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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대 최상위 포식자 ‘공포새’가 멸종한 이유는

    신생대 최상위 포식자 ‘공포새’가 멸종한 이유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약 1200만 년 된 ‘테러 버드’(공포새)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동종 조류 중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국제 연구진은 약 20년 전 콜롬비아 타타코아 사막 중신세(약 1600만~1160만 년 전) 화석층에서 처음 발굴된 공포새의 한쪽 다리 뼈 화석을 3D 기술로 조사해 이 같이 발표했다. 공포새는 어떤 새였나? 공포새는 거대한 육식성 날지 못하는 새들의 계통군인 공포새과(Phorusrhacidae)에 속하는 새로, 약 6200만 년 전에서 200만 년 전까지 신생대에 남미 대륙에서 가장 큰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오늘날 타조처럼 목과 다리가 가늘고 길며, 다른 조류보다 부리를 포함한 머리가 상당히 크다는 특징이 있다. 부리를 이용해 중대형 포유류나 파충류 등을 사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날개는 퇴화해 날지 못하고 타조처럼 날개에 공룡의 앞발톱과 비슷한 흔적이 남아 있다. 콜롬비아 공포새의 크기는?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콜롬비아 공포새의 크기가 지금까지 알려져온 공포새들(1.8~2.7m)보다 약 5~20%(약 2~3.2m) 더 크다고 추정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아르헨티나 지구과학연구센터의 페데리코 하비에르 데그랑주 연구원은 “우리는 2.5m보다 크고 무게가 150㎏이 넘는 새로운 공포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새는 공포새과에서 신종일 가능성이 크지만, 화석이 다리 뼈밖에 없다는 점에서 확신할 수는 없다고 데그랑주 연구원은 덧붙였다. 더 큰 포식자에게 사냥 당해 콜롬비아 공포새는 당시 먹이사슬에서 맨 위에 자리 잡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최고의 포식자에게 사냥당해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의 시오반 쿡 교수는 “화석 뼈에 이빨 자국이 남아있다. 거대한 카이만 악어의 이빨과 일치한다”며 “당시 푸루사우루스라는 카이만 악어와 닮은 근연종이 살았는 데 최대 9m까지 자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고생물학협회(PalAss) 공식 학술지인 ‘페이퍼스 인 팔레온톨로지’(Papers in Palaeontology) 3일자에 실렸다.
  • 돌아온 김범수 가시밭길…AI ‘카나나’ 반응 시큰둥·실적 부진 예상

    돌아온 김범수 가시밭길…AI ‘카나나’ 반응 시큰둥·실적 부진 예상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신산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였던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금융당국의 중징계와 검찰의 압수수색 등으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말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를 전격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시장에선 카카오의 올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 부풀리기’(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회계처리 기준 위반을 ‘중과실’로 판단해 중징계하기로 했다. 당초 위반 동기를 ‘고의’로 봤던 금융감독원과 달리 한 단계 낮은 ‘중과실’로 결론 냈지만,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과대 계상한 것에 대해 과징금 34억 6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류긍선 대표이사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도 각 3억 4000만원씩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향후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전날 잠정 결론이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침묵했던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금융당국의 결정을 존중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김 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으면서 100일 넘게 총수 부재 사태를 경험했다. 그 사이 공정거래위원회는 콜 몰아주기, 차단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하고 각각 271억 2000만원, 7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김 위원장이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에도 각종 리스크가 해소되기보단 더해지고 있다.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틀째 서울남부지검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등도 남아 있다. 이러한 위기에도 지난달 22일 ‘초개인화’ 기능을 강조한 대화형 AI ‘카나나’를 야심차게 공개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나나는 제한된 채팅 정보로 인해 챗GPT와 비교할 때 차별화된 기능이나 더 나은 답변을 제시하기 어렵다”면서 “카카오톡과 별도 앱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기존 카톡 유저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허들이 있다”고 분석했다. 카나나의 정식 출시가 내년인 데다 실적 개선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거란 전망이다. 7일 발표되는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2조 346억원, 영업이익은 9.6% 하락한 1268억원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3.18% 하락한 3만 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가장 큰 ‘공포의 새’ 화석 발견…“키 3m 달했으나 고대 악어에게 사냥당해” [핵잼 사이언스]

