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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플러스]

    사경연구회원전 LA서 13일부터 개최 한국사경연구회(회장 김경호)는 13∼26일 미국 LA 한국문화원 아트갤러리에서 제9회 한국사경연구회원전을 개최한다. LA 한국문화원 초대로 마련된 전시에는 김경호 회장의 감지금니 ‘전통사경과 성경사경, 코란사경, 만다라의 대화·1’을 비롯해 회원 32명의 작품 47점이 전시된다. 전통사경의 권자본, 절첩본, 선장본 사경부터 현대적 분위기의 액자, 족자 등 다양한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기간 중 한국 전통사경 설명회와 특강, 금니사경 제작 시연회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캄보디아 어린이에 하루 100원씩 사랑 나눔을” 구세군은 ‘다음 희망해’ 모금을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를 돕는 ‘사랑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조차 제대로 다니기 어려운 열악한 교육환경의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위해 ‘하루 100원씩×1년=3만 6500원’을 모으자는 프로젝트. 지난해 기획한 행사로 ‘다음 희망해’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특별모금을 진행한다. 한편 ‘사랑나눔 프로젝트’는 ‘다음 희망해’뿐 아니라 구세군을 통해서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02)6364-4072. 지구촌사랑나눔, 이주민 무료 급식 재개 지난해 화재로 전소된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 이주민 무료급식소가 복구를 끝내고 지난 10일 다시 문을 열었다. 새로 꾸민 급식소에는 전보다 청결하고 편리한 주방시설을 설치하고 입구에 카페를 갖춰 이주민과 방문객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이 급식소는 1992년부터 하루 평균 200명 이주민에게 세 끼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왔으나 지난해 10월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중국동포 노동자의 방화로 전소됐다.
  • [길섶에서] 정동길 뚜벅이/박찬구 논설위원

    뚜벅이로 정동길과 벗한 지 8년째다. 무릎 수술을 받고 나서부터다. 저녁엔 가끔 거르기도 하지만 출근 때는 어김없이 정동길이 마지막 코스다. 정동 네거리에서 정동아파트, 옛 러시아공사관 입구, 제일교회, 주한 미대사관저, 구세군 중앙회관을 거쳐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으로 이어진다. 곳곳이 근·현대사의 흔적이다. 걷기는 중독이다. 발뒤꿈치에서 시작된 울림이 온몸으로 퍼져 뇌세포에 이르면 가물거리던 낱말이 튀어오르고 언어와 개념이 살아난다. 끊을 수 없는 관성이다. 사람 피하랴 승용차 눈치 보랴, 번잡한 큰길에선 누릴 수 없는 호사다. 어린 학생의 재잘거림에 가게 노인의 비질 소리까지 생생하고 넉넉한 정동길이 제격이다. 정동길은 하루도 같은 아침이 없다. 봄이면 정동극장 옆 매화, 여름엔 성당의 장미, 가을 골목길의 낙엽과 은행, 덕수궁 기와 돌담의 눈꽃…. 정작 발길을 잡는 곳은 따로 있다. 학교 앞 담벼락의 두꺼운 돌벽, 그 바늘구멍만 한 틈새로 잡초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눈비에도 당당하다. 민초의 오랜 생명력을 정동길에서 본다. 박찬구 논설위원 ckpark@seoul.co.kr
  • 한국기독교의 무엇을 어떻게 담을까

    한국기독교의 무엇을 어떻게 담을까

    개신교계의 숙원사업인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역사문화관) 건립과 관련해 교계 안팎의 여론을 수렴하는 첫 공청회가 열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역사문화관 건립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무엇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를 주제로 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모임에서는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국내외 박물관의 전시물·사료 분석과 역사문화관 사료 모집의 기준점, 건립의 공감대 형성과 명확한 목표점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김권정 박사(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개’와 장로회신학대 임희국 교수의 ‘미국장로교 아카이브 소개’에 이어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의 전시물과 전시방안’에 대한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발제 후에는 세계선교신학대 김승태 교수, 이성숙 여성사전시관장, 채현석 전 건국대박물관장이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무엇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이에 앞서 개신교계가 지난 2월 발족한 역사문화관 건립위는 NCCK 회원교단(예장통합·감리회·기장·구세군·성공회·복음·기하성·정교회·루터회)과 비회원교단(예장합동·예장합신·예장백석·기성·기침·독립교단)을 비롯해 연합기관 소속 목회자와 학계, 정·재계를 포함한 한국교회 대표 인사들로 구성됐다. 한편 건립위는 최근 제작한 역사문화관의 로고를 22일 공개했다. 건립위는 “새 로고는 한국 역사와 교회를 품고 우리가 함께 역사를 이어가야 함을 형상화했다”며 “건립위 전체 슬로건인 ‘이음과 엮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중고 소파에서 나온 4천만원 주인에 돌려준 대학생들

