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세군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김남국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금호석유화학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부동산대책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투석사업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3
  • 신년 대규모 기도회·법회

    새해 나라의 안정과 화합을 기원하는 종교계의 대규모 기도회와 법회가 18·19일 잇달아 열린다. 기독교계가 18일 오후7시 서울 정동제일감리교회에서 ‘200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합동기도회’를 갖는데 이어 불교계도 19일 오후3시 서울 하림각 특설법회장에서 ‘신년대법회’를 연다.이 가운데기독교계의 합동기도회는 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종교간대화위원회,기독교한국루터회,한국정교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일치위원회,대한예수교장로회,기독교대한감리회,한국기독교장로회,구세군대한본영,대한성공회,기독교대한복음교회,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새해들어 신·구교가 합동으로 갖는 첫 행사란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를 주제로 분열된 교회의 화해와일치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정치권 혼란과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기도로 진행된다. 불교계의 신년대법회는 26개 불교종단 수장들과 지도자 등 1,000여명이 함께 모여 국민화합을 기원하는 새해 첫 연합법회.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의 신년하례를 겸해 열리는 행사지만 나라의 위기극복과 사회안정을 위해 종교계가 먼저 지혜와 화합정신을 발휘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뜻을 담고있다. 관음종 총무원장 이홍파 스님의 개회사로 시작해 태고종 총무원장종연 스님의 신년하례 축원,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의 법어에 이어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이 김대중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신 발표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그늘진 이웃 돌보는 수녀님들 사랑

    구세군 자선남비가 등장할 무렵이면 방송사들도 어김없이 그늘진 이웃을 다루는 프로들을 한두편씩 쏘아올린다.21일 KBS 1TV ‘현장르포 제3지대’의 ‘수녀님과 소년오케스트라’편과 22일 MBC ‘MBC스페셜’의 ‘소피아 수녀와 평화계곡 사람들’.공중파 방송이 하룻사이로 렌즈를 들이댄 소외지대에는 공교롭게도 모두 수녀님들이 버티고계시다. ‘…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해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공연무대에도함께 올랐던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얘기다.천주교 마리아수녀회가 오갈데없는 아이들을 보듬기위해 마련한 이 보금자리에 음악소리가 흐르기 시작한 건 79년.미사를 위한 합주부를 조직하면서부터다. 그로부터 21년.70여명으로 불어난 오케스트라에선 음대 진학생들이나왔는가 하면 예술의전당 무대까지 정복했다. 이들의 가장 큰 ‘빽’은 불케리아 수녀님.아이들앞에 귀신처럼 나타나 잔소리를 해대 ‘잠수함수녀님’이란 별명이 붙었다.음악은 부자부모를 둔 친구들만 하는거라 체념하려는 아이들에 낡은 악기를 안겨주고,독립한 누나 형에 용돈을 쥐어주며 격려해온 수녀님.자식을 키우듯 가슴졸여온 수녀님 기도가 있었기에 아이들은 번듯한 오케스트라단원으로 자랐다. 그런가하면 ‘…평화계곡 사람들’은 부랑아들과 함께 해온 일곱수녀들 사연.왕초격인 소피아수녀는 94년 경북 성주 폐광지역 땅을 기증받자 이곳에 부랑아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꾸린다. 세상말단까지 내려간 이들이 속속 흘러든다.날건달로 한세상 풍미하다 알콜중독으로 죽을뻔한 정길,사고로 팔을 잃고 삶을 팽개쳤던 종혁….사랑할 기회를 주지않는 인생앞에서 거칠어져 갈수밖에 없던 이들은 맨처음 군말없이 시중을 드는 수녀님들을 험악한 시선으로 째려보다가,심기를 건드리며 왕초수녀와 대판 싸워도 봤다가,마침내 수녀들을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감동적 사연들임에도 불구하고 흘러내리는 시청자 눈물만으론 뭔가부족하다는 생각을 떨칠수 없다.왜 그늘진 곳에는 항상 성직자들만있어야 하며,방송사들은 주기적으로 이런 프로를 만들어내 시청자 온정을 구걸해야 하는건지.어쩌면 사회 모두와 국가가 져야할 책임을우리는 그들에게만 지우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손정숙기자 jssohn@
  • 벤처업계 튀는 연말 보내기

    ‘힘들었던 2000년이여,안녕∼’ 올 한해 닷컴위기론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벤처업계가 연말을 맞아톡톡 튀는 송년모임을 준비하고 있다.가족·협력사 초청이벤트는 물론이고 막걸리 파티나 찜질방 송년회도 열린다. 지역포털 커뮤니티 사이버타운(www.ctown.net)을 운영하는 코스모정보통신은 지난해보다 큰 규모의 송년회를 계획하고 있다.어려움 속에서도 올 하반기 ‘디지털컨텐츠 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기 때문. 우수사원을 표창하고 직원들의 가족도 초청할 계획이다. 여성포털 해피올닷컴(www.happyall.com)은 ‘막걸리 파티’를 갖는다.‘우리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주제로 샴페인·양주·맥주 대신막걸리를 마시며 세계적 닷컴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인터넷 마케팅업체 ㈜에브리존(www.everyzone.com)은 22일 어려운경제여건을 감안,찜질방 송년회를 갖는다.따뜻한 공간에서 심신이 지쳐 있는 직원들을 위로하고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것.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1일 포스코센터에서 ‘2000년 인터넷기업 송년의 밤’행사를갖는다.결식아동돕기 차원에서 ‘한끼굶기 체험’이라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치러진다.‘아이(i)는 사랑입니다’,‘인터넷 강국’ 등의 스티커 5,000장을 제작,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구세군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설] 세밑 불우이웃을 돕자

