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속 여부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안전망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당 지도부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자녀 보호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후보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493
  • [포토] 모자 눌러쓰고 검찰 송치되는 양진호

    [포토] 모자 눌러쓰고 검찰 송치되는 양진호

    폭행과 엽기행각으로 물의를 빚어 구속상태에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6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날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강요 등 혐의를 받는 양 회장을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양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수감돼 있던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며 심경과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글자를 테이프로 가린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인 채 포토라인에 잠시 섰다가 곧바로 대기하던 경찰 호송차에 올라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무없는 보고서’ 작성한 행정처 심의관… 피해자? 피의자?

    18개 재판 시나리오·보고서 작성 의혹 검찰, 일부 현직 판사들 피의자로 입건 문건만 작성땐 직권남용 공범 해당안돼 재판부 전달은 업무분담…피의자 신분 검찰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구속기소하면서 임 전 차장의 지시로 재판 개입 등 검토 보고서를 작성한 행정처 심의관들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임 전 차장의 직권남용 혐의에서는 피의자도 피해자도 아니지만, 다른 혐의가 추가되면 피의자로 기소될 수도 있다. 15일 임 전 차장 공소장 등에 따르면 임 전 차장이 기소된 8개 죄명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직권남용이다. 직권남용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다른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죄다. 임 전 차장의 혐의 대부분은 행정처 기획조정실·사법정책실·사법지원실·윤리감사관실 심의관에게 보고서를 작성하게 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다. 심의관들은 강제징용 손해배상, 위안부 손해배상, 전교조 법외노조 통고처분, 국정원 대선개입 등 18개에 달하는 재판의 검토 시나리오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작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직권남용이 보호하는 법익은 국가인만큼 국가가 피해자다. 심의관들은 검찰에서 ´임 전 차장이 시켜서 했다´고 주장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직권남용의 피해자가 될 수는 없다. 검찰은 심의관이었던 일부 판사들을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다. 지난 6월 수사에 착수한 뒤 8월부터 전직 심의관인 현직 판사들을 가장 먼저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임 전 차장의 기획조정실장 시절 함께 일했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단순히 문건만 작성했다면 직권남용의 공범이 되기는 어렵다”며 “수사를 하다 보면 공무상비밀누설이나 다른 혐의가 발견될 수 있는데, 그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부는 직권남용의 피의자가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단순히 문건을 작성한 것뿐만 아니라 이를 대법원 재판연구관이나 재판부에 전달하거나, 판사 동향을 파악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 단독판사회의 의장 선거에 개입하려 했던 경우 등과 관련해서다. 판사 출신인 서기호 변호사는 “단순히 문건을 작성한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실행하거나 전달했다면 업무를 분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그 행위가 재판장 등 업무 관련자의 권리행사를 침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수역 폭행 목격자 “여성들이 먼저 시비”…경찰 “원인 제공과 폭행은 별개”

    이수역 폭행 목격자 “여성들이 먼저 시비”…경찰 “원인 제공과 폭행은 별개”

    술집에서 남성 일행과 여성 일행 사이에 벌어진 폭행 사건을 놓고 여성혐오 범죄라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여성들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일행이 남성에게 먼저 물리적으로 접촉한 정황도 CCTV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원인 제공을 누가 했는지는 폭행 사건과 별개라는 입장이다.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은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근처 주점에서 서로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15일 경찰이 확보한 CCTV와 주점 관계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B씨 등 여성 2명은 주점에 있던 남녀커플과 말다툼을 벌였다. 주점이 소란스러워지자 A씨 일행은 주점 직원에게 B씨 등을 조용히 시켜달라고 부탁했지만 갈등은 계속됐다. 남녀 커플이 먼저 주점을 떠난 뒤 A씨 일행과 B씨 일행이 말다툼을 벌였다. B씨 일행은 휴대전화로 A씨 등을 촬영하기 시작했고, A씨가 ‘몰래카메라’라고 항의하면서 서로 고성과 욕설이 오갔다. 이 과정에서 A씨 일행도 휴대전화로 당시 상황을 촬영하면서 양측의 감정이 격해졌다. 당시 주점 내부 현장 CCTV에는 여성이 먼저 남성의 목 부위에 손을 접촉한 뒤 서로 밀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를 받은 주점 관계자는 여성들이 시비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측이 주점 밖 계단에서 다시 충돌한 것으로 보고, 당사자 진술을 들어볼 예정이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양측의 진술이 상반돼 약식 조사를 한 뒤 이들을 귀가시켰다. 이후 B씨 측은 “메갈(남성 혐오 인터넷 사이트) 처음 본다‘ 등의 인신공격 발언을 듣고 몰래 촬영까지 해서 제지하려 했지만, 남성들이 밀쳐 뒤로 넘어졌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남성들이 여성들을 폭행했다며 남성은 가해자인 ’여혐 범죄‘라는 주장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반면 A씨는 B씨 등이 주점에서 비속어를 쓰며 크게 떠들어 시비가 붙었고, 주점을 나가려고 하는데 계단에서 여성이 혼자 뒤로 넘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일행과 처음 말다툼을 벌인 커플 중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C씨는 인터넷에 글을 올려 “B씨 일행이 한남(한국남자를 비하하는 용어) 커플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계속 비아냥댔다”며 오히려 자신이 여혐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시비 원인을 누가 제공했는지는 폭행 혐의 적용이나 정당방위 해당 여부와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툼이 시작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면서 폭행에 대해서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학폭 벗어나려… 14세 소년은 옥상서 뛰어내렸다

