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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코리아 200승’… 주인공은 애니 박

    LPGA ‘코리아 200승’… 주인공은 애니 박

    구옥희 이후 30년 만에 대기록재미교포 애니 박(23·박보선)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계)’ 선수 통산 200승째의 주인공이 됐다. 애니 박은 11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6217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우승했다. 마지막까지 1타 차로 따라붙던 일본의 요코미네 사쿠라를 따돌리고 투어 첫 승을 신고해 상금 26만 2500달러(약 2억 8000만원)를 챙겼다.애니 박이 우승하면서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은 LPGA 투어 통산 200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5년 전 작고한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이 1988년 3월 스탠더드레지스터 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낸 이후 30년 만이다. 2011년 10월 최나연(31)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100승의 주인공이 된 지 6년 8개월 만이다. 9번홀(파5) 10m 남짓의 이글 퍼트로 2타를 한꺼번에 줄인 애니 박은 13번, 14번 홀에서도 연달아 10m 안팎의 장거리 퍼트로 한 타씩 줄여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뒤 남은 4개 홀을 파세이브하며 먼저 경기를 끝낸 요코미네와의 1타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여성 선수로는 큰 키라 할 수 있는 신장 175㎝의 애니 박은 대회장에서 200㎞ 정도 떨어진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남자 대회에 나가 우승을 차지한 경력도 있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재학 시절에는 전미 대학선수권(NCAA) 디비전1 개인전 타이틀을 따내기도 했다. 2015년 프로로 전향,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이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은 2016년 바로 이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허리 부상까지 겹치면서 상금 순위 127위에 그친 애니 박은 이번 시즌에는 풀시드를 잃고 2부 투어를 병행해야 했다. 다행히 월요 예선(먼데이 퀄리파잉)을 거쳐 출전한 4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오르며 시드 자격을 향상시켰고, 고향 근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애니 박은 “퍼트가 너무 잘됐다. 개인 최고 성적이 8언더파인데 마지막 홀 버디로 9언더까지 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사실 이날 퍼트 수는 29개로 아주 적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9번홀(파5)에서 15m 남짓의 이글 퍼트를 포함해 고비 때마다 성공시킨 장거리 퍼트가 효자 노릇을 했다. 지난 1월부터 롱퍼터로 바꾼 그는 “정말 오늘은 퍼트가 미친 날인 것 같다”면서 “처음에는 퍼터가 길고 무거워서 적응에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30)은 7언더파 206타로 양희영(29),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0주년 ‘KLPGA챔피언십’ 누구 품에

    40주년 ‘KLPGA챔피언십’ 누구 품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이자 국내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26일 여자골프 발상지인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1978년 KLPGA 출범과 함께 시작한 KLPGA 챔피언십은 올해 ‘불혹’(40주년)을 맞아 한국 최초의 여자 프로골퍼(강춘자·한명현·구옥희·안종현)를 탄생시킨 레이크우드(옛 로얄 컨트리클럽)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135명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장수연(24)은 “최근 쇼트 게임 감각을 찾고 있다. 이번 대회를 터닝포인트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1년 9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소영(21)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긴 코스를 좋아하는데 이번 코스도 전장이 길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 시즌 메이저 대회 우승이 목표”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외 대회 연속 출전으로 쌓인 피로를 지난주 휴식으로 풀었던 ‘핫식스’ 이정은(22)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벼른다. 그는 “코스 세팅이 어려울 것 같다”며 “지난해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다 잊고 새로운 대회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로 KLPGA 18홀 최저타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바 있다.시즌 상금 1위 장하나(26)와 ‘슈퍼 루키’ 최혜진(19),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김지현(27)이 ‘멀티 우승’에 재도전한다. 특히 장하나는 2015년 레이크우드에서 열린 YTN·볼빅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대상 포인트와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오지현(22)도 우승 후보다. 그는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차례 포함해 ‘톱10’에 네 차례나 들었다. 일본 투어에서 뛰고 있는 윤채영(31)이 오랜만에 고국 필드를 누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In&Out] KLPGA가 진정한 ‘글로벌 넘버원 투어’ 되려면/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

    [In&Out] KLPGA가 진정한 ‘글로벌 넘버원 투어’ 되려면/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

