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애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남북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증가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노모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보컬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75
  • 창업 하려는데, 자본금은 적고…외식업계는 어때?

    창업 하려는데, 자본금은 적고…외식업계는 어때?

    경기 불황에도 외식 창업의 선호도는 여전하다. 특히 외식 창업 중에서도 최신 외식문화를 반영한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는 배달창업전문점을 꼽을 수 있다. ‘배달’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점포의 경우에는 우수한 상권과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배달업종의 경우 특정 사회적 이슈에도 매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배달과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미스터보쌈은 지난 한 해에만 33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했다. 또한 현재 전국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창업시장에서 순항을 진행 중이다. 미스터보쌈이 소자본창업아이템으로 눈길을 끄는 근본적인 경쟁력은 맛에서 찾을 수 있다. 미스터보쌈 측은 모든 재료를 엄선한 웰빙 식품을 선보인다. 건강에 좋은 한방식재와 천연 과일이 들어가 보쌈의 맛은 물론 무김치 및 백김치 제공으로 특유의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 남녀노소 폭 넓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당일 삶아내는 고기는 매장에서 완벽한 맛을 재현할 수 있도록 본사차원에서 꼼꼼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배달과 포장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매장의 평수에 구애 받지 않아 초기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인건비 절감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보창업자들은 경험이 부족해 창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지만 미스터보쌈에서는 운영에 필요한 전 과정을 관리하는 가운데 운영에 있어서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미스터보쌈은 현재 신규가맹 계약 시 300만원 상당의 포장기계를 지원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심 저격할 ‘식스팩’ 만들기? 술을 끊어라

    여심 저격할 ‘식스팩’ 만들기? 술을 끊어라

    따뜻한 봄이 오면서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다. 여성들만 몸매를 가꾸는 것이 아니다. 최근 들어 우락부락한 가슴 등 근육질 몸매보다는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나온 배우 송중기처럼 탄탄한 몸매를 가꾸려는 남성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래서 가슴과 등, 어깨 등의 근육을 키우는 운동보다 배에 왕(王)자를 새기는 식스팩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남성들이 많다. 하지만 복근은 다른 부위에 비해 근육을 만들기가 어렵다. 제대로 된 운동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20일 서울 강남의 한 유명 헬스클럽의 트레이너는 “식스팩 복근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뱃살부터 빼야 한다”면서 “뱃살을 빼고 복근운동을 했는데도 식스팩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운동법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스팩을 만들기 위해 윗몸일으키기나 크런치 등 복근 운동에만 치중하면 복근을 만들더라도 밖으로 보이지 않는다. 복근을 가리는 피하지방을 벗겨내는 운동을 같이 하지 않아서다. 복근을 더 선명하게 보이려면 지방을 태우는 유산소운동이나 순환운동(서킷트레이닝) 등을 병행해야 한다. 두번째로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운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식단 조절에 실패하면 복근이 나오지 않는다. 채소와 함께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짜고 탄수화물 섭취는 줄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술을 줄여야 한다. 술을 마시면 근육이 잘 붙지 않는다. 뱃살을 빼는 운동을 하는 기간에는 술도 끊어야 한다.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연예인들도 다양한 운동법으로 복근을 만든다. 바쁜 스케줄에도 운동을 빼먹지 않기 위해 휴대용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연예인들이 많다. 배우 김정민과 리키김도 몸에 붙이는 운동기구를 활용해 식스팩을 만들었다. 김정민과 리키김이 쓰는 운동기구는 ‘EMS 트레이닝 기어 터보식스팩’이다. 패드 타입으로 복부와 팔, 허벅지 등에 붙여서 근육에 직접 자극을 전달하는 운동기구다. 안정적인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일으켜 체중 감소와 함께 노폐물 배출, 셀룰라이트 개선 및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EMS 터보 식스팩을 출시한 반도쇼핑에 따르면 22분 운동으로 6시간의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 가벼운 슬림형으로 옷 안에 장착해도 티가 잘 나지 않는다. 한 헬스클럽 트레이너는 “붙이는 운동기구만으로 복근을 만들 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운동과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바쁜 직장인들은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운동할 수 있는 기구를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무소속과 여소야대/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무소속과 여소야대/오일만 논설위원

    정당정치 구도에서 무소속 의원이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뭔가 불안한 정국을 반영한다. 정당을 통한 대의민주주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한국 정치사를 보더라도 무소속 후보가 가장 많이 당선된 선거는 제2대 총선으로 204개 의석 가운데 무려 124개를 무소속이 석권했다. 1948년 200명의 초대 국회의원 가운데 무소속이 85명에 달했고, 202명을 선출한 3대 총선에서도 무소속이 70명이나 됐다. 1948년 건국 이후 어수선한 정국에서 정당정치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대신 지역의 토호들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친박 무소속 연대’가 돌풍을 일으키며 25명의 무소속 당선자를 배출한 사례도 있다. 반면 정치적 안정을 중시하는 군사독재 체제였던 6·7·8대 총선에서 입후보 자격의 정당 추천 제한 등의 이유로 무소속 출마 자체가 어려워 대조를 이룬다. 무소속 당선자들은 정당이란 큰 울타리에서 벗어나 조직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당선 후에도 의정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법안 발의는 물론 지역 예산 챙기는 문제도 정당 소속 의원들보다 불리하다. 미아나 다름없는 무소속들이 선거 이후 정당, 그것도 돈과 조직을 틀어쥔 집권당에 들어가려고 기를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소속 당선자들의 몸값은 당시의 의석 판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체로 집권당이 성난 민심에 움츠러드는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무소속에겐 호황을 맞는 시기다. 이때는 집권당의 구애가 극에 이르러 금배지가 아니라 ‘다이아몬드배지’로 바뀐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이 139석으로 과반에 미달하자 16석의 무소속 의원들을 영입해 여대야소(與大野小)로 바꿨고 2000년 16대 총선에서 115석을 얻었던 새천년민주당 역시 무차별적인 무소속 영입전을 펼쳤던 기억이 새롭다. 입당한 무소속 당선자들은 노른자위 상임위와 핵심 보직으로 보상받았고 일부 의원들에겐 거액의 정치 자금이 전해졌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었다. 집권당이 이처럼 목숨을 걸고 무소속을 영입해 반수를 넘기거나 제1당이 되려는 것은 단순한 자존심 때문이 아니다. 1당이 아니면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구성 등에서 우위를 잃고 의회 권력을 상실하게 된다. 4·13 총선에서 과반에 턱없이 모자란 122석으로 원내 2당으로 주저앉은 새누리당이 총선 하루 만에 비박계 유승민 후보 등 무소속 당선자 7명의 무조건 복당을 결정했다고 한다. 물론 원내 제1당의 복귀를 겨냥한 꼼수다. 선거 전 대통령 존영 반납 파동을 일으키며 ‘복당은 없다’고 윽박질렀던 친박 실세들의 고함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란 판에 선거로 확인된 민심의 결정마저 마음대로 바꾸려 하다니, 후안무치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더민주 김종인·문재인 투톱 체제… 둘 다 살거나 둘 다 죽는다

