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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 작가 ‘판타블로 양림·제주’, 서울갤러리서 온라인 전시 및 판매전

    이민 작가 ‘판타블로 양림·제주’, 서울갤러리서 온라인 전시 및 판매전

    광주시 양림동의 모습을 판화로 그려온 이민 작가가 이번에는 제주도의 풍광을 화려한 색상과 섬세한 선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민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을 감상하고 원하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울갤러리 초대로 온라인 전시·판매전을 열고 있다. 이민 작가의 작품은 판화이면서 판화 같지 않게 회화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민 작가만의 판화기법인 ‘판타블로(Pantableau)’는 판화와 서양화의 기법을 결합한 것으로 캔버스 판넬 위에 아크릴 물감을 여러 번 덧씌우고 우드락 보드판에 프레스를 쓰지 않고 손바닥 압력으로 강약을 조절하여 평면적인 선과 면을 살리는 작업이다.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들은 거칠거칠하고 숨결이 살아있는 판화의 매력을 살림과 동시에 기존 판화보다 색 표현이 자유로워 다채롭고 명징한 색감을 보여준다. 타블로이드의 ‘판(Pan)’은 ‘모든 것을 포함한다’라는 뜻이고, ‘타블로(Tableau)’는 프랑스어로 ‘회화(그림 이미지)’를 의미한다. 이 작가는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예술이자 판화와 회화를 접목한 장르라는 의도에서 ‘판타블로’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프레스 대신 손의 압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드는 작업이지만 거친 질감을 표현하고 작가가 원하는 작품을 얻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과정이라고 여긴다. 그는 판화의 특성인 복제를 배제하고 한 개의 작품만이 존재한다. 이민 작가는 사회의 냉대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미혼모에 관심을 갖고 이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주고자 2022년까지 3년 4개월간 양림동 연작 작품 판매 수익금을 모아 1억원을 미혼모 시설에 기증했고 전남지역 1호 예술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이민 작가는 2021년 이중섭 창작 스튜디오 입주작가로 1년간 머무르며 제주도와 인연을 맺었다. 제주도에 제2의 작업실을 마련할 만큼 작가는 제주에 매료됐으며 지금도 거주지인 경기 인덕원과 제주를 오가며 아름다운 제주를 판화에 담아내고 있다.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온라인 플랫폼 서울갤러리는 이민 작가를 초대해 ‘판타블로 양림 & 제주’ 전시·판매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갤러리 온라인 사이트에서만 열리며 양림동 작품 13점과 최근 작업한 ‘판타블로 제주’ 작품 22점을 선보인다. 10호 크기 이상의 작품이 대부분이지만 2호(18cm × 20.5cm) 크기의 소형 작품도 있는데 부담없는 가격에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대보름 한신로17’, ‘중산간서로’는 가로 180cm의 와이드 화면으로 날카롭고 섬세한 선들과 화려한 색감으로 제주 감성을 듬뿍 담아낸다. ‘환해 장성도 방파제’는 밤하늘의 바닷가를 파란 색감의 농도 차이로 표현했다. 그의 작품은 판화이지만 회화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 작가는 “작가들이 이름이 조금 알려지면 작품가부터 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작품가는 일반인들도 접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개편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작가의 작품가는 언제나 변함이 없다. 때로는 재료비에 미치지 않는 가격에 판매되기도 하지만 그는 이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이민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서양화)과 일본 동경 다마미술대학원(판화)을 졸업했다.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일본 동경의 이우환 작가 전속화랑인 시로타 화랑의 전속작가로 활동했다. 전국무등미술대전 판화부문 대상, 한국판화가협회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고 대한미국 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을 지냈다. 국내외 개인전 86회와 단체전 57회를 열었다. 저서로 ‘양림동 판타블로’가 있고, 송일준 PD의 ‘제주도 랩소디(2022년)’ 그림 저작을 했다.
  • 印·중동·유럽 잇는 ‘경제회랑’… 美 ‘中 일대일로’ 대항마 출범

    印·중동·유럽 잇는 ‘경제회랑’… 美 ‘中 일대일로’ 대항마 출범

    인프라·데이터망 연결 MOU 체결시진핑 보란 듯 사우디 참여시켜 바이든 “진짜 빅딜… 중동 안정화” 미국 주도로 인도와 중동, 유럽의 철도·항구 등 인프라와 데이터망을 연결하는 구상이 출범했다.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에 맞불을 놓기 위한 미국의 대중 견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동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중국을 경계하고자 미국은 관계가 껄끄러운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손을 잡았다.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와 유럽연합(EU) 정상이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 구상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참한 이번 회의에서 미국이 다국적 거대 구상을 야심 차게 발족시킨 것이다. IMEC의 핵심은 인도와 중동, 유럽을 잇는 철도, 항만 등 인프라를 따라 전기·통신 연결망, 청정 수소 파이프 등을 깔고 청정에너지 수송과 무역을 촉진하는 것이다. 인도와 아라비아만을 연결하는 동쪽 회랑, 아라비아만과 유럽을 연결하는 북쪽 회랑으로 구성된다. 이스라엘과 요르단도 구상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국들은 앞으로 60일 안에 실무그룹을 통해 재원 마련, 시간표 등 추진 계획을 짜고 내년에 실질적인 건설 단계로 접어들 예정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백악관은 “유럽과 중동, 아시아 간 철도, 항구 연결에 있어 새 시대를 이끈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두 대륙의 연결성 강화와 경제적 통합을 위해 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조 바이든(얼굴)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과 함께 한 발표 행사에서 “이번 구상은 진짜 ‘빅딜’”이라며 “더 안정되고 번영한 중동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이번 구상은 역사적”이라며 “철도 연결만으로 EU와 인도 간 교역 속도를 40%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와 UAE, 이스라엘을 철도로 연결하고 해상 운송을 통해 인도와 유럽에 도달한다”며 “4800㎞가 넘는 세계 최대 경제권 연결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하지만 중국의 일대일로는 2013년 개통한 중국 광둥성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를 잇는 화물 철도 길이만 2만㎞에 이른다. 바이든 행정부에 이번 구상은 중국의 영향력 강화로 미중의 희비가 엇갈리는 중동에서 역학 관계의 전환점을 만드는 동시에 내년 재선 도전을 위한 외교 성과를 더 축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비동맹 맹주국인 인도와 민주주의권 유럽, 이스라엘은 물론 중동 지역을 하나로 묶어 중국 중심의 ‘일대일로’에 맞서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G20에서 개발도상국의 파트너로 중국 대신 미국을 내세우며 글로벌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중국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은 시점상으로 다음달 시 주석이 주재하는 다자 국제회의인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최에 앞서 그의 핵심 사업인 일대일로를 견제하는 구상을 내놨다. 미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부재를 기회로 활용했다”며 “G20에서 인도와의 방위협정, 인도·중동·유럽을 연결하는 경제망까지 원하던 것을 얻어냈다”고 전했다. 철도망 구상은 앞서 2021년 미국과 인도·이스라엘·UAE 간 협의체인 ‘I2U2’ 회의에서 이스라엘이 처음 제안한 것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8일 “파트너와 함께 힘을 쏟아 온 구상”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해 사우디 방문 이후 올 1월부터 논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 베트남 구애에 나서는 등 중국 포위를 위한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다. 지난 8일 모디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선 인도의 숙원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지지를 표했고 군사협력을 우주와 인공지능(AI), 방위산업 분야로 다양화하자고 재확인했다. 이어 10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하고 양국 관계를 수교 28년 만에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인텔, 구글, 앰코 테크놀로지, 보잉 등 반도체·테크 기업 고위 관계자들도 대거 동행해 첨단산업 투자 협력도 병행됐다.
  • 직장여성 절반은 아직도 회사에서 “아가씨·아줌마로 불려”