    세밑 거리에 ‘딸랑딸랑’ 종소리와 함께 구세군 자선냄비의 불우이웃 돕기가 시작된 지도 2주일이 지났다.구세군측에 따르면 나라 전체 경제가 어려운 때이지만 온정의 손길은 더 뜨겁다고 한다.지난 4일모금을 시작한 이래 들어온 성금은 작년 동기 대비 20%나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다.어려울 때일수록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이 살아나고 있는 것 같아 반갑다. 그러나 의지할 데 없는 어린이나 노인들을 보호하는 고아원,보육원,노인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의 경우는 좀 다르다.중소기업을 하는 기업체나 후원자들의 정기 송금이 하나 둘씩 끊어져 성금이 작년보다크게 줄어 들고 있다.서울의 은평천사원,충북 옥천의 영실애육원 등전국의 복지시설들은 난방,김장같은 월동비용을 상당부분 후원금에의존해 왔으나 올겨울 들어 20∼30% 이상 지원이 끊겨 걱정이 태산같다고 한다.이런 반면에 연말연시를 맞아 골프백을 메고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은 작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으며 괌,사이판,호놀룰루,방콕,마닐라, 홍콩 등 겨울철 인기관광노선 항공권은 대부분 매진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최근 3년간 혹독한 경제적고통을 겪어 왔다.환란의 위기는 극복했지만 최근엔 다시 노숙자가늘어 나고 대학졸업생들은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으며 빈부의 격차도 커지고 있다. 상류층과 하류층으로서서히 양분되면서 중산층은 줄어들고 있다. 불우이웃을 돕고 주변을 돌보는 일은 계층간의 위화감을 불식시키고 우리의 사회공동체를 건강하게 하는 일이다.소외계층을 끌어안는 건전한 시민의식이 확산되어 갈 때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부자도 많고 거지도 많고 인종도 많은 미국사회가 사회통합을 이루고 있는이유의 하나는 바로 남을 돕는 자선(慈善)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미국 가정의 70%가 적어도 하나의 자선단체에 기부금을 내고 있으며 연간 개인소득 1만달러(약 1,200만원)이하인 사람들도 절반이상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언제나 세밑이 가까워 오면 불우이웃을 생각하는 온정의 손길이 더욱 아쉽다.불우이웃을 도우려면 언론사 등을 찾아 성금을 내면 된다. 최근엔 자선후원 전문 사이트도 생겨 인터넷으로도 훈훈한 사랑을 전달할 수 있다.구세군의 자선냄비 모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에게는 어려울수록 이웃을 돕는 미덕이 있다.작은 정성이라도 합칠 때 ‘나눔의 기쁨’은 커진다.우리가 더불어 살아 가야할 사회공동체는 바로 내가 ‘쓰고 남는 것’으로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몫의나눔’을 통해 더욱 건강해지고 윤택해지는 것이다.
  • 기쁨 두배로 즐길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보면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로 도시의 연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하지만 경기침체와 취업난으로 예년 같지 않다는 지적이다.리얼 공간이차분한 연말연시를 맞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인터넷은 어떤 모습일까. 벌써 각종 온라인 경품 이벤트로 들썩들썩하다.인터넷을 이용하여 멋지게 연말을 보낼 수는 없을까.여기에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음악과 백신파일까지 끼워 주는 e-mail 카드 거리마다 쏟아져 나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설날 카드들.그러나 카드를 직접 사러 다닐시간과 여유가 없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무심할 수는 없는 법.인터넷에는 재미나고 실용적인 인터넷 카드가 수두룩하다.인터넷 카드는 재미난 이야기를 실은 동영상 카드가 인기인데,음악도 함께 실어 보낼수 있다.‘다음’이나 ‘야후’등 포탈사이트나 ‘시즈메일(www.cizmail.com)’‘Send2u(www.send2u.co.kr)’등의 메일 전문 사이트에서다양한 종류의 메일을 맘껏 고를 수 있다.특히 바른손카드(www.barunsonco.kr)의 ‘나만의 카드’,에브리존(www.everyzone.co.kr)의 동영상 백신 메일을써보는 것도 실용적이다. ◆정확하고 편한 인터넷 연말 세금정산 모든 소득이 노출되는 봉급생활자에게 연말정산은 효과적인 절세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일이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a.go.kr)와 재테크전문 사이트 크레디앙(www.credian.com)이 대표적으로 연말정산과 관련된 정보와 자동계산프로그램을 서비스한다.