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원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피코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양천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진해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매장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091
  • 신비로운 이 화풍, 오바마도 반했다

    신비로운 이 화풍, 오바마도 반했다

    ‘20세기 中미술 거장’ 장다첸의 제자유명인들도 작품 소장할 만큼 인기 20세기 중국 미술의 거장 장다첸(1899~1983)의 제자이자 중국의 현대미술 작가인 좡징후이(62)의 국내 첫 전시가 열린다.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박물관은 4~10일 4전시실에서 좡징후이 개인전 ‘신비로운 흐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재미 작가인 좡징후이는 1995년부터 중국과 미국에서 개인 서화 전시회를 열었으며 중국 정치와 외교의 심장으로 불리는 인민대회당을 위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성신여대 측은 설명했다. 좡징후이는 스승인 장다첸의 영향을 받아 초창기에는 붓펜으로 수묵, 산수화 등을 그렸다. 최근에는 전통 화선지에 수묵을 그리고 그 위에 강력한 색을 뿌리는 기법을 주로 활용한다. 대표작으로는 ‘홍운당두’, ‘환약’, ‘지점강산’, ‘일로령선’, ‘우주 시리즈’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우주 시리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시 첫날엔 성신여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주관으로 국제학술대회 ‘장다첸과 동아시아 현대 산수화’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장다첸이 동아시아 현대미술에 미친 영향을 조망한다. 이 자리에는 중국예술연구원의 항춘샤오 교수를 비롯해 송희경 겸재정선미술관 관장, 김지영 성균관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좡징후이는 “한국 내 첫 전시에서 새로운 화풍을 소개하고 다양한 학자와의 교류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예술적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 청년은 주거난·노인은 구직난… 위축된 1인 가구, 지갑 닫았다

    청년은 주거난·노인은 구직난… 위축된 1인 가구, 지갑 닫았다

    우리나라 가구 형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인 가구의 지갑이 닫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청년들은 월세 부담 때문에, 노년층은 일자리 불안 때문에 돈을 쓰지 못하면서 소비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최근 1인 가구 확산의 경제적 영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35.5%로 전체 가구 형태 중 가장 높았다. 문제는 1인 가구의 소비가 2인 등 다른 가구에 비해 크게 줄고 있다는 점이다. 1인 가구의 2019년 평균소비성향은 0.78%였지만 2023년에는 0.74%로 떨어졌다. 평균소비성향은 소비지출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값이다.1인 가구 중에서는 청년층(18.6%)과 고령층(19.1%)의 비중이 높은데 청년층은 주거비 부담 때문에, 노년층은 소득이 줄어서 지갑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지출 중 2023년 기준으로 월세 등 주거·수도·광열비 비중이 평균 20%를 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월세 수준이 높아지면서 청년층 1인 가구의 소비를 제약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고령층 1인 가구의 경우 코로나19 경제 충격 당시 임시·일용근로 일자리가 크게 줄면서 겪은 ‘상흔(상처) 효과’가 상당 기간 이어져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이후 다른 가구원들과 경제 충격을 분담하기 어려운 1인 가구의 구조적 특성 등도 소비성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소득·자산·고용 등 면에서 다른 가구보다 취약하고 전반적인 사회보장 수준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인 가구 중 약 70%의 연소득은 3000만원에 미치지 못했으며, 균등화 소득 기준 1인 가구의 평균 소득(2606만원)은 전체 가구(3950만원)보다 34% 낮았다. 1인 가구의 경우 단순·임시직 일자리 비중이 높아 다른 가구에 비해 고용안정도도 낮았다. 보고서는 “전체 소비지출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 가구의 소비성향 둔화는 우리 소비의 구조적인 제약 요인”이라며 “청년층 1인 가구의 경우 지출에서 높은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비 부담을 해소해 주고, 고령층 1인 가구의 경우 빈곤율이 70.3%에 달하는 만큼 열악한 소득과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무어의 법칙’ 인텔의 몰락
    구원투수 겔싱어도 짐 쌌다

    ‘무어의 법칙’ 인텔의 몰락     구원투수 겔싱어도 짐 쌌다

    무너진 ‘반도체 제왕’ 인텔에 구원투수로 영입된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4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경쟁력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에 거액을 쏟아부어 실적이 나빠진 데다 인공지능(AI) 열풍에서도 인텔이 소외되자 이사회가 경질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2일(현지시간) 인텔은 공식 성명을 통해 “겔싱어 CEO가 전날 회사를 떠났다”고 밝혔다. 새로운 수장을 찾을 때까지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CCG) 수석부사장이 임시 CEO로 활동한다. 겔싱어 전 CEO는 “인텔은 내 삶과 같았고 CEO로 이끌어 온 것은 평생의 영광이었다. 많은 동료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텔은 1990년대 개인용 컴퓨터(PC) CPU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세계 최고 반도체 기업이었다. 공동 창립자 고든 무어가 설파한 ‘무어의 법칙’(반도체 집적도가 2년마다 2배가 된다는 이론)은 업계 표준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OS)와 인텔의 CPU 간 협력 관계를 일컫는 ‘윈텔 동맹’도 세계 PC 시장에서 다른 OS나 CPU의 진입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겔싱어 전 CEO는 1979년부터 인텔에서 일한 ‘성골’로 1989년 32세의 나이로 인텔의 최연소 임원이 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9년 회사를 떠났다가 2021년 2월 위기에 빠진 인텔을 구하기 위해 CEO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는 과거 무어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아 ‘무어의 법칙 수호자’로 통했다. 그는 인텔로 복귀한 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무어의 법칙을 증명하려고 했다.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하고 삼성전자는 물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를 수년 내에 따라잡겠다고 했다. 그러나 인텔은 시대 흐름과 기술 혁신에서 뒤처지며 이미 종이호랑이가 된 지 오래였다. 인텔은 2000년대 후반 애플 아이폰의 등장으로 정보통신(IT) 시장의 중심이 PC에서 모바일 기기로 바뀌는 흐름에 편승하지 못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선두 주자인 퀄컴에 밀려 참패했다. 겔싱어가 뒤늦게 1000억 달러(약 140조원)를 쏟아부은 파운드리 사업도 적자만 늘리며 결국 실패로 끝났다. 인텔은 주가가 올해 50% 넘게 폭락했고 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서도 편입 25년 만에 제외됐다. 이는 세계 반도체 시장이 ‘AI 제왕’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됐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재심 착수… 부녀, 15년 만에 살인 누명 벗나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재심 착수… 부녀, 15년 만에 살인 누명 벗나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타 아내와 마을 주민을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부녀에 대한 첫 재심 재판이 15년 만에 열렸다. 광주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의영)는 3일 살인·존속살해·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백모(74)씨와 딸(40)에 대한 첫 재심 기일을 진행했다. 백씨 부녀는 형 집행 정지에 따라 올해 1월 출소해 이날 재판에는 출석했고 재판장에서 무죄를 호소했다. 변호인 측은 당시 검사가 백 씨의 막걸리 구입 관련 CC(폐쇄회로)TV, 톨게이트 이용 내역, 딸의 버스 탑승모습이 담긴 CCTV 등 부녀의 무죄를 증명할 자료들을 확보하고도 재판부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딸이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섞는 데 사용했다고 검사가 제출한 플라스틱 수저 역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에선 청산염이 미검출됐다고 밝혔다. 백씨 부녀의 법률 대리인을 맡은 박준영 변호사는 “이 사건은 검찰의 시나리오대로 꾸며져 진술을 강압한 사건”이라면서 “검찰이 문맹이나 경계성 지능장애가 있는 피고인들의 취약점을 이용해 허위로 진술받고 증거를 꾸며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기존 판결은 정당하며 1심에서 내린 무죄는 사실이나 법리를 잘못 판단한 점이 있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자백을 토대로 한 기소의 정당을 입증하기 위해 당시 검사, 수사관 등 3~5명을 증인 신청했다. 변호인 측은 반대로 허위 자백을 받았다며 검사·수사관과 함께 경찰, 막걸리 구매 식당 주인, 농부, 교수 2인 등 13명을 증인 신청했다. 재심은 내년 2월 11일 속개된다. 앞서 백씨 부녀는 지난 2009년 7월 6일 전남 순천에서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타 이를 나눠마신 백씨의 아내 최 모 씨를 포함해 2명을 살해하고, 주민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돼 2012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이들은 1심에선 무죄를 받았지만 2심에서는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당시 백씨 부녀가 15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이를 숨기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발표했다. 유죄 판결의 증거는 백씨 부녀의 자백이었지만, 이들은 재판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백 내용을 번복했다. 변호를 맡은 박준영 변호사는 검찰의 부당·조작 수사 등을 강하게 주장했고 결국 광주고법은 피고인들의 재심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날 재판장에 나온 백씨는 취재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다”며 인터뷰를 거부했다.
  • 달 뒷면에서 캐온 흙이 품은 놀라운 비밀 [아하! 우주]

