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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원한 세 모녀 살인범…검은색 모자 쓰고 “죄송”(종합)

    퇴원한 세 모녀 살인범…검은색 모자 쓰고 “죄송”(종합)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씨(25)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전날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30분쯤 노원구 아파트를 찾아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씨를 검거했으나 당시 현장에서 김씨는 자해를 시도해 목 부위를 다쳤다. 그는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가 2일 퇴원한 직후 경찰에 체포돼 이틀 연속 조사를 받았다. 3일 오후 9시50분쯤 조사를 받고 경찰서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고개를 숙인 그는 검은색 후드를 뒤집어쓰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신상 공개 국민청원 24만명 동의 경찰은 김씨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상공개의 법적 근거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처법) 제8조2항이다. 이 법은 수법이 잔인하거나 혐의가 중대한 피의자에 한해 범행 증거가 충분하고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범죄 예방의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수사기관은 이름과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 신상이 공개된 대표적인 범죄자는 텔레그램 비밀대화방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6)과 ‘n번방’ 운영자 문형욱(26)이다. ‘김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는 현재 24만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피해자 스토킹하며 비정상적 집착 일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김씨는 큰 딸 A씨를 지난 1월부터 스토킹하며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생전 지인에게 ‘집 주소를 말해준 적 없는데 피의자가 찾아와서 이야기해야 했다’ ‘진짜로 많이 무섭다’ ‘집에 갈 때마다 돌아서 간다’ ‘아파트 1층에서 스으윽 다가오는 검은 패딩’이라는 메시지로 고통을 호소했다. 연인 관계는 결코 아니었다. 큰딸의 지인은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정중히 연락을 끊어내자 그때부터 앙심을 품고 이번 일을 계획한 것 같다”라며 이 사건이 남녀갈등 혹은 온라인게임 때문으로 논점이 흐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지인은 “김씨로 인해 한 가족이 희생된 너무나도 슬프고 끔찍한 사건”이라며 “잘못된 정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족들이 욕보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A씨는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친척분들과 친구들, 지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너무나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아파하고 있다. 그 쓰레기 XX의 실명을 거론하지 못하고 이렇게 적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마음 아프다”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노원 세 모녀 살인’ 피의자 혐의 시인…범행동기 자백할까

    ‘노원 세 모녀 살인’ 피의자 혐의 시인…범행동기 자백할까

    이틀째 경찰 조사…범행동기 등 추궁경찰, 3일 오후 구속영장 신청 예정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체포한 A씨를 3일 오전 10시부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경찰은 A씨를 체포해 약 8시간 동안 조사하며 범행 전후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5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후 자해하는 과정에서 목을 다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대화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회복되자 2일 경찰은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피해자 중 전부터 면식이 있었다는 큰딸 B씨와의 관계와 범행 동기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조사를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첫 보도 당시 A씨에 대해 ‘큰딸의 전 남자친구’라는 동네 주민의 증언이 전해졌는데, 이후 피해자와 A씨가 교제한 적이 없으며 A씨가 일방적으로 스토킹했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A씨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달 31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정부의 공식 답변 요건 기준을 넘겼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피해자 지인의 증언, 포렌식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발로 누른 게?”…생후 21개월 원생 숨진 대전 어린이집 원장 구속영장

    “발로 누른 게?”…생후 21개월 원생 숨진 대전 어린이집 원장 구속영장

    생후 21개월 된 원생이 숨진 채 발견된 대전 어린이집 50대 원장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2일 모 어린이집 원장 A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대전 중구 자신의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생후 21개월 B양의 몸에 발을 올려 압박을 가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잠을 자던 B양이 숨을 쉬지 않자 1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양이 잠을 자지 않아 재우기 위해 팔과 다리로 살짝 눌러줬을 뿐 학대하려 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B양의 부모는 “멀쩡한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잘못해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B양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이 어린이집을 다녔다. 경찰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분석하고 B양의 시신을 부검해 증거 확보에 나서는 한편 또다른 추가 피해 원생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노원구 세모녀 살인’ 피의자 체포영장 집행

