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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女 뇌사 빠뜨린 롤스로이스男 구속심사

    20대女 뇌사 빠뜨린 롤스로이스男 구속심사

    약물을 복용하고 롤스로이스를 몰다가 행인을 친 혐의를 받는 20대 운전자의 구속 여부가 11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신모(28)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구속수사가 필요한지 심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신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수술받았으나 뇌사 상태다. 신씨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근 마약 투약 여부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신씨는 사고 직후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당일에는 병원에서 또 다른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받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가 병원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튿날 석방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서 케타민을 포함해 모두 7종의 향정신성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투약 목적을 조사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신씨는 전날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인터뷰에 출연해 방송 내내 자신이 낸 사고 당시 피해자를 두고 현장을 이탈했던 행동 등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마약 투약 의혹, 해외 선물 리딩방 운영을 통한 막대한 수익 창출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면서 부인했다. 신씨는 2016년 7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 필로폰을 다섯 차례 투약했다가 적발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 “걸그룹 멤버가 팬심 안 받아줘서”…유명 연예기획사 대상 살인예고 20대 구속

    “걸그룹 멤버가 팬심 안 받아줘서”…유명 연예기획사 대상 살인예고 20대 구속

    걸그룹 멤버가 자신의 팬심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멤버 소속사를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예고한 20대가 결국 구속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15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울숲역 ○○엔터테인먼트 임직원만 골라 9명 죽이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회사 소속 걸그룹 멤버에게 팬심을 여러 차례 어필했으나, 받아주지 않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발생 당일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에서 범행 실행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확인해 범죄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오산경찰서 역시 같은 혐의로 20대 B씨를 구속했다. B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께 틱톡에 “용산 칼부림 예고 없죠, 기대하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일 집에 있던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있던 사진 등 여러 파일과 그동안 인터넷에 올린 글 내용 등으로 볼 때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살인 예고를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지금까지 총 38명의 살인예고 글 게시자를 검거했고, 그중 혐의가 무거운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38명은 10대 18명, 20대 8명, 30대 8명으로,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전체의 89.6%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32명(88.9%)으로, 여성(6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범행 동기는 ‘재미나 관심을 받고 싶어서’(26명·68.3%), 또는 ‘홧김에’(7명·18.4%)라고 답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경찰은 이 사건 초기 검거 대상의 연령이 10대가 가장 많았지만, 교육 당국이 나서 근절 대책을 추진한 결과 최근 들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필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기획계장은 “A씨와 B씨는 모두 글 게시 당일 즉시 추적·검거해 구속했다”며 “살인예고 글을 올릴 경우 반드시 경찰에 잡힌다. 절대로 이 같은 글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조합원 채용 강요 울산건설노조 간부 2명 구속

    조합원 채용 강요 울산건설노조 간부 2명 구속

    건설 현장에 조합원 채용을 강요한 전국건설노조 간부들이 구속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은 울산건설노조 지부장 A씨와 수석부지부장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건설 현장에서 임금단체협약서 서명, 노조원 채용 등을 업체 측에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면 집회 시위와 민원 제기 등으로 공사를 방해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공동강요)를 받고 있다. 건설노조는 이날 울산 중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구잡이로 건설노동자들을 소환해 각본대로 혐의를 덧씌우고 있다”며 “구속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 재미로 칼부림 예고 글 올린 20대 구속…法 “도망 염려”

    재미로 칼부림 예고 글 올린 20대 구속…法 “도망 염려”

    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20대가 구속됐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청구된 A(2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10일 발부했다. 법원은 영장 발부 사유로 도망 염려가 있는 점을 들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56분쯤 춘천에서 칼부림을 저지르겠다는 제목의 글과 흉기 사진 등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는 등 불특정 다수에게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을 추적한 끝에 7일 춘천 소양로 인근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사람들도 칼부림 예고 글을 올리니까 재미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롤스로이스 피해자, 상태 급격히 악화…‘뇌사’ 빠졌다

