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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 정상화 추진] 오너일가 사재출연 어떻게

    [금호 정상화 추진] 오너일가 사재출연 어떻게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박삼구 명예회장 등 오너 일가는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산업의 보유 지분 전량을 채권단에 담보로 넘긴다. 즉 그룹이 금호석유화학 등 그룹 전체 경영권을 유지하되, 구조조정에 차질이 발생하면 채권단이 계열사 주식과 경영권을 언제든지 처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의미이다. ●경영권보장 조건… 채권단과 이견 그룹은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의 워크아웃을 막는 대신에 오너의 사재 출연을 선택했다. 동시에 경영권은 보장받는 방안을 채권단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놓게 되는 지분은 박 명예회장의 소유분 외에도 대우건설 인수를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진 동생 박찬구 전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오너가 3세의 지분이 모두 포함된다. 김영기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그룹에서 경영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오너 일가가) 갖고 있는 지분을 다 내놓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사재 출연을 하더라도 실효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주식 대부분이 최근 경영난 악화로 담보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오너 일가의 지분은 모두 합쳐도 3000억원이 안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금호석화는 박 명예회장과 박찬구 전 회장 등 총수 일가가 현재 48.4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산업의 총수 일가 지분은 34.06%이다. ●“대부분 담보 지분매각 쉽지 않을 것”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담보 상태여서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액수가 크지 않아 큰 효과를 못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과거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과 LG카드 사태 때 최태원 SK 회장과 구본무 LG 회장이 경영부실의 책임을 지고 사재를 출연했던 전례가 있다. 최근에는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지난 10월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동부하이텍을 살리기 위해 동부메탈 보유지분을 매각, 3564억원을 마련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구본무 LG회장 아들 광모씨 美유학 마치고 LG전자 복직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광모(31)씨가 LG전자에 복직했다.19일 LG전자에 따르면 광모씨는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 석사과정(MBA)을 마치고 귀국해 휴직 전 직급인 과장으로 복직했다.2006년 LG전자에 입사한 광모씨는 2007년부터 미국에서 유학했다. 그는 지난 9월 중소기업 보락을 운영하는 정기련 대표의 장녀 효정(27)씨와 결혼했다.광모씨는 LG그룹 지주회사인 ㈜LG의 지분 4.67%를 보유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어떤 부서에서 근무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성지건설 경영난에 극심한 스트레스

    4일 박용오(현 성지건설 회장)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자살 소식은 재계와 고인이 평소 몸담았던 체육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최초 목격자인 가사도우미와 병원으로 후송한 운전기사의 진술, 자택에서 발견된 유서 등으로 보아 고인이 자택 드레스룸에서 넥타이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50분쯤 가사도우미로부터 급한 전화를 받고 달려간 박 전 회장 자택 경비업체 직원은 “회장님이 와이셔츠를 입은 채 방에 쓰러져 있었는데 목에 넥타이가 감겨 있어 가위로 잘랐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의 사망 원인을 놓고 한때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자살은 사실무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작성된 사체검안서를 근거로 한 것이었다. 검안서에는 사망 원인이 ‘급성심장사’ ‘병사’로 적혀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박 전 회장의 시신을 검시하는 과정에서 목을 맨 흔적을 발견했고, 가사도우미와 운전기사로부터 박 전 회장이 넥타이로 목을 맸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후 경찰 과학수사대가 자택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자살을 뒷받침하는 유서를 찾아냈다. 박 전 회장이 남긴 유서 내용으로 볼 때 박 전 회장은 성지건설의 경영난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05년 동생인 박용성 당시 그룹 회장과의 다툼(형제의 난)으로 그룹에서 물러난 박 전 회장은 2008년 성지건설을 인수해 재기를 노렸으나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남 중원씨의 구속도 박 전 회장에게 큰 충격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전 회장의 최측근 직원은 “최근 눈에 띄는 신변변화는 없었다. 원래 회사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전에도 여러 명의 재계 총수 및 최고경영자들이 박 전 회장과 마찬가지로 정신적인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자살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택했다. 2003년 8월에는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이 서울 계동 현대 사옥 본관 12층 집무실에서 투신자살했다. 2004년 8월에는 검찰조사를 받던 남상국 대우건설 전 사장이 서울 한남대교 위에서 투신 자살했다. 박 전 회장과 극단적으로 대립했던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은 중국 출장 일정을 앞당겨 이날 오후 8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급히 귀국했다. 박 회장은 곧바로 박 전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처음에는 함구하다가 “놀랍고 착잡하다.”고 짧게 말했다. 빈소는 정운찬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로 가득찼으며 밤 늦게까지 조문이 이어졌다. 조문객은 상주인 장남 박경원 성지건설 부회장과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박중원 성지건설 전 부사장이 맞았다. 중원씨는 영정 사진에 절한 뒤 형인 경원씨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재계에서는 구본무 LG 회장이 일찍 빈소를 찾아 “아깝게 돌아가셨습니다.”라며 아쉬워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강만수·구본무 “플러스 성장은 환율효과”

