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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요 포커스] 인류의 기억장치, ‘제3의 장소’로서의 도서관/이은철 국회도서관장(성균관대 명예교수)

    [금요 포커스] 인류의 기억장치, ‘제3의 장소’로서의 도서관/이은철 국회도서관장(성균관대 명예교수)

    “도서관은 책과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는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더 넓은 외부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창구(窓口)이며, 미국의 역사 발전을 가져오게 하는 높은 이상과 심오한 사상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이던 2005년 6월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도서관협회 연례총회 개막식에서 연설한 내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21세기 지식정보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잘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도서관의 중요함에 대해 역설했다. 도서관은 인류의 정신적, 문화적 유산을 수집·조직·축적하는 곳이다. 또 이러한 유산을 후대가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식과 정보의 관개시설(灌漑施設)이다. 만약 필요한 만큼의 물이 저장돼 있지 않거나, 저장돼 있는 물을 공급하는 수로가 잘 정비돼 있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 마찬가지로 개인의 삶과 국가, 사회 발전에 필수적인 지식과 정보를 잘 축적해 놓지 않았거나, 축적돼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들을 잘 이용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돼 있지 않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 개개인은 개별적으로 학습해 습득한 지식과 정보를 기억했다가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두뇌를 갖고 있다. 이처럼 도서관은 인류가 생산해 놓은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저장했다가 사회의 구성원들이 필요로 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의 기억장치라고 할 수 있다. 개개인이 아무리 우수한 두뇌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인류가 생산해 놓은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모두 기억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전혀 불가능하다. 만약 우리 사회에 이러한 사회적 기억장치인 도서관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러한 기관이 존재하더라도 잘 작동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따라서 도서관의 본질적 역할은 인류가 생산해 놓은 지식과 정보를 모든 사람들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도서관은 그러한 역할을 통해 우리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다. 서두에서 언급한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이와 같은 도서관의 핵심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은 미래의 국가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지도자들에게 더욱 중요하며, 그들이 앞장서서 인류 기억의 저장고인 도서관을 확충하고 운영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동시에 도서관 운영의 책임을 맡고 있는 전문직 사서들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키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관개시설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그 관개시설은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관개시설에는 치수(治水)의 역할을 잘할 수 있는 관리자가 필요하며, 어느 누구도 이렇게 중요한 일을 아무에게나 맡기는 어리석음을 범하지는 않을 것이다. 도서관의 전문직 사서는 인류의 지식과 정보를 총괄한다. 즉 지식과 정보를 수집, 조직, 축적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해 우리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지식정보사회 구현의 첨병인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관개시설과 도서관이 구비돼 있더라도 그것들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가 없다면 그 시설들은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우리 사회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점점 더 컴퓨터, 스마트폰 등과 같은 첨단 기기에 의존하게 됨에 따라 사람들은 고립돼 가고 있다. 그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문제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제 도서관은 ‘제3의 장소’로서의 역할도 확장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제1의 장소인 가정에서 휴식과 정서적 안정감을, 제2의 장소인 직장에서는 물질적 생계 수단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가정과 직장에서의 지루함, 외로움, 긴장감, 의무감을 떨쳐 버릴 수 있는, 아무런 형식이나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만나고 창조적 사유를 할 수 있는 정겹고 편안한 장소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장소가 미국의 사회학자 레이 올덴버그가 주창한 ‘제3의 장소’인 것이다.
  • ‘질투의 화신’ 공효진 “불임이어도 괜찮아” 조정석과 동침 ‘19금 엔딩’

    ‘질투의 화신’ 공효진 “불임이어도 괜찮아” 조정석과 동침 ‘19금 엔딩’

    ‘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조정석이 불임인 사실을 알고도 사랑을 지켰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자신이 불임인 사실을 알고 표나리(조정석 분)를 계속 밀어냈지만 결국 끈질긴 구애에 그녀를 받아들이는 이화신(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생방송 뉴스에서 유방암 커밍아웃을 한 이화신은 표나리를 힘껏 안아준 뒤 자리를 뜬 후 잠적했다. 긴 고민 끝 돌아온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헤어짐을 고했다. 이에 표나리는 “불임 때문에 그러냐”라고 물었다. 병원에 찾아가 묻고 그의 상태를 알고 있었던 것. 당황한 이화신은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 알고있으면서 모른척 너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구경한거냐”라고 소리 질렀다. 이에 표나리는 “난 아기 없어도 괜찮다. 기자님만 있으면 된다”고 자신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화신은 “평생 널 사랑해줄 자신은 있지만 평생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는지 수천번 질문하게 된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표나리는 계속해서 “우리 헤어진 거냐”, “헤어지지 말자”, “정말 아기 없어도 된다”라고 이화신을 설득했지만 이화신은 “헤어지자”는 말만 반복했다. 표나리의 방에서 라면을 먹으며 말다툼을 하다가 이화신은 “그 입 다물라”며 표나리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이에 표나리는 “나랑 잘래?”라고 도발했다. 이화신은 “내가 널 정말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라며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옷을 벗고 키스를 퍼붓는 표나리에게 결국 항복하고 침대에서 진한 키스를 나눴다. 사진=SBS ‘질투의 화신’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국 대선 D-3, 오차범위 초접전…트럼프가 힐러리에 5%P 앞서기도

