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속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영자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입장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비키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재배치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071
  • 161.7㎞ 찍고 “3연투도 OK” 어디서 이런 선수를…리오스, 문동주 넘어 신기록

    161.7㎞ 찍고 “3연투도 OK” 어디서 이런 선수를…리오스, 문동주 넘어 신기록

    약셀 리오스(LG 트윈스)가 KBO리그에서 처음 보는 구속을 찍으며 속도의 향연을 펼쳤다. 리오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LG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전날 경기에서 1과3분의1이닝 37구를 던져 등판이 어렵게 되자 이날 리오스가 마무리로 대신 나섰다. 리오스는 선두타자 박승규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직구와 커브로 2스트라이크를 만든 후 시속 160㎞ 직구를 몸쪽 높은 곳에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 후속 타자인 르윈 디아즈도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커브로 삼진 처리했다.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리오스의 다음 상대는 김영웅. 부상으로 한동안 빠져 있다가 전날 1군에 복귀한 그에게 리오스는 시속 161.7㎞의 강속구를 초구로 던지며 1군의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비록 볼이 되기는 했지만 시속 161.7㎞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부터 리그 공식 측정 장비로 트랙맨을 채택한 이래 측정된 최고 구속이다. 종전 기록은 모두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가지고 있었다. 문동주는 지난해 10월 18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속 161.6㎞를 던졌다. 외국인 선수로는 드물게 불펜 투수인 리오스는 등판할 때마다 아낌없이 ‘미친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속 160.8㎞의 공을 던지며 올 시즌 리그 최고 구속을 쓰더니 이번에는 아예 역대 최고 구속을 갈아치웠다. 김영웅을 잡아내고 승리를 지키면서 리오스의 한국 첫 세이브 기록이 올라갔다. 이날 그의 완벽한 마무리로 염경엽 LG 감독의 통산 700승도 완성됐다. LG는 5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만난 리오스에게 개인 최고 구속을 묻자 “100.8마일(약 162.2㎞)이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날 김영웅에게 던진 초구는 그의 최고 기록에 거의 근접한 속도였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한국야구가 그토록 부러워하는 강속구 투수지만 정작 리오스는 “구속에 너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국 타자들이 그의 직구에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탓에 구속보다는 어떻게 볼 배합을 가져가 타자와 대결할지를 더 신경 쓴다고 한다. 전날에는 중간 투수로, 이날은 마무리 투수로 나서며 보직이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상황이지만 리오스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역할이 무엇이든 나가서 100% 임무를 수행하는 게 내가 할 일”이라며 “팀을 돕는 게 내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리오스는 인터뷰 내내 자신이 LG의 투수 중 한 명이라며 팀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염 감독의 야구 매뉴얼에 3연투는 없지만 그는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면 3연투도 흔쾌히 나갈 의향이 있다”며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리오스는 이제 한국에 들어온 지 불과 2주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찌감치 탈KBO리그급 투구를 보여주면서 외국인 투수로 선발이 아닌 불펜을 택한 LG의 결정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올해 프로야구 팬들은 리오스가 선사하는 구속의 축제를, LG 팬들은 2연패를 위한 퍼즐에 딱 맞게 데려온 리오스의 활약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 법원서 뒤집히고 뒤집혀도… ‘위법 기업’ 낙인부터 찍었다

