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애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편입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후회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수화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혜택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62
  • 박 통산 “한미 차협상 부처­업계 협조 긴밀”(국감중계:12일)

    ◎PC통신서 음란물 추방할 법 제정을­문체위/항만전화 「퀵 콜」 통화료 왜 6배 올렸나­통과위 ▷통상산업위◁ 통상산업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한·미 자동차협상결과가 국내자동차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책등을 집중 추궁. 박정훈 의원(민주)은 『한·미자동차협상은 조세주권의 일부를 미국에 넘겨준 매국적 행위이며 제2의 을사보호조약』이라고 성토.박의원은 이어 『우리가 미국의 우선협상대상국 지정등에 구애받지 않고 당당히 맞섰다면 미국도 실익이 없어 양보했을 것』이라며 『차라리 이번 협상을 결렬로 몰고 가려 했던 외무부의 방침이 타당했다』고 주장. 「한국자동차산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제목의 60쪽짜리 정책자료를 제시,눈길을 모은 유인학 의원(국민회의)은 『현재 9개인 국내 자동차생산업체를 4∼5개 정도로 줄이고 업체별로 특종차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또 『해외자동차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업체간 과당 출혈경쟁을 막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며 업계와 정부는 실속 없는 물량·수치위주의 과당선전을 자제해야 한다』고 충고. 이재환 의원(민자)은 『협상과정에서 「협상안 사전유출설」「훈령전달 고의지연설」등이 나온 것은 사실여부를 떠나 통상산업부와 외무부의 주도권싸움 때문』이라고 질책.이의원은 이어 『통상당국은 그동안의 「땜빵식」 협상자세를 버리고 먼저 외국의 통상기조를 정확히 파악한 뒤 이에 따라 일관되고 확고한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 박재윤 통산부장관은 답변에서 『이번 한·미협상을 통해 우리측은 미국의 우선협상대상국에서 제외돼 미국시장을 마찰 없이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미국측은 우리의 자동차관련제도를 개선,시장접근기회를 확대시켰다는 명분을 얻게 됐다』고 평가.박장관은 이어 『균형있는 협상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전반적으로 이번 협상이 양국간 우호적인 분위기속에 진행된데다 정부 각부처와 업계가 긴밀히 협조했기 때문』이라며 외무부와의 갈등설을 부인. ▷문화체육공보위◁ 문화체육부 본부에 대한 확인감사에서 의원들은 그동안의 감사에서 자신들이 지적했던 문제점을 다시상기시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종웅 의원(민자)은 자신이 제기했던 PC통신을 통한 음란물 규제대책을 강조하면서 『행정법률에 규제 및 처벌조항을 두거나 컴퓨터문화와 관련된 법률을 공통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용식 의원(민자)도 『정부는 PC통신과 CD롬등에 의한 음란·폭력 비디오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초·중·고 정식 교육과정에 미디어환경 적응을 위한 교육과정을 넣어야 한다』고 가세했다. 정상용 의원(국민회의)등 호남출신 의원들은 최근 전남 무안 앞바다에서 고려청자가 무더기로 인양된 것과 관련,『해저유물 발굴지역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발굴된 해저유물을 보호·관리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계동 의원(민주)은 폐광지역 카지노 설립안이 실질적 허가기관인 문화체육부가 배제된 채 경제차관회의에서 다루어진 이유를 따진 뒤 『카지노에 대한 전산화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세금누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도 내지 못하면서 폐광지역에 카지노를 설치하겠다는 것은 전 국토를 도박장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통신과학기술위◁ 한국PC통신·한국항만전화·한국통신카드등 한국통신 자회사들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수요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 대책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유인태 의원(민주)은 『한국PC통신의 시장점유율이 93년 47.0%,94년 40.3%,올해 8월 36.9%로 매년 격감하고 있다』면서 『나우콤의 출현이라는 외부환경 탓도 있지만 경영전략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병오 의원(국민회의)은 『한국PC통신은 한국통신이 갖고 있는 33.5%의 지분을 매각해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인데 반해 한국통신은 증자를 통해 실권주를 매집,51%의 지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민영화 방안을 물었다. 박근호 의원(민자)은 『주문카드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2주일이나 걸려 수요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생산업체가 3개로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라면서 생산업체를 늘리는 방안 검토를 촉구했다.김기도 의원(민자)은 『한국항만전화가 최근 「퀵 콜(Quick Call)」서비스의 통화료를 1분당 25원에서 10초당 25원으로 조정,6백%의 인상이 이루어져 수요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요금 인상 경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 「수업료 교육재정 포함」 줄다리기/당정 예산협의 과정 뒷 얘기

    ◎재경원 3조8천억 조성 부담 안아 ○…새해예산에서 가장 진통이 컸던 부문은 교육재정.98년까지 교육재정을 국민총생산(GNP)의 5%까지 끌어올린다는데 관계부처가 동의했으나 교육재정을 어디까지 보아야 하느냐로 교육개혁위원회와 재정경제원이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했다. ○교육세 9조원 신설 재경원은 학부모들이 내는 수업료도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당연히 재정에 포함되어야 하며 선진국에서도 이를 준용하고 있다고 끝까지 버텼다.그러나 대통령공약을 내세운 교개위의 「수업료배제논리」에 밀려 결국 수업료를 교육재정에서 빼기로 결론지었다. 수업료를 빼면 98년까지 투자돼야 할 돈은 62조원,수업료를 포함하면 65조8천억원이어서 3조8천억원을 재경원이 추가로 조성해야 할 부담을 안게 됐다.재경원은 3조8천억원을 포함,총 9조4천억원을 교육세신설 등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나 세금신설이라는 손쉬운 방식을 택했다는 점에서 비난의 소지를 남겼다. ○군의 사기진작 고려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인 방위비는 홍재형부총리가 청와대에 예산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전격적으로 흐름이 틀어진 분야. 『하사관 등의 사기진작을 위해 방위비예산증가율에 구애받지 말고 예산을 편성하라』는 김영삼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4년만에 두자리수 증가율로 회복해 예산편성상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재경원은 당초 올 국방예산증가율인 9.9%선에서 내년 방위예산도 책정할 심산이었다. ○「관변단체 지원」 삽입 ○…새해예산을 당정협의하는 과정에서 큰 마찰은 없었던 편.한차례 당의 역점사업을 스크린한 뒤여서 최종 당정협의는 재경원의 예산안대로 거의 통과했다.다만 당이 새마을연수원과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에 내년에 40억원 지원하는 대목만 삽입했다. 이들 단체에 대한 지원문제는 이회창 총리시절에 예산중단방침이 결정돼 지난해에는 바르게살기중앙회와 한국자유총연맹에 15억원과 23억9천만원이 지원됐고 올해엔 한국자유총연맹에만 11억원이 배정되는 등 연차적으로 예산배정을 줄여오는 추세였다. ○개도국 원조금 늘려 ○…새해예산은 사회간접자본투자와 교육투자쪽의예산도 늘렸지만 세계화와 대외관련 예산배정을 늘린 것도 두드러진 대 이다. 높아진 국가위상에 걸맞게 개도국 유상지원액을 올해 1천9백억원에서 2천2백억원으로,무상지원을 3백73억원에서 4백56억원으로 확대했다.
  • 내년 방위예산 10.7%증액/문민정부 첫 두자리수… 13조원 육박