    직장여성 절반은 아직도 회사에서 “아가씨·아줌마로 불려”

    여성 55.9% “직장서 부적절한 호칭 경험”남성(12.4%)의 4배 넘어10명 중 1명은 원치 않는 구애 받기도 여성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일터에서 ‘아가씨’, ‘아줌마’와 같은 성차별적 호칭으로 불린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1.3%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특정 성별을 지칭하는 부적절한 호칭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는 전체의 55.9%, 남성 응답자는 12.4%가 이러한 부적절한 호칭을 들어본 적 있다고 답했다. 또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60.3%)가 정규직 여성 노동자(50.7%)보다 답변 비율이 더 높았다. 아울러 여성 노동자의 45.1%는 ‘여자는 이래서 안 돼’와 같은 성차별적 편견에 기반한 혐오 표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A씨는 “지난 3월 회사에서 ‘여직원들은 마스크를 벗고 접대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반드시 화장을 해야한다’는 내용의 공지가 내려왔다”며 직장갑질119에 제보하기도 했다. 또 여성 노동자 10명 중 1명(11.0%)은 직장에서 원치 않는 구애를 받은 적 있다고 답했고, 구애를 거절하자 일터에서 불리한 처우를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도 4.1%로 집계됐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직장인 B씨는 유부남인 직장 상사가 교제를 제안해 거절하자 이후 과도한 업무를 할당하는 방식으로 괴롭힘을 당했다. 여수진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하나의 극단적인 젠더 폭력이 있기까지 그 배경에는 부적절한 호칭, 구애 갑질, 여성혐오 발언 등 수많은 성차별적 괴롭힘이 있다”며 “직장 젠더 폭력 근절은 성차별적 괴롭힘에 대한 대책 마련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비상하는 코끼리’ 인도는 정말 기회의 땅일까 [외통(外統) 비하인드]

    ‘비상하는 코끼리’ 인도는 정말 기회의 땅일까 [외통(外統) 비하인드]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격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9일부터 이틀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립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불참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 국가 주요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도 8일 인도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미중 간 긴장이 높아진 데다 지난달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로 한미일 공조가 강화된 상황, 뉴델리를 무대로 펼쳐질 외교전은 여러모로 상징적인 장면들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그야말로 매우 ‘핫’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빠르게 발전하는 첨단산업, 거기다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도 성공하며 우주강국으로서의 면모도 보여줬죠. 14억명 인구는 중국과 1·2위를 앞다투는데, 산아제한 정책 등으로 고령화에 접어든 중국과 달리 인도는 35세 이하 연령대가 전체 인구의 65%를 차지합니다. 노동력과 소비력을 모두 갖춘 젊고 역동적인 경제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구글), 아르빈드 크리슈나(IBM)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로도 인도 출신 엘리트들이 다수 오를 만큼 높은 교육수준도 갖췄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2031년까지 인도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6.7%에 달할 것이라며 곧 ‘인도의 시간(India’s Moment)‘이 온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젊은 인구·첨단 산업 등 ‘거대한 시장’ 인도와의 교류, 선택 아닌 필수 ‘中 견제’ 서방 국가들, 잇따라 인도에 구애…모디 총리 철저한 ‘실리외교’ 인도와의 교류를 넓히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입니다. 서방 국가들도 인도에 적극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6월 미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미국은 모디 총리가 구자라트주 총리 시절 힌두교도의 이슬람교도 학살을 방관했다는 이유로 2005년 그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매우 극진하게 대우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에 나섰는데,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을 두 번 이상 한 외국 정상은 과거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뿐이었다고 합니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모디 총리를 위해 ‘레드 카펫’을 깔았다”고도 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프랑스가 모디 총리를 프랑스 혁명 기념일에 주빈으로 초대해 환대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미국에 군사 협력은 물론 반도체 투자 유치, 우주 및 광물산업 협력까지 약속을 받고 프랑스에서는 해상 전투기와 군용 잠수함을 통크게 구매하며 군사 협력을 도모하는 등 ‘실리’를 제대로 챙긴 것으로 평가됩니다. 우리 정부도 인도와의 교류 폭을 더욱 넓히기 위해 부쩍 노력하는 모양새입니다. G20 참석을 앞두고 대통령실은 “인도는 세계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나라 중 하나”(최상목 경제수석)라고 강조했고,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인도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과 인도 간 관계를 현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넘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목표로 삼겠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올해가 한국과 인도가 수교를 맺은 지 50주년이라 양국 관계를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시기로도 여겨집니다. <서울신문 9월 5일자 기사 참고>몸값 뛰는 ‘14억 인도’… 지금이 베팅 골든타임인구·성장률·우주까지 ‘거대 시장’ 尹, 수교 50주년 계기 G20서 협력 “미중 갈등 속 방산 등 실리 챙겨야”, 지난달 23일 찬드라얀 3호의 인류 최초 달 남극 안착은 세계인의 뇌리에서 카스트 제도와 관료주의, 종교갈등 등 인도의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기에 충분했다. 35세 이하가 ...www.seoul.co.krG3 도약 ‘인도의 시간’ 온다… 제조업 이어 콘텐츠 등 신산업 개척해야尹, 8일 G20 위해 인도 방문 지난해 대인도 수출 189억 달러 전체 수출의 2.7%… 잠재력 풍부 삼성·현대차 등 534개 기업 진출 크래프톤 인도 모바일게임 장악 “상호호혜적 전략 없인 진출 난항”, 한국과 인도가 수교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오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2박 3일...www.seoul.co.kr그런데 과연 인도와의 관계가 ‘장밋빛’이기만 할까요? ‘기회의 땅’이지만 인도는 사실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나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인도를 오랫동안 연구했거나 인도와 활발하게 교류해 온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인도를 너무 모른다”며 우선 인도에 대한 인식부터 완전히 새롭게 하고, 매우 정교하게 인도와 소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찬완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아직 한국에서는 과거의 인도를 떠올리며 부정적 이미지를 많이 갖는데, 현재 인도의 생산과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은 1991년 경제 개혁·개방화 이후 태어난 세대”라며 “과거와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고, 이것이 바로 인도가 가진 가장 큰 저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역적으로도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요. 김 교수는 “‘하나의 인도’란 없다”며 “헌법이 정한 언어만 22개인 데다 28개 주(州)마다 문화나 정책이 다 달라 각각의 지역별로 정확하게 이해관계를 파악하고 세부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조원득 국립외교원 교수도 “우리가 미국과 일본, 유럽 국가들과 협력하는 맥락에서 인도와의 협력을 이해하면 오히려 어렵기만 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조 교수는 “우리가 일본이나 프랑스 등 인도의 중점 전략 파트너 국가들에 비해 아직 인도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우선 인도의 까다로운 외교를 감내하면서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합당한 이유를 생각해 보고 필요성이 있는 분야에서 서로 충족할 수 있는 마지노선을 정하며 줄 것은 주는 방향으로 협력의 토대를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미래’에 비해 현재의 인도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넥스트 차이나’의 대안으로 꾸준히 거론되지만 여전히 인도 국민들의 소득수준은 낮은 편이고, 빈부격차도 심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중국의 GDP는 18조 3200억 달러, 1인당 1만 2970달러였지만 인도는 전체 GDP 3조 4700억 달러, 1인당 2466달러로 아직 차이가 큽니다. 지난해 세계불평등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가 인도 전체 소득의 57%를 차지합니다. 아직 낙후된 인프라도 많고 여러 민족·종교 간 갈등도 있으며 문맹률도 22%나 됩니다. 김 교수는 “열악하고 개발이 안 됐기 때문에 더욱 기회가 많은 것”이라고 강조하는데, 결국은 인도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역할을 해내느냐도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 “우리는 인도를 너무 몰라…정교한 접근 필요” 지역·세대·종교 등 다양한 이해관계 정확하게 파악해야 인도 대사를 지낸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은 “근무하는 동안 인도 측 고위 인사들이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한국은 너무 바쁜 나라였다’며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돌아봤습니다. 모디 총리가 2014년 취임 이후부터 거듭 “한국이 경제개발의 롤 모델”이라고 외치며 경제협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지만 우리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의 문제에 우선 집중하느라 상대적으로 인도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는 지적입니다. 문재인 정부 때 신남방정책을 펼치며 남아시아에 관심을 돌리기도 했지만 인도가 우리에게 보낸 관심에는 못 미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년 사이 미중갈등이 고조되면서 서방 국가들은 더욱 인도에 집중했고 모디 총리의 실리 위주 ‘줄타기 외교’로 인도의 ‘몸값’은 점점 커져갔으니, 우리로서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도 전문가들에게 공통적으로 나옵니다. 인도에 적극적으로 ‘베팅’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을 넓히기 위한 속도를 내야 한다는 필요성도 이어집니다. 김 교수는 “무엇보다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이 이뤄지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습니다. 2016년부터 개선 협상이 시작돼 지난해 9차 협상을 마친 CEPA 개선은 우리 정부가 조속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주요 과제이기도 합니다. 김 교수는 서비스업이나 원자재 등을 중심으로 ‘상호 호혜’ 교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시장을 더욱 넓혀야 하는 만큼 협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신 전 대사도 “짧은 시간에도 인도는 계속 떠오르고 있고, 국민들에게 70% 이상 지지를 받는 모디는 내년에 연임해 더욱 영향력을 넓힐 것”이라 전망하며 속도를 주문했습니다.
  • 송파 주민 마음 ‘콕’