    결국은 환율효과로 인한 ‘착시’현상?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최근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은 환율효과 덕분이라고 잇따라 지적하고 나섰다. 강 위원장은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개최한 경제정책위원회에 참석 이 같이 말했다. 강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지난 1분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했는데, 이는 환율과 재정 효과 덕분”이라면서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모두 환율 효과가 없었다면 분기 이익이 사상 최대가 아닌 유사 이래 최대 적자를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냈다고 하는데 환율효과가 없었다면 ‘마이너스 서프라이즈’가 됐을 것”이라면서 “국내 기업들 역시 환율효과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이익을 누릴 순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출구 전략과 관련해서는 “외신보도를 보면 출구전략을 쓰든 안쓰든 더블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감에서 “더블딥 가능성은 낮다.”고 밝힌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구본무 LG회장도 이날 10월 임원세미나에 참석, “전 세계적인 성장둔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LG는 3분기까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두어 왔지만 이는 환율효과에 힘입은 바 크다.”고 말했다. LG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원화가치 절상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위험요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을 촉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회장은 이어 “세계경기와 환율 등 외부환경은 때가 되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처럼 늘 바뀌어 왔다.”면서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어떠한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LG만의 경쟁력을 갖출 때 ‘일등 LG’ 달성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면서 “핵심역량과 인재확보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자율, 창의에 바탕을 둔 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가할 틈없는 CEO 한가위

    민속 최대 명절인 한가위 연휴 기간(2∼4일)에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발과 머리는 쉴 틈이 없다. 연휴를 반납하고 해외 현장으로 달려가 사업 확장을 꾀하는가 하면, 특별한 일정은 없지만 연휴를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 전략을 가다듬는 시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중앙아시아를 돌며 한가위를 보낸다. 지난달 28일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한 정 회장은 티타늄 소재 개발을 위한 합작 회사 설립을 합의하고 2일 귀국하려 했지만 체류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아시아 인근 국가로 이동해 자원개발과 원료 조달을 위한 새 사업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은 1일 중동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4일까지 중동을 거쳐 아프리카 등 3개국을 돌며 수주한 플랜트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가족과 떨어져 명절을 보내야 하는 현지 직원들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이지송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연휴기간에 4개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현장을 둘러보기로 했다.자택에서 차분하게 연말 경영 구상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하는 CEO들도 적지 않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은 4·4분기 및 내년 사업 밑그림을 그리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그동안 덕을 본 ‘환율 효과’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판매 확대와 비용 절감 대책 마련을 숙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후계자로 꼽히는 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게 경영 조언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도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경영을 위한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은 연휴기간에 고 박인천 창업주의 묘소와 노모 이순정 여사의 자택이 있는 광주로 내려갈 예정이다. 대우건설 매각, 대한통운 검찰 수사 등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성묘를 다녀온 김승연 한화 회장은 가회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달 중순 예정된 대우조선해양 이행보증금 반환을 위한 2차 조정,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참여 등 현안 구상에 매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표 김경두기자 tomcat@seoul.co.kr
  • [비즈&피플] 구본무 LG회장