    더민주 김종인·문재인 투톱 체제… 둘 다 살거나 둘 다 죽는다

    文, 정치생명 승부수 후 광폭 유세 “호남 지지해 주면 열심히 하겠다” 金측 “이젠 총선 책임도 같이 져야” “이제부터는 김종인의 선거가 아닌 김종인·문재인의 선거가 됐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1일 호남 재방문에 대한 더민주 관계자의 평가다. 더민주는 그동안 이번 총선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원톱’ 체제로 이끌어 왔지만 문 전 대표의 보폭이 넓어지며 이 같은 규정이 무의미해졌다는 의미다. 호남에 다시 방문하며 문 전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더 높아졌고, 반대로 김 대표의 존재감은 옅어졌다는 말이 나온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양산과 부산을 거쳐 오후 늦게 전남 광양·곡성·구례에 출마한 우윤근 후보와 여수을 백무현, 여수갑 송대수 후보 지원에 나서는 등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다시 찾았다. 문 전 대표는 광양에서 “광주 정신, 호남 정치란 도대체 무엇이겠느냐. 광주 정신, 호남 정치가 호남끼리 당을 하나 만드는 것이냐”며 국민의당과 대립각을 더욱 세웠다. 이어 “호남 지지를 바탕으로 호남 바깥에 나가서 이길 수 있는 당을 만드는 게 호남 정치 아니냐”고 반문했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자신감을 찾은 듯 “호남이 지지해 준다면 다시 열심히 해 보겠다”고 밝혔다. 또 여수을 유세에서는 “호남 바깥에 나가면 의석이 전무하다시피 한 그런 군소정당으로 새누리당과 맞서서 정권 교체를 해낼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공천을 비판하며 “물갈이 (대상으로) 지탄받던 현역 의원들을 그대로 공천해 다시 국회의원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것이 개혁 정치냐”고 성토했다. 이번 호남 재방문은 지역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더민주의 설명이다. 문 전 대표로서도 호남의 지지와 자신의 정치생명을 연계하는 승부수를 던진 상황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호남에 구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관계자는 “앞서 문 전 대표의 광주·전북 방문으로 인해 지지율 반등 효과가 있었는지는 말하기 어렵다”면서 “조사상으로는 지지율이 오른 곳도 있고, 변화가 없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전·현직 대표가 모두 나서게 된 총선 체제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경제심판론’과 탈(脫)운동권 기조로 총선을 치르겠다던 김 대표의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 ‘문재인 대 안철수’의 구도가 부각되는 것이 총선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나온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나서겠다는 것을 김 대표가 막을 수는 없는 일 아니냐”면서 “이제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도 두 사람이 같이 져야 할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광양·여수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최고 사전투표율, 최고 총선투표율로 이어지길

    8, 9일 이틀간 진행된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12.2%로 최종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에는 전국 유권자 4210여만명 중 513만여명이 참여했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1.5%보다 0.7% 포인트 올라간 역대 최고치다. 높아진 사전투표율이 최종 투표율까지 끌어올렸으면 한다. 하지만 여야의 극심한 공천 갈등으로 인한 정치 불신 등으로 최종 투표율이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없지 않다. 당초 예상된 사전투표율 14~15%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이제 끝난 사전투표에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투표 당일날 얼마나 투표하는가다.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위기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한 안보위기 등 안팎으로 헤쳐 나가야 할 파고가 높다. 파고를 넘으려면 능력 있는 국회, 멀리 내다보는 국회가 있어야 한다. 19대 국회처럼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밤낮 끼리끼리 이해관계에 얽혀 싸움질이나 해서는 위기 극복은 어렵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구호로 ‘문제는 경제다’를 내걸고 있지만 ‘문제는 정치다’라고 생각하는 유권자들도 많다. 함량 미달의 국회가 경제는 물론 국가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는 까닭에서다. 제대로 된 국회라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올바른 정책은 입법으로 힘을 실어 주고, 그렇지 않다면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 한다. 국회와 행정부가 견제와 균형의 추를 유지해야 민주주의도, 국가도 발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간의 정치는 외려 국정의 난맥상만 초래하는 진원지가 됐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할 일을 안 하고, 계파의 이익과 기득권 앞에서는 여야 모두 한통속이었다. 이런 정치를 확 뜯어고치려면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필수다.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 더민주는 80~110석,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체 지역구 253곳의 3분의1 정도가 안갯속이라고 한다. 여야 선거 판세가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을 향한 각 당의 구애작전도 치열하다. 유세 과정에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막말과 선심성 공약들이 난무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의 군부대 이전 공약이 대표적인 사례다. 대체 부지 선정과 재원 대책 등도 없이 안보와 직결된 사안을 일단 지르고 보자는 식이다. 무책임한 공약을 일삼고, 막말을 서슴지 않는 후보 등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가차 없이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
  •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하나로?’ 복층 주거공간, 대구 동성로 아파텔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하나로?’ 복층 주거공간, 대구 동성로 아파텔

    동성로는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대구의 주요 중심지다. 1호선 중앙로역, 2호선 반월당역, 3호선 서문시장역 등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트리플 역세권으로 우수한 교통환경이 강점이다. 여기에 생활인프라 또한 잘 갖춰져 있다. 동아∙대구∙현대백화점 등이 인접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CGV, 교보문고, 경상감영공원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주변에 갖춰져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직장인, 소규모 회사, 스타트업 관계자 등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요소가 하나 더 보태진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기능을 접목한 전 세대 2+2룸 복층 아파텔, 대구 ‘동성로 로얄팰리스’가 조만간 지어질 예정이다. 기존 아파트와 유사한 2룸 평면에 방마다 복층 구조를 추가로 적용한 2룸+2복층룸의 혁신설계를 선보여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일반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펜트리를 시공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옥상에 정원공원을 제공하여 휴식처와 쾌적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건물 전면 공개공지를 통해 주변 동선의 유입을 활성화해 쾌적함과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첨단시스템을 선보인다. 소닉스 시스템을 도입해 뜬바닥 구조 및 이중바닥공법으로 소음차단효과와 보온성을 높였다. LG하우시스 난연패널을 적용해 연소 시 유독가스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냉∙난방비 절감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전 세대 LED조명, 천정형 시스템에어컨, 디지털 도어록 등 생활의 편리함을 더한 빌트인 시스템을 선보인다. 무인택배시스템, CCTV 등 첨단 보안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지역 사정에 밝은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곳은 주변지역의 대단위 재개발로 인해 차후 미래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중구지역 일대의 개발 최대 수혜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북성로 개발 및 대구역, 창조문화예술거리 조성 등 도시환경 정비도 이뤄질 예정이며, 공연장 건립 및 예술단체 유입을 통한 공연문화예술벨트 구축도 시도된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m²당 700만원대로 실사용면적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되어 있어 고공행진하고 있는 전세가율 상승에 실거주자들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중도금 무이자 최대 70% 혜택을 적용해 분양을 원하는 계약자들의 자금부담을 줄였다. 분양관계자는 “‘다인로얄팰리스 동성로’는 신개념 복층 아파텔로 높은 상품성을 자랑할 뿐 아니라 분양가 또한 저렴하다. 향후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만큼 전국의 투자자 및 수요자들로부터의 뜨거운 반응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더 뜨거워지는 ‘손 잡기’… 손 “좀더 생각을”