    ◎김 대통령 지시로 정부는 내년도 방위비 예산을 올보다 10.7% 올리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도 방위비 예산은 문민정부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게 됐다.늘어나는 방위비 예산은 대부분 군장병들의 처우개선 등 사기진작을 위해 쓰인다. 정부 당국자는 29일 『당초 내년도 방위비 예산의 증가율을 올해의 증가율(9.9%)보다 조금 밑도는 9.7%로 한자리 숫자에서 책정할 계획이었으나,김영삼대통령이 군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한자리 숫자에 구애받지 말고 재원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적극 반영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내년도 공무원의 봉급 인상률을 당초 계획했던 7% 수준에서 1∼2%를 추가,8∼9%로 높이기로 함에 따라 군인 봉급의 인상률도 자동적으로 8∼9%로 높아지게 됐다』며 『봉급과 함께 장기복무 하사관의 처우개선을 위한 수당을 인상하는 등의 개선책을 감안,당초 계획했던 증가율보다 1%포인트 가량 높이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위비 예산의 증가율은 지난 93년 9.5%,94년 9.4%,95년 9.9% 등으로 문민정부 들어 3년 연속 한자리 증가율에 머물렀었다.올해의 방위비 예산은 11조5천70억원으로,내년에 10.7%가 증가될 경우 13조원대에 근접하게 된다.
  • 새해예산 편성관련 김 대통령 지시 내용

    ◎중기·영세상인 지원 차질없이 추진/남북경협 대비 협력기금 대폭 확충/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 확대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하오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으로부터 새해 예산의 중간보고를 받고 교육개혁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교육재정을 GNP(국민총생산)의 5%까지 확보하고 군장병 사기진작을 위한 예산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도록 지시했다.다음은 김영삼 대통령이 홍재형 부총리에게 지시한 내용이다. ▲교육재정 규모는 98년에 GNP의 5% 수준을 반드시 확보토록 함으로써 교육개혁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한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임무수행에 열중하는 군장병들의 사기진작 방안을 강구하고 한자리숫자 증가에 구애받지 말고 재원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적극 반영한다. ▲남북간 경제협력에 대비하여 남북협력기금을 확충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 지위향상에 부응할 수 있도록 대개도국 지원비율을 높여 나간다. ▲최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영세상인들에 대한 지원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42조원 구조개선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 개방에 대비한 농어민 경쟁력강화에 만전을 기하고,가뭄과 홍수에 근본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예산을 대폭 늘린다. ▲공무원 처우개선에 역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하고,특히 승진적체가 심하고 대민접촉이 많은 하위직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켜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도록 한다.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1만달러 소득에 걸맞게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노력한다. ▲수해복구에 대한 지원이 차질없도록 정부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 아시아를 위한 일본으로(해외사설)

    겐셔 전독일외무장관은 독일통일을 실현한 전후독일을 대표하는 외교전략가다.그는 유럽의 긴장완화를 추진,독일통일을 실현했다.겐셔외교가 미국은 물론 유럽으로부터 신뢰를 받은 최대의 이유는 그가 역설한 외교이념이었다.그는 『선량한 유럽인이 되는 것은 선량한 독일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나치독일은 유럽의 독일화를 꾀했지만 전후독일은 독일의 유럽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유럽과 미국을 향해 되풀이 말했다. 일본과 독일은 똑같은 패전국으로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했다.그러나 유럽과 아시아에서 점하는 지위와 세계로부터 받는 경의는 크게 다르다.독일은 유럽의 경계감을 해소했다. 한국 및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는 일본이 진실로 과거를 반성했는가에 의문을 품고 있다.일본에서는 얼마나 사죄해야 하는가라는 반발도 들린다.하지만 정부의 사죄표명후 과거 침략행위를 정당화하는 정치인들의 발언이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여러 나라가 깊이 의심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국회의 전후 50년 결의를 둘러싼 혼란은 아시아여러 나라에 대일 불신을 크게 증폭시키는 결과로 끝나고 말았다. 한국에서는 구총독부건물의 철거작업이 15일 시작된다.구총독부건물은 아시아를 일본화하려던 역사의 유물이다. 철거는 전후 50년의 교훈에는 다소 구애되는 점이 있지만 미래지향의 한·일관계를 꾀하려는 한국지도자들의 뜻이 반영돼 있는 것이다. 일본은 미·일관계를 외교의 기본으로 해왔다.그러나 미국과의 관계강화는 아시아로부터 일본을 멀어지게 하는 국제역학으로 작용했다.독일의 경우 미국과의 관계가 북대서양조약기구를 중심으로 한 유럽과의 관계강화와 직결돼 있던 것과 비교하면 일본이 국제적으로 보다 복잡한 환경에 놓여 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일본은 미국과의 대립을 격화시키지 않고 태평양의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아시아의 이웃나라와 미국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외교능력과 국민의 이해가 필요하다.독일의 지혜로부터 배운다면 과거 전쟁과 침략이 아시아를 일본화하려 한 행위였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일본이 장래 아시아의 해양국가로 남으려면 아시아를 위해 노력한다는 새로운 이념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
  • 만성리/내발/돌머리/올 바캉스 전남 청정해역으로

