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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학자 통일교 총재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아니야!”

    한학자 통일교 총재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아니야!”

    교단 현안을 청탁하며 정부와 정치권에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특검 조사가 9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한 총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5분쯤까지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이후 조서 열람을 거쳐 7시 30분쯤 퇴실했다. 휠체어에 타고 건물을 나간 그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현금 1억원을 전달한 이유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했느냐는 질의에도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했다. 교단 현안 청탁을 직접 지시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야”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날 특검팀은 50여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고, 한 총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의 주치의와 간호사가 동행했고 사무실 지하에 앰뷸런스가 대기했으나 응급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전 9시 46분쯤 도착한 한 총재는 베이지색 카디건을 입은 채 거동이 불편한 듯 동행자의 부축을 받으며 건물에 입장했다. 특검팀이 지정한 날짜에 3차례 출석하지 않고 이날 출석한 이유에 관한 질의에는 “내가 아파서 그랬어요. 수술받고 아파서 그래요”라고 말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4∼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있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윤씨, 전씨, 김 여사의 공소장에는 한 총재가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했다고 적시됐다. 윤씨 공소장에는 윤씨의 청탁과 금품 전달 행위 뒤에 한 총재의 승인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총재와 통일교 측은 청탁과 금품 제공 행위가 윤씨 개인의 일탈일 뿐 교단 차원의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공범인 권 의원의 구속 여부를 지켜보고 유불리를 따진 후 일방적으로 출석했다고 보고 구속영장 청구 등 강제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50대男, ‘세계유산’ 종묘 담장 기와 훼손…긴급체포 [포착]

    50대男, ‘세계유산’ 종묘 담장 기와 훼손…긴급체포 [포착]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담장 일부를 훼손한 5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0시 50분쯤 종묘 외곽 담장의 기와 10장을 파손한 혐의(문화유산법 위반)로 A씨를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종묘의 정문인 외대문에서 서순라길 방향으로 이어지는 외곽 담장의 암키와와 수키와 각 5장씩 총 10장의 기와를 훼손했다. 파손된 기와는 보수를 마친 상태다. 새벽 순찰 중 피해 사실을 확인한 종묘관리소 측이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자 인상착의를 파악한 경찰은 동선 추적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국가유산청 측은 “취객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외곽 담장 3곳의 기와를 흔들고, 손으로 잡아당긴 뒤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종묘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사당으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중심 건물인 정전은 단일 목조 건축물로는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교적 전통과 왕실 의례 문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며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고,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 경찰, ‘세계유산’ 종묘 담장 기와 훼손한 50대 남성 검거

    경찰, ‘세계유산’ 종묘 담장 기와 훼손한 50대 남성 검거

    경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담장 일부를 훼손한 50대를 긴급체포했다. 17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종묘 외곽 담장의 기와 10장을 파손한 혐의(문화유산법 위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0시 50분쯤 A씨는 기와를 흔들고 잡아당기는 등 훼손했고, 이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당시 종묘관리소 측은 새벽 순찰 중이던 오전 5시 30분쯤 피해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훼손된 기와는 암키와와 수키와 각 5장으로, 모두 보수를 마쳤다. 조선의 유교적 전통과 왕실 의례 문화를 보여주는 종묘는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고,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종묘제례·종묘제례악 또한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KT 무단 소액결제’ 40대 중국 국적 용의자 2명 검거

    ‘KT 무단 소액결제’ 40대 중국 국적 용의자 2명 검거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용의자인 중국 국적의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중국교포 A(48)씨를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중국교포 B(44)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경기도 광명과 서울 금천구 등 수도권 특정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범행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도 확보한 상태다. B씨는 해당 소액 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2시 3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당시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A씨를 체포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53분쯤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 A씨와 B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 가능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의 동기 및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 “짜장면 먹을래?” 대구서 초등생 여아 유인 시도한 60대 구속

