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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양천 집값도 신고가 행진…한강벨트 ‘똘똘한 한 채’로 확산

    마포·양천 집값도 신고가 행진…한강벨트 ‘똘똘한 한 채’로 확산

    서울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외에도 마포·양천구의 아파트 가격이 ‘불장’이었던 2020∼2022년 급등기의 고점을 넘어섰다. 진입 장벽이 높아진 강남권 대신 주변부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추가 대출 규제를 앞두고 비강남권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송파·마포·용산·성동·양천 7개 구 아파트값이 매주 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이 중 가장 최근의 전고점을 돌파한 지역은 마포다. 5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01.4로 2022년 1월의 전고점(101.29)을 넘어섰고 이달 둘째 주(6월 9일 기준)에는 102.16으로 전주보다 0.45% 상승했다. 양천구는 마포구보다 앞선 5월 둘째 주(100.83)에 전고점(100.73·2022년 1월)을 돌파했다. 강남 3구와 성동구 아파트값은 ‘불장’이던 지난해 여름 이미 전고점을 회복한 뒤 상승세(0.45~0.71%)를 이어가고 있다. 용산구 역시 지난해 10월 전고점을 넘어섰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에도 서울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강남 진입이 어려워지자 매수 수요는 주변부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전고점 대비 아파트값 회복률은 광진구가 99.5%로 가장 높고 강동(99.2%), 영등포(98.5%), 동작(98.1%), 종로(94.2%), 동대문(92.7%)이 뒤를 이었다. 노원·도봉·강북(노도강)의 경우 각각 85.7%, 82.7%, 86.5%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지난 14일 신고 기준)은 7008건으로 지난해 3월(1만 230건)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았다. 5월 서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공공기관 매수가 많았던 구로구(636건)를 제외하고, 노원구(511건), 성동구(484건), 강동구(453건), 강서구(438건), 영등포구(432건) 순이었다. 송파구(248건), 강남구(216건), 서초구(123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음달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 추가 대출 규제를 앞두고 비강남권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와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로 강남권이 너무 올랐다”면서 “DSR 규제가 비싼 집에 영향을 더 미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회복하면서 상급지와 ‘갭 메우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친숙해도 낯설어도, 공감 끌어내고 싶어”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친숙해도 낯설어도, 공감 끌어내고 싶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극작가 박천휴는 지난 8일(현지시간) 토니상 시상식을 떠올리며 “피곤함과 설렘, 걱정와 흥분 등 모든 감정이 뒤섞였다”고 했다. 시상식에 앞서 석 달 동안 무수히 많은 행사와 시상식에 얼굴을 비추며 작품을 홍보했다. 내성적인 성격인데도 열심히 사람들을 만났고 악수를 했다. 토니상에 가까워질 무렵에는 마라톤의 피니시 라인에 다다른 느낌을 받았다.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의 영어 제목이 여섯 번 호명된 후 그는 “10년 동안 긴 마라톤 같았던 서울과 뉴욕에서의 ‘어쩌면 해피엔딩’ 작업 여정을 좀 더 뿌듯하게 마무리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공연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에서 뮤지컬 신작 작품상·연출상·극본상·음악상·남우주연상(뮤지컬)·무대디자인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2016년 한국에서 창작돼 초연하고 브로드웨이형 작품으로 옮겨져 지난해 11월부터 벨라스코 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이 작품을 탄생시킨 박 작가와 작곡가 윌 애런슨은 이번 시상식에서 극본상과 음악(작사·작곡)상을 공동 수상했다. 서면 인터뷰에서 그는 ‘어쩌면 해피엔딩’이 갖는 의미에 대해 “윌 애런슨과 함께 만든 첫 오리지널 스토리”라는 점을 우선 꼽았다. “원작이 없는 세계와 캐릭터들을 온전히 처음부터 만드는 일이 무척 즐겁기도, 두렵기도 했다”면서 “처음 쓰기 시작한 2014년부터 지난해 가을 브로드웨이 개막까지, 계속해서 다듬으며 완성도를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애를 썼다. 그게 (국내외 관객에게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했다. 박 작가와 애런슨 작곡가는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윌·휴 콤비’로 불린다. 오랜 기간 두 사람이 끈끈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박 작가는 “윌을 작곡가로 부르지만 우리는 음표든 활자든 구분하지 않고 계속 ‘쓰는 사람들’이다. 함께 이야기를 짓고, 음악의 정서와 질감을 정하고, 매일 누구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협업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17년째 매우 가까운 친구 사이로,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이나 정서에 비슷한 면이 많다”며 “작업의 지난함과 고통, 즐거움, 그리고 한 작품을 끝냈을 때 느껴지는 성장도 거의 매 순간 함께해 오고 있다”고도 했다. 한국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300~400석 규모의 중극장에 올라갔지만 브로드웨이에서는 1000석 규모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그런 만큼 무대전환 효과를 쓰고 오케스트라 규모도 키웠다. 한국에선 등장하지 않는 인물과 장면을 추가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수정 작업을 거치며 브로드웨이형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였다. 월·휴 콤비가 브로드웨이에 잘 알려진 인물도 아니었고 작품도 생소해 공연 초기에는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호평이 거듭되면서 본격적으로 흥행세를 탔다. 다른 도시에 살면서 휴가차 뉴욕에 온 한 미국인은 열 개 공연 티켓을 예매하고는 다섯 번째로 ‘어쩌면 해피엔딩’을 본 뒤 여정을 바꿔 집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공연을 보는 내내 아내가 떠오르고 함께 손을 잡고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공연 티켓을 팔고 비행기 표도 바꾸는 수고를 기꺼이 하면서 아내를 만나러 갔고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아내와 함께 뉴욕에 와 다시 이 공연을 함께 보기로 했다”는 글을 남겼다. 박 작가는 이 미국인의 사연을 읽으면서 “제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칭찬으로 느껴졌다”고 돌이켰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헬퍼봇’의 관계와 사랑을 그려낸다.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주인공 올리버에게 유일한 친구인 ‘화분’은 한국어로 남겨놨다. 극장 캐스팅 보드에도 ‘화분’(Hwaboon)이 한 자리를 차지한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지만 한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은 데 대해 박 작가는 “작가로서 자신에게 가장 친숙한 세상과 정서를 이야기로 만들고 싶다는 자연스러운 이유”라고 했다. 미국에서 유학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훨씬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일 테노레’의 1930년대, ‘고스트 베이커리’의 1970년대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는 친숙하면서도 묘하게 낯선 질감의 세상을 선보이고, 해외 관객들에게는 낯설지만 묘하게 공감되는 세상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윌·휴 콤비에게는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이 많다. ‘일 테노레’와 ‘고스트 베이커리’를 가사와 대본을 영어로 수정하는 작업을 하고, 뉴욕에서 제작자와 연출 등 파트너를 찾는 ‘복잡한 작업’을 할 계획이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한국인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영화 작업도 했는데 더 늦기 전에 영화를 완성하고 싶다는 바람도 계속 갖고 있다. 창작자로서 그는 “꾸준하고 진중하게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면서 “두 문화와 언어를 오가는 창작자로서,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고 의미가 있을 이야기들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0월 30일부터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0주년 공연을 연다. 뮤지컬 팬들은 벌써 피 튀기는 예매전쟁을 걱정할 정도로 관심이 크다. 한국 공연에 대해 그는 “과거에 함께 했던 배우분들이 이번 무대에 다시 오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조심스럽게 가져보고 있다”면서 “그간 작품의 여정을 함께 해주신 분들, 응원해준 관객들 모두에게 행복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전했다.
  • 野, 오광수 낙마에 “李대통령, 인사검증 실패 직접 사과해야”...김민석에 화력 집중