    “SNS서 욕해서”… 경찰, 가해자 4명 체포 인천의 한 고층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이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하던 중 뛰어내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의 15층짜리 아파트단지 내에서 중학교 2학년 A(14)군이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숨진 학생을 집단폭행한 B(14)군 등 중학생 4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B군 등의 집단폭행에 견디다 못해 아파트 옥상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B군 등은 A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들을 욕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사건 당일 오후 5시 20분쯤 A군이 아파트 옥상에 B군 등 다른 학생 4명과 함께 올라가는 장면을 확보했다. 경찰은 “A군이 B군 등 4명과 함께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 점을 토대로 A군이 폭행을 당하다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B군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폭행 여부 등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 시신에 대해 부검을 의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아파트 옥상서 폭행당한 중학생 추락사…가해 학생들 혐의 인정

    인천 아파트 옥상서 폭행당한 중학생 추락사…가해 학생들 혐의 인정

    동급 중학생을 집단 폭행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체포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14)군 등 중학생 4명을 14일 긴급체포해 사건 발생 경위,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가해 학생들은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의 한 15층 높이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B(14)군을 집단 폭행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학생들은 B군이 동급생 중 한 명의 아버지의 외모를 험담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계획했다. 가해 학생들은 B군을 이 아파트 옥상으로 유인한 뒤 집단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오후 6시 40분쯤 이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했다. 경비원이 B군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B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 학생들은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B군이 가해 학생들의 폭행을 견디지 못해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B군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들은 애초 B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욕설하는 글을 올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가 B군이 전화로 한 동급생의 아버지 외모를 험담해 범행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면서 “사건 경위가 드러나는 대로 가해 학생들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임종헌 구속기소…사법농단 의혹 첫 대상자

    임종헌 구속기소…사법농단 의혹 첫 대상자

    재판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구속기소했다. 지난 6월 수사를 시작한 이후 기소된 인물은 임 전 차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박병대 전 대법관을 19일 소환하는 등 임 전 차장의 윗선 개입 여부를 밝혀내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임 전 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직무유기, 위계공무집행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형사사법절차 전자화촉진법 위반,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행사 등 혐의로 14일 재판에 넘겼다. 임 전 차장은 구속만기를 하루 앞두고 기소됐다. 임 전 차장 구속 이후 검찰은 연일 임 전 차장을 불렀지만 임 전 차장은 묵비권을 행사했고, 이후에는 소환에 불응했다.  공소장은 242쪽에 달하고, 범죄사실은 30개가 넘는다. 임 전 차장 구속영장 청구 당시 공범으로 기재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고영한·박병대 전 대법관은 공소장에도 공범으로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사실은 상고법원 추진, 판사 사찰 및 탄압, 법원 조직 보호, 공보관실 운영비 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직권남용을 적용한 재판개입 혐의는 관련 재판만 18개에 달한다. 강제징용 손해배상, 위안부 손해배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옛 통합진보당 의원지위 확인 소송 등이 대표적이다. 헌법재판소 파견 법관을 이용해 헌재 내부 평의 결과를 소집하거나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 관련 헌법소원에 개입하려 한 부분도 포함됐다. 검찰은 재판 개입 외에도 메르스 사태 당시 국가 배상책임 검토, ‘박근혜 가면’ 형사처벌 검토,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검토 등도 직권남용을 적용했다. 공보관실 운영비 3억 5000만원을 현금으로 바꿔 격려금이나 대외활동비로 유용한 혐의도 있다.  당초 구속영장에 포함됐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은 공소장에서 빠졌다. 국회 고발이 있어야 기소가 가능한데, 아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고발장을 접수하지 않았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국회에서 “‘헌재의 의원직 상실 결정은 월권’이라는 내용의 문건을 법원행정처에서 작성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보고 있다. 위증 혐의를 포함해 현재 수사 중인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댓글사건 파기환송심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행정소송 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는 추가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의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된 고위법관에 대한 조사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19일 오전 9시 30분 박병대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법관은 2014년 2월부터 2년간 법원행정처장을 지냈다. 박 전 대법관의 전임 처장인 차한성 전 대법관은 지난 7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박 전 대법관의 후임 고영한 전 대법관도 조만간 공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전직 대법관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특별재판부 피하려고 ‘셀프 특별재판부’… 사법농단 단죄 할까