    가장 큰 ‘공포의 새’ 화석 발견…“키 3m 달했으나 고대 악어에게 사냥당해” [핵잼 사이언스]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약 1200만 년 된 ‘테러 버드’(공포새)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동종 조류 중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국제 연구진은 약 20년 전 콜롬비아 타타코아 사막 중신세(약 1600만~1160만 년 전) 화석층에서 처음 발굴된 공포새의 한쪽 다리 뼈 화석을 3D 기술로 조사해 이 같이 발표했다. 공포새는 어떤 새였나? 공포새는 거대한 육식성 날지 못하는 새들의 계통군인 공포새과(Phorusrhacidae)에 속하는 새로, 약 6200만 년 전에서 200만 년 전까지 신생대에 남미 대륙에서 가장 큰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오늘날 타조처럼 목과 다리가 가늘고 길며, 다른 조류보다 부리를 포함한 머리가 상당히 크다는 특징이 있다. 부리를 이용해 중대형 포유류나 파충류 등을 사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날개는 퇴화해 날지 못하고 타조처럼 날개에 공룡의 앞발톱과 비슷한 흔적이 남아 있다. 콜롬비아 공포새의 크기는?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콜롬비아 공포새의 크기가 지금까지 알려져온 공포새들(1.8~2.7m)보다 약 5~20%(약 2~3.2m) 더 크다고 추정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아르헨티나 지구과학연구센터의 페데리코 하비에르 데그랑주 연구원은 “우리는 2.5m보다 크고 무게가 150㎏이 넘는 새로운 공포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새는 공포새과에서 신종일 가능성이 크지만, 화석이 다리 뼈밖에 없다는 점에서 확신할 수는 없다고 데그랑주 연구원은 덧붙였다. 더 큰 포식자에게 사냥 당해 콜롬비아 공포새는 당시 먹이사슬에서 맨 위에 자리 잡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최고의 포식자에게 사냥당해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의 시오반 쿡 교수는 “화석 뼈에 이빨 자국이 남아있다. 거대한 카이만 악어의 이빨과 일치한다”며 “당시 푸루사우루스라는 카이만 악어와 닮은 근연종이 살았는 데 최대 9m까지 자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고생물학협회(PalAss) 공식 학술지인 ‘페이퍼스 인 팔레온톨로지’(Papers in Palaeontology) 3일자에 실렸다.
  • 트럼프 귀환…푸틴 ‘미소’ 젤렌스키 ‘울상’

    트럼프 귀환…푸틴 ‘미소’ 젤렌스키 ‘울상’

    공화당의 ‘레드 웨이브’(붉은 파도)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집어삼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사회를 분열시킨 극단적 트럼피즘(Trupism·트럼프주의)을 등에 업고 다시 백악관으로 향하고 있다. 6일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공화당 성향의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플로리다에서 승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 네바다는 물론 ‘블루월’(민주당 강세지역)로 꼽히는 미시간, 위스콘신에서도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앞서고 있다. 특히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다. 이날 오후 4시 10분 현재 트럼프 후보는 70% 개표가 진행된 미시간에서 7% 포인트, 89% 개표가 진행된 위스콘신에서 4% 포인트, 95% 개표가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에서 3% 포인트가량 해리스 후보를 앞서고 있다. 7개 경합주 모두에서 강세를 보인 트럼프 후보는 24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대통령 당선을 확정 짓는 ‘매직넘버’(270명) 달성에 더욱 가까워졌다. 반면 해리스 후보는 아직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도 확실시된다. ‘트럼프 2기’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미국 국내뿐 아니라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국제정세도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종결시킬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푸틴 대통령의 바람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영토 일부를 포기하도록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박할 공산이 크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및 재정 지원 역시 축소 또는 중단할 개연성이 짙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제전략연구실장은 “트럼프 후보 당선으로 푸틴은 ‘의문의 1승’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두 실장은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대(對)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속 능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러시아의 공세 강화에 따라 ‘강압에 의한 평화협상’ 필요에 관한 담론이 확산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강압에 의한 평화협상은 권위주의 진영의 불법적 침공이 성공할 수 있다는 악례(惡例)로서 민주주의 진영에 뼈아픈 역사로 남을 수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헤즈볼라 전쟁의 경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강경 노선을 지지하고 있어서, 휴전보다 더 강력한 압박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있으나 싱가포르 및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무력 강화가 급진전한 터라 과거와 같은 대화 모드로의 전환이 이뤄질지는 예측이 쉽지 않다.
  • 성신여대, 2024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제품개발 경진대회 대상

    성신여대, 2024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제품개발 경진대회 대상

    바이오식품공학과 연구팀, 고영양 업사이클링 간식 개발 성신여자대학교는 본교 바이오식품공학과 4학년 김경아·이예은·한유정 학생이 2024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 및 정기학술대회 제품개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수상팀은 ‘혼자서도 간편하게, 고영양 업사이클링 간식: 고소하당깨’를 주제로 제품 개발 경진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이 개발한 제품은 참기름의 부산물인 참깨박을 활용한 참깨박 크래커와 로스팅 갈색거저리 오일을 첨가한 마요네즈로 구성된 카나페다. 참깨 부산물인 참깨박과 식용곤충에서 단백질 추출 후 버려지는 곤충오일을 이용해 만든 고영양 업사이클링 간식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들 학생은 “아낌없이 지도해준 장혜원 교수와 연구실 선배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참깨박과 곤충오일 같은 지속 가능한 식품 부산물이 다양한 식품 소재로 폭넓게 이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생들의 수상과 함께 성신여대 미래응용과학학과 석사 연구생들의 수상도 이어졌다. 남진경(석사과정 3학기) 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의 대학원생 구두 발표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으며, 민유림(석사과정 3학기) 연구원은 논문 발표에서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차지했다. 한편, 성신여대 바이오식품공학과, 미래응용과학학과 연구팀은 최근 다양한 학술대회에서 성과를 거뒀다. 2022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 학부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2023 한국식품과학회, 한국분석과학회 및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학술대회와 2024 한국응용생명화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2024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행감서 서울시 경제위기대응시스템 운영 활성화 위한 방안 마련 주문