    野, 오광수 낙마에 “李대통령, 인사검증 실패 직접 사과해야”...김민석에 화력 집중

    국민의힘이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차명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나자 “인사검증 책임자부터 검증 실패”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 철회가 맞다”고 맹공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정수석은 인사검증 담당자”라며 “누구보다 도덕성으로 우위 있는 분이 해야 하는 것이고, 당연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오 수석이 임명 4일 만에 차명 부동산, 대출 의혹으로 불미스럽게 사퇴했다”며 “모든 인사 검증의 책임자인 민정수석 검증부터 실패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인사 검증 실패와 안일한 대응에 깊이 직접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오 수석에 이어 김 후보자에 지명에 대해서도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과 관련해 많은 의혹이 나오고 있고, 특히 아들 관련해서도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과거 법안 발의나 (국회) 세미나 개최에 (당시 김민석) 의원실이 개입한 것은 아닌지 의혹이 있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과거 김 후보자의 ‘새천년 NHK 룸살롱’ 사건과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김 후보자의 아들이 만든 비영리단체가 당시 김민석 의원실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했다는 의혹에 대해 화력을 쏟아내고 있다. 5선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를 겨냥해 “민주당식 위선·부패DNA의 결정체다. 조국의 내로남불 위선과 송영길의 불법자금 스캔들을 모두 안고 있는, 민주당식 비리의 종합판”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 인사특별위원회 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아빠찬스’로 아들의 입시, 채용, 정치입문에 두루 쓰일 스펙을 만들어 준 것”이라며 “과연 이런 행태를 납세자인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후보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데 이어 돈까지 빌려준 사람은 이번 대선 이재명 (당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체육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며 “상임선대위원장이었던 김 후보자의 보은이 아닌지 명확히 답하라. 앞으로 총리가 되면 정치적 채권자에 대한 보은에 여념이 없을 것 같아 대단히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강도높은 인사청문회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본인이 끝까지 인사청문을 진행하겠다면 이런 문제를 강력히 지적하고 거기서 사퇴를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에 장애인·외국인 정책 개선 촉구...이제는 행동할 때!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에 장애인·외국인 정책 개선 촉구...이제는 행동할 때!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보건복지위)은 6월 12일(목)에 열린 경기도의회 본회의(제384회 제3차) 도정질문에서 경기도의 장애인 및 외국인 정책 개선을 강하게 촉구했다. 박재용 의원은 먼저, 중증·중복 뇌병변 장애인과 가족의 절박한 현실에 대한 공감과 지원을 요청했다. 약 4분간 이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상영한 뒤, 박 의원은 “현실은 잔인하다. 가족들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것에 가까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방정부로서, 누구보다 먼저 이들의 삶을 돌보아야 할 책무가 있다. 노력이 아닌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재용 의원은 “중증·중복 뇌병변 장애인 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가 ‘의료·돌봄·교육·자립’을 아우르는 통합지원체계 마련 계획이 있는지 답변해달라”며, “부디 단기간의 미봉책이 아닌, 종합적인 대책을 말씀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서울시 구로구에서 운영중인 뇌병변장애인디지털비전센터를 언급하며, 김동연 도지사에게 ‘경기도형 뇌병변장애인 종합지원센터’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동시에 실태조사에 기반한 전면적인 정책 전환도 함께 촉구했다. 두 번째로 박재용 의원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발표한 ‘2024년도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정책 평가’내용을 공유하며, 경기도의 장애인 정책 개선을 요청했다. 특히, ‘이동권’ 항목에서 경기도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점을 지적하며, 양주시의 인도 실태 사례를 표출자료로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 양주시에는 휠체어가 갈 수 없는 버스정류장이 존재한다. 김동연 지사와 관계공무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현재 장애인복지 예산이 복지 전체 예산대비 12% 수준에 있다. 장차 2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 달라”고 제안했다. 세 번째로 박재용 의원은 외국인 근로자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최근 경기도 소재 외국인근로자 쉼터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며, “재취업 대기 기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쉼터 설치와 최소한의 생계비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 박 의원은 임태희 교육감에게 장애인 교육 환경 개선을 제안했다. 그는 “최근 10년간 경기도 등록 장애인 수가 약 8만명 증가하면서, 특수교육, 장애인 평생교육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소화할 특수학교와 학급 수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여주교육지원청이 폐교를 특수학교로 전환을 추진중이다. 바람직한 사례라고 생각하며, 경기도교육청도 폐교 전환을 통해 장애인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용 의원은 도정질문을 마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행정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고통에 신음하는 우리 이웃들의 목소리에 경청해 달라. 그리고 서슴없이 행동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이후, 김동연 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포함한 집행부 답변이 이어졌다. 김동연 지사는 박재용 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며, “뇌병변 장애인 관련한 영상과 내용에 가슴이 아팠다. 더 많이 지원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외국인 근로자 지원 제안에 대해서는 “외국인 근로자분들이 도내 경제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처우가 열악하다”며, “경기도에는 지난해 7월 이민사회국을 신설하고, ’이민사회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실질적 지원과 보호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도 답변을 통해 “교육감 부임 이후부터 장애인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 특히 의회의 도움을 받아 매년 약500억원 특별 재원을 투입해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특수교육에 관해서는 경기도가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서울과의 중증장애 돌봄 수준 격차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주시의 사례와 같은 폐교 전환 4건이 현재 추진 중이며, ’특수교육원‘을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장애인 교육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는 박재용 의원의 주선으로 ’경기도 중증·중복 뇌병변 장애인 부모회‘의 최버들, 조지연 공동대표를 포함한 6인이 본회의를 방청하고, 이번 도정질문을 함께 지켜봤다.