    달 뒷면에서 캐온 흙이 품은 놀라운 비밀 [아하! 우주]

    달은 지구의 중력에 잠긴 상태로 고정되어 항상 한쪽 면만 지구를 향하고 있다. 우리는 ‘옥토끼’가 있는 쪽을 달의 앞면, 그 반대쪽을 달의 뒷면이라 부른다. 달 뒷면은 분화구가 많아 착륙 위험도 높은 탓에 그동안 달 착륙은 대부분 앞면에서 이뤄졌다. 지금까지 뒷면에 닿은 탐사선은 중국이 보낸 창어 4호와 6호뿐이다. 지난 6월 창어 6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서 토양을 채취해 지구에 돌아오면서 과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그간 10여 차례 가져온 달 토양은 앞면에 있던 것이었고 이중 미국과 옛 소련이 가져온 샘플은 30억년 전 것이었다. 창어 6호가 달 뒷면 시료 1.9㎏가량 싣고 오면서 과학계는 45억년 전 생성된 달 탄생의 신비와 앞뒷면의 차이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과학원 광저우 지구화학 연구소의 제시안 추이와 동료들은 달의 뒷면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을 분석한 결과를 ​11월 15일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샘플의 동위원소와 화학적 구성을 분석해 연대와 출처를 알아냈다. 동위원소는 원자핵에 양성자 수는 같지만 중성자 수는 다른 원자다. 중성자 수는 방사성 붕괴 중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므로 동위원소 비율 비교는 연대를 측정하기 좋다. 이 연구에서는 굳어진 용암인 현무암 암석은 28억년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 연구에서는 적어도 20억년 전까지 달의 가까운 쪽에서 화산활동을 발견했으며, 새로운 연대는 달의 뒷면에서도 화산활동이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2020년 달의 앞면에 착륙한 창어 5호 탐사선의 샘플에 대한 또 다른 최근 연구에서는 불과 1억 2000만년 전에 달에서 화산이 폭발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확인됐다. ​연구원들은 또한 현무암을 만든 용암에 포함된 칼륨, 희토류 원소 및 인이 달의 얕은 맨틀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원소는 달의 앞면 용암에 널리 퍼져 있다. ​연구진은 이 당혹스러운 불균형이 달의 남극 에이트켄 분지를 만든 충돌 분화구 때문일 수 있다고 본다. 달 전체에 울려 퍼질 만큼 큰 충돌은 이러한 원소를 함유한 암석을 재분배했을 수 있으며, 충돌 지점 바로 아래의 맨틀을 녹여 이러한 원소를 고갈시켰을 수 있다. ​원소 불균형은 달의 앞뒤 면이 가진 또 다른 이상한 차이점을 설명할 수 있다. 달 바다 현무암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용암류는 달 앞면은 30%를 덮지만 뒷면은 겨우 2%만 덮었을 뿐이다. 연구진은 칼륨과 우라늄과 같이 달 뒷면의 일부 누락된 원소는 방사성이 있으며 붕괴하면서 열을 방출한다고 말한다. 달의 뒷면 아래 맨틀에 이런 물질이 없다는 사실이 녹은 현무암이 없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 전문가들 “미래세대를 위한 ‘디지털 통일’이 필요하다”

    전문가들 “미래세대를 위한 ‘디지털 통일’이 필요하다”

    국립통일교육원이 ‘첨단 현장형 통일교육’을 주제로 학술회의 개최한다. 3일 통일교육원에 따르면 교육원 산하 통일교육연구센터와 공주교육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학술회의는 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있는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정부와 학계 및 통일교육 현장 전문가들은 이날 광복절에서 발표된 ‘8.15 통일 독트린’ 7대 추진방안 가운데 ‘통일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학술회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1세션은 김진환 국립통일교육원 교수의 사회로 김성우 한림대 교수, 오종현 전남대 박사가 ‘첨단 현장형 통일교육 현황 진단’을 주제로 발표한다. 2세션에서는 박찬석 공주교육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윤혜선 서울청원여고 교사, 하상섭 연세대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 연구교수가 ‘첨단 현장형 통일교육과 과제’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미래세대가 통일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품는 것이 통일 원동력”이라며 “정부가 통일의 기회와 변화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첨단 현장형 통일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 “호흡기 뗀 건 누구냐” 태권도 관장 측, ‘3살 사망’ 책임 부인

