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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여름 멋진 몸매 만들기 열풍

    ♣다이어트 사이트에 넘치는 절규. 나 165cm 64kg 여고생.다이어트 말만 들어도 이젠 치가 떨린다.굶어보고,살빠지는 크림도 발라보지만 그때뿐,밀려오는 식욕….얼마전엔 내가 아끼던 청바지 지퍼가 터져 버렸다.이젠 거울 보기가 무섭다. 나 20대 직장여성.여름휴가때 큰맘먹고 단식원에 10일 다녀왔다.참가비 50만원.7일은 생수만 먹고,3일은 죽 먹으며 사우나,쑥뜸을 했다.5kg이 빠졌지만집에 온 뒤 하루에 1kg씩 다시 찐다.살들아,이제 제발 좀 떠나다오. 인터넷 다이어트사이트엔 ‘살과의 전쟁에 대한 보고서’가 처절하다.서로비법을 나누며,동지애를 키워간다.‘마음과 체중’이 맞는 다이어트 친구를구하는 글이 게시판마다 빼곡하다. ♣‘쭉쭉-빵빵’ 열풍. 노출패션이 절정에 달하는 이맘때면,남의 눈에 아무리 무심한 사람도 한번쯤제 몸을 되돌아보게 된다. 감춰보려 해도 얇은 여름옷을 비집고 나오는 야속한 살집.노려도 보고 꼬집어도 보면서 여름은 무르익어 간다. 이제 성형외과를 찾은 여성들도 ‘최진실 눈’‘황신혜 코’대신 ‘이소라엉덩이’‘한고은 허리선’을 주문하는 세상이 됐다. 21세기 최고의 화두라는 ‘몸’.나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수단이자 나를 표현하는 언어가 되어버린 몸.남자라고 해서 예외는 없다.정색하고 훑어내리는여성들의 눈길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몸매는 결혼조건에도 우선순위로 등장한다.결혼정보회사 선우가 최근 미혼남녀 300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42%,여성의 52.7%가 이성의 얼굴보다 몸매를먼저 본다고 응답했다. ♣아령을 든 여자들. 직장인들이 퇴근하기 시작하는 오후6시 서울 무교동 프라임 헬스클럽.남성들틈새로 의연하게 운동하는 여성헬스족이 꽤 눈에 띈다.전신거울로 몸매를 감상하며 덤벨(아령)과 봉 체조로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헬스가 몸매를 예쁘게만들어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헬스클럽의 여자회원은 2∼3년새 거의 30%비율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명동에 문을 연 캘리포니아피트니스센터는 신규회원 3,000명중 여성이 70%나 된다.프라임헬스클럽 창용찬이사는 “헬스클럽창업자들을 위한 코치아카데미에도 수강생이 넘친다”고 귀띔한다. 못생긴건 용서해도 뚱뚱한 건 용서못하는 시대.품성보다 얼굴,얼굴보다 몸매인 시대.오늘도 여성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그까짓 1kg 때문에. ♣남자들에게 돌아온 부메랑. “난 차승원 몸매가 좋더라”“좀 밋밋하지 않아,클론의 구준엽 정도는 돼야지”여자 몸매를 은밀히 탐색하던 시선이 이제 남자들에게 되돌아와 꽂힌다. 몸매에 대한 강박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남자들에게도 재력·학력에 못지않게 갖춰야할 재산이 되고 있다. 최근 직장 근처의 헬스센터에 등록한 40대초반의 문모씨.운동을 시작한 ‘대외적’이유는 건강이지만 진짜 원인은 회사 여자후배가 스치듯 건넨 한마디. “선배님,배가 거의 임신6개월이네요”너무 삐쩍 말라 고민인 대학2년생 김모군.“살들아,제발 내게로 와 붙어다오”를 외치며 운동을 시작한지 한달째다.여자들은 마르고 싶어 굶고 난리라지만 그건 정말 ‘배부른’소리다.운동을 시작한 뒤 체중이 오히려 줄어 걱정이지만 포기하지 않을 작정이다.‘한 근육’하는 그날까지. ♣몸의 사회학,몸매의 여성학. 21세기는 ‘몸이 자기표현의 마지막 수단’인 시대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이대 사회심리학과 이동원교수는 남자들까지 몸매열풍에 가세한 배경에 대해 “이미지 지배시대에 나타난 사회적 전염(social contagion)이자 유연해진 성역할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얼마전 자신의 다이어트체험을 바탕으로 석사논문을 쓴 한설아씨(이대 여성학 박사과정)는 “남자들의 몸매 관심을 성평등적 현상으로 보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우리사회는 여성들에겐 ‘빈약함’을,남성들에겐 ‘근육질’을 요구한다.