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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국에 ‘1600조원’ 쏘나…“美 군함 건조, 韓 기업 살필 것” 콕 집어 언급 [밀리터리+]

    트럼프, 한국에 ‘1600조원’ 쏘나…“美 군함 건조, 韓 기업 살필 것” 콕 집어 언급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전력 증강을 언급하며 한국을 콕 집어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서밋 행사에서 “해군을 위해 함정이 많이 필요하다”며 “우리 함정은 노후화하고 있고 우리는 손을 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미 해군력 증강을 위한 조선 협력을 위해 한국과 다른 지역의 기업들을 살펴볼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와 선박(건조)에서 협력하고 있고 우리는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발언 기회를 얻은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대표는 “한국에 있는 우리 조선소는 한 주에 한 척씩 선박을 건조한다”면서 “우리는 그러한 역량을 필라델피아조선소로 가져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함이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조선소가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라며 “필라델피아는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 국내 조선업체들에 정보 요청앞서 미 국방부와 해군은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에 전투함과 급유함에 대한 정보 요청(RFI·Requests for Information)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조달규정(FAR)에 따르면 RFI는 정부가 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가격, 인도 조건, 기타 시장 정보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 밟는 공식 절차다. 일반적으로 RFI는 사업 발주 이전 시장조사의 성격을 띠는 만큼 향후 협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미 국방부는 한국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급’(Batch-Ⅲ)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급 호위함은 길이 129m·폭 14.8m·높이 38.9m에 경하배수량 3600t급 호위함으로, 기존 인천급(Batch-I), 대구급(Batch-II)의 뒤를 잇는 FFX 사업의 3단계 함정이다. 대공·대잠 능력이 크게 강화됐으며 국산 첨단 전투체계와 4면 고정형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를 최초로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함정들이 회전식 레이더를 사용한 것과 달리, 충남급은 함교 위에 설치된 통합센서마스트(I-MAST)에 네 개의 고정형 레이더를 배치해 360도 전 방향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수의 공중 및 해상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으며, 미사일과 항공기에 대한 대응 속도와 정확성이 크게 향상됐다. 미 해군이 충남급 호위함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미국이 차세대 수상함에 적용하려는 기술과 개발 방향이 충남급과 상당 부분 맞아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4면 고정형 AESA 레이더의 경우 미국 역시 차세대 소형 전투함에 360도 상시 감시와 동시 다중표적 교전 능력을 중시하고 있어, 충남급은 실전 운용 사례로서 참고 가치가 높다. 더불어 충남급은 레이더, 소나, 전자전 장비, 무장을 하나의 전투체계로 통합해 운용한다. 미국은 함정 건조 기간을 줄이고 비용을 낮추기 위해 검증된 통합체계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현지법 걸림돌 걷어낼까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한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이 미국 밖에서 건조된 선박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 국내 상선과 화물선은 반드시 현지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존스법과 미 해군 군함 등을 미국 내 조선소에서 건조하도록 강제하는 번스-톨프레슨 수정법 등은 한국과 미국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법 적용을 완화하는 방안, 선체만 한국 등 외국에서 건조한 뒤 미국에서 장비와 무장을 탑재하는 식으로 번스-톨프레슨 법을 우회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느냐”고 질문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미 해군 전력 증강과 새 군함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이미 국내 조선업체들이 미 해군 MRO 사업을 여러 차례 수주했다는 점을 들어 양국 협력 범위가 마스가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해군력 강화를 위해 2024년 말 기준 296척의 함정을 2054년까지 381척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30년 동안 총 364척, 연평균 12척의 신규 함정이 필요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미국 해군이 신규 함정 조달을 위해 2054년까지 투입할 예산은 연평균 300억 달러(한화 약 45조원)로 추산된다”며 “총 1조 750억 달러(약 1600조원)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한·중·일 연결한 고대 해상 관문…사천 늑도 가치 다시 본다

    한·중·일 연결한 고대 해상 관문…사천 늑도 가치 다시 본다

    가야시대 동아시아 해상교역의 핵심 거점이었던 경남 사천시 ‘늑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대 한·중·일을 잇는 국제무역항이자 교류의 중심지였던 늑도의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남해안 대표 해양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남연구원은 최근 ‘경남의 발견-고대국가(가야) 초기 동아시아 국제무역항 사천 늑도(勒島)’를 발간하고, 기존 연구 성과와 최근 조사 결과를 종합해 늑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분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천만 초입에 자리한 늑도는 거센 조류 속에서도 주변 내해를 활용해 선박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는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춘 섬이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한반도와 중국, 일본을 연결하는 해상교역의 중심지 구실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늑도 유적은 단순한 기항지가 아니라 교역과 생산, 문화교류가 함께 이뤄진 국제교류 공간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늑도에서는 여러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한국식 동검과 철제 저울추, 일본 야요이 토기, 중국 한나라·낙랑계 유물, 반량전·오수전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이는 늑도가 고대 동아시아 해상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꼽힌다. 사적 제450호인 늑도 유적에서는 조개더미(패총), 무덤, 집자리와 함께 한반도 남부 최초의 온돌 시설도 확인됐다. 최근 시굴조사에서도 집자리 등 새로운 유구가 발견되면서 해상교류 거점으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경남연구원은 이 같은 역사적 가치에 비해 늑도의 대중적 인지도와 문화자원 활용 수준은 아직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늑도 유적과 지역 해양문화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폐교된 늑도분교를 활용한 전시·체험·디지털 복합문화공간 조성, 섬 둘레길을 중심으로 한 순환 탐방로 구축, 빈집을 활용한 체류형 마을호텔 조성, 주민 해설사가 참여하는 상생형 운영 모델 등이 제안됐다. 연구를 수행한 고민정 경남연구원 선임조사연구위원은 “늑도 유적은 가야의 성장 과정과 고대 동아시아 해상교류 역사를 보여주는 세계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라며 “남해안의 풍부한 해양문화유산과 연계해 경남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남의 발견’은 경남연구원 홈페이지(gni.re.kr) 연구 카테고리 ‘브리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0안타도 넘보는 타율 1위 최원준…“후반기 목표는 무엇보다 우승”