    “호흡기 뗀 건 누구냐” 태권도 관장 측, ‘3살 사망’ 책임 부인

    만 3세 아이를 매트에 거꾸로 매달아 놓고 방치해 숨지게 한 ‘양주 태권도장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관장 측이 여전히 아동의 사망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관장 측은 뇌사 상태에서 아이의 호흡기를 뗀 것은 유족이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 양주 덕계동에서 A(30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지난 7월 12일 돌돌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높이 124㎝, 구멍 지름 약 18~23㎝) 구멍 사이에 관원인 최도하(만 3세)군을 거꾸로 넣어 매단 채 27분가량 방치한 혐의(아동학대 살해)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도하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의식을 계속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가 사건 발생 11일 만인 7월 23일 사망했다. 유족은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병원 측과 협의해 연명치료를 중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 도하군의 사망 원인은 ‘자세 질식으로 인한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이었다. A씨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수사기관과 취재진 등에게 “장난으로 한 행동이었고 예뻐하던 아이였다”며 고의성을 부인해 왔다. 유족 측이 공개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도하군을 매트 구멍에 넣은 뒤 엉덩이를 못질하듯 내려쳤다. 도하군은 숨을 쉬기 어려워지자 발버둥 쳤고, ‘살려달라’고 소리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유소년 스포츠 지도자 자격증을 소유하고 아동 체육학을 이수한 이력이 있어 응급조치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도하군이 혼수상태로 발견된 이후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오히려 CCTV를 삭제하며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아이의 사망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뇌사상태에서 호흡기를 뗀 것은 유족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 변호인은 연합뉴스TV에 “관장 측은 ‘10년간 뇌사상태에 있던 사람도 깨어날 수 있다’면서 며칠 뇌사였다가 호흡기를 떼는 행위에 대해 자신들은 병원기록을 확인해야 하겠다는 취지의 주장을 법정에서 명확하게 발언했다”고 전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지난달 JTBC 취재진에게 “(호흡기를) 떼면 자연사는 아니란 건데, 그러면 누가 떼도 뗀 사람이 있을 것 아니냐. 호흡기 떼는 걸 누가 결정했느냐. 보호자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도하군 어머니는 A씨를 면회하러 갔을 때 A씨가 웃고 있었다며 “무슨 좋은 일 있느냐고 물었더니 최근에 아이를 낳았다고 하더라. 나는 애가 죽었는데”라고 분노했다. 법원은 이달 안에 A씨에 대한 변론을 종결하고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CCTV로 파악한 A씨의 추가 학대 혐의와 함께 유족이 아동학대와 방조 등의 혐의로 고소한 태권도장 사범 3명에 대해서도 조사할 에정이다.
  • “임신·수유 중 화장품·향수 쓰면 ‘영원한 화학물질’ 아이에게 간다”

    “임신·수유 중 화장품·향수 쓰면 ‘영원한 화학물질’ 아이에게 간다”

    임신 또는 수유 중인 여성이 화장품, 향수 등을 많이 사용할수록 모유에서 과불화화합물(PFAS)이 더 많이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FAS는 화장품, 식품 포장 등 생활 속에서 널리 사용되지만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 물질’로도 불린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PFAS는 아동 발달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조산, 수유 기간 단축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앰버 홀 미국 브라운대 연구원 등 미국·캐나다 공동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 임신·수유 중 화장품, 향수, 염색약 등 개인 위생용품을 많이 사용할수록 혈액과 모유 내 PFAS 농도가 더 높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캐나다 10개 도시에 거주하는 2000명의 여성이 제공한 혈액과 모유 샘플을 바탕으로 이러한 결과를 도출해냈다. 연구진은 임신 1기(임신 6~13주), 임신 3기(임신 32~34주), 산후 1~2일, 산후 2~10주에 조사 참여자들이 손톱 관리 제품, 화장품, 향수, 염색약, 헤어스프레이 등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 1기와 3기에 매일 화장한 여성의 경우 혈장과 모유의 PFAS 농도가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여성보다 각각 14%, 17%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임신 중 머리를 최소 두 번 이상 염색한 여성은 염색하지 않은 여성보다 PFAS의 일종인 과불화옥탄술폰산(PFOS) 수치가 36% 더 높게 나타났다. 출산 후 손톱 관련 제품을 사용한 여성은 PFOS 수치가 약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FAS는 물, 얼룩, 열에 강한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약 1만 5000종의 화학 물질을 말한다. 논문에 따르면 PFAS는 식품 포장, 조리 기구, 가구, 화장품, 매니큐어 등 다양한 제품에서 발견된다. 자연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으며 암, 신장·간 질환, 면역 장애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디언은 특히 PFAS가 아동에게 노출될 경우 평생 지속되는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특히 임신 중 PFAS에 노출되면 태아 체중 감소, 조산, 수유 기간 단축, 모유 영양가 감소, 신경 발달 장애 등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은 불필요한 개인 위생용품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제품 포장에 적혀 있는 정보를 통해 PFAS가 포함돼 있는지 식별하기 어렵고, 아예 적혀 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 [포토]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서 ‘포토제닉 황성빈’

    [포토]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서 ‘포토제닉 황성빈’

    연말 시상식에서 트로피 수집에 한창인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또 하나의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김도영은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해 상금 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은 올해의 팬덤플레이어상과 팬캐스트 셀럽 인기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김도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8,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189안타로 맹활약했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 숱한 기록을 남기고 2024년을 ‘김도영의 해’로 만들었다. 지난달 26일 KBO 시상식에서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그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팬스 초이스상(Fan‘s Choice)을 수상하고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올해의 최고 선수(이상 1일)까지 받았다. 2일에는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무대에 올랐다.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은 구자욱과 원태인(이상 삼성 라이온즈)에게 돌아갔다. 구자욱은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으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원태인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곽빈(두산 베어스)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최고구원투수상은 시즌 31세이브로 리그 구원왕에 오른 정해영(KIA)의 몫이었다. 박동원(LG 트윈스)은 최고포수상,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최고야수상 트로피를 들었다. 박동원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포수 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96을 기록했고, 29개의 도루 저지로 리그 2위에 올랐다. 송성문은 142경기에서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으로 팀 타선을 책임졌다. 신인상은 KBO리그 고졸 신인 최다인 19세이브를 거둔 김택연(두산)이 차지했으며 조병현(SSG 랜더스)은 조아바이톤 에이상을 받았다. 나승엽(롯데 자이언츠)과 권희동(NC 다이노스)은 각각 헤파토스상과 조아아르기닌맥스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은 KIA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이범호 감독, 코치상은 삼성을 홈런 군단으로 바꾼 이진영 코치에게 돌아갔다. 통합 우승을 뒤에서 지원한 KIA 구단이 프런트상, 지난 두 시즌 부진을 극복한 강백호(kt wiz)가 컴백 플레이어상, 시즌 9승을 챙긴 손주영(LG)이 점프업상을 품었다. 프로스포츠 사상 첫 1천만 관중 달성에 힘을 보탠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천만관중 특별상’을 받았다.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은 올스타전에서 ‘해피라이더’로 분장한 황성빈(롯데)이 가져갔고, SNS 핫이슈상은 ‘삐끼삐끼 삼진송’을 미국에까지 유행시킨 KIA 응원단에 돌아갔다.
  • 국민 배우 고두심, 오은영 박사, 한문철 변호사 등 20명 서울시 명예시장 위촉