    “세계 넘버원 KLPGA, 세계를 향해 힘차게 티샷! ♬” 골프 팬이라면 한 번쯤 흥얼거렸을 법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로고송’의 도입부다. 가사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KLPGA는 ‘세계 넘버원·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나아가고 있다. KLPGA는 매 시즌 최다 상금액을 경신하며 세계적인 투어에 견줘 손색없을 정도의 규모를 갖췄다. 해마다 스타 플레이어가 탄생하면서 ‘마르지 않는 샘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등 해외 투어도 KLPGA 선수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 또한 골프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부터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여제’ 박인비가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골프가 전성기에 들어선 셈이다. 1990년대 음악과 TV 드라마 중심으로 시작된 ‘한류 열풍’은 최근 뷰티, 의료, 음식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포츠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앞으로 골프가 ‘스포츠 한류’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골프의 글로벌화는 오래전부터 준비돼 왔다. 1983년 구옥희를 비롯한 5명의 선수들이 사상 최초로 일본에 진출했고, 이 가운데 구옥희는 1985년 LPGA 투어까지 진출해 국내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초석을 다졌다. KLPGA의 본격적인 글로벌화는 1990년대 국제 대회인 ‘한화컵 서울여자오픈’과 ‘제일모직로즈 여자오픈컵’을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해외 유명 선수들을 국내 투어에 초청했다. 아울러 2005년엔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삼성 레이디스 마스터스’를 개최했다. 2008년엔 ‘세인트포레이디스 마스터스’ 대회가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면서 글로벌 투어의 싹을 틔웠다. 세계화를 위한 시도는 계속 이어졌지만 미흡했고 효과도 미미했다. 하지만 KLPGA는 이러한 세계화 정책과 함께 꾸준히 국내 투어의 내실을 다져 대회 수와 상금 규모를 키워 왔다. 내부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2부 투어인 ‘드림 투어’를 정착시키며 투어의 경쟁력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기에 이르렀고 2006년을 기점으로 선수와 투어의 성장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탄력을 받은 KLPGA는 적극적으로 동남아를 공략하고 있다. 올 시즌엔 4개 대회를 베트남, 브루나이, 중국 등에서 열기로 했다. 외국인 전용 퀄리파잉 토너먼트인 ‘IQT’를 개최해 외국 선수가 국내 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 또 외국 선수들에게 국내 투어 출전권을 부여하는 서바이벌 프로젝트인 ‘파라다이스시티 프리젠트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를 제작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과감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글로벌 투어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목표점에 도달해야 한다. 우선 해외 현지의 스폰서 대회를 개최해야 한다. 해외 대회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아직 KLPGA 투어에 현지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는 없다. KLPGA가 국내 스폰서를 구하고 장소만 빌리는 형식이다. 더불어 국내 투어에 해외 선수가 더 많이 유입돼야 한다. 지금으로선 외국 선수가 추천 또는 초청 선수의 형태로 국내 대회를 경험하는 게 대부분이다. 앞으로 KLPGA 투어가 외국 선수들의 최종 목표로 내걸리는 ‘진정한 글로벌 넘버원 투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女골퍼 친필사인 모자 수백점 새달 고양체육관에 영구 전시

    女골퍼 친필사인 모자 수백점 새달 고양체육관에 영구 전시

    다음달 경기 고양체육관에 세계여자프로골프계를 뒤흔든 우리나라 유명 여성 골퍼들의 친필사인이 담긴 모자 수백점이 전시된다.이 모자들은 30여년간 골프·농구·아이스하키 등의 종목에서 스포츠전문 기자로 활약한 이병진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수집한 것이다. 이 전 국장은 지난해 8월 고양시에 골프 모자와 골프공, 골프 관련 서적, 사진 등을 기증했으나 그 다음달 급성 담도암으로 운명했다. 고양시는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고양체육관 로비를 전시공간으로 택했다. 전시공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명예의 전당에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린 구옥희(2013년 작고), 해외 대회 우승기록 25회로 한국여자골프의 르네상스를 이끈 박세리, 미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코리안 돌풍’을 일으킨 김미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프로골퍼들의 친필사인이 담긴 골프 모자 200여점이 영구보존된다. 또 국내외 각종 대회 공식모자 및 골프장 로고가 새겨진 기념 모자 178점도 공개된다. 1990~2000년대 초반 국내외 골프대회 공식 모자, 골프장 기념 모자 등도 눈길을 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미정 JLPGA 통산 24승, 한국 선수 최다승 신기록…안선주 공동 4위(종합)

    전미정 JLPGA 통산 24승, 한국 선수 최다승 신기록…안선주 공동 4위(종합)

    프로골퍼 전미정(34)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24승을 달성,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미정은 23일 일본 효고현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2·6523야드)에서 열린 노부타 그룹 마스터스 GC 레이디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면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전미정은 선두에 4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4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냈다. 전미정이 리쓰코와 스즈키 아이(이상 일본)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미정은 이번 우승으로 고(故) 구옥희가 세웠던 JLPGA 투어 종전 한국 선수 최다 우승 기록 23승을 넘어섰다. 2006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뒤 꾸준하게 승수를 쌓아온 전미정은 지난 7월 사만사 타바사 걸스 컬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통산 23승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먼싱웨어 도카이 클래식에서는 연장전 끝에 패해 아쉬움을 삼킨 전미정은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통산 24승을 달성했다. 12언더파 276타를 친 안선주(29)가 공동 4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미정 JLPGA 통산 24승…일본여자투어 한국선수 최다승 달성

