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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구 서울시의원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범세계적 과제”

    황인구 서울시의원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범세계적 과제”

    서울특별시의회 남북평화교류연구회(대표의원 황인구, 강동4) 회원 일동은 28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평화적 사태해결을 표방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나타내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은 지난 24일 새벽 시작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무력 행위를 국민 주권을 침해하는 냉혈한 공격으로 정의하고, 무수한 인명피해를 발생시켜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던 피난민들의 행렬로부터 이 같은 행동은 명분에서 벗어난 과잉 행동임을 나타내며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이어 각종 언론 보도와 SNS 등을 통해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주택을 비롯한 민간 시설이 무차별적 폭격의 대상이 되었음을 확인하며 하루 속히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자신의 주권과 가족, 조국을 지켜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소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황인구 의원은 “남북관계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회의 노력은 전 인류의 평화를 위한 공감의 장이 되었듯이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에 대한 노력은 어느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작금의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범세계적 과제로써 대한민국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각계의 많은 관심을 통해 이러한 사태가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의원연구단체 남북평화교류연구회(서울평양교류연구회)는 서울-평양 간 남북교류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통일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2018년 제10대 서울시의회 출범과 함께 구성된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로, 현재 15명의 시의원이 참여하여 현장방문, 토론회·간담회·강연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정치개혁연대 손잡은 이재명·김동연… ‘反윤석열 전선’ 구축 탄력

    정치개혁연대 손잡은 이재명·김동연… ‘反윤석열 전선’ 구축 탄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1일 전격적으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합의하고 정책 연대를 선언했다.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선언으로, 이 후보가 주장한 정치개혁 연대가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전격 회동하고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분권형 대통령제, 책임총리제, 연동형비례대표제, 3선 초과 연임 금지 등 이 후보가 ‘정치교체’를 주장하며 그동안 내놨던 내용이 담겼다. 김 후보는 이르면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물결 송문희 대변인은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 질문에 “(이번 회동에서) 후보 사퇴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고, 그 부분은 추가 논의한다”고 말했다. 선거운동을 계속하느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후속절차를 밟아서 발표할 것”이라면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가 사퇴하게 되면 본투표장에 후보 사퇴를 알리는 공고문이 붙고, 4일과 5일에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각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현장 인쇄하기 때문에 ‘사퇴’ 표기가 찍힌다. 민주당은 김 후보와의 연대가 중도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이 연이어 정권을 잡아 독주할 수 있다는 국민의 우려를 덜고, ‘반(反)윤석열 전선’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후보가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자극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 송영길 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늘 3·1절 기념식에서 안 후보와 만났다. 안 후보가 주장하는 ‘과학기술 강국’ 공약을 전폭 수용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면서 안 후보에게 또 구애했다. 다만 김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에 미치지 못해 단일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야권 단일화가 결렬된 것과 비견된다”며 “최소한 우리는 대화와 설득을 통해 후보 구도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후보가 지지율이 높거나 팬덤이 있지는 않지만, 당장 몇 프로 표 계산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윤 후보를 포위하는 연대가 형성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종교계 원로 20명이 참여한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추진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에 출마한 주요 후보자들이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구성에 참여하겠다고 TV토론회에서 국민 앞에 약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위원회에 이름을 올린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법륜스님은 한때 안 후보의 멘토로 꼽혔으나, 최근에는 이 후보가 윤 전 장관과 회동했고 이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법륜스님과 만났다. 이번 제안의 내용은 이 후보가 주장한 정치개혁안과 맞닿아 있어 대선 정국에서 연대전선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정치개혁특위 위원들은 2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지정한 선거제 개편 등 법안의 처리 계획을 의논한다.
  • 권영세 “단일화 솔직히 어렵다”… ‘자력 승리’로 출구전략 짜는 尹측

    권영세 “단일화 솔직히 어렵다”… ‘자력 승리’로 출구전략 짜는 尹측

    단일화 결렬을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책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한 자력 승리 전략으로 선회한 모양새다. 28일부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돼 단일화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고, 단일화가 반드시 압도적 승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여론조사가 나오며 윤 후보가 단일화 관련 ‘출구전략’을 가동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8일 선대본부 회의 후 기자들에게 “단일화의 끈을 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단일화가) 어려워진 것을 솔직히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선대본부 차원에서 단일화가 어려워졌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준석 대표도 YTN라디오에서 “저희 후보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당 내부에서는 정책과 비전 메시지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4자 구도로 남은 대선을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특히 이 대표는 “단일화했을 때 (이재명·윤석열) 지지율 격차가 하지 않았을 때보다 오히려 적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며 “단일화했을 때 지지율 격차에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 조사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단일화 공방이 계속되며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 본부장이 안 후보에 대한 ‘문자·전화 폭탄’을 자제해 줄 것을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당부한 것도 양측의 과도한 정쟁이 지지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부터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의 기호·정당명·이름이 모두 들어간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며 단일화 효과는 더욱 떨어지게 됐다. 전날 단일화가 이뤄져 후보 사퇴가 이뤄졌다면 기표란에 ‘사퇴’가 표시됐겠지만, 이제는 단일화 여부에 상관없이 투표용지에 윤·안 후보 이름이 모두 표기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의총 후 결의문을 통해 “우리가 모든 책임을 지고 모든 것을 바쳐 국민 지지를 받도록 더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할 때”라고 밝혀 윤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국민의당은 이날 더욱 원색적으로 국민의힘을 비난하며 책임을 돌렸다.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이) 자의적으로 만든 협상 경과 일지를 공개한 데 대해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협상 경과 일지를 보며 수사기관의 허위 조서를 보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 유세에서 단일화 불발 책임론에 직면할 수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권한의 크기와 책임의 크기는 비례한다. 권한이 많은 사람이 책임이 많은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국민의당은 이번 단일화 결렬 이면에 국민의당과 민주당 간 모종의 밀약이 있다는 설이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 방침도 밝혔다. 다만 남은 기간 양강 지지율이 더욱 박빙으로 치달으며 야권발 단일화 여론이 높아지거나, 안 후보가 유의미한 지지율 반등을 이루지 못할 경우 대선 막판 극적인 야권 단일화나 후보 사퇴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보수 인사 인명진 목사가 단일화 결렬에 따라 지지 철회 의사를 밝히는 등 반발도 안 후보에게는 숙제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언론 보도를 보면 (야권 단일화는) 이미 물 건너간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단일화보다는 정책연대 등이 중요하다고 일관되게 말해 왔다”며 안 후보를 향해 구애를 계속했다.
  • 이재명 “安·沈과 함께 정치교체”… 윤석열 “민주당 교체가 정치개혁”

