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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박준형 “오늘은 추남의 승리”

    [NOW포토] 박준형 “오늘은 추남의 승리”

    개그맨 오지헌(30)과 1살 연하 미모의 사회복지사 박상미(29) 씨의 결혼식장에 개그맨 박준형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고 있다. 오지헌ㆍ박상미 커플은 오늘 오후 2시 정동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 제일교회에서 친지 및 지인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손종원 목사, 사회는 선배 개그맨 박준형이 맡았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오지헌ㆍ박상미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NOW포토] 오지헌ㆍ박상미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개그맨 오지헌(30)이 1살 연하 미모의 사회복지사 박상미(29)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지헌은 본격적인 결혼식에 앞서 서울 정동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 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지헌의 결혼식은 손종원 목사의 주례로 진행되며 동료 개그맨 박준형과 정종철이 사회를 맡는다. 또한 가수 별과 앨범 발매를 앞둔 개그맨 레이를 비롯 연예계 기독교 모임인 미제이 멤버들이 단체 축가를 부른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가가는 오지헌 “진짜 첫날밤 기대되요”

    장가가는 오지헌 “진짜 첫날밤 기대되요”

    개그맨 오지헌이 1살 연하의 사회복지사 박상미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30일 오후 12시 서울 정동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 제일교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지헌은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이들이 부러워 할 수 있는 가정을 꾸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지헌은 “우리 커플은 서로의 면모를 잘 알고 통하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늘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줄 수 있는 커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오지헌과 그의 피앙세 박상미 씨는 지난해 1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교제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결혼을 결심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오지헌의 결혼식은 손종원 목사가 주례를 맡았으며 갈갈이 패밀리의 가족인 개그맨 박준형과 정종철이 사회를 맡았다. 또한 가수 별과 앨범 발매를 앞둔 개그맨 레이를 비롯 연예계 기독교 모임인 미제이의 멤버들이 단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결혼 앞둔 소감은? (오지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결혼하니 많은 분들 희망을 갖길 바란다.” 둘은 어떤 커플이라 생각하는가? (오지헌) “즐겁고 행복한 커플이며 유쾌한 커플이다.” 자식을 낳으면 누굴 닮았으면 좋겠는가? (오지헌) “나의 눈과 신부의 예쁜 얼굴을 닮았으면 좋겠다.” 먼저 결혼한 선배들의 조언은? (오지헌) “많은 선배들이 조언해줬지만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웃음)” 아직 첫키스를 못했다는데? (오지헌) “오늘 모든 것을 풀겠다. 3일 동안 전화도 끊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겠다.” 서로에 대한 애칭은 무엇인가? (오지헌) “만날 때 마다 매번 신선한 느낌이 들어서 우유라고 부른다.” (신부) “신랑이 상큼해서 귤이라고 부른다.” 프로포즈는 어떻게 했는가? (오지헌) “꽃 100송이를 사서 개그맨 동료들한테 인터뷰를 따서 영상을 만들었다. 그 영상과 함께 목걸이를 걸어줬는데 신부가 별로 감동받지 않은 것 같다.” 어떤 신랑이 되고 싶은가? (오지헌) “신부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는 신랑이 되겠다.” 신부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오지헌) “어른스럽고, 얌전하지만 발랄 한 면이 있다. 만날수록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어서 늘 새로운 기분이다. 그리고 날 사랑해주는 마음이 넓어 감동받았다.” 신접 살림 계획은? (오지헌) “서울 상암동의 전세집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남들이 부러워 할 수 있는 가정을 꾸미겠다.” 예쁜 신부를 얻는 노하우가 있다면? (오지헌) “내 주제에 무슨 노하우가 있겠나.(웃음) 신부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감싸주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천번만번 이벤트 보다 같이 웃어주고 울어주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결혼하는 소감은? “행복하게 잘 살겠다. 누가 봐도 부러워할 수 있는 커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정종철ㆍ변기수 “첫날밤 생각대로 하면 되고~”

    [NOW포토] 정종철ㆍ변기수 “첫날밤 생각대로 하면 되고~”

    개그맨 오지헌(30)과 1살 연하 미모의 사회복지사 박상미(29) 씨의 결혼식장에 개그맨 정종철ㆍ변기수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고 있다. 오지헌ㆍ박상미 커플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정동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 제일교회에서 친지 및 지인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손종원 목사, 사회는 선배 개그맨 박준형이 맡았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지헌 결혼식 이색풍경 ‘개그맨 다 모였네’

    오지헌 결혼식 이색풍경 ‘개그맨 다 모였네’

