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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관련 첫 선고…해밀톤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

    이태원 참사 관련 첫 선고…해밀톤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첫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29일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골목에 불법 증축한 혐의로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76)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해밀톤호텔 서쪽에 철제 패널 등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건축법·도로법 위반)로 지난 1월 불구속기소 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이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밖에 해밀톤호텔 별관 라운지바 ‘프로스트’의 대표 박모씨와 임차인 안모씨에게는 각각 벌금 100만원과 500만원이 선고됐다. 해밀톤호텔 법인 해밀톤관광은 800만원, 프로스트 법인 디스트릭트는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기소된 피고인 가운데 1심 선고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진행 중인 또다른 이태원 참사 관련 재판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을 포함해 총 4건이다.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주요 피고인에 대한 1심 선고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경우는 기소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 옥탑방에서 감기약서 마약류 추출… 제조·판매·투약한 50대 3명 붙잡았다

    옥탑방에서 감기약서 마약류 추출… 제조·판매·투약한 50대 3명 붙잡았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감기약 등에서 마약류 물질을 추출해 필로폰으로 제조해 투약 판매한 50대 남성 3명이 붙잡혔다. 이들은 옥탑방에서 필로폰 제조기구 등을 설치하고 일반 의약품과 화학물질을 혼합해 필로폰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경기지역 한 3층 건물 옥탑방에서 마약류를 만들기 위한 시설을 차려놓고 10여 차례에 걸쳐 필로폰 약 20g을 제조해 판매 또는 투약한 혐의로 제조총책 A씨(56)와 B씨(51), B씨로 부터 필로폰을 교부받고 투약한 C씨(52) 등 3명을 검거해 제조책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에서 필로폰의 원료가 되는 성분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직접 필로폰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A씨로부터 90만원을 주고 필로폰 3g을 구매하기도 했으며, C씨는 B씨로부터 필로폰을 제공받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 필로폰을 투약했다며 마약수사대로 자수한 C씨를 상대로 B씨로 부터 필로폰을 교부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에 착수해 B씨를 붙잡았다. 또 필로폰 제조총책 A씨를 지난 8월 경기도의 한 주거지인 3층 옥탑방을 급습해 체포했다. 현장에서 냉동실에 보관중인 필로폰 2g, 사용한 주사기 등 20개, 일반의약품 2460점, 화학물질 6종 34통, 제조기구 9종 89개 등 다량을 압수했다. 제조총책 A씨는 해외사이트를 통해 필로폰 제조과정을 알게 되었고 그에 따른 기구 등을 구입 설치해 약 10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제조한 뒤 일부 판매했으며 나머지는 투약해 왔다고 진술했다. 특히 필로폰 제조를 위해 필요한 의약품을 사전에 약국에서 구입하고 제조시 심한 암모니아 냄새가 발생하는 문제로 옥탑방에서 야간에 제조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경찰청은 “현재 이들의 필로폰 제조기술이 초보단계로 보여지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체계화 고도화되면서 대량의 필로폰을 제조해 유통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이럴 경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었으나 다행히 조기에 검거됐다”면서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며 심각해지는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수처, 수사부서 확충…공소부 폐지

    공수처, 수사부서 확충…공소부 폐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부를 확충하고 공소부를 폐지하는 직제 개정안을 29일 입법예고했다. 공수처가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직제 일부개정규칙안’에 따르면 공수처는 기존 수사 1~3부 외에 사건 수사 등 사무를 맡을 수사 4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공소부는 폐지하고 기존 공소부 업무는 사건관리담당관과 인권수사정책관에게 이관하기로 했다. 사면·감형 및 복권에 관한 사항과 형사보상금 지급에 관한 사항은 사건관리담당관, 수사 이외의 송무업무 총괄은 인권수사정책관이 맡는다. 이번 직제 개편은 수사력 보강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공수처는 출범 이후 최근까지 네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 공수처는 내달 6일까지 입법예고 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 상상도 못한 근황… 신정환 ‘이곳’에서 목격됐다