    이재명 “安·沈과 함께 정치교체”… 윤석열 “민주당 교체가 정치개혁”

    ■야권 단일화 결렬 파고들기 “신라 화백처럼 통합정치 이룰 것”안철수 지지층에 대놓고 러브콜“모르는 게 자랑 아니다” 尹 비판집권 뒤 ‘남부 수도권’ 추진 공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통합의 정치,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진짜 정치교체를 하자. (이는) 이재명의 주장이고 안철수의 꿈이고 심상정의 소망 사항”이라고 강조하며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 아울러 ‘남부 수도권’ 공약을 띄워 대구·경북(TK) 표심에 구애했다. 이 후보는 경북 경주 황리단길을 찾아 “꼭 통합정치를 해야 하는데 출발점이 바로 경주 (신라의) ‘화백제도’였다. 만장일치를 조건으로 정치를 결정하는, 정말 위대한 제도”라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야권 단일화가 결렬된 가운데 재차 통합정부 구상을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황리단길에 밀집된 자영업자들을 겨냥해 정부의 방역패스 해제 방침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3월 10일이 되면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했는데 그중 일부(방역패스 해제)가 됐다”며 “며칠 뒤 이재명이 당선돼서 그렇게(영업 제한 폐지 등을) 하겠다”고 외쳤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자신의 대선 기호인 1번이 표시된 헬멧을 착용하고, 세발자전거를 운전하며 한복을 입은 방문객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앞서 포항에서는 포항제철을 언급하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신속한 산업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그 유명한 R! E! 100!(재생에너지 100%)”이라며 “모르는 게 자랑이 아니다. 머리를 빌리려 해도, 빌릴 (수 있는) 머리가 있어야 한다”고 공세했다. 경북의 높은 노인인구 비율을 고려해 노인 공약도 언급했다. 그는 “부부가 같이 산다는 이유로 (기초연금을) 깎으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부 두 명이 (합쳐 기초연금) 60만원은 좀 적다. (각각) 10만원씩 올려 (총) 80만원 지급하자, 이렇게 약속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대구 동대구역에서 후보 직속의 ‘남부수도권 구상 실현위원회’ 발족식을 열어 보수 민심 공략에도 나섰다. 그는 “부·울·경, 전남·광주, 제주를 묶어 거대 경제권, 남부수도권 만들자는 데 동의하느냐”며 “대통령 직속 남부 수도권 추진위를 만들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직접 관할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가 강원 돌며 원색적 여권 비난 “집권 내내 다수당 횡포질 일삼아 이제사 개혁? 국민이 ‘가붕게’냐” 北미사일 도발 아니라는 與 겨냥 “좌파에 빠진 운동권 패거리 집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안을 두고 “국민을 얼마나 가재, 게, 붕어, ‘가붕게’로 아는 것인가”라며 “무도한 민주당의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바로 정치개혁”이라고 일갈했다. 윤 후보는 강원 강릉시 유세에서 “지금까지 5년 동안 집권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다가 국회 의석 좀 몰아주니까 온갖 다수당의 횡포질을 다해 오다가 대통령 선거 열흘 남겨 놓고 뭔 놈의 정치개혁이란 말인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을 하느라 당초 계획된 경북 유세 일정의 일부만 소화했던 윤 후보는 이날 외가인 강원을 순회하며 유세 일정을 정상화했다. 그는 강원 동해와 강릉, 속초, 홍천, 춘천을 돌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 정권을 원색 비난하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을 결집하는 데 주력했다. 윤 후보는 강릉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전 세계 모든 자유시민, 모든 자유민주국가가 연대해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도와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런데 민주당 정권은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아 미국으로부터도 이제 수출통제를 받는 신세가 됐다. 이게 국가인가 뭔가”라고 지적했다. 속초시 유세에서는 북한이 전날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민주당 정권은 이 위협적인 도발을, 국제사회가 전부 도발이라고 규정하는 것에 도발이라는 말을 못 쓴다”며 “마치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것과 같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부가 왜 이렇겠나”라며 “민주화를 위장한 좌파 혁명 이념에 빠져 있는 운동권 패거리 집단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강원 동해시 유세에서는 정부·여당이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지급하는 데 대해 “여러분의 혈세를 가지고 여러분을 기만하고 유혹하는 아주 못된, 늘 해 오던 기만 사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들이 부정부패해서 숨겨 놓은 돈 꺼내서 여러분들 드리는 것 아니다. 이런 돈에 속으시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 난민에게 국경 연 EU “우크라는 우리 중 하나”

    난민에게 국경 연 EU “우크라는 우리 중 하나”

