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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광주 철거건물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

    경찰, 광주 철거건물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 경찰이 해당 재개발사업의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HDC)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16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철거 중이던 건물 붕괴로 17명 사상 피해가 발생한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다. 붕괴 사고가 난 일반건축물 해체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한솔기업에 공사를 맡겼는데, 한솔 측은 광주지역 업체인 백솔건설 측에 재하도급 형태로 실제 공사를 맡겼다. 현대산업개발은 철거 공사 과정에서 백솔건설 측에 분진 민원을 의식해 과도한 살수를 지시, 물을 머금어 무거워진 토사가 붕괴하면서 사고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재하도급은 없었다”는 현대산업개발 측의 해명과 달리, 철거 공사의 재하도급 사실이 확인되면서 계약 관련 불법성도 수사 대상이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 중 일부를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 등으로 입건했고, 압수 자료 분석 등을 통해 본사 측의 책임이 드러나면 시공사 관계자의 추가 입건자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경찰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20명 이상을 조사했고, 이 가운데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 철거업체 관계자, 감리회사 관계자 등 14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 가운데 굴착기 기사 등 2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는 17일 오전 11시에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에 깊이 관여해 입건된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은 지난 13일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유정훈의 간 맞추기] 아주 오래전 일/변호사

    [유정훈의 간 맞추기] 아주 오래전 일/변호사

    군법무관으로 복무하던 2003년부터 2006년은 격동의 시기였다.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육군 법무감이 보직해임되는 사건이 있었고, 국방부 검찰단이 육군 장성 진급비리를 수사했다. 이런 사건을 거치며 군 사법기관의 독립성 문제가 전면에 드러났다. 저 위에 계신 분들의 거창한 문제만은 아니었다. 군검찰 업무를 할 때 구속영장을 청구하려면 수사에 쏟는 노력 이상으로 지휘관을 설득해 결재받는 데 공을 들여야 했다. 군사법의 문제점이 여실히 노출된 만큼 조만간 개혁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2021년 공군 성추행 사건으로 군 수사 및 사법체계의 문제점이 다시 떠올랐다. 전역 이후 관심을 갖지 않은 내 탓이겠으나, 아주 오래전 일이 지금 눈앞에 벌어지니 당황스러웠다. 전시에 대비할 필요 때문에 군이 법무를 포함해 모든 기능을 자족적으로 갖추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이런 일이 수십 년 동안 반복된다면, 군 본연의 역할이 아닌 수사와 사법 기능까지 군의 지휘계통 아래 두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건드리지 않는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금 군 사법체계는 군인을 적이 아닌 동료 군인의 공격에서 지키기에 부족하다는 점이 명백히 드러나지 않았나. 평시에도 군인에 대한 형사재판을 군사법원이 관할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청와대도 압수수색의 대상이 되는 마당에 일반 수사기관 및 법원이 군 사건을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지도, 부적절하지도 않다. 군사법원은 재판부 구성, 당사자의 권리, 지휘관의 개입 여부 등 모든 면에서 일반법원과 비교하기 어렵다. 현재 군사법원은 신분적 재판권이 적용된다. 즉 군과 관련 있는 범죄이든 아니든, 입대 전의 사건이든 복무 중의 사건이든, 군인이기만 하면 군사법원의 재판을 받는다. 군인도 제복 입은 시민일진대, 신분이 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전혀 다른 재판을 받는 것은 평등의 측면에서 정당화하기 어렵다. 2020년 4월, 미국 텍사스주 기지에서 복무하던 여군 바네사 기옌이 살해당했다. 피해자가 선임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사실을 부대에 알렸음에도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얼마 전 미국 하원에서 피해자 이름을 딴 ‘나는 바네사 기옌이다’ 법안이 발의됐다. 이 법안은 군내 성폭력에 대한 기소 권한을 일반적인 지휘계통에서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해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어 통과가 유력하다. 다른 나라의 일이지만 참고할 만한 법안이다. 민식이법, 김용균법처럼 피해자 이름을 딴 법안이 늘어나는 것은 안타깝지만, 다른 한편 누군가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한 진전이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하지만 군사법의 경우 여러 사건에도 불구하고 근본적 해결을 하지 않은지 꽤 오래됐다. 이번에는 해결하자. 아주 오래전 일이 오늘의 일이 되지 않도록, 이런 비극은 정말 아주 오래전 일로 사라지도록.
  • 광주 붕괴 공사 수주 개입 의혹 前5·18단체 회장 미국으로 도주