    개그맨 오지헌(30)의 결혼식장은 그야말로 ‘개그맨의 잔치’라고 불릴 정도로 수 많은 개그맨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였다. 30일 오후 2시에 진행된 오지헌의 결혼식에는 임하룡, 박준형, 윤택, 이영자, 이윤석, 김인석, 조원석, 임혁필, 정종철 등의 개그맨을 비롯해 별, 에스더 등의 연예계 기독교 공동체의 멤버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선배 개그맨인 박준형은 “(후배 개그맨인)오지헌의 결혼을 너무나 축하한다. 우리 부부처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개그맨 정종철은 “올림픽 이후 가장 큰일인 것 같다.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갔으면 한다.”고 전하며 개그맨 변기수와 함께 ‘생각대로 T’를 개사한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장을 찾은 이영자는 “누나도 아직 시집을 못 갔는데 꿈을 이뤘구나. 힘든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았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이윤석은 “오지헌과 결혼 해주는 신부야 말로 구세군이 확실하다. 오지헌은 외모와 달리 성실한 개그맨이라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릴 것”이라며 “오지헌의 구강구조상 서로 다치지 않게 첫키스를 첫날밤에 무사하게 잘했으면 한다.”고 전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결혼식은 손종원 목사의 주례와 개그맨 박준형과 정종철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축가는 가수 별과 레이, 연예인 기독교 공동체인 미제이가 불렀다. 한편 이들 부부는 결혼식 후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상암동에 신접살림을 치를 예정이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오지헌 “저 장가갑니다”

    [NOW포토] 오지헌 “저 장가갑니다”

    개그맨 오지헌(30)이 1살 연하 미모의 사회복지사 박상미(29)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지헌은 결혼식에 앞서 서울 정동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 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지헌의 결혼식은 손종원 목사의 주례로 진행되며 동료 개그맨 박준형과 정종철이 사회를 맡는다. 또한 가수 별과 앨범 발매를 앞둔 개그맨 레이를 비롯 연예계 기독교 모임인 미제이 멤버들이 단체 축가를 부른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김지혜 “부디 신부님 닮은 2세를~”

    [NOW포토] 김지혜 “부디 신부님 닮은 2세를~”

    개그맨 오지헌(30)과 1살 연하 미모의 사회복지사 박상미(29) 씨의 결혼식장에 김지해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고 있다. 오지헌ㆍ박상미 커플은 오늘 오후 2시 정동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 제일교회에서 친지 및 지인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손종원 목사, 사회는 선배 개그맨 박준형이 맡았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결혼 오지헌 “예쁜 신부 얻는 노하우요?”

    결혼 오지헌 “예쁜 신부 얻는 노하우요?”

    개그맨 오지헌이 1살 연하의 사회복지사 박상미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30일 오후 12시 서울 정동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 제일교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지헌은 “모든 이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커플이 되겠다.”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오지헌과 그의 피앙세 박상미 씨는 지난해 1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결혼을 결심해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오지헌의 예쁜 신부는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예쁜 신부를 얻는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오지헌은 “제 주제에 무슨 노하우가 있겠냐.(웃음)”며 “천번만번의 이벤트보다 같이 웃어주고 울어주는 게 최고의 방법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나올 2세가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오지헌은 “나의 눈과 신부의 예쁜 얼굴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지헌의 결혼식은 손종원 목사가 주례를 맡았으며 갈갈이 패밀리의 가족인 개그맨 박준형과 정종철이 사회를 맡았다. 또한 가수 별과 앨범 발매를 앞둔 개그맨 레이를 비롯 연예계 기독교 모임인 미제이의 멤버들이 단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오지헌 “상헌이 장가 간다~”

    [NOW포토] 오지헌 “상헌이 장가 간다~”

    개그맨 오지헌(30)이 1살 연하 미모의 사회복지사 박상미(29)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지헌은 본격적인 결혼식에 앞서 서울 정동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 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지헌의 결혼식은 손종원 목사의 주례로 진행되며 동료 개그맨 박준형과 정종철이 사회를 맡는다. 또한 가수 별과 앨범 발매를 앞둔 개그맨 레이를 비롯 연예계 기독교 모임인 미제이 멤버들이 단체 축가를 부른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오지헌 “여러분 저도 장가가요”

    [NOW포토]오지헌 “여러분 저도 장가가요”

    개그맨 오지헌(30)이 1살 연하 미모의 사회복지사 박상미(29)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지헌은 본격적인 결혼식에 앞서 서울 정동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 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지헌의 결혼식은 손종원 목사의 주례로 진행되며 동료 개그맨 박준형과 정종철이 사회를 맡는다. 또한 가수 별과 앨범 발매를 앞둔 개그맨 레이를 비롯 연예계 기독교 모임인 미제이 멤버들이 단체 축가를 부른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오지헌ㆍ박상미 ‘수줍은 키스’

