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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액상 대마 택배로 주문…SK 최종건·현대 정주영 손자들 ‘마약 파문’

    최씨 영장 검토…정씨 귀국 후 조사 방침 SK그룹을 창업한 고(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마약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모(31)씨를 체포했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며, 2000년 별세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그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SK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내던 마약 공급책 이모(27)씨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 2∼4g을 5차례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최씨가 계좌로 돈을 송금하면 택배를 이용해 대마 액상을 보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가 구매한 마약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마초가 아닌 대마 성분을 농축해 만든 카트리지 형태다. 흡연 시 대마 특유의 냄새가 적어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지난달 구속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에게 대마를 판매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대마를 구매한 뒤 실제 투약했는지를 확인하고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손자인 정모(28)씨도 같은 종류의 대마 액상을 구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정씨를 일단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다시 청와대 겨누는 檢,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김은경 전 장관 재소환

    다시 청와대 겨누는 檢,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김은경 전 장관 재소환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검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2일 김 전 장관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주말 2차 조사를 벌인 데 이은 3차 조사다. 김 전 장관은 전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기관 임원들에게 사표를 제출받는 과정에서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김모씨가 반발하자 김씨에 대한 표적 감사를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다. 산하기관 임원 공모 과정에서는 일부 지원자에게 면접 관련 자료를 미리 주는 등 특혜성 채용에 관여한 의심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김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당시 법원은 “객관적 물증이 확보돼 있고 피의자가 퇴직해 관련자들과 접촉하기 쉽지 않게 된 점에 비춰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보강조사를 벌인 뒤 신미숙 균형인사비서관 등 청와대 인사 라인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전 장관 내일 재소환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전 장관 내일 재소환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문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내일(2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지난 주말 김 전 장관을 소환해 2차 조사를 벌였으며 오는 2일 3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오늘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기관 임원들의 명단을 작성한 뒤 이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사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김모씨가 반발하자 감사에 착수해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마약 구매한 SK그룹 창업주 손자 체포

    SK그룹을 창업한 고(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마약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모(31)씨를 체포했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며, 2000년 별세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그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SK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내던 마약 공급책 이모(27)씨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 2∼4g을 5차례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최씨가 계좌로 돈을 송금하면 택배를 이용해 대마 액상을 보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가 구매한 마약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마초가 아닌 대마 성분을 농축해 만든 카트리지 형태다. 흡연 시 대마 특유의 냄새가 적어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지난달 구속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에게 대마를 판매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대마를 구매한 뒤 실제 투약했는지를 확인하고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최씨와 대마를 공유한 부유층 자녀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버닝썬 사태’ 이후 입건자 108명, 구속 13명…승리 성접대 의혹 일부 확인

    ‘버닝썬 사태’ 이후 입건자 108명, 구속 13명…승리 성접대 의혹 일부 확인

    ‘버닝썬 사태’가 불거진 뒤 가수 정준영 등의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경찰 유착 의혹에 이르기까지 경찰에 입건된 인원이 108명에 달하고, 이 중 13명이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수사 경찰, 지능범죄수사대, 광역수사대를 총 집중해서 쉼 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버닝썬과 관련해 108명을 입건하고 13명을 구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경찰 유착 수사에 대해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국민적 비판을 무겁게 인식한다”면서 “국민의 의혹을 해소할 만한 성과가 없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원 청장은 “특히 윤모 총경 등 경찰관과 관련해서 금융계좌 추적, 사무실·골프장 압수수색, 통화 내역 조회 등을 통해 한 번이라도 통화하거나 만난 적 있는 직원들은 수사선상에 올려서 수사하고 있다”면서 “유흥업소와 유착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확인하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가 진행되면서 여러 사안이 발생하고 확대되고 있다”면서 “모든 수사를 경중을 가리지 않고 하지만 특히 경찰 유착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닝썬 내 마약류 투약 및 유통과 관련해서는 “입건자가 53명으로 늘었고, 구속자는 7명”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53명 중 버닝썬 관계자는 15명(구속 4명), 버닝썬 외 다른 클럽 관계자는 29명(구속 2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속칭 ‘물뽕’으로 불리는 GHB를 유통하다가 적발된 사람은 9명(구속 1명)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문호 버닝썬 대표는 영장을 재신청하기 위해 보강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약류 투약 및 유통 의혹이 불거진 중국인 MD A(일명 ‘애나’)씨와 관련해서는 “수사는 거의 마무리됐다”면서 “신병 처리와 관련해 (영장 신청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 경찰은 이날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30)과 관련 1건의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5건의 일반 음란물 유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마약류 장부 조작을 밝히기 제보자와 해당 병원 간호조무사의 휴대전화 2대를 받아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술집서 시비끝에 동포 흉기로 찌른 러시아인들 검거