    미국 대선 D-3, 오차범위 초접전…트럼프가 힐러리에 5%P 앞서기도

    미국 대선이 5일(현지시간) 딱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의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다. 아직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으로 승패를 단언하기 힘들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에 힐러리가 직격탄을 맞아 트럼프에게 역전까지 당했지만 다시 소폭 앞서나가고 있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공개한 추적 여론조사(10월31일∼11월3일·1419명)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47%의 지지율을 기록해 43%를 얻은 트럼프에 4%포인트 앞섰다. 전날 3%포인트(47%대 44%) 격차와 비교하면 1%포인트 더 벌어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이다. 트럼프로부터 이탈한 1% 포인트는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가 흡수했다. 존슨의 지지율은 이전 3%에서 4%로 올랐다. 트럼프는 최근 46%대 45%로 힐러리를 처음 역전하며 맹추격했으나 이 두 매체의 이번 여론조사로만 보면 그 기세가 다소 약해진 모습이다. 클린턴의 4%포인트 리드는 이 두 매체의 10월 중순 조사 때, 그리고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에 앞섰던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WP는 설명했다. 클린턴의 지지율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흑인 표 구애’ 전략이 상당 부분 효과를 발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응답자 가운데 흑인 유권자들의 86%가 클린턴을, 6%가 트럼프를 각각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폭스뉴스의 새 여론조사(11월1∼3일·1107명)에서는 클린턴과 트럼프가 각각 45%, 43%의 지지율을 보여 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또 IDB-TIPP 여론조사(11월1∼4일·804명) 결과 클린턴이 46%대 43%로 3%포인트, 맥클래치-마리스트 여론조사(11월1∼4일·940명)에선 클린턴이 46%대 44%로 2%포인트 각각 앞섰다. 그동안 다른 주요 여론조사와 달리 트럼프가 줄곧 우세한 결과로 나온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8%대 43%로 클린턴에 5%포인트 리드했다. 미 정치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이런 모든 여론조사를 종합해 산출한 평균 지지율은 클린턴 46.6%, 트럼프 44.9%로 1.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는 총리 철회하라는데…朴대통령, 책임총리제 공식화 전망

    野는 총리 철회하라는데…朴대통령, 책임총리제 공식화 전망

    한광옥 비서실장 통해 물밑 조율 회동 불발 땐 종교계 면담 등서 언급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도심 집회에 시민 20만여명(경찰 추산 4만 5000여명)이 나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함에 따라 청와대가 후속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담화가 국민들의 분노를 달래 주기엔 미흡하다는 사실이 가시적으로 입증된 셈이어서 청와대로서는 난감한 눈치다. 한광옥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도 6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면서 “국민들의 실망과 염려가 어느 때보다 높은 엄중한 시기다. 참으로 엄중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함으로써 성난 민심의 현주소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한 줌의 의심도 없이 진상을 밝히는 데 있어 우리 청와대 비서실에서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하는 등 여론을 누그러뜨리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등 권력 핵심 비리를 감찰할 위치에 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질문하는 기자를 노려보는 등 오만불손하게 비치는 태도를 보이자 여론이 더 악화할까 우려하는 기색도 엿보였다. 박 대통령은 언론 보도와 참모진 보고 등을 통해 주말 시위 상황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일 대규모 도심 집회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는 이번 주가 ‘최순실 정국’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라고 보고 민심 수습에 전력투구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외교 등 꼭 필요한 일정 외에는 잡지 않고 여론 설득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박 대통령은 ‘김병준 총리 지명 철회’ 등을 선결조건으로 내걸며 여야 영수회담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상대로 전방위 설득 노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찾아가 야당과 만나는 등 회담 실현을 위해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는 야당 출신인 한 비서실장 등을 통해 야당을 상대로 물밑 설득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야 영수회담 개최가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 김병준 총리 후보자에게 힘을 실어 주는 식으로 ‘책임총리제’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이 같은 조치가 없으면 야당을 설득하기도, 여론을 반전시키기도 힘들다는 현실적 이유 때문이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에게 내치(內治)에 관한 전권을 맡기고 김 후보자가 여야로부터 장관들을 추천받아 조각(組閣)을 함으로써 사실상의 중립내각을 구성하도록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는 사실상 박 대통령의 2선 후퇴로 국민 눈에 비칠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여야 영수회담이 성사될 경우 그 자리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 만일 이번 주 안에 영수회담이 열리지 못한다면 김 후보자와의 공개 면담이나 종교계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과의 면담 석상에서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중국, 동유럽 껴안기 본격화…12조 7000억원 선물 보따리