    송파 주민 마음 ‘콕’

    서울 송파구는 풍납동 주민들이 주요 소통 공간으로 사용하는 ‘풍납배드민턴장’의 낡은 시설을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풍납배드민턴장은 1995년 조성된 구립체육시설로 대지 2462㎡에 배드민턴장 4면, 간이 휴게소 1동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재 보호 규제로 상대적으로 문화여가 시설이 부족한 풍납동 주민들에게는 체육 활동뿐만 아니라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는 의미 있는 시설이다. 그러나 시설이 낡아 바닥면이 고르지 못해 부상 우려가 있고, 외벽 틈새에서 소음과 먼지가 유입되는 등 쾌적하지 못한 환경으로 주민 불편이 커졌다. 이에 구는 지난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6월부터 약 2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구는 이용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마모된 마사토 바닥을 전면 교체하고, 외벽 틈새를 보강했다. 또 좌·우측면에 환기시스템을 설치하고 ▲코트 라인 벨트 교체 ▲리모컨으로 조작 가능한 디지털 점수판 설치 ▲노후한 발광다이오드(LED)등 교체 등을 실시해 주민들이 날씨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기며 건강한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송파구 풍납동 ‘주민 사랑방’ 풍납배드민턴장 최신 시설로 재탄생

    송파구 풍납동 ‘주민 사랑방’ 풍납배드민턴장 최신 시설로 재탄생

    서울 송파구는 풍납동 주민들이 주요 소통 공간으로 사용하는 ‘풍납배드민턴장’의 낡은 시설을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풍납배드민턴장은 1995년 조성된 구립체육시설로 대지 2462㎡에 배드민턴장 4면, 간이 휴게소 1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재 보호 규제로 상대적으로 문화여가 시설이 부족한 풍납동 주민들에게는 체육 활동뿐만 아니라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는 의미 있는 시설이다. 그러나 시설이 낡아 바닥면이 고르지 못해 부상 우려가 있고, 외벽 틈새에서 소음과 먼지가 유입되는 등 쾌적하지 못한 환경으로 주민 불편이 커졌다. 이에 구는 지난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6월부터 약 2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구는 이용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마모된 마사토 바닥을 전면 교체하고, 외벽 틈새를 보강했다. 또 좌·우측면에 환기시스템을 설치하고 ▲코트 라인 벨트 교체 ▲리모컨으로 조작 가능한 디지털 점수판 설치 ▲노후한 LED등 교체 등을 실시해 주민들이 날씨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설 개선으로 행정에 대한 주민들 만족도도 높아졌다. 한 주민은 직접 구청장 문자전용 직통 번호로 ‘구민 목소리를 경청하여 배드민턴장 시설을 개선해 주어 감사하다’고 문자를 남겼다. 지역 한 배드민턴 클럽 회원도 ‘더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 놓고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는 주민들이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낡은 시설을 보수·정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속적으로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송파구는 ‘생활체육의 도시’를 목표로, 구민들이 언제든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기며 건강한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풍납배드민턴장은 개인, 단체클럽, 협회 등 지역 주민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오전 6시에서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 셀리턴, 웨어로즈 3세대 모델 ‘웨어로즈 플렉서블’ 출시

