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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대·건강’ 이유로 드라마 중도 하차… 시청자만 씁쓸하다

    ‘입대·건강’ 이유로 드라마 중도 하차… 시청자만 씁쓸하다

    방영 중인 드라마에서 주연배우가 갑자기 하차하는 일이 최근 잇따라 벌어졌다. 촬영 일정과 대본 수정 등 차질이 빚어진 건 물론 시청자도 피해를 입게 됐다.28일 마지막회가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3’(tvN)는 당초 16부작으로 계획됐지만 윤두준의 하차로 14부작으로 축소 종영했다. 시즌1부터 ‘식샤님’ 역할을 맡아 극을 이끌어 온 윤두준의 입대 소식은 지난 22일 갑작스럽게 알려졌다. 전날 의무경찰 선발시험에서 불합격하며 현역 입대를 하게 된 것이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이후 “그룹 하이라이트의 리더 윤두준이 군입대 영장을 받고 24일 현역 입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기 종영의 책임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논쟁이 오갔다. 무리한 캐스팅으로 벌어진 일이라는 주장과 플랜B를 계획하지 않은 윤두준에 대한 비난이 맞섰다.수목드라마 ‘시간’(MBC)의 김정현은 총 16부작 중 8회까지만 방송된 시점에 하차 소식을 알렸다. MBC는 배우 교체나 조기 종영 없이 예정된 16부작으로 끝마치겠다는 방침이다.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정현은 지난달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행사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했고 포토타임에서 서현과의 다정한 포즈를 거부했다. 급기야 ‘기분이 안 좋냐’는 질문이 나왔고, 그는 “촬영을 할 때나 안 할 때나 제 모든 삶을 천수호처럼 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그가 맡은 천수호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재벌가 2세다. 올 초에도 주연배우 하차 사례가 있었다. ‘크로스’(tvN)에 출연 중이던 조재현은 ‘미투’에 휩싸이며 일찍 퇴장했고, ‘리턴’(SBS)의 고현정은 PD 등 제작진과의 불화로 출연을 중단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SSEN이슈]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신정환에겐 예외다

    [SSEN이슈]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신정환에겐 예외다

    매주 목요일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녹화 날이다. 녹화를 하루 앞둔 오늘(22일) 제작진은 어떤 마음일까. 전날인 21일 JTBC 측은 ‘아는 형님’ 룰라 특집을 예고, 이상민과 함께 채리나, 김지현 그리고 신정환이 이번 녹화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고정 출연자인 이상민이 거의 매회 룰라 얘기를 했을 정도로 애정이 깊다”며 “아예 룰라 특집을 준비해 한꺼번에 멤버들이 뭉쳐보자 싶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지 24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중은 성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불법 도박도 모자라 대중을 기만한 그를 다시는 방송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 ‘아는 형님’은 꼭 신정환을 섭외했어야만 속이 시원했나 이런 대중의 마음은 지난해 방영한 신정환 예능 복귀작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 시청률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한때 예능 천재라 불리기도 했던 신정환이 7년 만에 예능으로 돌아왔지만, 10부작으로 방송된 이 예능의 최고 시청률은 0.4%(닐슨코리아 제공)에 그쳤다. 거의 애국가 시청률 수준이다. 이는 대중은 아직 그를 달갑게 맞이할 준비가 안 됐다는 방증이자, 어쩌면 그에게 주는 벌이기도 하다. 물론 해당 프로그램 이후 더이상 방송 출연은 없었다. 이 점이 ‘아는 형님’ 제작진의 이번 섭외에 의문이 드는 한 가지 이유다. 말하자면 복귀에 실패한 신정환을 다시 약 1년 만에 대중 앞에 세우겠다는 의도가 전혀 가늠이 안 된다. ‘룰라’로 데뷔하긴 했지만 신정환은 ‘컨츄리 꼬꼬’로 활동하며 더 큰 인기를 얻었다. 사실 ‘룰라 특집’에 빠져서는 안 될 인물까진 아니다. 또 ‘재기’를 노리기에 ‘아는 형님’은 그다지 적절한 포맷의 예능도 아니다. 신정환이 ‘아는 형님’에 나와서 무슨 이야기로 시청자에 웃음을 줄 수 있을지도 상상이 안 간다. 신정환이 교복을 입고 나와서 춤을 춘다면? 노래 첫 소절만 듣고 제목을 알아맞힌다면? 웃음을 줄 수 있을까. 신정환이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내가 해외 불법 도박을 했다가 걸렸을 때 거짓말을 했는데...정답은 세글자야!” 정도는 말해줘야, 멤버들이 너도 나도 “정답! 뎅기열!” 정도는 해줘야 그나마 ‘피식’ 정도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제아무리 섭외가 제작진의 몫이라고 하더라도 대중의 목소리를 무시한다면 그 책임과 결과 역시 제작진의 몫일 수밖에 없다. ■ 000는 되고 신정환은 안 되는 이유로 말할 것 같으면 일부 네티즌은 “수많은 연예인이 잘못하고도 다시 방송에 복귀하는데 왜 신정환한테만 박하게 구는 거냐” 묻기도 한다. 물론 여러 연예인이 음주운전, 도박, 심지어 마약에 손을 대며 물의를 일으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과 신정환이 다른 이유는 분명 있다. 방송에 복귀해 다시 대중의 사랑을 되찾은 이들은 빠르게 잘못을 인정했고, 자숙의 시간 동안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013년 유세윤은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며 경찰서에 자수했다. 음주 운전 자체는 잘못된 일이지만 그가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가 잘못을 인정했다는 점이 빠른 복귀에 도움이 됐다. 김구라 역시 막말 논란으로 수차례 구설에 올랐지만, 본인 잘못을 인정하고 매번 사과했다. 수년 전 인터넷 방송에서 일본군 위안부 발언을 했던 것이 뒤늦게 문제가 돼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적도 있지만, 김구라는 방송을 떠난 동안 매주 위안부 복지 시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며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신정환은 달랐다. 죄를 짓고도 거짓말로 포장하기 바빴다. 신정환은 2005년 서울 압구정 카지노 바에서 불법 바카라 게임을 하다 적발됐을 때도 “아는 선배를 만나러 갔다가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친 것”이라며 도박에 가담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하루가 지나서야 결국 혐의를 시인했다. 이후 2010년 9월, 신정환은 돌연 출연 중이던 MBC ‘라디오 스타’, KBS2 ‘스타골든벨’, MBC ‘청춘 버라이어티 꽃다발’ 녹화에 사전 통보 없이 줄줄이 불참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과로로 인해 스케줄에 불참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그가 필리핀에서 도박한 뒤, 빚 때문에 억류돼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대중은 실망했다. 신정환은 “도박장에 간 것은 맞지만 지인들과 관광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라며 “여행 중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서 지냈다”고 해명했다. 병원에 입원한 사진까지 함께 공개하면서 말이다.하지만 이 사진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고, 신정환은 뎅기열 때문이 아니라 도박 빚 때문에 체류 된 상태임이 들통났다. 신정환은 결국 외국환관리법 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후 신정환은 수차례 귀국을 미뤄오다 2011년 1월이 되어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1억 2000만 원을 빌려 도박을 했다던 신정환은 이날 공항에 고가의 옷을 입고 장난스러운 모자를 쓰고 등장해 또 한 번 질타를 받았다. 2011년 6월 재판에서 징역 8개월 실형 선고를 받은 그는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면서 선처를 호소, 항소했다. 그해 12월 성탄절 사면으로 가석방 출소했다.그리고 7년이 지난 2017년 9월. 그가 다시 TV에 등장했다. 신정환은 “기회가 주어진 것이 믿기지 않는다. 곧 태어날 아기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어 방송 복귀를 결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복귀 1년이 지난 지금, 신정환은 부끄럽지 않은 아빠일까. 그에게 기회는 누가 주었을까. 대중은 여전히 명품 옷으로 휘감고 복면같은 모자를 쓰고 나타나 공항에서 고개를 숙이던 그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배임 혐의’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경찰 소환