    특별재판부 피하려고 ‘셀프 특별재판부’… 사법농단 단죄 할까

    서울중앙지법에 형사합의부 3개 신설 임 전 행정처 차장 재판 맡을 가능성 커 사건 따라 법원 직제 변경 꼼수 ‘의혹’ “정당성도 없고 신뢰 못 해” 비판 잇따라법원 바깥에선 사법농단 사건을 다룰 특별재판부 설치 논의가, 법원 내부에서는 사법농단 연루 법관에 대한 탄핵 주장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재판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신설된 형사합의부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을 서울고법에 신설된 재판부가 맡았던 선례가 연상된다는 평가와 더불어 사법부가 특정 사건 재판 시점에 맞춰 법원 직제를 변경시키는 ‘꼼수’를 가동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15일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임 전 차장을 이르면 14일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자로 형사합의부 3개를 신설했다. 새로 구성된 형사합의부 법관 9명은 이 지법 민사재판부에서 각각 모였고, 모두 법원행정처 근무 경력이 없다. 반면 기존의 형사합의부 재판장들이 대부분 법원행정처에서 근무한 적이 있거나 법관 사찰 대상이었던 국제인권법 연구회 출신이다. 임 전 차장 재판과 관련해 법관 제척 사유다. 이러한 점 때문에 특별재판부 설치 논의를 의식한 직제 개편이란 평가가 나온다. 검찰 특수수사의 총량이 줄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가 다루는 사건 수가 줄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형사합의부 증설이 이뤄지면서 2008년 신영철 전 대법관의 촛불집회 배당 파문 이후 무작위 임의배당을 원칙으로 삼은 법원이 스스로 기준을 어겼다는 비판도 따른다. 지난해 8월에도 서울고법이 형사13부(부장 정형식)를 신설한 뒤 곧바로 이 부회장의 항소심 사건이 배당된 것을 두고도 논란이 있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특별재판부법을 피하려고 특별재판부 3개를 만든 꼴로 국민의 합의도 구하지 않고 법원 수뇌부들의 판단만으로 구성돼 민주적 정당성이 없고 신뢰할 수도 없는 가장 잘못된 행태”라고 꼬집었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임의배당 원칙 때문에 특별재판부를 받을 수 없다면서 새로운 재판부를 꾸린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으로는 임 전 차장의 혐의를 구체화했을 때 범죄 금액이나 공모 여부에 따라 10년차 이상 판사들이 심리하는 단독재판부에 배당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임 전 차장의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 중 국고손실죄 이외에 직권남용 등은 모두 형사단독판사가 심리하는 죄목이다. 검찰이 공소장에 국고손실죄를 명시할 경우 형사합의부가 사건을 심리할 길이 열리지만, 국고손실 혐의 적용 대상 예산이 현재 김명수 대법원장이 춘천지법원장 재직 당시에도 배정된 탓에 김 대법원장이 임 전 차장과 공범이 되는 상황이 부각될 수 있어 검찰이 부담을 느낄 여지가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최규호 전 교육감 도피 조력자 10여명 수사

    최규호(71) 전 전북교육감 수뢰·도피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도피 조력자들을 10여명으로 압축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지검은 최 전 교육감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 교사 등)로 그의 동생인 최규성(68)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 10여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오전 전남 나주혁신도시 농어촌공사 사장실과 최 사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최 사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최 사장은 8년간 달아난 친형 최 전 교육감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전 교육감이 도피 기간에 최 사장과 여러 차례 통화했고, 최 사장 명의로 병원 진료와 처방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최 사장의 소환 여부를 고심 중이다. 최 전 교육감은 2007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이 9홀에서 18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교육청 소유 땅을 매입하는 데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지난 9일 구속됐다. 수사 초기 달아난 그는 6일 오후 인천시 한 식당에서 도주 8년 2개월 만에 검찰 수사관들에 의해 붙잡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뇌사’ 2세 여아 끝내 하늘로…위탁모, 추가 학대 정황

