “바닥이 어디…” 삼성전자 5만 5000원 또 ‘52주 신저가’

    “바닥이 어디…” 삼성전자 5만 5000원 또 ‘52주 신저가’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국내 반도체 업계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53% 하락한 5만 6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5만 5000원(-3.51%)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30일 이후 9거래일째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19만 93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3.39%까지 낙폭을 키웠다. 방산과 조선 등 ‘트럼프 트레이트’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투자자들이 쏠리는 가운데, 반도체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로 대미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도체주를 끌어내리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할 경우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등의 미국 현지 반도체 공장 건설은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앞서 개표 결과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되던 6일 0.52% 하락한 삼성전자는 이튿날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로 0.35% 반등했지만, 이후 8일 0.87% 하락한 데 이어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하락함은 물론 낙폭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 실적이 부진한데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의 경쟁력 약화까지 겹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체제에서는 칩스법(반도체 지원법) 중단 및 축소 우려가 있다”면서 “현실화되면 미국에서 한국 기업의 반도체 투자가 위축되고 현지 공장의 정상 가동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의 자국 수출을 강력하게 제재할 것을 예고하면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첨단 장비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반도체 굴기(생산업체들의 기술 진전)를 억제한다는 점에서 반사수혜가 크다”며 “글로벌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와 달리 실질적인 영향이 없고, 결국 반도체 사이클 효과가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서울시의회 제5기 예산정책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 및 연구발표회 개최

    서울시의회 제5기 예산정책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 및 연구발표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종태 예산정책위원장(국민의힘·강동2)은 지난 1일 제5기 예산정책위원회 제6차 전체 회의 및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정책위원회 차기 운영 일정 논의와 연구 발표 주제 및 발표자를 확정했다. 이어진 연구 발표에서는 ▲임춘대 위원님(국민의힘·송파3)이 ‘고도제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 ▲신복자 위원님(국민의힘·동대문4)이 ‘서울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실태 및 개선방안’ ▲이준순 위원님(서울미래교육연구원 이사장)이 ‘늘봄체계에 관한 연구’에 대한 연구 주제 발표와 위원들 간의 질의응답 및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정책위원회 위원들의 연구 발표 내용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기관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종태 제5기 예산정책위원장은 “예산과 재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책임있는 예산 관리를 위해 최우선 목표로 삼아, 책임 있는 예산 정책 추진에 힘쓸 것을 약속했으며, 모든 사업과 활동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불필요한 낭비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국민의 세금이 가장 가치 있는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 발표 내용이 실질적으로 시의 예산·재정 정책에 반영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제5기 예산정책위원회는 시의원 17명, 예산․재정 관련 전문가 8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으며,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관련 예산․결산 및 지방재정 등 예산 및 정책에 관한 연구 활동을 오는 27일까지 수행하게 된다. 한편, 예산정책위원회 연구 발표 자료는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요구르트가 심혈관 질환 막아준다 [달콤한 사이언스]

    요구르트가 심혈관 질환 막아준다 [달콤한 사이언스]

    우유를 발효한 요구르트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에도 요구르트는 포함돼 있다. 실제로 발효되지 않은 일반 우유를 마시는 것은 여성의 심장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스웨덴 웁살라대 외과학과, 임상 약리학과,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 환경의학 연구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캠퍼스 공중보건대 공동 연구팀은 요구르트 같은 발효 우유가 여성의 심장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BMC 의학’ 11월 8일 자에 실렸다. 혀혈성심장질환 또는 관상동맥질환(IHD)은 심장동맥(관상동맥) 협착이나 폐색으로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억제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총칭하는 말이다. IHD는 전 세계적으로 성인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유제품이 IHD나 급성 심근경색(MI) 발병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발효유는 요구르트와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많이 마시는 케피르 등이 대표적으로 우유를 젖산균으로 발효시킨다. 영국 식이요법 협회는 하루 세 번의 유제품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반 탈지유 600㎖, 체더 치즈 90g, 저지방 요구르트 450g 정도를 하루 섭취량으로 권하고 있다. 연구팀은 IHD나 암이 없는 평균 연령 54세 여성 5만 9998명, 평균 연령 60세 남성 4만 777명을 포함한 스웨덴 보건 코흐트 연구 자료를 활용했다. 1987년부터 2021년까지 33년 동안 추적 기간 IHD 환자가 1만 7896명이 생겼다. 연구팀은 이들에 대해 알코올 섭취, 흡연, 당뇨 여부를 확인하고, 발효 및 비발효 우유 섭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비발효 우유를 하루 300㎖ 이상 섭취할 경우 IHD 발병 소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0㎖는 5%, 600㎖는 12%, 800㎖는 21% IHD 발병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발효유 섭취는 MI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 200㎖ 발효 우유를 마시면 IHD와 MI 위험이 각각 5%, 4%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발효 우유를 많이 마실 때 이런 영향이 나타나는 것은 혈압과 혈류를 조절하는 두 가지 심혈관 대사 단백질인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2(ACE2)와 섬유아세포 성장 인자 21(FGF21) 수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한편, 남성은 우유 섭취와 IHD나 MI 발병의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카를 미카엘손 스웨덴 웁살라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우유를 마시는 것이 여성의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비발효 우유를 발효 우유로 대체하는 것이 여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완도군, 한국의 해양치유산업 이끈다”