    ‘배임 혐의’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경찰 소환

    회삿돈을 유용해 개인적으로 쓴 혐의를 받는 이재환(56) CJ파워캐스트 대표가 17일 경찰에 소환됐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 대표를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한 이 대표는 ‘회삿돈으로 개인 요트를 구매한 게 맞느냐’ ‘비서들에게 갑질해서 논란이 됐는데 사과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만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 대표는 올해 초 약 25억원 상당의 요트를 회사 명의로 구입해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회삿돈으로 캠핑카 등 차량 여러 대를 구입하는 등 총 30여억 가량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CJ파워캐스트 본사와 강남지점 등을 압수수색해 회사 자금 지출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자금 지출에 관여한 임직원들도 차례로 불러 의혹에 관련한 사실 관계를 조사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와 임직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이 대표를 상대로 회삿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 캐물을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친동생으로, 지난 4월 수행비서에게 요강 청소를 시키고 여직원 앞에서 야한 동영상을 틀어 놓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다는 ‘갑질’ 폭로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이 대표가 운영했던 옥외광고대행 회사가 CJ CGV 광고를 독점하는 등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도 휩싸이면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SSEN이슈] 김아중 사망설은 어디에서 왔을까

    [SSEN이슈] 김아중 사망설은 어디에서 왔을까

    배우 김아중이 근거 없는 사망설로 곤욕을 치렀다. 14일 온라인상에는 배우 김아중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루머가 돌았다. “한 CF 모델로 데뷔, 2006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출연해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 등을 받은 한 여배우가 13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누가 봐도 김아중이라고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일명 ‘찌라시’가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팬들은 놀랐고, 많은 이들 관심이 쏠렸다. 김아중 소속사 킹 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자기 퍼진 괴소문에 여기저기서 연락을 받았을 것이고, 황당했을 것이다. 소속사 측은 “황당하다. 김아중은 지난 주부터 영화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며 “루머 유포 시 강경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아중은 최근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스핀오프 영화인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제) 출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난달 신호 위반 교통사고를 내 구설에 올랐지만, 지난해까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오며 끊임없이 얼굴을 비쳤다. 그런데 왜 그런 김아중에게 이런 괴소문이 붙었을까. 유명세(有名稅) : [명사] 세상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탓으로 당하는 불편이나 곤욕을 속되게 이르는 말. 연예인 등 유명인사에게 흔히 붙는 수식어 중 하나다. 돈으로 내는 세금은 아니지만, 이름이 알려진 인물인 만큼 누군가의 입방아에 오르고 또는 황당한 루머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 또한 그들을 몫이거니 치부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날 오후 갑자기 불거진 사망설이 사실이 아님이 알려지자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고, 네티즌 역시 금세 관심을 거뒀다. 그저 그가 받은 상처만이 남았다. 이는 비단 김아중만이 겪은 일은 아니다. 앞서 중년 가수 주현미와 배우 김혜정도 뜬금없는 ‘사망설’로 가슴앓이를 했다. 김혜정은 동명이인 배우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마치 본인이 사망한 것처럼 오보가 나와 직접 해명까지 해야 했다. 아직도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에는 ‘김혜정 사망’이 뜬다. 트로트 가수 주현미도 에이즈 감염으로 사망했다는 소문에 한동안 골머리를 앓았다. 주현미가 에이즈 관련 단체에 후원했고, 둘째 아이를 출산한 뒤 7년 동안 전원생활을 했다는 게 괴소문이 생겨난 이유였다.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도 15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변정수가 SBS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차 밴을 타고 부산 해운대로 내려가던 중에 추돌사고를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충남 태안군 이원면 이원초등학교 앞 도로’라는 구체적 사고 장소와 사고 차량의 차종, 운전자 등 상세 정보가 기입된 찌라시였다. 루머에 의하면 변정수는 추돌 후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 괴소문에 변정수 친동생인 변정민은 사고가 난 언니를 찾으려고 수소문을 했고, 심장이 내려앉은 것 같은 경험을 해야 했다. 변정수는 당시 드라마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여 년이 지난 후에도 변정민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해당 루머를 언급하며 가슴 아파했다. 이런 뜬 소문은 당사자와 그 주변인에게도 오랜 시간 상처로 남는다. 유명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우리는 모두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포털사이트에 한 네티즌이 올린 시시한 질문 글이 유난히 눈에 콕 박힌다. “‘유명세’라고 하는 세금도 있나요?” 네티즌 4명은 이 글에 공통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런 세금은 없습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조수애, 막말 논란 사과 “참가자 비하 의도 전혀 없었다..매우 당황”

    조수애, 막말 논란 사과 “참가자 비하 의도 전혀 없었다..매우 당황”

    조수애 아나운서가 JTBC ‘히든싱어5’에서 ‘막말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데 대해 사과했다. 13일 조수애 아나운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송 출연하다 논란이 생긴 건 처음이어서 매우 당황스럽다. 뜻하지 않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참가자를 감히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더 조심스럽고 신중한 발언으로 방송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JTBC 관계자 역시 “현장의 분위기는 ‘막말’이라고 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다”며 “조수애 아나운서가 반성하고 있으며 성실한 아나운서인만큼 큰 논란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1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는 바다 편으로 꾸며졌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가창자의 정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3번이 노래를 못 한다”고 평했고 바다는 “제가 3번에 있었으면 진짜 기분이 나빴겠다. 3번에 있을 수도 있는데 참 기분이 그렇네요”고 말해 ‘막말 논란’이 불거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 Zoom in] 부패·탐욕이 낳은 中맹물백신

