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설수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평창군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클라이맥스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한경면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52
  • 정부 산하기관 대대적 구조조정 안팎

    ◎고통 분담·실업기금 마련 2중효과/통폐합·민영화·신설금지 세갈래 추진/外資유치 우선… 적자社 흑자전환 매각 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여권은 일부 출연기관들의 경우 4월말까지,국영기업 등 핵심 기관들은 늦어도 6월까지 구조조정을 완결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구조조정의 방향은 크게 3가지다.유사기관의 통폐합과 민영화,신설금지로 요약된다.작은정부 실현이라는 대외적 명분 외에 경제회생과 실업대책 재원마련을 위해서도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이다. 여권은 구조조정을 통해 전체적으로 40%의 조직과 인원을 감축한다는 원칙을 정했다.金大中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에서 “국민 세금을 아끼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국영기업을 과감하게 매각하거나 정리해야 한다”고 원칙을 천명했다. 이에따라 해당 부처의 발걸음도 빨라졌다.구조조정안을 조속한 시일안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李廷武 건교부장관은 “오는 13일까지 해당부처가 기획예산위에 정비계획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무분별한 산하단체의 신설을 막기위해 산하기관 기본법을 제정,원칙적으로 산하기관 신설을 금지한다는 원칙이다. 국영기업의 민영화는 효율 극대화와 함께 경제회생과 실업 기금의 추가마련과도 맥을 같이한다.이 과정에서 외국 자본의 우선적 유치를 위해 국내 전문 경영인은 물론 외국인 경영자의 영입도 가능하다는 것이 여권의 복안이다.대외적인 신뢰도를 고려한 조치다.金대통령도 “(공기업) 매각때까지 사업현장에서 성공한 사람을 국영기업체 장으로 영입해 흑자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따라 산하 단체장의 인선 기준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주요 포인트는 ‘경영 마인드’ 여부다.구조조정은 물론 매각의 준비 작업으로 경영 효율화가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그동안 국민회의와 자민련 간의 ‘자리다툼’으로 번졌던 내홍(內訌)도 자연스레 정리하는 기회로 보고있다. 반면 사업실적이 우수한 공기업의 경우 유임쪽으로 방향을 잡고있다.치열한 로비전이 전개됐던 한전의 경우 李宗勳 사장이 99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는 후문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부실경영에 대한 엄중한 문책도 병행할 방침이다.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부실경영의 장본인에게 조직 개혁의 전권을 위임할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대상은 문민정부에서 낙하산 인선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정치인’ 사장들이다. 마사회장에 吳榮祐 전 1군사령관이 임명됐고 주택공사와 도로공사 사장에 趙富英 전 의원과 鄭崇烈 전 군수사령관이 각각 내정됐된 것도 이런 연유다.
  • 편집음반 구설수(건널목)

    ◎인기곡 모음집 출반한 직배사의 ‘나라사랑’운운 골수팬들 심사 건드려 ○…음반직배사와 편집음반은 진작부터 음반시장에서 미묘한 공생관계에 놓여 있었다.향수층이 한정된 클래식 시장 특성상 새로운 음악적 시도보다 기존 인기 레퍼토리를 짜맞춰 편집한 ‘대중지향적’ 음반이 훨씬 수익성 높은건 자명할터.유명 음악인들의 인기 녹음을 많이 보유한 직배사는 그 우월적 지위를 활용,음반 짜맞추기로 톡톡히 재미를 봐왔다.음악팬들만 레퍼토리를 줄이고 시장을 황폐화 한다며 편집음반에 무력한 눈살을 찌푸려온게 사실. ○…최근 PC통신 천리안 고전음악동호회에서 편집음반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문제의 음반은 EMI의 ‘나라사랑’과 폴리그램 계열 필립스에서 낸 ‘아빠,힘내세요!’.직배사 한국지사에서 자체기획한 음반들이다.발단은 엉뚱한데서 왔다.ID ‘tower12’를 쓰며 새음반을 홍보해온 한 회원이 ‘나라사랑’에 대해 ‘실물크기 태극기를 끼워주는 이 음반은 (한국지사 제작이므로)절대 수입반이 없다’는 요지의 선전끝에 ‘그래도 거품물고수입반 찾아대는 사람…’운운 한 것이 음반팬들의 심사를 건드린것.하루아침에 두배로 오른 수입반을,주머니를 쥐어짜며 마지못해 들어온 골수팬들은 거액의 로열티를 송금하며 고액 수입가격을 나몰라라 해온 한국지사들의 ‘나라사랑’운운이 고울리 없던 차였던 것. ○…‘나라사랑’은 최초로 한국 인기 연주자 8명을 한데 모아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에 보태며 태극기도 준다는,경제불황기를 겨냥한 판촉책을 드러낸 음반.이 음반사 한국지사는 최근 환율대란속에 새 레퍼토리 수입이나 신보발매는 등한시 한채 두달마다 한번씩 나오는 소식지까지 걸러 뛴 상태였다. ○…한편 IMF로 풀죽은 아버지들에게 음악치료요법을 적용한다는 ‘아빠…’는 같은 ID의 홍보 내용중 ‘편집음반을 기피하는 키리 테 카나와도 “내노래가 그들에게 용기를 준다면 (편집음반 수록을) 기꺼이 허락 하겠다”고 했다’는 ‘눈가리고 아웅’식 문구가 회원들의 비위를 긁었다. ○…어떤 회원은 “음악예술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정열을 바친것도 아니요 대부분 이 나라경제위기 공범인 음반산업 주체들의 이런 발언은 IMF시대의 위선을 음악에 담아파는 고도의 상업성에 불과”하다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
  • ‘정치인 명단’ 공개 싸고 대립/국회 정보위 이모저모

