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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류하는 김기현·이재명 TV토론 협상…與 “비공개회담도” vs 野 “공개토론 충분”

    표류하는 김기현·이재명 TV토론 협상…與 “비공개회담도” vs 野 “공개토론 충분”

    이르면 이달 초 개최가 점쳐졌던 여야 당대표의 정책 관련 TV토론이 실무 협의 단계에서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며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 협치 물꼬를 트겠다는 명분으로 기획된 여야 당대표의 만남이 되레 형식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번지면서 쟁점 현안이 산적한 6월 임시국회도 험로가 예상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가 구체적인 일정에 합의하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는 근본 이유는 TV토론과 별도의 ‘1대1 비공개 회담’ 진행 여부다. 국민의힘은 정책 관련 치열한 갑론을박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공개토론에 더해 보다 내밀한 소통을 위한 비공개 만남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형식과 주제에 제약을 두지 않는 공개토론만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개적인 형태로 토론을 할 것을 제안하며,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서 답을 주기 바란다”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비공개 회담을 둘러싼 양 측의 신경전은 진실 공방에까지 이르고 있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이 비공개 회담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맞받은 것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에서 “김기현 대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공개토론이라면 TV토론을 포함해 민생을 위한 제대로 된 토론을 하자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사실을 호도하지 말고 즉각적인 토론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양 측의 입장차가 명확한 만큼 TV토론 성사 가능성 자체가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당 정책위의장 및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가 물밑에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비공개 회담 개최 문제에서 어느 한쪽이 대승적으로 양보하지 않는 이상 합의 도출이 난망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TV토론을 통해 얻을 실익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노조 과잉 진압 논란 등을 고리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도 높은 대여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 대표는 방어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여야가 당대표 간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과정부터 난항을 보이면서 6월 임시국회에서도 극한의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번 회기에서 방송법 개정안 및 노란봉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쟁점 법안들의 강행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여야 대치가 심화될 수밖에 없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협치의 문을 열어야 마땅한 상황”이라며 “여야 당대표 토론마저 무산된다면 21대 국회에서 유종의 미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고 바라봤다.
  • ‘기초 군사훈련 입소’ 김민재, 세리에A 수비왕 트로피 들고 금의환향

    ‘기초 군사훈련 입소’ 김민재, 세리에A 수비왕 트로피 들고 금의환향

    유럽 빅리그에 입성하자마자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우뚝 선 김민재(나폴리)가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둥지를 옮긴 김민재는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꽁꽁 묶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고 10월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를 차지했다. 또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복귀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세리에A 수비 부문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세리에A에서 2018~19시즌부터 시작한 포지션별 MVP 수상에서 아시아 선수가 뽑힌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리그에서 35경기를 뛰며 패스 성공률 91%·걷어내기 122회·태클 시도 55회·가로채기 41회 등을 기록한 김민재는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재는 오는 15일부터 예술·체육요원으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때문에 6월 A매치 소집에서는 제외됐다. 이적 절차도 기초군사 훈련을 마친 7월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멤버로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 항저우·파리 향한 질주에 눈·비 걱정 없다…진천선수촌 ‘전천후 육상트랙’ 공개

    항저우·파리 향한 질주에 눈·비 걱정 없다…진천선수촌 ‘전천후 육상트랙’ 공개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내년 파리올림픽까지 육상에서 더 빠른 질주를 위해 걸림돌을 막아 줄 ‘방패’가 완성됐다. 대한체육회는 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제1육상장에서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고 ‘전천후 육상트랙’을 공개했다. 비, 눈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들이 트랙 훈련을 할 수 있게 가림막 역할을 하는 외팔보 형태의 막구조물이 설치됐다. 이날 공개된 막구조물은 트랙을 따라 타원 형태로 설치됐다. 머리 위로 높이 5m, 폭 2~3m의 흰색 막이 그늘을 만들어 햇빛과 눈·비를 막아준다. 올해 9월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내년 7월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날씨와 상관없는 훈련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시설물 준공에는 사업비 32억원이 투입됐다. 2021년 심의 과정에서 국민체육진흥기금 예산을 확보했고 지난해 설계 및 착공에 돌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문제로 12월부터 2월까지 공사가 중단됐지만, 3월부터 재개해 4월에 사용 승인을 취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등 유관기관,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시설을 이용할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태풍, 지진에도 버틸 수 있는 구조물로 설계됐다”며 “이제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비나 눈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쾌적하고 훈련하게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각 종목별 최고 선수들이 국가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훈련하는 곳이다. 여건도 최고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화된 시설을 더 확보해야 한다. 실현될 수 있도록 유관 단체와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023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 4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 성료

    ‘2023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 4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 성료

