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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구속심사, 5시간 진행 후 휴정…도시락 등 저녁식사 후 재개

    尹 구속심사, 5시간 진행 후 휴정…도시락 등 저녁식사 후 재개

    9일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약 5시간 진행 후 오후 7시부터 휴정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구속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석방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는데 심경이 어떤지’, ‘여전히 특검이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한 거라고 생각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들어갔다. 이날 심문에 변호인단에서는 김홍일·배보윤·송진호·채명성·최지우·유정화·김계리 변호사 등이 동행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서는 박억수 특검보와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 등 검사 10명이 참여했다. 윤 전 대통령이 오후 2시 13분쯤 입정하면서, 심문은 오후 2시 22분쯤 본격적으로 시작해 오후 4시 20분쯤 약 10분간 잠시 휴정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휴정을 가진 후 오후 8시부터 다시 심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은 법정 내에서 편의점 도시락, 간편식 등으로 저녁 식사를 해결할 예정이다. 특검 측은 178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해 특검보와 부장검사, 검사들이 혐의별로 파트를 나눠 구속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심문에서 국무회의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증거 영상을 재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앞서 입장문을 내고 “법리적으로도 범죄가 성립될 수 없다”며 “특검의 조사에서 객관적 증거가 제시된 바도 없고, 관련자들의 진술에 의하더라도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심문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 고개 숙인 채 법정으로 향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고개 숙인 채 법정으로 향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검은색 밴 차량에서 내린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심사는 이날 오후 2시 22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심사를 마친 뒤엔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린다.
  • 부산지검, 상반기 마약사범 15명 구속기소…3000억원 상당 마약류 압수

    부산지검, 상반기 마약사범 15명 구속기소…3000억원 상당 마약류 압수

    부산지검은 올해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 결과 마약류 제조, 밀수, 유통 사범 등 15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압수한 마약류는 코카인 600㎏, 대마 9.9㎏, 필로폰 3㎏ 등 총 3000억원 상당이다. 마약 사범들은 국내에서 코카인을 제조해 외국으로 밀수출하거나, 김해국제공항을 오가는 해외 여행객으로 위장해 마약류를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됐다. 제조사범 A(53)씨는 시가 5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에 밀수입하고 해외로 도주한 상태였는데, 검찰이 국정원, 인터폴과 공조해 2년여 추적 끝에 검거했다.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국내에서 코카인을 제조해 유통하고, 호주에 밀수출한 사실도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마약류 제조사범은 2023년 6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9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해외 마약류 밀반입 단속이 강화되면서 원료 물질을 들여온 후 국내에서 직접 제조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번 단속에서 검찰은 또 여행객으로 행세하며 케타민 320g을 속옷에 숨긴 채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연인 사이 B(33), C(31)씨, 대마 9.9㎏을 여행용 가방에 숨겨 입국한 C(43)씨 등 밀수책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올 상반기에 검거한 피의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마약류를 숨긴 장소의 사진, 주소 등을 뜻하는 일명 ‘좌표’ 132건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지 좌표를 확인해 67곳에서 케타민, 대마 등 마약류를 압수했다. 마약류가 발견된 장소는 주택이나 상가의 현관, 담벼락 등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 숨겨져 있던 마약류를 신속하고 압수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단서를 토대로 유통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세관, 국정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마약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확산을 방지하겠다”라고 밝혔다.
  • 충남경찰, 선급금 사기 등 ‘소상공인 대상 불법행위’ 16명 검거

    충남경찰, 선급금 사기 등 ‘소상공인 대상 불법행위’ 16명 검거

    충남경찰청은 노쇼·무전취식·광고 대행 불법행위·악성 리뷰 등 소상공인 대상 불법행위 141건 수사로 16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검거 유형별로는 소상공인 대상 선급금 사기 109건(77.3%), 무전취식·무임승차 31건(22%), 악성리뷰 1건(0.7%) 등이다. 경찰은 공주에서 인터넷에 구인 광고를 낸 소상공인 105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빙자해 선급금 명목의 돈을 가로챈 상습사기 피의자 40대 A씨를 구속수사 중이다. 예산에서 영세상인이 운영하는 음식점 48곳을 돌며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한 50대 B씨와 보령에서 주취 상태로 출소 일주일 만에 6회에 걸쳐 무전취식한 50대 C)씨 등도 구속됐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5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를 소상공인 대상 불법행위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해 소상공인 생업에 영향을 미치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상습적인 소상공인 대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적극 검토 등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재구속 기로’ 尹, 영장심사 직접 출석…이르면 오늘 밤 ‘운명’ 결정