    ◎야 “여 의원 더 많은데 모두 공표하라” 반발/30여분 실랑이끝에 잠정합의 부분만 발표 20일 국회 정보위는 ‘북풍정국’의 핵인 극비문건의 처리수사 방향을 놓고 여야가 맞부딪쳤다.특히 안기부측의 추가 조사대상 정치인 명단 공개여부를 놓고 여야간 이해가 엇갈렸다.이 때문에 3당 간사들은 회의후 등을 돌렸다. ○…이날 저녁 회의를 마친뒤 국민회의측은 문제의 극비문건 중 일부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임복진 간사가 “문건이 어떤 의도에 따라 보완되고 편집된 내용이 있다고 본다”고 발표한 점이 이를 말해준다.김상현 의원도 “문건에 나오는 의원들은 우리측이 수적으로 많았다”면서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이 판단의 연장 선상에서 국민회의측은 문건에 거론된 소속의원들이 추가 조사대상자로 거론되는 사실 자체에 반대했다.김의원은 “단지 ‘누가 북측인사를 만났나고 하더라’라는 문건내용만 믿고 공개해 억울한 사람을 만들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보위는 18일 첫 열람 이후 국회 본관 5층 특수금고 속에 밀봉했던 문제의 안기부 문건을 다시 도마에 올렸다. 문건의 신뢰도를 의심하는 데는 여야의 시각은 일치했다.그러나 추가 수사방향을 놓고 공수가 뒤바뀌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여당측은 문서의 조작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이에 따라 문서의 작성 및 유출 과정에서 ‘공작’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한나라당측은 정재문 의원의 3백60만달러 북측제공설이 무혐의로 가닥이 잡히자 공세로 전환했다.안기부측은 국내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재미교포 1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남겨놓고 있으나 지금까지 조사에서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원들은 이날 정보위에서 “문제의 문건에서 국민회의 의원들이 더 많이 등장하는데 왜 우리만 구설수에 올라야 하는가”라고 강력히 반발했다.나아가 문건에 오른 모든 인사들에 대한 진상규명을 강력히 촉구했다.최병열 의원은 “경제파탄의 책임을 우리에게 몰고 있는데 남북문제도 매수했다는 오명을 쓰고 싶지 않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회의후 여야는합의문 발표를 놓고 30분 이상 신경전을 펼쳤다.문건에 등장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실명 공표 여부가 관건이었다.합의문 발표를 맡은 한나라당 김도언 의원은 여야의 실랑이가 계속되자,“마음대로 하라”며 회의장을 떠났다.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은 “어떻게 확인도 안된 상태에서 정치인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가”라고 언성을 높였다.안기부 신건제 1차장도 “신빙성도 없는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정치인의 이름을 공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자민련 한영수 의원이 “그래도 원칙대로 해야 하지 않느냐”며 명단 공개를 주장,연립여당간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결국 임복진 의원이 국민회의 간사 자격으로 마이크를 잡고,잠정합의가 이뤄진 부분만 발표했다.
  • 감사원­재경부 환란 진원지 공방

    ◎감사원­문민정부 출범후 종금사 무더기 인·허가가 원인/재경부­원인 못밝히자 엉뚱한 희생양에 책임지운다 반발 감사원이 환란의 진원지로 부실종금사를 지목하고 문민정부의 무더기 인·허가과정에서 당시 재정경제원 고위관계자들의 금품수수 혐의를 잡고 조사 중이어서 종금비리 사태가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같다.이런 가운데 재경부는 감사원이 환란 원인을 가려내기 어렵자 종금사쪽에 환란책임을 덮어씌우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관심의 끄나풀은 종금사 탄생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정부가 투금사를 종합금융사로 전환해준 것은 김영삼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내놓은 신경제 5개년 계획에 따른 것이다.당시 박재윤 경제수석이 금융기관간 업무장벽을 허물고 지역의 종합금융업을 육성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이같이 결정했다. 1차는 94년 6∼10월까지 지방소재 9개 투금사에 대해 이뤄졌으며 이때 전환한 종금사가 LG 삼양 금호 한솔 경남 한길 경수 고려 영남종금이다.이어 96년 7월 대한 동양 중앙 제일 신한 삼삼 나라 한화 대구 쌍용 항도 청솔울산 신세계 경일투금 등 서울과 지방소재 15개 투금사의 종금사 전환이 이뤄졌다.그러나 96년 4월초 총선직전에 울산·신세계투금 등 부실회사까지 종금사 전환이 결정됨으로써 구설수에 올랐다.이로써 기존 한국종금 등 6개 종금사는 24개 신설사와 무한경쟁에 휘말리게 됐다. 당시 종금사 전환을 허가해주면서 국제업무와 리스업무도 허가해 전환종금사들은 내외 금리차를 이용,너나 할 것없이 해외차입에 나섰다.금리가 낮은단기자금을 끌어다 동남아시아,동유럽국가에 고금리의 장기대출을 해줬다.대외 신인도가 높을 때는 단기자금을 수시로 조달할 수 있어 별 어려움이 없었지만 97년초 한보사태가 터지면서부터는 외화조달이 막혔다.특히 작년 8월기아사태 이후 강경식 전 부총리가 주도한 부도유예협약으로 자금이 묶이면서 결정타를 맞게 됐다.이 부분에서 ‘종금사가 과연 외환위기의 가해인자가 피해자인가’라는 논란도 빚어졌다.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은 종금사를 가해자로 판정,집단폐쇄 결정을 내렸다. 감사원이 이번에 종금사 전환과정의 금품수수 혐의를 잡음에 따라 김영삼 정부 당시 인·허가를 내준 금융기관의 관계자에 까지 조사가 확대될 전망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경제부처와 금융기관에 대한 사정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재경부와 종금업계 관계자들은 외환위기를 몰고온 원인과 관련자를 찾아내기 어렵자 감사원이 종금사를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게 아닌 가보고 있다.한 관계자는 “외환 특감과정에서 감사원이 종금사에게 외환위기의 책임을 지우려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 일부 부유층 사치행각 여전

