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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월 딸 중태 빠뜨린 아빠 구속영장

    2개월 딸 중태 빠뜨린 아빠 구속영장

    모텔에서 어린 남매를 혼자 키우다 생후 2개월 된 딸을 중태에 빠뜨린 20대 아빠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4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A양의 친부 B(26)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B씨의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B씨는 전날인 지난 13일 모텔로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밤 11시쯤까지 딸아이 상태가 괜찮았고 울다가 자는 것도 봤다”면서 “어디서 떨어진 적도 없는데 아이 상태가 이상해 곧바로 119에 전화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0시 10분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진 A양은 사건 하루가 지난 이날 현재까지 의식이 없고 위중한 상태다. B씨의 아내 C(22)씨는 지난 6일 모텔로 찾아온 경찰의 신원 조회 과정에서 지명수배 사실이 드러나 긴급체포 후 구속 수감됐다. 생활고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진 B씨는 아내가 갑자기 구속되자 행정복지센터에 아이들을 가정 위탁할 곳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사건이 난 13일은 공무원의 권유로 남매가 시설 입소를 앞두고 건강검진을 받기로 한 날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20번 넘게 오더니 딸까지 출산”...‘심정지 여아’ 모텔서 태어났다

    “20번 넘게 오더니 딸까지 출산”...‘심정지 여아’ 모텔서 태어났다

    “여름부터 어린아이 데리고 모텔로”“20번 넘게 모텔에 오더니 딸까지 출산” 인천 한 모텔에서 뇌출혈 상태로 발견된 여아가 2개월 전 태어난 곳은 인근에 있는 다른 모텔로 알려졌다. 13일 0시 3분쯤 생후 2개월 된 A양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인근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양은 지난 2월 16일 오전 10시 30분쯤 이 모텔 객실 안 화장실에서 태어났다. 친부 B(27)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탯줄을 자르고 A양과 그의 어머니인 산부 C(22)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양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모텔 주인 박모(67)씨는 14일 “119가 와서 출산을 했다고 하길래 객실에 올라갔더니 방이 엉망진창으로 돼 있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에 모텔에서 아이를 낳으면 어떡하느냐고 야단을 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소방대원들에게도 꼭 좀 도와달라고 했고 동사무소에도 연락해 이대로 놔두면 뉴스에 나올 법한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도와달라고 했다”며 “혹시라도 잘못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꼭 좀 도와달라고 여러 번 얘기했다”고 전했다. B씨 부부는 A양이 태어나기 한참 전인 지난해 6∼7월부터 20여 차례 박씨의 모텔을 찾아 매번 1∼2일 정도를 머물렀다. 어린아이와 자주 모텔을 찾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씨가 이유를 묻자 B씨 부부는 처음에는 “여행을 왔다”고 했으나 나중에는 “이사를 해야 하는데 날짜가 맞지 않아 모텔에서 지낸다”고 말했다고 한다.B씨 부부, 인근 다른 모텔 옮겨 다니며 생활 B씨 부부는 A양이 태어난 뒤에는 박씨의 모텔로 돌아가지 않고 인근 다른 모텔을 옮겨 다니며 생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출생 이후에는 더는 모텔에 돌아오지 않았다”며 “아기 엄마 옷이랑 아기용품 등을 그대로 두고 가 혹시 몰라 비닐봉지에 담아서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모텔에 오면 도움을 받을 방법을 알려주려고 했는데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는 마음이었다”며 “동사무소에도 여러 번 도와달라고 했는데 결국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혀를 찼다. B씨 가족이 지낸 인근 다른 모텔 주인의 연락으로 관할 지자체인 부평구 직원들이 모텔을 방문해 복지서비스와 출산지원금에 대해 안내하고, 아기용품과 밑반찬 등을 지원했으나 지난달 중순 B씨 부부와 연락이 끊겼다. 앞서 인천시 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은 A씨 부부와 1주일 넘게 연락이 닿지 않자 이달 5일 경찰에 공문을 보내 소재지를 확인해 달라면서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사건 발생 당시 모텔 방에 없었던 B씨의 아내 C씨는 사기 혐의로 이미 이달 6일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달 초 아내 C씨가 구속된 뒤 혼자서 어린 두 자녀를 돌봤다.박씨는 B씨에 대해 “언어가 거칠지 않고 공손했다”며 “아이를 모텔에서 낳으면 어떡하느냐고 했더니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하고 갔다”고 전했다. 이어 “아기 엄마는 출산 뒤 자신의 옷이 아닌 모텔 가운을 입고 가서 옷을 가지러 올 줄 알았는데 오지 않았다”며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정이 딱해 보여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이 컸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양을 학대해 머리를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아버지 B씨를 긴급체포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뇌출혈·멍자국…모텔서 중태 빠진 2개월 딸 父 구속영장

