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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조명균 장관, 신년 할 일/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조명균 장관, 신년 할 일/황성기 논설위원

    김정은의 2018년 신년사를 입수했다. 입수 경위는 묻지 말기 바란다. 정말이지 어렵게 손에 넣었으니. 다음은 올해 것과 같은 1만자짜리 신년사 요약이다. “주체혁명사에 일찍이 없었던 국가 핵 무력을 2017년 완성했다. 그 어떤 강적도 우리를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동방의 핵 강국, 군사강국이 되었다. 핵 무력을 바탕으로 자력자강에 총력을 집중해 인민생활 향상을 이루고자 한다. …중략…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제재 책동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선제공격 능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지만, 대화의 문은 결코 닫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이루지 못했지만, 군사적 충돌과 전쟁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북남 관계 개선을 기필코 열어 가야 한다. 우리의 평화통일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차원에서 남조선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겠다.” 이틀 뒤면 김정은이 신년사를 발표한다. 눈치챘겠지만 입수했다는 신년사는 페이크 뉴스다.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관계 개선,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잠시 김정은의 마음이 되어서 만들어 본 가짜 신년사다. 국가 핵 무력을 완성했다고 선언한 북한이 나아갈 다음 단계는 크게 두 갈래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첫째, 대화 공세다. 조건 없는 대화를 하겠다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제안에 응하는 것이다. 북한이 원하는 대화는 실무자급이 아닌, 책임자급을 바란다고 봐야 한다. 2000년처럼 조명록 차수 같은 군 책임자나, 지금의 리용호 외무상이 워싱턴에 갈 수 있을 것이다. 거꾸로 매를린 올브라이트처럼 틸러슨 장관이 평양에 가도 된다. 이런 고위급 대화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북핵 해결 의지와 재가가 필요하다. 둘째, 조건이 안 맞는 대화보다는 핵·미사일 도발을 6개월~1년가량 중단하는 것이다. 비핵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은 없다는 평양 주장처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과 핵 공격 위협을 제거하지 않은, 다시 말해 북·미 수교와 불가침 협정을 손에 넣기 어렵다는 판단이 서면 국제사회 제재의 무력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원유 공급 중단이란 북한 경제의 숨통을 끊기 직전까지 도달한 유엔 안보리 결의이지만, 북한이 제재에 굴복해 핵을 포기할 공산은 극히 낮다. 제재로 인해 대중국 교역에 제한을 받고 있는데도 경제성장을 이어 가는 북한이다. 도발 중단이 6개월 이상 이어지면 북·중 국경부터 제재 장벽의 이완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게 시간을 벌면서 미국의 양보를 끌어내는 우보(牛步)전략에도 대비해야 한다. 북한 대응이 어느 쪽이건 올해 존재감이 없었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바빠져야 할 2018년이다. 북·미 관계보다 남북 관계가 선행돼서는 안 된다는 종속적·숙명적인 논리에 밀려서는 맨날 방안 퉁소일 수밖에 없다. 2000년 일시적인 북·미 관계 활성화, 2005년 9·19 공동성명, 2007년 핵 불능화 합의 등은 남북 관계 진전이 북·미 관계를 견인하고, 북핵 문제 접근을 유도한 사실은 당시 실무자였던 조 장관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 김정일이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이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회담장으로 불러 북한 입장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브리핑한 일이 새삼스럽다. 2017년 신년사에서도 남북 관계 개선을 강조한 김정은이다. 하지만 지난 7월 우리의 군사 당국·적십자 회담 제의를 거부한 것은 핵·미사일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찰떡 공조’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조 장관과 얘기를 해본들 소득도 없는 시간 낭비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남북 관계를 풀려면 ‘이야기 좀 하자’고 해서는 안 된다. 조 장관은 정부 내에서만 소리를 낼 게 아니라 사표 쓸 각오를 하고 트럼프도 들을 수 있게 목청껏 소리쳐야 한다. 정부서울청사 8층에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 폐쇄와 더불어 철수한 개성공단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가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개성공단 기업의 지방 이전을 돕는 ‘잡일’밖에 없는 이들이다. 남북 관계의 바로미터이기도 한 이들이 내년에 개성에서 일한다면 조 장관은 성공한 장관으로 기억될 것이다. marry04@seoul.co.kr
  • 신생아실 간호조무사 결핵… 신생아 80명 역학조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숨진 신생아의 몸에서 항생제 내성균이 검출돼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서울의 한 산부인과의원 신생아실 의료진이 결핵 감염자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광진구 보건소는 서울 광진구 ‘참신한 산부인과의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1명이 결핵 감염자로 확인돼 신생아 80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간호조무사는 병원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잠복결핵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과 기관지 내시경 등을 통해 지난 26일 결핵 감염자로 확진됐다. 확진자는 업무를 중단하고 결핵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이 간호조무사와 접촉한 신생아 80명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결핵 환자를 제외한 신생아실 종사자 9명은 결핵검진과 잠복결핵검사에서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신생아 보호자들에게 이런 사실을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30일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광진구보건소는 조사 대상자들이 관내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안내하고 30~31일에는 보건소에서 결핵검사(흉부 X선 검사)와 잠복결핵검사(결핵균 피부반응검사), 전문의 진료를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 이후 분만의료기관 대상 결핵검진을 강화하고 의료인 등 신규 채용 시 입사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결핵검진을 실시하도록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의료기관 결핵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의료기관 종사자 12만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률은 18.2%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성관계 합성사진·험담글 SNS에 올린 경찰관 벌금형