    [비즈&피플] 구본무 LG회장

    구본무 LG 회장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게 조직을 이끌어 갈 ‘LG웨이(way)형 리더’를 육성하라고 전 계열사 인사 담당자에게 주문했다. 구 회장은 29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09 LG인재개발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구성원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이끌어 주는 LG웨이형 리더가 우리 조직에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성장하는 회사가 되려면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경영 체질을 바꿔 나가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창의와 자율이 넘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특히 “인사 담당자들 모두는 중요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주역”이라면서 “LG의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를 길러낸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우수한 인재확보와 육성에 더욱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선진 기업을 쫓아가는 ‘추격자(Follower)’에서 ‘고객가치혁신 리더’로 경영체질을 개선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사람과 조직의 경쟁력 강화가 선결되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과 인사부문 임직원 등 700여명이 참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LG, 파주 첨단소재단지에 4兆 투자

    LG, 파주 첨단소재단지에 4兆 투자

    LG그룹이 경기 파주시에 2018년까지 모두 4조원을 투자해 새로운 첨단소재 단지를 건설하고 부품 산업 육성에 나선다. LG그룹은 23일 파주 월롱산업단지에서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류화선 파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소재 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디스플레이산업을 비롯한 정보전자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소재 산업이 중요하다.”면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사명감으로 우리나라 소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월롱산업단지 84만㎡에 조성되는 LG 첨단소재단지엔 LG화학이 2018년까지 3조원, LG이노텍이 2012년까지 1조원을 각각 투자해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과 발광다이오드(LED)를 생산한다. 첨단소재단지는 우선 내년 5월 LG이노텍이 LED 패키지 양산에 들어간다. 2012년 초 LG화학도 LCD용 유리기판 생산을 시작한다. LG화학은 2012년 1개 라인을 완공해 생산을 시작한 뒤, 2014년까지 3개 라인을 완공하는 등 모두 7개 라인을 짓기로 했다. LG는 첨단소재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12년에는 총 3000명 이상, 2018년엔 4500명 이상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구본무회장 장남 구광모씨 중소기업 대표 장녀와 결혼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의 장남 광모(31)씨가 식품 중소기업인 보락을 운영하는 정기련 대표의 장녀 효정(27)씨와 이달 말 결혼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광모씨는 미국 뉴욕주의 로체스터 공과대학에 다닐 때 효정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와 가까운 친척만 참석한다. LG 관계자는 “양가의 뜻에 따라 결혼 날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광모씨는 구본무 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아들로, 2004년 양자로 입적됐다. 2007년 LG전자 근무 중 휴직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광모씨는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올 가을쯤 복직할 예정이다. 광모씨는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지분 4.67%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 주주인 구본무 회장(10.60%)과 구본준(7.58%) LG상사 부회장, 구본능(5.01%) 회장에 이어 ㈜LG의 4대 주주다. 보락은 식품 원료 등을 생산하는 연매출 18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역시 삼성가…이재용 ‘젊은 부자’ 1위

    ’역시 삼성가(家)’.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대한민국에서 주식 자산이 가장 많은 젊은 주식부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이 6일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의 상장·비상장사 대대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만 20세 이상 40대 초반의 ‘젊은 부자’ 중 주식자산이 1000억원 이상인 사람은 40명이었다.40명 중 대부분은 재벌가 2세들이었다.벤처기업 창업으로 자수성가한 이들도 순위에 올랐지만 그 수는 많지 않았다.  이번 주식지분 평가는 상장사의 경우 지난 5일 기준이며,비상장사는 전년 말 재무제표를 근거로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정가치 기준에 의해 평가했다.  이 전무는 삼성전자 주식 6160억원과 삼성에버랜드,서울통신기술,삼성SDS,삼성네트웍스 등 비상장사 주식 6934억원 등 총 1조 394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 ‘젊은 부자’ 1위였다.재벌닷컴에 따르면 아버지인 이건희 전 회장의 주식지분 평가액은 3조 8447억원으로 전체 1위였다.  이 전무에 이어 현대기아차그룹의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이 상장사 주식 1조 886억원과 비상장사 주식 1745억원 등 총 1조 2631억원어치의 주식지분을 가져 2위였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상장사 주식만 8266억원어치를 보유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7764억원) 구본무 LG 회장의 아들 구광모씨(5756억원), 이해진 NHN 이사회의장(4419억원), 김정주 넥슨홀딩스(NXC) 대표이사(4332억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4319억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아들 김남호(4212억원)씨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설윤석 대한전선 상무(3964억원),조현준 (주)효성 사장(3430억원),이해욱 대림산업 부사장(2872억원), 허용수 (주)GS 상무(2756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2595억원),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2583억원)도 젊은 주식 부호로 등록됐다.  이밖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조현문 (주)효성 부사장(2428억원),조현상 (주)효성 전무(2348억원)도 주식자산이 많았고,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2337억원),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2174억원) 등 ‘차세대 경영인’으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거나 경영 참여를 준비 중인 재벌 2세들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주식자산이 1000억원을 넘은 40명 중 스스로 기업을 창업해 성공한 자수성가형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와 이해진 NHN 이사회의장,김정주 넥슨홀딩스(NXC) 대표이사 등 3명에 그쳤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이건희家 보유 상장주식 5조 돌파