    법원서 뒤집히고 뒤집혀도… ‘위법 기업’ 낙인부터 찍었다

    1심 격인 전원회의 전에 혐의 공개반론권 없는 ‘답정너식’ 여론몰이“지자체서 표창” SM 반박은 묻혀재계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 토로SPC·현대모비스 최종 무죄인데도최초 제재 보도 자료 수정·삭제 안 해“조사·심판 기능 모두 다 가진 공정위독립성 의심받을 행태는 자제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의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1심 격인 ‘전원회의’가 열리기 전에 혐의를 공개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재판에서 치열한 법리 다툼을 해 보기도 전에 위법 기업이라는 ‘여론의 낙인’이 찍히기 때문이다. 기업의 방어권 침해, 무죄추정의 원칙 훼손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공정위 사무처는 지난 22일 기업집단 SM 소속 6개 계열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행위 사실과 위법성, 조치 의견 등을 기재한 심사보고서(공소장 격)를 SM 측에 보냈고 심의 절차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검사 격인 공정위 심사관은 SM 측의 ‘사업 기회 제공 행위’와 ‘자금 지원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며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 법인·개인에 대한 검찰 고발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심사보고서는 조치 의견을 기재한 것으로 위원회 최종 판단을 구속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달았다. 혐의를 모두 공개하며 ‘여론몰이’를 한 다음 “의견일 뿐 최종 판단은 아니다”라며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 둔 것이다. SM 측은 “공정위가 문제 삼은 사업은 연이은 부도로 사업의 성공 여부가 지극히 불투명했고, 12년간 흉물스럽게 방치된 우범지대를 랜드마크로 탈바꿈시켜 충남 천안시로부터 표창도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계열사 간 자금 거래는 철저한 사전 검토를 통해 진행했고, 금융기관으로부터 대기업 집단에 소속된 계열사 자격으로 산정된 금리를 적용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정위가 ‘심사보고서 발송’ 보도자료를 통해 부당 내부거래 기업이라는 ‘주홍글씨’를 이미 새겨버린 터라 SM 측의 반론권은 보장되지 않았다. 앞서 공정위는 ‘국민의 알권리’를 내세워 산업용 윤활유 담합 사건, 명륜진사갈비의 가맹점주 고금리 대출 의혹, 포스코이앤씨 등 4개 건설사의 부당 특약 의혹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 기준에 대해선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24일 “과징금, 검찰 고발이라는 답을 정해 놓고 진행하는 전원회의는 마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하는 재판 같다”면서 “기업이 공정위의 제재 절차에 맞서는 건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토로했다. 백광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여론이 먼저 형성돼버리면 위원회가 다른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며 “조사와 심판 기능을 동시에 가진 공정위는 심판의 독립성을 의심받을 만한 행태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원회의가 끝나도 공정위의 일방통행은 계속된다. 공정거래 사건은 형사 사건과 달리 경제 분석에 따라 위법과 합법을 넘나들 때가 많다. 이 때문에 공정위 심사관과 기업 측 피심인 대리인은 전원회의에서 늘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 판사 격인 9명 위원의 판단도 갈릴 때가 잦다. 하지만 심의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에는 공정위 심사관의 입장만 100% 담긴다. 제재받은 기업은 정당한 항변을 내놓아도 관심에서 멀어진다. 행정소송에서 결과가 뒤집혀도 끝이 아니다. 대법원이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을 취소해도 최초 보도자료는 공정위 홈페이지에 그대로 남아 ‘영구 낙인’이 된다. 공정위가 2020년 64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SPC의 부당 내부거래 사건은 2024년 대법원에서 전액 취소 판결을 받았지만 제재 보도자료는 여전히 공개돼 있다. 현대모비스의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사건도 2019년 공정위 패소로 마무리됐지만 제재 보도자료는 그대로 남아 있다. 최종 무죄를 받았는데도 과잉 제재의 오점은 지워지지 않는 것이다. 공정위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맞선 행정소송에서 완전 승소율은 82%다. 제재가 부분 취소된 일부 승소율은 11.7%, 패소율은 6.3%다. 행정소송 100건 중 최소 20건에서 공정위의 제재가 뒤집혔다는 의미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공정위가 기업에 돌려준 과징금 환급액은 5511억원, 이자 격인 환급 가산금은 444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심사보고서를 작성한 심사관은 이미 인사발령이 난 뒤여서 패소해도 책임지는 공무원은 없다. 법조계 한 인사는 “대법원이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려도 형사 보상금 같은 구제책이 없어 피해 복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혐의 사실이 공개되면 기업은 승소해도 돌이킬 수 없는 평판상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국힘 가입 압력’ 이만희 신천지총회장 구속