    더 뜨거워지는 ‘손 잡기’… 손 “좀더 생각을”

    김종인, 수도권 등 유세 간곡히 요청 안철수, 손 강연장 가려다 일정 바꿔손학규 “지금 무슨 상황인지 잘 몰라” 정계 은퇴 후 전남 강진에 머물고 있는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를 얻기 위한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구애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손 전 고문은 “좀더 생각을 해보겠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손 전 고문은 7일 경기 남양주에서 ‘정약용에게 배우는 오늘의 지혜’라는 주제로 특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선거지원 의사에 대해 “내가 지금 무슨 상황인지를 잘 모른다”며 즉답을 피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SOS 요청’을 보낸 데 대해서도 “글쎄”라고 웃어넘겼다. 또 ‘최근의 행보가 정계 복귀의 신호탄이냐’는 질문에는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해”라며 되묻기도 했다. 이처럼 손 전 고문은 총선 지원을 포함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두 야당의 구애 움직임은 활발하다. 손 전 고문은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동시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중도층 표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수도권을 비롯, 전국 각지의 유세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공개적으로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새벽 손 전 고문과 직접 통화를 한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 “내가 보기에는 (지원에) 상당히 긍정적인 목소리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당초 손 전 고문의 강연장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일정을 변경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유세 도중 잠깐 뵙고 오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따로 시간을 내서 뵙자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남양주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무성 “여당 일대 위기”… 집토끼 사수 연일 ‘반성·화합모드’

    김무성 “여당 일대 위기”… 집토끼 사수 연일 ‘반성·화합모드’

    계파 갈등 봉합·내부 결속 다짐지도부 서울 12곳서 총력 유세‘정신 차릴게요’ 노래로 구애 새누리당이 4·13총선을 6일 앞둔 7일 ‘집토끼’(전통적 지지층)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유권자들의 표심이 점점 굳어 가는 상황에서 ‘보수 위기론’을 부각해 기존 지지층의 표 결집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공동선대위원장 회의에서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 눈 밖에 나고 국민을 실망시켜, 평생 새누리당을 성원해 준 국민들이 마음이 상하고 정치에 환멸을 느끼게 돼 투표할 마음이 사라지면서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일대 위기를 맞게 됐다”며 “전적으로 저희 잘못이다. 용서를 받아 주시고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했다. 연일 ‘반성 모드’로 ‘읍소’한 것이다. 이어 김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들은 회의 석상에서 비빔밥을 먹었다. 당 관계자는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내부 결속을 다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지층 이탈 현상들이 공천 갈등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선거 막판까지 ‘화합’의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가요 ‘연가’를 개사한 ‘반다송’(반성과 다짐의 노래)을 공개했다. 동영상을 보면 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노랫말에 따라 반성과 다짐을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즉, “지금 국회 모습 보면 가슴이 참 답답해요. 알바도 이렇게 하면 지금 바로 잘려요. 정신 차려요(당 지도부: 차릴게요). 싸우지 마요(안 싸울게요). 일하세요(일할게요). 잘하세요(잘할게요). 국민은 갑이요 국회는 을”이라는 식이다. 조동원 홍보본부장은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사과와 반성에 대한 회의론도 있었지만, 그래도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잘난 척하는 것보다 사죄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 유세에 ‘올인’했다. 강서갑·을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김 대표는 오후 1시 안대희 최고위원이 고전하고 있는 마포갑에서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이어 성북갑·을, 도봉갑, 노원갑·을·병, 중랑갑·을까지 이날 하루 12개 지역구를 순회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인도 “한국, 인도 조선해운 분야에 투자해 주세요”

    인도 “한국, 인도 조선해운 분야에 투자해 주세요”

     “인도는 조선해양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한국의 자본과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인도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잡은 현대자동차처럼 해운 업계에서도 인도를 대표하는 한국 기업들이 나오게 적극적인 투자 부탁드립니다.”(딜립 순다람 주한인도상공회의소 회장)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상공회의소가 7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인도해양투자박람회’(Maritime India Summit·MIS 2016) 홍보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도 조선해운 분야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호소했다.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MIS 2016(다음달 14~16일)은 조선해양 분야에서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인도 정부가 사활을 걸고 개최하는 첫 해운 관련 국제 행사다.  인도는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인데다, 최근 경제성장으로 국제 교역이 크게 늘어 항만 시설 및 선박 현대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해안선의 길이가 7517㎞에 달하고 내륙 수로도 1만 4500㎞나 돼 해양 산업 잠재력이 큰 나라로 평가받는다.  특히 2014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 부임 이후 인도는 ‘메이크 인 인디아’를 기치로 제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메이크 인 인디아는 글로벌 기업들의 공장을 인도에 유치해 제조업 강국으로 거듭나자는 경제개발 프로젝트로, 모디 총리는 해외 방문 때마다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인도에서 공장을 짓고 제품을 생산해도 이를 실어나를 물류 기반이 턱없이 모자라 조선해양 분야의 인프라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인도 정부는 ‘인도판 일대일로’라 할 수 있는 ‘사가르말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외자 유치 등을 통해 인도 전역에 신항을 짓거나 항만 시설을 현대화하고 항만 주변에 산업 클러스터도 지어 제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 때문에 인도 정부가 한국에 갖는 기대는 상상 이상이다. 인도가 MIS 2016의 유일한 파트너 국가로 한국을 지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파스 샤르마 주한인도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세계 10대 조선소 가운데 한국 조선소 7곳이 포함돼 있을 정도로 한국은 조선해양 분야의 리더”라면서 “조선소와 항만, 크루즈 투어 상품들을 개발해야 하는 우리에게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라고 치켜 세웠다.  우리 정부도 ‘인도 특수’로 지금의 해운산업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56개의 기관·기업체로 구성된 200여명의 대규모 대표단이 MIS 2016에 참석한다. 조신희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이번 인도해양투자박람회는 해양수산 분야의 미개척 신시장인 인도에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박람회에서 1만 2000㎡ 규모의 단독 전시 공간을 마련해 해운, 조선, 항만, 해사, 어업, 해양 자원분야에서의 협업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대사는 “이번 뭄바이 박람회에서는 조선, 항만 등 유관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투자 기회를 다룰 것”이라면서 “한국은 올해 인도에서 첫번째로 열리는 이번 해양 투자 박람회의 첫 파트너 국가”라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총선 D-7… 각 당이 보는 의석수 최악 시나리오