    문 대통령 성관계 합성사진·험담글 SNS에 올린 경찰관 벌금형

    현직 경찰관이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허위 글과 성관계 합성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인천지법 형사13부(권성수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경찰서 소속 A(56) 경위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 경위는 올해 1∼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후보를 비방하는 허위 내용의 글을 6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페이스북에 ‘문재인 적극적으로 개입해 행정기관 로비한 엘시티 3조 사업, 바다 이야기에 이어 최대 친북 간첩 정권비리가 또 터졌다’라는 허위 글을 올렸다. 또 문 후보가 인민 군복을 입은 합성사진과 함께 ‘간첩, 빨갱이, 아비는 인민군 상좌출신’이라는 근거 없는 거짓 내용의 글도 썼다. A 경위는 문 후보와 여성 정치인 2명이 성관계를 하는 듯한 합성사진도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찰공무원으로 누구보다 법을 엄격하게 지켜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후보자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크게 훼손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초범이고 범행을 모두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올해의 말말말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올해의 말말말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구속, ‘장미 대선’ 등으로 숨가빴던 2017년이었습니다. 올해도 사람들의 속을 후벼파는 말들, 마음을 답답하게 하는 말들이 난무했습니다. 2017년 한해를 돌아보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말들을 모아봤습니다. 내년에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말들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완전히 엮은 것입니다.” (1월 1일, 청와대 기자간담회)“오래 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1월 25일, 정규재TV 인터뷰)-박근혜 당시 대통령탄핵안이 통과된 뒤 직무가 정지돼 관저에서 칩거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해 첫날 갑자기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모아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자기 변명을 쏟아냈다. 이어 같은 달 25일에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박 전 대통령은 각종 의혹에 대해 “여성 비하라고 생각한다”면서 ‘약자로서의 여성’을 부각했고, 음모론을 펼쳤다. 심지어 친박집회를 독려하는 듯한 발언까지 했다. 이는 지지자들을 향해 여론전을 펼쳐 상황을 뒤집어보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대국민 약속은 온데간데 없었다.“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 (1월 25일)-청소노동자 임애순씨그러나 민심은 박 전 대통령의 바람과 달랐다. 정규재TV와 인터뷰를 한 날 공교롭게도(어쩌면 미리 기획한 듯이)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씨는 특검 조사에 출석하며 취재진들을 향해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며 고성을 질렀다. 하지만 최씨의 노림수는 “염병하네!”라는 누군가의 일갈에 곧바로 묻혀버렸다. 국정농단 세력들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외치고 싶었던 말이 방송 카메라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사이다 발언’의 주인공은 특검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청소노동자 임애순씨였다. 임씨는 “아주 악을 써서 저게 최순실이 맞나 싶었다. 민주주의니 뭐니 하더니 자식이 어쩌고 손자가 어쩌고 하는 얘기가 들리기에 성질이 확 튀어나와 버렸다”고 밝혔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월 10일)-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전 국민이 숨죽이며 한 사람의 입만 바라봤다. 기나긴 판결문을 읽어내려가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이 이 문장을 마치자 전국은 크게 들썩였다. 탄핵 심판 변론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은 여러 차례 궁색함을 드러냈다. 뜬금없이 색깔론을 펼치는가 하면 변호인이 태극기를 두르고 입정하다가 제지받기도 했다. 반면 주심 강일원 재판관의 날카로운 질문은 빛났다. “미르·K스포츠재단이 좋은 취지였다면, 왜 청와대 수석은 증거를 인멸하고 위증을 해서 구속이 됐습니까?” (2월 9일)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폭락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대선 기간에도 전처럼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유권자들을 가장 뜨악하게 한 발언은 ‘설거지 발언’이었다. 홍 후보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설거지를 하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나는 집사람한테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하늘이 정해놨는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 (4월 18일)-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한때 상승세를 타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양자 구도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4월 23일 TV 토론에서의 결정적인 한 마디로 큰 타격을 입었다. “제가 갑철수입니까?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이 발언으로 안 후보는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본인에 대한 네거티브를 끌어온 셈이 됐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5월 10일)-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은 탄핵으로 갑자기 치러진 대선으로 거창한 취임식이나 인수위 과정도 없이 곧바로 직무에 돌입했다. 국정농단으로 무너진 사회 시스템 재건이 시급했기에 문재인 정부는 ‘공정’과 ‘정의’를 강조했다. 한편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소탈한 행보로 주목받았다. 5월 13일 청와대 관저로 이사하는 날, 한 민원인이 사저 앞에 와서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 “배고프다면서요? 나도 밥 먹을라 그랬는데 들어가서 라면 하나 끓여 드세요”라면서 손을 덥석 잡고 사저로 들어가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을 보여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국민들을 속상하게 한 말·말·말 혼란의 탄핵 정국도 마무리되고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말들은 여전했다.입시 비리로 국정농단 사태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던 정유라씨는 5월 3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저는 제 전공이 뭔지도 잘 모릅니다”라는 말로 국민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어지던 가운데 7월 10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급식 노동자들에 대해 “그냥 동네 아줌마거든요, 그냥”이라며 “조리사라는 게 아무것도 아니거든. 그냥 어디 간호조무사보다도 더 못한, 그냥 요양사 정도라고 보시면 돼요…미친 놈들이야, 완전히”라고 말한 것이 보도되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사적 대화를 보도했다며 억울해하던 이 의원은 결국 사과에 나서긴 했지만 이마저도 “어머니같이 친근하다는 의미였다”고 말해 뭘 잘못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7월 중순 충청도에 폭우가 쏟아져 수해가 난 와중에도 외유성 유럽 연수를 떠났던 충북 도의원 중 김학철 의원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세간의 비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무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 이후에도 “레밍이란 말에 분노했고 상처받았다면 레밍이 되지 마십시오”라는 사과 같지 않은 사과문을 올렸고, 계속해서 막말 논란을 이어갔다.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8월 전두환씨 측은 “당시 5·18 상황은 폭동인 게 분명했다”는 망언을 남겼다. 김재철 전 MBC 사장은 9월 5일 부당노동행위로 고용노동부에 출석해 조사받으러 가는 길에 해고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후배 기자들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고통도 은총이라는 말이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였던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는 9월 11일 인사청문회에서 “지구의 나이는 신앙적인 나이와 과학적인 나이가 다르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창조설 지지 및 역사관 논란 끝에 부적격 청문보고서가 채택됐고, 그는 결국 자진 사퇴했다. 해가 저물어 갈 즈음에는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심심찮게 논란 발언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류 최고위원은 포항 지진으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던 때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주는 준엄한 경고”라는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질문은 곧 인터넷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2007년 특검 수사로도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 조작 의혹은 10년 뒤 다시 불거졌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으로 이어진 의혹을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아만 갔다. 결국 검찰은 ‘다스 수사팀’을 별도로 꾸려 12월 26일부터 수사에 착수했다.#MeToo (나도 당했다)10월 5일 뉴욕타임스가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오랜 성범죄 행각을 보도했다. 보도 이후 피해자들이 잇따라 피해 경험을 고백했고, 그 중 배우 알리사 밀라노는 해시태그(#)에 미투(MeToo) 캠페인을 제안했다. 여성들의 성범죄 피해가 얼마나 일상적이고 광범위한지 알리기 위해 각자의 피해 경험을 고백하자는 것이었다. 미투 캠페인은 연예계를 넘어 정계, 경제계 등 분야를 막론하고 확산됐다. “그동안 어머니라는 단어를 잊고 살았는데 어머니의 모습을 갑자기 보고 눈물이 쏟아졌다.” (10월 3일)-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선수이승엽은 누가 뭐래도 국민타자였다. 22년간 한국 프로야구 부흥에 힘을 보탰고, 큰 경기 결정적 순간 한방을 보여줬다. 은퇴 투어 내내 밝은 모습을 보이던 그가 은퇴식에서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은퇴 영상에 담긴 2007년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 때문이었다. 그는 “제 뒷바라지를 하느라 본인 몸이 망가지는 것도 모르실 정도로 고생하셨다”면서 “정말 죄송하고 함께 하지 못 한 게 한이 맺힌다”고 말했다. “총을 쏜 병사도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일 텐데…”-6사단 총기사고 사망 병사 아버지교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부대 내 총기 난사도 아니었다. 그저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사격장은 어이없게도 병사들이 걸어다니는 길을 향해 있었다. 사전 경고도 없었다. 처음에 군은 바위 등에 부딪혀 튕겨나간 도비탄에 의한 사망으로 잠정 발표했다. 그러나 총탄은 사격장에서 곧바로 날아온 유탄이었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9월 26일, 부모는 허망하게 아들을 잃었다. 육군 6사단 소속 이모 상병의 아버지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다시는 황당한 사고로 다른 장병들이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사격 훈련에 참가했던 그 어떤 장병에게도 책임을 묻지 말 것을 요청했다. 누구보다 가슴 아플 아버지는 그렇게 다른 장병들을 감쌌다. “아흔 여섯이신 친정 어머니, 어머니의 하나님께, 그리고 나문희의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11월 25일)-배우 나문희나문희 선생님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생애 첫 주연상을 연달아 받았다.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세 번째 수상이었다. 수줍은 목소리로 밝힌 수상 소감에 관객석에서는 웃음과 함께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어머니의 하나님, 나문희의 부처님’이라는 수상 소감은 특별했다. 올해 만 75세인 대배우도 아흔여섯 되신 어머니의 딸이라는 평범한 사실, 두 사람이 함께 한 세월, 서로 다른 믿음, 그 다름을 감싸안고 배려하는 마음 등등. 짧은 수상 소감 한 마디에 여러 가지가 전해져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았다. “KBS의 정상화요.” (12월 20일)-배우 정우성요즘 KBS에 바라는 점이 있냐고 묻는다면 누군가는 이렇게 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KBS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이렇게 답하기는 쉽지 않다. 심지어 KBS에 대해 질문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난민 문제나 소방관 처우 이슈 외에 또 다른 관심사가 있는지 물었을 뿐이었다. KBS 뉴스에 출연한 정우성은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의식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파업 중인 KBS 노조에 응원 영상까지 보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한 마디 보탰다는 이유로 수많은 예술인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던 정권이 교체됐다한들 사회 구석구석까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안다. 하물며 방송국에 대해 연예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덕분에 사람들은 KBS 파업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잊지 않게 됐고, 정우성의 소신에 박수를 보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소방 점검도 병원 인증도 ‘셀프 조사’라니