    [NOW포토] 오지헌ㆍ박상미 ‘수줍은 키스’

    개그맨 오지헌(30)이 1살 연하 미모의 사회복지사 박상미(29)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지헌은 본격적인 결혼식에 앞서 서울 정동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 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지헌의 결혼식은 손종원 목사의 주례로 진행되며 동료 개그맨 박준형과 정종철이 사회를 맡는다. 또한 가수 별과 앨범 발매를 앞둔 개그맨 레이를 비롯 연예계 기독교 모임인 미제이 멤버들이 단체 축가를 부른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폭우속 ‘촛불’ 17명 연행

    폭우가 내린 19일 오후 7시부터 20일 새벽까지 서울 청계광장 주변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가 다시 열렸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1300여명(주최측 추산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촛불문화제를 마친 시민들은 종로1가∼종로3가∼을지로3가∼을지로1가∼종각∼종로3가 일대를 1시간30분가량 행진했다. 시위대는 오후 9시30분쯤 종로3가에서 교보빌딩 방면으로 다시 행진을 시작했고 경찰은 오후 11시쯤 종로구청 사거리에서 대치 중이던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다. 이에 맞서 시위대 일부는 경찰을 향해 폭죽 30∼40발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시위대 1000여명은 20일 새벽 3시30분까지 신문로 구세군 회관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의 강제 진압으로 해산했다. 경찰은 이날 광교로터리와 신문로 등에서 해산명령에 불응하고 집회를 벌인 시위대 17명을 연행했다. 이 가운데 고교생으로 밝혀진 한 명은 훈방했다. 한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26일에도 집중 촛불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종로구, 어르신 性인식 조사

    노인의 건강과 성(性)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는 자치구 차원의 설문조사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종로구는 4일 종묘공원(관훈동)에서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노인 무료건강검진과 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노인들의 휴식처인 종묘공원에서 일명 ‘박카스 아줌마’의 불법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이로 인한 노인 성병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생활수준 향상과 의료기술 발달로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노인의 성병이 사회문제화하고 있다. 실제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성병 진료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번 무료검진에는 혈액, 소변 등을 통한 성병, 결핵, 에이즈 검사뿐 아니라 성생활 실태와 성병에 대한 설문조사도 병행한다. 구세군 레드리본센터에서 마련한 설문서는 ▲성 생활 실태 12개 항목 ▲성병 인지도 16개 항목 ▲일반적 사항 8개 항목 ▲경제적 사항 4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강검진은 보건소와 한국한센복지협회의 도움으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성병검사, 피부검진을 실시한다. 아울러 안전한 성생활을 위해 콘돔을 무료로 나누어 준다. 또 성병, 에이즈, 전염병에 대한 리플릿을 배포할 예정이다. 김충용 구청장은 “경로당, 공원 등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직접 찾아 예방 차원의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Metro] 마포 ‘저소득층 푸드마켓’ 개장

    서울 마포구에 사는 저소득·장애인 가구에 식료품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마포푸드마켓이 18일 성산동 농수산물시장 1층에 문을 열었다. 푸드마켓은 식품 유통업체에서 팔고 남은 식료품과 기업과 종교단체, 개인의 기탁금으로 마련한 생필품·의류 등을 모아 700개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공급하는 무료매장. 서울에서는 지난해까지 동대문·양천·노원구 등 16개 자치구에서 운영돼 왔다. 마포구로부터 푸드마켓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구세군 유지재단은 저소득층을 상대로 운영하는 회원제 무료매장과 일반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재활용품 매장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노숙인 자활 우수프로그램 선정

    서울시는 45개 노숙인 쉼터가 운영 중인 자활프로그램 중 11개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 운영비 등으로 7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프로그램으로는 성동구 용답동 비전트레이닝센터가 운영하는 정신장애 노숙인을 위한 ‘직업새움터’, 용산구 서계동 열린여성센터가 운영하는 여성 노숙인을 위한 ‘일·문화카페’, 성동구 송정동 24시간 게스트하우스가 운영하는 ‘도배·장판·도장 기술 습득 지원 프로그램’, 성동구 성수2가1동 내일의집이 운영하는 ‘녹색나눔터’, 서대문구 충정로2가 구세군 서대문사랑방이 운영하는 ‘꿈을 심는 장터’ 등이 있다. 이중 작업새움터는 2005년부터 정신장애 노숙인들과 함께 공장에서 하청 받은 장난감을 조립하거나 문구를 포장해 월평균 12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일·문화카페’는 쇼핑백, 봉투접기 등 부업 일을 하는 공동작업장을 운영하면서 노숙여성들의 성(性)인식을 높이는 사업도 진행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주말탐방]숭례문 화재 40일-노숙인들 ‘끝나지 않은 악몽’