    “완도군, 한국의 해양치유산업 이끈다”

    전남 완도군이 지난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완도해양치유센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해 ‘해양치유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완도군만의 차별화된 해양치유 모델 개발을 논의해 해양치유산업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했다. 신우철 완도군수와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해양수산부 및 전남도 관계자, 이채빈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이사장, 해양치유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강연에서는 프라산 티바리 인도 아유르베다 의사협회장이 ‘완도만의 차별화된 해양치유 모델 개발’을 주제로 해외와 비교한 한국의 치유산업과 웰니스 산업 현황, 완도해양치유센터에 접목 가능한 아유르베다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이어 신 군수와 김충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성시윤 휴앤치유연구소장이 토론에 참여해 다양한 해양치유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국내 최초 해양치유 시설인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지난해 11월 24일 개관하며 우리나라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신 군수는 “해양치유산업의 선도 지자체인 완도가 걷는 길이 곧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해양치유는 완도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큰 산업으로 독일 등 선진국처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지구당 부활에는 공천·보조금 쥔 당대표 권한 축소가 우선”[K이슈 플랫폼]

    “지구당 부활에는 공천·보조금 쥔 당대표 권한 축소가 우선”[K이슈 플랫폼]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정치자금 창구… 정경유착의 통로위원장이 사당화시키는 부작용까지 권한 위임 없으면 정당민주화 퇴보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유일한 공식 조직… 후원금도 가능현금거래 제한해 투명한 자금 관리풀뿌리 정치로 상향식 의사전달도K이슈플랫폼은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주최자인 ‘진실과 정론’은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한반도선진화재단(박재완), 안민정책포럼(유일호), 경제사회연구원(최대석)으로 구성된 싱크탱크 연대이다. 의제: 지구당 부활시켜야 하나?토론자: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지구당 부활 반대)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지구당 부활 찬성)사회: 박지영 경제사회연구원장토론 정리: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 (KDI대학원 교수) 지구당은 1962년 정당법 제정으로 탄생한 후 2004년 폐지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목소리로 지구당 부활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에는 관련 법안도 여러 건 제출돼 있다. 지구당 부활, 필요한가? 1. 논란의 배경 [사회] 지금도 지역구마다 국민의힘엔 당원협의회가, 더불어민주당엔 지역위원회가 있지 않습니까? 지구당은 이런 기존 조직과 어떻게 다른지요? [노정태] 기존 조직은 공식 정당조직이 아닙니다. 따라서 사무소를 둘 수 없고 직원을 고용할 수도, 후원금을 모금할 수도 없습니다. 지구당이 생기면 이 세 가지가 모두 가능해지는 거지요. 반면 현역 국회의원은 지금도 지역구 사무실을 둘 수 있어 원외 정치인에 비해 기득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사회] 그러면 왜 2004년 당시 지구당을 폐지한 것인지요? [김형준] 돈 안 드는 정치를 위해서였죠. 과거 지구당 위원장들은 지구당 유지를 위해 정치자금을 받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정경유착은 당연한 귀결이었고 위원장이 지구당을 사당화(私黨化)하는 경향도 생겼습니다. 이에 당시 초선 의원이던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중심이 돼 소위 오세훈 3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선거 공영제, 비례대표제 실시, 지구당과 정당후원회 폐지, 후원 상한액(500만원) 설정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사회] 그렇다면 금권선거, 정경유착 우려가 지금은 해소됐나요? [노정태] 정치자금을 투명하게 모으고 쓰도록 현금거래를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하면 됩니다. 현금거래 비중은 2015년 38.8%에서 2021년 21.6%로 하락했습니다. 부정부패를 이유로 지구당을 폐지하는 것은 교통사고를 이유로 자동차를 없애는 것과 같습니다. [김형준] 지구당이 생기면 정치자금이 더 필요하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정치자금 투명화로 문제를 완화할 순 있지만 제한적일 겁니다. 현금거래 통제는 어렵기 때문이죠. [사회] 지구당 부활이 정치비용을 증가시키고 부정부패를 유발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지요. 그럼에도 지구당에 어떤 장점이 있길래 부활론이 나온 것인지요? 2. 지구당의 순기능은 [노정태] 먼저 지구당은 지역의 민의를 수렴하는 창구가 될 겁니다. 2022년 기준 당원은 총 1065만명(민주당 485만명, 국민의힘 430만명 등)으로 국민의 21%에 해당됩니다. 2012년에는 인구 대비 9.4%에 불과했습니다. 당원 의견을 수렴하려면 지구당이 필요합니다. [김형준] 민의 수렴은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으로도 충분합니다. [노정태] 노년층, 취약계층은 정보통신에서 소외돼 있습니다. [사회] 지구당이 있으면 민의 수렴에는 도움이 된다고 봐야겠지요. [노정태] 또한 지역구 사무실은 현역 의원에겐 허용되지만 원외 정치인에게는 불허됩니다. 