    [월드 Zoom in] 부패·탐욕이 낳은 中맹물백신

    멜라민 분유 책임자가 3월까지 관리감독 리베이트 상납한 제약사는 불량 만들어 “10년간 계속…홍역 같은 전염병 가능성”중국의 불량 백신 파동은 고질적인 관료집단의 부패로 인한 관리감독 소홀과 제약회사의 탐욕이 맞물려 빚어진 비극으로 분석된다.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30일 “중국의 가짜 백신 문제는 지난 10여년간 계속돼 왔고, 통제 관리 시스템이 붕괴돼 의약품 안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준 미달의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백신을 대량으로 유통시킨 지린성의 제약회사 ‘창춘창성 바이오테크놀로지’는 국유 기업이다. 중국에는 40개의 백신 제조업체가 있는데 이 가운데 18개사 백신에서 문제가 드러났다. 백신 구매는 각 성의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책임으로, 백신 계약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공무원이 기준 미달의 백신을 눈감아 준 것이다. 제약회사 감독 공무원의 부패 문제는 이번 백신 사태를 통해 중국인들의 분노에 불을 질렀다. 10년 전 멜라민 분유 사태 당시 책임자였던 쑨시엔저(孫咸澤)는 지난 3월까지 국가식품약품 감독관리국 부국장으로 일했다. 창춘창성의 불량 DPT 백신은 쑨이 부국장으로 일했던 10개월 전 이미 드러났지만 판매 수익의 0.6%에 불과한 미약한 벌금 처분만 내려졌다. 이 과정에서 중국 관영 중앙(CC)TV에 출연해 백신 사태를 설명한 쉬징허(徐景和)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부국장은 명품 버버리 셔츠를 걸쳐 구설수에 올랐다. 인터넷에 그의 옷값만 4000위안(약 66만원)이란 내용이 돌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이번 불량 백신 사태와 관련해 중국 인터넷에서는 ‘백신의 왕’이란 글이 큰 주목을 받으며 공유됐는데, 창춘창성을 포함한 3개 백신회사 대표 모두 불량 백신을 판매하며 큰 부를 쥐게 됐다는 지적이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지방의 질병통제 센터에는 중앙 정부 예산이 거의 돌아오지 않는다”며 “맹물을 주사기에 넣어 광견병 백신이라고 환자에게 처방한 사례도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불량 백신 사태가 일회적인 사건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국민들은 믿지 않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불량 백신 여파가 장기적으로 큰 문제를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홍콩대 조지프 우 교수는 “불량 백신이 거대한 규모로 접종되면서 홍역과 같은 전염성 질병의 발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김진표 “이재명, 결단 내려야”… 사실상 탈당 촉구

    김진표 “이재명, 결단 내려야”… 사실상 탈당 촉구

    ‘李 지사에 반감’ 친문 표심 따라 승패 좌우 이해찬 “전대와 무관”… 송영길은 신중 李 지사측 “경기도정에 집중” 선 긋기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갖은 구설이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를 뽑는 8·25 전당대회의 변수로 떠올랐다. 예비경선(컷오프) 후 첫 주말을 맞은 29일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후보는 이 지사 문제에 미묘한 온도 차를 드러냈다. 이 지사는 6·13 지방선거 당시 여배우 스캔들에 이어 최근 ‘조폭 유착’ 의혹까지 제기됐다. 3인의 후보 중 이 지사 논란에 가장 먼저 대응한 이는 김 후보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 의혹이) 당에 큰 부담이 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시점에서 이 지사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사실상 탈당을 촉구했다. 반면 이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그 부분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며 “전당대회와는 별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송 후보는 해당 문제에 대한 입장을 내는 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 지사 논란에 대한 각 후보의 입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친문(친문재인) 성향 당원의 표심에 따라 전당대회 승패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2년 전 전당대회 때보다 투표 비중이 커진 권리당원의 상당수가 문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입당한 이들이다. 이들은 지난 대선 경선의 후유증으로 이 지사에 대한 반감이 크다. 김 후보의 탈당 촉구에 이 지사 측은 “의혹이 밝혀지길 원한다”며 “지금은 막 시작한 경기도정에 집중할 때”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3인의 후보는 참배 정치로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송 후보는 국립서울현충원의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에서 ‘젊은 당대표’를, 김 후보는 여의도에서 ‘유능한 경제 당대표’를, 전날 봉하마을을 찾았던 이 후보는 ‘민주당 20년 집권 플랜’을 꺼내 들었다. 유일한 호남 출신인 송 후보는 “20년 전 당에 젊은 피를 수혈했던 DJ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생각으로 참배했다”고 말했다. 그는 친문 후보 사이에서 노무현이 아닌 DJ를 부각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유능한 경제 당대표’를 내세운 김 후보는 경제 살리기 입법의 시작과 끝인 여의도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정치공학적 연정과 통합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성공에 오히려 방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지난 28일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김경수 경남지사와 오찬을 함께했다. 이 후보의 이런 행보는 김 후보와 친문 표를 나누게 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친노·친문 맏형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황수정의 시시콜콜]‘노룩(No Look) 월급’

    [황수정의 시시콜콜]‘노룩(No Look) 월급’