    “짜장면 먹을래?” 대구서 초등생 여아 유인 시도한 60대 구속

    대구에서 “짜장면을 사주겠다”며 10대 여아를 유인하려 한 60대가 구속됐다. 대구서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등의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쯤 서구 평리동 한 시장 인근에서 초등학생 B양에게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고 유인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3시간 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한 끝에 A씨를 붙잡았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B양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모습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말했다.
  • 장동혁, 권성동 구속에 “야당인 것이 죄인 시대”

    장동혁, 권성동 구속에 “야당인 것이 죄인 시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권성동 의원이 김건희특검에 의해 구속된 것과 관련, “지금은 그저 야당인 것이 죄인 시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은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으로 가기 위해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차근차근 밟아가는 야당 말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불체포 특권까지 포기한 야당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결국 특검의 여론몰이식 수사에 법원이 협조한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내란특별재판부를 밀어붙이고, 대법원장은 사퇴하라 하고, 패스트트랙 재판을 통해 국민의힘을 완전히 해체하려 하고 있다”며 “이런 모든 문제에 대해 어떻게 싸워 나가야 할지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고민을 하겠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 의원 구속과 관련, “한마디로 참담하다”며 “국회 안에서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사법부 독립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데 오히려 사법부가 먼저 드러누운 상황이 전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구속영장이 떨어졌지만, 권 의원의 인권과 방어권은 충분히 인정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권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지난 16일 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민중기 특검이 청구한 권 의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1억 수수 혐의’ 권성동 구속… 3대 특검, 첫 현역 의원 신병 확보

    ‘1억 수수 혐의’ 권성동 구속… 3대 특검, 첫 현역 의원 신병 확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16일 발부됐다. 3대 특검 출범 후 불체포 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법 개정안 공포를 앞두고 수사기간과 인력이 모두 늘어나는 ‘2라운드’ 수사가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에 대한 세 특검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에서는 이날 검사 3명이 출석해 약 160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와 약 130쪽 분량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제출하며 권 의원 구속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부인 이모씨의 휴대전화에 있던 1억원 상당의 한국은행 관봉권 사진과 ‘큰거 한장 Support’라고 적힌 통일교 측의 다이어리 등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야당 5선 의원이 특정 종교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점에서 사안이 중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아울러 권 의원이 수사 개시 당시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차명폰으로 수사 관계자들과 연락한 정황을 지적하며 권 의원의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 당선 후 통일교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같은 해 2~3월에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서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도 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3분쯤 서울중앙지법 서관 후문을 통해 출석했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권 때 검찰 탄압 수사가 생각이 난다. 무리한 수사, 부실한 구속영장 청구, 그리고 정치권력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하다”며 “저는 그때도 결백했고 이번에도 결백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018년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나 기각됐고, 이후 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권 의원은 이날 최후진술에서도 강원랜드를 언급하며 “수사가 정의 실현이 아닌 권력의 이해관계와 연결될 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특검은 객관적 물증 없이 공여자의 일방적 진술만을 근거로 인신구속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권 의원은 영장 발부 후 페이스북을 통해 “영장을 인용한 재판부 역시 민주당에게 굴복했다. 머지않아 진실과 함께 여러분 곁으로 돌아오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번 영장 발부로 김건희 특검의 야당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야당에선 권 의원 외에도 윤한홍·윤상현·김선교 의원 등이 수사 대상에 올라가 있다. 한편 그동안 특검 출석 통보에 불응해온 한 총재도 오는 17일 오전 10시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통일교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1억 수수 혐의’ 권성동 구속…“이재명 정권 정치탄압 본격 시작”