결국 치명적 하중을 받는 건 여성”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허윤주기자 rara@. *연예인 ‘육체미’는 필수?. ‘몸매 열풍’의 진원지는 근육질의 남자 연예인들(?). 지난 94년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품안에’에서 탤런트 차인표가 울퉁불퉁한 근육을 드러내며 뭇 여성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이래,이제 ‘육체미’는연예인들이 성공을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 됐다. 실제로 여의도 방송국 주변 헬스클럽에선 연예인들이 자주 눈에 띈다.가장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소문난 이는 탤런트 최수종.‘여성에게나 있을 법한 속눈썹’에대한 콤플렉스 탓인지 그는 열심히 뛰고 있다.이미지 보다는 바쁜 스케줄과야간촬영 등을 버텨내기 위한 체력 연마에 무게를 주고 있다. 지난해 여성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이미지에만 갇혀있던 탤런트 구본승이단단한 근육의 상반신을 드러내는 청바지 광고로 이미지를 180도 전환시킨것은 눈여겨볼 대목.그는 “중성적 이미지에 갇혀있던 나를 해방시키고 싶었다”고 했다.하루 3시간씩 1년동안 훈련한 덕에 팔뚝의 힘줄이 선명히 드러날 정도로 몸매를 바꾸었다.그의 광고는 ‘영혼을 가두는 감옥’으로만 여겨지던 몸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가수 유승준은 공연도중 태권도로 단련한 상반신을 벗어제쳐 팬들의 열광을이끌어내는데 지난해 뮤직비디오는 아예 권투장면을 담아 냈다.인기 듀오 클론 또한 잘 발달된 근육과 검게 그을린 피부를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워 지난해 구준엽은 한국과 대만에서 화보집을 냈다.그는 언제 옷을 벗어제칠 것인가를 머리속으로계산하는 치밀성까지 갖췄다. 여자 연예인이라고 뒤처질 수는 없는 일.몸이 생명이자 무기인 모델계 대표주자들,이를테면 박둘선·이소라 등은 다이어트 비디오를 낼 정도로 이 방면에 밝다. 여기에 갸녀린 몸집의 탤런트 김원희,이승연,황신혜 등이 열심히 땀을 빼고있고 건강미를 더욱 가꾸는 축으로는 김혜수 등이 꼽힌다.여기에 사람들은다소 의외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가수 이소라도 러닝머신에서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인기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막내린다

    MBC 인기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이 21일 오후7시5분 ‘그들의 결혼식’편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96년 10월21일 첫 방송이래 시트콤으로는 드물게 2년7개월간 700여회를 넘기며 장수했다.하숙집에 세들어 사는 남녀대학생 6명을 주인공으로 이들 주변의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엮은 ‘남자셋 여자셋’은청춘시트콤이라는 장르의 정착과 함께 스타 산실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주인공 6명가운데 숯검댕이 눈썹 송승헌을 제외하곤 모두 초창기 멤버 그대로다.신동엽과 우희진이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가 컴백했고,김진이 이제니의남자친구로 가세한 정도가 큰 변화. 극중 주인공들은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티격태격 사랑다툼을 벌여온신동엽과 우희진은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고,번개머리 이의정은 쁘와종의 추천을 받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다.