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속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전쟁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선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야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이용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139
  • [단독] 김만배 “재판 끄는 게 상책”… 검찰 “金, 자해시도 가능성”

    [단독] 김만배 “재판 끄는 게 상책”… 검찰 “金, 자해시도 가능성”

    ‘대선 개입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뉴스타파와 JTBC를 상대로 14일 강제수사에 나선 검찰이 사건의 몸통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그의 유서와 편지(4통)까지 첨부해 법원에 ‘구속 필요성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김씨가 재판 지연 목적으로 자해 시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대장동 개발 비리로) 국민적 의혹이 짙어지자 공범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게 범죄 혐의가 없는 것처럼 여론을 조작했다”며 유사 수법으로 사건을 은폐할 수 있다는 취지로 그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이 예정된 김씨에 대해 지난 6일 재판부에 구속 필요성 추가 의견서를 제출하며 “김씨가 지난 8월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 ‘이 사건은 장기적으로 생각해서 길게 재판을 밀고 가는 게 상책이라는 게 중론이야’라는 내용이 있다”며 재판 지체 우려를 호소했다. 지난 6일 김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유서와 편지도 첨부했다. 또 ‘아내가 자신을 용서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된다’는 내용의 편지와 지난해 12월 자살 시도 전 작성한 ‘저의 죽음으로 모든 게 정리되기를 희망한다. 고통스러웠다. 용서를 구한다’는 내용의 유서 등으로 볼 때 재차 극단적 선택이 우려된다는 내용도 의견서에 담았다. 이 밖에 김씨 편지엔 ‘석방일이 오는 것이 겁나. 내가 집에 돌아가는 게 싫다면 굳이 들어가고 싶진 않아. 어디로 갈지는 아직까지 생각한 것은 없는 상태야’(8월 18일 편지), ‘칼로 여러 번 찔러서 자해했는데 죽지 않아서, 10여시간 지난 후 건물 옥상서 투신을 결심하고 앉아 있었지’(5월 27일 편지)라는 등 복잡한 심경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김씨가 아내와의 가정 문제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석방되면 재차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고 주거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김씨가 언제든 도망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고 한다. 김씨 편지에선 ‘50억 클럽’도 언급됐다. 김씨는 아내에게 “50억 클럽 수사는 기로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박영수 (전) 고검장님이 구속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검장님 방어에 많은 힘을 쏟았는데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단식’ 무시했던 與 김기현, 단식 중단 요청한 이유는

    ‘이재명 단식’ 무시했던 與 김기현, 단식 중단 요청한 이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1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그동안 ‘방탄 단식’이라며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여권에서 처음으로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여야 모두 이 대표 건강 악화를 우려하나, 속내는 크게 다른 상황이다. 김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건강이 악화한다고 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대 야당 대표가 국정운영을 점검하고 내년 나라 살림을 챙겨야 하는 정기국회에서 단식을 계속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명분 없는 단식’이라고 비판하던 국민의힘이 단식 중단을 요청한 데는 제1야당 대표를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비판 속에 이 대표의 건강 악화가 정치적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이 대표를 방문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하면서 고민해왔고, 이날도 방문 여부 등을 논의했지만 ‘단식 중단’ 메시지만 내놓기로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치적 도의를 지키기 위해 중단을 촉구한 것이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단식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이 이 대표가 내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등을 수용할 의사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우선 김 대표가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의원은 방송에서 “출구 명분은 서로 만드는 것으로 여당 대표가 찾아와 대화의 물꼬를 트기 시작하는 게 먼저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도 박광온 원내대표를 필두로 이 대표를 찾아가 단식 중단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답을 하지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전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우려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이 대표를 방문하는 것이 최선의 출구전략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날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만류할 경우 이 대표가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이 대표 입장에서 문 전 대통령이 말린다고 단식을 중단하면 친문(문재인)·비명계(비이재명)과 단합하고자 단식한 것처럼 돼버린다”며 “문 전 대통령 입장에서도 직접 왔는데 이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머쓱해지기 때문에 쉽게 오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출구전략 마련이 쉽지 않자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쓰러지면서 단식을 종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대낮 강남서 음주사고 30대 ‘벤틀리 차주’…면허 없었다

