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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아이스하키 중 날에 베여 ‘사망’…용의자는 상대 선수

    英아이스하키 중 날에 베여 ‘사망’…용의자는 상대 선수

    미국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애덤 존슨(29)이 영국 프로 경기 도중 스케이트 날에 목을 베여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영국 경찰이 용의자로 특정된 한 아이스하키 선수를 체포했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영국 경찰이 아이스하키 선수 애덤 존슨 사망의 과실치사 혐의로 매트 펫그레이브 선수(28)를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영국 사우스요크셔 경찰은 플레이 과정에서 그에게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사망한 존슨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 출신으로, 사건은 지난달 28일 소속팀 영국 아이스하키팀 노팅엄 팬서스과 셰필드 스틸러스 간의 경기 중 발생했다. 해당 경기를 취재한 가디언지 기자는 “두 선수가 서로 못 보고 부딪혔다”며 “셰필드 선수가 넘어지면서 스케이트가 올라갔고 존슨의 목을 베었다”고 했다. 충돌 직후 존슨은 잠시 일어났다가 쓰러졌다.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병원 이송 후 과다 출혈로 사망 선고를 받았다. 벡스 호스폴 형사는 “비극적인 사건 이후 즉시 광범위한 조사가 시작됐다”며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셰필드 시의회 보건 및 안전 부서의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아담의 죽음은 셰필드 지역 주민들과 전 세계 아이스하키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며 “수사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발언과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이스하키 도중 상대 선수를 숨지게 한 선수가 경찰에 구속된 것은 영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처음으로, 아이스하키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 이후 타니카 로든 검시관은 향후 사망 예방 보고서에서 아이스하키에서 목 보호대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것을 촉구했다.영국아이스하키협회 “목 보호대 의무화” 이에 영국 아이스하키협회는 내년부터 아이스하키 선수에 대한 목 보호대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추후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영국아이스하키협회는 “올해까지 목 보호대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한다”면서 “내년부터는 의무적으로 목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인 아이스하키 용품업체인 바우어는 목 보호대 성능 개선에 착수했다. 에드 킨널리 바우어 CEO는 “프로선수들로부터 목 보호대의 디자인·성능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며, 미국·캐나다아이스하키협회 등과 목 보호대 의무화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사건 이후 목 보호대 수요가 부쩍 늘었다. 용품업체 워로드하키의 공동소유자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워싱턴 캐피털스의 윙어 T J 오시는 “존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목 보호대 재고가 모두 팔렸다”면서 “목 보호대 수요에 맞추기 위해 생산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검찰 송치…카카오 사법리스크 최고조

    ‘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검찰 송치…카카오 사법리스크 최고조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카카오가 예상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면서 김 센터장이 주도하는 경영 쇄신 작업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그룹사 전체가 사법 리스크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15일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이 회사 주식의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를 적용해 김 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법무법인 변호사 2명 등 모두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센터장 등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의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또 당시 사모펀드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도 이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공시 의무를 어긴 혐의도 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개매수 등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39.87%를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앞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은 지난 13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사경은 김 센터장과 홍 대표, 김 대표, 이 대표 등에 대한 보완 수사를 벌이다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카카오에 범행 수법 등에 관해 법률 자문을 한 변호사들도 송치됐다. 수사가 일단락된 피의자들만 먼저 송치한 만큼 이번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검찰에 송치되는 카카오 관계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추후 보완 수사 과정에서 김 센터장을 소환 조사할 수 있다”며 “이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이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우선 매주 월요일마다 주재하는 공동체 경영 회의부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경영 회의를 주재한 것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은둔의 경영자’에서 최대 주주로서 직접 쇄신의 칼을 잡겠다는 의미였다. 1기 위원 명단을 발표한 준법 감시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는 물론 카카오의 준법·윤리 경영 체계를 만들기 위한 ‘경영쇄신위원회’의 위원장을 직접 맡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경영쇄신위원회엔 위원장인 김 센터장 외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데, 김 센터장이 수사를 받다 추후 구속되면 위원회엔 쇄신의 대상이기도 한 CEO들만 남게 된다. 카카오 공동체의 ‘컨트롤타워’ 부재가 핵심 문제로 지적받으면서 4인 총괄 체제로 강화한 공동체얼라인먼트(CA) 협의체는 지난달 김 센터장의 ‘오른팔’인 배 대표가 구속되면서 취지가 무색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 센터장까지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공동체는 다시 구심점을 잃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 심야에 재미로 경광봉 흔들며 난폭 운전한 ‘폭주족’

    심야에 재미로 경광봉 흔들며 난폭 운전한 ‘폭주족’

