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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폭행하다 형에게 맞자 가족 살해…“형량 가볍다” 검찰 항소

    부모 폭행하다 형에게 맞자 가족 살해…“형량 가볍다” 검찰 항소

    검찰이 부모와 형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A(36)씨 사건과 관련해 전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1심 형이 가볍고 양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결심 공판에서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A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을 사형에 처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이외 형벌 중 가장 중한 무기징역을 선고해 평생 숨진 가족들에게 속죄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0일 경기 김포시 하성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60~70대 부모와 30대 형 등 가족 3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당일 오전 11시쯤 아버지와 형을 먼저 살해한 뒤, 오후 외출 후 귀가한 어머니까지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다음 날 “집 앞에 핏자국이 있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택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무직 상태였던 A씨는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장래를 걱정하자 부모를 폭행했고, 이를 본 형에게 맞은 뒤 악감정을 품어 범행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 인터넷에 ‘정신병 살인’ ‘정신 이상 일가족 살해’ 등의 키워드를 검색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대학 시절과 직장 생활을 포함해 오랜 기간 지인과의 교류 없이 혼자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랜서로 웹사이트 제작 일을 하던 A씨는 지난 5월 이후 일감이 끊기면서 구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망상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부모는 생물학적 친부모가 맞지만 모두 가짜 같았다” “사망한 것을 보고 속이 후련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나흘 뒤에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왜 그랬는지 후회스럽다. 부모와 형, 모든 사람에게 죄송하다”고 말을 바꿨다. 재판 과정에서 A씨의 외삼촌은 “고생만 하다 무참히 사망한 동생을 생각하면 조카가 원망스럽다”면서도 “엄밀히 보면 가족 모두가 피해자”라며 극형만은 선고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 “신용카드 훔쳐 310만원 해외결제” 관광객 노린 중국인, 무사증 제주 입국 후 소매치기

    “신용카드 훔쳐 310만원 해외결제” 관광객 노린 중국인, 무사증 제주 입국 후 소매치기

    제주도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후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중국인이 구속됐다. 30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중국 국적 30대 남성 A씨가 절도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후 이튿날인 23일부터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등에서 관광객 등의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JIBS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저녁 6시 11분쯤 제주 시내 한 대형 매장에서 여성 손님 뒤로 밀착한 남성이 옷매무새를 다듬는 척 목도리로 손을 가리더니 10초도 안 돼 여성의 지갑을 몰래 훔쳐 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그로부터 20여 분 뒤부터 피해 여성의 카드에서는 총 310만원가량이 결제됐다. 또 1000만원 단위의 결제 시도도 이뤄졌다. 특히 이 해외 결제는 베트남에 있는 해외 브로커를 통해 이뤄진 무단 결제로 파악됐다. A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해외 브로커와 범죄 수익금을 나누기로 하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며칠간 범행을 이어가던 A씨는 지난 26일 동문시장에서 관광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모두 9명이다. 주로 여성과 노인, 관광객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범행을 부인하던 A씨는 “중국에 가서 훔친 물건을 팔아 돈을 마련하려 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부딪히는 척하며 물건을 빼내는 소매치기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황수정 칼럼] 알아서 설설 기는 ‘예측 복종’, 이게 진짜 문제다