    ◎만성리­국내 유일 검은 모래… 피부병·신경통 효험/내발­수심 얕고 경사 완만… 주변엔 관광지 많아/돌머리­은빛 모래·울창한 송림 조화… 해수풀장도 「올 여름 바캉스는 남도의 청정해역에서」. 도시민들이 설레는 본격 휴가철을 맞았다.잠시나마 가족들과 함께 콘크리트 회색빛 도시를 탈출,싱그러운 자연과 부서지는 파도가 어우러진 해변을 찾을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동해안과 영남 남해안 등 유명 해수욕장마다 수많은 피서인파와 바가지 상혼,극심한 교통체증 등으로 시달릴 것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아직도 피서객의 발길이 많이 닿질 않아 이 같은 불편을 덜고 조용히 해변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전남일대 해수욕장이 손꼽힌다. 이들 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깨끗한 물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행길이 멀고 숙박시설 등의 미비로 피서객의 발길이 뜸했다.이 때문에 오히려 자연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전남도의 노력으로 이같은 불편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이 곳에는 피부병이나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수욕장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대부분 다음달 20일까지 개장된다. ▲만성리=무안군 망운면 피서리에 위치,길이 2㎞·폭 1백m의 국내에서 단 하나뿐인 검은 모래 해수욕장.특히 이 모래로 찜질을 하면 피부병과 신경통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여수시 도심에서 3㎞지점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할 뿐만아니라 물이 맑고 수심도 알맞다.해수욕장 가까이 산림지대가 있어 한 곳에서 산과 바다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여수간 항공편은 편도10회(50분소요),열차는 10회(6시간)운행되며 여수에서 만성리해수욕장까지 승용차로 10분거리. ▲내발=고흥군 도화면 내발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백사장이 길이 1㎞·폭 1백m로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데다 주변에 충무사·금탑사·활개바위 등 볼만한 관광지도 많아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에게 제격이다. 신경통과 부인병에 특효가 있는 모래찜질용 탕사가 길게 걸쳐 있다.특히 간조 때에는 해수욕장에서 자연산 피조개를 채취할 수 있어 이색 정취를 자아낸다. 서울∼고흥간 버스가 하루 5회 운행(6시간)되며 광주∼고흥간(2시간20분) 15분간격으로 버스가 있다.고흥∼내발간은 40분거리. ▲돌머리=함평군 함평읍 석성리에 위치하고 있다.길이 1㎞·폭 70m의 은빛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2천7백여평의 인공해수풀이 있어 간만의 차에 구애받지 않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산후통·신경통 등에 좋다는 해수찜질도 할 수 있다. 광주∼학교간 열차가 하루 7회(50분)오가며 광주∼함평간 버스(50분)도 운행된다. 민박 등 숙박과 교통문의는 전남도 관광과(062­222­01 01)와 각 군 문화공보실로 하면된다.
  • 3당구도 전망(「6·27」이후 정국:4)

    ◎정국주도권 잡기 “긴장의 연속” 예고/세대교체 공세속 당내 물갈이 박차­여/DJ·JP,「실체인정」 압박작전 펼듯­야 6·27지방선거는 3당구도를 또다른 특징으로 남겼다.자민련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자·민주양당의 틈새에 끼어든 것이다.특히 이같은 정립구도는 「신3김시대」로도 불린다.그만큼 지역 나눠먹기가 뚜렷했고 그 배경에는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김종필 자민련총재등 이른바 3김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3당구도하의 정국기상도는 「맑음」보다 「흐림」이 우세하다.당장 5일 시작되는 임시국회가 바로미터가 될 것 같다.민주당과 자민련등 야권은 지방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정국주도권을 위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고 민자당은 민자당대로 「수비」에 전력투구할 것으로 보인다.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외무부문서변조사건,선거사범처리문제등 뜨거운 쟁점만도 한두가지가 아니다.여기에다 국회의원선거구 획정문제와 최근 고개들고 있는 선거구제 개편문제까지 겹쳐지면 정국은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일 수밖에없다. 민자당은 이번 선거에서 확연히 드러난 반민자정서를 추스리는데 초점을 맞출 것 같다.김덕룡 사무총장은 3일 여권 고위인사로는 처음으로 「민자당의 참패」를 인정했다.당초 민자당은 망국적인 지역감정으로 지방자치의 본질이 훼손됐다고 판단,6·27지방선거의 정치적 의미부여에 인색했다.당정개편도 없다고 공언한 민자당이었다.그러나 삼풍백화점붕괴사건이 터진 이후 민자당지도부의 분위기는 달라지기 시작했고 민심수습 차원의 대폭적인 당정개편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당정개편이 이뤄지더라도 민자당의 정국운영기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집권초반의 개혁 기조를 더욱 옥죄어 나갈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바로 이것은 김대통령의 뜻이기도 하다.특히 김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정치적으로 부활한 DJ와 JP를 겨냥해 세대교체를 거듭 강조할 것이 분명하다.김대통령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두사람을 결코 자신의 카운터파트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자세다.이들과의 화해는 향후 정국운영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게 뻔하다는 생각에서다.같은 맥락에서 민정계를 대거 중용하는 「전폭적인 제휴」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이런 기조아래 김대통령은 민자당 지구당위원장들의 물갈이에도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지역할거주의 타파와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15대 총선에서 한판승부를 걸겠다는 뜻이 배어 있다.그러나 이것은 정국긴장의 최대 요인이 될 수 있고 3당구도 변화의 주요 인자일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반면 DJ와 JP는 3당구도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의한 엄연한 현실인만큼 자기들을 분명한 실체로 인정해달라는 시그널을 김대통령에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이사장은 김대통령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과 JP와의 연대를 동전의 양면으로 활용할 것같다.즉 비판도 구애의 변형된 모습이라는 것이다.또 DJ는 정치일선에 복귀하지 않고 일단 호남권 지구당위원장들의 물갈이를 통해 세대교체의 예봉을 피할 것으로 관측된다.나아가 단순한 관리인이 아니라 나름의 대권도전 이미지를 바탕으로 「DJ이후」를 노릴 수 있는 인물에게민주당의 당권을 맡길 공산도 크다.물론 충성심의 담보가 전제조건이다.이기택 총재가 배제된 가운데 이종찬·정대철 고문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JP도 DJ와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김대통령에 대한 압박작전을 구사할 것 같다.내각제개헌을 겨냥한 세확대도 그의 관심거리다.민자당 내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충청권과 강원,대구·경북등지의 민정계 의원들이 대상이다.특히 그는 3당구도아래서 캐스팅보트 역을 자처할 가능성이 크다.이런 점에서 DJ와 JP는 서로 김대통령의 호감을 사기 위한 오월동주의 연대는 가능하겠지만 동지적 연대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하나 민정계의 이탈가능성과 함께 민주당 이기택총재와 이부영·노무현 부총재등 「반DJ인사」들의 대오이탈도 3당구도 변화의 중요변수가 될 소지는 있다.이미 노부총재는 3일 「새로운 정치세력」을 역설하며 DJ를 강도높게 비판,자신의 정치적 선택을 어느정도 예고했다.선거구제 개편도 3당구도의 무시못할 변수가 되리라는 전망이 많다.
  • “정부와 시정 협력해야/경제전문가 역할 기대”/서울시민들

    야당인 민주당의 조순후보가 서울시장으로 28일 새벽 사실상 당선이 확정되자 많은 서울시민들은 무엇보다 소속 정당 차원을 떠나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원활한 시정을 이끌어 나가기를 바랐다. 회사원 차찬모씨(34·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는 『조순 서울시장 당선자가 그동안의 경력으로 미뤄보아 소신을 갖고 서울시정을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하지만 서울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소속 정당에 구애받지 말고 중앙정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자세로 일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유재현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야당 소속 시장으로 중앙정부와 조화와 견제 관계를 유지하고 소속 정당에도 종속되지 않는 줏대있는 시장이 될 것과 경제학의 거두로서 외화내빈의 서울시 재정을 건실하게 일으켜 줄 것』을 당부했다.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 주요섭(31) 간사는 『새 시장은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의 민선시장으로서 전형과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환경과 교통문제 등 생활의 질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각 구청이나 이익공동체 등과 협의해 힘있게 밀고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부 이지연(28·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 『경제학자와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시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던 만큼 주부들이 피부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를 우선 안정시켜 주었으면 한다』며 『관료시절 원칙에 충실했던 자세를 다시 한번 발휘해 갖가지 부정과 부실시비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을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길(서울중부경찰서 정보과장)씨는 『시민들이 뽑은 시장인 만큼 행정편의주의가 아닌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폈으면 한다』며 『「떠나고 싶은 서울」에서 「살고 싶은 서울」로 질적인 생활수준을 높이는데 경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기영(29)씨는 『덕망있고 소신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분이 첫 민선시장으로 당선돼 그동안의 관료적 구태와는 다른 실생활에서 느껴지는 시민속의 서울시 살림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신임시장이 교통·주택문제 등 서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닿는 부분에서 시민편에 선 시정을꾸려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북 쌀제공과 일의 이중성(사설)