  •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2024회계연도 교육청 결산심사서 전교조 경북지부 이면 계약 문제 지적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2024회계연도 교육청 결산심사서 전교조 경북지부 이면 계약 문제 지적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채아 위원장은 12일 교육청 결산심사에서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실 임차와 관련해 이면계약 문제를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경북도교육청이 보증금 없이 월 250만원을 지급하게 되어있다고 보고했으나, 실제로는 전교조 경북지부에서 보증금 3000만원을 지급한 상황이고, 월 임차료 또한 50만원을 추가해 3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즉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실 임차에 보증금 3000만원과 1년간 임차료 36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라며 노조 관계자의 해명과 함께 시정을 촉구했다. 또한 월세 300만원도 인근 상가의 시세(120만원~150만원)보다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지적하는 한편, 지방보조금법에 의하면 경북도교육청에서 일반운영비로 지급하고 있는 임차료는 민간경상보조로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교원들은 일반인들보다 높은 도덕 수준이 요구되고,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편법으로 사무실 임대계약을 추진한 부분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보다 교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온 사람으로서 교원 노조단체에 건의드린다”며 “현재 불합리한 사무실 임차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교조경북지부, 경북교총, 경북교사 노조, 3개 노조가 한곳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인 해결방안이라 생각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대집행부 질문에서 주차난·버스 폐선·금융교육 등 핵심 민생현안 전방위 질의

    안명규 경기도의원, 대집행부 질문에서 주차난·버스 폐선·금융교육 등 핵심 민생현안 전방위 질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은 6월 11일 열린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상대로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대집행부질문을 진행했다. 특히 주차난 심화, 서울 시내버스 폐선 문제 등 핵심 민생 현안들을 조목조목 짚으며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명규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김동연 지사의 정치적 행보를 언급하며, “경기도정이 특정인의 정치 행보에 따라 조정되는 구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정치적 실패는 개인의 몫이지만, 그 과정에서 도정, 도민의 삶, 그리고 정책이 표류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대선 공약 제외 등으로 인해 사실상 추진이 어려워졌다”면서 “경기북부 주민들은 낙후된 인프라와 소외된 행정 현실 속에서 오랜 기간 상대적 소외를 겪어왔음에도, 누구보다 먼저 목소리를 내야 할 도지사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원도심과 화물자동차 주차난 문제를 집중 질의하며 “경기도를 비롯한 각 시·군이 주차장 부지 확보 및 부지 매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제 혜택 등 법률 개정, 민간 유휴부지를 활용한 스타트업과의 협업, AI 기반 로봇주차 기술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명규 의원은 서울시 등 타 지자체와의 교통협의 문제도 짚었다.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에 대해서는 “출동시간 단축 효과로 시·군과 도민의 호응이 좋은 사업인만큼,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소방안전교부세가 아닌 일반회계로 사업예산을 확보해야 하며 서울, 인천 등 타 지자체와의 시스템 연계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 일방적인 시내버스 노선 폐선과 관련해서는 “774번 노선은 부족한 서울시립 공동묘지가 파주시에 추가 신설되면서 보상 차원에서 마련된 노선”이라면서 “이러한 전후사정을 차치하고 서울시에서 일방적으로 단축·폐선을 통보하고, 이에 대한 대책도 급히 대체노선을 마련하는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시·도 간 노선에 이견이 발생할 경우 일방적으로 폐선이나 노선을 변경할 수 없도록 보다 강력한 조정절차가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정부 시행규칙 개정이나 서울시와의 광역교통 연계 협의를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운영에 대해서도 “현재처럼 주말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이나 단발성 행사 중심으로는 미래교육 거점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과학·AI·영재교육 중심의 공공기관을 유치, 공유재산 매각 또는 지역 위탁 운영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관리기금 운용에 대해서는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은 법정 최저적립액을 충족하며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나, 기후위기 및 대규모 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해 기금 적립 목표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부 시·군에서 최저적립액을 미충족한 상황에 대한 대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금융교육 활성화 조례」 제정 이후 후속 이행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경제·금융 과목을 초등학교부터 의무교육으로 편성하고, 외부 금융 전문가가 참여한 실용형 교재 개발, 체험 중심의 현장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산 미편성, 담당부서 이관 등의 행정적 허점을 조속히 보완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서대문구, 55세 이상 남성 구민 위해 전립선 무료검진