    뇌출혈·멍자국…모텔서 중태 빠진 2개월 딸 父 구속영장

    경찰이 인천 한 모텔에서 뇌출혈 상태로 발견된 생후 2개월 딸의 아버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한 A(27)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최근까지 모텔에서 생활하는 등 주거가 일정하지 않아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긴급 체포나 체포 영장에 의해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는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A씨는 최근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B양을 학대해 머리를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날 0시 3분쯤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이 모텔로 출동했을 당시 B양은 호흡을 하고 있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였다. 또 B양의 팔과 다리에서는 피부가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이, 코안에서는 출혈이 보였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함께 출동한 경찰은 머리에 든 멍 자국 등 B양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의료진은 1차 구두 소견으로 B양의 두개골이 골절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판단했지만 정밀 검사 후에는 머리뼈가 부러지진 않았으나 뇌출혈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초기 조사에서 “딸 아이를 안고 있다가 실수로 다쳤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사건 발생 당시 모텔 방에 없었던 A씨의 아내(22)는 사기 혐의로 이미 이달 6일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가족은 지난해 10월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 월세를 얻고 전입 신고를 했으나 보증금 문제로 부평구 일대 모텔 여러 곳을 옮겨 다녔다. A씨는 아내가 갑자기 구속되자 행정복지센터에 아이들을 가정 위탁할 곳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다소 늦어져 1주일간 혼자서 어린 두 자녀를 돌봤다. 경찰은 아내가 체포된 후 A씨가 혼자 모텔 방에서 어린 남매를 돌보다가 양육 스트레스로 B양을 학대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현복 광양시장실 압수수색… 도로 공사로 보유지 특혜 의혹

    정현복 광양시장실 압수수색… 도로 공사로 보유지 특혜 의혹

    임기 중 본인·가족 명의 토지 개발 보상부당 채용·주차장 불법 조성 혐의도 연루 인천 중구 공무원, 내부 정보로 땅 구입시세 2배로… 구속영장·추징보전 신청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으로 시작된 경찰의 수사가 전국 지자체로 번지고 있다. 경찰은 13일 전남 광양시청을 압수수색했고, 인천 한 자치구의 6급 공무원도 부동산 투기 혐의로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시가 3억여원의 땅도 보전 추징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광양시청 시장실과 도로과, 정보통신과, 정현복 시장의 관사 등에 대해 압수 수색했다. 정 시장과 부인을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중인 경찰은 도로 개발과 관련한 서류를 확보하고, 컴퓨터에 담긴 자료도 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시장이 41년 전부터 보유한 광양읍 칠성리 호북마을 토지에 임기 중인 지난해 10월부터 178m 길이 2차선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정 시장과 자녀 명의 토지 일부가 보상을 받아 특혜 논란이 일었다. 정 시장의 부인이 2년 전 매실 농사를 짓겠다며 사들인 진월면 신구리 인근에도 군도 6호선 도로 건설이 추진 중이다. 또 경찰은 정 시장의 친인척과 선거를 도운 사람 자녀 등 5명이 광양시에 부당 채용됐다는 의혹과 광양시 부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8년 문중묘 일대 산지에 주차장을 불법 조성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압수수색에 광양시청은 종일 어수선했다. A 계장은 “이미 정 시장의 땅 투기 얘기가 나온 상황이어서 한번은 거쳐야 할 수순으로 생각들을 하고 있다”며 “해당 부서 말고는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했다. 인천 경찰도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자치구 공무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전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구청 6급 공무원 B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B씨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도 함께 신청했다. 해당 부동산은 인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 일대 주차장 부지로 현 시세는 3억 3600만원 상당이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재직기간 공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해 2014년 가족 명의로 땅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관광개발 관련 부서에서 일했던 B씨는 동화마을 일대 1필지를 아내 명의로 1억 7000여만원에 사들였다. 현재 시세는 2배가량 올랐다. 한편, 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법 위반이나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전직 인천시의원 C(61)씨 등 85명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북경찰청, 공무원·지방의원 등 26명 땅 투기 혐의 포착

