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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직권남용 혐의 적용… 檢 ‘감찰 무마 행위’ 밝히는 게 관건

    조국 직권남용 혐의 적용… 檢 ‘감찰 무마 행위’ 밝히는 게 관건

    직무유기죄는 고의성 입증하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확실한 죄명으로 영장 청구 조 前장관 비위 사실 파악 정도가 핵심 영장 발부되면 윗선 규명 수사에 속도 기각 땐 표적수사 논란 커져 검찰 위축검찰이 23일 유재수(55·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당초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조 전 장관의 신병 확보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렸다.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조 전 장관을 구속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하는 건 검찰에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영장이 기각됐을 때의 ‘후폭풍’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다만 수사팀 안에서는 직권남용 행위가 권력 핵심부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점에서 죄질이 가볍지 않아 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고심 끝에 수사팀의 의견을 존중하는 쪽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조 전 장관의 혐의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하나만을 적용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2017년 10월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이 유 전 부시장의 비위를 감찰하던 도중에 이를 중단하도록 지시하고 ▲비위가 확인됐음에도 금융위원회의 징계 없이 사표만 받아 처리한 혐의 등에 대해 직권남용죄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형법상 직권남용죄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다른 사람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다른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때’ 적용된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감찰을 ‘무마시켰다’는 적극적인 작위가 있었다는 것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검찰 출신 변호사는 “직무유기죄는 고의성을 입증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 보다 확실한 죄명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쟁점은 조 전 장관이 유 전 부시장의 비위 내용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는지 여부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와 금융위 사표 처리 등의 과정에서 조 전 장관이 재량권 범위를 넘어 직권남용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을 재판에 넘기며 “중대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은 감찰 과정에서 확인됐거나 확인이 가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장이 발부된다면 검찰은 향후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윗선’ 규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 전 장관은 1차 검찰 조사 이후 변호인단을 통해 ‘최종 정무적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밝히며 ‘윗선’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이 “조 전 장관이 ‘주변에서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며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은 여전히 남았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실제로 감찰 무마를 청탁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 역시 공범으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영장이 기각된다면 검찰의 ‘표적수사’ 논란이 커지면서 감찰 무마 의혹 수사의 동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조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오는 26일 권덕진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를 거쳐 이날 늦게 나올 예정이다. 권 부장판사는 법원 내 ‘원칙주의자’로 유 전 부시장 구속영장을 심사해 발부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文대통령 방중 날 조국 영장… 靑, 檢에 또 부글부글

    文대통령 방중 날 조국 영장… 靑, 檢에 또 부글부글

    방미·동남아 순방 땐 조국 자택 압수수색검찰이 23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청와대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조국 사태가 불거진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혹은 주요 외교 일정이 있던 날마다 검찰이 공교롭게 조 전 장관 관련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선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으로 출국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당시 상황에서 검찰 수사를 의뢰할지, 소속 기관에 통보해 인사 조치를 할지는 민정수석실의 판단 권한”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청와대가 이런 정무적 판단과 결정을 일일이 검찰의 허락을 받고 일하는 기관이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다만 윤 수석은 영장 청구 시점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정당하고 합리적인지는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며 공개적인 언급을 아꼈다. 검찰은 앞서 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뉴욕에 도착한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조 전 장관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같은 달 동남아시아 3국 순방 당시에도 검찰은 조 전 장관 일가를 겨냥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문 대통령의 주요 외교 일정 때마다 검찰 강제수사가 겹친 데 대해 청와대의 의구심이 증폭된 이유다. 윤 수석은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실은 수사권이 없어서 유재수 본인 동의하에서만 감찰 조사를 할 수 있었고, 본인이 조사를 거부해 당시 확인된 비위 혐의를 소속 기관에 통보했다”고 청와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의) 판단과 결정에 불법이 있었는지는 법원이 살펴보고 판단할 예정인 만큼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언론의 근거 없는 의혹 보도는 삼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檢 ‘감찰무마’ 조국 영장 청구… 26일 구속 기로