삼일인포마인(www.samilinfomine.com)총무닷컴(www.chongmu.com)수노이닷컴(www.sunoi.com)도 대표적인 곳이다.또 비즈라인(www.bizline.co.kr)은 연말정산 무료 사이버특강을 이달말까지 실시해 궁금점을 풀어준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사이버 사랑고백을 한해동안 마음에만 두고 사랑고백을 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인터넷을 통해 독특한 사랑고백을 연출해 보자.인터넷에는 상대를 사로잡을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즐비하다. 커플간에 마음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개인광고’는 딴지일보(www.ddanzi.com)가 유명하다.사진과 사연을 운영자에게 보내주면 내용을 심사해 사이트에 광고를 실어주는 것이다.또 세이클럽(www.sayclub. co.kr)의전광판도 효과만점이다.아이스월드(my.netian.com/~amblro/)를 통하면 미리 만들어진 샘플을 응용해 즉석에서 공짜 배너를 만들 수 있다. ◆새해 계획을 인터넷에서 관리하자! 연말이 되면 꼭 챙겨야할 필수품 다이어리.이젠 손에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인터넷에서 자신의다이어리를 만들어 일정관리는 물론 일기장으로도 쓰는 사람이 늘고있다.타임글라이더(www.timeglider.com)마이플랜(www.myplan.co.kr)마이쉘(www.myshell.com) 등에서 날짜·시간별 일정을 한 눈에 관리할 수 있는 웹다이어리와 캘린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텔미텔미(www.telmetellme.com)에서는 웹상에 기록된 주소록·메모·일정·이메일 등을 24시간 전화로 듣고 녹음할 수 있으며,음성 이메일과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또한 마이인터넷다이어리(www.myinternetdiary.com)와 다이어리즌(www.diarizen.co.kr)에서는 가계부와 차계부를 비롯 육아일기장과 개인 일기장도 제공한다. ◆연말 인터넷의 꽃 쇼핑몰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타고 활짝피어난 건 인터넷의 꽃 쇼핑몰.흰눈,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그림 등으로 사이트 디자인도 바꿨고 접속시 캐롤송까지 들려줘 연말 분위기를 한층 돋군다.지금 쇼핑몰은 그야말로 백화점 세일이 부럽지 않을정도로 각종 기획 상품전과 이벤트가 한창이다. 바이엔조이(www.buynjoy.com)한솔CSClub(www.csclub.com)등은 N세대,커플,아이들,가족,고마운 사람 등을 위한 맞춤용 선물코너를 따로마련했다.또 개성있게 나만의 선물을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사이트도 부쩍 늘었다.커플타운(www.coupletown)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이나 사연을 선물에 적어 보낼 수 있다.특히 사진이 들어간 캐릭터 글씨를 새겨주는 다이어리 등과 함께 닮은꼴 인형 주문판매도 인기를끌고 있다. ◆불우이웃도 온라인에서 돕자 한파가 몰아닥치고 경제도 침체 일로에 있는 요즘,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는 싶지만 방법을 모를 땐 인터넷에 접속하면 쉽게 할 수 있다.온정의 온(溫)라인이 올해엔 대거 등장했기 때문. 대표적인 사이트는 구세군 사이버 자선냄비(www.salvationarmy.or.kr).ARS모금과 휴대폰 기부,헌혈증보내기 등 온라인에서 여러 방법으로 기부가 가능하다.산타나라(www.santanara.net)는 배너광고를 클릭해 모은 적립금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며 모아주자(www.moajuja.com)에서는 마일리지 업체들의 사이버머니를 모아 불우이웃 성금으로 쓸 예정이다. ◆풍성한 연말 공연 예약도 인터넷에서 밋밋하게 연말을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풍성한 연말 공연이 기다린다.인터넷 티켓예매는 필수.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티켓파크(www.ticketpark.com) 등에서는 좌석위치까지 확인하며 예약할 수 있다. 또 세종문화회관(www.sejongpac.or.kr)국립극장(www.ntok.go.kr)예술의 전당(www.sac.or.kr)정동극장(ww.chongdong.com)LG아트센터(www.lgart.com) 등 주요 공연장 사이트도 인터넷 예매 서비스를 실시한다.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입장권을 우편으로 받거나 공연당일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수수료는 없다. 전효순기자 hsjeon@
  • [외언내언] 자선 문화