    국민 배우 고두심, 오은영 박사, 한문철 변호사 등 20명 서울시 명예시장 위촉

    국민 배우 고두심, 정신건강의 오은영 박사, 교통안전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 등 20명이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위촉됐다. 서울시는 3일 문화예술·건강과 의료·안전환경 등 각 분야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제7기 서울시 명예시장을 선발한 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19개 분야별로 위촉된 명예시장은 내년 12월까지 1년간 각종 회의 및 행사에 참여하고, 현장에서 나오는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자 2016년부터 명예시장을 운영 중인 서울시는 그동안 정책과 사업별로 구분하던 명예시장 운영 분야를 올해 초저출생과 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 맞춰 19개로 개편했다. 문화예술 명예시장에는 배우 고두심씨가 선정됐다. 문화예술인으로 50년간 활동 중인 그는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예술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건강·의료 명예시장은 오은영 박사, 안전환경 분야에는 한문철 변호사가 명예시장으로 활동한다. 이와 함께 산업기술 명예시장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미래혁신산업 명예시장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 미래세대 명예시장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 약자동행 명예시장 홍윤희 사단법인 무의 이사장, 인구·저출생 명예시장 김현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 등이 선정됐다. 또한 고령사회 명예시장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임상조교수, 뉴미디어 명예시장 이진우 MBC FM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 사회통합 명예시장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 이민·이주노동 명예시장 정회옥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청년보훈 명예시장 김세진 태재연구재단 선임연구원, 건강·의료 명예시장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조교수 등이다. 도시안보 명예시장에는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도시·건축 명예시장 유현준 스페이스컨설팅그룹 대표, 체육 명예시장 최민호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금메달리스트, 지방상생 명예시장 이만기 인제대학교 스포츠생리학 교수, 여성 명예시장 한젬마 러쉬코리아 부사장, 글로벌 관광 명예시장 오시난케 르반그룹 대표이사 등이 선정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명예시장과 함께 시정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현장 속 명예시장의 행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수원 3대 가을 축제, 외국인 97% ‘만족’…경제적 효과 354억 원

    수원 3대 가을 축제, 외국인 97% ‘만족’…경제적 효과 354억 원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이 ‘수원 3대 가을 축제(수원화성문화제(10월4~6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10월6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9월28일~10월20일) 모니터링’ 결과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효과를 보여주며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 모니터링은 3가지 방법으로 진행됐다. 현장평가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공감모니터링단(전문가, 시민, 외국인) 139명과 현장에 참여한 외국인 100명이 진행했다. 참여자 설문조사에는 1460명이 응답했다. SRI 시민패널조사로 953명,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휴대전화 문자 설문 응답으로 507명이 만족도 조사에 참여했다. 또 KT데이터, 카드데이터,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유동인구와 매출액, 눈 주요 이슈 등을 분석했다. ◇“만족해요! 추천해요! 또 올게요!” 수원 3대 가을 축제에 참여 후 설문에 응답한 내·외국인은 모두 공통적으로 높은 만족도와 추천 및 재방문 의향을 보였다. 축제 전반적인 만족도는 외국인, 수원시민, 내국인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집단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축제에 ‘매우 만족(49%)’ 또는 ‘대체로 만족(48%)’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97%에 달했다. 또 수원시민은 79.8%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내국인 응답자의 만족도는 74%를 기록했다. 추천 의향과 재방문 의사도 고루 높았다. 수원 3대 가을 축제를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의향 역시 외국인이 매우 높았다. 외국인 93%, 수원시민 91%, 내국인 78% 순으로 추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수원 3대 축제에 재방문할 의향은 수원시민 82%, 내국인 81%, 외국인 78% 등의 순으로 긍정적 답변을 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참여자들이 축제를 즐기는 방식과 축제에 대한 평가도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민들은 축제에서 평균 3시간을 머물렀다는 응답자가 26%로 가장 많았다. 축제에서 3만~6만 원을 지출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34.5%로 주를 이뤘으며, 외국인에게 추천할 만한 축제로는 73.2%가 ‘수원화성문화제’를 꼽았다. 내국인은 평균 3시간 머물렀다는 응답이 24.9%로 가장 많았으며, 9만~10만 원을 지출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20.3%로 가장 높았다. 내국인들은 외국인에게 추천할 축제로 ‘수원화성문화제(38.5%)’를 가장 많이 꼽았으나,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36.3%)’, ‘수원화성미디어아트(25.2%)’ 역시 고루 선택했다. 외국인 참여자들은 처음으로 수원을 방문했다는 응답자가 84%에 달했고, 평균 4.1시간 축제 현장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이 응답한 참가 적정 비용은 평균 12만4천 원으로 분석됐다. 추천할 만한 축제로는 ‘수원화성문화제’를 꼽은 외국인이 81%로 다수를 차지했다. 축제를 전문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운영한 ‘수원시민 공감모니터링단’ 역시 만족도가 높았다. 87.5%가 전반적으로 만족했고, 89.4%가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으며, 94.2%가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축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모니터링에 참여한 이들은 축제의 좋았던 점으로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많음’,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길거리’, ‘화려한 무대 및 볼거리’ 등을 중복 응답했다. 개선점으로는 ‘축제 및 프로그램 안내 부족’, ‘주차공간 부족’이 주된 의견이었다. 공감모니터링단이 기획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문화 및 전통체험’을 꼽았다. ◇빅데이터로 가을 축제 효과 ‘확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수원 3대 가을 축제의 규모와 경제효과 등 외연의 성장을 드러냈다. 우선 수원 3대 가을 축제 총방문객 수는107만3867명에 달했다. 수원시민은 27.8%(29만8992명)인데 반해 외지인이 71.7%(77만186명)를 차지해 3대 축제가 수원을 넘어 국내에서 명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은 4689명(0.5%)이 방문했다. 방문객수는 축제 메인 기간(10월4~6일)에 특히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장안공원을 포함한 화성 내부의 일평균 유동인구가 11만5천여명으로, 1주 전에 비해 33.1%(2만8천여명)나 많았다. 화성 외부 400m 구역의 일평균 유동인구 역시 1주 전보다 10.9% 늘어난 16만6천여명을 기록했다. 수원화성문화제가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인 셈이다. 3대 축제로 인한 경제적 직접효과는 35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체별으로는 수원시민 74억원, 외지인 278억 원, 외국인 2억 원 등이다. 참여자들이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평균지출금액과 방문일수 등을 고려해 1인당 소비지출액을 재산정하고 이를 실제 방문객수로 환산한 수치다. 경제효과 부문도 외부 방문객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78%에 달해 축제가 수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카드매출액 역시 메인 축제 기간 중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내부의 일평균 카드매출액은 1주 전에 비해 14.8% 늘어난 7억5천여만 원이었다. 이 중 수원시 외 거주자가 55.7%에 해당하는 4억2천여만 원을 사용해 외지인의 지출이 더 컸음을 드러냈다. 외국인의 경우에도 화성 내부와 외부 모두 매출액이 30% 이상 증가했다. 메인 축제 기간 화성 내부에서 영업한 식음, 숙박, 쇼핑 업종들은 모두 카드 매출액이 증가했다. 수원시 전체로는 할인점과 슈퍼마켓, 백화점, 병원 등 일상생활 관련 소비가 이뤄졌는데 화성 내부에서는 기타요식, 한식, 일식·중식·양식 등 먹거리 관련 소비가 많았다. 사용액을 기준으로 화성 내부에서 가장 많이 매출액이 증가한 업종은 치킨집 등이 포함되는 ‘기타요식업종’이다. 사용자별 분석에서도 외지인과 외국인의 기타요식업종 소비가 두드러져 축제에 참여한 외래관광객들이 먹거리 소비를 활발하게 이어갔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수원 가을 축제의 현재와 미래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SNS 핵심 키워드는 ‘가을’, ‘공연’, ‘관람’, ‘사진’ 등으로 추려졌다. 수원 3대 가을 축제가 ‘가을날 좋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행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된다. 키워드 중 긍정 반응으로는 ‘좋아하다’, ‘즐기다’, ‘예쁘다’, ‘추천하다’ 등의 반응이 도출됐다. 부정반응은 ‘아쉽다’, ‘힘들다’,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와 보강이 필요한 부분을 알 수 있다. ◇수원, 3대 가을 축제를 K-축제로! 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는 내년에 더 많은 사람이 수원 3대 가을 축제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18.8%가 증가한 127만여 명이 수원의 가을을 즐길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따라 모니터링 연구진은 수원의 가을 축제들은 보다 효율적인 운영과 축제 콘텐츠의 업그레이드 등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인파가 집중되는 프로그램과 시간대를 대비해 촘촘한 안전관리계획과 편리한 이동을 위한 전략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수원역과 연결하는 셔틀버스, 성곽 내 이동 서비스 제공, 임시 주차장 확보, 주차 예약 서비스 등 축제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는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 정조대왕 능행차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 활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측면에서도 드론을 활용해 정조대왕 행렬을 하늘에 재현하는 방안과 올해 처음 시도했던 가마레이스를 다양한 체험과 연계하는 방법 등을 제안했다. 특히 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는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 3대 축제를 K-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축제 브랜딩 강화다. 3개 축제를 관통하는 주제를 선정해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함으로써 축제들이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는 글로벌 축제와의 연계다. 참가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수원의 자매·우호도시 및 국제 예술단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 방안은 외국인 친화형 마케팅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는 물론 외국인의 접근성이 좋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의 다각화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는 언어의 제약 없이 즐거움과 감동을 할 수 있는 콘텐츠 구성과 다국어 안내 등 비언어적 콘텐츠 개발을 요구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3대 가을 축제 모니터링은 축제의 효과를 정확히 측정한 첫 시도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지속적인 데이터를 축적할 것”이라며 “수원화성문화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중국으로 반도체 인력 빼내 기술 유출…“4조원대 손실”