    [황수정 칼럼] 알아서 설설 기는 ‘예측 복종’, 이게 진짜 문제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1심에서 관련자 전원이 무죄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5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재판장은 지귀연 부장판사다. 그가 누군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뒤 여권의 표적이다. 위헌 논란이 뜨거운 내란전담재판부의 진앙지다. 여당의 십자포화를 받고 있지 않았어도 판결은 같았을까. 여당은 이번 판결을 “성탄 선물”이라 했다. 정말 여권에 선물을 줬을까. 께름칙한 상상은 계속되고 있다. 국정원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고발을 취하했다. “반윤리적 고발이었다”는 자아비판을 굳이 공개했다. 감사원의 자아비판이 먼저 신랄했다. 쇄신 TF를 만들더니 지난 정부에서 했던 7개 감사 모두 잘못됐다며 공개 반성했다. 국정원과 감사원의 대응을 보면서 중국 홍위병들이 했던 길거리의 자아비판이 떠올랐다. 놀라운 일이 반복되면 무감각해진다. 위기인 줄도, 공포인 줄도 모른다. 민주주의 위기 신호는 지금 거의 혼수 단계다. 세계적 정치학자들의 경고 사례와 거대 여당의 정치행위가 정확히 들어맞고 있다. 미국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라면 무슨 말을 할까. 국내에서도 많이 읽힌 ‘폭정’에서 지적한 ‘예측 복종’의 생생한 사례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나치 친위대는 상부에서 뭘 원하는지 미뤄 짐작해 실행했다. 번번이 히틀러의 생각보다 훨씬 높은 강도의 학살 방안이 고안됐다. 권력의 주파수를 알아서 맞추는 예측 복종에 민주주의는 곪는다. 합법적 제도를 거쳐 권력을 얻은 이들이 설마 하는 사이에 그 제도를 비튼다. 나치 방식의 질서가 굳어지는 데는 일년이 걸리지 않았다. 나치를 어디 갖다 대느냐고 민주당은 화를 낼 수 있다. 그럴 일이 아니다. 돌아가는 사정을 한번 보라. 석학들이 경고한 민주주의 훼손 매뉴얼을 교본처럼 실행하고 있다. 선출된 권력이 합법적으로 민주주의를 질식시킬 때 때리는 급소가 사법부와 언론이다. 사법부 때리기는 잠시도 멈춘 적이 없다.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하려 한다.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어 판결을 맡은 판사를 대놓고 압박하려 한다. 판사와 검사를 마음만 먹으면 처벌할 수 있는 법왜곡죄를 밀어붙인다. 오죽하면 법무부도 반대하는 법안이다. 이제 언론 옥죄기로 민주주의 훼절에 화룡점정을 하는 단계다. 민주당이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이라 부르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허위·조작 정보에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을 물릴 수 있다. 허위·조작 정보는 누가 일일이 판단하는가. 이 입틀막법 아래서 언론은 못 본 척 못 들은 척해야 상책이다. 얼마나 심각한 법인지 보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의 갑질 논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은 취재를 했어도 보도하기 힘들다. 대장동 사건은 아예 빛도 보지 못했다. 허위, 명예훼손으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형사고소를 남발하면 용뺄 재주가 없다. 이뿐이 아니다. 사설·논평마저 제동을 거는 언론중재법 개정안도 있다. 입법된다면 지금 쓰고 있는 칼럼도 큰마음먹고 써야 한다. 신문사마다 내부 보도지침을 마련할 것이고 기자와 데스크는 자기검열에 식은땀이 날 것이다. 정정 보도 방식까지 깨알 압박한다. 신문의 정정 기사는 원래 보도한 지면의 좌상단에 앉히라고 한다. 종이신문의 좌상단은 독자의 시선이 생리적으로 맨 먼저 쏠리는 자리. 법안을 대표발의한 이가 노종면 의원이다. 수십년 기자로 밥을 먹은 사람이 언론을 가장 잔인하게 모욕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무서운 법안들을 거대 의석으로 밀어붙인 여당 의원들은 활짝 웃는다. 누구 한 사람 겸연쩍은 표정을 본 적이 없다. 자신들이 민주주의 파괴 장치를 가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게 틀림없다. 한나 아렌트가 말한 ‘악의 평범성’을 떠올리게 된다. 예측 복종의 예후는 무시무시하다. 살아 있는 권력들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아무렇지 않게 넘는다. 검찰이 대장동 항소를 포기했을 때 둑은 무너졌다. 어제는 국무총리가 서해 피살이 조작 기소됐다며 “검찰 항소 포기”를 공개 압박했다. 나는 내 귀를 또 의심했다. 황수정 논설실장
  • 쿠팡 대표 “국정원 지시 받았다” 폭탄 발언…국회, 위증 고발키로

    쿠팡 대표 “국정원 지시 받았다” 폭탄 발언…국회, 위증 고발키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30일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유출 조사 결과 발표를 놓고 ‘셀프 조사’ 논란이 인 데 대해, 정부 기관과 협력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국가정보원과 소통했느냐’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서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그 기관(국정원)은 저희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을 했고, 한국 법에 따라서 사실 협조 요청은 구속력이 있고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 대표는 “지시 명령이었다”고 주장한 뒤 용의자를 만난 장소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만났다”고 답했다. 그는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의에는 “지금 이름에 대한 정보는 없는데 해당하는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용의자를 접촉하라고 지시한 회사 내부자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우리에게 지시를 내렸다”며 “왜 이 정보를 한국민과 공유하지 않고, 감추고 있나. 회사 내에서 누구도 지시하지 않고 정부 기관이 팀에 직접 지시했고 따랐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범죄 행위라서 본인의 역할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걸 법무 담당 부사장은 “(국정원이) 내부에서도 일부에만 공유하고, 다른 정부 기관에도 절대로 알리지 말라고 했다”며 “정부 기관으로부터 계속 지시를 받아서 그 직원이 한 것”이라며 “범행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 결과에 대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가지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정보기관이 저희가 보유할 수 있도록 별도의 카피를 또 만드는 것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국정원 “유출자 접촉·포렌식이미지 등도 지시한 바 없어” 로저스 대표의 ‘한국 정부 지시’ 발언에 국정원은 “명백한 허위”라며 국회 과방위에 로저스 대표에 대한 위증 혐의 고발을 요청했다. 국정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고발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 쿠팡 청문회가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 제1항에 따른 위증죄로 고발해 주시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 출석한 로저스 대표의 발언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국정원의 지시·명령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했다’는 발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국정원은 자료 요청 외에 쿠팡사에 어떠한 지시·명령·허가를 한 사실이 없으며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부인했다.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행위자와 연락하도록 국정원이 지시했다는 로저스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국정원은 오히려 쿠팡사의 유출자 접촉 관련 의견 문의에 대해 ‘최종 판단은 쿠팡사가 하는 것이 맞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했다. ‘정부 기관의 지시에 따라 하드 드라이브에서 포렌식 이미지를 채취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정원이 쿠팡과 접촉(12월 17일)하기 이전인 지난 15일 이미 쿠팡이 이미지 사본을 복제한 상태였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쿠팡과 접촉하기 전까지 이미지가 복제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국정원은 덧붙였다. 정부 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됐으며, 쿠팡이 복사본을 보유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이 별도의 복사본 제작을 허용했다는 로저스 대표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국정원은 밝혔다. 다만 국정원은 지시·명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유출자 접촉이나 하드 드라이브 포렌식 이미지 확보 등에 대해 쿠팡에 어떤 견해나 조언을 제시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국정원은 “쿠팡사 대표의 허위발언이 국가기관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중대한 사안임을 쿠팡사에 엄중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 검찰, ‘사교육 카르텔’ 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등 46명 기소