    광주 붕괴 공사 수주 개입 의혹 前5·18단체 회장 미국으로 도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재개발사업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 조직폭력배 출신 인사가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신양오비파 ‘조폭’으로 활동한 그는 불법하도급에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하자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사고가 난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폭 출신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을 입건했다. 그러나 경찰은 최근 문 전 회장을 입건하는 과정에서 출국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이미 출국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그는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해당 재개발 사업지의 불법 하도급 문제가 불거지고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한 지난 13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그의 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일각에선 문 전 회장이 미국을 거쳐 친인척이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으로 향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회장이 배후에서 운영하던 미래로개발 사내이사를 맡은 아내는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폭력배 관리 대상에 올라 있는 문 전 회장은 재개발·재건축 대행업을 하는 미래로개발을 설립해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붕괴 사고가 발생한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업체 선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일부 확인됐다. 그는 2018년 10월 재개발조합 조합장 선거에도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문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등 국제 범죄 수사 기관과 공조해 그의 강제 송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철거 업체인 한솔기업 현장 관리인 강모씨와 재하청받아 직접 철거에 참여한 굴착기 기사 등 2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시공사 현장 관리 관계자와 감리자 등 5명에 대해서도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붕괴 공사 수주 개입 의혹 前5·18단체 회장 미국으로 도주

    광주 붕괴 공사 수주 개입 의혹 前5·18단체 회장 미국으로 도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의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이 지난 13일 미국으로 도주했다. 한때 신양오비파 ‘조폭’으로 활동한 그는 불법하도급에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하자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문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피의자가 해외 도주한 상태에서 뒷북 입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만 60세를 넘긴 문 전 회장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까지 마치는 등 생각보다 빨리 해외로 도주했다”면서 “문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등 국제 범죄 수사 기관과 공조해 그의 강제 송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철거업체인 한솔기업 현장 관리인 강모씨와 재하청받아 직접 철거에 참여한 백솔건설 대표 조모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입건된 시공사 현장 관리 관계자와 감리자 등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오피스텔 감금 살인’ 20대 남성 2명 구속

    ‘오피스텔 감금 살인’ 20대 남성 2명 구속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가둬놓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15일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정인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안모(20)씨와 김모(20)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6시쯤 안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오피스텔에서 나체 상태로 숨져 있는 박모(20)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안씨와 김씨를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이들은 금전적인 문제로 최근 해당 오피스텔로 이사와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박씨 시신은 영양실조와 저체중 상태였으며, 폭행을 당한 흔적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를 중감금치상에서 살인으로 변경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중감금치상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사망에 이르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박씨 부검을 맡기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가두고 가혹행위”...‘오피스텔 감금살인’ 친구 2명 구속

    “가두고 가혹행위”...‘오피스텔 감금살인’ 친구 2명 구속

    친구를 가두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구속됐다. 15일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안모(20)씨와 김모(20)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오전 11시 10분쯤까지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심사를 마친 두 사람은 “감금해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인정하나”, “왜 친구를 감금했나”, “셋이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가”, “미안한 마음 없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두 사람은 영장실질심사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결박하고 감금한 채 가혹행위를 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사실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살인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은 돈 문제로 함께 살게 됐으며, 피해자를 결박한 계기도 돈 문제와 일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일상생활이 다소 불편할 정도의 장애를 가진 것으로도 전해졌다. 지난 13일 오전 6시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체로 숨진 20세 남성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친구 사이로 오피스텔에 함께 살고 있던 두 사람을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후 피해자가 영양실조에 저체중 상태였으며 몸에는 폭행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이들에 대한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광주 붕괴 참사 굴삭기 기사 등 2명 사전구속영장..동구청 압수수색