홍경인은 소망대로 가수의 길에 들어서게 되고,쁘와종과 문숙도 연인관계로 발전한다.해효와 경실은 아기를 갖는다. 동엽과 희진의 결혼식 장면을 담은 마지막회도 코믹하게 처리했다.결혼식을앞두고 동엽이 계단에서 떨어져 팔과 목에 깁스를 한채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설정한 것.흐뭇한 미소를 짓는 신부 희진옆에서 온갖 인상을 찌푸리고있는 동엽의 모습이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21일 본방송이 끝나면 한주간 특집 ‘아듀,남자셋 여자셋’을 마련한다.24일부터 26일까지는 하이라이트만을 모아 방영하고,27·28일은 MC 임백천과출연진이 토크쇼 형식으로 그간의 방송내용을 정리한다.특히 28일에는 후속시트콤 ‘좋은걸 어떡해’(가제)의 출연진인 최불암·서경석·구본승·채림·김경식·김선아 등이 나와 바통 터치를 할 예정.‘좋은걸 어떡해’는 방송연예과 교수이자 홀아비인 최불암과 천방지축 3형제,그리고 한집에 살게 되는 세 여대생이 벌이는 유쾌한 이야기다.
  • 청바지업체 노출광고로 승부수

    여름이라서 벗나? 최근 옷을 반쯤 벗은 섹시한 광고들이 인쇄매체와 TV에 연달아 나오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청바지 광고.보성어패럴의 ‘쿨독(cool dog)’은 천연 소금에 씻은 ‘솔트진(salt jean)’을 내놓으면서 모델로 가수겸 탤런트인구본승을 썼다.광고 제작진은 주제를 ‘자신에게 도취된 나’로 정하고 구본승의 상반신을 노출시킨 인쇄매체 광고를 시도,매출이 30% 이상 오르는 성공을 거뒀다.구본승은 이 광고 뒤 “언제 그렇게 몸을 만들었냐”는 주위의 질투어린 질문 공세를 받았다고 한다. 상반신 누드 광고로 재미를 본 보성어패럴은 다른 브랜드인 ‘야(yah)’ 광고에 가수 엄정화를 기용,새로운 시도를 했다.올 여름에 나올 모든 제품 개념을 ‘할리우드’로 정한 ‘야’는 이 단어가 주는 화려한 느낌을 나타내기 위해 뒷 배경을 할리우드 스타 사진으로 도배했다.그리고 청바지 지퍼를 살짝 내리고 윗도리를 끌어 올려 배꼽을 드러내며 야릇한 눈빛을 내는 엄정화의 모습을 담았다.상의를 딱 하나만 걸친다는 조건에 엄정화는 남자 스태프들이 눈을 감는다는 조건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청바지 업체의 이런 움직임은 목표 연령층이 청소년에서 20∼30대로 변했음을 의미한다.청바지에 ‘패션진’이라는 개념을 불어 넣으면서 가격을 올린것도 같은 맥락이다. TV광고로는 쌍방울의 ‘트라이’광고가 섹시한 광고로 첫번째 손가락에 꼽힌다. 광고는 어느 날 오후 도심 속의 고층 사무실에서 시작된다.분주하게 자기일을 처리하던 여직원들이 깜짝 놀라는 가운데 빌딩 옥상으로 탤런트 유동근의 대형브로마이드가 올라간다.유동근의 모습은 상반신을 벗은 채 살짝 내려진 바지지퍼 사이로 트라이 로고가 보이고 여직원들은 서류를 집어던지며 환호성을 지른다는 내용이다. 이 광고에 나오는 상반신은 진짜 유동근의 몸이 아니라 광고 제작진의 친구중 몸매가 좋은 사람의 몸을 빌려와 컴퓨터그래픽으로 합성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뒤 부쩍 줄어든 광고예산이 의류업체를 중심으로 ‘눈길을 끄는 야한 광고’ 양산을 부추기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클린턴 미 대통령 동생 로저 클린턴/한·미 친선의 노래 부른다

    ◎27·29일 두번째 내한공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동생인 로저 클린턴이 27·29일 이틀간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 95년 1월에 이어 두번째 내한공연이 될 이번 무대는 한·미 친선협의회가 주최하고 스포츠서울이 후원하는 「97 한·미 친선음악회」.25일 밴드 스태프 16명과 함께 한국을 찾은 로저 클린턴은 27일(하오6시)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디너쇼를 가진뒤 29일(하오5시) 잠실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서 로저 클린턴은 미국의 인기 여가수 게리 로건을 비롯한 5인조 백밴드 「POLITICS」의 반주에 맞춰 최근 발표한 앨범 「Nothing good comes easy」의 수록곡인 「Fantasy of Love」「Brother Brother」 등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에는 또 한국측에서 김종서 인순이 구본승 유피 등 인기가수들도 출연한다. 