    ‘국힘 가입 압력’ 이만희 신천지총회장 구속

    국민의힘 책임당원 집단 가입 의혹을 받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진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 총회장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국힘 집단 가입 의혹’ 이만희 구속영장 발부… 합수본 신천지 정교유착 수사 ‘탄력’

    ‘국힘 집단 가입 의혹’ 이만희 구속영장 발부… 합수본 신천지 정교유착 수사 ‘탄력’

    국민의힘 책임당원 집단 가입 의혹을 받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4일 구속됐다.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이 지난 1월 수사를 개시한 지 5개월여 만에 ‘정점’의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서 신천지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에 걸쳐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를 실시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총회장은 제20대 대선과 제22대 총선을 전후로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시킨 혐의(정당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를 받는다. 신천지가 이 총회장의 지시 하에 지난 2021~2024년 속칭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약 5만명에 달하는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게 합수본의 판단이다. 앞서 합수본은 지난 1월 신천지 총회 본부와 국민의힘 당사 등을 압수수색해 신도 명부와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확보하는 등 수사 초기부터 신천지를 향한 수사망을 조여왔다. 지난 17일 ‘2인자’ 고동안 전 신천지 총무를 비롯해 요한지파 전 총무 홍모씨, 시몬지파 전 총무 양모씨 등 전직 신천지 간부 3명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성공한 합수본은 곧바로 ‘정점’ 이 총회장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이 총회장은 지난 4일 합수본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으나, 합수본은 신천지 관계자들로부터 “총회장의 승인 없이 전국 단위 집단 입당은 불가능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법원이 이 총회장의 지시·관여 정도의 상당성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합수본은 신천지의 집단입당 배경에 정치권의 관여가 있었는지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이 총회장은 1931년생으로 올해 95세다. 신천지 측이 “이 총회장은 95세 고령의 나이에도 수사에 성실히 응해 왔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 총회장의 나이가 변수로 떠올랐으나, 결국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최고령 수용자는 96세다.
  • 경찰, IMS모빌리티 대표 등 3명 사기 혐의 송치…김건희 연관성은 발견 못해

    경찰, IMS모빌리티 대표 등 3명 사기 혐의 송치…김건희 연관성은 발견 못해

    경찰이 ‘김건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IMS모빌리티 전 부사장을 비롯해 3명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청 3대특검 인계 특별수사본부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와 김 전 부사장,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IMS모빌리티는 2023년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 모빌리티, HS효성 등 12곳으로부터 185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과정에서 조 대표 등은 투자 담당자들에게 ‘IMS모빌리티는 곧 코스닥에 상장할 회사’라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당시 이 회사의 재무 상태와 사업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약속한 투자 조건을 이행할 능력이 충분하지 않았음에도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경찰은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함께 넘긴 업무상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특검은 조씨 등 17명이 투자사 임직원과 짜고 각 투자사에 손해를 입힌 의혹이 있다며 사건을 특수본에 인계했다. 하지만 경찰은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경찰은 이번 사기 사건과 김 여사와의 연결고리 역시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홍대 클럽서 주한미군이 한국인 남성 폭행…불구속 기소

    홍대 클럽서 주한미군이 한국인 남성 폭행…불구속 기소

    서울 마포구 홍대 클럽에서 한국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주한미군이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황수연)는 공동상해 혐의를 받는 주한미군 두 명을 지난 16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3월 21일 오전 3시쯤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한국인 남성의 목을 조르고 얼굴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나머지 한 명은 지난 4월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보내줘” 11살도 있었다…10대들 성착취물 제작한 30대 회사원

    “사진 보내줘” 11살도 있었다…10대들 성착취물 제작한 30대 회사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지검 형사1부(부장 이대성)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30대 회사원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0~12월 인스타그램과 라인 등 SNS를 통해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해 신체 사진 등을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이를 전송받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모두 4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은 11세 아동이고 나머지 3명은 고등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11세 피해 아동과 인스타그램으로 대화하며 신체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여고생 3명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총 20여회에 걸쳐 사진을 전송받아 성착취물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2일 구속됐으며 지난 19일 재판에 넘겨졌다.
  • 자녀 보는 앞에서 전 연인 흉기 살해…60대 남성 징역 20년