    광주 붕괴 참사 굴삭기 기사 등 2명 사전구속영장..동구청 압수수색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철거업체 관계자 등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철거업체인 한솔기업 현장 관리인 강모씨와 재하청 받아 직접 철거에 참여한 백솔 대표 조모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입건된 시공사 현장 관리 관계자와 감리자 등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9일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현장 건물을 철거하면서 구청으로부터 허가받은 ‘해체계획서’대로 하지 않고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다가 건물이 도로쪽으로 붕괴되면서 승강장에 정차한 버스를 덮쳐 승객 17명 중 9명을 숨지게하고 8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다.경찰은 앞서 건물 붕괴 참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광주시청과 동구청, 조합사무실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철거 과정의 각종 위법 사항과 업무상 과실,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부실 여부, 공무원 투기 여부, 재개발사업 조합장과 유착관계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10억 저유소 불태우고 벌금 1000만원’ ... 풍등 날린 외국인 항소 기각

    ‘110억 저유소 불태우고 벌금 1000만원’ ... 풍등 날린 외국인 항소 기각

    재미 삼아 날린 풍등이 저유소에 떨어져 대형 화재를 일으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000만원이 선고 됐던 스리랑카 국적 외국인 근로자의 항소가 기각 됐다. 의정부지법 형사2부(부장 최종진)는 15일 실화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디무두 누완(30)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디무두씨는 1심 재판부가 지난해 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자, 사실 오인·법리 오해·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의 한국어 실력과 공사장 안전교육 내용 등을 종합하면 저유소 탱크에 휘발유 보관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풍등을 날리면 날아가는 방향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화재를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이 풍등을 날린 행위로 불이 난 것이 명백하다”며 “변경된 사정이 없어 1심 양형이 부당해 보이지 않는다”고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디무두 씨는 지난 2018년 10월 7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문산고속도로 터널 인근 공사현장에서 주운 풍등에 불을 붙여 날려 인근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 불이 나게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불은 풍등 불씨가 저유소 인근 건초에 옮겨 붙은 뒤 저유탱크에서 흘러나온 유증기를 통해 탱크 내부로 번졌다.이 화재로 저유탱크 4기와 휘발유 등 약 11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당시 경찰은 디무두 씨에게 중실화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저개발국 외국인 노동자에게 죄를 뒤집어 쓰우려 한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검찰이 반려했다. 디무두씨 측은 판결문을 받아본 후 대법원에 상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찰, 광주 붕괴참사 감리자 등 불러 의무규정 이행여부 집중 추궁