    왕정순 서울시의원, 행감서 서울시 경제위기대응시스템 운영 활성화 위한 방안 마련 주문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구)은 지난 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경제실을 대상으로 경제위기대응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왕 의원은 “2021년 2월 제정된 ‘서울시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운영 등에 관한 조례’가 실효성 논란으로 폐지 위기까지 갔다가 2024년 4월 개정됐으나, 여전히 구체적인 위기 단계별 기준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왕 의원은 조례 개정 이후에도 가계 실질소득 하락,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 악화, PF대출 만기 집중, 가계부채 증가,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등 각종 경제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서울시의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왕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타 지자체의 경우 경기도는 2023년 비상경제점검회의를 6회 실시했고, 충남은 경제상황관리회의를 2회 실시했지만, 서울시는 위원회 개최 실적이 없었으며 경제모니터링 횟수도 조례 제정 전 연 3회에서 2회 이하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 의원은 “서울시는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서울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나, 이는 작년 행정사무감사의 지적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채 시간만 끌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무력화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왕 의원은 “경제위기 대응은 시급성이 요구되는 사안인 만큼, 연구용역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현재 가용한 지표와 자원을 활용해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며 “특히 경제위기 단계별 기준 마련과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 경북도 2024년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경북문화재단, 안동·김천의료원 꼴찌”

    경북도 2024년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경북문화재단, 안동·김천의료원 꼴찌”

    올해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종합첨령도 평가에서 김천의료원과 안동의료원, 경북문화재단이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1등급 기관은 나오지 않았다. 김천의료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녀 연속 촤하위 등급을 받았다. 경북도는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경상북도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도는 지난 2021년부터 산하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파악하고 부패 유발 요인을 진단·개선하고자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해 왔다. 종합청렴도는 ▲도민이 각 기관의 업무·행정서비스를 겪고 평가하는 ‘외부청렴체감도’ ▲기관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체감도’ ▲각 기관의 부패방지를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를 평가, 합산한 종합 점수에 따라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부여하는 식이다. 기관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8.78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평균 점수와 같은 수준이다. 세부 결과를 보면 외부인(도민)이 체감하는 청렴도는 높아졌으나, 내부 직원들의 평가 결과는 더욱 악화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관의 외부체감도 평균은 9.83점으로 나타나 전년(9.64점) 대비 0.19점 올랐다. 반면 내부체감도는 8.44점으로 전년(7.73) 대비 0.71점 크게 상승, 역대 가장 높게 평가됐다. 청렴노력도 평가는 8.26점으로 전년(8.46점) 대비 0.20점 하락해 각 기관이 부패 방지 노력에 소홀한 것으로 파악됐다. 등급별로 보면 2등급에는 ▲경북도경제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행복재단▲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경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새마을재단 ▲한국국학진흥원 등 10곳이 포함됐다. 3등급은 ▲경북연구원 ▲경북호국보훈재단 ▲경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북도여성정책개발원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독도재단 등 6곳이 받았다. 하위 기관인 4등급으로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도체육회 ▲경북도환경연수원 ▲포항의료원 등 4곳이, 최하위 5등급에는 ▲경북문화재단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3곳이 각각 포함됐다. 1등급 기관은 없었다. 경북도는 이번 청렴도 평가 결과를 각 기관 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부서에도 통보해 청렴도 개선에 활용토록 하고, 지방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 및 지방의료원 성과평가에도 반영해 인센티브 또는 페널티를 부여할 예정이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이번 평가 결과로 각 기관의 청렴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 대책을 추진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테크노파크 직원들, 남은 부품 무단 판매 ‘물의’

    전남도 산하 출연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 고위 간부가 직원과 공모해 장비를 개선하면서 남은 부품을 990만원에 무단으로 판 사실이 드러났다. 5일 전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월 8억 7500여만을 들여 신금속센터 마그네슘생산동에 마그네슘 빌렛 연속주조기를 구입했다. 이 장비는 회전하는 톱날을 통해 일정한 크기로 자동절단하면서 동시에 절단된 제품을 이송 컨테이어를 통해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송할 수 있게 구성된 주조 장비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이 기계를 201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5억 5000만원을 투자해 성능을 개선, 14억 3600여만원짜리 가치가 됐다. 하지만 장비 개선을 완료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A센터장과 B씨가 공모해 남은 부품을 잃어버린 것처럼 처리한 뒤 팔아버렸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1월 자체 인사위원회를 열고 A센터장과 B선임 2명에 대해 ‘견책’, C 기술단장에 ‘훈계’ 처분했다. 경징계로 마무리되면서 전형적인 봐주기 감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A센터장과 B씨는 현재 전남테크노파크 센터장과 연구원으로 그대로 근무 중이다.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며 “현재 3명 정도 업무상횡령과 배임죄로 수사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AI 반도체 4분기 중 판매 확대”… 삼성, 증명의 시간 다가온다

