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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4 한일회담 반대’ 내란범 몰린 대학생…국가 상대 손배소 승소

    ‘1964 한일회담 반대’ 내란범 몰린 대학생…국가 상대 손배소 승소

    61년 전 한일회담을 반대하는 시위에 나섰다가 내란범으로 몰려 군검찰에 의해 불법 구속됐던 대학생들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9단독 김용희 부장판사는 백광수·차진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정부는 백씨에게 5500여만원을, 차씨에겐 4900여만원을 각각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1964년 6월 3일 한일회담이 열린 날 서울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가두시위가 진행됐다. 당시 계엄사령부는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옥내외 집회 및 시위 금지 ▲언론 출판·보도 사전 검열 ▲일체의 보복행위 금지 ▲유언비어 날조·유포 금지 등을 담은 포고령을 발표했다. 대학생이던 백씨는 가두시위 전날 남대문시장 인근 여관에서 가두시위에 사용할 현수막을 만들던 중 경찰관에게 체포돼 연행됐다. 차씨는 가두시위 하루 뒤 불심검문을 통해 경찰서로 연행됐다. 군검찰은 이들을 내란예비음모 및 내란미수 혐의로 기소했고, 검찰은 같은 해 7월 29일 계엄 포고령이 해제된 이후 구속했다. 이들은 국회가 ‘석방’을 요구하고 나서자 보석으로 풀려났다. 국회는 같은 해 9월 10일 ‘6·3사태에 관련된 구속 학생 석방에 관한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고, 이들을 조속히 석방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국회 요구로 보석된 이들은 같은 해 9월 16일 공소기각 결정을 받았다. 이들의 억울함은 그로부터 59년 만에 풀렸다. 2023년 12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이 사건에 대해 “국가가 위법한 수사와 무리한 기소로 중대한 인권침해를 저질렀다”며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권고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4월 5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고, 1년 4개월 만에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계엄 포고는 헌법과 법률에서 정한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그 내용도 영장주의와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된다”며 “이는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구 계엄법에 위배돼 위헌하고 위법한 것으로 무효”라고 판시했다.
  • 재판 불출석 50대 피고인, 영장 집행 현장서 쓰러져 사망

    재판 불출석 50대 피고인, 영장 집행 현장서 쓰러져 사망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구속영장을 집행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수사 당국은 이 피고인이 구속영장 집행 직전에 음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쯤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의 한 주택에서 사기 혐의 피고인 A(50대)씨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앞서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수사관들은 A씨에게 발부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A씨는 애초 주거지 현관문을 열지 않고 버티다가 동거인이 문을 열자 별 저항 없이 수사관들의 영장 집행에 따랐다. 그러나 수사관과 함께 건물 1층으로 이동하던 A씨가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최근 피해자 1명으로부터 1억8000만원 상당을 편취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으나 재판에 불출석하자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A씨가 음독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 ‘아들·딸 시신’ 여행가방 넣은 한인 엄마··· 심신미약 주장

    ‘아들·딸 시신’ 여행가방 넣은 한인 엄마··· 심신미약 주장

    7년 전 뉴질랜드에서 어린 남매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 가방에 넣어 창고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엄마가 1심 법정에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44)씨는 최근 오클랜드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이씨는 과거 뉴질랜드로 이주해 현지 시민권을 얻었다. 이씨는 2018년 7월쯤 뉴질랜드에서 9살 딸과 6살 아들을 살해한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당시 그는 남매 시신을 여행 가방에 넣어 오클랜드 창고에 유기한 뒤 한국으로 달아났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당시 어린 남매에게 항우울제를 먹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신 이상으로 심신 미약 상태였기 때문에 살인 혐의는 무죄”라고 말했다. 이씨 측은 복용량을 잘못 계산한 항우울제를 남매에게 먹였고, 그가 잠에서 깼을 때 남매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2017년 그의 남편이 암으로 사망하기 3개월 전 이씨는 수면장애와 어지럼증을 호소해 항우울제를 처방받았으며 한때 가족 모두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법정에 출석한 법의학자 사이먼 스테이플스는 남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이미 상당히 부패한 상태라 항우울제가 직접적 사인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 약이 사망 원인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고, 다른 요인과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며 “그 약으로 아이들이 제압됐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2022년 한국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오클랜드 창고 임대료를 내지 못했고, 창고에 보관된 물품이 온라인 경매에 부쳐졌다. 2022년 8월 창고 물품을 낙찰받은 뉴질랜드인이 가방에서 남매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용의자로 지목된 이씨는 같은 해 9월 울산에서 검거돼 뉴질랜드로 강제 송환됐다.
  • ‘피자집서 3명 살인’ 41세 사장 구속…“도망 염려”