    재벌가(家) 10곳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가 전체 시가총액의 3%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직계가족의 주식 가치는 재벌가 중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30일 재벌닷컴이 재계 총수 및 직계가족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 29일 현재 1조원이 넘는 재벌가는 10곳으로 평가액만 24조 2084억원이다. 이는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 867조 4970억원의 2.79%이다.이 가운데 이 전 회장과 부인 홍라희씨,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 직계가족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는 5조 147억원이다. 재벌가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가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이 전 회장의 자녀 중 이부진 신라호텔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는 상장사 주식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삼성에버랜드 등 비상장 계열사의 대주주이다.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직계가족 6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는 4조 4118억원으로 이 전 회장 가족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부인 서미경씨, 장남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장녀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차녀 신유미씨 등 6명은 3조 2607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직계가족 4명은 2조 8741억원으로 4위,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직계가족 5명은 2조 3757억원으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 뒤는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의원(1조 7036억원), 정상영 KCC 명예회장(1조 5525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1조 105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1조 37억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1조 11억원)의 직계가족 등이 이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30대그룹 하반기 R&D투자 9% 확대

    30대그룹 하반기 R&D투자 9% 확대

    2일 열린 제3차 민관합동회의에서 재계는 정부의 투자확대 요구에 대해 규제완화를 요구하면서 하반기에는 투자를 늘리겠다고 화답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기업들의 올해 투자·고용과 관련, “30대 그룹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10.7% 줄어든 72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설투자는 연간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하지만, 연구·개발(R&D)투자는 1.7% 늘리기로 했다. 특히 하반기 30대 그룹의 R&D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회의에 참석한 재벌 총수들도 하반기에는 투자를 늘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기車 등 녹색투자 건의 잇따라 김승연 한화회장은 “관광·레저 분야에 추가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추가 투자와 관련해 (회의에서) 현재 건설 중인 골프장 얘기도 했다.”면서 “투자를 늘리려면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강덕수 STX 그룹 회장은 “올 하반기 조선 등 제조 부문에서만 약 50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고용과 관련해서 30대 그룹은 올해 5만 9286명을 신규 채용해 전년대비 29.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청년 인턴 채용계획은 1만 3023명으로 연초계획(9996명)보다 30.3 %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의에서는 또 R&D투자나 녹색산업 투자 지원과 관련한 재계의 건의도 잇따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고급인력 유치를 위해서 수도권내 R&D시설이 긴요하므로 향후 택지개발 때 R&D시설에 대해 우선 배정하거나 용도변경을 용이하게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녹색투자 지원과 관련,“전기자동차용 충전소 설치를 시범사업으로 정부가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충전소가 많아지면 대표적인 ‘녹색산업’인 전기자동차 시장이 확대된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삼성SDI는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비정규직법 유예 정치권 요구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합성천연가스 생산시설을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인정해 세제지원이 가능하도록 허용해 달라.”고 말했다.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그린홈 100만호 사업에 연료전지를 포함시켜 관련시장을 창출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손경식 회장은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서 도로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일반기업이 의료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해 의료관광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한편 회의가 끝난 후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들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법안이 사용기간 제한을 폐지하거나 시행 시기를 유예하는 방향으로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정치권에 요구했다. 김성수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 [테마 스토리 서울] (1) 한강 밤섬