    전미정 JLPGA 통산 24승…일본여자투어 한국선수 최다승 달성

    여자골퍼 전미정이 역대 한국인 일본 투어 최다승을 달성했다. 전미정(33 진로재팬)은 23일 일본 효고현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2, 6523야드)에서 열린 2016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노부타 그룹 마스터즈 GC 레이디스’(우승상금 2520만 엔, 한화 약 2억 7700만 원) 최종 라운드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미정은 역대 한국인의 JLPGA 투어 최다승인 24승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고(故) 구옥희와 전미정의 23승이다. 전미정은 지난 7월 ‘사만사 타바사 걸즈 콜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약 3년 만에 일본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인 최다승 타이 기록(23승)을 세웠고 3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최다승 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이보미 4승, 이지희 2승, 신지애 2승, 안선주 2승, 전미정 2승, 김하늘 1승 등 13승을 합작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미정 JLPGA 투어 준우승…한국인 최다승 눈앞서 놓쳐

    전미정 JLPGA 투어 준우승…한국인 최다승 눈앞서 놓쳐

    전미정(34·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전미정은 18일 일본 아이치현 신미나미 아이치컨트리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대회를 마쳤다. 전미정은 테레사 루(대만)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한 뒤 상대에게 버디를 얻어맞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미정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으면 자신과 구옥희(작고)가 함께 보유하고 있던 한국 선수 최다승(24승)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었지만 기록 경신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승현 ‘와이어 투 와이어’ 통산 4승

    이승현 ‘와이어 투 와이어’ 통산 4승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26개월 만의 통산 4승째를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이승현은 24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42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사흘간 선두를 놓치지 않고 투어 통산 4승째를 신고한 이승현은 우승으로 받은 1억원을 보탠 시즌 상금도 4억 2900만원이 돼 부문 종전 5위에서 4위로 사뿐히 뛰어올랐다. 2009년 KLPGA 투어에 데뷔, 2011년 5월 러시앤캐시 채리티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던 이승현은 2014년 5월 KG·이데일리 대회까지 3승을 쌓았지만 이후 2년 2개월 동안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2위 그룹에 4타 차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이승현은 전반 4번홀(파5) 보기를 범해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이후 착실하게 버디를 뽑아내며 타수를 지켰다. 배선우(22·삼천리)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당초 8개의 타수 차가 너무 컸다. 한편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노쿠니시 이즈오히토 컨트리클럽(파72·6553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센추리21 레이디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는 안선주(29)가 5타를 줄인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 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챙긴 상금은 1440만엔(약 1억 5000만원)이다.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안선주는 일본 무대 통산 승수를 21승으로 늘렸고, 고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전미정(34·진로재팬)이 보유한 공동 최다승(23승)에 2승 차로 다가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설의 아름다운 퇴장

    전설의 아름다운 퇴장

    ‘아름다운 퇴장’을 앞둔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마지막 기자회견을 가졌다. 2016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는 박세리는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특별 초청을 받아 1라운드를 하루 앞둔 7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을 상대로 작별 인사를 했다. 박세리는 대회장인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미국에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면서 “내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한국에서 그저 특별한 스포츠로 인식됐던 골프가 큰 인기를 끌었고 많은 후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다. 벌써 18년이 흘렀다”고 돌아봤다. 박세리는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로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LPGA 투어에서 25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면서 한국 선수 중 최다 우승 기록을 남겼고, 2007년에는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내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하기 전 구옥희 선배가 나보다 먼저 LPGA 투어에서 우승했지만 당시에는 그 사실을 한국에서 아무도 알지 못했다”면서 한국 여자골프의 역사가 자신보다 훨씬 이전에 시작됐음을 설명했다. “골프 선수로는 성공했지만 개인으로서는 그리 행복하지는 못했다”는 박세리는 “골프장을 벗어나면 다른 무엇인가를 생각하라”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던지기도 했다. 박세리는 8일 0시 11분 최나연(29·SK텔레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1라운드를 시작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설 넘은 45승…신지애 니치레이 레이디스 정상