    4·13총선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130석 붕괴’, ‘두 자릿수 의석’ 등 최악의 시나리오를 흘리면서 ‘집토끼’로 통칭되는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당은 ‘호남 석권’ 등 희망 섞인 목표를 앞세워 무당층을 포섭하는 전략으로 맞서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의 핵심 관계자는 5일 “여의도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당선 가능 의석수가 최악의 경우 125석 내외에 그칠 수 있다”며 심상치 않은 선거 분위기와 여당의 위기의식을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수도권에선 122석 중 최악의 경우 30석도 어렵다는 예상이 나왔고, 영남도 65석 중 8석가량을 야당·무소속에 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20~21석을 기대했던 비례대표 목표도 16~17석으로 낮출 만큼 위기의식은 심각하다. 한때 180석을 넘봤지만 이젠 과반(150석) 유지가 당면 과제가 됐다. 특히 노년층의 적극 투표층 비율이 줄어든 점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유세 현장에서 “당을 지지하는 50~60대 중장년층 중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게 5~6% 포인트 (늘어났다)”라며 “그분들이 새누리당에 화가 많이 나 계시기 때문에 용서를 구하고 ‘우리 당이 잘하겠다’고 호소를 하는 것으로 (그 외에) 다른 결정수는 없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현재 ‘우세’, ‘박빙 우세’ 지역을 60~65곳 정도로 본다. 전날 이철희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지금 추세가 유지되면 ‘110석+α’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지지층을 투표소로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목표로 풀이된다. 냉정하게 판세를 보면 비례대표 15석을 포함해 90석가량이라는 게 당내 전략단위의 평가다. 긍정적 대목은 텃밭 호남에서 ‘반더민주 정서’가 밑바닥을 쳤다는 점이다. 더민주 핵심 관계자는 “이형석, 송갑석, 이용빈 후보는 국민의당 후보와 오차범위 이내다. 양향자 후보도 안심번호를 사용한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당 천정배 후보에게 한 자릿수 차로 접근했다”며 “추세가 이어진다면 광주 4석을 포함해 호남에서 14석까지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6석 등 28~29석(호남 20석)은 안정적이라고 말한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상승세가 가팔라서 불안할 정도”라며 “막판 유권자들의 양당 회귀 성향이 변수”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요 3당의 예상 의석수를 합하면 전체 의석수(300석)에 턱없이 모자라 무소속이나 정의당 당선자를 감안해도 ‘엄살 전략’을 통한 지지층 구애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재외국민 투표가 41.4%(6만 3797명)의 투표율로 마감됐다. 투표율은 19대 총선(45.7%)에 못 미치지만, 등록 유권자가 늘어나면서 참여 인원은 19대(5만 6456명)보다 늘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무성 PK·김종인 경기·안철수 서울… 박빙 지역 지원 ‘올인’

    김무성, 낙동강 벨트 사수 강행군 “종북과 손잡았던 노회찬 찍나” 김종인, 수도권서 첫 공식 유세 “김무성은 경제민주화 뭔지 몰라” 안철수, 수도권 호남 표심에 구애 용산·중구·도봉 강북라인 힘싣기 4·13총선을 9일 남겨 놓은 4일, 여야 지도부는 박빙 지역 지원 유세에 올인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경남 창원과 김해를 찾아 이틀째 부산·경남(PK) 지역 사수를 위한 강행군을 이어 갔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돌입 이후 처음으로 경기도 유세에 나서 ‘새누리 대 더민주’의 양자 구도를 부각시켰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을 비롯해 서울 강북권 유세에 집중했다. 전날 부산에 집중했던 김무성 대표는 이날 빨간 야구점퍼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창원의 경남도당에 나타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애초 김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초반에 서울과 수도권 격전지를 주로 찾았지만 각종 여론조사 결과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공략에 나선 것이다. 김 대표는 선대위 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모든 에너지를 다 바쳐 이곳 창원부터 부산·울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벨트에 모두 새누리당의 깃발이 휘날리도록 함으로써 PK의 자존심을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종인 대표에 대해 “실체도 없는 경제민주화만 외치면서 실제로는 세금 폭탄 전도사이자 국민연금 파괴자”라고 비판했다. 선대위 회의가 끝난 뒤 김 대표는 창원 성산으로 향했다. 정의당 간판 노회찬 전 의원이 더민주와 후보 단일화까지 성사시켜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가 고전 중인 곳이다. 김 대표는 “19대 총선 때 종북 세력인 통진당과 손잡고 공천을 연대해 종북주의자들이 10명 이상 국회에 잠입하도록 한 정당과 같이한 노 후보가 과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있느냐”며 색깔론을 펼쳤다. 이어 김 대표는 이만기 후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출신 더민주 김경수 후보가 맞붙은 김해을, 홍태용 후보와 더민주 민홍철 의원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김해갑을 잇달아 찾았다. 김종인 대표는 수도권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야권 후보 연대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민의당을 향한 공세를 삼가는 대신 경제심판론을 다시 꺼내 들어 ‘새누리 대 더민주’의 일대일 구도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서울 광진갑 전혜숙 후보 사무실을 찾아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현장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총선은 8년간의 새누리당 경제정책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경제심판론을 내세웠다. 수도권 지원 유세도 새누리당과의 ‘경합’ 지역에 집중됐다. 총 9석이 걸린 용인(4석)·수원(5석)에서 후보자들과 함께 2차례에 걸쳐 합동 유세를 펼쳤고, 저녁에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출마한 안양 만안 유세로 마무리했다. 김무성 대표가 자신을 비난한 것과 관련, 김종인 대표는 용인 합동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사람(김무성 대표)은 경제민주화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경제민주화라는 게 경제 세력으로부터 정치 세력을 독립시키자는 얘기인데, 새누리당은 항상 경제 세력이 따라다니는 정당이기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가 약속했는데도 아직까지 경제민주화를 전혀 못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새누리당 대표로서 그런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민주의 국민의당을 향한 공세는 확연히 줄었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더이상 단일화 문제는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계속 단일화에 매달리는 것은 여당의 경제 실패를 냉엄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선거 본질을 흐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호남에선 대세를 장악했다고 보고 이번 주부터는 수도권에 당력을 쏟아부을 태세다. 수도권에서 안철수 대표의 서울 노원병 외에 추가 당선자를 내지 못하면 자칫 ‘호남 자민련’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은 주 중반부터 천정배 공동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박주선 최고위원, 박지원 의원 등 호남에 지역구를 둔 지도부가 대거 수도권 지원 유세에 나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호남 출신 유권자들에게 구애할 계획이다.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출근길 인사로 유세 일정을 시작한 안 대표는 오전에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서울 용산을 기점으로 중구, 동대문구, 도봉구까지 강북권을 관통하는 유세 지원에 나섰다. 안 대표와 역할 분담에 나선 천 대표는 전남 여수갑의 이용주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광양·구례와 순천 등에서 유세 활동을 펼쳤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4·13 격전지를 가다] 4년 만에 재격돌 서울 영등포을