    [테마 스토리 서울] (1) 한강 밤섬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하는 ‘테마 스토리 서울’을 매주 금요일자에 연재합니다. 누구나 알 만한 곳이지만 잠시 잊고 있었던 서울의 명소나 문화재, 거리 등을 찾아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변화상을 살펴 봅니다. 지척에 두고도 알지 못했던 서울의 숨은 역사나 사연도 알려 드립니다. 서울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어떻게 발전할지 미래를 그려 보기 위해서입니다. 첫 회로 ‘도심속 무인도’ 한강의 밤섬을 소개합니다. “들어가면 후회하실 텐데요….” 밤섬으로 향하기에 앞서 들은 ‘농담성 경고’였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직원의 만류를 뒤로하고 24일 오후 ‘도심속 무인도’인 한강 밤섬을 찾았다.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한 순찰선이 섬 주위를 한 바퀴 돈 뒤 마포 쪽 접안시설에 뱃머리를 붙였다. ●1968년 여의도 개발 때 폭파 후 복원 1m가량 되는 돌밭을 지나 10m쯤 갔을까. ‘아~’ 탄식이 절로 나왔다. 어른 키를 훌쩍 넘는 갈대와 갯버들 등 빽빽한 식물들에 포위당해 한 발짝 떼기도 버거웠다. 길이 애초에 없었다. 큰 키의 버드나무 사이로 하늘만 보였다. 1999년 서울시 최초의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1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밤섬은 자연 그 자체였다. 여의도와 마포 당인동 사이 윗밤섬과 아랫밤섬으로 나뉘어 있는 이 섬은 원래 유인도였다. 1960년대까지 600여명의 주민이 살았다. 1968년 여의도 개발에 쓸 모래와 자갈을 채취하기 위해 폭파해 무인도가 됐다. 조각난 10개의 섬은 흘러온 퇴적물로 제 모습을 찾았다. 버드나무와 갈대숲이 자라고, 새들이 모여 들어 세계적인 도심 속 철새도래지가 됐다. 생태계보전지역 지정 후 10년이 지난 지금 밤섬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한강사업본부 직원은 뜻밖에 ‘면적의 증가’라고 대답했다. 1985년 17만 7300㎡였던 면적은 2005년 26만 3200㎡로 확대됐다. 해마다 4200㎡씩 증가한 셈. 퇴적물을 제외하면 면적 증가의 주된 원인은 버드나무다. 풀만 있으면 흙이 쌓이기 쉽지 않지만, 큰 나무가 있으면 이를 지지대 삼아 퇴적층이 더 잘 모인다. 동식물도 크게 늘었다. 현재 식물은 46과 194종, 어류는 28종이나 된다. 조류가 급증한 것도 눈에 띈다.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와 천연기념물 원앙 등 77종 9782개체가 서식하고 때가 되면 찾는다. ●도시 한가운데에 살아 숨쉬는 섬 이런 자연환경에 반한 ‘마니아’도 많다. 특히 구본무 LG 회장은 ‘밤섬 애호가’로 통한다. 한강사업본부 직원은 자신도 들은 말이라며, 구 회장은 여의도 LG 쌍둥이 빌딩 30층에 있는 집무실에서 망원경으로 철새들을 관찰하는 것이 취미라고 전했다. 그는 “1~2년 전에 흰꼬리수리 등 안 보이던 희귀종의 새가 나타났느냐고 기자들이 찾아와 물은 적이 있다. 어디서 들었냐고 물었더니 구 회장이 제보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밤섬 생태보호를 위해 하루 두 차례 수상순찰에 나선다. 떠내려온 쓰레기 등을 치우는 작업도 한다. 이때 위해식물과 외래식물도 제거한다. 대표적인 예가 손바닥 모양의 한삼덩굴로 물쑥 등 식생류를 휘감아 성장을 막기 때문에 7~8월엔 밤섬 전역에서 이 훼방꾼을 몰아 낸다. 또 여름에는 고유 생태계를 파괴하는 배스 등 외래어종을 없애고, 겨울철엔 철새를 위한 먹이를 공급해 지속적으로 생태환경을 관리한다. 이곳에서 촬영된 국내 영화 ‘김씨표류기’가 얼마 전 개봉했다. 밤섬에서의 무인도 체험기를 다룬 스토리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와 다르다. 일반인이 무단으로 밤섬을 방문하면 벌금을 내야 한다. 사람 자리를 새와 나무, 풀에게 내준 밤섬을 떠나며 사업본부 관계자가 말했다. “꼭 살아 숨쉬는 생명체 같지 않습니까? 여름엔 푸르렀다가 겨울엔 하얗게 변하고, 점점 자라요. 마치 도시 한가운데서 ‘나 살아 있다.’고 외치는 것 같아요.”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톱’ 출사표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톱’ 출사표