    전설 넘은 45승…신지애 니치레이 레이디스 정상

    ‘골프 지존’ 신지애(28·스리본드)가 한국 여자 선수의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6569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2승째다. 2014년부터 대회 3연패를 일궈낸 신지애의 우승 상금은 1440만엔(약 1억 6200만원)이다. 특히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프로 통산 45승을 달성,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44승 기록을 뛰어넘어 프로선수대회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가 됐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 JLPGA 투어에서는 12승(LPGA 공동주관대회 제외)을 거뒀으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레디이스 아시안투어에서 각 1승을 더해 45승 금자탑을 쌓았다. 구 전 회장은 국내에서 20승, 일본에서 23승을 올렸고 LPGA 투어에서도 1승을 보태 모두 44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구 전 회장, 박세리(39)에 이어 역대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신지애는 이제 사상 최초로 한·미·일 3개국 상금왕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남겨 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KLPGA 투어 무대에서 3년 연속 상금왕을 휩쓴 데 이어 LPGA 투어 진출 첫해인 2009년에도 시즌 상금 부문 1위에 올랐던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시즌 상금 7545만 5000엔을 쌓아 올 시즌 JLPGA 투어 상금 부문 1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한 대회 3연패는 처음인데 아버지 생신날 아버지가 보시는 앞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 지금까지 쌓은 기록을 넘어 더 많은 우승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한 달 뒤 일본에서 제 이름을 걸고 주니어대회를 연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 많은 고민을 할 것이고 목표인 상금왕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그린에서 만난 사람] 첫 한·일 골프 국가대표 대항전 주도한 최종태 일본 야마젠그룹 회장

    [그린에서 만난 사람] 첫 한·일 골프 국가대표 대항전 주도한 최종태 일본 야마젠그룹 회장

    1970년대 초 일본 효고현 출신의 22세 청년 히라야마 요시히로는 골프를 배운 지 1년 만에 필드에 나갔다. 20대 초반에 그가 골프채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제법 유복한 재일교포 사업가의 자손이었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혜택이었다. 당시 그는 알고 지내던 일본인 선배들의 손에 이끌려 내기 골프판에 휩쓸렸다. 꼭 써야 할 50만엔(약 500만원)을 나머지 세 명이 짜고 치는 ‘네다바이 골프’에 도리 없이 당했다. 집으로 돌아올 차량 휘발유값까지 빼앗긴 그는 인근 주유소의 사장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3000엔어치 기름만 넣어주면 내일 두 배로 갚겠다”는 약조를 하고는 간신히 차에 휘발유를 채울 수 있었다. 속임수 골프에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그는 ‘복수’를 위해 “라운드 좀 하자”는 주위 권유를 뿌리치고 꼬박 1년을 연습장과 집을 오갔다. 유명 프로골퍼를 소개받아 한군데 골프장을 정해 놓고 실전 연습도 일주일에 한 번씩 했다. 3개월이 지나자 청년은 그린의 주름 한 자락까지 파악할 만큼 코스의 구석구석을 뀄다. 스크래치부터 스트로크까지 골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내기 방식도 머리에 줄줄이 입력했다. 그리고 1년 뒤 마침내 결전의 날이 왔다. 컨디션이 가장 좋은 날을 택해 1년 전 돈을 빼앗아간 일본인 선배들에게 전화를 걸어 “한 수 더 배우고 싶다. 1인당 100만엔씩 준비하는 게 어떻겠느냐”며 도전장을 던졌다. 그 선배들은 상전벽해처럼 달라진 기량에다 코스를 완벽히 꿰고 있는 그에게 당해낼 도리가 없었다. 18번홀이 끝났을 때 청년의 지갑에는 230만엔이 들어 있었다.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그는 세 명의 선배를 향해 “나쁜 놈들이야”라고 일갈한 뒤 만엔짜리 돈다발을 셋의 얼굴에 뿌려댄 뒤 유유히 골프장을 떠났다. 