    ‘재구속 기로’ 尹, 영장심사 직접 출석…이르면 오늘 밤 ‘운명’ 결정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재구속 여부를 가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11분쯤 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김홍일 변호사 등 변호인들이 동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올라갔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22분부터 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날 심문에서는 구속 필요성을 두고 윤 전 대통령 측과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으면 10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심사를 마친 뒤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린다.
  • ATM기·승강기에 ‘칙칙’…래커칠 낙서한 40대男, 범행 이유 묻자

    ATM기·승강기에 ‘칙칙’…래커칠 낙서한 40대男, 범행 이유 묻자

    사흘간 서울을 돌아다니며 래커로 ‘낙서 테러’를 한 남성이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월 27일 서울 곳곳에 낙서를 한 4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5월 25일부터 사흘간 서울에 있는 주차장, 은행, 건물 내 엘리베이터 등에 래커칠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는 녹색 가방을 멘 A씨가 곳곳에 래커를 뿌리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래커칠을 한 곳만 22곳이며, 피해 금액은 약 15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끝내 A씨는 서울의 한 찜질방에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래커칠을 한 사람이 찜질방에 갔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 앞 차 벽돌로 유리 깨고 운전자 뺨 때린 60대 구속

    앞 차 벽돌로 유리 깨고 운전자 뺨 때린 60대 구속

    사소한 시비 끝에 상대 차량의 유리문을 벽돌로 깨고 운전자의 뺨을 때린 60대가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상대 운전자에게 폭력을 가한 60대 운전자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 30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한 도로에서 사소한 시비가 붙은 20대 운전자 B씨의 차량 뒷유리를 벽돌로 부수고 B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운전 도중 앞 차량 운전자인 B씨와 말다툼을 벌이면서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재범 우려 등을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아스팔트 긁히는 것도 모른 ‘만취운전자’…음주 측정해보니 0.353%

    아스팔트 긁히는 것도 모른 ‘만취운전자’…음주 측정해보니 0.353%

    만취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앞바퀴가 터져 휠이 아스팔트에 긁히는 소리조차 듣지 못한 채 차를 몰던 운전자를 비번인 경찰관이 추격해 검거했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353%에 달했다. 9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오후 10시 40분쯤 유성구 한 도로에서 A씨(40대)가 모는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위태롭게 운전 중인 것을 유성서 교통안전계 임영웅 순경이 발견하고 112로 신고했다.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임 순경은 음주운전을 확신하고 차량을 정차시킨 뒤 신분을 밝히고 하차를 요구하자 A씨는 갑자기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당시 임 순경이 운전석을 두드리며 “술을 마셨냐”고 묻자 A씨는 “어, 나 술 먹었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달아난 A씨 차량은 추격에 얼마 못 가 멈춰 섰고 하차한 운전자를 임 순경이 붙잡아 경찰 도착 후 인계했다. A씨의 차량은 조수석 앞바퀴가 완전히 터져 휠이 아스팔트에 긁히는 소리가 났지만 알지 못할 정도로 만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353%로 측정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몇 차례에 걸쳐 술자리를 가졌고, 최소 소주 3병 이상을 마신 채 3.5㎞를 운전했다. A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1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대한보건협회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3%가 넘으면 일시적 기억 상실이 발생하고, 0.4% 이상이면 호흡 및 심장박동 조절 억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尹 에어컨 없는 서울구치소 대기…정청래 “내집이다 생각하시길”