    “AI 반도체 4분기 중 판매 확대”… 삼성, 증명의 시간 다가온다

    엔비디아에 HBM3E 납품 가능성SK하이닉스 견줘 물량 확보 관건시장 ‘빨리빨리’ 요구에 대응 중요파운드리 고객사·수율 확보 ‘과제’곧 임원 인사… AI 시대 전략 주목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의 밀월 관계가 강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이 틈을 비집고 들어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초 반도체 총괄인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이 단기적인 해결책보다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연일 하락하며 시장은 앞으로 2개월 안에 내놓을 결과물에 더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조만간 있을 DS부문 리더십의 변화도 AI 시대 삼성전자 반도체 전략을 읽을 수 있는 중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 제품의 엔비디아 납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체 HBM 사업 내에서 HBM3E 비중이 3분기 10% 초중반에서 4분기 5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HBM 수요의 절반 이상(58%, 트렌드포스 기준)을 차지한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당시 “주요 고객사 퀄(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이뤘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레거시(구형) 공정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 반도체 업체와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삼성전자로서는 엔비디아 납품 성사는 메모리 기술력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다만 급증하는 HBM 수요에 맞춰 제품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메인 공급자’로서 지위를 확보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얼마나 물량을 받아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기술력 못지않게 시장의 ‘빨리빨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한 경쟁력인 시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SK AI 서밋’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며,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고 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앞으로 필요한 것은 계획서가 아닌 증명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삼성 측이 제시한 HBM3E 전망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삼성의 시간과 시장의 시간, 삼성의 언어와 시장의 언어 사이에는 아직 간극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기다림의 시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보다 명확하게 시장에 시그널을 줄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HBM 납품’이라는 큰 산을 넘더라도 파운드리(위탁 생산) 고객사·수율 확보 등 만만치 않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AI 반도체 시장에선 메모리, 설계, 파운드리 사업을 함께 하는 게 시너지를 내는 데 효과적이라는 취지로 차별화를 꾀했지만 주력인 메모리 사업에 비상이 걸리자 회사 측은 파운드리 속도 조절로 ‘급한 불’부터 끈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중 임원 인사에서도 메모리 중심의 대대적 변화가 있을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아픈 손가락’인 파운드리를 흑자 사업으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적임자를 세워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병훈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는 “TSMC는 주요 자리마다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앉혀 놓았다”면서 “고객 불만이 있어도 그 사람이 설명하면 (고객이) 이해하고 참을 수 있다. 삼성전자도 파운드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을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24’를 열고 글로벌 석학들과 함께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를 비롯해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 겸 미국 뉴욕대 교수, 지식 그래프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이안 호록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등 AI 석학들이 기조 강연에 나섰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분열에 빠진 한국 사회, 공화주의적 해법을 소환하다

    분열에 빠진 한국 사회, 공화주의적 해법을 소환하다

    현재 우리 정치는 강성 지지층이 주도권을 잡고 상대편의 흠에서 우리 편의 정당성을 찾음으로써 타협점 없는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권형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포함해 정치학자 7명이 함께 집필한 ‘열린 공화주의: 이론과 역사’(사회평론아카데미)는 이런 한국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할 대안을 ‘공화주의’에서 찾고 있다. 필자들은 10편의 논문을 통해 “어떻게 확대재생산되는 분열과 파벌주의의 갈등을 극복하고 온전히 통합된 민주공동체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에 대한 해법으로 ‘열린 공화주의’, ‘사회적 공화주의’를 제시한다. 그동안 한국 사회의 진영 논리와 정치적 분열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슘페터류의 최소주의적 민주주의나 자유주의적 법치주의, 대중의 직접적 참여 확대를 강조하는 다수결주의 같은 포퓰리즘적 대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이는 문제 해결의 충분조건이 되지 못하거나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김경미 서울대 교수와 유은식 연구원은 같은 제도와 문화에도 불구하고 행위자들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따라 민주주의 작동 방식과 그 결과가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또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은 행위자들이 다양한 정치 행동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드러나는 피드백 관계를 갖는다는 데 주목한다. 이런 차원에서 현재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타협 불가능의 정치적 양극 현상은 낮은 다원성과 개방성을 특징으로 하는 전체주의적이고 본질적인 민주주의관에 기초하며, 이런 민주주의관은 1987년 민주주의 체제 전환기에 형성됐다는 것이다. 갈등은 건전한 사회와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현재 한국 사회는 갈등은 있지만 함께하는 숙의가 부재해 독단과 독재적 전횡이 판을 치는 것이 문제다. 나와 다른 사람과 정치 세력을 악마화하거나 이해 불가능한 상대로 간주할 경우 민주적 정치체제는 불가능하고 사회 존립마저 위태로워진다. 이 때문에 필자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은 “자유로운 시민의 다양한 원칙들에 기초한 협의 과정에서 탄생하는 공적 연대와 정신적 결합을 강조하는 ‘열린’ 공화주의”다.
  • “상암 소각장 백지화” 팔 걷은 마포