이러한 불공정 해소를 위해선 지구당을 부활해야 합니다. [김형준] 지구당이 현역과 원외 위원장 간 공정경쟁에는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원외 위원장과 정치신인의 경쟁입니다. 지구당이 생기면 양당 합쳐 약 250명의 원외위원장은 반기겠지만, 위원장이 되지 못한 많은 정치지망생들에겐 지구당이 진입장벽이 될 겁니다. [노정태] 지구당은 청년을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하는 창구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현역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 아니면 정치지망생이 일하며 정치를 배울 곳이 없습니다. [사회] 장기적으로 원외 위원장의 지구당만이 아니라 모든 정치지망생이 사무실을 열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합의가 가능하겠습니다. [노정태] 나아가 지구당은 정당민주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은 정당이 민의를 상향식으로 결집하기보다는 중앙당이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지구당에 의한 지상전 없이 팬덤에 의한 공중전만 있는 형국이랄까요. [김형준] 지구당을 부활하고 권한을 지구당에 위임한다면 정당민주화에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나 당대표가 공천권과 국고보조금 배분권을 장악하고 있는 한 지구당 부활은 당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정당민주화를 퇴보시킬 것입니다. 그래서 양당 대표가 모두 지구당 부활을 주장하는 것이지요. 지구당 부활에 앞서 당대표가 권한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노정태] 지구당 부활의 선결조건이 있다는 말씀에는 공감합니다. [사회] 지구당 부활과 정치 양극화 해소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노정태] 지구당은 양당의 기득권 해체에 도움이 될 겁니다. 현행 선거법은 전국 정당만을 허용할 뿐 특정 지역에 기반한 소규모 정당은 아예 금지돼 있습니다. 지구당 허용은 지역정당 등 정치 문턱 낮추기를 촉진할 것입니다. [김형준] 다양한 정당을 허용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당대표의 막강한 권한을 유지한 채 지구당을 부활하면 다양한 지역정당을 허용해도 자리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사회] 역시 당대표의 권한 내려놓기가 선행돼야 하겠군요. 3. 의회 정치의 장기 비전 [사회] 지구당의 역할에 대한 두 분의 입장이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김형준] 의회정치 모델은 크게 원내 중심정당과 대중정당 중심으로 구분됩니다. 미국식 원내 정당체제는 당원보다 지지자를 중심으로 합니다. 지구당은 있지만 그 역할은 제한적이지요. 한편 유럽식 대중정당 모델은 당원의 권리와 지구당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지요. 저는 대통령제하에서는 의원 개인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원내 정당모델이 사회적 합의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복잡하고 변화가 많아지는 지지층을 대표하려면 정당이 유연해져야 한다는 이유도 있고요. [노정태] 원내정당은 팬덤정치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지구당으로 풀뿌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상향식 의사결정을 하는 유럽식 모델을 지향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이 모델이 의원내각제에 더 적합하다는 점엔 동의합니다. [사회] 원내정당 모델에서도 지구당은 존속할 수 있으므로 의회정치의 장기 비전은 지구당 부활 판단에 핵심은 아닌 것 같군요. 4. 향후 올바른 방향은 [사회] 요약하면 경쟁 촉진, 민의 수렴 등 지구당의 장점은 인정할 수 있으나 선결조치 없이 도입할 경우 장점은 사라지고 당대표의 권한 강화, 정치비용 증가 등 부작용만 두드러진다는 것이네요.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지구당 부활은 필요하지만 몇 가지 선결조건이 있다는 합의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모두] 동의합니다. [사회] 그렇다면 어떤 선결조건이 필요할까요? [김형준] 핵심은 당대표의 권한 내려놓기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폐지, 공천권 국민에게 돌리기, 정치신인에 대한 차별 폐지, 지구당 내 조직민주화 등을 들고 싶습니다. [노정태] 말씀하신 방향에는 동의합니다만 이 모든 것을 이룬 후 지구당을 부활하자는 것이라면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구당을 부활시켜야 이러한 선결조건에 대한 논의가 촉발되는 점도 있고요. [김형준] 모든 조건을 100% 충족하지는 않더라도 당대표 권한의 핵심인 공천권과 국고보조금 배분 권한은 약화돼야 합니다. 그래야 지구당이 당대표의 하부조직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지구당의 긍정적 효과가 발휘될 수 있습니다. [노정태] 공감합니다. 정치가 달라지기를 원한다면 정치에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사회] 현역의 기득권 해소 등을 위해 장기적으로 지구당 부활은 필요하지만 막강한 당대표 권한을 유지한 채 지구당을 부활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공감이 있었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 등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6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지구당 부활에 반대(46%)가 찬성(20%)을 압도하네요. 국민은 지구당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는 시각이 큰 것이지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정치개혁이고 그 시작은 당대표의 권한 내려놓기라고 생각됩니다. 지구당 부활론은 이러한 논의를 촉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측면이 있네요. 합리적인 두 토론자께 감사드립니다.
  • ‘트럼프 2기’ 힘받는 방산·조선… 반도체·AI는 반사이익 기대