    중국으로 반도체 인력 빼내 기술 유출…“4조원대 손실”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 중국 유출컨설팅업체 대표 헤드헌팅비 ‘수억원대’ 챙겨인력 통한 기술 유출 ‘사각지대’, “법개정 필요”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 인력들을 중국 업체 청두가오전(CHJS)에 대거 스카우트해 삼성의 독자적인 20나노 D램 기술을 빼돌린 브로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인력 유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4조원대 이상이라고 봤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인 A(64)씨를 직업안정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삼성전자를 퇴사한 후 청두가오전 고문이 된 A씨는 국내에 헤드헌팅 업체를 차리고 삼성전자 핵심 인력들에 기존 연봉의 최소 2~3배를 약속하며 중국으로 끌어들였다. 고액의 연봉은 물론 주거비, 교통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경찰은 A씨와 같은 방법으로 국내 반도체 전문인력을 유출한 헤드헌팅업체 대표 B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두 업체가 청두가오전에 유출한 인력은 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두가오전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과 인력을 빼내면서 2021년 1월 중국 현지에 D램 반도체 연구 및 제조 공장 건설에 착수했고, 1년 3개월 만인 2022년 4월 시범 웨이퍼까지 생산했다. 다만 이번 수사로 반도체 양산은 하지 못하고 공장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반도체 제조사의 D램 반도체 시범 웨이퍼 생산에는 4~5년이 걸린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해 21명을 검찰에 넘기면서 청두가오전 기술 유출 수사를 마무리했다. 청두가오전 대표인 삼성전자 상무 출신 최모(66)씨와 연구원 등은 산업기술보호법과 부정경쟁방지법 혐의로 지난 9월 구속 송치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력을 통한 산업기술 유출은 산업기술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아 헤드헌터 관련 법률인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며 “규제 회피가 용이한 ‘인력 유출’ 방식으로 기술이 유출되는 현실에서 보다 엄정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손 닦았던 식당 물수건, 충격 실태…“계속 쓰면 위험” 세균 득실득실

    손 닦았던 식당 물수건, 충격 실태…“계속 쓰면 위험” 세균 득실득실

    식당에서 식사 전 손을 닦을 때 사용하는 위생물수건에서 기준치가 넘는 세균이 검출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3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에 따르면 위생물수건 기준과 규격을 위반한 업체가 7곳 적발됐다. 민생사법경찰국은 지난 8~10월 위생물수건을 세척·살균·소독해 포장하거나 대여하는 위생물수건 처리 업체 17곳을 대상으로 현장 단속과 수거 검사를 했다. 이 가운데 작업 환경이 열악하다고 판단된 11곳의 위생물수건을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형광증백제·대장균·세균 수 항목의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형광증백제가 기준치를 초과해 나온 곳은 4곳이었다. 형광증백제는 물수건을 더 하얗게 보이게 하는 화학물질로, 계속 노출되면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어린이에게는 소화계 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세균 수는 모든 업체에서 기준치의 최소 3배에서 최대 1500배 초과 검출됐다. 식약처 고시에 따르면 물수건 업체는 기준 규격 물수건 1장당 세균이 10만 마리를 넘지 않도록 소독해야 한다. 세균은 병원성 세균(대장균 등)을 제외한 일반 세균을 말한다. 위생용품 기준과 규격을 위반하면 위생용품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권순기 민생사법경찰국장은 “해당 업체들을 입건해 수사하는 한편,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위생용품에 대한 불법행위를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미룬이 사회