    200안타도 넘보는 타율 1위 최원준…“후반기 목표는 무엇보다 우승”

    타율 0.363으로 전반기 ‘수위타자’116안타로 롯데 레이예스 이어 2위가성비 FA 평가로 깜짝 활약 펼쳐 “이렇게까지 좋은 성적은 저도 예상 못했습니다.” 올해 프로야구에서 화제의 주인공을 꼽으라면 최원준(kt 위즈)이 빠지지 않는다. 타율 1위(0.363)로 수위타자에 올랐고 출루율 1위(0.441)에 안타 역시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117개)에 딱 1개 모자란 2위(116개)다. 각종 지표만 봐도 전반기 ‘깜짝 신데렐라’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최원준이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로 kt와 4년 최대 48억원의 계약을 맺었을 때만 해도 ‘오버페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가성비 FA’로 평가받는다. FA를 앞둔 지난해 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에서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됐고 시즌 타율도 0.242로 뚝 떨어지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성공적인 FA 계약 이후 마음을 다잡으며 완전히 만개했다. 최원준은 14일 전화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열심히 준비했다. 마음 한편에는 내가 가진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있었는데 기대보다 더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웃었다. 지난해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낸 그는 “구단의 믿음에 증명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팬들이 지금은 ‘싸게 왔다’고 해주시니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올해 타격 페이스가 워낙 좋다 보니 아마추어 시절부터 꿈에 그렸던 200안타도 보이는 상황이다. kt가 6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산술적으로 206안타까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원준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면서도 “의식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 전 목표로 밝혔던 3할 타율, 150안타, OPS(출루율+장타율) 8할은 지금의 경기력이라면 거뜬한 상황이다. 전반기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첫 올스타에도 뽑혔다. 최원준은 “KT 팬들도 그렇고 KIA, NC 팬들도 많이 투표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훌륭하게 전반기를 마쳤지지만 최원준은 팀이 3위로 전반기를 마친 게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그는 “후반기 목표는 무엇보다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허리 부상으로 지명타자로만 나간 것이 미안했다며 “다른 선수들을 위해 지명타자로 안 나가는 게 목표”라고도 덧붙였다.
  • 자신을 안다는 오만, 타인을 이해한다는 착각 [영화 프리뷰]

    자신을 안다는 오만, 타인을 이해한다는 착각 [영화 프리뷰]

    프랑스 파리에 사는 정신과 의사 릴리안 스타이너(조디 포스터)는 9년간 담당한 환자 폴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폴라의 딸은 상담 기록을 내놓으라 하고, 폴라의 남편은 스타이너 탓에 폴라가 죽었다고 몰아붙인다. 궁지에 몰린 스타이너는 급기야 폴라의 딸이나 남편이 폴라를 죽였을 것이라 의심한다. 15일 개봉하는 ‘파리의 사생활’은 환자의 죽음 탓에 죄책감에 몰린 정신과 의사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경쾌한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연기 경력 61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배우 조디 포스터의 열연, 그리고 그의 첫 프랑스어 연기로 올해 칸 영화제 개봉 당시 화제가 됐다. 스타이너는 사건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속해서 눈물이 흐른다. 멀어졌던 안과 의사인 전 남편을 만나 치료도 받고 함께 폴라의 남편을 미행한다. 이어 궁여지책으로 최면술사를 찾아가 전생 체험도 해본다. 유산을 노린 가족 누군가의 범행일 거란 의심은 점차 커지지만 범인 찾기가 쉽지 않다.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따라가던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 스타이너에게 초점을 맞춘다.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냉철했던 그는 환자의 죽음을 돌아보고, 남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았던 것을 후회한다. 돌이켜보니 사랑했던 남편과의 이혼, 아들과 불화의 원인도 자신에게 있었다. 영화는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분석하는 정신과 의사를 통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누군가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를 모두 이해할 수 있을까.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나 가능한 것일까. 영화 제목에 붙은 ‘사생활’은 스타이너의 사생활을 뜻하지만 동시에 타인의 사생활도 의미한다. 점차 바뀌는 스타이너를 따라가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지금 남의 말을, 그리고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 있는가. 포스터의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차분하고 이성적이었다가 사건 이후 당혹스러워하고, 허둥거리고, 좌충우돌하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문제를 깨달은 후 다시 중심을 찾기까지 여러 모습을 하나의 캐릭터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 당신, 남의 말은 제대로 듣고 있나요?…61년 연기경력 조디 포스터 주연 ‘파리의 사생활’[영화프리뷰]

    당신, 남의 말은 제대로 듣고 있나요?…61년 연기경력 조디 포스터 주연 ‘파리의 사생활’[영화프리뷰]