    술집에서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자 친구들을 데려와 같은 국적 남성들을 집단 폭행한 러시아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3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A(32·러시아 국적)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5시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한 편의점 앞에서 간이 테이블에 앉아있던 B(32·러시아 국적)씨 등 4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2시간여 전 인근 한 술집에서 B씨 일행과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싸움을 한 A씨 등 4명은 친구 2명을 더 불러 이 같은 보복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검거되지 않은 A씨의 친구 3명 중 한 명은 폭행 과정에서 흉기로 B씨의 복부를 찌른 뒤 도주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한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청와대 일각 “‘의혹 장관 후보자들’, 국민 여론에 눈감을 수 없어”

    청와대 일각 “‘의혹 장관 후보자들’, 국민 여론에 눈감을 수 없어”

    文대통령 ‘결심‘ 주목…방미 이전 결론내릴듯의혹 쏟아진 후보자들… 일부 낙마 가능성도靑 검증시스템 쇄신 목소리…檢 수사도 겹쳐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30일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숱한 의혹이 제기된 장관 후보자들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고가건물 매입 논란 하루 만인 전날 물러나면서 한고비 넘겼지만, 이젠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과 의혹이 제기된 장관 후보자들을 임명할지에 대해 시급히 답을 내놔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장관 교체 대상에 오른 일부 부처의 경우 조직을 다독거려 안정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장관 후보자 7명 가운데 상당수가 크고 작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이들에 대한 ‘비토 여론’이 적지 않다는 데에 청와대의 고민이 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는 다음달 10일 이전까지 각종 의혹이 제기된 장관 후보자들의 임명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지만, 자칫 민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 역시 잇따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7명 모두 부적격자라고 주장하다 박영선 중소벤기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두명을 찍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김연철 후보자와 박영선 후보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민주평화당은 조동호 후보자에 대해 ‘불가’를 외치고 있다. 청와대는 일단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해당 의혹 논란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당의 판단이 어떤지 등을 종합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즉, 야당의 공세만으로는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한 관계자는 “매번 장관 후보자 청문회 때마다 각종 의혹 제기가 있지 않았느냐”고 했다. 하지만 청와대 내에는 실제로 문제가 적지 않은 후보자가 있기 때문에 7명 전원을 임명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기류도 읽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청문회가 끝났고 그에 대한 국민의 여론을 보고 있다”며 “국민 여론에 눈감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에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려가 있는’ 후보자를 특정하지는 않아 청와대의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외유성 출장과 아들의 호화 유학 논란이 제기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부동산 투기와 자녀 편법 증여 의혹에 직면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이 우려의 대상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돈다. 최 후보자의 경우 부동산 투기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 터여서 국민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부동산 주무 수장의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부에서는 법적인 문제가 없었지만, 대출을 통해 고가건물을 매입한 논란에 휩싸였던 김의겸 대변인 사퇴의 파장이 최 후보자에게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조 후보자 역시 기존에 제기된 의혹 외에 해외의 ‘해적 학술단체’와 관련된 학회에 참석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가 확인돼 임명이 어렵다고 청와대가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남은 것은 문 대통령의 선택이다. 이번 개각을 마무리해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 속에 정치권 상황과 민심을 아우르는 ‘결심’을 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임명 여부와 무관하게 청와대의 검증시스템에 대한 논란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야당 공세는 논외로 하더라도 엄격한 검증의 칼날을 대지 못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후보자를 내세워 결과적으로 대통령에게 부담을 줬다는 측면에서 청와대 민정·인사라인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여지도 없지 않다. 이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검찰 수사가 청와대 인사수석실을 향하는 것과도 맞물려 있다. 현재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과 조현옥 인사수석이 검찰에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현직 청와대 비서진이 검찰 수사를 받을 시 도덕성 문제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애경 전 대표 영장 기각… “책임 다툼 여지”