    제천 복합상가 화재의 원인은 따져 볼수록 말문이 막힌다. 소방 안전의 기본이 철저히 무시됐기 때문이다. ‘맹탕’ 소방점검은 무엇보다 더 충격적이다. 건물의 소방안전 점검을 형식적으로 하거나 아무것도 모르는 알바생이 대신하는 사례가 허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제천 상가는 말할 것도 없고 건물 대부분이 하나 마나 한 점검을 받는 실정이라고 한다. 기가 찰 따름이다. 안전불감 복합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제천 건물은 지난해 소방점검에서 단 2건이 지적됐다. 당시 소방점검을 했던 이는 소방안전자격증을 보유한 건물주의 아들이었다. 올해 건물주가 바뀐 뒤 점검을 받았더니 무려 67건으로 지적 사항이 늘었다. 일 년 새 갑자기 폭증한 이유는 빤하다. 건물주와 점검 업체가 짬짜미하면 소방안전 수준이 바닥이라도 멀쩡한 건물로 둔갑할 수 있다. 화재 예방에 필수인 소방점검은 거의 대부분 민간에 위탁돼 있다. 건물주가 관리 당국의 안전점검을 받는 게 아니라 제 손으로 돈을 주고 민간 점검업체를 고른다. 그러니 점검업체는 건물주의 입맛에 맞춰 봐주기 점검을 할 수밖에 없다. 감독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 ‘갑’이 되는 꼴이니 이런 코미디가 또 없다. 주먹구구식 소방점검 규정도 문제다. 전문 식견이 전혀 없는 알바생까지 점검 현장에 동원하는 눈속임 관행은 심각하다. ‘셀프 조사’는 의료기관이라고 다를 게 없다. 의료기관 인증제도가 허울뿐이라는 사실은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병원단체들이 출자해 만든 민간 평가원이 의료기관들의 점수를 매기고 있다. 좋은 게 좋은 사이끼리 견제 기능을 애초에 기대할 수가 없다. 신생아 사망 사고를 낸 이대 목동병원이 불미스런 사고를 계속 치고도 어떻게 최상급의 평가를 유지했는지 알 만하다. ‘무늬만 감독’과 남발하는 민간 인증제도가 되레 사회 안전을 좀 먹는 현실이다. 살충제 계란 파동을 불렀던 친환경 인증제와 똑같은 맥락의 문제다. 그 심각성은 정부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현장 감독권을 이런저런 이유로 민간에 떠넘기고는 팔짱만 끼고 있을 때가 아니다. 민생 안전의 뿌리를 흔드는 ‘맹물’ 안전점검과 인증제도를 더 늦기 전에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 해당 부처들이 하루빨리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실이 컨트롤타워가 돼라.
  • 새해 아파트 44만 가구 ‘입주 쓰나미’