    ‘피자집서 3명 살인’ 41세 사장 구속…“도망 염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한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남성 A(41)씨가 12일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관악구 조원동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본사 직원 B(49)씨, 인테리어 업자이자 부녀지간인 C(60)씨와 D(32)씨 등 3명을 주방에 있던 흉기로 공격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다쳐 일주일간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지난 10일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체포 후 이뤄진 피의자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인테리어 관련 시비 중에 3명을 칼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14분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피해자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왜 흉기를 휘둘렀느냐’, ‘인테리어 사업 관련 갈등이 있었던 게 맞느냐’, ‘본사 측 갑질이 있었느냐’ 등 질문에는 침묵했다.
  • ‘퐁피두 센터 부산’ 시의회 통과…찬반 논란 지속될 듯

    ‘퐁피두 센터 부산’ 시의회 통과…찬반 논란 지속될 듯

    프랑스 유명 미술관인 퐁피두 센터의 부산 분관을 설립하기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첫 행정절차를 통과했다. 다만 적자 우려와 환경 파괴, 지역 예술계 소외 같은 지적도 있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33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재적의원 31명 중 찬성 30명, 반대 1명으로 원안 통과됐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는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직야구장 재건축 등이 포함됐다. 앞서 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한차례 심사 보류했다가 퐁피두 부산 분관 행정자산(취득) 계획안 등 7건을 가결했다. 퐁피두 부산 센터는 남구 이기대 예술공원에 연면적 1만 5000㎡인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미술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곳에서 퐁피두 센터가 소장한 미술품을 활용해 상설, 기획전시를 열 계획이다. 올해 말 퐁피두 센터와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2031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1099억원이다. 지역 시민단체와 예술단체는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유치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면서 지역 예술계가 소외될 수 있는데도 의견 수렴 없이 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본회의에서 반대 토론에 나선 전원식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연간 운영 수입은 약 50억 원이지만 지출이 126억 원에 달해 매년 70억 원대 구조적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앞서 퐁피두와 체결한 협약이 브랜드 사용료, 미술품 대여 관련 세금·운송·보험 등을 모두 시가 부담하는 내용으로, 굴욕적 계약”이라고도 주장했다. 반면, 김형철 국민의힘 시의원은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유치는 단순한 미술관 건립에 그치지 않고 부산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재정부담, 공론화 부족 등 문제를 지적할 수 있지만, 사업을 멈춰야 할 사안이 아니라 치밀하게 준비하고 보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도 찬반이 갈릴 전망이다. 앞서 ‘이기대난개발 퐁피두분관 반대대책위원회’는 “이기대공원에 전시관을 짓는 것은 생태훼손과 재정 낭비로 이어질 것”이라며 “건립비, 운영비, 로열티 등 모든 부담이 시민에게 돌아간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부산관광협회, 부산컨벤션산업협회, 부울경관광벤처협의회 등 관광단체들은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이 지역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면서 환영 의사를 밝혔다.
  • 권성동 16일 구속 기로…남세진 부장판사 심문

    권성동 16일 구속 기로…남세진 부장판사 심문

    통일교 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6일 구속 기로에 선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권 의원은 제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8일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국회의원은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있으나,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권 의원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됐다.
  • 번역앱 들이밀더니 “신고 있는 스타킹을…” 제주서 ‘중국인 스토킹’

    번역앱 들이밀더니 “신고 있는 스타킹을…” 제주서 ‘중국인 스토킹’