    ‘1억 수수 혐의’ 권성동 구속…“이재명 정권 정치탄압 본격 시작”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구속됐다. 특검 수사를 받는 현역 의원 가운데 첫 구속 사례다. 권 의원은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정치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권 의원은 곧바로 정식 입소 절차를 밟게 됐다. 영장이 발부된 직후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번 구속은 (정치탄압의) 첫 번째 신호탄”이라며 “이제 민주당은 피 냄새를 맡은 상어 떼처럼 국민의힘을 향해 몰려들 것이다. 우리 당은 단합과 결기로 잘 이겨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의원은 특검을 향해 “수사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과정이지만 이번 특검의 수사는 수사가 아니라 소설을 쓰고 있다”며 “그래서 빈약하기 짝이 없는 공여자의 진술만으로 현역 국회의원을 구속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속 결정을 내린 재판부를 두고서는 “영장을 인용한 재판부 역시 민주당에게 굴복했다”며 “집요하고 우악스러운 사법부 길들이기 앞에 나약한 풀잎처럼 누웠다. 그야말로 풍동(風動)”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아무리 저를 탄압하더라도, 저는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무죄를 받아내겠다”며 “문재인 정권도 저를 쓰러트리지 못한 것처럼, 이재명 정권도 저를 쓰러트리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자신이 연루됐던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에서 무죄를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지역구인 강릉 시민들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권 의원은 “초유의 가뭄으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곁에 있지 못해서 죄송하다. 저는 머지않아 진실과 함께 여러분 곁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관련 청탁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김건희특검팀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 청구서와 구속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160여쪽 분량의 의견서, 130여쪽의 파워포인트 자료 등을 제시하면서 권 의원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 ‘통일교 1억 수수 의혹’ 권성동 구속…“정치탄압 본격 시작”

    ‘통일교 1억 수수 의혹’ 권성동 구속…“정치탄압 본격 시작”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됐다.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된 사례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래 처음이자 3대 특검 중 최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청구한 권 의원의 구속영장을 심사한 결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이를 발부했다. 지난 1999년 특별검사 제도 도입 이래 현직 국회의원을 상대로 청구된 특검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일은 처음이다. 특검은 권 의원이 지난 2022년 1월 5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를 만나 교단의 현안을 국가정책으로 추진해 달라는 취지의 현안을 청탁 받으며 현금 1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앞서 구속 기소한 윤씨의 진술과 그의 다이어리 내용, 그가 권 의원과 동석자에게 보낸 메시지 내역과 두 사람이 만난 당일 오전 찍힌 현금 사진 등을 근거로 권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황이라고 봤다. 또한 권 의원이 수사 개시 이후 자신의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차명폰으로 수사 관계자들과 연락하는가 하면, 자신의 비서관을 통해 공범에게 몰래 접촉해 수사 상황을 공유 받으려 시도하는 등 증거 인멸 정황도 포착했다. 특검은 권 의원의 사전구속영장 청구서에 “정치권력과 종교단체가 결탁해 국정을 농단하고 선거에 개입하며 사법 질서를 교란한 사건의 모든 발단”이라고 적시하며 헌법상 국회의원의 청렴 의무를 위배한 중대 범죄라고 적시했다. 권 의원은 구속영장 발부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정치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이번 구속은 첫 번째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피 냄새를 맡은 상어 떼처럼 국민의힘을 향해 몰려들 것”이라며 “우리 당은 단합과 결기로 잘 이겨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번 특검 수사는 허구의 사건을 창조하고 있다. 빈약하기 짝이 없는 공여자의 진술만으로 현역 국회의원을 구속하기에 이르렀다”면서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무죄를 받아내겠다”고 강조했다.
  • 동창생 10년간 가스라이팅, 금품 뜯고 성매매 강요···남편까지 가담

    동창생 10년간 가스라이팅, 금품 뜯고 성매매 강요···남편까지 가담

    10여년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통해 금품을 빼앗고 성매매를 강요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팔달경찰서는 16일 성매매 강요와 사기, 특수체포, 특수감금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A씨의 남편 B씨(30대)를 성매매 강요, 사기, 특수체포, 특수감금, 특수상해, 유사 강간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16년 중학생 시절 친구인 C씨를 상대로 화장품 구매를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 오다가 C씨가 보이스피싱에 연루됐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해결해 주겠다고 속여 모두 5천400여만 원을 갈취했다. 이후 A씨는 남편 B씨와 함께 2023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파주시와 평택시 등지에서 C씨에게 성매매하도록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 2억6천여만 원을 가로챘다. A씨 부부 범행은 C씨의 남편 D씨의 신고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8월28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달 7일 안산시 주거지 인근에서 B씨를 체포했고, 15일 오후 2시30분께 평택시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또한 A씨 부부의 범행을 도운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C씨 부부는 함께 살지 않아 남편이 범행을 곧바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A씨의 죄질이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권성동, 구속심사 출석 “문재인 검찰처럼 이재명 특검 수사도 거짓…결백 소명할 것”