    EU 집행위원장 “EU 가입 지지”폴란드 “즉시 후보국 지위 줘야”50만 피란민들 주변국으로 탈출 접경지 러시아軍 3분의2 동원친러 벨라루스도 곧 참전할 듯러시아의 침공에 결사항전 중인 우크라이나에 서방의 지원이 쇄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 지지세가 확산되고, 그간 난민을 막던 국경 빗장도 피란민을 위해 해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우크라이나)은 우리 중 하나이며 우리는 그들의 (EU) 가입을 원한다”고 우크라이나 편에 섰다.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중요한 순간”이라며 EU 가입 의사를 밝힌 데 대한 답변이다. 이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의 신속 가입 절차를 지지한다. 즉시 후보국 지위를 줘야 한다”고 도왔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구애를 무시하고 예비후보국 명단에도 올려 주지 않던 태도가 바뀐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2019년 2월 개헌을 통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EU 가입을 국가 목표로 정했다. 난민 문제에서 사분오열했던 EU 국가들도 밀려드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 앞에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날까지 50만명의 피란민이 폴란드, 헝가리, 몰도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으로 탈출했다. 유엔난민기구(UNCHR)는 우크라이나 인구 4400만명 중 500만명이 난민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유럽은 시리아·이라크·아프간에서 몰려든 난민들로 2015년 이후 최악의 혼란을 겪은 뒤 강제송환과 추방으로 대응해 왔다.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은 극우파의 반발로 국경을 닫아 걸었지만 이번엔 기조가 달라졌다. 난민 정책으로 좌우 대립이 극심한 독일의 난시 페저 내무부 장관은 “동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갑작스런 증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반이민 정책을 구사했던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도 앞서 우크라이나 피란민은 예외로 수용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아프간 난민을 거부했던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도 “우리는 유럽 가족이고 가족들은 서로를 지지한다”며 변화를 시사했다. 최대 15만명 이상이 밀려든 폴란드의 국경지대는 이날 피란민들로 최대 14㎞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크리스 멜저 UNCHR 대변인은 “영하의 추위에 최대 40시간가량 기약 없이 기다리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결사 항전에 러시아군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주둔했던 러시아군 가운데 3분의2가 침공에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 지상군 병력이 키예프 북쪽 30㎞ 이상 떨어진 곳에 주둔 중”이라며 “러시아군 공격이 모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로이터는 속전속결에 실패한 러시아군이 포위전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머지 비동원 군사력을 향후 며칠 내에 총동원할 가능성도 있다. 28일부터 벨라루스군이 러시아군을 도와 침공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어린이 14명을 포함, 최소 352명의 민간인이 숨졌고, 1684명이 다쳤다.
  • 이재명 39.5% 윤석열 42.0% ‘접전’…서울 李 37.3% 尹 44.4%

    이재명 39.5% 윤석열 42.0% ‘접전’…서울 李 37.3% 尹 44.4%

    단일화 결렬 속 안철수 1.8% 포인트 상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연령별로 이 후보는 40~50대에서 우위를 점했고 윤 후보는 20대와 60세 이상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의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되면서 향후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2월4주차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2.0%, 이 후보는 39.5%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0.1% 포인트 상승, 이 후보는 1.0% 포인트 하락하며 격차가 2.5% 포인트로 벌어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2.2% 포인트) 접전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8% 포인트 상승한 8.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8% 포인트 하락한 1.8%로 집계됐다.윤 후보는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각각 44.4%, 42.1%로 이 후보보다 우세했다. 이 후보는 서울에서 37.3%, 인천·경기에서 39.2%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서울 지역에서 전주 대비 지지율이 6.0% 포인트 상승했다. 보통 수도권 지역은 선거에서 중도층이 많아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는 윤 후보가 각각 47.3%, 60.6%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전주 대비 7.6% 포인트 하락한 29.6%, 대구·경북에서는 21.0%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청(47.6%)과 광주·전라(69.1%)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는 20대(18~29세)에서 40.8%,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각각 53.8%, 59.8%로 우위를 점했다.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4.5%, 51.8%로 윤 후보를 앞섰다. 사실상 단일화가 결렬되면서 지지율에도 어떠한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전날 윤 후보는 단일화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했고, 이를 놓고 양측은 서로에게 단일화 결렬의 책임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이 후보가 제안하고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발표한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안 후보, 심 후보 등에 구애를 보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40%와 유무선 자동응답전화(ARS) 60%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尹 겨냥 “北 도발 때 액운 쫓는 기도하면 해결되나”

    이재명, 尹 겨냥 “北 도발 때 액운 쫓는 기도하면 해결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이럴 때 기도하고 막 어디다 ‘양밥’(액운을 쫓기 위한 무속적 풍습) 하고 이럴 게 아니고, 지도자가 합당한 대책을 만들어서 강력하게 대처하면 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했다. 이 후보는 취약지인 영남권 공략에 나선 이날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지도자가 똑바로만 하면 아무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안보·안심 대통령, 이재명에게 맡겨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염두에 둔 듯 “(주가 조작과 펀드 사기를 하면) 미국처럼 징역 80년, 이렇게 보내 버리겠다. 살아서는 다시 밖으로 못 나오게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제가 경남 덕을 본 것을 혹시 아느냐”며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지할 당시 이 후보가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을 추진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이것이) 대비되며 (저의) 격이 올라갔다. 홍 전 지사에게 감사히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 부산진구 유세에는 경찰 추산 3000여명(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재킷을 벗고 와이셔츠 소매까지 걷어붙인 이 후보는 “부산이 왜 이렇게 좁으냐”고 농담을 건네고는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저에게 힘을 주셔서, 미래의 희망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울·경과 전남·광주를 다 묶어 남부지역에 새로운 수도권을 하나 만들자”며 자신의 ‘남부 수도권’ 공약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양산에서는 몰려든 지지자들 사이의 시민단체 ‘노무현 정신 계승연대’를 콕 짚으며 “얼마 전 권양숙 여사님께 인사를 드렸는데 (제게) ‘젊을 때 남편(노무현 전 대통령)과 너무 닮았다’고 하셨다”며 “(제가) 불쌍해 보여 그런 게 아닌가 싶긴 한데··· 하여튼 반갑습니다”라고 했다. 울산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는 “어떤 후보가 와서 그랬다면서요. 조선 산업 망친 민주당 각성하라고”라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조선 산업 망친 게 누구입니까. 전체 사양 산업이라고 구조조정으로 다 없애 버리려 한 게 국민의힘”이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와 공영선박 조기 발주해 가며 조선 산업 구조조정 제대로 잘해서 확 살아났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선거제도 비례제 강화, 위성정당 방지 법안,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대선 결선투표제를 포함한 개헌 등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 日언론 “푸틴을 이렇게 만든 것은 아베”...우크라 침공 책임론 제기 [김태균의 J로그]