    서대문구, 55세 이상 남성 구민 위해 전립선 무료검진

    서울 서대문구가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와 함께 중장년 남성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3일 오전 8시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전립선 무료검진 및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55세 이상 남성 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배뇨 기능 관련 설문지 작성, 전립선암 혈액검사(PSA 검사), 비뇨의학과 전문의와의 1:1 상담 등으로 꾸며진다. 혈액검사 결과는 추후 각 참여자에게 개별 우편 발송한다. 오전 10시부터는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오경택 교수가 전립선 질환의 원인과 예방, 치료에 대해 강연한다. 다양한 건강증진 보건사업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선착순 200명을 모집하며 희망자는 서대문구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전화하거나 서대문구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포스터의 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전립선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구민분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보건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 전남도, 장흥에 전라남도기록원 건립 추진

    전남도, 장흥에 전라남도기록원 건립 추진

    전라남도가 도내 중요 기록물의 영구보존 및 전문적 관리를 위해 장흥에 전라남도기록원을 건립한다. 전남도기록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역시·도가 소관 기록물의 영구보존 및 관리를 위해 설치·운영하도록 한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이다. 전라남도기록원은 학생 수 감소로 2005년 담양캠퍼스로 통합·이전된 전남도립대학교 장흥캠퍼스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 3천47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전남도립대학교 장흥캠퍼스 부지에 기록원을 건립해 20여 년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던 도유지를 활용하는 한편,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의 통합과 연계해 국립대와 공공기관 간 상생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록원이 건립되면 전남도와 22개 시군에서 생산한 공공기록물은 물론 지역의 보존 가치가 높은 민간 기록물도 보존·관리하고 전시할 수 있다. 기록원은 군관리계획 변경, 행정안전부 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등 사전 절차를 마친 후 2027년 7월부터 설계 및 공사에 들어가 203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기록원을 통해 도민과 함께 기록물 가치를 공유하고 활용해 우리 지역에 대해 더 잘 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지, 반쪽 됐다… 충격적인 체중 관리 근황

    수지, 반쪽 됐다… 충격적인 체중 관리 근황

    가수 미나의 시누이이자 류필립의 누나 수지씨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 수지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0㎏대 진입해서 누구보다 좋아해 주는 필미커플”이라는 글로 기쁜 소식을 전했다. 수지씨는 이어 “예전엔 미나 언니가 관리하는 거 보면 과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 루틴을 다 따라 하고 있는 내 자신이…”라고 덧붙이며 건강 관리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고백했다. 수지씨는 그러면서 “영양제나 보충제는 내가 이왕 노력하는 거 효과 2배로 만들어 주는 개념으로 생각한다. 예전이면 야식이나 술 먹을 돈으로 건강 관리하는 데 쓴다고나 할까”라며 “이제 조금씩 그들을 이해하고 있다. 저 더 열심히 해 보겠다”라며 78㎏에서 추가로 더 감량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17세 연상연하 커플인 미나와 류필립은 2018년 결혼했다. 수지씨는 이들 필미커플의 도움을 받아 150㎏에서 70㎏ 이상 충격적인 체중 감량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수지 씨는 다이어트 과정을 개인 채널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 순천경찰서,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기여한 순천역 직원에 표창장

    순천경찰서,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기여한 순천역 직원에 표창장

    순천경찰서가 10일 순천역에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순천역 직원에게 경찰서장 명의로 표창장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를 속여 현금을 전달받으려 한 범행이었다. 경찰이 철도경찰과 공조 하에 수거책을 추적하던 중 순천역에서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순천역 직원이 제공한 영상 정보는 현금 수거책의 정확한 위치를 특정하고 검거에 이르는 핵심 단서로 활용돼 기관 간 협업이 빚어낸 대표적인 수사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송창원 형사과장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CC-TV 분석을 도와준 순천역 직원의 협조 덕분에 피해를 예방하고 범인을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전화금융사기 근절의 핵심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금융기관과 협력하는 ‘F-Alert(Fraud Alert:사기경보) 순천’시책을 통해 실시간 신고망 구축,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송 과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치안 협력 모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지진 피해지에서 치유의 상징으로…경북 포항시 보건소·트라우마센터 통합 개소