    중국, 동유럽 껴안기 본격화…12조 7000억원 선물 보따리

     중국이 중동과 동남아시아에 이어 유럽 지역에도 대규모 선물 보따리로 구애에 나서고 있다.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을 성공시켜 미국을 넘어서는 세계 최강국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6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중국 총리로는 처음으로 라트비아를 방문한 리커창 총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수도 리가에서 중부 및 동부 유럽 16개국과 중국 간 정기협의체인 중국·동유럽(CEE) 정상회의 제5차 회의를 통해 일대일로 가속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인프라 및 상호 연결소통 협력을 심화해 중부 및 동부 유럽 국가들이 유라시아 대륙의 교통 허브 역할을 더욱 수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일대일로 협력과 함께 금융, 녹색, 인문 분야의 협력도 강화해 이른바 ‘16+1’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중국공상은행은 중부 및 동부 유럽의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위해 100억 유로(12조 7000억원)의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파이낸스는 사업계획과 수익성 등을 보고 개별 사업에 자금을 제공하는 금융기법이다.  리커창 총리가 내놓은 중국-중부·동부 유럽 펀드는 올해 초 중국공상은행이 설립한 사이노-CEE 파이낸셜 홀딩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중부 및 동부 유럽의 인프라, 하이테크 제조업, 소비재 등의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스에 투입되며 향후 500억 유로(63조 5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3D 프린터로 영구 자석 출력 (영상)

    [고든 정의 TECH+] 3D 프린터로 영구 자석 출력 (영상)

    3D 프린터 기술은 초창기 플라스틱 소재 등 비교적 출력이 쉬운 소재 중심으로 발전했으나 현재는 금속, 세포(바이오)는 물론 더 다양한 소재를 3차원적으로 출력하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3D 프린터 기술의 응용범위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과학자들은 네오디뮴 철붕소(NdFeB) 소재를 3D 프린터로 출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의 BAAM(Big Area Additive Manufacturing) 장치를 이용해서 65% NdFeB 분말과 35% 폴리아마이드 소재를 이용해 적층 공법으로 사진에 보이는 자석을 출력한 것이죠. 제조 직후의 자성 소재는 바로 자기장을 띄지 않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도 제조할 수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출력한 영구 자석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하는 모양과 크기로 출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네오디뮴 소재의 영구 자석은 수많은 전자 기기에 사용되고 있지만, 복잡한 3차원적인 모양을 가진 부품을 빠르게 제조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크기와 모양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자석을 제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장점은 네오디뮴 같은 귀한 원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큰 덩어리를 제조한 후 여기서 필요 없는 부분만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소실되거나 낭비되는 소재 없이 제조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서 작고 강한 자석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제조상의 혁신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용화를 위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출력한 3D 프린터 자석은 자성을 띄게 하는 착자(Magnetization) 과정을 거쳐 자석이 됩니다. 그런데 현재 기술로는 등방성 자석(isotropic magnet·모든 방향으로 자성을 가진 자석)밖에는 만들 수 없습니다. 특정 방향으로 강한 자성을 지닌 이방성 자석(anisotropic magnet)은 자기적 특성이 우월하지만, 지금 기술로는 3D 프린터 출력이 어려운 것이죠. 앞으로 연구 목표는 강한 자성을 지닌 이방성 자석을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시도가 성공할 경우 앞으로 3D 프린터의 응용범위는 더 커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朴대통령 대국민담화 전문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朴대통령 대국민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먼저 이번 최순실씨 관련 사건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저를 믿고 국정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돌이키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드려서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저와 함께 헌신적으로 뛰어주셨던 정부의 공직자들과 현장의 많은 분 그리고 선의의 도움을 주셨던 기업인 여러분께도 큰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 모든 사태는 모두 저의 잘못이고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입니다. 저의 큰 책임을 가슴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어제 최순실씨가 중대한 범죄혐의로 구속됐고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체포돼 조사를 받는 등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검찰은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엄정한 사법처리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이미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도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혹여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염려하여 가족 간의 교류마저 끊고 외롭게 지내왔습니다. 홀로 살면서 챙겨야 할 여러 개인사들을 도와줄 사람조차 마땅치 않아서 오랜 인연을 갖고 있었던 최순실씨로부터 도움받게 됐고 왕래하게 됐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곁을 지켜주었기 때문에 저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췄던 것이 사실입니다. 돌이켜보니 개인적 인연을 믿고 제대로 살피지 못한 나머지 주변 사람들에게 엄격하지 못한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저 스스로를 용서하기 어렵고 서글픈 마음까지 들어 밤잠을 이루기도 힘이 듭니다. 무엇으로도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 국민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해드리겠다는 각오로 노력해왔는데 이렇게 정반대의 결과를 낳게 되어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제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기울여온 국정과제들까지도 모두 비리로 낙인찍히고 있는 현실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일부의 잘못이 있었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만큼은 꺼뜨리지 말아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저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이미 마음으로는 모든 인연을 끊었지만, 앞으로 사사로운 인연을 완전히 끊고 살겠습니다. 그동안 경위에 대해 설명해 드려야 마땅합니다만 현재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일일이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자칫 저의 설명이 공정한 수사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여 오늘 모든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것뿐이며 앞으로 기회가 될 때 밝힐 것입니다. 또한, 어느 누구라도 이번 수사를 통해 잘못이 드러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저 역시도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 안보가 매우 큰 위기에 직면해 있고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내외의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국정은 한시라도 중단되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의 임기는 유한하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히 계속되어야만 합니다. 더 큰 국정혼란과 공백 상태를 막기 위해 진상규명과 책임추궁은 검찰에 맡기고 정부는 본연의 기능을 하루속히 회복해야만 합니다. 국민들께서 맡겨주신 책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 각계의 원로님들과 종교지도자분들, 여야 대표님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국민 여러분과 국회의 요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 朴대통령 “檢·특검 수사 받겠다” 野 “2선 후퇴하라”

