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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사지숍 손님이 손님 때려 ‘피곤죽’…수천만원 싸들고 가 합의

    마사지숍 손님이 손님 때려 ‘피곤죽’…수천만원 싸들고 가 합의

    30대 남성이 마사지 가게에서 “째려본다”는 이유로 30대를 폭행해 ‘피곤죽’을 만든 뒤 수천만을 싸들고 가 합의 보는 일이 일어났다. 21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39)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 45분쯤 대전 중구 유천동의 한 마사지 가게 카운터와 샤워실에서 B(37)씨를 주먹과 발로 30여분 동안 수십 차례 마구 폭행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날 마사지 가게 카운터 앞에서 B씨와 마주쳤다. A씨는 “왜 째려보냐”고 따지면서 B씨를 때리기 시작했다. 둘은 초면이다. A씨는 B씨의 얼굴 등이 피범벅이 되자 “물로 씻어주겠다”면서 가운터 옆 샤워실로 끌고 갔다. 마사지 업주가 말렸으나 문을 걸어 잠그고 또다시 계속 때렸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옷을 모두 벗긴 뒤 주먹과 발은 물론 샤워기 헤드로 팔과 옆구리 등을 가리지 않고 폭행했다. 워낙 싸움이 거칠어서인지 신고자가 공중전화를 이용해 “칼부림이 났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받고 가보니 B씨는 온몸이 피범벅 상태였는데 팔을 들지 못하고 갈비뼈 통증을 엄청나게 호소했다. 두 부분 다 부러진 게 아닌가 싶었다”면서 “그런데 B씨의 몸 여기저기에 문신이 새겨져 있어 조직폭력배로 보고 신원을 확인했는데 조직원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둘의 행동과 문신 등으로 볼 때 모두 동네 건달이나 양아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조사를 받고 나온 A씨는 폭행 이튿날 곧바로 B씨에게 합의금 조로 수천만원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검경은 애초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하려고 했으나 B씨와 합의했다는 얘기를 듣고 불구속 입건했다.
  • ‘기생충’ 투자 성공담 앞세워 1000억대 사기행각 대표 재판행

    ‘기생충’ 투자 성공담 앞세워 1000억대 사기행각 대표 재판행

    검찰이 영화 ‘기생충’, ‘영웅’ 등에 투자한 성공담으로 1000억원대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 사기)를 벌인 투자사 대표 A씨를 재판에 넘겼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김정국)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8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비상장 주식 차익 거래를 통해 원금의 2~5%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기망해 피해자 총 48명으로부터 투자금 1086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가 다른 투자자의 투자금을 수익으로 포장해 돌려막는 폰지 사기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엄씨는 지난 2021년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다른 경영 컨설팅업체를 인수해 투자 활동을 해 왔다. 그는 초기에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원금과 수익금을 반환하면서 정상적으로 수익을 내다가 점차 사업이 어려워지자 범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투자사 대표로서 영화 ‘기생충’, ‘영웅’, ‘공작’ 등에 투자했던 경력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다른 경영 컨설팅업체를 인수해 투자 활동을 했고 초기에는 돌려막기로 원금과 수익금을 반환하면서 수익을 내다가 점차 사업이 어려워지자 범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4~5개 대학교 최고위 과정을 동시에 다니면서 인맥을 쌓는 방식으로도 투자자를 모집했는데 이를 통해 100억원 이상 사기를 당한 피해자도 3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투자자 모집에 관여한 골프선수 3명 등 공범 9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원금 보장 및 5~30%의 수익금 지급을 약정해 38명으로부터 투자금 총 786억원을 모집하는 등 A씨와 함께 사기를 저질렀다. 경찰은 지난 4월 A씨의 금전거래 정황을 신고받고 지난 7월 A씨의 사무실 및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수사를 이어왔다. 이달 초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련 금융거래내역 분석 및 주범·주요 공범들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보완 수사를 진행했고 이들의 사기 범행 구조와 골프 접대 등 투자자 모집 방법을 밝혀내는 등 범행의 고의성을 규명하는 데 집중했다.
  • 전날 싸운 지인, 우연히 만나자 흉기 꺼내 죽이려한 40대…“반말해서”