    日언론 “푸틴을 이렇게 만든 것은 아베”...우크라 침공 책임론 제기 [김태균의 J로그]

    전세계를 경악시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면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책임도 크다고 일본 언론이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닛칸겐다이(日刊現代)는 2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도발의 오만한 판단을 하는 데 있어 아베 전 총리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의 분석 기사를 내보냈다. 닛칸겐다이는 “아베 전 총리는 1·2차 집권기를 합해 무려 (개별방문, 국제행사 등 통틀어) 27차례나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일러 밀월관계’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렸다”며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때에도 서방의 엄격한 러시아 제재와 달리 경미한 조치를 취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아베 전 총리 자신이 ‘전후 정치의 총결산’이라고 규정한 북방영토(남쿠릴 4개 섬) 반환 협상의 원만한 진행을 위한 것이었지만, 결국 북방영토는 돌아오지 않았고 푸틴 대통령에 대한 경제협력 약속으로 3000억엔(약 3조 1000억원) 규모의 돈만 날렸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아베 전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일인 24일 자민당 본부 회의에서 “(이번 사안은)우리가 만들어 온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결코 용서할 수 없다. 주요 7개국(G7)과 연대해 즉시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주장했으나 그가 과연 그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정치평론가 모토자와 지로는 “아베 전 총리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에 대해 강경 조치를 취하지 않고 세금을 물쓰듯 하며 푸틴 대통령을 환대했다”며 “자기 외교 성과에 집착하는 바람에 완전히 약점을 드러내며 푸틴 대통령을 이 정도로까지 기고만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국내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정권의 유산을 만들겠다는 아베 전 총리의 속셈이 현 국제정세 혼돈의 원인 중 하나가 됐다는 것이다. 닛칸겐다이는 아베 전 총리가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침공은) 중국이 대만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할지 예상해 본다는 의미에서 일본에도 심각한 사태”라고 지적한 것을 거론하며 “러시아에는 저자세이면서 중국에만 유독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일관성 없는 이중적 외교”라고 했다. 아베 정권은 1945년 태평양전쟁 종전 당시 러시아에 의해 불법으로 점령당했다고 주장해 온 북방영토를 돌려받고 이를 계기로 ‘일러 평화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러시아에 외교적 구애를 계속했다. 아베 전 총리는 당초 ‘북방 4개 섬 전체 반환’에서 ‘2개 섬만 반환’으로 러시아에 대한 요구 조건을 낮추고 대규모 경제협력을 미끼로 내걸었지만, 2020년 퇴임 때까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일본 내에서는 “외교 문제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다 타국에 약점을 잡혀 이용만 당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 [사설]제왕적 대통령·양당제 폐해 개선 약속 꼭 지켜져야

    [사설]제왕적 대통령·양당제 폐해 개선 약속 꼭 지켜져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 TV 토론회가 주요 정당 후보 4인이 참여한 가운데 어제 열렸다. 이날 주제는 ‘권력구조 개편’과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진행된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4인 4색의 견해가 나왔지만,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양당제의 폐해를 개선하자는 데 큰 이견이 없었다. 네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권력분점에 대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더불어 그간 후보들의 TV토론 수준이 형편 없었던 탓에 무용론도 나왔지만, 어제 토론회는 비교적 상당한 수준을 유지했다. 남은 세 번째 TV토론회도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토론회가 되길 기대한다. 정치개혁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내일이나 모레쯤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입법 제안을 할테니 권력 분산형 새로운 정치체제를 기대해도 된다”면서 국민통합내각을 제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나 다당제 하에서 책임연정을 강조하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 구애했다. 이 후보가 이른바 정치교체를 앞세워 필승카드를 제시한 것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될 일에서만 분권형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동의했고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한다”고 해 큰 틀의 정치개혁에 동의했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권력구조, 개헌 담론이 나오지만 늘 선거 후에는 흐지부지 되기 일쑤로 정치쇼”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심 후보도 “법개정 약속하고 나중에 안하는 경우가 민주당에 있었다”면서 “중대선거구제 도입은 민주당 현역의원들의 의지로도 가능하니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윤 후보의 정치쇼라는 비판이나, 심 후보의 진정성 요구 모두 일리가 있다. 거대여당인 민주당은 선거용 꼼수라는 비판이 부당하다고 판단된다면,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진정성을 제대로 내보여야 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2020년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뒤 위성정당을 출범시킨 민주당이 국민의힘 탓을 하기 보다는 뒤늦게나마 “위성정당은 위헌적이었다”며 국민에 사과하고 법개정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또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를 앞세워 ‘탄핵의 강’을 건넜다고 생각했으나 토론회에서 윤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국정농단이라고 확실하게 답변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득표도 중요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 심판이 내려진 사건에 대해서 어정쩡하게 넘어가려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
  • 與 “대통령 4년 중임·다당제”… 安 향한 ‘반윤연대’ 승부수 통할까