    지진 피해지에서 치유의 상징으로…경북 포항시 보건소·트라우마센터 통합 개소

    경북 포항 촉발지진 피해지역이 치유와 회복 공간으로 변신했다. 9일 포항시는 북구 흥해읍 옛 대성아파트 부지에 건립된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는 2017년 포항 촉발지진으로 전파 피해를 입은 대성아파트를 철거한 뒤 총 사업비 420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4463㎡ 부지에 연면적 1만3763㎡ 규모,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조성됐다. 보건소와 트라우마센터가 통합된 전국 최초 시설이다. 시설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건강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스마트 건강체험관과 어린이 건강체험관, 스트레스 측정관, 마음케어룸, 심신안정실, 힐링카페 등 체험과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3층과 4층에는 진료와 트라우마 상담·치료실이, 5층에는 금연 클리닉과 영양사업실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구성됐다. 6층은 보건소 사무공간, 별관에는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시는 지진 피해지역 도시재생의 핵심 거점이자 재난 심리 회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도농 간 보건의료 격차 해소와 미래형 보건 행정 기반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새롭게 문을 연 북구보건소와 트라우마센터는 지진 피해를 겪은 이 지역이 다시 일어서는 회복의 상징”이라며 “모든 시민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이곳을 건강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 “여배우에 쌍욕…나는 개××” 촬영장 욕설 폭로한 남배우

    “여배우에 쌍욕…나는 개××” 촬영장 욕설 폭로한 남배우

    배우 남궁민(47)이 무명 시절 폭언을 들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지난 8일 ‘젠틀한데 헐렁하고, 헐렁한데 할 말 다 하는 남궁민 너무 좋아지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남궁민은 처음 연기대상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연기를 시작한 지 23년 정도 되던 해였다. ‘당연히 받아야지’는 아니었지만 ‘이제는 좀 받을 때도 되지 않았나.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라는 생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상을 받고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다. 사실 (배우 생활) 초반에 부모님이 ‘저 아이는 안 된다’라고 하셨다. 제가 공대를 다니고 있어서 열심히 졸업하면 대기업의 연구원이 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엄마의 말을 어기고 여기까지 온 거다”며 “물론 지금은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무명 시절 촬영장에서 폭언을 들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에는 현장에 쌍욕을 하는 게 일상이었다. 차마 내 가장 친한 사람에게도 하기 힘든 말들을 감독이 여자 배우한테 쏟아냈다”면서 “그 시절 저는 이름이 ‘개××’였다. ‘야 이 개××야’(라고 불렸다). 보통 그런 일을 겪으면 힘들다고 말하는데 나는 그냥 ‘알겠습니다’라고 말해서 타깃이 됐던 것 같다”고 했다. 남궁민은 “당시의 나는 연기를 너무 좋아했다. (욕설을 듣고) 그렇게 반응할 만큼 연기가 나한테 소중했다. 겨우 이 일을 하고 있는데 혹시라도 기분 나쁘다고 반응했다가 이 일을 잃어버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그러면서 “지금도 연기가 잘 풀리거나 작품이 잘 돼도 스스로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작품이 잘 안 될 때는 누구보다 내가 가장 아프고 후회한다”며 “그래서 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연기를 향한 그치지 않는 열정을 내비쳤다.
  • [서울 on] 당당한 야당, 비겁한 잔당

    [서울 on] 당당한 야당, 비겁한 잔당

    국민의힘은 이제 모든 날이 흉흉할 일만 남았다. 이 특검 저 특검에 줄줄이 불려 다니고, 개헌 말곤 아무것도 막을 수 없는 107석을 들고 국회에서는 쓰임 없는 일상을 보낼 예정이다. 정당으로서의 존엄을 스스로 망친 지난 3년을 지금이라도 바로잡을지 아니면 비겁한 잔당으로 연명하다 퇴출당할지 결단해야 한다. 대선 패배 후 국민의힘은 아직도 계엄과 내란, 탄핵을 쪼개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계엄은 대체적으로 잘못됐고, 내란은 수사 중이니 입장이 없고, 탄핵은 찬성파도 반대파도 책임이 있다는 식이다. 제대로 된 사과를 받았다고 느끼는 국민이 없는데도 사과는 이미 했다고 한다. 생각은 말과 말 사이에 녹아 있다. 국민들 보기에는 그저 ‘계엄옹호당’과 ‘내란동조당’의 중간 어디쯤일 수 있는데도 법적 구분만 따지는 것은 비겁해 보인다. 정치는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기괴한 초식을 쓰는 것이다. 비겁한 관성을 스스로 멈출 수 없다면 90년생 비대위원장이 만든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라도 못 이기는 척 따라야 한다. 김용태를 밟고 나아가야 한다. 자고 일어나니 후보가 바뀌고, 하룻밤을 더 잤더니 또 후보가 바뀌었던 후보 교체 파동도 반드시 짚고 넘어갔으면 한다. 몇 년 새 국민의힘에 돌고 있는 친위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다. 자기 이름을 걸고 직접 지도자가 될 능력과 용기는 없으면서 만만해 보이는 인물을 옹위하는 이들이 득세했던 3년이다. 친위 욕망만 체화된 정당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 당무감사로는 부족하다. 전 당원 공개 청문회로 민낯을 마주해도 괜찮다. 12·3 계엄의 밤, 12·14 탄핵의 밤, 4·4 파면의 날, 6·3 패배의 날을 보내는 동안 책임지고 물러난 사람이 단 1명도 없다는 건 비극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국민의힘에서 정계를 은퇴한 정치인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뿐이다. 경선 패배로 언짢은, 그리고 사실상 정치를 계속하고 있는 그가 유일한 책임 정치라는 게 말이 되나. 국민들 보기에는 아무 의미도 없는 당직 사퇴로는 부족하다. 현역 국회의원 절반은 다음 총선 불출마를, 그 절반은 즉각 의원직 사퇴를 결의한다 해도 국민들은 괜찮다 할 게 분명하다. 사실 107명 국회의원 전원이 당장 그만둔다 해도 이를 만류할 국민의힘 당원도 많지 않다는 게 현실이다. 국민의힘이 당장 처절하고 가혹하게 움직여야 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야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역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대통령과 모두가 꿈꿔 온 꿈의 의석을 가진 집권여당의 결합이다. 분명 위험한 지점들이 있다. 당장 제동을 걸 수는 없더라도 대통령과 여당을 불편하게 만들고, 늘 신경 쓰이게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비겁한 잔당의 말은 대통령이 무시한다 해도 아무도 나무라지 않을 게 뻔하다. 아무리 일리 있는 지적이라 해도 무자격 정당의 말은 공중에 붕 떠 있다 흩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파괴적인 움직임에 당장 나서야 한다. 비겁한 잔당에서 벗어나 정정당당한 야당이라도 해야 한다. 손지은 정치부 기자
  • [단독] 치매 등 고위험 운전자 ‘조건부 운전면허’ 검토