    권성동, 구속심사 출석 “문재인 검찰처럼 이재명 특검 수사도 거짓…결백 소명할 것”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16일 법원에 출석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5분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의 영장 청구에 따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심사는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오후 2시에 시작된다. 권 의원은 법원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에 “무리한 수사, 부실한 구속영장 청구, 정치 권력과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하다”며 “문재인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이 이재명 특검의 수사도 거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그때도 결백했고 이번에도 결백하다”며 “오늘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그대로 밝히면서 잘 소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에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는가’,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도박 관련 수사 정보를 알려준 적이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특검은 지난 2022년 1월 5일 권 의원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만나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지난달 27일 권 의원을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권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권 의원이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20대 대선에서 통일교 교인의 표와 조직, 재정 등을 제공하는 대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후 통일교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는 지난 11일 본회의를 열고 권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권 의원이 속한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 불참했으나, 권 의원은 자신의 체포동의안 투표에 찬성했다.
  • 尹구속에 ‘헌재 방화·경찰 폭행’ 글 올린 30대 무죄 이유 “청유형 표현 써서”

    尹구속에 ‘헌재 방화·경찰 폭행’ 글 올린 30대 무죄 이유 “청유형 표현 써서”

    올해 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구속영장 발부에 헌법재판소 방화와 경찰 살해를 암시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30대가 구속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법원은 그가 올린 글 대부분 ‘청유형’의 표현으로 작성됐고, 피해자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우편이나 기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 아니라는 이유로 협박 혐의을 유죄로 인정하지 않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설일영 판사는 지난달 28일 협박 및 협박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3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무죄 선고 당일 석방됐다. A씨는 지난 1월 18일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및 구속영장 청구 등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다음날인 19일 새벽 법원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A씨는 평소 활동하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헌제(헌재의 오기) 가능하면 들어가지 말고 불 지르면 좋은데’라는 제목의 글에서 “불 지르는 게 가장 안정할 듯”이라는 내용의 게시글 등 7차례에 걸쳐 헌재에 불을 지르겠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방어 수단 챙겨가라 경찰이 폭력 쓰면 망치로 때려죽여’라는 제목으로 “정당방위다 락커로 눈 공격해도 경찰 무력화 가능”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하는 등 10차례에 걸쳐 집회·시위 관리 담당 경찰공무원을 살해하거나 폭행할 것을 종용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도 적용됐다. 수사기관은 “헌재 총무과 소속 보안 담당 공무원과 경찰공무원 8명 등을 협박하거나 협박하려 한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해 협박 및 협박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설 판사는 A씨가 작성한 글에 대해 “사회공공의 질서를 유지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법치주의 수호에 기여한 경찰공무원 등의 노고에 대한 온당한 표현이라고는 결코 볼 수 없으며, 일부 경찰은 실제 위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게시글을 작성할 당시 피해자들을 상대로 해악을 고지한다는 고의를 가지고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무죄로 판단했다. 설 판사는 “이 사건 게시글 대부분은 ‘(헌재를) 불태우자, (경찰버스를) 불태워라, (망치를) 챙겨라’ 등 청유형 내지 지시형의 표현으로 작성됐다”면서 “이는 피고인이 정치적 견해를 같이하는 메시지 전달 상대로 여겼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의 게시글 주된 목적은 폭력적 집회 또는 방화·특수공무방해·공용물파괴 등의 불법 행위를 선동하거나 이를 통해 당시의 사회적 상황의 전개에 영향력을 미치고자 한 것”이라며 “일부 헌재 근무자 등에게 한 것으로 보이는 표현물도 찾을 수 있지만 적대감, 분노감을 표출하거나 조롱하는 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작성했을 뿐 피해자들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 방법(우편 등)을 사용하거나 피해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 사이트(헌재 또는 경찰청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지 않은 점도 무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이달 3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 특검 “법·원칙 따를 것”… 한학자 체포영장 청구 시사