    ◎‘경제난 극복’ 온국민 허리띠 졸라매는데…/일·호 등 온천관광·고가품 밀반입도 계속/11월 연예·공연 출국 작년보다 39% 늘어/분별없는 연예인 억대 외제차 구입경쟁 최악의 경제난으로 대다수 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으나 일부 연예인과 부유층은 여전히 무분별한 해외여행이나 사치행각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4일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동안 연예·공연목적으로 출국한 사람은 2천1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576명에 비해무려 39%나 늘었다.또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이 결정된 절박한 상황 아래서도 호주 사이판 일본 등지로 단체 온천 및 피한관광을 떠나는 부유층 여행객도 하루 평균 1천여명에 이른다. 지난 12일 상오 11시40분 일본 후쿠오카행 아시아나항공 132편에는 관광객 60여명이 3박4일 일정으로 온천욕을 하러 출국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 부유층이 몰래 들여오는 고가 외제품도 줄지 않아 이달들어 김포세관이 적발한 밀반입품은 골프용품 753개,양주 189병,녹용 51개,오디오 27대,비디오 카메라가 32대나 됐다. 불황에도 연예인들의 출국이 크게 증가한 것은 최근 2∼3년사이 해외 CF촬영과 공중파 및 유선 방송사의 해외제작 프로그램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또한 연예계에 교포 출신이 늘면서 입·출국이 잦아진 점도 원인이다. 이 기간 인기탤런트 B씨,여자탤런트 C씨와 K씨 등 10여명의 연예인들이 대규모 촬영팀과 함께 CF촬영차 미국 호주 등지를 다녀왔다. 이밖에도 일부 연예인들의 사치행각도 문제가 되고 있다.인기 여배우 C씨가 2억2천만원 상당의 벤츠600를,영화배우 B씨는 1억1천만원짜리 BMW 735i를 타고 다니는 등 유명 연예인 40~50명이 벤츠·BMW·사브·볼보 등을 타고다닌다.지난 10월에는 가수 L씨가 BMW를 팔고 벤츠를 장만했고 여배우 C씨와 K씨는 올 여름 벤츠를 갖고 있으면서도 최근 각각 고급 스포츠카인 빨간색BMW Z3,보라색 포르쉐를 마련했다. 값비싼 외제옷에 돈을 펑펑쓰는 모습도 여전해 지난 9일 인기가수 K군은 서울 강남의 모백화점 수입의류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이 때문에 요즘 PC통신에는 일부 몰지각한 연예인들을 비난하는 글이 하루 20여통씩 쏟아지고 있다.김영태씨는 “사치스런 외제 옷 입고 나오는 연예인을 출연금지 시키자”고 주장했으며 윤종상씨는 “연예인의 허영심 때문에 서민이 멍든다”고 비난했다.김묘수씨는 “CF 출연료 상한액을 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 “금개법 통과 위해 방치” 루머/재경원 왜 환율시장 개입않나

    ◎정부 “말 안돼… 개입단계 넘어”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7일 하오 1천원을 넘는 폭등세를 보였음에도 재정경제원이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지 않아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이날 환율이 제한폭인 달러당 1천8원60전까지 치솟았는데도 재경원이 개입하지 않은 데 대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증시와 외환시장에서는 정부가 금융개혁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고의로 환율제어의 고삐를 놓아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물론 재경원은 “사실이 아니며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재경원은 정부개입으로 환율을 안정시킬만한 단계를 넘어할 수 없이 포기했다고 설명한다.김석동 외화자금과장은 “일부 언론이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해야 한다’고 보도해 심리가 위축된 상태였기 때문에 한은의 외환보유고로 환율급등을 막기에는 벅찼다”고 말했다.그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가 너무 불안해 돈이나 행정력으로 환율을 막을 상황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외환시장에 개입해봐야 외환보유고만 줄어드는 상황이었다는 얘기다.그는 “따라서 의도적으로 환율을 부추겼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정규영 한국은행 국제부장과 협의해 후장에는 더이상 개입하는게 무의미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오히려 은행들이 외국에서 달러를 구하기가 쉽지않자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환율 급등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 있다.은행이 달러를 외환시장에서 구할 정도이니 달러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현재 외환보유고는 3백억달러를 밑돌아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니다. 한편 재경원은 환율이 달러당 1천원을 넘어서는 비상상황에 빠지자 달러화 긴급조달을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재경원 일각에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해서라도 달러화를 조달해야 한다는 의견마저 나오고 있다.그러나 재경원 관계자는 “이같은 방안은 자칫 외환위기를 더 악화시킬수 있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카드로 신중하게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태일정밀 어떤 회사/컴퓨터헤드 제조기술 개발 벤처기업