    전날 싸운 지인, 우연히 만나자 흉기 꺼내 죽이려한 40대…“반말해서”

    전날 싸웠던 지인을 다음날 우연히 길에서 만나자 흉기로 살해하려 한 40대가 구속기소됐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 조재철)는 21일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2시 50분쯤 대전 중구 은행동 번화가에서 4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목, 가슴, 배 등을 흉기에 찔려 전치 14주의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전날 싸웠던 B씨를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자 시비를 걸고 따지다 자신이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에서 흉기를 꺼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그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전화했으나 곧바로 달아났고, 경찰은 도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한 끝에 범행 현장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1시간 30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전날 싸웠던 B씨를 만나 말다툼하다 ‘왜 반말을 하느냐’는 B씨의 말에 화가 나서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 은퇴 앞둔 동창생 4명 나들이길 참변…“버스기사가 문자 보느라”

    은퇴 앞둔 동창생 4명 나들이길 참변…“버스기사가 문자 보느라”

    지난달 충북 보은군 수리티 터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나들이 가던 동창생들 중 4명이 숨진 가운데, 버스기사가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를 확인하다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충북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버스기사 A(59)씨는 경찰 조사에서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휴대전화를 본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후 입원 치료를 받다가 최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지난달 21일 충북 보은군 수한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상행선 수리티 터널 안에서 버스기사 A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 탑승자 11명 중 맨 뒤 좌석에 타고 있던 3명과 그 앞좌석에 타고 있던 1명 등 4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7명은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모두 은퇴를 한두 해 앞두고 있던 50·60대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주말 나들이를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승객 26명이 타고 있었던 버스에서는 기사 A씨와 승객 1명이 크게 다쳤다. 당시 A씨가 몰던 버스는 편도 2차로 1차선을 달리고 있었다. 이때 버스를 앞서가던 대형트럭이 차량 정체를 피해 2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했고, A씨 버스가 그 앞에 있던 15인승 승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경찰은 A씨가 휴대전화를 보다가 차량이 정체된 것을 모르고 그대로 앞에 있던 차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버스 블랙박스를 도로교통공단에 맡겨 분석을 의뢰했다. 공단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사고 당시 버스의 속력과 A씨가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는 약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공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 부부 모임서 동료 소방관 아내 성폭행 시도 소방관…집행유예, 석방

    부부 모임서 동료 소방관 아내 성폭행 시도 소방관…집행유예, 석방

    부부동반 모임에서 다른 소방관의 아내이자 동료인 여성 소방관을 성폭행하려다 구속된 30대 소방관이 1심에서 집행유예형을 받고 풀려났다. 대전지법 홍성지원 제1형사부는 21일 강간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소방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성범죄치료강의 80시간 수강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8월 13일 오전 4시 40분쯤 충남 보령에서 부부동반 모임을 하던 중 술에 취해 동료 소방관이자 다른 소방관의 아내인 B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씨의 얼굴을 때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발로 차거나 밀치는 등의 폭행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속했고,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아 기소했다. 충남소방본부는 A씨가 구속되자 곧바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 조치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나쁘고 B씨가 입은 정신적 고통이 크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강간치상의 경우 미수에 그친 점, B씨의 상해 정도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 13년 전 ‘움막 살인’ 진범 자수…“친형 살해 뒤 죄책감”

    13년 전 ‘움막 살인’ 진범 자수…“친형 살해 뒤 죄책감”