    중고 소파에서 나온 4천만원 주인에 돌려준 대학생들

    “중고로 구입한 소파에서 4000만원이 나온다면?” 지난 15일(현지시각), 3만원을 주고 구입한 중고 소파에서 4000만원을 발견한 대학생들이 돈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줘 화제다. 미국 뉴 팔츠(New Paltz)에 거주하는 세 명의 대학생들은 뉴욕 구세군 아울렛에서 20달러(한화 3만원)를 주고 중고 소파를 구입했다. 세 달 후 그들은 구입한 이 소파에서 툭 튀어나온 부분을 발견했고, 그 곳을 열자 랩으로 싸인 돈 뭉치를 발견했다. 소파의 밑부분을 열어보자 총 4만 달러의 현금이 나왔다. 그들은 돈을 어디다 쓸 지 흥분해있던 중에 소파에서 은행 영수증을 찾았다. 그들이 은행 영수증에 적힌 주인을 찾아 본 결과 4만 달러의 주인은 91세의 노인이었다. 노인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사이 그녀의 가족들이 소파를 팔아버린 것이다. 대학생들은 “그것은 우리 돈이 아니고 어떠한 권리도 없다”며 소파에서 나온 현금을 모두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소파 주인은 그들의 정직함을 칭찬하며 1000달러(한화 100만원)를 보답으로 주었다. 한편, 대학생들의 이같은 선행은 미국 CNN뉴스와 토모뉴스 등 여러 언론을 통하여 연일 보도되었다. 사진·영상=TomoNews U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기고] 신설 국가안전처, 특별조정관제 도입해야/안준성 경희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및 미국 변호사

    [기고] 신설 국가안전처, 특별조정관제 도입해야/안준성 경희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및 미국 변호사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안전처 신설 의사를 밝혔다.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초동대응 미흡과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부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전담부처로 소방방재청과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 등을 통합하는 국가재난관리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조직 신설과 더불어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운영체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미국의 ‘스태포드 재난구호 및 비상지원법’은 지방 및 주정부의 자원활용을 최우선으로 하는 연방주의 원칙에 근거한다. FEMA는 국토안보부 산하기관으로 비상사태 및 주요 재난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지역사건에 대한 현장 지휘 책임은 맡지 않고, 연방지원에 대한 지휘, 통제 및 조정을 한다. 재난지역 주지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 미국 대통령은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한다. 선포 시, 연방조정관을 임명하고 주지사에게 주조정관 임명을 요청한다. 재난지역이 2개 이상 주가 포함될 경우 복수의 부조정관을 임명할 수 있다. 연방조정관은 FEMA에서 주관하는 단계별 과정을 수료한 전문가로서, 상설 지휘관리자 그룹을 형성한다. 구조유형 평가, 현장사무소 설치 및 주정부, 지방정부, 적십자사, 구세군 등 공조기관 간의 단계별 조정임무가 부여된다. FEMA는 연방조정관 및 주조정관이 주축이 되는 단일 지휘체계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린다. 미국의 재난구조 체계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지방정부의 현장지휘권이 보장된다. 둘째, 국토안보부 장관이 맡게 되는 ‘주요 연방책임자’는 현장 지휘권이 없다. 연방조정관도 지휘할 수 없도록 법률에 명시돼 있다. 또한 동일사건에 관한 연방조정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없다. 세월호 사건 직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서 동시다발적으로 설치된 각급 본부들은 지휘체계 혼란만을 야기시켰다. 전문성보다 조직 위계에 의존한 중앙대책본부는 초동대응부터 미흡했고, 이튿날 법체계상 존재하지도 않는 범정부사고대책본부로 전격 교체됐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국가안전처 신설법안에 현장조직 지휘권 강화를 위한 조항이 포함돼야 한다. 첫째, 긴급구조업무를 전담할 현장지휘소 소장은 소방서장 또는 해양경찰서장이 맡아야 한다. 또한 신속한 구조작업 처리를 위해서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 둘째, 현장지휘소에는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특별조정관’을 두고, 구조지원 업무를 총괄 및 지휘하도록 해야 한다. 정부조직 개편과 더불어 소통 중심의 수평적 재난대응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때다.
  • 미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 팽목항 찾아 추모곡 불러..