    올해로 11회 맞은 브롬톤 유저들의 축제.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 마무리 인천 영종도 MINI 드라이빙 센터에서 지난 5월 27일 열린 ‘2023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BWCK)’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BWCK는 접이식 미니벨로의 대명사인 브롬톤 유저들을 위한 축제로,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재킷과 셔츠, 넥타이를 착용하고 라이딩하는 이색적인 행사로 알려져 있으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버추얼 레이스로 대체 진행해 아쉬움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4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행사를 마련해 참가 티켓 오픈 당일에 모든 티켓이 매진되었다. 행사 또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기 속에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2023 BWCK는 브롬톤 국내 공식 수입사이자 매년 BWCK를 주최하는 산바다스포츠 홍기석 대표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했다. 마크 마크 부티지지 주한 영국 대사관 경제정책 참사관과 브롬톤 인터내셔널 마케팅 담당자 니나 코스먼도 축사와 환영사를 전했다. 오전에 예정되어 있던 예선 레이스는 우천으로 인해 순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트랙 서킷을 라이딩하는 퍼레이드 형식으로 변경됐다. 오후에는 결선 레이스를 진행했다. 남성부와 여성부 우승자에게는 영국에서 진행하는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영예와 함께 영국 왕복 항공권, 캠브리지 멤버스가 2023 BWCK 챔피언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BWCK 챔피언 자켓, 2024 BWCK 참가 티켓을 부상으로 전달했다. 이외에도 폴딩 이벤트와 OX 퀴즈, 럭키 드로우, 협찬사 부스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참가자와 갤러리에게 즐거움과 행운을 선사했다. 홍기석 산바다스포츠 대표는 “BWCK를 4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개최하여 감회가 새롭고, 좋지 않은 날씨에도 함께해 준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브롬톤 유저들의 사랑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3 BWCK에는 프레젠팅 파트너 미니와 메인 파트너 캠브리지멤버스, 사할리 스낵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가 스폰서로 참여했다. 서플라이어 파트너 라파, 따우전드, 툴레, 지그, 레이저, 토트, 더브레드 블루, 윙, 노티프, 체크오, 벤앤제리스, 콘티넨탈, 테, 맥스웰하우스, 테라바디, 아베오, 브룩스, 크랭크브라더스 등이다.
  • 김기현 “‘검사 공천’ 천만의 말씀…가능성 전혀 없다”

    김기현 “‘검사 공천’ 천만의 말씀…가능성 전혀 없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일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 “많은 사람이 ‘검사 공천하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장담해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 인사말에서 “실력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이 공천받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의해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받아서 당당히 내년 총선 압승을 이끌도록 당 대표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데(소문에) 구애받지 말고 옆에서 뭐라 하는 거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국민과 지역민들과의 접촉을 넓히고 우리 당의 가치를 열심히 알려드리고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도록, 그래서 지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마음만 모아주시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과반으로 이길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대통령님 철학과 국민의힘 철학을 잘 관철시키길 바라면서, 낙하산 공천에 구애받지 말고 실력 공천이라는 말만 기억해 달라”며 “내년 총선에서 실력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이 공천되게 시스템 공천을 확립해 지켜나가겠다”고 거듭 밝혔다.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이 지나며 거대 야당의 많은 방해 공작과 온갖 발목잡기에도 불구하고 가시적 성과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며 “기울어진 언론 환경에서도 국민이 진실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윤 대통령을 잘 뽑았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미래에 더 잘 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된 계기를 마련한 1년이라 자평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온갖 무질서와 떼법, 목소리가 큰 사람이 장땡인 사회가 아니라 이제는 법과 질서를 지키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사회를, 질서가 하나씩 자리잡히려 하는 조짐을 우리가 만들어낸 것만 해도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남은 것은 민생경제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호주머니 문제, 직장 문제를 해결하는 게 숙제다. 그러려면 규제 개혁, 노동·교육·연금 개혁과 같은 개혁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입법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이 꼭 압승해야 대한민국이 정상 시스템을 회복한다는 것을 호소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류 드라마 인기에 드라마 속 의료기기 마케팅 강화