    롤스로이스 피해자, 상태 급격히 악화…‘뇌사’ 빠졌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벌어진 ‘롤스로이스 교통사고’의 피해자 A(20대 여성)씨가 5일 새벽부터 뇌사 상태 빠졌다. 10일 A씨 가족들에 따르면 A씨를 진료 중인 의료진은 가족에 마음의 준비를 할 것을 당부한 상태다. A씨 가족들은 “의료진이 뇌사 상태로는 길면 일주일 정도, 기적적으로 살아있어도 한 달 정도 남았다고 설명해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가족들이 경찰과 병원으로부터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건 사고가 난 2일 저녁 11시 30분쯤이다. 당시에도 병원에서는 ‘두 다리가 심하게 골절돼 걷지 못할 수도 있고 향후 상황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14시간의 긴 수술 끝에 A씨의 상태는 조금 나아지는 듯했지만 주말 사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A씨의 오빠는 가해자 신모씨에 대해 “단 한 번도 동생 상태가 괜찮은지 묻지 않았다”며 “변호사를 통해서 형식적인 인사를 전해오는 게 전부였다. 죄책감이 없는 건지 본인 살 궁리만 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자 A씨는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복부와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롤스로이스’ 타고 인도 돌진한 20대, 11일 구속심사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씨에 대해 위험운전치상과 약물 운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판사는 11일 오전 11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만약 A씨가 사망할 경우 신씨에게 적용되는 혐의는 특별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로 변경된다. 위험운전치사죄는 무기 또는 3년 이상을 선고할 수 있다. 신씨는 사고 당일 오후 12시쯤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디아제팜’과 ‘미다졸람’ 2종을 투약받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원 감식 결과 신씨에게서 케타민을 포함한 총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향정신성의약품은 병원의 처방이 필요하다. 오·남용할 경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이르면 11일 모발 검사 결과가 나오면, 경찰은 신씨가 코카인·대마초·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 신씨가 의약품을 치료 목적이 아닌 다른 용도로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건물 나오자마자 ‘비틀’…‘롤스로이스男’ 사고 직전 영상 공개됐다

    건물 나오자마자 ‘비틀’…‘롤스로이스男’ 사고 직전 영상 공개됐다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행인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의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사고 당일 남성이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 남성은 당시 마약류 2종을 투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JTBC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5분쯤 압구정역 인근 성형외과 건물 입구에서 나와 휘청이며 걷는다. 이후 도로를 무단횡단한 뒤 길 건너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롤스로이스 차량에 탑승한다. 4분 뒤 출발한 차량은 우측으로 쏠리며 달리더니 100m를 채 가지 못하고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차에 치인 피해자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직후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수술을 받았고 의사에게 케타민을 처방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에서 소견서 등을 확인한 뒤 지난 3일 A씨를 석방했다. 그러나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케타민을 포함해 모두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케타민은 마취제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A씨는 사고 당일 오후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 2종을 투약받고 나와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케타민 등을 의료 목적으로 처방받았는지 확인하는 한편 다른 마약 투약 여부도 조사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 이재명, ‘백현동 의혹’ 17일 檢출석…“무도한 정권”

    이재명, ‘백현동 의혹’ 17일 檢출석…“무도한 정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10일 강선우 대변인이 국회에서 대독한 입장문에서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면서 “대장동 수사로 무려 1년이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은 없었다.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최악의 폭력은 국가폭력이다. 최악의 카르텔은 검사 카르텔”이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이 대표 측에 백현동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17일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며 “이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이 와서 조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이번이 네 번째다. 그는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한 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두 차례 검찰 조사를 각각 받았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 당시 민간업자에게 유리하도록 성남시의 각종 인허가 조건 변경을 가능하게 한 ‘최종 결정권자’라고 보고 있다. 백현동 개발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 사업이다.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는 부지의 용도를 변경하거나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조건을 100%에서 10%로 줄이고, 공사의 사업 참여를 배제했다. 이 결정으로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는 지난해 말 기준 3185억원의 분양이익을 얻었고 최대 주주인 아시아디벨로퍼는 약 700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대표와 성남시 정책실장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위해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하도록 인허가권을 행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부탁을 받은 ‘대관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와 정 전 실장과의 친분을 배경으로 이례적인 인허가를 얻어낸 것으로 본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정 전 실장 등 윗선의 지시를 받아 인허가 절차를 진행했다’는 취지의 성남시 공무원 등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달 25일 정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관련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강 대변인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시 대응에 대한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체포동의안과 관련해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대표께서 밝힌 입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 스토킹 신고 전 여친에 ‘앙심’… 경찰서 앞 주차장에 숨어있던 30대 체포