    “상암 소각장 백지화” 팔 걷은 마포

    서울 마포구가 추가 소각장 건립을 막기 위한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소각장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 내면서 논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마포구는 2022년 8월 서울시가 1000t 규모의 신규 소각장 입지 후보지를 마포구 상암동으로 일방적으로 발표한 이후 주민들과 함께 소각장 설립 선정 백지화를 위한 투쟁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와 마포 쓰레기 소각장 백지화 투쟁본부 대표, 주민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발족하고 서울시에 정면으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추가 소각장 건립은 난지도와 기존 소각장으로 인해 이미 큰 고통을 받은 마포 구민들에게 아물지 않은 상처 위에 또 다른 상처를 입히는 것”이라면서 “부당한 마포 추가 소각장 건립을 막는 것은 구청장의 중요한 책무다. 37만 마포 구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 재산권을 모두 침해하는 추가 소각장 건립이 백지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그동안 10여 차례의 기자회견과 5만 7000여명의 주민 서명 운동을 펼쳤다. 특히 폐기물 성상 분석, 토양오염조사, 소각제로가게 운영 등 추가 소각장 건립의 불공정성과 불필요성을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추가 소각장 건립을 강행하고 있다. 구는 정기적인 정책자문단 회의를 열어 추가 소각장 건립 백지화의 당위성을 공고히 하고 서울시의 불통 행정에 맞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추가 소각장 건립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날 세계소각대안연맹(GAIA)과 공동으로 폐기물 소각 반대를 위한 국제 포럼도 개최했다.
  • [영상] 북한군의 우크라전 참전, 김정은의 ‘버킷리스트’가 실현될까?

    [영상] 북한군의 우크라전 참전, 김정은의 ‘버킷리스트’가 실현될까?

    “이번 파병으로 김정은의 ‘버킷리스트’가 실현될 수 있고, 우리로서는 건건마다 상당한 위협입니다” 북한군이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되며 사실상 참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제전략연구실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북한군의 파병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두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파병을 결정한 목적에 대해 묻자 “(김 위원장이) 대내외 국면을 전환시킬 카드로 바라보고 있다”며 “러시아로부터 민감 군사기술을 얻고 통치자금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러시아에 주둔하는 북한군의 총 병력이 1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실장은 추가 파병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두 실장은 “북한은 러시아 파병을 통해서 얻게 될 실익이 크기 때문에 김 위원장도 파병 병력의 수준과 범위를 점진적으로 늘려가려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 입장에서도 (북한군을 통해)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을 전쟁에 끌어들이는 자체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이번 파병으로 얻게 될 군사적 이익에 대해 두 실장은 “김정은은 러시아 파병을 통해서 많은 꿈을 꾸고 있다”며 “북한군이 국방력의 현대화의 기회도 얻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같은 기술들까지 이전하게 된다면 한국과 미국에 상당한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전략적 요충지 쿠르스크 지역의 원전·가스관을 지키기 위해 북한군이 경계 임무만을 수행할 수 있지만, 이를 넘어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북한의 특수작전군은 파병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최근 북한군이 공개한 사진이나 영상들을 보면 조악하지만 도시 지역 작전 건물들을 놓고 시가지 전투를 하는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제 도시 지역 작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두 실장은 북한군이 투입돼도 이른바 ‘총알받이’ 신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과소평가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군이 기만 전술에 능한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후방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교란한다거나 가장 중요한 도네츠크 축선에서도 러시아를 도와 연합 작전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FA 최대어 최정, 최소 4년 100억 이상 계약 임박…원클럽맨 예약 속 SSG와 6일 발표할듯

    FA 최대어 최정, 최소 4년 100억 이상 계약 임박…원클럽맨 예약 속 SSG와 6일 발표할듯

    KBO리그 통산 홈런 1위인 최정(SSG 랜더스)이 개인 통산 3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서 최소 4년, 100억 이상의 대박계약을 예고했다. SSG 구단과 최정은 6일쯤 계약사실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최정을 포함해 2025 FA승인 선수 20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이날 공시된 2025 FA 승인 선수는 6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모두 20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각 구단은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를 최대 2명 영입할 수 있다. 통산 3번째 FA신분을 얻은 최정은 FA승인 선수 중 최대어로 SSG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SSG 구단은 “최정과 6일 만난다”고 밝혔다. 최정과 2025 FA 1호 계약을 체결하는 게 SSG의 목표다. 2014년 11월 당시 FA 최고인 4년 86억원에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잔류한 최정은 2018년 12월에는 SK와 6년 최대 106억원에 또 한 번 FA 계약을 했다. 이번 FA계약에서 4년, 100억 이상을 받게 되면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가 두 번의 FA 계약(2019년 NC 다이노스와 4년 125억원, 2023년 두산과 6년 152억원)을 하며 세운 277억원을 크게 넘어선 역대 KBO리그 다년 계약 최고 총액 기록을 세운다. 특히 108억원 이상을 받으면 ‘다년 계약 300억원 시대’도 연다. 이와 함께 두산 베어스의 주전 3루수인 허경민이 FA 시장에 나온 것도 눈에 띈다. 허경민은 2021시즌을 앞두고 7년 최대 85억원에 두산과 사인했다. 당시 4+3년 계약을 한 허경민은 두산 잔류를 택하면 2025∼2027년 3시즌 동안 20억원을 받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하지만 허경민은 FA 시장에서 자신의 몸값을 평가받기로 했다. 뛰어난 수비 능력에 성실함도 갖춰 ‘3년 20억원 이상의 계약’을 따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 FA 시장의 ‘격전지’는 투수다. 사이드암 엄상백(kt wiz)과 오른손 정통파 최원태(LG 트윈스)는 ‘1선발급’은 아니지만 선발 투수 보강이 절실한 구단에는 탐나는 매물이다. 엄상백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 최원태는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올렸다. 구원투수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김원중과 셋업맨 구승민, KIA 타이거즈의 핵심 불펜 장현식, NC 마무리 이용찬이 눈길을 끈다. FA 자격을 갖춘 30명 중 김재호(두산), 박경수, 오재일(이상 kt), 서진용(SSG), 진해수(롯데), 이재원, 김강민(이상 한화 이글스), 심창민(NC), 10명이 FA 권리를 포기했다. 최주환은 이날 키움 구단과 계약기간 최대 4년, 연봉 최대 12억원으로 비FA계약을 체결했다. 최주환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 동안 연봉 3억원씩을 받는다. 계약이 연장되면 2027년과 2028년에도 3억원씩을 받을 수 있다.
  •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복원 완료…113년 만에 본래 모습으로 제자리에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복원 완료…113년 만에 본래 모습으로 제자리에