지난 15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 인근의 다이센 골프클럽에서 만난 히라야마 요시히로는 42년 전의 드라마와 같은 ‘복수혈전’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며 깊은 감회에 빠진 듯했다. 일본교포 2세인 그의 한국 이름은 야마젠그룹 회장 최종태(63)다. 젊은 시절 일본으로 건너가 효고현에서 운수사업을 크게 일으킨 최맹기씨의 둘째아들이다. 형이 있었지만 요절하는 바람에 그가 장남 노릇을 해야 했다. 사업 수완이 둘째가라면 서러울 그의 아버지는 그가 중학교 졸업식을 하고 사흘 뒤 세상을 떴다. 운동에 소질이 있던 그는 당초 축구선수였다. 효고현의 축구 명문 후쿠요 축구부 주장이던 그는 오사카 대표선수로도 나설 만큼 기량이 출중했다. 그러나 조선인이란 이유로 전국체전 출전이 무산되자 감독은 그에게 ‘귀화’를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를 어머니에게 털어놨고, 어머니가 들려주는 말에 그의 인생이 바뀌었다. 그의 어머니는 죽은 남편을 대신해 사업을 이끈 여장부였고, 재일대한부인회의 대모이자 당시 재일거류민단의 부회장을 지낸 고(故) 권병우씨였다. 최 회장은 “15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난 늘 어머니의 어깨(뒷모습)를 보고 자랐다”면서 “남에게 입은 은혜는 반드시 돌에 새긴 뒤 꼭 갚아라”는 말은 지금도 생생하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비즈니스를 하려면 꼭 필요하다”며 골프채를 손에 쥐어준 사람도 어머니였다. 최 회장의 승부 근성과 어머니가 남겨준 ‘삶을 사는 방법’은 다이센 골프장을 사들일 때 역력히 드러난다. 다이센 골프장은 당초 일본의 대기업인 이토추 상사의 소유였지만 25세 때 일본 JC 경력을 시작하면서 쌓아온 이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늙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국립공원 안에 자리잡은 이 골프장을 소유하게 됐다. 최 회장은 일본에서 활약했거나 지금도 뛰고 있는 한국인 프로골퍼들에겐 ‘은사’와도 같다. 고우순과 구옥희를 비롯해 처음으로 일본 무대에 한국여자골프의 존재를 알린 선수들은 물론, 지금은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종덕을 비롯해 최경주, 양용은, 허석호 등 한국남자골프의 대표 인물들은 모두 그의 ‘한솥밥 동지’였다. 유독 남자 선수들에게 관심을 쏟아온 그는 “일본이나 한국이나 여자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많은데 남자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크게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4~15일 다이센 골프클럽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한·일 국가대표 대항전은 그의 골프 사랑이 한 단계 더 높아진 예다. 지난 2월 대한골프협회 최초의 해외이사에 선임된 그는 한국과 일본 골프 꿈나무들의 ‘경연’을 제안했고, 한·일 두 협회가 합의해 첫 대회를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열었다. 대회에 필요한 대부분의 경비를 흔쾌히 떠안았다. 대회가 완전히 뿌리내릴 때까지 대회를 더 유치하겠다는 게 최 회장의 생각이다. 7년 전 세상을 뜬 어머니의 유해를 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 자신의 아버지와 합장한 그는 “내 묫자리도 부모님 옆에 마련해 놨다”면서 “내가 죽으면 유골을 셋으로 나눠 한 줌은 부모님 곁에, 또 한 줌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나머지 한 줌은 다이센 골프장 15번홀 그린 뒤에 묻어 달라고 했다. 그러면 골퍼들이 그린 위에서 공을 집을 때마다 절을 할 것이 아니냐”고 껄껄 웃었다. 글 사진 요나고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최종태 회장 ▲1952년 6월 4일 일본 효고현 출생 ▲현 야마젠그룹 회장, 대한골프협회 해외이사, 다이센 골프클럽 이사장 ▲1975년 오사카상업대 경영학과 졸업 ▲1988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 부회장 ▲1996~2002년 효고한국상공회의소 의장 ▲1998년 효고현 한일친선협회 부회장 ▲1995~2013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2003년 한국체육대 이학 명예박사 ▲2005~2011년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 [골프 프리즘] 나갔다 하면 상금 ‘반의반 싹쓸이’