    [주말탐방]숭례문 화재 40일-노숙인들 ‘끝나지 않은 악몽’

    국보1호 숭례문이 잿더미가 된 지 21일로 40일을 넘겼다. 화재 직후 들불처럼 일었던 국민들의 ‘문화재 사랑´ 열기도 식어가는 모양새다. 기관 간의 ‘화재 책임 공방´도 뚜렷한 결론없이 끝나버렸다. 시민들도 어느덧 일상으로 돌아왔다. 숭례문 사고 초기 범인으로 몰려 집단 돌팔매를 맞았던 노숙인들의 심정은 어떠할까. 국보 1호 방화범이라는 혐의를 진작에 풀었지만 이들은 아직 ‘숭례문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크고 작은 사고가 터질 때면 가장 먼저 범인으로 지목되는 이들을 서울역과 을지로 등 도심 일대에서 만나 봤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합동 구세군 브릿지센터 1층.20여명의 노숙인은 낯선 사람의 등장에 잔뜩 경계심을 드러냈다. 숭례문 화재 발생 이후 4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워했다. “난 할 말이 없어. 어이 김씨가 한번 나서 봐.”(노숙자) 잠깐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다. 브릿지센터 최영민 간사가 도우미로 나서자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 노숙자들은 차츰 억울함을 호소했고, 사회적 차별에 분노했다. 노숙 생활 15년째라는 강이만(56·가명)씨는 “남대문(숭례문) 사고 이후 허술한 옷차림 때문에 4번이나 검문을 당했다.”고 했다. 그는 “한 끼 1500원짜리 인생이라고 사람 차별을 그렇게 하면 안 되지. 나쁜 일만 터지면 우리들을 탓하는데….”라며 혀를 찼다. 국보 1호 숭례문 화재로 우리 사회의 문화재 관리 능력뿐만 아니라 인권 수준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노숙인을 두 번 죽이는 인권 침해가 숭례문 화재 이후 곳곳에서 ‘자행’됐다. 이들은 한동안 화풀이 대상으로 전락했다. 일부 구청은 서울시 공문에 따라 노숙인 시설기관 주관의 집합 교육을 했다. 사고 칠 것에 대비한 정신교육이었다. 이호영 구세군 브릿지센터 사무국장은 “노숙인은 집이 없을 뿐이지 우리와 똑같은 시민”이라면서 “목격자의 진술을 빌려 노숙인들을 화풀이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고 꼬집었다. ● ‘숭례문 취사’의 진실 숭례문 사고 이후 널리 알려진 ‘노숙인들이 숭례문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술을 먹었다. 숭례문이 노숙인 피서지였다’는 뉴스에 가장 놀란 이는 다름 아닌 노숙인들이었다. 노숙인들의 특성을 전혀 모른 그야말로 악의적인 해코지였기 때문이다. 노숙 생활 10년째라고 밝힌 이강석(62)씨는 “다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울분을 토해 냈다. 그는 “빌어먹고 사는 노숙자들은 기본적으로 취사 도구를 갖고 다니지를 않는다.”면서 “어떤 미친 놈이 퍼뜨리고 다녔는지 몰라도 기본도 모르고 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노숙인도 “신문 한 장도 귀찮은데 그 무거운 취사 도구를 왜 들고 다녀. 특히 남대문 주변의 잔디밭과 조명 때문에 얼마나 모기가 많은데 안에서 잘 수가 없지. 우리는 하루 밥 얻어 먹으러 다니기도 바빠….”라며 한 마디씩 거들었다. 지난 9년간 서울역지구대에서 근무하는 정준기 경사도 “노숙인들이 숭례문에서 취사 행위를 했다는 이야기는 지금껏 들어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면서 “숭례문을 올라갈 만한 배짱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 ‘노숙인 인권은 없다’ 사회 소수자인 노숙인의 인권 침해도 도마에 올랐다. 김해수 다시서기 상담보호센터 실장은 “제보자들이 던진 ‘노숙인 차림’이나 ‘노숙인풍’ 등의 무책임한 말 한마디가 노숙인들을 두 번 죽였다.”면서 “무슨 큰일이 터지면 노숙인을 범인으로 몰아가는 태도는 우리 사회의 병폐”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편견 때문에 노숙인들이 지역 사회에 편입하더라도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쉽게 낙오자가 된다.”고 지적했다. 브릿지센터에서 만난 노숙인 서인호(49·가명)씨는 “범인이 늦게 잡혔으면 큰일 날뻔했다.”면서 “사람들이 무서워 배식 먹으러 돌아다니지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처음부터 노숙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목소리를 높인 이상근(52·가명)씨는 “일반인들의 시선은 차가운 정도가 아니라 우리를 벌레 보듯이 했다고. 그렇다고 우리가 지네들에게 해코지를 했어, 나쁜 짓을 저질렀어.”라고 투덜댔다. 