    중국인 관광객 등의 각종 기초질서 위반과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도에서 이번에는 한국인 여성을 상대로 스토킹을 한 혐의로 20대 중국인 남성이 체포됐다. 1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중국인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40분쯤 제주시 연동의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장소인 ‘클린하우스’에서 20대 한국인 여성에게 “신고 있는 스타킹을 100만원에 팔라”고 요구하고, 거절당하자 150m 가량 쫒아가며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무사증으로 관광을 위해 제주에 왔으며, 휴대전화의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피해 여성에게 말을 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고 있는 스타킹을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똑같은 스타킹을 사고 싶어 물어본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출국 정지 조치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똑같은 스타킹 사려고 물어본 것” 주장중국인이 무사증으로 방문할 수 있는 제주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각종 무질서 행위와 범죄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의 노상방뇨와 길거리 및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무단횡단 등의 행위는 SNS와 제주 지역 ‘맘카페’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공론화되며 빈축을 샀다. 제주 경찰이 지난 3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100일간 ‘외국인 범죄 대응 특별 치안 대책’을 실시한 결과 무단횡단, 무단투기, 노상 방뇨 등 기초질서 위반 적발 건수가 4806건에 달했다. 중국인들의 절도와 폭행, 살인 등 강력 범죄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40대 중국인 2명이 도내 한 사찰에 침입해 유골함 6기를 훔쳐 인근 야산에 은닉하고 사찰 측에 28억원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시기에 제주의 한 특급호텔에서는 가상화폐 환전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30대 중국인 3명이 또 다른 30대 중국인 남성을 흉기로 살해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불법체류 신분인 30대 중국인 남성이 연인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받았다. 제주를 통해 국내에 밀입국한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중국 장쑤성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도로 밀입국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6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중국 남동부 장쑤성 난퉁시에서 460㎞ 떨어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해안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되자 제주해경이 수사에 나섰고, 이들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충북 청주시 등에서 붙잡혔다.
  • 증상 호전에도 걷지 못하는 척하며 거액 보험급여 타낸 70대 징역 3년

    증상 호전에도 걷지 못하는 척하며 거액 보험급여 타낸 70대 징역 3년

    건설 현장에서 다쳐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뒤 증상이 호전됐는데도 걷지 못하는 것처럼 행세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수십년간 거액의 보험급여를 타낸 70대가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는 12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70대 A씨에게 선고된 징역 3년 6개월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빌려와 A씨가 거짓으로 간병비 명목의 보험급여를 타는 데 가담한 70대 B씨에게는 징역 1년 8개월이 선고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1997년 3월 공사 현장에서 추락해 두 다리를 완전히 사용하지 못하는 양하지 마비 증상으로 중증 요양상태 등급 기준 제1급 판정을 받은 뒤 같은 해 11월부터 증세가 호전돼 지팡이를 짚고 혼자 걸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휠체어를 타고 병원에 내원해 하반신 마비 증상을 호소하는 방법으로, 1999년 6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보험급여 총 18억 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실제 받을 수 있는 보험급여보다 12억여원을 더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타인의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이용해 근로복지공단을 속여 간병비를 받은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산업재해로 장해를 입어 일부 회복했으나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이 있어 생계를 이어 나가기 어려워 보이고 근로복지공단을 적극적으로 속일 의도가 있었기보다 관리 소홀 상태에 편승해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범행이 장기간에 이뤄졌고 피해액이 큰 데다 공적 연금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는 범행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의 건강 상태와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해온 점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형이 무겁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은 받아들이면서도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법정구속했다. 2심 재판부는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고 요양보호사가 병구완한 것처럼 적극적으로 근로복지공단을 속여 죄질이 불량하다”며 “A씨가 산업재해로 장애를 입어 생계에 제약이 있었고 항소심에서 1억 1000여만원을 추가 반납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삼부토건 ‘키맨’ 이기훈, 두번째 구속심사 포기… 영장 발부 가능성

    삼부토건 ‘키맨’ 이기훈, 두번째 구속심사 포기… 영장 발부 가능성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다가 55일 만에 검거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두번째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이 부회장이 소명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데다 도주 이력이 있는 만큼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현재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영장실질심사는 인권 보호 차원에서 피의자가 법관을 대면하고 자신의 입장을 소명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소명할 기회를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법원은 김건희 특검이 제출한 수사 기록과 증거만을 토대로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 및 웰바이오텍 주가조작에 가담해 수백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2023년 5~9월 삼부토건 경영진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시세를 조종했다는 내용이다. 또 웰바이오텍도 삼부토건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건희 특검은 이 부회장을 의혹의 핵심 인물로 보고 지난 7월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같은달 17일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그대로 잠적했다. 미체포 피의자에 대해서는 시간 여유를 두고 영장심사가 열리는 틈을 노려 달아난 것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도주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함께 추적에 나섰다. 긴급 공개수배도 이뤄졌다. 이 부회장은 경기 가평, 전남 목포, 경북 울진, 충남, 경남 하동 등을 전전하며 특검의 추적을 따돌리다 도주 55일 만인 지난 10일 오후 6시 14분쯤 목포의 한 빌라에서 검거됐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그간 다소 주춤했던 특검의 삼부토건·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이를 토대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김건희 여사에게까지 수사의 연결고리가 뻗어나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계좌 관리를 맡은 인물로, 삼부토건 주가 급등 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멋쟁해병’에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사실이 확인됐다. 또 이 전 대표가 자신의 아내 명의 계좌로 2023년 웰바이오텍 주식을 거래해 하루 만에 약 2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누린 정황도 포착됐다. 그러나 주가조작과 관련한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한 특검은 이 전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만 기소했다.
  • “축구에 전념” 황의조, 선수 생활 이어간다…상고 포기에 집유 확정