    상상도 못한 근황… 신정환 ‘이곳’에서 목격됐다

    방송인 겸 가수인 신정환이 농수산물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신정환은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농가를 살리고 최고의 제철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산지에서 바로 보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연 그대로 안심하고 드실 수 있게 무광택 무색소 귤과 17~18브릭스를 기록한 최상급 안동 부사 사과를 ‘○○오빠’ 이름으로 신정환이 판매합니다. 들러만 주셔도 영광입니다”란 글과 함께 귤을 실은 오토바이를 모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신정환이 판매합니다’란 문구로 미뤄 직접 판매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신정환이 글에서 밝힌 ‘○○오빠’ 쇼핑몰은 현재 귤, 황금향, 사과를 판매하며 샤인머스캣, 꼬막, 새조개도 곧 판매하겠다고 안내하고 있다. 신정환은 1998년 그룹 컨츄리꼬꼬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5년 압구정 불법 도박장에 출입해 물의를 빚었다. 이후 2010년 또다시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 [마감 후] 원조의 무게를 견딘다는 것

    [마감 후] 원조의 무게를 견딘다는 것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옛 전경련), 카카오가 신뢰를 되찾기 위해 각각 윤리위원회와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새로 만들었다. ‘감시자’ 역할을 하는 위원회를 통해 강력한 내부통제를 하겠다는 취지다. 위원장에 헌법재판관 출신, 대법관 출신 등 명망가를 세운 것도 비슷하다. 한경협은 “핵심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위원회의 독립적 운영을 존중하며 전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얼마나 실효적일지는 알 수 없다. 급조한 기구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원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는 출범 1년을 맞은 2021년 1월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 재판부로부터 “실효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형 전 대법관이 이끈 1기 준감위는 2020년 이 부회장으로부터 경영권 승계 포기, 무노조 경영 철폐 등 공개 약속을 이끌어 냈지만 재판부는 충분치 않다고 봤다. 재판부는 “새로운 유형의 위험에 대한 예방과 감시 활동을 하는 데까진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준감위는 사흘 뒤 입장문을 냈다. “위원회의 실효성에 관한 판단에 대해선 의견이 다르다”면서 “결과로 실효성을 증명해 내겠다”는 게 요지였다. 그 뒤 많은 일이 있었다. 이 부회장은 법정 구속됐다가 가석방으로 풀려났고 특별사면으로 복권이 됐다. 그리고 삼성전자 회장 자리에 올랐다. 준감위도 계속 작동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세 차례 연간보고서를 냈다. 그사이 위원장이 이찬희 변호사로 바뀌었다. 내년 2월이면 3기 준감위가 출범한다. 준감위에서 4년째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기업집단 형태를 갖춘 국내 기업에선 준감위가 유용성이 있다고 봤다. 개별 기업 이사회로는 계열사 간 거래 감시 등을 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준감위를 마라톤에 비유하면 “절반 이상 달려 온 것 같다”는 게 김 교수 설명이다. 준법을 대하는 임직원 자세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준감위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7개 계열사와의 협약을 근거로 운영된다. 협약사인 삼성SDI와 삼성SDS가 지난달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 전 준감위와 의견 교환을 했다는 건 준감위가 패싱당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일 수도 있겠다. 그래도 준감위를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이 여전한 건 이러한 준법감시 체제가 총수 관련 모든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협약사가 7개에 머물고 있는 점도 과제다. 내년 1월 이 회장의 ‘불법승계 의혹’ 사건 1심 선고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준감위 추가 참여 여부가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준감위 앞에 놓인 길은 험난하지만 그룹 전체의 준법 경영을 감시하는 최초의 실험인 만큼 멈추지 않았으면 한다. 준법이 시스템을 넘어 문화로 스며들려면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야 한다.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원조의 무게를 견디는 셈이다. 그사이 이사회 중심 경영이 정착하면 준감위도 자연스럽게 소멸할 것이다. 위원회 출범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마무리짓느냐다. 한경협, 카카오 등 후발주자도 명심해야 한다.
  • 추행범도 약물치료 하는데… 김근식은 재범 위험성 없다?[생각나눔]