    한류 드라마 인기에 드라마 속 의료기기 마케팅 강화

    최근 방영되고 있는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지방의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진정한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방영된 9회차 에피소드에서는 건물 붕괴 사고로 소방비상대응 2단계가 발령된 돌담병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건물 붕괴 사고가 터지자 현장에 출동한 의료진이 응급 환자 상태를 진단하는 의료기기로 무선초음파 ‘소노미(SonoMe)’와 환자감시장치 ‘BM1(비엠원)’을 사용하는 모습이 나왔다. 무선초음파 ‘SonoMe’로 실시간으로 환자의 복부 초음파 스캔을 진행하고 환자감시장치 ‘BM1’는 바이탈을 확인하는데 사용되며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진단 및 대처를 가능하게 만드는 의료기기로 묘사됐다. 최근 한류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기업이 드라마를 통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의료기기 기업인 바이오넷은 2일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 무선초음파와 환자감시장치 제품을 협찬했다고 밝혔다. SonoMe는 복부 및 근골격 등 초음파 진단 시 사용되는 의료용 무선 초음파기기로 와이파이를 통해 모바일 장비에 연결할 수 있으며 휴대가 쉬워 의료진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초음파 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품질과 기능을 인정받아 지난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에도 지정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바이오넷의 고재관 상무는 “한류에 힘입어 선진 의료 기술의 인지도를 높이고 자사 제품의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드라마에 의료기기 협찬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드라마 제작에 제품을 지원하여 시너지 효과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月200만원 정책에 길 잃은 ‘동남아 이모님’[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月200만원 정책에 길 잃은 ‘동남아 이모님’[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아기 돌봐 주시면서 영어로 놀아 주실 수 있는 외국인 베이비시터 구할 수 있을까요.” “홍콩·싱가포르처럼 우리도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 도입하면 안 되나요.” 웬만한 맘카페 게시판에서 잊을 만하면 올라오던 ‘외국인 가사도우미’에 대한 논의가 빠르게 식고 있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밝힌 뒤 관련 제도 도입에 대한 젊은 부부들의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는 역설적 상황이다.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시범 도입하면 주휴수당을 포함해 200만원 이상 월급을 지급해야 한다. 이 정도면 30~40대 부부 중 한쪽의 월급 대부분을 베이비시터 월급으로 지급해야 하는 수준이다. 더욱이 가정마다 다른 돌봄 필요 시간에 유연하게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 게 아니라 하루 8시간, 주 5일과 같은 경직된 근무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다.사실 가사도우미와 관련해 최저임금이 함께 언급되는 건 이례적인 장면이다. 근로기준법은 친족만을 고용하는 사업장과 더불어 가사도우미 사용인에게는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저임금 적용 예외 직종인 가사도우미를 제조업 근로자들에게 맞춰 설계한 E9 비자 특례를 활용해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도입하려다 보니 최저임금 적용 문제가 터져 나온 것이다. 외국인 가사도우미도 돌봄노동 시간 외에 한국에서 생활해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최저임금 적용 대상이 되는 것 자체를 비난하기는 어렵다. 실제 40만~90만원대인 홍콩·싱가포르의 가사도우미 월급을 내세우며 시범 도입될 동남아 가사도우미의 월급을 100만원 안팎으로 맞춰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야당을 중심으로 ‘현대판 노예제’라는 비판이 나왔다. 문제는 오히려 내국인 근로자와의 형평성에서 제기된다. 내국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산후관리사)의 월급 역시 200만원 안팎인 상황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 비슷한 월급이 책정될 경우 내국인의 일자리 이탈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다.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업체인 금쪽이케어 허은 대표는 “내국인 산후 건강관리사들은 사실상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면서 “만일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도 월 200만원이 지급된다면 내국인 산후건강관리사들의 불만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가계의 베이비시터 비용을 줄이겠다며 외국인 가사도우미 전격 도입을 고민하는데, 정작 젊은 부부들은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인건비가 비싸다고 느끼는 이유는 뭘까. 저출생·고령화 관련 재정지원 정책이 진화하면서 베이비시터 노동비용이 이중화돼 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1일 보건복지부와 허 대표의 도움을 받아 시장을 파악해 봤다. 우선 정부 지원이 없을 경우 아이가 있는 집으로 출퇴근해 하루 8시간 돌보는 내국인 베이비시터가 받는 주급은 74만원이다. 한 달을 4주로 생각하고 계산하면 월급은 약 296만원 수준이다. 통계청이 집계한 30~40대 여성의 평균 세전 월급이 317만원 안팎(2021년 기준)임을 감안하면 엄마의 월급 전부를 고스란히 베이비시터에게 이전해야 할 정도로 높은 ‘시장가격’이 형성돼 있다. 정부 지원이 있을 경우의 ‘권장가격’은 전혀 다르다. 출산 뒤 6개월 내 약 2주 동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의 돌봄을 받을 수 있는데, 2주 동안 산모의 부담은 41만 2000원이다. 여기에 91만 6000원의 정부 지원금이 합쳐지면 132만 8000원이다. 이 가운데 75%, 즉 100만원가량이 건강관리사에게 지급된다. 건강관리사가 한 달에 두 명의 신생아를 보살펴 4주 동안 일한다면, 월 200만원가량의 수입이 생기게 된다.베이비시터 정책에 관계되는 사람들의 입장을 뜯어보면, 지금까지 아이를 낳고 생후 6개월 동안 20만~40만원을 내고 2주 동안 내국인을 고용하는 경험을 한 젊은 부부들은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 지불할 적정 비용으로 한 달에 100만원 안팎을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정부는 400만원에 달하는 베이비시터 시장가격을 감안, 그 절반 수준인 200만원대 월급을 받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정책을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구상한 것이다. 실제 내국인 산후 건강관리사들은 자신들의 월급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이 외국인에게 지급되는 데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젊은 부부들이 2주 동안 20만~40만원의 비용으로 이용하는 정부 지원 산후 건강관리사 제도에 익숙해져 있다고 해도 정부 지원이 종료되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월 300만원 이상의 ‘시장가격’ 앞에 놓이게 된다. 비용 감당이 버거운 많은 부부들이 이 기간에 경력 단절을 경험하게 되지만, 보다 임금이 저렴한 외국인 노동자를 이미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동포(H2 비자) 가사도우미가 대표적인 경우다. 중국동포 가사도우미의 평균 시급은 1만 3000원(월 271만원 이상)이다. 내국인 가사도우미 평균 월급이 35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30% 정도 저렴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가계에서 감당하기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전문 경력을 가진 내국인 가사도우미는 400만~500만원대를 받기도 한다.이에 저렴하고 합리적인 임금을 기대하며 동남아 가사도우미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는데, 정부의 시범 정책이 기대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 외국인 중 H2 비자나 거류(F) 비자 등을 소지한 경우가 아닌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국내 활동은 엄연한 불법이지만 공공연한 비밀처럼 이어져온 동남아 가사도우미에 대한 부부들의 ‘구애’ 수요가 정부의 시범도입 이후 되레 식어버렸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사 노동자 등 인력 활용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정말 필요한 분야에 대응해 비자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면서 “외국인도 우리 국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 속에 육아에서 앞으로 노인 돌봄 수요가 크게 늘 수 있는 만큼 미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황수정 칼럼] 김남국처럼/수석논설위원