    “축구에 전념” 황의조, 선수 생활 이어간다…상고 포기에 집유 확정

    불법 촬영 혐의로 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축구선수 황의조(33·알란야스포르)의 형량이 확정됐다. 실형을 피함에 따라 황의조는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씨와 검찰 모두 상고 기한인 전날까지 상고장을 내지 않았다. 형사 재판에서 법원 판단을 다시 받으려면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에 항소 또는 상고해야 한다. 앞서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 조정래·진현지·안희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반포 행위는 다른 사람에 의해 이뤄졌지만, 피고인의 촬영 행위를 전제로 하는 것이고 촬영물 내용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점에 비춰보면 피고인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수사 단계에서 범행을 부인하며 언론에 입장을 표명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정보 일부를 암시하는 내용을 언급했다”며 “민감한 형사 사건에서 피해자를 배려하지 못한 행위로 불리한 양형 요소”라고 질타했다. 황씨는 2022년 6~9월 네 차례에 걸쳐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지난해 7월 기소됐다. 황씨가 불법 촬영한 영상은 지난해 6월 황씨의 형수 이모씨가 소셜미디어(SNS)에 황씨의 전 연인을 사칭하며 유포해 존재가 드러났다. 황씨가 이씨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황씨가 해당 영상을 불법 촬영한 정황이 밝혀졌다. 이씨는 징역 3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황씨는 선고 후 입장문을 통해 “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오직 축구에 전념해 축구팬 여러분과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씨의 집행유예가 확정됨에 따라 황씨는 축구선수로 계속 활동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에서 뛰고 있는 황씨는 지난해 6월 계약이 만료됐으나, 1심에서 구속을 면해 소속팀과 2년간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을 전후해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황씨는 피의자로 전환된 뒤 국가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됐다. 황씨는 K리그로의 복귀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선수 등록 규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인 선수는 선수 등록이 불가능하다.
  • ‘80년대생 초선’ 박준태, 李대통령-장동혁 회동 ‘키맨’[주간 여의도 Who?]