    대낮 강남서 음주사고 30대 ‘벤틀리 차주’…면허 없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무면허 상태로 ‘벤틀리’를 몰다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에서 벤틀리로 택시를 들이받은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50대 기사와 20대 승객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경찰은 “음주운전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운전을 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무면허운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단독]김만배 “재판 끄는 게 상책” 검찰 “金, 자해 시도 가능성”

    [단독]김만배 “재판 끄는 게 상책” 검찰 “金, 자해 시도 가능성”

    ‘대선 개입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뉴스타파와 JTBC를 상대로 14일 강제수사에 나선 검찰이 사건 몸통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그의 유서와 편지(4통)까지 첨부해 법원에 ‘구속 필요성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김씨가 재판 지연 목적으로 자해 시도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또 “(대장동 개발 비리로) 국민적 의혹이 짙어지자 공범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게 범죄 혐의가 없는 것처럼 여론을 조작했다”며 유사 수법으로 사건을 은폐할 수 있다는 취지로 그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는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이 예정된 김씨에 대해 지난 6일 재판부에 구속 필요성 추가 의견서를 제출하며 “김씨가 지난 8월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 ‘이 사건은 장기적으로 생각해서 길게 재판을 밀고 가는 게 상책이라는 게 중론이야’라는 내용이 있다”며 재판 지체 우려를 호소했다. 지난 6일 김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유서와 편지도 첨부했다. 또 ‘아내가 자신을 용서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된다’는 내용의 편지와 지난해 12월 자살 시도 전 작성한 ‘저의 죽음으로 모든 게 정리되기를 희망한다. 고통스러웠다. 용서를 구한다’는 내용의 유서 등으로 볼 때 재차 극단적 선택이 우려된다는 내용도 의견서에 담았다. 이밖에 김씨 편지엔 ‘석방일이 오는 것이 겁나. 내가 집에 돌아오는 게 싫다면 굳이 들어가고 싶진 않아. 어디로 갈지는 아직까지 생각한 것은 없는 상태야(8월 18일 편지)’, ‘칼로 여러 번 찔러서 자해했는데 죽지 않아서, 10여시간 지난 후 건물 옥상서 투신을 결심하고 앉아 있었지(5월 27일 편지)’라는 등 복잡한 심경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김씨가 아내와의 가정 문제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석방되면 재차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고, 주거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김씨가 언제든 도망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고 한다. 김씨 편지에선 ‘50억 클럽’도 언급됐다. 김씨는 아내에게 “50억 클럽 수사는 기로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박영수 (전) 고검장님이 구속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검장님 방어에 많은 힘을 쏟았는데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박홍열 전 경북도의원 구속…선거자금 1억여원 수수 혐의

    박홍열 전 경북도의원 구속…선거자금 1억여원 수수 혐의

    박홍열(영양·무소속) 경북도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대구지법 영덕지원 김영일 영장 전담 판사는 14일 박 도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도의원은 이날 오전 10시쯤 법정에 출석해 심문받았다. 그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골프 모임, 식사 자리 등에서 6차례에 걸쳐 선거 자금 1억 1500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박 도의원은 구속되기 하루 전인 지난 13일 도의회에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그 외 형사사건은 금고형 이상인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 “먼저 유혹했다”…초등 사촌동생 6차례 성폭행한 男

    “먼저 유혹했다”…초등 사촌동생 6차례 성폭행한 男

    초등학생인 사촌 여동생을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2년에 걸쳐 사촌 여동생을 6차례 성폭행하고도 “먼저 유혹했다”고 주장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14일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년 동안 6차례에 걸쳐 사촌 여동생 B양(당시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크면서 뒤늦게 자신이 받은 피해를 깨달은 후 고통에 시달리다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이뤄졌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A씨는 성인이 된 올해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유혹해 어쩔 수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은 정반대였다”며 “설령 피고인 진술이 맞는다고 하더라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피고인은 당연히 피해자의 행동을 제지했어야 한다. 이는 변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심지어 피고인은 수사받고 나서 피해자와 피해자 어머니를 찾아가 따지기까지 했다”며 “피해자가 성장 과정에서 상당한 고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마약 투약’ 남경필 전 경기지사 장남 ‘징역 2년 6월’ 선고