    ‘트럼프 2기’ 힘받는 방산·조선… 반도체·AI는 반사이익 기대

    각국에 방위비 압박… 수혜 예상“한국과 협력” 발언, 조선주 급등美빅테크 상승 관측… 국채 주춤 ‘트럼프 시대’가 다시 열렸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소식과 함께 전 세계 주요국 정부와 기업들은 하나같이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만큼이나 국내외 투자자들도 트럼프 당선인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자국의 외교, 안보, 정치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각자의 자산이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미 미국 증시로의 ‘주식 이민’을 본격화한 모습이고 수혜 종목을 찾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에 투자하는 ‘트럼프 트레이드’ 동참이 능사는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어떤 종목과 자산이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지 알아 두는 것은 당분간 투자자들에게 필수 덕목이 될 전망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우리 증시에서도 직간접적인 수혜를 노려 볼 수 있다. 일단은 방산과 조선 업종이 떠올랐다. 방산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이 세계 각국에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의 국방 예산 규모가 이전 바이든 행정부에 비해 커질 공산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는다. 국내 증시의 대표 방산주 중 하나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당선 소식이 전해진 6일 7% 이상 급등했고 다음날에도 4%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의 방위비 인상을 압박 중이고 국방비 인상도 주장한다”며 “한국과 NATO의 협력 강화를 비롯한 중장기적 방산 수출 기회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선업종은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소식과 함께 급등하기 시작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에너지 개발 장려 및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설비 확충 시 발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국 발주 물량을 싹쓸이하는 중국 영향으로 수주 비중이 줄고 있다는 점은 살펴봐야 할 변수다. 이 밖에도 미국의 대중국 견제 강화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금리 인하 국면에서 상승을 도모하는 제약·바이오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미국 증시 움직임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등을 공언한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들이 자연스레 자국 기업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발 빠른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는 벌써부터 분주하다. 지난 7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은 1013억 6570만 달러(약 141조 9000억원)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증권가에선 테슬라를 필두로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은 빅테크 기업, 그리고 방산업체들이 상승 기류를 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자 법인세 인하 기대에 따라 증시 전반이 상승하고 트럼프 수혜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했다”며 “트럼프의 당선은 미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관심을 모았던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적자 우려와 함께 미국 국채 금리가 단기적으로 고공 행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련 ETF의 하락세로 이어졌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정책 변화, 국내 산업별 영향,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TK행정통합 공감대 형성 나선다…연말까지 2차 설명회