    13년 전 일어났으나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은 ‘부산 낙동강 움막 살인’ 사건의 진범이 자수해 재판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와 부산지검 등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50대 남성 A씨에 대한 재판이 부산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A씨는 낙동강 움막 살인 사건의 진범이라고 지난 8월 18일 경찰에 자수했다. 낙동강 움막 살인 사건은 2010년 8월 강서구 낙동강 변 움막에서 살댄 4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로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숨진 B씨에게는 머리에 둔기로 맞은 듯한 상처가 있었다. 당시 낚시꾼이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했지만, 움막이 외딴 강변에 있어 목격자가 없었고, 주변 CCTV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장기 미제 사건으로 전환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숨진 B씨의 친동생으로 형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심한 욕설을 듣자 화를 참지 못하고 둔기로 머리를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친형을 살해하고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자수했다”고 진술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친형이 외딴곳에 움막을 짓고 사는 게 못마땅해 다른 곳으로 옮겨 살라고 권유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지난 9월 A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A씨에 대한 재판은 지난 6일부터 부산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 “페미니스트는 맞아야”… 편의점 폭행男 재판행

    “페미니스트는 맞아야”… 편의점 폭행男 재판행

    머리카락 길이가 짧다는 이유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 곽금희)는 21일 경남 진주의 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한 20대 A씨를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새벽 경남 진주시 하대동의 한 편의점에서 머리가 짧은 여성 아르바이트생 B씨에게 ‘너는 페미니스트니까 맞아도 된다’라며 무차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손님인 50대 남성을 폭행했다. 검찰은 A씨가 평소 페미니스트에 대한 반감이 있었고 B씨의 짧은 머리에 혐오를 표출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A씨가 편견을 가지고 특정 집단 또는 특정 집단에 속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혐오 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모발검사 ‘음성’ 나온 지드래곤, 손발톱 결과도 ‘마약 음성’

    모발검사 ‘음성’ 나온 지드래곤, 손발톱 결과도 ‘마약 음성’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모발에 이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권씨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결과가 계속 안 나와 기다리다가 국과수에 먼저 전화했다”며 “감정 결과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당시 권씨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자 경찰은 모발과 손발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앞서 권씨는 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간이시약 검사는 5~10일 전에 마약을 했다면 양성 반응이 나오지만,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는 감정하기 어렵다. 모발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손톱 분석법은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을 토대로 권씨가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했다.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올해 3~8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먼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권씨와 배우 이선균(48)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도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다리털 정밀 감정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권씨와 이씨가 간이 검사 등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경찰이 명확한 증거 없이 무리하게 수사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마약범죄 수사는 국립과학수사원 감정 결과뿐 아니라 관련자 진술,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 혐의 유무를 판단한다”며 “현재까지 (마약 간이시약 검사)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라고 단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명확한 물증 없이 진술만 가지고 수사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맞다”면서도 “수사 대상자가 다른 사람 범죄에 대해 진술할 때 확인하지 않을 수 없으니 입건 전 조사를 한 것인데 그 내용이 (외부에)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문신 드러내고, 90도 인사’… 울산 신흥 조폭 44명 검거

    ‘문신 드러내고, 90도 인사’… 울산 신흥 조폭 44명 검거

    울산의 신흥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신흥 조직폭력배 44명을 붙잡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단체 등의 구성·활동) 위반 혐의로 16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4월 울산의 한 도로에서 선배 조폭 B씨의 승용차 유리창을 파손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B씨가 화가 나 A씨 등을 한 노래방으로 불렀다. A씨 등은 해당 노래방에서 또래 조폭들과 함께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기존 선배들이 자주 ‘집합’을 시키는 등 괴롭히면서 이윤 배분은 잘해주지 않자, 이런 ‘하극상’을 벌이면서 독자 세력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에서 큰 소리를 내며 90도로 인사하고 문신을 드러낸 채 일렬로 서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길에서 단순히 어깨를 부딪친 시민 3명을 집단폭행한 일도 있었다. 이 조직은 ‘홀덤펍’을 가장한 불법 도박장과 다른 지역 조폭과 연대해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울산에서 신흥 조폭을 확인해 검찰에 넘긴 것은 2014년 이후 거의 10년 만”이라며 “전국 조직폭력배가 연대해 운영한 도박사이트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신동엽·타블로, 자녀들에게 대마초·타진요 사건 알려줬다