    위탁모의 학대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2세 여아가 끝내 숨진 가운데 위탁모의 학대 의심 혐의가 추가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뇌사 상태에 빠진 문모(2)양이 지난 10일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양에 대한 부검은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까지는 최대 두 달이 걸린다고 경찰은 전했다. 문양은 지난달 23일 위탁모 김모(38·구속)씨의 돌봄을 받다가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문양의 눈 초점이 맞지 않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하고,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생후 6개월 된 A양의 입을 손으로 막거나 욕조 물에 얼굴을 담가 숨을 못 쉬게 하는 등 학대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 8일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2016년 3월 자신이 돌보던 생후 18개월 된 B군이 화상을 입자 3일 동안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채 방치한 혐의(아동학대, 업무상 과실치상)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돌봤던 아이는 8명으로 확인됐다”면서 “나머지 5명에 대한 학대 여부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숙명여고 쌍둥이 내신 1등, 모의고사 459등

    숙명여고 쌍둥이 내신 1등, 모의고사 459등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쌍둥이 자매의 내신성적이 급상승하던 기간에 모의고사 성적은 급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특별감사 문답서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 언니 A양의 국어과목 전교석차가 1학년 1학기 107등, 1학년 2학기 101등, 2학년 1학기 1등으로 급상승하는 동안 모의고사 국어 성적은 지난해 9월 68등에서 올해 3월 459등으로 급락했다. 영어과목 내신 전교석차도 같은 기간 132등에서 45등을 거쳐 1등으로 상승했지만, 모의고사는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졌다. 쌍둥이 동생 B양의 국어 내신석차도 1학년 1학기 82등에서 2학기 4등을 거쳐 2학년 1학기 1등을 기록했지만, 모의고사는 130등에서 301등으로 하락했다. 1학년 1학기 영어과목 내신석차 187등이었던 B양은 1학년 2학기 2등을 거쳐 2학년 1학기 8등으로 연이어 상위권을 기록했다. 그러나 모의고사는 같은 기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졌다. A양과 B양 모두 수학과목에서는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모두 향상됐지만 순위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A양은 1학년 1학기 77등에서 1학년 2학기 4등, 2학년 1학기 1등을 기록했고, B양도 같은 기간 265등에서 4등을 거쳐 1등으로 성적이 상승했다. A양과 B양은 모의고사에서 각각 149등에서 121등, 300등에서 96등으로 상승했지만 급상승한 내신성적과 비교하면 상승의 폭이 작았다. 이와 관련, 서울교육청은 지난 8월 특별감사에서 쌍둥이의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 C씨에게 모의고사 성적 자료를 열람하며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이 다른 이유를 추궁했다. 서울교육청이 C씨에게 “(쌍둥이 동생인 B양의) 수학성적이 1학년 1학기 265등에서 1학년 2학기 4등이 되었는데, 상승요인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C씨는 “수학클리닉의 도움과 본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이라고 추측합니다”고 답했다. 이어 서울교육청이 “이와 같이 상승한 내신성적에도 불구하고 모의고사 성적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이유는 무엇입니까”고 추궁했다. C씨는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며 “1학년 1학기에는 공부보다 주로 돌아다니면서 학교 분위기를 느끼고 여름방학 방과후수업을 시작으로 공부에 집중하게 되었으며 2학기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서울교육청의 특별감사와 경찰 수사에서 일관되게 의혹을 부인한 C씨는 지난 6일 결국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쌍둥이 자매는 11월 초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오는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까지 쌍둥이 자매의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양진호 회장,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구속될까

    양진호 회장,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구속될까

    직원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양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9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다. 앞서 양 회장은 영장실질심사 포기 의사를 밝혀 법원에는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쯤 폭행과 강요 등 혐의로 양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 폭행 ▲ 강요 ▲ 동물보호법 위반 ▲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 저작권법 위반 ▲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학·0점 처리 없인 자퇴 안 된다”는 숙명여고 학부모들…쌍둥이 어떻게 되나