    국내외를 떠돌다 지난해 8월 고향으로 돌아온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113년 만에 원래 모습으로 제자리에 다시 선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강원 원주시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앞 광장에서 지광국사탑 복원 기념식을 공동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광국사탑은 고려시대에 승려에게 내리는 최고 법계인 ‘국사’(國師)를 받은 지광국사 해린(984~1070)을 기리기 위해 세운 탑이다. 고려시대 탑 가운데 최고로 꼽히지만 우리 역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겪은 비운의 탑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였던 1911년 일본인에 의해 무단으로 해체돼 서울로 옮겨졌고, 이듬해 일본 오사카로 반출됐다가 다시 돌아왔다. 조선총독부 명령으로 반환돼 1915년 이전에 경복궁 경내에 자리 잡았으나 6·25전쟁 때 유물 상단부가 폭격 피해로 파손됐다. 이후 국립고궁박물관 뜰에 서 있던 탑은 2016년 전면 해체되어 대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으로 옮겨져 약 5년간 보존 처리를 받았고, 지난해 8월 해체된 부재 상태로 원주 법천사지로 돌아왔다. 연구원은 지난해 말 복원 위치를 확정한 뒤 유적전시관 안에 탑의 하중을 지탱하고 진도 7 규모의 지진 충격을 버틸 수 있는 면진대를 설치해 탑을 완전히 올렸다. 본래 모습을 갖춘 탑은 앞으로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에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며, 그간의 복원 과정을 담은 최종 보고서도 내년 중 발간된다.
  • 산업재산권 보유 1% 늘면 매출 0.35% 증가…2027년 200만건 확보

    산업재산권 보유 1% 늘면 매출 0.35% 증가…2027년 200만건 확보

    특허·디자인·상표 등 산업재산권 보유가 1% 증가 시 매출이 0.35% 상승하고 미보유 기업 대비 매출이 7.2%, 수출이 39.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5일 이런 지식재산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기업이 보유한 산업재산권 규모를 2021년 153만건에서 2027년 200만건으로 확보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식재산 기반 역동 경제 구현 전략’을 발표했다. 지식재산은 기업 성장 요소로 일자리 창출과 자본 유입을 촉진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날 “전략은 경제주체의 혁신을 권리화·수익화해 혁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생태계’ 강화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첨단 전략산업의 신속한 권리 확보를 위해 내년 1월 바이오(35명), 첨단로봇(16명), 인공지능(AI·9명) 등 3개 분야에서 총 60명의 민간 전문가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키로 했다. 바이오 분야 전담 심사조직을 설치하고 특허 우선심사를 도입한다. 이로써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전략산업 전 분야에 특허심사 패키지 지원 체계가 구축되게 된다. 6억건에 달하는 전 세계 첨단기술 정보인 특허 빅데이터 활용도 확대한다. 특허 빅데이터는 기술 보유기업(출원인)과 연구자(발명자), 기술 분야(특허 분류 코드), 기술정보(상세한 설명) 등이 담겨 국가별·기업별 경쟁력에 대한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우선 AI·양자·첨단 바이오 등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해 데이터에 기반한 국가전략이 수립될 수 있도록 국가위원회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AI 산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재산정보법에 근거한 5개년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혁신 기술 가진 기업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도록 인프라를 확충한다. 미국·일본 등 주요국은 기업의 기술과 지식재산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객관적으로 제공하여 투자 활성화를 유인하나 우리나라는 관련 제도가 없다. 기업과 대학·공공연구원이 보유한 특허가 창업·신사업 진출 등 사업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세 지원 등을 확대한다. 민간 지식재산 거래기관 육성에도 나선다. 해외 지식재산 분쟁 예방 대책으로 내년부터 수출 초기·예정 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분쟁위험 사전 진단 컨설팅을 실시한다. 온라인 쇼핑몰과 해외 직구 등을 통한 ‘짝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외 플랫폼의 짝퉁 판매 게시글을 24시간 감시·신고하는 ‘AI 모니터링’을 도입한다. 올해 11개 상표에 대해 시범 실시 후 내년 160개 상표로 확대하는 등 지속해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김 청장은 “내국인 보유 특허 100만건, 지식재산금융 10조원, 지식재산 범죄 양형기준 강화 등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역동 경제 구현을 가속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도 민생지원금, 보편보다 선별이 소득재분배 효과 커”