    檢 ‘감찰무마’ 조국 영장 청구… 26일 구속 기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구속의 갈림길에 섰다. 검찰은 유재수(55·구속 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를 상당히 파악했음에도 감찰을 중단시킨 조 전 장관(당시 민정수석)이 직무 권한을 남용했다고 결론 내렸다. 조 전 장관은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23일 조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조 전 장관을 지명한 직후부터 줄곧 그를 겨눴던 검찰이 구속수사를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비위 내용을 조 전 장관이 알고도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내는 선에서 마무리한 것이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조 전 장관을 조사하면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앞서 유 전 부시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유 전 부시장의) 중대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은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됐거나 확인이 가능했다”고 짚은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감찰 중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무적 판단이었을 뿐 형사적 책임은 없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다. 이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는 정무적 판단과 결정을 일일이 검찰의 허락을 받고 일하는 기관이 아니다”라며 조 전 장관에게 힘을 실었다. 오는 26일 열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조 전 장관 측과 검찰 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심리는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권 부장판사는 앞서 유 전 부시장의 영장 심사에서 구속영장을 내줬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한중회담 날 조국 구속영장…‘심기불편’ 靑 “법원이 판단할 것”

    한중회담 날 조국 구속영장…‘심기불편’ 靑 “법원이 판단할 것”

    “구속영장 청구 정당한지 법원이 판단할 것유재수 수사 의뢰 판단은 민정 고유 권한”檢, 대통령 주요 외교 일정 때마다 조국 수사靑, 사전구속영장 청구에 불편한 심경 내비쳐검찰이 23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청와대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 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조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4개월 넘게 지속된 ‘조국 사태’가 이날을 기점으로 분수령을 맞게 됐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한중일 정상회의 및 한중,한일 양자 정상회담 참석차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출국한 직후 나온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조 전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정당하고 합리적인지는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실은 수사권이 없어서 유재수 본인 동의 하에서만 감찰 조사를 할 수 있었고, 본인이 조사를 거부해 당시 확인된 비위 협의를 소속기관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에서 검찰 수사를 의뢰할 지 소속기관에 통보해 인사조치를 할지는 민정수석실의 판단 권한이며, 청와대가 이런 정무적 판단과 결정을 일일이 검찰의 허락을 받고 일하는 기관이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다만 그런 판단과 결정에 불법이 있었는지는 법원이 살펴보고 판단할 예정인 만큼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언론의 근거없는 의혹보도는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그동안 검찰은 공교롭게도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및 주요 외교 일정 때마다 조 전 장관 일가 관련 압수수색 등 수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이 제 74차 유엔 총회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뉴욕에 도착한 당일에도 검찰은 조 전 장관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 같은 달 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3국 순방 당시에도 조 전 장관 일가를 겨냥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민주 “조국 구속영장 청구는 보복…검찰개혁에 화풀이”

    민주 “조국 구속영장 청구는 보복…검찰개혁에 화풀이”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검찰개혁에 대한 화풀이”라고 비난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제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검찰에 밉보인 개인을 파괴하겠다는 사실상의 보복적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 사건은 검찰과 조국 전 장관과의 주장이 엇갈려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은 조 전 장관에게 망신을 주고, 인신을 구속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도 없는 피의자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오기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경심 교수에 대한 재판에서도 부실한 수사로 공소장 변경을 법원으로부터 거부당하는 촌극을 벌이는 등 조 전 장관과 가족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무리한 수사로 검찰 스스로 기관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먼지털기식 수사로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자 이제는 구속영장 청구로 검찰개혁에 대한 화풀이를 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보복을 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인가’란 윤석열 검찰총장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검찰의 비이성적인 권한 남용과 화풀이 행태는 오히려 검찰 개혁의 절실함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에 법원의 합리적 판단을 기대한다”며 “검찰의 조직이기주의에 입각한 권한 남용과 정치적 행태에도 불구하고 검찰 개혁의 길은 누구도 막아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연합 동아리부원 강간한 명문 사립대생 결국 구속