    경북경찰청이 지자체 공무원, 광역·기초의원 등 26명의 부동산 투기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혐의(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사선상에 오른 사람은 지자체 공무원 8명, 광역·기초의원 6명, 공공기관 직원 1명, 공무원 가족을 포함한 일반인 11명 등 모두 26명이다. 이 가운데 2017년 영천시에서 위탁받은 임고면 권역 단위 종합정비사업을 담당하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토지 5600여 ㎡가량을 사들인 혐의를 받는 농어촌공사직원 A(52)씨는 구속했다. 나머지 25명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이며, 일부에 대해 이르면 다음 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 대상자 근무지와 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동부권 보상사업단 등 4∼5곳을 압수수색해 땅 보상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검찰과 협력하며 부동산 투기 사범에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내부 비밀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한 공직자는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檢, 금호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박삼구 소환통보

    檢, 금호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박삼구 소환통보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에 대해 소환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민형)는 박 전 회장에게 이번 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는 금호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을 부당지원 했다면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20억원을 부과했다. 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두 법인과 박 전 회장, 당시 그룹 전략경영실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금호그룹 본사와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와 전산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박 전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월에는 윤모 전 그룹 최고재무책임자를 증거인멸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당시 공정위의 디지털 포렌식 요원으로 알려진 송모씨를 증거인멸 및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 5일 박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그룹 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 전 그룹 전략경영실장을 소환해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을 불러 공정위 고발 내용 등 해당 의혹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유흥주점 업주 성폭행 중국인, 영장심사 출석 후 묵묵부답

    유흥주점 업주 성폭행 중국인, 영장심사 출석 후 묵묵부답

    인천의 한 유흥주점에서 60대 여성 업주 사망 하루 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준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중국인 남성 A씨는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으로 들어섰다. 이날 A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갑을 차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 법정 앞에서 “유흥주점에서 나온 뒤 피해자가 사망한 걸 몰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한 “성폭행만 했느냐”, “성폭행 후 사진은 왜 찍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답변을 피했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우영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A씨는 지난 8일 오전 인천시 서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함께 마신 뒤 잠든 60대 여성 업주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그는 같은날 오전 9시 40분쯤 유흥주점에서 빠져나왔으며, B씨는 다음 날 유흥주점 안에 달린 방에서 쓰러져 있다가 다른 손님에게 발견됐다. 손님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몸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경찰은 B씨가 살아있을 당시 마지막으로 만난 손님이 A씨인 사실을 확인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그를 체포해 살인 혐의를 추궁했다. 그러나 A씨는 B씨를 성폭행했다고 말하면서도 살해하지는 않았다며 성폭행 직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B씨의 생존 당시 사진들을 경찰에 제시했다. 경찰은 B씨가 약물에 중독돼 살해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계속 수사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현복 광양시장 투기 의혹...경찰, 시청 압수수색 나서

    정현복 광양시장 투기 의혹...경찰, 시청 압수수색 나서

    경찰이 정현복 광양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광양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13일 오전 9시부터 수사관 20명을 파견, 광양시장실과 도로과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정 시장은 자신과 자녀가 소유한 땅에 도로를 개설하고 부인 소유의 땅을 개발해 이해충돌 논란을 빚었다. 경찰은 또 정 시장 친인척과 선거를 도운 사람의 자녀 등 5명이 광양시에 부당하게 채용됐다는 고발장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중이다. 경찰은 정 시장과 부인을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그동안 광양시청 공무원 10여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성훈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장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인천 경찰도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구청공무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전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구청 6급 공무원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도 함께 신청했다. 해당 부동산은 인천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 일대 주차장 부지로 현 시세는 3억 3600만원 상당이다. 법원의 추징보전 명령 인용은 전국 최초 사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재직기간 공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해 2014년 4월 아내 등 가족 명의로 땅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관광개발 관련 부서에서 일했던 A씨는 동화마을 일대 1필지를 아내 명의로 1억 7000만원대에 사들였다. 현재 시세는 2배 가량 올랐다. 한편 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법 위반이나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전직 인천시의원 B(61)씨 등 85명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봉현 전자보석 청구 기각 확정…구속 상태로 계속 재판