    與 “대통령 4년 중임·다당제”… 安 향한 ‘반윤연대’ 승부수 통할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다당제 정치’를 정착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당제를 보장해 원내 3, 4당의 위상을 높여 주겠다는 것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손잡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포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문(반문재인)연대‘를 ‘반윤(반윤석열)연대’로 전환하기 위한 민주당의 마지막 승부수인 셈이다. 특히 야권 후보 단일화가 결렬된 뒤 국민의힘과 옥신각신하고 있는 안 후보를 향한 공개 구애의 성격이 짙다. 송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제도 개선과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 감사원 국회 산하로 이전 등도 담겼다. 대선 직후 국회에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새 정부 출범 6개월 이내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1년 안에 개헌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이런 방안이 ‘반윤석열 프레임’을 염두에 둔 것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송 대표는 “안철수 후보의 새로운 정치, 심상정 후보의 진보정치, 김동연 후보도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재명 후보도 BBS 라디오에서 “윤석열 후보를 제외하고 진짜 국민의 삶을 개선하자는 모든 정치세력이 가능한 범위에서 협력하는 길을 찾자”고 했다.  민주당은 안 후보와의 연대가 설령 성사되지 않더라도 제안 자체만으로도 야권 단일화를 견제하는 동시에 안 후보 지지층의 일부를 이 후보에게 끌어들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에게는 윤 후보와의 단일화 거부 명분을 주고 안 후보 지지층에 대해서는 이 후보 쪽으로의 밴드왜건 효과를 노린다는 얘기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국민들이 ‘두 후보의 목표가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표심을 단일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안 후보는 “그렇게 소신이 있으면 실행을 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심 후보는 “민주당이 그동안 계속 이야기했지만 뒤집었던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진정성 없는 정치개악쇼”라고 맹비난했다.
  • 반윤연대로 전환 시도하는 민주당…대선 마지막 승부수 먹힐까

    반윤연대로 전환 시도하는 민주당…대선 마지막 승부수 먹힐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다당제 정치’를 정착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당제를 보장해 원내 3, 4당의 위상을 높여 주겠다는 것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손잡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포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문(반문재인)연대‘를 ‘반윤(반윤석열)연대’로 전환하기 위한 민주당의 마지막 승부수인 셈이다. 특히 야권 후보 단일화가 결렬된 뒤 국민의힘과 옥신각신하고 있는 안 후보를 향한 공개 구애의 성격이 짙다. 송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제도 개선과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 감사원 국회 산하로 이전 등도 담겼다. 대선 직후 국회에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새 정부 출범 6개월 이내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1년 안에 개헌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이런 방안이 ‘반윤석열 프레임’을 염두에 둔 것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송 대표는 “안철수 후보의 새로운 정치, 심상정 후보의 진보정치, 김동연 후보도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재명 후보도 BBS 라디오에서 “윤석열 후보를 제외하고 진짜 국민의 삶을 개선하자는 모든 정치세력이 가능한 범위에서 협력하는 길을 찾자”고 했다. 민주당은 안 후보와의 연대가 설령 성사되지 않더라도 제안 자체만으로도 야권 단일화를 견제하는 동시에 안 후보 지지층의 일부를 이 후보에게 끌어들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에게는 윤 후보와의 단일화 거부 명분을 주고 안 후보 지지층에 대해서는 이 후보 쪽으로의 밴드왜건 효과를 노린다는 얘기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국민들이 ‘두 후보의 목표가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표심을 단일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안 후보는 “그렇게 소신이 있으면 실행을 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심 후보는 “민주당이 그동안 계속 이야기했지만 뒤집었던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진정성 없는 정치개악쇼”라고 맹비난했다. 이민영·신형철 기자
  • “단일화 ‘러브콜’? 우리에겐 안 보내도 돼” 심상정 일침

    “단일화 ‘러브콜’? 우리에겐 안 보내도 돼” 심상정 일침

    심상정 “李·尹 편들러 나온 사람 아냐” 거듭 강조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심 후보는 민주당에 가혹하고 국민의힘에 관대하다’고 말한 것을 두고 24일 “제가 이 후보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편들어주러 나온 사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심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그러니까 한마디로 편들어주지 않는다. 그런 말씀처럼 들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 후보는 “국민, 특히 양당이 대변하지 않는 국민 편에 서기 위해서 나온 것”이라며 “큰 당들은 작은 당을 자기 발밑에 놓고 무릎을 꿇리려고 하는 그런 오만함을 좀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상정 탓하지 마시고 이 후보께서 윤 후보와의 비전과 정책이 어떻게 다른지 그걸 증명하는 데 주력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와 정의당의 입장은 분명하다. 국민의힘의 수구세력은 퇴출해야 한다. 그래서 촛불에 앞장섰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섰다”며 “그런데 국민이 탄핵한 그 수구세력을 부활시킨 것이 누구인가. 그런 점에 대해서 겸허한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단일화 러브콜(구애)’을 보낸 것에 대해 심 후보는 “저희한테는 러브콜 안 보내셔도 된다”고도 비꼬았다. 그러면서 “선거가 다가오니까 결국은 표 좀 합치자는 말씀처럼 들린다”며 “다른 나라 사례처럼 대선 때는 다양한 정파들의 입장들이 표출되고 국민들의 선택을 받고 선거 끝나고 나서 정책과 비전을 갖고 책임 연정으로 나가는 것이고 그게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책임총리제·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안을 내놓은 것을 두고는 “저는 선거 중이라도 이 후보가 정치개혁의 의지를 강하게 밝히는 것은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심 후보는 “우리는 (정치개혁을) 해왔다”며 “사실 결선투표제도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니까 안 해온 것이 문제다. 저는 정치개혁을 위해서 모든 것을 보태서 헌신했다. 그것을 (민주당이) 배신한 게 문제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선거용으로 쓰지 말고 진짜 민주당이 자신들이 표방했던 정치개혁의 비전을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추진하길 바란다”며 “앞장서 추진해온 저희한테 동의를 구하는 것보다 지금 국민의힘과 적극적인 합의를 도모해나가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전날에도 서울역 역사 내에서 열린 장애인 이동권 지하철 시위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이 후보가 심 후보에게 ‘민주당에게만 가혹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 생각을 묻자 “윤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함께 보수 경쟁을 하며 (이 후보 스스로) 비판을 자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런 식의 발상이 결국 큰 당들이 작은 당을 자기 발밑에 두고자 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는 노골적으로 진보를 공격하고 개혁을 외면하며 좌파니, 뭐(보수)니 하며 색깔론을 동원하면서 스스로 보수화되고 있다”고 일침했다. 심 후보는 망원동 유세현장에서도 이 후보를 겨냥해 “저 심상정은 이 후보, 윤 후보 편 들어주러 나온 사람이 아니다”라며 “양당 기득권 정당이 대변하지 않은 수많은 국민들 편들어주러 나왔다. 애먼 심상정 탓하지 말고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 비전, 정책이 어떻게 다른지부터 증명하길 바란다”고 했다.
  • 이재명 vs 심상정 신경전… 진보끼리 ‘제로섬게임’