    [황수정 칼럼] 김남국처럼/수석논설위원

    “잊혀지겠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금 다큐멘터리 영화의 주인공이다. 퇴임하면 잊혀져 달라고 아무도 먼저 말한 적 없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대국민 약속을 했다. 그러고는 1억원 후원을 받는 자신의 영화를 청와대에서 기획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딸 때문에 떨어진 사람이 없다”고 했다. 백번 접어 동양대 표창장으로 등수가 바뀌지는 않았다 하자. 표창장 위조는 정당한 일인가. ‘코인 청년 재벌’ 김남국 의원. “돌아오겠다”며 개선장군인 양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서는 잠적 기행(奇行) 중이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보름 남짓 만에 구독자 16만명을 모았다. 여러 말들이 넘쳐난다. “입시 비리로 엄마는 수감, 아빠는 재판 중인데 맛집을 소개할 수 있는 강철 멘털.” “유튜브까지도 아빠 찬스.” 민주화 이후 가장 치명적 국론 분열의 책임자로 기록될 인물. 문 전 대통령과 조 전 장관은 이말고도 공통점이 여럿 있다. 무엇보다 골수 지지층의 반응을 쉼없이 의식하고 구애한다는 점이다. 새삼 확인하게 된다. 문 전 대통령은 문빠의 극렬 팬덤을 “양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누렸다는 것. 퇴임 대통령이 아니라 여전히 팬덤 스타로 자신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의 연민이 쌓일 틈조차 없이 자기도취의 행보를 노출하는 것. 두 사람에게 추가될 공통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홍보수석이었던 ‘원조 친노’ 조기숙은 최근 저술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에서 한국 진보세력의 퇴행을 조목조목 통박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는 권위주의, 무능, 오만, 독선으로는 공격받았어도 위선적이라는 비판은 듣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퇴행의 책임이 민주당의 위선에 있다고 했다. 정치인에게는 직업윤리인 정치 명분마저 팽개치는 위선이 민주당을 붕괴시킨다고 비판했다. 진보의 가치를 갉아먹은 위선은 내력이 짧지 않다. 문 전 대통령의 위선은 곧 진보 위선의 압축판이다. 문재인기념관 건립을 직접 의결했으면서 시비가 일자 참모진에게 격노하며 떠넘긴 일, 대통령을 욕해 기분 풀리면 좋은 일이라면서 비판 대자보를 붙인 대학생을 고소했던 일,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에게 “직접 챙기겠다” 약속하고는 무반응했던 일, 북한에서 선물받은 풍산개를 파양하고 한 달 만에 유기견 돕기 달력을 출시한 일 등. 실패를 위선으로 덮었던 해프닝들을 복기하게 하는 것은 문 전 대통령 자신이다. 잊히겠다면서 영화를 찍는 위선은 뭐라 말하기도 힘든 유형의 위선이다. 이런 진보의 토양이라면 김남국의 처신을 이해 못할 게 없다. 조국 사진을 머리맡에 두고 자는 것이 정치 밑천의 전부인 초선. 구멍난 운동화를 신었던 ‘빈곤 코스프레’도 보고 배운 그대로였을 수 있다. 전방위로 좌충우돌했던 ‘이재명 키드’의 몰락에 일말의 동정이 이는 이유다. 희대의 사고를 친 초선 의원에게 민주당 지도층의 누구도 현명한 대응책을 일러 주지 않는다는 느낌. 이런 생각을 나만 했을까. 가공할 의혹에 해명할수록 꼬이는 페이스북 얼치기 대응이 날마다 방치됐다. ‘김남국류’의 초선들을 방패 삼아 민주당의 진보가 ‘코 묻은 득’을 챙겨 왔다는 의심마저 든다. 문제적 강경 초선들의 ‘처럼회’는 의도적으로 방치된 전위부대는 아닐까. 처럼회가 딱하다는 생각을 처음 해 봤다. “팬덤 리더는 있어도 정당의 리더는 없다.” 원로 진보학자 최장집 교수의 최근 일갈을 거듭 떠올리게 된다. 위선의 토양에서는 위선이 배양된다. 한국 진보를 근원적으로 훼손한 위선은 앞으로 ‘김남국들’을 줄줄이 내놓을 수 있다.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나”, “진보라고 꼭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나”(양이원영). 이제 시작이라는 커밍아웃을 사실상 했다. 갈 곳 없는 김남국처럼 진보의 위선도 숨을 곳이 없어졌다.
  • “손 절단 혐의”…법정에 선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손 절단 혐의”…법정에 선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영화 ‘스타워즈’의 유명한 악역 캐릭터 다스베이더가 남미 칠레 법정에 섰다. 이는 시민들이 사법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칠레 사법부가 준비한 이벤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한국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사법부는 ‘스타워즈’ 내용을 바탕으로 다스베이더를 기소한 것으로 상황을 가정하고 재판을 열었다. 다스베이더는 영화에서처럼 검은색 의상과 망토, 헬멧을 착용하고 법정에 앉았다. 많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제 판사들과 변호사들이 참석해 재판을 이어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스베이더는 스타워즈의 상징적 장면 중 하나인 루크 스카이워커와의 광선검 결투 중 스카이워커의 손을 절단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완전히 악랄한 행위”라며 무기 냉동형을 구형했고, 다스베이더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신체 일부가 기계이긴 하지만 그도 권리를 가진 인간”이라며 “그가 피해자의 아버지라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재판부 역시 다스베이더에 대해 30년의 냉동형을 선고했다. 또 광선검 영구 사용 금지, 피해자 루크에 대해 30년간 3개 행성 이내 접근 금지 등을 명령했다. 마리아 델 로사리오 라빈 발파라이소 법원장은 “지독하게 나쁜 범죄자들을 많이 만났다”며 “다스베이더 같은 범죄자가 새로운 존재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시민들이 정의 실현 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오늘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이 법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를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다스베이더의 가면과 옷을 입고 연기한 배우 데이브 프라우스는 2020년 85세 나이로 사망했다. 50년 가까이 다스베이더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배우 제임스 얼 존스(91) 역시 2019년 개봉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마지막으로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에서 하차했다. 그가 1977년 스타워즈 첫 작품인 ‘새로운 희망’에 출연할 때만 해도 중년인 46살이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구순을 넘긴 나이가 되다 보니 과거의 카리스마 넘치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존스는 스타워즈 제작사 루카스 필름이 우크라이나 AI 음성 기술 스타트업 ‘리스피처’와 계약을 맺는 데 동의했다. 리스피처는 스타워즈에 출연한 존스 목소리와 AI 기술을 토대로 그의 음성을 구현하는 작업을 맡았다. AI 기술 덕분에 세계인들은 스타워즈 시리즈가 계속 나오는 한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계속 다스베이더의 전매특허 중저음을 들을 수 있게 됐다.
  • 4년 전 4강전 그날처럼… “에콰도르, 16강서 보자”