    김봉현 전자보석 청구 기각 확정…구속 상태로 계속 재판

    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후 현직 검사들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김봉현(47)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보석 청구를 대법원이 최종 기각했다. 이로서 김 전 회장은 구속 상태에서 계속 재판을 받게 됐다. 13일 서울신문 확인 결과 대법원 제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김 전 회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한 제1심 결정을 그대로 유지한 원심의 조치는 정당하고 재판에 영향을 미친 헌법·법률·명령 또는 규칙의 위반이 없다면서 기각을 지난달 26일 최종 결정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운수 회사자금 241억원과 스타모빌리티 회사자금 400억원, 재향군인회상조회 보유자산 377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12월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해 5개월간 도피하다 지난해 4월 체포돼 지난해 5월 구속 기소됐다. 현직 검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날로부터 약 한 달 뒤인 지난해 11월 7일 김 전 회장은 법원에 전자보석을 청구했다. 전자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에게 전자장치를 부착한 후 보석을 허가하는 제도로, 법무부가 지난해 8월 불구속 재판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했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지난해 12월 1심 심문 때 “피고인은 도피 생활을 하다가 체포된 이후 도망의 무효함을 알게 됐다”면서 “피고인은 그동안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이미 두 번에 걸쳐 구속기간이 갱신돼 7개월 동안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다. 피고인의 인권이 부당하게 침해되고 있다”며 보석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1심(서울남부지법)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이 도망 또는 도망 염려가 있다면서 김 전 회장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김 전 회장 측은 1심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김 전 회장 측은 “피고인이 한 번의 구속수사 기회에 기소된 사건 중 일부 지엽적인 공소사실에 관해 추가로 발부된 이른바 ‘쪼개기 구속영장’(이하 2차 구속영장)에 의해 구속됐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 회복과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한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2심(서울고법) 재판부도 지난 1월 12일 김 전 회장의 항고를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2차 구속영장 발부 결정에 항고를 제기했으나 위헌적이거나 위법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된 점, 피고인이 수개월 동안 수사기관을 피하여 도피 생활을 하다가 체포된 후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수사와 재판이 진행된 점, 2차 구속영장 범죄사실은 피고인이 보석을 허가할 이유로 주장하는 피해 회복과 관련된 횡령, 사기 등의 범죄사실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이 보석 청구를 기각한 것이 부당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김 전 회장 측은 재항고를 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 전 회장의 횡령, 사기 등 사건 재판은 김 전 회장이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면서 지난해 12월 초 이후로 열리지 않다가 4개월 만인 이달 2일 재개됐다. 김 전 회장의 ‘검사 술접대 사건’ 재판은 첫 공판준비기일로 지정된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동산 투기’ 4건 몰수 규모 240억원 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12일 현재 4명을 구속하고 47명을 검찰에 넘겼으며 피의자들이 사들인 시가 24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몰수·추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LH 등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178건, 746명을 내사·수사했다”면서 “혐의가 인정된 47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636명에 대해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수사 대상자 중 공무원은 지방자치단체장 10명을 포함한 140명이고, 국회의원 5명, 지방의원은 39명, LH 직원은 38명이다. 구속된 피의자 등이 사들인 240억원 상당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240여억원은 현재 시가 기준으로, 피의자들의 매입가는 72여억원이다.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산 이후 부동산 가격이 3배 이상 뛴 셈이다. 특수본은 추가로 부동산 3건에 대한 몰수보전 절차도 진행 중이다. 유 관리관은 “기획부동산이나 불법 전매 등과 관련한 통계도 만들고 있다”면서 “이것까지 반영하면 수사 대상이 10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부서에서 근무하며 얻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3기 신도시 예정지 토지를 매입한 혐의를 받는 현직 LH 직원과 그 지인이 이날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이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LH 직원 A씨와 지인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수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8일 LH 현직 직원이 전북 완주 지역의 한 개발구역에 아내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구속된 이후 두 번째로 구속된 직원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내부정보 활용 땅 투기‘ LH 직원 구속

    ‘내부정보 활용 땅 투기‘ LH 직원 구속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부서에서 근무하며 얻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3기 신도시 예정지 토지를 매입한 혐의를 받는 현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과 그 지인이 12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이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LH 직원 A씨와 지인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수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전북 완주 지역의 한 개발구역에 아내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LH 현직 직원이 지난 8일 구속된 이후 두 번째 구속 이다. A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30분~오후 1시20분 진행됐다. A씨 등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6명의 명의로 3기 신도시인 광명 노온사동 일대에 22개 필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초 3기 신도시 개발부서에서 근무한 A씨는 당시 신도시 예상 지역의 개발 제한 해제를 검토하거나 발표 시점 결정 등 업무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 명의 대신 가족과 친구 등 지인 명의로 땅을 사들였는데,각각의 구매 시점이 A씨 근무처에서 특정 개발 관련 결정 사항이 확정될 시기와 맞물려 있어 내부 정보를 주변에 공유해 투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실신할 때까지 변기물 먹여”...하동 서당 폭행 10대 가해자 구속