    [골프 프리즘] 나갔다 하면 상금 ‘반의반 싹쓸이’

    역대 한 시즌 최다승에 최다 상금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은 막을 올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이어진 한국 선수들의 승전보로 떠들썩했다. 최나연(28·SK텔레콤)이 개막전인 코츠챔피언십에서 1위,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가 2위에 오르면서 포문을 열더니 두 번째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는 또 다른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첫 승을 신고하며 두 번째 우승컵에 한국 선수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지난 4일(한국시간) 텍사스에서 끝난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박인비(27·KB금융)가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코리안 시스터스’가 합작한 올 시즌 승수는 모두 7승이 됐다. 여기에서 한국인의 피는 흐르지만 뉴질랜드 국적을 가지고 있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가 거둔 2승은 제외됐다. 올해 예정된 34개 대회 중에 이제 11개 대회가 끝나 투어는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태극 낭자’의 우승 사냥은 좀처럼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경신도 시간문제다. 한국 선수들은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11승을 합작해 1988년 구옥희(작고)가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뒤 한 시즌 역대 최다승을 작성했다. 한 시즌 최다 상금 획득도 기대된다. 최근 10년 동안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을 연도별로 분석해 보면 한 시즌 평균 1200만 달러(약 130억원) 안팎이었다. 2009년 글로벌 경제 위기 탓에 대회 수와 총상금이 줄었지만 오히려 한국 선수들이 올린 승수와 받은 상금은 더 늘었다. 2009년 당시 투어 총상금은 전년도 6030만 달러에서 4760만 달러로 22%나 줄었지만 한국 선수들이 받은 상금의 총액은 1317만 달러로 전체의 27.67%를 차지했다. 최하(4140만 달러)를 기록한 2010년 시즌에는 9승에 그치면서도 총상금 대비 30.48%(1262만 달러)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더 많은 선수가 고르게 활약을 펼쳐 나란히 상금 순위 상위권에 포진했다는 얘기다. ‘1000만 달러 베이비’도 늘었다. 몇 해 전만 해도 개인 통산(커리어) 상금이 1000만 달러를 웃도는 선수는 박세리(38·하나금융·1256만 달러) 한 명뿐이었지만 지금은 박인비(1054만 달러)가 가세했고, 최나연(28·SK텔레콤·985만 달러)도 ‘입성’을 앞두고 있다. 2015시즌 34개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6010만 달러. 이 가운데 지난 4일까지 7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이 받은 상금은 573만 달러 남짓이다. 현재는 총상금 대비 9.55%에 지나지 않지만 투어가 중반에 접어들수록 급속하게 불어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특히 우승 상금만 50만~72만 달러에 달하는 메이저대회 4개가 중반 이후에 몰려 있어 지금의 페이스라면 역대 최다 액수인 2012년의 1397만 달러(약 151억원)도 넘을 수 있다. 역대 시즌 최다승·최다 상금 경신의 실현 가능성은 지난 4일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2승째를 거둔 박인비의 말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말과 함께 최근 더욱 두드러진 한국 선수들의 초강세 현상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결부시켰다. 박인비는 “원인은 여러 가지이겠지만 112년 만에 나서게 되는 올림픽에 대한 집중도가 대단히 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출전하려면 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세계랭킹을 올려야 한다. 지금 매 대회가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벌이는 티켓 싸움이라 여기고 서로 자극을 주고받아 경기에 몰입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는 ‘집안 싸움’이지만 넓게 보면 LPGA 진출 27년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내려가는 과정이라는 결론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올리브 쇼(올리브 밤 9시) 직접 보고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건강한 삶을 원하는 당신에게 이번 주는 ‘뷰티 슬림 1등 채소’를 주제로 특별 게스트인 배우 서영희와 함께 다양한 채소를 활용한 동안 레시피를 알아본다. 또한 한국의 1호 채소 소믈리에가 전수하는 화장 잘 받는 피부 미인을 위한 요리와 에스라인을 위한 군살 없애기용 채소 레시피도 소개한다. ■조씨고아(중화TV 밤 9시 30분) 초나라와 싸우던 진나라 주장인 조극 장군이 수하 좌비남에게 급습을 당해 다치자 진나라 군대는 전멸한다. 겨우 목숨을 건진 조극은 임신 소식에 기뻐하고 있던 의원 정영 부부를 찾아가 조삭에게 좌비남의 실체를 알려 달라 부탁하고 죽는다. 홀로 진나라에 왔다가 투옥된 정영은 우여곡절 끝에 조삭을 만나 좌비남의 실체를 알린다. ■26년(캐치온 밤 11시) 1980년 5월 그리고 26년 후. 광주 수호파 중간보스 곽진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심미진, 서대문 소속 경찰 권정혁까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2세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을 불러 모은 보안업체 대기업 회장 김갑세와 그의 비서 김주안의 제안은 바로 ‘그 사람’을 타깃으로 극비 프로젝트를 펼치자는 것인데…. ■여자 골프의 전설, 그린 위에 잠들다(J 골프 오전 9시 30분) 고 구옥희 프로의 추모 특집으로 장례식 현장을 공개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으로 치러진 구옥희 프로의 영결식에는 협회 임직원들을 비롯해 신지애·김미현 등 후배 선수들이 참석했다. 구옥희 프로는 한국 여자 프로골프의 첫 해외 진출, 한국인 최초 해외 투어 우승을 차지한 여자 프로골프의 선구자다. ■와타나베의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11시)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고데라씨 집을 찾아간다. 집 앞에 바로 산이 있는 이 집은 멋진 풍경을 잘 활용해 집 안 어디에서나 초록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집 안에 있는 맞춤 난로와 2층 침실 옆 작은 방 등 곳곳에서 집주인의 센스가 묻어난다. 또한 함께 사는 애견을 위한 공간 또한 다른 집과는 차별화돼 있다. ■머털도사(애니맥스 오후 2시) 머털이는 누덕 도사에게 분신술을 배우고, 왕질악은 쇠를 먹는 요물 불가사리를 세상 밖으로 내보낸다. 왕질악은 괴물 불가사리를 이용해 누덕 도사를 유인하려 한다. 하지만 쇠붙이를 다 먹어 치우는 불가사리 탓에 묘선이가 위험에 처한다. 그것을 보고 달려간 머털이가 불가사리를 호수로 유인해 물리치는 바람에 왕질악의 작전은 실패한다.
  • ‘여자골프 1호’ 영원히 떠나보내다

    ‘여자골프 1호’ 영원히 떠나보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1세대’ 고 구옥희씨가 국내외 골프계의 눈물을 뒤로하고 영면했다. KLPGA는 18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영결식을 열고 한국 골프사에 큰 업적을 남긴 고인을 떠나보냈다. 지난 10일 일본에서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고인은 국내 투어 20승, 일본 투어에서 23승, 미국 투어에서 1승을 올리는 등 한국 여자골프의 선구자였다. 이영귀 KLPGA 부회장은 조사에서 “고인은 여자 골퍼로서 척박한 환경에 맞서 싸웠다”며 “각종 차별을 실력으로 극복했고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보여 줬다”고 애도했다. 지난 16일 저녁 빈소를 찾았던 후배 골퍼 신지애(26·미래에셋)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끝까지 지켰고, 마이크 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커미셔너를 비롯해 일본, 중국의 프로골프협회 관계자들도 조전을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의 시신은 화장돼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한 사찰에 봉안됐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故 구옥희 전 女프로골프 회장 체육훈장 맹호장 추서