    스토킹 신고 전 여친에 ‘앙심’… 경찰서 앞 주차장에 숨어있던 30대 체포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전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흉기를 가진 채 경찰서 앞에 숨어 기다리던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피해 여성은 피의자의 데이트폭력으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살인예비·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쯤 중부경찰서 앞 민원인 주차장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B씨(20대)를 숨어 기다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가지고 있었다. A씨는 지난달 29일 B씨와 말다툼하면서 흉기로 죽인다고 협박했다. 그는 이후 지난 8일까지 수십 회에 걸쳐 전화, 문자로 살해 협박을 하는 등 스토킹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기간에 등산용 칼을 구매한 사진과 위해를 암시하는 동영상을 전송하기도 했다. 피해자 B씨는 이런 사실을 지난 8일 오후 5시쯤 울산중부경찰서에 방문해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경찰관을 동행시켜 경찰서 건물을 나섰다. 이후 경찰서 민원인 주차장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주변을 수색한 끝에 숨어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현장에는 피해자를 마중 나온 가족도 있어 자칫 중대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며 “적극적인 신변 보호로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 석방 논란 ‘롤스로이스男’ 마약 7종 검출

    석방 논란 ‘롤스로이스男’ 마약 7종 검출

    서울 강남에서 약물을 복용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해 경찰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 현행범 체포 후 풀어 줬다가 경찰 대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제기되자 뒤늦게 구속수사를 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등의 혐의로 A(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 상해를 입힌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이른바 ‘롤스로이스 돌진남’으로 불리는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압구정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여성은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A씨는 당일 오후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 2종을 투약받고 나와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수술을 받았고 의사에게 케타민을 처방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병원에서 소견서 등을 확인한 뒤 지난 3일 A씨를 석방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케타민을 포함해 모두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 1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 “서현역서 ‘한남’ 찌르겠다” 살인 예고한 30대 여성 구속

    “서현역서 ‘한남’ 찌르겠다” 살인 예고한 30대 여성 구속

    지난 3일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수십명의 남성들을 흉기로 찌르겠다는 내용의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여성이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협박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법원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인 3일 오후 7시 3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 간다”는 글과 함께 흉기를 든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남’은 한국 남자의 약자로, 한국 남성들을 얕잡아 일컫는 혐오적 표현이다. 경찰은 수사 끝에 지난 7일 오후 6시쯤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 외에 다수의 남성 혐오 글을 인터넷에 올린 정황이 나왔으며, 이런 글 중에는 실제 협박으로 볼 만한 것도 있어 범죄사실에 포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흉기 사진을 글에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동기에 관해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 그날 여성들이 큰 피해를 봤다는 뉴스를 보고, 남성들에게 보복하고자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A씨의 범행으로 인해 경찰은 기동대와 지역경찰관 다수를 서현역 안팎에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 “한남 찌르겠다” “소속사 직원 죽이겠다”…협박글 작성자 정체

    “한남 찌르겠다” “소속사 직원 죽이겠다”…협박글 작성자 정체

    경기남부경찰청은 9일 오전 10시 기준 살인예고 글 게시자 3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먼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협박 혐의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인 3일 오후 7시 3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 간다”는 글과 함께 흉기를 든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남’은 한국 남자의 약자로, 한국 남성들을 얕잡아 일컫는 혐오적 표현으로 통용된다. 경찰은 수사 끝에 지난 7일 오후 6시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 외에 다수의 남성 혐오 글을 인터넷에 올린 정황이 나왔으며, 이런 글 중에는 실제 협박으로 볼 만한 것도 있어 범죄사실에 포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집 안에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흉기 사진을 글에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동기에 관해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 그날 여성들이 큰 피해를 봤다는 뉴스를 보고, 남성들에게 보복하고자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여성들 피해에 보복하고자 글올려”“걸그룹 멤버 팬심 안 받아줘 보복”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상대로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을 올린 20대 남성 B씨 역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15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울숲역 ○○엔터테인먼트 임직원만 골라 9명 죽이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 회사 소속 걸그룹 멤버에게 팬심을 여러 차례 어필했으나, 받아주지 않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이웃여성 스토킹 혐의 30대 현행범 체포