    경찰, 광주 붕괴참사 감리자 등 불러 의무규정 이행여부 집중 추궁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감리자와 건물 해체(철거) 계획서 작성자를 대상으로 의무 규정 이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된 건물 철거 감리자 A씨와 건물 해체 계획서 작성자 B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굴삭기 기사가 ‘건물 철거 계획서와 감리자를 본 적 없고 시행·시공사가 지시한 대로 작업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부실한 관리·감독 경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감리자는 중요한 철거 작업장 등 현장에서 위험 요소를 판단하고 관리해야 하는데도 이를 소홀히한 것으로 판단하고 A씨를 상대로 현장에 가지 않은 이유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감리자의 의무 규정이 애매해 혐의 적용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서울 잠원동 건축물 붕괴 사고 이후 지난해 5월부터 새로 시행된 ‘건축물관리법’은 500㎡이상 건축물 해체시 ▲해체계획서 작성후 관할 관청 허가 ▲감리자 지정 ▲관련 면허 소지 등을 의무화했다. 상주 감리자는 공사금액의 2.5%를 받고 철거의 모든 절차를 현장에서 지도·감독토록 돼 있다. 그러나 이번 광주 붕괴 사고현장에 적용된 비상주 감리제도는 구체적 의무 규정이 명시되지 않았다. 감리비용의 법적 요율도 현장 업체와 계약에 따라 결정하도록 규정했다. 시공사가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굳이 상주 감리자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경찰은 감리자는 위험요소가 큰 중요한 작업장에서 공사 절차를 감독해야한다는 ‘국토교통부의 고시사항’을 토대로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고시는 ‘감리자는 안전 점검표 기록, 건물 해체 과정 촬영을 해야 한다. 또 추락·낙하 위험이 있는 작업과 건설 장비를 활용하는 위험 작업 등에 작업 현장에 수시로 입회해 지도·감독할 의무가 있다’ 고 명시됐다. 그러나 상주와 비상주 감리자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A씨는 비상주 감리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유로 철거 현장에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감리 책임을 다했는지, 감리 일지를 왜 작성하지 않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건물 해체 계획서 작성자 B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B씨는 한솔기업㈜이 ‘외주’를 맡긴 서울 모 건축사무소 소속 직원으로 건물 해체계획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작성한 계획서를 경기도 모 건축사무소 건축사가 검토했다. 이후 광주의 한 건축사무소장이자 감리자인 A씨가 계획서를 최종 확인했다. A씨는 해체 감리 확인서에 ‘타당하다고 사료됨’이라고만 적고, 구조 안전성을 어떻게 확인했는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직접 철거작업을 맡은 백솔건설 대표 등을 상대로 재하청을 확인하고 재건축조합과 시공사,1차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불법 다단계 하도급 여부를 규명키로 했다. 백솔건설은 일반건축물과 석면(지정폐기물) 철거 공사를 각각 한솔기업과 다원이앤씨로부터 수주했다. 이는 모두 재하청으로 불법이다. 경찰은 다원이앤씨가 재건축조합으로부터 따내 백솔건설에 재하청한 석면철거 공사가 노동청 신고에는 다른 회사 이름으로 돼 있다는 혐의를 잡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백솔건설은 석면 해체 면허를 타 업체에서 빌려 무자격 철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불법 하청 구조가 업체 간 지분 쪼개기, 이면 계약 등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도 수사 중이다. 또 다른 업체가 깊이 연루됐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이미 입건된 7명에 대해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금명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철거 현장에서 무너진 5층 건물이 승강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돈 때문에”…‘오피스텔 감금살인’ 친구 2명 구속 심사(종합)

    “돈 때문에”…‘오피스텔 감금살인’ 친구 2명 구속 심사(종합)

    오피스텔에 친구를 나체 상태로 가둬놓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서부지법은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인재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살인 혐의를 받는 안모(20)씨와 김모(20)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모두 감금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법원을 나온 이들은 “친구를 감금해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인정하나”, “왜 감금했나”, “셋이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고 서둘러 호송차로 이동했다. 앞서 경찰은 13일 오전 6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체로 숨져있는 피해자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와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았던 B씨, 또 다른 남성 C씨 등 친구 2명을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후 피해자가 영양실조와 저체중이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소견과 두 사람이 A씨를 감금한 상태에서 폭행 등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토대로 살인 혐의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친구 사이인 이들은 이전에도 함께 지내다가 이달부터 사건이 발생한 오피스텔로 거처를 옮겼다. 세 사람은 돈 문제로 함께 살게 됐으며 피해자를 결박한 계기도 돈 문제와 일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는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장애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를 감금한 이유에 대해선 두 사람 간 진술이 엇갈렸다. 안씨의 변호인은 이날 심사를 마친 뒤 “피해자를 감금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실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사망에 이르게 할 고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피해자의 사망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쯤 결정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술 마시다 말다툼…친구 수차례 찔러 살해한 20대 자수

    술 마시다 말다툼…친구 수차례 찔러 살해한 20대 자수

    공주시의 한 주점에서 친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15일 A씨(26)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공주시 한 주점에서 동갑내기 친구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새벽 6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B씨는 공주시의회 모 의원의 아들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피스텔 나체 감금살인’ 함께 살던 친구 2명 구속 심사