    검찰, ‘사교육 카르텔’ 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등 46명 기소

    검찰이 ‘일타강사’로 알려진 현우진(38)·조정식(43)씨 등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46명을 수능 관련 문항을 부정하게 거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최태은 부장검사)는 전날 현씨와 조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현씨와 조씨는 EBS 교재를 집필했거나 수능 모의고사 출제위원을 지낸 교사들로부터 문항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현씨는 현직 교사 3명에게 2020∼2023년 문항 제작을 조건으로 총 4억여원을 전달했고, 조씨는 같은 기간 현직 교사 등에게 8천만원을 주고 문항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EBS 교재가 발간되기 전 문항을 미리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배임교사)도 적용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월 ‘사교육 카르텔’에 연루된 현직 교사 72명, 사교육업체 법인 3곳, 강사 11명 등 총 10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사건은 교육부가 2023년 7월 현직 교사 등의 청탁금지법 위반을 수사 의뢰하며 시작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현직 교사들이 조직적으로 수능 문항을 만들어 사교육 업계에 판매하거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직원들이 수능시험에 관해 들어온 이의신청의 심사를 무마한 사례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중 현씨, 조씨를 포함해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총 4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발칵…‘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재판행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발칵…‘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재판행

    검찰이 ‘일타강사’로 유명한 현우진(38), 조정식(43)씨 등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46명을 수능 관련 문항을 부정하게 거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최태은)는 전날 현씨와 조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현씨와 조씨는 EBS 교재를 집필했거나 수능 모의고사 출제위원을 지낸 교사들로부터 문항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현씨는 현직 교사 3명에게 2020~2023년 문항 제작을 조건으로 총 4억여원을 전달했고, 조씨는 같은 기간 현직 교사 등에게 8000만원을 주고 문항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EBS 교재가 발간되기 전 문항을 미리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배임교사)도 적용됐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월 ‘사교육 카르텔’에 연루된 현직 교사 72명, 사교육업체 법인 3곳, 강사 11명 등 총 10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현직 교사들이 조직적으로 수능 문항을 만들어 사교육 업계에 판매하거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직원들이 수능시험에 관해 들어온 이의신청의 심사를 무마한 사례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중 현씨, 조씨를 포함해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총 4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현씨는 미국 스탠퍼드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2010년부터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문·이과 통합 최다 온라인 수강생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연봉만 수백억원대로 이르는 대표적 일타 강사다. 조씨는 고려대 법학과 02학번 출신으로 대표적인 수능 영어 일타 강사로 불린다. 조씨는 강의 시작 1년 만에 일타 강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 “계획 범죄”…천안 층간소음 살인 양민준 기소

    검찰 “계획 범죄”…천안 층간소음 살인 양민준 기소

    검찰이 최근 천안에서 층간소음 갈등을 빚던 70대 이웃 주민을 살해한 양민준(47)을 우발적이 아닌 계획적 범죄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전담수사팀(팀장 이경화 형사2부장)은 30일 층간소음을 빌미로 윗층에 거주하는 A(79)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양씨에 대한 보완수사를 거쳐, 살인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 15분쯤 천안시 서북구 피해자 거주지에서 보일러 공사 소음에 항의해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다. 당시 흉기에 찔린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몸을 피해 문을 안에서 잠갔다. 그러나 양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문을 부순 뒤 재차 흉기를 휘둘렀다. 양씨는 검찰 조사에서 피로 누적과 뇌전증 부작용, 평소 층간소음 등을 이유로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검찰은 양씨가 평소 제기했던 문 여닫는 소리 등에 대한 층간소음위원회 판단과 당시 보일러 공사는 관리사무소 주도로 진행된 점, 피해자를 쫓아가 공격한 점 등을 토대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살해를 저지른 ‘계획범죄’로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1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양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양씨는 검찰로 송치되면서 “혐의를 인정한다. 유가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고인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각적 수사로 고령의 피해자에 대한 계획범죄임을 확인했다”며 “유족들에게 실질적 피해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MLB닷컴 “코디 폰세, 2026년 토론토에서 주목할 선수”