    “퇴학·0점 처리 없인 자퇴 안 된다”는 숙명여고 학부모들…쌍둥이 어떻게 되나

    “자퇴 처리 땐 전교 1등 성적 수시 활용 가능성”말 아끼는 학교 측, 확정 판결 전까지 퇴학 처리 어려울 듯내신 시험지 유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서울 숙명여고의 쌍둥이 자매가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부모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자퇴하면 1·2학년 때 성적을 인정받아 수시 때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다. 학교에서는 자퇴서 승인 여부를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는 지난주 초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학교 측은 서울교육청에 자퇴서를 수리해도 될지 문의하는 등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육청 측은 “수사결과에 따라 쌍둥이를 징계해야 할 가능성을 고려해 자퇴서 처리에 신중을 기하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실제 숙명여고가 쌍둥이 자매를 자퇴 처리할 가능성은 낮다는 예측이 많다. 아직 수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자퇴를 인정하면 사회적 비난 여론이 더 커질 수 있어서다. 자퇴가 인정되면 쌍둥이 자매는 숙명여고를 떠나 다른 학교로 전학할 수 있다. 부정행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의심받는 1학년2학기와 2학년1학기 성적도 최종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정받기 때문에 내년 응시할 수시 등 대입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재판 결과 쌍둥이 자매가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시험 성적은 0점 처리되고 퇴학당한다. 다른 학교로 전학도 어려워져 고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으려면 검정고시를 치러야 한다. 재판 결과 전까지는 퇴학 처분이 어렵다. 교육계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 의혹이 상당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고 해도 재판 때 뒤집힐 가능성이 있기에 학교가 섣불리 쌍둥이 자매를 퇴학 시키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숙명여고 관계자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쌍둥이 자매 자퇴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쌍둥이 자매의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 A(53)씨는 지난 6일 구속됐지만,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험지 유출 의혹 규명은 재판이 끝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이 대법원까지 이어진다면 쌍둥이 자매는 그동안 성적을 모두 인정받고 고교를 졸업할 가능성도 있다. 쌍둥이 자매는 2학년 1학기 문·이과에서 각각 전교 1등을 했지만 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 치러진 2학기 중간고사에서는 성적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숙명여고 학부모와 졸업생으로 구성된 ‘숙명여고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쌍둥이 엄마는 ‘스트레스로 인해 더 이상 학업을 계속할 수 없어 자퇴한다’고 말한다”면서 “하지만 국민과 학부모들은 이번 중간고사 성적이 떨어져 좋은 학교에 지원할 수 없게 됐기에 자퇴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숙명여고 측은 지난달 학교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대법원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할 수 없다”고 학부모들에게 전달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8월 이번 사안으로 실시한 특별감사 결과 당시 교장과 교감, 교무부장 A씨에게 정직 처분을 요구했지만 학교측은 이들에게 직위해제 조치만 한 뒤 징계하지 않았다. 그 사이 교장은 정년퇴임했다. 현행법상 교육청은 감사 결과에 따라 사립학교에 징계 요구를 할 수 있지만 사립학교는 징계 권한이 재단에 있기에 학교 측에서 이를 받아들으면 강제할 방법은 없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경찰, 양진호 이틀째 조사…“오늘 중 구속영장 신청”

    경찰, 양진호 이틀째 조사…“오늘 중 구속영장 신청”

    다수의 불법촬영 영상을 유통해 수년 간 수백억원의 이익을 챙기고 폭행·강요를 일삼은 혐의 등으로 지난 7일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이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8일 중에 양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형사합동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7시쯤 양씨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다. 전날 낮 12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체포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된 양씨는 전직 직원을 폭행하고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엽기 행각을 강요한 혐의에 대해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가 심야조사를 거부해 전날 경찰 조사는 약 4시간 반만에 종료됐다. 국내 웹하드 업계 1, 2위를 다투는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를 실소유한 양씨는 그동안 불법촬영 영상을 유통하면서 돈을 벌고, 불법촬영물의 피해자가 찾아오면 돈을 받고 삭제해주는 식으로 ‘웹하드 카르텔’ 구조를 유지하며 막대한 돈을 벌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양씨를 포함한 웹하드 사업자들은 그동안 불법촬영물을 유통하면서 돈을 벌고, 웹하드 콘텐츠를 필터링 하는 필터링 회사를 함께 운영하면서 불법촬영물 유통을 방조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장의사까지 함께 운영해 본인들이 유통시킨 불법촬영물의 피해자가 찾아오면 돈을 받고 삭제해주는 식으로 부당수익을 창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미 양씨의 불법촬영 영상 유통·방조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은 조사 이틀째를 맞아 양씨의 ‘웹하드 카르텔’ 전반에 대해 다시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또 양씨의 ‘웹하드 카르텔’과 관련한 모든 업체의 자금 흐름과 탈세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현재 양씨에게 적용된 범죄혐의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동물보호법 위반, 마악류관리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강요 등이다. 최근 새롭게 포착된 혐의가 마악류관리법 위반 혐의다. 경찰은 양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마약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주쯤 나올 전망이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날 중 양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양진호 폭행 마약 외 음란물 유통혐의까지 전방위 수사“