    신동엽·타블로, 자녀들에게 대마초·타진요 사건 알려줬다

    방송인 신동엽과 에픽하이 타블로가 과거 논란을 자녀들에게 미리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는 신동엽이 에픽하이 타블로, 미쓰라진, 투컷을 게스트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신동엽과 타블로는 과거 논란에 대해 아이들에게 먼저 보여줬다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신동엽은 대마초 사건을 겪은 바 있고, 타블로는 ‘타진요’ 사건을 겪은 바 있다. 먼저 신동엽은 “어떤 숫자에 의미를 많이 두는 편이 아니다. 햇수로 20년 됐을 때는 공교롭게 힘들었다. 방송을 1년 쉬게 됐다”며 대마초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타블로는 “형은 여러모로 선구자 같다”고 경외심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애들이 크면 다 검색해본다. 다 안다. 그래서 나는 미리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에 타블로도 “나 역시 하루에게 미리 보여줬다”면서 신동엽의 마음에 공감했다. 타블로는 “저도 하루가 11살 때 타진요 사건에 대해 보여주고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잖아요’라는 말이 내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와닿는 말이 될 줄 모르고 약간 울면서 이야기한 게 약간 창피했다. 그것도 하루에게 보여줬다. 이제 인터넷이 너도 누군가가 이렇게 괴롭힐 수 있다고 다 설명해줬다”고 밝혔다.신동엽은 1998년 8월 자택과 친구 집에서 대마초를 6차례 흡연한 혐의와 미국에서 밀반입했다는 혐의로 1999년 12월 구속됐다. 대마초 흡연은 유죄지만 밀반입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2000년 2월 2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고 출소했다. 타블로 또한 과거 논란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이른 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사건으로, 2010년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타블로에게 학력위조 논란이 불거진 내용이다. 타블로는 대법원까지 간 끝에 스탠퍼드 대학교 출신임을 입증하며 ‘타진요’에서 벗어났지만 이와 관련해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한 사실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법을 어긴 자신과 달리 루머였던 타블로에게 “너는 평상복 입었지. 번호도 안 써있었고”라며 발끈했고 “뭐가 됐든 법을 지키자”라며 건배를 제안했다.
  • 인터넷 미술품 경매사이트?···실상은 1100억대 불법도박 자금세탁 장소

    인터넷 미술품 경매사이트?···실상은 1100억대 불법도박 자금세탁 장소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축적한 1100억원대 범죄수익을 허위 경매 자금으로 세탁한 범죄단체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지난 8월부터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에서 아파트 1개층 전체와 호텔 등 다수의 지역을 임대해 바카라 등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조직폭력배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에서 총판 등으로 일한 20명을 검거한 경찰은 아직 입국하지 않고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공범 6명에 대해서도 적색수배 등의 조치를 했다. A씨 등은 도박할 자금 1136여억원을 미술품 경매사이트에서 미술품을 구매하는 비용과 택배로 물품을 구입하는 대금으로 가장해 왔다. 이를 지급받기 위해 가상계좌 4000여개와 대포계좌 1055개를 사용했다. 이들은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두고 SNS 광고 등을 통해 조직에서 일할 사람들을 모집했다. 캄보디아에 도착하면 모두 가명만을 쓰게 하고, 여권과 휴대전화기를 반납하도록 한 후 대포폰을 사용하도록 했다. 광주지역 여러 곳에 인터넷 컴퓨터를 설치한 후 인터넷 뱅킹을 통해 도박자금을 세탁해 왔다, 붙잡힌 A·B씨는 경찰에 범행을 자백한 공범 C씨를 찾아가 변호사 선임 비용을 대신 지급해 주며 허위로 진술을 번복하지 않으면 조직의 상선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조직에서는 체포된 총판 피의자들을 위해 검거된 당사자도 모르게 변호사를 선임해 주기도 했다. 이 사건에만 무려 10여명의 변호사를 선임해 조직적으로 경찰 수사에 대응해 왔다. 경찰은 도박 계좌에서 확인되고 있는 도박행위자를 1만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부분이 20~30대 젊은 층으로 이 중 상습적으로 도박한 행위자에 대한 입건 여부와 도박에 사용된 자금에 대한 몰수, 추징에 대해 검토 중이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 관계자는 “범행 장소가 국내가 아닌 해외인데다 공범들이 모두 가명과 대포폰을 사용해 이들을 특정하기 힘들었고, 1000여개가 넘는 세탁 계좌를 추적해 범행과의 연관성을 밝혀 내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입국하지 않고 있는 피의자들은 검거 된 공범들을 통해 자수하도록 설득하고 있다”며 “현지 코리안데스크와 협조해 빠른 시기 내에 검거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경력 기준 낮춰 부적격자 대거 채용한 공공기관, 감사 방해까지

