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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현역 첫 불구속 기소… 내란 특검 “계엄 해제 방해”

    추경호, 현역 첫 불구속 기소… 내란 특검 “계엄 해제 방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이 7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비상계엄 관련 현역 의원이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치권 내 ‘내란 정당’ 공방도 지속될 전망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다”며 “그럼에도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 해제를 위한 표결 과정에서 비상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해 다른 의원들의 표결을 방해한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를 받는다. 특검은 추 의원이 비상계엄 직후 홍철호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 윤 전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하면서 비상계엄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받은 후 의총 장소 변경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박 특검보는 “(추 의원 행위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는 행위를 한 것과 같이 평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추 의원과 함께 기소됐다. 황 전 총리에게는 내란 선동, 특수 공무집행 방해, 내란 특검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과 황 전 총리에게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한편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안권섭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안 특검은 “어깨가 무겁다. 객관적 입장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검보에는 김기욱·권도형 변호사가 임명됐고, 파견검사는 김호경 광주지검 공공수사부 부장검사를 포함한 5명으로 결정됐다. 쿠팡 불기소 외압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는 특검 출범 첫날 의혹을 제기한 문지석 부장검사를 무고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엄 검사는 변호인을 통해 “상설특검에서 본건 사실관계를 명백히 규명한 후 문 부장검사를 무고죄로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말했다.
  • [속보]내란특검, 국힘 추경호 불구속기소…내란 중요임무 혐의

    [속보]내란특검, 국힘 추경호 불구속기소…내란 중요임무 혐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금일 추 의원을 12·3 비상계엄 표결 방해와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여당 원내대표로서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선포 이후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면서 장소를 국회→당사→국회→당사로 세 차례 변경했다. 이로 인해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했고,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3일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다음날 새벽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 내란특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불구속 기소

    내란특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불구속 기소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금일 추 의원을 12·3 비상계엄 표결 방해와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여당 원내대표로서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선포 이후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면서 장소를 국회→당사→국회→당사로 세 차례 변경했다. 이로 인해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당시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3일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다음날 새벽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 “징역 8년? 화가 난다”…나나, 성폭행 사건 형량에 분노

    “징역 8년? 화가 난다”…나나, 성폭행 사건 형량에 분노

    최근 강도 피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여아 성폭행 사건에 내려진 법원 판결을 두고 분노감을 표출했다. 나나는 지난 6일 소셜미디어(SNS)에 서울신문의 한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기사에는 9살 여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7)씨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나나는 이를 두고 “화가 나네요. 징역 8년? 정말입니까? 8년이요?”라고 거듭 물으며 피고인에게 선고된 형량이 낮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최근 나나는 자택에서 강도 침입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15일 30대 남성 A씨는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상해를 가해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나 소속사에 따르면 모녀는 강도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고, 특히 모친의 경우 의식을 잃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 경찰은 같은 달 24일 특수강도상해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 “별명이 천사” 40대女 트로트 가수, 친딸 살해 혐의 기소…동거남은 맨발로 도망쳐