    MLB닷컴 “코디 폰세, 2026년 토론토에서 주목할 선수”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MVP 출신의 우완 코디 폰세(31·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내년 토론토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 30일 MLB닷컴에 따르면, 폰세는 각 구단 담당 기자가 한 명씩 지목한 ‘2026시즌에 주목할 선수’ 명단에 들었다. 그를 지명한 기자 키건 매티슨은 “일본과 한국에서 4년 동안 활약한 뒤 MLB로 복귀한 폰세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다”며 “2025시즌 폰세는 180⅔이닝 동안 252개의 삼진을 잡으며 상대 타자를 압도했고, KBO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매티슨은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 폰세에 대해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변변치 않은 불펜 투수’였다”고 평가했지만 “최근 폰세의 구속이 올랐고, 잠재력도 발휘했다. 서른한 살의 폰세는 그토록 바라던 대기만성형 선수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폰세는 2020년 8월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2020~21년 피츠버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폰세는 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고, 정규시즌 MVP에 뽑혔다. 한국 무대를 평정한 폰세는 최근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3억원)에 계약하며 MLB 재입성에 성공했다. 5시즌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서는 폰세는 6시즌 만의 MLB 승리를 노리고 있다. 토론토의 4∼5선발 자원으로 꼽힌 폰세는 내년에 꾸준히 등판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 “구치소 접견권 침해 심각”…부산 변호사들, 국가 상대 손배소

    “구치소 접견권 침해 심각”…부산 변호사들, 국가 상대 손배소

    부산지역 변호사들이 부산구치소에 수용된 미결수들의 변호인 접견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부산변호사회(부산변회)는 30일 대한민국을 상대로 3900만원 상당의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장을 부산지법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소송에는 부산변회 회원 39명이 참여했으며, 손해배상 금액은 1인당 100만원으로 정했다. 변호사들이 소송에 나선 것은 부산구치소에 갇힌 의뢰인과 접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잇따라서다. 부산변회에 따르면 법무부는 2021년 5월부터 변호인이 의뢰인과 접견하려면 법무부 전자민원 사이트와 교정본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도록 했다. 이전에는 이메일이나 팩스로 접견 신청서를 제출하면 일정을 확정받는 방식이었다. 메일로 접견 신청서를 접수하고, 직원이 대신 예약하는 방식 때문에 변경, 취소 등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렵고, 송수신 양도 많아 통화가 어렵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접견 신청 방식이 바뀐 뒤로 접견권이 침해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이전에는 접견실이 비어있다면 당일 접견 예약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원칙상 불가능하다. 교정시설 재량으로 당일 신청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구체적 기준이 없다는 게 부산변회의 지적이다. 또 접견 예약 신청이 30분 단위로 가능하고, 오후 5시까지로 제한돼 과거보다 접견이 예전보다 어려워졌다고 부산변회는 설명했다. 부산변회가 소속 회원을 상대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55명 중 84%가 이전에 비해 접견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자주 또는 매우 자주 있었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67%는 접견 신청일로부터 실제 접견이 이뤄지기까지 6일 이상 걸렸다고 답했다. 긴급접견이 필요한 상황에도 접견을 못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회원도 67%였다. 실제 접견 예약이 어려워 피고인을 만나지 못한 채로 공판 기일에 출석하는 사례가 있었다. 보석 사건 심문 기일이 지정돼 변론 준비를 해야 하지만, 접견하지 못해 기일을 연기할 경우도 있었다. 1심에서 법정 구속된 의뢰인과 항소 제기 여부를 의논해야 하지만, 접견을 못 해 우선 항소장을 제출한 뒤 의뢰인의 의사를 확인하는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민 부산변호사회 회장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유독 부산의 여건이 좋지 않다. 현행 제도가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인 ‘변호인 접견권’을 침해하고 있어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 “군수에 청탁 좀”…돈 주고 받은 골재채취업자·브로커 구속

    “군수에 청탁 좀”…돈 주고 받은 골재채취업자·브로커 구속

    군수 후보자에 청탁을 목적으로 브로커에게 돈을 건넨 골재 채취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30일 대구지검 영덕지청은 울진군수 후보자가 당선될 경우 골재 채취 허가와 관련한 편의를 제공받기 위해 브로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제삼자 뇌물교부)로 골재 채취업체 대표 A(70)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를 수수한 혐의(제삼자 뇌물취득)로 브로커 B(63)씨도 구속기소 했고, A씨와 공모해 골재 채취 허가 관련 군청 담당 공무원에게 청탁을 시도한 골재채취업체 명의상 대표 C(62)씨는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5월 ‘후보자가 군수로 당선되면 골재 채취 허가 관련 편의를 받을 수 있도록 청탁해달라’며 후보자의 지인인 브로커 B씨에게 30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2월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골재채취업체의 명의상 대표 C씨와 함께 ‘군청 건설과 담당과장에게 청탁해달라’며 B씨에게 300만 원을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사건 관련 진정서가 접수돼 직접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브로커 B씨가 A씨로부터 받은 돈을 개인적으로 모두 사용한 사실을 확인해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쉽게 드러나기 어려운 지역사회 내 부패범죄를 규명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수사로 부패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 ‘유흥업소서 마약 투약’ 한국인 여성과 베트남 남성 체포…“불법체류 사실도”

    ‘유흥업소서 마약 투약’ 한국인 여성과 베트남 남성 체포…“불법체류 사실도”