    이재명 vs 심상정 신경전… 진보끼리 ‘제로섬게임’

    20대 대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간 신경전이 노골화하고 있다. 현재 심 후보는 저조한 지지율로 당의 존립조차 위협받는 상황이고 이 후보도 한 표가 아쉬운 처지라 서로가 진보층 표를 조금이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치열한 제로섬게임을 벌이는 형국이다. 지난 21일 TV토론에서 이 후보는 심 후보가 답변 기회를 주지 않자 “질문하셨잖아요, 참나”라며 정색을 하고 날을 세웠다. 두 후보는 토론 내내 웃음기 하나 없이 언성을 높이며 싸웠다. 특히 이 후보는 지난 22일 KBS 라디오에서 심 후보에 대해 “우리 민주당에는 지나치게 가혹하고 국민의힘에는 지나치게 관대하더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같은 편을 더 심하게 공격한다’는 얘기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서는 “존경한다”며 구애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23일 서울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왜 누구 편을 들어야 됩니까. 저는 국민 편이다. 오만한 발상”이라고 했다. 이어 “비판받을 각오도 없이 지금 개혁과 진보를 버리고 지금 보수 경쟁에 나서시는 건 아니잖아요”라며 “너무 욕심이 과하다”고 이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 DJ 생가 간 尹 “국민통합 정신 계승”

    DJ 생가 간 尹 “국민통합 정신 계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3일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다”면서 호남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데 몰두했다. 특히 보수진영 대선후보로서는 처음으로 전남 신안 하의도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며 공격적으로 호남 민심을 파고들었다. 윤 후보는 이날 1박 2일 서해안 라인 유세의 마지막 일정으로 김 전 대통령이 태어난 생가를 찾았다. 그는 목포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1시간 26분을 달려 도착한 하의도 생가에서 김 전 대통령 부부 영정에 참배했다. 추모관에서는 김 전 대통령이 1980년 청주교도소에 수감됐던 사진, 5·18 망월동묘지를 찾아 눈물을 훔치는 사진 앞에서 발길을 멈추고 잠시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윤 후보는 약 15분간 생가와 추모관을 돌아본 후 “김대중 정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국민통합 정신”이라며 “이 위대한 정신을 잘 계승해야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후보를 비판하며 호남 표심에 구애했다. 그는 목포역 유세에서 “김 전 대통령은 1998년 대통령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수레의 양쪽 바퀴, 동전의 양면이라고 하셨다”면서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의 외교·안보·경제·정치가 김 전 대통령님의 DNA가 담긴 민주당이 맞나”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을 망가뜨린 사람들이 바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성하고 있는 주역들”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대통령에 얽힌 추억을 꺼내 놓기도 했다. 윤 후보는 “국민학교 5학년 때인 1971년 대선 때 어머니와 집 앞 신설동 대광고등학교 앞 대통령 유세를 보러 갔다”며 “그때 김 전 대통령께서 ‘10년 세도 썩은 정치 못 참겠다 갈아치자’ 하며 포효했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회상했다. 김대중 정신인 ‘국민통합’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영남의 심장 대구 달성과 동성로 중심가에서 호남이 잘되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이고 영남이 잘되는 것이라고 외쳤다”며 “지금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이 목포에서도 저는 대구가 잘되는 것이 목포가 잘되는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가 잘되는 것이라고 외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패 세력을 확실하게 심판해 주신다면 양식 있고 존경받는 민주당 정치인들과 멋진 협치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도 방문해 희생자들의 위패를 모신 구민사를 참배했다. 24일에는 경기 수원에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정책본부장 등 경선 경쟁자들이 총출동한 ‘원팀’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 중원 파고든 李 “충청의 사위”

    중원 파고든 李 “충청의 사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처갓집’ 충청의 품으로 파고들며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 이 서방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런 것 안 들고 다닌다”며 ‘충청의 아들’을 자처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드 추가배치 공약을 비판했다. 민주당 점퍼 대신 흰색 목폴라와 베이지색 코트를 걸친 이 후보는 23일 충남 당진의 어시장에서 자신을 ‘이 서방’이라고 하며 충청 민심에 친근하게 기댔다. 이 후보는 “여기가 당진 맞아유?”라고 운을 뗀 뒤 “충청 사위 이 서방이 뭔 보따리 가져왔는지 볼텨? 처갓집 도움 되는 보일러, 냉장고, 먹고살 거, 균형발전 이런 걸 들고 다닌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한 지지자가 “이 서방 최고!”라고 외치자 “우리 처갓집 최고!”라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위기극복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방역 성과를 언급한 뒤, 당선 이후 50조원 추가경정예산안·긴급재정명령을 통한 손실 보전을 약속하며 “이재명의 인수위원회는 ‘코로나19 극복 특별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자신이 경제 성장과 균형발전을 이룰 후보라며 ‘충청을 위해, 한국을 위해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성남시장 시절 현대중공업 R&D센터 유치, 두산그룹 계열사 유치 등을 들어 “세금 늘어 좋고, 동네 식당은 밥 팔아 좋고, 기업은 이익이 돼 좋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의 기업 유치 의혹 제기에는 “혜택을 안 주면 기업이 왜 들어오나. 납치하란 얘기냐”며 응수했다. 충남 천안 유세에서는 사드 배치, 적폐수사를 주장한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 전쟁하니까 우리나라 주식값이 떨어지지 않나”면서 “사드를 굳이 1조 5000억원에 사겠다는 게 바보라서 그런거냐 몰라서 그런거냐”고 맹폭했다. 이 후보는 배리어프리 무대가 처음으로 마련된 세종 유세장에 도착해 장애인 지지자 한 명의 휠체어를 직접 밀면서 무대에 올랐다. 이 후보는 세종 연설에서 “(세종은) 대통령이 되면 집무실을 만들어 근무할 곳”이라면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균형발전을 약속했다. 곧바로 청주를 찾은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대체로 잘했다. 인정해야 한다”며 민주 정부 계승 의지를 밝힌 뒤 “제3의 선택이 가능해야 양당이 잘하기 경쟁을 한다. 그게 바로 정치개혁”이라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구애를 이어 갔다. 이 후보는 24일엔 충북 충주에 들러 장인의 고향 산척면 시골에서 마이크로 유세를 할 계획이다. 이후 강원 원주를 찾아 유세를 이어 간 뒤 서울로 복귀해 25일 예정된 토론 준비에 나선다.
  • 보수 대선후보의 첫 신안 DJ생가 방문…호남 파고드는 윤석열