    7일 양진호(46)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전격 체포한 경찰이 양 회장의 ‘웹하드 카르텔’ 위법 행위 전반을 들여다 보고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다른 폭행·강요 피해자가 10여 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합동수사팀은 8일 오전 양 회장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다. 조사 이틀째를 맞은 경찰은 양 회장의 ‘웹하드 카르텔’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으며, 이날 중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양 회장이 웹하드를 통해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도록 단순히 방치만 한 것이 아니라 유통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등 웹하드 업체에서 영상물 등 자료를 직접 올린 정황을 잡은 것. 그러나 해당 자료가 불법 음란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또 양 회장이 운영한 웹하드 업체 등 카르텔 관련 모든 업체의 자금 흐름과 탈세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전날 체포된 양 회장은 약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첫날 조사에서 직원 폭행과 워크숍 엽기행각 강요 등 혐의에 대해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회장 체포 전 이뤄진 조사에서 또 다른 폭행·강요 피해자 10여 명이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날 추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 회장에 대한 마약 투약 의혹도 함께 조사한다.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저작권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법, ‘신연희 증거인멸’ 강남구청 공무원 징역 2년 확정

    대법, ‘신연희 증거인멸’ 강남구청 공무원 징역 2년 확정

    신연희 전 강남구청장의 횡령 혐의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남구청 공무원의 유죄가 확정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는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56) 전 강남구청 전산정보과장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업무추진비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의혹으로 신 구청장을 수사하던 경찰로부터 관련 파일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거부한 뒤 구입한 삭제프로그램으로 해당 파일이 저장된 서버 전체를 삭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는다. 공직자의 사명감이나 공익 수호를 위한 준법의식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씨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어서 서버를 삭제한 것이고 위법한 압수수색영장인 만큼 따를 필요가 없었다”는 등의 주장을 내놨지만 재판부는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실질적인 수사 방해가 이뤄지지 않아 증거인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폈지만 재판부는 “서버를 통째로 삭제한 행위는 각 문서들 중 일부가 수사기관에 이미 확보돼 있거나 강남구청 업무관리시스템에 저장돼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그 자체로 증거인멸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법부가 발부한 영장의 집행을 방해해 증거를 인멸한 것은 국가 형벌권 행사를 방해한 것으로 엄벌에 처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법원도 하급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고 김씨의 상고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는 수사 및 1심 재판 과정에선 신 전 구청장의 지시 사실을 부인했다가 신 전 구청장이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 열린 지난 4월 항소심 첫 공판에서야 “신 전 구청장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 신 전 구청장은 횡령 혐의에 더해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숙명여고 쌍둥이 아빠 교사, 혐의 조목조목 반박…“직접 증거 없다”

    숙명여고 쌍둥이 아빠 교사, 혐의 조목조목 반박…“직접 증거 없다”