    경기 부천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 국적 남성 등 외국인 2명과 한국인 여성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전날 오전 7시 16분쯤 30대 베트남 국적 남성 A씨 등 외국인 2명과 30대 한국인 여성 B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 등 3명은 같은 날 오전 부천 원미구 한 노래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A씨 등 3명 모두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며 “국립 과학사연구원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불법체류 사실이 확인된 A씨에게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 검찰, ‘7명 사상’ 청도 경부선 열차사고 현장 책임자 3명 구속 기소

    검찰, ‘7명 사상’ 청도 경부선 열차사고 현장 책임자 3명 구속 기소

    검찰이 7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청도 경부선 열차 사고와 관련해 현장 책임자 3명을 구속했다. 대구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준호)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원·하청 소속 현장 책임자 40대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구본부와 하청업체 관계자 5명을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코레일 용역 설계 담당자, 하청업체 소속 작업책임자와 철도 운행 안전관리자로 지난 8월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선로 시설물 점검을 위한 ‘상례 작업’(열차 운행을 중단시키지 않고 진행하는 작업)에 안전 교육을 실시하지 않고 별도의 안전 대책도 없이 작업자들을 투입해 2명이 열차에 치여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근 5년 간 상례 작업 중 열차와 충돌한 사망사고가 6건이나 발생했음에도, 소홀한 안전관리 탓에 작업자 투입 4분 만에 대형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작업계획서상 작업자가 아닌 아르바이트생을 열차감시원으로 투입한 데다 안전교육도 실시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열차를 마주 보며 이동해야 하는 선로 이동수칙 준수나 열차 이동 경로 확인 등 기초적인 안전 대책도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총체적 안전관리 부실로 인해 근로자들이 뒤쪽에서 오는 열차에 치인 인재임을 확인했다”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부싸움 중 아내 살해한 60대 남편…구속 송치

    부부싸움 중 아내 살해한 60대 남편…구속 송치

    광주 남부경찰서는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편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자택에서 60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받은 지인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숨진 아내를 발견했다. 이후 A씨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다음날 오전 전남 보성의 한 야산에서 음독을 시도한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의식이 없었던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의식을 되찾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부부싸움 중 자신을 무시하는 아내의 발언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2차 특검에 서해 피격까지… 도를 넘는 ‘특검 만능주의’

    [사설] 2차 특검에 서해 피격까지… 도를 넘는 ‘특검 만능주의’

    헌정사상 처음으로 동시 출범한 3대 특검 수사가 막을 내렸다. 채해병 특검이 지난달 28일, 내란 특검이 지난 14일, 김건희 특검이 어제 순차적으로 수사를 종료하며 약 6개월의 대장정이 끝났다. 3대 특검은 총 24명을 구속하고 121명을 재판에 넘겼으며 전직 대통령 부부를 구속해 법정에 세우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다. 김건희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선거 개입, 건진법사 및 통일교 청탁 등 3대 의혹을 규명하고 김건희씨를 세 차례 기소하며 출범 목적을 일정 부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사 중 드러난 매관매직 행태는 세간에 충격을 던졌다. 김씨가 수수한 금품은 1억 4000만원 가치의 이우환 화백 그림,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샤넬·디올 가방, 금거북이 등 3억 70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특검 활동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도 드러났다. 10월에는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조사를 받은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강압·회유설이 제기됐다. 수사를 총괄한 민중기 특검은 미공개 정보 이용 비판에 휩싸였고, 통일교 관련 여권 인사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편파 수사 논란이 일파만파 번졌다. 180일간의 특검 수사에 민생 수사들은 발이 묶였다. 반년간 3대 특검 예산이 249억원, 파견 검사는 120여명이었다. 막대한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는 특검인데, 여당은 새해 1호 법안으로 2차 종합특검을 또 하겠다고 한다. 여야 없이 연루 의혹이 깊은 통일교 특검도 진행된다. 여당은 민 특검의 편파 수사 의혹은 빼고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을 느닷없이 카드로 뽑았다. 그 바람에 공소시효가 초읽기인 통일교 특검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 사건 1심에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인사들이 모두 무죄를 선고받자 여당은 조작기소로 규정하며 이것도 특검을 추진할 태세다. 조자룡 헌 칼 쓰듯 특검을 남발하는 것이 옳은지 국민 표정을 한번 살펴보길 바란다.
  •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 이대통령 취임과 4000P[2025 국내 10대 뉴스]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 이대통령 취임과 4000P[2025 국내 10대 뉴스]