    ‘노원구 세모녀 살인’ 피의자 체포영장 집행

    경찰이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일 오전 11시 20분쯤 A씨가 입원한 병원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치료가 끝나 대화에 지장이 없다. 경찰은 이날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진술이 확보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현장검증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도봉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한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경찰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투기‘ 前경기도 간부직원 구속영장

    경찰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투기‘ 前경기도 간부직원 구속영장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예정지 인근 토지를 가족 회사 명의로 매입해 투기 혐의를 받는 경기도청 전 간부 공무원 A씨를 경찰이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2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전 경기도청 투자진흥과 기업투자유치담당 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지난1일 A씨가 사들인 땅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도 신청했다. 몰수보전이란 범죄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몰수 대상인 불법 수익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의 처분이다. A씨는 도 투자진흥과 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10월 아내가 대표로 있는 B사를 통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4필지 1500여㎡를 5억 원에 사들였다. 이 땅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도면이 공개된 이후 시세가 25억원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B사가 이 땅을 매입한 시기는 경기도가 기획재정부,산업자원부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건의하던 때여서 경기도는 A씨가 재직기간 공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해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지난달 23일 A씨를 고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그를 불러 조사한 뒤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이 땅을 사들인 정황을 포착,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보고 신병확보에 나섰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서 비롯된 부동산 비리를 밝히기 위해 18개 시도경찰청과 국세청·금융위원회·한국부동산원 파견 인력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에서 구속영장, 몰수보전을 신청한 것은 포천시 공무원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반도체 클러스터 투기 의혹’ 경기도청 공무원 구속영장 신청

    ‘반도체 클러스터 투기 의혹’ 경기도청 공무원 구속영장 신청

    경기 남부청, 8개 필지에 몰수보전 신청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예정지 근처 땅을 투기 목적으로 사들인 혐의를 받는 경기도청 전 간부급 공무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투기 토지를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몰수보전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2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법 위반 혐의로 전 경기도청 투자진흥과 기업투자유치담당 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18년 8월부터 10월 사이 아내가 대표로 있는 회사를 통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4필지를 5억원에 사들였다. 이 땅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사업이 발표된 이후 25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A씨의 장모도 이 근처에 땅 4필지를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경기도는 A씨가 재직 기간 공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해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지난달 23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법원에 A씨 아내가 사들인 4필지와 A씨 장모 명의로 매입된 토지 등 총 8필지에 대해 전날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확정 판결이 나기 전에 피의자가 불법 수익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 절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檢 ‘김학의 불법 출금’ 이규원·차규근 기소… 공수처에 ‘반기’

    檢 ‘김학의 불법 출금’ 이규원·차규근 기소… 공수처에 ‘반기’

    김학의(65·수감 중)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이 1일 핵심 피의자인 이규원(44·사법연수원 36기) 검사와 차규근(53·24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기소했다. 앞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이첩받은 해당 사건을 검찰로 재이첩하며 기소 여부 판단은 공수처가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검찰이 이날 직접 기소하면서 기소권 등을 둘러싸고 두 기관 간 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섭)는 두 사람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출석 요구를 4차례 거부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기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시절 김 전 차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검사는 대검 진상조사단 검사로 재직하던 2019년 3월 피의자가 아니었던 김 전 차관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를 신청하며 신청서에 과거 김 전 차관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사건 번호를 넣은 혐의를 받는다. 사후 승인 요청서엔 존재하지 않는 서울동부지검 내사번호를 기재하기도 했다. 차 본부장은 이렇게 허위로 작성된 출금요청서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린 혐의를 받는다. 또 법무부 출입국 심사과 공무원들을 통해 같은 해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177차례에 걸쳐 김 전 차관의 개인정보 조회 내용을 보고받은 혐의도 있다. 차 본부장의 경우 지난달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현직 검사 신분인 이 검사 사건은 고위공직자 범죄를 의무적으로 공수처에 이첩하도록 하는 공수처법에 따라 공수처로 넘어갔다가 지난달 12일 수원지검으로 되돌아왔다. 공수처는 ‘검찰 수사 완료 후 송치’를 요구했지만 김 전 차관 사건 수사팀장인 이정섭 부장은 “해괴망측한 논리”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이날 수사팀이 직접 기소권을 행사했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공수처가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이 지검장을 면담한 뒤 허위 기록을 제출했다는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당시 이 지검장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를 수원지검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은 영상의 일부만을 받았다고 밝히며 입장 차를 드러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월성 1호 자료삭제 산업부 공무원 2명 석방…원전 수사는?