    [단독]연합 동아리부원 강간한 명문 사립대생 결국 구속

    연합 동아리 신입 여성 회원들을 자신의 자취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사립 명문대생 A(23)씨가 지난 21일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동부지법 김혜진 당직 판사는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 30분쯤 서울 시내 자신의 집에서 동아리 신입 여성 회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함께 술을 마신 C씨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지난 18일 연합동아리 신입부원 면접을 마치고 뒤풀이를 한 뒤 피해자를 자신의 자취방으로 데려갔다. C씨는 먼저 잠이 들었고, A씨와 B씨는 조금 더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 이튿날 A씨는 아침 술에 취해 잠든 B씨를 성폭행하고, C씨를 폭행하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C씨는 A씨의 손가락을 물고 현장에서 빠져나와 인근 지구대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했다. 해당 연합동아리는 A씨가 만든 대학 연합 동아리로, 일반인 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영상으로 만드는 활동을 주로 한다. 피해자에 따르면 A씨는 여러 대학교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입 부원을 모집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성동경찰서는 “피의자 신병상태 등 수사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檢, ‘감찰무마 의혹’ 조국 구속영장 청구…26일 영장심사

    檢, ‘감찰무마 의혹’ 조국 구속영장 청구…26일 영장심사

    검찰이 23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검찰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특별감찰을 벌여 중대한 비리 중 상당 부분을 확인하고도 감찰을 중단했다고 보고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을 지난 16일과 18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조 전 장관은 1차 조사 다음날인 17일 “(감찰 중단의) 정무적 최종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자신이 알고 기억하는 내용을 검찰에서 충실하게 진술했다고 변호인단을 통해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당시 파악할 수 있었던 유 전 부시장의 비리 혐의가 경미했으며, 이른바 ‘3인 회의’에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의 의견을 들은 뒤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감찰 중단의 최종 책임자인 조 전 장관이 유 전 부시장의 비위 내용이 중대하다는 것을 알고도 당시 유 전 부시장이 소속 기관이던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내도록 하는 선에서 마무리한 것은 재량권의 범위를 넘어선 직권남용이라고 보고 있다. ‘감찰무마 의혹’은 민정수석실이 2017년 8월 금융위원회 국장으로 있던 유 전 부시장이 업체들로부터 금품과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비위 혐의를 포착하고특별감찰에 착수했다가 ‘윗선’의 개입으로 3개월여만에 돌연 중단했다는 김태우 전 수사관의 폭로로 불거졌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재직 시기를 전후해 금융업체 대표 등 4명으로부터 총 4950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수수하고 제재 감면 효과가 있는 금융위원회 표창장을 관련 기업들이 받도록 해주는 등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기소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검찰, 조국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

    [속보]검찰, 조국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2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장관은 금융위원회 고위공무원으로 재직할 당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부시장은 행정고시 출신 직업 공무원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행비서로 일해 이른바 친노 세력 및 문재인 대통령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특별감찰을 벌여 중대한 비리 중 상당 부분을 확인했음에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감찰을 중단한 의혹과 관련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을 최근 두 차례 불러 조사를 벌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휴일 ‘묻지마 방화’ 30분 만에 33명 사상… 용의자는 횡설수설