    한밤 도심에서 경광봉을 흔들며 난폭 운전을 일삼은 폭주족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오토바이로 떼를 지어 도심을 활보하면서 난폭 운전을 한 혐의(공동위험행위)로 10대 A군 등 6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6일 오후 11시 30분쯤 아산로, 산업로, 7번 국도 등 울산 북구와 동구 주요 도로에서 경광봉을 흔들며 앞뒤·좌우로 줄지어 가면서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출동한 경찰차를 따돌리려고 난폭운전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추격전 끝에 A군 등 2명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이어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과 통신 수사 등을 통해 나머지 피의자들을 차례로 붙잡아 범행 30일 만에 전원을 검거했다. 이들 6명은 서로 알고 지내는 동네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재밌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끈질긴 수사로 도주한 피의자들을 모두 검거할 수 있었다”며 “폭주 운전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적으로 이례적 사건”…루이뷔통 직원이 해경 찾은 까닭

    “세계적으로 이례적 사건”…루이뷔통 직원이 해경 찾은 까닭

    프랑스의 세계적인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자사 위조품을 대량으로 적발해 압수한 한국 해양경찰청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양경찰청은 15일 LVMH 프랑스 본사의 발레리 소니에 지식재산권 보호 총괄이사 등 관계자 3명이 해경청을 찾아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 루이뷔통 측이 직접 제안해 성사됐다. 발레리 총괄이사는 “해경에서 검거한 정가 1조 5000억원 상당의 위조품 밀수 조직 검거는 세계적으로도 찾기 어려운 이례적인 사건”이라며 “지식재산권 보호에 이바지한 해경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종욱 해경청장도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이 보호받으려면 다른 나라의 지식재산권도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해양을 통한 밀수 단속을 강화해 관련 범죄를 차단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해경은 관세법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국내 밀수 총책 A(51)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이 중국에서 국내로 들여온 위조품은 에르메스·루이뷔통·샤넬 등 명품 짝퉁 5만 5810상자로 정품 시가만 1조 5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해경의 단일 밀수 사건 중 최대 규모의 액수다. 밀수된 제품 중 상당량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온라인 장터를 통해 정품이 아닌 위조품으로 유통됐다. 아직 상품화하지 않은 657상자 4만 721점은 해경에 압수됐다. 이 중 루이뷔통 위조품은 58상자로 정품 시가로만 1320억원에 달했다.
  • 올해 사이버도박 피의자 10명 중 6명은 20·30대

    올해 사이버도박 피의자 10명 중 6명은 20·30대

    올해 경찰에 검거된 사이버도박 사범 10명 중 6명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청소년도 한 달여간 진행된 특별단속기간 동안 39명이 사이버도박을 하다 적발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10월까지 사이버도박을 집중 단속한 결과 315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검거된 이들 가운데 도박에 참여한 사람은 2679명(85%)이었고, 도박 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하거나 광고한 공급자는 476명(15%)이었다. 복권게임 형태의 파워볼이나 카드게임, 주식·외환·선물상품 등에 베팅하는 도박이 42.1%로 가장 많았다. 특히 도박 참여·운영을 통틀어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20대(28.8%)와 30대(28.3%)가 절반을 넘었다. 40대(18.5%), 50대(14%), 60대 이상(7.2%), 10대(3.2%)가 뒤를 이었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 9월 말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청소년 대상 특별단속에서는 청소년 39명을 포함해 모두 353명이 검거됐다. 청소년은 친구나 지인의 소개(67.6%)로 도박을 시작한 뒤 바카라 등 불법 카지노(62.2%)를 주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은 적게는 7000원에서 많게는 3227만원을 도박에 쓴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들이 도박에 쓴 평균 금액은 125만이었다. 게임만큼 접하기 쉬워진 사이버 도박으로 20대와 30대는 물론 10대 청소년까지 고액 도박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도 이날 청소년을 상대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경우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엄정 대응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 통영해경, 마약 유통·투약한 외국인 유학생 등 6명 검거