    셀리턴, 웨어로즈 3세대 모델 ‘웨어로즈 플렉서블’ 출시

    셀리턴에서 ‘웨어로즈 플렉서블’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웨어로즈 플렉서블은 스테디셀러 ‘웨어로즈’의 3번째 시리즈 모델로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ROHS 인증을 받은 친환경 소재와 닥나무 껍질로 만든 천연 무독성 재료, 한지 가죽 등 건강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한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혜부는 복잡한 구조를 띄고 있어 겉과 속을 동시에 케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웨어로즈 플렉서블은 근적외선, 원적외선이 동시에 조사되는 듀얼 파워 시스템이 적용됐다.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은 파장의 길이가 달라 체내 침투하는 깊이나 효능이 다르다. 웨어로즈 플렉서블은 각각의 파장이 피부 표면부터 피부 속까지 따뜻함을 채워가며 서혜부의 ‘코어온도’ 관리를 돕는다. 피로감을 느끼는 현대인이 많은데 만성피로는 면역력과 관계가 깊으며 면역력은 곧 신체온도와 연결된다. 인체는 몸의 기능을 보호하고자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상성을 갖고 있으나 여러 요인들로 인해 신체온도가 낮아지면 만성피로로 이어지기 쉽다. 일본 체온면역학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코어온도가 1도만 낮아져도 면역력이 30%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는 몸속 효소의 활성화 때문이다. 몸속 효소는 36~37도 사이에서 가장 활성화되기에 코어온도가 낮아지면 신진대사의 문제가 생기고 호르몬 분비 균형이 깨진다. 호르몬 변화가 큰 여성들에게 코어온도 유지가 중요한 이유다. 특히 장시간 앉아있는 수험생, 직장인은 활동량이 적어 코어온도가 떨어지기 쉬워 관리가 필요하다. 웨어로즈 플렉서블은 장소에 구애없이 편하게 코어온도 관리가 가능한 제품으로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그라파이트와 380개의 LED로 이루어져 있다. 기존 웨어로즈 대비 무게를 90%까지 줄이고 휴대성을 극대화해 중장년층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셀리턴 관계자는 “웨어로즈 플렉서블은 셀리턴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돼 더 완벽한 코어온도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써 LED 헬스케어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설욕하는 獨, 구애하는 韓, 추격하는 中

    설욕하는 獨, 구애하는 韓, 추격하는 中

    BMW 차세대 콘셉트카 첫 공개BYD는 ‘실 유’ 선보여 부스 북적모터쇼 첫 데뷔 LG 조주완 사장“가전 노하우 토대로 미래 차 혁신” 4일(현지시간) 개막을 하루 앞둔 ‘IAA 모빌리티 2023’(뮌헨 모빌리티쇼) 행사장인 독일 뮌헨 ‘메세’는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전 세계 미디어와 자동차 산업 관계자들로 붐볐다. 전시하는 차량을 일반에 공개하기 전 최종 점검하면서 브랜드의 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도 곳곳에서 진행됐다.●안방에서 설욕전 나선 獨제조사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가 유명무실해지면서 사실상 유럽 최대 모터쇼로 부상한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자동차 산업 전통의 강호였지만 전동화 국면에서 미국과 중국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독일의 제조사들이 ‘설욕전’에 나섰다는 게 첫 번째다. 모처럼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독일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하면서 행사의 무게를 더했다. 뮌헨에 본사를 둔 BMW그룹이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 차세대 콘셉트카 ‘노이어클라세’에 이어 인기 모델인 ‘5시리즈’의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PHEV) 버전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주목을 끌었다. 부스는 BMW만의 독특한 헤리티지를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미래적인 모습을 한 노이어클라세를 보려는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주목할 만한 전기차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엔트리급 ‘콘셉트 CLA 클래스’도 있다. 벤츠에서 가장 작은 A클래스 크기의 전기차인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국제표준인증(WLTP) 기준 최대 750㎞까지 끌어올렸다. 실리콘 산화물 소재로 양극을 설계한 프리미엄 배터리와 함께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선택지에 포함했다. 럭셔리 브랜드가 저가형 LFP 배터리를 선택지에 포함한 것은 인상적인 장면이다. 주행거리가 다소 짧아지더라도 엔트리급 취지에 맞게 가격을 낮추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세계 2위 완성차 제조사인 폭스바겐그룹은 아우디·포르쉐 등 ‘어벤저스급’ 산하 브랜드를 이끌고 총공세를 펼쳤다. 폭스바겐의 고성능 전기차 콘셉트카 ‘ID.GTI’를 공개하며 2027년까지 총 11개의 전기차 신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스테디셀러인 ‘티구안’과 ‘파사트’의 PHEV 버전도 공개했다. 아우디도 새 플랫폼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적용한 최초의 전기차 ‘Q6 e트론’을 현장에서 선보였다.●주연 같은 조연… 삼성·LG 기술 경쟁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참가하지 않은 한국은 행사의 주인공은 아니었다. 대신 삼성, LG 등의 맹활약 덕에 주연 못지않은 조연으로 대접받았다. 실물 크기의 투명한 자동차 모형을 부스에 전시한 삼성전자는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등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배터리 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차세대 전고체 전지와 원통형 ‘46파이’ 배터리의 실물을 선보였다. 국제모터쇼에 처음 데뷔한 LG전자의 조주완 사장은 “롤러블, 플렉서블, 투명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中 전기차·배터리 업체 활약 돋보여 추격자 중국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의 부스는 참가 업체 중 규모가 가장 컸다. ‘실 유’(SEAL U)를 포함해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공개되는 현장에는 중국 미디어뿐만 아니라 유럽 관계자들로도 북적였다. 유럽은 자동차 헤리티지가 없는 중국을 은근히 내려다보면서도 이들의 추격을 크게 의식하고 있는데, 이런 지점이 잘 느껴지는 부분이다. 점유율 세계 1위 기업 닝더스다이(CATL)도 부스를 차리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며 K배터리 대표로 나온 삼성SDI에 맞불을 놨다.
  • [IAA]설욕하는 독일, 구애하는 한국, 추격하는 중국