    ‘80년대생 초선’ 박준태, 李대통령-장동혁 회동 ‘키맨’[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간 단독 회동 성사에 장 대표의 비서실장인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키맨’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의원에 두터운 신뢰감을 보여온 장 대표가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과의 실무 협상 전권을 맡겼고, 그에 따라 박 의원이 의제 제한 없는 이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를 얻어냈다는 것이다. 그간 인지도가 높은 국민의힘 청년 정치인으로는 김용태·김재섭 의원이 꼽혀왔는데, 박 의원도 함께 주목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2일 “박 의원은 판을 잘 읽을 뿐만 아니라 비전이 있는 사람이다. 앞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청년 정치인”이라고 호평했다. 박 의원은 지난 8·22 전당대회 기간 물밑에서 장 대표를 지원한 인물로 꼽힌다. 두 사람은 추경호 원내지도부 시절 각각 원내수석대변인과 원내대변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장 대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을, 박 의원은 전략기획단장으로 활동하며 국민의힘 선거운동을 지휘했다. 1981년 서울 출생, 학·석사 의료분야 전공보좌진으로 정치 입문, 청와대 근무 경험도비례대표 18번으로 원내 ‘막차’ 입성방송 출연 지양하고 상임위 활동 집중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 의원은 경희대에서 의료경영학을, 이후 고려대 대학원에서 의료법을 전공했다. 박 의원은 전공을 살려 19대 국회 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였던 유재중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비서관·보좌관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청와대 정무수석실과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하며 입법·행정 경험을 두루 쌓았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에는 정책 전문 컨설팅 업체 ‘크라운랩스’를 설립해 대표를 맡았다. 22대 총선 직전에는 당의 요청을 수락해 영입인재를 물색하는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8번을 받아 ‘막차’를 타며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정치 활동을 재개하며 이해충돌을 고려해 회사 지분을 모두 증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실있는 상임위 의정활동을 중심으로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이에 각종 방송 출연을 지양하고 상임위 활동에 집중해왔다. ‘대통령 임기 중단’ 가능성 헌재 답변 얻어내보수 진영 ‘숙원’ 공수처 폐지법 발의하기도‘김민석 방지법’ 발의…자료 제출 의무 강화 박 의원은 22대 국회 ‘최대 전장’으로 손꼽히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통령 임기 중단에 대한 유의미한 답변을 얻어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김정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향해 “대통령 되기 전 진행된 재판이 임기 중 결론이 나서 당선 무효형이 나오면 대통령직이 상실되는 것이냐”고 질의했고, 김 사무처장은 “법률 효과상으로는 그렇다고 보인다”고 답했다. 헌법 84조에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보수 진영의 숙원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법도 박 의원이 발의했다. 박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공수처는 연간 평균 운영비가 200억원에 달하는 데 반해 2023년까지 체포 및 구속영장 발부율이 0%였고 기소율은 0.08%에 불과하다”며 “설립 취지와 다르게 수사역량 부족에 대한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국면에서 불거진 ‘영장 쇼핑’ 논란 등도 언급했다. 인사청문회 전 각종 자료 제출 회피 논란을 빚었던 김민석 국무총리를 겨냥해선 청문회 자료 제출 의무를 강화하는 ‘김민석 방지법’(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비례대표 혜택 받아 당 위한 희생 소신노출도 떨어지는 새벽 시간 필리버스터불합리 규제 축소 “입법의 ‘슬림화’ 목표” 지역구 선거 대신 비례대표로 혜택을 받아 원내에 입성한 만큼 당을 위한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에 지난해 7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채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당시 주목받지 못하는 시간대인 새벽 2시 33분쯤 다섯 번째 주자로 나서 6시간 49분동안 발언을 이어갔다. 매스컴 노출이 떨어지는 새벽 시간대 발언을 의원들이 기피하자 박 의원이 이를 맡은 것이다. 과거 “정책결정권자가 먼저 찾는 민간전문가”라는 모토를 내세웠던 박 의원은 의정활동을 통해서도 불합리한 규제를 줄여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의원은 “좋은 규제와 나쁜 규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필요한 규제와 나쁜 규제만 있을 뿐”이라며 “기업도 비대해지면 구조조정이 필요한 것처럼 법안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낡은 규제를 걷어내는 것에 더해, 폐지 법률안을 최대한 통과시켜 입법을 ‘슬림화’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 “맛있는 거 사줄게 같이 가자”…인천서 초등생 유인하려던 40대 구속

    “맛있는 거 사줄게 같이 가자”…인천서 초등생 유인하려던 40대 구속

    인천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하려고 시도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A(40)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이 학교 5학년인 B양에게 “맛있는 것 사줄게 같이 가자”며 유인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이 “싫다”고 분명하게 거부했으나 A씨는 재차 유인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B양을 마중 나온 B양 할머니가 손녀의 이름을 부르자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하루 뒤인 지난 9일 B양 어머니로부터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 신원을 특정, 미추홀구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귀여워서 맛있는 걸 사주고 싶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건희 특검 기소 1호’ 삼부토건 사건, 다음달 말부터 매주 재판

    ‘김건희 특검 기소 1호’ 삼부토건 사건, 다음달 말부터 매주 재판

    김건희 특검이 수사 개시 후 처음으로 기소한 삼부토건 경영진들의 정식 재판이 다음달 말 시작한다. 재판부는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매주 기일을 열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12일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이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26일 한차례 더 준비 기일을 열어 양측의 입증계획을 듣고 공판준비절차를 종결하는 것으로 하겠다”면서 “10월 31일부터는 매주 금요일 개정을 해서 (재판을) 진행하는 것으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 측 변호인이 “매주 증인신문을 하면 현실적으로 피고인들이 사건 내용을 파악하고 준비하는 게 녹록지 않다”며 절차 진행에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특검법에 따라 신속히 진행해야 하는 사건이니 양해해달라”면서 “증인이 19명인데 일주일에 두명씩 신문을 해도 8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지만, 지난달 26일 열린 첫 기일에 이어 이날도 두 사람 모두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 나왔다. 이 회장 등은 2023년 5~6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속여 주가를 띄운 뒤 보유 주식을 매도해 약 36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당시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는 보도자료를 뿌려 재건 사업이라는 호재가 있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였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특검팀은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를 지난달 1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한편 이 같은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은 지난 7월 17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가 도주 55일 만인 지난 10일 전남 목포에서 체포됐다. 이 부회장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특검팀의 관련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다.
  • 회사 입사 2달 만에 ‘공금·차량’ 훔친 20대···구속영장