    [씨줄날줄] 미룬이 사회

    “시작이 제일 무서워” 사회생활을 유예하는 ‘미룬이’ 청년들이 늘고 있다. 한국은행은 어제 ‘그냥 쉬었음’ 청년 비중이 지난해 4분기 22.7%에서 올해 3분기 29.5%로 늘어난 배경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증가세인 ‘쉬었음’ 청년 대부분이 취업 유경험층이었다. 직장을 잠깐 다닌 뒤 스스로 사회생활을 접었다. 한은은 일본의 1990년대 ‘취직 빙하기’를 경계의 시선으로 바라봤다.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장기침체에 진입하던 무렵 청년층이 노동시장에서 밀려나면서 자발적 실직 상태인 니트족이 급증했다. 청년기의 ‘사회생활 유예’가 중년의 좌절로 변모한 30여년 동안 일본 사회는 전례 없는 문제들에 맞닥뜨렸다. 사회와 단절된 채 은둔하는 중년 히키코모리가 늘었고, 80대 부모가 50대 자녀를 부양하는 패러사이트 싱글이 등장했다. 도쿄 후지산 인근 원시림 아오키가하라가 ‘자살의 숲’이 되는 비극까지 이어졌다. 이 모든 사회 병리의 시작점이 30년 전 청년 실업이었던 셈이다. 지금 한국 청년들의 ‘미룸’도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는 문제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정년 연장 제도가 가동된 2016년 청년 고용의 16.6%가 감소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 기간 청년 고용의 양과 질은 더 추락했다. 구조적 장벽 앞에 선 청년들의 선택지는 안쓰럽다. 눈높이를 낮춘 하향 취업 아니면 유행가 ‘미룬이’에서 파생된 수많은 유튜브 밈으로 위안을 찾는다. “시작이 제일 즐겁던 어린이”로 자랐으나 “완벽하지 못할까 봐 내일의 나에게 일단 미룬이”가 되는 청년들의 자화상이다. 비자발적 실업 이후 1년까지는 청년의 90%가 근로 의지를 보이지만 그 후 그 의지는 절반으로 꺾인다. 쉬었음 청년이 급증한 뒤 장기간 쉬었음, 노동시장 영구이탈 등으로 이어지는 이유다. 청년들이 도전할 터전을 만드는 일은 우리 사회가 결코 눈감을 수 없는 과제다. 홍희경 논설위원
  • [공직자의 창] 한국기업 해외진출 발판 놓는 ODA

    [공직자의 창] 한국기업 해외진출 발판 놓는 ODA

    공적개발원조(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복지 증진을 돕는 국제사회 지원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1990년대 후반까지 127억 달러(현재 가치로 80조원)의 원조를 받았다. 세계은행(WB) 자금으로 영동선을 확장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돈으로 경인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등 국가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다졌다. 이런 국제사회의 도움과 국민의 노력으로 한국은 1953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 67달러의 최빈국에서 지난해 3만 3745달러의 선진국으로 발전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ODA를 통한 국제 개발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들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019년 3조 2009억원에서 2024년 6조 2629억원으로 ODA 규모를 약 2배 확대했다. 그러나 국민총소득 대비 ODA 규모는 2023년 기준 0.1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여국 평균인 0.37%의 절반 수준이다. 일각에선 ODA 증가가 ‘국부 유출’이라며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ODA를 통한 기여 확대는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확대는 물론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ODA는 국제사회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다. 실제로 2012년 녹색기후기금(GCF)을 국제기구 최초로 국내에 유치하고 총 7억 달러의 공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재원 확보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선 “한국이 기후 취약국에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코로나19 위기가 터졌을 때도 팬데믹 펀드 창립 참여국으로서 3000만 달러를 공여해 글로벌 보건 위기 극복에 공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총 23억 달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하며 국제 안보 위기에 대응하는 등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리더십을 보여 줬다. ODA 개발 협력은 한국 기업과 인력의 해외 진출이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다. 개도국에 인프라 투자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면 우리 기업이 이 자금을 활용한 인프라 건설 사업을 수주하는 방식으로 현지에 진출할 수 있다. 올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때 우즈베키스탄과 2억 달러 규모의 고속철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양국이 경제협력을 강화한 결과물로, 고속철 국산화 이후 첫 수출이다. 녹색 사다리로서 영향력 확대는 산업은행이 GCF로부터 기후 테크기업 진출 지원 등 3개 사업에 4억 7000만 달러를 승인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세계은행을 통해 페루 교통관리 컨설팅을 지원한 것도 그 과정에 국책연구원이 참여하고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교통 인프라 차관으로 연계돼 우리 기술과 기업의 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발판이 되고 있다. 인력 진출 측면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올해 9월 세계은행 최고위급인 부총재에 김상부 전 구글 컨슈머 공공정책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한국인 최초로 선임됐다. 10월에는 김현정 전 딜리버리히어로 부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GCF 고위직 국장에 부임했다.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ODA를 통한 개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5~6일 세계은행의 최빈국 지원프로그램 국제개발협회(IDA) 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과거 IDA 지원을 받던 최빈국이 IDA 지원을 45% 확대하는 등 달라진 위상을 국제사회에 보여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ODA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호감도를 올리고 기여국 역할을 다한다면 국격이 한층 높아질 뿐만 아니라 경제적 성과를 달성하는 데도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 “부지·교통·수요 다 갖춘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