    보수 대선후보의 첫 신안 DJ생가 방문…호남 파고드는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3일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다”면서 호남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데 몰두했다. 특히 보수진영 대선후보로서는 처음으로 전남 신안 하의도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며 공격적으로 호남 민심을 파고들었다. 윤 후보는 이날 1박 2일 서해안 라인 유세의 마지막 일정으로 김 전 대통령이 태어난 생가를 찾았다. 윤 후보는 김 전 대통령 추모관에 들러 분향과 묵념하고 약 15분간 추모관과 생가를 돌아본 후 “김대중 정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국민통합 정신이다. 우리가 이 위대한 정신을 잘 계승해야겠다”고 밝혔다. 대선을 약 2주 앞두고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목포항에서 왕복 약 4시간 배편을 이용해야 하는 하의도 방문 일정을 소화한 것은 확실히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후보를 비판하며 호남 표심에 구애했다. 그는 이날 전남 목포역 유세에서 “김 전 대통령은 1998년 대통령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수레의 양쪽 바퀴, 동전의 양면이라고 하셨다”면서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의 외교·안보·경제·정치가 김 전 대통령님의 DNA가 담긴 민주당이 맞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망가뜨린 사람들이 바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성하고 있는 주역들”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대통령에 얽힌 추억을 꺼내 놓기도 했다. 윤 후보는 “국민학교 5학년 때인 1971년 대선 때 어머니와 집 앞 신설동 대광고등학교 앞 대통령 유세를 보러 갔다”며 “그때 김 전 대통령께서 ‘10년 세도 썩은 정치 못 참겠다 갈아치자’ 하며 포효했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회상했다. 김대중 정신인 ‘국민통합’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영남의 심장 대구 달성과 동성로 중심가에서 호남이 잘되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이고 영남이 잘되는 것이라고 외쳤다”며 “지금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이 목포에서도 저는 대구가 잘되는 것이 목포가 잘되는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가 잘되는 것이라고 외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3월 9일 부패 세력을 확실하게 심판해 주신다면 양식 있고 존경받는 민주당 정치인들과 멋진 협치를 통해 국민 통합을 이루고 이 나라의 경제 발전을 이뤄 내겠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이 목포에서 여러분께 엄숙히 약속드린다. 이 윤석열, 국민들의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도 방문해 희생자들의 위패를 모신 구민사를 참배했다. 정읍·목포·신안 이하영 기자
  • 이재명 VS 심상정 노골적 신경전…진보표 제로섬게임

    이재명 VS 심상정 노골적 신경전…진보표 제로섬게임

    李 “沈, 국민의힘에 너무 관대”沈 “오만한 발상…욕심이 과해”20대 대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간 신경전이 노골화하고 있다. 현재 심 후보는 저조한 지지율로 당의 존립조차 위협받는 상황이고 이 후보도 한 표가 아쉬운 처지라 서로가 진보층 표를 조금이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치열한 제로섬게임을 벌이는 형국이다. 지난 21일 TV토론에서 이 후보는 심 후보가 답변 기회를 주지 않자 “질문하셨잖아요, 참나”라며 정색을 하고 날을 세웠다. 두 후보는 토론 내내 웃음기 하나 없이 언성을 높이며 싸웠다. 앞서 지난 3일 토론에서는 발언권을 두고 이 후보가 심 후보에게 웃으면서 “저도 30초는 얘기할 기회를 주셔야죠”라고 말하는 등 시종 부드러운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특히 이 후보는 지난 22일 KBS 라디오에서 심 후보에 대해 “우리 민주당에는 지나치게 가혹하고 국민의힘에는 지나치게 관대하더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같은 편을 더 심하게 공격한다’는 얘기다. 이 후보는 전날 유세에서도 심 후보를 ‘경제에 무식하다’는 취지로 공격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서는 “존경한다”며 구애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23일 서울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쟁점들에 대한 옳고 그름이 아니라 왜 내 편 안 들어주느냐 그런 말씀으로 저는 들린다”며 “제가 왜 누구 편을 들어야 됩니까. 저는 국민 편이다. 오만한 발상”이라고 했다. 이어 “비판받을 각오도 없이 지금 개혁과 진보를 버리고 지금 보수 경쟁에 나서시는 건 아니잖아요”라며 “너무 욕심이 과하다”고 이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 “부정부패 항거”…‘동학혁명·DJ정신’ 파고든 尹