    朴대통령 “檢·특검 수사 받겠다” 野 “2선 후퇴하라”

    “정부 기능 조속히 회복해야”… 여야 영수회담 추진 野 “상황인식 절망적” 내각인선 철회·국정조사 요구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대국민 담화에서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재임 중 내란·외환의 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소추를 당하지 않는 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68년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이다. 그러나 야당은 “대통령이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다”며 내각 인선 철회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반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9분가량 읽어 내려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모든 사태는 저의 잘못이고 불찰로 일어난 일”이라며 “누구라도 수사를 통해 잘못이 드러나면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저 역시도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이미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도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검찰은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엄정한 사법 처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홀로 살면서 챙겨야 할 여러 개인사들을 도와줄 사람조차 마땅치 않아 오랜 인연을 갖고 있었던 최씨로부터 도움을 받게 됐고, 왕래하게 됐다”고 밝힌 뒤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곁을 지켜줬기 때문에 저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췄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씨의 국정농단을 사실상 인정했다. 미르 및 K스포츠 재단 의혹에 대해선 “국가경제와 국민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책임총리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더 큰 국정 혼란과 공백 상태를 막기 위해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을 검찰에 맡기고 정부는 본연의 기능을 하루속히 회복해야 한다”고 말해 ‘2선 후퇴’의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한광옥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도 국회 운영위에서 2선 후퇴를 건의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박 대통령은 또 “여야 대표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국민 여러분과 국회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영수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담화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절망적”이라며 ▲별도 특검과 국회 국정조사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 수용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 차원에서 정권퇴진 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수회담과 관련, 추 대표는 페이스북에 “엄중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진심에 대한 보증 없이 그냥 만나는 것은 상처받은 민심을 헤아릴 때 불가능한 장면”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최순실, 안종범이 자신과 무관하게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인 양 울먹이는 모습은 오직 꼬리 자르기로 비칠 뿐”이라며 “총리 등 인선을 철회하고 탈당과 함께 여야 지도부와 처음부터 다시 개각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내가 (회담 제안을) 받겠다고 했는데 안 해 주면 어떡하느냐”라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檢 수사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檢 수사

    68년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첫 대국민 사과를 한 뒤로 열흘 만에 재차 국민의 용서를 구했다. 이번에는 TV 생중계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저는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 이미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도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했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 검찰은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엄정한 사법처리가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최순실씨의 구속과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체포에 대해 언급하며 “저의 큰 책임을 가슴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고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 모든 사태는 모두 저의 잘못이고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최순실씨 관련 사건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하다”고 말했다.또한 “무엇보다 저를 믿고 국정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돌이키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드려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저와 함께 헌신적으로 뛰어주셨던 정부의 공직자들과 현장의 많은 분들 그리고 선의의 도움을 주셨던 기업인 여러분께도 큰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검찰 수사 수용 입장을 공식 표명함으로써 헌정사상 어두운 페이지의 주인공이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현직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된 적이 없다. 방문, 서면, 소환 등 어떤 형태의 조사도 받은 전례가 없다.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헌법 84조(불소추 특권)에 따라 현직 대통령은 수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2월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과 관련해 3시간 동안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방문 조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었다. 2012년 11월 이광범 특별검사가 ‘내곡동 사저부지’ 의혹 사건을 수사할 때도 이 전 대통령을 대신해 부인 김윤옥 여사가 서면조사를 받았다.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은 1979년 10ㆍ26 이후 대통령 권한 대행 시절 조사를 받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당일 행적에 대한 참고인 조사였다. 헌법상 불소추 특권이 있음에도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아들이게 된 것은 불가피한 수순이었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평가다. 박 대통령 취임 전후의 각종 연설문과 회의자료 등이 최 씨에게 넘어갔다는 의혹을 더욱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서라도 박 대통령의 검찰수사 수용은 불가피했다는 지적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에서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며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에는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 있다”고 언급했다. 지지율이 한 자릿수대로 떨어지는 등 갈수록 악화되는 여론도 검찰 수사 수용을 받아들이게 된 배경이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진정성을 갖고 검찰 수사를 받아들여 혼돈에 빠진 정국을 수습하고, 각종 의혹의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 특검도 수용” (사과문 전문)