    [4·13 격전지를 가다] 4년 만에 재격돌 서울 영등포을

    1일 아침 서울 신도림역 근처. 빨간 글씨로 ‘약속합니다’라고 쓰인 피켓을 목에 걸고 출근 인사에 나선 권영세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시민들이 제법 아는 체를 했다. 직장인 민동환(45)씨는 “이 동네에서 국회의원을 오래 한 사람이라 많이들 기억하고 있다. 주중 대사도 했던 양반 아니냐”며 “지난 총선 때 야당 초선을 밀었는데 힘을 별로 못 쓰는 것 같더라”고 했다. 권 전 의원은 4·13총선에서 ‘힘 있는 여당 4선’을 앞세웠다. 16~18대 국회 내리 3선을 지낸 그는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 공천 실무에 관여했으면서도 정작 본인 선거에선 5.2% 포인트(4508표) 차로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했다. ●권 “메낙골 공원화 사업 다시 시작” 비슷한 시간 신 의원은 영등포구 여의동 여의도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인사를 했다. 방송사 앵커 출신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신 의원도 ‘여의도 대표 선수’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규제 대폭 완화’라고 쓴 팻말을 메고 지지를 호소했다. 손주를 바래다주러 나온 한모(58)씨는 “신 의원이 기성 정치인과 다르게 말이 많지 않으면서도 진중하게 지역 활동을 해 왔다”며 “괜찮은 이미지를 가진 정치인”이라고 호평했다. 서울 서남권인 영등포을은 여야 지지세가 강남·북으로 갈리는 서울의 축소판이다. 여의동과 대림·신길동이 샛강을 끼고 나뉘는데 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여의동은 여당세, 구도심 지역인 나머지는 야당세가 우세하다. 4년 만의 리턴매치가 이뤄지는 4·13총선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권 전 의원이 앞서 나가고 있다. 변수는 국민의당 김종구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다. 신 의원은 “이미 연대 의사를 전했는데 답이 없다”면서 “다시 한번 제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구의원 출신으로 지역 기반이 탄탄한 김 후보는 이날 대림동 우리시장 유세를 돌던 중 “야권 연대는 절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신, 야권 연대 구애의 눈길 계속 권 전 의원과 신 의원은 “상대가 그동안 한 일이 없다”고 서로 깎아내렸다. 권 전 의원은 “병무청 부지의 메낙골 공원화 사업 등이 제가 4년 전 원외로 밀려난 이후 진척 없이 올스톱된 상태”라며 “공약은 서로 비슷하지만 문제는 누가 실천할 힘이 있는지다”라고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지역민 기대감을 반영해 전날 대림시장 지원 유세에서 “권영세는 4선으로 당선되면 집권 여당 원내대표나 당 대표를 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김, 기반 탄탄 “연대 없다” 자신감 그러나 신 의원은 “권 전 의원이 3번이나 배지를 달았지만 한 일이 제로에 가깝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등에도 연루됐던 당사자”라고 압박했다. 자신이 당선되면 테러방지법 폐기, 여의도 노후 아파트 재건축 추진, 신길동 역세권 개발 사업 등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림시장 야채상인 김옥자(53)씨는 “신 의원이 주차장 정비 등 시장을 현대화하며 도움을 줬다. 재선을 해야 하던 일을 마무리짓지 않겠나”라고 지지했다. 여의동의 한 마트에서 만난 주부 김세은(32)씨도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 개성공단 폐쇄 등 잘한 일이 없는 것 같다. 이 정부 실세라 해도 별로 믿음이 안 간다”고 했다. 반면 여의동 부동산 중개인 장모(49)씨는 “야당이 그동안 너무 발목을 잡았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려면 이번엔 여당을 찍어 줘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대신시장에서 만난 신길1동 주민 고영숙(56·여)씨는 “동네에서 자꾸 ‘3번(국민의당)을 찍자’는 사람이 많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金 “특정인 위해 대표 맡은 것 아냐”

    金 “특정인 위해 대표 맡은 것 아냐”

    “총선 뒤 패권주의 회귀 없을 것 바지사장 안 해”… 文과 선 긋기 ‘반문(반문재인) 정서’ 달래기에 호남 성적 달렸다. 주말 동안 광주·전남을 방문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주요 메시지는 분당으로까지 이어진 호남 내 ‘반문 정서’와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데 있었다. 김 대표는 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제살리기 광주·전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광주·전남에서 흔히 듣는 이야기가 총선이 끝나면 더민주가 옛날과 같은 패권주의 정당으로 회귀하지 않겠느냐는 염려”라며 “비대위 대표로서 그런 상황이 절대 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례대표 선출 파동을 언급하며 “최근 중앙위를 거치는 과정에서 죄송스러운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더민주가 과거로 돌아갔다고 생각하지 마시라”고도 했다. 구(舊)주류가 다수인 중앙위 투표에서 비례대표 순번이 바뀌며 패권 논란이 또다시 불거진 것에 대한 호남 지지층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발언이다. 전날 일정에서는 “바지사장 노릇 못 한다”며 더욱 직접적으로 문재인 전 대표와 선을 긋기도 했다. 순천대에서 열린 ‘더드림 경제콘서트’에서 김 대표는 “어느 특정 개인을 위해 비대위 대표를 맡은 것이 아니다. 제가 대리인 자격으로 온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마치 대통령 후보가 이미 다 정해진 것처럼 그런 생각을 절대로 하지 말라”고도 했다. 이른바 “‘오너사장’은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종인 “문재인 대리인 하려면 오지도 않았다”

    김종인 “문재인 대리인 하려면 오지도 않았다”