    휴일 ‘묻지마 방화’ 30분 만에 33명 사상… 용의자는 횡설수설

    3층 객실서 첫 불길 4~5층으로 연기 퍼져 누군가 대피하면서 화재 알려 피해 줄어 여성 투숙객 4층서 뛰어내려 큰 화 면해 스프링클러 의무 아냐… 경보기는 작동 30대 용의자 방화치사상 혐의 긴급체포 “누군가 나를 위협” 비이성적 진술 반복 정신병력 확인 안 돼… 전문가 감정 검토30대 일용직 노동자가 휴일인 22일 모텔에서 불을 내 투숙객 2명이 숨지는 등 모두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광주 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쯤 북구 두암동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유독가스가 모텔에 퍼지는 바람에 투숙객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쳐 병원 8곳에 분산 이송됐다. 이 가운데 13명은 심정지·호흡곤란·화상 등으로 긴급·응급 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8명은 비응급 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귀가했다. 대부분 연기를 흡입한 환자로 일부는 생명이 위중해 사망자가 더 늘 가능성도 있다.경찰은 방화 용의자로 투숙객 김모(39)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휴일 새벽 시간인 데다 5층 규모 모텔의 중간인 3층 객실에서 불이 시작돼 위층 투숙객들이 바로 빠져나오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 한 여성 투숙객은 비상계단으로 몸을 피하지 못해 4층에서 뛰어내렸지만 주차장 천막 위에 떨어져 심각한 상처를 입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217명, 소방차 등 장비 48대를 동원해 진화와 인명 구조를 했다. 모텔은 객실 32개가 있으며 3급 특정 소방대상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할 의무가 없다. 화재경보기는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3층 객실이 완전히 불탄 점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투숙객 김씨를 병원 응급실에서 검거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치료를 마치는 대로 경찰에 압송해 조사할 예정이다.모텔에 혼자 묵은 김씨는 긴급체포한 경찰에게 “내가 불을 질렀다. 연기가 치솟아 무서워서 방을 나갔다가 짐을 놓고 와 다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누군가가 나를 위협한다”는 등 상식적으로 믿기 힘든 횡설수설 진술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를 치료한 병원 측에 따르면 김씨는 치료과정에서도 무작정 화를 내거나, 횡설수설 언행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공식적 정신병력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비이성적 진술을 반복하고 있어 전문가 정신 감정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씨는 이날 0시쯤 사흘치 숙박비를 치르고 입실했다가 오전 5시 45분쯤 모텔방 안 베개에 불을 지르고 불길을 확산시키려고 화장지와 이불 등으로 덮어 놓은 뒤 도주했다. 김씨는 짐을 챙기기 위해 다시 객실에 왔다가 연기를 마시고 화상을 입었다. 김씨는 119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김씨가 신변을 비관해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한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정황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여성이 투숙객들에게 위기 상황을 알려 대피를 도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하기로 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짐 챙겨 먼저 도망친 모텔 방화용의자 “무서워 도망쳤다”

    짐 챙겨 먼저 도망친 모텔 방화용의자 “무서워 도망쳤다”

    2명 사망·31명 부상…사망자 늘 가능성도신변 비관해 불질렀다가 놀라 대피한 듯 광주광역시의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이 투숙객이 22일 새벽 불을 질러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치는 참변이 발생했다. 방화범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불을 질렀다가 막상 불이 크게 번지자 놀라 도피면서 자신의 짐까지 챙겨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김모(39)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는 이날 오전 5시 45분쯤 광주 두암동의 한 모텔 3층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 33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쳐 인근 병원 8곳에 분산 이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투숙객 중 13명은 심정지, 호흡곤란, 화상 등으로 긴급·응급 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8명은 비응급 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았으며 일부는 귀가했다. 일부는 심폐소생술을 받는 등 생명이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불은 30여분 만인 오전 6시 7분쯤 진화됐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방화 용의자 김씨는 이날 0시쯤 모텔로 들어가 3층 방에 투숙했다. 일용직 노동일을 하는 김씨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주거지로 귀가하지 않고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처음에는 라이터로 베개에 불을 붙인 뒤 불을 확산시키기 위해 화장지를 둘둘 풀어 올려놓기까지 했다. 불길이 거세게 일자 그는 이불을 덮고 객실을 벗어났다. 그러나 짐을 놓고 온 것을 안 김씨는 다시 모텔방에 들어갔다. 짐을 챙겨 나오다 연기를 마시고 화염으로 등에 화상을 입는 김씨는 모텔에서 가장 먼저 대피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불을 지르고 막상 불이 크게 번지자 놀라 대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불을 질렀는데 무서워서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불을 낸 객실 방문을 열면서 산소가 공급돼 불길이 더욱 거세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김씨도 방문을 열자 불길이 거세게 번졌다고 경찰에게 진술했다. 불길은 그가 머문 모텔방 내부를 모두 태우고 복도 건넛방까지 번졌다.경찰은 김씨의 방에서 불이 급속히 번진 점 등을 토대로 화재 초기부터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를 찾아 나섰다. 이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김씨가 비교적 초기에 대피해 그을음 흔적이 적은 점 등을 토대로 그에게 접근해 “불을 질렀나”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김씨는 “제가 불을 지른 것이 맞다”고 실토했다. 불은 5층 규모 모텔의 중간인 3층 객실에서 시작돼 4~5층 투숙객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217명, 소방차 등 장비 48대를 동원해 진화와 인명 구조를 했다. 소방대원들이 내부로 진입했을 당시 모텔 3~5층에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 한 여성 투숙객은 비상계단으로 몸을 피하지 못해 4층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 이 여성은 천막 위에 떨어져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다수 투숙객이 119구조대가 도착 전까지 연기가 가득 찬 건물 안에 갇혀 대피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김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능후 ‘신생아 두개골 손상’ 사고에 “유사사례 적극 방지”