    [발로 차지는 말아라/네가 언제 남을 위해 그렇게 타오른 적이 있었더냐] 안도현 시인의 ‘연탄재’라는 제목의 시다.각박한 세태에 부대끼며 힘겹게 사는 이웃에 대해 뜨거운 가슴을 가지라고 호소하고있다. 만추(晩秋)인데도 어느새 스산한 초겨울이 느껴지는 요즈음이다.성장률이나 무역수지 등 경제지표는 그리 나쁘지 않은데 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 경기지수는 무척 가라앉아 있다고 한다.출근길 지하보도에는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잠이 든 노숙자들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이럴 때일수록 이웃의 삶에 따스한 눈길을 보내는 ‘선한 사마리아인’들이라도 많았으면 좋겠다.하지만 현실은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것같다.서울 강남의 고급 유흥업소는 여전히 불야성이라는데… 지난 한해 미국에서 시민들이 이웃과 공공을 위해 내놓은 기부금 총액이 무려 224조여원(1,900억 달러)에 이른다고 외신은 전한다.미국‘자선신문’이 낸 최근 통계다.기부금 수혜 상위 순위에 구세군,YMCA,적십자사,암재단 등이 오른 걸 보면 빈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주로 쓰여졌음직하다.미국은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서는 허술하지만 우리보다 사회안전망이 잘 짜인 나라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00개 자선단체들의 모금총액이 1998년보다 13%나 늘었다니 부러운 일이다.이는 미국 경제가 전례없는 호황인데다 증권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틀린 얘긴 아니지만 기부문화는 경기 사이클과 무관하게 미국 중산층 이상 계층에 뿌리내린 전통이다.흔히 미국사회의 천박한 상업주의와 높은 범죄율을 비웃는다.그러나 번 만큼 베푸는 자선문화가 있기에 미국사회가 그나름대로 건강성을 잃지 않고 있는 게 아닐까.철강왕 카네기의 이름은 신화로서만이 아니라 3,000개의 구조물로 남아있다.그는 “상속은 자식들의 재능과 에너지를 망친다”며 도서관과문화시설을 짓는데 전재산을 털었다.동물 사회를 연구한 ‘비대칭 이론’이라는 한 연구결과가 있다.즉 “사회를 구성하고 사는 동물들의경우 적절한 나눔이 없으면 그 사회가 깨진다”는 것이다. 인간사회도 마찬가지다.물론 극빈자 등 약자는 일차적으로 국가적 시스템으로보호해야 한다.하지만 여기에도 한계가 있다.사회주의권 국가들이 이를 표방했으나 하향평준화로 치달리다 대부분 붕괴하고 말았지 않은가. 우리처럼 사회안전망이 취약한 사회일수록 자선문화가 정착되지않으면 안된다. 미국인의 유전인자가 특별해 자선문화가 자리잡힌 것은 아니다.상류층부터 일정 부분 베풀지 않으면 디디고 선 사회가 발밑부터 무너질수 있다는 두려움도 미국 기부문화의 근저에 깔려 있지 않나 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미국의 힘’ 자선단체 기부