    “별명이 천사” 40대女 트로트 가수, 친딸 살해 혐의 기소…동거남은 맨발로 도망쳐

    “마음 씀씀이가 너무 천사 같아서 천사 가수님이라고 불렀죠.” 6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역 유명 인사이자 천사 가수로 불렸던 40대 여성이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을 조명했다. 서울의 유명 대학 의대를 졸업하고 각종 미인대회에서 우승했다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인 김세라(가명·46)씨는 지역사회에서 각종 봉사활동과 선행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홍보대사를 역임했다. 그러나 그의 실체는 지난 9월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9월 22일 오후 4시 54분 김씨는 경남 남해의 한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김씨는 차 뒷좌석에 누워 있는 딸을 살려달라고 다급하게 외쳤고, 급히 응급조치가 이루어졌지만 딸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 딸은 파일럿을 꿈꾸던 대학교 1학년생 이서연(가명)씨였다. 김씨는 응급실에 오기 직전까지도 딸과 대화했다며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런데 이씨의 온 몸에선 오래되지 않은 시퍼런 멍과 심각한 화상 흔적 등이 발견됐다. 20대 성인의 몸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앙상하게 마른 상태였던 이씨는 영양실조와 탈수 증세까지 보이고 있었다. 부검 결과 이씨의 사인은 전신 손상에 의한 합병증으로 밝혀졌다. 지속적인 외부 충격으로 인해 근육이 파열되고 피하 출혈이 발생해 쇼크사에 이른 것이다. 김씨는 하루 전 소방 훈련의 음향 장비 설치를 위해 경남 남해의 문화원을 방문했는데, 이때 딸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상을 입은 딸 김씨는 차 안에서 무려 25시간 동안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즉각 김씨를 유기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며 딸을 그렇게 만든 범인은 자신의 동거남인 안모씨라고 주장했다. 안씨가 평소 딸을 폭행했을 뿐만 아니라 성추행까지 저질렀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나 김씨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김씨를 30년간 알고 지냈다는 한 지인은 제작진에 “김씨는 숨만 쉬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다. 안씨는 착한 사람이며 만약 집을 나가지 않았다면 안씨가 김씨에게 맞아 죽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실제 안씨는 김씨의 집착과 폭력을 견디다 못해 지난 3월 김씨의 집에서 맨발로 도망쳐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10월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이씨가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에 불만을 가진 김씨는 3월 안씨가 가출하자 딸에게 ‘너 때문에 안씨가 나갔다’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이씨가 매니저 업무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 욕설과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씨 사망 이틀 전에도 각목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김씨에게 자기애성 인격 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론된다고 전했다. 검찰은 김씨가 딸의 생명이 위독한 상황임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을 들어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 ‘이틀간 女 4명 성폭행’ 40대 남성, 전자발찌 끊고 도주…징역 1년 8개월

    ‘이틀간 女 4명 성폭행’ 40대 남성, 전자발찌 끊고 도주…징역 1년 8개월

    성범죄를 저지른 죄로 복역했던 40대 남성이 출소 이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5단독 강건우 부장판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6)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8월 22일 오후 6시 40분쯤 청주시 서원구의 한 상가 지하에서 공업용 그라인더와 절단기로 자신의 발목에 부착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전자발찌를 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진주·김해를 거쳐 부산으로 달아났다가 약 17시간 만에 검거됐다. 앞서 A씨는 2012년 경남지역 한 대학교 기숙사에 침입해 다수의 여대생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거나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죄로 징역 12년, 전자장치 부착 명령 10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해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A씨는 당시 이틀간 4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 부장판사는 “출소 이후 1년 남짓 만에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절단하고 도주에 이르렀고, 사전에 범행을 계획까지 한 점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성폭력 범죄 등 재범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고, 잘못을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폭행으로 지인 숨지게 한 30대 ‘상해치사’ 혐의 구속

    폭행으로 지인 숨지게 한 30대 ‘상해치사’ 혐의 구속

    말다툼 중 지인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하고 뒤늦게 신고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자택에서 40대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함께 거주하는 B씨가 시끄럽게 생활한다는 이유로 말다툼 중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B씨가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하고도 약 3시간 30분이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범행 인정해도 늦었다”…14살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에 철퇴

    “범행 인정해도 늦었다”…14살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에 철퇴

    7년 전 14세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유포한 남녀 4명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5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김병만)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처벌법 위반(특수강간), 특수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주범 A(22·당시 15세)씨에게 징역 14년을 구형했다. A씨의 성폭력 범행에 가담해 불구속기소 된 공범 B(22·당시 15세)씨 등 3명에게는 징역 3∼7년,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5∼10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A씨는 범행 후 상당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폭언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구속되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보일 뿐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법의 엄정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선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A씨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수사 초기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했던 걸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뒤늦게나마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친 점을 참작해 관용을 베풀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 역시 최후 진술에서 “저의 잘못으로 피해자의 가슴 속에 수년간 맺혔을 상처를 헤아리지 못했다”며 “피해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범 3명도 최후진술을 통해 “7년 전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이날 법정에서 “지금까지 많은 고비를 넘기고 왔다”며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이 재판 결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 형량을 결정할 때 꼭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 등 4명은 2018년 8월 28일 공중화장실 등에서 피해자(당시 14세)를 강간하고, 피해자의 나체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A씨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가학적인 방법으로 피해자를 폭행·학대한 혐의와 강간 장면을 촬영하고 피해자에게 “신고하면 유포해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적용됐다. 보복을 두려워했던 피해자는 사건이 발생한 지 약 6년 만인 지난해 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10개월간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특수강간 등 일부 혐의를 송치하지 않았지만, 검찰 지휘에 따라 재수사한 후 특수강간 혐의 관련 내용을 추가 송치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 경북경찰, ‘경부선 사고’…코레일 용역·하청 3명 구속