    새해 아파트 44만 가구 ‘입주 쓰나미’

    수도권 수급불균형 역전세 우려 전셋값 하락·매매시장 침체 예상새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 최대인 44만 가구로 집계됐다. 전셋값 안정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수도권과 지방에서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역전세난’(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보증금을 빼 주지 못하거나 세입자를 확보하지 못해 전셋값이 곤두박질치는 현상)도 우려된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43만 9611가구로 올해(38만 3820가구)보다 14.5%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16만 1992가구가 준공된다. 올해보다 25.7% 늘어난 물량으로 오산, 평택, 용인시 등에서 대규모 단지 아파트가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화성시는 ‘입주 쓰나미’가 예상된다. 올해 1만 4651가구가 입주했지만 내년에는 2만 2743가구가 준공된다. 이 중 동탄2 신도시에서만 1만 6675가구가 입주하고 남양뉴타운, 송산그린시티, 향남지구에서도 6068가구가 준공된다. 내년에 이어 2019년에도 입주 물량 폭증은 계속된다. 용인에서도 내년 입주 물량이 올해의 3배 가까운 1만 6000가구에 이른다. 서울은 내년 입주물량이 3만 4703가구로 올해보다 28.3% 증가한다. 하지만 서울은 수요가 많아 역전세난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 아파트 입주량도 폭증한다. 부산은 올해보다 16% 증가한 2만 3193가구가 입주한다. 강원도는 올해 입주 물량이 5959가구였지만 내년에는 180% 증가한 1만 6542가구에 이른다. 전북은 올해보다 129% 증가한 1만 3229가구, 충북은 86% 늘어난 2만 2762가구가 입주한다.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는 경남과 충남도 각각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3만 9815가구, 2만 4363가구가 준공된다. 입주 물량 폭증은 주택 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세 보증금이 떨어지고 세입자들의 선택 폭은 넓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반면 주택 매매시장은 침체가 예상된다. 전세 보증금 하락은 매매가 하락을 부추기고 거래량 감소로 이어진다. 전세 보증금이나 대출금이 매매가를 앞지르는 ‘깡통주택’도 나올 수 있다.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거나 잔금 마련에 애를 먹는 계약자들이 입주를 포기해 분양권 매물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량 증가는 청약열기를 식혀 미분양 아파트 증가를 불러오기도 한다. 건설업체들은 내년에도 41만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남부지역과 지방에서는 미분양 아파트 증가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구촌 울린 감동스토리 3…부모님은 위대하다