    호남민심 구애 1박2일 광주 방문  “문재인 대리인 노릇을 하려면 여기(더불어민주당) 오지도 않았다.”  호남 민심을 붙잡고자 1박2일 일정으로 26일 광주·전남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광주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전남 분들은 내가 문재인 대리인 비슷하게 (왔다고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주무장관의 반대에도 국민건강보험을 관철했던 경험을 언급한 뒤 “나는 적당히 지나가지 않았고 끝장을 봤고 지금 더민주도 그렇다”며 당을 변화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당의 정체성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 “내가 운동권을 안 받아들인다고 한 적이 없고, 운동권적 사고방식으로 당을 운영 못 하겠다는 것”이라며 “문 (전)대표가 좀 착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손혜원 마포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당의 외연을)확장(하기) 위해서 진보, 또 민주화 운동세력, 시민운동세력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한쪽 면만 본 것”이라며 김 대표를 겨냥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전남 순천대에서 열린 더불어경제콘서트에서도 “특정 개인을 위해 비대위를 만든 게 아니며 특정 세력에 좌우되서는 절대로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라며 “당의 모든 사람이 집권 의지로 불타서 정당을 운영하지 않으면 정당의 존재가치는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있는 한 호남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각오가 돼있기 때문에 저를 믿어도 된다”며 “더민주는 절대로 (내가 취임한) 1월 15일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으로 탈당한 호남 의원들과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호남의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어느 특정인의 욕망에 편승하면서 마치 새로운 정치를 이룩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간담회에서 ‘비례대표 공천 파동’으로 당무를 거부한 당시의 심경도 털어놨다. 특히 사퇴를 진심으로 고민했느냐는 질문에 “85%까지 가다 말았다. 그건 정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비대위원들이 사의를 표명하러 자택으로 찾아왔던 날 저녁 집을 비운 이유로 “조금 마음이 답답해서 옛 친구들 만나서 술을 마셨다. 위스키 반병 먹고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를 비례대표(4번)로 전략공천한 이유에 대해서는 “광주·전남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자기 분야에서 출중한 사람”이라고 했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손학규 전 대표를 접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정계은퇴한다고 산사에 들어간 분한테 그런 이야기는 실례”라고 일축했다.  총선 이후 당 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 김 대표는 “지금도 골치 아프고 욕도 먹는데 그 곤욕의 과정을 내가 왜 치러야 해”라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또한 “선거가 끝나면 대권 후보가 여기저기서 나올 것”이라며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야당으로 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도 그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야당으로 오겠어”라고 반문했다.  광주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막 오른 총선 정국… 혼돈의 ‘多與多野’

    2개 이상 야당 후보 낸 곳 188곳 김종인 “잃어버린 8년 심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20일 앞둔 24일, 여야 각 당의 후보들이 등록을 시작하면서 공식적인 총선 정국의 막이 올랐다. 유승민·이재오 의원 등의 탈당과 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 등 여권이 공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비례대표 공천 파문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사퇴 논란으로 내홍을 겪은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총선 출정 채비를 끝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은 ‘경제 선거’”라며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고 국민에게 다시 삶의 희망을 드리는 선거,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고 서민과 중산층, 보통 사람들의 경제 주권을 회복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제대로 된 야당이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며 “힘을 몰아 달라. 강력한 야당, 수권 정당으로 제대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국민의당과의 혈전을 앞둔 광주·전남에서 호남 구애에 나선다. 오는 27일에는 광주 5·18묘역을 참배하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는다. 더민주는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영 의원과 참여정부의 경제·교육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전 의원을 선대위 공동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총선에서 복수의 야당이 후보를 낸 지역구는 253개 선거구 중 188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110곳이 수도권이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이 모두 후보를 낸 지역구는 수도권 33곳 등 53곳이다. 이처럼 ‘일여다야’ 구도로 흘러가던 중에 공천에서 배제된 새누리당 전·현직 의원 10여명의 탈당으로 수도권과 영남 일부는 ‘다여다야’ 구도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진 탓에 가뜩이나 ‘깜깜이 선거’로 진행되던 4·13총선은 국민의당 출현으로 12년 만에 다자 구도로 치러지는 데다 여권 거물급 무소속 후보와 지역별 야권 연대 변수까지 더해져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25일까지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30일까지 예비후보 자격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공식 선거운동은 31일 시작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진국이지 말입니다, 배우 진구

    진국이지 말입니다, 배우 진구

    실제 성격 서대영·유시진 섞여…김지원 덕 여배우 울렁증 극복 “그동안 ‘잘생겼다’, ‘멋있다’는 말을 너무 듣고 싶었는데 14년 만에 그런 반응을 들으니 고맙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해요. 왠지 거짓말 같기도 하구요(웃음). 철없던 때는 드라마를 애써 외면할 만큼 부러웠지만 예쁘고 잘생긴 연기를 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이젠 연기 잘한다는 말이 가장 듣기 좋아요.” 인기 드라마 KBS ‘태양의 후예’에서 우직하지만 속은 따뜻한 서대영 상사 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진구(36).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에게 요즘 주변의 반응을 물으니 봄 햇살 같은 미소가 얼굴에 번졌다. “확실히 대중과 가까워졌다는 것을 느껴요. 동네 슈퍼 아주머니도 막연히 앞집에 유명한 사람이 산다고 아셨다가 이젠 확실히 제 이름을 아실 정도니까요. 작년까지만 해도 농구 경기 표를 직접 구매해서 보러 다녔는데 내일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시투를 하게 된 것도 신기하구요.” 극 중 서대영 상사는 무뚝뚝하고 우직한 ‘상남자’ 캐릭터로 부드러운 유시진(송중기)과는 상반된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3년 송혜교가 주연을 맡았던 ‘올인’에서 이병헌의 아역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혈투’, ‘26년’, ‘연평해전’ 등에서 맡았던 선 굵은 캐릭터의 연장선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2002년 해군 헌병대를 제대한 그가 군인 역할을 맡은 것은 ‘연평해전’에 이어 두 번째다. “‘올인’ 때 반항아 역할로 시작해서 그런지 센 역할이 자주 들어왔고 그게 반응이 더 좋았어요. 해군 헌병대는 제복도 멋있고 옷의 종류도 많아서 선택했죠(웃음). 요즘 군인 역할이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그만큼 얼굴이 정직하게 생기고 바른 사람 같다는 말 같아서 기분 좋아요.” 그가 생각하는 서대영과의 싱크로율은 50%다. 바른 것을 추구하고 책임감이 큰 것은 비슷하지만 서대영처럼 딱딱하지는 않다. 그는 “저도 달달하고 다정한 면도 있고 생각이나 말투는 능글맞은 유시진에 가까운 편”이라고 귀띔했다. 극 중 유시진과의 브로맨스도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요소 중 하나다. “중기씨가 어리고 예쁘게 생긴 스타라고 생각했는데 진지하고 어른스러운 면이 반전으로 느껴졌어요. ‘애어른’ 같다는 주변 평가가 맞더라구요. ” 여성 시청자들은 서 상사와 육사 출신 군의관인 윤명주(김지원) 중위의 애틋한 사랑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일명 ‘구·원 커플’은 송혜교·송중기의 달달한 멜로와는 또 다른 결을 지니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제대로 된 멜로 연기를 한 것은 처음이라는 그는 “‘여배우 울렁증’이 있었는데 지원씨는 12살이나 어리지만 새침하지 않고 먼저 편하게 다가와 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실제 그의 사랑은 드라마와 반대다. 짝사랑하던 지금의 아내에게 구애를 펼친 끝에 결혼에 골인했고 9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다. 물론 아내는 유시진보다는 서대영 편이다. 그는 “아내가 드라마 속 서대영처럼 한손으로 안아 달라거나 손목을 잡아 달라고 할 때는 귀엽다”면서 수줍게 웃었다. 유독 흥행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태양의 후예’에서 비롯된 인생 2막은 이제 시작이다. “‘올인’ 때 CF가 쇄도하다가 인기의 거품이 사라진 이후로 작품의 흥망에 큰 감흥이 없어졌어요. 앞으로도 흥행에 연연하지 않고 주어지는 것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카메라 밖에서도 좋은 사람이자 좋은 어른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꽃미남’들의 로맨스 사극 출사표…안방극장 ‘심쿵주의보’