    추행범도 약물치료 하는데… 김근식은 재범 위험성 없다?[생각나눔]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6월 고향으로 가던 고속버스 안에서 공포에 떨었다. 옆 좌석 남성이 갑자기 손을 뻗어 허벅지를 만지고, 성인 영상을 보며 자위행위를 했기 때문이다.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남성에게 법원은 “전문의 감정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가 과도한 성적 환상이나 성적 충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징역 1년 6개월에 3년간 성충동 약물치료를 받도록 명령했다. 이 남성이 비슷한 범죄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살았음에도 나아지지 않자 내린 조치다. 수원고법은 지난 15일 13세 미만 아동을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근식(55)에 대한 검찰의 약물치료 명령 청구를 기각했다. 김근식은 2006년 미성년자 1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출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검찰이 16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던 다른 아동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김근식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재구속한 뒤 약물치료 명령도 청구한 것이다. 국립법무병원은 전문의 감정 결과 “김근식은 소아성애증이 있고 재범 위험성도 높아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법원은 “재범 위험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징역 4년만 선고했다.이른바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성충동 약물치료가 2012년 처음 집행돼 12년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재판부가 재량에 따라 명령을 내리는 탓에 여전히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근식 사례처럼 전문의 감정 결과가 있어도 약물치료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등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28일 서울신문이 법무부의 ‘2023년 성범죄 백서’를 분석한 결과 2014 ~2021년 이뤄진 법원의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은 총 22건에 불과했다. 2017년에는 한 건도 없었고, 2018년과 2021년에는 각각 한 건이 전부였다. 아동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신상정보 등록 처분을 받은 범죄자만 한 해 평균 3000여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법원은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내리는 기준으로 통상 ‘여전히 약물치료가 필요할 만큼 성폭력 범죄를 다시 저지를 위험성이 있는 경우’를 들지만 김근식의 경우처럼 전문의 감정도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적잖다. 법조계는 약물치료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진희 국선전담변호사는 “법원이 약물치료 결정을 할 때는 범죄 대상과 수법, 전문가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허민숙(여성학자)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판사가 과연 성범죄 고위험군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재량이 많이 관여되는 게 문제”라며 “피해자가 평생을 안고 가는 트라우마와 국민 정서를 고려했을 때 법원이 아동에 대한 성폭행 범죄를 더 적극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세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민주, 새달 1일 이동관검사 2명 탄핵안 처리 추진

    민주, 새달 1일 이동관검사 2명 탄핵안 처리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등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시 발의했다. 지난 10일 이들에 대한 탄핵안을 하루 만에 철회한 지 18일 만이다. 민주당은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번 탄핵안을 보고하고 다음날인 12월 1일에 처리할 방침이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일간 잡혀 있는 본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려 한다”며 “틀림없이 탄핵이 진행될 것이라는 의지도 표명할 겸 미리 탄핵안을 제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열리기로 한 본회의인 만큼 국민의힘은 더이상 다른 말 하지 말고 본회의 일정에 충실히 협조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은 이번 본회의에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법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를 합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을 위한 본회의 개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30일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에는 동의한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30일과 12월 1일 본회의는) 예산 합의가 이뤄지면 열기로 한 만큼 사실상 구속력이 없다”며 “예산 처리를 위해 잡아 놓은 일정을 탄핵하기 위해 악용하겠다는 건 전대미문의 일”이라고 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본회의 일정을 놓고 이견이 조율되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최원종, 정신감정 받는다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최원종, 정신감정 받는다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의 피고인 최원종이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 강현구)는 최씨 측 변호인이 지난달 10일 열린 재판에서 신청한 최씨에 대한 정신감정 요청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7일 예정된 공판 일정을 한 달 뒤로 미루고, 국립법무병원(옛 치료감호소)에 최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정신감정 결과는 12월 하순쯤 나올 전망이다. 최씨 변호인은 앞선 공판에서 “피고인은 조현병 의심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진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확한 질병, 질병과 범행 관련성에 대한 적절한 사법 조치가 무엇인지 판단할 정신감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후 열린 공판에서 최씨가 개발한 프로그램의 수준이 학사 학위 정도로 높다는 전문가의 의견과 대학 시절 성적이 우수했다는 학적 자료를 근거로 ‘심신미약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최원종은 지난 8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시민 5명을 덮치고, 백화점 1~2층에서 소지한 흉기를 시민 9명에게 무차별 휘두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 “푸딩파우더인 줄”…463억원 상당 필로폰 밀수입한 20대女

    “푸딩파우더인 줄”…463억원 상당 필로폰 밀수입한 20대女

    푸딩 파우더로 위장한 다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수입한 20대 여성이 항소했다. 부산지검은 28일 푸딩 파우더로 위장한 다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수입한 말레이시아 국적의 20대 여성 밀수범이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9일 말레이시아에서 김해공항으로 시가 463억원 상당의 필로폰 14㎏을 밀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이달 22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검찰 구형량은 징역 20년이었다. A씨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과자류로 분류되는 푸딩 파우더의 포장재 안에 필로폰을 숨겼다. 푸딩 파우더는 우뭇가사리를 주재료로 해 가공한 것으로 젤리, 푸딩, 양갱 등의 제조에 사용된다. 당시 A씨가 밀수입한 필로폰은 김해공항으로 밀수입된 역대 최대 물량으로 4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였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밀수입한 필로폰의 양이 상당한 점, 마약 밀수는 공중보건과 사회질서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큰 점 등에 비춰 피고인에게 더욱 중한 형이 선고될 필요가 있어 항소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 北 “미국은 투석기로 위성 날립네까?”…‘무쓸모’ 안보리의 현실[송현서의 디테일]