    尹 에어컨 없는 서울구치소 대기…정청래 “내집이다 생각하시길”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구속 기로에 놓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도권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 에어컨 없는 서울구치소의 환경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15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린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윤 전 대통령은 미결수 신분으로 서울구치소에 구금되는데, 지난 1월 15일 체포돼 3월 8일 석방된 이후 두 번째 ‘영어의 몸’이 된다.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됐던 당시 서울구치소는 겨울철에 기본적인 난방이 제공되는 환경이었다. 그러나 전국이 폭염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구속될 경우 에어컨 없이 선풍기 바람에 의지해 구치소 환경을 견뎌야 한다. 이에 대해 여당에서는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라며 무더위 속 구치소 생활에 대한 후일담이 쏟아지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서울구치소에 두 번 살아봐서 안다”면서 “모든 것 내려놓고 마음 비우면 그래도 살만하다. ‘내 집이다’ 생각하고 참회하면서 건강하시길”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서울구치소에서 3년 살아봤는데 얼마나 더운지 아느냐”면서 “엄청나게 더운데 천장에 조그만 선풍기가 돌아가고 시간이 되면 꺼진다”고 돌이켰다. 이어 “(더워서) 잘 수 없으니까 같이 붙어 있는 화장실에서 물을 떠서 끼얹는데, 교도관이 시끄럽다고 하지 말라고 한다”면서 “(윤 전 대통령도) 당해봐야 한다. 오늘이 에어컨 있는 곳에서의 마지막 밤이니 저녁에 에어컨을 두 배로 틀어 놓으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전 대통령이 에어컨 없는 구치소에 수감될 가능성을 비꼬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국 모든 구치소가 과밀수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무엇보다 이 더위에 에어컨이 없다는 현실이 살인적”이라며 변호사로서 접한 구치소 환경을 지적했다. 이어 “과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런 구치소에서 질병과 통증을 호소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호소를 외면했다”면서 “왜 계엄을 하고, 왜 수사기관을 이토록 자극시킨 것일까. 이제는 조금이라도 후회라는 것을 하고 있으려나 싶다”고 꼬집었다.
  • 한강공원에서 7살 딸 때려 구속된 아빠…이유가 “인라인 못 타서”

    한강공원에서 7살 딸 때려 구속된 아빠…이유가 “인라인 못 타서”

    서울 한강공원에서 7살 딸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지난 8일 40대 남성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쯤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채널A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딸이 공원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지자 아이를 일으켜 세우거나 상태를 살피기는커녕 주먹으로 아이의 등을 여러 차례 때렸다. 아이를 번쩍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발길질하기도 했다. A씨는 이어 아이의 팔을 붙잡고 공원 구석으로 끌고 갔다. 아이가 넘어져 엉덩이가 바닥에 끌리는데도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공원에 있던 시민들이 하나둘씩 몰려와 아이를 걱정스럽게 살폈지만 A씨는 시민들을 바라보다 자리를 피했다. 이어 시민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스케이트를 제대로 타지 못해 훈육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은 타박상을 입었지만 입원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딸을 보호시설로 인계하는 한편 A씨에 대해서는 범행의 중대성과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지난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아동을 훈육한다는 이유로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 행위는 형법상의 폭행죄를 넘어 아동복지법이 규정한 아동학대범죄에 해당해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 특검 ‘尹부부 공천 개입’ 윤상현·김영선 등 압수수색

    특검 ‘尹부부 공천 개입’ 윤상현·김영선 등 압수수색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8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국가정보원장 특별보좌관) 전 부장검사 등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특검의 첫 강제수사다. 또 채해병 특검팀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 인사였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수사 방해·외압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내란 특검에 이어 다른 특검의 수사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김건희 특검팀의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공천 거래, 부당 선거 개입 관련 많은 의혹이 장기간 제기돼 온 만큼 신속하게 사건을 규명해 나가겠다”며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윤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김 전 의원의 자택, 김 전 검사의 자택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김 전 검사가 재직 중인 국정원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 줬다는 내용이다. 선거를 앞둔 같은 해 5월 9일 윤 전 대통령이 명씨와의 통화에서 “그거(공천)는 김영선이를 좀 해 줘라 그랬다”고 발언한 녹취록이 공개되며 공천 개입 정황이 드러났다. 윤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김 전 의원과 김 전 검사는 지난해 4·10 총선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돼 있다. 김건희 여사가 총선에서 김 전 의원의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의창 지역에 김 전 검사를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명씨는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도우면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전 검사는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특수3부에 있었고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도 일부 관여한 인물이다. 특검이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소환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실체를 규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한 만큼 조만간 이들을 소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검은 김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이자 ‘명태균 의혹’을 제보한 공익 제보자 강혜경씨 측과도 참고인 조사 일정을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특검은 ‘건진법사’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춘천경찰서 경비안보과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업무 협조 차원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교 간부들이 원정 도박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통일교 핵심 관련자인 윤모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 등의 도움으로 이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편 특검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씨에 대해 출국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씨가 운영하던 한 부실 기업이 2023년 대기업 등으로부터 180억원대 투자를 받은 배경에 김 여사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채해병 특검팀도 김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이라고 공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VIP 격노설과 관련해 2023년 7월 31일 회의 관련자를 수사할 예정”이라면서 “김 전 차장을 대상으로 당시 보고받은 내용과 지시한 내용을 포함해 회의 이후 대통령실 개입이 이뤄진 정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당시 회의에서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며 격노했고, 사건 경찰 이첩 보류 및 조사 결과 변경이 이뤄졌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이날 2023년 군 검찰단이 경북경찰청으로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자료를 회수할 당시 국방부와 사건 회수를 조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모 전 경북청 수사부장(경무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 특검은 9일 열리는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경찰은 기동대 2000여명과 함께 안전 펜스 등 차단 장비 350여점을 배치한다.
  • 어머니 찌른 아들 제압 후…경찰, 순찰차 안에서 공포탄 오발 사고