    자녀 보는 앞에서 전 연인 흉기 살해…60대 남성 징역 20년

    이별 통보를 이유로 전 연인의 집에 찾아가 친자녀가 보는 앞에서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은영)는 24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4시 43분쯤 충남 공주시 한 빌라에서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미리 흉기를 준비해 서울에서 공주로 내려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피해 여성과 친자녀가 함께 있었다. A씨는 “만취한 상태로 범행해 범행 순간이 아예 기억나지 않는다”며 심신미약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서울 주거지에서 유서 작성 후 공주에 있는 피해자 주거지까지 온 점과 범행 당시 행적, 수사기관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가 느꼈을 정신적, 육체적 고통, 피해자 사망으로 남겨진 가족이 받았을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며 “다만 피고가 범행 직후 112에 신고하고, 범행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법정에는 범행 현장을 목격한 자녀가 출석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 딸이 보는 앞에서 전여친 살해한 60대 남성 ‘징역 20년’

    딸이 보는 앞에서 전여친 살해한 60대 남성 ‘징역 20년’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전 연인의 집에 찾아가 딸이 보는 앞에서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24일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은영)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4시 43분쯤 충남 공주시 한 빌라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연인 관계였던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미리 흉기를 준비해 서울에서 공주로 내려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가 예고 없이 B씨의 빌라를 찾아왔고, 거주지 안에는 B씨와 B씨의 친딸이 함께 있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혹여나 딸에게 피해가 갈까 봐 끝까지 A씨를 막아서고 밀어내며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저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만취한 상태로 범행해 범행 순간이 아예 기억나지 않는다”며 심신미약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서울 주거지에서 유서를 작성 후 시외버스를 타고 공주에 있는 피해자 주거지까지 온 것과, 다른 흉기를 피해자 주거지에 숨기고 범행에 나선 점 등 범행 당시 행적과 수사기관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범행 전후 상황을 판단하거나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살인은 존엄한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돌이킬 수 없는 범죄로 피해자가 느꼈을 정신적, 육체적 고통, 피해자의 사망으로 인해 남겨진 가족이 받았을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법정에는 범행 현장을 목격한 B씨 친딸이 출석해 눈물을 훔쳤다. 김 부장판사는 B씨 친딸을 향해 “힘들고 고통스럽고 괴로운 나날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겠지만,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해서 어머니가 바라는 대로 행복하게 살다가 아주 나중에 어머니를 만나러 가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 “담벼락 타고 침입” 잠든 친구 찌르고 달아난 20대 3명…살인미수 긴급체포

    “담벼락 타고 침입” 잠든 친구 찌르고 달아난 20대 3명…살인미수 긴급체포

    잠든 친구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2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20대 남성 1명도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2일 오전 6시 30분쯤 대구 남구 봉덕동에 있는 한 단독주택 2층에 몰래 들어가 B(20대)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여 분 만에 인근 주택가에서 A씨 일당을 붙잡았다. B씨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현재 일반 병동으로 옮겨질 만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 일당과 B씨는 친구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매한 뒤 담벼락을 타고 B씨의 집 베란다로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아직 피해자가 입원 중이라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들 사이에 과거 갈등이 있었는지 여부는 좀 더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수수료 받고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도왔다…결혼이주민·유학생들 덜미

    수수료 받고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도왔다…결혼이주민·유학생들 덜미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의 범죄수익금을 해외로 송금하며 자금세탁을 도운 베트남 결혼이주민과 유학생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결혼이민자와 유학생 등 26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범행 가담 정도가 중한 4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22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24년 9월부터 10월 사이 피싱, 리딩사기 등 범죄조직이 취득한 범죄수익금을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받은 뒤 이를 다른 세탁계좌로 재이체하거나 해외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905회에 걸쳐 85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국외 이주민과 유학생들은 “송금 금액의 10%를 수수료로 주겠다”는 범죄 조직의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더 많은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주변의 베트남 결혼이주민 등을 직접 포섭해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베트남 결혼이주민, 유학생 사이에서 해외 송금 아르바이트가 유행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돈을 대신 이체하는 행위는 한국 법률에 따라 자금세탁 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고 체류 자격 연장이 거부되거나 강제 출국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절대 가담해서는 안 된다”며 “범행을 지시한 윗선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 檢,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김세의 가세연 대표 구속 기소