    박근혜 대통령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 특검도 수용” (사과문 전문)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대국민담화에서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 특검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먼저 이번 최순실씨 관련 사건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저를 믿고 국정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돌이키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드려서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저와 함께 헌신적으로 뛰어주셨던 정부의 공직자들과 현장의 많은 분들, 그리고 선의의 도움을 주셨던 기업인 여러분께도 큰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 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 모든 사태는 모두 저의 잘못이고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입니다. 저의 큰 책임을 가슴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어제 최순실씨가 중대한 범죄 혐의로 구속되었고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체포돼 조사를 받는 등 검찰 특별 수사 본부에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검찰은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엄정한 사법 처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이미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도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 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혹여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여 가족과의 교류마저 끊고 외롭게 지내왔습니다. 홀로 살면서 챙겨야 할 여러 개인사들을 도와줄 사람조차 마땅치 않아 인연을 갖고 있었던 최순실씨에게 도움을 받게 됐고 왕래하게 됐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곁을 지켜주었기 때문에 경계의 담장을 낮추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돌이켜보니 개인적 인연을 믿고 제대로 살피지 못한 나머지 주변 사람들에게 엄격하지 못한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저 스스로를 용서하기 어렵고 서글픈 마음까지 들어 밤잠을 이루기도 힘이 듭니다. 무엇으로도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 국민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해드리겠다는 각오로 노력해왔는데 이렇게 정 반대의 결과를 낳게 되어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제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기울여온 국정 과제들까지도 모두 비리로 낙인찍히고 있는 현실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일부의 잘못이 있었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만큼은 꺼뜨리지 말 것을 호소 드립니다. 다시한번 저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이미 마음으로는 모든 인연을 끊었지만 앞으로 사사로운 인연을 완전히 끊고 살겠습니다. 그동안의 경위에 대해 설명을 드려야 마땅합니다만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사정을 일일이 말씀드릴 수없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자칫 저의 설명이 공정한 수사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여 오늘 모든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것 뿐이며 앞으로 기회가 될때 밝힐 것입니다. 또한 어느 누구라도 이번 수사를 통해 잘못이 드러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저 역시도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 안보가 매우 큰 위기에 직면해 있고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내외의 여러 현안이 산적해있는 만큼 국정은 한시라도 중단되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의 임기는 유한하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히 계속돼야 합니다. 더 큰 국정 혼란과 공백상태를 막기 위해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은 검찰에 맡기고 정부는 본연의 기능을 하루속히 회복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맡겨주신 책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 각계의 원로님들과 종교 지도자분들, 여야 대표님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국민 여러분과 국회의 요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여러분께 깊이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박대통령“최순실 사건 사과…檢수사 임하겠다”

    [속보]박대통령“최순실 사건 사과…檢수사 임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태와 관련,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검찰 및 특검 수사 수용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헌법상 불소추 특권을 가진 현직 대통령의 검찰 수사 수용 입장은 68년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이다. 다음은 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먼저 이번 최순실씨 관련 사건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저를 믿고 국정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돌이키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드려서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저와 함께 헌신적으로 뛰어주셨던 정부의 공직자들과 현장의 많은 분들, 그리고 선의의 도움을 주셨던 기업인 여러분께도 큰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 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 모든 사태는 모두 저의 잘못이고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입니다. 저의 큰 책임을 가슴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어제 최순실씨가 중대한 범죄 혐의로 구속되었고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체포돼 조사를 받는 등 검찰 특별 수사 본부에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검찰은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엄정한 사법 처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이미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도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 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혹여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여 가족과의 교류마저 끊고 외롭게 지내왔습니다. 홀로 살면서 챙겨야 할 여러 개인사들을 도와줄 사람조차 마땅치 않아 인연을 갖고 있었던 최순실씨에게 도움을 받게 됐고 왕래하게 됐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곁을 지켜주었기 때문에 경계의 담장을 낮추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돌이켜보니 개인적 인연을 믿고 제대로 살피지 못한 나머지 주변 사람들에게 엄격하지 못한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저 스스로를 용서하기 어렵고 서글픈 마음까지 들어 밤잠을 이루기도 힘이 듭니다. 무엇으로도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 국민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해드리겠다는 각오로 노력해왔는데 이렇게 정 반대의 결과를 낳게 되어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제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기울여온 국정 과제들까지도 모두 비리로 낙인찍히고 있는 현실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일부의 잘못이 있었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만큼은 꺼뜨리지 말 것을 호소 드립니다. 다시한번 저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이미 마음으로는 모든 인연을 끊었지만 앞으로 사사로운 인연을 완전히 끊고 살겠습니다. 그동안의 경위에 대해 설명을 드려야 마땅합니다만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사정을 일일이 말씀드릴 수없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자칫 저의 설명이 공정한 수사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여 오늘 모든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것 뿐이며 앞으로 기회가 될때 밝힐 것입니다. 또한 어느 누구라도 이번 수사를 통해 잘못이 드러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저 역시도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 안보가 매우 큰 위기에 직면해 있고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내외의 여러 현안이 산적해있는 만큼 국정은 한시라도 중단되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의 임기는 유한하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히 계속돼야 합니다. 더 큰 국정 혼란과 공백상태를 막기 위해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은 검찰에 맡기고 정부는 본연의 기능을 하루속히 회복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맡겨주신 책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 각계의 원로님들과 종교 지도자분들, 여야 대표님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국민 여러분과 국회의 요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여러분께 깊이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네타운’ 박희본 “윤세영 감독에 5번 차인 후 결혼..배우라고 거절”

    ‘씨네타운’ 박희본 “윤세영 감독에 5번 차인 후 결혼..배우라고 거절”