    어머니 찌른 아들 제압 후…경찰, 순찰차 안에서 공포탄 오발 사고

    경남 창원시 한 미용실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이 철수 과정에서 격발 실수를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포탄이라 큰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12시쯤 20대 A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찾아가 어머니 B씨와 손님 2명 등 총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현장에서 A씨를 제압했다. 공포탄 격발 실수는 형사에게 피의자를 인계하고 철수까지 마무리한 후 순찰차 안에서 발생했다. 한 경찰이 자신의 38구경 권총의 안전 고무를 끼우려다 방아쇠가 당겨져서다. 장전된 공포탄이 해당 경찰 발을 향해 발사되면서 이 경찰은 발목에 화상 등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해당 경찰이 A씨 검거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했고, 행여 있을지 모를 사격에 대비하고자 당겨둔 공이치기를 제자리로 돌리면서 안전 마개를 채워야 하는데 실수로 방아쇠가 당겨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선 직원들을 대상으로 총기 운영과 관련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7일 존속살해미수 등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평소 어머니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내란특검 “尹 구속심사 후 유치장소 서울구치소 될 듯”

    내란특검 “尹 구속심사 후 유치장소 서울구치소 될 듯”

    내란특검 “尹, 구속심사 위해 중앙지법으로 바로 출석할 듯”심사 후 서울구치소서 대기할 듯…“재판 중계 요청계획은 없어”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바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8일 브리핑에서 “법원 앞에서 만나서 (심문 법정으로) 가는 것으로 경호팀과도 협의된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법원 앞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영장을 집행해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관 321호 법정으로 인치한다는 취지다. 심사를 마친 뒤 윤 전 대통령이 대기할 ‘유치장소’는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가 유력하다. 박 특검보는 “서울구치소 아니면 서울중앙지검 유치장소인데, 서울구치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판사님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심사에 참여하는 검사들이 누구인지는 심사 전에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이 기소한 사건의 중계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중계를 요청하려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영장실질심사 중계 여부 역시 법원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 박찬대, 내란특별법 발의…“내란당 국고보조금 차단”