    ‘마약 투약’ 남경필 전 경기지사 장남 ‘징역 2년 6월’ 선고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지 닷새 만에 또 마약을 투약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이정재)는 1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남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또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이수와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치료감호는 재범의 위험성이 있고 특수한 교육·개선 및 치료가 필요한 사람의 경우 치료감호소에 수용해 최대 2년간 치료하는 보호처분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후 자수한 뒤 단약을 위해 여러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수사를 받던 도중에도 마약을 놓지 않았고 퇴원한 직후에도 필로폰을 매수해 투약했다”며 “짧은 기간 내 투약 및 매수 범행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등 심각한 마약 중독 상태인 점을 미뤄봤을 때 치료감호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음에도 재차 범행했다”며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제삼자에게 마약 판매 또는 유통하지 않은 점, 피고인에 대한 가족의 선도 의지 등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남씨는 지난해 7월쯤 대마를 흡입하고, 그해 8월부터 올해 3월 30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흡입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남씨는 올해 3월 23일 용인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으며, 같은 달 25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풀려났다. 그는 영장 기각 닷새 만인 같은 달 30일 예정된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재차 필로폰을 여러 번 투약했다가 또다시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결국 구속됐다. 남경필 전 지사는 이날 선고 직후 취재진에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치료 감호가 선고된 만큼 치료를 충분히 받고 건강하게 사회 복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남 전 지사는 지난달 18일 결심공판에서도 “피고인과 가족들은 단약을 위해 공권력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아들을 자수하게 하고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이라며 “피고인은 재활 의지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로서 피고인이 (죗값에 상응하는)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씀드리지만, 그 시간 너무 길지 않도록 하는 소망도 있다”며 “피고인이 단약 치료해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 유명 인플루언서라 믿고 구매했는데…모방품 340억원 유통 기업형 디자인 범죄조직

    유명 인플루언서라 믿고 구매했는데…모방품 340억원 유통 기업형 디자인 범죄조직

    유명 인플루언서가 주도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신상품 디자인을 베낀 모방품을 자사 제품으로 둔갑시켜 제조·판매한 기업형 조직이 적발됐다. 이같은 수법으로 판매한 모방품이 2만여점, 시가 344억원에 달했다. 특허청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기술경찰)과 대전지방검찰청은 14일 샤넬·타임·잉크 등 국내외 58개 유명 브랜드의 의류·신발·귀금속 모방품을 제조·유통한 혐의로 패션 인플루언서인 법인 대표 A(34·여)씨를 구속하고 법인과 임직원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누적 방문자 수가 1400만명인 인터넷 포털 블로그에서 패션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제품을 홍보하고 구매자를 끌어들인 뒤 회원제로 모방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2021년 12월 모방품 판매·유통을 위한 법인을 설립한 뒤 직원까지 채용하는 등 기업화했다. 이들은 신상품을 구입한 뒤 반품하는 수법으로 모방품을 제조했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모방품에 자체 라벨을 붙여 판매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실행했다. 모방품 제조는 국내 의류·신발·귀금속 제조·도매 업체뿐 아니라 해외 업체로 분산해 조직화했다. A씨 등이 2020년 11월부터 약 3년간 제조·유통한 모방품은 정품가액으로 344억원에 달했고 24억 3000만원의 범죄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막대한 범죄수익을 올린 A씨는 서울 강남의 고급빌라에 거주하며 고가의 슈퍼카를 여러 대 보유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SNS에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기술경찰은 A씨를 구속하는 한편 A씨의 금융계좌를 동결하고, 부동산·채권 등을 압류해 범죄수익 전액을 추징 보전했다. 디자인보호법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으로 범죄수익을 추징보전하고 피의자를 구속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2년)간 적발된 50건 중 대부분 벌금형(39건)과 집행유예(11건)로 처벌형량이 낮아 재범 방지를 위해 범죄수익 추징을 강화하고 있다. 김시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지능화하는 지식재산권 범죄에 단호히 대응하고 범죄수익은 끝까지 추적해 범죄 동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절교 통보’ 여고생 살해한 여고생…“비공개 재판해달라”