    [단독] 치매 등 고위험 운전자 ‘조건부 운전면허’ 검토

    경찰이 가족, 의사 등 제3자가 치매 환자 같은 ‘고위험 운전자’를 신고해 바로 수시 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치료나 주간 운전을 전제로 운전을 허용하는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을 검토한다. 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조건부 운전면허제도 개선을 위한 운전 능력 평가 시스템’ 연구보고서를 보면 연구팀은 고위험 운전자에 대한 관리 방안으로 ▲제3자 신고제도 도입 ▲고위험 운전자 대상 관리 확대 ▲치료 조건부 운전면허 등을 제시했다. 경찰청이 서울대에 의뢰한 연구용역 보고서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치매 환자의 경우 ‘수시 적성검사’를 통해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수시 적성검사란 안전 운전에 장애가 되는 신체·정신적 사유 발생 시 지방 경찰청장이 지정하는 날부터 석달 내 받아야 하는 검사다. 하지만 치매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았을 때만 수시 적성검사 대상이 된다. 본인이 이 요양 등급을 신청하지 않으면 치매를 앓아도 수시 적성검사에서 제외된다는 의미다. 지난해 말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도 초기 치매 진단 요양 등급을 신청하지 않은 70대 운전자가 낸 사고였다. 거기다 요양 등급을 받는다 해도 면허 취소까지 최장 10개월이 넘는 공백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수시 적성검사 통보가 늦어지거나 경미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라도 결격사유가 의심되는 운전자에 대해선 직계가족이나 경찰관 등 제3자에 의한 수시 적성검사 신청이 가능하게 하는 법제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시 적성검사 대상 역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신체장애나 치매 등 정신질환을 앓는 경우 수시 적성검사를 통해 면허를 취소하는데 심혈관 질환·수면 장애 같은 신체질환까지 폭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 연구팀은 보고서에 “미국이나 호주처럼 고위험 운전자는 야간 주행을 제한하거나 일본처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설치된 차량만 운전하도록 면허를 내주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연구를 진행한 류준범 한국도로교통공단 수석연구원은 “본인이 의사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여도 현행법상 가족이 운전을 말릴 근거가 없는 만큼 제3자 신고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며 “조건부 운전면허는 고위험 운전자가 안전하게 더 오랜 기간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與 원내대표, 김병기 vs 서영교 ‘친명 맞대결’… ‘명심’ 향배는

    與 원내대표, 김병기 vs 서영교 ‘친명 맞대결’… ‘명심’ 향배는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 선거가 친명(친이재명)계 김병기·서영교 의원(기호순)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면서 여권에서는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의 향배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기호 1번 김 의원은 8일 페이스북 프로필 배경 사진을 전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진행된 이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찍은 사진으로 바꿨다.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오른팔’이라는 문구와 함께 김 의원이 이 대통령의 오른손을 잡고 찍은 사진이었다. 김 의원은 만찬 후 “수석사무부총장으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이 대통령의) 그 무거운 책임과 진심을 지켜본 사람”이라며 “민생의 회복, 개혁의 완수, 내란의 종식까지 넘어야 할 산은 높지만 함께라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으로 정보력과 조직 장악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아 현재의 친명 체제로 개편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호 2번인 서 의원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이 대통령과 단둘이 찍은 사진으로 변경하며 ‘당원이 최초로 선택하는 원내대표는 서영교’라고 강조했다. 대중적인 인지도와 권리당원 사이에서의 높은 인기를 장점으로 부각한 것이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먼저) 민생 관련 법안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과시키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지역화폐를 적극 검토해 경제가 살아나는 마중물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오광수 민정수석 발탁 논란에 대해 “우려한다고 표현한 적은 없다. 대통령이 여러 의견들을 충분히 듣고 민정수석 역할에 맡는 분을 찾아 발표하셨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서 의원은 지난 6일 MBC 라디오에서 오 수석 내정설과 관련해 “좀더 보시고 신중하게 찾으시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여당 의원들은 차기 원내대표의 자질로 이재명 정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면서도 야당과 큰 잡음 없이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꼽았다. 한 3선 의원은 “앞으로 여당으로서 성과를 내야 할 텐데 추진력으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속도를 내되 최대한 조용하고 질서 있게 내야 한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선거 이후 뽑힐 당대표와의 ‘궁합’도 주요 포인트로 꼽힌다. 한 초선 의원은 “당과 정부가 하나가 돼서 이끌어 가려면 최소한 불협화음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 여권 우려에도 ‘특수통’ 민정수석 발탁… “사법개혁은 법으로”