    1. 파면·구속현직 대통령 최초로 체포권력의 정점에 섰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동반 구속돼 법의 심판대에 섰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속된 건 헌정 사상 처음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은 국회 탄핵 소추와 헌법재판소 심판 끝에 재판관 만장일치로 파면됐다. 계엄 해제 직후 수사가 시작됐지만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1월 두 차례 시도 끝에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최초로 체포됐다. 3월초에는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돼 논란이 일었다.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이 본격 가동되면서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8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3대 특검 중 가장 먼저 활동을 끝낸 채해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 의혹’을 밝혀냈다. 김건희특검은 김 여사의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을 수면 위로 드러냈다. 2. 취임‘국민과 소통’ 이재명 대통령이재명 정부가 지난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을 통해 출범했다. ‘회복과 성장’을 기조로 내세운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를 가동했고,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또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정상 외교 복귀를 선언했고,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관세협상을 마무리했다. 한일 셔틀 정상외교를 복원하고,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 사상 처음 국무회의와 부처 업무보고를 생중계하며 국민 소통을 강조했다. 3. 4000P박스피 오명 벗은 코스피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하며 ‘박스피’ 오명을 벗었다. 본격적인 상승세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한 7월 이후부터 나타났다. 초기에는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지수를 끌어올렸고, 이후에는 기관 매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받았다. 코스피가 처음 4000선에 도달한 것은 지난 10월 27일로, 지난 6월 20일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회복한 지 불과 4개월 만이었다. 같은 날 삼성전자도 ‘10만 전자’ 기록을 세웠다. 이후 코스피는 11월 3일 종가 4221.87까지 치솟은 뒤 현재 4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4. 검찰78년 만에 막 내리는 검찰청검찰청 폐지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9월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검찰청은 78년 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내란·외환·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마약 9대 범죄를 담당하는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제기 및 유지를 전담하는 공소청이 신설되면서 검찰의 수사와 기소 기능이 분리된다. 유예 기간 1년을 둔 개정안은 내년 10월 시행된다. 사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으로 위기에 처했다. 대법관 증원, 법원행정처 폐지, 법왜곡죄 등 사법개혁안도 속도가 붙었다. 5. 구금한국인에 수갑 채운 미국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9월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한국인 317명 등 475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한 뒤 7일간 구금했다. 동맹국인 미국에서 우리 노동자들이 수갑, 케이블타이, 족쇄를 찬 모습이 공개되며 공분이 일었다. 미 당국은 비자 규정 위반을 이유로 밝혔지만, 규정 해석을 두고 논란이 컸다. 노동자들은 자진 출국 형태로 귀국했지만, 현지 투자 및 인력 체류 안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양국은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을 가동하는 등 후속 대책을 협의 중이다. 6. APEC정상외교의 핵심 된 경주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렸다. 10·29 한미 정상회담과 10·30 미중 정상회담엔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21개 회원국(한국 포함) 정상과 대표가 전원 참석했고, 약 2만 명의 각료·고위관계자·취재진이 동반했다. 21개 회원국 정상의 합의문인 ‘경주 선언’이 채택됐다.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와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 워크’ 채택에도 뜻을 모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깐부 치맥 회동’이 큰 화제를 모았다. 7. 관세한미 관세 15% 극적 타결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과 관련해 한미는 두 차례 관세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7월 30일(현지시간) 대미 투자액 3500억 달러와 자동차 관세 인하(25→15%), 상호관세 15% 등에 합의했고, 10·29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대미 투자 방식을 둘러싼 후속 조치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2000억 달러(연 200억 달러 한도)를 미국에 현금으로 투자하고, 1500억 달러는 ‘마스가(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에 쓰기로 했다. 숙원이던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과 함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확대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8. 납치캄보디아서 고문당한 청춘지난 8월 취업 박람회에 간다며 출국한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납치와 고문 끝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캄보디아 내 대규모 범죄단지 실태가 드러났다. 범죄조직은 주로 온라인 구인광고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국인을 유인한 뒤 범죄단지에 감금하고 보이스피싱, 온라인 도박 사이트 등 불법 행위에 가담하도록 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한국인이 캄보디아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정부는 캄보디아 당국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범죄에 연루된 한국인을 검거하거나 구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명의 피의자가 국내 송환됐다. 9. 쿠팡최악 정보유출에 탈팡 속출지난달 전 국민의 60%가 넘는 3370만명이 피해를 본 역대 최악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퇴사한 중국인 직원이 정보를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국회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으로 공분을 샀다. 지난 4월에는 SK텔레콤에서 고객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고, 8월에는 KT에서 불법 기지국 장비를 활용한 범죄로 2만 2227명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 또 같은 달 296만명의 롯데카드 이용자 정보가 유출되는 등 부실한 보안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10. K컬처토니상에 그래미 휩쓴 K대학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쌍둥이 작품 ‘메이비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지난 6월 미국 공연계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극본상 등 6관왕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신드롬을 일으키며 갓, 호작도 등 한국 전통문화가 퍼졌고, 수록곡 ‘골든’, ‘소다팝’은 전 세계 음악 차트를 점령했다. 블랙핑크의 로제가 부른 ‘아파트’는 K팝 사상 처음으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의 본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법정 세운 3특검… ‘메가급 규모’에 강압·편파 수사 논란도

    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법정 세운 3특검… ‘메가급 규모’에 강압·편파 수사 논란도