    4년 전 4강전 그날처럼… “에콰도르, 16강서 보자”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서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겼다.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한 한국은 감비아(7점·2승1무)에 이어 F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다음달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에콰도르(6점·2승1패)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한 2019년 폴란드 대회 때 4강에서 에콰도르와 만나 이강인(마요르카)의 도움과 최준(부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대회 개막 직전 치른 친선전에서도 이강인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역대 전적에서는 3승1패로 한국이 앞선다. 이번 대회에서 에콰도르는 피지를 상대로 9골을 넣는 등 조별리그 3경기 11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빅클럽의 구애를 받는 ‘2007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켄드리 파에스(인데펜디엔테 델 바예) 등이 눈에 띈다.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F조 프랑스와 C조 일본(이상 3점·1승2패)이 골 득실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조별리그 탈락은 22년 만이다. 전날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고려해 대규모 로테이션으로 감비아전에 나섰다. 온두라스와의 2차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이영준(김천),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 김지수(성남)만 남기고 7명을 바꿨다.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 간 한국은 슈팅 7개(유효 3)를 기록해 16개(유효 5)의 감비아에 밀렸다. 특히 한국은 박스 안에서 12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준홍(김천)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문현호(충남아산)의 연이은 선방 덕택에 실점하지는 않았다. 전반에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12분 강성진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김용학(포르티모넨스)과 배준호(대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감비아의 탄탄한 수비벽을 끝내 허물지 못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그동안 많이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고,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후반에 순차적으로 교체했다”면서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저마다 색깔이 있는 강팀이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김은중호, 이강인이 꺾었던 에콰도르와 16강 격돌

    김은중호, 이강인이 꺾었던 에콰도르와 16강 격돌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서 남미 복병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겼다.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한 한국은 감비아(7점·2승1무)에 이어 F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새달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에콰도르(6점·2승1패)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에콰도르는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한국이 준우승할 때 4강에서 만나 이강인(마요르카)의 도움과 최준(부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대회 개막 직전 치른 친선전에서도 이강인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역대 전적에서는 3승1패로 한국이 앞선다. 이번 대회 에콰도르는 피지를 상대로 9골을 넣는 등 조별리그 3경기 11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빅클럽의 구애를 받는 ‘2007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켄드리 파에스(인데펜디엔테 델 바예) 등이 눈에 띈다.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F조 프랑스와 C조 일본(이상 3점·1승2패)이 골득실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조별리그 탈락은 22년 만이다. 전날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고려해 대규모 로테이션으로 감비아 전에 나섰다. 온두라스와 2차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이영준(김천),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 김지수(성남)만 남기고 7명을 바꿨다.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 한국은 슈팅 7개(유효 3)를 기록해 16개(유효 5)의 감비아에 밀렸다. 특히 한국은 박스 안에서 12개 슈팅을 허용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준홍(김천)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문현호(충남아산)의 잇따른 선방 덕택에 실점하지는 않았다. 전반에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12분 강성진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김용학(포르티모넨스)과 배준호(대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감비아의 탄탄한 수비벽을 끝내 허물지 못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그동안 많이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고,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후반에 순차적으로 교체했다”면서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저마다 색깔이 있는 강팀이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KBS 연말에 새 코미디 편성, 크루 모집해 다음달 면접 치른다

    KBS 연말에 새 코미디 편성, 크루 모집해 다음달 면접 치른다

    KBS가 새 코미디 프로그램을 연말에 편성하기로 하고 그 무대에 오를 크루(Crew) 선발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개그콘서트’ 종영 3년여 만이다. ‘개그콘서트’는 과거 시청률 30%에 근접하며 공개 코미디의 인기를 견인했으나 침체기 끝에 2020년 6월 막을 내렸다. 공개 코미디 포맷 자체가 시들해진 것도 원인이었지만, 외모 비하 등 시대에 뒤처진 코미디나 편파적인 정치 풍자를 선보인 점도 시청률의 발목을 잡았다. 다만 KBS는 ‘개그콘서트’를 종영할 당시 “새로운 변신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KBS는 새 프로그램을 위한 크루를 모집하면서 아직 새 프로그램의 포맷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영상이나 대본 등 자신의 역량이 담긴 자유 형태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대한 문턱을 낮춰 인재를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서류에 합격한 이들은 다음달 면접을 보게 된다. 최종 선발된 크루는 신규 프로그램의 무대에 올라 공개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그콘서트’가 막을 내린 후 국내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은 tvN ‘코미디빅리그’가 유일하게 명맥을 잇고 있다. 2011년 처음 방송된 ‘코미디빅리그’는 케이블 채널 특성상 전성기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여러 팀이 경쟁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신선한 재미 요소를 선보였다.
  • “인간들아 같이 놀자”…러시아 스파이 돌고래 벨루가의 슬픈 구애