    일본정부와 연립여당이 우리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북 쌀제공을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일본의 연립여당일각에서는 『대북 쌀제공은 인도적인 문제이기때문에 한국정부의 이해를 구하는 것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한반도의 특수성을 외면한 무책임한 자세가 아닐수 없다.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8일 대북 쌀제공과 관련,「우리의 대북 곡물제공이 먼저 이루어 질 때까지 일본정부가 신중히 대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 것은 우리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천명한 것이다.우리정부가 한반도문제의 남북당사자 해결원칙을 거듭 강조하면서 강도높은 성명을 낸 것은 일본이 대북 쌀제공을 인도적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악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5월26일 일본에 긴급 식량원조를 요청하면서 한국쌀도 받을 용의가 있다고 시사하는 한편 이를 위해 일본정부가 중재해줄 것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우리정부는 즉각 「아무런 전제 조건없이」쌀을 북한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었다.그 절차를 논의하기위한 남북당국자 실무접촉도 제의해 놓은 상태다.그렇다면 일본은 남북당사자가 이문제를 타결지을 때까지 조용히 관망하는 것이 순서다.그러나 일본정부는 표면적으로는 우리정부의 뜻을 존중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대북 쌀제공을 서두르는 이중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속셈은 뻔하다.인도주의와는 상관없이 대북 관계개선의 미끼로 활용하면서 남북한 등거리외교를 통해 한반도문제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해보겠다는 정치적 이해타산이 깔려 있다.그러나 우리정부는 이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정부가 이중적인 한반도정책을 계속할 경우 남북관계는 물론 한일관계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게 될 것임을 직시해야한다. 우리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북한을 개방으로 유도,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민주화통일에 기여할수 있는 「좋은이웃」으로서의 대북정책을 추구해주기 바란다.
  • 「표심」읽기와 보도(6·27 선거풍토 점검:3)

    ◎여론조사 활발… “날림” 많아 판단에 혼란/같은 조사에 다른결과… 무분별 수용 금물/특정집단의 합리와 도구로 악용되기로 여론조사결과는 다시 새로운 여론을 형성한다.여론조사결과가 매스컴에 의해 보도됐을때 새로운 여론의 형성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따라서 오류나 왜곡이 없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하지만 우리 여론조사는 아직 정확한 여론을 궤뚫어내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결과를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여론조사가 선거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일관성 갖지 못해 우리나라 여론조사에 나타난 여론의 특징가운데 하나는 여론성향이 일관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구체적인 사례를 들면 지난 91년11월에 실시한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 대한 여론조사결과는 「92년내에 실시해야 한다」가 57.5%로 나타났다.그러나 노태우전대통령이 92년 연두기자회견에서 연기방침을 결정한뒤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연기 찬성」이 59.3%로 나타났다.금융실명제에 대한 여론조사도 마찬가지다.정부는 90년3월 금융실명제실시 유보방침을 굳혔다.이전의 여론조사에서 대다수가 금융실명제를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보방침이 결정된뒤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51%가 정부의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리나라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의심케 하는 또다른 점은 유사한 성격의 질문에 대한 조사에서도 상이한 결과가 도출된다는 것이다.89년말 한국갤럽이 5백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두환씨의 증언으로 5공청산문제를 종결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종결하는 것이 좋다」가 54.3%,「잘잘못을 더 따져야 한다」가 41.0%로 나타났다.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고려대 신문방송학과팀이 전국 9백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전씨의 증언으로 5공청산이 되어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되어야 한다」 44.1%,「안된다」 50.7%로 조사됐다.비슷한 시기에 실시한 비슷한 내용의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조사결과가 서로 다르다.조사대상자의 교육수준과 연령층의 분포에 차이가 있는 점에 기인한 것일 수 있지만 매스컴에 보도되는 여론조사를 그대로 인정하기에는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에는 앞서 지적한 여론성향의 비일관성과 조사결과의 상이함외에 부동표로 분류되는 무응답자의 성향변화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추가된다.무응답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면 해석상의 어려움이 생겨 정확한 여론을 파악하기가 지극히 어려워진다.선거여론조사는 여타 여론조사보다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지난해 7월31일 대구 수성갑과 경주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결과와 실제 후보자별 득표율에는 큰 차이가 있다.대구 수성갑의 여론조사에서 현경자 26.2%,정창화 23.6%,부동표 40.0%로 나타났으나 투표결과는 현경자 58.8%,정창화 26.5%로 집계됐다.부동표의 대부분이 현경자후보에게 돌아갔음을 알 수 있다. 경주시 여론조사에서는 이상두 14.9%,임진출 30.5%,김순규 19.9%,부동표 30.9%로 나타났으나 실제 득표율에서는 이상두 33.7%,임진출 32.6%,김순규 26.3%로 집계됐다.부동표라는 부동변수가 여론조사를 믿지못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불신” 응답 33%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최근에는 선거여론조사결과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여론조사결과까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리서치 앤 리서치」사가 지난 5월31일 서울에 사는 만 20살이상의 성인남녀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3·1%가 오는 27일 실시되는 서울시장선거와 관련한 각종 여론조사결과를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보도되는 여론조사결과가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3.5%가 「매우 믿을 만하다」,49.1%가 「대체로 믿을 만하다」고 답했지만 27.2%는 「별로 믿을 만하지 못하다」 5.9%는 「전혀 믿지 못하겠다」라고 답했다. 「후보를 결정하는데 있어 여론조사결과를 고려하는 편인가」라는 항목에서도 37·3%가 「고려하지 않는 편」,24.7%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답해 62.0%가 고려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매우 고려한다」는 1.8%,「고려하는 편」은 33.1%였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여론조사결과 당선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서도 여론조사결과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구 수성갑과 경주시 보궐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와 투표결과의 차이,그리고 「리서치 앤 리서치」사의 조사결과는 선거여론조사의 신뢰도에 대한 의심을 품기에 충분하다.또 그같은 낮은 신뢰도는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원우현 교수(고려대 신문방송학과)는 『여론조사는 신뢰도와 표본의 대표성에 한계를 지닌다』면서 『여론조사결과는 단순한 어림치일뿐』이라고 말했다. ○투표향력 미미 정당이나 후보자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정책이나 주장을 합리화시켜주는 도구로서 여론조사를 이용하기도 한다.따라서 여론조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할때 자신들이 목표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설문을 작성해 보내거나 특정 지역 또는 계층을 선택하도록 모집단을 조작한다.최근의 상당수 여론조사가 갈팡질팡하는 이유가운데 하나다.조사기관이 상업적 목적을 위해 의뢰자의 의도에 영합한다면 여론조사는 잘못될 수밖에 없다.원 교수는 이같은 여론조사를 『여론조사라는 사회과학을 무기로 삼아 비과학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는 정확도보다는 신속성에 역점을 둔다. 급하게 몇백명을 상대로 전화인터뷰한 결과를 보편화시키는 일이 다반사다.짧은 시간에 급조된 설문으로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자연히 날림이 될 수밖에 없고 분석 또한 자의적이기 십상이다.정용길 교수(동국대 정치외교학과)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이 정파나 정당의 이익을 염두에 두지 않고 오랫동안 역대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지속적으로 꾸준히 실시해 유권자들에게 충분한 판단의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선거여론조사 못믿겠다”/서울시민/리서치 여론조사