    ‘절교 통보’ 여고생 살해한 여고생…“비공개 재판해달라”

    ‘절교 선언’한 친구 여고생을 찾아가 목 졸라 살해한 여고생이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최석진)가 14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전 모 고교 3학년 여고생 A(17)양의 첫 공판을 연 가운데 A양 변호인은 “살해한 사실은 부인하지 않지만 범행 경위 등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양과 피해자 B양은 학교에 다니며 매우 친하게 지내다 절교를 반복했고, 이 과정에서 학교폭력 신고로 반이 분리되기도 했다”며 “B양으로부터 수차례 절교 요구를 듣고도 A양은 메시지를 보낸 뒤 읽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등 일방적 연락을 이어가다 결국 살인을 저질렀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이에 A양 변호인은 “A양이 고작 17세의 어린 학생에 불과하다. 소년법도 소년 범죄 보도 금지를 주장한다”며 재판부에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다. A양 측은 ‘국민참여재판’도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필요할 경우 재판 일부를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하고, 오는 11월 6일 A양의 어머니와 범행 당시 출동한 경찰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A양은 지난 7월 12일 낮 12시 30분쯤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17·고 3년)양의 자택에서 B양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하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경조사 결과 A양은 이날 범행 30분 전 B양의 아파트 집에 도착했다. 검찰은 최근 B양이 ‘절교’를 통보하자 A양이 B양 집을 찾아가 언니가 외출하는 것을 보고 비밀번호를 누른 뒤 들어갔다고 밝혔다. 둘은 고교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로 만나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양이 B양에 대한 과도한 집착 끝에 잦은 폭언·폭력을 행사해 지난해 8월 학폭심의위원회에 부쳐진 뒤 학급 분리 조처되기도 했다. B양 집에 도착한 A양은 절교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다 말다툼 끝에 폭력을 행사했고, 끝내 살해했다. 당시 B양 집에 가족은 아무도 없었다. A양은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포기하고 범행 당일 오후 2시쯤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B양의 유족들은 딸의 장례식장에서 “○○(B양)이가 이동 수업할 때마다 A양을 마주치는 것을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했다”면서 “A양과 친했다면 ○○이가 왜 학교 가는 것조차 싫다고 했겠느냐”고 말했다. 유족들은 이어 “○○이가 워낙 힘들어해 엄마·아빠는 물론 삼촌, 이모들까지 나서서 계속 아이를 데리고 여행 다니며 기분을 북돋아 줬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고 눈물을 터뜨렸었다.
  •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첫 재판 파행…분통 터트린 유족들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첫 재판 파행…분통 터트린 유족들