    우등생의 조건 세 가지가 있다. 할아버지의 재력, 아빠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 학원가에서는 한물 간 우스개이지만 현실에서는 앞으로도 두고두고 유효할 ‘진실’이다. 이 우스개를 일인칭 여성 관점으로 한번 바꿔 보자. (시)아버지의 재력, 남편의 무관심, 나의 정보력. (시)아버지가 받쳐주는 경제력이 짱짱하고, 생활비를 어떻게 쓰든 남편은 간섭하지 않으며, 돈과 시간이 넘쳐 ‘웰빙’의 방편을 누구보다 빨리 알아차릴 능력까지. 이쯤되면 “아름다운 인생”을 연발할까. 우등생의 3대 조건은 사교육 시장에만 대입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를 주인공으로 앞세워 점잖은 척 물타기했을 뿐 모든 서민들의 일인칭 시점의 로망이다. 내친김에 한 가지만 더. 일 안하고도 따박따박 월급 받기!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난데없이 인터넷 검색어에 올랐다. 한국당의 침몰 속에 한동안 근황을 들을 수 없던 그다. 김 의원의 맏딸은 시아버지의 자회사에서 5년여간 3억 9000여 만원의 월급을 받았다. 평범한 가정주부가 남편이 대표인 회사에 이름만 걸어 알토란 같은 월급을 챙겼으니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이러니 ‘노룩(No Look) 월급’이라는 신조어가 돈다. 지난해 공항 입국장에서 수행비서를 쳐다보지도 않고 여행가방을 한 손으로 휙 밀어 ‘노룩 패스’로 구설에 올랐던 김 의원을 빗댄 우스개다.인터넷 공간의 분노는 들끓는다. 아이를 키우며 아침저녁으로 출퇴근 초읽기 전쟁을 벌이는 직장맘들은 부화가 치민다. 김 의원의 해명은 성난 여론에 불을 붙였다. 네티즌들은 “명백히 불법 취업인데, ‘딸의 시댁에서 일어난 일이라 답변할 게 없다’는 말이 책임있는 정치인이 할 소리냐”며 성토한다. 출산과 육아로 직장을 그만둔 ‘경단녀’(경력단절여성)들의 심기야말로 불편하기 짝이 없다. 최근 경단녀들의 집단 울분에 뇌관을 건드린 주인공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딸이다. 박 회장의 딸인 박세진 금호리조트 상무가 경영 경험이 전무한 전업주부로 살다가 하루아침에 입사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경단녀들의 어깻죽지를 꺾었다. 재벌 아버지의 해명은 설상가상. “오랫동안 쉬어 인생공부가 필요했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 잠시만 쉬어도 직장 복귀가 원천불가한 경단녀들에게 재벌 아버지의 넘치는 딸 사랑을 곱게 봐줄 아량이 있을까. 주 52시간 단축 근무, 최저임금 몇 백원에 누군가는 생계가 걸렸다고 아우성들이다. 가마솥 더위에 동냥은 못줄망정 쪽박은 깨지 말자. 그러니 고위 공직자나 재벌들은 다른 건 몰라도 ‘사과의 기술’만은 미리미리 습득했으면 한다. 아들딸한테 해줄 게 너무 많은 실력자 아버지라면 더 열심히, 국민 정신건강을 위해.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이은재·이완영·홍문종·염동열…한국당 상임위 배정 기준은?

    이은재·이완영·홍문종·염동열…한국당 상임위 배정 기준은?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이 각 상임위원회별로 배정한 의원들 일부가 막말 혹은 국회법 제48조 7항 ‘공정을 기할 수 없는 뚜렷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할 때 해당 상임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임하거나 선임을 요청해서는 안된다’라는 규정에 벗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법무부가 민변 출신을 위한 인력소개소로 변질됐다”라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 의원은 이전에도 “깽판” “멍텅구리” “사퇴하세요” “미개하다. 아프리카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 “겐세이 놓지 마세요” 등 부적절한 언어와 고성으로 유명세를 탔다. 최근에는 올케를 비례대표 기초의원으로 공천해 당규를 위반했다는 논란이 있었다.박상기 법무부장관은 “법무부 고위직을 민변 출신으로 채웠다는 것을 비판하는 분이 계시는데 저는 탈검찰화 목표를 전문성과 정책 지속성에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장관이 그렇지 않다고 하면 전부 다 청와대에서 오더 받았습니까? 지금 법무부가 민변 출신을 위한 인력 소개소입니다”라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박 장관은 “탈검찰화 성과는 정책과 앞으로의 법무부 모습으로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본다”며 “민변 출신으로 채워졌다는 것이 어떤 하나의 이념적 지향성으로 좌우된다고 보지 않고 그걸 원하지도 않는다. 국민을 위한 정책 수립이 중요하다. 설사 특정 단체에 소속돼있다 하더라도 법무정책이 편향적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같은 당 이완영 의원은 지난 5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했지만, 법사위에 배정됐다. 법무부를 비롯해 법원을 관할하는 법사위 특성상 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인 의원이 배정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거셌지만 이 의원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이밖에도 자유한국당은 수십억원대 사학비리 혐의로 재판을 앞둔 홍문종 의원을 교육위원회 위원에 배정했고,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염동열 의원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배정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제척사유가 분명한 상임위에 자격미달인 의원들을 배정하는 등 국회는 여전히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각 상임위원회별 의원 배정은 아주 심각한 수준”며 “나눠먹기식으로 이뤄진 상임위원장 및 상임위원회 배정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대표들은 상임위원회 배정을 즉각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국회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짬짜미로 자리를 나눠 먹는 이러한 작태를 ‘관행’이나 ‘합의’, ‘협치’라는 허울로 가려서는 안 된다”며 “바닥을 치고 있는 20대 국회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려면, 지금이라도 국회는 상임위원회 구성 재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옐로카드’ 송영무 퇴장시키자니…

    ‘옐로카드’ 송영무 퇴장시키자니…

    인사풀 좁고 개혁 동력 상실 우려도문재인 정부 2기 개각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계엄령 문건 논란의 중심에 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송 장관은 주무장관으로서 역할을 방기한 책임론에 구시대적 여성관을 드러낸 잇단 발언으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기무사령관으로부터 지난 3월 계엄령 문건을 보고받고도 수사를 지시하지 않아 허술 대응 논란을 일으켰고, 최근 군내 성폭력 방지 간담회에서는 ‘여성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는 여성 비하 발언으로 설화에 휩싸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뿐만 아니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일제히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송 장관 경질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개각은 (구설 등이 아닌) 업무 성과만으로 판단한다”면서 “국방 개혁이 국방부 장관의 성과를 판단하는 우선적인 잣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 개혁은) 두부 자르듯 단시간에 되는 일이 아니며 현재까지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 국방장관을 교체해 군 개혁의 고삐가 느슨해지면 기무사 개혁이 좌초되고, 개각 폭이 커져 인사청문 대상이 늘면 야당에 공세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송 장관을 대신할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군 출신 인재 풀이 워낙 적어 청문회를 통과할 만한 흠 없는 인사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민간 출신 국방부 장관을 중용할 수도 있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민간 출신 장관이 군을 통제할 만큼 기반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국방부에 2차례 ‘공개지시’를 내린 것은 송 장관에게 ‘옐로카드’를 꺼낸 수준이며 ‘레드카드’까지는 아니라는 해석이 아직까지는 우세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는 흐름에서 송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경우 청와대가 결국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아주 없지는 않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일론 머스크, 영국 출신 태국 동굴소년 구조 영웅에 ‘소아성애자’...막말로 또다시 구설