    박능후 ‘신생아 두개골 손상’ 사고에 “유사사례 적극 방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최근 신생아가 두개골 손상으로 중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유사 사례 발생을 적극 방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0월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는 태어난 지 5일 된 신생아가 두개골 손상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폐쇄회로(CC)TV 화면 공개 결과 간호사가 아기를 학대한 정황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 이에 피해 아기의 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상규명 및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을 올렸고, 해당 청원에는 21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박 장관은 청와대가 이날 공개한 답변에서 “CCTV 영상 검토 과정에서 담당 간호사의 명백한 학대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만 해당 간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돼 현재 불구속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경찰은 보다 심층적으로 수사를 진행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박 장관은 “많은 국민이 본 사건에 분노하며 아기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보내줬다”며 “아동학대를 개인의 일탈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다시는 의료기관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학대 및 의료기관 내 환자안전과 관련한 정책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가해자가 아동학대로 아동을 중상해에 이르게 할 경우 예외 없이 최소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또 가해자가 아동 관련 기관에서 최대 10년간 일을 할 수 없도록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또 “환자의 생명과 알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대로 의료기관 내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더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정부는 이 문제를 신중하고 차분하게 이를 검토하고 있다. 향후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청 ‘신생아 두개골 손상’ 청원답변 “개인 일탈로 치부해선 안돼”