    “실신할 때까지 변기물 먹여”...하동 서당 폭행 10대 가해자 구속

    서당에서 생활하며 후배의 머리채를 잡고 변기에 넣는 등 폭행을 상습적으로 한 10대가 구속됐다. 1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상습폭행 및 공갈, 협박, 재물손괴 혐의로 A(16)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양은 지난 1월쯤 하동 한 서당에서 피해자 B(13)양의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밀어 넣고 명치와 어깨 등을 때리는 등 11차례에 걸쳐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양과 함께 B양을 괴롭힌 2명은 폭행 가담 수위가 비교적 낮고, 범행 횟수가 적으며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고 있다. 가해자 중 1명은 B양과 동갑으로,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이다. 검찰은 A양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는 사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13일 A양을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B양의 학부모라 밝힌 한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 학생의 엄벌을 요구하면서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게시한 바 있다. 글쓴이는 “딸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 변기 물에 얼굴을 담그고 실신하기 직전까지 변기 물을 마시게 하고, 청소하는 솔로 이빨을 닦게 했다”고 적었다. 이어 “옷을 벗겨 찬물로 목욕하게 만들고 차가운 벽에 열중쉬어 자세로 등을 붙이라고 한 뒤 찬물을 계속 뿌리는 고통을 주었으며 상식 이상의 성적인 고문을 하거나 엽기적인 행동으로 딸을 괴롭혀왔다”라고도 했다. 특히 “피부 안 좋아지게 만든다며 얼굴에 바디 스크럽으로 비비고 뜨거운 물을 붓고 눈에는 못생기게 만든다며 향수와 온갖 이물질로 고통을 주는 등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짓을 저희 딸한테 행하였다”고 울분을 토했다. 앞서 하동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고 A양을 비롯한 가해 학생 3명에게 출석정지 5일, 서면 사과, 본인 특별교육, 보호자 특별교육 등 처분을 내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3기 신도시 광명땅 대량 사들인 LH 직원 두번째로 구속

    3기 신도시 광명땅 대량 사들인 LH 직원 두번째로 구속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3기 신도시 예정지 일대 사전 땅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강수정 영장전담판사는 12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LH 직원 A씨와 그의 지인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판사는 “이들의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어 보인다”며 발부사유를 밝혔다. A씨는 전북 완주 지역의 한 개발구역에 아내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LH 현직 직원이 지난 8일 구속된 이후 두 번째 구속 직원이다.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세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땅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LH 직원 가운데 경기지역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장실질심사 후 법원을 나온 A씨는 “혐의 소명을 어떻게 했냐” “미안한 마음이 있냐” “많은 땅을 어떻게 구입했냐”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사실이 맞냐” “혐의인정 하느냐” 등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A씨 등은 2017년 3월~2018년 12월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부동산을 친인척 및 지인 등과 함께 대량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연관돼 직·간접적으로 투기에 나선 인사만 36명(22필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명 ‘강사장’으로 불린 또 다른 LH 직원이 땅을 사들인 2017년 9월보다도 6개월가량 앞선 시점이다. 경찰은 A씨와 LH전북본부 임직원들과의 연관성은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불법 투기 의혹’ 인천 중구청 공무원...경찰, 구속영장

    ‘불법 투기 의혹’ 인천 중구청 공무원...경찰, 구속영장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인천 중구청의 한 공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2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구청 6급 공무원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4년 4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가족 명의로 인천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 일대 토지를 사들여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관광개발 관련 부서에서 근무했던 A씨는 동화마을 일대 부지 1필지를 아내 명의로 1억7000만원대에 사들였으며 해당 부지의 현재 시세는 2배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부지 일대는 같은해 8월 월미관광특구 인접구역으로, 이듬해에는 월미관광특구 특화거리로 지정돼 관광 인프라 확충 등 지원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토지 거래를 한 이후 해당 부지의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패방지법 제7조에 따르면 공직자는 업무 처리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자신과 제3자의 재물이나 재산상 이익을 얻어서는 안 된다. 경찰에서 A씨는 해당 부지 매입 사실은 인정했지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매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내 명의로 차이나타운 일대 부지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해당 건은 7년의 공소 시효가 지났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버지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딸 구속…“도망 염려”

    아버지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딸 구속…“도망 염려”

    범행 본 다른 자녀 신고로 체포돼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12일 서울북부지법 배성중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장면을 본 다른 자녀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아버지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의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특수본 부동산 투기 178건 746명 수사…47명 검찰 송치