    월성 1호 자료삭제 산업부 공무원 2명 석방…원전 수사는?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및 조기폐쇄 관련 자료를 대량 삭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간부 공무원 2명이 1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이날 산업부 국장급 A(53)씨와 서기관 B(45)씨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여 석방했다. 이들이 지난해 12월 4일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및 감사원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지 118일 만이다. 재판부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는 데다 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A씨 등은 불구속 상태에서 오는 20일 있을 예정인 두 번째 공판 준비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A 국장 등은 2019년 12월 1일 일요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2시간에 걸쳐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2월 2일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이 잡히자 하루 전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법원은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등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가 지난해 12월 A·B씨와 함께 C 과장 등 산업부 간부 공무원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A·B씨의 영장은 “범행을 부인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발부하고 C 과장의 영장은 “범죄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했었다. 이어 검찰은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월성 1호 조기폐쇄에 관여한 채희봉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청와대 ‘윗선’ 수사는 진척이 없는 상태다.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검경 이첩 사건, 공소는 우리가 판단”… 고수하는 공수처

    “검경 이첩 사건, 공소는 우리가 판단”… 고수하는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경에 이첩한 판검사 및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사건에 대해 수사 후 공수처로 다시 송치하도록 하는 사건·사무규칙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사를 검경이 하면 기소 판단은 공수처가 하겠다는 취지다. 법조계 일각에선 “공수처가 법이 정한 권한을 넘어 상위 기관처럼 군림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31일 “사건·사무규칙안에 대해 검찰과 경찰에 의견을 물었다”며 “최대한 빨리 수사 시작 전까지는 제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검경에 전달한 규칙안에는 판검사와 경무관 이상 경찰이 피의자인 사건을 경찰에 이첩하면 수사 후 공수처에 전건 송치하도록 하고, 구속영장 신청도 검찰이 아닌 공수처 검사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수처에 기소 권한을 남겨 둔 채 검찰에 이첩한 경우에도 검찰이 수사를 마친 뒤 공수처에 사건을 다시 보내야 한다는 규정도 포함됐다. 이번 규칙안은 판검사와 고위 경찰 간부 사건에 대해 공수처가 전속적 관할권을 갖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행 공수처법은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해 공수처장이 이첩을 요청하면 검경이 이에 응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특히 검사 범죄에 대해서는 혐의가 발견되면 공수처에 의무적으로 이첩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다. 다만 이첩 후 사건 처리에 대한 규정은 없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미 넘긴 사건에 대한 ‘수사 후 공수처 송치’ 요구는 법적 근거가 없는 월권행위라는 지적이 힘을 받고 있다. 공수처가 규칙을 제정하더라도 검찰과 경찰이 따를 이유가 없어 향후 사건 기소권을 두고 소모적인 갈등이 되풀이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을 지낸 양홍석 변호사는 “이미 공수처에서 검경에 사건을 이첩했다면 형사소송법에 따른 수사 절차대로 진행하도록 둬야 한다”며 “공수처에서 마치 수사지휘를 하듯 송치 요구를 하는 건 법적 근거도 없을뿐더러 민주적 통제 측면에서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업무상 비밀 이용 혐의” 특수본,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수사