    미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 팽목항 찾아 추모곡 불러..

    지난 28일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은 진도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세월호 실종자들의 생환을 염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합창했다. 합창단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은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눈물을 쏟아냈다. 바이올라 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미국인들도 폭풍눈물 쏟아내.. ‘눈물 바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미국인들도 폭풍눈물 쏟아내.. ‘눈물 바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에 울려 퍼진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28일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은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세월호 실종자들의 생환을 염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합창했다. 합창단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은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눈물을 쏟아냈다. 바이올라 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눈물이 주룩주룩”,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희생자들에게 닿길”,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 세월호 현장 찾아 공연

    지난 28일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은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세월호 실종자들의 생환을 염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합창했다. 합창단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은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눈물을 쏟아냈다. 바이올라 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침몰 현장에 울려퍼진 ‘어메이징 그레이스’

    지난 28일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은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세월호 실종자들의 생환을 염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합창했다. 합창단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은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눈물을 쏟아냈다. 바이올라 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 팽목항서 ‘어메이징 그레이스’…가족들 ‘눈물’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이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로 실의에 빠져있는 가족들을 위해 성가를 부르며 위로했다.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28일 오후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시편 23편을 한국어로 노래했다. 또 아카펠라 곡인 ‘I’ll fly away’ 등을 불렀다. 예배 말미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한국어로,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영어로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렀고, 참석자 모두는 울음을 터트렸다. 곧 천막 안은 눈물바다가 됐다. 바이올라대학교 베리 코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며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애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참사-온정의 손길] 국내외 연예계·스포츠계도 실종자 가족 지원 동참

    연예계와 스포츠계에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타들은 실종자 가족 지원을 위해 성금을 내놓고 있으며 연예인의 팬클럽은 물론 해외 스타들까지 도움의 손길을 내놓고 있다. 배우 송승헌은 유족 지원과 구조활동에 힘써 달라며 구세군에 1억원을 기부했다. 앞서 송승헌은 트위터에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들이 무사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배우 온주완도 구세군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오는 23일과 27일 내한 공연을 하는 영국의 소녀 가수 코니 탤벗도 19일 트위터를 통해 “콘서트 수익금을 세월호 참사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계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억원을 기부할 뜻을 밝힌 데 이어 21일에는 자선 사인회를 연다. 안산 출신인 김광현(SK 와이번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본부협회에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세월호 침몰’ 송승헌 1억 기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2억 기부 ‘왜?’

    ‘세월호 침몰’ 송승헌 1억 기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2억 기부 ‘왜?’

    ‘세월호 침몰 송승헌’ 한류스타 송승헌이 세월호 침몰사고 구호지원을 위해 1억원을 구세군에 기탁했다. 앞서 송승헌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진도 여객선 침몰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 분들 무사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로 실종자들의 무사기원을 바란바 있다. 송승헌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일본 정부에 2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송승헌은 현재 동남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헌과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 중인 류현진(LA다저스)도 구호 성금으로 1억원을 기부하며 스타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세월호 침몰 송승헌 기부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송승헌 기부, 훈훈하네” “세월호 침몰 송승헌 기부, 잘 생기고 마음도 따뜻하네요” “송승헌 기부, 기적이 일어나길” “세월호 침몰 송승헌 기부..빨리 실종자들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월호 침몰 송승헌 기부..기부금 마음이 전달 됐으면 좋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세월호 침몰 송승헌 기부)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정구-박인영 진도行, “조금이라도 도움이..” 악플 다는 사람은 누구?