    “부지·교통·수요 다 갖춘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

    전북이 내세운 166만㎡ 규모 후보지국유지라 매입비 부담 적어 경제적고속도로·전라선 KTX·달빛철도 등뛰어난 접근성 보장하는 교통 허브 수도권·이남 치안 인프라 격차 해소국가 균형발전 위한 핵심 거점 마련영호남 6개 광역자치단체가 한목소리로 제2중앙경찰학교 전북 남원 유치를 촉구하고 나서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 공모사업에 영호남의 공동 대응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들은 지역 균형 발전을 대의명분으로 내세우면서 접근성, 경제성 등 모든 면에서 남원의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한다. 교육 수요자인 영호남 지역 경찰직장협의회도 남원 유치의 당위성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남원시 운봉읍 옛 국립축산과학원 부지가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 1971년부터 운영해 온 가축유전자센터가 2019년 경남 함양으로 이전하면서 공터로 남아 있는 부지다.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자치경찰위원회, 남원시는 이곳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해 남부권 경찰교육의 중심지로 키우자고 제안했다. 충청권에 집중된 경찰 시설을 영호남의 접경지로 분산, 경찰 인재 양성과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적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지 매입 절차 없이 신속한 개발 가능 전북이 내세운 남원 후보지는 100%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여서 별도 매입 절차가 필요 없다. 최대 1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부지 매입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신속한 개발이 가능,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 덩어리로 붙어 있는 166만 3389㎡의 넓은 부지는 경찰청에서 제시한 건축 규모(부지 면적 100만㎡, 건축 연면적 18만 1216㎡)를 충족하고도 추가 확장 부지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비해 경쟁 지역인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후보지의 경우 국유지 면적이 30~45%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토지 모양에 따라 부지 정비에 필요한 토목 공사 비용이 추가 소요되지만 남원 후보지는 성토, 절토가 필요 없는 완경사지다. 절대농지가 아닌 데다 국토이용 계획상 관리지역으로 행정규제도 없다. 지리산 자락 청정지역으로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국토환경성 3~5등급, 생태자연도 2~3등급으로 모두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다. 대상부지 반경 10㎞ 이내 쓰레기 소각장, 매립장 등 입지 저해 시설도 없다. ●고속도로·철도가 만나는 최적의 입지 전북자치경찰위원회는 남원 운봉읍 후보지가 영호남의 중심부에 있어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제2중앙경찰학교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요소다. 교육생과 교직원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할 수 있는 교통 조건도 큰 장점이다. 남원시는 3개의 고속도로와 3개의 철도가 만나는 요충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영호남 어느 곳에서든 차량과 기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광주~대구, 순천~완주,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지나고 KTX·SRT가 운행한다. 2030년이면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환승지로 연결된다. 후보지는 남원역과 17㎞(차량 18분), 남원시내버스터미널과 14.7㎞(15분), 인월지리산 공용터미널과 5.7㎞(6분) 거리로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다. 2030년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영호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위치다. 하늘길은 무안공항 1시간, 대구공항 1시간 30분, 부산공항 2시간이 소요된다. ●영호남·여야 정치인 유치 지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은 충청권 대 영호남 대결 구도가 형성된 상황이다. 대구·경남북, 광주·전남북 등 영호남권 6개 시도가 남원 유치를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내자 세종·대전·충남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도 충남 유치 공동 건의문으로 맞불을 놨다. 영호남 6개 지자체는 남원시를 적극 밀고 있다. 지난 9월 대구·경남북 광역단체장 3명과 광주·전남북 광역단체장 3명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남원 인근 경남 함양·산청 군민들도 남원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영호남의 한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정부의 전국 단위 공모사업에서 영호남 자치단체가 한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다. 여야 정치권도 남원 유치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지난달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중앙경찰학교 국회 대토론회’에는 이학영(더불어민주당) 국회 부의장과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19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이날 이 위원장과 조 위원장은 남원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상징적인 장소가 될 수 있다며 남원 유치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최경식 남원시장,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9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교육 시설이 충청권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하며 남원이 최적의 대안임을 강조했다. ●경찰도 시간·경비 절감되는 남원 지지 교육 수요자인 영호남 경찰직장협의회도 인재 양성과 교육 체계 개선 측면에서 남원의 역할과 잠재력을 강조했다. 한정민 전북경찰직장협의회 정책국장은 “북부권은 기존의 충주에서, 남부권은 남원에서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광주·전남·대구·경남·부산·제주 경찰직장협의회가 남원 유치에 동의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장일식 경찰대 자치경찰발전연구원 부원장은 “시뮬레이션 중심의 현장 실무교육을 위한 부지 확장성, 순경 교육을 위한 이동시간과 비용, 정부의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부지 매입비 투입 여부 등을 고려할 때 제2중앙경찰학교는 영호남의 중심지에 설립하는 게 필요하다”며 남원 유치에 방점을 찍었다. 강기홍 서울과기대 행정학과 교수는 “제2중앙경찰학교는 국공립기관 분포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남원시가 자생적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정부의 국정 취지인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 이념에도 가장 부합하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주 전북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설립된다면 수도권 이남 지역의 치안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남원이 균형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 부지 선정위원회는 10월 현지 실사와 지자체 면접 등을 진행한 후 지난달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유치전이 과열되자 각 입지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며 내년으로 절차를 연기했다.
  • “더 안심할 수 있는 세상”… 어린이 용품 안전 인증 돕는 서울시

    “더 안심할 수 있는 세상”… 어린이 용품 안전 인증 돕는 서울시

    최대 300만원씩… 올해 212곳 혜택2016년 첫 시작 후 모두 3000여건 내년 지정 품목에 100% 지원 추진업계 “KC인증 벽 넘는 데 큰 도움” “아동복을 만드는 입장에선 알레르기 반응은 없을지, 위험하진 않을지 항상 걱정되죠. 제품 안전성 검사를 꼭 거치는 이유입니다.” 8년째 어린이용 모피 제품과 수영복을 만들어 온 ‘르 모티프’의 허재원 상무는 2일 “올해는 서울시의 소상공인 검사비 지원 덕분에 더 많은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신청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상무는 “아이를 키우며 아동복을 만들다 보니 지퍼, 수영복 끈, 비즈 등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소한 요소 하나하나 문의하는 편”이라며 “수영복 샘플 한 벌 검사에도 60만원이 드는데 서울시가 더 많이 지원해 준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검사에 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서울시는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같이 어린이 제품과 생활용품을 제조·수입·유통하는 소상공인에게 안전성 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212개 업체에 대해 477건, 2억 400만원이 지원됐다. 유아용 섬유 제품과 완구 등 안전 확인이 필요한 어린이 제품이 251건(5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섬유 제품, 장신구 등 공급자 적합성 확인이 필요한 어린이 제품이 157건, 안전기준 준수 제도가 적용되는 생활용품이 69건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슬리퍼, 휴대전화 케이스 등 신체 접촉 빈도가 높은 제품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결과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을 신청했다”며 “처음 시작한 2016년 이후 3000여건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신청 기간은 상하반기로 운영해 계절에 따라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제품안전인증제도에는 인증시험이 필수인 ▲안전 인증 ▲안전 확인, 판매자가 스스로 검사하는 공급자 적합성 품목, 사전 인증 의무가 없는 안전기준 준수 품목이 있다. 안전성 검사는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 물질의 포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대 20여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품목에 따라 100만원도 훌쩍 넘어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서울시 소상공인 안전성 검사 비용 지원 협약 시험기관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3곳이다. 검사비 지원 항목은 신체 접촉이 많은 영유아, 어린이용 제품이 대부분이다. 안전 확인 대상 중 유아용 섬유 제품과 완구는 서울시가 비용의 80%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이 20%를 부담한다. 공급자 적합성 품목 중 아동용 섬유 제품, 장신구, 가구 등은 공인시험기관이 50%를 할인하고 서울시와 소상공인이 각각 30%, 20%씩 비용을 지불한다. 안전기준 준수 대상인 생활용품은 서울시와 공인시험기관이 절반씩 댄다. 지원 규모는 업체당 최대 300만원 수준이다. 내년에는 서울시가 지정한 품목에 한해 안전 확인 대상 등 모든 품목에 대해 소상공인 자부담 없이 서울시가 100%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영유아 패브릭 제품을 생산하는 ‘몬 에떼’의 박영현 대표는 “소규모 사업체 입장에서 KC 인증의 장벽은 굉장히 높은 편이라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서울시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예산이 확대돼서 지원 규모가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2기’에도 오롯이 살아남을 車! 하이브리드