올해로 가수생활 20년을 맞는 로저 클린턴은 지난 93년과 올 1월 두차례에 걸쳐 빌 클린턴 대통령 취임 축하공연을 가진 바 있으며,이에 앞서 미 NBC­TV가 마련한 워싱턴 공연에서는 특유의 미성으로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최근에는 농촌지원활동·아프리카 난민 구호활동·에이즈환자 구호활동 등 수많은 사회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 94 가요계/레게·소울 흑인음악 지속적 선풍

    ◎김건모·그룹 「마로니에」·「룰라」·「투투」 등이 레게붐 주도/트로트,지나해 이어 올해도 침체/「서태지…」 3집 사탄소동으로 곤혹 올해 가요계는 레게돌풍을 시작으로 블루스,소울,리듬 앤드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흑인음악이 선풍을 일으켰던 것을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레게뮤직의 선두주자는 김건모.지난 해 「잠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첫 인상」등으로 지지층을 확보했던 그는 올해초 2집 앨범에서 레게풍의 「핑계」(김창환 작사·곡)를 발표,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핑계」는 발표 3개월만에 음반 판매고 1백만장을 기록했다. 김건모의 인기는 젊은 층 취향에 맞게 경쾌한 댄스곡 위주로 앨범을 구성한데 기인하지만 그보다는 흑인음악을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소화해내는 그의 가창력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김건모가 일으킨 레게바람은 순식간에 가요계를 휩쓸어 레게뮤직을 전문으로 하는 그룹과 가수들을 양산해내며 올 여름 절정을 이뤘다. 닥터레게가 「어려워 정말」로 각광을 받은데 이어 프로젝트 그룹 마로니에가 부른 「칵테일 사랑」,임종환이 부른 「그냥 걸었어」가 큰 인기를 모았다.이밖에도 4인조 혼성 댄스그룹인 투투와 룰라가 「일과 이분의 일」과 「1백일째 만남」을 각각 발표하면서 레게붐에 편승했다. 하지만 레게음악의 인기는 더위가 한풀 꺾이기 시작하면서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렸다.자메이카의 흑인노예들이 부르던 노동요에서 비롯된 레게음악은 특성상 계절적 분위기에 좌우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 하반기 가요계의 가장 큰 이슈는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3집 앨범 발표였다.1집 「난 알아요」와 2집 「하여가」등으로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서태지는 수개월간 철저한 비밀을 유지한 채 3집작업에 몰두,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새음반은 빅히트를 예상한 음반 산매상들로부터 주문이 폭주했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발해를 꿈꾸며」를 타이틀곡으로,헤비메탈과 얼터너티브 록을 주요 장르로 구성한 3집은 그들의 랩댄스음악에 열광했던 팬들로부터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다.감각적인 10대들에게는 음악이 너무 실험적인데다통일문제,교육제도 비판 등 사회성 강한 메시지 역시 부담이 됐던 것.여기에 「사탄의 노래」라는 괴소문까지 겹치면서 3집은 결국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가을 이후 가요계는 사분오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발라드가수 신승훈(그후로도 오랫동안)과 변진섭(니가 오는 날)이 계절적 분위기에 맞는 신곡을 발표했고 탤런트 구본승이 댄스풍의 데뷔곡 「너 하나만을 위해」를 히트시켰다.