    회사 입사 2달 만에 ‘공금·차량’ 훔친 20대···구속영장

    전남 담양경찰서는 회사 돈을 빼돌리고 자신이 근무한 회사 사장 차량을 훔쳐 달아난 20대 A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 20분쯤 담양의 한 사무실에서 회사 통장에 있던 1천 300여만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계좌이체 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돈을 훔친 A씨는 곧바로 회사 앞에 주차된 사장 소유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 A씨는 친구가 친척 회사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지난 7월 입사했다가 2개월 만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 과정에서 타이어에 구멍이 나 더이상 주행할 수 없게 되자 전북 김제시 한 공터에 차량과 휴대전화를 버려두고 야산으로 도주한 A씨는 광주로 돌아와 모텔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의해 이틀 만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 포스코인터, 美알래스카 LNG사업 검토…韓 기업 중 처음

    포스코인터, 美알래스카 LNG사업 검토…韓 기업 중 처음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참여를 공식적으로 검토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 ‘가스텍’에서 글렌파른과 매년 LNG 100만t을 20년 동안 공급받는 내용의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글렌파른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개발사다. 이 계약에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서 건설될 약 1300㎞의 송유관에 포스코의 철강재를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상호 구속력이 없는 의향서 형태”라며 “사업 타당성과 수익성이 담보되는 경우 이사회 등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사업 참여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매자가 생산 전 물량을 사전에 구매하기로 약속하는 오프테이크(Off-take) 방식의 LNG 구매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의 철강을 수송관 건설에 공급하는 협력 사항도 수익성 검증을 추가로 할 예정이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운반해 액화한 뒤 수요지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약 1300㎞의 가스관이 신설될 예정이다. 10여년 전 액손모빌 등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했으나 막대한 비용 등 이유로 중단됐다가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다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추진하는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한국이 일본과 함께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포스코의 참여는 이번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데 속도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양사 간 기밀 유지 의무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청소년까지 동원 67억 가로챈 국제 피싱조직 검거···학교 폭력으로 번져

    청소년까지 동원 67억 가로챈 국제 피싱조직 검거···학교 폭력으로 번져

    캄보디아와 중국 등 해외를 거점으로 국내외 피싱 사이트를 운영하며 중고 거래·투자 사기 등으로 1462명에게서 약 67억 원을 가로챈 피싱 조직이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2일 통신사기피해환급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로 청소년 19명을 포함한 42명을 붙잡아 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캄보디아와 중국 등에 사무실을 두고 ‘허위 안전 결제 피싱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해외 메신저를 통해 ‘중고 거래 플랫폼 계정별 단가표’를 제시하면서 “계정을 판매하면 돈을 주겠다”며 청소년들을 유인해 대포 계정을 확보했다. 청소년들은 용돈벌이를 위해 본인·친구의 계정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더 많은 계정을 판매하기 위해 타인의 계정 정보를 빼앗기 위해 협박·강요하는 등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확인됐다. 검거된 조직원들은 국내 총책, 자금세탁 책, 대포 계정 공급책 등 역할을 나눠 체계적으로 범행했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한 532개 대포 계정과 해외 메신저 기반 매입 채널 6개를 폐쇄했다. 범죄수익 일부는 해외에서 가상자산으로 세탁됐다. 경찰은 해외 도피 중인 조직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여권을 무효로 했다. 또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행적을 쫓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청소년 명의 대포 계정이 범죄에 악용되는 심각성을 고려해 공급 경로 차단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민 재산과 안전을 위협하는 피싱 범죄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 또 미성년자 유괴시도…“드라이브 가자” 여중생 유인한 20대 체포

    또 미성년자 유괴시도…“드라이브 가자” 여중생 유인한 20대 체포

    최근 미성년자를 유인하려 한 사건들이 연이어 이어지며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전북 전주에서도 20대 남성이 여중생을 끌고 가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전주완산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8분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엘리베이터 앞에서 중학생 B(10대)양의 얼굴을 만지며 “드라이브 가자”는 등의 말로 유인해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이 완강히 거부하자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B양 부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여만에 A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예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긴급체포한 뒤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 유괴 미수범들이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이후 전국에서 미성년자 대상 유괴 시도가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경기 광명시에서 10대 고등학생이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끌고 가려다 붙잡혀 전날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통낙지 먹다가 죽었다” 보험금 2억 타낸 남친... 아직도 논란 중인 ‘산낙지 질식사’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사건창고]