    통영해경, 마약 유통·투약한 외국인 유학생 등 6명 검거

    외국인 전용 노래주점 등에서 불특정 다수 외국인을 대상으로 마약을 유통한 베트남인들이 해경에 붙잡혔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에서 지정한 향정신성의약품인 엑스터시·케타민을 서부경남권(통영・진주・고성・함안 등) 일원으로 유통하고 직접투약한 혐의로 유통책 A(28)씨 등 외국인 마약사범 6명을 검거하고 이 중 유통에 가담한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마약류 유통 상선 A씨는 유학생 신분으로 국내에 입국해 서부경남권 마약류 판매를 주도했다. A씨는 B(23)씨에게 상습적으로 마약류를 유통했고, 하위 판매책인 C(27)씨에게도 판매해 외국인 노래주점 등에 마약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A씨는 베트남 현지 상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연락하며 마약류를 공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판매한 마약을 투약한 이 중에는 한국에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미성년 베트남 여성까지 포함돼 있었다. 해경은 판매책들이 2100만원 상당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을 단 1개월만에 판매한 사실을 증명할 거래장부를 확보했다. 또 엑스터시 74정(동시투약 148명 가능), 케타민 15.14g(동시투약 500명 가능) 등 마약류를 현장에서 압수했다. 이들은 엑스터시를 ‘캔디’, 케타민을 ‘아이스크림’ 또는 ‘눈’ 등 은어를 표현하면서, 육체적으로 강한 노동력을 요구하는 해양 종사 외국인을 상대로 마약 매매를 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은 “올해 상반기 해양종사 외국인 마약류 유통 조직 검거 후 이들과 유사한 마약류 유통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여 외국인 마약 단순투약자부터 마약류 판매·유통 상선까지 추가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올해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 내·외국인 24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13명을 구속 송치했다.
  •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전 의장도 검찰 송치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전 의장도 검찰 송치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 조종에 관여한 혐의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현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해 15일 김 의장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련자 6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송치된 피의자 중에는 카카오에 범행 수법 등을 법률 자문한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당국은 “카카오 경영진이 법무법인 등을 통해 범행 수법이나 은폐 방법을 자문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추후 김 의장을 소환조사할 수 있다”며 “보완 수사 이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해 김 의장 등 수사가 일단락된 이들이 이날 먼저 송치됐다. 금융당국이 수사 중인 모든 피의자가 송치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6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 13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양벌규정을 위반한 카카오 법인을 재판에 넘겼다. 배 대표는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격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할 목적으로 409회에 걸쳐 2400억원을 투입해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공개매수 등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39.87%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
  • “좋은 곳에서 자라길”… 편지와 함께 아들 두고 떠난 중국인 아빠, 결국 징역 1년

    “좋은 곳에서 자라길”… 편지와 함께 아들 두고 떠난 중국인 아빠, 결국 징역 1년

    제주에 입국해 9살 아들을 공원에 혼자 두고 사라진 30대 중국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중국인 아빠는 교육환경이 좋은 한국에 입양되거나 보육시설에 맡겨져 아이가 자라길 희망하는 영문편지를 남기고 떠났다가 붙잡혔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배구민 부장판사)은 15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중국인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8월 25일 오전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의 한 공원에 잠든 아들 B군(9)을 혼자 남겨두고 사라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잠에서 깨 울면서 아빠를 찾는 B군을 발견한 서귀포시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튿날인 8월 26일 서귀포시 모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8월 14일 관광 목적으로 아들과 제주에 무사증 입국해 며칠간 숙박업소에서 지내다가 경비가 떨어지자 같은 달 17일부터 8일가량 노숙해왔다. 그러다가 범행 당일 공원에 짐가방, 편지와 함께 아들을 두고 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남긴 편지에는 ‘나의 신체적 이유와 생활고로 인해 아이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는다. 한국 기관이나 개인 가정에 입양돼 좋은 교육을 받고 자라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영문편기가 있었다. B군은 제주의 아동보호시설에 머무르다가 중국에 있는 친척에 인계돼 9월 출국했다. 앞선 공판에서 A씨는 아이를 남겨두고 떠나긴 했지만 버릴 생각은 없었으며, 한국의 시설에 맡기려는 의도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 아들의 진술, 현장 사진, 편지, 아들을 두고 간 장소가 피고인의 나라가 아닌 대한민국인 점 등을 보면 범행 내용이 모두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17년 전 아동 강제추행’ 김근식, 항소심서 4년으로 형량 늘어