    여권 우려에도 ‘특수통’ 민정수석 발탁… “사법개혁은 법으로”

    李와 연수원 동기… 26년 검찰 재직YS 차남·삼성 비자금 수사 등 투입범여권 “제2의 尹, 개혁 동력 떨어져”대통령실 “오, 사법개혁 의지 확인”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초대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한 오광수(65)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 변호사는 26년간 검찰 조직에 몸담은 대표적인 검찰 ‘특수통’ 출신이다. 이에 내정설이 나왔을 때부터 여권 내에서도 “검찰개혁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 대통령은 선택을 바꾸지 않았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특수통 출신으로 검찰을 통제·개혁하겠다는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검찰 출신을 향한 우려에도 오 수석을 택한 이유’에 관해 “오 수석의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도 확인했다”고 답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사법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 우려하는 분의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960년생인 오 수석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료했다. 이 대통령과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수원 동기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대구지검장 등을 지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씨 비리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삼성 비자금 사건 등 굵직한 대형 비리 의혹 수사에 참여했다. 박영수 전 특검이 대검 중수부장이던 시절엔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과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론스타 펀드 탈세 사건 수사에 투입됐다. 그의 강골 특수통 검사 이력 때문에 정치권에선 ‘제2의 윤석열’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쏟아졌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유튜브 방송에서 “(검찰은) 먼저 변신을 해서 굽실거리고 그다음에는 자료를 모아 배신을 한다”고 경계했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이 오 수석을 임명한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란 분석이 나온다. 강력한 검찰개혁 의지를 바탕으로 오 수석의 특수통 이력을 개혁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이 대통령의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전날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만찬에서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우려가 오갔고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 측은 우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 수석은 검찰 조직과 수사 방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장단점이 명확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그가 가진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남원 ▲성균관대 법대 ▲성균관대 공법 박사 ▲사법연수원 18기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 변호사
  • [단독]치매 등 ‘고위험 운전자’ 사각지대…치료조건부 운전면허 도입 검토한다

    [단독]치매 등 ‘고위험 운전자’ 사각지대…치료조건부 운전면허 도입 검토한다

    경찰이 가족, 의사 등 제3자가 치매 환자 같은 ‘고위험 운전자’를 신고해 바로 수시 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치료나 주간 운전을 전제로 운전을 허용하는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을 검토한다. 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조건부 운전면허제도 개선을 위한 운전 능력 평가 시스템’ 연구보고서를 보면 연구팀은 고위험 운전자에 대한 관리 방안으로 ▲제3자 신고제도 도입 ▲고위험 운전자 대상 관리 확대 ▲치료 조건부 운전면허 등을 제시했다. 경찰청이 서울대에 의뢰한 연구용역 보고서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치매 환자의 경우 ‘수시 적성검사’를 통해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수시 적성검사란 안전 운전에 장애가 되는 신체·정신적 사유 발생 시 지방 경찰청장이 지정하는 날부터 석달 내 받아야 하는 검사다. 하지만 치매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았을 때만 수시 적성검사 대상이 된다. 본인이 이 요양 등급을 신청하지 않으면 치매를 앓아도 수시 적성검사에서 제외된다는 의미다. 지난해 말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도 초기 치매 진단 요양 등급을 신청하지 않은 70대 운전자가 낸 사고였다. 거기다 요양 등급을 받는다 해도 면허 취소까지 최장 10개월이 넘는 공백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수시 적성검사 통보가 늦어지거나 경미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라도 결격사유가 의심되는 운전자에 대해선 직계가족이나 경찰관 등 제3자에 의한 수시 적성검사 신청이 가능하게 하는 법제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시 적성검사 대상 역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신체장애나 치매 등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수시 적성검사를 통해 면허를 취소하는데 심혈관 질환, 수면 장애 같은 신체질환까지 폭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 연구팀은 보고서에 “미국이나 호주처럼 고위험 운전자는 야간 주행을 제한하거나 일본처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설치된 차량만 운전하도록 면허를 내주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연구를 진행한 류준범 한국도로교통공단 수석연구원은 “본인이 의사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여도 현행법상 가족이 운전을 말릴 근거가 없는 만큼 제3자 신고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며 “조건부 운전면허는 고위험 운전자가 안전하게 더 오랜 기간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머스크 미쳤다” vs “트럼프, 성범죄 연루”…막장 파국에 테슬라 14%↓

    “머스크 미쳤다” vs “트럼프, 성범죄 연루”…막장 파국에 테슬라 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5개월만에 파국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가 자신의 감세 등 법안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머스크)과 나는 좋은 관계였다. 더 이상 좋을지 모르겠다”면서 머스크가 전기차 보조금 혜택 폐지와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서 물러난 것 등을 이유로 자신의 감세 법안을 비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머스크 CEO는 “승리를 위한 얇고 아름다운 법안(Slim Beautiful Bill for the win)”으로 운을 뗀 뒤 “미국 국가 부채 37조 달러 돌파”, “테슬라의 적자를 2조 5000억 달러로 늘릴 것” 등의 글을 연이어 올리며 감세 법안과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을 연이어 비판했다. 머스크는 또 “그는 여기 앉아있는 그 누구보다도 법안을 잘 알고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거짓”이라면서 “이 법안을 나에게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고, 한밤중에 통과돼 의회에서도 거의 누구도 읽어볼 수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즉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에게 떠나라고 했고, 전기차를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 전기차를 사도록 강요하는 권한을 빼앗았다”면서 “그는 정말 미쳐버렸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같은 발언에 “너무나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한 머스크 CEO는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의혹을 꺼내들었다. 머스크 CEO는 “큰 폭탄을 투하할 시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태그한 뒤 “그는 엡스타인 파일에 있다. 그것이 그들(연루된 사람들의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진짜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가 주장한 의혹은 장기간에 걸쳐 미성년자 100여명을 성착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수감 생활을 하다 숨진 금융계 거물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의 범행에 트럼프 대통령도 연루됐다는 주장이다. 머스크 CEO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 네티즌의 “트럼프를 탄핵해야 하나”는 글을 리트윗한 뒤 “예스”라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 2기’ 시대를 연 둘의 파국에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4.26% 폭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 ‘巨與’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 선거 돌입… ‘당대표’도 이목 집중