    “통낙지 먹다가 죽었다” 보험금 2억 타낸 남친... 아직도 논란 중인 ‘산낙지 질식사’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사건창고]

    男 “목에 통낙지 걸려 손으로 빼냈지만”경찰 ‘사고사’ 처리유족 시신 화장, ‘직접’ 증거 사라져2010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산낙지 살인사건’이 여전히 국민들의 기억 속에 의문으로 남아있다.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이 단순 사고사로 마무리되는가 했지만, 거액의 보험금과 복잡한 이성 관계가 드러나면서 사건은 반전을 맞았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남자친구는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확정받았지만, 진실 공방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모텔에서의 비극, 그리고 사라진 증거사건은 2010년 4월 19일 새벽, 서울의 한 모텔에서 발생했다. 김모(당시 31세) 씨는 모텔 프런트에 객실 전화로 “여자친구가 낙지를 먹고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씨의 여자친구 윤모(당시 22세) 씨는 쓰러진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자가호흡을 하지 못한 채 16일 만에 질식사로 사망했다. 현장에는 잘려진 낙지가 담긴 그릇과 통낙지 한 마리가 들어 있는 비닐봉지가 있었다. 김 씨는 경찰에 “여자친구가 살아 있는 통낙지를 먹다 목에 걸려 내가 손가락으로 빼냈으나 숨을 못 쉬었다”고 진술했다. 사망 당일 윤 씨의 시신을 검안한 검안의는 ‘기도가 막혀 사망했고 타살 혐의가 없다’는 의견을 냈고, 경찰은 사고사로 사건을 종결했다. 김 씨의 주장을 믿은 윤 씨 가족은 딸의 시신을 부검하지 않고 화장했다. 이로 인해 사건의 진실을 밝힐 결정적인 직접 증거는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 딸 이름 보험 2억 드러나자 재수사 요청사망 2년 만에 ‘남자 친구’ 구속사건은 그렇게 묻히는 듯했지만, 사망 5개월 후 김 씨가 윤 씨 명의로 든 사망보험금 2억 원을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보험금 수령 후 김 씨와 연락이 끊기자 윤 씨 가족은 “딸이 김 씨에게 살해된 것 같다”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검경 조사 결과, 윤 씨 명의의 보험은 사망 한 달 전쯤 보험설계사인 김 씨의 고모를 통해 가입됐으며, 보험금 수령자는 사망 보름 전쯤 김 씨로 변경돼 있었다. 김 씨는 고모에게 “센 사망보험을 들어달라”고 부탁했고, 윤 씨가 김 씨가 건넨 서류에 자필 서명한 사실이 확인됐다. 윤 씨의 가족들은 보험 가입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김 씨는 윤 씨가 병원에 옮겨진 지 이틀 만에 새 통장을 개설해 보험료를 냈고, 사망 일주일 후 보험금을 청구해 2억 원을 송금받았다. 그는 이 돈으로 빚을 갚고, 전세금을 지급하며, 다른 애인에게 승용차를 선물하는 등 대부분을 탕진했다. 김 씨는 윤 씨가 사경을 헤매는 중에도 다른 애인과 만나는 등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1심 무기징역↔2심·대법원 ‘무죄’2012년 4월, 윤 씨 사망 2년 만에 김 씨는 살인 및 보험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산낙지가 아니라 김 씨가 윤 씨의 입과 코를 수건 등으로 막아 질식사시켰다고 판단했다. 1심을 맡은 인천지법은 “산낙지가 목에 걸렸다면 몸부림쳐 현장이 흐트러졌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며 김 씨가 만취한 윤 씨를 제압했다고 보았다. 또한 “김 씨가 구입한 통낙지는 해물탕용으로 쓰는 큰 것이어서 통째로 먹을 수 없는 크기”라며 김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애인의 신뢰와 애정을 이용하고 살인을 계획한 점에서 지극히 비인간적이고 잔혹하다”며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을 진행한 서울고법은 1심의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갑자기 질식됐다고 반드시 강한 몸부림이 있을 수 없고, 의식을 잃으면 표정이 펴져 평온하게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시 낙지 머리는 너비가 43.6~48.3㎜로 무심코 입에 넣으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보았다. 결국 2심은 “증거가 합리적 의심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확실하지 않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역시 2013년 9월, 2심의 판단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김 씨가 윤 씨의 코와 입을 막아 질식사시켰다는 증명 정도가 확신을 주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주장이 의심스러워도 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김 씨는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훔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도선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경찰과 검찰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대 사건 전담 검사·경찰을 둬 정밀 수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사도 미국처럼 수사 판사를 두면 현실감이 좋아져서 보험 살인과 같은 중대 사건의 진실 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이 지나도 끊이지 않는 보험 살인 의심 사건들은 진실 규명 능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비판에 힘을 싣고 있다. ‘산낙지 살인사건’은 법적으로는 마무리됐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 “폭력 완전 제거 안 되지만 문학으로 극복”

