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향/서울시향/부산시향/코리안 심포니/정상의 선율 한자리에
◎예술의 전당 전관개관 기념음악회 18∼23일 잇따라/강동석·서혜경 등 유명 「솔로」 대거 협연/지휘자 블라디미르킨 「중앙무대」 첫선/국악·전국 교향악단 초청 연주회도 뒤이어 개막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개의 교향악단이 한자리에서 실력을 겨룬다.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부산시향,코리안심포니가 예술의전당 전관개관음악회에 초청되어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음악당에서 잇따라 연주회를 갖는 것이다.
이 연주회에는 바이올린의 강동석과 피아노의 서혜경,첼로의 조영창,바리톤 최현수와 고성현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솔로이스트들이 대거 협연자로 나설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뿐만아니라 지난해 부산시향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블라디미르 킨이 중앙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자리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KBS교향악단은 18일 하오 7시30분에 연주회를 갖는다.금난새가 지휘를 맡을 이 음악회는 오페라 아리아의 밤.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로 자리잡은 차이코프스키국제콩쿠르우승자 최현수와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벌이고있는 고성현,그리고 소프라노 오영주와 신지화가 협연한다.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전주곡에 이어 베르디와 모차르트,도니제티,로시니등의 오페라 아리아가 연주된다.
블라디미르 킨이 지휘하는 부산시향은 19일 연주한다.킨은 레닌그라드음악원출신으로 구소련국립교향악단등에서 활동하다 19 76년 미국으로 망명한 지휘자로 서울에서 갖는 연주회는 이번이 처음이다.협연자는 한국이 낳은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의 한사람인 강동석.
그는 이 연주회에서 막스 부르흐의 「바이올린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이밖에 베버의 「오이뤼안테」서곡과 프로코피예프의 모음곡「로미오와 줄리엣」이 연주된다.
22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나선다.상임지휘자 박은성의 지휘봉아래 첼리스트 조영창이 슈만의 「첼로협주곡」을 협연한다.서울시향은 예술의전당 전관개관을 기념하기위한 배려인듯 베토벤의 「헌당식」서곡으로 연주회를 시작해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으로 마무리한다.
이들 네 교향악단의 공연은 23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공연으로 막을 내린다.피아니스트 서혜경이 협연자로 나서는 이 연주회의 지휘는 일본인 모미야마 가즈아키가 맡는다.서혜경의 레퍼터리는 대곡인 브람스의 「피아노협주곡 1번」.이밖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가 연주된다.
예술의전당 전관개관음악회는 이 연주회와 함께 20일 하오 5시에 열리는 신춘국악대공연 등 5회의 연주회로 구성되어 있다.
신춘국악대공연에는 임진옥이 지휘하는 국립국악원연주단이 출연한다.연주될 곡은 황의종의 「만선」과 김영동의 「신수제천」,이상규의 「자진한잎」,「김영재의 「방아타령」,김희조의 「가야금독주와 관현악」이다.
한편 예술의전당이 전국의 교향악단을 초청해 여는 교향악축제도 27일 부천시향의 연주회로 막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