    “경기도 민생지원금, 보편보다 선별이 소득재분배 효과 커”

    경기연구원, <경기도 확장재정 정책에 따른 재정효과 분석 모형 구축> 발간 경기도의 경제 구조 특성상 민생회복지원금의 보편적 지급보다 선별적 지급이 소득 재분배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5일 발간한 ‘경기도 확장 재정정책에 따른 효과 분석 모형 구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 효과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재정정책 효과분석을 위해 주로 회귀분석과 산업 연관모형을 활용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지만, 경기연구원은 사회계정행렬을 이용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했다. 연구원이 개발한 ‘지역 간 사회계정행렬’에 따르면, 경기도는 총생산량을 기준으로 컴퓨터, 전자 및 공학기기 산업, 건설 산업, 화학제품 산업, 전문·과학 기술 서비스 산업, 도소매 및 상품 중개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반면, 경기도 외 지역은 운송장비 산업, 도소매 및 상품 중개 서비스 산업, 화학제품 산업, 건설 산업,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산업에 중점을 두고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간 사회계정행렬(SAM)을 활용한 분석 결과로 재정정책을 살펴보면, 민생회복지원금의 보편적 지급 정책과 선별적 지급 정책이 경기도와 그 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났다. 보편적 지급 정책은 소득 1분위부터 5분위까지 모두 같이 25만 원씩 지급하는 방식이었으며, 선별적 지급 정책은 고소득 그룹인 5분위를 제외한 하위 80% 가계에만 25만 원씩 지급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보편적 지급 정책은 경기도와 그 외 지역 모두 소득이 높은 가계 순으로 더 큰 효과를 받아 소득 재분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선별적 지급 정책은 경기도의 경제 구조 특성상 부동산서비스, 음식료품,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순으로 효과가 있었다. 이런 특성으로 가계가 받는 효과도 다른 지역과 달리 직접적인 지원을 받지 못한 고소득 5분위가 가장 낮아 소득 재분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성 연구위원은 “지역 간 사회계정행렬(SAM)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경기도 외 지역에 미치는 재정정책의 파급 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이 모형을 더욱 고도화해 경기도 재정정책의 전반적인 영향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소각장 문제점 논리로 푼다… 마포구 정책자문단 구성

    소각장 문제점 논리로 푼다… 마포구 정책자문단 구성

    서울 마포구가 추가소각장 건립을 막기 위한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소각장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 내면서 논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마포구는 2022년 8월 서울시가 1000t 규모의 신규 소각장 입지 후보지를 마포구 상암동으로 일방적 발표한 이후 주민들과 함께 소각장 설립 선정 백지화를 위해 투쟁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와 마포 쓰레기 소각장 백지화 투쟁본부 대표, 주민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발족하고 서울시에 정면으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추가소각장 건립은 난지도와 기존 소각장으로 인해 이미 큰 고통을 받은 마포구민들에게 아물지 않은 상처 위에 또 다른 상처를 입히는 것”이라면서 “부당한 마포 추가소각장 건립을 막는 것은 구청장의 중요한 책무다. 37만 마포구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 재산권을 모두 침해하는 추가소각장 건립이 백지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구는 그동안 10여 차례의 기자회견과 5만 7000여 명의 주민 서명 운동을 펼쳤다. 특히 폐기물 성상 분석, 토양오염조사, 소각제로가게 운영 등 추가소각장 건립의 불공정성과 불필요성을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추가소각장 건립을 강행하고 있다. 구는 정기적인 정책자문단 회의를 열어 추가소각장 건립 백지화의 당위성을 공고히 하고 서울시의 불통 행정에 맞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추가소각장 건립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날 세계소각대안연맹(GAIA)과 공동으로 폐기물 소각 반대를 위한 국제 포럼도 개최했다.
  • 전남테크노파크 직원들, 14억 장비 일부 990만원에 몰래 팔아 ‘물의’

    전남테크노파크 직원들, 14억 장비 일부 990만원에 몰래 팔아 ‘물의’

    전남도 산하 출연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 고위 간부가 직원과 공모해 14억 장비 일부 부품을 990만원에 무단으로 판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순천 율촌산단에 위치해있다. 순천경찰서는 이들에 대해 ‘업무상횡령·배임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5일 전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월 8억 7500여만을 들여 신금속센터 마그네슘생산동에 마그네슘 빌렛 연속주조기를 구입했다. 이 장비는 회전하는 톱날을 통해 일정한 크기로 자동절단하면서 동시에 절단된 제품을 이송 컨테이어를 통해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송할 수 있개 구성된 주조 장비다.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연속주조방식으로 생산됐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이 기계를 201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5억 5000만원을 투자해 성능을 개선, 14억 3600여만원짜리 가치가 됐다. 하지만 2022년 4월 산업부의 수소기기 마그네슘소재 실증기반 조성 사업에 따라 노후화된 장비 등에 대한 성능 개선을 완료한지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설령 기한이 지나 처리할 경우 자산처분 관련 회계규정에 따라 원장 승인 후 전남도지사(이사장)에게 처분보고를 해야하는데도 원장 결재도 받지 않고 관련 규정을 위반한 채 임의 처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8월 고정자산 실태조사 과정에서 발각됐다. 퇴직한 전 원장의 묵인 하에 A센터장과 B씨가 서로 공모해 성능 개선 후 작동이 잘 되고 사용 연한이 남아 있음에도 장비가 훼손돼 작동이 되지 않고, 고철로 잃어버린 것 처럼 한 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1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A센터장과 B선임 2명에 대해 ‘견책’, C 기술단장에 ‘훈계’ 처분을 했다. 경징계로 마무리 되면서 감사 축소와 솜방망이 처벌 등 전형적인 봐주기 감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A센터장과 B씨는 현재 전남테크노파크 센터장과 연구원으로 그대로 근무중이다.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했는 지 등을 살피고 있다”며 “현재 3명 정도가 수사대상자로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교육감 대북송금 의혹 위원회 참여 우려···교육·정치 분리해줄 것”