    청와대가 신생아 두개골 손상 사건의 진상규명·처벌을 요구한 국민청원에 대해 ‘개인 일탈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청와대는 20일 피해 아기의 아버지가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일어난 아동학대에 분노해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청원한 사안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로 답변을 공개했다. 이 청원은 한달 간 21만 5000여명이 동의해 답변 요건을 채웠다. 앞서 지난 10월 부산의 한 신생아실에서 생후 닷새된 아기가 갑자기 무호흡 증세를 보이며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밀 진단결과는 두개골 골절과 외상성 뇌출혈이었다. 피해 아기 부모는 신생아실 내 아동학대를 의심하며 관할 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했다. 박 장관은 “폐쇄회로(CC) TV 영상 검토 과정에서 담당 간호사의 명백한 학대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당 간호사의 학대를 받은 신생아를 추가로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간호사에 대해 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없음’ 등 사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돼 현재 불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경찰은 의료기록 정밀분석 및 의학 전문가 자문을 통해 가해자의 학대 행위로 인한 피해 아기의 두개골 골절, 뇌출혈의 인과관계인과관계를 밝히는 등 수사를 진행해 검찰에 송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사건 발생 후 경찰은 수사의 진행 상황을 피해 아기의 가족분들께 시시각각 설명해 드리고 있다. 혹시 모를 위급상황 및 신속한 소통을 위해 ‘핫라인’을 구축했다“면서 ”보건복지부는 아기를 명백한 아동학대의 피해자로 판단해 치료비 중 일부를 지원했다. 가족들의 상처받은 마음 또한 치유될 수 있도록 심리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 청원을 계기로 정부는 다시는 의료기관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학대 및 의료기관 내 환자안전과 관련한 정책들을 꼼꼼하게 챙기겠다“면서 ”환자와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아동을 중상해에 이르게 할 경우, 최소 3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가해자가 상습적으로 학대를 하거나 아동을 특별히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라면 각각 그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처벌한다. 박 장관은 ”아동학대 가해자가 아동 관련 기관에서 최대 10년간 일을 할 수 없도록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 역시, 수사를 통해 아동학대로 인해 중상해에 이르렀다고 인정될 경우 간호사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에 해당하고, 의료기관은 아동 관련 기관에 포함되므로 해당 간호사는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의 이수 명령과 함께 최대 10년 이하의 의료기관 취업 제한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보다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신생아실의 업무에 대해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표준 업무 매뉴얼을 마련해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의료기관 내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해서는 “인권침해와 방어 진료 등의 이유로 보다 근본적이고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며 “정부 역시 신중하고 차분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각계 의견을 수렴해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법적 책임 없다’는 조국… 檢, 영장 청구할까

    ‘법적 책임 없다’는 조국… 檢, 영장 청구할까

    법조계선 최종책임자 영장 가능성 무게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의 의견을 듣고 유재수(55·구속 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앞서 언론에 공개한 입장문처럼 감찰 중단을 결정한 최종 책임자는 자신이며, 윗선의 지시나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고심 중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지난 16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조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조 전 장관은 유 전 부시장의 뇌물 수수 의혹 등 감찰 결과를 박 전 비서관으로부터 보고받았으며 백 전 비서관과 상의해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비서관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백 전 비서관은 당시 유 전 부시장이 소속된 금융위원회에 비위를 통보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할 때 청와대 윗선의 지시 또는 외압이 있었는지 물었으나 조 전 장관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다음주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례를 보면 직권남용 혐의로 영장을 신청한 경우는 많지 않다. 어디까지가 직권인지, 남용을 어떻게 정의 내려야 하는지 등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법원 역시 직권남용에 대한 유죄 판단을 엄격하게 해 왔다는 점도 부담이다. 다만 조 전 장관의 경우 권력 최고위층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고위 공무원의 비위를 덮었다는 면에서 사안의 중대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정무적 판단이라 해도 객관적·합리적 이유가 있어야 하지만 조 전 장관의 행위에는 그러한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속보] 제이에스티나 대표 구속…주식 불공정거래 의혹

    [속보] 제이에스티나 대표 구속…주식 불공정거래 의혹

    ‘피겨여왕 김연아 주얼리’로 유명세악재 공시 전에 주식을 대거 내다 판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오던 코스닥 상장사 제이에스티나 김기석 대표가 구속됐다. 구속된 김 대표는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동생이자 2대 주주다.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김선일 부장판사는 18일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와 이 회사의 이모 상무이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들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제이에스티나도 공시를 통해 “당사의 대표이사와 상무이사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2월 회사의 연간 실적이 연속 적자라는 악재 공시가 나오기 전에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지난달 제이에스티나 본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주얼리·가방 등 패션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피겨 여왕’ 김연아를 2008년 홍보 모델로 내세워 급성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주 50대 남성 흉기 살해 혐의 40대 여성 긴급체포