    프랑스 파리에 사는 정신과 의사 릴리안 스타이너(조디 포스터)는 9년간 담당한 환자 폴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폴라의 딸은 상담 기록을 내놓으라 하고, 폴라의 남편은 스타이너 탓에 폴라가 죽었다고 몰아붙인다. 궁지에 몰린 스타이너는 급기야 폴라의 딸이나 남편이 폴라를 죽였을 것이라 의심한다. 15일 개봉하는 ‘파리의 사생활’은 환자의 죽음 탓에 죄책감에 몰린 정신과 의사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경쾌한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연기 경력 61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배우 조디 포스터의 열연, 그리고 그의 첫 프랑스어 연기로 올해 칸 영화제 개봉 당시 화제가 됐다. 스타이너는 사건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속해서 눈물이 흐른다. 멀어졌던 안과 의사인 전 남편을 만나 치료도 받고 함께 폴라의 남편을 미행한다. 이어 궁여지책으로 최면술사를 찾아가 전생 체험도 해본다. 유산을 노린 가족 누군가의 범행일 거란 의심은 점차 커지지만 범인 찾기가 쉽지 않다.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따라가던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 스타이너에게 초점을 맞춘다.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냉철했던 그는 환자의 죽음을 돌아보고, 남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았던 것을 후회한다. 돌이켜보니 사랑했던 남편과의 이혼, 아들과 불화의 원인도 자신에게 있었다. 영화는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분석하는 정신과 의사를 통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누군가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를 모두 이해할 수 있을까.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나 가능한 것일까. 영화 제목에 붙은 ‘사생활’은 스타이너의 사생활을 뜻하지만 동시에 타인의 사생활도 의미한다. 점차 바뀌는 스타이너를 따라가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지금 남의 말을, 그리고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 있는가. 포스터의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차분하고 이성적이었다가 사건 이후 당혹스러워하고, 허둥거리고, 좌충우돌하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문제를 깨달은 후 다시 중심을 찾기까지 여러 모습을 하나의 캐릭터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 퇴근 후 한강 보며 달리자…강동구, ‘청년 액티브 챌린지 러닝크루’ 운영

    퇴근 후 한강 보며 달리자…강동구, ‘청년 액티브 챌린지 러닝크루’ 운영

    서울 강동구는 청년층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규칙적 신체활동을 돕기 위해 ‘청년 액티브 챌린지 러닝크루’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야간 달리기 프로그램으로 바쁜 일상으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청년이 퇴근 후 달리며 체력을 기르고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다. 러닝크루는 1기와 2기로 나누어 운영한다. 1기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했고 7월 23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2기는 8월 24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기수별 8회, 총 16회 과정이다. 일회성 참여에 그치지 않도록 기수별로 8회의 과정을 단계별로 운영해 참여자가 달리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광나루 한강공원과 고덕천 산책로 일대에서 운영된다. 참여자는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올바른 달리기 자세와 호흡법,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 단계별 달리기 훈련 방법 등을 배운다. 19세부터 39세까지의 구 소재 직장인이 참여 대상이다. 모집 기간은 7월 31일까지다. 매회 30명을 선착순으로 뽑는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참여자의 꾸준한 참여를 돕기 위한 동기부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티커북을 활용해 참여 회차를 기록하고 3회·6회·9회·12회 등 누적 참여 횟수에 따라 운동용품을 제공한다. 일회성 참여에 그치지 않도록 기수별로 8회의 과정을 단계별로 운영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청년들이 바쁜 일상에서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청년층의 생활 방식과 수요를 반영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보완수사권 필요성’ 토론회…장동혁 “민주당 강성지지층 선물 안돼”

    국민의힘 ‘보완수사권 필요성’ 토론회…장동혁 “민주당 강성지지층 선물 안돼”

    국민의힘이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에 반대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경찰의 자체 수사 종결권의 허점과 보완수사권 유지 및 전건 송치의 필요성도 집중 논의됐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장윤기 사건이 드러낸 수사공백과 보완수사권의 필요성’ 토론회에서 “장윤기 사건을 보면 경찰의 선의에 기대어 제대로 된 수사를 해달라고 하는 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금 필요한 건 오히려 경찰 개혁이란 답을 얻게 된다”며 “절대적으로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함에 있어서 누군가 견제하고 통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해준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저는 평소 검찰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앞서 얘기했지만, 이런 모습은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정파의 문제도 아니고 어느 한 사람을 위해서 전당대회용으로 강성 지지층을 향해서 쉽게 내줄 수 있는 선물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토론회에서 “이번 사건은 진실을 밝혀야 할 경찰이 오히려 진실을 외면하고 증거를 은폐하고 국민 배신한 사건”이라며 “검찰의 보완수사권마저 폐지되면 경찰의 부실수사와 수사권 남용을 막을 최소한 견제장치마저 무력화된다”고 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지난 80여년간 형사사법체계는 검경이 상호 협력과 견제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구현해왔는데 왜 이제서야 이런 체계가 허물어지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토론회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인 김모씨도 참석해 보완수사권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씨는 범행 피해 당시 입고 있던 청바지를 공개했다. 검찰이 김씨의 사건을 보완 수사할 당시 청바지 안쪽에서 가해자의 DNA가 검출되며 검찰은 항소심 도중 공소사실을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로 변경할 수 있었다. 김씨는 “사실 이 바지는 경찰과 검찰의 수사에서 똑같은 증거였다”며 “그런데 누군가는 (가해자의 DNA를) 찾아내지 못하고 누군가는 찾아냈다는 것만으로도 보완수사권의 필요성에 대한 방증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당시 검사로서 사건을 보완수사했던 김세희 변호사는 토론회에서 “초동 수사만으로 사건 내의 실체적 진실 발견을 할 수가 없다”며 “수사라는 건 경찰·검찰·그리고 재판이 끝날 때까지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성수석 이천시장, “내 삶은 없다…미래가 모이는 이천 만들겠다”

    성수석 이천시장, “내 삶은 없다…미래가 모이는 이천 만들겠다”