    北 “미국은 투석기로 위성 날립네까?”…‘무쓸모’ 안보리의 현실[송현서의 디테일]

    북한이 지난 21일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하고 이튿날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과 미국이 설전을 벌였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는 북핵 비확산 문제를 주제로 공식 회의가 열렸다. 이날 북한은 무려 6년 만에 안보리 회의에 대사를 파견해 발언했다. 김 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현재 5000개 이상의 위성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데, 왜 북한의 인공위성만 문제를 삼느냐”고 반박했다. 이전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사용을 금지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럼 미국은 위성을 쏠 때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투석기로 위성을 날리느냐”며 되받아쳤다.김 주유엔 북한대사는 당사국 대표로서 10여분 간 사전 준비된 원고를 읽었지만, 린다 토머스-그린필스 주유엔 미국 대사가 “북한의 위성 발사가 미국의 양자(한미) 및 3자(한미일) 군사 훈련에 대한 본질적인 방에 불과하다는 북한의 불성실한 주장을 강력하게 거부한다”고 발언하자지지 않고 발언권을 신청했다. 이후부터는 원고 없이 유창한 영어로 “북한과 미국은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은 단순한 비우호적 국가관계가 아니다. 70년간 실질적, 법적, 현실적 전쟁상태에 있는 교전국가 관계”라면서 “그 상태에서 한쪽 교전 국가인 미국은 우리를 핵무기로 위협중이다. 따라서 또 다른 교전 당사국인 북한이, 이미 미국이 소유중인 것에 상응하는 무기 체계를 개발, 시험, 제조, 소유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 건국 초기부터 북한을 적국으로 대우하고, 공개리에 적대감을 표출해왔다. 적대감은 결코 추상적인 말이 아니다. 군사적 위협, 또 오늘 이 자리에서 보인 ‘이중잣대’는 우리가 매일, 매달, 매년 미국과 마주하면서 느끼는 적대적 행위와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더는 피할 수 없는 ‘안보리 무용론’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는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주권 국가의 권리라고 두둔했고, 결국 대북 규탄 성명 발표나 결의안 채택 없이 2시간 만에 회의가 종료됐다. 유엔 안보리는 2006~2017년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총 11건에 걸쳐 제재 또는 성명을 의결했다. 2017년까지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에 따른 각종 제재 결의안 채택에 동의했지만, 2018년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미국과 중국의 대립 및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관계가 깊어지면서 2018년 이후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위성 발사에 대해 안보리 차원의 대응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심지어 최근 2년 간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대북 의장성명‧언론성명마저도 채택되지 못하면서 ‘안보리 무용론’을 언급하는 목소리가 커져갔다.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에서 북한의 도발에 관한 대응 논의가 있을 때마다 도리어 ‘미국 책임론’ 또는 ‘제재 무용론’등을 주장하며 제동을 걸어왔다. 북한을 제재하려는 미국의 선택이 도리어 북한을 자극할 수 있으며, 현재와 같은 북한의 도발에는 미국도 큰 몫을 한다는 게 중국과 러시아의 주장이다. ‘안보리 개혁’ 방해하는 요소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임기 제한 없는 5개 상임이사국(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과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미국 등 서방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확대하고 러시아를 퇴출하자는 안보리 개편론을 몇 년 째 내놓고 있다. 거부권(비토)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대북 제재 결의안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결의안 등이 줄줄이 무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방은 안보리 판을 새로 짜기 위해 다양한 계책을 내놓았고, 꾸준히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려온 일본과 독일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기존 5개국 외에 인도와 브라질, 남아공 등을 상임이사국에 추가하는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인도를 반대하고,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독일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는 브라질의 진출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모두 국가 간 이해 관계와 역학 관계가 걸림돌로 작용했다.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78차 유엔 총회에서는 상임이사국 정상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만 참석하자 무용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져갔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불참은 예상된 결과였지만, 프랑스 대통령과 영국 총리가 불참한 것까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결국 외교안보 전문가와 더불어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까지도 “세계는 변했지만 유엔은 그러지 못했다. 우리는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보리 개혁론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상임이사국 추가 방안 등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찬성할 이유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안보리 개혁으로의 갈 길이 여전히 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김나영, 전 남편 구속 당시 ‘절박한 메모’ 남겼다