    ‘번 만큼 베푼다’. 미국인들이 지난 한해 400개 자선단체들에 기부한 돈은 무려 380억달러(43조7,000억원).98년 보다 13% 증가했다.91년부터 기부금 통계를 내온 미국의 ‘자선신문’은 이번 주 펴낸 자료에서 구세군(13억9,687만7,000달러)등 미국내 모금액 상위 400개 단체의 기부금을 공개하고 이 돈이 전체 미국인 자선액의 5분의1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미국인 전체 기부금 액수는 1,900억달러(약 224조2,000억원)에 이른다는 계산.미국 경제호황과 증시활황에 힘입은 덕분이다. ‘자선에는 사회를 바꾸고 미래를 건설하는 힘이 담겨있다’고 믿는 미국인들의 미덕은 상류사회에서 두드러진다.마이크로 소프트(MS)사의 빌 게이츠는 지금까지 218억달러(약 25조원)를 기부했고,부동산재벌 케네스 베링은 최근 8,000만달러(약 900억원)를 국립미술사박물관에 쾌척했다.일반인 평균 수입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3%대를 넘어섰다. 김수정기자 crystal@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 오슬로 표정

    [오슬로 남정호특파원]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군나 베르게 노벨위원회 위원장(60)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발표한 뒤 오슬로 시내는 온통 ‘한국’과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화제로 가득했다. ◆베르게 위원장이 이날 노벨위원회 3층 회의실에서 수상이유서를 읽어내려가자 새벽부터 모여든 외신기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술렁댔다.오슬로 시내 드라멘스 베이엔 19번지에 위치한 발표장에는 한국 언론들은 물론,AP,로이터,후지TV 등 세계 각국 55개 신문·방송 200여 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10여대의 중계차가 생중계한 가운데 일부 기자들은 건물 옥상에서 현장을 보도하기도. 발표 직전 김대통령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기자들 사이에 오가자 한일본기자는 ‘축하한다’를 한국말로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오기도 했다. ◆베르게 위원장은 노르웨이어에 이어 영어로 약 8분간 수상이유서를낭독. 이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노르웨이 기자들은 수상자 선정과정의 뒷얘기,일본 기자는 한반도 화해증진의 일본 참여에 대한 의견등을 질문. ◆노르웨이 대사관은 수상자 발표 직후 몰려드는 축하 팩스와 전화로한때 통화불능 사태를 빚기도 했다.박경태 노르웨이 주재 대사는 “한국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 박대사는 또 “로비 의혹을 살까봐 그동안 노벨위원회와 아무런 공식접촉을 갖지 않았고,발표장에도 공관직원을 보내지 않았다”면서도 “올해는 어느 때보다 김대통령 수상 가능성이 높아 내심 노심초사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기도. ◆김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사실이 발표된 뒤 오슬로 시내는 가는 곳마다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화제로 가득.오슬로 중앙역에서 만난 디트릭 스퇴르머(55·사업가)씨는 “TV뉴스로 보았다.김대중 대통령의 북한과의 화해 노력과 인권투쟁 경력으로 봐 당연한 결정으로생각한다”고 말하고 기자의 손을 꽉잡고 “축하한다”를 연발. 시내 중심지인 스커퍼가타 거리 서적 판매소의 아르네 브로보르크(40·여)씨는 “한국에서 왔냐”고 물은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 보이며김대융(노르웨이에서는 중(JUNG)을 융으로 발음) 넘버 원”이라며 밝게 웃기도. ◆노르웨이 거주 파이프오르가니스트이자 노르웨이 한인협회 회장인문희주씨(32)는 “김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으로 250여 노르웨이한인교포 및 3,000명 이상의 입양아 출신 한인 위상이 크게 높아지게됐다”고 감격. 40여년 이상 오슬로에 거주해온 사업가 이철호씨(63)는 “김대통령의 수상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35개 단체를 포함,150여명의 후보가 경합,최다후보 기록을수립.빌 클린턴·지미 카터 등 전·현직 미 대통령,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전 러시아 총리,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을 비롯,유엔,구세군,알바니아 마을 쿠케스 등 쟁쟁한 후보들이 김대통령과 경쟁. ◆발표 하루 전인 12일 베르게 위원장은 현지에서 발행되는 일간 아프텐 포스텐과의 인터뷰에서 “9월27일 수상자 결정 직후 언론 등에서 언질을 달라는 요청이 쇄도,보안 유지를 위해 중국,포르투갈,미국등을 여행했다”고 회고.앞서 가이르 룬데슈타트 노벨위원회 사무총장도 “언론의 추측을 흥미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비밀 유지에대한 자부심을 표현. ◆시상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노벨이 사망한 날인 12월10일 오슬로시청에서 열릴 예정.이 자리에는 노르웨이 국왕과 정부·의회대표는물론,각국 귀빈들이 참석한다.김대통령은 시상식에서 노벨의 옆모습이 새겨진 금메달(23K)과 상금 900만크로네(약 10억2,500만원)를 받은 뒤 수상 수락연설을 하게 된다. ◆평화상 시상식장으로 쓰일 오슬로 시청은 지은지 100여년된 오슬로의 명소.올해는 특히 오슬로 정도 1,000년을 맞아 연중 내내 문화행사가 끊이지 않은 터라 더욱 뜻깊게 여겨지고 있다. namjh@gmx.de
  • 노르웨이 선정위 주변서 잇단 거론

    [오슬로(노르웨이)AFP 연합 특약]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인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한국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선두 후보로 거론되고있다. 지난달 말 150 후보 가운데 이미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노르웨이 노벨평화상 선정위원회는 현재 철저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관측통들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두드러진 후보가 없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가능성은 열려 있다. 김대통령은 한국전쟁 이후 지속돼온 남북한 긴장관계를 해빙시킨 공로로 ‘유력한(potential)’수상자로 부상했다.지난 6월 김대통령은평양을 방문,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한국의 대 북한 햇볕정책은 매우 상징적인 결실들을 맺었고 지난달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때는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 입장하기도 했다.또 한국이 일본과 공동개최하는 2002년 월드컵대회 조직에도 북한이 공동개최자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통령 외에 평화상 수상권에 가까운 후보로는 코소보분쟁 해결을성공적으로 중재한 마르티 아티사리 전(前) 핀란드대통령,최근의유혈사태로 빛이 바래긴 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를 위해 노력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구세군,이탈리아의 가톨릭 구호단체인 ‘산테디조’ 등이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알바니아 북부 산악마을 ‘쿠케스’도 수십만명의 난민을 받아들인 공로로 후보에 올랐다. 주민 1만 5,000명의 이 마을은 지난해 45만여명에 달하는 코소보 난민을 받아들여 이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했다.
  • 구세군 세계대장 존 가완스 “북한지역 선교재개 기대”