    성수석 민선 9기 이천시장은 취임 첫 일성으로 “지금 이 순간부터 더 이상 개인의 삶을 살지 않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성 시장은 1일 취임식에서 24만 명 시민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화려한 수사 대신 ‘책임과 사명’을 무겁게 고백하며 이천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이천 토박이인 그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상공인의 한숨, 청년의 불안, 어르신들의 쓸쓸함을 누구보다 깊이 체온으로 느끼고 있다”며 “이들을 보듬는 따뜻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 시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사에서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우리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와 일상을 지켜낸 당당한 시민정신의 시대를 지나왔다. 결국 도시의 주인은 권력이 아니라 시민이다. 민선 9기 이천시정은 시민의 뜻이 정책이 되고, 목소리가 행정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시민 거버넌스위원회’와 ‘시민참여 예산’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겠다. 아울러 시장과 시민이 직접 소통하는 ‘시장 직통 문자’를 운영해 소통 문턱을 대폭 낮추겠다.” - 민선 9기 이천시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와 교통’이다. 구체적인 청사진은. “지금은 AI와 반도체가 도시의 명운을 가르는 거대한 전환기다. 이천의 심장인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반도체 설계연구단지 및 소부장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스타트업의 요람이 될 ‘이천신산업센터’ 설립과 함께, 에너지 전환 수익을 시민과 나누는 ‘햇빛연금’, 골목상권을 살릴 지역화폐 발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겠다. 특히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사업장 관리와 노동자 지원을 대폭 넓힐 생각이다. 교통 혁신도 시급하다. 용인~충주 고속도로 이천 연결을 추진하고,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의 조기 준공을 이끌어 남부권 교통 소외를 해소하겠다. 출퇴근 광역버스를 확충하는 한편, 시내권에 편중됐던 ‘똑버스’를 읍·면 지역으로 과감히 분산 배치하고 순환버스를 늘려 농촌 주민들의 이동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겠다.” - 설립 예정인 ‘이천도시공사’는 어떤 역할. “경강선 개통 이후 이천역, 부발역, 신둔도예촌역 등 훌륭한 인프라가 구축됐음에도 역세권이 단순 주거지에 머물렀던 게 사실이다. 이제 이곳을 일자리, 상업, 문화, 교통이 융합된 복합 거점으로 바꾸는 ‘역세권 르네상스’를 시작하겠다. 이를 위해 조속히 ‘이천도시공사’를 설립하겠다. 공공이 책임 있게 개발을 주도해 개발이익이 외지 업체로 빠져나가지 않고, 오롯이 이천시민의 복지와 미래 자산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아울러 ‘교육 때문에 떠나는 이천이 아니라 찾아오는 이천’을 만들겠다. SK하이닉스와 연계한 반도체·AI 특성화 교육을 확대하고, 글로벌 청소년드림센터를 설립하겠다. 중학교 교육여건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은 단기적으로 학군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특별전형 혜택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 교사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서울에는 이천 출신 학생들을 위한 지방학사를 마련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 - ‘안심 복지’와 ‘미래 농업’, 그리고 ‘문화 도시’에 대한 구상은. “복지는 도시가 제공해야 할 기본 가치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권역별로 운영하고, 야간·휴일 어린이 진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유치하겠다. 민·군 협력 응급의료 핫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경로당을 AI 기반 디지털 사랑방으로 고도화하는 이천형 케어넷을 가동하고,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도 늘리겠다. 문화 부문에서는 지역 예술인 지원 확대를 위한 예술인 등록제를 도입하고, 마을 문화기획자를 양성해 문화가 일상이 되도록 하겠다. 100대 테마 체험관광 콘텐츠와 투어버스를 연계해 머무는 관광도시를 만들고,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공간을 확충하겠다. 마지막으로 이천 농업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이자 핵심 산업이다. 농어민 기회소득을 확대하고 친환경농업 전담부서를 신설해 인증·컨설팅비를 100% 지원하겠다. 군부대와 학교에 친환경 급식을 확대하고, 첨단 농축산물유통센터와 이천농촌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해 스마트 농업과 농촌의 활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 - 이천시 공직자들과 24만 이천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우리 이천시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드린다. 이제 우리는 익숙함에 머무를 수 없다. 시민들께서는 더 빠른 변화와 높은 수준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관행보다 혁신을 선택하고, 보고를 위한 행정이 아닌 시민을 위한 진실한 행정을 해달라. 여러분이 역량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권한을 맡기겠다. 일은 여러분이 하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시장인 제가 지겠다. 우리 함께 이천시청을 시민이 가장 믿는 조직, 가장 깨끗하고 일 잘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가자. 그리고 사랑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 산업을 떠받친 이천의 저력과 위기마다 다시 일어섰던 시민 여러분의 힘을 믿는다. 민선 9기의 약속들은 막연한 꿈이 아니라, 우리가 손을 맞잡으면 머지않아 마주할 당당한 일상이다. 화려한 구호 뒤로 숨지 않고 오직 실천과 성과로 엄중하게 평가받겠다. 새로운 이천의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달라. 그 길의 제일 앞에서 제가 가장 먼저 뛰겠다. 힘을 모아달라.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도시, 이천시민이라는 것이 최고의 자부심이 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열겠다.” 성수석 시장은 이천고, 장안대, 고려사이버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0대 경기도 의원,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엄태준 전 시장을 꺾은 뒤 본선에서 현직인 김경희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 “우리 아이 다리 아픈데, 임산부석 앉게 해달라”는 두 아이 엄마…서교공 입장 밝혔다