몇몇 노숙인은 부당한 인권 침해를 개선하기 위해 ‘호소의 글’ 등을 쓰며 직접 나서기도 했다.‘노숙인복지와 인권을 실천하는 사람들’(이하 노실사)은 ‘사회적 불만에 의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노숙인을 희생양으로 삼지 말아 달라.’는 노숙인들의 편지가 잇따라 답지했다고 했다. 한 노숙인은 편지에서 “지하철 7호선 방화사건 때에도 경찰은 노숙자 같은 행색이라는 주관적인 진술에 기초에 수사를 했지만 결국 노숙인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숭례문 방화사건의 최초 목격자도 ‘노실사’ 홈페이지에 “제 죄책감이 향후 노숙인분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그릇된 시선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 “무서워 ‘숙소’에서 못잤어요.” 서울역 광장에서 만난 양성모(45·가명)씨는 화재 이후 ‘전용 숙소’인 서울역 문화관 계단 앞에서 쫓겨났다고 했다. 공익 요원들의 성화에 짐을 쌀 수밖에 없었다. 그는 낮에도 문화관 안에 못 들어갔다. 일제 시대에 지어진 서울역 문화관도 방화에 대비해 사실상 노숙인 출입을 금지해서였다. 그는 “숭례문 사고 이후 딴 동네로 옮긴 노숙인이 많아요. 몇 명은 경찰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고, 남대문 쪽방은 밤에 다 뒤졌어요. 저도 두 번이나 이유없이 검문 검색을 당했어요. 잘못한 것은 없지만 그냥 무섭잖아요.”라며 서러움을 토해 냈다. 서울역 광장에서 사는 노숙인은 150여명. 이 가운데 40∼50명은 숭례문 사고로 거처를 급하게 옮겼다. 숭례문 인근은 더했다. 남산 입구 지하도엔 15∼20명이 거주했지만 절반이 이사(?)갔고, 숭례문 공원 주변의 ‘터줏대감’들도 물리적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남대문 지하도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화재 이후 일주일 동안 불어닥친 광풍이었다. ‘다시서기 상담보호센터’ 이안열 팀장은 “적대적인 눈빛으로 범죄자 대하듯 쳐다보고, 경찰이 수시로 와서 조사하고 그러면 아무리 노숙하는 처지이지만 집(?)을 옮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유없는 냉대를 꼬집었다. 박재서 노숙인 상담사도 “노숙인들이 그동안 숭례문 화재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사고 이후 일주일가량은 썰물 빠지듯이 사라졌다가 최근에 다시 옛 잠자리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광장에서 만난 노숙인 박이웅(48·가명)씨는 “지금껏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지금은 의식적으로 눈치를 봐. 아침 먹고 추우니까 서울역 대합실로 들어갔다 쫓겨난 친구도 있고…. 아무래도 위축되지. 시민들의 무관심이 반감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 말 집계한 노숙인은 모두 2920여명. 쉼터 43곳에 1900여명, 상담보호센터 5곳에 5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순수한 거리의 노숙인은 모두 520여명으로 집계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1인당 한 끼 식사’ 지원비도 차이 서울시가 노숙인의 한 끼 식사를 위해 지원하는 금액은 1인당 1550원이다. 올해 100원 올랐다. 이에 반해 결식아동 급식이나 어르신들의 한 끼 식사를 위한 서울시의 지원금은 각각 3000원과 2500원이다. 노숙인보다 곱절 가까이 많다. 이는 노숙인이 사회복지 대상자 가운데 최하층이라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따라서 서울시와 구청들은 예산 문제를 이유로 ‘노숙인 차별’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서울시도 노숙인의 급식 단가와 관련, 예산 문제 때문에 현실적으로 반영이 안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신팔복 자활지원과장은 “2005년 당시 보건복지부(현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노숙인 업무를 이양받을 때의 급식 단가가 1250원으로 워낙 낮았다.”면서 “내년에는 1700원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노숙인 상담사는 “노숙인에게 밥은 일종의 ‘저축’이라고 생각해 한번 먹을 때마다 ‘위에 쓸어담는다’는 표현을 쓸 정도”라면서 “1인당 한 끼 식사비 1550원은 너무 부족하다.”고 지원을 호소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불교 “교단 자정” 기독교 “일치·화해”