    “한국 구세군은 높은 수준의 봉사와 전도를 벌여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각국 구세군이 한국의 사례를 배우고 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열리고 있는 ‘한국 구세군 새천년 선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존 가완스(66) 구세군 세계대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구세군이 헌신적으로 사역에 나서고 있음을 체감했다고 거듭 밝혔다. “기쁨을 주지 못하는 종교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그런 점에서 한국의 구세군엔 기쁨이 충만해 있어 흐뭇합니다” 이번 방한에서 한반도의 통일기운을 실감한다는 가완스 대장은 남북분단이후 북한 지역에 대한 사역이 중단됐지만 70년간이나 막혀있던러시아 지역에 대한 구세군 활동이 3년전부터 다시 재개된 점을 들어북한 지역 선교도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세군은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에 대한 사역에 치중하는 것으로흔히 알려져 있습니다.그러나 구세군은 계층과 지역의 차별을 두지않습니다.북한 지역도 의료봉사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구세군의 목표는 무엇보다 영혼을 구제하는 데 있음을거듭 강조하는 그는 향후 구세군의 모든 사역자들이 경건한 삶을 통해 고통받는이웃을 찾아가 돕는다는 사명에 더욱 투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세군은 군대 복장에 계급장 등 세속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드러나지만 평화를 만드는 피스 메이커입니다.자선냄비는 한국 구세군의상징으로 남아있습니다.한국의 구세군도 더욱 창의력을 발휘해 일반인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종교집단으로 거듭 나야 할 것입니다” 존 가완스 대장은 스코틀랜드에서 출생해 20세 때 구세군 국제사관학교에 입교했으며 영문학과 연극에 관심이 많아 뮤지컬 작사가로도이름나 있다.프랑스군국,호주 동군국,영국 아일랜드 군국 사령관을거쳐 지난해 7월 구세군 제16대 세계대장에 취임했다. 김성호기자
  • 인류최고의 賞 ‘노벨평화상’ 역사와 의미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인 노벨평화상은 그야말로 영예와 부를 한꺼번에 거머쥐는 인류 최고의 상이다.다이너마이트 발명가이자 기업가인 알프레드 노벨이 1896년 12월10일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유언에따라 노벨재단이 설립돼 1901년부터 노벨상이 시상되고 있다.올해로100회째를 맞는다. ●선정절차 노벨상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평화상은 까다로운 선정절차로 유명하다. 선정은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한다. 노벨위원회는 매년 10월 노벨상 발표를 전후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1,000명에게 다음해 수상자 후보자를 선정해 달라는 서한을 보낸다. 서한을 받은 사람은 다음해 2월1일까지 추천이유서를 첨부해 추천한다. 후보자 명단은 극비로 분류돼 50년 뒤에나 공개된다.상금은 900만 스웨덴 크로네(한화 10억3,500만원)이며 공동 수상하면 분할한다. ●역대 수상자 및 뒷얘기 노벨상은 각 분야별로 3명에게 수상할 수있다.공동 수상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86명의 개인과 21개 단체에 영예가 돌아갔다. 노벨상은 반드시 생존해 있는 인물이거나 현존하는 단체에게 주어지지만 딱 한번 예외가 있었다.스웨덴 출신의 유엔사무총장이었던 다그 함마슐드는 61년초 비행기 사고로 콩고에서 사망했지만 사자(死者)로서는 유일하게 그해 노벨상을 받았다. ●주요 수상자 제1회 평화상 수상자였던 적십자 창설자 앙리 뒤낭이나 52년 슈바이처 박사,64년 마틴 루터 킹,75년 사하로프 박사,79년테레사 수녀 등은 그야말로 평화상의 적임자였다.반면 마하트마 간디가 평화상을 받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베트남전 종전이나 중동평화협상,북아일랜드 분쟁 등 역사적인 사건의 주역들에게 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 이들의 분쟁해결 노력에 힘을실어준 것은 평화상이 갖고 있는 또하나의 성과에 해당한다. 73년 헨리 키신저 미국 국무장관과 레둑토 베트남 특별고문,93년의프레데릭 데클레르크 남아공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94년에 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98년 북아일랜드 존 흄 사회민주노동당 당수와 데이비드 트림블얼스터통일당 당수의 공동 수상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거론되는 후보 올해 평화상 후보는 115명의 개인과 35개 단체로 사상 최대다.AFP통신은 지난 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냉전관계 개선의 공로로,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중동평화협상 중재 노력의 공로로 평화상 후보자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단체로는 구세군과 이탈리아의 가톨릭 구호단체인 ‘산테디조’ 등이있으며 알바니아 북쪽 산악지대의 작은 마을 ‘쿠케스’도 오갈데 없는 코소보 난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한 인도적 공로로 후보에 올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노벨평화상 누구 뽑았나

    [오슬로 연합] 노르웨이의 노벨위원회는 200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27일 마지막 공식 회의를 갖고 수상자를 결정했다고말했다. 가이르 룬데슈타트 위원회 사무총장은 “오늘 최종 회의끝에 결정을 마쳤으며 다음달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수상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룬데슈타트 총장은 수상자가 누가 될지에 관해 일체 언급을 피하고다만 금년에는 35개 기관을 포함 기록적인 150명의 개인·단체가 후보로 올랐었다고 밝혔다.금년도 노벨상 후보 중에는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등 과거 후보들도 포함됐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후보자 명단에 올랐다.구세군과 다수의 유엔기관도 수상 후보에 들어있다.
  • 金대통령·클린턴 노벨평화상후보에

    [오슬로 AFP 연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롯한 전세계 150명이2000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고 노르웨이 NTB 통신이 5일 보도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재임기간중 1950∼53년 한국전 종료 이후 한반도에서 가장 진지한 평화 공세를 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노벨상 후보로 선정된 후보로는 김대통령 외에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대통령,구세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노벨평화상 후보들은 외부에서 144명을,노벨상위원회가 자체 6명의 후보를 선정함으로써 총 150명으로 확정됐다.과거 노벨상 시즌 때마다후보감으로 거론돼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올해는 추천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우리구 역점사업] 서울 강북구