    ‘巨與’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 선거 돌입… ‘당대표’도 이목 집중

    대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석을 채울 새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 준비에 돌입했다. 원내대표에 김병기·서영교 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향후 거대 여당의 정책과 입법의 방향키를 쥘 원내 사령탑이 누가 될지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준위 위원장에는 4선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다. 민주당은 6일까지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오는 12~13일 권리당원 투표, 13일 의원 투표를 진행한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날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최고위원 선거도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경선에는 민주당이 지난해 개정한 당규에 따라 의원 투표 외에 권리당원 투표도 20% 반영된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원내대표 선출에 당원의 뜻이 반영되는 의사결정 체제를 만든 것이고, 이번 원내대표 선출이 그 첫 번째 시험대에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며 “누구보다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 3선의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아 당을 친명(친이재명) 체제로 전환하는 데 역할을 했다. 김 의원은 “당내 용광로 같은 토론의 장을 만들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검찰개혁·법원개혁·언론개혁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의원 역시 같은 날 출마 선언에 나서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뤄 낼 수 있는 실력 있는 원내대표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랑갑에서 4선을 한 서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내며 정치에 입문했다. 22대 국회에선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을 맡아 영향력을 넓혔다. 서 의원은 이날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과 특검법 3종(내란·김건희여사·채해병 특검법) 추진을 약속했다. 이번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아 공약 개발을 주도한 김성환 의원과 선대위 ‘입’을 맡았던 조 수석대변인 등도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 6일까지 후보들의 출마 선언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 후보로는 4선의 정청래 의원과 3선의 박찬대 원내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당대표를 맡던 시기 각각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민주당의 주요 입법안들을 진두지휘했던 친명계 핵심 의원들이다.
  • “날것의 발언 안 됩니다”… 李 모르게 SNS 비번 바꾼 남자[이재명의 사람들]

    “날것의 발언 안 됩니다”… 李 모르게 SNS 비번 바꾼 남자[이재명의 사람들]

    李 설화 우려해 비번 변경 뒤 관리李 불만 있었지만 ‘金 충정’ 인정성남시장 시절 대변인으로 합류‘판교 환풍구 붕괴’ 때 능력 인정당시 시의회와 관계 개선도 앞장하루에 업무 메시지만 100여개술도 마시지 않고 자기관리 철저 ‘입력된 비밀번호가 올바르지 않습니다.’ 평소 소셜미디어(SNS)로 직접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 비밀번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바뀌었다. 지난해 11월, 정확히는 이 대통령이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법원 선고를 앞두고 “혜경아 사랑한다”는 장문의 글을 올린 직후다. 이 대통령은 불만이었지만 ‘날것 그대로’의 발언이 쏟아져선 곤란하다는 그의 조언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이 대통령 SNS의 비번을 가진 남자, 김남준(46)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부실장이다.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이던 시절부터 핵심 측근으로 함께해 온 김 전 부실장은 ‘대통령의 입’으로도 통한다. 성남시장 때부터 이 대통령을 대신해 각계각층과 만나 소통했다. 이 대통령의 생각과 뜻을 누구보다 잘 파악해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이번 대통령실 인선에서 제1부속실장에 내정됐다고 한다. 김 전 부실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이 대통령이 변호사로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던 2005년 무렵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문방송학 전공으로 성남 지역 방송사에서 기자로 활동하던 김 전 부실장은 취재원으로 이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다. 기자 일을 그만둔 2014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통령이 김 전 부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고 그때부터 이 대통령과 본격적으로 함께 일해 왔다. 김 전 부실장이 이 대통령의 신임을 얻게 된 건 2014년 발생한 성남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당시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을 맡아 언론 대응을 매끄럽게 처리하면서다. 실제 사람을 써 보고 성과를 내면 계속해서 중용하는 이 대통령의 인사 성향상 능력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최측근으로 일하게 된 것이다. 정무적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의회에서 야당이 이 대통령을 적대적으로 대하며 불편한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도 그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소탈하고 예의 있는 태도가 상대 진영을 설득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김 전 부실장은 이 대통령이 6·3 대선에 출마했을 때도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과 함께 캠프의 핵심 역할을 도맡았다. 김 전 보좌관이 캠프 구성을 책임졌다면 김 전 부실장은 각 팀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취합해 핵심 내용을 후보에게 전달하는 책임자 역할을 했다. 그가 일하는 모습을 본 한 캠프 관계자는 “모든 일이 다 (김 전 부실장에게) 몰리고 있어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 전 부실장도 하루에만 100개가 넘는 업무 관련 메시지가 쏟아진다며 회의 한번 참석하는 것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 전 부실장이 이처럼 폭발적인 업무량에도 일을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철저한 자기 관리 덕분으로 전해진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으며 쉬는 날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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