    제주 50대 남성 흉기 살해 혐의 40대 여성 긴급체포

    같은 주택 이웃 주민 사이…혐의 부인 중 40대 여성이 제주에서 5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49·여)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제주시 월평동의 한 주택에서 B(58)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이 일어난 뒤인 17일 오후 4시 12분쯤 B씨의 친척이 B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으며, 경찰은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 같은 날 오후 7시 35분쯤 제주시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에 타고 있는 A씨를 발견해 붙잡았다. A씨와 B씨는 같은 지번을 가진 주택 내에서 안채와 바깥채에 각각 사는 사이로 알려졌다. 18일 오후 진행된 부검 결과 피해자는 여러 차례 흉기에 베여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에 대한 감정 결과는 19일 중 나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범행 동기도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동차부품 속에 17억원 상당 금괴 숨겨 일본 밀반출 시도

    자동차부품 속에 17억원 상당 금괴 숨겨 일본 밀반출 시도

    시세 차익을 노리고 자동차 부품 속에 17억원 상당 금괴를 숨겨 보따리상을 통해 일본으로 밀반출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부산항 여객터미널에서 조직원 3명과 보따리상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보관 중인 금괴 일체를 압수했다. 이들은 자동차 부품인 차동기어(디퍼런셜기어) 안에 직경 4∼5㎝ 크기 원통형 금괴 3∼4개씩을 넣는 수법으로 세관 당국의 눈을 피하려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일본의 금값이 국내보다 높은점을 이용해 국내에서 구입한 금괴를 일본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리고자 밀반출을 시도했다. 현재 한국에 1㎏짜리 금괴 금액은 5700만원이고 일본 판매가는 6200만원으로 일본에서 팔 경우 500만원가량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경찰은 이들에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공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친구에 살해된 경찰관, 두개골 함몰 상태로 발견

    친구에 살해된 경찰관, 두개골 함몰 상태로 발견

    친구인 현직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피해자가 발견 당시 두개골이 함몰될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현직 항공사 승무원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남부지법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전날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새벽 강서구의 자택에서 현직 경찰관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서울의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었고 두 사람은 같은 대학을 졸업한 친구 사이로 전해졌다. A씨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B씨의 두개골은 함몰된 상태였다. 흉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근무를 쉰 B씨와 3차례 자리를 옮기며 술을 마셨다. 두 사람의 3차 술자리를 지켜본 가게 주인은 참고인 조사에서 두 사람이 많이 취한 상태였지만 언성을 높이거나 다툰 일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차 술자리까지는 기억이 있지만 그 이후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며 사실상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체포 당시에도 술에 취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B씨와 같은 지구대에서 근무한 동료 경찰관은 “활발한 성격으로 원한을 살 친구가 아니었다”라며 “최근에 결혼했는데 안타깝고 황망하다”고 말했다. B씨에 대한 부검을 마친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A씨의 범행 동기와 고인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현직 경찰관 친구 집에서 피살...용의자, 119에 직접 신고

    현직 경찰관 친구 집에서 피살...용의자, 119에 직접 신고

    “자고 가라”는 말에 친구 집에 머물다가 변 당해현직 경찰관이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살해됐다. 용의자는 경찰관과 친구 사이이자 사망 당시 119에 신고한 당사자였다. 17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경찰관인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친구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한 지구대 소속인 B씨는 사건 당일 “자고 가라”는 말에 A씨의 집에서 머물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숨지게 한 뒤 119에 “남자가 쓰러져 있다”고 신고하는 태연함을 보였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10시 20분쯤 빌라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B씨를 부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국 일가 본격 재판 …‘사모펀드 의혹’ 5촌 조카 첫 법정 출석