    ◎“투표때 고려 안한다” 25% 서울시민들의 상당수는 여론조사결과를 불신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실시되는 서울시장선거에 있어 여론조사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투표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주)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달 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결과 33.1%가 언론에 보도되는 여론조사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대체로 믿을 만하다」라는 응답은 절반에 가까운 49.1%에 달했으나 「매우 믿을 만하다」는 3.5%에 지나지 않았다.27.2%는 「별로 믿을 만하지 못하다」고 답했고 「전혀 믿지 못하겠다」라는 응답도 5.9%나 됐다.「모르겠다」는 14.3%였다.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한 후보별로는 각종 여론조사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찬종 후보의 지지자들의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가 65.5%로 가장 높았고 조순후보의 지지자들은 50.1%의 신뢰도를 표시했다. 「투표할 때 여론조사결과를 고려하는 편인가」라는 질문에는 37.3%가 「고려하지 않는편」,24.7%가 「전혀 고려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해 여론조사결과가 투표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결과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더라도 「여론조사결과에 상관하지 않고 좋아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7.1%나 돼 여론조사결과와 투표결과에는 별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여론조사는 최근 선거를 앞두고 늘어나는 여론조사에 대한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흑판을 화폭으로… 밥상을 오브제로”

    ◎「이색재료」 자유롭게 사용 “눈길”/중견화가 김명희씨­신예 홍지윤씨 개인전/김명희/폐교된 교실 포스터통해 시간의 흔적 묘사/홍지윤씨/전통성에서 현대성 탐색… 다양한 조형작업 「캔버스에 유채」「한지에 채색」이라는 전통적인 재료개념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자유롭게 사용한 두 작가의 개인전이 잇달아 열리고 있다. 중견화가 김명희씨는 9년만에 갖는 개인전(원갤러리·12∼25일)에서 학교에서 수업용으로 쓰이던 흑판에 그린 근작들을 내놓았다. 또 공평아트센터에서 16일까지 첫 개인전을 열고 있는 신예작가 홍지윤씨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자주 대하는 밥상을 오브제로 사용해 눈길을 끈다. 김명희씨가 흑판을 화폭으로 선택한 것은 그의 작업환경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서울대 미대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맨해튼에서 20년 가까이 살았던 그는 5년전부터 화가인 남편 김차섭씨와 강원도 내평리의 교실 네개짜리 국민학교 분교를 가정집과 화실로 꾸미고 은거하고 있다.교실 2개는공동의 공간이고 각자 교실 1개씩을 화실로 쓴다. 사실주의 화법으로 시간의 흔적을 묘사하고 생활속의 느낌을 심도있게 추적해왔던 그는 폐교된 국민학교 교실에 남겨진 태극기,칠판,각종 표어와 포스터를 통해 느꼈던 아이들의 에너지를 구체적인 기억의 장면들로 하나하나 재현해 냈다. 추억과 형상을 다룸에 있어 기록자로서의 치밀한 묘사와 목격자로서의 객관적 태도를 견지하려는 그는 「칠판」이라는 관념화되고 인지된 사회적 기호를 이용했다. 홍지윤씨는 하고 많은 재료중에서 「밥상」을 택한 것은 『단순한 조형적 실험에서 착상한 것이라기보다 삶의 실체적인 의미에서 밥상이 인간의 삶과 함께하는 오브제로 받아 들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밥상외에 한지와 삼베 등 새로운 오브제들을 전통적 안료인 분채와 석채와 병용하면서 다양한 조형작업을 시도한다. 홍익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그는 『동양화를 단순한 수묵채색에 한정하기보다 재료를 마음대로 써가면서 자유로운 분위기로 전통성에서 현대성을 찾는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쓰여질 것을 기다리는 칠판이 아닌 칠판,먹을 것을 올려놓는 밥상이 아닌 밥상.미술평론가 오광수씨는 이에 대해 『재료에 대한 작가의 자유로운 태도의 좋은 반영』이라고 평했다.
  • KT의 JP원색 비난 파문/“민주인사 탄압·살인한 중정부장 역임”

    KT/“의독적 발언… 명예훼손으로 고발할터”JP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가 같은 야당처지가 된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에게 말의 직격탄을 퍼부어 정가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 총재는 9일의 민주당 대전시장후보 추대 대의원대회에서 『김종필씨는 5·16쿠데타를 주도하고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사람이다.중앙정보부는 과거 민주인사들을 고문,탄압하고 살인까지 하지 않았느냐』고 JP를 겨냥해 「직격탄」을 퍼부었다.그는 한 걸음 더 나가 『자민련은 김종필씨가 김영삼 대통령 부하로 있다가 쫓겨나자 정치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 당일 뿐』이라고 자민련을 평가절하 하기도 했다.자민련은 아무런 이념도·희망도 없는 집단이라는게 이총재의 결론이었다. 이 총재가 「직접화법」으로 JP를 공격한 것은 자민련 출범이후 처음있는 일이다.더구나 그가 비난발언을 한 대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JP의 텃밭이다.때문에 이총재가 뭔가 작심을 하고 이런 발언을 한게 분명하다는 것이 주변의 지적이다. 우선은 대전시장 선거를 의식한 선거전략 차원으로 볼 수 있다.대전선거에서는 자민련후보가 선두주자인 만큼 민주당의 표적은 민자당이 아니라 자민련일 수 밖에 없다.거기다 민주당의 변평섭 후보는 이 총재가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따라서 변후보가 어느 정도 득표하느냐가 이 총재의 위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밖에 이 총재의 원려도 상당부분 깔려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이다.첫째가 JP와 DJ(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간 연대가능성의 사전 차단을 겨냥한 것이라는 시각이다.JP는 자민련 출범을 전후해 내각제를 미끼로 DJ에게 「구애편지」를 수차례 띄웠고 마침내 DJ도 내각제로의 선회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화답」했다.이를 두고 「양금」간 연대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던게 사실이다.내년 총선전후가 그 시기라는 얘기도 흘러나왔다.양김이 손을 잡는 상황이라면 이 총재는 「용도폐기」신세가 될 판이다. 이 총재로서는 두 사람의 접근을 싹부터 잘라내고 싶을 것이고 이런 감정이 결국 대전발언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둘째는 지역할거주의가 팽배한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을 발빠르게 수용,지역분할구도의 표본인 JP를 공격한 것이라는 풀이다.물론 지역할거와 관련,DJ를 간접겨냥한 기미도 느껴진다. 이 총재의 대전발언에 자민련이 펄쩍 뛰었슴은 물론이다.김문원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김 총재의 명예를 의도적으로 훼손하기 위한 계획적인 발언』이라면서 『민자당의 하수인인지 야당총재인지 분간하기 힘든 이 총재가 이끄는 민주당이야말로 희망없는 정당』이라고 반박했다.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도 했다. 이 총재 발언이 노리는 목표가 정말 무엇인지는 좀더 시간을 두고 보아야 분명히 드러나게 될 것이라는게 정가의 일반적 관측이다.
  • 일 경제의 폐쇄성부터 고치자(해외사설)