    특수본 부동산 투기 178건 746명 수사…47명 검찰 송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한 달여 동안 모두 178건·746명을 내·수사해서 혐의가 인정되는 47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636명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특수본 공보책임자인 유재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나머지 63명은 내·수사 결과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워 불입건·불송치로 사건을 종결했다. 구속된 피의자 등이 매수한 약 240억원 상당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몰수보전을 신청해 법원이 받아들였다. 240억원은 현재 시가 기준으로,피의자들의 매입가는 약 72억원이다. 내부 정보를 이용해 매입한 이후 부동산 가격이 3배 이상 뛴 셈이다. 특수본은 추가로 부동산 3건에 대한 몰수보전 절차도 진행 중이다. 유 관리관은 “기획부동산이나 불법 전매 등과 관련한 통계도 만들고 있다”며 “이것까지 반영하면 수사 대상이 10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수사 대상자 중 공무원은 지방자치단체장 10명을 포함한 140명이고, 국회의원 5명, 지방의원은 39명, LH 직원은 38명이다. 특수본 신고센터가 접수한 신고는 831건으로, 관할 시도경찰청은 이중 160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중심이 된 특수본은 금융위원회·국세청·금융감독원·한국부동산원과 함께 3기 신도시 토지 거래 내역 등 부동산 관련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농지법 위반·차명거래·기획부동산 등 불법행위 의심자들을 선별해 관할 시도경찰청에 내사하도록 지시했다. 특수본은 금융기관의 편법 대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유 관리관은 “3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역의 개발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투기 의혹 첩보를 수집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 부서에서 근무하며 얻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입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직 LH 직원 A씨와 지인 B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전 11시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렸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A씨 3명이 2017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6명의 명의를 동원해 노온사동 일대 22개 필지를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등이 주변인 명의로 매입한 광명 노온사동 일대 4개 필지 1700여㎡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 됐다. 경찰은 18개 필지에 대해서도 불법 사항을 확인하는 대로 모두 환수 조치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상직 딸 포르쉐에 이스타항공 자금 1억원 쓰인 정황 포착”

    “이상직 딸 포르쉐에 이스타항공 자금 1억원 쓰인 정황 포착”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의 딸이 몰던 고급 외제차에 회삿돈이 쓰인 정황이 포착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이스타항공 계열사인 이스타홀딩스의 자금 1억1000만원이 이 의원의 딸이 타던 포르쉐에 사용된 의혹을 조사 중이다. 이 돈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보험금, 보증금 명목으로 이 승용차에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수백억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스타항공 자금 담당 간부 A씨가 이 의원의 지시로 이 돈을 지급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이 의원의 조카로 알려졌다. 또 이스타항공 계열사 돈 6000여만원이 이 의원 딸이 임차해 사용한 오피스텔의 보증금 등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에 대해서도 검찰이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이스타항공 노조는 이 의원을 조세포탈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 당시 공개한 재산에 대해 “사실상 혼인 관계에 있는 배우자의 재산, 자녀의 재산 일부를 의도적으로 누락 신고해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 근거로 딸 이씨가 1억원을 호가하는 ‘2018년식 포르쉐 마칸 GTS’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재산 공개 당시 직계비속 재산으로는 4150만원만 신고된 점을 든 바 있다. 한편 전주지검은 지난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해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에 약 430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날 잡을 수 있겠냐” 무면허 난폭운전 중 경찰 조롱한 20대

    “날 잡을 수 있겠냐” 무면허 난폭운전 중 경찰 조롱한 20대

    무면허로 난폭운전을 하는 와중에 경찰에 연락해 조롱까지 일삼은 20대가 검거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A(2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서초구에서 화성시를 거쳐 수원시까지 3시간가량 무면허로 지인 소유의 SUV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나들거나 과속을 하는 등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무면허 운전을 하면서 자신을 쫓는 순찰차를 발견하고는 9차례 112에 전화를 걸어 “날 잡을 수 있겠냐”고 조롱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지인이 면허 없이 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5㎞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다음날 오전 2시 40분쯤 수원시 인계동의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추격에 혼선을 주기 위해 112에 연락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YTN에 따르면 A씨는 무면허 운전 전과가 다섯 차례에 이르며, 이 중엔 미성년자 시절 저지른 전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인과 모임을 가진 뒤 화성시로 귀가하기 위해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나 잡아 봐라” 무면허 난폭 운전하며 경찰 조롱한 20대 검거