    대구시, TK행정통합 공감대 형성 나선다…연말까지 2차 설명회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대구시가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사회 각계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한 2차 설명회를 연다. 앞서 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9개 구·군 주민 1400명을 대상으로 릴레이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11일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시체육회를 시작으로 상공회의소, 의료기관 문화예술진흥원 등 30여 개의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그간 행정통합 추진 경과와 통합의 필요성, 특별법의 주요 내용, 기대효과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경제의 장기침체와 심각한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통합이 반다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을 갖는 ‘대구경북특별시’가 출범하면 비수도권 거점 경제축으로 자리잡게되면서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는 선도사례가 된다는 게 대구시 측의 설명이다. TK 신공항과 달빛내륙철도, 포항 영일만 등 교통·물류 인프라에 원전·소형모듈원자로 등 에너지 수자원이 풍부해서다. 여기에다 TK 행정통합 특별법에 포함된 245개의 산업·경제, 투자유치, 도시개발, 재정분야 등 획기적인 특례가 연계되면,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대구시는 내다봤다. 대구정책연구원이 TK 통합에 따른 기대효과를 분석한 결과, 오는 2045년 대구경북특별시의 지역내총생산(GRDP)는 1512조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자리는 773만개, 사업체수는 236만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행정통합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구경북이 다시 일어서기 위한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라며 “성장과 쇠퇴의 기로라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인 만큼 지금이 통합을 완수할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에서 홈구장 승률이 높은 이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스포츠에서 홈구장 승률이 높은 이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 스포츠들의 경우, 홈 경기와 원정 경기의 승률을 보면 대체로 홈 경기의 승률이 높은 경우가 많다. 홈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경기에서 더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경기뿐 아니라 공부나 토론이나 다양한 상황에서 관중의 여부에 따라 더 잘할 수도, 더 못할 수도 있다. 이를 ‘관중 효과’(audience effect)라고 한다. 지금까지 관중 효과는 사람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인원들에게서 관찰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대 야생 연구센터, 영장류 연구센터, 고등과학연구소, 아키타 현립대 종합과학 연구 및 교육센터 공동 연구팀은 침팬지와 같은 유인원들이 문제를 풀 때, 지켜보는 사람의 수에 영향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대해 과학자들은 ‘관중 효과’는 평판 기반 인간 사회가 발전하기 이전부터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제 간 연구 분야 국제 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 11월 8일 자에 실렸다. 지금까지 관중 효과는 인간의 평판 관리에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연구팀은 비인간 영장류에도 관중 효과가 있는지 실험에 나섰다. 사람들은 일을 하거나 공부할 때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쓴다. 특히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이 누구인지, 친한지에 따라 성과는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침팬지들은 위계 사회에서 살고 있지만, 자신들과 다른 종이 지켜볼 때 업무 수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침팬지 6마리를 대상으로 간단한 그림 맞추기와 숫자 찾기 같은 터치스크린 작업을 3개의 난이도로 구분해 수천 회 시행했다. 연구팀은 관중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연구원들의 숫자를 변화시키며 작업을 지켜보도록 했다. 그 결과, 침팬지가 어려운 작업을 수행할 때는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성과가 높았고, 쉬운 작업을 수행할 때는 지켜보는 사람이 많거나 친한 사람이 지켜볼 때 성적이 나빠지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신야 야마모토 교토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어떤 임무를 수행할 때 주변 관중에 따라 성과가 어떻게 달라지는 관중 효과가 인간 이외의 종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관중 효과가 평판에 기반하는 사회가 등장하기 전부터 진화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강남 8중 추돌’ 무면허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 검출

    ‘강남 8중 추돌’ 무면허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 검출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된 20대 무면허 운전자 A씨의 혈액에서 신경안정제 성분이 검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도로교통법 위반(치상)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된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정신과 약에 든 신경안정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면증 증세가 있어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당일에도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JTBC는 사고 당시 A씨와 어머니가 통화한 녹취록도 공개됐다. 어머니가 “건드리지 말고 시동 꺼”라고 말하자 A씨는 “시동 끄는 걸 몰라. 어떻게 꺼. 사람 쳤어. 어떡해”라고 말했다. 이후 추돌이 계속되자 A씨는 비명을 지르며 “엄마 10대 박았어”라고 외쳤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40분쯤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 입구 사거리서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에서 무면허로 차를 몰다가 8중 추돌 사고를 낸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운전학원에만 다녔을 뿐 면허를 취득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9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A씨 차량을 포함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총 8대가 파손됐다. 사고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A씨는 사고 직후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는데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역주행하는 등 운전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사태 [아하! 우주]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사태 [아하! 우주]