    미·일 자동차협상이 끝내 결렬됐다.일본 자동차회사의 외국산 부품 구입확대 문제를 둘러싼 대립이 해소되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이다. 클린턴 정부가 부품구입 확대 문제에 구애되는 것은 부시 전대통령의 재선 대책에 협력해 일본의 자동차업계가 3년 전에 구입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그렇다 해도 미국이 통산성에 현행 계획에 덧붙여 자동차업계가 새 계획을 짜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은 도가 지나친 것이다. 한편 일본의 업계로부터는 「어느 정도의 계획 수정은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급속한 엔고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업계는 미국에서의 생산과 외국으로부터의 부품조달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만약 통산성이 업계의 이런 의향 표명을 억누르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관리무역일 것이다.일본은 관민일체이기 때문에 목표를 설정하도록 재촉하는 수 밖에 없다고 미국은 생각하고 있다.이런 생각을 없애기 위해서도 업계가 자주적으로 부품 구입 확대를 발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협상이 결렬된 상태에서 클린턴정부는 어떻게 나올 것인가.미 통상법 301조의 수속을 한발 더 밟으면서 「제재리스트 발표」를 단행하는 안이 세간에 나돌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일본은 현재의 협상을 중지하고 세계무역기구(WTO)의 중재에 해결을 넘긴다는 방침이다. 이제까지 일본은 안전보장에서도 경제에서도 깊은 유대를 맺어온 미국과 대립을 심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우선시해왔다. 그러나 이런 단계는 벌써 졸업했어야 마땅하다.양국간 노력으로 해결을 찾지 못하면 규칙에 따라 WTO에 판단을 맡기는 것이 좋다. 일본의 경제가 지나친 수출의존 체질과 폐쇄적인 면을 가지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그것이 초엔고를 낳고 있으며 자기 목을 스스로 조르고 있다.줏대있는 통상정책을 추구하는 것도,미국에 반론을 제기하는 것도 중요하다.그러나 이와 동시에 경제구조의 개선을 서두르지 않으면 경제마찰과 엔고의 악순환은 그치지 않을 것이다.
  • 호마·하마 그리고 대구/김주연 문학평론가·숙대교수(일요일 아침에)

    1백여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엄청난 참사가 또 일어났다.이번에는 대구에서.비슷한 사건이 너무 자주 일어나 불감증까지 걸릴 정도다.세간에서는 우리와 먼 거리에 있는 나라에서의 사건이름을 따서 「호마하마」비극이라고 다소 시니칼한 음성으로 말하는 이들이 있다. 는 폭탄이 터져 아비규환의 수라장이 된 를 가리키는 말이며,는 독가스 세례로 뒤숭숭한 를 일컫는 이야기다.그러나 호마하마 뿐만이 아니다.같은 나라 정부군에 의해 수천명이 학살당하고 있는 르완다를 보자.아니,먼 곳에서 들려 오는 소식에만 반드시 귀기울일 필요는 없다.우리 주변에서 들려 오는 저 사람죽이는 소리들을 들어 보라.자식이 부모를,부모가 자식을,친구·동료들끼리 서로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들끼리의. 이러한 비극적 현실의 원인을 인간이 원래 악질이라는 이론,즉 성악설에서 발견하는 견해가 있다.그런가 하면 문명이 발달하면서 물질주의적 가치관이 인명경시 풍조를 낳았다는 견해도 있다.그 어느 것이든 타당한 이유와 논리를 갖고있다.그러나 나로서는 인간에 대한 인간의 사랑의 결핍을 그 핵심적인 이유로 지적하고 싶다.인간애?이것 역시 너무 진부한 말 아닌가.그렇기는 하지만 그 사랑은 인간이 가진 여러가지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말하자면 총체적인 의미에서의 사랑임을 새삼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사람은 그 실존적인 조건이 각양각색이다.인종이 다르고,성별이 다르고,세대가 다르고 직업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아 그렇다.무엇보다도 얼굴들이 모두 다르지 않은가.이 서로 다름은 귀중한 인간의 축복이다.그러나 오늘날 인간의 인간에 대한 증오와 갈등,알력은 이 다른 것을 다른 것으로 보지 못하고 존중해 주지 못하는데서 생겨나는 것같다.흑백간의 인종분규라든지,같은 나라안에서의 이민족간의 살육이라든지,남녀간의 다툼이라든지,세대간의 대립이라든지,출신지역간의 알력이라든지,결국 서로 다른 것을 예쁘게 보아 주고 신통하게 생각하고 서로 받아들이지 않는데서 연유하는 것이다.우리의 문화도 지식도 학문도 이러한 갈등과 대립을 풀어주는데 기여하기보다 그것들을 조장하는데 오히려 칼을 갈고 있다는 느낌을 나는 문득문득 받을 때가 있다. 사람을 생산성과 규범 위주로만 보는 사회과학적 발상,인체를 부분적 기능으로 보기 일쑤인 자연과학적 사고,사람의 행복을 물질적·육체적 조건으로만 관찰하곤 하는(얼굴과 몸의 아름다움이 신이 되어 버린 세태를 보라.성형외과가 여성은 물론 남성들에 의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하지 않은가)시각은 이러한 현실을 극명하게 반영해 주고 있다.그것들은 모두 인간을 총체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어느 한 부분을 클로즈업시켜 국부적으로 바라보는데서 오는 왜곡된 인간관의 소산이다. 사람은 인격이 훌륭한 사람도 있고 돈이 많은 사람도 있고,얼굴이 잘생긴 사람도 있고,몸이 좋은 사람도 있고,유능한 사람도 있고,이른바 가문이 좋은 사람도 있다.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들도 너무 많다.이러한 분석은 한 인간에게서도 가능하다.사람의 몸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무수한 장기들로 구성된 유기체적 존재이다.두뇌와 심장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머리칼 하나,발가락 하나 모두 그것들과 닿아 있는 귀중한 요소들이다.이 모든 것이 종합되어서 총체적으로 움직일때 생명의 아름다운 모습이 드러난다.우리는 한 인간이 비록 어떤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 조건에 있어서 커다란 부족이 있다 하여도 그를 총체적으로 감싸안고 사랑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자신과 이데올로기가 다르다고 하여 숙청의 대상으로 생각하거나,정치적 맞수를 적으로 생각하거나,도덕적으로 지탄받는 자를 사회악으로 몰아치거나 함으로써 이 사회의 선이 구현된다고 믿는 한,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의 비극은 끝없이 계속될 것이다.안전사고라고 할 수 있는 대구 가스폭발사건도,따지고 보면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총체적이며 은밀한 사랑이 부지불식간 결여된 탓에 일어난 참사다.사랑은 모든 일에 대한 섬세한 배려이외 다른 말이 아니다.
  • 법 구애받지않고 피해 최대보상/대구참사 대책/긴급관계장관·당정회의