    불교 “교단 자정” 기독교 “일치·화해”

    ‘불교는 자정, 기독교는 일치’종교계가 무자년 벽두 일찍부터 잡은 화두는 ‘자정’과 ‘일치’다. 어찌보면 화두랄 것도 없는 다짐일 수 있지만 지난해 숱한 비리와 파행으로 얼룩졌던 종교계의 입장을 볼 때 자기반성과 개선을 향한 절실한 실천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진다. 불교계가 16일 만해NGO 교육센터에서 각 종단이 함께 참여하는 교단자정상담소 현판식을 가진 것과 천주교·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18일 대전 기독교대한감리회 보문교회서 여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기도회’는 그래서 더욱 눈길이 쏠리는 이슈다. ●불교계, 교단자정 상담소 열어 조계종 참여불교재가연대(재가연대)가 주축이 되긴 했지만 이날 행사에는 각 종단의 총무부장 등 핵심인사들과 조계종중앙신도회·불교환경연대·불교여성개발원·사찰생태연구소 등 재가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불교계 자정의 시급함을 보여줬다. 우리신학연구소·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등 개신교 인사들도 모습을 나타내 자정운동이 타종교와의 연대로 확산될 조짐이다. 자정상담소의 역할은 불교 본연의 청정성 되찾기와 불교계 재정운영의 투명성 확보. 불교계 비리와 일탈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옮기는 구심점으로 이 상담소를 삼은 것이다. 참석자들이 현판식 직후 발표한 ‘교단 자정을 위한 비전’도 ▲불교 지도자들이 신뢰받는 청빈그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과 ▲투명하고 청정한 교단 운영을 위해 일반인들이 감시, 참여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교단, 정부, 시민사회, 이웃종교가 함께 네트워크를 구축해 종단 운영의 투명성을 평가·인증하는 ‘사찰종합경영인증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중들이 직접 참여하는 ‘108평가단’을 조직해 불교계 주요 인사 500인에 대한 청렴성을 관리해나가겠다는 방침도 세워 불교계가 긴장하고 있다. ●기독교계,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기도회 KNCC와 천주교가 정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1월18∼25일) 연례 기도회이지만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1965년 대한성공회와 천주교가 서로 방문, 개최한 기도회가 이 행사의 시초로 KNCC와 천주교는 1986년부터 줄곧 이 합동 기도회를 열어왔다. 이번 기도회는 광주·청주에 이어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기는 세번째.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이날 행사를 토대로 교단간 신학자 연구모임과 신학생 교류, 성탄 음악회같은 후속사업을 벌여나간다. 특히 올해는 1908년 1월18∼25일 뉴욕 개리슨의 그레이무어에서 처음으로 교회일치 기도주간을 시행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 바오로 사도가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께서 베푸신 일치를 이루며 살아가도록 당부하는 권고인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를 주제로 삼았다. 대한성공회, 한국정교회, 구세군본영, 천주교의 교회와 공동체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8일간의 성경 묵상과 기도’를 하며 일치와 화해를 거듭 다짐한다. KNCC는 “각 교회들이 목표로 삼는 일치의 개념이 달라 ‘그리스도인 일치’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서로 다양성을 존중하며 화해의 친교를 해나간다면 공동의 신앙고백, 예배와 성사, 의사 결정, 조직 생활같은 완전한 일치까지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책꽂이]