    “나 잡아 봐라” 무면허 난폭 운전하며 경찰 조롱한 20대 검거

    무면허로 난폭 운전을 하면서 경찰에 연락해 “잡을 수 있겠냐”며 조롱까지 일삼은 20대가 검거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A(2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서초구에서 화성시와 수원시까지 3시간가량 무면허로 지인 소유의 SUV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거나 과속하는 등 난폭 운전을 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운전 중 경찰에게 “날 잡을 수 있겠느냐”며 수차례 112에 연락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인이 면허 없이 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5㎞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다음날 오전 2시 40분쯤 수원시 인계동의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추격에 혼선을 주기 위해 경찰에 연락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인과 모임을 가진 뒤 화성시로 귀가하기 위해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완의 입법’ 스토킹처벌법, 국가 믿고 신고할 수 있겠나

    ‘미완의 입법’ 스토킹처벌법, 국가 믿고 신고할 수 있겠나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5·구속)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 절도, 특수주거침입, 경범죄처벌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총 5개다. 이 가운데 경범죄처벌법을 어겼다는 것은 김씨가 피해자 중 장녀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뜻이다. 김씨가 살인을 저지르기 전까지 피해자의 거부 의사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변을 서성이거나 연락을 시도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경찰도 인정한 셈이다. 적잖은 언론이 이 사건을 피해자에게 초점을 맞춘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으로 부르고 있지만, 여성계는 사건의 중심축을 피의자와 범행으로 옮겨 ‘김태현 스토킹 살인사건’으로 불러야 한다고 지적한다.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수사단계에서 김씨에게 스토킹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고심했다. 수사팀 안팎에서 김씨가 피해자에게 연락한 횟수와 메시지의 강도 등으로 미뤄 볼 때 지속적 괴롭힘으로 보기엔 무리라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게임을 함께하다 알게 된 김씨와 피해자는 게임 채팅방과 카카오톡 음성통화(보이스톡)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러다 올해 1월 초 서울 강북구의 PC방에서 만나 함께 게임을 했고, 같은 달 중순에 한 차례 더 만났다. 마지막으로 1월 23일 김씨와 피해자는 함께 아는 지인 2명과 함께 식사를 했고, 이 자리에서 두 사람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피해자는 다음날인 24일 김씨에게 집으로 찾아오지 말라고 거부 의사를 표시했고 전화 연락도 차단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런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락을 거부한 이유를 알고 싶었는데 거부를 당해서 화가 나고 배신감을 느꼈다”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 김씨의 스토킹은 3개월간 이어졌다. 피해자는 무작정 집에 찾아오거나 일방적으로 연락을 시도하는 김씨에게 큰 두려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SBS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 1월 27일 지인과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집에 갈 때마다 돌아서 간다. 아파트 1층에서 스윽 다가오는 검은 패딩. 나한테 대체 왜 그러냐고 소리를 질렀다”며 스토킹 피해를 암시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스토킹이 이어지자 ‘스토커가 붙어서 전화번호를 바꿨다’, ‘자꾸 다른 번호로 연락한다’는 등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한국여성의전화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스토킹의 주된 피해자는 여성이다. 가해자는 애인이나 전 애인이 69%, 배우자나 전 배우자가 8%, 직장 관계자가 7% 등 가까운 관계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김씨와 큰딸은 지난해 11월 온라인 게임으로 만난 사이로 오프라인 소모임에서 불과 세 번 만난 관계였다.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대표는 “스토커는 피해자를 사람으로 존중하기보다는 물건처럼 소유하려 한다”며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상대방을 통제하려는 김씨의 습성은 스토커의 전형적 특성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날 무시한다고 해서 스토킹이 가능한 건 아니다. 그럼에도 스토킹 대상이 주로 여성인 이유는 ‘물리적 약자인 여성에게 함부로 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했다. 피해자 친구들은 사건 초기 속사정을 잘 모르는 이웃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일부 언론이 ‘남자친구에 의한 범행’으로 이 사건을 보도한 것에 대해 크게 분노했다. 스토킹을 ‘구애행위’로 파악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통념도 범행을 막지 못한 데 한몫했다는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토킹을 수반한 데이트폭력 살인과 살인 미수는 31건이고, 성폭력으로 이어진 건 51건이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감금·협박을 수반한 데이트폭력은 매년 1000건이 넘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898건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많다. 