    경북경찰, ‘경부선 사고’…코레일 용역·하청 3명 구속

    경북경찰청은 지난 8월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도 무궁화호 열차 사고’와 관련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용역 설계업체 관계자와 작업 담당자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현장에 근로자들을 투입했다가 사상 사고가 발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이들은 한국철도공사 용역설계 담당자, 하청업체 소속인 작업 책임자와 철도 운행 안전관리자들이다. 대구지법 영장 전담 주경태 판사는 이들에 대해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장을 비롯해 총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중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이다. 경찰은 사고 발생 이후 관계자 총 7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선로 근처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코레일 직원 1명과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을 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현장 근로자 5명이 다쳤다. 숨지거나 부상한 하청업체 근로자 6명 가운데 2명은 당초 해당 업체가 작성한 작업계획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으로 드러났다.
  • ‘음주 뺑소니’ 복역 김호중,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 대상 올랐다

    ‘음주 뺑소니’ 복역 김호중,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 대상 올랐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씨가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법무부 산하 가석방심사위원회의 성탄절 가석방 심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지난 5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 뒤 소망교도소에서 수형 생활 중이다. 형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김씨는 나이와 범죄 동기, 죄명,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일정 조건이 되면 자동으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르는 관련법에 따라 자동으로 대상이 됐다. 다만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고려하면 김씨의 가석방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 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한 김씨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 내란 특검 “추경호 주말 중 기소… 한동훈 증인신문 철회”

    내란 특검 “추경호 주말 중 기소… 한동훈 증인신문 철회”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이번주 중으로 재판에 넘기겠다고 5일 밝혔다. 수사 종료 기한이 임박한 만큼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대신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추 의원의 사건은 이번 주말에 처리할 것”이라면서 “영장 청구 단계에서 충분한 혐의 소명이 이뤄졌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소 시에는 영장 청구 혐의와 범죄사실은 당연히 들어갈 것”이라며 “범죄사실 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죄명이 추가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또 특검은 추 의원의 국회 계엄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법원에 청구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도 이날 철회했다. 박 특검보는 “증인은 수회 기일 동안 출석하지 않았는데 이런 증인의 태도를 비춰보면 14일까지로 예정된 특검의 수사 기간 내 증인이 출석해 증인신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고,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아무런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에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앞두고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추 의원이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은 뒤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면밀하고 충실한 법정 공방을 거친 뒤 그에 합당한 판단 및 처벌을 하도록 함이 타당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특검이 제시한 정황증거만으로 추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협조할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하긴 어렵다는 취지다.
  • “계엄령 놀이가 장난이냐” 고개 숙인 공무원…결국 구속

    “계엄령 놀이가 장난이냐” 고개 숙인 공무원…결국 구속

    환경미화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 강원 양양군 공무원이 결국 구속됐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배다헌 영장 전담 판사는 5일 강요, 폭행, 협박, 모욕 등 혐의를 받는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배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이날 영장실질짐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A씨는 검은색 점퍼를 입고 점퍼에 달린 모자를 쓴 채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고개를 푹 숙인 A씨는 “아직도 장난이라고 생각하나”, “피해자들이 곧 계약만료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혐의를 인정하나”, “왜 계엄령이라고 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섰다. A씨는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 신분인 환경미화원 3명에게 60차례에 달하는 강요와 폭행, 10차례의 협박, 7차례의 모욕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환경미화원들에게 ‘계엄령 놀이’를 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이들을 달리게 하는 등 괴롭힌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씨는 주식 투자를 하며 자신이 손해를 보면 환경미화원들에게 가위바위보를 하게 해 진 사람을 폭행하고, 자신이 매수한 주식 종목을 환경미화원들에게 매수하라고 강요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강요 혐의로 입건했다. 이어 양양군청과 A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3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양양군은 A씨를 직위 해제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기관에 엄정 조치를 지시했다.
  • 후배 성 착취물 촬영·유포한 대전 고교 운동선수 실업팀 입단 ‘보류’