    ‘오피스텔 나체 감금살인’ 함께 살던 친구 2명 구속 심사

    오피스텔에 친구를 나체 상태로 가둬놓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2명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서부지법은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인재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와 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법원에 도착한 이들은 “친구를 감금해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인정하나”, “왜 감금했나”, “셋이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서둘러 이동했다. 앞서 경찰은 13일 오전 6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체로 숨져있는 피해자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와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았던 B씨, 또 다른 남성 C씨 등 친구 2명을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후 피해자가 영양실조와 저체중이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소견과 두 사람이 A씨를 감금한 상태에서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토대로 살인 혐의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친구 사이인 이들은 이전에도 함께 지내다가 이달부터 사건이 발생한 오피스텔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쯤 결정될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여성이 화장실 들어가는것 보고 성적 충동” 제주 30대 구속

    “여성이 화장실 들어가는것 보고 성적 충동” 제주 30대 구속

    지난달 제주시 한 카페에서 화장실에 가는 여성을 뒤쫓아 들어가 체포된 30대 남성이 또 범행을 저질러 결국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등 위반 혐의로 체포된 A씨(37)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30일 오후 3시쯤 카페 여성 손님이 화장실에 가자 따라 들어가려다 검거됐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1일 영장실질심사에서 “A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해 풀려났다. A씨는 지난 3일과 7일 제주시 모 카페 등 영업점 3곳에서 혼자 여자화장실에 무단으로 들어가거나 여성을 따라가는 등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7일 해당 영업점 관계자의 신고를 접수한 뒤 8일 제주시 모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이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성적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찰, 이선호씨 사망 관련 원청업체 관계자 등 3명 구속영장

    경찰, 이선호씨 사망 관련 원청업체 관계자 등 3명 구속영장

    지난 4월 평택항에서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숨진 청년 노동자 이선호씨의 사망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원청업체인 ‘동방’ 관계자를 포함한 사고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5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형사 입건한 사고 관계자 5명 중 동방 관계자 A씨를 포함해 혐의가 중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22일 오후 평택항 내 ‘FR(Flat Rack) 컨테이너’에서 화물 고정용 나무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지게차가 갑자기 왼쪽 벽체를 접은 탓에 발생한 충격으로 오른쪽 벽체가 넘어지면서 깔려 숨졌다. 당시 이씨가 투입된 작업은 사전에 계획된 바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이씨는 안전관리자나 신호수가 없는 현장에 안전모 등 기본적인 안전 장비도 갖추지 못한 상태로 투입됐다가 변을 당했다. 본래 이씨가 맡은 업무는 동식물 검역으로, 컨테이너와 관련이 없는데도 관련 사전 교육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 전반에 걸쳐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이 다수 발견됐고, 원청 측의 과실이 중하다고 판단돼 구속영장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외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위반 여부에 대해선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사고가 난 컨테이너의 자체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다. 해당 컨테이너는 사고 예방을 위해 수직으로 서 있는 벽체가 아래로 45도 이상 기울어지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해당 컨테이너는 정비 불량으로 벽체를 고정하는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002년에 생산된 해당 컨테이너는 B 중국 선사의 소유물로, 국제 무역 협약상 정비 책임도 중국 선사와 당국에 있다. 타국에서 사고가 났더라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관련 규정이 없어 국내 경찰이 B 선사 측에 과실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컨테이너는 노후화로 화물을 싣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안전장치 등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던 상태”라며 “국내 업체라면 과실 책임을 물을 수 있으나 중국업체 소유기 때문에 처벌할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나체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영양실조·저체중…친구 2명 영장 신청

    나체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영양실조·저체중…친구 2명 영장 신청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체로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성이 영양실조와 저체중이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14일 함께 살던 친구 2명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숨진 A씨의 부검 결과 영양실조와 저체중 상태였다는 국과수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의 몸에는 폭행을 당한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오전 6시쯤 숨진 A씨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남성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옷을 입지 않은 채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앞서 경찰은 A씨와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았던 B씨와 또 다른 남성 C씨 등 친구 2명을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국과수 소견과 두 사람이 A씨를 감금한 상태에서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토대로 이들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모두 친구 사이였으며 그간 함께 지내다가 이달부터 이 오피스텔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홀로 집 지키던 80대 할머니 성폭행…50대男 구속