    배우 박희본이 ‘씨네타운’에 출연해 남편인 윤세영 감독과 비하인드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박희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희본은 “김태용 감독 소개로 현재 남편을 만났다”며 윤세영 감독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희본은 “처음에 (김태용)감독님이 영화제 트레일러를 찍자고 하셨는데 ‘낯설어서 안 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트레일러 촬영이 아니라 MT 가는 거라고 해서 갔고, 실제 그런 느낌으로 촬영을 했다. 당시 지금 남편을 만났고, 그때 호감이 확 생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희본은 “남편은 당시 그런 마음이 전혀 아니었다고 하더라. 제가 6개월간 구애를 많이 했다. 남편은 아직도 인정을 안 하려고 하는데, 사실 제가 5번 차였다. ‘한 번 만나봅시다’ 했더니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본인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이지 연애 대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닐 거라고 했었다. 내가 연기자라는 이유로 부담스러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박희본은 웹드라마 ‘출출한 여자2’를 연출한 윤세영 감독과 지난 6월 결혼했다. 사진=SBS ‘씨네타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셸 원하면 내각 기용”… 다급한 클린턴의 구애

    “미셸 원하면 내각 기용”… 다급한 클린턴의 구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이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를 내각에 기용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으로 입각했다. 클린턴은 31일(현지시간)이 방송된 연예채널 ‘엑스트라’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대선에서 ‘킹 메이커’로 떠오른 미셸을 한껏 치켜세웠다. 그는 “미셸이 (오바마 대통령 퇴임 뒤) 전 세계 여학생들의 교육 문제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면서 “그가 정부 일을 하기를 원한다면 나는 언제든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합동 유세장에서 미셸을 만나 이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면서 “미셸이 오바마 대통령 퇴임 뒤 휴식을 갖고 싶어할 수도 있지만 만약 국가를 위해 일하고 싶다면 나는 (그의 바람을 들어줄) 최고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미셸이 미국 영부인의 본보기였다며 “지난 8년간 해낸 일들을 어느 누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동안 나에게 보내준 도움과 신뢰, 용기에 매우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부인이 공직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한 라디오쇼에서 “미셸이 절대로 공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셀은 유능하고 똑똑하지만 자신이 후보로 나서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그럴 의향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매체들은 “클린턴가(家)가 자신들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보상하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라며 “클린턴 행정부에서 정실주의를 보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김영광♥권유리, 간이역 철길 키스 ‘그림 같네’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김영광♥권유리, 간이역 철길 키스 ‘그림 같네’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김영광 권유리의 키스신이 공개됐다. 30일 SBS 주말 특집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측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김영광 권유리의 달콤한 기찻길 키스신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서 29일 방송된 3회에서는 권유리(고호 역)를 향한 다섯 남자들의 열혈 구애가 시작되고, 권유리와 김영광(강태호 역)의 썸이 무르익으면서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올렸다. 이에 4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드라마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고호와 강태호의 풋풋한 키스 장면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간이역 철길 위에서 입을 맞추고 있다. 살며시 얼굴을 든 고호와 그에 맞춰 고개를 숙인 강태호의 이상적인 키 차이가 설렘을 유발한다. 또한 두 사람 뒤로 펼쳐진 녹음과 반짝이는 햇살이 그림을 그린 듯한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틸 만으로도 두근거림을 자아내는 두 사람의 케미가 마지막 방송에 대한 아쉬움을 더했다. 한편, SBS 주말 특집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이날 오후 9시 55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청약저축가입자 3명 중 1명은 ‘20대 이하’… “당첨되면 분양권 판매” 청약 광풍에 일조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가운데 미성년자가 33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미성년자 청약저축 가입자는 336만 4924명으로 집계돼 전체 청약 가입자(2066만 1000명)의 16.2%를 차지했다. 미성년자(0∼19세) 1007만 7000명 가운데 3분의1이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한 셈이다. 20대 가입자도 360만 2285명으로 전체 청약 가입자의 17.4%를 차지했다. 전체 20대(641만 4000명)의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을 갖고 있다. 미성년자 청약저축 잔액은 5조 4030억원, 20대의 잔액은 8조 6439억원에 이른다. 미성년자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이 불법은 아니다. 2009년 5월부터 누구나 나이나 자격에 구애받지 않고 1명당 1개에 한해 가입할 수 있게 허용되면서 청약저축 가입자가 부쩍 증가했다. . 아파트 당첨 이후 분양권 전매에 따른 양도차익이 가능한 것도 젊은층의 관심을 가져왔다. 자녀 이름으로 통장에 가입한 뒤 당첨되면 분양권을 팔거나 부모의 주택 구입에 동원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아파트의 청약경쟁률(1순위 기준)은 평균 13.9대1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청약 광풍에는 젊은층의 청약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中, 필리핀 구애 본격화? 두테르테 고향 간척 프로젝트 합의