    ‘꽃미남’들의 로맨스 사극 출사표…안방극장 ‘심쿵주의보’

    ‘대박’ 왕의 두 아들 대길·영조의 대결 ‘화랑 ’ 신라 꽃화랑의 사랑과 성장 ‘구르미’ 조선 효명세자 모티브 ‘보보경심:려’ 꽃황자와 미래인의 만남 “사전 제작·중장년 시청자 확보 장점” 올해 안방극장의 최대 화두는 ‘꽃미남’ 로맨스 사극이다. 한류 스타부터 인기 아이돌 가수까지 로맨스 사극 촬영 대열에 합류하면서 ‘성균관 스캔들’(2010), ‘해를 품은 달’(2012)의 뒤를 잇는 대형 히트작이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극은 시대적 배경에 따른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고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하기 때문에 흥행하면 폭발력이 상당하다.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했던 박유천, 송중기, 유아인은 이 작품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신인이었던 김수현도 ‘해를 품은 달’로 톱스타가 됐다.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28일 처음 방송되는 24부작 사극 SBS ‘대박’은 장근석과 여진구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과 그의 아우이자 훗날 영조가 되는 연잉군(여진구)이 왕좌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일명 조선판 ‘타짜’로, 도박을 소재로 한 승부의 세계를 다루고 있지만 두 남자 주인공의 매력 대결과 담서(임지연)와의 삼각관계도 극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류 스타 장근석은 훗날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되는 대길 역을 맡아 거침없고 밝은 모습부터 아픔이 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며 아역 이미지가 강했던 여진구는 이 작품을 통해 본격 성인 연기자로서의 시험대에 오른다. 그가 맡은 연잉군은 결핍과 야망을 동시에 지닌 인물로 훗날 파란의 조정을 뚫고 왕좌에 오르는 인물이다. 권순규 작가가 ‘살을 주고 뼈를 벨 줄 아는 승부사’라고 표현할 만큼 복잡한 심리 변화를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다. KBS는 올해 두 편의 로맨스 사극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 방영 예정인 ‘화랑:더 비기닝’은 신라시대 화랑들이 대거 출연하는 전형적인 로맨스 사극이다.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으로 중국판 넷플릭스로 알려진 미디어그룹 LETV에 이미 선판매된 상태다. 박서준, 박형식,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 방탄소년단의 뷔(김태형) 등 10여명의 ‘꽃화랑’ 군단이 등장한다. tvN ‘꽃미남 라면 가게’, ‘닥치고 꽃미남 밴드’ 등 꽃미남 드라마를 전문적으로 만든 제작사 오보이 프로젝트가 100% 사전 제작한다. ‘대세남’ 박보검도 오는 8월 KBS에서 방영 예정인 ‘구르미 그린 달빛’을 차기작으로 정했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조선 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 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로맨스 사극으로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장르물의 성적이 좋지 않았고 최근 드라마 시장이 멜로를 소비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정통 사극보다는 로맨스 사극의 편성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로맨스 사극의 정점은 ‘보보경심:려’가 찍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원작 소설과 드라마로 인기를 모은 보보경심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21세기 여성 해수(아이유)가 고려시대로 타임 슬립해 고려 태조 왕건의 넷째 황자 왕소(이준기)를 비롯한 8명의 ‘꽃황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꽃황자’ 군단으로는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지수, 김산호, 윤선우 등 촉망받는 배우들과 아이돌 그룹 엑소의 백현이 합세했다. 사전 제작 드라마로 9월 SBS와 중국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미국 할리우드 투자 배급사인 NBC유니버설이 해외 배급과 마케팅 등을 맡고 한국의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한·중·미 합작 드라마로 1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중국 소설 원작이지만 한국식 정서를 담아 재가공해 역수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출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김규태 감독이 맡는다. 이동규 제작 총괄 PD는 “로맨스 사극은 PPL(간접광고) 마케팅에 구애를 받지 않아 사전 제작을 하는 데 덜 불리하고 중장년층 시청자를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씨줄날줄] 금기 깬 트럼프/구본영 논설고문