    “인간들아 같이 놀자”…러시아 스파이 돌고래 벨루가의 슬픈 구애

    지난 2019년 노르웨이 핀마르크주의 항구도시 함메르페스트에서 흰고래(벨루가)가 처음 발견돼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 벨루가가 큰 주목을 받은 이유는 다름아닌 ‘러시아 스파이’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CNN등 해외 주요언론은 노르웨이 수산국이 시민들에게 이 벨루가와의 접촉을 피하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당국까지 나서 시민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있는 이 벨루가의 얽힌 사연은 이렇다. 지난 2019년 4월 당시 한 노르웨이 어부가 잉고야섬 앞바다에서 어업 중 벨루가 한 마리가 마치 도움을 청하는듯 선박 주변을 맴도는 것을 발견했다. 이 벨루가는 특히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먹이를 달라는 듯 주위를 돌아다녔는데 놀랍게도 목과 가슴 부위에 띠를 달고있었다.이에 전문가들이 나서 벨루가를 구조해 이 띠를 해체했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제2의 도시) 물품’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수중 카메라용 벨트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문가들은 이 벨루가가 러시아에서 군사 무기로 길러진 고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후 벨루가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는데 바로 '발디미르'(Hvaldimir)다. 노르웨이어로 고래를 뜻하는 Hval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따 명명된 것. 구조된 후 발디미르는 다시 바다로 돌아갔으나 인간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 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주위를 계속 맴돌았다. 특히 한 관광객이 실수로 바다에 떨어뜨린 아이폰이나 물품을 입으로 물고 와 돌려줘 세계적인 화제를 모을 정도였다.이후 세간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진 발디미르가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게된 것은 인간과의 잦은 접촉이 생명의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수산국은 24일 "발디미르가 사람들 주위로 다가오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항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최악의 경우 보트와의 충돌로 인해 죽음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발디미르는 과거 프로펠러에 몸이 베인 채 발견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보트와 충돌했으나 다행히 경미한 부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국 측은 "돌고래는 자유로운 동물이기 때문에 포획해 사육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사람들이 발디미르와 거리를 두고 다른 곳으로 방향을 바꾸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한편 러시아는 1970년대 구소련 시절부터 이른바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1990년대 들어 동물 학대 논란이 일면서 공식적으로는 종료됐으나, 비밀리에 계속 운영됐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전직 러시아 해군 대령 빅토르 바라네츠은 과거 영국언론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고래가 러시아 해군에서 탈출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 [길섶에서] 소쩍새 우는 밤/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소쩍새 우는 밤/임창용 논설위원

    며칠 전부터 아파트 앞 산에서 밤마다 소쩍새가 운다. 창 너머로 흘러드는 구슬픈 듯하면서 애틋한 소리가 언제 들어도 반갑다. 소쩍새가 ‘소쩍’ 울면 흉년이 들고 ‘소쩍다’ 하면 풍년이 든다고 했던가. 침대에 누운 채 ‘소쩍다’ 소리가 듣고 싶어 귀를 쫑긋해 본다. 한데 아무리 들어도 내 귀엔 ‘소쩍’ 소리만 들릴 뿐이다. 그래도 언젠간 ‘소쩍다’ 소리도 들리겠지. 실없는 기대 속에 잠든 게 몇 날째인지 모르겠다. 소리가 정겹고 애틋하다 보니 사람들이 이런저런 의미 부여를 하다 풍·흉을 점치는 얘기까지 나왔을 것이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너무 작은 솥에 밥을 짓게 하자 밥이 모자라 굶어 죽은 며느리가 환생해 ‘소쩍’(솥적다) 울면서 소쩍새가 됐다는 말까지 있으니 말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소쩍’ 울음소리는 수컷이 내고,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소쩍다’ 3음절로 변할 때는 경쟁이 심할 때라고. 구애의 의미가 담겨 소리가 그리 애절할까? 오늘은 잠이 더디 올 것 같다.
  • 청년 잡아라… 與 ‘예비군 3권 보장’ vs 野 ‘청년미래연석회의’

    청년 잡아라… 與 ‘예비군 3권 보장’ vs 野 ‘청년미래연석회의’

    여야가 2030세대 마음 잡기에 여념이 없다. 국민의힘은 ‘누구나 토익 5년’에 이어 ‘예비군 3권 보장안’ 등 청년 맞춤형 정책을 잇달아 선보이며 구애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도 청년 정책을 총괄하는 ‘청년미래연석회의’ 4기를 띄우며 본격적인 청년 끌어안기에 돌입했다. 김기현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는 24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이동권·학습권·생활권 보장을 골자로 한 ‘예비군 3권 보장안’을 발표했다. 지난 1일 발표한 ‘누구나 토익 5년’에 이은 두 번째 청년 정책이다. 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학생들이 수업도 받으면서 시험도 쳐야 하고 성적도 받아야 하고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예비군 훈련 때문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우리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우선 지정된 장소에서 탑승해 훈련장까지 왕복 이동이 가능한 ‘예비군 무료 수송 버스’를 마련한다. 또 예비군 동원이나 훈련에 있어 학업 현장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학업 보장 규정인 예비군법 제10조의 2 등 관련 법들을 좀더 보완함으로써 “학업 현장에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천적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예비군의 생활권 보장을 위해 훈련 대상자의 수당도 올리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당내 ‘청년미래연석회의’의 4기 출범식을 갖고 청년 이슈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청년미래연석회의는 당내 청년정책의 발굴과 실행을 전담하는 기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아마 현재 청년세대가 인류 역사상 기성세대보다 더 미래가 암울한 첫 번째 세대가 아닌가 싶다”면서 “청년의 새 희망을 만드는 것도 우리 정치의 가장 큰 역할과 책임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석회의 4기 의장을 맡은 홍정민 민주당 의원은 “치솟는 물가와 여러 고통 속에서 청년정책을 후퇴시킨 윤석열 정부를 그대로 지켜볼 수 없다”면서 “청년회의가 청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소통창구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여야 청년 구애... 예비군 정책 띄우고 청년연석회의 출범도