    中, 필리핀 구애 본격화? 두테르테 고향 간척 프로젝트 합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방중 이후 중국이 필리핀 남부지역의 대규모 간척사업에 참여키로 하는 등 양국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다.  25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중국 최대 준설업체인 중교(中交)준설은 최근 필리핀의 메가 하버 항만발전공사와 208 헥타르 규모의 간척사업 프로젝트에 합의했다.  중교준설의 간척사업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고향인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 위치한 다바오만에 걸쳐있는 8㎞ 구간 해안선에서 이뤄지며 2019년말에 완공된다.  중교준설은 중국 최대의 첨단 준설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설계회사인 중국교건(交建)의 자회사다.  이에 앞서 중국 외교부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23일 태풍피해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스카보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에서 필리핀 어선의 조업 가능성을 언급한 발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시사했다.  루캉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남중국해와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으며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앞서 지난 7월 중국이 남중국해 대부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을 얻었으나,중국은 판결을 수용하지 않고 스카보러 암초 부근해역에서 필리핀의 조업을 물리적으로 계속 막아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0일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개선에 합의했다.두테르테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PCA의 판결을 언급하지 않는 대신 경협에서 상당한 실리를 챙겼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방중기간 필리핀 고속철 사업을 비롯한 기초시설(인프라)과 에너지, 투자, 미디어, 검역, 관광, 마약퇴치, 금융, 통신, 해양경찰, 농업 등 13건의 협정문에 서명했다. 중국이 약속한 투자 규모만 해도 135억 달러(약 15조 2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거미는 거미줄 진동으로 누가, 어디 걸렸는지 안다(연구)

    거미는 거미줄 진동으로 누가, 어디 걸렸는지 안다(연구)

    거미는 거미줄에 걸린 먹이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 종이 무엇인지 구분하기 위해 줄의 장력과 경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영국 옥스퍼드대의 과학자들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베스 모티머 옥스퍼드대 박사는 “거미는 거미줄에 걸린 먹이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인지를 진동으로 안다”면서 “진동은 구애의 행동에서도 중요하므로 많은 수컷은 음악처럼 특징 있는 진동을 발하고 암컷은 이를 바탕으로 진동의 원인이 같은 종인지, 수컷인지를 식별해 그 개체와 짝짓기를 할 것인지를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거미는 진동으로 거미집의 상태도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페인 마드리드카를로스3세대학(UC3M) 과학자들과 함께 유럽정원거미(학명 Araneus diadematus)를 대상으로 거미줄에서 전달되는 규칙적인 진동을 레이저 장치로 측정했다. 그 결과, 거미줄 중심에서 기다리고 있는 거미가 실의 장력과 경도를 바꾸며 진폭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제 미국 무당거미 등 다른 종의 거미도 비슷한 결과를 보이는지를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낼 계획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 학술지인 ‘로열소사이어티 인터페이스 저널’(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 9월 7일 자에 게재됐다. 사진=ⓒ Aleksey Sagitov / fotolia(위), 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고] 한국·아프리카, 협력을 넘어 공동번영으로/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고] 한국·아프리카, 협력을 넘어 공동번영으로/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1만 2500㎞. 서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까지 거리다. 비행기를 갈아타고 꼬박 이틀을 날아가야 하는 먼 여정이다. 우리 마음속의 아프리카는 그보다도 더 멀리 있다. 척박한 자연 환경과 원주민, 이태석 신부님. 우리 국민들이 아프리카 하면 떠올리는 것은 이 정도 아닐까. 그간 아프리카는 우리에게 막연한 호기심 또는 봉사의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특히 세계경제가 저성장으로 신음하고 있는 이때, 아프리카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에서 아프리카의 비중(국내총생산 기준)은 아직까지 2.9%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잠재력은 어느 지역보다 크다. 잘 알려진 것처럼 아프리카는 희귀 자원의 보고다. 원유를 비롯해 다이아몬드, 백금, 망간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또 아프리카는 젊다. 아프리카 인구는 현재 12억명으로 연간 4000만명 이상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부한 자원과 인구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과 시장을 제공할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프리카를 향한 구애 경쟁도 치열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4년 ‘미국·아프리카 기업포럼’ 연설에서 아프리카에 33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아프리카협력포럼’(FOCAC)을 통해 중국과 아프리카 간 개발협력 증진을 위한 10가지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뒤질세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7월 케냐에서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를 열어 향후 3년간 300억 달러를 아프리카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아프리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협력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역대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연합 본부를 방문했다. 여기서 발표된 4대 비전(개발경험 공유, 호혜·미래지향적 경제협력, 지속가능한 평화·안정 구축, 제도적 협력틀 강화)은 대(對)아프리카 경제 협력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다음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회의’(KOAFEC)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아프리카 장관회의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짚어 보고 앞으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4~5년간 농업 혁신, 에너지 향상, 산업화 촉진, 아프리카 경제통합을 위한 100억 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방안이 제시된다. 혹자는 미국, 중국, 일본 등의 대규모 원조와 비교해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경제협력 노력을 과소평가한다. 그러나 이는 경제개발 원조를 단지 양적 투입으로 단순화시켜 바라보는 오류에 기인한다. 경제 원조가 실질적인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적 자원, 제도, 정치 등 다양한 요소가 뒷받침돼야 한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들이 갖지 못한 경제 개발의 경험이 있다. 선진국이 수백년에 걸쳐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반세기 만에 이룩했고, 세계 최초로 수원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경험은 아프리카에 무엇보다 소중한 선례이자 귀감이 된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그 어떤 나라보다 끈끈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다음주에는 격년으로 열리는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회의의 막이 오른다. 올해 행사는 10주년 기념과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한국 총회 유치를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아프리카 42개국 재무장관을 포함해 아프리카개발은행, 유엔, 민간기업 대표 등 국내외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와 아프리카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멀리 있는 아프리카를 우리 곁으로 불러올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아무쪼록 멀리서 찾아오는 귀한 손님들에게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환대를 기대해 본다.
  • ‘전국구 은행으로…’ 부산은행 셀프뱅크 롯데백화점 잠실점 입점