    경력 기준 낮춰 부적격자 대거 채용한 공공기관, 감사 방해까지

    경력 인정 기준을 완화해 부적격자를 채용하고 이에 대한 감사가 시작되자 이를 방해한 경기 화성시 공무원과 문화재단 직원 등 20명이 경찰의 채용 비리 특별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5~10월 ‘채용·안전 비리’ 특별단속을 벌여 1197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모두 2489명을 검찰에 넘겼으며, 이 가운데 34명은 구속됐다. 채용 비리 특별단속에는 모두 137건이 적발돼 98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민간기업이 914명으로 적발된 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공공기관도 64명이나 됐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취업 갑질이 7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채용·인사 업무방해 190명, 채용 장사 39명 순이었다. 경기 화성시 문화재단 외에도 교수 공채 과정에서 서로 담합하거나 심사 관련 비밀을 누설하는 방법으로 특정 후보자를 채용한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 7명도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시 5개 구청 환경미화원 취업 알선 등을 빌미로 취업 준비생 등 6명으로부터 2억 90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한국노총 소속 광주지자체 노조위원장 등 3명은 구속됐다. 산업·시설·교통·화재 등 4대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진 안전 비리 특별단속에는 1511명(구속 8명)이 적발됐다. 안전 관리·점검 부실이 90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실시공·제조·개조 531명, 금품수수 등 안전 부패 71명 순이었다. 고속도로 차선 도색 공사를 명의대여 방식으로 넘겨받은 이후 저가·저성능 자재로 부실 시공해 모두 123억원을 가로챈 건설업체 대표와 범행을 도운 공사 직원 등 69명이 적발됐다. 아파트 신축공사 인허가와 민원 처리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건설 현장 관리·감독 공무원과 감리원에게 해마다 명절이 되면 20만~300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 건설사 임직원 10명도 검찰에 넘겨졌다.
  • 착륙 전 비행기 비상문 개방했던 30대 집행유예 5년

    착륙 전 비행기 비상문 개방했던 30대 집행유예 5년

    착륙 중인 비행기의 비상 출입문을 열었던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21일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항공기가 대구공항 상공 고도 224m에서 시속 260㎞로 하강하던 도중 갑자기 비상 탈출구 출입문 레버를 조작해 개방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94명과 승무원·조종사 6명 등 모두 200명이 타고 있었다. 울산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제주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30여명도 탑승 중이었다. A씨의 돌발행동으로 승객들이 공포에 휩싸였고 외부 비상구 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가 수리비 6억원이 발생했다. A씨는 5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빨리 내리고 싶었다”라는 이유를 댔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불안감이 높아 범행에 영향을 끼친 점은 인정되나 비행기 탈출용 슬라이드를 훼손해 항공사에 수억원의 피해를 끼치고 급성불안 등을 호소하는 피해자를 만들었다”며 징역 6년을 구형했었다. 정 부장판사는 “운항 중인 항공기 비상문을 열어 많은 승객들을 위험에 빠뜨렸고 이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감정 결과에 따르면 피고인은 범행 당시 잠정적 정신질환 등으로 심신 미약 상태였던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 단독주택서 어르신 300명 대상 무면허 치과진료… 6년동안 6억원 꿀꺽한 60대