    자식들은 힘든 일상에 지쳐 가끔 부모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산다. 그리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되고 나서야 자신들을 품어준 부모가 얼마나 위대하고 감사한 존재인지 깨닫는다. 부모를 먼저 떠나보내고 난 뒤, 오랜 세월 자신을 위해 희생해온 노고를 뒤늦게 알아채기도 한다. 사실 아무나 부모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부모가 되기 전부터 큰 난관에 봉착하거나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이들도 있다. 부모의 역할도 삶도 끝날 듯 끝나지 않는다. 그러나 부모는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을 위해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지난 1월 모성애를 발휘해 가장 아찔한 순간에 아이를 구한 엄마도 그랬다.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제니퍼 던칸(24)이 생후 8개월인 아들 다니엘을 탁아소에 맡기러 가는 길에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던칸은 다행히 다치지 않아 다리 갓길 위에 아들을 안고 서서 구조되길 기다렸다. 그러나 또 다른 트럭 한 대가 미끄러지면서 던칸을 덮쳤다. 그녀는 아들과 함께 9m 높이의 다리 아래 도로에 떨어졌다. 그 짧은 순간에도 다니엘이 걱정된 엄마는 온몸으로 아들을 감싸 꼭 끌어안았다. 덕분에 아들은 이마가 긁힌 상처밖에 나지 않았지만 엄마는 왼쪽 다리의 절반을 잃었다. 던칸은 "다니엘과 함께 걸음마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아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걸어야 한다. 나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끔찍한 사고로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잃은 영국의 30대 남성도 '딸바보' 아빠로서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축구 선수로도 활약했던 제임스 마인스(33)는 공사현장에서 일하다 추락하면서 3만 3000V의 전기에 감전돼 온몸에 불이 붙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사지를 절단해야 한다는 현실만큼이나 생후 11개월 쌍둥이 딸을 안지 못한다는 사실은 마인스를 절망하게 했다. 그는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두 딸을 위해 장애를 딛고 일어섰다. 현재 의수를 차고 딸들과 공놀이도 하고 눈을 맞출 수 있게 된 그는 "아이들을 아버지가 없는 쌍둥이로 자라게 하고 싶지 않다"며 강한 삶의 의지를 밝혔다. 중증 뇌성마비 아들을 중국 베이징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에 보낸 싱글맘 조우홍옌도 이에 못지않다. 그녀는 29년 전 의료 과실로 자궁 내 태아질식을 겪었다. 담당의는 정상적인 아이를 낳기 어려우니 유산을 권했고, 남편 또한 이에 동의했지만 그녀는 끝내 아들 딩딩을 출산했다. 결국 남편이 떠나면서 조우홍옌은 혼자 돈을 벌며 아픈 아들 치료비와 부모님을 포함해 네 식구를 먹여 살렸다. 아침에는 일하고 점심과 저녁시간에 아들을 지극정성 보살펴 물건도 제대로 쥘 수 없었던 아들을 스스로 일어 설 수 있게 만들었다. 남들보다 느리고 더딘 아들을 훈련시키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어렵게 얻은 아이였기에 엄마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들은 "엄마는 나를 끊임없이 독려해주셨다. 내가 주저앉을 때마다 두 손으로 힘차게 밀어주셨다"며 "빨리 자립해 엄마를 편하게 모시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고독이여 안녕… ‘분신로봇 ’에 바친 열정

    고독이여 안녕… ‘분신로봇 ’에 바친 열정

    나는 로봇 커뮤니케이터 켄타로/요시후지 켄타로 지음/권경하 옮김/늘봄/268쪽/1만 2000원 일본 청년 반다 유우타는 네 살 때 교통사고를 당했다. 척수 손상으로 목 아래는 움직이지 못한다. 20년 넘게 줄곧 침대에 누워 살았다. 학교도 다니지 못했고, 친구도 사귀지 못했다. 멍하니 누워 천장만 보며 지냈다. 같은 병실을 쓰던 아이들이 하나둘 죽어나가는 걸 견디면서.그러던 반다는 이제 일본 전역을 쏘다니며 강연을 한다. 연구소 비서로 일하며 상사의 스케줄·이메일 관리도 돕는다. ‘몸의 감옥’에 갇혀 있던 그를 사람 사이로, 세상 밖으로 이어준 것은 작은 분신로봇 ‘오리히메’다.오리히메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정교하고 복잡한 최첨단 로봇이 아니다. 모터 6개,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를 내장한 이 앙증맞은 로봇은 사람 손이나 시선을 통해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로 원격 조정할 수 있다. 머리를 움직여 주변 풍경을 사용자에게 보여주고, 사용자의 목소리를 전할 수도 있다. 반다는 이 분신로봇을 통해 침대에 누워서도 출근해 일을 하고 사람들과 웃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 오리히메는 이제 일본에서 병이나 부상, 정신적인 이유로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들, 병이나 가족 간병 등으로 직장 출근이 어려운 사람들, 루게릭 환자 등 침대에서 꼼짝달싹할 수 없는 환자들이 사람들과 교류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분신’이 되어 주고 있다. 이 작지만 커다란 기적을 가능하게 한 것은 로봇 커뮤니케이터 요시후지 켄타로다. 10대 초반 3년 반 동안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로 학교를 나가지 못했던 그의 경험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휠체어’를 만들어 주겠다는 열망을 품게 했다. 처음엔 몸이 약해 학교를 쉬었지만 기간이 길어지며 그를 잠식한 건 고독, 열등감, 무력감이었다. 당시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살아 있는 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았다’는 생각에 시달렸다는 그는 고독이 주는 통증을 누구보다 혹독하게 앓았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감각이 사람을 살게 한다’는 경험은 ‘세상의 고독을 해소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이어졌다. 초등학교 때 성적은 꼴찌에 선생님 눈을 피해 창문 넘어 도망치던 문제아였던 그는 무언가 만드는 것만큼은 소질이 있었다. 골판지와 종이컵, 고무밴드, 끈으로 만든 장난감은 친구들, 선생님들을 사로잡았다. 고등학교 땐 기울어지지 않고도 턱을 올라갈 수 있는 전동휠체어를 개발해 세계 고교생 과학대회인 인텔 ISEF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후 그는 휠체어에 탈 수조차 없는 노인이나 환자들도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새로운 화두에 매달렸다. ‘신체를 옮길 수 없다면 마음을 옮길 수 있는 휠체어를 만들 수 없을까. 자신의 존재를 옮기고 나르는 기계를 만들 수는 없을까.’ 대학 3학년 때부터 다세대 주택의 다다미 6장짜리 작은 방에서 로봇 제작에 몰두한 그는 2012년 오리이연구소를 세웠다. 연구소 소장인 그는 지난해 2월 포브스에서 선정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30세 미만의 30인’으로 뽑혔다. 오리히메의 탄생은 ‘몸은 옮기지 못해도 마음을 옮기는 미래’를 열어줬다. 세상에 없는 직업, 로봇으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로봇 커뮤니케이터, 켄타로는 말한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은 로봇이 아니다. ‘그 사람이 거기에 있다’는 가치다. ‘분신로봇’은 그동안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의 ‘또 하나의 몸’이다. 비록 몸을 움직일 수 없어도 사람과 만나 세계를 넓히고 죽는 순간까지 인생을 구가할 수 있는, 그런 미래로 이어나가길 바라 마지 않는다.” 켄타로의 수기는 거칠 것 없이 읽히는 담백한 기록이다. 방대한 지식, 웅숭깊은 성찰을 품고 있는 책들과는 다른 결이지만, 한 사람의 생을 전력질주하게 만든 가치의 크기와 그의 무모한 열정과 노력이 얼마나 많은 이들을 구원했는지에 대한 설레는 한 편의 극적인 드라마다. 내년 영화 ‘아마노가와’로 개봉할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나의 삶을 지탱하는 소중한 얼굴은 누구일까