    5년 후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 아포피스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연구소는 지구에 최근접한 아포피스가 지구 중력의 영향으로 진동과 산사태가 발생해 변형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혼돈의 신’을 뜻하는 이집트 신화 속 아펩에서 이름을 따온 아포피스(Apophis)는 지름이 약 340m의 소행성이다. 지난 2004년 6월 처음 발견됐는데 최근까지 아포피스는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소행성으로 꼽혀왔다. 이에 붙은 별칭 역시 ‘도시 파괴자’로 만약 지구와 직접 충돌한다면 지구 전체를 파괴하지는 못하지만 핵폭탄의 수십~수백 개가 폭발하는 것과 같아 반경 수백 ㎞를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할 수 있다. 특히 천문학자들은 아포피스가 2029년 4월 지구와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놀랍게도 발견 당시만 해도 아포피스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을 무려 2.7%로 예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행히 최근 연구결과 아포피스가 지구와 약 3만1860㎞ 거리를 두고 지나갈 것으로 예측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만 이 정도 거리도 지구와 달 사이의 약 12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가깝다. 이번에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은 아포피스와 유사한 소행성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어 지구를 스쳐 지나가는 아포피스의 물리적 변화를 예측했다. 연구를 이끈 로날드 루이스 발루즈 연구원은 “아포피스의 중력은 지구보다 약 25만 배나 작다”면서 “지구 중력으로 인해 지구와 가까워지기 1시간 전 부터 소행성에 지진과 같은 진동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진동이 얼마나 강할 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아포피스 표면의 바위를 우주로 내 보내 외형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구의 중력은 아포피스의 회전 패턴을 바꿀 수 있어 산사태를 촉발해 표면 아래에 있는 층이 드러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구를 방문하는 아포피스를 가깝게 지켜볼 수 있는 희귀한 기회를 맞아 국제 협력도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우주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 학술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코스파)에서도 아포피스 탐사와 관련한 국제협력이 언급된 바 있다.
  • 다시 돌아온 트럼프…한국 자체 핵무장 ‘통 큰 거래’ 가능할까?[외안대전]