    3대 특검(김건희·내란·채해병)이 총 25명을 구속하고 121명을 기소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 특검은 헌정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를 구속기소하며 사법 역사에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동시에 강압수사·정치적 편향 논란도 남겼다. 김건희 특검이 29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내란 및 외환 특검, 순직해병 특검 등 ‘3대 특검’은 모두 종료됐다. 김건희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명품백 수수, 양평 고속도로 특혜 등을 전방위로 수사해 총 20명을 구속하는 등 총 66명을 기소했다. 지난 14일 수사를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포함해 4명을 구속하고 27명을 기소했다. 채해병 특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구속하고 33명을 기소했다. 각종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헌정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구속기소한 것은 뚜렷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내란 특검은 구속 취소된 윤 전 대통령을 지난 7월 재구속했고, 김건희 특검은 지난 8월 김 여사의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공개 소환되고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것도 헌정 사상 처음이었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강압 수사 등 인권 침해 논란은 오점으로 남게 됐다. 김건희 특검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은 경기 양평군 공무원이 ‘특검이 강압과 회유로 진술을 유도했다’는 자필 메모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민중기 특검의 불법 주식거래 의혹, 별건 수사 논란도 이어졌다. 수사 기간 종료를 앞두고는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한 ‘편파 수사’ 논란이 불거졌다. 김건희 특검은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 관련된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민주당이 새해 첫 법안으로 2차 종합특검법 처리를 공언하면서 3대 특검이 밝혀내지 못한 부분은 ‘2차 특검’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내란 특검은 오산공군기지를 압수수색하며 미군의 반발을 샀다. 채해병 특검은 구속영장을 10차례 청구했지만 이중 한 건만 발부받으면서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3대 특검이 모두 공소 유지에 돌입하면서 다음 달부터 나올 법원의 선고 결과에 눈이 쏠린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관련 재판은 연말을 기점으로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 재판은 3대 특검이 기소한 7개,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기소한 사건 등 총 8개다. 김 여사도 총 3개의 재판을 받게 됐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재판 결과는 내년 1월 16일, 김 여사의 첫 재판 결과는 1월 28일 나온다.
  • “김건희, 현대판 매관매직에 불법 국정개입”

    “김건희, 현대판 매관매직에 불법 국정개입”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해 온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전날 180일간의 수사를 마치고 29일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역대 최장·최대 규모로 가동된 3대 특검 수사가 모두 막을 내렸다. 김건희 특검은 각종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부부를 기소하는 등 모두 20명을 구속하고 66명을 기소하는 성과를 냈다. 다만 일부 사건은 김 여사와 연결고리를 입증해 내지 못한 데다 수사 과정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일며 반쪽짜리 성과라는 평도 나온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의 배우자가 역사책에서나 볼 법한 현대판 매관매직을 일삼고 국민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장막 뒤에서 불법적으로 국정에 개입한 사실이 수사 결과 확인됐다”며 “대한민국의 공적 시스템이 크게 무너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9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부인을 구속 기소한 특검은 최종적으로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정당법 위반 등 모두 4개의 혐의를 적용해 김 여사를 세 차례 기소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모두 3억 7725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인사와 공천 등에 관여한 정황을 파악했다.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1억 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건네받은 것을 비롯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1억 38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귀금속 세트, 통일교로부터 8293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과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 등을 받았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김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건진법사’ 전성배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했고 이 회장과 최재영 목사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통일교와 정치권의 ‘정교유착’의 실체를 확인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그간 논란이 계속된 김 여사 관련 의혹의 실체를 밝힌 것도 성과로 꼽힌다. 특검은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통해 김 여사가 범행에 가담했으며 약 8억 1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결론을 냈다. 마찬가지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디올백 수수도 재판에 넘겼다. 이와 관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검찰이 면죄부를 줬던 김 여사의 혐의가 특검 수사로 기소에 이르게 된 현실에 대해선 검찰의 통렬한 반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여론조사 결과 제공과 관련해서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 당선을 목적으로 2억 744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고 봤다. 오정희 특검보는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의 정치 입문 단계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그 연장선에서 대통령 당선 후에도 공천에 적극 개입하는 등 정치공동체로 활동해 온 것이 명확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또 “공식적인 지위나 권한이 없는 김 여사가 대통령에 버금가는 지위를 향유했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특검 수사의 칼날은 윤 전 대통령으로도 향했다. 특검은 명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혐의, 20대 대선 후보 당시 토론회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을 두 차례 추가 기소했다. 다만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의 공모 여부 및 대가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뇌물수수죄를 적용하지 못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와 관련, “윤 전 대통령은 배우자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금품수수 사실이 있었음에도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부인하고 있으나, 이를 쉽게 믿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이를 알았다고 볼 직접적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돼 불가피하게 김 여사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사건을 비롯해 관저 이전 부당 개입 의혹,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등 일부 사건들의 경우 김 여사와 연관성을 규명하지 못하면서 별건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소위 ‘집사 게이트’로 불렸던 김 여사 측근 김예성씨와 관련한 IMS모빌리티 특혜성 투자 의혹도 회사 관계자들을 배임 또는 횡령으로 기소하는 데 그쳤다. 당초 특검은 김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의심했으나 실체를 규명하진 못했다. 특검은 이날부터 모두 31건의 재판에 대한 공소유지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 여사 변호인단은 “수사는 말로 종결되는 게 아니라 종국에는 법정에서 증거로 완성된다”며 “사실이 과장되거나 정치적 프레임으로 왜곡되지 않도록, 절차적 정당성과 방어권이 철저히 보장되는지 끝까지 점검하며 성실히 재판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대 남성, 차에서 여친 살해 후 고속도로에 시신 유기…긴급체포