    단독주택서 어르신 300명 대상 무면허 치과진료… 6년동안 6억원 꿀꺽한 60대

    6년동안 30여명의 어르신을 무면허로 치과진료행위를 한 60대 A씨가 구속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의사면허 없이 2016년 1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약 6년간 300여 명의 어르신을 상대로 임플란트와 교정, 각종 보철치료 등을 해주고 약 6억원 가량을 불법 취득한 A씨(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최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범행을 도운 40대 B씨(여)와 50대 C씨(여)를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제주시내 한 단독주택 1층에 치과 진료에 필요한 엑스레이 장비 등 의료기기와 의료용품을 갖추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진료를 해준다고 하며 은밀하게 무면허 진료행위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A씨는 지금까지 총 3회에 걸쳐 동종범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한차례 징역 1년 6월의 실형이 선고되는 등 중형의 처벌을 받았음에도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8월 27일쯤 압수수색 집행 직후 도외로 도주해 차명의 차량과 핸드폰을 사용하며 1년 3개월간 수사기관을 피해 은신처에서 생활해 오다 자치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지난 10일 경기도에서 검거해 제주로 압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구속 송치된 B씨는 간호사 면허가 없음에도 진료행위 보조 역할을 했으며, C씨는 기공소를 운영하면서 A씨가 치과의사면허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치과기공물을 제작·공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진료에 대한 압수수색 현장에서는 진료실 및 작업실에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이 놓여 있는 데다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품이 노후화돼 있는 등 매우 비위생적인 의료 환경에 환자들이 노출돼왔음이 확인됐다. 박상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입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를 금지하는 이유는 국민 개인의 생명 및 신체의 건강은 물론 공중위생에 대한 안전의 확보를 추구하기 위해서”라며 “앞으로 의학 지식과 의술을 공인받지 못한 속칭 ‘가짜 의사’의 의료행위를 근절해 도민의 의료안전 확보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법 제87조의2 제2항 등에 의해 위반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 “합의된 영상 아냐, 황의조 거짓말”…황의조 불법 촬영 피해자측 입장 밝혀

    “합의된 영상 아냐, 황의조 거짓말”…황의조 불법 촬영 피해자측 입장 밝혀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 선수가 불법적으로 촬영한 성행위 영상의 피해자가 수 차례 영상 삭제를 요청했지만 황씨가 이를 묵살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라는 황씨 측 주장과는 상반되는 입장을 피해자가 밝힌 만큼 경찰 수사에 이목이 쏠린다. 황씨가 촬영한 영상의 피해자측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는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었고, 촬영 직후 영상 삭제도 요구했다”며 “촬영이 있었는지 아예 몰랐던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피해자는 거부 의사를 표현했고, 이후 삭제 요구를 했지만, 황씨는 이를 무시했고 불법 촬영이 반복됐다”며 “영상 유출이 걱정된 피해자는 두려움으로 신고하기도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이 불법 유포된 직후 황씨는 유포자에 대한 고소에 나섰지만 피해자는 그럴 수도 없었다”며 “유포자가 추가로 영상을 유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제대로 잠든 날이 없을 정도로 불안했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연인 사이에 합의되서 촬영된 영상’이라는 황씨 측 입장을 본 피해자가 느낀 비애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며 “거짓말로 피해자의 마음에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가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불안하고 힘겨운 상황이지만 이제 잘못을 바로잡고 더 이상의 피해를 근절하겠다는 간절함으로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것”이라며 “황씨가 지금이라도 잘못을 뉘우치고 사실을 인정하기를 바라며 그것만이 피해자에 대한 뒤늦은 사과나마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씨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환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영상은)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라며 “황의조 선수는 현재 해당 영상을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황의조 선수가 영상 유출의 피해자로 시작된 것”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게 된 황의조 선수의 과거 연인에 대해서 깊은 유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자신과 성관계하는 상대방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황씨를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지난 6월 누리꾼 A씨는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면서 황씨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황씨 측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올해 5월부터 ‘(사진을) 유포하겠다’, ‘기대하라’,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는 식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자친구를 사칭해 협박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 ‘용인 반도체단지 투기’ 경기도 전 공무원 부부, 1심 실형에서 2심 무죄