    ●뮤지엄(기울리아 카민 지음, 마은정 옮김, 생각의나무 펴냄) 다양한 배경과 소장품으로 유명한 세계 유명미술관(박물관)들의 건립배경, 역사, 소장품, 건축양식 등을 300여점이 넘는 화려한 도판자료를 곁들여 소개했다. 이른바 ‘빌바오 효과’를 낳은 스페인 구겐하임 미술관, 러시아 박물관의 백미로 꼽히는 에르미타슈 미술관 등이 현장 답사기처럼 생생히 소개됐다.4만 9000원.●붉은 광장의 아이스링크(김현택 등 지음, 한국외대출판부 펴냄) 현대 러시아 사회·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압축한 입문서.2000년 푸틴 집권 이후 급변하는 러시아 정치·경제 상황을 비롯해 소련 붕괴 이후 국민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 새로운 개념의 건축과 도시계획 등이 김현택 외대 노어과 교수를 포함한 러시아 전문가 5인의 시각으로 조명됐다.1만 8000원.●일본 지식 채널(조양욱 지음, 예담 펴냄) 일본문화연구소장이 108가지 키워드 아래 일본의 역사와 문화, 정치, 언어, 생활에 관한 정보들을 망라했다. 기모노에는 왜 방석이 달렸을까. 다다미의 사이즈가 왜 다 다르며, 스모는 왜 인기가 많을까. 지은이는 “일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진짜 모습을 알려주기 위해 책을 썼다.”고 했다.1만 2000원.●회복하는 인간(오에 겐자부로 지음, 서은혜 옮김, 고즈윈 펴냄)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편안한 문체로 소소한 주변 이야기를 풀어낸 에세이집. 어린 시절 추억, 가족사 등에서 고희를 넘긴 노작가의 삶의 지향을 엿본다.“(어떤 절망적 상황에서도)인간은 회복하는 존재”라는 정의로 삶의 희망을 얘기했다.1만 1800원.●서대문 형무소(김동현·민경원 사진, 리영희·나명순 글, 열화당 펴냄)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 서대문형무소.1908년 일제가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지 꼭 100주년이 됐다.1987년 경기 의왕시로 옮겨갈 때까지 80년간 파란만장한 한국현대사를 품었던 서대문형무소의 기록을 담은 ‘서대문형무소-옮기던 날의 기록, 그리고 그 역사’의 증보판.1만 6000원.●생명과 약의 연결고리(김성훈 지음, 프로네시스 펴냄) 지난 100년간 인류가 가장 애용해온 소염진통제이자 50종이 넘는 약물의 주요성분인 아스피린은 장기 복용하면 위장관 출혈의 부작용이 따른다. 인체라는 시스템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으면 질병과 약이 엮는 혼란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지은이는 서울대 약학대 교수.9000원.●세상을 바꾸는 사랑의 열정가들(바바라 메츨러 지음, 윤현봉 옮김, 마고북스 펴냄) 사랑의 집짓기 운동본부, 구세군,YMCA, 메이크어위시 재단 등 미국을 움직이는 자원봉사 단체 32개의 파워를 소개한다. 시민사회는 적극적인 자원봉사 운동을 통해 성장해 간다는 주장이다.1만 2000원.
  • [Seoul In] 성동푸드마켓 개장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4일 오후 2시 무학초등학교 부근에 ‘성동푸드마켓 희망나누미’의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나선다. 푸드마켓은 잉여식품이나 물품을 기부받아 기초수급자나 저소득주민에게 무상 또는 소액을 받고 판매나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희망나누미는 구세군에서 위탁으로 운영하며 우선 500여명의 기초수급대상자가 대상이다. 주민생활지원과 2286-5022.
  • 이대생들의 처녀엄마