    20대 남성, 차에서 여친 살해 후 고속도로에 시신 유기…긴급체포

    연인을 말다툼 끝에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29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40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주택가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에서 여자친구인 20대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차를 몰아 포천시의 고속도로 갓길 너머로 B씨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시신 훼손 정황 등은 나오지 않았다. A씨는 범행 이후 친구 C씨에게 “여자친구를 때렸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고 알렸고, C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자 조사를 위해 C씨의 집을 찾았다가 C씨의 집에 있던 A씨를 발견해 임의동행했다. 이후 경찰서에서 A씨가 범행 사실을 자백해 오전 10시쯤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달째 교제 중인 B씨와 연인 간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 간에 다른 112 신고 이력 등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B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신정훈 국회의원 현수막 훼손한 40대 검거

    신정훈 국회의원 현수막 훼손한 40대 검거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의 현수막을 훼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9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현수막을 훼손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7일 밤 여수 시내 일대를 돌며 곳곳에 게시된 신 의원의 새해 인사 현수막 25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신 의원이 아닌 다른 전남도지사 출마 후보를 지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KT 무단 소액결제’ 범행 시도 작년부터 있었다…인증서는 군 막사 이전 때 유실된 것

    ‘KT 무단 소액결제’ 범행 시도 작년부터 있었다…인증서는 군 막사 이전 때 유실된 것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범인들이 지난해 같은 범죄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9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범인들이 지난해 5월 불법 기지국(펨토셀)을 운영한 정황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9월 차량에 불법 펨토셀 장비를 싣고 수도권 특정 지역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불상의 방법으로 해당 지역 KT 가입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소액결제를 한 혐의로 구속된 한국계 중국인(중국동포) A(48) 씨에 앞서 다른 공범들이 동일한 범죄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A 씨가 범행에 사용한 불법 펨토셀 장비는 지난해 4월 50대 한국인 B 씨가 평소 텔레그램을 통해 알고 지내던 상선으로부터 처음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B 씨는 500만 원을 받는 대가로 상선(신원 불상)의 지시에 따라 경기 남부 모처로 가서 불법 펨토셀을 수령한 뒤 운용에 나섰다. 그는 이후 지인을 통해 일당 8만 원에 20대 남성 1명을 섭외한 뒤 같은 해 5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불법 펨토셀을 차에 싣고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도록 했다. 이는 A 씨의 범행 방식과 동일한 이른바 ‘워 드라이빙’ 수법을 쓴 것으로 두 사건이 비슷했다. 그러나 당시 범행은 펨토셀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실패로 돌아갔다. B 씨는 불법 펨토셀 장비 중 일부를 중국으로 보내고, 나머지는 갖고 있다가 올해 6월 상선의 지시를 받아 중국동포 30대 C 씨에게 보관 중이던 장비를 전달했다. C 씨는 이와 더불어 중국인 상선(인터폴 적색수배)이 보내준 펨토셀, 그리고 자신이 중국으로 가서 받은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지난 7월 19일 A 씨에게 건넸다. 이후 A 씨는 펨토셀 2점, 라우터(통신장비) 5점, 지향성 안테나, 부속품 등 총 31점으로 구성된 불법 펨토셀 장비를 가지고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당시 사용된 인증서가 과거 군부대에 설치됐다 유실됐던 KT 펨토셀(초소형 기지국) 인증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KT 무단 소액결제 범행 일당이 사용한 KT 인증서는 2019년 7월 경기 북부에 위치한 군부대에 설치됐던 KT 펨토셀 인증서로 확인됐다”며 “상선이 유실된 소형기지국을 불상의 방법으로 입수해 저장된 인증서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KT가 모든 펨토셀에 같은 인증서를 쓰고 유효기간도 10년으로 설정하는 등 인증 관리를 허술하게 하면서, 유실됐던 KT 펨토셀에서 확보한 인증서로도 일당이 접속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KT 부정 결제 다중피해 사건과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접수된 피해자는 227명, 피해액은 약 1억 4500만 원이다. 피해지역은 광명, 금천, 과천, 부천, 인천, 고양, 동작, 서초, 영등포 등 9곳이다. 경찰은 5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하는 등 총 13명을 검거했다. 상선 등 2명은 추적 중이다. 경찰이 확보한 장비는 펨토셀 2점과 라우터 5점, 지향성 안테나, 부속품을 포함해 모두 31점이고, 실제 범행에 이용된 장치는 옥외형 펨토셀 1점, 라우터 2점 등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초유의 사건인 ‘KT휴대폰 부정결제 다중피해’와 관련해 사건 발생 직후부터 모든 수사 역량을 집중 투입하여 국내에서 장비를 운용한 전원을 검거했다”며 “또한 장비 확보와 대량의 자료 분석을 통해 이 사건의 범행 수법을 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검거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 거점을 두고 은신 중인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사이버범죄는 국경이 없으므로 인터폴 등 해외 법집행기관과의 국제공조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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