    ‘트럼프 2기’에도 오롯이 살아남을 車! 하이브리드

    ‘올해 등록 대수’ 가솔린 이어 2위유지비 적고 안전성 유리해 인기美 전기차 지원 축소 땐 대안 부각 쏘렌토·싼타페·그랜저 독주 체제 그랑 콜레오스·캠리 하브 도전장전기차 화재 사고 여파와 인프라 부족 등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HEV)가 여전히 친환경차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전기차(EV) 지원 축소가 예상되면서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르노코리아와 도요타코리아가 ‘하이브리드 대전’에 뛰어들었다. 2일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국내 신차(승용·상용) 중 하이브리드 차 누적 등록 대수는 31만 176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늘었고 가솔린차(65만 471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하이브리드 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배기가스 배출량이 적고 안전성과 유지비 측면에선 전기차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혹은 축소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전기차 전환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하이브리드 차의 생산 능력이 글로벌 시장 생존에 관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환을 거스를 수 없는 큰 물결로 판단하고 있지만, 준중형과 중형차 중심으로 적용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차와 대형 럭셔리 차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0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도 하이브리드 차를 같이 생산하는 체제로 전환해 2026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전 차종에도 하이브리드 옵션 탑재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1~10월 국내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 차는 26만 9804대로 전년 동기(22만 3192대) 대비 20.9%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기아 쏘렌토(5만 3887대), 현대 싼타페(4만 5254대), 현대 그랜저(3만 2205대), 기아 카니발(3만 2163대), 기아 스포티지(2만 6153대) 순이다. 쏘렌토와 싼타페, 스포티지의 선전은 연료비 부담이 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보여 준다. 특히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이 도요타, 혼다, 닛산 등 동급의 일본 3개 차종과 비교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엘마 지펜 아우토자이퉁 편집장은 “싼타페는 넓은 공간, 광범위한 안전 사양, 수준급의 승차감, 뛰어난 제동 성능으로 다른 차종을 압도했다”고 호평했다. 지난 9월 출시된 르노코리아의 중형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10월에만 5296대가 판매돼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쟁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가 돋보인다. 글로벌 시장 1위인 도요타도 최근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세단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해 도요타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인 캠리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은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도요타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 수준으로 올라섰고, 이제 누가 더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하느냐에 성패가 달렸다”며 “전기차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는 꾸준해서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자 아빠’ “비트코인 1년 내 25만弗 돌파”…알트코인 ‘리플’ 한 달 만에 377%나 뛰어

    ‘부자 아빠’ “비트코인 1년 내 25만弗 돌파”…알트코인 ‘리플’ 한 달 만에 377%나 뛰어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소득에 대한 과세가 2027년으로 2년 더 미뤄진 가운데 알트코인의 일종인 ‘리플’도 급등하는 등 코인 투심이 심화하고 있다. 금융투자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1일(현지시간) X(엑스) 계정을 통해 “(최근 급등한) 비트코인이 향후 조정받는 과정에서 6만 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면서도 “1년 이내에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인) 25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점쳤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0만 달러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지난달에만 약 40% 폭등했다. 이에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과세에 반대하던 투자자들은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다. 과세가 유예되지 않았더라면 당장 내년부터 암호화폐 투자로 얻은 소득에서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20%(지방세 포함 22%)를 세금으로 내야 했기 때문이다. 과세 유예 결정을 비판하는 여론도 들끓고 있다. 정치권이 늘어나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반발을 지나치게 의식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용자 수는 778만 973명으로, 2021년 하반기 558만 4653명에 비해 40% 가까이 늘었다. 거래소 이용자 가운데 20대와 30대는 약 48%를 차지한다. 문제는 ‘트럼프 랠리’를 타고 연일 급등하는 암호화폐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미 지난달 국내 코인 거래대금은 코스피·코스닥을 넘어섰고, 이날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 역시 81로 ‘극도의 탐욕’ 구간에 진입했다. 비트코인에만 집중됐던 시장 유동성이 알트코인에도 유입되며 리플코인은 최근 한 달 동안 무려 377% 뛰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38% 상승했다. 해외 주요국들은 이미 가상자산 투자로 생긴 소득에 대해 과세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영국·독일 등은 가상자산 양도소득을 자본이득으로 분류해 분리과세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양도 및 대여소득을 모두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종합과세하고 있다. 앞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도 보고서에서 “한국은 과세 인프라 구축 미비를 이유로 가상자산 소득 전부에 과세를 하지 않는데 이는 국제 현황과 비교할 때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 여론조사 TF·조기 당무감사… 기강 잡기 나선 한동훈

    여론조사 TF·조기 당무감사… 기강 잡기 나선 한동훈

    “악의적 민심 왜곡 등 철저히 점검”내년 2월 당무감사 실무 검토 마쳐감사 결과 따라 대대적 물갈이 가능‘당원게시판 의혹’ 유튜버도 고발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주춤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기강 잡기’에 나섰다. 과거 당 여론조사 경선 실태를 살피는 태스크포스(TF)를 띄우고 당협위원장 물갈이를 염두에 둔 조기 당무감사 카드까지 꺼냈다. 국민의힘 여론조사 경선 TF는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TF는 ‘명태균 리스트’ 논란에 한 대표가 띄운 조직이다. TF 관계자는 통화에서 “2026년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선 ‘제2의 명태균’ 같은 세력이 절대 등장하지 못하도록 제대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여의도연구원을 중심으로 악의적 민심 왜곡을 막고자 당내 경선의 여론조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한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명태균 리스트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 대표는 명태균 리스트 관련자들이 게시판 의혹을 키운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취임 후 첫 당무감사 채비에도 나섰다. 이르면 내년 2월 당무감사를 실시하기 위해 실무 검토를 마친 상태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르다고는 하지만 지방선거 일정을 역산하면 빠르지 않다”며 “31개 사고당협을 포함한 정비, 감사 후 조직강화특위 구성, 새 위원장 공모 절차까지 6월 전에 마무리하려면 빠듯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감사 결과에 따라 ‘하위그룹’의 대대적 물갈이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인 조해진 전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 일각에서 ‘입막음용 감사’가 아니냐는 말을 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주도해서 실시했던 감사가 그런 류의 정략적 감사였다는 자백으로 들린다”며 역대 당무감사 감찰을 주장했다. ‘총선백서’를 두고 한 대표와 충돌했던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한 대표가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돼 주십시오”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 대표는 지난달 28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최근 경북도의회 도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진행 중 소방 출동을 점검하겠다며 고의로 불을 낸 것과 관련해 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한 대표와 현역 의원들 간의 ‘불통’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등 당내 상황은 만만치 않다. 한편 당 법률자문위원회는 이날 당원게시판 의혹의 최초 제기자인 유튜버 이모씨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다만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 온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