    박찬대, 내란특별법 발의…“내란당 국고보조금 차단”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주자로 나선 박찬대 의원이 8일 내란 당사자 및 가담자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는 ‘내란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12·3 비상계엄과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후속조치인데, 내란혐의자 소속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심장 호남에서 윤석열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한 내란특별법 발의를 보고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내란특별법은 ▲내란범 사면·복권 제한 ▲내란범 배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제한 ▲내란 자수·제보자 등에 대한 형사상 처벌 감면 ▲내란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내란범 ‘알박기 인사’ 조치 시정 등 크게 5가지 내용을 담았다. 박 의원은 “윤석열 내란세력을 법적으로 처벌할 뿐 아니라 사회적·정치적으로 완전히 종식시키는 ‘윤석열 내란 최종 종결판’”이라면서 “민주사회의 오랜 과제인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의 5공 청문회’에 버금가는 ‘윤석열·김건희 내란 청문회’를 열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내란특별법을 공동 발의한 같은 당 김용민·박성준·노종면 의원은 국회 의안과에 법안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법안 접수 직후 기자들에게 “12·3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는 내란특별법을 60명 이상의 공동발의를 통해 발의했고, 공동발의에 참여하는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부터 만들어온 법으로, 마무리 작업을 거쳐서 이날 발의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국고보조금 환수 조항에 대해 “국민 혈세로 내란을 옹호하고 있는 비현실적 상황들이 발생하지 않고 하루 빨리 제대로 원상회복될 수 있도록 이런 조치를 넣었다”고 강조했다. 소급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엔 “12·3 비상계엄을 기점으로 발생하는 건 다 적용된다고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다만 노 의원은 “지귀연 판사가 1심을 진행하고 있지 않나. 새로운 재판부가 구성되면 이관되게 하는 것으로 소급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청문회장으로 이끌 방안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 동행명령장 집행이 수월할 것”이라면서 “불출석하면 법에 따라 고발조치하고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음주+무면허+대포차…순찰차 들이받고 경찰관 다치게 한 40대 체포

    음주+무면허+대포차…순찰차 들이받고 경찰관 다치게 한 40대 체포

    술에 취해 무면허로 불법 명의 차량(대포차)을 몰다 추격하던 순찰차를 치고 경찰관까지 다치게 한 혐의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45분쯤 술을 마신 상태에서 면허도 없이 대포차인 레인지로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진주시 인사동 골동품 거리 인근에서 음주 단속 중인 경찰을 발견, 달아나다가 순찰차를 치고 경찰관까지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차량이 음주단속 현장 주변에서 갑자기 달아나는 것을 보고 추격에 나섰다. A씨는 신호를 무시하고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는 등 상봉·봉곡·중앙동 등 일대 약 4.7㎞를 10여분간 돌면서 경찰 추격을 따돌렸다. 이 과정에서 그는 순찰차를 3번 충격해 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에게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경찰은 순찰차 1대를 더 동원해 상봉동 한 주유소 인근 도로에서 A씨 진로를 앞뒤로 막았다. 그럼에도 A씨는 체포에 응하지 않았고 경찰은 결국 차량 창문을 깨 그를 검거했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에 해당하는 0.087%로 조사됐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외에도 자동차 관리법 위반과 특수공용물건손상 등 7개 이상 혐의를 적용해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윤석열 전 대통령 영장심사 D-1, 적막 감도는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영장심사 D-1, 적막 감도는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포토라인이 설치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9일 오후 2시 15분부터 열리는 영장심사에 직접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노점 하지 말라”, 흉기 휘두른 70대 ‘징역 8년’

    “노점 하지 말라”, 흉기 휘두른 70대 ‘징역 8년’

    식당 앞에서 노점을 하지 말라는 업주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가 징역 8년 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78)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16일 오후 1시 30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한 식당에서 50대 여성 업주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 가게 앞에서 화물 트럭을 이용해 과일 장사를 하던 A 씨는 “식당 앞에서 장사하지 말아 달라”는 말에 원한을 품고 있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막연히 피해자를 원망하면서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대낮에 식당에 찾아가 피해자를 찌르는 범행의 대담성과 계획성 등을 종합하면 죄책이 무겁고,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충격이 극심할 것으로 보이는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尹 휘호석에 ‘내란’ 래커칠한 노조원 검찰 송치…노동계 반발