신예 조관우는 리듬 앤드 블루스풍의 「늪」을 블루스 창법으로 소화,흑인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더클래식의 「마법의 성」,전람회의 「기억의 습작」등 음악성이 뛰어난 노래들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조용필의 「단발머리」등을 수록한 015B의 리메이크 앨범 「빅5」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처럼 다양한 장르가 나름대로 자기 영역을 확보했지만 트로트는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가수·연기자·MC/신세대 재주꾼들 겸업시대 “활짝”

    ◎다양한 장르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손지창·박형준·구본승,가수겸 연기자/탤런트 이승연·전혜진은 MC로 활약 가수에서 연기자로,연기자에서 다시 MC로,그리고 가수로. 신세대 연예인이라면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야한다는 것은 이미 연예가의 상식이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경향이 더욱 확산되고있는 느낌이다. 각광받는 신세대 탤런트의 조건은 연기뿐 아니라 말솜씨가 있어야 한다.그래야 쇼 프로그램이나 토크 쇼의 사회자로 발탁될 수 있으니까. 가수는 노래와 춤은 물론이고 언제라도 쇼 프로그램의 사회자나 초대자로 나가 현란한 말솜씨를 뽐낼 수 있어야하는 것이 기본이다.여기에 드라마에 출연해서도 과히 어색하지않게 배역을 소화해낼 수 있는 연기력을 갖춘다면 아주 쓸만한 연예인이란 평을 받을 수 있다. MC는 전문 MC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탤런트나 가수 아니면 일반 직업을 가진 사람도 이제는 얼마든지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MC가 될 수 있으니까.다만 참신한 얼굴이 드문 것이 문제일 뿐이다. 특정 연예인을 탤런트니 가수니 MC니 하고 부르는 것은 그 연예인의 장기가 그 분야임을 알리는 정도의 의미일 뿐이라고 하면 지나친 과장일까. 장르별 영역을 깨면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있는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이승연·전혜진·구본승·박형준·김민종·손지창등을 꼽을 수 있다. 탤런트와 MC로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있는 이승연은 최근 M-TV의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MC로 다시 복귀하는 한편 지난 주부터 시작된 미니시리즈 「마지막 연인」에도 출연하고있다. 또 K-2TV의 「딸 부잣집」에 출연하고 있는 전혜진은 2년여동안 「가족 오락관」의 MC를 맡는 등 MC로 활약해왔다. 가수까지 겸하고있는 연예인들은 대부분 남자들인 것도 특징이다. 박형준의 경우 얼마전 끝난 M-TV 미니시리즈 「도전」에서 주연을 맡았고 현재 M-TV 주말극 「종합병원」에 출연하면서 노래 「내맘속의 너」를 히트곡의 대열에 올려놓고 있다. 구본승도 「종합병원」에 출연하면서 노래 「너하나만을 위해」로 인기를 얻고있다.구본승은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도 빼놓을 수 없는 초대손님으로 나와 다소 어눌한 듯한 말투와 꺼벙한 웃음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손지창과 김민종의 경우는 CF모델,가수,탤런트 그리고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 단골로 출연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명성을 굳힌지 이미 오래다. 손지창은 최근 시작된 M-TV 주말연속극 「여울목」에 출연하는 한편 노래 「그대와 함께」를 내놓고 있다. 여성 그룹 「코코」의 경우는 이미 본업인 가수로보다는 MC나 개그 프로그램의 단골손님으로 더욱 인기가 높다.이상우의 경우도 가수와 탤런트를 겸하고 있는 연예인으로 꼽힌다.