    ‘이젠 자원봉사도 전문가시대’ 서울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자원봉사에 전문가 개념을 도입,이웃사랑을체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한방 수지침 건강체조 이용 미용 안마 등 전문지식을 갖춘 자원봉사자들이봉사활동을 펼 수 있는 자리를 마련,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있다. 강북구는 한의사 49명으로된 ‘한방자원봉사단’을 조직,매주 화·금요일오후 7∼9시 미아2동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과 번3동 번2종합사회복지관에서 침 뜸 부항 등 시술과 함께 한약제공 등 무료 한방진료를 해주고 있다. 또 수지침 경력이 5년 이상된 ‘수지요법 자원봉사단’ 19명도 매주 수요일 오후 2∼5시 신경통 중풍 등 만성질환자와 노인,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수지침을 시술해주고 있다. 생활체조 강사들도 ‘건강체조봉사단’을 조직했다.생활체조 강사 22명은매주 화·금요일 오후 2∼4시 우이경로당 등 10개 경로당에서 노인들에게 스트레칭 등 생활체조를 지도해준다. ‘효도손 자원봉사단’도 있다.안마 강습을 받은 15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직업 안마사들이 순번제로 번3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노인들과 장애인들에게맛사지와 안마를 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미용자원봉사단’ 15명과 ‘이용자원봉사단’ 38명도 각각 경로당과 재활원 복지관 동사무소 등을 순회하면서 이·미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들은 모두 이·미용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 능숙한 솜씨로 머리를다듬어준다. 이밖에 ‘도시락배달 적십자봉사단’ ‘밑반찬마련·배달봉사단’ ‘이동목욕자원봉사단’ ‘호스피스봉사단’ 등 전문성을 갖춘 자원봉사단들이 각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장정식 구청장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분기별로 소식지 ‘오손도손’을펴내고 있다”면서 “자원봉사자들에게는 구립도서관이나 구립복지시설 이용시 우선권을 주는 등 인센티브를 시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교회 하나되어 북한선교 나서길”

    “일반인들은 구세군하면 자선냄비를 먼저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자선냄비는 구세군이 교회 본연의 실천운동인 봉사 차원에서 일반인들을 동참시키기위해 실시하는 한 부분에 불과한 데도 마치 자선냄비가 구세군의 전부인 듯인식돼 안타깝습니다” 지난 1일 제21대 구세군 한국 사령관에 취임한 강성환(姜聲煥·61) 사령관은 10일 취임후 기자들과 처음 만나 구세군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성스런교회로 자리매김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4년반동안 12만5,000 구세군의 지도자라기 보다는 “양들을 푸른 초원으로 안내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강 사령관은 구세군이 봉사단체의위상을 떠나 엄연한 기독교 교회의 일원으로 인식받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말했다. “우선 아직도 교회의 문턱이 높습니다.교회 문턱을 낮춰야 하겠고 가정의평화를 위한 봉사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특히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떠난 이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미래지향적 선교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강 사령관은 정년퇴임한 이성덕(李聖悳) 전 사령관이 맡았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직 승계와 관련,“오는 20일 KNCC 실행위원회의 최종 결정에 따르겠다”면서도 “작은 힘이지만 한국 교회가 하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KNCC회장을 승계할 뜻을 밝혔다. 한편 강 사령관은 북한선교와 관련해 “모든 교단이 너도나도 자기 교단의이름으로 선교에 나서고 있는 현실이 불만스럽다”며 “한국교회가 연합해하나의 모범적인 교회를 세워 선교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우리구 역점사업] 강북구

    *삶의 질 향상 '실버행정'에 건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張正植)가 올들어 ‘노인들의 천국’을 만들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독특한 복지시책으로 노인들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노인복지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분야는 문화공간 확충.11일 수유5동에 문을 연 연건평 740평의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은 이의 대표적 결실로 노인보호실 물리치료실 목욕탕 체력단련실 취미교실 세탁실 등을 갖추고 있다.7월에는 이곳에 장례서비스센터를 열어 장례에 필요한 집기와 장의차량 등을 무료제공할 계획이다. 번2동과 3동의 사회복지관에서는 각기 노인주간보호센터와 노인단기보호센터를 운영,노인들에게 교통편과 식사 레크리에이션 야간숙식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청과 각 동사무소에서 운영중인 ‘노약자 부름의 전화’(02-901-6300)로노인들이 전화를 걸어오면 차량을 제공,목적지까지 모셔다드리는 서비스도제공한다. 미아2동 구세군강북사회복지관과 번2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매주 화요일과금요일 무료한방진료를 펴고 있다.침 뜸 부항 등의 시술과 함께 한약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 아울러 매주 화·금요일에는 간호사와 생활체조강사 자원봉사자들이 관내 10개 경로당을 방문,노인건강체조를 지도해준다. 보건소를 통해 수시로 노인들을 위한 건강교실도 운영한다. 특히 노인들의다양한 관심분야를 반영해 ‘뇌졸중 노인을 위한 자조관리교실’(금),‘노인정신건강을 위한 회상요법치료교실’(화), ‘노인 관절염환자 자조관리교실’(목) 등 요일별로 특화한 것이 이채롭다. 소득이 없는 노인들을 위해서는 경로당을 ‘노인공동작업장’으로 활용,여가선용과 용돈벌이를 시켜주고 있다.공동작업장에서는 봉제공장 등과 연계,간단한 작업을 통해 노인들에게 월 10만원 정도의 용돈벌이를 시켜주고 있다. 이밖에 노인들에게 노래 건강 레크리에이션을 지도하는 ‘노인교실’과 ‘노인컴퓨터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장정식 구청장은 “노령화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노인복지가 복지정책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노인들을 위해 의료 복지 생활체육 교양 등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기부문화 살찌우는 美 백만장자들