    ‘17년 전 아동 강제추행’ 김근식, 항소심서 4년으로 형량 늘어

    17년 전 어린이를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구속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근식(55)이 항소심에서 형량이 더 늘어났다. 수원고법 형사3-2부(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고법판사)는 15일 김근식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전자발찌 부착 10년과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청구한 성 충동 약물치료에 대해 원심과 마찬가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이날 김근식의 공무집행방해와 상습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아동 강제추행 혐의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총 징역 5년이 선고된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동 청소년 강간 상해 혐의로 15년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출소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고, 이 사건 범죄는 누범에 해당한다”며 “또한 일부러 성적 자기 결정권이 취약한 아동 청소년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는 원심과 당심에 이르러서도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피해 복구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지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과 무관한 혐의로 발부된 영장으로 구속된 이후 이뤄진 검찰 조사와 재판부에 제출된 진술조서가 위법하기 때문에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며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공소권 남용으로 공소 기각 판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당시 수사 상황을 비춰 볼 때 수사 기관이 피고인에게 실질적인 불이익을 줬다거나 검찰의 어떠한 고의가 있었다고 볼 근거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근식은 2006년 9월 18일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당시 13세 미만이던 피해 아동 A양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16년간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던 이 사건의 가해자가 김근식이라는 사실은 검찰이 지난해 10월 김근식의 출소를 앞두고 경기·인천지역 경찰서 7곳에서 보관 중인 성범죄 미제사건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났다. 검찰은 2006년 아동 강제추행 미제사건의 신원미상 범인 DNA가 김근식의 DNA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대검찰청으로부터 회신받고, 김근식을 범인으로 특정해 그를 재판에 넘겼다.
  • 두 아들 낳자마자 살해한 엄마 “둘째 울어 주스 먹였더니 사망”

    두 아들 낳자마자 살해한 엄마 “둘째 울어 주스 먹였더니 사망”

    2012년과 2015년 두 아들을 낳자마자 잇따라 살해한 엄마가 “둘째 아들은 산부인과에서 퇴원한 날 주스를 먹였더니 숨졌다”고 주장했다. 1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A(36)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9월 서울에 있는 산부인과 병원에서 첫째 아들 B군을 자연분만으로 낳았다. 하루 뒤 병원에서 퇴원한 그는 집에 데리고 온 아들이 계속 울자 이불로 감싸 살해했고, 도봉구 야산에서 낙엽 아래에 묻은 혐의를 받는다. 2015년 10월 중순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신생아인 둘째 아들 C군을 살해하고서 문학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최근 인천 연수구청이 2010~2014년 출생아 중 미신고 아동을 전수 조사하자 압박감을 느끼고 지난 9일 경찰에 자수했다. 이후 구속된 그는 초기 조사에서 첫째 B군을 살해한 방법 등은 진술하면서도 C군의 사망 경위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둘째 울어 주스 먹여…사레 걸려 사망” 그러나 최근 추가 조사에서 “산부인과 병원에서 출산 후 이틀 뒤에 퇴원해 둘째 아이를 집에 데리고 왔는데 심하게 울어 주스를 먹였다”며 “사레가 걸려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인정한 첫째 아들 살해뿐만 아니라 신생아인 둘째에게 모유가 아닌 주스를 먹인 뒤 호흡곤란 상태를 방치한 행위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판단했다. A씨에게는 공소시효가 없는 살인죄만 적용됐으며, 공소시효가 9년으로 이미 끝난 사체유기죄는 적용되지 않았다. 함께 산 母, 범행사실 몰라…첫째 시신은 아직 A씨의 어머니는 딸과 그동안 함께 살았지만 범행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두 차례 임신으로 배가 불러올 때면 핑계를 대고 집을 나와 몇 개월씩 어머니와 따로 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워 양육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두 아들의 친부는 다르고, 잠깐 만난 남자들이어서 정확히 누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자백을 토대로 지난 10일 오후 인천 문학산에서 둘째 아들 C군의 유골을 찾았다. 첫째 아들 B군 시신을 묻은 서울 도봉산 입구도 계속 수색했으나 11년 전과 비교해 지형이 많이 바뀐 탓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생신고 안해…“둘째는 임시번호도 없어” A씨의 두 아들 모두 출생 신고가 돼 있지 않았다. 특히 임시 신생아 번호는 B군만 있었고, C군에는 아예 부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6~7월 보건복지부는 2015~2022년 출생아 중 임시 신생아 번호만 있고 출생신고는 안 된 아동 2123명을 1차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사망 사례를 200건 넘게 발견했고 일부는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그러나 2015년생인 C군은 임시 번호가 없어 이미 사망한 사실이 당시 전수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2012년생인 첫째 B군은 임시 번호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 경찰은 C군이 태어난 산부인과 병원에 임시 신생아 번호가 부여되지 않은 경위를 물었으나 병원 측도 의아해하며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까지 B군 시신을 계속 찾을 방침이며, 향후 수색을 계속할지는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11년 전 범행이어서 그동안 들짐승에 의해 B군 시신이 훼손되거나 비에 쓸려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피의자를 내일 송치한 뒤 추가 수색 여부는 내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1600명분 필로폰 수수·판매 명문대생 징역 2년에 검찰, “항소”

    1600명분 필로폰 수수·판매 명문대생 징역 2년에 검찰, “항소”