    ◎기아계열사와 이름같아 부도설 돌아 태일정밀은 컴퓨터 하드디스크(HDD)의 핵심부품인 컴퓨터 헤드 제조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창업 14년만에 세계시장을 석권한 대표적인 벤처기업이다.최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컴퓨터 부품제조회사인 쌍태전자실업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2차전지(충전용 배터리)시장에 진출,오는 2000년까지 전지왕국인 일본을 추월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해왔다. 또 정보통신 회사인 태일텔레콤을 비롯해 8개 계열사와 6개 외국 현지법인을 거느리고 있으며 18일 개국하는 청주민방의 대주주이다.최근 컴퓨터부품에서 첨단 정보통신분야로 사업구조조정작업을 서둘러 왔으며 핵심분야를 뺀 나머지는 정리작업도 벌여왔다.회사 대표인 정강환사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상공부를 거쳐 한일합섬에서 기획통으로 이름을 날리다 83년 맨손으로 태일정밀을 창업했다.문민정부들어 급성장한 탓에 구설수에 시달려 왔으며 최근 기아그룹 계열사중 같은 이름의 회사가 부도나면서 부도설이 나돌았다.
  • 클린턴,거액 헌금자 또 대사임명

    ◎자메이카·오 이어 스웨덴대사직도 배정/대선자금 불법모금 논란 불구 지명 구설 【워싱턴 연합】 백악관 다과회 비디오테이프 은폐 의혹으로 새롭게 궁지에 몰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거액의 선거자금을 제공한 인사를 주요국의 대사로 지명,또다른 구설수를 부르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6일 트래블러스보험 지주회사의 린든 올손 회장을 스웨덴 주재대사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는데 올손 회장은 작년 8월23일 백악관의 다과회에 초청됐던 인물로 다과회에 참석한지 2개월 후에도 민주당 상원 선거위에 2만달러를 기부했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거액 헌금을 했거나 할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을 초청하는 다과회를 모두 104번 개최한 것으로 돼있다. 지난주 자메이카주재 대사로 지명된 스탠 맥릴랜드 역시 22명이 초청됐던 작년 8월 다과회에 올손 회장과 같이 초대받았던 인물.그는 작년에 최소한 12만8천달러를 민주당에 헌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같은 날 다과회에 초청됐던 H.리 도드프리 변호사와 아더 셰터 변호사도 대사직 지명후보자 명단에 포함돼 있으며 다른 다과회에 참석했던 캐서린 홀 변호사는 지난달 오스트리아대사에 지명됐었다. 한편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관례적으로 후원자에 대한 보상으로 대사직 임명을 활용해 왔는데 올손 회장에 대한 스웨덴대사직 지명은 다과회 비디오 테이프 은폐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 “주일 미군은 아태 파수견/일 비용지불 현명한 방법”

    ◎나카소네 전 총리 발언 ‘파문’ 일본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가 한 강연에서의 실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오랜만에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주일 미군에 대한 모욕적 발언.일본의 대표적인 보수정치인인 나카소네 전 총리는 4일 홋카이도에서 가진 한 강연에서 주일미군을 돈주고 고용한 개(파수견)로 비유,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미·일 안보체제와 관련한 주일미군의 위치에 대해 말하면서 “(우리는) 그들을 아시아 태평양지역,극동에서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파수견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면서 “일본은 돈을 내고 미군을 주둔시켜 파수견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그것은 현명한 방법이다”고 발언했다.
  • 빌 게이츠 세계최고 갑부에/미 포브스지 선정

    ◎총398억불 소유… 브루나이 국왕 제쳐/10위권 절반 정보통신분야 ‘황금알’ 입증 세계 컴퓨터업계의 ‘황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41)이 마침내 세계 최대의 재산가 자리에 등극했다.지난해 1주일에 평균 4억달러(약 3천6백억원)정도를 벌어들이며 재산을 3백98억달러(약 35조8천2백억원)로 불린 빌 게이츠는 4년째 미국 최고의 자산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석유 및 천연가스 판매로 ‘떼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3백80억달러)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세계 제일의 부호가 된 것이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 최신호에 따르면 지난 18일 유엔에 10억달러를 쾌척,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CNN 창업자인 테드 터너 타임 워너사 부회장은 35억달러를 기록,미국내 28번째 부자에 랭크됐다.재산이 5억5천만달러인 방송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는 작년보다 51계단이나 뛰어오른 349위를 기록,흑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미국의 400대 부자 반열에 올랐다.마이클 델(32) 델 컴퓨터 회장은 빌 게이츠의 32살때의 재산보다 더많은 55억달러의 재산을 끌어모아 눈길을 끌었다. 동남아국가의 통화위기를 배후 조종했다는 구설수에 오른 ‘신의 손’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과 미국의 극우진영을 대표,대통령선거에 두차례 도전했다가 낙선한 로스 페로 부동산 사업가는 각각 35억달러,33억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상위 50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미국의 상위 10대 부자그룹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1·3·6위),오라클(4위),인텔(5위) 등 정보통신분야 소속의 사업가가 5명이나 끼여 있어 정보통신산업이 다시 한번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이 입증됐다.
  • 미서 아시아계 인종차별 문제화