    ‘가습기 살균제’ 애경 전 대표 영장 기각… “책임 다툼 여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안용찬(60) 전 애경산업 대표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안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오늘(30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함께 영장심사를 받은 전직 애경산업 임원 이모·김모·진모 씨의 구속영장도 모두 기각했다. 송 부장판사는 “가습기 살균제 제품(가습기 메이트)에 사용된 원료물질의 특성과 그 동안의 유해성 평가 결과, 같은 원료 물질을 사용한 타 업체의 종전 가습기살균제 제품의 출시 및 유통 현황, 피의자 회사(애경산업)와 원료물질 공급업체(SK케미칼)와의 관계 및 관련 계약 내용 등에 비춰 제품 출시와 관련한 피의자의 주의의무 위반여부 및 그 정도나 결과 발생에 대한 책임의 범위에 관하여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까지의 전체적인 수사 진행상황 등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하여야 할 사유 내지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안 전 대표 재임 기간인 2002년부터 2011년까지 CMIT·MIT를 원료로 만든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했다. 이 제품은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이 필러물산에 하청을 맡겨 만든 후 애경산업이 받아서 판매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살균제 성분의 인체 유해성이 충분히 의심되는데도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증을 하지 않은 채 제품을 제조·판매한 것으로 의심한다. 그러나 법원이 안 전 대표와 애경 전직 임원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가습기 메이트 제조·판매 책임자에게 엄정한 형사 책임을 물으려던 검찰의 수사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앞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지난 26일 안 전 대표 등 애경산업 관계자 4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가습기메이트를 제조·납품한 필러물산 대표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또 박철 SK케미칼 부사장을 증거 인멸 혐의로 구속해 수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덕선 유치원 납품비리 정황…검찰 구속영장 청구

    이덕선 유치원 납품비리 정황…검찰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학부모가 낸 유치원비를 다른 데로 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는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 변필건)는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유치원비는 임의로 사용할 수 없고 정해진 용도에 맞게 쓰도록 규정돼 있다. 교비회계에 속하는 수입이나 재산은 다른 회계에 전출하거나 대여할 수 없다는 규정이다. 그런데 이씨는 자신이 설립한 유치원(경기 화성 리더스유치원)에 교재·교구를 납품하는 업체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유치원비를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 8월 감사 과정에서 위 납품업체 소재지가 이씨와 그의 자녀의 아파트·오피스텔 주소와 동일한 점, 또 거래명세서에 제3자의 인감이 찍혀 있는 점에 미뤄 이씨와 납품업체 사이에 부적절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지난해 7월 이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이씨를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고, 지난 14일에는 그의 자택과 유치원 등 총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영장 청구로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다음 달 2일 열릴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판매’ 전 애경산업 대표 영장심사 출석...구속 여부 이르면 29일 결정

    ‘가습기 살균제 판매’ 전 애경산업 대표 영장심사 출석...구속 여부 이르면 29일 결정

    유해 성분이 들어 있는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구매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안용찬(60) 전 애경산업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9일 법원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안 전 대표와 애경산업 임원이었던 이모·김모·진모씨를 피의자로 불러 심문한다. 오전 10시 4분쯤 법원에 도착한 이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29일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지난 26일 안 전 대표 등 애경산업 관계자 4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애경산업은 2002~2011년 CMIT·MIT를 원료로 만든 ‘가습기 메이트’ 제품을 판매했다. 검찰은 애경산업이 가습기 살균제 사태 발생 전부터 제품이 인체에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판매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가습기 메이트’는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이 필러물산에 하청을 줘 만들고 애경산업이 받아 판매했다. 앞서 검찰은 김모 전 필러물산 대표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와 박철 SK케미칼 부사장을 각각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SK케미칼은 2016년 첫 수사 당시 “원료를 중간도매상에 판매했을 뿐 그 원료를 누가 어디에 가져다 썼는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최근 SK케미칼이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지자 안전성 관련 자료를 인멸한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 26일 경기 성남시 SK케미칼 본사를 추가 압수수색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김성태 딸 부정 채용’ 서유열 前 KT사장 구속