    수원지검 성남지청 공판부(여경진 부장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1600명 이상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수수하고 그중 일부는 투약하거나 판매한 A(2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필로폰 수수 및 투약 등으로 경찰에 체포돼 수사받고 석방된 직후 재차 다량의 필로폰을 수수·소지해 검찰에서 구속기소 됐다”며 “그 죄질이 중하고 재범의 위험성이 높은 점, 대학가에 파고든 마약 범죄를 엄단해 그 위험성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항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1심에서 A씨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최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단독 임혜원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 대해 “범행을 자백하고 이를 반성하는 점, 동종 전력이 없는 점, 사건의 경중 및 태도 등을 고려했다”는 취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7∼10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성명불상의 마약 판매자로부터 필로폰 50g을 수수해 자택 등에서 두차례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나머지 중 일부인 0.5g을 성명불상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최초 소지했던 필로폰 50g은 1600명 이상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씨는 수도권 소재 명문대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 ‘26살 청년’은 어떻게 6개월 만에 서울에 집 32채를 샀을까?

    ‘26살 청년’은 어떻게 6개월 만에 서울에 집 32채를 샀을까?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로 6개월간 32명에게 80억원 넘는 피해를 준 사촌형제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공인중개사무소 중개 보조원인 사촌형과 함께 주택 32채로 전세사기 행각을 벌인 A(26)씨 등 51명을 사기 또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서울 강서 지역에서 주택 32채를 사들였다. 사촌형 B(32)씨가 중개 보조원과 함께 실제 매매가액보다 높게 전세 보증금을 설정해 세입자를 구한 뒤 계약 체결과 동시에 주택을 A씨 소유로 신고하는 방식을 썼다. 셋은 전세보증금과 매매가액의 차액을 나눠 가졌다. A씨와 B씨가 합쳐서 3억 5000만원, 중개보조원은 약 2억 5000만원을 챙겼다. 이들은 수익금을 고급 수입차 리스와 주식투자, 유흥비로 탕진했다. 세입자들에 돌려줄 돈이 없어지자 이들은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피해자는 32명, 피해 금액은 81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사촌형제가 경기도의 한 건축회사 기숙사에서 동거하며 현장 근로자로 일하는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 달 기숙사에서 둘을 체포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상대로 사기를 친 세입자 3명도 있었다. 임차인 C씨 등은 2021년 7∼8월 고의로 보증금을 부풀려 체결한 전세 계약서(일명 ‘업계약서’)를 근거로 올해 9월부터 보증보험사에 대위변제(금융기관이 채무자의 빚을 대신 갚아주는 것)를 요청했다. 이들은 일부 부동산 업자들이 전세 세입자를 구하는 과정에서 ‘이자 지원비’ 명목으로 보증금 일부를 돌려준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가장 큰 리베이트 금액을 제시하는 업자와 전세계약을 맺었다. 계약서상 전세보증금을 임대인에게 입금한 뒤 차명계좌를 통해 약 2000만원씩 돌려 받았다. 그러고도 HUG에는 리베이트 금액이 포함된 업계약서 금액대로 보증 이행을 청구했다. 임차인 3명이 보증보험사에서 보증금을 더하면 8억 2800만원이다.
  • 일면식도 없는 여중생 성폭행·감금에 12년형… 검찰도 피의자도 모두 불복

    일면식도 없는 여중생 성폭행·감금에 12년형… 검찰도 피의자도 모두 불복

    일면식도 없는 여중생을 쫓아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A(39)씨와 관련해 검찰이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2년 및 5년간 보호관찰명령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도강간) 및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9)씨는 지난 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 심리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제주지검은 “이 사건은 혼자 있는 미성년자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자신의 집까지 데려가 또다시 성폭행하고 감금상태에서 택시비를 강취한 사건”이라며 “불특정 피해자를 물색해 범행한 점, 피해자가 15세에 불과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을 더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양측 모두 불복해 항소하면서 조만간 광주지방법원 제주 제1형사부에 배당될 예정이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지난 5월 15일 밤 11시 17분쯤 제주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 앞에서 흉기를 품은 채 담배를 피우던 중 같은 건물에 사는 중학생 B양이 집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 들어갔다. A씨는 B양을 바닥에 넘어뜨린 뒤 현금을 요구했으나 거절 당하자 B양을 성폭행했다. 이튿날 새벽에는 흉기를 든 손으로 B양을 자신의 주거지까지 끌고 가 또다시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 51분쯤 B양의 어머니를 통해 4만원을 송금받고 나서야 B양을 풀어 줬고, 오전 11시36분쯤 흉기를 품은 채 택시를 타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A씨가 과거에도 전 여자친구를 수 차례 감금해 폭력 행위를 한 점, 관련 범행을 B양에게 얘기한 점 등에 비춰 살인예비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A씨)은 피해자 집에 침입해서 돈을 강취하고 12시간 넘게 감금했다. 이 과정에서 성폭행까지 저질렀다”며 “피해자는 평생 잊히기 어려운 중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17년 전 아동 성범죄’ 김근식, 2심서 징역 5년