    행인들을 차로 들이받고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한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22)에 대한 첫 재판이 수사 기록 확보 문제로 10분 만에 파행됐다. 재판을 방청한 유족들은 ‘시간을 끌려는 전략’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강현구)는 14일 살인, 살인미수, 실인예비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원종의 첫 공판에서 혐의 인정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최원종의 변호인은 10권에 달하는 수사 기록을 아직 열람·등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의견 표명을 보류했다. 재판부가 이유를 묻자 검찰은 “지난주에 늦게 신청해 허가했는데 아직 많아서”라고 말했다. “증거기록을 보고 말하겠다는 거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변호인은 “네”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방청석에서 욕설이 터져 나오며 잠시 소란이 일었다. 이에 재판부는 수사기록 등사·확인 작업과 피고인 측의 입장을 정리하는 시간을 고려해 다음 공판기일을 한 달여 뒤인 내달 10일로 지정하고 첫 재판을 끝냈다. 지난달 10일 검찰 송치 이후 한 달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최원종은 연한 갈색 계열의 수용복을 입고 법정에 나왔다. 최원종은 주로 정면을 주시하고 있었으며, 검찰 측이 공소사실 요지에 대해 밝힐 때는 눈을 감고 들었다. 이날 재판을 방청 한 피해자의 유족들은 재판이 끝난 후 “분노가 치민다”며 울분을 토했다. 가족 부축을 받고 법정에 나온 60대 희생자의 남편은 “사람을 죽이겠다고 계획하고 실행해서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당했다. 이런 살인자에게 인권이 있다고 하는데 아니지 않냐”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렇게 나쁜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엄중히 경고해 막아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건이 일어나고 한 달이 지났는데 (수사기록을) 열람 못 했다는 건 핑계다. 가슴이 답답하고 분노가 치민다”고 했다. 이번 사건으로 20대 딸을 잃은 아버지는 “오늘 법원에 오면서 범죄에 대해 인정할까, 심신미약을 주장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왔는데 (최원종의) 변호인 말을 들어보니 긴 싸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간 끌기라고 생각되는데 국민들이 관심 갖고 힘을 합쳐달라”고 호소했다. 최원종은 지난달 3일 오후 5시 56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모친 소유의 모닝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고, 이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에 들어가 9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차에 치였던 60대 여성 1명이 사건 발생 사흘 만인 지난달 6일 사망했고, 역시 차량 돌진으로 피해를 본 20대 여성 1명이 뇌사 상태로 치료받다가 같은 달 28일 숨졌다. 이 밖에 시민 5명이 중상, 7명이 경상을 입었다.
  • 1명 사망, 1명 중상…여수 ‘허벅지 돌 찍기’ 살인 배후 30대 구속기소

    1명 사망, 1명 중상…여수 ‘허벅지 돌 찍기’ 살인 배후 30대 구속기소

    차량에 성인 남성 2명을 감금하고 쌍방 폭행을 강요해 1명을 숨지게 한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2부는 30대 남성 2명을 차량에서 생활하도록 한 후 때리거나 가혹행위를 해 1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해를 가한 A(31)씨를 살인죄 및 중감금치상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B(31)씨와 C(30)씨가 서로를 폭행하도록 해 B씨가 숨지고 C씨가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남 순천~여수간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주차하고 이곳에서 피해자들이 숙식하게 한 뒤 상대방 허벅지를 돌로 내리치는 등 서로 폭행하게 했다. B씨와 C씨는 A씨의 지시을 받고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서 한달 가량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잠이 들면 서로를 때리게 해 지난 7월 29일 오전 11시 40분쯤 B씨를 여수의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서 패혈증으로 사망케했다. 부상을 입은 C씨도 차량 밖에서 혼자 누워있는 채로 발견됐다. B씨는 둔기에 의한 허벅지 상처 과다출혈과 폭행 부위 피부 괴사에 의한 패혈증으로 숨졌다. C씨도 같은 증상으로 6개월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이 민사소송 등 개인적인 문제로 고민할 때 법률 정보 제공을 빌미로 수억원대 빚을 만들어냈다. 그 빚을 갚으라며 수시로 이뤄진 폭행 탓에 심리적인 지배(가스라이팅)까지 당한 피해자들은 A씨의 명령대로 차 안에 갇힌 채 서로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당시 지속적으로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속이고 위협하며 두사람이 자신을 맹신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금품을 더 뜯어낼 목적으로 B씨와 C씨에게 차량에서 함께 생활하며 서로 폭행을 주고받도록 지시했다. 차량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직접 둔기로 폭행하며 위협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 안에서 발견된 ‘서로에게 피해를 줘도 형사상, 민사상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등 누가 다쳐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각서에 담긴 B씨와 C씨의 서명 역시 A씨가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피해자들이 채무 관련 분쟁 때문에 서로를 폭행한 사건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의 보완 수사를 통해 A씨의 가스라이팅 범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조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유족구조금과 장례비, 치료비 등 지원조치를 했다”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뇌물·부정청탁’ 은수미 전 성남시장 징역 2년 실형 확정