    나의 삶을 지탱하는 소중한 얼굴은 누구일까

    이마를 비추는, 발목을 물들이는/전경린 지음/문학동네/256쪽/1만 3000원오랜 시간이 지나도 끝내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학창 시절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 누구보다 위로와 위안을 먼저 건넨 연인, 힘들고 괴로울 때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그 누군가. 마음 한편에 오도카니 자리잡은 이들에 대한 기억은 오래된 집처럼 아늑하고 따스하다. 섬세한 묘사로 삶과 사랑의 깊은 곳을 그려 내는 작가 전경린의 신작 소설 ‘이마를 비추는, 발목을 물들이는’은 누군가의 삶을 지배한 강렬한 기억에 대한 이야기다.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서 지난 3~7월 연재한 작품을 상당 부분 고쳐서 묶어 냈다. 작품은 화자인 나애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인연들의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려 낸다. 극적인 서사나 사건은 없지만 인간의 섬세한 감정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작가 특유의 필치가 기억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이끌고 변화시키는지 엿보게 한다. 나애는 어린 시절 유치원에서 알게 된 친구 도이와 상으로부터 마치 전생을 함께 살았던 것처럼 끈끈한 정을 느낀다. 형편상 가족과 떨어져 한 병원에 딸린 집에서 식객으로 살게 된 나애가 고독의 그늘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이들과의 유대 관계 덕분이다. “도이와 상이라는 축이 없었다면, 나의 유년 세계는 기억으로 구성되지 못했을 것이다. 다른 수많은 나날이 유실되었듯이, 어딘가로 빠져나가 사라지는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두 사람은 나애의 삶 그 자체였다. 병원집 별채에서 기거하며 살림을 도맡아 하던 종려할매 역시 부재하는 것이나 다름없던 어머니의 빈자리를 빈틈 없이 채워 준 존재다. 시간이 흘러 뜻하지 않게 마주한 불운에 상은 스스로 죽음을 택하고 요양병원에 입원한 도이는 점점 기억을 잃는다. 소중한 사람들을 차례로 잃고 상실에 친숙해진 나애는 성인이 된 이후 3년간 동거인으로 지낸 희도와의 이별 앞에서도 담담하다. 하지만 나애는 종려할매의 말에서 이내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사람은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다 합친 존재’라는 것.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우리는 관계를 맺은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서로에게 기대며 살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작가가 ‘작가의 말’에서 강조한 한마디가 어쩌면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말해 주는 듯하다. “너를 기억하는 힘으로.”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저마다의 삶을 지탱하는 소중한 얼굴과 이름을 곱씹게 될 책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일손이 없어 대목도 없다… 쉬는 日식당

    일손이 없어 대목도 없다… 쉬는 日식당

    ‘연중무휴’를 금과옥조로 떠받들어 온 일본 외식업체들이 연말연시 대목을 맞아 줄줄이 휴업을 결정했다. 예년 같으면 밀려드는 손님들을 감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느라 부산을 떨었겠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정식(定食) 전문 체인점 ‘오오토야’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146개 직영점 중 절반 이상인 80개 점포가 올 12월 31일과 내년 1월 1일에 문을 안 연다고 밝혔다. 오오토야는 208개 가맹점에 대해서도 휴업을 권고했다. 이자카야 체인점인 ‘덴구’ 등 122개 점포를 운영하는 덴얼라이드도 이달 31일 휴업을 한다. 이 회사가 전 점포에서 일제히 휴업을 하는 것은 1969년 창업 이래 처음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로얄호스트’ 역시 전국 220개 사업장의 90%에 이르는 점포에서, 덴동 전문점인 ‘덴야’도 150개 직영점의 약 80%에서 새해 첫날 휴업을 한다. ●겉으론 ‘워라밸’, 사실은 시급 부담 표면적인 이유는 종업원들의 이른바 ‘워크 라이프 밸런스’(일과 삶의 균형) 향상이다. 구보타 겐이치 오오토야 사장은 휴업 이유에 대해 “연말연시에 추가 임금을 줘 가며 무리하게 영업을 하는 것보다 종업원들의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외식업계는 연말연시에는 통상 시급의 1.5~2배를 지급해 왔다. 요시자와 사토시 덴얼라이드 인사부장은 “12월 31일 휴업은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노동 환경의 개선은 매출이나 고객수를 늘리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NHK에 말했다. 그러나 업계의 휴업 결정의 이면에는 좀더 근본적인 이유가 자리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일손 부족’에 따른 고육책의 측면이 강하다. 일본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았다. 특히 노동집약적이면서 임금이 낮은 ‘3D’ 업종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분야가 요식업계와 택배업계다. 요식업계는 3대 도시권(도쿄, 오사카, 나고야) 평균시급(998엔)의 두 배인 2000엔을 준다고 해도 좀체 구인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해 오던 연중무휴와 24시간 영업을 도저히 이어 갈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택배업계 역시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폭증하는 물량을 감당할 배달원을 찾을 수 없어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일본은행이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지난 18일 일본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요식업·숙박업의 일손부족 지수는 -62로, 2004년 집계 분류를 수정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운수업·우편배달업도 -47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건설업·소매업 역시 2011년 이후부터 일손 부족이 악화되고 있다. 일각에서 “경기 호황으로 구인난이 심각했던 버블 시기 이래 최악”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서비스·운수업 등 중소기업 도산 민간조사회사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294개 기업이 일손 부족 때문에 도산했다. 절반가량이 서비스업과 건설업이었다. 전체 도산 건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일손 부족 때문에 도산한 기업은 줄지 않고 있다. 구인난으로 인한 임금 인상을 버티지 못한, 체력이 약한 중소기업이 먼저 쓰러지고 있는 것이다. 야마다 히사시 일본총합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부가가치나 임금이 낮은 업종에서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일손 부족의 업종 간 양극화 현상을 지적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2017 결산] ‘부모는 위대하다’…지구촌 울린 감동스토리