    다시 돌아온 트럼프…한국 자체 핵무장 ‘통 큰 거래’ 가능할까?[외안대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다시 백악관에 돌아오게 되면서 한반도 정세에도 적잖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안보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오히려 이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당장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에 대해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를 요구하거나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요구 등 확장억제 관련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하며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여기에 대응하는 방안과 맞물려 한국의 자체 핵무장 주장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측근들 韓 핵보유에 긍정적 발언 비용 압박 시 ‘대가’로 핵능력 요구 주장 트럼프 시대에 핵무장 논의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은 트럼프 당선인이 과거 한국의 핵무장에 우호적인 발언을 했고 최근에도 그의 측근들이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입장을 밝히면서 힘이 실렸습니다.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부차관보는 지난 5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미가 북핵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고 한국의 핵무장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한국의 핵보유를 미국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는데 앞서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6년 4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북한 핵이 큰 문제로, 한국과 일본이 핵을 갖고 스스로 방어에 나선다면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동맹 관계를 거래 중심 시각으로 바라보는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에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아내야 한다며 핵무장 용인이나 전술핵 재배치를 그 중 하나의 선택지로 거론합니다. 그동안 한국의 자체 핵무장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 정면으로 위배되고 국제사회의 제재 가능성과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할 명분이 사라진다는 이유 등으로 불가능한 시나리오로만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핵·미사일이 꾸준히 고도화하며 NPT 체제에 대한 회의가 있고, NPT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미국이 한국의 핵 보유를 승인하면 국제사회의 제재도 들어오기 어려울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폐기하면 우리도 폐기하겠다는 제한적 카드는 성사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 국민 70%가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며 “‘공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우리도 자체 핵무장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어디까지나 ‘북한이 핵을 폐기하면 우리도 폐기하겠다’는 카드로서의 제한적 무장”이라며 “트럼프가 북한과의 ‘빅딜’로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때 제한적 핵무장 카드를 꺼내면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폐기시 우리도 폐기” 제한 카드 가능성 제기전술핵 재배치 제안 협상은 통할 수 있다는 기대실제 핵무장 실현에는 어려운 과제 산적 오세훈 서울시장도 최근 페이스북에 트럼프 당선인과 관련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면서도 ’자강‘의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며 “한국의 외교안보를 미국의 배려에만 의탁할 수만은 없다는 사실 역시 더욱 자명해졌고, 한국이 더 강해질 때 트럼프는 한국을 더 존중할 것”이라며 잠재적 핵 능력 강화 주장을 거듭했습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최완규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외래교수는 아산정책연구원 이슈브리프 ’2024년 미국 대선 후보 안보 분야 공약의 특징과 의미‘에서 북한 핵위협으로부터 한국을 지키기 위해 미국의 핵 확장억제 정책에서 더 나아가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재배치 협상에 전향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손익을 중시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성향에 따라 한국 정부가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주한미군의 전술핵 재배치를 제안한다면 협상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핵능력 강화를 위한 길에는 복잡한 과제들이 쌓여있습니다. 우선 아무리 트럼프라도 미국이 과연 한국의 핵능력을 용인할 것인가 의문입니다. 한미는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 이후 한미 핵협의그룹(NCG)를 출범하며 일체형 확장억제 공약을 제도화했습니다. 이때 정부는 NPT 의무와 한미 원자력 협정 준수를 재확인했고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완전히 신뢰하며 지속적으로 의존할 것임을 명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자체 핵무장 없이도 북핵 위협을 실질적으로 억제·대응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됐다”고 했습니다. 물론 트럼프 당선인이 NCG의 틀을 흔들 수 있다는 불확실성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연구원은 ’트럼프의 귀환과 한반도‘라는 보고서에서 “NCG 하의 핵과 재래식 전력의 통합 운용, 미 전략자산의 전개, 핵기반 시나리오를 반영한 연합 훈련의 정례화 등은 동맹의 경제적 부담과 연계된 항목”이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NCG가 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미 제도화한 것을 판 자체를 흔들기는 쉽지 않으니 트럼프 당선인이 NCG를 유지하는 대신 그에 따른 비용을 한국에 전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한국의 핵무장을 용인하면 다른 나라들도 핵무장을 추진하는 ’핵 도미노‘ 현상으로 연결돼 국제 안보상황이 더 위태로워질 수도 있어 미국 내에선 한반도 비핵화를 거듭 강조해 왔습니다. 미국이 용인하더라도 비핵화를 주구하는 다른 서방 국가들의 제재도 피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만약 핵무장이 가능해진다 하더라도 좁은 국토에 인구밀도가 높은 한국에 핵무기를 제조 및 핵물질 재처리 시설, 관리 시설 등을 어디에 둘지부터 국내 기회비용 문제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현재로선 현실적으로 핵무장 가능성이 작다고 여겨지고 정부도 논의에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이 북한과 핵 군축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자체 핵무장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지 않느냐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확장억제 시행력을 강화하는 게 현재로서는 가장 적합한 방안이란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위협은 계속되고 우리 안보 불안이 커질수록 자체 핵능력 강화를 위한 ‘통 큰 협상’을 요구하는 여론도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구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이 동맹 국가들을 위한 부담을 너무 많이 지고 있다며 동맹 국가들이 국방에 대한 리더십과 힘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부담을 줄이는 것과 확장억제를 줄이는 것은 다른 문제이며, 향후 북미 대화를 하더라도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는 흔들림 없어야 한다는 것을 트럼프 정부에 계속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한미가 제도화한 확장억제가 약화하지 않는 데 최대한 주력한 뒤 ’최후의 카드‘로 핵능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나야, 트럼프”..‘왕의 귀환’에 최고조 달한 증시 긴장감 [서울 이테원]