    김정구-박인영 진도行, “조금이라도 도움이..” 악플 다는 사람은 누구?

    개그맨 김정구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의 누나이자 배우 겸 가수로 활동 중인 박인영이 진도로 향했다. 김정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김정구가 공개한 사진에는 본인의 잠수산업기사 국가기술자격증이 담겨있다. 또한 잠수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김정구는 ‘500여 명의 다이버 중 산업 잠수를 하신 분들은 1/3 정도라고 합니다. 작업이 더뎌지고 있는건 작업선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선으로는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작업밖에 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는 자살 행위라고 합니다’라며 ‘표면 공급식(육상에서 잠수사에게 계속해서 공기를 공급해주는 방식) 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작업의 효율이 배로 상승합니다. 바지선이 필요합니다. 산업잠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인영은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들 2명하고 같이 진도로 갑니다.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힘내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박인영은 트위터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보낼 수 있는 주소를 리트윗하기도 했으며, 과도한 관심 자제를 당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글을 올린 바 있다. 사진 = 박인영 트위터, 김정구 페이스북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구세군본영 중앙회관으로 옮겨 “선교 초기의 거룩성 회복 기대”

    구세군본영 중앙회관으로 옮겨 “선교 초기의 거룩성 회복 기대”

    구세군대한본영(한국구세군본부·사령관 박종덕)이 본부를 서울 충정로 구세군빌딩에서 중구 정동 1-23 구세군중앙회관으로 최근 옮겼다고 10일 밝혔다. 구세군대한본영이 이전한 정동의 중앙회관은 1926년 착공해 1928년 구세군 초대 대장 브람웰 부스의 70세 생일을 기념해 완공한 건물이다. 영국 런던의 클랩턴 콩그레스홀을 모델로 신고전주의 양식을 반영했다. 중앙회관은 특히 건축 초기부터 1985년까지 구세군의 사관을 양성하는 구세군 사관학교로, 1955∼1981년에는 한국구세군본부로 함께 사용됐다. 서울시 문화관광국에서 “구세군 역사의 보존 가치가 있고 근대 건축물로서 건축물 자체의 보존 필요성이 있다”며 2002년 3월 5일자로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한 바 있다. 구세군대한본영은 2010년 7월 15일부터 구세군 한국 선교 100주년 기념으로 세워진 충정로 구세군빌딩 5층과 6층을 사용해 왔다. 그러다가 새 정책들을 구상하며 지난달 말 정동의 구세군중앙회관으로 이전했다. 구세군대한본영 측은 “구세군의 역사와 상징성을 간직한 중앙회관으로 본부를 이전한 것을 계기로 선교 초창기 구세군의 거룩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한화건설의 아름다운 이웃사랑… 사회공헌 더 넉넉히