    尹 휘호석에 ‘내란’ 래커칠한 노조원 검찰 송치…노동계 반발

    경남 창원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친필 휘호석을 훼손한 혐의로 민주노동 경남본부 소속 40대 A씨가 검찰에 송치되자 지역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은 8일 창원시 성산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앞마당에 설치된 윤 전 대통령 친필 휘호석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특검팀의 구속영장 청구는 민주노총 경남본부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한 정치적 표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시대를 역행하고 국민 요구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련 수사를 당장 중단하고 창원시는 시대를 역행하는 표지석을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정국 혼란이 가중됐던 지난해 12월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앞마당에 있는 윤 대통령 휘호석 중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글자 앞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내란’이라는 문구를 표시했다. 이 휘호석은 지난해 4월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산단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세웠다. ‘Beyond 50 – 미래가치를 담다’라는 제목의 조형물 옆에 있는 휘호석은 윤 대통령 친필을 본떠 만들었다. 휘호석 문구는 ‘산업 강국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 2024.4.24. 대통령 윤석열’이다. 당시 민주노총 관계자는 래커칠을 한 일을 두고 “국민 다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킨 주범으로 보는 상황이며, 불법 계엄령에 대한 분노 표출”이라고 말했다. 휘호석을 포함해 인근 조형물 설치 등 전체 표지석 부지 조성에 약 7억원이 들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나서 이 사건을 수사해 검찰에 넘겼지만 창원시는 휘호석 철거 또는 보전, 원상복구 등 명확한 처리 계획을 세우지는 못한 상태다.
  • 내일 尹 구속심사에 기동대 2000명 투입…경찰 “무관용 대응”

    내일 尹 구속심사에 기동대 2000명 투입…경찰 “무관용 대응”

    경찰이 오는 9일 열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대비해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엄정 대처할 예정이다. 8일 서울경찰청은 내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윤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충분한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영장심사와 결과 발표 등 관련 절차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중앙지법 주변에 경력 30여개 부대 약 2000명과 안전 펜스를 비롯한 차단 장비 350여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비슷한 불법 폭력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캡사이신 분사기 등 가용장비를 최대한 사용하며 현장에서 검거할 방침이다. 경찰은 “불법 선동 행위자 등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사법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결과는 빠르면 당일 밤, 늦으면 다음 날 새벽 나올 예정이다. 앞서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심사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 세차 알바로 생계 꾸리던 마이너리거, KBO 월간 MVP 우뚝…감보아 “부산서 야구해 행복”

    세차 알바로 생계 꾸리던 마이너리거, KBO 월간 MVP 우뚝…감보아 “부산서 야구해 행복”

    지난겨울만 해도 세차장에서 일하며 야구 선수로 살아가기 위한 돈을 벌어야 했다. 2025시즌도 빅리그의 부름은 없었고, 대중의 무관심 속에 묵묵히 마이너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5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의 한 구단이 그를 긴급히 찾았고 28년 생애 처음 여권을 발급 받아 부산으로 향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그는 KBO 마운드에 5번 선발 등판해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고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신데렐라’ 알렉 감보아의 코리아 드림이 조금씩 실현되는 순간이다. KBO는 롯데 왼손 강속구 투수 감보아가 6월 MVP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롯데 선수로는 2023시즌 4월 나균안 이후 2년 2개월 만의 월간 MVP이며, 시즌 중간 합류한 외국인 투수로는 2023시즌 8월 KT 쿠에바스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감보아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30표(85.7%), 팬 투표 42만 9664표 중 10만 5152표(24.5%)로 총점 55.09점을 받아 기자단 투표 1표, 팬 투표 21만 1595표로 총점 26.05점을 기록한 KIA 전상현을 제쳤다.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KBO 데뷔전을 치른 감보아는 낯선 한국 야구에 당황하며 첫 패를 떠안았지만, 6월 첫 등판인 부산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7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되며 KBO 리그에 빠르게 적응했다. 이후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6월 한 달간 5승 무패를 기록, 승리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31과3분의1 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6자책점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72로 월간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투구 이닝 부문에서도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고, 5번의 등판 중 4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미국 프로 무대에 입문한 감보아는 ‘구속은 빠르지만 제구가 불안정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 5월까지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했다. 오랜 마이너 생활에 지쳐가던 그에게 선발 마운드가 붕괴된 롯데가 손을 내밀었고, 이때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 오클라호마 코메츠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 김혜성이 한국행을 적극 추천했다. 감보아는 이날 “꾸준하게 선발 투수로 나서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는데, 한국에 와서 이를 이뤘다. 이전 소속팀보다 훨씬 좋은 대우를 해준 롯데 구단에 감사하다”고 월간 MVP 선정 소감을 밝혔다. 부산 사직구장 인근 아파트에서 걸어서 출퇴근하는 그는 요즘 ‘부산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감보아는 “부산에서 돌아다니면 정말 많은 팬이 알아봐주신다. 미국에서는 이런 경험이 한 번도 없었다”며 “내가 야구해서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6월 MVP로 선정된 감보아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감보아는 상금 용처를 두고는 “동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거나 선물할 생각이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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