    [2017 결산] ‘부모는 위대하다’…지구촌 울린 감동스토리

    자식들은 힘든 일상에 지쳐 가끔 부모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산다. 그리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되고 나서야 자신들을 품어준 부모가 얼마나 위대하고 감사한 존재인지 깨닫는다. 부모를 먼저 떠나보내고 난 뒤, 오랜 세월 자신을 위해 희생해온 노고를 뒤늦게 알아채기도 한다. 사실 아무나 부모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부모가 되기 전부터 큰 난관에 봉착하거나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이들도 있다. 부모의 역할도 삶도 끝날 듯 끝나지 않는다. 그러나 부모는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을 위해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지난 1월 모성애를 발휘해 가장 아찔한 순간에 아이를 구한 엄마도 그랬다.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제니퍼 던칸(24)이 생후 8개월인 아들 다니엘을 탁아소에 맡기러 가는 길에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던칸은 다행히 다치지 않아 다리 갓길 위에 아들을 안고 서서 구조되길 기다렸다. 그러나 또 다른 트럭 한 대가 미끄러지면서 던칸을 덮쳤다. 그녀는 아들과 함께 9m 높이의 다리 아래 도로에 떨어졌다. 그 짧은 순간에도 다니엘이 걱정된 엄마는 온몸으로 아들을 감싸 꼭 끌어안았다. 덕분에 아들은 이마가 긁힌 상처밖에 나지 않았지만 엄마는 왼쪽 다리의 절반을 잃었다. 던칸은 "다니엘과 함께 걸음마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아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걸어야 한다. 나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끔찍한 사고로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잃은 영국의 30대 남성도 '딸바보' 아빠로서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축구 선수로도 활약했던 제임스 마인스(33)는 공사현장에서 일하다 추락하면서 3만 3000V의 전기에 감전돼 온몸에 불이 붙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사지를 절단해야 한다는 현실만큼이나 생후 11개월 쌍둥이 딸을 안지 못한다는 사실은 마인스를 절망하게 했다. 그는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두 딸을 위해 장애를 딛고 일어섰다. 현재 의수를 차고 딸들과 공놀이도 하고 눈을 맞출 수 있게 된 그는 "아이들을 아버지가 없는 쌍둥이로 자라게 하고 싶지 않다"며 강한 삶의 의지를 밝혔다. 중증 뇌성마비 아들을 중국 베이징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에 보낸 싱글맘 조우홍옌도 이에 못지않다. 그녀는 29년 전 의료 과실로 자궁 내 태아질식을 겪었다. 담당의는 정상적인 아이를 낳기 어려우니 유산을 권했고, 남편 또한 이에 동의했지만 그녀는 끝내 아들 딩딩을 출산했다. 결국 남편이 떠나면서 조우홍옌은 혼자 돈을 벌며 아픈 아들 치료비와 부모님을 포함해 네 식구를 먹여 살렸다. 아침에는 일하고 점심과 저녁시간에 아들을 지극정성 보살펴 물건도 제대로 쥘 수 없었던 아들을 스스로 일어 설 수 있게 만들었다. 남들보다 느리고 더딘 아들을 훈련시키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어렵게 얻은 아이였기에 엄마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들은 "엄마는 나를 끊임없이 독려해주셨다. 내가 주저앉을 때마다 두 손으로 힘차게 밀어주셨다"며 "빨리 자립해 엄마를 편하게 모시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브랜뉴뮤직 측 “팬텀, 연말 콘서트 마지막으로 해체...고민 끝 결정”

    브랜뉴뮤직 측 “팬텀, 연말 콘서트 마지막으로 해체...고민 끝 결정”

    그룹 팬텀의 해체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21일 팬텀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당사의 3인조 그룹 팬텀이 내일 개최되는 브랜뉴뮤직 연말 콘서트 무대를 끝으로 팀을 잠정 해체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서로의 미래를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한 결정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멤버들의 새 출발을 따듯하게 응원해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팬텀 멤버 키겐, 한해, 산체스는 브랜뉴뮤직에 잔류, 음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은 브랜뉴뮤직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브랜뉴뮤직입니다.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만 당사의 3인조 그룹 팬텀이 내일 개최되는 브랜뉴뮤직 연말 콘서트 ‘BRANDNEW YEAR 2017 [BRANDNEW SEASON]’ 무대를 끝으로 팀을 잠정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걸으며 서로를 응원하기로 하였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얼굴 뚫어지겠다’로 시작된 팬 여러분과의 인연을 통해 팬텀의 멤버들은 그저 최선을 다한 음악으로 6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렇기에 회사와 팬텀 멤버들 모두 이번 결정이 너무 아쉽지만 멤버들이 서로의 미래를 위해 오랜 시간을 고민하고 또 고민해 선택한 결정이니 부디 그들의 선택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멤버들의 새로운 출발을 따듯하게 응원해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 드리겠습니다. 브랜뉴뮤직은 팀 해체 이후에도 여전히 세 멤버의 소속사로서 각자의 음악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서포트 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팬텀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되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던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팬텀의 세 멤버 키겐, 산체스, 한해는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며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팬텀을 꼭 기억해주시고 팬텀의 앞날에 축복을 빌어주신다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리겠습니다. 사진=브랜뉴뮤직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럼프, ‘셀프감세안’ 통과에 “국민을 위한 승리” 자축