    여야 청년 구애... 예비군 정책 띄우고 청년연석회의 출범도

    여야가 2030세대 마음 잡기에 여념이 없다. 국민의힘은 ‘누구나 토익 5년’에 이어 ‘예비군 3권 보장안’ 등 청년 맞춤형 정책을 잇달아 선보이며 구애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도 청년 정책을 총괄하는 ‘청년미래연석회의’ 4기를 띄우며 본격적인 청년 끌어안기에 돌입했다.김기현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는 24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이동권·학습권·생활권 보장을 골자로 한 ‘예비군 3권 보장안’을 발표했다. 지난 1일 발표한 ‘누구나 토익 5년’에 이은 두 번째 청년 정책이다. 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학생들이 수업도 받으면서 시험도 쳐야 하고 성적도 받아야 하고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예비군 훈련 때문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우리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우선 먼 거리에 있는 훈련장까지 대중교통을 두세 번씩 갈아타며 새벽같이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지정된 장소에서 탑승해 훈련장까지 왕복 이동이 가능한 ‘예비군 무료 수송 버스’를 마련한다. 또 예비군 동원이나 훈련에 있어 학업 현장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학업 보장 규정인 예비군법 제10조의 2 등 관련 법들을 좀 더 보완함으로써 “학업 현장에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천적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예비군의 생활권 보장을 위해 훈련 대상자의 수당도 올리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당내 ‘청년미래연석회의’의 4기 출범식을 갖고 청년 이슈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청년미래연석회의는 당내 청년정책의 발굴과 실행을 전담하는 기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아마 현재 청년세대가 인류 역사상 기성세대보다 더 미래가 암울한 첫 번째 세대가 아닌가 싶다”면서 “청년의 새 희망을 만드는 것도 우리 정치의 가장 큰 역할과 책임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석회의 4기 의장을 맡은 홍정민 민주당 의원은 “치솟는 물가와 여러 고통 속에서 청년정책을 후퇴시킨 윤석열 정부를 그대로 지켜볼 수 없다”면서 “청년회의가 청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소통창구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세종로의 아침] 전경련, 존재 이유 스스로 증명해야/정서린 산업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전경련, 존재 이유 스스로 증명해야/정서린 산업부 차장

    최근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은 간담회를 열어 전경련이란 간판을 55년 만에 내리고 1961년 초창기 회장단이 출범할 당시 정한 기관명인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꿔 달겠다고 밝혔다. 다른 세부 혁신안들도 잇달아 내놨다.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윤리경영위원회를 설립해 외부의 압력, 사무국의 독단적 결정을 막고 회원사에 대한 물질적, 비물질적 부담을 심의하겠다는 방안, 신사업 분야나 젊은 기업인까지 아울러 회장단 규모를 더 확대하겠다는 복안도 꺼냈다. 전경련이 이토록 쇄신을 위해 다각도로 뛰는 이유는 4대그룹의 재가입이란 ‘명운’이 달려 있어서다. 4대그룹은 탈퇴 이전 전경련 회비의 70%를 분담해 왔다. 하지만 정작 이번 혁신안에 대해 ‘구애 대상’인 기업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말은 다 좋다. 하지만 실제로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 낼지는 두고 봐야 한다. 개혁안을 내놓은 시점에서 재가입을 논하는 건 몇 단계 건너뛴 이야기 아니냐”, “전경련 아니면 대기업 목소리를 모을 창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지난 6년간 전경련 역할 없이도 어려움 없이 활동을 해 왔는데 지금 와서 굳이 (재가입의)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는 등의 목소리가 나온다. 간판보단 밑바닥부터의 ‘환골탈태’가 이뤄졌다는 공감대가 사회적으로도 형성이 돼야 재가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는 데는 전경련이 혁신안을 거듭해 내놓곤 구태를 답습하거나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 주지 못한 ‘도돌이표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관명을 바꾸고 사업, 회계 등의 투명성을 높이고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겠다는 천명은 2016년 미르·K스포츠재단 후원금 모금 사건으로 이듬해 내놓은 쇄신안에도 들어 있던 내용이었으나 이후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다. 윤리헌장도 기시감이 있다. 전경련은 1996년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지역사회 발전 기여 등을 담은 기업윤리헌장을 발표한 바 있다. 1999년에는 정치권이나 정부와 건전하고 투명한 관계를 유지하고 기업윤리위원회를 매년 4회 이상 개최한다는 내용으로 더 강화되기도 했으나 이후 사건들은 이런 장치가 ‘무용지물’이었음을 보여 줬다. 이번 혁신안의 또 다른 줄기인 신사업, 젊은 세대 기업인까지 포함해 회장단 규모를 늘리겠다는 계획도 역시 새 아이디어는 아니다. 전경련은 2013년에도 경제계 대표성을 강화한다며 네이버 등 포털업체를 언급하며 회원사를 늘리고 회장단을 새로 선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도 다수의 기업을 정해 접촉했지만 고사한 곳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2월 임시 수장을 맡는 자리에서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지지받는 전경련을 만들면 4대그룹 아니라 누구든 우리나라 기업하는 사람이면 저 단체와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고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은 주요국 정책 흐름, 공급망 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기민하게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대응책을 내놓는 이슈별 스터디그룹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 시민사회와 시장에 불합리하게 개입하는 정부를 견제하겠다는 뜻 등은 재계 안팎에서도 현실화되길 바라는 대목일 것이다. 반복되는 쇄신 약속과 ‘결과 없음’은 불신과 피로감만 더 키운다. 전경련은 이번 혁신안의 이행으로 존재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 ‘김남국 코인’에 돌아선 2030… 민주 지지율, 국민의힘 이동