    ‘용인 반도체단지 투기’ 경기도 전 공무원 부부, 1심 실형에서 2심 무죄

    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기도청 전 간부 공무원 부부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3-3부(부장판사 조순표 장준현 진세리)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은 전 공무원 A씨의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의 아내 B씨도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은 무죄 판단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업 추진 가능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보만 믿고 5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토지를 매수했다고 보는 것도 상당히 부자연스럽다”며 “B씨는 A씨가 이 사건 토지 개발 소식을 알기 이전부터 카페 개업을 위해 토지 매수를 알아 보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2018년 8월 당시 산업단지 용인 유치 가능성이 객관적으로 불투명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여 A씨가 이 사건 산업단지 용인 유치를 염두에 두고 사업 정보를 B씨에게 알려줘 부동산 투자를 권유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충분히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경기도청 간부 공무원 재직 당시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업무를 담당하며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2018년 8월 개발 예정지 인근 토지 1559㎡를 아내 B씨가 운영하는 C사 법인 명의로 5억원에 매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수용 예정지 842㎡를 장모 명의로 1억 3000만원에 취득한 혐의도 받았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는 2019년 2월 확정됐으며, 이후 해당 토지의 거래가는 3∼5배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심은 “피고인들은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A씨가 업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이 사건 토지를 취득한바, 공직자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하고 불법 정보를 이용한 투기를 조장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에게 각각 실형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A씨는 국내외 서비스기업 유치 업무를 담당하면서 2018년 7월부터 이 사건 개발계획을 전담했다”며 “B씨는 이 시기 20개의 토지를 물색했는데, 대부분 이 사건 개발 구역 내 또는 인접지에 있었으며, ‘2년 이내 수용될 경우 양도세 절감 방법’을 메모하는 등 카페 사업을 계획한다고 하면서 토지 수용을 예정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판시했다. 다만 원심은 A씨에게 실형을 선고한 후 “도주 우려가 없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었다.
  •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회의 참석 의원 21명 공개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회의 참석 의원 21명 공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재판에서 돈봉투가 살포됐다고 의심받는 모임에 한 번이라도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의원 21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를 지휘하다가 비위 의혹이 불거진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직무에서 배제한 터라 민주당에 대한 수사 의지를 다지려는 차원에서 아직 혐의가 구체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명단 전체를 공개하는 ‘반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열린 윤관석 무소속 의원 등에 대한 정당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 박용수씨를 증인 신문했다. 검찰은 2021년 2월부터 4월까지 매주 수요일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개최된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을 박씨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자 명단을 법정 화면에 띄웠다. 화면에는 김남국·김병욱·김승남·김승원·김영호·김회재·민병덕·박성준·박영순·박정·백혜련·안호영·윤관석·윤재갑·이성만·이용빈·임종성·전용기·한준호·허종식·황운하 등 당시 민주당 의원 21명의 이름이 등장했다. 검찰은 민주당 의원 총 19명이 돈봉투를 받았는데 10명은 2021년 4월 28일 외통위원장실에서, 나머지 9명은 하루 뒤 국회 의원회관 등에서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날 화면에 띄운 명단은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을 받는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는 의원들의 명단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9월 윤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돈봉투를 수수한 민주당 의원 19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2021년 4월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10개씩 두 차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이 이를 윤 의원에게 전달했고, 같은 달 28~29일 두 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뿌려졌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명단에 오른 의원들은 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이 이날 재판에서 전격적으로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된 민주당 의원 21명의 실명을 공개한 것은 ‘검사 탄핵’을 둘러싼 검찰과 민주당 간 충돌과 연관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이 ‘비위 의혹’으로 고발한 이 차장검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내부 정리를 마친 만큼 민주당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였다는 관측이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적법했는지를 따질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개최는 불발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송 전 대표가 신청한 수심위 소집 여부를 논의했지만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회사원, 교수,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시민위원 15명을 서울고검 검찰시민위원 풀에서 무작위로 선정해 구성했다.
  • 도로 한복판서 춤추고 폴짝폴짝…음주인 줄 알았는데 ‘이것’(영상)