    ‘김성태 딸 부정 채용’ 서유열 前 KT사장 구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을 포함한 6건의 KT 부정채용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서유열(63)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27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서 전 사장은 김 의원의 딸이 합격한 2012년 하반기 KT 공개채용에서 2건,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KT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건 등 유력 인사가 관련된 총 6건의 부정채용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때 KT 최고경영자로 이석채 회장이 오면서 KT 내부 경북 경주·포항 출신 등 이른바 ‘영포라인’을 등에 업고 실세로 부상했다. 서 전 사장은 경주고 출신이다. 이 회장 취임 뒤 3년 만에 전무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서 전 사장은 홈고객부문의 부정채용 4건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공개채용과 관련해서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 KT 전무 김모(63·구속)씨가 주도한 5건 가운데 2건은 서 전 사장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김 의원의 딸이 당시 공개채용 서류합격자 명단에 없는 점 등으로 특혜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를 구속했다. 서 전 사장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검찰 수사는 KT 채용비리 의혹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석채 전 회장도 곧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회장도 곧 소환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이 김 의원을 불러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성태 딸 등 부정채용’ 서유열 전 KT 사장 구속

    ‘김성태 딸 등 부정채용’ 서유열 전 KT 사장 구속

    KT 신입사원 채용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을 포함해 총 6명의 부정채용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이 27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의 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면서 지난 25일 검찰이 청구한 서 전 사장의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2명, 같은 해에 별도로 진행한 KT홈고객부문 채용에서 4명 등 총 6명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록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지만 최종 합격한 것으로 파악된 김성태 의원 딸의 부정채용도 서 전 사장이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서 전 사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KT의 인사 업무를 총괄한 전무 김모(63)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KT 인재경영실장으로 근무하던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김성태 의원 딸을 합격시키는 등 총 5건의 부정채용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2건은 서 전 사장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이 서 전 사장을 구속하면서 KT 부정채용 의혹 사건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부정채용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성태 딸 특혜 채용’ KT 전 사장 오늘 영장 심사