    ◎모든 건설현장 전면 안전진단 정부는 28일 밤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와 관련,긴급 관계장관대책회의와 긴급 고위당정회의를 잇따라 열고 사고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간주해 행정력을 총동원,사고수습에 나서는 한편 피해자에 대해서는 법의 제한을 받지 않고 최대한 보상키로 했다. 정부는 또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모든 시설물과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다시 실시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지하철 공사를 일시 중단키로 했다. 특히 도시가스 배관망을 지도로 작성하는등 더 이상 도시가스관 파손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다음달 2일 중앙안전점검통제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전점검 의무를 강제로 부여하기 어려운 전국의 도시가스 사용 영세 음식점과 농어촌 가구 30만여호에 대해 일제 무료진단을 실시키로 하고 가스안전관리기금에서 약 1천5백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강봉균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정부의 재량이 허용하는 최대한 범위에서 보상및 복구기준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홍구 국무총리와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민자당측은 사고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배상책임의 주체가 분명하지 않더라도 사상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자당은 또 사고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간주해 모든 지원책을 강구하는 한편 조속한 시일 안에 원인을 찾아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홍구 총리는 이날 긴급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대국민사과 담화를 발표,『정부를 대표해 국민과 대구시민,그리고 특히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 여러분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피해주민/3천만원 신용대출/지하철 하청기업엔 1억까지 정부는 대구 지하철 가스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1인당 3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주고 지하철공사 관련 하청기업에 대해서도 회사 당 최고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대구은행을 통해 피해자 1인당 3천만원을 생활안정 자금으로 지원하고 주택 피해에 대해서는 파괴 정도에 따라 주택부금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가구당 2천만원까지 주택개량 자금을 빌려준다.관련 하청기업에는 공사 중단에 따른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은행과 대동은행을 통해 피해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최고 1억원의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가스관리 시스템/정부,새로 도입 정부는 앞으로 사망자 3명 이상의 가스폭발사고를 낸 기업에는 가스관리 특별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설관리 위주였던 가스안전관리도 기업의 경영방침과 안전관리목표,안전감사 등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가스안전관리시스템(GSMS)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일총리,위로 전문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는 28일 이날 발생한 대구가스폭발사고와 관련,『일본 정부및 국민을 대표해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위로의 뜻을 김영삼 대통령앞으로 전해왔다.
  • 「우리교육 바뀌어야 한다」/엄규백 중등교육협 회장

    ◎획일적 교육으론 「정보화」 대응 못한다/첨단 멀티미디어 교육현장에 도입해야/획기적 개혁 단행… 21세기 주인공 기르자 앞으로 5년이면 21세기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21세기 미래사회는 고도의 국제화·정보화 사회로 예견되고 있다.세계의 정보화 흐름은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이러한 흐름은 우리나라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정치·사회·문화는 물론 우리의 의식구조에 이르기까지 일대 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변혁에 우리의 교육도 예외일 수 없으며 따라서 학교교육도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교육제도를 비롯해 교육방법과 교육내용이 사회변혁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와 함께 학교교육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사회전반에 팽배해 있는 것이다. 우리 교육이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걱정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문제에서 연유한다. 첫째,고등학교 진학률이 96% 이상으로 급상승한 오늘,고교교육이 사회변화에 올바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사회가 급속도로 변하고 가정과 학생들이 크게 달라지고 있는데도 학생들의 다양화에 학교가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학생은 다양화되고 있는데 학교교육의 내용은 다양화된 학생들에게 전혀 매력이 없다는 현실이다.교육과정의 획일화로 학생들의 선택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학교교육 특히 고교교육을 획일적인 교육으로 몰고가는 요인으로 우리의 대학입학 시험제도를 꼽을 수 있다.고교교육이 대학진학 준비를 위해서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지배적이며 졸업생들의 대학진학 성적으로 출신 고등학교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생각하는 풍조가 고등학교를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같은 풍토에서는 결코 심신의 건전한 발달은 물론,개성이나 창의성의 신장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학교교육의 황폐화로 21세기 정보화사회의 바람직한 인간상으로서 요구되는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사람,스스로 문제의식을 갖는 자율적인 사람,넓은 관점에서 일을 파악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생산적인 탐구를 할 수 있고 사고가 유연한 사람을 육성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교육에서 커다란 전환이 요구되는 또 다른 문제는 세계적으로 혁명적이라고 할 만큼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정보화 흐름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이른바 「멀티미디어 혁명」이 새로운 산업혁명으로 사회구조를 개혁하고 있는데도 학교가 대응은 커녕 준비조차 못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우리의 교육현장에서는 컴퓨터에 능숙하고 컴퓨터게임 등에 익숙한 「하이테크 아동」들을 칠판 중심의 19세기적인 「로우테크 교실」에서 일제수업 형태로 교육하고 있으니 언제 새로운 미래사회의 주인공을 육성할 수 있을는지 한심스럽기만 하다. 21세기 미래사회를 향하는 근원적인 산업구조의 변혁,나아가 사회변혁은 교육현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 하나의 실례를 미국 뉴욕 시내에 있는 한 사립학교에서 찾아 볼 수 있다.이 학교는 유치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는 이른바 「K­12」라고 불리는 초·중등 교육의 일관교육 학교인데 현재 이 학교에서 멀티미디어와 네트워크를 연결한 새로운 교육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어느 독지가의 기부로 시작되었다고 하는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수업과 학습을 위한 실험실(New Laboratory for Teaching and Learning)」이라고 불리며 멀티미디어와 네트워크 기술을 교육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학생의 학습을 실현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예컨대 셰익스피어 드라마가 수록되어 있는 레이저 디스크를 이용,유명한 극 장면마다 다른 연출가에 의해 연출되는 서로 다른 배우들의 연기 모습을 영상을 통해 비교해가며 학습할 수 있다고 한다.「정보기술은 교육현장을 어떻게 변혁하는가」라는 인식으로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고속 디지털·네트워크와 대화형 멀티미디어가 미래의 학교 교육현장에서 커리큘럼과 그것들을 활용하는 교사와 학생의 교수·학습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이같은 새로운 정보기술을 활용하면 다음의 두가지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첫째로 모든 교재를 교사와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입수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둘째로 교재는 이제까지 종이에 인쇄된 것이 주류였는데 훨씬 넓은 범위로 확대될 것이며 학습효과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리고 학습활동이 커리큘럼의 고정적인 순서에 구애받지 않으며 학습대상도 이제보다도 훨씬 넓은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따라서 현재로서는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학생 스스로 잠재적으로 갖고 있는 능력에 따른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1세기의 새 시대는 서두에서 언급하였듯 국제화시대이며 고도의 정보화시대로 전망되고 있다.국제화·정보화 사회로의 진전은 우리들에게 이제와는 상당히 다른 새로운 행동양식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21세기의 주인공이 될 오늘의 청소년을 육성해야 할 우리 교육은 오늘과 같은 획일적이고 대학 입시위주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우리의 교육도 21세기 새 시대를 대비하는 획기적인 교육개혁을 과감히 추진하여야 할 것으로 믿는다.
  • 「공천헌금」 철저히 규명하라(사설)