    [IAA]설욕하는 독일, 구애하는 한국, 추격하는 중국

    미국과 중국에 가려졌던 독일이 모처럼 기술력을 뽐냈다. 한국은 ‘화려한 조연’으로 활약했다.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유럽을 점찍은 중국은 총공세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개막을 하루 앞둔 ‘IAA 모빌리티 2023’(뮌헨 모빌리티쇼) 행사장인 독일 뮌헨 ‘메쎄’는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전 세계 미디어와 자동차 산업 관계자들로 붐볐다. 전시하는 차량을 일반에 공개하기 전 최종 점검하면서, 브랜드의 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도 곳곳에서 진행됐다.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가 유명무실해지면서 사실상 유럽 최대 모터쇼로 부상한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자동차 산업 전통의 강호였지만, 전동화 국면에서 미국과 중국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독일의 제조사들이 ‘설욕전’에 나섰다는 게 첫 번째다. 모처럼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독일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하면서 행사의 무게를 더했다. 뮌헨에 본사를 둔 BMW그룹이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 차세대 콘셉트카 ‘노이어클라쎄’에 이어 인기 모델인 ‘5시리즈’의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PHEV) 버전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주목을 끌었다. 부스는 BMW만의 독특한 헤리티지를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미래적인 모습을 한 노이어클라쎄를 보려는 관계자들로 북적였다.주목할 만한 전기차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엔트리급 ‘콘셉트 CLA 클래스’도 있다. 벤츠에서 가장 작은 A클래스 크기의 전기차인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국제표준인증(WLTP) 기준 최대 750㎞까지 끌어올렸다. 실리콘 산화물 소재로 양극을 설계한 프리미엄 배터리와 함께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선택지에 포함했다. 럭셔리 브랜드가 저가형 LFP 배터리를 선택지에 포함한 것은 인상적인 장면이다. 주행거리가 다소 짧아지더라도 엔트리급 취지에 맞게 가격을 낮추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세계 2위 완성차 제조사인 폭스바겐그룹은 아우디·포르쉐 등 ‘어벤저스급’ 산하 브랜드를 이끌고 총공세를 펼쳤다. 폭스바겐의 고성능 전기차 콘셉트카 ‘ID.GTI’를 공개하며 2027년까지 총 11개의 전기차 신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스테디셀러인 ‘티구안’과 ‘파사트’의 PHEV 버전도 공개했다. 아우디도 새 플랫폼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적용한 최초의 전기차 ‘Q6 e트론’을 현장에서 선보였다.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참가하지 않은 한국은 행사의 주인공은 아니었다. 대신 삼성, LG 등의 맹활약 덕에 주연 못지않은 조연으로 대접받았다. 실물 크기의 투명한 자동차 모형을 부스에 전시한 삼성전자는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등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배터리 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차세대 전고체 전지와 원통형 ‘46파이’ 배터리의 실물을 선보였다. 국제모터쇼에 처음 데뷔한 LG전자의 조주완 사장은 “롤러블, 플렉서블, 투명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추격자 중국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의 부스는 참가 업체 중 규모가 가장 컸다. ‘씰유’(SEAL U)를 포함해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공개되는 현장에는 중국 미디어뿐만 아니라 유럽 관계자들로도 북적였다. 유럽은 자동차 헤리티지가 없는 중국을 은근히 내려다보면서도 이들의 추격을 크게 의식하고 있는데, 이런 지점이 잘 느껴지는 부분이다. 점유율 세계 1위 기업 닝더스다이(CATL)도 부스를 차리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며 K배터리 대표로 나온 삼성SDI에 맞불을 놨다.
  • 마포 ‘공공 키즈카페’에선 엄마·아빠도 행복해!

    마포 ‘공공 키즈카페’에선 엄마·아빠도 행복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첫 공공 키즈카페가 문을 열었다. 마포구는 마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 2, 3층에 조성된 서울형 키즈카페가 이달부터 정식 운영된다고 3일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 마포구 상암점은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공공형 실내 놀이터이다. 미세먼지나 악천후 등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놀이환경을 만들어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보호자의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공간이다. 총 600㎡(2층 400㎡, 3층 200㎡) 면적에 트램펄린, 볼풀, 그물 오르기 등 다양한 놀이기구와 미디어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3층에는 책 놀이터를 조성해 부모와 자녀가 프로그램을 즐기고 영아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36개월 이상 미취학 유아의 경우 돌봄 요원이 보호자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놀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된다. 키즈카페 이용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12개월~7세 아동과 보호자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3회차(회당 90분)로 나눠 운영된다.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에서 매달 1일과 16일 이용 신청을 받는다. 이용료는 무료이지만 향후 조례 개정을 통해 유료화될 예정이다.
  • 몸값 뛰는 ‘14억 인도’… 지금이 베팅 골든타임

    몸값 뛰는 ‘14억 인도’… 지금이 베팅 골든타임

    지난달 23일 찬드라얀 3호의 인류 최초 달 남극 안착은 세계인의 뇌리에서 카스트 제도와 관료주의, 종교갈등 등 인도의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기에 충분했다. 35세 이하가 전체의 65%에 이르는 가장 역동적인 소비시장을 가진 ‘14억 인도’의 향후 10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평균 6.5%, 2027년에는 세계 3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중 갈등과 신냉전 흐름은 경제 영역을 넘어 인도의 외교전략적 가치를 끌어올렸다.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개도국)의 리더 인도는 향후 주요 3개국(G3)으로의 비상을 꿈꾼다. 오는 9~10일 수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그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둔 정부가 ‘대(對)인도 어프로치’에 공을 들이는 까닭이다. 정부는 현재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인도와의 관계를 궁극적으로 동맹(미국)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호주, 캐나다, 베트남 등)까지 격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인도는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 우리와 사회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에 있다. 특히 방위산업과 인공지능(AI), 우주 등 첨단기술 잠재력이 크고 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윤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소통 채널을 최대한 넓히면서 인도와의 관계 심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일본에서 윤 대통령이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포함해 박진 외교부 장관의 인도 방문(4월), 외교정책안보대화(1월), 한·인도 차관회담(3월), 국가안보실 전략대화(8월) 등 고위급 교류를 이어 왔다. 정부의 우선과제로는 2010년 발효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이 꼽힌다. 시장개방 확대 협상에 속도를 내 교역 규모를 확대하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방산과 공급망, 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려고 한다. 지난 5월 회담에서도 양국 정상은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를 포함한 방산 협력부터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임기 중에 한·인도의 정상 대화가 최소 세 차례 이상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인도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미국은 중국 봉쇄를 위해 인도·태평양 전략 핵심 파트너에게 노골적인 구애를 보내지만, ‘실리외교 9단’ 인도는 결코 마음을 주는 법이 없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에 선을 긋는 것도 가치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인도 외교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인도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인태전략) 아래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핵심 국가 중 하나다.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차원 높은 경제안보 협력관계를 구축한 미국, 일본 그리고 호주와 함께 중국 고립을 위한 안보협의체 쿼드(QUAD)에 속해 있다. 다만 인도는 미국·일본·호주와 수시로 합동군사훈련을 벌이면서도 대중 견제에 마냥 협조적이진 않다. 이처럼 모디 총리는 인도의 전통적인 비동맹 중립 외교정책을 견지하면서도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넘나드는 광폭 외교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조원득 국립외교원 교수는 “인도는 특정 국가에 전적으로 의지하거나 모든 사안을 협력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대화 및 협력 채널을 구축해 그들이 원하는 협력 분야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인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인도태평양해양이니셔티브(IPOI)나 글로벌 사우스 등을 적극 지지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하고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에 따른 투명하고 안전한 제도적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도대사를 지낸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은 “모디 총리가 ‘한국 경제발전이 롤모델’이라고 꾸준히 언급하며 관심을 드러낸 데 비해 우리는 그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더 늦기 전에 인도에 ‘베팅’해야 한다. 한국은 인도의 관심이 큰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분야까지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금이 인도에 다가설 적기”라고 했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위원은 “글로벌 중추국가 전략과 외교 다변화 측면뿐 아니라 쿼드 멤버인 인도와의 협력을 모색해야 하지만 중국에 대한 ‘디리스킹’ 측면에서의 단순한 접근은 쉽지 않다”면서 “외교적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있는데 예컨대 쿼드 멤버이면서도 친러시아 정책을 고수하는 인도와 각론에서 어디까지 협력할 수 있을지는 정부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아내에게 혼외자가 있었네요”…결혼생활 7년간 남편 속인 아내