    홀로 집 지키던 80대 할머니 성폭행…50대男 구속

    치매를 앓는 80대 할머니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4일 서울남부지법 임해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거침입·유사강간 등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A씨는 지난 3월 서울 금천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는 범행 전 일주일 동안에도 여러 차례 피해자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와 함께 사는 아들은 치매 증세로 혼자 문을 열기 어려운 어머니를 고려해 평소 집 문을 잠그지 않고 출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4월 한차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의 보완 수사 요청을 받고 한 달여 간 추가 자료를 확보해왔다. A씨는 초기에 범행을 부인했으나, 이후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 1건만 인정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 오피스텔서 20대 男 나체로 숨진 채 발견...친구 2명 긴급체포

    서울 오피스텔서 20대 男 나체로 숨진 채 발견...친구 2명 긴급체포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이 나체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전 6시쯤 숨진 A씨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남성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가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와 친구 사이로 오피스텔에 함께 살고 있었다는 B씨와 또 다른 남성 C씨를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외관상 사망에 이를 만한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은 다만 두 사람을 상대로 A씨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혐의점이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들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명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한 뒤 이들에게 혐의점이 있으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혐의는 변경될 수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남·성동 아파트 털었던 3인조…6명 중 5명 검거

    강남·성동 아파트 털었던 3인조…6명 중 5명 검거

    최근 서울 강남구와 성동구에서 연이어 일어났던 강도사건의 용의자들이 일부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9일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 택배기사로 위장하고 들어가 집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휴대전화와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남성 3인조 가운데 2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에 붙잡힌 2명 중 박모(51)씨는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하던 중 서울 은평구에서 뺑소니를 사고를 내 전날 긴급체포됐다. 박씨는 골목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마주 오던 70대 남성을 차로 치고 도로에 설치된 구조물과 연이어 충돌한 뒤 차량에서 내려 도망치다가 시민 2명에게 붙들렸다. 한편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2일 성동구 한 아파트에서 강도를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달아난 강도 3인조를 전부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귀가하던 피해자와 일행 2명을 흉기로 위협해 집까지 따라 들어간 뒤 휴대전화와 금품 등을 빼앗으려다 음식 배달원이 도착하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3명 중 2명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른 1명에 대해서도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강남 3인조와 성동 3인조는 서로 다른 인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공범 등을 추적 중이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불법 재하도급·졸속 철거·관리 소홀… 하나도 지켜진 게 없었다

    불법 재하도급·졸속 철거·관리 소홀… 하나도 지켜진 게 없었다

    현산→한솔기업·다원이앤씨→백솔건설‘고질병’ 불법 다단계 하도급 또 드러나하자투성이 해체계획서로 ‘멋대로 철거’동구청, 관리감독·안전 조치 민원 묵살광주 동구의 학동 4구역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는 불법적 하도급·졸속 공사·현장관리 소홀 등 총체적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로 드러났다. 특히 참사 초기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부인했지만,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불법 다단계 하도급 관행’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전체면적 500㎡ 이상 건물은 철거 시 감리자를 지정하고 구청의 허가를 받도록 규정했으나 모든 과정이 수박 겉 기식으로 진행됐다. 2년 전 서울 잠원동 건축물 붕괴사고 이후 지난 5월부터 새로 시행된 건축물관리법이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경찰은 조만간 현대산업개발 등 시공사와 하청업체 관계자 등 7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원청업체인 현대산업개발의 1차 하도급업체인 한솔기업과 다원이앤씨 측이 같은 회사인 백솔건설에 재하도급을 준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원이앤씨와 한솔기업, 백솔건설 간의 검은 커넥션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이다. 다원이앤씨는 서울의 ‘철거왕’으로 알려진 이모 회장의 다원그룹 계열사로 알려진 회사다. 다원그룹 측이 백솔건설에 건물 철거와 철거 공법 등을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을 종합하면 2년 전 잠원동 철거 참사 이후에도 건설 현장의 관행적 안전불감증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한솔기업이 광주 동구에 제출해 승인받은 해체계획서는 하자투성이로 드러났다. 층별 철거 계획이 부실했고 국토교통부 고시와 달리 철거 장비 하중 계산이 빠졌다. 구조 안전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단계적으로 철거하는 방법도 지켜지지 않았다. 철거에 참여한 하청업체는 1~2층을 먼저 허문 뒤 건물 뒤쪽에 쌓아 둔 흙더미 위(3~4층 높이)에서 굴착기가 중간부터 해체 작업을 했다. 외벽 철거 순서도 지키지 않았다. 벽의 강도가 가장 낮은 왼쪽 벽을 허물지 않고 뒤쪽 벽을 부쉈다. 또 붕괴 당일 공사장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평소보다 2배 많은 10t가량의 물을 뿌려 댔다. 물은 굴착기가 올라가 있던 성토체에 스며들었고, 물을 머금은 흙더미가 앞쪽 벽면만 남은 건물을 뒤쪽에서 밀어내는 힘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민들도 해당 철거 현장의 철저한 관리 감독과 안전 조치를 촉구하는 민원을 여러 차례 제기했다. 그러나 동구는 현장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다. 구는 건물 구조 안전성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철거 절차 위반을 적발하면 공사 중지 명령까지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이를 소홀히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성추행 피해 사망’ 군 늑장보고 세 갈래 의혹… 유족 “분명히 수사해야”