    이웃여성 스토킹 혐의 30대 현행범 체포

    이웃 빌라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을 뒤따라가 공동현관문 안까지 들어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주거침입 등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25분쯤 20대 여성 B씨가 사는 성남 중원구 소재 빌라 인근을 서성이다가 B씨가 귀가하자 뒤따라 공동현관문을 통과해 B씨 집이 있는 층까지 따라 올라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자신의 존재를 눈치채자 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건물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지난 1일에도 B씨를 뒤따라 건물에 침입하는 등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건물 공동 현관문 비밀번호 역시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사는 빌라 인근에 살고 있는 직장인으로, B씨와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스토킹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B씨의 의사에 따라 스마트워치 지급 등 신변보호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 법무부, 살인예고글·공공장소 흉기소지 처벌 규정 만든다

    법무부, 살인예고글·공공장소 흉기소지 처벌 규정 만든다

    법무부가 잇따르는 ‘온라인 살인예고’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처벌 규정을 신설한다. 법무부는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살인 예고 글 등 공중협박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을 이용해 공중을 대상으로 한 살인 협박 범죄가 빈발하고 국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이를 직접적으로 처벌하는 규정이 미비해 ‘처벌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검찰과 경찰은 인터넷에 살인예고 글을 올리는 행위에 대해 협박, 위계공무집행방해, 살인예비 등 혐의를 적용해 단속하고 있다. 다만 이런 기존 법 조항은 피해자의 특정 여부, 실제 범행 계획 실행 여부 등에 따라 적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이에 살인 예고 글 자체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대검찰청의 건의를 받아들여 공중에 대한 협박 행위를 처벌하는 미국, 독일 등 입법례를 참고해 관련 법률에 형사처벌 규정을 신설하려 한다”며 “불특정 다수에 대한 살인 예고 등 공중의 생명·신체에 대한 공포심을 일으키는 문언 등을 공공연하게 게시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법무부는 “다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나 공중밀집장소 등 공공장소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살인, 상해 등 범죄에 이용될 수 있는 흉기를 소지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협박, 위계공무집행방해, 살인예비 등 혐의를 적용해 총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구속된 피의자는 ▲지난달 24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 살인을 예고한 A(26·남)씨 ▲지난 4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경찰 살인 예고 후 식칼 2개를 소지한 B(19·남)씨 ▲지난 5일 혜화역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한 C(31·남)씨 ▲지난달 26일 신림역 흉기 난동을 예고한 D(29·남)씨 ▲지난 5일 부평로데오거리에서 여성 10명 살인을 예고한 E(40·남)씨 ▲지난 4일 놀이동산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한 F(19·남)씨 등이다. 검찰 관계자는 “살인예고 글은 단순 장난으로 볼 수 없다”며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경찰력과 치안 행정력을 필요한 곳에 쓸 수 없게 만드는 범죄이므로 이에 엄정 대처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마약성분 약물 7종 검출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마약성분 약물 7종 검출

    경찰이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 신병 확보에 나섰다. 현행범 체포 후 풀어줬다가 경찰 대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제기되자 뒤늦게 구속 수사를 하려고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등 혐의로 A(28)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 상해를 입힌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자료 및 당일 행적 등을 종합했다”고 영장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받았다. A씨는 당일 오후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 2종을 투약받고 나와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사고 직후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마취제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수술을 받았고 의사에게 케타민을 처방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에서 케타민을 처방했다는 소견서를 확인한 뒤 지난 3일 A씨를 석방했다. 경찰은 이후 국과수로부터 케타민을 포함해 모두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A씨가 케타민 등을 의료 목적으로 처방받았는지 확인하는 한편 다른 마약 투약 여부도 조사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구속 후 약물 등 계속 수사 후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다시 만나자” 흉기로 전 여자친구 협박한 10대 현행범 체포