일각에선 스토킹처벌법이 조금만 일찍 생겼어도 세 모녀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한다. 22년 전 처음 발의된 스토킹처벌법은 지난달 24일 국회를 통과했다.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포되면 6개월 뒤인 10월 9일 시행된다. 하지만 법이 있었더라도 김씨의 범행을 막기 어려웠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법의 실효성 논란 때문이다. 스토킹처벌법을 적용한다면 세 모녀는 법의 보호 대상이었지만 경찰에 신고할 엄두를 못 냈다. 송 대표는 “많은 스토킹 피해자들이 경찰 신고를 망설인다”고 했다. 경찰의 확실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신고 이후에도 스토킹 피해가 계속되고, 오히려 가해자의 보복 심리를 자극할까 봐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김태현은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음소리를 녹음한 뒤 이를 여고생에게 수차례 전송한 혐의로 지난달 10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김태현은 반성하지 않았고, 13일 뒤 세 모녀를 살해했다. 지난해 5월 스토커에게 살해된 경남 창원 식당 주인은 100여 차례의 통화를 받는 등 스토킹을 당했다. 그는 가족들이 걱정할까 봐 신고하지 않았다. 2019년 4월 경남 진주에서 벌어진 안인득 방화·살인 사건에서 안인득은 살해한 여고생 최모양을 반년에 걸쳐 스토킹했다. 고인의 가족은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고 경찰에도 수차례 신고했지만 안인득의 스토킹은 이어졌다. 결국 피해자가 죽고 나서야 스토킹 행각이 세상에 조명됐다. 경찰이 스토킹 범죄에 소극적으로 개입해 온 건 실질적 위협이 발생하기 전까지 개입할 수 없어서다. 2013년 경범죄처벌법상 지속적괴롭힘 조항이 신설되면서 스토킹죄를 포함했으나 처벌 조항은 최대 벌금 10만원에 그친다.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스토킹을 장난전화 정도의 가벼운 범죄로 취급해 온 셈이다. 새로 생기는 스토킹법은 스토커를 형사처벌할 근거는 만들었지만 한계가 명백하다. 여전히 현장 경찰관이 가해자에게 즉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온·오프라인 접근금지뿐이다. 스토커가 경찰의 행정조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더라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과태료만 물면 된다. 이 법과 구조가 같은 가정폭력처벌법은 가해자가 경찰의 임시조치를 상습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등 형사 처벌을 받도록 했다. 스토킹법은 경찰이 가해자를 피해자와 완전히 분리하는 ‘경찰서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유치’ 조치를 하려면 구속영장 발부와 비슷한 절차를 밟도록 했다. 국회가 법을 만들 때 피해자 보호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경찰력을 견제하는 수단에 치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더니 확실하게 처리해 줬다는 모범 사례가 많이 나와야 스토킹 피해자가 경찰을 신뢰할 수 있다”며 “유치장 입감까진 아니라도 일선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스토커를 경찰서로 데려오는 등의 분리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경찰청장이 책임지고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토킹법에 피해자 보호 방안이 없는 것도 문제다. 여성가족부의 법안 제출이 늦었기 때문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스토킹 피해자 보호 법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이 오는 8월 완료되자마자 국회에 추가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해당 법에는 경찰이 피해자를 보호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조항이 들어갈 예정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오는 10월 스토킹처벌법 시행 이후 피해자 보호조치의 공백이 없도록 여가부 내부 사업운영지침을 개정해서 기존에 운영 중인 성폭력·가정폭력 보호시설에 스토킹 피해자가 입소할 수 있게끔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스토킹법은 다른 성범죄와 달리 스토킹을 반의사불벌죄로 규정했다. 이 때문에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합의를 종용하며 2차 가해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여성단체들은 경찰이 수사를 빨리 끝내려고 피해자의 고소 취하를 유도할 가능성도 걱정했다. 가정폭력처벌법이 반의사불벌죄라서 벌어지는 폐해를 그대로 답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밖에도 이 법이 ‘스토킹행위’를 ‘상대방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에 대하여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주는 행위’로 5가지만 열거해 신종 스토킹 행위를 포괄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토킹 행위를 범죄로 보려면 지속성이나 반복성을 수사기관이 입증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다. 현장 경찰의 수사 역량에 따라 입증 여부가 갈릴 수 있어서다. 스토킹법 정부 입법 실무를 담당한 이응철 법무부 형사법제과장은 “죄형법정주의를 거슬러 법률을 너무 추상적으로 만들면 모든 행위를 문제 삼을 수 있다. 해외 입법례에서도 포괄규정이 없는 경우가 더 많았다”며 “국회 논의 과정에서 이미 다른 법에 처벌 규정이 있어 빠진 조항도 있다”고 말했다. ‘지속성 또는 반복성 입증 조건이 까다롭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기존 판례 등을 보면 한 번의 행위도 수분간 지속되면 지속성이 인정되고, 반복성도 1년에 단 몇 차례라 해도 피해자가 공포심과 불안감을 느꼈다면 폭넓게 인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토킹을 범죄로 보고 처벌을 하게 됐다는 점에 주목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그래야 피해자들이 국가를 믿고 신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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