    ◎불법헌금 파문으로 정계 기피현상 심각/아주계 “정치인이 적대 조장” 청문회 요구 한때 미국에서 칭송의 대상이던 아시아계들이 이제 기피의 대상이 되는 양상이다.다른 폭력범죄는 다 주는데 유독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만 늘고 있으며 유수 대학캠퍼스든 빈민 공동주택단지든 아시아계를 협박,조롱하는 e메일과 낙서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약 1천만명(미국 전체 인구의 4%미만)인 아시아계에 대한 기피,차별은 아직 물리적 행동 단계이전의 정서적 차원에 머무르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이민제한 바람과 민주당의 아시아계대상 불법선거자금 모집사건이 아우러져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반아시아계 정서는 쉽게 잦아들 성질의 것이 아닌 강한 시류로 여겨진다.특히 민주당의 불법자금 모집과 관련,‘아시아 커넥션’,‘중국 커넥션’이란 용어에 이어 최근에는 식자층에서 한세기 전의 황화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중이다. 아시아 기피현상은 아직 일반사회보다는 정계 및 언론계 일각에서 돌출한다.대신 민주당,공화당간에 별 차이가 없다.민주당과백악관은 선거자금 스캔들에 대한 과민반응 겸 과잉조치로 아시아계의 원성을 사고 있다.아시아계 성을 가진 시민이 합법적인 정치헌금을 하려고 하면 전통적으로 소수계와 친한 민주당이었건만 세무조사하듯 헌금출처를 조사하는게 다반사며 합법 영주권자들의 헌금을 불법화할 기세다.최근 백악관은 적법한 신원 체크를 거친 방문객을 단지 아시아계 성이란 이유로 출입을 제지해 구설수에 올랐다. 다른 아시아계와 달리 한국계의 지지가 남다른 공화당은 더 노골적이고 뿌리깊은 아시아계 불신·의심의 속내를 노정하고 있다.상원 선거자금 조사청문회에서 톰슨(테네시),브라운벡(캔자스),베넷트(유타) 등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아시아 국가와 아시아 인종을 지나치게 수상시하고 미심쩍어 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비난을 받아 사과하는 소동을 빚었다.공화당의 보수적 기관지 노릇을 하는 내셔널 리뷰지는 커버에 ‘짝 째진 눈에 뻐드렁니 투성이’의 아시아계가 클린턴 부부에게 굽실거리는 그림을 실은바 있다. 아시아계 차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계 미국인 단체연합은 11일 정치인들이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적대감을 조장하고 있다며 인종차별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14개 단체 및 개인이 공동명의로 제출한 청문회 요구 탄원서는 ‘아시아계의 불법선거자금 제공과 관련된 미국 하원의 조사를 계기로 공화·민주 양당과 언론이 아시아계를 선거자금 남용의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고 지적하고 ‘이들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 해외예절(외언내언)

    며칠전 북경을 여행하고 돌아온 한 친지가 전하는 얘기다.명소마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중국인에게 밀려 외국인의 중국 관광이 불과 몇해 전보다 엄청나게 고달파졌다는 것이다.생활형편이 나아지며 국내 관광에 나서는 중국인이 급격히 늘어 명승지를 둘러보려면 지루하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라는 것이다.또 시끄러운 대화,아무데서나 벌이는 화투판,더위에 웃통을 벗어젖힌 남자들로 북새통이어서 정신이 없더라고 했다. 그런 소란스런 중국을 방문했던 우리 인천시의 한 구의원 일부가 점잖지 못한 행동거지를 보였다해서 구설수에 올랐다.자매결연 도시 하남성의 허창을 방문한 구의원중 몇몇이 관광버스에서 양말 벗은 발을 뻗어 좌석위에 걸쳐놓고,창밖으로 계속 가래침을 뱉었는가 하면 공식행사에 반바지 차림으로 참석했고 행사도중 크게 기지개를 켜는 등의 추태를 부렸다는 것이 안내를 맡았던 현지교민의 “한국인으로서 매우 부끄러웠다”는 ‘고발’이었다. 공식 방문길의 결례여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하지만 해외에서 이런 세련되지 못한 행동거지를 보이는 것이 비단 이들뿐인가.뉴욕·로스앤젤레스를 비롯,세계 곳곳 공항의 한국항공사 카운터 부근은 대개 시장판처럼 소란하고 무질서한 모습이다.큰 소리로 떠들고 아무데나 주저앉지를 않나,화투판까지 벌어지기도 한다.밤새 피우는 소란과 거친 행동들에 놀란 유럽의 유스호스텔들은 ‘코리안 사절’을 내걸었고 호주·뉴질랜드의 일부 골프장은 큰 고객이지만 시끄럽고 내기 골프에 열 올리는 한국인을 아예 출입금지시켰다. 시끄럽고 서양 기준의 세련된 에티켓과 거리가 먼 점에서는 한국·중국이 확실히 형제 나라인 것 같다.한때 일본인들도 해외에 나가면 국내에서의 예절과 긴장을 훌훌 털어버리고 함부로 행동하는 촌극을 많이 남겼지만 이젠 국제 위상에 걸맞게 점잖아졌다.우리 여행객들은 언제나 촌티를 벗고 세련된 면모를 보일는지….
  • 이 대표­이수성 고문 ‘관계 복원’

    ◎이 대표 “손잡자” 전화요청에 “돕겠다” 화답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와 이수성 고문의 관계가 개선돼가는 것 같다.이수성 고문은 지난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이회창 대표와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그때문에 이고문은 지난달 21일 경선이 끝난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잇따라 찾는가 하면 미국 방문중에는 ‘호남 대통령론’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이고문에게 이대표는 7일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했다.열흘 남짓 동안의 외유를 끝내고 5일 귀국하면서 ‘화해’의 의사에 밝힌 이고문을 ‘껴안기 위한’ 통화였다.이고문은 통화에서 “당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고문은 5일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호남 대통령론’이 와전된 경위를 자세히 설명한뒤 “이한동·이인제·김덕룡 후보 등 경선에서 반이연대를 구축한 세력도 예외없이 힘을 합쳐 이회창 대표에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수성 고문은 8일 저녁 서청원·강용식·권정달·이재오·유용태 의원 등 지지세력과 만찬을 함께 하며 향후의 정치적 진로를 논의한다.이 자리에서 이고문과 의원들은 이회창 대표의 당직개편 내용을 분석한뒤,선거대책위원회와 대선기획단,후보특보단 등에의 참여 여부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 여 나오연 의원·야 장재식 의원(맞수대결)