    檢,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김세의 가세연 대표 구속 기소

    배우 김수현에 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결국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박지나)는 23일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성폭력처벌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3~5월 유튜브 방송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배우 고(故) 김새론이 15세 때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사귀었으며 고인의 사망 원인 역시 김수현이 빚을 갚으라고 압박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동원해 김새론의 목소리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허위 사실을 만들어내고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피해자 조사와 더불어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녹음파일 감정을 의뢰하는 등의 보완수사를 진행한 결과 김 대표가 사실 확인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편집하고 왜곡해 허위 사실을 퍼뜨린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김 대표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검찰 “해고 통보 없었다”…‘LG전자 마곡센터 칼부림’ 협력업체 직원 구속기소

    검찰 “해고 통보 없었다”…‘LG전자 마곡센터 칼부림’ 협력업체 직원 구속기소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오인해 LG전자 마곡 센터에서 흉기를 휘둘러 직원 2명을 다치게 한 협력업체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부장 기노성)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전자 사이언스파크 사무실에서 소속 팀장과 팀원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협력업체 직원 정모(6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27일 업무 중이던 피해자들의 목과 옆구리 등을 접이식 등산용 칼로 여러 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평소 소지하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뒤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하다 서울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정씨는 사측으로부터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해 왔다. 아울러 “평소 피해자가 말을 막 하는 등 나를 하대하고 무시했다”며 “해고 통보를 받아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정씨에 대한 해고 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사측의 담당자 교체 및 다른 프로젝트 전출 요청을 해고 통보로 오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사망 위험을 발생시킨 사안인 만큼 철저한 공소 유지로 죄질에 부합하는 엄중한 형벌을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대법, 음주 단속 후 또 술 먹는 ‘술타기’ 양형기준 만든다…‘음주운전 10년 내 재범’도

    대법, 음주 단속 후 또 술 먹는 ‘술타기’ 양형기준 만든다…‘음주운전 10년 내 재범’도

    대법원이 음주 운전을 한 뒤 음주 측정을 피하기 위해 추가로 술을 마시는 ‘술타기’ 수법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 양형기준을 만든다. 음주 운전이나 음주 측정 거부 등으로 처벌받은 뒤 10년 안에 다시 음주 운전을 한 경우도 별도 양형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전날 제146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교통범죄, 대부업법·채권추심법 위반 범죄의 양형기준 수정안을 심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선 범죄 설정 범위 및 유형을 논의했고, 형량 범위나 양형 인자는 향후 논의한다. 양형기준은 법원이 범죄 유형별로 설정하는 권고 형량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판사가 판결할 때 가이드라인처럼 사용된다. 교통범죄 중에서는 술에 취한 것으로 의심되는데도 음주측정을 어렵게 하려고 추가로 술을 마시는 행위 등 음주측정방해에 대한 양형기준이 마련된다. 양형위는 현재까지 상당한 사례가 축적됐으며, 법정형이 동일한 음주측정거부 양형인자 등을 참조해 양형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고 봤다. 또 10년 내 재범 음주 운전과 음주측정거부·음주측정방해가 새롭게 양형기준에 포함됐다. 이 중 혈중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인 경우 법정형은 징역 2년 이상 6년 이하 또는 벌금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로 더 무겁다. 다만 마약이 연관된 약물운전 범죄는 이번 논의에서 빠졌다. 지난해 4월 관련 법정형이 상향돼 사례가 충분하지 않고, 약물의 범주가 지나치게 넓어서다. 이밖에도 양형위는 불법 채권 추심 중 ▲채무자에게 변제 자금 마련 강요 ▲채무자 외 다른 사람에게 대신 변제 요구 ▲채무자의 직장 등에 빚 문제 공개 행위 등에 대한 양형 기준을 따로 마련하기로 했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가석방 심사 통과…다음주 사회 나온다