    “다시 만나자” 흉기로 전 여자친구 협박한 10대 현행범 체포

    전 여자친구의 집에 흉기를 들고 한 밤에 찾아가 다시 만나 달라고 위협한 10대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18분쯤 전 여자친구 B씨가 살고 있는 광주시 경안동 소재 빌라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고성을 지르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미리 알고 있던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건물 내부로 들어갔으며, B씨 방까지 들어가지는 못하고 공용 복도에서 “경찰에 신고하면 죽이겠다”는 등 소동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빌라 위층으로 달아났지만 결국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속보] ‘살인 예고’ 게시자 6명 구속… 檢 “단순 장난 아냐”

    [속보] ‘살인 예고’ 게시자 6명 구속… 檢 “단순 장난 아냐”

    온라인상에 ‘살인 예고’ 위협 글을 게시한 사람들 중 현재까지 6명이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협박, 위계공무집행방해, 살인예비 등 혐의를 적용해 총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구속된 피의자는 ▲지난달 24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 살인을 예고한 A(26·남)씨 ▲지난 4일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경찰 살인 예고 후 식칼 2개를 소지한 B(19·남)씨 ▲지난 5일 혜화역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한 C(31·남)씨 ▲지난달 26일 신림역 흉기 난동을 예고한 D(29·남)씨 ▲지난 5일 부평로데오거리에서 여성 10명 살인을 예고한 E(40·남)씨 ▲지난 4일 놀이동산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한 F(19·남)씨 등이다. 검찰 관계자는 “살인예고 글은 단순 장난으로 볼 수 없다”며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경찰력과 치안 행정력을 필요한 곳에 쓸 수 없게 만드는 범죄이므로 이에 엄정 대처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 수차례 ‘살인예고 글’ 쓴 20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구속

    수차례 ‘살인예고 글’ 쓴 20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구속

    온라인에 ‘살인예고 글’을 지속해 올린 20대에게 수사당국이 전국 최초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협박 등 혐의로 지난 6일 체포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 45분쯤 한 방송사의 뉴스 유튜브 채널 동영상에 “나도 곧 놀이동산에서 일가족 타깃으로 칼부림하려 한다”는 댓글을 여러 차례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추적 등을 통해 지난 6일 오전 8시 서울 거주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가상사설망(VPN)을 쓴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찰의 수사망을 피할 순 없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환경이 불우한 본인과 다르게 놀이공원에 놀러가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여 죽었으면 하는 마음에 댓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반사회적 성향에 따른 재범 우려가 크다고 판단, 협박죄뿐 아니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 예고 지역에 대한 경비 강화를 위해 다수 경찰력이 사용된 만큼 공무집행방해죄에 대한 형사 처벌 뿐 아니라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며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는 살인 예고 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해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품수수 혐의’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구속영장 기각

    ‘금품수수 혐의’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구속영장 기각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펀드 출자와 관련해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8일 구속을 면했다. 검찰은 보강수사 후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박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범죄사실의 상당 부분이 소명됐으며,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징역 10년 이상에 해당하는 중범죄이고 지속적 증거인멸 시도로 수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점이 확인됐음에도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수수한 새마을금고 직원도 구속기소돼 최근 실형이 선고된 것과 균형도 맞지 않다”며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반발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사모펀드 출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과정에서 뒷돈을 받고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박 회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3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이튿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출자한 사모펀드로부터 변호사비를 대납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박 회장은 2018년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 등에게 명절 선물과 골프장 이용권을 돌린 혐의로 재판받는 과정에서 해당 사모펀드가 박 회장 변호인을 고문으로 선임하고 변호사 수임료 명목으로 자문료 수천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3000억원대 새마을금고 펀드 출자금을 유치해주는 대가로 자산운용업체 S사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M캐피탈(옛 효성캐피탈) 최모 부사장과 실제 출자를 실행한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업금융부 최모 차장을 지난 6월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 회장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다른 사모펀드 출자 과정에서도 유사한 비리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PF 대출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는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 “절교에도 집착”… 여고생 살해한 ‘학폭’ 여고생 구속기소