    한화건설의 아름다운 이웃사랑… 사회공헌 더 넉넉히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그룹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2014년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활발하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협회, 동천의 집, 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 꿈나무마을 등 10여개 지역노인복지관, 장애인 및 아동시설과 연계를 맺고 야외활동 지원, 무료급식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정기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00여회 이상의 사회공헌활동에 1,9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올해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1만여 시간을 목표로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꿈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의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한 한화건설만의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손잡고 진행되고 있다. 한화건설이 장애인이 거주 또는 이용하는 장애인복지시설(거주시설, 복지관)에 도서관 정비 및 신규 리모델링을 통해 도서관을 신설하고, 장애인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양질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화건설의 ‘꿈에그린 도서관’은 상징적인 의미로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시키고 장애인의 정서적 지지가 될 수 있는 교육적인 효과를 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은 연간 사업계획을 미리 수립하여 시공장소 실사, 자원봉사자 규모, 시공일정 등에 관한 논의 후 매월 사업계획서를 수립하고, 진행하며 매월 한화건설 임직원의 직접적인 시공 참여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1년 3월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그린내’에 ‘꿈에그린 도서관’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2012년 12월 강북구 번2동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위치한 꿈에그린 도서관 19호점까지 개관을 완료했다. 지난해 3월에는 저소득 임대아파트 지역사회 아동 장애인 시설인 ‘평화종합사회복지관’에 ‘꿈에그린 도서관’ 20호점 개관을 시작해 12월에 성북구 서울시 장애인시설협회에 29호점까지 개관을 완료했고, 올해는 3월 강서뇌성마비복지관을 시작으로 30호점부터 39호점까지의 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장애인 뿐만 아니라 저소득 임대아파트 내 아동 방과후교실, 북한 이탈청소년 대안학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한글과 우리 문화, 역사 교육이 필요한 소외계층 이용기관에 꿈에그린 도서관을 건립하여 우리 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청소년 및 저소득 임대아파트 내 방과후교실 아동이 이용하는 기존 공간을 꿈에그린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여 장애청소년과 미래의 주역인 아동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관을 방문하는 타 자원봉사자나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도서를 대여함으로써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인식개선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타 기업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한화건설만의 특성을 살린 기업 사회공헌의 우수프로그램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은 기획단계에서 장애청소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는데 가장 필요한 문화체험 및 교육기회의 제공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가 적극 반영되었고,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 결과 그 동안 당사에서 시행했던 어느 사회공헌활동 보다 고객의 만족도 및 봉사활동의 완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평소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강조한 한화그룹의 신념을 반영해 지난해 3월부터 서울 특별시 꿈나무 마을을 방문해 보육원 아동들과 ‘한화건설과 함께하는 건축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건축이라는 전문 분야에 초점을 맞춘 예술 활동이다. 한화건설 봉사자와 꿈나무 마을 어린이가 파트너십을 구축해 건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임으로써 일상적 삶 속에서 건축적 감수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시행 할 계획이다. 올해는 한양대 건축학부,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과 ‘건축 꿈나무 여행’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건축 꿈나무 육성 사회공헌활동’에 상호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건설은 매월 임직원 봉사단을 지원하고 본 사회공헌활동에 필요한 사업비를 기부하게 된다. 또한 한양대는 건축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을 지원하고,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은 한화건설, 한양대와 함께 해당 사회공헌활동을 기획, 운영하게 된다. 한화건설은 이번 한양대 건축학부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대학 건축학과와의 협업을 통해 해당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건설과 함께하는 건축 꿈나무 육성 사회공헌활동’은 건설업에 맞는 재능기부형 봉사활동으로 건축에 대한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한화건설은 앞서 2013년 초부터 총 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매월 “건축 꿈나무 육성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낸바 있다. 이 밖에도 한화건설은 매년 명절을 맞이하여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명절음식 나눔행사를 4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설날에는 만두와 떡국을 만들고, 한가위에는 직접 빚은 송편과 추석음식을 만들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년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과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설명절을 앞두고 노원구 하계동 ‘동천의 집’을 방문해 명절음식 나눔행사에 참여한 이근포 사장은 “한화 그룹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복지시설 등의 소외된 이웃들과 온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단순한 물질적∙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한화건설은 근무시간을 활용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유급자원봉사제도’와 임직원이 낸 사회공헌 기금만큼 회사가 후원금을 지원해주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본사와 현장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매월 4회 이상 진행되는 정기적 사회공헌활동이 성공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전개해 이근포 사장이 봉사 현장을 직접 찾아 진두지휘하며 단순 기부와 금전적 지원이 아닌 전 직원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 1인당 평균 봉사활동 시간을 대폭 늘리고 봉사활동 참여율 100%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화건설은 지난해 태풍 피해가 심각했던 필리핀 현장에서 수해 복구를 위한 재해지원금 10만 달러를 필리핀기독교재단과 필리핀 적십자사에 기부한 바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성동종합사회복지관의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주민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민주당 홍익표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제 2회 대한민국 ‘행복나눔’ 사회공헌시상식에서 사회봉사 부문 국회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크림반도 사태를 보는 또 다른 시각/이기철 국제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크림반도 사태를 보는 또 다른 시각/이기철 국제부 전문기자