    김나영, 전 남편 구속 당시 ‘절박한 메모’ 남겼다

    방송인 김나영이 이혼 전 작성했던 메모를 공개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나영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8년 11월의 메모”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남겼다. 사진에는 그가 2018년 11월 29일 작성한 “절대로 이렇게 주저앉지는 않을 거야”라는 메모가 담겨 있었다. 김나영의 전 남편 A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시기 쓰인 걸로 보인다. 김나영은 2015년 10세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 A씨와 결혼했다. 하지만 A씨는 2018년 11월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하면서 200억원대의 부당이득 취득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인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2016년 5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리딩 전문가(전 증권사 직원·인터넷 BJ)들로부터 선물옵션 부적격 투자자 1063명을 공급받아 사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운영, 투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나영은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됐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하다. 남편은 잘못에 대한 죗값을 치를 것”이라는 입장 발표와 함께 2019년 2월 이혼했다. 김나영은 또 “남편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것뿐”이라며 “남편을 무작정 믿지 말고 좀 더 살뜰히 살펴봤어야 했는데 후회막심하다”라고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나영은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으며, 현재 가수 마이큐와 열애 중이다. 김나영과 마이큐는 지난해 10월에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2021년부터 공개적으로 열애 사실을 밝혔다.
  • 버스 자위男도 ‘화학적거세’ 결정하는데 김근식은 “재범 우려 없다”…공감 안가는 법원 판단 [생각나눔]

    버스 자위男도 ‘화학적거세’ 결정하는데 김근식은 “재범 우려 없다”…공감 안가는 법원 판단 [생각나눔]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6월 고향으로 가던 고속버스 안에서 공포에 떨었다. 옆 좌석 남성이 갑자기 손을 뻗어 허벅지를 만지고, 성인 영상을 보며 자위행위를 했기 때문이다.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남성에게 법원은 “전문의 감정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가 과도한 성적 환상이나 성적 충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징역 1년 6개월에 3년간 성충동 약물치료를 받도록 명령했다. 이 남성이 비슷한 범죄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살았음에도 나아지지 않자 내린 조치다. 수원고법은 지난 15일 13세 미만 아동을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근식(55)에 대한 검찰의 약물치료 명령 청구를 기각했다. 김은 2006년 미성년자 1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출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검찰이 16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다른 아동 성폭행 사건 범인이 김이었다는 걸 확인하고 재구속한 뒤 약물치료 명령도 청구한 것이다. 국립법무병원은 전문의 감정 결과 “김이 소아성애증이 있고 재범 위험성도 높아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법원은 “재범 위험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징역 4년만 선고했다. 이른바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성충동 약물치료가 지난 2012년 첫 집행돼 11년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재판부가 재량에 따라 명령을 내리는 탓에 여전히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의 경우처럼 전문의 감정 결과가 있어도 약물치료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등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28일 서울신문이 법무부의 ‘2023년 성범죄 백서’를 분석한 결과 2014~2021년 법원의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은 총 22건에 불과했다. 2017년에는 한 건도 없었고, 2018년과 2021년에는 각각 한 건이 전부였다. 아동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신상정보 등록처분을 받은 범죄자만 한 해 평균 3000여명에 달하는 걸 감안하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법원은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내리는 기준으로 통상 ‘여전히 약물치료가 필요할 만큼 성폭력 범죄를 다시 저지를 위험성이 있는 경우’를 들지만 김의 경우처럼 전문의 감정도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적잖다. 법조계는 약물치료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진희 국선전담변호사는 “법원이 약물치료 결정을 할 때는 범죄 대상과 수법, 전문가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허민숙(여성학자)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판사가 과연 성범죄 고위험군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재량이 많이 관여되는 게 문제”라며 “피해자가 평생을 안고 가는 트라우마와 국민 정서를 고려했을 때 법원이 아동에 대한 성폭행 범죄를 더 적극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세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민주, 30일 본회의서 이동관·검사 탄핵소추안 추진