    “부정부패 항거”…‘동학혁명·DJ정신’ 파고든 尹

    DJ 정치적 고향·생가서 호남 민심 구애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전북 정읍과 전남 목포·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연이틀 ‘서해안 벨트’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운동 기념관을 방문한 후 동학농민군 위패를 모신 구민사를 참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구민사 참배 후 방명록에 “권력의 부정부패에 항거하면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일깨운 동학혁명 정신은 지금도 우리 가슴에 타오르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리 몸통’으로 지목했던 윤 후보는 동학농민혁명의 뜻을 되새기며 이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부정부패에 대한 항거로 해석한 것이다. 윤 후보는 전날 충남 당진·서산·홍성·보령, 전북 군산·익산 집중유세에서도 이 후보를 “대장동 부패 몸통”이라고 주장했다. 오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쫓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 할 목포에서 유세를 열고 김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신안군 하의도를 찾아 1박 2일간의 서해안벨트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진보 민주 진영의 전직 대통령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김 전 대통령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선 ‘국민통합’ 정신을 앞세워 공을 기렸다. 윤 후보가 DJ정신을 유달리 강조하는 것은 호남 표심을 자극하는 효과뿐 아니라 집권시 극심한 여소야대 구도에서 정국을 이끌어가야 하는 현실까지 고려하는 포석으로 읽힌다. 그간 유세에서 ‘이재명의 민주당’ 외 민주당 내 합리적인 인사들과는 협치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국민의힘은 이날 목포와 하의도 일정 관련해 “김대중 대통령의 화합과 용서의 리더십을 계승하고 지역주의 타파와 국민통합 정신을 새롭게 다짐한다”며 “국민과 함께 IMF 위기를 극복한 통합의 정신을 이어받아 현재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질 예정”이라고 했다.
  • 삼각관계 얽힌 단일화… 安 ‘결별’ 尹 ‘미련’ 李 ‘구애’

    삼각관계 얽힌 단일화… 安 ‘결별’ 尹 ‘미련’ 李 ‘구애’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을 연일 비난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여전히 애정이 남아 있음을 밝히며 결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야권 단일화 논의를 노심초사하며 지켜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안 후보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내는 등 대선을 보름 앞두고 주요 세 후보 간 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22일 MBC 라디오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지푸라기라도 보태서 함께 간다는 마음으로 얘기한다면 (단일화가) 안 된다고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안 후보의 결별 통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단일화 여지를 두는 것은 안 후보 지지층을 ‘윤석열 대세론’(밴드왜건 효과)으로 흡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지지율이 훨씬 높은 윤 후보가 ‘단일화에 미련 없다’는 식으로 안 후보를 내칠 경우 유권자들에게 오만하게 비쳐질 것을 우려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1997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가 JP(김종필)를 잡지 않아 JP와 손잡은 DJ(김대중)에게 패한 경험을 국민의힘은 아마도 경계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안 후보가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거칠게 비난하는 것은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함으로써 지지층이 윤 후보에게로 넘어가는 걸 막고 윤 후보와 겹쳐 있는 정권교체 여론을 최대한 흡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이 안 후보를 치켜세우며 연대 의사를 거듭 밝히는 것도 밴드왜건 국면에서 안 후보 지지층을 일부라도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날 이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안 후보를 향해 “제가 한때 대표로 모시던 분이기에 나름 존경하는 분이다. 정권 교체를 넘어선 정치 교체 이런 건 제가 평소 말씀드린 것과 일치하는 면이 있다”고 재차 러브콜을 보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 후보는 ‘존경한다’는 표현까지 쓰며 안 후보 지지율이 국민의힘으로 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가 끝난 게 아니라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 흑산도 입도 ‘기호 2번 유세차’…이준석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하고파”

    흑산도 입도 ‘기호 2번 유세차’…이준석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하고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보수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선거 유세차를 보냈다. ‘기호 2번 윤석열’을 내건 유세차는 이날 이 대표의 흑산도 도착에 하루 앞서 배에 실려 입도했다. 흑산도는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지역으로 과거 선거에서도 유세차를 만나기 어려웠던 곳이다. 오전 5시 10분 서울 용산역에서 목포행 KTX로 출발한 이 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은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약 5시간에 걸쳐 흑산도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하나로마트 도초농협흑산지점 앞 유세에서 “오늘 저희가 직접 이 흑산에 와서 여러분에게 말씀을 올리고자 하는 이유는 앞으로 저희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호남에서 몇십년 동안 다 하지 못했던 것들을 꼭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지난 12일 “호남이 잘 돼야 영남이 잘 되는 것이고, 영남이 잘 돼야 호남이 잘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잘 되는 길이다”는 대구 유세 발언을 소개하고 “우리 국민의 힘은 지난 몇십 년 동안 호남에서 정책을 내고 호남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저희의 게으름이고 저희의 두려움이고 저희의 부족함”이라며 “이제 우리 국민의힘은 호남에서도 당당하게 정책으로 그리고 미래로 비전으로 민주당과 경쟁하고 싶다”고 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흑산공항과 관련해선 “이명박 정부 시절에 울릉공항과 같이 이야기됐지만, 문재인 정부의 공약 사항이었다”며 “그러면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께서 의지만 있었으면 이 흑산공항은 최소한 첫 삽을 떴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아직까지 첫 삽을 뜨지 못했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 지역의 정치를 담아왔던 한 정당이 경쟁이 없었기 때문에 일을 빨리빨리 하고 제대로 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흑산에서 흑산의 미래를 고민하고 걱정하시는 많은 분이 우리 국민의힘도 당당하게 흑산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흑산도 방문 후 광주로 향했다. 이 대표는 광주 북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복합쇼핑몰 유치 공동대응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광주에서도 정책에 있어 훌륭한 대안을 낼 수 있는 정당임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에 우리 윤 후보에게 지금까지 여러 노력해 온 분들의 광주 쇼핑몰 관련 목소리가 닿아 광주의 주요 공약으로 만들게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저희가 또 이번 과정에서 광주의 다른 숙원사업들을 알게 됐다. 지금 사실 인터넷상에는 광주에 없는 여러 시설물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결코 그것이 지역에 대한 비하나 조롱으로 가지 않고, 오히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저희가 우선순위를 가려서 추리고 있다”고 했다. 유 정책위의장도 “앞으로 진짜 광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직접적으로 훨씬 더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위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복합쇼핑몰 외에도 광주 지하철 2호선, KTX와 SRT 호남선 유치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준비 중이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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