    미국 수정 헌법 제1조는 “의회는…의사 표현이나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그 어떤 법도 만들 수 없다”고 규정한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표현의 자유’에 지고지선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징표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소수자나 약자를 차별하는 말만큼은 철저한 금기다. 특히 인종 문제는 극히 민감한 토픽이다. 명우 그레고리 펙이 가짜 유대인으로 나오는 고전 영화 ‘신사협정’의 한 장면을 보자. 주인공이 유대인을 사절하는 백인 전용 호텔에 들어서자 지배인이 “손님은 ‘헤브라이 종교’ 쪽입니까”라고 우회적으로 묻는다. 미국 사회에서 대놓고 소수 인종을 비하했다가는 ‘한 방에 훅 갈 수도’ 있음을 알려 주는 삽화다. 몇 년 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게 잘린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도 실언으로 큰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백인인 호주의 애덤 스콧을 도와 우승시킨 뒤 “검둥이를 확 밀어뜨리는 게 목적이었다”고 했다가 우즈와 미국민들에게 백배사죄해야 했다. 1980년대 미국 대학가에서 ‘정치적 올바름’(PC·Political Correctness) 캠페인이 시작된 배경이 뭐겠나. 성·인종·종교상의 소수자를 차별하는 표현을 삼가자는 취지였다. 인도에서 온 게 아닌데도 인디언으로 부르는 대신 쓰는 ‘네이티브 아메리칸’(원주민 미국인)이나 흑인을 대체한 ‘아프리칸 아메리칸’이란 표현 등이 이때 나왔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를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배려한다는 게 지나쳐 위선적이거나 어색한 표현을 낳기도 했다. 키 작은 이를 ‘위로 오르는 데 어려움 겪는’(vertically challenged) 사람으로 지칭하는 식이니…. 올 미 대선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태풍의 눈’이다. 그의 본선 경쟁력에 회의적인 공화당 지도부가 주저앉히려 하지만, 여전히 선거판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미국 사회의 금기를 깨는 독설과 함께. 얼마 전 후보를 사퇴한 마크 루비오 상원의원이 무슬림을 경원시한 그의 발언을 문제 삼자 트럼프는 태연하게 응수했다. “9·11 테러를 봐라. 또 이슬람 국가에서 여자들은 얼마나 끔찍한 대우를 받나. 당신은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싶겠지만 난 아니다”라고…. 미국 사회의 주류는 와스프(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 즉 앵글로색슨계 백인 프로테스탄트다. 트럼프의 뜻밖의 돌풍 비결은 거친 입담으로 와스프 저소득층을 비롯한 주류 일각의 가려움을 일정 부분 긁어 주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PC 언어’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행보가 큰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 유세장마다 그의 지지자와 반대자 간 폭력 충돌 사태가 빚어지고 있지 않나. 이는 다양성을 존중해 온 미국이란 ‘용광로 사회’의 파열음일 게다. 연일 미국 사회의 금기에 도전하는 트럼프의 직설적 화법에 대해 ‘아메리카 합중국’ 시민들이 내릴 최종 판단이 궁금하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구글처럼 ‘열린 공간’… 혁신이 샘솟다

    구글처럼 ‘열린 공간’… 혁신이 샘솟다

    직원 생활패턴에 맞춰 시설 운영… 곳곳에 칠판·토론용 책상 구비 어디서나 아이디어 표현 가능 “딱딱한 사무 공간에서 벗어나 여기서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도구를 활용해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조용하게 자기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서로 다른 부서가 모여 ‘컬래버레이션’(합작)을 할 수도 있지요.” 21일 서울 광화문에 자리를 잡은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의 ‘아이디어룸’에 들어서자 망치, 볼트, 너트, 테이프 등 형형색색의 공구가 눈에 들어왔다. 소파에 누워 음악을 듣거나 벽이나 바닥에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돼 있었다. K뱅크 측은 “인터넷은행은 고객들과 비대면 업무를 주로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이곳에서 직원들은 표현방식이나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뱅크의 아이디어룸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 구글의 ‘구글플렉스’를 연상시킨다. 모든 시설이 직원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운영되는 구글플렉스는 칸막이로 나눠진 사무실 대신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직원들은 간식을 먹으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곧바로 칠판에 적을 수도 있고, 야외 산책로를 걷다가도 길 옆에 놓인 책상에 모여 토론을 진행할 수도 있다. 회사 안에는 당구장, 수영장, 인공 암벽코스도 있다. 이날 K뱅크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아이디어룸은) 기존 은행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공간”이라며 혁신적인 산물을 기대했다. 지난해 11월 예비 인가를 받은 K뱅크와 카카오뱅크는 본인가 신청을 앞두고 임직원 채용과 전산시스템 구축 등 설립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인터넷은행이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시대’에 맞춰져 있던 금융제도와 각종 규제를 ‘온라인 시대’에 맞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도입 예정인 ‘금융규제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인터넷은행이 출시할 서비스와 상품을 사전에 검증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인터넷은행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면서 “최초 설계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사업 모델을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시내면세점 3차 대전] 유통재벌 쟁탈전 지속 왜

    [시내면세점 3차 대전] 유통재벌 쟁탈전 지속 왜

    ‘딸들의 전쟁’, ‘재벌 3세의 혈투’…. 지난 몇 년 동안 재벌가의 공항·시내면세점 쟁탈전에 관한 관전평이다. 특혜라는 눈총이 끊이지 않음에도 유통 재벌들이 면세점 쟁탈전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모객 관광사에 리베이트 주면서 확대 환율·전염병·관광객수 등 개별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변수를 감안하면, 면세점 특허를 따낸 게 곧 수익을 보장하진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21일 “세계적인 전염병이 돌았던 2002년 한진그룹이, 이듬해 애경(AK면세점)이 특허권을 반납했다”고 상기시켰다. 면세점 빅2인 롯데·신라면세점 역시 8~14%의 리베이트를 모객 관광사 쪽에 지급하는 편법을 통해 사업을 키우고 있다. 올해 서울 시내 면세점이 더 생기면 현재 2~10%대로 박한 면세점의 영업이익률이 더 악화되거나 후발 면세점들이 퇴출될 것이란 전망도 많다. ●매출 덕에 오너일가 성과급 ‘두둑’ 그럼에도 유통 재벌들이 면세점 쟁탈전을 이어 가는 배경은 면세점 운영에 따른 파생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우선 럭셔리 브랜드를 상대할 때 협상력, 즉 바잉파워가 커진다. 또 면세점 매출은 기업 전체 매출을 훌쩍 키워 내는 역할을 한다. 호텔신라와 호텔롯데의 경우 면세유통이 이 회사들 매출의 84~90%, 순이익의 90% 안팎을 담당한다. 이렇게 커진 매출은 면세점 산업을 책임진 오너 일가에게 이전돼 2014년 롯데면세점의 신영자 이사가 성과급 11억 6700만원을 포함해 30억 6700만원을, 신라면세점의 이부진 사장이 상여 14억 1500만원을 포함해 26억 1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여기에 더해 유통 재벌 간 럭셔리 브랜드 유치전이 가열되며 면세점에서 국산 브랜드 위상이 줄어든다는 비판이 더해지는 등 공공성 훼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매제 등 공공이익 환수 장치 필요” 정부가 면세점 사업 특허를 논의할 때마다 유통 재벌이 구애하고, 이에 따른 대기업 특혜 논란이 반복되는 구조를 끊으려면 국가가 징세권을 포기한 만큼 공공성을 강화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위원은 “면세점 특허를 문화체육관광부가 아닌 조세 당국이 조율하는 이유는 면세 정책의 무게가 관광산업이 아닌 조세 정책에 실려 있다는 뜻”이라면서 “경매제 등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환수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