    “아내에게 혼외자가 있었네요”…결혼생활 7년간 남편 속인 아내

    결혼 생활 7년 차의 한 남성이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내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경우 남편은 아내와의 결혼 자체를 없었던 일로 할 수 있을까. 지난 30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내에게 숨겨둔 혼외자가 있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 A씨는 7년전 봉사활동 모임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 A씨가 적극적으로 구애한 끝에 연인 사이가 됐고,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부부는 연년생 두 딸을 얻었다. A씨는 “결혼하자마자 연년생으로 두 딸을 낳았고 행복하게 살 줄 알았다”면서 “하지만 아내는 저희 부모님 때문에 힘들다는 이유로 첫째를 낳은 이후부터는 명절 때 본가에 가려고 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또 있었다. 부부의 성격이 너무 달랐던 것이다. A씨는 “아내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무조건 절약하는 사람이었다”며 “제가 운동화를 사거나 티셔츠 한 장을 사도 화를 냈고 아이들 장난감 하나 사주는 것도 눈치를 봐야 했다”고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별거 끝 이혼하기로 했다. 그런데 A씨는 가족관계등록부를 떼어봤다가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한테 혼외자가 있었던 것이다. A씨는 “어떻게 말 한마디 없이 저와 결혼할 생각을 했을까”라며 “결혼 생활 7년 동안 속아온 것을 생각하니 분하기만 하다. 아내와 결혼 자체를 없었던 일로 할 수 있느냐”며 조언을 구했다. ●혼외자 숨긴 것은 사기 서정민 변호사는 “아내가 혼외자가 있는 것을 숨기고 결혼한 경우에는 혼인 취소를 청구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혼인취소는 민법 제816조의 사유에 해당할 때 가능한데 제3호에서는 사기 또는 강박으로 인하여 혼인의 의사를 표시한 때를 규정하고 있다. 서 변호사는 “대법원은 사기의 의미에 대하여 소극적으로 고지하지 않거나 침묵한 경우도 포함된다고 봤고 불고지 또는 침묵의 경우에는 관습 또는 조리상 고지 의무도 포함된다고 했다”며 “관습 또는 조리에는 사회 일반의 인식과 가치관이 포함되는데 이를 기준으로 보면 혼외자를 숨긴 것은 일반인의 인식과 가치관을 기준으로 판단해 보더라도 사기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기를 안 날로부터 3개월이 경과한 경우 취소를 청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 변호사는 “(이 사연에서) 사기를 안 날이란 아내에게 혼외자를 존재하는 것을 안 날이 되고 이때로부터 3개월이 아직 지나지 않은 경우라면 혼인취소청구를 하실 수 있다”며 “3개월이 경과한 경우에는 혼인취소청구를 할 수는 없으나 이혼청구는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 마포 상암에 첫 공공 키즈카페 개관

    마포 상암에 첫 공공 키즈카페 개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첫 공공 키즈카페가 문을 열었다. 마포구는 마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 2, 3층에 조성된 서울형 키즈카페가 9월부터 정식 운영된다고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 마포구 상암점은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공공형 실내 놀이터이다. 미세먼지나 악천후 등 외부 환경에 구애 받지 않는 놀이 환경을 만들어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보호자의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공간이다. 총 600㎡(2층 400㎡, 3층 200㎡) 면적에 트램펄린, 볼풀, 그물 오르기 등 다양한 놀이기구와 미디어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3층에는 책 놀이터를 조성해 부모와 자녀가 프로그램을 즐기고 영아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36개월 이상 미취학 유아의 경우 돌봄 요원이 보호자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놀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된다. 키즈카페 이용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12개월~7세 아동과 보호자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3회차(회당 90분)로 나누어 운영된다.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에서 매달 1일과 16일 이용 신청을 받는다. 이용료는 무료이지만 향후 조례 개정을 통해 유료화될 예정이다.
  • ‘현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가 남긴 미국 내 유일한 건물…하버드 카펜터 시각예술 센터 [노승완의 공간짓기]