    김경훈 서울시의원 “교육감 대북송금 의혹 위원회 참여 우려···교육·정치 분리해줄 것”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이 지난 4일 제327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질의에서, 정근식 교육감이 경기도 대북송금과 연계된 의혹을 받는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것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교육감으로서 교육과 정치 분리 원칙을 지켜주길 당부했다. 교육감은 경기도 남북평화정책 자문기구인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해당 위원회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도 의회에 발의하면서 설치 근거가 마련됐고 이듬해 발족했다. 해당 위원회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됐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현재 징역형을 받고 2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위원회는 평화협력정책 추진에 관한 사항, 통일경제특구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도지사에게 자문하고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이에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 중이었던 수원지검은 작년 경기도청 압수수색에서 해당 위원회 회의록을 중점적으로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교육감의 해당 이력은 유명 포털에서도, 한 달짜리 이력을 포함해 수십 개의 이력이 기대돼 있는 서울대학교 홈페이지에서도 빠져있었다”라며 “의도적으로 해당 이력을 빼고 기재한 것인지 의심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교육감은 이재명 대표의 도지사 시절 ‘경기연구원 이사’도 역임하는 등 더불어민주당 및 이재명 대표와 깊은 연관성을 맺어왔다”며 “교육감의 이력으로 교원이나 학부모, 그리고 시민이 원하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지켜낼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교육감은 이미 ‘뉴라이트 친일교육 심판 등’ 다분히 정치적·이념적 성격의 용어들을 채택하여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웠다”며 “향후 서울시 교육의 청사진을 그려감에 있어 진영의 논리를 내려놓도록 힘써달라고”고 강조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답변에서 “해당 이력에 대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교육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 끝없는 갈등과 분열, 해법은 바로 ‘이것’

    끝없는 갈등과 분열, 해법은 바로 ‘이것’

    우리 헌법 제1조 1항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명시돼 있다. 민주주의는 뭔지 알겠는데, 공화주의는 뭔지 헷갈린다. 최상위법인 헌법에 공화가 명시된 것은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저 왕정이 아닌 정치 체제 정도로만 인식하는 수준이다. 6·10 민주항쟁과 2016~2017년 촛불집회는 한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킨 일이다. 특히 촛불집회는 대통령에게 부여한 위임 권력을 주권자 국민이 회수한 일대 사건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의 문구와 공화주의를 현실에서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 이후 우리 정치는 팬덤 정치와 상대편의 흠에서 우리 편의 정당성을 찾음으로써 타협점 없는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권형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포함해 정치학자 7명이 함께 집필한 ‘열린 공화주의: 이론과 역사’(사회평론아카데미)는 이런 한국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할 대안을 ‘공화주의’에서 찾고 있다. 필자들은 10편의 논문을 통해 “어떻게 확대 재생산되는 분열과 파벌주의의 갈등을 극복하고 온전히 통합된 민주공동체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에 대한 해법으로 ‘열린 공화주의’, ‘사회적 공화주의’를 제시한다. 그동안 한국 사회의 진영논리와 정치적 분열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슘페터류의 최소주의적 민주주의나 자유주의적 법치주의, 대중의 직접적 참여 확대를 강조하는 다수결주의 같은 포퓰리즘적 대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이는 문제 해결 충분조건이 되지 못하거나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김경미 서울대 교수와 유은식 연구원은 같은 제도와 문화에도 불구하고 행위자들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따라 민주주의 작동 방식과 그 결과가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또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행위자들의 다양한 정치 행동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드러나는 피드백 관계를 갖는다. 이런 차원에서 현재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타협 불가능의 정치적 양극 현상은 낮은 다원성과 개방성을 특징으로 하는 전체주의적이고 본질적 민주주의관에 기초하며, 이런 민주주의관은 1987년 민주주의 체제 전환기에 형성됐다는 것이다. 갈등은 건전한 사회와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현재 한국 사회에서 문제는 갈등은 있지만 함께하는 숙의가 부재해 독단과 독재적 전횡이 판을 치는 것이 문제다. 나와 다른 사람과 정치 세력을 악마화하거나 이해 불가능한 상대로 간주할 경우 민주적 정치체제는 불가능하고 사회 존립마저 위태롭게 한다. 이 때문에 필자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은 “자유로운 시민의 다양한 원칙들에 기초한 협의 과정에서 탄생하는 공적 연대와 정신적 결합을 강조하는 ‘열린’ 공화주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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