    후배 성 착취물 촬영·유포한 대전 고교 운동선수 실업팀 입단 ‘보류’

    운동부 후배의 성 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는 대전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 선수의 실업팀 입단이 보류됐다. 5일 대전시 체육회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자로 시 체육회 소속 실업팀에 입단할 예정이던 고교생 A군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입단을 보류했다. 시 체육회는 A군이 유망주로 실업팀 영입 대상이나 형사입건되면서 사법당국의 판단을 지켜본 뒤 입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지난달 A군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군은 지난 1월과 4월 전지훈련 숙소와 합숙소 등에서 후배 B군의 성 착취물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후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 주는 등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자리에서 게임 벌칙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요하거나 B군을 방에 불러 마사지해 주겠다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B군의 학부모가 9월 경찰과 교육 당국 등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 손님 가장해 금반지 훔친 50대, 다른 금은방서 순찰 경찰에 딱 걸려

    손님 가장해 금반지 훔친 50대, 다른 금은방서 순찰 경찰에 딱 걸려

    창원 한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절도해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시 56분쯤 창원시 의창구 한 금은방에서 160만원 상당의 금반지 1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손님인 척 금은방에 들러 ‘금반지를 구매하겠다’며 연기했다. 금반지를 건네받아 착용한 그는 “현금을 들고 올 테니 가방을 맡아달라”며 소지품을 주인에게 맡긴 뒤 그대로 달아났다. 금은방 주인은 A씨가 시간이 한참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훔친 금반지를 되판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생활비에 쓰려고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일정한 직업이나 주거지 없이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구속 송치하고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 해외도피 10년 ‘아시아 마약왕’ 친동생, 결국 재판행

    해외도피 10년 ‘아시아 마약왕’ 친동생, 결국 재판행

    10여년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일명 ‘아시아 마약왕’의 친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동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2월부터 10월까지 친형인 아시아 마약왕 B씨의 조직 중간 관리책으로 활동하며 필로폰 450g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10여년 전 출국한 그는 B씨와 공범들이 붙잡혀 형사 처벌을 받자 입국하지 않고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그간 A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국가정보원·캄보디아 경찰청 마약국 등과 국제공조 수사를 진행해 지난 6월 캄보디아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이후 지난달 강제 송환해 기소했다. B씨는 610억원 상당의 필로폰 18.3㎏을 캄보디아에서 밀수입한 혐의로 2020년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아시아 마약왕으로 불리던 그는 밀수입한 필로폰 중 일부(9000만원 상당)를 2015년 10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서울 등지에서 185차례 판매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B씨의 범행의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국제공조를 통해 초국가적 마약 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천안 ‘층간소음’ 갈등 결국 살인까지…이전 두 차례 경찰 신고

    천안 ‘층간소음’ 갈등 결국 살인까지…이전 두 차례 경찰 신고

    지난 4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이어진 층간소음 갈등이 빚은 참극으로 드러났다. 위아래층에 사는 이웃 간에 층간소음 문제로 두 차례나 경찰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월 11일 천안 쌍용동의 한 아파트 5층에 사는 피해자 아내는 “누군가가 밖에서 문을 계속 두드린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당시 아파트 4층에 거주하는 피의자 A(40대)씨를 발견한 뒤 “연속해서 이웃집 문을 두드리거나 집에 침입하는 행위를 하면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 뒤 돌아갔다. A씨는 사건이 있고 난 뒤 지구대를 찾아가 “내가 (층간소음) 피해자인데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6일에는 “윗집에서 시끄럽게 한다”며 A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관리사무소 직원, A씨와 피해자 B(70대)씨의 집을 방문했고 B씨의 아내가 “요리한 것밖에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양측은 경찰의 중재로 마무리했다. 두 차례 112 신고까지 이어졌던 층간소음 갈등은 봉합되는 듯했지만 결국 최악의 사태로 번졌다. 지난 4일 오후 2시 32분쯤 A씨가 공사 소음 때문에 시끄럽다며 윗집을 찾아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이다. B씨는 관리사무소로 몸을 피했으나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끌고 관리사무소로 돌진한 뒤 B씨에게 다시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살인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캄보디아·태국 거점 사기 조직 일당 28명 검거…‘초국경 공조작전’ 첫 성과