    LG화학이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 최초로 친환경 전기자동차에 공급할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양산공장을 건설한다. 이번 투자로 2015년까지 30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LG화학은 10일 충북 오창테크노파크에서 정우택(오른쪽부터) 충북지사, 구본무 LG회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양웅철 현대기아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공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된다. LG화학은 2013년까지 모두 1조원을 투자해 오창테크노파크를 차세대 ‘배터리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5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에서 2조원의 매출과 세계시장 점유율 20%대를 달성해 ‘글로벌 톱메이커’로 도약한다.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장은 현재 90만대 수준에서 2013년 330만대, 2015년 460만대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도 2015년 10조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반석 부회장은 “화석연료의 고갈과 지구 온난화로 친환경 에너지의 사용이 생존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친환경 에너지로서 고출력 대용량 배터리는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다음달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양산 예정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아반떼’와 9월 양산 예정인 기아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포르테’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난 1월에는 GM 전기차 ‘시보레 볼트’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돼 내년 상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본의 니켈수소 배터리보다 50% 이상 높은 출력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리튬 이차전지는 그동안 노트북과 PC, 휴대전화 등 소형 전자정보소재에 주로 이용됐지만 LG화학이 이를 중대형 이차전지로 확대했다. 지난해 리튬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99억달러로 세계 이차전지 시장의 39.5%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5년엔 58.4%로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이제는 기술 경쟁뿐 아니라 양산 체계에서도 일본의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시장 주도권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미 충북 청원군의 정보전자소재 전문 생산시설인 오창테크노파크에 연간 100만셀 규모의 하이브리드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청원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비즈&피플] 구본무 LG그룹 회장 “도전 즐기고 완벽 추구하라”

    [비즈&피플] 구본무 LG그룹 회장 “도전 즐기고 완벽 추구하라”

    “지금까지 흘린 혁신의 땀방울이 경기침체 속에서도 LG가 선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0~21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스킬올림픽’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LG스킬올림픽은 1992년부터 해마다 한차례씩 열리는 경영혁신과 관련된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구 회장은 이날 “창의와 자율에 기반을 두고 혁신으로 나아가면서 조직 전체가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끊임없이 완벽을 추구하는 정신이 가득 차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구 회장과 강유식 ㈜LG 부회장·구본준 LG상사 부회장·남용 LG전자 부회장·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 30여명과 임직원 1200여명이 참석해 ‘고객가치 혁신을 이끄는 LG’라는 주제로 혁신사례 발표와 세미나를 열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디자인 트렌드 선도…혼을 쏟아라”

    “디자인 트렌드 선도…혼을 쏟아라”

     “고객에게 차별화한 감동을 주려면 끝마무리를 잘하고 디테일(세부장식)에 혼을 불어넣어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계열사 디자인책임자들에게 구체적인 주문을했다. 19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열린 ‘디자인 경영간담회’에서다. 구 회장은 4년째 ‘디자인경영’을 강조하고있다.  구 회장은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LG가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이유는 차별화한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이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끝마무리에 따라 제품의 품격이 확연히 달라지는 만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디테일에 혼을 불어넣어 제품완성도를 높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강유식 ㈜LG부회장·구본준 LG상사 부회장·남용 LG전자 부회장·김반석 LG화학 부회장·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최고 경영자들과 배원복 LG전자 디자인 센터장·차강희 LG전자 휴대전화디자인 연구위원 등 디자인부문 최고책임자들이 참석했다. 해마다 한번씩 열리는 LG그룹 ‘디자인 경영간담회’는 구 회장이 디자인 성과를 직접 점검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다. LG전자·LG하우시스·LG생활건강 등 3개사로 구성된 LG디자인협의회는 이날 구 회장에게 친환경에 맞춘 ‘에코 디자인’ 전략도 보고했다.  구 회장은 “디자인 인력들의 협력과 경쟁의 조화에서 팀플레이를 하게 되면 조직전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지난해에 LG생활건강의 감성적인 디자인에 LG전자의 기술력이 더해져 나온 발광다이오드(LED) 화장품 ‘오휘 루미아르떼팩트’가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생산현장도 발상 전환을” 구본무 LG회장 주요계열사 순시