    ‘김남국 코인’에 돌아선 2030… 민주 지지율, 국민의힘 이동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으로 인해 민주당의 청년층 지지율이 대폭 하락하고 국민의힘의 청년층 지지율이 상승했다. 수십억원의 코인을 투자했다는 ‘김남국 사태’에 분노한 청년층이 민주당을 이탈했고,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8.5%, 민주당이 42.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2% 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4.6% 포인트 하락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며 “직전 조사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김남국 코인’ 이슈가 본격적으로 작동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20대와 30대의 지지율 변화가 가장 컸다. 민주당의 20대 지지율은 47.9%에서 35.0%로 12.9% 포인트 하락했다. 30대는 47.8%에서 39.3%로 8.5% 포인트 하락했다. 반대로 국민의힘의 20대 지지율은 30.4%에서 42.4%로 12.0% 포인트 상승했다. 30대는 30.1%에서 36.9%로 6.8% 포인트 상승했다. 20~30대 모두 민주당의 하락폭과 국민의힘의 상승폭이 거의 일치하는 것을 볼 때 청년층이 그대로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청년층 이탈을 두고 김 의원처럼 직접 가상자산에 투자했던 2030세대의 분노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국 사태’ 때처럼 여론이 악화되면서 다른 세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2019년 당시 처음 논란이 제기된 7월만 해도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에 대해 찬반 의견이 비등했지만 8월을 지나 실제로 임명한 9월에는 반대 의견이 더 높았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투자 당사자인 2030세대가 김 의원의 말 바꾸기와 탈당에 실망했고, 이재명 대표가 김 의원을 감싸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돌아섰다”며 “검찰 수사 상황에 따라 40대 등 다른 연령층도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여야 모두에서 청년층을 향한 구애는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학자금 대출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주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오는 25일 ‘2호 정책’으로 예비군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1호 정책’으로 토익 시험 성적 유효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누구나 토익 5년’을 발표한 바 있다.
  • 2030, ‘김남국 사태’로 민주당서 국민의힘 이동하나…지지율 출렁

    2030, ‘김남국 사태’로 민주당서 국민의힘 이동하나…지지율 출렁

    리얼미터, 민주당 20대 지지율 12.9%P↓ 국민의힘 12.0%P↑‘조국 사태’처럼 여론 악화되면 다른 세대에 영향 미칠 수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으로 인해 민주당의 청년층 지지율이 대폭 하락하고 국민의힘의 청년층 지지율이 상승했다. 수십억원의 코인을 투자했다는 ‘김남국 사태’에 분노한 청년층이 민주당을 이탈했고, 국민의힘이 반사 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8.5%, 민주당이 42.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2% 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4.6% 포인트 하락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며 “직전 조사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김남국 코인’ 이슈가 본격적으로 작동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20대와 30대의 지지율 변화가 가장 컸다. 민주당의 20대 지지율은 47.9%에서 35.0%로 12.9% 포인트 하락했다. 30대는 47.8%에서 39.3%로 8.5% 포인트 하락했다. 반대로 국민의힘의 20대 지지율은 30.4%에서 42.4%로 12.0% 포인트 상승했다. 30대는 30.1%에서 36.9%로 6.8% 포인트 상승했다. 20~30대 모두 민주당의 하락폭과 국민의힘의 상승폭이 거의 일치하는 것을 볼 때 청년층이 그대로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청년층 이탈을 두고 김 의원처럼 직접 가상자산에 투자했던 2030세대의 분노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국 사태’ 때처럼 여론이 악화되면서 다른 세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2019년 당시 처음 논란이 제기된 7월만 해도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에 대해 찬반 의견이 비등했지만, 8월을 지나 실제로 임명한 9월에는 반대 의견이 더 높았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투자 당사자인 2030세대가 김 의원의 말바꾸기와 탈당에 실망했고, 이재명 대표가 김 의원을 감싸는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돌아섰다”며 “검찰 수사 상황에 따라 40대 등 다른 연령층도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여야 모두 청년층을 향한 구애는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학자금 대출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주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 교육위원회의에서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는 25일 ‘2호 정책’으로 예비군 지원 방안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1호 정책’으로 토익(TOEIC) 시험 성적 유효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누구나 토익 5년’을 발표한 바 있다.
  • ‘특채 출신’ 박종주 특허심판원장 승진 임명

    ‘특채 출신’ 박종주 특허심판원장 승진 임명

    특허청 특허심판원장에 박종주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이 승진 임명됐다. 박 신임 원장은 1997년 민간경력 특별채용(박사특채)을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특허심사기획과장과 특허심사기획국장, 정보고객지원국장,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 등 요직을 지냈다. 특히 2018년 10월 특채 출신 최초로 운영지원과장을 맡았고 특허 행정의 양대 축인 심판을 총괄하는 수장(1급)에 오르는 등 이정표를 만들어 냈다. 기술직(기계)으로 전문적 식견을 갖췄을 뿐 아니라 심사·심판과 정책·지원 업무까지 두루 섭렵해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지털융합심사국 신설, 특허데이터 구축·활용을 위한 특허행정 정보시스템 고도화, 온라인 전자출원 환경 구축, 특허심사관 협의체 운영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업무를 떠나서는 격식 및 자리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등 형님 리더십으로 인기가 높다. 박 원장은 “글로벌 경쟁 심화와 산업 전환에 따른 권리 분쟁을 조속히 처리해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면서 “산업재산권 분쟁이 법원 제소 없이 심판 단계에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문성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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