    미국 사회를 건강하게 일구는 ‘진짜’부자들은 누구일까. 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최근 길거리의 깡통을 주워 팔고 무료 급식소 밥을 타 먹는 ‘검약’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엄청난 부를 사회에 환원,삶의의미를 찾는 일단의 백만장자들을 소개했다. '부자들의 생활방식과 검약'이란 제목의 칼럼 기사가 소개한 대표적인 경우는 지난해 10월 사망한 오리건주 메드포드의 고든 엘우드.극빈자용 식량배급소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돈 때문에 전화도 놓지 않았으며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깡통과 유리병을 주워 돈을 모은 전형적인 ‘자린고비’.우량기업의 주식을 사들인 뒤 꾸준히 보유한 덕분에 부자가 된 그는 79세로 사망하면서 900만 달러를 자신에게 무료로 음식을 줬던 적십자사와 구세군등 몇몇 기관에기부했다.자식들에게 돌아간 건 100만 달러가 고작.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에머 하우는 1달러 이상 팁을 줘본 적이 없는구두쇠.그러나 86년 세상을 뜨면서 전재산의 3분의2인 3,100만달러를 빈자와장애인들을 위해 희사했다. 시카고의 전직 여비서로연봉이 1만5,000달러를 넘은 적이 없는 미혼의 글래디스 홈은 주식투자로 모은 1,800만달러 전액을 한 아동병원에 희사,이 병원사상 최고의 기부자가 됐다.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출신의 어윈 유런은 3억달러 이상을 갖고있으면서도 변변한 집도 없이 모텔에서 기거했다.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생활한그는 3년전 버지니아주의 리스버그 마을에 100만달러를 기부했고 최근에도불우청소년과 동물보호기관 등에 수십만달러를 보냈다. 신문은 100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소유한 미 가정이 880만가구로 10년전에 비해 2배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기부 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 대부분의 부자들은 여유로운 상류층 생활을즐기면서 재산을 사회에 나눠주는게 일반적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오늘 ‘어린이 날’… 196명 포상

    정부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부산 소년의 집’ 보육사 이부자(李富子)수녀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하는 등 모범 어린이 114명과 아동 복지 발전에 공이 큰 82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장을 준다. 포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동백장 이부자(56·부산 소년의 집 보육사) ▲목련장 사영희(63·늘 사랑 아기집 원장) 윤한식(73·함평 삼애원 원장) ▲석류장 김옥명(61·구세군 대전 혜생원 원장) 정은득(59·선덕원 원장) □국민포장 박영구(46·삼미모피 대표이사) 홍순황(51·삼화페인트 대표이사) □대통령 표창 민경태(54·홀트아동복지회 일산복지타운) 주천운(57·충북충주시 연수동) 김명곤(67·영암 영애원 원장) 최기숙(65·희망의 집 원장)이성애(64·통영 육아원 원장) 김수일(59·한국보육시설연합회 회장) □국무총리 표창 박희신(62·용담 어린이 집 원장) 김정분(68·영종보육원원장) 이남곤(60·일맥원 총무) 권명숙(47·한국 어린이 집 원장) 문사석(67·경주 대자원 보육사) 윤옥자(56·파장 어린이 집 원장)문호영기자 alibaba@
  • 정오의 도심에 경쾌한 선율 선사

    도심에 울려퍼지는 경쾌한 행진곡에 지나던 이들이 걸음을 멈추었다. 24일 낮12시 서울 태평로 대한매일신보사 사옥 앞 라일락광장에서 ‘25번지 음악회’가 열려 25인조 구세군밴드가 ‘군대행진곡’‘그리운 금강산’등 7곡을 연주했다.이어 퓨전밴드 ‘웨이브’도 ‘고엽’‘필 소 굿’등 인기곡들을 선사했다. 은은한 라일락 향기와 함께 퍼져나간 아름다운 선율은 봄날의 나른함을 쫓아주는 청량제였다.‘25번지 음악회’는 25일에도 계속된다. 한준규기자 hihi@
  • 오늘 프레스센터 앞서 ‘25번지 음악회’

    도심 속 낭만을 추구하는 ‘25번지 음악회’가 24·25일 낮 12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현관 앞 라일락광장에서 열린다. ‘25번지 음악회’는 지난해 10월6일 점심시간을 이용,바쁜 도시생활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가벼운 기분으로 흥겨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이번이 3번째 무대. 24일에는 25명으로 이뤄진 구세군밴드와 5인조 퓨전밴드 웨이브가 함께,25일에는 웨이브 단독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구세군밴드는 ‘마이 웨이’ ‘오 솔레미오’ ‘보리밭’ ‘서울 찬가’ 등 다양한 장르의 10여곡을연주한다. 퓨전밴드 웨이브는 김용수(색소폰) 박지혁(기타) 김영탁(피아노) 황인현(베이스) 이상훈(드럼) 등 연주자들이 98년 결성한 그룹으로 재즈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영화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의 주제곡,영화 ‘리빙 라스베가스’의 배경음악으로 쓰여 유명해진 ‘마이 원 앤 온리 러브’,데이빗 센본의‘빅 풋’ 등 대중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10여곡을 연주한다. 전경하기자 lark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