    토요일이던 2001년 7월 28일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외곽의 고대도시 케르소네소스. 러시아정교회의 블라디미르 성당의 재건축 봉헌식이 진행된 이날 집권 2년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레오니드 쿠치마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키예프 대공의 이름을 따 19세기 건립된 성당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완전히 파괴됐다가 4년에 걸친 복원 공사 끝에 재건됐다. 아무리 러시아 바깥에서 진행되는 러시아정교회 행사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푸틴이 종교 행사에 참석한 것은 상당한 의외였다. 푸틴은 이날 크림반도 흑해함대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연대를 유달리 강조했다. 러시아정교회는 푸틴이 국민통합의 코드로 활용하며 거의 국교 위치에까지 올랐다. 정교회 대주교는 교황의 러시아 방문 거부와 2001년 구세군의 추방, 신교 선교사들에 대한 각종 제한 등에서 보듯 국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정교회에서 공연했던 푸시 라이엇의 기소, 동성애 반대법 제정 등은 정교회가 현실 정치에 보수적인 영향을 미친 최근 사례들이다. 정교회에 힘입은 푸틴은 최근의 우크라이나 정책에서 국민 68%의 지지를 받고 있다. 러시아를 통합하는 정교회의 요람은 크림반도다. 989년 고대 그리스의 식민도시였던 케르소네소스에서 블라디미르 키예프 대공이 세례를 받고,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였다. 그의 개종은 러시아라는 국가의 뼈대를 만든 것으로 러시아 역사상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예수의 12제자 가운데 한 명인 안드레 사도는 크림반도를 통해 스키타이 지역에 선교를 했다고 한다. 로마 황제 트라야뉴스에 의해 크림반도로 추방된 클레멘세 교황은 크림반도의 동굴에 숨어 살며 기독교 공동체를 만들었다. 이런 역사적 배경 덕분에 크림 반도는 소련 공산당이 무신론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기 전까지 정교회와 러시아 국민의 성지였다. 크림반도 순례도 많았다. 소련 붕괴 이후 크림반도는 러시아의 정신적 지주로 다시 부각됐다. 정교회는 타타르인의 반발을 무시하고 블라디미르 성당을 재건했다. 또 그가 세례를 받았던 곳에 우크라이나의 동의 없이 헬기를 동원해 정자를 지어 기념하고 있다. 크림반도에는 크림전쟁과 내전, 1·2차 세계대전 등에서 러시아인의 피가 흥건하다. 톨스토이는 크림전쟁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명작 ‘전쟁과 평화’를 썼다. 또 스탈린 시절 이곳에서 대대로 살던 타타르인들이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 등으로 쫓겨나면서 생긴 빈집에 세계대전 직후 러시아 장군들이 차지하면서 휴양도시로 바꿨다. 1954년 니키타 흐루쇼프가 우크라이나에 선물하면서 문제가 얽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결별하려 하자 선물을 내놓으라고 한다. 냉전에서 패배한 소련이 와해되면서 형해화된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지렛대로 삼아 모스크바를 향한 군사 근육을 키우고 있다. 소련 영향권이었던 발트 3국과 폴란드에 나토 기지가 들어선 것은 러시아로선 자존심 상처 이전에 안보 위협이다. 크림반도가 러시아 국민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는 이유다. 서방으로선 크림반도가 넘어오면 좋겠지만 없어도 현상 유지가 되는 꽃놀이패다. chuli@seoul.co.kr
  • 건전생활 전도사 구세군

    건전생활 전도사 구세군

    14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구세군대한본영과 서울지방본영이 주최한 ‘건전생활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학교 폭력, 성폭력 등 4대 폭력과 마약, 알코올, 도박 등 5대 중독 근절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더 어려운 이들 위해 전재산 기부”