    ‘뇌물·부정청탁’ 은수미 전 성남시장 징역 2년 실형 확정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관련 수사정보를 제공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전 성남시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뇌물수수, 뇌물공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은 전 시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14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제3자 뇌물공여죄에서의 부정한 청탁, 뇌물수수죄의 성립, 공소장변경, 진술의 신빙성 판단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은 전 시장은 성남시장으로 재작하던 2018년 10월 측근 박모(전 성남시 정책보좌관)씨와 공모해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당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김모씨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은 전 시장은 그 대가로 4억 5천만원 상당의 관급공사 납품 계약을 특정업체가 맡게 해달라는 부탁을 들어주고, 경찰관 쪽 지인 2명에 대한 인사 청탁을 들어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은 전 시장은 김씨의 상관이던 다른 경찰관 A씨(퇴직)의 인사 청탁을 들어주고, 박씨로부터 ‘평가를 좋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400만원과 67만원 상당의 와인을 받은 혐의도 있다. 1심은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하고 실형을 선고하면서 은 전 시장을 법정구속했다. 1심 재판부는 “소속 공무원을 총괄하고 지휘해야 할 피고인이 사익을 위해 범행을 저질러 시정 공정성을 훼손하고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부하 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2심도 1심 판단을 유지했고, 대법원은 하급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다만 뇌물공여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씨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위반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며 징역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 박씨가 정책보좌관 지위를 이용해 성남시가 발주하는 계약 체결을 알선하고 그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이날 징역 7년과 벌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 ‘조은결 군 스쿨존 사망사고’ 버스 기사 1심 징역 6년 선고

    ‘조은결 군 스쿨존 사망사고’ 버스 기사 1심 징역 6년 선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정지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초등학생 조은결(8) 군을 치어 숨지게 한 50대 시내버스 기사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황인성)는 14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55) 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해당 노선을 3년이나 운행한 버스 기사로서 사고 지점이 우회전 신호가 설치된 어린이보호구역이고 평소 초등학생의 통행이 잦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피고인이 신호를 준수하고 횡단보도에서 일시 정지하는 등 보호 의무를 다했더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죄질이 안 좋다”고 판시했다. 이어 “대낮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가 사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공동체에 공포감과 자괴감을 느끼게 했다”며 “피고인의 범죄로 어린이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으나 아직 (일시 정지 않는) 우회전 차량이 다수 있는 등 죄책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을 해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판결 선고를 내리기 전 어린 생명이 하늘나라로 떠난 이 사건은 일반 교통사고와 다르다고 강조하면서도 피고인이 고의범이 아닌 과실범인 점, 동종 사건의 양형 등을 참작해 양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유족과 피고인 모두 형량에 대해 만족스럽지는 못할 것”이라며 “다만 재판부는 (형량을 정함에 있어)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은결이가 하늘에서 편안하길 바라고 유족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A씨는 올해 5월 10일 낮 12시 30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 사거리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고 당시 우회전 신호등에 빨간불이, 전방 보행자 신호등에 파란불이 들어왔음에도 그대로 우회전해 사고를 냈다.이날 재판을 방청한 조군의 부모 등 유족은 판결 직후 “애기가 없어졌는데…”라고 오열하며 형량에 불만을 내비쳤다. 조군의 아버지는 지난 공판에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아이들이 안전해졌으면 좋겠다. 다들 그냥 말로만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하는 느낌이 든다”며 A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A씨는 재판부가 양형 이유를 설명하는 동안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렸다. 선고가 이뤄진 직후에는 방청석에 있는 유족을 향해 허리를 굽혔다. 검찰은 지난 7월 결심 공판에서 A씨가 앞차가 서행한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고 사고를 유발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 혐의의 법률상 처단형은 징역 3∼30년이다. 다만 법원의 양형 기준은 가중 요소를 적용할 경우 징역 4∼8년을 선고하도록 권고한다. A씨는 결심 공판 최후 진술에서 “제 실수로 아직 피지도 못한 어린 생명을 앗아갔다”며 “조은결 군에게 엎드려 큰 죄를 지었다고 말하고 싶다. 부모님 등 유가족분들께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지점의 횡단보도 신호는 우회전 정지 신호 2초 만에 파란불로 바뀌던 시스템에서 사고 이후 우회전 정지 신호 이후 10초가 지난 뒤 보행자 신호로 바뀌도록 변경됐다.
  • 박홍열 경북도의원 영장실질심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박홍열 경북도의원 영장실질심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박홍열(영양·무소속) 경북도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4일 대구지법 영덕지원에서 열렸다. 김영일 대구지법 영덕지원 영장 전담 판사는 이날 박 도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였다. 법원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영장실질심사가 개최돼 당사자에 대한 심문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박 도의원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골프 모임, 식사 자리 등에서 6차례에 걸쳐 선거 자금 1억 1500만원을 부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 하루 전인 지난 13일 오후 경북도의회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도의회는 14일 중으로 박 도의원에 대한 사직서를 처리할 예정이다.
  • 교회 권사에 연예인도 당했다…인천서 670억원대 투자사기