    “우리 아이 다리 아픈데, 임산부석 앉게 해달라”는 두 아이 엄마…서교공 입장 밝혔다

    서울 지하철의 임산부 배려석을 ‘임산부 및 영유아 배려석’으로 바꾸자는 제안에 서울교통공사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5·6세 아이를 키운다는 민원인 김모씨는 최근 “어린 영유아들을 위해 임산부석을 임산부 및 영유아석으로 바꿔달라”고 건의했다. 아이들과 함께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김씨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 사람이 많을 때는 손잡이 잡기도 어렵고 안전상 위험해서 임산부석으로 가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산부석에 임산부가 아닌 사람이 앉아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아이가 다리가 아파하니 앉았으면 한다’고 해도 ‘여기는 임산부석’이라며 임산부만 앉을 수 있다며 화를 내는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미래의 주인공을 위한 자리라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것 아니냐”며 “뱃속에 있는 아이나 태어난 아이나 똑같은 미래의 주인공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제안에 서울교통공사 영업지원처는 명칭 변경이 어렵다고 밝혔다. 공사는 “임산부 배려석이라는 명칭은 보건복지부 및 인구보건복지협회 등 임산부 배려석 운영 유관기관에서 공통으로 사용 중인 공식 명칭으로 공사 단독 변경에는 어려움이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공사는 교통 약자 배려석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사는 “전동차 1량당 교통 약자 보호석(구 노약자석) 12석(신조차 8석) 및 임산부 배려석 포함 교통 약자 배려석 7석(신조차 6석) 등 교통 약자석을 지정해 운영 중”이라며 “교통 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의거 교통 약자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말하며 교통 약자석에는 모든 교통 약자가 착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산부 배려석은 저출산 해결에 일조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대중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2009년 서울시 시내버스에 도입됐고, 이후 2013년 서울 지하철에 도입된 뒤 전국으로 확산됐다. 그러나 임산부 배려석과 관련된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임산부 배려석 관련 민원은 2022년 7334건, 2023년 7086건으로 한해 7000건을 넘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접수된 민원은 2421건이다.
  • ‘트럼프 측근’ 린지 그레이엄 美상원의원 별세

    ‘트럼프 측근’ 린지 그레이엄 美상원의원 별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이 별세했다. 71세. 그레이엄 의원 사무실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그레이엄 의원이 지난 11일 저녁 짧고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응급구조 당국은 전날 오후 8시30분쯤 그레이엄 의원의 자택에서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대령 출신이자 군사법 전문 변호사인 그레이엄 의원은 미국 주요 국가안보 현안에서 강경한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인 ‘매파’로 평가됐다. 하원의원 시절부터 이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그는 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대이란 강경 노선을 주장해왔다. 고인은 한반도 문제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2017년 북한의 핵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을 당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군사 옵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중국을 겨냥해선 “미치광이인 북한 김정은을 잘 다루지 않으면 뒷마당에서 전쟁을 보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2016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에는 경쟁했지만, 이후에는 측근으로서 정치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고인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도 출마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고인을 위한 지원 유세에서 “그는 오랫동안 내 곁에 있었다”며 상원의 어떤 누구보다도 나를 도와줬다”고 치켜세웠다.
  • 지구가 지겨우세요?…NASA, 달·화성 1년 체험 지원자 모집

    지구가 지겨우세요?…NASA, 달·화성 1년 체험 지원자 모집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과 화성 탐사를 대비한 1년짜리 모의 거주 실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우주 환경과 비슷한 밀폐 공간에서 생활하며 작물 재배, 우주 유영 훈련, 건강 관리 등 실제 우주비행사와 유사한 임무를 수행한다. CNN에 따르면 NASA는 최근 ‘달·화성 탐사 모의실험(MMEA)’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실험은 2027년 8월 이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진행되며, 최종 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총 14개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개월간 사전·사후 훈련을 받고, 나머지 12개월은 우주 환경을 모사한 밀폐 시설에서 생활한다. 실험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첫 단계에서는 약 60㎡ 규모의 모형 우주선에서 달이나 화성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가정해 생활한다. 참가자 4명은 각각 개인 생활공간과 작은 욕실을 제공받는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84㎡ 규모의 거주 시설로 이동해 건강 관리와 생활 적응 실험을 수행한다. 이어 화성 표면을 재현한 모래 공간에서 우주 유영 훈련도 실시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모형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귀환하는 상황을 재현한다. NASA는 이번 실험을 통해 화성 시간에 적응하는 과정도 연구할 계획이다. 화성의 하루인 ‘솔(sol)’은 지구보다 약 40분 길어 수면과 건강, 임무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원 자격은 30~55세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로, 키는 188㎝ 이하여야 한다. 영어 구사 능력과 함께 공학·생명과학·물리학·수학 등 관련 분야 학사 학위가 필요하며, 군 복무 경력이나 관련 고급 학위도 평가 대상이다. 또 신체·정신 건강 검사를 통과해야 하며 몽유병 병력이나 수면제 복용 이력이 없어야 하고, 특별한 식단 제한도 없어야 한다. NASA는 이번 MMEA가 기존 화성 거주 모의실험 ‘차피(CHAPEA)’를 발전시킨 첫 통합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우주 수송과 거주 실험을 따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이동과 거주 과정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어 실제 탐사 환경을 더욱 현실적으로 재현한다. 2023년 CHAPEA 실험에 참가했던 의사 출신 네이선 존스는 “1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 생일과 명절, 졸업식 등 중요한 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햇빛과 바람, 신선한 음식 같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다”고 밝혔다.
  • 경기도 여성인구↑, 생산연령인구 비중↓…‘지속 근로·경력형성 중심’ 정책 필요