    특검 “법·원칙 따를 것”… 한학자 체포영장 청구 시사

    김건희 특검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자진 출석 의사와 무관하게 법과 원칙을 따를 것”이라며 체포영장 청구를 시사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오늘 (한 총재의) 불출석을 3차 소환 불응으로 처리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한 총재는 심장 시술을 이유로 특검의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다. 한 총재 측은 17일 혹은 18일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특검은 이와 상관없이 한 총재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세 차례가량 출석에 불응하면 강제 수단을 검토한다. 김 특검보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고, (통보한 출석일) 직전에 일방적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이 3회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또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국토교통부 김모 서기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3년 5월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토지 인근인 강상면으로 바꾸며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다. 김 서기관은 용역업체에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제안한 뒤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소방청은 이날 12·3 비상계엄 관련해 내란특검팀의 수사 대상에 오른 허석곤 소방청장과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직위 해제했다. 소방청은 특검의 수사 개시 통보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일선 소방서에 전달한 혐의 등으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 특검 “법·원칙 따를 것”…한학자 체포영장 청구 시사

    특검 “법·원칙 따를 것”…한학자 체포영장 청구 시사

    “자진출석 의사 무관…3차 소환 불응”양평고속도로 의혹 ‘키맨’ 영장 청구 김건희 특검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자진출석 의사와 무관하게 법과 원칙을 따를 것”이라며 체포영장 청구를 시사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오늘 (한 총재의) 불출석을 3차 소환 불응으로 처리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한 총재는 심장 시술을 이유로 특검의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다. 한 총재 측은 17일 혹은 18일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특검은 이와 상관없이 한 총재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세 차례가량 출석에 불응하면 강제 수단을 검토한다. 김 특검보는 “저희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고, (통보한 출석일) 직전에 일방적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이 3회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또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국토교통부 김모 서기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3년 5월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토지 인근인 강상면으로 바꾸며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다. 김 서기관은 용역업체에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제안하고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청탁하며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박창욱 경북도의원과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사업가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 “왜 안 자” 태어난 지 35일 된 아들 때려 살해한 아버지 구속(종합)

    “왜 안 자” 태어난 지 35일 된 아들 때려 살해한 아버지 구속(종합)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들을 때려 살해한 30대<서울신문 9월14일 단독보도>가 구속됐다. 대구지법 손봉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형법상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김모(3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범행 경위가 납득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범행 결과가 중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3분쯤 법원에 도착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기소 전 피의자 변호인 접견실로 들어갔다. 이후 그는 법정으로 이동하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앞서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지난 14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자택에서 생후 35일 된 아들을 살해하고 이튿날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자수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보채 손바닥으로 때렸다”며 실수로 아이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부부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한편, 숨진 아동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 “왜 이렇게 울어!” 1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 친부…20대母는 ‘방조’

    “왜 이렇게 울어!” 1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 친부…20대母는 ‘방조’

    1살 아들이 너무 운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A씨 아내인 20대 여성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들 C(1)군을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C군이 A씨로부터 학대당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4시 22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이들 부부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당초 조사에서 “아이가 냄비를 잡아당기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 추궁 끝에 “너무 울어서 때렸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C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구속영장을 모두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씨의 영장만 발부했다. B씨에 대해서는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시신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며 “범행 시점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 부부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서도 생후 1달 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父 구속한편 이날 대구에서도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1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형법상 사체유기 혐의로 김모(30대)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자기 집에서 생후 35일 된 아들이 잠을 자지 않는다고 때려 숨지게 한 뒤 이튿날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지난 13일 경찰에 자수했으며, 경찰은 수색 끝에 숨진 아기를 발견했다.
  • “연락 회피해 분노”…골프장서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 살해한 50대 남성 구속

    “연락 회피해 분노”…골프장서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 살해한 50대 남성 구속