    “업무상 비밀 이용 혐의” 특수본,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수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비롯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업무상 비밀을 이용한 혐의로 고발당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다. 31일 특수본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실장과 관련한 고발장이 어제 국민신문고로 접수돼 서울경찰청에서 내용을 검토한 뒤 배당할 것”이라며 “고발이 됐기 때문에 자동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김 전 실장은 전세가 상한제 시행 직전 전셋값을 14.1% 올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질됐다. 이에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여당과 긴밀히 협조하며 부동산 정책을 이끌면서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전세가 상한제 적용을 피했다”며 김 전 실장을 고발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김 전 실장 건은 우리가 하는 부동산 투기와는 결이 다른 부분이 있다”며 “고발된 내용이 형사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본인이나 가족이 투기 의혹에 휩싸인 국회의원 10명에 대해서는 “일부는 이미 고발인 조사를 했고, 일부는 고발인을 조사하기 위해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투기 의혹을 받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전날까지 부동산 투기 의혹을 556건 신고받아 일부를 시도경찰청에 배당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자발찌 차고 또” 여성 미행해 계단서 성추행한 30대男

    “전자발찌 차고 또” 여성 미행해 계단서 성추행한 30대男

    성범죄 처벌 이력…최근 출소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도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4시 20분쯤 광주 동구 한 원룸 건물 계단에서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원룸 거주민이 범행 현장을 목격하자 달아났다. 이후 같은 날 오후 7시쯤 거주지 근처 빈집에서 붙잡혔다. 성범죄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A씨는 최근 전자발찌 부착 처분을 받고 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일 피해자를 미행한 A씨는 주변에 목격자가 없는 틈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라임 투자사 주가조작해 이득 챙기고 잠적한 기업사냥꾼 체포

    라임 투자사 주가조작해 이득 챙기고 잠적한 기업사냥꾼 체포

    라임자산운용 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하고 인위적으로 주가를 조작한 뒤 부당이득을 챙기고 잠적했던 지명수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라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수배자의 신병을 인계받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락현)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조모(41)씨의 신병을 경찰로부터 인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조씨는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조씨는 라임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상장사 에스모의 실소유주인 이모 (54·수배 중) 회장과 함께 루트원투자조합을 만들어 에스모를 인수한 뒤 이모(42·구속기소)씨 등과 함께 시세조종(인위적 주가조작)을 공모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율주행차 사업을 진행할 인력과 물적 설비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차량 핵심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했다는 내용의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방법 등으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 주가 상승 후 조씨는 자신의 지분을 라임에 넘기는 등의 방식으로 투자금 일부에 대한 ’엑시트‘(exit·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그가 지분을 매각한 이후 에스모 주가는 빠르게 내려갔고, 에스모는 허위 공시 등 불법행위가 밝혀지며 거래가 정지됐다. 검찰은 조씨의 구속영장을 조만간 청구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수본, 40억 투기 혐의 포천 공무원 첫 구속

    특수본, 40억 투기 혐의 포천 공무원 첫 구속

    약 40억원을 대출받아 전철역 예정지 인근에 투기한 혐의를 받는 경기 포천시 공무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29일 발부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출범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의 첫 구속 사례다. 의정부지방법원 김용균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10시쯤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포천시 소속 과장급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 등이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업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40억원대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는 등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부인과 공동명의로 사들인 부동산은 포천시 내 도시철도 7호선 연장 노선 역사 예정지 인근의 땅 2600㎡와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이다. 매입 비용은 담보대출과 신용대출로 마련했다. 현재 이 토지와 건물은 모두 법원에 의해 몰수보전 결정이 나, A씨 부부가 임의로 처분할 수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도시철도 연장사업 업무를 담당하면서 알게 된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A씨는 “지하철이 들어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내용의 정보였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신용까지 포함해 거액을 대출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입장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檢 수사권 뺏을 땐 언제고… 투기색출에 500명 투입