  • TV 드라마/스타급 신인기용 “바람”

    ◎K­「느낌」 성지은·이정재,「창공」 박민아,「갈채」 이승우/M­「카레이스키」 차인표·황인성,「종합병원」 구본승/S­「영웅일기」 이진우,「좋은걸…」 궁선영·신지은 등/시청자들에 신선감·연기자난도 타개/“신세대 위주 감각적 영상 치중” 우려도 최근 새로 선보이는 드라마의 주연급에 신인기용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이같은 추세를 부추긴 방송사는 MBC­TV.신생사인 SBS에 주연급 연기자들을 대거 스카우트 당하고 연기자난에 부딪친 MBC는 「연기자는 만들어 지는 것」임을 보여주겠다는 듯이 과감하게 신인들을 주연급에 캐스팅하기 시작했다. 창사특집 「까레이스키」에 연기경력이 일천한 MBC 22기 황인성과 차인표를 과감히 캐스팅하는가 하면 6월 시작된 미니 시리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도 차인표를 주연으로 기용한 것이 그 시발이다. 「사랑을…」의 차인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반향을 불러 일으킨데 이어 「종합병원」의 구본승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자 새 드라마의 새 얼굴 기용은 다른 방송사에도 자연히 파급되기 시작했다.SBS도 군복무를 갓 마친 MBC 19기 출신의 중고 신인 이진우를 청춘드라마 「영웅일기」에 주연으로 캐스팅한데 이어 「까치네」「사랑은 없다」에 기용하는 등 새 얼굴들을 신설 드라마에 출연시키면서 스타급 신인 발굴에 성공했다.또 「좋은 걸 어떡해」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궁선영과 가수 신지은 등 새얼굴을 기용하기도 했다. KBS도 지난 해 들어온 KBS 15기탤런트를 드라마의 주연급으로 캐스팅하고 있다.15기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박민아가 「당신이 그리워 질때」와 미니시리즈 「창공」에,조민희가 8·15 특집극 「빈잔의 축배」에 이어 「딸 부잣집」과 「한명회」에 동시에 기용됐다. 이어 지난 8월 연수를 마친 KBS 16기 탤런트들을 속속 새 드라마에 등장시키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느낌」에 성지은을 기용한데 이어 「숨은 그림 찾기」에 미스춘향 출신 윤손하,「창공」에서 여장교로 김서형을 캐스팅했다.이승우는 「갈채」의 보컬팀 가수로,미스 춘향출신 정수계도 「일요일은 참으세요」에 나온다. 「느낌」에는 영화배우 우희진과 일본에서 잠시 모델활동을 하던 이지은,모델 출신 이정재와 박재훈을 등장시켰는가 하면 가수 최용준과 김원준은 각각 KBS 미니시리즈 「갈채」와 「창공」에 주인공으로 데뷔한다. 이처럼 신예들이 대거 등장하는 것은 최근 드라마가 내면연기를 필요로 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보다는 「신세대 겨냥 드라마」가 폭주하면서 감각적 영상과 주제음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연기가 줄어 들고 있기 때문이다. 신진들의 대거 기용은 시청자들에게는 신선감을 주고 제작진에게는 극소수의 주연급 연기자난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등 바람직한 측면도 많이 있다.그러나 신세대 취향의 트랜디물이 시청률 올리기에 성공하면서 경쟁적으로 신세대 겨냥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신인 투입이 계속되는 풍조에는 그만큼 그늘도 있다. 드라마 제작방식이 시청자층의 차별화 접근이 아니라 신진을 경쟁적으로 투입하는 트랜드물 일변도로 나갈 경우 결과적으로 중·장년층 소외현상이 빚어질 것은 당연하다.또 신인 물량공세를 계속 퍼부을 경우 시청자들은 호기심에서 계속 새 얼굴을요구하고,그러다 보면 신인들의 생명은 더욱 짧아질 가능성만 높아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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