    “나야, 트럼프”..‘왕의 귀환’에 최고조 달한 증시 긴장감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시즌 2’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징어 게임 이야기가 아닙니다. 300명이 넘는 압도적인 수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왕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그러하듯 한국 역시 트럼프 당선인이 불러올 새로운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산업과 자본시장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그가 내세우는 자국우선주의 정책은 우리 기업들과 증시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거대한 흐름은 시작된 모습입니다. 트럼프의 당선 소식과 함께 미국 증시는 훨훨 날아오르기 시작했고 국내 증시와의 격차를 더욱 벌이는 모습입니다. 이번주 ‘서울 이테원’은 다시 돌아온 트럼프 시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왕의 귀환’에...‘트럼프 트레이드’ 본격화트럼프 당선인의 당선 소식이 전해진 지난 6일 국내외 증시는 물론 환율과 가상자산 등은 모두 요동쳤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자산에 대한 투자, ‘트럼프 트레이드’가 한층 본격화하면서 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서며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은 1억 600만원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S&P500도 신고가 행진에 동참했죠. 7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5973.10과 1만 9269.46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이 같은 움직임은 훨씬 더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대표적인 종목이 트럼프 당선인의 열렬한 지지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죠. 테슬라는 지난 5일 전 거래일 대비 3.54% 상승하며 예열을 하더니 투표 결과가 나온 6일엔 무려 14.75% 상승했습니다. 7일에도 2% 이상 추가로 오르면서 3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친기업’ 성향이 안 그래도 잘 나가던 미국 증시에 날개를 단 모습입니다. 기업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만큼 미국 기업들의 성장도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죠. TD 코웬의 제프리 솔로몬 사장은 “우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환경이 어디로 향하는지 이전에도 봤기 때문에 알고 있다”며 “규제 환경이 경제 성장에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가볍고 타게팅된 규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증시는 또?”...커져가는 디커플링 우려반대로 국내 증시는 영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데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민간 자본 이탈이 가속화한 탓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던 지난 10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주식 4조 38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조 21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죠. 이달 들어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50억원 수준의 순매도세를 기록했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대출 규제 기조로 민간 자금이 말라가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까지 축소된다면 코스피는 하락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0.25% 포인트 기준금리 추가 인하 소식이 전해진 이날도 국내 증시는 탄력을 받지 못했습니다. 미 대선 결과가 발표되기 전인 5일에도 하락했던 코스피는 대선 결과가 발표된 6일엔 해외 주요국 증시가 상승한 상황 속에서 ‘나홀로 하락’ 했습니다. 이날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2561.15에 거래를 마치면서 2600선과 한 발 더 멀어졌습니다. 미국과 한국 증시의 상반된 움직임, 이른바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는 대목입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재정정책은 향후 최소 1년은 우리 증시에 부담 요소”라며 “개별 종목에 따라 다를 순 있겠지만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진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트럼프 2기의 수혜를 누릴 업종을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증권가는 방산과 조선, 화학, 건설 등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실제로 조선업의 경우 전날 트럼프 당선인이 우리 조선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단 소식과 함께 급등하기도 했죠.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부임 전까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운 바이오, 조선, 방산, 기계 관련 종목이나 밸류업 같은 국내 고유 이슈로 움직이는 섹터가 선전할 것”이라며 “트럼프 2.0 시대 수혜주 여부는 대중국 정책에 따른 반사이익 유무에 따라 결정되리라 본다”고 예상했습니다. 물론 트럼프 당선인의 성향을 고려하면 언제든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발 빠른 대처에 나설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노출된 뉴스를 장기간 나눠서 반영하는 경우는 없다”며 “수혜주로 여겨지는 것은 단기에 가격 반영을 하고 정말 펀더멘탈이 좋아질 업종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 완도 해양치유센터 개관 1주년 ‘국제 심포지엄’ 개최

    완도 해양치유센터 개관 1주년 ‘국제 심포지엄’ 개최

    전남 완도군이 8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완도해양치유센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해 ‘해양치유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완도군만의 차별화된 해양치유 모델 개발을 논의해 해양치유산업이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했다. 신우철 완도군수와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해양수산부 및 전라남도 관계자, 이채빈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이사장, 해양치유 전문가 등이 참석한 심포지엄은 완도해양치유센터 개관 1주년 기념식과 해양치유 강연,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연은 프라산 티바리 인도 아유르베다 의사협회장이 ‘완도만의 차별화된 해양치유 모델 개발’을 주제로 해외와 비교한 한국의 치유산업과 웰니스 산업 현황, 완도해양치유센터에 접목 가능한 인도의 아유르베다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신우철 완도군수와 김충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성시윤 휴앤치유연구소장이 토론에 참여해 다양한 해양치유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김충곤 박사는 완도해양치유센터와 유사한 해외 치유시설의 운영 현황 소개를 통해 완도해양치유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산업의 선도 지자체인 완도가 걷고 있는 길이 곧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며 “해양치유는 완도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큰 산업으로 독일과 프랑스 등 선진국처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 해양치유 시설인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지난해 11월 24일 개관하며 우리나라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다양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해양치유 효능이 알려지면서 현재까지 4만 8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해양치유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해양치유 효능 검증, 완도 해양치유 지구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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