    “절교에도 집착”… 여고생 살해한 ‘학폭’ 여고생 구속기소

    ‘절교’한 친구 여고생을 찾아가 목졸라 살해한 여고생이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 조석규)는 8일 대전 모 고교 3학년 여고생 A(17)양을 살인죄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한 결과 A양은 범행 2년 전부터 피해자에게 잦은 폭언과 폭력행위를 일삼았고, 범행 보름 전 절교했는데도 지속적으로 협박 및 연락하며 집착하던 중 피해자의 집으로 찾아가 말다툼을 하다가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A양과 피해자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심층 분석하고 피해자의 모친과 언니, 학교 친구 등 주변인을 추가 조사해 범행 동기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A양은 지난달 12일 낮 12시 30분쯤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17·고 3년)양의 자택에서 B양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하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경조사 결과 A양은 이날 범행 30분 전쯤 B양의 아파트 집에 도착했다. A양이 최근 B양에게 ‘절교’를 통보했다가 B양이 받아들이자 이를 만나 얘기하고 B양의 물건을 가져다 주기 위해서였다. 둘은 고교 1,2학년 때 같은 반 친구로 만나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B양 집에 도착한 A양은 절교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다 말다툼 끝에 폭력을 휘둘렀고, 끝내 살해했다. 당시 B양 집에 가족은 아무도 없었다. A양은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포기하고 범행 당일 오후 2시쯤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A양은 지난해 8월 B양에게 폭력을 휘둘러 학폭심의위원회에 회부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위원회의 심의 결과 A양이 B양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인정돼 둘 간에 분리 조치가 이뤄졌지만 별도의 행정심판 청구 없이 종결됐다. A양과 B양은 학급이 분리됐지만 교내 이동수업 때마다 마주쳤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서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의 유족들은 장례식장에서 취재진에 “○○(B양)이가 이동수업할 때마다 A양을 마주치는 것을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했다”면서 “A양과 친했다면 ○○이가 왜 학교 가는 것조차 싫다고 했겠느냐”고 말했다. 유족들은 이어 “○○이가 워낙 힘들어해 엄마·아빠는 물론 삼촌, 이모들까지 나서서 계속 아이를 데리고 여행 다니며 기분을 북돋아 줬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고 눈물을 터뜨렸다. 대전지법 설승원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사건 이틀 뒤 A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의 우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이르면 이번주 구속영장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이르면 이번주 구속영장

    경찰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에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28)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을 지나던 중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차는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피해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머리와 배를 다치는 등 전치 24주의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신씨는 음주운전은 아니었지만 마약 간이 시약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케타민은 진통작용과 환각작용이 있어 마약으로 오·남용되기도 하며 ‘클럽 마약’으로 불리기도 한다. 앞서 신씨는 사고 직후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유치장에 구금됐다 약 17시간 만인 지난 3일 풀려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씨의 변호사가 신원보증을 하고 책임지겠다고 해 석방했다”며 “신씨가 병원에서 케타민 주사를 맞았다는 소명서를 제출하고 싶어 했고 소명서는 본인이 아니면 발급받을 수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적용으로는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신씨를 석방한 뒤 보완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사고 전 병원에서 최소 10회 이상 마약 성분을 처방받아 투약했고, 경찰은 치료 외 목적의 마약 투약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의 석방이 알려진 후 경찰 대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쇄도했다. 지난 7일 천호성 법률사무소 디스커버리 대표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고작 20대가 6억원짜리 롤스로이스를 타고 온몸에 문신을 두르고 있으며, 아무런 잘못이 없는 피해자는 두 다리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을 당했는데도 대형 로펌이 신원 보증해 줬다고 그걸 받아준다는 게 경찰이 할 짓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분노에 치가 떨린다”며 “마약 양성 반응 나왔을 때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하고 증거를 제대로 수집해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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