    ‘현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가 남긴 미국 내 유일한 건물…하버드 카펜터 시각예술 센터 [노승완의 공간짓기]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1887~1956)는 현대 건축의 개념을 정립한 ‘건축의 아버지’로 불린다. 1914년 그는 철근 콘크리트의 특성을 살려 ‘도미노 시스템’을 제안했다. 라틴어로 집이란 뜻의 도무스(Domus)와 혁명(Innovation)을 줄여 만든 용어다. 이는 최소한의 얇은 철근콘크리트 기둥들이 모서리에서 바닥판을 지지하는 구조로 바닥 슬래브와 몇 개의 기둥, 그리고 층을 이어주는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에겐 현재 익숙한 건물의 형태지만 당시에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혁신적인 건축 개념이었다. 스위스 태생으로 주로 유럽에서 활동했던 그가 유일하게 미국에 남긴 건물이 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 하버드대학교 내 카펜터 시각예술센터(Carpenter Center for the Visual Arts)다. 학창 시절 르 코르뷔지에의 10권짜리 작품집을 사서 그의 스케치 하나하나를 따라 그리며 공부했던 터라 실제 지어진 건물을 꼭 한 번 보고 싶었는데 보스턴에서 그 소원을 이루었다. 근대 건축의 5원칙을 세우다 르 코르뷔지에는 자신이 고안한 도미노시스템의 특성을 살려 근대 건축의 다섯 가지 원칙을 만들었다. 우선 필로티(Piloti)를 만들어 기둥으로 바닥 슬래브를 위로 띄워 1층을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둘째는 기둥이 바닥을 지지하고 있으므로 벽체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서 ‘자유로운 평면’이 가능해졌다. 셋째는 평면이 자유로워지니 입면(façade)도 구조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입면’ 또한 가능해졌다. 넷째는 넓어진 평면을 따라 수평으로 긴 창을 내어 외부 조망을 더 많이할 수 있는 ‘가로로 넓은 수평 띠 창’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건물이 들어서면서 잃게 된 조경면적을 옥상에 되찾아주기 위한 ‘옥상정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다섯가지 원칙을 100% 구현한 사보아 주택(Villa Savoye)을 1931년 파리 근교 쁘아시(Poissy)에 완공했다. 르 코르뷔지에가 남긴 미국 내 유일한 건물 르 코르뷔지에는 예전 함께 일했던 경험이 있는, 당시 하버드대 디자인 대학원장으로 재직중이던 호세 루이스 세르트(José Luis Sert)로부터 카펜터 센터(1963년 완공)의 설계를 요청받았다. 그는 자신이 주창한 근대건축 5원칙을 여기에도 완벽하게 적용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당시엔 이런 전통적인 도시에 현대적인 건물이 들어서는 것이 합당하냐는 논쟁이 많았다.카펜터 시각예술센터 건물의 구조를 하나씩 살펴보면 건물의 경사 램프가 본 건물과 약 30도 정도 꺾여 배치되어 있어 건물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투시도 효과와 함께 살짝 공간의 긴장감을 준다. 이러한 설계 기법은 고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에도 적용되었는데, 아크로폴리스 정상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 옆을 따라 오르는 경사 램프가 신전과 평행하지 않고 살짝 기울어져 있어 투시도 효과가 극대화되고 긴장감을 고조시킨 후 램프 끝을 돌아서면 클라이막스인 정면이 드러나는 구조이다. 르 코르뷔지에가 의도적으로 이 기법을 반영했는지는 모르지만, 실제로 그는 1911년 6개월간의 동방여행중 그리스 아크로폴리스를 방문했다. 메인 공간인 3층에 위치한 세르트 갤러리(Sert Gallery)는 필로티로 띄워 배치했고 이 곳에 이르는 두개의 경사 램프가 각각 퀸시 스트리트(Quincy street)와 프레스콧 스트리트(Prescott Street)로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은 이 램프를 통해 거리를 걷다가 자연스럽게 건물로 들어왔다가 다시 반대편 도로로 나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건물 내부의 갤러리와 사무 공간을 볼 수 있고 잠시나마 비도 피할 수 있고 그늘을 즐길 수도 있다. 필로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플랫 슬래브, 즉 무량판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다소 위험해 보일 정도로 드롭패널(Drop Panel)이 없는 플랫플레이트 슬래브(Flat Plate Slab)로 시공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르 코르뷔지에가 워낙 슬래브와 기둥을 제외하고 다른 구조물이 노출되는 것을 싫어해서 드롭패널을 거꾸로 슬래브 위쪽으로 시공하고 모든 설비 급배기 라인도 별도 튜브 모양의 에어 필드 플로어(Air filled floor)를 바닥 슬래브 위에 설치해서 바닥 몰탈을 타설하여 해결했다고 한다.  램프를 따라 갤러리 옆으로 가다보면 옥상 정원 형태의 소규모 정원을 볼 수 있다. 최초 계획에는 5층 옥상 위에 계획되어 있었으나 준공 때 옥상정원은 사라지고 대신 갤러리 옆에 작은 정원 형태로 수정된 듯 하다. 지독한 노출 콘크리트 사랑 르 코르뷔지에의 본명은 샤를 에두아르 쟌느레(Charles-Edouard Jeanneret-Gris)로 원래 화가가 되고 싶어 했고, 여러 화가들과 교류하며 1918년부터 1925년 사이에 퓨리즘(Purism·순수주의)을 추구했다. 이전 피카소의 큐비즘(Cubism)에서 자주 보이던 산발적인 장식을 배제하고 기본 형태에 충실하며 장식적인 디테일을 없애자는 운동이다. 그래서인지 건축을 하면서도 재료 본연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자 노출 콘크리트를 특히 즐겨 사용하였다. 그리고 노출콘크리트가 주는 육중하면서도 단순한 매스감과 함께 유리와 스틸 프레임 등을 주로 사용하여 재료간의 대비와 조화를 추구했다. 필로티와 램프를 오가면서 건물의 자유로운 입면 형태를 살펴보다보면 건물 코너에 곡선을 따라 유리를 지지하고 있는 수직부재인 멀리온(Mullion)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알루미늄이 아니라 콘크리트인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요즘 PC(Precast Concrete)라고 부르는 방식처럼 미리 현장에서 콘크리트로 제작해 놓고 창을 끼울 때 같이 설치하였다. 또한 그는 건물의 배치에 따라 태양빛이 실내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신중하게 고려했는데 태양의 고도에 따라 직사광선이 실내에 깊게 들어오지 않도록 차양을 세심하게 설계한다. 이 때 차양이나 루버(Louver)까지도 콘크리트로 제작하여 건물과 일체감 있게 계획하는 것을 즐긴다. 지난해 국내에서 한 카페를 방문했는데 마치 르 코르뷔지에의 손길이 닿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유사한 건축 기법들을 적용하여 무척 반가웠다. 외부의 수평띠창을 적절하게 분할하여 콘크리트-실제로 두들겨보니 GFRC(유리섬유보강 콘크리트)로 판단-로 차양을 내었고 내부 인테리어는 목재와 타일 등을 군더더기 없이 미니멀리즘적으로 계획하여 마치 퓨리즘의 재해석처럼 느껴졌다.  근대 건축의 다섯가지 원칙이 적용된 건물을 실제로 보니 책으로만 보며 막연히 상상해보던 것과는 확실히 스케일감이 다르게 느껴졌으며 역시 건축 거장의 손길은 달랐다. 하지만 이 원칙이 소개된 지 백여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건축은 어떠한 원칙이 지배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매사추세츠 글·사진 노승완 건축 칼럼니스트·건축사·기술사 arcro123@hobancon.co.kr
  • 경콘진,국내 최초 생성 AI 탑재한 3D 캐릭터 공개

    경콘진,국내 최초 생성 AI 탑재한 3D 캐릭터 공개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 지원기업인 아리아스튜디오가 생성 AI를 탑재한 3D 가상 캐릭터 ‘시아’와 버추얼 스트리머 ‘보나’를 ‘서울 팝콘 2023’에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간이 되고 싶은 AI 버추얼 캐릭터 ‘시아’, 그리고 ‘시아’를 개발하는 프로그래머 ‘보나’는 올해 하반기 데뷔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아’는 국내 최초로 생성 AI가 탑재된 3D 버추얼 스트리머로, 24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하며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다. 인간 연기자를 필요로 하는 일반적인 버추얼 스트리머와 다르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콘텐츠를 개발한 아리아스튜디오는 가상 캐릭터 세계관을 구축하는 AI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제작사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팝콘 2023’에 참여한다. 경콘진은 기술와 예술이 결합된 문화기술(CT) 콘텐츠 분야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8월 30일까지는 기업, 기관 및 대학에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문화기술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 “아직 사우디 안가” B 실바, 맨시티와 1년 연장 계약

    “아직 사우디 안가” B 실바, 맨시티와 1년 연장 계약

    이적설이 돌던 베르나르두 실바(29)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소식을 알렸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2017~18시즌부터 맨시티에서 몸담고 있는 실바는 2025~26시즌까지 맨시티와 동행한다. 실바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6년 동안 EPL 5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비롯해 14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며 “솔직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맨시티에 있다는 건 많이 우승하고, 그만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는 걸 의미한다”며 “나는 이기는 걸 좋아한다. 우승하면 좋다”고 웃었다. 또 “우리가 이룬 성과와 앞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상상하면 꿈만 같다”고 기뻐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유럽 트레블(3관왕)에 이바지한 핵심 선수다. 공식전 55경기에서 7골 8도움을 올렸고, 특히 UCL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려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종료 뒤 실바는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구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심형탁, 두 번째 결혼식…“인생 마지막 퍼즐”