    서울 숙명여고에 재직하면서 쌍둥이 딸들에게 내신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교무부장 A(53)씨가 경찰의 수사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문제를 유출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도 없이 경찰이 여론에 떠밀려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게 A씨 측의 입장이다. A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오현의 최영 변호사는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했다. 최 변호사는 “경찰이 문제유출 정황을 18가지 정도 제시했지만 추측일 뿐이며 (시험지나 정답을) 복사했다거나 사진을 찍는 등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며 “경찰이 여론에 몰려 영장까지 이른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A씨 측은 올해 1학기 중간고사 사흘 전인 4월 21일과 기말고사 닷새 전인 6월 22일에 교무실에 남아 야근한 것은 맞지만, 시험문제나 정답을 빼돌리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4월 21일에 시험지를 보관 중인 금고를 연 것도 사실이지만, 시험지 결재를 통과하지 못한 과목의 담당 교사가 시험지 파일철을 들고 와서 보관해달라기에 금고를 열어 추가로 집어넣었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A씨 변호인은 “금고 비밀번호를 아는 고사 총괄 교사가 연락이 되지 않아서, 과거 교무부장 인수·인계받을 때 적어놓았던 비밀번호를 보고 금고를 연 것”이라며 “그래서 교육청 감사 때는 비밀번호를 모른다고 진술했다”고 해명했다. 또 A씨 측은 당시 시험지는 인쇄실에 있었고 금고에는 이원목적분류표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원목적분류표에는 시험문제가 적혀 있지는 않지만 시험문제가 어느 단원에서 출제됐는지, 정답은 무엇인지, 배점은 몇 점인지 등이 적혀 있다. 변호인은 “시험지를 유출했다는 것인지 답안을 유출했다는 것인지, 복사를 했다는 것인지 사진을 찍었다는 것인지 특정이 돼야 하는데 경찰은 영장에도 뭉뚱그려서 ‘복사 등 기타 방법으로 (유출했다)’라고 해놓았다”며 영장 신청을 비판했다. 시험지가 금고에 보관되기 시작한 날 야근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험 기간에 한가하니까, 그때 몰아서 다음 학기나 이번 교육과정 변경에 관해 학과목 편성 등 일 처리를 하려고 있었던 것”이라며 “특별히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쌍둥이 중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영어시험 문제의 답안에 해당하는 영어 구절이 메모로 나온 것을 두고는 “보충교재에 나오는 것인데 어려운 문구였고, 관련 기출문제를 검색하려고 저장해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제유출 의혹이 불거진 후 컴퓨터를 교체한 것은 “한 대는 산 지 5년 넘어서 이번 사건 이전에 파기한 것이고, 다른 한대는 수사의뢰 이후에 파기한 것은 맞지만 고장이 나서 초기화가 안 돼서 교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학시험 정답에 문제가 정정되기 전의 정답을 적어낸 것에 관해서는 “계산을 실수한 것”이라며 “풀이과정이 함께 적혀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수사기관에서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지만, 충분히 해명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유출을 전제로 보면 정황이 확실하지만, 해명을 듣고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납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A씨는 영장심사에서 “2학년 이과에 다니는 쌍둥이 중 동생이 경찰 조사를 받은 후로 정신과 진단을 받을 정도로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이 미성년자인 아이에게 반복적으로 추궁한 탓에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영장심사를 마치고 현재 수서경찰서 유치장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삼성 불법파견 은폐 의혹’ 정현옥 前차관 영장 기각

    ‘삼성 불법파견 은폐 의혹’ 정현옥 前차관 영장 기각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 사실을 은폐한 혐의를 받는 정현옥 전 고용노동부 차관과 권혁태(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5일 정 전 차관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들 사이 공모나 관여사실이 특정되지 않았고 소명자료가 부족하다”고 밝히며 검찰의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특히 정 전 차관에 대해서는 “삼성 측에 직접 고용을 권유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한 것이 반드시 위법, 부당한 조치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수현)는 정 전 차관 등이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의 불법파견 여부에 대한 수시 근로감독과 관련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서 불법파견이 인정된다는 결론이 예상되자 사측에 유리한 결론이 나오도록 압박한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불법적 부당노동행위를 단속해야 할 당국자가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을 외면해 노조 와해 공작이 본격화되도록 한 빌미를 제공한 것이므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前교무부장 오늘 구속 여부 결정

    고2 쌍둥이 두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53)씨의 구속 여부가 6일 결정된다. 이 학교 학부모들의 분노가 더 커질지 아니면 수그러들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은 6일 오전 10시 30분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학기 정기고사 문제와 정답을 같은 학교에 다니는 두 딸에게 유출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두 딸은 이 시험에서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차지했다. 경찰은 또 A씨가 지난해에도 두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딸은 지난해 2학기 시험에서 각각 문·이과 전교 2등과 5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학교 교문 앞에서 두 달째 촛불집회를 진행하며 학교 측의 미온적인 대응을 규탄해 온 학부모들은 지난 4일 밤부터 서울 수서경찰서 앞으로 장소를 옮겨 ‘숙명여고 내신비리 사건 공정수사 촉구 결의대회’ 집회에 나섰다. 이들은 내신비리 관련자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시민 동참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하루 만에 1000여명이 서명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감옥 갈 각오로 소송… 종교 없는 ‘신념의 병역거부’ 통할까