    지방자치단체 후보공천과 관련된 금품수수설이 정치쟁점화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3명의 야당의원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은 야당의 자체조사 결과발표 내용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검찰은 심증만 있고 아직 증거를 확보한 것은 아니라지만 사실이 드러나는 경우 신분에 관계없이 관련자를 모두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와는 별도로 서울의 모 구청장 공천과 관련,거액이 오갔다는 소문에 대한 사실여부도 가리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우리는 여야가 정치적 개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만장일치로 마련한 정치관계법이 그들 스스로에 의해 외면된채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거액의 금품수수설이 간헐적으로 터져나오는 사실만으로도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위해 법정선거비용을 3분의 1로 줄인 당사자들이 앞장서 공천을 조건으로 헌금을 강요한 사실은 아직도 우리 정치가 시대를 앞서가는 국민의식의 빠른 변화를 외면하고 구태만 답습하는 모습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그뿐 아니라 우리는 선거자금 조달명목의 「공천경매」등 부조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명분아래 국고보조금 지출한도를 평년의 3배가 넘는 8백여억원씩이나 국민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번 4개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할 필요는 없다.다만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표방하는 통합선거법이 최초로 적용되는 선거에서 부정한 금품거래 등 어떠한 경우의 불법행위도 발을 붙여서는 안된다.특히 「공천매매」는 정치의 타락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다. 검찰이 여야를 막론하고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공천헌금 등 어떠한 형태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단 의지를 밝히는 것은 당연하다.사직당국은 정치적 파문에 구애됨이 없이 은밀하게 이뤄지는 불법관행에 대한 흑백을 철저히 가려야 한다.또 정치부패를 자초한 사례가 드러나면 그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관계법에 따라 예외없는 사법처리로 적극 대처해 주기바란다.
  • 북­일,「수교교섭 재개」 선언 난항

    ◎전후보상·핵개발 문제 이견… 합의문 작성 지연/방북 일대표단­노동당 이틀째 협상 【도쿄=강석진 특파원】 평양을 방문중인 일본 연립여당 방북단은 29일 북한 노동당과 실무회담을 갖고 자민·사회·사키가케­북한 노동당등 4당 합의문 작성에 들어갔으나 전후 45년간 보상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고 있다고 교도통신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양측은 이날 연쇄 회담을 갖고 합의문 논의에 들어갔으나 전후 45년간 보상을 명기한 지난 90년 자민­사회­노동당 공동선언을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지와 핵개발문제를 놓고 밤늦게까지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북한과 일본은 앞서 28일 가진 1차 전체회담에서 전제조건 없이 수교 협상을 재개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북한측은 협상 재개후 회담을 유리하게 끌어가기 위해 3당 공동선언을 중시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일본측은 3당선언을 「역사적 사실」로서 사실상 보류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측은 앞서 이날 아침 각당 단장회의를 갖고일본측 합의문안을 확정한뒤 실무회담에서 북한측에 제시했다. 이 안은 ▲쌍방은 3당 공동선언을 「역사적 사실」로 인식하고 「새로운 합의」에 달했으며 ▲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협상을 재개하고 ▲집권여당으로서 조기 국교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며 ▲정부간 협상을 신속하게 재개한다고 되어 있다. 일본측은 또한 이미 구두로 수교협상 재개에 합의한 만큼 북한측이 3당선언 존중을 고수하면 합의문 채택에 구애받지 않을 방침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와타나베 미치오 대표단장은 이날 하오 강성산총리와 약 한시간동안 회담을 갖고 양측간 국교정상화 협상을 조기에 재개한다는데 합의했다.
  • 한국형 경수로 양보못한다(사설)

    미국이 대북경수로협상에서 또 양보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도 되고 있다.미당국이 대북제공 경수로 한국형 명기 관철이라는 당초입장에서 후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한마디로 어처구니 없는 사태전개가 아닐수 없다. 북한에 제공할 경수로 명칭을 두고 그간 북한과 한미 등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정반대의 입장을 보여왔다.한미는 반드시 한국형이어야 한다는 것이고 북한은 절대 안된다는 것이었다.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북한이 25일 베를린에서 경수로문제 전문가회의를 갖는 시점에 미국의 양보설이 보도되고 있는 것이다. 미정부의 진의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그동안의 보도를 종합하면 경수로에 말썽 많은 국적이나 기종을 명시하지 않는 방향의 타협을 하자는 것으로 관측된다.갈루치 미핵대사도 「실질적으로 한국형이면 명칭에는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우리는 우선 두가지 측면에서 미국의 이같은 후퇴를 용납 할 수 없다.첫째는 언제까지 일방적 양보를 계속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북한이 위협하고 억지만 부리면 미국은 계속 양보해 갈 것인가.그리고 미국은 경수로 명칭이 미국의 국익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히 양보하려는 것은 아닌가.이점 분명해야 할 것이다. 둘째 「실질적 한국형」이란 말은 또하나의 함정이란 측면이다.그것은 한국형 표시만 않고 실질적으로는 한국이 주도하게 한다는 것인데 미국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그것을 누가 보장한단 말인가.한국 기자재와 기술인력의 동원은 북한이 용납할 것 같은가.북한은 또 터무니 없는 억지를 부리거나 트집을 잡고 나설 것이 분명하다. 북한이 보이고 있는 완강한 거부태도로 미루어 한국형 기종표시 양보로 해결될 문제가 아님을 우리는 직감한다.한국형 명칭문제는 단순한 명칭문제가 아니라 북의 진의를 확인하는 중요한 시금석인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