    캄보디아·태국 거점 사기 조직 일당 28명 검거…‘초국경 공조작전’ 첫 성과

    경찰이 캄보디아와 태국 등지에서 범죄단체에 소속돼 스캠(사기) 범죄를 저지른 총책 등 수십명을 붙잡았다. 이번 단속은 한국 경찰이 주도하는 초국경 공조 작전을 통해 나온 첫 성과다. 5일 경찰청은 초국경 합동 작전을 통해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사기 범죄를 벌이던 일당 2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초국경 합동 작전인 ‘Breaking Chains’(브레이킹 체인스·사슬 끊기)를 통해 한국 경찰이 캄보디아 및 태국과 긴밀히 공조한 결과다. 경찰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국민의 피해가 큰 스캠단지 사건에 대응하는 등 초국가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 합동 작전을 주도해 왔다. 합동 작전에는 인터폴·아세아나폴·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국제기구와 캄보디아·태국·중국·일본·미국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캄보디아 포이펫에서 검거된 이들은 한국 국적을 가진 조직원 15명으로,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 붙잡혔다. 조직원만 66명에 달하는 대형 사기 조직으로, 여성을 소개해주겠다며 가입비 등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27명에게 25억 8900만원 상당을 가로챘다. 경찰청은 충남청 형사기동대가 제공한 핵심 첩보를 토대로 캄보디아 내 ‘코리아 전담반’이 현지에서 검거 작전 관련 계획을 세웠고 검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태국에서도 한국·태국 경찰의 국제 공조를 통해 지난 4일 방콕 내 사무실을 급습했고, 태국 거점 보이스피싱 조직원 1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수사관이 들이닥칠 때도 범행 중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1억원가량을 편취했다. 특히 여성 피해자에게는 수사관 행세를 하며 구속영장 발부 관련 신체 수색을 해야 한다면서 나체 영상을 요구한 혐의 등도 있다. 검거 인원 중 4명은 중국 국적 신분증을 갖고 있었지만, 경찰은 허위 신분증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구체적인 신상을 파악 중이다. 이들 검거 역시 현지 경찰 주재관 및 협력관 등 한국 경찰관이 직접 검거 작전에 참여했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경찰이 공들여 온 국제공조 작전을 바탕으로 현장 수사관들이 초국가 범죄에 대응한 국제공조의 우수 사례”라면서 “코리아전담반 등 경찰 파견 인력과 해외 법 집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제 조직 범죄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매니저 갑질’ 의혹 박나래, ‘미등록 소속사’까지…‘나혼산’ 어떻게 되나