    일론 머스크, 영국 출신 태국 동굴소년 구조 영웅에 ‘소아성애자’...막말로 또다시 구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5일(현지시간) 태국 동굴소년들을 구조한 영국 잠수 전문가 번 언스워스를 겨냥해 ‘소아 성애자’라고 비난하는 트윗을 올려 도마에 올랐다. 현재 태국 치앙라이주에 살고 있는 언스워스는 지난 8~10일 탐 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무 빠’(야생 멧돼지) 소속 13명을 구조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태국 네이비실과 함께 현장을 지휘한 인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보낸 구조용 소형 잠수함 ‘미니서브’는 ‘홍보용’에 불과하다. 머스크는 현장에서 빨리 떠나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제작한 사람이 동굴 안의 통로가 어떤 모습인지 전혀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잠수함은) 사용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잠수함은 (동굴 안의) 굴곡진 부분이나 장애물을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사용됐다면) 부서지고 처박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머스크는 갑작스런 폭우로 동굴 속에 불어난 물 때문에 고립됐던 ‘무 빠’(야생 멧돼지)를 위해 소형 잠수함을 제작해 지난 10일 구조 현장을 찾았다. 잠수함은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개발 업체인 ‘스페이스X’의 팔콘 로켓 이송관(원통형)에 공기통 등을 부착한 것으로 길이 2m의 원통 형태다. 그러나 구조 당국은 잠수함이 동굴구조에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이를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잠수대원이 2인 1조로 생존자들을 직접 동행해 탈출하는 방식으로 13명 전원을 구조했다. 머스크는 언스워스의 인터뷰를 본 뒤 트위터에 적대적인 태도로 감정섞인 반박 글을 올렸다. 그는 언스워스를 ‘소아성애자’라고 지칭하며 “동굴5(5번째 거점)까지 소형 잠수함이 문제없이 진입해 구조에 성공했으리라는 것을 증명하는 비디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태국을 방문했을 때 이 영국인(언스워스)을 보지 못했다. 당시 동굴 내 수위는 매우 낮고 안정적이었다. 소형 잠수함은 소년들이 있는 데까지 문제 없이 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맞섰다.자신의 과격한 표현이 논란이 되자 머스크는 “그것이 사실이라는데 1달러를 건다”고도 올렸다. 22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머스크의 발언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타인에 대한 공격, 겁박 등을 목적으로 한 트윗 남용을 금지하는 윤리규정은 누구에게나 적용된다며, 머스크의 트윗이 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5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에서도 애널리스트들을 향해 ‘멍청한 질문은 별로다’, ‘제발 우리 주식을 팔고 사지 말라’ 등의 막말로 구설에 올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종전선언·경제성과·2기 내각…순방 마친 文 앞의 ‘3대 난제’

    ‘비핵화 속도전’ 열쇠로 종전선언 주목… 9월 유엔총회 적기 ①북핵·종전선언 5박 6일간 인도·싱가포르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좀처럼 풀기 쉽지 않은 ‘난제’가 쌓여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변수로 부상한 종전 선언과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 그리고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구성 등 하나같이 해법을 선뜻 내놓기 어려운 것들이다. 문 대통령은 15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것은 물론, 이번 주 공개 일정을 최소화한 채 해법 찾기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文 “북·미 약속 안 지키면 엄중한 심판” 비핵화 후속 협상이 북·미 간 기 싸움으로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촉진자’로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싱가포르 렉처’에서 “(북·미)정상이 직접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중한 심판’이란 표현을 쓴 것은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이후 이상기류가 일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무 협상은 순탄치 않은 부분도 있고, 시간이 걸릴 것”(문 대통령), “더 긴 과정이 될 수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등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종전선언 위한 중재 보폭 넓힐 듯 ‘비핵화 속도전’의 열쇠로 청와대는 종전 선언을 눈여겨보고 있다.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지만, 이미 북한은 “종전 선언은 조(북)·미 사이 신뢰 조성을 위한 선차적 요소”라고 강조하는 등 협상의 ‘레버리지’(지렛대)로 삼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밝혔다. 6·12 북·미 정상회담 이전 남·북·미 종전 선언을 적극 추진했던 문 대통령이 “북한이 미국에 요구하는 상응 조치가 과거와 같은 제재 완화나 경제적 보상이 아니라 적대 관계 종식과 신뢰 구축”이라고 말한 것은 향후 종전 선언을 끌어내기 위한 중재의 보폭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종전 선언의 적기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미·중 무역전쟁에 최저임금 인상까지… 기업 고충 가중 ②경제 살리기 하반기 최대 국내 현안은 경제 살리기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경제·일자리수석 등 경제라인을 교체했고, 다음날 ‘규제혁신 점검회의’를 전격 연기하는 등 공직사회에 ‘옐로카드’를 줬다. 인도·싱가포르 순방의 무게중심도 ‘기업 기살리기’ 행보에 뒀다는 게 중론이다. 나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는 고용지표는 물론, ‘혁신 성장’의 성과를 내려면 대기업의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안팎의 환경은 녹록지 않다.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되면서 기업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10.9% 오른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된 뒤 사용자·노동자 모두 반발하는 상황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가 따로 입장을 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보완 대책을 마련한 뒤 청와대가 정제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공석’ 농식품부 장관 등 3~4명 교체… ‘중폭 개각’ 무게 ③이달 내 개각 가능성 개각은 이달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방선거 이전에는 최소화될 것이라고 보는 이가 많았지만,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포함해 3~4명이 바뀌는 ‘중폭 개각’에 무게가 실린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등 사회부처가 대상으로 거론된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잇단 구설로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아직 ‘문민장관’은 시기상조란 목소리가 청와대 내에서 우세한 데다 군 출신 후임 장관을 찾기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유동적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미국 피자체인 파파존스는 ‘인종비하’ 브랜드?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미국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가 끊이지 않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파파존스는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피자 전문점으로 뽑혔다. 1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에 따르면 파파존스 창업자인 존 슈내터(?사진?)는 지난달 5월 마케팅 에이전시와의 전화 회의에서 흑인을 니그로, 니거 등 모멸적 표현으로 부른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역할극 방식의 언론 대응 훈련에 참여한 슈내터는 “인종차별그룹과 어떻게 거리를 둘 것인� 굡遮� 질문에 “커넬 샌더스 KFC 창립자도 흑인들을 검둥이(N-word)라고 불렀지만, 그는 대중의 반발을 맞닥뜨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슈내터는 또 인디애나주에서 보낸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사람들이 흑인을 트럭에 매달아 그들이 죽을 때까지 끌고 갔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케팅 에이전시는 이날 회의 이후 파파존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슈내터는 이날 포브스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부적절하고 상처를 주는 언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인종차별은 우리 사회에서 설 곳이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파파존스 주가는 5.9% 하락해 47.8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슈내터는 지난해 11월 미프로풋볼(NFL) 선수들의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비난해 파장이 커지자 CEO직을 사임했다. 당시 일부 NFL 선수들은 경기 전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한쪽 무릎을 꿇었는데, 슈내터는 이를 두고 지난해 3월 실적 발표 자리에서 “NFL 지도자들이 지금의 큰 낭패(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해결하지 못해 파파존스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NFL은 당시 피자 전문점 중 독점 파트너사였던 파파존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피자헛과 계약했다. 파파존스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2012년에는 뉴욕의 한 지점 직원들이 피자를 주문한 한국인 여성에게 ‘찢어진 눈’이라고 적어놓은 영수증을 줘 논란이 됐다. 당시 미 본사가 아닌, 한국 지사에서만 공식 사과했다. 또 2013년에는 미 내 한 지점에서 직원 2명이 피자 배달을 하는 도중 손님을 ‘검둥이’라고 지칭하고, 배달 차량 안에서 흑인 특유의 목소리로 흑인을 비하하는 노래를 부른 사실이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
  • 파파존스는 ‘인종비하’ 브랜드?...이번엔 설립자 망언으로 사과