    “생산현장도 발상 전환을” 구본무 LG회장 주요계열사 순시

    구본무 LG회장의 ‘현장경영’에 가속도가 붙었다. 구 회장은 지난 23·24일 이틀간 주요 계열사 공장 여섯 곳을 잇달아 둘러봤다. 오창에 있는 화학 전지공장, 구미 전자 TV공장·액정표시장치(LCD)공장, 창원의 세탁기·에어컨 공장 등이다. 구 회장의 방문에는 강유식 LG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 30여명도 함께 했다. 대형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이동하면서 생산 현장에서의 혁신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임직원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매년 생산현장을 방문하고 있지만 생산현장에서는 어제가 옛날처럼 느껴질 만큼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면서 “생산현장에서도 ‘자율과 창의’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발상의 전환을 해야 혁신적인 생산활동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LG, 차세대 기술개발 메카 꿈

    LG, 차세대 기술개발 메카 꿈

    LG가 ‘서울 연구개발(R&D)벨트’를 구축하면서 차세대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LG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LG 최고 경영진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서초 R&D캠퍼스’ 준공식을 가졌다. 서초 R&D캠퍼스는 2006년 2월부터 총 26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지하 5층 지상 25층의 건물로, 빌딩 연면적과 수용인원 기준으로 LG에서 최대 규모는 물론 서울 소재 연구시설 중에서도 가장 크다. 연면적 12만 6000여㎡로 3000여명이 연구를 하게 된다. 서초 R&D캠퍼스는 휴대전화, 디지털TV, 멀티미디어(오디오·비디오), 광스토리지 등 첨단제품 분야에서 차세대 핵심기술을 연구한다. 디지털 융합관련 제품 연구를 통해 새 성장 엔진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역삼동에 있던 LG전자 디자인센터가 서초 R&D 캠퍼스로 이전해 R&D와 디자인부문간 통합 연구도 진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서초 R&D 캠퍼스가 명실상부한 LG전자의 연구개발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LG전자는 우면동 전자기술(전기 전자 기초소재)-서울대 DTV연구소(디지털TV)-가산동 MC 연구소(휴대전화) 및 가산 R&D캠퍼스(가전)-서초 R&D캠퍼스(디지털 컨버전스 제품)를 연결하는 ‘서울 R&D벨트’를 완성했다. 미래 핵심기술과 성장사업의 조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LG그룹은 올해 R&D 투자를 사장 최대 규모인 3조 5000억원으로 정했다. 구본무 LG회장은 미래 기술경영을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에 이어 서초 R&D캠퍼스에서 곧바로 이어진 2009년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도 구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경제위기로 한층 관심이 높아진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해법은 LG만의 독창성에 기반하여 차별화되고 획기적인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는 힘이며, 그 중심에 바로 R&D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미래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에는 아무리 긴 시일이 소요되더라도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날 차세대 성장동력인 ▲태양전지 ▲차세대 조명 ▲냉난방은 물론 공기청정까지 할 수 있는 총합공조 ▲차세대 전지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의 연구개발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창’ 든 LG