    교회 권사에 연예인도 당했다…인천서 670억원대 투자사기

    주식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면서 670억원대 투자금을 모은 뒤 일부를 가로챈 40대 남성과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A(42)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58)씨 등 투자자 모집책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며 지인 등 420명으로부터 불법으로 670억원을 모아 주식 투자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 계양구 소재 한 대형교회에서 권사인 A씨는 주로 교인들을 상대로 자신을 투자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범행했다. 조사 결과 “원금은 보장해 주고 1년에 18∼100%의 이율로 수익금을 돌려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한 명당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20억원을 A씨에게 투자했고, 일부는 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A씨는 첫 범행 당시 실제 주식에 투자하기도 했으나, 투자금으로 받은 돈을 돌려막기를 해오다가 급기야 투자자들에게 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에는 중견 배우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해 A씨에 대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주식 투자금을 받아 다른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나눠주면서 돌려막기를 하며 장기간 범행했다”며 “피해자들이 조사받기를 꺼려서 A씨의 사기 혐의 액수는 아직 정확하게 특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A씨의 여죄와 그가 운영하는 법인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 ‘상습 마약’ 작곡가 돈스파이크 징역 2년 확정

    ‘상습 마약’ 작곡가 돈스파이크 징역 2년 확정

    대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작곡가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4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위법수집증거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7차례 건네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이는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약 667회분에 달한다. 돈스파이크는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심은 그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985만 7500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을 명령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는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여 추징·약물치료강의수강 명령과 함께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돈스파이크가 판결에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 [사설] 특권 포기 약속하고도 “체포안 부결” 또 운운

    [사설] 특권 포기 약속하고도 “체포안 부결” 또 운운

    검찰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과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사건의 피의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하려면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한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벌써부터 “체포동의안 부결”을 운운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 대표는 지난 8일에 이어 그제 검찰 조사에서도 쌍방울 불법 송금에 자신이 연루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요청으로 북한 스마트팜 조성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대신 북한에 보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그제 조사에서 “이 전 부지사가 나 몰래 독단적으로 대북 사업을 추진했다”며 이 전 부지사가 마음대로 도지사 직인이 찍힌 서류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지금껏 “몰랐다”고만 하다가 말을 바꾼 것이다. 대선 경선 자금 1억 5000만원을 쪼개기 기부까지 해 줬다는 김 전 회장은 “생면부지의 조폭 출신”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가 말을 바꾸다 안면까지 바꿔 책임을 측근에게 씌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증거를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두 차례나 소환한 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했다. ‘정치검찰의 무리한 수사’라는 얘기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지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그제 이 대표의 검찰 조사 직전 민주당 의원총회를 시작으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자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두 달 전 ‘검찰의 정당한 영장 청구’라는 조건을 달아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해 놓고는 ‘정당하지 않은 영장’이라는 구실만 찾는 데 급급한 모습이 보기 딱하다.
  • 법원 “오거돈, 성추행 5000만원 배상하라”