    경기도 여성인구↑, 생산연령인구 비중↓…‘지속 근로·경력형성 중심’ 정책 필요

    최근 10여 년간 경기도의 여성 인구가 늘었지만 고령화로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취업자 수 확대’보다는 ‘지속 근로’와 ‘경력 형성’ 중심의 여성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는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여성 인구 구조와 노동시장 특성을 종합 분석한 ‘경기도 노동시장 현황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경기도 여성 인구는 683만 명으로 2016년 632만 명보다 8.1% 늘었다. 반면 경기도 전체 여성 인구 중 생산연령인구(15~64세) 비중은 2016년 73.1%에서 2025년 69.5%로 낮아졌다. 이는 고령화가 진행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남성 생산연령인구 비중도 75.6%에서 72.4%로 3.2%p 감소했다. 미혼 여성은 2016년 130만 명에서 2025년 157만 명으로 20.5% 늘어 전국 증가율 10.1%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4년제 대학 졸업 여성은 42.7%, 석사와 박사 여성은 각각 49.9%, 67.8% 증가해 고학력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영유아 가구는 56만 가구에서 39만 가구로 30.5% 감소했으며, 2자녀와 3자녀 이상 가구 감소로 1자녀 중심의 가구 구조 변화가 나타났다. 2025년 여성 취업은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의 비중이 전체 취업자 수 중 82.4%로 가장 많았고 교육 서비스업(70.2%), 숙박·음식점업(61.9%), 금융·보험업(50.9%) 순이었다. 지역별 산업 구조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기 남부는 제조업(32만 3184명)과 도매 및 소매업(29만 6847명) 중심으로 여성 취업이 이뤄졌고 경기 북부는 도매 및 소매업(11만 8711명), 교육 서비스업(9만 4244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 8280명) 중심이었다. 재단은 여성 일자리 정책 방향으로 취업 확대 중심에서 지속 근로와 경력으로의 정책 전환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체계 설계, 생활권 중심의 지역 기반 일자리 발굴 등을 제안했다. 또한 비전공자와 경력 단절여성도 참여 가능한 수준별 훈련 체계와 온라인 교육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다희 재단 연구위원은 “생산연령 여성 감소와 고령화, 산업 구조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여성의 지속적인 경제활동과 경력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지역 특성과 생애주기를 반영한 맞춤형 여성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SKT·CSES·소프트뱅크 ‘사회적 가치’ 업무협약

    SKT·CSES·소프트뱅크 ‘사회적 가치’ 업무협약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 SK텔레콤, 일본 소프트뱅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2024년 첫 업무협약을 맺은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 2년간 축적한 사회적가치 측정 경험을 AI 시대에 맞게 확장하고 이를 글로벌 표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한다. AI 기술 확산으로 새롭게 나타나는 경제·환경·사회적 영향을 반영한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론을 개발하고, 공동 연구 및 사례 발굴, 연구보고서 발간, 국제포럼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활용 가능한 사회적가치 측정 기준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생성형 AI와 AI 모델 기반 완성형 플랫폼 등 새로운 기술 환경을 공동 연구하고, 기업의 실제 AI 서비스 사례를 기반으로 측정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 느리지만 꾸준하게…강동구, ‘슬로우 조깅 관절튼튼 운동교실’ 운영

    느리지만 꾸준하게…강동구, ‘슬로우 조깅 관절튼튼 운동교실’ 운영

    서울 강동구는 지난 3개월간 ‘슬로우 조깅 관절튼튼 운동교실’을 운영하며 주민이 일상에서 스스로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사업은 단순 운동 프로그램을 넘어 주민이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에게 맞는 운동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건강증진 지속 추진 사업으로 추진됐다. 구는 개인의 운동 습관 형성과 주민 간 교류를 통한 건강공동체 조성에 중점을 뒀다. 슬로우 조깅은 일반 달리기보다 느린 속도로 달리는 유산소 운동이다. 관절의 부담을 줄이면서 심폐 기능 향상과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별도의 장비나 고강도 훈련 없이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생활 밀착형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동구보건소는 강동체력인증센터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자를 대상으로 체력 평가를 실시했다. 참여자는 기초 체력과 신체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 수준에 맞는 운동 방향을 설정했다. 평가에서는 운동 전후 신체 변화를 직접 살펴보며 지속적인 운동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 주민이 교육 과정에서 익힌 슬로우 조깅을 일상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천호공원, 일자산허브천문공원 등 지역에 있는 공원을 거점으로 ‘슬로우 조깅 모임(크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크루는 정해진 프로그램 기간에만 운동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권 가까운 공원에서 자율적으로 모여 함께 걷고 달리며 건강 습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슬로우 조깅으로 주민들이 부담 없이 몸을 움직이며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까운 공원과 생활권 공간에서 주민이 함께 운동하며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친? 필요 없어! 엄마랑 놀래”…MZ세대 ‘엄미새’ 열풍