    조국 일가 본격 재판 …‘사모펀드 의혹’ 5촌 조카 첫 법정 출석

    조씨, 정경심 지시 받아 증거인멸 일부 인정‘자녀 입시부정 의혹’ 정경심 19일 첫 재판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연루된 사모펀드 의혹 등 각종 사건에 대한 법원의 심리가 16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조 전 장관의 일가 가운데 5촌 조카 조범동(36)씨가 첫 번째로 형사법정에 피고인으로 출석해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지시 여부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부정 등의 혐의로 넘겨진 정 교수는 추가 기소 사건에 대한 재판은 오는 19일 처음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조씨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고 밝혔다. 조씨는 그간 진행된 세 차례 공판 준비기일에는 출석 의무가 없어 나오지 않았지만, 정식 공판인 이날은 법정에 나와야 한다. 조 전 장관 일가 가운데 부인 정 교수와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52)씨도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금까지 진행된 공판 준비기일에는 아무도 출석하지 않았다.이날 재판에서 조범동씨 측은 검찰 공소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과 함께 증거 등에 관한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씨 측은 지난달 열린 마지막 공판기일에서 검찰 공소사실 중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부인한다는 개략적인 입장을 이미 밝혔었다. 특히 정 교수의 혐의와 연관된 본인의 주요 혐의 가운데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고 정 교수에게 1억 5000여만원을 준 혐의, 사모펀드의 출자 변경사항을 거짓 보고했다는 혐의 등은 부인했다. 다만 정 교수의 지시를 받아 증거 인멸에 가담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인정했다.재판부는 이날 검찰과 조씨 측의 구체적인 의견을 듣고 심리 계획을 짤 예정이다. 이날도 일부 횡령 등 혐의와 관련해서는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다만 재판부는 법원 휴정기 등 일정을 고려해 2월에 두 번째 공판기일을 열고 중요한 증인들에 대한 신문을 이어가기로 했다. 햔편 자녀 입시부정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추가 기소 사건의 재판도 이번 주 처음 열린다. 같은 날 표창장 위조 사건의 준비 기일은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 교수 측은 추가기소 사건인 사모펀드 의혹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송인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어 정 교수가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재판부는 지난 10일 정 교수의 세 번의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사건에 대한 입장을 정 교수의 딸 표창장 위조 혐의 재판에서 먼저 물어봤지만 정 교수 측은 수사기록 열람·등사가 완료되지 않아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이에 검찰은 “신속하게 준비해 사모펀드뿐 아니라 입시비리도 동시 열람·등사하게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던 지난 9월 6일 밤 정 교수를 동양대 표창장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후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비리, 증거조작 등 혐의로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11월 11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비리, 증거조작 등 14가지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정 교수를 추가 기소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약 밀반입’ 홍정욱 딸 집행유예…재판부 “큰일난다” 훈계

    ‘마약 밀반입’ 홍정욱 딸 집행유예…재판부 “큰일난다” 훈계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홍정욱(49)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 딸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10일 선고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 전 의원의 딸 홍모(18)양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홍양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17만 8500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마약류는 환각성과 중독성이 심각해 관련 범죄에는 엄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은 미국에서 마약을 매수한 뒤 사용했고 이를 수입하기까지 해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으로 소년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홍양은 범행 당시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여서 소년법을 적용받지만 재판부는 부정기형을 선고하진 않았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를 받고 조기에 출소할 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홍양에게 장기 징역 5년~단기 징역 3년과 18만원 추징을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피고인이 투약하거나 반입한 마약은 LSD(종이 형태 마약), 암페타민, 대마 카트리지 등 종류가 다양하다”며 “미성년자이고 초범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죄질이 중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표 부장판사는 선고 후 따로 홍양에게 “(나이가) 어리더라도 앞으로 이런 일을 다시 저지르면 큰일 난다”며 “명심하고 더는 마약을 가까이하지 말라”고 훈계했다. 홍양은 이날 검은색 외투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으며 선고 공판이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차를 타고 이동했다. 홍양은 올해 9월 27일 오후 5시 40분께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 등을 밀반입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미국 등지에서 LSD 2장, 대마 카트리지 6개, 각성제 등 마약류를 3차례 구입한 뒤 9차례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도 받았다. 홍양은 지난해 재학하던 미국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택배로 마약을 구매한 뒤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홍양이 만 18세의 미성년자인데도 불구하고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고 초범인 소년(미성년자)”이라며 기각했다. 그는 홍 전 의원의 장녀로 올해 여름 미국의 기숙형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지 한 대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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