    파파존스는 ‘인종비하’ 브랜드?...이번엔 설립자 망언으로 사과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미국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가 끊이지 않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파파존스는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피자 전문점으로 뽑혔다. 1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에 따르면 파파존스 창업자인 존 슈내터는 지난달 5월 마케팅 에이전시와의 전화 회의에서 흑인을 니그로, 니거 등 모멸적 표현으로 부른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역할극 방식의 언론 대응 훈련에 참여한 슈내터는 “인종차별그룹과 어떻게 거리를 둘 것인가“라는 질문에 “커넬 샌더스 KFC 창립자도 흑인들을 검둥이(N-word)라고 불렀지만, 그는 대중의 반발을 맞닥뜨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슈내터는 또 인디애나주에서 보낸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사람들이 흑인을 트럭에 매달아 그들이 죽을 때까지 끌고 갔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케팅 에이전시는 이날 회의 이후 파파존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슈내터는 이날 포브스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부적절하고 상처를 주는 언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인종차별은 우리 사회에서 설 곳이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파파존스 주가는 5.9% 하락해 47.8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슈내터는 지난해 11월 미프로풋볼(NFL) 선수들의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비난해 파장이 커지자 CEO직을 사임했다. 당시 일부 NFL 선수들은 경기 전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한쪽 무릎을 꿇었는데, 슈내터는 이를 두고 지난해 3월 실적 발표 자리에서 “NFL 지도자들이 지금의 큰 낭패(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해결하지 못해 파파존스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NFL은 당시 피자 전문점 중 독점 파트너사였던 파파존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피자헛과 계약했다. 파파존스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2012년에는 뉴욕의 한 지점 직원들이 피자를 주문한 한국인 여성에게 ‘찢어진 눈’이라고 적어놓은 영수증을 줘 논란이 됐다. 당시 미 본사가 아닌, 한국 지사에서만 공식 사과했다. 또 2013년에는 미 내 한 지점에서 직원 2명이 피자 배달을 하는 도중 손님을 ‘검둥이’라고 지칭하고, 배달 차량 안에서 흑인 특유의 목소리로 흑인을 비하하는 노래를 부른 사실이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
  • 이찬오, 김새롬 결혼생활+이혼 언급 “거기서 못 헤어나와”

    이찬오, 김새롬 결혼생활+이혼 언급 “거기서 못 헤어나와”

    마약 혐의로 법정에 선 이찬오 셰프가 전 아내 김새롬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이찬오 셰프 마약 공판 소식을 전했다. 앞서 이찬오는 마약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 기소 후 6개월 만에 첫 공판에 참석한 이찬오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재판장으로 이동했다. 그는 해시시를 세차례 흡입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마약 혐의는 인정하지만 해시시 밀반입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또 대마 흡입 이유가 전처 김새롬과의 이혼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찬오 김새롬은 결혼 후 각종 루머와 불미스러운 구설수가 이어졌고, 두 사람은 1년 4개월만에 협의 이혼했다. 이날 법정에서 이찬오는 재판 도중 전 부인 김새롬을 언급했다. 성격 차이와 배우자의 주취 후 폭력, 이기적인 행동으로 이혼을 했고 이후 우울증을 겪어 치료를 위해 마약을 했다는 것.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구치소에서 풀려난 이찬오는 ‘한밤’과의 인터뷰에서도 김새롬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여러가지로 ”밝힐 것들이 많이 있다. 이혼 관련 이야기도 있고 결혼생활 이야기도 있다“며 ”우울증 약도 먹고 공황장애 약도 먹은지 꽤 됐다. 정신적으로 힘든 기간을 보낸 건 사실이다. 결국엔 제 삶이 아직도 거기에서 못 헤어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자’ 장태유 PD 측 “잠적설 NO...제작사 주장 사실 아냐” [공식]

    ‘사자’ 장태유 PD 측 “잠적설 NO...제작사 주장 사실 아냐” [공식]