    부하 직원을 강제로 추행해 정신적 상해를 입힌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피해자에게 5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부산지법 민사9부(부장 신형철)는 13일 강제추행치상 피해자 A씨가 가해자인 오 전 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공판에서 오 전 시장이 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오 전 시장의 범행으로 겪은 정신적 고통에 대해 30억원의 배상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자신의 불법행위로 원고가 입은 정신적 손해에 대해 배상할 의무가 있다. 배상금액은 범행 경위와 내용, 범행 당시 원고와 피고의 지위 및 연령, 원고가 입은 정신적 고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2020년 4월 A씨를 집무실에 불러 강제로 추행해 A씨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정신적 상해를 입게 한 혐의로 기소돼 2021년 6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오 전 시장은 항소했으나 지난해 2월 기각됐고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이번 소송에서 원고 측은 가해자의 재산에 비례해 배상액을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이 정한 금액은 청구액에 못 미쳤다. 이에 대해 원고 측 변호인은 “이번 사건과 같은 ‘권력형 성범죄’의 근절을 위해 더 큰 배상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며 “일반적인 수준에 머물러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 백현동 사업 공무원 “정진상, 김인섭 도우라고 지시”

    백현동 사업 공무원 “정진상, 김인섭 도우라고 지시”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백현동 개발사업 실무자에게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도우라’는 취지로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 심리로 열린 김 전 대표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공판에서 전 성남시 도시계획팀장 A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이렇게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가깝다고 알려진 인물로,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를 위해 대관 로비스트 역할을 하고 민간업자에게 77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검찰이 “2014년 말 성남시 정책비서관이던 정 전 실장이 술자리에 불러 ‘인섭이 형이 백현동 사업을 하려 하는데 잘 챙겨 줘야 한다. 나중에 신청 서류가 들어오면 챙겨 봐 달라’고 말한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A씨는 “그렇게 기억한다”고 답했다. A씨는 2014~2018년 성남시에서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지역 변경 업무를 담당했다. A씨는 “정 전 실장의 말을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인허가 절차를 김 전 대표가 원하는 대로 진행하라’는 지시로 이해했느냐”고 묻는 검찰 질문에도 “그렇다. 지시를 이행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 백현동 부지의 세부적인 구성을 정하는 과정에도 정 전 실장이 개입했다고 증언했다. A씨는 이후 실제로 김 전 대표가 자신에게 ‘내가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사업을 하려 한다. 2층(시장실이 있는 곳)에도 얘기했는데 잘해 보라고 하더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반면 정 전 실장 측은 이날 “실무자에게 김 전 대표를 도우라고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 중단 압박 커지는 ‘李 단식’… 계파 갈등도 재현 조짐

    중단 압박 커지는 ‘李 단식’… 계파 갈등도 재현 조짐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를 저지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평가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막으려는 ‘방탄 단식’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14일째를 맞은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나서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 또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그동안 단식으로 잠재웠던 당내 갈등도 재현될 조짐이 보인다. 이 대표는 13일 건강을 고려해 단식 장소를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본청 안쪽 당대표 회의실로 옮겼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도 불참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은 기자들에게 의료진의 소견을 전하며 “단식 10~14일을 넘기면 의학적으로 불가역적 손상이 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계에 온 것”이라며 “단식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심각한 이상 소견이 발생할 경우 즉각 단식 중단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진 이 대표의 체온, 혈당, 혈압 등이 심각하게 비정상적이지 않다”며 “저체온증 등으로 인한 신체 기능저하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4시간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는 패치를 부착해 의료진이 실시간 원격 확인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이 대표를 찾아 “단식이 길어지니까 문 전 대통령이 깊게 걱정하고 계시다”며 “(문 전 대통령은) ‘정치가 실종되고 민생보다 이념이 우선시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대처하려면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감사한 말씀”이라며 “잘 새겨서 잘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대표를 전화로 격려했고 오는 19일 평양공동선언 5주년 참석차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돼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의 권고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고민정 의원 등에게는 “아직 똘똘하다”며 단식 지속 의지를 밝혔다. 검찰 구속영장 청구를 앞둔 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서은숙 최고위원은 이날 방송에서 “영장청구(체포동의안)는 부결시켜야 하고 당론으로 부결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은 다른 방송에서 “이 대표가 단식을 함으로써 비판을 자중하는 편이었지만 이 대표 문제가 치유되거나 제거된 것은 아니다”며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체제로는 안 된다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