    도로 한복판서 춤추고 폴짝폴짝…음주인 줄 알았는데 ‘이것’(영상)

    서울 도심 한복판 도로에서 차를 세워둔 채 춤을 추는 등 이상 행동을 하던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당초 경찰은 음주운전을 의심했는데, 음주 측정 결과 아무런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20일 서울 방배경찰서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초구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단순 접촉사고 신고였다. 경찰이 사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도로 한가운데에 흰색 승용차와 화물차가 충돌한 듯 정차돼 있었다. 그런데 흰색 승용차 운전자인 40대 여성 A씨가 점점 이상 행동을 보였다. 흰색 승용차 뒤에 정차했던 경찰차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보면 A씨의 이상 행동은 다양하게 나타났다.경찰차가 현장에 다가가자 A씨는 경찰차를 향해 연신 꾸벅 인사를 하더니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흰색 승용차 뒤쪽 도로에는 트렁크에서 꺼낸 것으로 추정되는 A씨 개인 물건들이 일렬로 나란히 나열돼 있었다.경찰이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가자 A씨는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한 채 여전히 비틀거리며 횡설수설했다. 음주 측정 결과 아무런 반응이 나오지 않자 경찰은 마약 투약을 의심했다. 경찰이 마약 검사를 위해 지원을 요청하는 동안 A씨는 이런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상 행동을 이어갔다.폴짝폴짝 뛰는가 하면 허공을 향해 주먹질을 하고, 급기야 경찰차를 바라보며 춤을 추기도 했다. 이후 진행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A씨는 양성으로 나왔다. 차량 내부에서도 약물 투약에 이용하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한 뒤 조사한 결과 이미 마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 ‘금품 제공’ 집행유예 석방된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사퇴 거부

    ‘금품 제공’ 집행유예 석방된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사퇴 거부

    의장 선거 과정에 금품 제공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후에 의장직을 계속 수행해 논란을 빚는 박광순(국민의힘)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이 20일 의장직 사퇴를 거부했다. 김장권(국민의힘) 시의원은 이날 열린 제28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장 문제가 전국적으로 보도돼 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는데 박 의장은 어떠한 유감 표명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의장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가 (항소심 집행유예 판결받고) 철회한 후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도의적으로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박 의장은 사퇴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박 의장은 “대안이 제시되지 않아 의장직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인신공격성 비난과 명예훼손성 발언을 하는 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불신임안을 제출하고 의장을 다시 선출하는 등의 대안 제시가 먼저 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감생활로 의장직을 수행할 수 없어 사임서를 냈지만, 의회의 후속 조치가 없는 상태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기 때문에 임기 동안 의장직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 의식을 갖고 있다”라며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다. 1·2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선 “확정 판결 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라며 “확정판결을 받으면 그때 가서 기자회견하고 사과하겠다”라고 했다. 박 의장은 지난해 7월 성나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해달라며 동료 시의원에게 250만원을 제공한 혐의(뇌물 공여)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이후 항소심을 앞두고 지난달 가족을 통해 의장직 사임서를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지난 8일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다음 날(9일) 사임서 취소계를 의회에 다시 내고 의장직을 맡고 있다.
  • 전청조 사기 피해 30명·피해액 35억원으로 늘어

    전청조 사기 피해 30명·피해액 35억원으로 늘어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7)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20일 현재 30명, 피해 액수는 약 35억원으로 늘어났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일 전씨가 구속 송치된 이후 피해자 7명이 추가 확인돼 30명에 이르고 피해액은 약 35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전씨와 결혼을 발표했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1)씨가 공범으로 고소된 사건은 3건, 피해액은 10억여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의 공모 여부 수사에 대해 “남씨의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했고, 그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수사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범행 가담 여부는 자료를 토대로 수사한 이후 결론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남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수십억대의 투자사기 혐의가 드러난 전씨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돼 검찰로 송치됐다. 남씨는 전씨의 사기 행각은 물론 전씨로부터 받은 벤틀리 승용차 등 선물과 돈의 출처를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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