    민주, 30일 본회의서 이동관·검사 탄핵소추안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감사,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등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시 발의했다. 지난 10일 이들에 대한 탄핵안을 하루 만에 철회한 지 18일 만이다. 민주당은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번 탄핵안을 보고하고 다음 날인 1일에 처리할 방침이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일간 잡혀있는 본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려 한다”며 “틀림없이 탄핵이 진행될 것이란 의지도 표명할 겸 미리 탄핵안을 제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열리기로 한 본회의인 만큼 국민의힘은 더 이상 다른 말 하지 말고 본회의 일정에 충실히 협조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은 이번 본회의에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법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를 합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을 위한 본회의 개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30일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에는 동의한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30일과 12월 1일 본회의는) 예산 합의가 이뤄지면 열기로 한 만큼 사실상 구속력이 없다”며 “예산 처리를 위해 잡아놓은 일정을 탄핵하기 위해 악용하겠다는 건 전대미문의 일”이라고 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본회의 일정 이견이 조율 안 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 화장실 창문으로 샤워하는 여성을 몰래 촬영… 경찰, 30대 남성 입건

    화장실 창문으로 샤워하는 여성을 몰래 촬영… 경찰, 30대 남성 입건

    화장실 창문으로 샤워하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50분쯤 울산 남구의 한 원룸 화장실 창문을 통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샤워하는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샤워 중 촬영 사실을 알아챈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본 것은 맞지만 촬영하지는 않았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범행 당시 목격했던 휴대전화의 기종과 색상이 A씨의 휴대전화와 동일했다. 경찰은 이런 점을 토대로 A씨를 추궁, 영상 촬영 등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여죄를 확인하기 위해 A씨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촬영물 등이 있는지 확인한 뒤 구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피해자에게는 스마트워치 지급 등 필요한 보호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134㎞ 속도로 주행’ 구급차 사고 40대 운전자 구속

    ‘134㎞ 속도로 주행’ 구급차 사고 40대 운전자 구속

    남편 병원 이송 구급차 탄 70대 여성 숨져구급대원 3명, 이송중 환자, 운전자 등 다쳐 과속으로 운전하다 환자 이송 중인 구급차를 들이받아 7명의 사상자를 낸 40대 승용차 운전자가 구속e돼 재판을 받게 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2부(최용락 부장검사)는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A씨(40)를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21일 오후 10시52분쯤 충남 천안 서북구 불당동의 한 교차로에서 BMW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색신호에 교차로를 가로지르던 구급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남편의 병원 이송을 위해 구급차에 함께 탑승했던 70대 여성이 숨졌다. 환자를 돌보던 구급대원 1명도 다리가 골절되는 등 구급대원 3명과 이송 중이던 환자 1명이 다쳤다. A씨와 동승자도 부상을 입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제한속도 시속 60㎞를 크게 초과한 시속 134㎞ 속도로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과속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A씨가 또다시 과속운전으로 사망사고를 유발한 책임이 무겁다며 구속기소 했다. 검찰 관계자는 “과속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피고인이 다시 과속 운전으로 사망사고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지만 가입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전혀 보상받지 못했다”며 “유족들이 엄벌을 호소하는 점을 고려해 직접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과속·난폭 운전을 일삼는 교통질서 저해 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 인천공항 수화물 상습 절도범 구속기소

    인천공항 수화물 상습 절도범 구속기소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의 수화물을 뒤져 2년 간 3억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 남계식)는 상습절도 혐의로 모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 A(4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1월 부터 지난 달 6일 까지 약 2년 간 인천국제공항 제1, 2여객터미널에서 승객들이 맡긴 가방 등을 몰래 열고 명품 가방과 귀금속 등 모두 3억 6645만원 상당을 훔쳤다. 그는 범행기간 동안 200여차례나 절도행각을 저질렀으며 훔친 물품 중에는 귀금속과 현금뿐만 아니라 시가 4000만원짜리 명품 가방과 800만원짜리 명품 의류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피해 승객으로부터 처음 신고를 접수한 후 유사 신고가 10여건이나 잇따르자 해당 항공사의 근무자 명단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지난 4일 A씨를 긴급체포했다. 그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비롯해 집과 차량에서 훔친 물품들도 압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위탁 수하물을 기내 화물칸에 싣거나 내리는 일을 하면서 동료들이 쉴 때 범행했다. 훔친 물품은 작업복으로 감싼 뒤 세탁물로 속여 빼덜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훔친 물품 중 일부는 인터넷 중고거래로 판매해 생활비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사 범행을 막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에 하청업체 관계자들의 근무 실태 감독과 보안 검색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 ‘200억원대 횡령·배임’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보석 석방