    “폭력 완전 제거 안 되지만 문학으로 극복”

    작가축제서 현기영 작가와 대담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 “인간의 세계에서 폭력이란 것을 완전히 제거할 순 없겠죠. 하지만 이성으로 제어하고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은 사랑과 위안을 줄 수 있습니다. 독서가들은 평화를 사랑한다고 믿습니다.” 중국의 지성이자 매해 강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소설가 옌롄커(67)는 11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작가축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12일 개막해 17일까지 엿새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옌롄커는 개막 대담을 통해 현대의 비극과 고통을 체화한 문학이 역사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논한다. 대담 상대자는 제주 4·3 사건의 아픔을 문학으로 담아냈던 소설가 현기영(84)이다. ‘보 이 는 것 보 다( )’ 이번 축제의 슬로건이다. 글자와 글자를 띄운 것과 괄호 안을 비워 둔 것은 주최 측의 의도다. ‘보이는 것보다’로 읽어서 비교의 의미를 나타낼 수도 있고, ‘보이는 것(을) 보다’로 보고 시각이 감지한 세계를 직관한다는 뜻을 담아내기도 한다. 괄호 안은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8개국 29명의 작가들이 저마다 채울 예정이다. 옌롄커는 “진실 아래 가려진 진실, 진실하지 않은 진실, 진실을 초월하는 진실, 신비로운 진실, 진실을 검증할 수 없는 진실이 문학 안에 있다”며 “(작가는) 유한한 진실을 통해 무한한 진실을 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현실 정치에 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옌롄커는 “중국 문학은 약간의 구속을 받기 때문에 중국에서 작품을 창작한다는 건 아주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며 “자유로운 한국이 동아시아, 나아가 아시아 전체의 문학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기훈 ‘55일간 전국 도피’ 뒤엔 조력자 8명… 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키맨 구속영장

    이기훈 ‘55일간 전국 도피’ 뒤엔 조력자 8명… 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키맨 구속영장

    가평·목포·울진·충남·하동서 은신휴대전화 5대·데이터 유심 등 소지특검, 통일교 세계본부 추가 압색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55일간 도피하던 이 부회장이 붙잡히면서 삼부토건·웰바이오텍의 주가조작 혐의, 김 여사와 연결고리 등에 대한 특검의 수사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11일 브리핑에서 “이기훈이 목포 옥암동 소재 빌라촌 지역에서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은거 중인 사실을 파악해 수일간의 탐문 및 폐쇄회로(CC)TV 분석, 잠복 수사를 진행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가 특검과 경찰의 공조를 통해 전날 검거됐다. 이 부회장은 2023년 5∼9월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가담해 수백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8월 초부터 목포의 한 원룸 빌라에서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은거 중인 정황을 수일 전 알게됐다. 서울 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원룸 앞에서 대기하다가 택배를 수거하러 나온 이 부회장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체포 당시 그는 휴대전화 5대, 데이터 에그(이동형 무선 와이파이 기기) 8대, 데이터 전용 유심 7개를 소지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해당 기기를 활용해 추적을 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55일간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경기 가평, 전남 목포, 경북 울진, 충남, 경남 하동 등에 위치한 펜션을 전전하며 도피했다. 이와 관련 김 특검보는 “주요 조력자 8명을 파악해 출국금지했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죄상을 밝혀 엄중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은 또한 이날 통일교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 관련 통일교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 특검보는 “통일교 세계본부와 5개 지구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란특검은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국회와 대통령에 ‘진행 중인 수사가 상당하기 때문에 기일 연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사유를 서면 보고했다. 또 계엄해제 의결 방해 관련 서범수·김희정·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법원에 증인신문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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