    檢 수사권 뺏을 땐 언제고… 투기색출에 500명 투입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전국적 부동산 투기 수사 국면에서도 법률 자문 등 ‘후방 지원’에 머물러야 했던 검찰이 다시 수사 일선에 등장할 기회를 잡았다. 정부가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실상 역대 3번째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검찰이 수사 전면에 나설 것을 요구하면서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특별수사와 조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보여달라”고 당부하면서 검찰에 힘을 실어줬다. 그간 수사권 조정에 이어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으로 ‘수사권 완전 박탈’ 위기에 몰렸던 검찰은 이번 부동산 투기 수사를 통해 파국으로 치닫던 정부·여당과도 새로운 관계 설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반부패정책협의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에게 “직접 수사 대상은 검찰 스스로 수사하겠지만 강제수사를 위한 압수수색, 구속영장의 청구 등의 영역에선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양대 수사기관은 오랜 부동산 수사 경험을 서로 공유해서,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신속한 수사로 부동산 부패가 용납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도 협의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직접 수사를 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부패 관련 송치 사건 및 검찰 자체 첩보로 수집된 6대 중대범죄는 직접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 대책 발표 직후 대검 부장들과 회의를 열고 일선 검찰청에 관련 지침을 하달할 것을 지시했다. 대검 형사부는 정부 대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어 30일 일선 검찰청에 하달할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의 부동산 투기사범 색출·근절 대책은 크게 ▲정부특별수사본부 규모 2배 확대 ▲전국 43개 검찰청에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 편성 ▲검찰의 직접수사 적극적 활용 등으로 요약된다. 이중 검찰이 주목하는 내용은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수사를 담당하고 검찰은 법률 자문 및 지원 등에 머물러야 했던 부동산 투기 수사에 정부가 검찰이 전면에 나설 길을 열어준 대목이다. 지난 1일 LH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거의 한달이 지났지만 관련 수사 성과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그 결과 4·7 재보선은 물론 정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치명타’가 되고 있다. 다만 의혹 초기부터 야당은 물론 여권 일부에서도 ‘검찰이 수사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수사권 조정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정부는 검찰에 국수본에 법률 자문 정도의 역할만 부여했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이런 전후 사정을 따질 여유가 없을 정도로 LH 의혹의 후폭풍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앞서 LH 의혹과 관련해 이미 ‘부동산 투기사범 수사협력단’을 설치한 검찰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전국 각 검찰청에 전담 수사조직을 신설하고 검사와 수사관 등 500명에 달하는 수사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검찰 수사협력단은 이종근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단장으로 대검 범죄수익환수과장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LH 수사 관련 국수본과 관할 지방경찰청 등과 협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대폭 확대해 경찰 송치 사건의 지휘 뿐 아니라 적극 수사에 관여할 전망이다. 의혹이 불거진 경기 광명시나 시흥시 등을 관할하는 수원지검, 세종을 관할하는 대전지검 등 일선 지방검찰청들이 수사의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검찰 내부에서는 이미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 직접수사가 가능한 ‘6대 주요 범죄’가 아닌 부동산 투기 수사에서 검찰이 실질적인 수사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6대 범죄는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으로 부동산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4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원의 범죄만 검찰 수사가 가능하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문무일 전 총장 때부터 규모가 큰 지청에서도 인지수사를 중단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인지수사를 다시 할 수 있을지에는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도 “자체 첩보로 직접 수사하라는 부분에 대해 일선에서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경찰은 시도경찰청 내 강력범죄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 인력을 충원하고, 일선경찰서 중 규모가 큰 1급서의 지능범죄수사과 인력까지 부동산 투기 수사인력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획 부동산이나 부동산 투기 사범에 대한 밑바닥 수사를 하려면 일선서 지능범죄수사과 인력까지 포함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대형서의 지능팀 수사 인력도 이번 수사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속보] ‘전철역 40억 투기 혐의‘ 포천 공무원 구속영장 발부…특수본 첫 구속 사례