    故 구옥희 전 女프로골프 회장 체육훈장 맹호장 추서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에게 체육훈장 맹호장이 추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종길 제2차관이 구 전 회장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체육훈장 맹호장(2등급)을 추서했다”고 16일 밝혔다. 체육훈장은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한국 여자골프 1세대인 고인은 국내 골프 발전의 대표적인 공로자로 인정받아 맹호장을 받았다. 고인은 1978년 프로 골퍼로 데뷔해 이듬해 쾌남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국내 20승, 일본대회 23승을 쌓았고, 특히 198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더드 레지스터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LPGA 우승 기록을 냈다. 2004년 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2011~2012년 KLPGA 회장을 지냈다. 지난 10일 일본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인의 시신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02-3410-6917)에 안치됐으며 영결식은 18일 오전 9시 첫 KLPGA 협회장(葬)으로 진행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故 구옥희씨 장례 첫 KLPGA장으로

    故 구옥희씨 장례 첫 KLPGA장으로

    지난 10일 일본에서 세상을 떠난 구옥희씨의 장례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장으로 치러진다. KLPGA 장은 처음이다. KLPGA는 16일 고인의 시신이 운구되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빈소를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16일 오후 8시부터 조문객을 받으며, 18일 오전 9시 영결식이 진행된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음암면에 있는 선산이다. 구자용 KLPGA 회장과 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고인은 국내와 일본,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모두 44승을 올린 ‘한국여자골프의 전설’로 지난 10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골프 1세대’ 구옥희, 日골프장서 심장마비 별세

    ‘여자골프 1세대’ 구옥희, 日골프장서 심장마비 별세

    한국여자프로골프 ‘1세대’ 구옥희씨가 별세했다. 57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1일 “구옥희 전 KLPGA 회장이 지난 10일 오후 4시쯤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골프장 숙소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태를 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일본에서 연습 라운드를 하는 중이었지만 숨진 당일에는 몸이 좋지 않아 골프를 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LPGA 측은 “구체적인 장례 일정 등은 고인의 시신이 일본에서 운구된 이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KLPGA를 연 ‘4인방’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의 협회 회원번호는 003번. 한명현 전 부회장과 안종현(이상 사망)씨, 현재 KLPGA 수석 부회장인 강춘자(57)씨와 함께 한국 여자골프의 기틀을 닦은 선구자였다. 당시 KLPGA는 남자 협회인 KPGA의 사무실 귀퉁이 한쪽을 빌려 쓰는 초라한 처지였지만 현재 LPGA 투어에서 118승을 쌓은 한국 여자골프의 시초였다. 1975년 경기 고양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다 채를 잡고 거의 독학으로 골프를 배웠다. 1978년 테스트를 통과해 프로에 입문한 고인은 이듬해 KLPGA 투어 쾌남오픈을 시작으로 2005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서클K 선크스 레이디스까지 국내외에 걸쳐 프로 통산 44승을 쌓았다. 국내 투어 우승컵 20개를 수집한 그는 1983년에는 일본 프로테스트에 합격, JLPGA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혀 이듬해에는 한국선수 최초로 J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어 미국 무대까지 진출, 198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탠더드 레지스터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일본과 미국(1승) 등 해외 투어에서 일궈낸 승수는 24승. 고인은 2006년부터 2011년 3월까지 KLPGA 부회장을 지낸 데 이어 2011년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회장 업무를 수행했다. 2004년에는 LPGA 투어 우승 한국인 1호의 업적을 인정받아 KLPGA 명예의 전당에 제1호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고인은 최근까지 KLPGA 투어 대회에 평회원 자격으로 꾸준히 출전, 후배들의 귀감이 돼 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어제도 20일도 ‘LPGA KOREA’