    ‘200억원대 횡령·배임’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보석 석방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조현범(52)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28일 조 회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작성과 보증금 5억원이 보석 조건으로 달렸다. 재판에 의무적으로 출석하고 사건 관련 참고인이나 증인 등과 연락을 금지할 것과 거주지 제한, 허가 없는 출국 금지도 포함됐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약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를 사들이면서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과정에 관여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 과정에서 한국타이어는 약 131억원의 손해가 발생했고 몰아준 이익이 조 회장 등 총수 일가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조 회장은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인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박지훈 리한 대표와의 친분을 이유로 MKT 자금 50억원을 빌려주는 등 75억 5000여만원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7월에는 우암건설에 ‘끼워넣기’ 식으로 공사를 발주하고 그 대가로 금전적 이익을 취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지난 3월 구속기소된 조 회장은 1심 구속기간이 만료되기 직전인 9월 25일 추가 영장 발부로 구속이 한 차례 연장됐다.
  • 창원해경, 어업허가권 매매 사기로 수억 가로챈 40대 구속 송치

    창원해경, 어업허가권 매매 사기로 수억 가로챈 40대 구속 송치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어민들에게 어업허가권을 판매한다고 속이고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어 40대 업인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경남 일대에서 어민 3명에게 어선 등록에 필요한 어업허가권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매매 대금 3억 2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 체결한 다른 어업허가 매매들을 정상적으로 이행하지 못한 상태에서 새로운 어업허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그 대금으로 기존 계약을 이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식 계약 사기를 벌였다. 해경 관계자는 “수산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어업인들 대상으로 한 사기 행각이 빈발하고 있으니 매매 등의 계약시 각별히 주의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해경은 지난해 6월에도 경남 일대에서 낚시 어선 선박 건조를 의뢰한 피해자 7명을 상대로 건조 대금 6억 8000여만원을 가로챈 60대 조선소 대표자 B씨를 구속 송치한 바 있다.
  • ‘허위 대출광고로 유인’…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유심 공급한 일당 검거

    ‘허위 대출광고로 유인’…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유심 공급한 일당 검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허위로 대출광고를 하고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대포 유심(USIM)을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권모 씨 등 9명을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이들이 조직적 체계를 갖춰 범행한 것으로보고 권씨 등 22명에 범죄단체조직죄까지 적용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남의 한 호텔 등 숙박업소를 사무실로 이용했는데, 네이버·카카오톡 등 SNS에 허위 대출 광고를 게시해 피해자 866명으로부터 개인정보를 탈취해냈다.이어 피해자 개인정보를 활용해 2366회선의 대포 유심을 개통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유통했다. 피의자들이 대포 유심을 팔아넘겨 대가로 받은 금액은 회선당 25~30만원 상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로 인한 사기 피해자는 118명이며 피해금액은 21억원 상당이다. 경찰은 지난 1월 불법 통신중계소 단속 중 한 대포유심 유통망 상선을 추적하기 위해 주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유통조직으로 의심되는 일당이 경남 창원 소재 호텔 객실 2곳에 장기투숙하며 사무실로 쓰는 정황을 확인해 권씨 등을 순차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은 권모씨 등 조직의 은닉재산을 추적해 범죄수익금 중 1억 8700만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몰래 개인정보를 편취한 대포 유심 유통조직이 보이스피싱 등 다른 범죄조직에 유심을 팔아넘긴 사건이다”며 “명의도용 방지를 위해 통신사 유심 변경 시 명의자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번호로 변경 이력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양육 여력없다” 베이비박스 유기 30대 부부 ‘집행유예’

    “양육 여력없다” 베이비박스 유기 30대 부부 ‘집행유예’

    양육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낳은 아이를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부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 전진우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A씨(31·여) 부부에 대해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 부부는 지난 2016년 9월 출산한 아동을 1개월 후 경기도의 한 교회 베이비박스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자녀 3명을 양육하고 있는 이들은 넷째 아이를 양육할 여력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전진우 부장판사는 “인적사항도 남겨놓지 않아 자녀는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른 상태로 자라게 됐다”며 “부모로서의 책임을 저버린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 아동은 구조돼 보호시설로 인계됐고, 피고인들이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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