    “밥 한 숟갈 덜 먹고 나보다 더 배고픈 사람에게 줘야죠.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2일 구로구청 등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안홍민(66·가명)씨는 지난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전 재산을 복지재단에 사후 기부한다는 유언을 공증했다. 그가 내놓기로 한 서울 구로구의 집은 돈으로 환산하면 약 5000만원. 매달 40만원이 조금 넘는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는 형편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안씨는 20대에 공사장에서 일하다 추락해 뇌병변 3급 장애를 얻어 거동이 불편하다. 홀로 생활하는 안씨는 외출을 하려면 요양보호사의 도움으로 휠체어에 타야 한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재활용품 수집을 하며 근근이 돈을 벌었지만 2000년부터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일을 못하고 있다. 안씨는 자신이 언제 쓰러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몸이 조금이라도 성할 때 재산을 사후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평소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구로구청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알게 된 구로희망복지재단에 사후 재산 기부를 약속하게 됐다. 안씨는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밥 한 숟갈 덜 먹어 배고픈 사람에게 나눠 줘야 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면서 “10여년 전부터 재산을 기부하고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 왔다”고 말했다. 이전부터 그의 이웃 사랑은 남달랐다는 게 지인들의 전언이다. 반지하 방에서 전등을 켜지 않고 지내며 아낀 생활비와 재활용품 판매 수익을 모아 해마다 이웃돕기성금을 내 왔다. 어려운 이웃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고 밥을 사거나 현금을 손에 쥐여 주는 인물로 동네에서 잘 알려졌다. 안씨는 “어려운 사람 사정은 어려운 사람이 잘 알지 않나. 익명으로 구세군 자선냄비에 1억원씩 기부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웃었다. “어차피 땅에서 태어나서 땅으로 돌아갈 텐데 돈을 쥐고 죽어서 뭐하겠나. 더 배고픈 사람, 더 어려운 사람을 챙기면 아름답게 죽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불우이웃에 실수로 ‘마약’ 넣은 헌옷 기증한 남자

    불우이웃에 실수로 ‘마약’ 넣은 헌옷 기증한 남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면서 헌옷을 기증한 사람이 경찰의 추적을 받게 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최근에 발생한 사건이다. 경찰은 문제의 옷을 기증한 사람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옷을 기증한 사람에겐 좋은 일을 한다는 게 골칫거리가 되고 만 셈이다. 펜실베이니아 슈거크리크 경찰은 최근 구세군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기증 받은 헌옷을 정리하면서 마약을 발견했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하니 발견된 건 봉투에 들어 있는 마리화나였다. 경찰 관계자는 “상당한 양의 마리화나가 봉투에 들어 있었다”며 “봉투는 옷 사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마리화나가 발견된 옷을 기증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관계자는 “뒤늦게 마리화나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헌옷을 기증한 사람이 전전긍긍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증된 헌옷에서 뜻밖의 물건이 발견되는 건 종종 있는 일이다. 그간 반지나 돈 등 귀중품이 나온 건 물론 총기가 주머니에 들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마약이 기증(?)된 건 드문 일이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종교 플러스]

    국제선센터 태교 템플스테이 서울 국제선센터는 ‘임산부를 위한 태교 템플스테이’를 오는 15·22일 실시한다. 임산부를 위한 태교 템플스테이는 집에서 멀리 떠나기 어려운 임산부를 배려한 행사. 건강 사찰음식과 수행을 통해 마음 다스리기, 스님과의 상담을 통해 몸과 마음의 평온을 되찾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한편 국제선센터는 오는 3월 2차 태교 템플스테이를 열어 산모의 건강관리법과 태아를 위한 불교적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매월 프로그램을 이어가기로 했다. 선교역사 강좌 6주 과정 개설 양화진문화원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와 공동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내 선교기념관에서 역사 강좌를 마련한다. 총 6주 과정의 강좌는 ‘죽으러 온 사람들-한국에 묻힌 선교사 이야기’, ‘개신교 선교사의 일상생활’, ‘성공회 선교사가 본 한국문화’, ‘일제의 기독교 정책과 선교사의 대응’, ‘전시의 구호활동-기독교 외원단체와 선교사’, ‘구세군 선교사의 복음전투와 한국인의 구세군 인식’으로 구성된다. 강좌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수료증이 제공된다. 원주교구 로고·표어 공모 천주교 원주교구는 2015년 교구설정 50주년을 앞두고 교구를 대표할 수 있는 로고와 표어를 공모한다. 원주 교구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로고는 컴퓨터 그래픽 및 도안 등 미술 작품의 데이터 또는 원본 그림을 대상으로 하며 표어는 한글 워드로 제출해야 한다. 응모자는 성명, 세례명, 본당, 주소, 전화번호와 작품 상징에 대한 의도 및 해설을 기재해 오는 3월 10일까지 원주교구청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사무실에 제출해야 한다. 결과는 3월 23일자 원주교구 주보 및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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