    드라마 ‘사자’ 장태유 감독이 제작사 측 주장을 반박, 잠적설을 부인했다. 11일 장태유 감독이 드라마 ‘사자’ 제작사 측과 갈등을 직접 언급했다. 장 감독은 이날 자신의 SNS에 “어제(10일) 보도된 드라마 ‘사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저와 스태프들 그리고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현장을 걱정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셨고, 이에 저는 빅토리콘텐츠가 발표한 공식 입장문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 글을 올리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빅토리콘텐츠는 입장문에서 임금 미지급이 제작중단 원인이 아니며 이미 주연배우 출연료, 임금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출했다고 한다”라며 “그러나 주연배우 말고 연출자나 수많은 스태프가 제작에 참여한다. 빅토리콘텐츠는 그들 임금이나 용역비를 전부 제때 지급했나? 저를 포함해 촬영, 무술, 특수효과, 편집을 담당하는 스태프 임금, 용역비 등이 아직도 미지급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능한 촬영팀을 붙들어 두고자 촬영팀 3개월 치 임금은 제가 대신 지급하기도 했다. 그동안 스태프들은 미지급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제작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구두와 서면으로 밝혀왔고, 이러한 정당한 요구에 제작사의 불성실한 대응으로 상호신뢰가 깨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스태프들은 공식적으로 미지급금을 해결하라는 내용 증명을 보냈고, 그 자료는 공유하고 있다. 제작 중단이 원인이 임금 미지급이 아니라는 제작사 측 입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예산을 초과하는 요구 등을 했다는 제작사 측 입장도 반박했다. 장 감독은 “제가 당초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왔다고 하나,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작비 결정 지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드라마 연출자로서 완성도 있는 작품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요청을 하였을 뿐이다. 미스터리 SF 드라마라는 장르 특성상, 다양한 CG, 특수효과 장면이 필요해 과학적 특수세트, 특수소품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상적이라면 연출자인 저와 협의해 작품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예산에 맞는 적절한 제작비를 정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빅토리콘텐츠는 연출자와 합의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특수효과에 필요한 세트의 핵심적 부분 도면을 삭제해 만들지 않았고, 연출자인 저는 촬영 세트장에 가서야 그 부분을 확인하는 황당한 상황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이제 와서 제작사는 마치 제가 부당한 요구를 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장 감독은 해당 글에서 작가 교체 요구설 등에 해명하며 “연출이 모르는 제작사 간섭이 대본 수정에 영향을 준다는 걸 알게 됐다. 더는 이런 대본 집필 방식과 제작 방식으로는 드라마 ‘사자’를 제대로 연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불거진 잠적설에는 “잠적한 것이 아니라 빅토리콘텐츠의 공식 입장을 원했다. 전화나 말로 유야무야 넘어갈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더 이상 구두로 협의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 제작사 측 전화를 받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배우 박해진 주연,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은 드라마 ‘사자’가 제작사와 연출 등 갈등으로 인해 제작 중단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사자’는 지난 5월 10일 이후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와 관련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촬영 중단 사태에 “장태유 감독이 당초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한 요구, 작가 교체 요구 등을 했다. 이를 받아주지 않을 시 사퇴하겠단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하고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촬영 중단 사태의 원인을 장 감독 탓으로 돌렸다. 한편 ‘사자’는 어머니 의문사를 파헤치던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인간을 만나며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박해진이 1인 4역에 나서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하 장태유 감독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드라마 ‘사자’ 연출을 맡았던 장태유 PD입니다. 어제 매체들에 의해 보도되었던 드라마 ‘사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하여 저와 스탭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드라마 제작 현장을 걱정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셨고 이에 저는 빅토리콘텐츠가 발표한 공식입장문의 사실과 다른 부분들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빅토리콘텐츠는 입장문에서 임금 미지급이 제작중단의 원인이 아니며 이미 주연배우 출연료, 임금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연배우 말고도 연출자나 수 많은 스탭들이 드라마 제작에 참여합니다. 빅토리콘텐츠는 그들의 임금이나 용역비를 전부 제때 지급하셨습니까? 밥은 제때에 먹어야 굶어죽지 않습니다. 밥 먹는것은 내일로 미루지 못하면서 임금주는 것을 내일이나 다음달로 미룬다면 받은사람도 불쾌하고, 못받은 사람들은 억울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촬영, 무술, 특수효과, 편집 등을 담당하는 스탭들의 임금, 용역비 등이 아직까지도 미지급된 상태에 있습니다. 유능한 촬영팀을 붙들어 두고자 촬영팀의 3개월치 임금은 제가 대신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스탭들은 미지급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제작에 참여하기 않겠다고 여려차례 구두와 서면으로 밝혀왔고 이러한 정당한 요구에 대한 제작사의 불성실한 대응으로 상호신뢰가 깨진 상황입니다. 여러 스탭들은 공식적으로 미지급을 해결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그 자료는 스탭들이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금 미지급이 제작중단의 원인이 아니었다는 입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또한 제가 당초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 왔다고 하나 이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제작비를 결정할 지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드라마 연출자로서 완성도 있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요청을 하였을 뿐입니다. 저는 미스터리 SF드라마라는 장르의 특성상 다양한 CG 및 특수효과장면이 필요하여 과학적 특수세트와 특수소품을 요청하였습니다. 통상적이라면 연출자인 저와 협의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유지하면서도 예산에 맞는 적절한 제작비를 정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빅토리콘텐츠는 연출자인 저와 합의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특수효과에 필요한 세트의 핵심적인 부분의 도면을 삭제하여 만들지 않았고 연출자인 저는 촬영세트장에 가서야 세트의 그 부분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는 황당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제작사는 마치 제가 부당한 요구를 한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작사는 연출자가 작가 교체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빅토리콘텐츠가 지정한 작가팀은 처음 2달은 협조적인 분위기였는데 2월 구정 전, 후부터 연출자인 저와의 회의없이 대본을 쓰겠다며 4월 말까지 두 달 이상을 일방적으로 대본을 집필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연출자 입장에서 모욕감을 느꼈었지만 드라마를 어떻게든 완성시켜 보자는 생각에 꾸준히 촬영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대본의 흐름이 이상해진 것은 작가의 창작자적 고집만이 아니라 연출이 모르는 제작사의 간섭이 대본 수정에 영향을 준다는 걸 알게 되면서, 저는 더 이상 이런 대본집필방식과 제작방식으로는 드라마 ‘사자’를 제대로 연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제작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식으로 명령하듯이 말을 하는 성격은 못됩니다. 오랜 직장생활이 몸에 베어서, 평범한 한국식 보통가정에서 둘째로 자라난 탓에 권위적으로 살아본 적도 없습니다. 그저 완성도 있는 드라마 연출을 위해 특수세트 및 특수소품 제작 요청과 더불어 연출자와 뜻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작가팀의 교체를 요청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난 5월 3차례에 걸쳐 빅토리콘텐츠에게 연출료 미지급금과 제가 대신 지급한 스텝들 비용 등을 지급하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습니다. 제가 잠적했던 것이 아니라 저는 빅토리콘텐츠의 공식적인 입장을 원했습니다. 전화나 말로 유야무야 넘어갈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수 억 원에 이르는 미지급금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빅토리콘텐츠는 아무런 공식적인 대응도 없었고 5월 30일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는 공식적인 통지를 한 이후에도 빅토리콘텐츠는 그에 대해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6월 18일이 되서야 빅토리컨텐츠는 제작사로서 다시 연락을 시작했고 저는 빅토리콘텐츠와 더 이상 구두로 협의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여 전화를 받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빅토리콘텐츠는 저를 제외한 연출부 전원이 촬영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하나, 드라마 ‘사자’를 촬영하는 데 참여했던 스탭 인원은 거의 100명에 가깝습니다. 많은 스탭들이 더 이상 제작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이고, 꾸준히 월급이 나왔던 연출부 스탭만이 남아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건강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어 일부 기사에 언급된 정신병원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저는 빅토리콘텐츠와의 분쟁으로 인하여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고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는 주위 분들의 권유로 지인의 병원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회복되어 가고 있고, 앞으로도 더 건강하게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이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드라마 제작 현장에 투입되어 땀 흘리며 고생하는 모든 스탭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제작사의 임금이나 용역비 미지급으로 인하여 제작 스탭들의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사건이 드라마 제작 현장을 보다 공정하고, 안전하고, 일하는 재미가 느껴지는 그런 일터로 바꿔주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빅토리콘텐츠가 또 다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여 저와 드라마 ‘사자’에 참여했던 스탭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 바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성진과 열애설’ 이수민 “비속어 사용, 부끄러움 느낀다..진심으로 반성”

    ‘임성진과 열애설’ 이수민 “비속어 사용, 부끄러움 느낀다..진심으로 반성”