    ‘17년 전 아동 성범죄’ 김근식, 2심서 징역 5년

    17년 전 13세 미만 아동을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구속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근식(55)이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처분을 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2부(판사 김동규 허양윤 원익선)는 15일 김근식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전자발찌 부착 10년과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김근식의 공무집행방해와 상습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아동 강제추행 혐의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총 징역 5년이 선고된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동 청소년 강간 상해 혐의로 15년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출소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고, 이 사건 범죄는 누범에 해당한다”며 “또한 일부러 성적 자기 결정권이 취약한 아동 청소년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는 원심과 당심에 이르러서도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피해 복구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성 충동 약물치료(성 충동 약물치료)에 대해 원심과 마찬가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론 피고인에게 성 충동 약물 치료가 필요한 만큼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정신 감정의는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법정에서 증언하긴 했으나 이는 진술에 불과하고 반드시 피고인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김근식은 2006년 9월 18일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당시 13세 미만이던 피해 아동 A양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16년간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던 이 사건의 가해자가 김근식이라는 사실은 검찰이 지난해 10월 김근식의 출소를 앞두고 경기·인천지역 경찰서 7곳에서 보관 중인 성범죄 미제사건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났다. 검찰은 2006년 아동 강제추행 미제사건의 신원미상 범인 DNA가 김근식의 DNA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대검찰청으로부터 회신받고, 김근식을 범인으로 특정해 그를 재판에 넘겼다. 김근식은 2019년 12월과 2021년 7월 전남 해남교도소에서 교도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와 2017∼2019년 동료 재소자들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상습폭행)도 받는다. 원심은 올해 3월 김근식에게 징역 3년(강제추행 2년·공무집행방해 등 1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0년과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김근식은 2006년 미성년자 1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17일 출소 예정이었으나, 새롭게 제기된 ‘인천지역 아동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재구속됐다. 그러나 수사 결과 그가 인천지역 강제추행 사건의 범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이에 대해 김근식은 공소권 남용 등을 주장하며 무죄 주장을 펼쳤다. 변호인은 지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과 무관한 혐의로 발부된 영장으로 구속된 이후 이뤄진 검찰 조사와 재판부에 제출된 진술조서가 위법하기 때문에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며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공소권 남용으로 공소 기각 판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당시 수사 상황을 비춰 볼 때 수사 기관이 피고인에게 실질적인 불이익을 줬다거나 검찰의 어떠한 고의가 있었다고 볼 근거가 없다”며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김명수 합창의장 후보자 “채 상병 순직 책임, 지휘관에 있다”

    김명수 합창의장 후보자 “채 상병 순직 책임, 지휘관에 있다”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의 책임 소재에 대해 “지휘관 책임”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합참의장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임병헌 의원이 “해병대 상병 사건은 누가 책임을 져야 한다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먼저 가족(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하는 게 도리”라며 “지금은 수사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에 임 의원이 “사법적 책임은 수사가 끝나야겠지만 도의적 책임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다시 묻자 “아마 모든 지휘관이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부하에 대한 것은 지휘관이 많은 책임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19년 해군 1함대 사령관 복무 당시 강원도 삼척항으로 북한 목선이 월선한 사건으로 군 감사 처분을 받을 당시 ‘내가 다 책임질 테니 부하들에게 책임을 묻지 말라’고 말한 게 사실이냐는 임 의원 물음에는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달 초 단행된 하반기 장성 인사에서 채 상병이 소속된 해병대 1사단 임성근 사단장은 소장을 유지한 채 정책연수를 갔고,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유임됐다. 전화로 채 상병 관련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던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은 오히려 중장(3성 장군)으로 진급해 국방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됐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지휘·책임자들은 한명도 징계나 인사 조처를 받지 않았다.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지휘관의 책임을 물어 사건을 경찰에 넘기려 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만 유일하게 보직에서 해임돼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됐다.
  • 마시는 차로 포장… 40만명 동시 투약가능한 마약 들여오던 외국인 덜미