    ◎국세청 출신 두 의원의 경제회생 방안/여 나오연 의원­금융시장 경쟁원리 도입 시급/야 장재식 의원­환유린하로 수출확대 바람직 25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여야의 국세청 출신 경제통이 나서,치열한 설전을 벌였다.신한국당 나오연 의원과 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이 그 장본인이다.모두 재선으로 나의원은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중소기업은행장을,장의원은 국세청차장과 주택은행장을 지내는 등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이번 국회에서는 여야를 대표해 조세관련 연구회를 이끌며 양보할수 없는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장의원은 한보사태 당시 구설수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뒤라 이날 질의는 ‘명예회복’를 위한 자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날 정반대의 경제회생책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시장경제 활성화(나의원)와 정부개입론(장의원)이 충돌하면서 마치 경제학계의 대표적 논쟁인 ’케인지언­통화론자 논쟁‘을 연상시켰다. 먼저 단상에 오른 나의원은 ‘시장기능 활성화’를 경제회생의 주요 무기로 내세웠다.특히 금융시장 개혁을 위해선 금리자유화 등 경쟁원리의 전면적 도입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는 “경제적 혈맥인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야 말로 우리경제 전체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대해 장의원은 “심각한 경제상황을 고려해 정부 개입을 통한 환율인하로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치 사경을 헤매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선 긴급처방이 시급하다는 논리다.금리인하도 맥을 같이한다. 그는 “선진국의 6배나 넘는 실질금리를 부담하면서 선진국들과 경쟁할 수는 없다”며 정부의 보다 과감한 조치를 촉구했다.
  • 기업서 66억 수수 시인/이권개입은 전면 부인/김현철씨 첫 공판

    김현철씨 비리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7일 상오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김피고인과 전안기부 운영차장 김기섭 피고인에 대한 검찰측 직접신문이 진행됐다.〈관련기사 21면〉 김현철 피고인은 이날 두양그룹 김덕영회장 신성그룹 신영환 회장 우성건설 최승진 전 부회장 등 고교동문인 경복고 출신 기업인들로부터 93년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달마다 6천만원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와함께 한솔그룹 조동만 부사장에게 50억원을 맡긴뒤 매달 5천만원씩 받아 썼으며,95년 6월 대동주택 곽인환 회장으로부터 10억원을 받는 등 기업인 6명으로부터 모두 66억1천만원을 챙겼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김피고인은 그러나 “청탁을 받거나 이권을 준 적은 없으며,순수한 활동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며 대가성은 전면 부인했다.증여세를 내지 않을 목적으로 14∼15개의 차명계좌를 개설해 돈을 관리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도 “(대통령 아들이라는)신분때문에 구설수에 오를 것을 염려해 차명계좌를 사용했을 뿐”이라며 조세 포탈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현철 김기섭 피고인과 별건으로 기소돼 하오 공판에 나온 (주)심우 대표 박태중 피고인 등 나머지 4명은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박피고인은 “대호건설 이성호 전 사장으로부터 케이블 TV사업 진출에 도움을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1일 상오 10시에 열린다.
  • 이한동 고문 행보 심상치 않다

    ◎전·노씨 면회 공언·DJ­JP도 만날 계획/여야 넘나들며 여론 지지 높이기 안간힘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의 발걸음이 심상찮다.임시국회 소집 문제와 관련,여당에서 절대 반대인 「여야동수특위 구성」을 주장하더니 DJ도 만나고 JP도 만날 계획을 잡고 있다.정확한 회동날짜는 잡혀지지 않았지만 여야를 넘나드는 「큰 정치」가 그의 복안인 것 같다. 이고문은 더이상 여권 핵심부의 눈치도 살피지 않는 모습이다.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구치소로 면회가겠다고 공언한게 대표적인 사례다.이고문측은 17일 면회가능성이 높다고 전한다.그럴 경우 경선주자로서는 처음 전·노씨를 면회하는 상징성이 있다. 이고문의 이같은 행보는 당연히 경선을 겨냥한 것으로 읽혀진다.구여권세력을 적극 껴앉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안정희구 성향의 민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보수대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겠다는 전략이다.2위권을 맴도는 대의원 지지도와는 달리 국민적 인기도에서는 항상 하위권에 처져 있는 상황의 반전도 내심 기대한다.최규하 전 대통령을 예방한것이나 이춘구 전 민자당대표를 만난 것도 같은 맥락이다.핵심측근은 『이고문이 「사고」를 많이 칠 것』이라고 귀띔했다.17일에는 김덕룡 의원의 경선출정식에 참석,축사를 한다.김의원이 고교(경복고)후배라지만 그의 참석은 보수와 개혁의 연대가능성과 관련지어 구설수에 오를게 분명하다.여권의 양대 산맥인 민정·민주계 「적자」간 연대설은 벌써 흘러나오고 있다.곧이어 민정계 모임인 「나라회」출범식에도 얼굴을 드러낸다.점점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이고문이 경선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주목된다.
  • 책임감/유시왕 동서 경제연구소장(굄돌)