    ‘음주 뺑소니’ 김호중, 가석방 심사 통과…다음주 사회 나온다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35)이 가석방 심사를 통과해 이달 말 출소한다. 김호중 측 관계자는 23일 “김호중이 가석방 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30일 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1·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김호중은 오는 11월 출소 예정이었으나 약 5개월 앞당겨 사회로 나오게 됐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해 12월 한 차례 성탄 특사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후 6개월이 지나 수형 생활 등이 모범적으로 평가돼 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석방 대상은 통상 수형자가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마치고, 행실이 양호하며 재범 우려가 없다고 인정될 때 신청 자격 조건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법무부 가석방 업무지침 기준상 형기의 60% 이상을 채워야 예비심사 대상에 오른다. 가석방은 수형자의 형 집행을 완전히 종료하는 제도가 아니다. 일정 기간 보호관찰을 받으며 생활해야 하고, 주거 이전이나 출국 등 주요 신상 변동이 있을 경우 관계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 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김호중은 1심과 2심에서 2년 6개월의 형을 받았다. 이후 김호중은 상고를 포기하고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 “리조트 운영자금 필요하다”… 1억 7000만원 가로챈 40대 조폭 구속

    “리조트 운영자금 필요하다”… 1억 7000만원 가로챈 40대 조폭 구속

    제주에서 리조트 사업을 한다며 지인들을 속여 1억 7000만원을 받아 챙긴 40대 폭력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7월 게임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 2명에게 접근해 “제주에서 리조트 사업을 하고 있는데 운영자금이 필요하다”, “올해 안에 돈을 갚겠다”고 속인 뒤 지난해 6월 11일까지 모두 1억 70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제주 서귀포지역에서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다 실패한 뒤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범행 후 수사망을 피해 전국을 돌며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광범위한 증거 수집과 추적 수사를 벌여 지난달 21일 오후 경북의 한 모텔에 은신 중이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검거 당시 다른 사건으로도 6건의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으며, 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원으로 활동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추적해왔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악성 사기 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상습·고의적 사기 범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원칙을 적용해 범죄수익 환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KIA에 발목 잡힌 kt, 그래도 이건 건졌다…안현민의 ‘방망이’와 로건의 ‘어깨’

    KIA에 발목 잡힌 kt, 그래도 이건 건졌다…안현민의 ‘방망이’와 로건의 ‘어깨’