    ‘전국구 은행으로…’ 부산은행 셀프뱅크 롯데백화점 잠실점 입점

    부산은행은 20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스마트 ATM을 기반으로 한 ‘셀프뱅크 롯데금융센터’ 입점식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셀프뱅크에는 은행 창구 업무의 85%를 구현할 수 있는 ‘BNK 스마트 ATM’이 설치돼 은행, 카드, 보험,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BNK 스마트 ATM은 은행 창구에서만 할 수 있었던 각종 업무를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게 개발한 신개념 셀프뱅킹 기기이다. 국내 은행권 최초로 본인 인증을 위한 ‘지정맥 인증’과 ‘영상통화’ 기술이 적용됐다. 잠실 롯데금융센터 셀프뱅크 방문 고객은 스마트 ATM으로 입출금,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등 기본적인 업무는 물론 입출금 통장 개설, 예·적금 신규 가입, 인터넷·스마트뱅킹 신청과 각종 카드·보안카드 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업무를 창구 대기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급여소득자, 자영업자, 기타 소득자는 300만원 이내의 소액 대출을 서류 없이 편리하게 제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셀프뱅크를 전국 롯데금융센터로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BNK 스마트 ATM에 도입된 지정맥 인증은 근적외선 광원을 통해 손가락 안쪽에 있는 정맥 고유 패턴을 촬영해 암호화하는 본인 인증 기술이다. 지정맥은 지문과 달리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지정맥 패턴이 같을 확률이 1억분의 1 이하이다. 일본에서는 생체인증 ATM의 80%가 지정맥 인증을 사용할 정도로 안정성을 인정받는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기존 부산은행 모바일 은행인 ‘썸뱅크’와 이번 ‘셀프 뱅크’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고객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더욱 편리하게 BNK 금융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연하남 이준 키스 고백 vs 주진모 눈물 포옹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연하남 이준 키스 고백 vs 주진모 눈물 포옹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키스로 시작해 포옹으로 끝났다. 이준과 주진모가 각각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이재진) 8회는 법정물과 로맨스가 조화롭게 배합된 스토리와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차금주(최지우 분)를 사이에 둔 함복거(주진모 분), 마석우(이준 분)의 삼각로맨스는 각기 다른 매력과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차금주를 향한 마석우의 사랑 고백과 주진모의 진실 고백이 처음과 끝을 장식했고, 이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날 연하남 마석우의 박력 넘치는 고백은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이날 차금주와 마석우는 성소수자 김창희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게이클럽에 갔다. 이 곳에서 마석우는 한 남성으로부터 구애를 받게 됐고, 차금주는 마석우를 돕기 위해 자신이 이 남자의 여자친구라며 마석우를 끌어안았다. 두 사람의 얼굴이 맞닿은 순간, 마석우는 차금주에게 기습적으로 키스를 했다. 키스에 이어 마석우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갑작스러운 마석우의 고백에 차금주는 당황해 했다. 이에 마석우는 “기다리겠다”고 답하며, 앞으로도 차금주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후 마석우는 함복거와 신경전을 벌이고, 귀여운 질투를 하는 등 짝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불렀다. 함복거는 마석우와 밤늦게까지 함께 있던 차금주가 신경 쓰였다. 마석우와 간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답하지 않는 차금주에게, 똑같이 박혜주(전혜빈 분)와의 일을 비밀이라고 하며 질투를 내비쳤다. 이에 차금주는 함복거의 여자 관계를 내심 신경 썼고, 자신을 집으로 불러 들이는 함복거에게 툴툴댔다. 사실 함복거가 차금주를 집으러 부른 이유는 ‘노숙소녀 사건’의 피해자 민아를 자신이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 위해서였다. 노숙소녀 사건은 차금주가 감옥에 가게 된 이유가 된 사건. 차금주는 민아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고마워요”라는 말과 함께 함복거를 끌어 안았다. 이날 함복거는 노숙소녀 사건의 진실에 한 발 다가갔다. 오성로펌 이동수(장현성 분)이 진행하는 미식회에 따라 간 민아는 별장에서 배우 유태오와 한 여성의 정사 장면을 봤고, 그것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이후 민아는 누군가에 의해 납치를 당했고, 함복거는 그 동영상 때문에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함복거를 안으며 눈물을 흘리는 차금주의 엔딩 모습은 이제 두 사람이 함께 노숙소녀 사건을 풀어나갈 것을 예고했다. 차금주는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이와 함께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하는 두 남자, 함복거와 마석우와는 어떤 러브라인을 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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