    미국의 마스터스 오픈 골프대회에서 혼혈흑인인 타이거 우즈가 압도적인 점수차로 정상에 올라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런데 동료선수인 퍼지 조엘러가 사적인 자리에서 타이거 우즈에 대해 인종 편견적인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조엘러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공식사과를 했고 반성의 의미에서 다음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자숙하겠다는 책임있는 행동을 하여 많은 한국인들을 놀라게 했다. 비록 사소한 일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이 양식있는 선진국민의 자세가 아닐까? 불행히도 요즈음 한국에서는 사회지도층 인사들조차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지않고 쉽게 번복한 뒤 구차한 변명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한보사태와 관련하여 많은 국회의원들이 스스로의 말을 책임지지 못했고 경제위기와 관련하여 대기업체나 그들의 모임인 전경련도 스스로 반성하고 책임을 느껴 위기극복에 매진하기보다는 정부에 책임을 미루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금리가 높고 금융비용이 커서 기업의 경쟁력이 없다며 정부에 금리를 낮추기 위해 통화공급을 늘리라고 요구하고 있다.한국의 연간 통화증가율이 선진국인 미국,일본의 6배가 넘고 경쟁국인 대만보다도 높은데 반해 기업체의 부채비율은 미국,일본,대만의 두세배 이상이 되어 기업들이 빚덩이에 앉아있고 물가도 통화증가율과 같이 우리가 가장 높은 나라인데도 통화를 더 풀어 빚을 더 얻어 쓰겠다하니 걱정이다. 하지만 기업체의 지나친 차입에 따른 만성적인 자금의 초과수요와 기업체들의 부실한 투자로 인한 과다한 불량채권 발생이 고금리의 원인이란 점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자숙하는 자세를 보여야 하겠다.
  • 대통령 가까이서 보려다…/러 자민당수 지리노프스키

    ◎“안된다” 저지당하는 망신살/경호원들과 촬영기자 폭행 【모스크바 연합】 온갖 기행과 몰상식한 언동으로 악명높은 러시아의 극우민족계 정치지도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8일 오전 크렘린 성벽의 무명용사묘에서 치러진 전승기념행사장에서 텔레비전 기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 행패를 부려 또다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지리노프스키는 이날 오전 무명용사묘에 헌화하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다 대통령경호요원들에게 저지당하는 무안을 당했으며 이때 모스크바 텔레비전의 여기자인 율라 올샨스카야가 이 장면을 촬영한 사실을 발견하고 한바탕 소동을 부렸다. 지리노프스키는 먼저 올샨스카야의 손에서 마이크를 빼았아 땅바닥에 내팽겨친뒤,그녀를 자신의 차안으로 밀어넣고 신분증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이어 지리노프스키와 그의 경호원들은 「2 X 2」 텔레비전 카메라 기자가 이 장면을 모두 녹화한 사실을 확인한뒤 이 기자도 차량으로 끌고가 문짝으로 머리를 짓누르는등 집단폭력을 가했다.
  • 대붕괴/피에르 튈리에(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인간성 상실이 부른 서구 몰락 경종/도시·기술·타락 등 5가지 인간유형이 종말 부채질 2000년이 이제 1000일도 채 남지 않았다.세계는 새로운 세기에 대한 희망과 설레임을 갖고 2000년을 기대하고 있다.이런 시기에 프랑스의 피에르 튈리에가 최근 내놓은 「내부에서의 거대한 붕괴」라는 제목의 책은 세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세계의 발전을 선도해온 서구사회가 중심을 잃고 몰락할 것이라는 경종을 울리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이책에서 말하는 서구는 현대화로 통칭되는 서구화를 의미하고 있다. 이 책은 가상 시나리오적인 형태로 서구 사회의 몰락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일종의 혼돈 개념을 서구사회의 몰락에 가져다 사용했다.외적인 요소가 아닌 내부에서 발생한 혼란과 혼돈에 의한 몰락을 강조하고 있다.저자는 서두를 2000년대초 서구시대는 무너지고 그로부터 수십년뒤인 2077년 역사가 과학자 시인 인문주의 학자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새 시대를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필자는 아울러 20세기말부터 시작된 서구의 붕괴위기와그 붕괴 과정을 고찰하고 있다.「서구의 붕괴에 대한 보고서」라는 부제를 단 이유도 여기에 있다.저자는 서구 문화가 몰락한 시기는 1999년부터 2002년 사이로 잡고있다.저자는 서구 현대화과정의 원동력이 되어온 정신문화의 피폐화로 발생한 인간성 상실에서 그 원인을 찾고 이를 토대로 21세기를 예언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우선 붕괴과정을 설명해 나가기 위해 서구 정신문화의 본질과 근원부터 고찰,객관성을 높히려는 흔적이 보인다.자신의 분석과 예언이 개인적인 의견으로 비칠수 있는 점을 차단하기 위해 문학의 폴 발레리에서 칼 마르크스에 이르기까지 각분야 200여명의 학자들 주장을 내용 중간 중간에 삽입,자신의 주장을 부연 설명해주는 효과를 얻을수 있도록 했다.특히 붕괴의 결과를 빚는 인간 유형을 먼저 구채적으로 5가지로 분류,이같은 인간유형의 발생이 서구의 몰락을 가져왔다는 등식이 성립할 수 있겠끔 귀납적인 방법을 사용한게 이채롭다. 도시인간(Homo Urbanus),경제인간(Homo Economicus),타락인간(Homo Corruptus),기술인간 (Homo technicus),과학인간(Homo Scientificus)으로 분류했다. 저자는 먼저 도시인간에 대해서 거대도시화로 정신적 손상과 문화의 빈사상태에 빠진 인간유형으로 정의하고 있다.저자는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서구의 정신문화는 그 도시속에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한다.거대도시화가 크게 진전된 20세기말은 이미 병이 깊어진 시기로 인간은 자신의 생활을 사무실과 차에 넘겨주면서 인간적인 삶을 잃어가고 발전의 원동력인 정열도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이 경제에 속박되는 것도 붕괴의 계기가 된다고 판단한다.이를 경제인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기업 및 자본의 경제적 이윤추구 모델로 자신들의 생활이 재구축되고 있으며 경제의 규범에 의해 인간이 꾸며지고 있다고 주장한다.인간개체로 존재하지 않고 생산자 소비자 그리고 사용자로 전락,경제가 인간의 서비스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경제의 서비스를 위해 존재하는 형국이 되는 종말이 이미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인간의 경제로의 융해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타락인간의 형성은사회에 만연하는 일종의 도덕불감증의 인간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저자는 여기서 이러한 인간으로의 변화때문에 정신적 피폐화를 가져오고 이는 자본주의를 탄생시킨 기독교 정신에 인간을 더이상 묶어놓을수 없는 위기에 이르게 됐다고 보고있다.특히 현재 20세기말에 일부 나라의 대통령이 이같은 문제로 재판을 받았거나 받고 있으며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는 사실도 적시하고 있다.이는 서구사회의 정신적인 측면과 정치적인 측면의 몰락에 기인한다고 저자 튈리에는 분석하고 있다. 그는 20세기말부터는 가속화되고 있는 기계화 부작용의 산물이 붕괴에 이르는 또다른 요인으로 분석한다.이른바 기계인간이다.기술 현대화의 개념은 건전한 사고에서 출발하는 발명품의 기술이어야한다고 주장한다.즉 생물공학적이거나 사회친화적인 기술이지 초인간적인 기술 즉 「수퍼맨 테크놀로지」는 아니라고 말한다.인간이 만든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즉 서구사회는 「기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생활」이라는 잘못된 길로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이러한 현대화는인간의 정신적인 요구를 무시해버리기 때문에 붕괴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언급한 과학인간은 기계인간과 명쾌하게 분류하기가 힘든것 같다.그러나 저자는 또다른 유형으로 정의하고 있다.과학적인 것은 서구사회를 가장 특징짓고 영향력도 가장 많지만 이것도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라며 인간이 만든 것임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있다.저자는 과학이 물질문명의 방향제시는 물론이고 지성의 방향,도덕의 방향제시까지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원제는 「Grande Implosion」.프랑스 파야르출판사 발행.500쪽.130프랑.
  • 발설자 언급 내용/엇갈리는 진술… 누구 말이 맞나