    한창 상승세를 타던 kt 위즈의 걸음이 무거워졌다. 지난 주말 선두 LG의 덜미를 낚아채러 나선 길에 복병 KIA를 만나 혼쭐이 났다. 두 번째 경기에서 기적같은 9회말 역전승을 거두지 못했더라면 홈에서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할 수도 있었다. 1게임 차까지 따라붙었던 선두와의 거리는 오히려 3게임 차로 벌어졌다. 분명 쓰라린 결과다. 그런 가운데서도 kt는 향후 반등을 이끌어낼 확실한 ‘두 가지 소득’을 얻었다. 마냥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는 이유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타선의 핵, 안현민의 건강한 복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안현민은 지난 16일 잠실 두산전부터 1군에 복귀해 매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대했던 장타를 펑펑 쏘아올리지는 못했지만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는 콘택트 위주의 정교한 타격으로 상대 투수들을 괴롭히며 4타점과 2득점을 수확했다. 안현민이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kt 타선에는 기분 좋은 연쇄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 이른바 ‘안현민 효과’다. 상대 투수들은 안현민이라는 거대한 벽을 마주하기 전에 누상에 주자를 쌓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이런 심리적 압박감이 고스란히 kt 타선에 기회로 돌아온다. 실제로 주로 2번 타순에 배치되는 김현수의 성적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안현민 복귀 이후 6경기에서 17타수 6안타로 타율 0.353을 기록했는데 그의 시즌 타율 0.289를 훌쩍 뛰어넘는다. 뭐니뭐니 해도 안현민 효과의 가장 큰 수혜자는 4번 타자 샘 힐리어드다. 힐리어드는 한동안 낯선 ABS존에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모서리를 파고드는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일쑤였는데 안현민을 피하려는 투수들이 그와의 정면승부를 택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노림수가 좋아졌다. 특히 누상에 주자가 쌓이면 더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안현민 복귀 이후 힐리어드는 홈런 2개를 포함해 23타수 11안타로 타율 0.478을 찍으며 6타점과 4득점을 쓸어담았다. 핵심 타자 한 명의 복귀가 라인업 전체에 무게감을 더하고 앞뒤 타자들의 시너지까지 이끌어내는 강력한 ‘우산 효과’를 이끌어낸 것이다. 마운드에서는 ‘대체 외인’ 로건 앨런이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로건은 복귀전이었던 21일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선발 로테이션에 숨통을 틔웠다.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케일럽 보쉴리의 임시 대체 선수로 합류한 로건은 NC 다이노스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처럼 느껴질 정도로 성장한 모습이었다. 시속 140km대 중반의 구속이 150km대 초반으로 상승했고 변화구의 각도 한층 예리해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옆으로 돌아 나오던 왼팔이 올라갔다.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지면서 훨씬 간결하게 공을 던진다. 슬라이드스텝으로 커터, 커브, 슬라이더를 던지던데 잘 꺾이며 들어왔다.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과거 kt에서 뛰었던 윌리엄 쿠에바스를 예로 들며 LA 다저스의 피칭 시스템 덕분이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쿠에바스는 2022년 부상으로 웨이버 공시됐는데 2023년 대체 외국인선수로 다시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 감독은 “다저스의 팜 팀들이 투수들을 잘 가르치는 것 같다. 쿠에바스도 그곳에서 많이 배웠다고 했는데 이번에 로건도 다저스 산하 트리플A를 거치면서 좋아졌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144경기 장기 레이스를 치르는 동안 위기는 언제든 찾아온다. 선두와의 격차는 벌어졌지만 kt는 투타에 걸쳐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 안현민의 방망이와 로건의 어깨를 얻은 kt가 어떻게 반격에 나설지 지켜볼 일이다.
  • 캄보디아 유인해 감금·폭행까지…대포통장 유통일당 20명 체포

    캄보디아 유인해 감금·폭행까지…대포통장 유통일당 20명 체포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명의자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한 뒤 감금·폭행하고, 이들 명의의 통장을 피싱 조직에 넘긴 대포통장 유통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대포통장을 모집·유통한 조직 총책 A(30)씨 등 2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지난해 7~10월 인터넷 커뮤니티와 텔레그램 채널에 ‘개인장, 코인장, 법인장을 모집한다’는 홍보 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모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항공권을 제공해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한 뒤 현지 숙소에 감금, 폭행·협박해 빼앗은 통장을 해외 피싱 범죄 조직에 넘겼다. 이들은 피싱 조직으로부터 통장 1개당 1000만~2000만원을 받아 조직원들에게 매달 200만~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명의자 모집책에게는 추가로 100만~200만원의 인센티브까지 지급했다. 피해자들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인근 건물 등에 2~6주간 감금됐다. 한 피해자는 숙소와 이동 경로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했다는 이유로 다른 피해자들 앞에서 폭행과 고문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당은 이를 촬영해 공유하기도 했다. A씨 일당은 계좌 이체 한도를 하루 최대 5억원까지 높이도록 피해자들을 압박했다. 경찰은 A씨 일당 중 8명에게는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또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나머지 조직원 2명에 대해서는 지명수배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장을 판매하거나 대가를 약속받고 계좌를 대여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고액 알바’나 ‘고액 현금 지급’ 등을 조건으로 해외 출국을 유도하는 경우 피싱 범죄나 자금 세탁 조직의 수법일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중국인 관광객 상대로… 제주시내 오피스텔서 버젓이 성매매, 위장 수사끝 잡았다