    심형탁, 두 번째 결혼식…“인생 마지막 퍼즐”

    배우 심형탁이 한국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 심형탁과 히라이 사야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화촉을 밝힌다. 이날 사회는 전현무가 맡으며 이승철이 축가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달 8일 일본에서 먼저 결혼식을 올렸다. 심형탁과 히라이 사야는 혼인 신고를 미리 마친 상황이다. 심형탁은 앞서 일본 결혼식을 마친 후 인스타그램에 “이제 한국 결혼식. 8월 20일. 인생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러 가자”라고 올렸다. 심형탁은 4년 전 tvN ‘나나랜드’ 촬영차 방문한 일본에서 현장 총괄 책임자로 나온 히라이 사야와 처음 만났다. 이후 심형탁의 적극적인 구애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최근 이들은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 “냉전의 망령…한·일, 미국 ‘하수인’ 우려” 중국언론 발끈

    “냉전의 망령…한·일, 미국 ‘하수인’ 우려” 중국언론 발끈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냉전의 불씨를 지폈다”고 맹비난했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19일 논평에서 “캠프 데이비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전의 기운이 전 세계를 한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한미일 정상이 ‘중국 위협’이라는 거짓말을 의도적으로 퍼뜨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 주도로 3국은 ‘안보 수호’를 기치로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지정학적 소집단을 만들고 지역의 전략적 안보를 해치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이어 “미국의 책동은 필연적으로 적대의 불길을 부채질하고, 타국의 전략적 안보와 지역 안정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했다. “분란의 씨앗을 뿌리고 반발을 격화하는 회담은 냉전의 망령을 되살리는 위험한 책략”이라고도 했다. 매체는 “한국과 일본에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미국은 양의 탈을 쓴 늑대에 불과하다”며 “양국의 안보 이익을 고려하기는커녕 오히려 낭떠러지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 안보에 대한 진정한 위협은 사실상 미국”이라고 매체는 강조했다. 미국이 말하는 ‘안보협력’은 특정 국가의 심리적 취약성을 이용, 안보 불안을 부추기는 껍데기에 불과하다며 궁극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한국과 일본일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국의 전략적 안보를 악화하는데 기반을 둔 미국의 군사협력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없다. 결국 한국과 일본은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미국이 패권을 되찾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동맹을 구축하는 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미국은 소위 ‘인도-태평양 전략’ 시류에 맞춰 역내 국가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홍보하고,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동맹을 강화하고,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를 결집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아태 문제에 개입하도록 조종하며, 역내 국가들이 편을 들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동의 배경에는 지배력 유지라는 미국의 근본적인 동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아태 지역은 패권국의 전쟁터가 아니라 발전과 협력의 비옥한 근거지”라면서 “소위 ‘인도-태평양 전략’의 공격적 추진은 지역 협력 구조를 해체하고, 수십 년 동안 지역 각국이 공동으로 창조한 평화 발전 추세를 파괴한다”는 주장도 했다. 아울러 “평화, 발전, 협력, 번영에 대한 지역 국가의 호소를 무시한 미국의 무모한 역사 역행 시도는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매체는 “국가 간 교류는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미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적 동기를 포기해야 한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 헤게모니의 하수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하고 3국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한미일 정상은 북핵 위협 고도화와 중국의 현상 변경 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대한 공동의 메시지를 전하며 한미일 3국 공조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천명했다. 3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역내 평화와 번영을 약화하는 규칙 기반 국제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다”며 중국을 실명으로 거론했다. 이른바 ‘힘에 의한 현상변경’에 대한 반대 의사를 재확인하고, 남중국해, 양안문제 등과 관련해 중국을 직접 거론하며 대중국 견제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 3국 정상, 회담·친교 ‘한나절 초밀착’… 역대 최장 시간 함께한다

    3국 정상, 회담·친교 ‘한나절 초밀착’… 역대 최장 시간 함께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한나절 가까운 시간을 같은 장소에서 함께 보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안보실은 브리핑에서 “3국 정상은 한미일 회의 개최만을 위해 캠프 데이비드에 모여 역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미국이 한일 양국 정상을 초청해 열리는 만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 먼저 도착해 워싱턴에서 이동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정상 배우자들은 동행하지 않지만 미국은 ‘호스트’ 자격인 만큼 질 바이든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캠프 데이비드를 찾아 부부가 한일 정상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정상회의 및 오찬, 공동 기자회견 순서로 진행된다.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일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고, 한일 정상회담은 3국 정상 간 오찬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 전에 개최된다. 현장 상황에 따라 일부 회담은 약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나절 안에 집중적으로 회담이 이뤄지는 만큼 긴 시간의 친교 행사가 별도로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가 형식이나 주제에 구애받지 않는 ‘리트리트’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대부분 친교는 오찬 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국 직전 부친상을 치른 윤 대통령에 대해 미일 정상은 위로를 전할 것으로도 보인다. 윤 대통령의 부친상에 따라 회담 분위기가 당초 예상보다 차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미일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남길 ‘한 장의 사진’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히로시마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때 한미일 정상이 짧은 시간을 만나면서도 야자수 아래 함께 모인 사진만으로 3국 간 공조가 얼마나 단단한지를 보여 준 바 있다”며 “외교 역사에 남을 사진 한 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당일 오후 늦게 워싱턴으로 이동해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19일 늦은 밤이나 20일 새벽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도착하면 1박 4일 일정이 된다.
  • 日톱가수도 ‘DJ소다 성추행’ 일침…“우습고 멍청”

    日톱가수도 ‘DJ소다 성추행’ 일침…“우습고 멍청”

    일본 가수 각트(50)가 오사카 공연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DJ 소다를 향한 2차 가해에 일침을 날렸다. 각트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말할까 말까 망설였지만 역시 말해야 직성이 풀리니 길어지겠지만 읽어달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DJ 소다 글에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으니까’, ‘옷에 문제가 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면서 “(그게) 무슨 상관이냐.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10000% 나쁘다. 누가 어떻게 입던 그건 개인의 자유다. 그런데 ‘그런 옷차림을 하고 있으니까’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마치 당하는 게 나쁘다는 것 같은 댓글”이라면서 “자신이 원하는 옷차림을 할 수 없는 그런 나라로 만들고 싶은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피해라고 느낀다면 그것은 범죄가 되는 거다. 누군가의 가슴을 만지고 싶다면 은근슬쩍이 아니라 정면으로 구애를 하라. 같은 남자로서 우습고 멍청해 보인다. 우리 멋있는 남자가 되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소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사카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며 증거 사진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다만 일부 사람들이 ‘노출 의상이 문제였다’ 등의 2차 가해성 악플을 달았고, 이에 소다는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각트는 아유미의 전 남친으로도 국내에 알려진 일본 톱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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