    “남친? 필요 없어! 엄마랑 놀래”…MZ세대 ‘엄미새’ 열풍

    “엄마, 이번 주 주말에 뭐 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엄미새’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미새’라는 말은 원래 어떠한 대상에 과하게 집착한다는 다소 과격한 표현에서 비롯됐으나, MZ세대 사이에서는 엄마에 대한 사랑을 유쾌하게 드러내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과거에는 ‘마마보이’, ‘마마걸’처럼 부모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자녀를 놀림조로 부르는 말이 유행으로 번지기도 했다. 다만 ‘엄미새’는 자녀 본인이 어머니에 대한 효심과 유대감을 자랑스럽게 선언하는 표현에 가깝다. 최근 그룹 아일릿 원희는 유튜브 채널 ‘아이돌 인간극장’에 출연해 가장 좋아하는 유행어로 ‘엄미새’를 꼽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원희는 “저 진짜 엄미새다. 엄마한테 엄미새 관련 영상을 자주 보내는데 그러면 엄마가 보고 웃으신다. 애교도 유일하게 부모님한테만 있다”고 설명했다. 한 누리꾼은 “친구를 굳이 애써서 새로 사귀기도 싫고 새로운 사람을 신경쓸 여유도 없다”며 “에너지, 시간 낭비 할 필요 없이 엄마랑 좋은 시간 보내고 맛있는거 사드리는 게 행복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자녀가 부모 곁을 떠나는 시점은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 서울연구원 ‘서울시민 생애 과정 변화와 빈곤 위험’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 동거 청년 비율은 2000년 46.2%에서 2022년 55.3%로 증가했다. 연구원은 자녀의 경제적 독립이 어려워지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연령이 낮을수록 부모와 함께 사는 사례가 많았다. 서울과 수도권 1970년대생은 35세 시점 부모 동거 비율이 20%대였지만 1981~1986년 출생자의 경우 41.1%로 2배 이상이었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층의 빈곤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25~29세는 대학 졸업 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경우, 35~39세는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시기가 늦어지거나 이제 막 독립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았다. 연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청년들도 늘어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2022년 19~34세 청년 1047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의 연애, 결혼, 그리고 성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0.9%는 연애경험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연애경험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42.1%였다. 남성 46.9%, 여성 37.3%로, 남성이 소폭 높았다. 점수로는 평균 3.3점(5점 만점)이었다. 평균 교제 기간은 약 1년 9개월, 한 달 평균 데이트 횟수는 7.9회로 나타났다. 갈등이나 다툼은 한 달 평균 2.2회였는데, 주로 성향 차이(30.2%), 태도에 대한 불만(21.2%), 소통 측면 요인(20.2%) 등이 원인이었다. 헤어진 계기나 이유는 가치관 및 성격 차이(60.5%)가 가장 많았고, 현실적인 이유로 만나기 어려워져서(13.7%)가 뒤를 이었다. 현재 비연애 중인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0.1%는 자발적인 비연애라고 답했다. 향후 연애의향에 대해서는 46.7%만 긍정적이었다. 연애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여유가 없어서(58.7%), 연애 자체에 관심이 생기지 않아서(36.1%) 순이었다. 비연애 상태인 현재에 대해 만족한다(48.3%)는 응답이 불만족(15%)보다 높았다.
  • 예측불허 기후변화…전북도, 재난안전연구센터 설립 추진

    예측불허 기후변화…전북도, 재난안전연구센터 설립 추진

    각종 자연재해 위험에 대비해 전북형 재난안전 전담기구가 신설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지역안전수준 향상 및 선제적 재난예방을 위한 재난안전연구센터 설립 절차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전북에선 전북연구원 내 비전담 조직인 지역·안전실에서 재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대형·다양화된 상황에서 정부 정책은 강화되고 있으나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의 재난안전 대응역량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도는 연구원 인력 중 재난안전 연구·지원 전담 조직을 설립해 그 역할을 맡기겠다는 방침이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도 대다수에서 재난안전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원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재난안전에 대한 지역 정책을 보다 강화하는 시대적 요구 흐름을 간과할 수 없어 센터 설립·운영을 더 이상 늦추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전북도는 이번 달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연구센터 설립 및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내년부터 센터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재난안전연구센터는 각종 재난에 대비해 전북형 사업 발굴 등 정책을 체계적으로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내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거꾸로 도는 역주행 행성의 비밀 [우주를 보다]

    거꾸로 도는 역주행 행성의 비밀 [우주를 보다]

    운전 시 역주행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운전 과실이므로 만에 하나라도 발생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이는 행성의 위성 역시 마찬가지다. 거꾸로 공전하는 위성은 보통 외부에서 끼어든 존재인데, 대개는 충돌 위험성이 높아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존재하기 어렵다. 태양계에서는 해왕성의 위성 트리톤 같은 일부 위성이 역행성 궤도를 지니고 있지만, 행성은 모두 순행 궤도를 돈다. 천문학자들은 행성급 천체는 대부분 별의 자전 방향과 같은 순행 궤도를 돌 것으로 예측했다. 행성 크기 천체가 외부에서 반대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힘들고 행성의 공전 방향이 반대가 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상 예외는 있게 마련이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주앙 에스피노자-레타말 연구팀은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스’에 외계 행성 TOI-1710b의 이례적인 궤도 특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구보다 20배 무겁고 지름은 5배 큰 ‘따뜻한 해왕성’급인 TOI-1710b는 단순히 궤도가 기울어진 수준을 넘어, 모항성의 자전축과 거의 180도 반대되는 방향으로 공전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처음에 나사의 행성 관측 위성인 TESS와 유럽 우주국의 가이아 관측 위성으로 이 행성을 연구하던 중 공전 주기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TOI-1710b의 공전 궤도면이 심하게 기울어졌을 뿐 아니라 아예 별의 자전과 반대 방향인 역행 방향으로 공전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보통 행성은 별 주위 형성된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가스와 먼지가 모여 형성되기 때문에 공전 방향이 별과 동일하다. TOI-1710b는 외부에서 끼어든 천체라고 보기에는 너무 가까운 궤도를 공전하기 때문에 연구팀은 다른 천체의 중력 간섭에 더 무게를 두고 가능한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첫 번째 후보는 지구-태양 거리의 3600배 떨어진 거리에 있는 동반성이다. 하지만 동반성은 작은 적색왜성이고 거리가 너무 멀어 직접적으로 TOI-1710b의 궤도를 뒤집기에는 중력 효과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제3의 천체가 중력적 다리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연구팀의 시뮬레이션 결과, 약 15AU 거리에서 공전하는 목성 질량의 약 5배에 달하는 가스 행성이 존재할 경우, 이 중간 행성이 멀리 떨어진 동반성의 중력을 받아 안쪽의 TOI-1710b를 끌어당기는 ‘중력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음이 확인됐다. 이 모델은 TOI-1710b의 궤도가 관측된 것처럼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역행 궤도에 진입하는 조건을 정확히 충족했다. 연구팀은 향후 가이아 관측 위성의 고정밀 천체 측정 장비를 통해 별의 미세한 흔들림을 관측한다면, 이 숨겨진 거대 행성의 존재를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숨은 행성을 발견할 경우 역행성 행성의 생성 과정을 파악할 뿐 아니라 숨은 거대 질량 행성을 찾아내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 우주의 역주행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이지만, 과학자들은 역주행 행성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대거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목표는 3할-30홈런-100타점”…‘천재타자’ 강백호의 진화는 계속된다