    중국인 관광객 상대로… 제주시내 오피스텔서 버젓이 성매매, 위장 수사끝 잡았다

    제주 도심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인 여성 A씨(30대)를 구속하고, 중국인 남성 B씨(3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조직원 한국인 등 2명에 대해서도 추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중국어로 된 인터넷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개설한 뒤 한국인과 중국인 여성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게시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 등을 통해 성매매를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트에는 이용 시간과 서비스 수준에 따라 S~E 등급의 코스가 마련됐으며, 요금은 11만~5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제공 영상에는 ‘Only Jeju(오직 제주)’라는 문구와 함께 성매매 여성들의 사진과 신체 정보, 국적 등이 게시돼 있다. 또 ‘30분 1회’, ‘60분 1회’ 등 이용 시간별 상품과 가격표도 올라와 있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손님으로 가장한 함정수사를 통해 제주시 연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실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성매매에 사용된 물품 등 관련 증거도 확보했다. 수사 결과 A씨는 성매매 알선과 자금 관리를 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4명이며, 경찰은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 남성과 캄보디아로 출국한 한국인 남성이 사이트 개설과 운영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구속된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해외에 있는 조직원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도 검토하고 있다. 또 범죄수익 전액 환수를 위한 몰수·추징보전 절차와 함께 성매매 알선 사이트 폐쇄도 추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대금의 흐름과 범죄수익 규모, 추가 공범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며 “한국인 이용자가 있었는지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실각하면 감옥?…美·이란 합의에 ‘패닉’ 네타냐후 총리 최대 위기 빠졌다 [월드피플+]

    실각하면 감옥?…美·이란 합의에 ‘패닉’ 네타냐후 총리 최대 위기 빠졌다 [월드피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및 후속 협상 과정에서 사실상 배제되며 취임 이후 최대 정치적 위기에 몰렸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 12 방송은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후속 고위급 회담에서 새로운 ‘레바논 충돌 방지 체계’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자 네타냐후 총리가 한때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스위스에서 열린 이란과의 후속 회담을 통해 새로운 ‘레바논 충돌 방지 체계’에 대한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간의 돌발적인 무력 충돌을 막고 휴전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 감시 기구다. 이와 유사한 기구는 2024년에도 있었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중재로 이스라엘, 레바논, 미국, 프랑스, 유엔(UN)이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미국, 이란, 레바논, 카타르, 파키스탄이 중심이 돼 헤즈볼라의 뒷배인 이란이 직접 참여해 책임지고 통제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스라엘, ‘레바논 충돌 방지 체계’에서 배제 가능성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타냐후 총리는 당사자인 이스라엘이 핵심 논의 구조에서 빠질 처지에 놓이고 현재 레바논에 주둔 중인 자국군의 행동에 제약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간 헤즈볼라의 위협에 대응할 권리와 레바논 남부 주둔군 유지를 고집해온 그는 최악의 결과를 맞게 되는 셈이다. 다만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새로운 체제에서 배제된다는 설을 부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미·이란 간의 직접 채널은 오히려 이스라엘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발언 역시 이스라엘이 새 체계 안에서 공식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과의 조율을 통해 이스라엘의 이익이 간접적으로 대변된다는 의미인지는 불분명하다. 네타냐후, 총리직에서 물러나면 곧바로 재판이처럼 후속 회담 결과가 이스라엘에는 최악으로 귀결되자 네타냐후 총리는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빠졌다. 21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쟁을 통해 이란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이스라엘의 ‘도박’은 실패했다며 그가 안팎으로 위기에 몰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스라엘 채널 12 방송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민 중 이번 전쟁에서 자국이 승리했다고 평가한 사람은 11.00%에 불과했다. 특히 이 같은 여론은 그의 실각 가능성을 높인다. 네타냐후 총리가 속한 리쿠드당과 우익 연정은 다가오는 10월 총선에서 의회 과반 확보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만약 그가 직에서 물러나면 곧바로 부패 혐의로 3건의 형사 재판을 받아야 하는데, 법정 구속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는 인신 구속을 피하고자 의도적으로 전쟁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