    ‘성추행 피해 사망’ 군 늑장보고 세 갈래 의혹… 유족 “분명히 수사해야”

    국방부가 성추행 피해를 입고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에 대해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상관 2명을 구속함에 따라, 성추행 사건 외에도 부실·지연 수사, 늑장·누락 보고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지난 12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노모 준위와 노모 상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을 청구한 국방부 검찰단은 노 준위에 대해 군인 등 강제추행과 직무유기 등의 혐의, 노 상사에 대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노 상사와 노 준위는 지난 3월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했음에도 즉각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회유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 준위는 과거 이 중사를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이 중사를 3월 성추행 한 장모 중사는 지난 2일 구속됐다. 국방부 검찰단 등은 지난 1일 공군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장 중사와 노 준위, 노 상사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공군 군사경찰과 검찰 등을 압수수색하며 군사경찰·검찰의 초기 수사와 군의 사건 보고에 대한 적절성, 합법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군의 사건 보고와 관련된 수사는 지휘라인 보고, 양성평등기관 보고, 수사라인 보고 등 크게 세 가지 갈래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 3월 3일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정식 신고한 지 83일, 이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된 지 사흘 만인 지난달 25일 처음 성추행 사건과 관련된 구체적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지휘라인의 경우,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이성용 당시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지휘보고를 받고 성추행 사건을 처음 인지했다. 이성용 총장이 성추행 사건을 처음 인지한 것 성추행 피해 신고가 접수된 지 1달여 후인 4월 14일 군사경찰로부터 ‘주간단위 사건사고 현황’을 통해 보고를 받으면서다. 아울러 공군 양성평등센터는 지난 3월 5일 성추행 사건을 인지했지만, 4월 6일 국방부 양성평등정책과에 처음 보고했다. 게다가 사건 발생만 알렸을 뿐 피해 내용이나 피해자 인적사항 등 세부 내용은 보고하지 않았다. 성폭력 피해자가 부사관 이상의 군인인 경우 중대 사고로 규정해 상급기관에 최단기간 내 세부 내용 보고까지 하도록 하는 국방부의 성폭력 예방활동 지침을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이갑숙 공군 양성평등센터장은 지난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가 지침을 미숙지했다”고 말한 바 있다. 수사라인의 보고도 부적절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공군 군사경찰은 이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되고 하루 후인 23일 국방부 조사본부에 성추행 사건은 누락한 채 단순 사망으로 보고했고, 국방부 조사본부도 24일 서욱 장관에게 단순 사망으로 서면 보고한 바 있다. 유족 측 변호인 김정환 변호사는 지난 12일 “군내 지휘체계 보고 라인이 있고, 양성평등센터의 보고 라인이 있고, 군 수사단계를 통해 보고하는 단계가 있는데 3개 모두 작동하지 않아서 국방부가 이 사건을 알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무슨 이유로 제대로 (보고체계가) 작동하지 않았는지 분명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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