    ‘매니저 갑질’ 의혹 박나래, ‘미등록 소속사’까지…‘나혼산’ 어떻게 되나

    전 매니저들로부터 1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하며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40)가 ‘소속사 미등록 운영’ 문제까지 불거졌다. 박나래가 MBC ‘나 혼자 산다’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가운데, 다음달 공개 예정인 새 프로그램의 녹화가 취소됐다는 보도마저 나왔다. 5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나래는 모친이 2018년 설립한 ‘주식회사 앤파크’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해 9월 전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된 뒤 1년 넘게 해당 회사에 몸담고 있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설립 당시 서비스업 및 행사 대행업으로 등록했으며, 박나래가 활동하고 있는 지금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가 등록 없이 영업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으며, 가수 성시경과 배우 강동원 등 비슷한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가 계도 기간 동안 등록을 하도록 조치했다. 박나래는 지난 3일 ‘갑질’ 피해를 주장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를 상대로 1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예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담당하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자신들에게 안주 심부름과 파티 후 뒷정리 같은 일을 시키며 24시간 대기하도록 했으며, 자기 가족 관련 일까지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들에게 술자리를 강요했으며,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한 한 매니저에게 폭언하고 술잔을 던져 상해를 입혔다고 매니저들은 주장했다. 매니저들이 회사 일을 하면서 개인의 돈을 비용으로 썼는데도 박나래가 이를 제대로 정산하지 않았고, 주류 구입비 등 각종 비용을 미지급하기도 했다는 게 매니저들의 주장이다. 박나래 측은 ‘소속사 미등록 운영’에 대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신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짧게 전했다. 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지난달에 매니저 2명이 별일 없이 그만두더니 갑자기 1억원 가압류 신청을 했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현재 박나래는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등에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와 함께 촬영하고 있는 MBC ‘나도신나’가 공개된다. 박나래를 둘러싼 의혹이 연이어 터지고 박나래 측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이들 프로그램의 정상적인 방송 여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날 방송된 ‘구해줘! 홈즈’는 박나래의 출연 분량이 정상적으로 전파를 탔다. 연예매체 마이데일리는 ‘나도신나’ 제작진이 전날 출연진에게 5일 예정된 촬영 일정을 취소한다고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 일본서 한국인 부부 피살…“내가 죽였다” 자수한 아들 체포

    일본서 한국인 부부 피살…“내가 죽였다” 자수한 아들 체포

    일본에 거주하는 30대 한국인 남성이 흉기로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피해자인 어머니의 시신에서 20여 곳이 넘는 상처가 발견됐다. 현지시간 2일 일본 매체 ATV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아오모리시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무직자 김모(34·일본명 카네모토 다이슈)씨를 살인 혐의로 지난달 18일 체포했다. 김씨는 같은 날 아오모리시 자택에서 함께 살던 어머니 미라(61)씨의 등과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어머니의 몸에서는 20여곳의 찔리거나 베인 상처가 확인됐다. 경찰은 어머니의 시신이 1층 욕실에서 반듯하게 누운 상태로 발견됐으며, 탈의실 등 주변 공간에 몸싸움이나 시신 이동 흔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욕실에서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자택 복도에서는 아버지 나오토씨의 시신도 발견됐다. 가슴 등 부위에 여러 자상이 있었으며, 경찰은 김씨가 아버지까지 흉기로 공격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숨진 부모의 시신에서는 모두 저항 과정에서 생기는 방어흔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 팔에서도 베인 상처를 확인했으며, 범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범행 당일 아침 스스로 경찰에 “내가 부모를 죽였다”고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피가 묻은 칼 한 자루가 압수됐고,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상태다. 경찰은 공격이 어떤 순서로 이뤄졌는지,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최근 일본 현지에서 한국인들이 벌이는 범죄 소식이 꾸준히 들려오고 있다. 지난 9월 도쿄 고다이라경찰서는 한국 국적인 신모(30)씨를 동의 없는 성관계 등 혐의로 체포했다. 신씨는 지난 3월 당시 고교생이었던 10대 여성을 자신이 거주하는 히토쓰바시대 기숙사로 데려간 뒤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달 1일에는 도쿄 세타가야구 주택가에서 30대 한국인이 교제했던 40대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여성은 범행 3일 전 남성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가 남성이 주먹을 휘두른다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자녀 학폭 처리 불만…둔기 들고 학교 찾아간 30대 학부모 입건

    자녀 학폭 처리 불만…둔기 들고 학교 찾아간 30대 학부모 입건

    자녀의 학교폭력 피해와 관련한 문제를 학교 측이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둔기를 들고 학교를 찾아가 욕설을 한 혐의(특수협박)로 3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5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정오쯤 둔기를 들고 진주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복도에서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했으나 학교 측에서 사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교사가 불안감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일로 말미암은 인명피해 등은 없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A씨는 이번 사건 이전에 학폭 문제로 학교에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당국은 A씨 자녀와 관련한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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