    마시는 차로 포장… 40만명 동시 투약가능한 마약 들여오던 외국인 덜미

    40만면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제주공항으로 들여오던 외국인 2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윤원일)는 지난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향정) 혐의로 말레이시아발 항공기로 국내에 필로폰 12㎏을 밀수한 말레이시아 국적 외국인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압수한 필로폰 12㎏은 시가 400억원 상당으로 40만명이 동시 투약이 가능한 수량으로 알려졌다. 이는 제주공항을 통해 반입하려다 적발된 마약류 중 최대 규모다. 제주지검은 제주세관과 협력해 필로폰 밀수범에 대한 첩보를 확보한 직후 지난달 27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항공편에 탑승했던 A씨 등을 붙잡아 필로폰 전부를 압수했다. 이들은 필로폰을 마시는 차(茶)인 것처럼 선물 포장한 뒤 위탁 수하물 가방 등에 넣어 들여오다가 덜미를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검은 “지난 4월부터 유관기관과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제주지역 마약수사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마약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공항, 항만을 통한 마약류 유입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포통장 만들어 보이스피싱범 자금세탁...일당 20명 검거

    대포통장 만들어 보이스피싱범 자금세탁...일당 20명 검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이용될 계좌를 모집·유통하고 피해금을 수차례 세탁한 후 인출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주축 자금세탁 조직원 20명이 경찰에 붙잡였다. 경남경찰청은 사기, 전가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 등 조직원 12명(조직폭력배 9명)을 구속하고 20대 B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붙잡힌 조직은 대포통장 공급 조직(15명)과 세탁자금 인출조직(5명) 등 2개 조직이다. 조직원 중 일부는 전북 군산 등에서 활동하는 20~30대 조직폭력배로 확인됐다.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대포통장 70여 개를 개당 200만~250만원을에 공급하고, 통장의 돈을 상품권으로 환전하거나 세탁한 뒤 인출해 조직에 다시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전북지역 조직폭력배 두 곳이 포함한 통장 공급 조직이 허위 법인(요식업·배달업 등) 계좌 등으로 만든 대포통장을 인출 조직에 넘기면 인출 조직은 통장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공급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여러 단계로 세탁을 거쳐 인출 조직에게 자금을 다시 보냈고, 인출 조직은 이 돈을 현금으로 뽑아 보이스피싱에게 최종적으로 넘기는 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각 대포 통장에 입금된 피해금의 2%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았고 총 6억원을 챙겼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 신고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며 피해 계좌를 살피다, 5~6차례 자금 세탁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자금세탁에 이용된 것으로 보이는 계좌 1000여 개 자금 흐름을 분석해 대포통장 유통 조직원들을 붙잡았고, 인출은행 지점 151곳의 인출 장면을 CC(폐쇄회로)TV로 확인해 인출 조직을 검거했다.대포통장을 공급받은 보이스피싱 조직은 계속 추적 중이다. 이들은 과거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피해를 입거나 주식투자로 손실을 입은 사람들에게 ‘가상자산(코인)으로 보상해주겠다’며 접근하고서는 피해자 개인·금융정보로 대출을 받아 대출금을 편취했다. 경찰은 피해자 109명, 피해금액은 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대포통장은 보이스피싱 등 다중피해사기의 범죄수익을 세탁하는 필수적인 수단이며, 자금세탁 조직을 거쳐 범죄수익이 최종적으로 피싱 조직에 전달함으로써 피싱 범죄가 완성된다는 점에서 자금세탁 조직을 단속하는 것은 피싱 범죄 근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며 “대포통장을 공급하기만 하면 피해 금액 일부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직폭력배까지 가담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을 사칭해서 신분증이나 신원확인, 인증번호를 알려달라고 한다면,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보고 경계심을 가지는 게 좋다”며 “대포통장 유통책과 현금인출책 수사를 확대하여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말미암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심기일전 ‘대체 불가’ 이의리·…APBC 수호신은 KIA 불펜 듀오 정해영·최지민