    “목표는 3할-30홈런-100타점”…‘천재타자’ 강백호의 진화는 계속된다

    3할은 세 번 해봤다. 100타점도 한 번은 해봤다. 그런데 30홈런이 없었다. ‘천재타자’ 강백호(한화 이글스)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못내 아쉬워한 이유다. 올해는 그 모든 걸 한꺼번에 바라보고 있다. 강백호는 6일 기준 타율 0.320(9위) 23홈런(3위) 85타점(1위)을 기록 중이다. 7월 4경기에서만 타율 0.571(14타수 8안타) 4홈런 8타점으로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특히 지난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의 원맨쇼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은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이니 끝까지 봐야겠지만 홈런과 타점은 이미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했다고 평가받을 성적이다. 놀라운 것은 아직 전반기를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성적이 나왔다는 점이다. 오스틴 딘(LG 트윈스·27개)과 김도영(KIA 타이거즈·26개)의 홈런왕 경쟁에 강백호도 가세한 분위기가 됐지만 강백호는 “저는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그 선수들이 훨씬 홈런 잘 친다. 겸손이 아니라 진짜로 저보다 잘 친다”고 말했다. 홈런왕 욕심은 없지만 대신 간절히 바라는 것은 데뷔 첫 30홈런이다. 데뷔 시즌인 2018년 29홈런을 기록했지만 이후 그보다 많이 친 시즌이 없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로 4년 최대 100억원에 한화에 합류한 만큼 의미 있는 성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강백호는 “홈런 30개를 못 쳐봐서 30개는 쳐보고 싶다. 홈런 30개, 3할, 100타점이 가장 큰 목표”라며 “FA 첫해에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계약 당시만 해도 수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의문 부호가 붙었지만 현재 성적만 놓고 보면 논쟁이 필요 없을 정도로 타석에서 보여주는 가치가 엄청나다. ‘100억원도 착한 가격’이라는 이야기가 벌써 나온다. 개인적으로 여러 우여곡절과 부침을 겪으면서 더 성장했고 그것이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백호는 “예전보다 실력이나 멘털적으로 더 나은 선수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시즌들도 몇 번 보내다 보니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런 것도 많이 배웠고, 지금도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여러 기록 중에 타점의 가치를 가장 높게 여기는 것도 그의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강백호는 “타점은 저 혼자서 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출루도 잘해주고 누상에서 잘 흔들면서 저에게 많은 기회를 줬기 때문에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멀티홈런을 때린 3일 LG전에서도 강백호는 홈런보다 8회초 2-0으로 달아나는 희생플라이를 쳤을 때 진심으로 더 기뻐했다. 승부처에서 1~2점만 더 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의 예측대로 한화는 강백호의 타점을 시작으로 8회초에만 5점을 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누구보다 수비 연습을 열심히 하면서도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지만 강백호는 고민하거나 아쉬워하는 대신 “제 역할에 맞춰 어디가 됐든 최선을 다할 수 있으면 거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 경기 이기게끔, 도움이 되게끔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백호가 중심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하면서 다른 타자들까지 같이 힘을 내고 있다. 이보다 잘할 수 있을까 싶지만 강백호는 앞으로도 매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강백호는 “제가 아직 나이도 어리고, 다치지만 않으면 선수 생활이 길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커리어 하이를 매년 쓸 수 있는, 기대가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 더포에버 반려동물장례식장, 현장 중심 서비스 품질 강화 나선다…김인수 상무이사 선임

    더포에버 반려동물장례식장, 현장 중심 서비스 품질 강화 나선다…김인수 상무이사 선임

    더포에버 반려동물장례식장이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의 전문성과 품질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 운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더포에버는 창립 초기부터 현장을 지켜온 김인수 센터장을 2026년 7월 1일부로 상무이사에 선임했다. 이를 계기로 장례 운영 전반과 서비스 품질 관리, 직원 교육 및 조직 운영 체계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인수 상무이사는 더포에버가 첫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지금까지 현장에서 수많은 보호자와 함께해온 인물로, 반려동물 장례 절차의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품질 개선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 특히 보호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장례 서비스와 직원 교육 체계 정립, 현장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더포에버가 안정적인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사는 보호자 중심의 장례 서비스를 더욱 체계화하고 장례 전 과정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운영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더포에버는 앞으로 장례 상담부터 이별식, 화장, 추모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보호자가 보다 안정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관리와 서비스 표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상무이사는 “반려동물 장례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가족을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라며 “보호자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이 따뜻하고 아름답게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역할은 개인의 영광이기보다 더 큰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직원 교육, 품질 향상을 통해 더포에버가 더욱 신뢰받는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교 대표는 “김인수 상무이사는 창립 초기부터 회사와 함께 성장하며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든든한 동반자”라며 “더포에버의 가치와 철학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실천해 온 만큼, 앞으로도 고객에게는 더 큰 신뢰를, 직원들에게는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포에버 반려동물장례식장은 앞으로도 전문성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예우를 다하는 장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 용인 처인구청 복합청사, 경기도 투자심사 통과…2032년 6월 준공

    용인 처인구청 복합청사, 경기도 투자심사 통과…2032년 6월 준공

    용인특례시는 처인구청 복합청사 건립사업이 지난달 29일 열린 ‘2026년 제2차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지방재정 투자심사는 일정 규모 이상의 지방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재원 조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행정절차다. 처인구청 복합청사는 총사업비 1693억 8000만원을 들여 처인구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 부지에 대지면적 1만 5000㎡, 연면적 3만 7983.57㎡ 규모로 건립된다. 청사는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이며, 별동으로 지상 7층 규모의 처인구보건소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처인구의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2032년 준공 목표보다 조기에 복합 신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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