    ‘김성태 딸 특혜 채용’ KT 전 사장 오늘 영장 심사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을 KT가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6일) 결정된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 오전 10시30분 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서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앞서 지난 25일 서울남부지검은 서 전 사장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KT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2건,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KT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건 등 부정 채용 총 6건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러한 방법으로 최종 합격한 이들 가운데 김 의원의 딸도 포함돼 있다. 앞서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공개채용 당시 1차 서류 합격자 명단에 없었던 점 등으로 미루어볼 때 특혜가 있었을 거란 정황을 확인하고 전 KT 전무 김모(63)씨를 구속했다. 김 전 전무가 서 전 사장의 지시를 받고 부정 채용에 가담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김 의원 외 어떤 유력 인사가 KT 부정 채용에 연루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서 사장이 주도한 6건 외에도 확인된 부정 채용 사례가 더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오늘 서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부정 채용 수사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 의원의 소환도 곧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설] 이참에 공공기관장 임명 절차 공론화하자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문건’으로 수사를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어제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동부지법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이미 퇴직함으로써 (중략)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위법성에 대한 인식이 다소 희박해 보인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핵 정국에서 공공기관 인사가 적절히 행사되지 못해 방만 운영과 기강해이가 문제 됐던 점과 청와대와 관련 부처 공무원들이 후보자를 협의하거나 내정하던 관행 등을 들었다. 하지만 박 부장판사가 거론한 기각 사유는 김 전 장관과 비슷한 혐의를 받았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구속된 점을 감안할 때 다툼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앞으로 장관의 인사권과 감찰권이 어디까지 적법하게 행사될 수 있는지 법원이 그 기준을 정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지만, 법원에 관련 기준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이 문제는 정치권에서 여야가 관련 법을 대폭 개정하는 등 대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338개의 공공기관장 선임은 공모 절차를 거쳐 임명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하면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등 2007년에 제정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공공기관장은 투명하게 선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당이나 청와대 등 권력의 입김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또 권력의 입장에서도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은 만큼 철학과 정책을 공유한 사람들을 기용해야만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국회는 공공기관장 임기 보장 조항을 없애거나, 정권이 바뀌면 전 정권에서 임명한 기관장과 임원 등이 의무적으로 사표를 낸 뒤 새롭게 검증을 받는 방식을 도입하는 걸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전문 인력에게는 사표를 반려해 임기를 보장해 주는 것이다. 아니면 불문율로 존재했던 정치권과 관료, 학계·시민단체가 서로 적절한 자리에 대해 양해를 하는 방식도 있다. 이는 전문적인 경험을 요하거나 민간 영역과 경쟁하며 경영 효율성을 도모해야 하는 산하기관장 자리를 미리 나누어 놓아야 한다. 여야가 뒤바뀌는 정권교체 때마다 반복되는 ‘낙하산 논란’은 소모적이다. 낙하산 논란에 휩싸여 공석인 자리가 한둘이 아니다. 정부와 국회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적극적으로 개정하길 바란다. 이 문제에 대해 공론화를 거치는 방식도 고려해볼 만하다. 권력의 사퇴 압력과 기관장의 버티기를 국민이 더이상 지켜볼 이유가 없다.
  • ‘김성태 딸 부정 채용’ 서유열 前 KT사장 영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의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의원 딸을 포함해 6건의 부정채용에 연루된 서유열(63)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는 서 전 사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25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서 전 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열린다. 서 전 사장은 김 의원의 딸을 포함해 총 6건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서 전 사장이 김 의원 딸이 합격한 2012년 하반기 KT 공개채용에서 2건,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KT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건 등 유력 인사와 관련된 6건의 부정채용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 의원 딸이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 서류합격자 명단에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인사 업무를 총괄한 김모(63) 전 KT 전무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김 전 전무가 직속 상급자인 서 전 사장의 지시를 받고 부정채용에 가담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추가 부정채용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내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2013년 1월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다. 검찰은 김 의원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이 서 전 사장과 어떻게 연결됐는지를 밝히는 데에 수사력을 집중한 뒤 KT의 채용비리 의혹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靑 가는 길 막힌 檢, 김은경 영장 재청구할까