    이대생들의 처녀엄마

    「프리·섹스」의 거센 물결탓인가, 우리나라에도 해마다「처녀엄마」가 두배로 늘어나고 있다는「쇼킹」한「뉴스」다.「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말이 있다」지만, 과연 이처럼「할말있는 처녀가 늘어가도 괜찮은 것일까? 다음은 이화(梨花)여대 사회사업과에서 최근 조사한「한국 미혼모(韓國 未婚母)실태」조사결과. 아버지가 없어요…호적에 딱지붙어 처녀엄마란 한마디로 정당한 결혼절차를 밟지않고 남성과 관계를 가져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은 처녀아닌 처녀를 말한다. 그러니까 출생신고서엔「혼외출생(婚外出生)」이란 딱지가 붙기 마련. 처녀엄마의 몸에서 태어난 아이는 법적이며 사회적인 아버지 없이 세상에 태어난다. 그런 까닭에 처녀엄마의 대량출현은 커다란 사회적인 문젯거리로 나타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런 처녀엄마들을 보호, 수용하는 시설은 단 두 곳밖에 없다. 처녀엄마를 수용하는 기관인 구세군 여자관과, 이들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주는 한국기독교양자회뿐. 두 곳 모두 민간단체이며 이들 처녀엄마를 위한 국가적인 복지시설은 전연없는 형편이다. 위험의 고개길은 21~25살 사이 이대 사회사업과의 조사는 이 두 곳에 수용된 처녀엄마들을 대상으로 한것인데 68년부터 70년말까지 3년동안 처녀엄마의 증가비율을 보면-. ▲68년= 50명 신청에 27명 수용 ▲69년= 70명 신청에 54명 수용 ▲70년= 2백명 신청에 1백63명 수용 단순히 이 숫자만 보아도 69년엔 68년의 2배, 70년엔 69년의 3배로 늘어난 것을 알수 있다. 차차 많은 수의 처녀들이 한때의 실수로 아기를 갖게 되거나 낳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을 나이별로 보면- ▲15~20살 16% ▲21~25살 48% ▲26~30살 12% ▲31~50살 24% 그러니까 가장 위험한 고빗길은 21살부터 25살사이의 처녀. 교육수준 낮을수록 많고 대부분 불우한 환경때문 다음은 학력별. ▲국민학교 졸업 38% ▲중학교 졸업 28% ▲고등학교 졸업 16% ▲대학교 졸업 6% ▲무취학·독학 12% 이 비율은 3년동안 거의변화가 없어 교육정도가 낮으면 낮을수록「처녀엄마」의 가능성은 많아진다. 무지가 혼외임신의 중요한 원인이 됨을 알 수 있다. 직업별로 보면- ▲식모 16% ▲공장직공 16% ▲재학생·선생 4% ▲상업 4% ▲유흥업소 18% ▲회사원 14% ▲무직 28% 이 통계 역시 학력별 통계와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어 지식정도가 낮은 식모·공장직공·무직등이 전체의 60%를 차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가정환경을 살펴보면- ▲편부슬하 12% ▲편모슬하 24% ▲고아 16% ▲부모슬하 48% 부모슬하인 경우가 48%라고는하지만 계부, 계모와 함께, 혹은 별거중인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가정환경이 평화롭지 못한 것을 짐작케한다. 다시말해서 처녀엄마를 만들어내는 내적인 원인은 무지, 외적원인은 불우한 가정환경임을 알수 있다. 올해 18살인 A양은 전남(全南)이 고향인 3남3녀중 장녀. 17살때 양재기술을 배우려고 친구와 함께 서울에 올라왔다. 양재학원에 등록하려니 너무 돈이 많이들어 시내 어느 양장점의 고용원으로 들어갔다. 우선 막일부터 배우기 시작한 것. 그런대로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던중 이웃 가게인 철물상점원 K라는 청년(20)을 알게 되어 좋아지내다가 철없이 육체관계로 까지 발전, 마침내 임신했다. 임신한 사실을 알리기도 전에 K는 딴 직장을 구한다면서 자취를 감추어버리고 말았다. 결국 A양은 구세군 여자관에 수용되었으며 낳은 사내아이는 딴집에 양자로 입적, A양은 다시 고향에 내려가 집안일을 돕고 있다. 계부밑에서 자라난 B양(19)은 그런대로 집안이 넉넉하여 고향인 충남(忠南)서 중학교를 졸업, 서울에 올라와 이모집에서 여고엘 다녔다. 이때 친구의 소개로 남자를 알게되어 육체관계까지 맺었으나 그 남자는 곧 자취를 감추었다. 수소문해 본 결과 군에 입대했다는 것. 살길 막연, 고민에 몸부림 따뜻한 보호·선도 아쉬워 학교도 중퇴해버리고 이모에게도 얘기할 수 없어 이모집을 나와 친구집을 전전하다가 임신의 증상이 나타나자 유산을 시키려 했으나 돈이 없고 또 낙태수술이 위험하다는 생각에 포기. 결국 기독교양자회의 신세를 지고 낳은 사내아이는 양자로 주고 현재는 어느 공장에 취직중. 3살때 아버지를, 6살때 어머니를 여의고 고아가 된 C양은 20살때 서울에 올라와 식모로 취직했다. 그러다 옆집 총각과 눈이 맞아 사귀던 끝에 마침내 석달남짓 동거생활까지 했다. 그런대로 처음 맛본 행복이었으나 어느날 동거하던 총각은 죄를 짓고 형무소행. 식모살이를 다시 시작하려고 직업소개소를 찾아간 것이 그만 남대문 사창가로 전락, 윤락녀가 되고 말았다. 어느날 시립부녀보호소단속반에 잡혔을땐 이미 임신한 몸. 이윽고 만삭이 되었으나 아이의 아버지는 물론 찾을 길이 없었다.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채 기독교양자회에서 아이를 낳아 양자로 주고 현재는 다시 식모생활로 착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런「처녀엄마」의 문제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킨다. 기아, 고아, 비행소년문제가 이들로부터 생기며「처녀엄마」자신은 자학증세에 사로 잡힌다. 이대 사회사업과의 실태조사서는 이런「처녀엄마」의 문제해결책으로 다음의 세가지를 제시했다. (1) 학교·부모·「매스콤」을 통한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교육. (2) 처녀엄마가 주위에 생겼을때 이웃은 따뜻한 마음으로 협조·선도할 것. (3) 처녀엄마들을 위한 보다 많은 보호시설과 사회보장제도가 이루어 질 것. [선데이서울 71년 4월 25일호 제4권 16호 통권 제 1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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