    사실혼 관계였다 헤어진 여성을 골프장에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금전적인 문제가 있었고 (피해자가) 연락을 회피하고 안 만나려고 하는 것에 대해 분노와 배신감이 치밀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15일 경남경찰청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이 남성이 지난 12일 퇴원하자마자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같은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실질 심사를 거쳐 14일 그를 구속했다고 덧붙였다. 50대 남성 A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 35분쯤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사실혼 관계였던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해당 골프장에서 캐디(경기보조원)로 일하고 있었다. 무직인 A씨는 골프장 작업자인 것처럼 가장해 B씨에게 다가간 뒤 범행을 저질렀다. 오전 7시 40분쯤 골프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를 따라 내부로 진입한 그는 3시간여 동안 범행 기회를 노렸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같은 날 오전 11시 22분쯤 끝내 숨졌다. 범행 직후 자해한 A씨는 복부에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아 왔다. A씨와 B씨는 10년 넘게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 7월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7월 B씨를 폭행해 112에 신고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상황을 확인한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주거지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다만 사건 당일 B씨는 근무 여건상 사물함에 스마트워치를 보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체포 후 이뤄진 피의자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 진술 진위를 확인하고 보강수사를 거쳐 그를 송치할 예정이다.
  • “채널 키워주겠다”고 접근…20대 여성 틱토커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50대

    “채널 키워주겠다”고 접근…20대 여성 틱토커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50대

    경기 용인에서 실종 신고된 20대 여성 틱토커가 전북 무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시신 발견 장소 근처에서 체포된 50대 남성이 살해 혐의를 인정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인천에서 20대 여성 틱토커 B씨를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B씨 시신을 차에 싣고 서해안을 따라 이동하다가 전북 무주군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앞선 지난 12일 오후 4시쯤 B씨 부모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냈다. 경찰은 B씨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A씨의 차량을 타고 무주 방면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전북경찰청과 공조해 무주 야산에서 A씨를 발견했다.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A씨는 도주를 시도했으며, 경찰은 그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았다. 이어 체포 지점에서 50~100m 떨어진 곳을 수색한 끝에 B씨 시신을 발견했다. 용인동부경찰서로 압송된 A씨는 한동안 진술을 거부하다가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5월 B씨에게 접근해 “틱톡 시장을 잘 알고 있고, 구독자 늘리는 걸 도와주겠다”며 동업과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채널 운영과 관련한 이견이 생겼고 지난 11일 오후 인천에서 영상 촬영을 하다가 말다툼 끝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재판 불출석 50대 피고인, 영장 집행 현장서 쓰러져 사망

    재판 불출석 50대 피고인, 영장 집행 현장서 쓰러져 사망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구속영장을 집행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수사 당국은 이 피고인이 구속영장 집행 직전에 음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쯤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의 한 주택에서 사기 혐의 피고인 A(50대)씨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앞서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수사관들은 A씨에게 발부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A씨는 애초 주거지 현관문을 열지 않고 버티다가 동거인이 문을 열자 별 저항 없이 수사관들의 영장 집행에 따랐다. 그러나 수사관과 함께 건물 1층으로 이동하던 A씨가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최근 피해자 1명으로부터 1억8000만원 상당을 편취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으나 재판에 불출석하자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A씨가 음독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 ‘피자집서 3명 살인’ 41세 사장 구속…“도망 염려”

    ‘피자집서 3명 살인’ 41세 사장 구속…“도망 염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한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남성 A(41)씨가 12일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관악구 조원동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본사 직원 B(49)씨, 인테리어 업자이자 부녀지간인 C(60)씨와 D(32)씨 등 3명을 주방에 있던 흉기로 공격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다쳐 일주일간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지난 10일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체포 후 이뤄진 피의자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인테리어 관련 시비 중에 3명을 칼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14분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피해자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왜 흉기를 휘둘렀느냐’, ‘인테리어 사업 관련 갈등이 있었던 게 맞느냐’, ‘본사 측 갑질이 있었느냐’ 등 질문에는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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