    靑 가는 길 막힌 檢, 김은경 영장 재청구할까

    ‘환경부 블랙리스트 작성’과 ‘낙하산 인사 채용’ 의혹을 받는 김은경(62)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26일 새벽 기각되면서 검찰의 수사 행보도 주춤하게 됐다.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뒤 ‘윗선’으로 의심되는 청와대 핵심관계자를 겨누려던 계획도 꼬였다. 서울동부지법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 전 장관의 영장을 기각하며 462자의 이례적으로 긴 판단 사유를 내놨다. 크게 3가지 사정 때문에 김 전 장관 혐의를 두고 법적으로 다퉈 볼 여지가 있다고 봤다.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청구하고 표적 감사를 벌인 혐의는 최순실 일파의 국정농단과 당시 대통령 탄핵 때문에 공공기관 인사 및 감찰권이 적절하게 행사되지 못해 방만한 운영과 기강 해이가 문제 됐던 사정 ▲새 정부가 공공기관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인사수요 파악 등을 목적으로 사직 의사를 확인했다고 볼 여지가 있는 사정 ▲해당 임원 복무감사 결과 비위 사실이 드러나기도 한 사정 등이다. 박 부장판사는 이런 배경을 감안하면 김 전 장관이 고의로 환경부 산하기관 인사에 부당개입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법원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첫 판단을 내놓으면서 향후 수사·재판 과정에서의 법리 논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이번 결정이 ‘낙하산 인사를 막기 위한 공직자윤리법 취지에 예외를 인정한다’는 취지로 읽히기 때문이다. 검찰은 당혹스런 표정이다. 특히 장관이 부처 산하 공공기관장 및 임원을 임명할 때 청와대와 협의·내정해 오던 관행을 인정하는 듯한 견해를 법원이 밝힌 데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 검찰 내부에서는 “뇌물도 과거엔 관행이었던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검찰은 일단 예정된 조사는 계속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상황에 따라 김 전 장관과 공모 관계로 보이는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등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 확보는 충분히 했다고 본다”면서 “다만 기각 사유에 나와 있듯 (검찰과 법원 간) 판단의 초점이 다른 부분이 있어 관련 자료 등을 정리해 보고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장 재청구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재청구하려면 ‘사정 변경’이 있어야 한다. 영장이 기각됐던 사유를 뒤집을 새 증거를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정치적 측면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한번 기각된 전직 장관에 대한 영장을 재차 청구하면 검찰이 정권을 정면으로 들이받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재청구 여부는 검찰총장이 결정할 문제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강남권 클럽 수사, ‘폭행’에서 시작해 ‘쩐’으로 향한다

    강남권 클럽 수사, ‘폭행’에서 시작해 ‘쩐’으로 향한다

    아레나 실소유주 클럽수 16곳 이상 의혹‘만수르 세트’ 등 버닝썬 영업장부도 조사수백억원대 탈세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46)씨가 26일 새벽 구속됐다. 지난해 12월 말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석 달 만이다. 강씨 구속을 신호탄으로 강남권 클럽을 대상으로 한 경찰의 대규모 탈세 수사도 본격화됐다. 버닝썬 내 폭행 사건에서 시작한 클럽 수사가 이제 돈의 흐름을 쫓는 방향으로 전선이 넓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6일 구속된 강씨와 명의사장 임모씨를 강남서로 불러 아레나 탈세와 공무원 유착 혐의 등과 관련해 고강도 조사를 펼쳤다. 강씨는 아레나에 명의사장 6명을 두고 현금 거래를 하는 한편 종업원 월급을 실제보다 많게 신고하는 방식으로 법망을 피해 2014~2017년 162억원을 탈세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를 받는다. 강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탈세도 아니고 실소유주도 아니다”라면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 유흥업소 중 강씨가 실소유한 곳은 기존에 알려진 16곳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의혹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실소유했다는 업체의 수를 현재 정확히 특정할 순 없으나 수사를 진행하면서 계속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강씨가 실소유한 클럽 규모가 늘어나고 불법 운영 여부가 확인된다면 강씨의 탈루액은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아레나에서 이뤄진 탈세 방식이 강씨 개인의 일탈 행위를 넘어 강남 클럽 전반에 만연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근 몽키뮤지엄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클럽처럼 운영한 변칙영업 행태가 강남 라운지바를 중심으로 성행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클럽 버닝썬 영업 장부도 본격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찰은 지난 25일 버닝썬 경영과 관련해 이모(46) 버닝썬 공동대표를 소환조사했다. 버닝썬은 클럽에서 최고 1억원에 달하는 ‘만수르 세트’ 등을 판매하면서 현금 결제를 유도해 세금을 탈루한 의혹 등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버닝썬을 압수수색해 장부를 확보했다. 클럽 탈세 수사는 결과적으로 유착 수사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탈세 혐의와 더불어 클럽 자금이 공무원 측에 흘러들어 간 정황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아레나 비밀 장부에는 구청, 소방 공무원 등에게 돈이 건네졌을 것으로 해석되는 기록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김성태 딸 부정채용’ 전 KT 사장 구속영장 청구…부정채용 최소 7건