    “모병제 안 하고 강제징집은 위헌” 주장 입영 거부자 1·2심서 징역형 선고받아 대법 2부 지난해 9월부터 심리 진행중 여호와의증인 신도 이어 무죄 여부 촉각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례가 성립되면서 종교뿐 아니라 일반적 신념 역시 합법적 병역 거부 사유가 될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아닌 병역 거부자도 양심적 병역 거부를 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는 일반적인 신념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A(22)씨 상고심을 지난해 9월부터 심리 중이다. A씨는 지난 2016년 “모병제라는 대안이 있는데도 대체복무제 없이 강제징집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행위”라고 주장하며 현역 입영을 거부했다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1·2심 재판부는 “양심의 자유가 헌법적 의무에 의한 법익보다 더 우월한 가치라고 할 수 없다”며 강제징집에 의한 개인의 선택권 침해를 “헌법상 허용된 정당한 제한”이라고 판단했다. “병사의 급여가 최저임금에도 못 미쳐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구속하진 않아 A씨는 현재 불구속 상태로 상고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양심적 병역 거부와 관련, ‘깊고 확고하며 진실한 양심’이라는 점만 증명되면 병역법에서 인정하는 ‘정당한 (거부) 사유’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함에 따라 A씨 병역 거부에 대한 하급심 판단도 뒤집힐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종교적인 이유로 양심적 병역 거부를 해 하급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던 여호와의 증인 신도 오모(34)씨 상고심에서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은 양심의 정의를 “신념이 굳고 확고하며 진실한 것”, “좀처럼 바뀌지 않는 것이며 상황에 따라 타협하거나 전략적으로 선택하지 않는 것”, “인격적 존재 가치가 파멸되고 말 것이라는 정도의 절박하고 구체적인 것”으로 제시했다. 현재 법원에 계류된 양심적 병역 거부 관련 피고인 대부분이 여호와의 증인 신도이지만, 대법원이 정의한 양심은 꼭 ‘종교’라는 조건 안에 국한돼 있지 않은 셈이다. 이에 따라 A씨가 2016년 입영 거부 뒤 지금까지 하급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도 확고하게 입영을 거부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신념이 ‘굳고 확고하고 진실한 신념’임을 적극 주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대법원 소부 판결이 전원합의체 판례를 꼭 따를 필요는 없지만, 앞서 전원합의체 판단이 종교에 국한돼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계류 중인 소부 사건에서도 비슷한 판결이 나올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이용석 전쟁없는세상 활동가도 “한 해 전체 병역 거부자 500~600명 중 종교적 사유가 아닌 사람은 4~5명 정도”라며 A씨 사건의 이례성을 설명하면서도 “A씨에게도 같은 (무죄 취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인격적 존재 가치가 파멸되고 말 것이라는 정도의 절박하고 구체적인 것’이란 측면에서 A씨의 신념은 집총 자체를 거부하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의 신념과 결이 다르다는 견해도 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직접 증거없는 ‘시험문제 유출’… 정황만으로 구속될까

    前교무부장, 답안지와 홀로 야근 유출 의혹 커지자 자택 PC 교체 檢 “증거인멸·도주 우려가 있다” 법원, 내일 영장실질심사 진행할 듯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 사건이 분수령에 섰다. 쌍둥이 두 딸에게 문제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53)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이 청구하면서다.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후폭풍도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2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A씨에 대한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6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A씨가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청구 사유를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수서경찰서도 “시험문제와 정답이 유출됐다고 의심되는 정황이 다수 확보됐다”며 영장을 신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쌍둥이 딸은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시험 답안지를 교무실 금고에 보관하기 시작한 날 홀로 야근을 했다. 또 지난 8월 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자택의 컴퓨터를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를 A씨가 시험지를 유출하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A씨는 “야근은 했지만 금고 비밀번호는 몰랐다”면서 “컴퓨터를 교체한 것은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A씨의 문제 유출 혐의는 사실상 확정되는 것과 다름없다. 경찰이 확보한 정황 증거들이 A씨의 유출 사실을 입증하는 데 충분하다는 의미다. 법원도 ‘증거 인멸의 우려’를 영장 발부 사유로 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될 가능성도 있다. 여태껏 시험문제 유출만으로 구속된 사례가 없다는 점과 유출했을 것이란 심증과 정황 증거는 있어도 이를 입증할 사진이나, 메시지 등 직접적인 물증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또 A씨 역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아직 다툼의 여지가 있거나 증거가 불충분하다면 A씨는 구속을 피할 수도 있다. 그러면 숙명여고 학부모들의 반발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