    [속보] ‘전철역 40억 투기 혐의‘ 포천 공무원 구속영장 발부…특수본 첫 구속 사례

    약 40억원을 대출받아 전철역 예정지 인근에 투기한 혐의를 받는 경기 포천시 공무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29일 발부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출범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의 첫 구속 사례다. 의정부지방법원 김용균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10시쯤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포천시 소속 과장급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 등이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업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40억원대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는 등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부인과 공동명의로 사들인 부동산은 포천시 내 도시철도 7호선 연장 노선 역사 예정지 인근의 땅 2600㎡와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이다. 매입 비용은 담보대출과 신용대출로 마련했다. 현재 이 토지와 건물은 모두 법원에 의해 몰수보전 결정이 나, A씨 부부가 임의로 처분할 수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도시철도 연장사업 업무를 담당하면서 알게 된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A씨는 “지하철이 들어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내용의 정보였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신용까지 포함해 거액을 대출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입장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철역 땅 40억 투기 혐의’ 포천시 공무원 구속영장 발부

    ‘전철역 땅 40억 투기 혐의’ 포천시 공무원 구속영장 발부

    수십억원을 대출받아 전철역 예정지 인근 40억원대 토지에 투기한 의혹을 받는 경기 포천시청 공무원이 구속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출범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의 첫 구속 사례다. 29일 의정부지법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포천시 소속 간부급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의정부지법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업무상 비밀인 내부 정보를 이용해 40억원대 토지와 건물을 매입·투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부인과 공동명의로 포천시 내 도시철도 7호선 연장 노선 역사 예정지 인근 땅 2600㎡과 1층 짜리 조립식 건물을 샀다. 이 부동산들은 법원에서 몰수 보전 결정이 내려져, 처분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A씨가 부동산을 매입하기 전 도시철도 연장사업 업무를 담당하면서 알게 된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A씨가 거액의 매입 비용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A씨는 “지하철이 들어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정보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정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선포...사실상 전면 나서게 된 검찰

    정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선포...사실상 전면 나서게 된 검찰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전국적 부동산 투기 수사 국면에서도 법률 자문 등 ‘후방 지원’에 머물러야 했던 검찰이 다시 수사 일선에 등장할 기회를 잡았다. 정부가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실상 역대 3번째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검찰이 수사 전면에 나설 것을 요구하면서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특별수사와 조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보여달라”고 당부하면서 검찰에 힘을 실어줬다. 그간 수사권 조정에 이어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으로 ‘수사권 완전 박탈’ 위기에 몰렸던 검찰은 이번 부동산 투기 수사를 통해 파국으로 치닫던 정부·여당과도 새로운 관계 설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반부패정책협의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에게 “직접 수사 대상은 검찰 스스로 수사하겠지만 강제수사를 위한 압수수색, 구속영장의 청구 등의 영역에선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양대 수사기관은 오랜 부동산 수사 경험을 서로 공유해서,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신속한 수사로 부동산 부패가 용납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도 협의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직접 수사를 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부패 관련 송치 사건 및 검찰 자체 첩보로 수집된 6대 중대범죄는 직접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 대책 발표 직후 대검 부장들과 회의를 열고 일선 검찰청에 관련 지침을 하달할 것을 지시했다. 대검 형사부는 정부 대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어 30일 일선 검찰청에 하달할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의 부동산 투기사범 색출·근절 대책은 크게 ▲정부특별수사본부 규모 2배 확대 ▲전국 43개 검찰청에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 편성 ▲검찰의 직접수사 적극적 활용 등으로 요약된다. 이중 검찰이 주목하는 내용은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수사를 담당하고 검찰은 법률 자문 및 지원 등에 머물러야 했던 부동산 투기 수사에 정부가 검찰이 전면에 나설 길을 열어준 대목이다. 지난 1일 LH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거의 한달이 지났지만 관련 수사 성과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그 결과 4·7 재보선은 물론 정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치명타’가 되고 있다. 다만 의혹 초기부터 야당은 물론 여권 일부에서도 ‘검찰이 수사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수사권 조정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정부는 검찰에 국수본에 법률 자문 정도의 역할만 부여했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이런 전후 사정을 따질 여유가 없을 정도로 LH 의혹의 후폭풍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앞서 LH 의혹과 관련해 이미 ‘부동산 투기사범 수사협력단’을 설치한 검찰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전국 각 검찰청에 전담 수사조직을 신설하고 검사와 수사관 등 500명에 달하는 수사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검찰 수사협력단은 이종근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단장으로 대검 범죄수익환수과장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LH 수사 관련 국수본과 관할 지방경찰청 등과 협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대폭 확대해 경찰 송치 사건의 지휘 뿐 아니라 적극 수사에 관여할 전망이다. 의혹이 불거진 경기 광명시나 시흥시 등을 관할하는 수원지검, 세종을 관할하는 대전지검 등 일선 지방검찰청들이 수사의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검찰 내부에서는 이미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 직접수사가 가능한 ‘6대 주요 범죄’가 아닌 부동산 투기 수사에서 검찰이 실질적인 수사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6대 범죄는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으로 부동산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4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원의 범죄만 검찰 수사가 가능하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문무일 전 총장 때부터 규모가 큰 지청에서도 인지수사를 중단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인지수사를 다시 할 수 있을지에는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도 “자체 첩보로 직접 수사하라는 부분에 대해 일선에서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경찰은 시도경찰청 내 강력범죄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 인력을 충원하고, 일선경찰서 중 규모가 큰 1급서의 지능범죄수사과 인력까지 부동산 투기 수사인력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획 부동산이나 부동산 투기 사범에 대한 밑바닥 수사를 하려면 일선서 지능범죄수사과 인력까지 포함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대형서의 지능팀 수사 인력도 이번 수사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뺨 때리고 얼굴에 침 뱉고”...폭행 일삼은 축구부 감독 구속영장