    ‘김성태 딸 부정채용’ 전 KT 사장 구속영장 청구…부정채용 최소 7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KT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KT 전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성태 의원 딸 부정 채용 의혹이 KT 채용 전반에 대한 비리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5일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유열 전 사장은 KT 공개채용에서 김성태 의원 딸을 포함해 총 6건의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유열 전 사장은 김성태 의원의 딸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2012년 하반기 공채 당시 KT 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검찰은 김성태 의원의 딸이 합격한 2012년 하반기 공채에서 총 2건,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KT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건 등 서유열 전 사장이 유력인 관련자 부정 채용에 연루된 사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유열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전에 진행된다. 검찰은 앞서 김성태 의원의 딸이 공개채용 당시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전직 KT 전무 김모(63)씨를 구속했다. 김 전 전무가 서유열 전 사장의 지시를 받고 김성태 의원 딸 등 부정 채용에 가담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김성태 의원 외에 어떤 유력인사가 부정 채용에 연루됐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서유열 전 사장이 주도한 6건 외에도 확인된 부정 채용 사례가 더 있다고 밝혔다. 당시 KT 공채에서 부정한 특혜를 받아 채용된 사례가 적어도 7건 이상이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김성태 의원 딸의 부정 채용 의혹으로 시작된 수사가 KT 채용 비리 의혹 전반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검찰은 김성태 의원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이 서유열 전 사장과 어떻게 연결됐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유열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김성태 의원의 소환 조사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의원의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다가 이후 정규직이 됐다.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정규직이 됐다는 김성태 의원 측의 주장과 달리 채용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김성태 딸 부정채용’ 서유열 전 KT 사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 ‘김성태 딸 부정채용’ 서유열 전 KT 사장 구속영장 청구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KT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KT 전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5일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유열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전에 진행된다. 서유열 전 사장은 김성태 의원의 딸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2012년 하반기 공채 당시 KT 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검찰은 앞서 김성태 의원의 딸이 공개채용 당시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전직 KT 전무 김모(63)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김성태 의원의 딸 외에도 복수의 유력 인사들이 같은 채용에서 일부 특혜를 본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구속된 김 전 전무를 비롯해 KT 인사 담당 실무 직원 등을 소환 조사한 뒤 서유열 전 사장 등 KT의 ‘윗선’이 부정 채용에 관여한 정황을 파악해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의원의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다가 이후 정규직이 됐다.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정규직이 됐다는 김성태 의원 측의 주장과 달리 채용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당시 KT 채용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태우 “환경부 블랙리스트, 고의성 朴정부보다 심해”

    김태우 “환경부 블랙리스트, 고의성 朴정부보다 심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인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26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영장기각에 대해 “환경부 블랙리스트의 고의나 위법성 인식이 지난 (박근혜)정부보다 더 심하다”고 비판했다. 김 전 수사관은 김 전 장관의 영장기각 소식이 들려온 이날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청와대로부터 고발 당한 뒤 3차 피고발인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수원지검에 도착한 김 전 수사관은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에 대해 의혹 제기 당사자로서의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수사관은 “지난 정부 블랙리스트의 경우 소극적인 지원배제였음에도 불구하고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았다”며 “이번 정부 블랙리스트는 소극적인 지원배제가 아니고 적극적으로 쫓아낸 것이기 때문에 고의나 위법성에 대한 인식이 지난 정부보다 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사법부의 영장 기각 결정에 대해서는 “일단 받아들이고, 다른 방법을 열심히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청와대 특감반에서 일하다 검찰로 복귀 조처된 뒤 해임된 김 전 수사관은 특감반 근무 당시 특감반장과 반부패비서관, 민정수석 등 ‘윗선’ 지시에 따라 민간인 사찰이 포함된 첩보를 생산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지난해 12월 19일 김 전 수사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번 3차 소환조사에서도 청와대의 고발 내용을 바탕으로 김 전 수사관의 폭로 행위가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하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한편 김 전 수사관이 폭로한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법원은 김 전 장관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이날 새벽 기각했다. 법원은 “객관적인 물증이 다수 확보돼 있고 피의자가 이미 퇴직함으로써 관련자들과 접촉하기 쉽지 않게 된 점에 비춰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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