    호주(한다호주오픈)를 출발, 아시아를 거쳐 미국 등 지구 절반을 순회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9일 CME그룹 타이틀홀더스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LPGA 투어는 승수로나 내용 면으로나 한국 선수들의 황금기였다. 올해 거둔 9회 우승은 최다 기록인 2009년의 12승에 버금가는 건 물론, 신지애(24·미래에셋)로 대표되던 코리아 군단의 면면도 최나연(25·텔레콤), 박인비(24), 유소연(22·한화) 등으로 다채로워졌다. 최나연은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트윈이글스골프장(파72·6699야드)에서 열린 투어 최종전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신인왕 유소연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지난 7월 US여자오픈에 이어 2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개인 통산 7승째. 우승 상금 50만 달러(약 5억 4400만원)를 보탠 시즌 상금 198만 달러로 상금왕 2위에다 자신의 한 시즌 상금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 지금까지는 2년 전 187만 달러가 최고였다.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에게 1타 앞선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최나연은 미야자토가 10번홀까지 보기만 4개를 쏟아내며 우승권에서 일찌감치 멀어지는 바람에 유소연과 한때 공동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유소연이 14번홀 보기를 범하는 틈에 16번홀 버디를 뽑아내 2타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최나연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마무리까지 잘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최나연의 최종전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9승을 일궈 역대 세 번째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1988년 구옥희의 첫 우승 이후 최나연의 우승컵은 한국 선수가 들어 올린 116회째 우승컵이다. 특히 최나연과 나란히 2승을 수확한 박인비가 돋보인다. 시즌 상금(228만 7080달러)과 평균 타수(70.21타) 부문을 휩쓸어 시즌 2관왕이 됐다. 한국 선수가 상금왕에 오른 건 2009년 신지애, 이듬해 최나연에 이어 세 번째다. 시즌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도 박인비의 차지였다. 2003년 박세리(35·KDB금융그룹)를 시작으로 네 번째 한국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또 라운드당 평균 퍼트 28.25개를 기록,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타이틀 3개를 휩쓸었다. 박인비는 “올해는 내 생애 최고의 시즌”이라고 말했다. 유소연은 가장 꾸준한 성적의 상징인 ‘톱 10 피니시’ 1위에 올랐다. 스윙 교정 때문에 잠시 주춤하다 올해 킹스밀대회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부활을 알린 신지애는 최다 언더파 라운드 부문 1위(73.8%)를 차지했다. 한편 이들의 세계 랭킹도 움직였다. CME대회 챔피언 최나연은 랭킹 포인트 9.32점을 얻어 지난주 4위에서 두 계단 오른 2위로 청야니(타이완)를 위협했고, 준우승자 유소연도 8위(7.20점)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7위(7.23점)를 지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女골프 상금왕 경쟁 ‘후끈’…11일 하이트진로챔피언십 변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상금왕 각축이 흥미롭다. 김자영이 시즌 초반 3승을 올려 3억 7000만원으로 일찌감치 선두에 올랐지만 어느새 4위 양수진(이상 21·넵스)이 6000만원 차이로 따라왔다. 더욱이 지난주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에서 역전 우승한 김하늘(25·비씨카드)이 2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1위와 2위 차이는 1200만원이 됐다. 3위 허윤경(22·현대스위스)과도 5800만원으로 좁혀졌다. 넷의 순위는 11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546야드)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이 1억 2000만원이어서 요동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은 “다들 하반기에 잘한다고 하니까 자신감이 생겨 진짜로 잘되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지금까지 퍼팅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주 우승으로 퍼팅감을 완벽하게 찾았다.”고 욕심을 냈다. 한 주 쉬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른 김자영은 “이번 대회는 성적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 남은 투어 대회를 치르는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상금 외에 3년 만에 부활돼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대항전 출전권의 향방도 주목된다. 이번 대회까지의 상금 순위에 따라 4명의 국내 선수를 뽑는다. 김하늘은 “지난해에도 한·일전에 나가기 위해 기를 쓰고 이 대회에 매달렸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경험이 없기 때문에 한·일전 출전이 더욱 간절하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세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운 전미정(30·하이트진로)은 구옥희(56), 박세리(35·KDB금융그룹), 신지애(24·미래에셋)에 이어 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을 따내 11일 대회장에서 수여식을 갖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미정, 日그린 통산 20승

    전미정, 日그린 통산 20승

    전미정(30·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2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미정은 19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다이하코네 골프장(파73·6687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CAT 레이디스(총상금 6000만엔)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전미정은 공동 2위 이보미(24·정관장)와 모리타 리카코(일본)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080만엔(약 1억 5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6월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7월 니치-이코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전미정은 시즌 3승째를 거뒀고 일본 무대에서 통산 20승을 채웠다. 2005년부터 일본에서 활약한 전미정은 2006년 3승을 시작으로 2007년 4승, 2008년 2승, 2009년 4승, 2010년 3승, 2011년 1승 등 해마다 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올해 3승을 더해 20승을 달성했다. JLPGA 투어에서 20승 이상 거둔 것은 전미정이 통산 11번째다. 전미정은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영구 시드를 확보했다. KLPGA에서는 투어에서 20승 이상을 거두거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LPGA 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역시 20승 이상을 올린 선수, 국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선수에게 영구 시드를 준다. 지금까지 국내 투어 영구 시드를 받은 선수는 구옥희, 박세리, 신지애에 이어 전미정이 네 번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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