    ◎신한국당 김재덕씨­“집행액수 기억 못해… 결산보고서 폐기”/국민회의 오길록씨­“김씨가 자금 내역서 갖고 있다고 했다” ▲김재덕 신한국당 대전시부 홍보부장(29일 상오 대전에서의 인터뷰)=92년 대선때 민자당 경리실 대리로 있으면서 당의 이름으로 나간 공식자금은 전부 내가 관리했다.실제 집행된 돈의 규모는 자민련이 주장하는 2천6백억원의 반이 안된다.정확히는 기억이 안난다.선관위에 신고된 2백84억원보다는 훨씬 많다.홍보단·유세단·직능단 등 십수개의 선거조직에 수표나 현금으로 자금을 내주었다.당직원의 월급·활동비 등도 지급했다. 자금집행은 1일 단위로 이뤄졌다.매일 결산보고서를 썼고 대선직후 최종결산보고서를 작성했다.보고서 사본은 갖고 있다가 지난해 4월 폐기했다.선거직후 돈문제로 구설수에 오를지 몰라 대항자료로 갖고 있었다.라면상자 2개 분량의 영수증은 대선직후 관훈동당사에서 태워버렸다. 지난해 4월쯤 국민회의의 이종찬 부총재와 오길록 민원실장이 대전으로 내려와 「대선자금결산보고서」를 건네줄 것을요구했다.워낙 집요하게 요구하길래 김대중 총재의 각서와 30억원을 제공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해 그 자리를 피했다.사본도 그때 폐기했다. ▲김재덕 부장(29일 저녁 여의도 신한국당사 기자회견)=인터뷰에서 내가 「2천6백억원의 반이 안된다고 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기자가 「2천6백억원의 절반 정도되느냐」고 묻길래 「턱도 없는 소리」라고 했다.실제 내가 대선 당시 얼마를 집행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각 선거조직에 지급했는데 많을 때는 하루에 10억원 정도였다.집행내용은 매일 이춘식 경리실장에게 보고했다.최종결산보고서 사본은 갖고 있지 않았다.선관위 회계보고서에 신고된 대선자금보다 많이 썼다고 한 것은 9월부터 지출한 돈을 합산했기 때문이다.지난해 2월에 이종찬 부총재,4월6일에 오길록씨가 접근,「5억원을 줄테니 대선자금결산보고서」를 달라」고 하길래 「김대중 총재의 친필각서와 30억원을 달라」고 했다.거절의 뜻이었다.오씨는 어제(28일)아침에도 전화해 「자료를 주면 언론에 이름이 나가지 않게 해주겠다」고 협박했다. ▲국민회의 오길록 민원실장(지난 29일 첫 폭로 및 30일 당무회의 보고)=신한국당 당직자 김재덕씨가 대선자금 3천억원의 1%인 30억원을 주면 증빙서류를 제시해주겠다는 제보를 받았다.지난해 4월5일쯤 민자당 중앙당 공조직이 사용한 92년 대선자금 3천1백27억원의 입출금 내역을 보관중이라고 했다.그래서 다음날 대전에 내려갔다.여러차례 접촉끝에 김씨를 만나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30억원의 현금 요구를 들어줄 수 없어 하는수 없이 증빙서류를 입수하지 못했다.이번 한보사태 국정조사가 끝나면 다시 협상을 개시,올 12월 대선 직전인 10∼11월쯤 진상을 공개할 예정이었다.◇지출명세 추정액(국민회의측)△1천5백억∼1천7백억원 △홍보비 5백8억원 △교육비 1백억원 △TV 신문광고비용 75억원 △경로유세지원비 10억원 △이북5도 직능단체 지원비 16억원△15개 시도 대선출정식 경비 15억원 △연예인 유세지원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