    임성진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배우 이수민이 자신의 SNS 비공개 계정에서 비속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9일 이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수민은 “제 비공개 계정에 경솔하게 쓴 비속어와 말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 계정이 있냐는 많은 분들의 디엠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를까 무서워서 겁을 먹은 제가 저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만 것 같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앞서 열애설에 휩싸인 배구선수 임성진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친한 지인일 뿐, 열애라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 관계”라며 “열애설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봤을 임성진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한 커뮤니티에는 서울 가로수길에서 이수민과 임성진의 데이트를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당사자인 이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는 “어제 아침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고 스타일리스트 언니도 함께 있었다”며 “이런 글은 이제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이수민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수민과 임성진의 스티커 사진이 올라오면서 또 다시 열애설이 재점화됐다. 또한 이수민의 비공개 SNS 계정이 공개되면서 해당 계정 게시물에 적힌 비속어 또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공개 SNS 계정 게시물이 공개됐을 당시, 그는 자신의 계정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내 자필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계정임을 인정했다. 다음은 이수민 자필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수민입니다. 먼저 열애설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봤을 임성진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또한 제 비공개 계정에 제가 경솔하게 쓴 비속어와 말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비공개 계정이 있냐는 많은 분들의 디엠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를까 무서워서 겁을 먹은 제가 저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만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팬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며,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수민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임성진 씨의 열애 사실에 대해서 언급을 하자면 저와 임성진 씨는 친한 지인일 뿐이며, 열애라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 관계입니다. 마지막으로 팬분들을 기만한 행동인 것 같아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고, 지금도 반성 중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진심으로 반성하며, 잘못을 뉘우치도록 하겠습니다. 논란을 일으켜,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사진=뉴스1,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영무 장관 발언 또 논란…“여성들 행동거지, 말 조심해야”

    송영무 장관 발언 또 논란…“여성들 행동거지, 말 조심해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군내 성폭력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여성들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송 장관은 9일 용산 육군회관에서 열린 성고충전문상담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군내 성폭력 근절 의지를 밝힌 뒤 회식문화 개선 방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여성들이 행동거지라든가 말하는 것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딸에게) 택시를 탈 때라든지 남자하고 데이트할 때라든지 등에 대해서 교육을 구체적이고 자세히 시키더라”고 소개하면서, 자신이 아내에게 왜 딸을 믿지 못하느냐고 이야기하면 아내는 “여자들 일생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많다. 이걸 깨닫게 해줘야 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의 발언은 성폭력 문제 등에 대해 사고의 책임이 여성들에게도 있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다. 송 장관은 작년 11월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도 “원래 식사 자리에서 길게 얘기하면 재미가 없는 건데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하죠”라고 말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전반기 의장 ‘신원철 의원’ 내정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첫 의원총회에서 신원철 시의원(서대문구 서대문1)이 전반기 의장 내정자로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오전 의회 본회의장에서 서울특별시의원 10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총은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 부의장 후보,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의총 결과,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전반기 의장 내정자는 신원철 의원(서대문구 제1선거구, 3선)이 선출되었다. 이날 경선은 김인호·최웅식·신원철 의원 3인 경선이었고, 결선투표까지 치른 끝에 신원철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신원철 의장 내정자는 전대협 1기 부의장. 제9대 전반기 대표의원(원내대표)·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 TF단장 등을 역임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키며 자치분권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신원철 내정자는 “신뢰와 실력으로 사랑받는 서울특별시의회를 만드는 것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원내 다수당으로서 권한보다 책임에 방점을 두고 3무(無)·3유(有)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장 경선 과정에서 3無(갑질 없는 의장·구설 없는 의장·계파 없는 의장)와 3有(신뢰로 하나되는 의회·실력으로 인정받는 의회·초선을 배려하는 의회)를 약속한 바 있다. 신 내정자는 또 “초선 의원들께서 열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6.13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국민의 뜻을 실천하는데 원팀 정신으로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내정자로 김생환(노원구 4선거구)·박기열(동작구 3선거구) 의원, 운영위원장에는 서윤기(관악구 2선거구)의원이 내정됐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용석 의원(도봉구 1선거구, 3선)이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변당한 백악관, 뭇매 맞은 월마트

    봉변당한 백악관, 뭇매 맞은 월마트

    ‘反환경·윤리위반’ 美환경청장에 아이 안은 여성, 면전서 사퇴 요구트럼프 지지자들 “보이콧 월마트” 탄핵 티셔츠 팔았다가 집중 공격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과 백악관 대변인에 이어 이번에는 환경보호청(EPA) 청장이 레스토랑에서 ‘수모’를 당했다. 스콧 프루이트 EPA 청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다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반(反)환경 정책에 대한 항의와 함께 “물러나라”는 야유 속에서 황급히 자리를 떴다. 프루이트 청장은 이날 두 살배기 아들을 안고 테이블로 다가온 한 시민으로부터 “내 아이는 맑은 공기에서 숨쉬고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물러나라”는 말을 들었다. 또 “(당신은) 부패하고 거짓말쟁이이며 기후변화를 부정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았다. 지인과 점심을 먹던 프루이트 청장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레스토랑을 떠났다고 미 언론들이 3일 전했다. 크리스틴 밍크라고 밝힌 이 시민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와 함께 점심을 먹고 있는데, 그가 들어왔다”면서 “대기업들을 위해 환경규제를 후퇴시키고 아이의 건강과 미래를 해치고 있는 이 사람에게 무엇인가 말해야 했다”고 밝혔다. 밍크는 준비한 문구를 읽으면서 프루이트 청장을 비판했다. 취임 초부터 윤리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던 프루이트 청장은 한 패스트푸드 업체의 최고경영자에게 아내 명의로 가맹점을 내어 달라고 요구하고 로비스트 부부가 운영하는 콘도를 헐값 임대했다는 의혹 등을 받아왔었다. 앞서 이민정책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의 커스텐 닐슨 장관은 최근 백악관 근처 멕시코 식당에 들렀다가 고객들로부터 ‘수치’라고 항의를 받고 식당을 빠져나간 바 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달 22일 저녁 버지니아 렉싱턴의 레스토랑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로 주인으로부터 나가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한편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탄핵’이란 문구를 담은 티셔츠 판매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월마트가 판매 중인 티셔츠는 ‘45를 탄핵하라’(IMPEACH 45)라는 문구가 크게 인쇄된 제품이다. ‘45’는 제45대 대통령인 트럼프를 지칭한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보이콧 월마트’(#BoycottWalmart)라는 트위터 해시태그를 통해 불매 운동을 시작했다. ‘트럼프를 위한 학생들’이란 단체를 맡고 있는 라이언 푸르니에는 트위터에서 월마트를 향해 “웹사이트에서 탄핵 티셔츠를 판매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뭔 메시지냐”고 반발했다. 월마트는 현재 ‘탄핵’ 문구를 담은 다른 3종류의 티셔츠도 판매 중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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