    심기일전 ‘대체 불가’ 이의리·…APBC 수호신은 KIA 불펜 듀오 정해영·최지민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항저우행 티켓을 반납했던 좌완 에이스 이의리(KIA 타이거즈)는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가을야구 무대를 주름잡은 신민혁(NC 다이노스)은 국가대표 우완 선발 경쟁에 뛰어든다. ‘홀드왕’ 박영현(kt wiz)이 빠진 자리는 KIA 필승조 정해영과 최지민이 책임진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호주와의 1차전으로 2023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의 막을 연다. 이어 17일엔 일본, 18일엔 대만을 상대하는데 일본은 자국 프로리그(NPB) 유망주들을 대거 합류시켰고 호주도 미국프로야구(MLB) 마이너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다수 포함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와일드카드(3명)를 제외하고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차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을 한국에서 지켜봐야 했던 이의리가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공을 던진다. 손가락 물집의 영향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이의리는 대표팀 소집 전날인 9월 22일 최종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무력 시위하듯 KBO리그 정규시즌 4경기 23이닝 1승 평균자책점 1.57로 건재함을 알리면서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의리는 대체 불가능하다. 지난 아시안게임을 통해 우완 투수들의 경쟁력은 증명됐지만 좌완 선발은 자원이 없어 테스트조차 해보지 못했다. 특히 국제무대에선 이의리와 같이 구위와 구속을 앞세운 파이어볼러가 효과적으로 상대 타자를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두산 베어스 좌완 최승용도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는데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진 왼손 투수는 이의리뿐이다.NC의 가을야구 돌풍을 이끈 신민혁도 쟁쟁한 우완 영건 사이에서 가치를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신민혁은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kt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합계 12이닝 무실점 맹활약으로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따낸 뒤 류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14일 도쿄로 출국하면서 “포스트시즌을 통해 야구를 많이 배웠다. 처음 경험하는 대표팀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뒷문은 KIA의 구원 듀오가 책임진다. 이번 대회 대표팀 투수 중 전문 마무리는 정해영 한 명이다. 올 시즌 52경기 3승4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한 정해영은 지난달 8경기에선 8이닝 6세이브 무실점 철벽 투를 펼쳤다. 핵심 좌완 불펜 최지민은 항저우아시안게임 4경기 1승 2홀드 무실점 호투로 이미 검증을 마쳤다. 류중일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치른) 박영현이 빠지면서 생긴 마무리 공백은 정해영, 최지민이 채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이번 국제대회는 원활한 세대교체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 전직 치안감 하남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 전직 치안감 하남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사건 브로커’ 사건과 연루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망에 올랐다가 전날 실종신고가 됐던 전직 치안감 A씨가 15일 경기 하남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실종신고를 받고 하남시 검단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서 등 극단 선택을 추정할 만한 정황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A씨는 전날 가족에게 “등산을 다녀오겠다”고 말하며 집을 나섰다. 하지만 연락이 두절되자 그의 부인이 같은 날 오후 10시48분쯤 실종신고를 서울강동경찰서에 냈다.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 조회 결과 마지막 신호가 잡힌 하남 검단산 일대를 수색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해 종료했고, 이날 오전 8시30분쯤 2차 수색을 벌인 끝에 이날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최근 ‘사건 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광주지검 반부패 강력수사부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브로커’ 사건이란 광주·전남에서 주로 활동한 브로커 성모(62) 씨가 금품을 받은 뒤 현역 경찰관들에게 사건 무마를 부탁하거나 인사청탁을 한 사실이 적발돼 구속기소 된 것을 말한다. 검찰은 지난 9일 성씨에게 금품을 받고 수사 청탁을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전직 경무관을 구속하고, 지난 10일에는 광주경찰청과 북부경찰서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제주 유명음식점 대표 살인청부 주범,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제주 유명음식점 대표 살인청부 주범,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 살해를 청부한 주범에게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이재신 부장판사)는 15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주범 박모(55)씨에게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공범 김모(50)씨에게는 징역 35년, 김씨의 아내 이모(34)씨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박씨와 김씨는 1심과 형량이 같고, 이씨는 1심 징역 10년에서 5년이 감형됐다. 재판부는 강도살인 혐의 공소사실은 범죄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고 원심을 파기하고 살인과 절도 등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유죄로 인정되는 부분의 법적 평가에 있어서 원심 판결과 일부 결론을 달리 했으며 양형은 범행 내용과 경위, 피해 결과의 중대성, 범행에서 역할 가담 정도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채무 관계로 얽혀 있던 도내 한 유명 음식점 대표 50대 여성 A씨를 살해해 달라고 김씨 부부에게 시킨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운영하던 식당의 전 관리이사인 박씨로부터 사주 받은 김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3시 2분에서 10분 사이 제주시 오라동 피해자 주거지에 몰래 숨어 들어가 3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귀가한 피해자를 둔기로 살해하고 고가의 가방과 현금 등 18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피해자 모르게 피해자 주거지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 실행 당일에는 피고인 박씨가 직접 피해자의 동정을 확인하고 김씨 아내 이씨가 피해자를 미행해 동선을 미리 파악하기도 했다. 박씨는 강도살인 범행을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있던 김씨부부에게 수천만원을 지급하고 “서울의 고가아파트 재건축 분양권을 주겠다” “식당 2호점의 공사권과 운영권을 주겠다”며 현혹해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에 필요한 자금을 대주며 김씨에게 ‘오랜 시간 병원에 있으면 좋다’, ‘못 일어나면 못 일어날수록 좋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이 사건 전에도 여성들에게 접근해 돈을 편취하는 등 사기 행각을 일삼아 징역형 등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박씨와 김씨에 대해 각각 사형, 김씨의 아내 이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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