    “뺨 때리고 얼굴에 침 뱉고”...폭행 일삼은 축구부 감독 구속영장

    경기 평택지역 소재의 중학교 축구부 학생들을 수년간 폭행한 혐의로 입건한 축구부 감독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9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43)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폭행피해 학생들이 많고 또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월 초 A씨의 폭행 제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했다. A씨는 2019년 4월~2021년 1월 자신이 가르치는 15세 이하(U-15) 축구클럽 소속 학생 10명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A씨는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일부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얼굴에 침을 뱉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선수들을 축구화로 폭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릉서 택배기사 위장, 초등생 인질로 금품 요구한 30대 쇠고랑

    강릉서 택배기사 위장, 초등생 인질로 금품 요구한 30대 쇠고랑

    강원 강릉경찰서는 택배기사를 가장해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고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특수강도)로 A(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시 30분쯤 강릉지역 한 아파트에 침입해 혼자 있던 초등학생을 결박하고 흉기로 위협한 뒤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1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따라가 택배가 왔다며 초인종을 눌러 문을 열게 한 뒤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요구하던 A씨는 초등학생의 휴대전화와 집 안에 있던 현금 1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그날 오후 6시쯤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추적에 나선 끝에 옷을 갈아입고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한 A씨를 찾아내 검거했다. A씨는 경제적인 사정으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도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초등학생 인질로 잡고 돈 요구”...경찰, 30대 男에 구속영장 신청

    “초등학생 인질로 잡고 돈 요구”...경찰, 30대 男에 구속영장 신청

    아파트에 침입해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고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특수강도)를 받는 3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7일 강원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쯤 강릉지역 한 아파트에 침입해 혼자 있던 초등학생을 결박하고 흉기로 위협한 뒤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1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뒤따라가 택배가 왔다며 초인종을 눌러 문을 열게 한 뒤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요구하던 A씨는 초등학생의 휴대전화와 집 안에 있던 현금 10여만원을 빼앗아서 달아났다가 오후 6시께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인상착의를 파악해 추적에 나선 끝에 옷을 갈아입고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한 A씨를 찾아내 검거했다. A씨는 경제적인 사정으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도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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