    “불황기의 공격적 투자로 이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 LG그룹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래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의 투자를 사상 최대로 늘리는 등 공격경영에 나섰다. LG그룹은 올해 11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지난해와 같지만 R&D 투자액은 3조 5000억원으로 정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R&D 투자가 25% 늘어난 것은 물론 사상 최대 규모다. LG 고위 관계자는 R&D 투자확대 배경에 대해 “민첩한 추격자(Fast Follower)에서 글로벌 마켓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불황기에 투자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도 “아무리 어려워도 차별화된 역량을 키워 갈 수 있는 R&D 투자는 줄이지 않아야 한다.”며 경영진에게 “R&D, 마케팅 분야의 유능한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LG는 R&D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성장사업분야의 차세대 기술개발과 기존 주력사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제품 고효율화에 집중해 시장을 이끌 선행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전자부문은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지난해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롱텀에볼루션(LTE) 단말 모델칩을 기반으로 한 4세대 단말기, 스마트폰, 모바일 TV, 네트워크 TV 등 차세대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화학부문은 당뇨·비만·치매 등 삶의 질과 바로 연결된 질병을 치료하는 이른바 ‘해피 드러그(Happy Drug)’ 신약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 친환경 기술개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전자부문에서는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 에어컨, 능동형 유기발광다이드(AM OLED), 발광다이오드(LED)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태양전지 개발에도 나선다. 화학부문에서는 전기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개발에 투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LG그룹은 이미 LG전자가 구미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라인 2곳을 태양광 설비로 전환하고 자회사 LG디스플레이의 정관에 태양광 사업을 포함시키는 등 녹색산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반면 설비투자는 지난해 대비 8% 줄어든 7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 LG 관계자는 “지난해 대규모 프로젝트성 투자인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의 주요 설비투자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 전체 시설투자 금액이 줄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 계열사들이 미래성장 사업을 위한 시설투자에는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금고 열고 고용 확대를” 그룹총수 맨투맨 설득

    “금고 열고 고용 확대를” 그룹총수 맨투맨 설득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최근 들어 10여명의 대기업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들과 1대1 개별 회동을 갖고 투자와 고용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정치권에 이어 정부까지 본격적으로 나서서 대기업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달 “100조원이 들어있는 금고문을 활짝 열어 달라.”며 대기업의 투자확대를 요구했다. 9일 지식경제부와 재계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구본무 LG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30대 그룹 총수나 주요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과 투자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오는 12일 경제 5단체장이 참석하는 경제단체협의회 총회까지 이같은 개별회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날 경제 5단체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지경부 관계자는 “만나는 분은 오너도 있고 주요 그룹 CEO도 있지만 명단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면서 “잡셰어링이나 투자에 동참해 달라는 당부도 물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현장의 목소리도 듣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실물경제를 책임지는 주무장관이 기업 최고지도층과 만나는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도 비슷한 회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재계 일부에서는 지경부 장관이 직접 나서서 기업총수 등과 ‘맨투맨’식 면담을 하는 것도 자발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스스로 판단해 기업총수들과 면담을 갖고 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임세령씨 주식 현금배당으로 11억원

     경영실적 악화로 기업이 주주에게 나눠 주는 현금 배당이 현격하게 줄어든 가운데 재벌닷컴은 26일 10억원 이상을 배당 받는 대주주가 지난해 154명에 비해 122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재벌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은 26일까지 현금 배당을 공시한 573개 12월 결산 상장사를 집계한 결과 100억원 이상을 받는 주주는 지난해 8명에서 1명 줄어든 7명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의 최대 주주인 한나라당 정몽준 국회의원이 410억원의 현금 배당을 받을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에 이어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이 271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80억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148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36억원, 정몽진 KCC그룹 회장이 112억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이 100억원 순이다.  100억 이상 고액 배당 수령자 모두가 -1~-33%의 배당액 감소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지주회사 설립으로 배당액이 1억원에 불과했던 이재현 CJ그룹 회장만이 1만 8000여배의 배당액 증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유일하게 배당액이 지난해와 동일했다.  또 임세령씨가 11억 1000만원의 현금배당액을 기록해 여성 고액 배당 수령자 순위에서 11위에 올랐다. 세령씨의 여동생 임상민씨의 배당액은 16억 2000만원이다. 최근 임세령씨와 이혼한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배당액은 42억원으로 전체 배당액 순위 28위다.  조세포탈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도 40억 9000만원의 배당액으로 고액 수령자 순위 29위를 기록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배당액은 28억원으로 40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26억원으로 45위,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은 14억 9000만원으로 80위에 집계됐다.  임세령씨는 남·녀를 합친 배당액 순위로는 107위를 기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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