    트럼프, ‘셀프감세안’ 통과에 “국민을 위한 승리” 자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법인세 감세를 핵심으로 한 세제개혁안이 의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미국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의 감세로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자축했다.그러나 뉴욕타임즈(NYT)는 “이번 감세안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본인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안의 의회 처리 절차가 완료된 직후 백악관에서 공화당 지도자들과 자축행사를 갖고 “이번 법안 통과로 많은 기업들을 미국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바로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금 전해 들은 소식이라며 “AT&T가 미국 내 자본 지출을 10억 달러 늘리기로 했고 20만 명 이상의 국내 근로자들에게 1000달러의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한다”라며 “이 모든 것이 감세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감세안에 오바마케어의 핵심인 ‘전 국민 의무가입’ 조항을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선 “오바마케어 자금의 주요 원천인 끔찍했던 전 국민 의무가입 조항을 제거함으로써 근본적으로 오바마케어를 폐지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도 “국민을 위한 역사적 승리를 이뤄냈으며 국민도 이 거대한 감세와 세제개혁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기 시작했다”며 “법안의 핵심은 중산층을 위한 거대한 규모의 경감으로 이 법의 통과는 열심히 일하는 국민을 위한 실소득 증가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법인세 인하에 대해선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만큼 위대한 기업과 일자리를 재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아 있는데 크리스마스 이전에 플로리다의 휴양지인 마라라고에서 서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NYT는 이번 법인세와 상속세 개편을 골자로 한 세제개편은 “사모펀드 매니저,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 당장 세무 일거리가 늘어나게 되는 회계사와 변호사 등도 수혜를 보게 된다”면서 “누구보다 승자는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산정 방식이 바뀌면서 저소득층의 소득세 공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31년만에 최대 감세…“수혜자는 재벌 트럼프”

    美, 31년만에 최대 감세…“수혜자는 재벌 트럼프”

    법인세 14%P·송환세 23%P개인소득세 최고세율 2%P 인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편안(감세안) 발효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로써 미국의 세제는 31년 만에 큰 변화를 맞게 됐다. 미 상원이 20일(현지시간) 1조 5000억 달러(약 1623조원) 규모의 감세를 골자로 한 하원의 세제개편 단일안에서 3개 조항을 삭제한 법안을 찬성 51표, 반대 48표로 통과시켰다.앞서 19일 찬성 227표 대 반대 203표로 세제개편 단일안을 통과시켰던 하원은 20일 중 3개 조항이 삭제된 상원 통과 법안을 놓고 다시 표결을 해야 한다. 하원의 재표결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정식 발효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은 기업의 법인세와 송환세 등을 대폭 낮춰 기업의 고용과 투자를 촉진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이를 통해 중산층 소득까지 늘어나는 이른바 ‘낙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법인세 최고세율은 현행 35%에서 21%로 14% 포인트 인하된다. 법인세율 인하는 1986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이후 31년 만이다. 또 미국 기업들의 해외 유보금에 대한 송환세도 35%에서 12~14.5%로 크게 낮아진다. 해외에 쌓아 놓은 돈을 미국으로 가지고 와서, 재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또 이는 미국의 세제가 국제주의에서 영토주의로 전환됨을 의미하기도 한다. 미국은 그동안 국제주의 세제에 따라 기업의 국내 수익뿐 아니라 해외 수익도 과세했다. 하지만, 영토주의로 전환은 미국에서 버는 돈만 세금을 내면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미국의 글로벌 기업이 해외에서 벌이들인 돈을 미국으로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며 애플(2568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1260억 달러), 구글(924억 달러) 등 미국 다국적기업들이 본국 송환을 유보하고 있는 해외 수익금이 2조 6000억 달러에 달한다. 개인소득세 최고세율도 현행 39.6%에서 37%로 낮아진다. 다만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자녀 1인당 세액공제는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확대된다. 상속세 비과세 한도 또한 기존 560만 달러(약 61억원)에서 1120만 달러(약 122억원)로 갑절로 늘어난다. 하지만 감세 혜택이 중산층과 서민보다는 기업과 소득 상위 1%에 집중되어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사모펀드 매니저,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 당장 세무 일거리가 늘어나게 되는 회계사와 변호사 등도 수혜를 보게 된다”면서 “누구보다 승자는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라고 평가했다. 또 NYT는 인플레이션 산정 방식이 바뀌면서 저소득층의 소득세 공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고 분석했다. 재정 적자를 메우는 과정에서 ‘65세 이상’에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인 메디케어와 저소득층 대상 의료서비스인 메디케이드 지출도 삭감될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여름의 추억’ 이준혁, 뇌섹美 팝 칼럼니스트 변신 ‘어른 남자의 매력’

    ‘한여름의 추억’ 이준혁, 뇌섹美 팝 칼럼니스트 변신 ‘어른 남자의 매력’

    ‘한여름의 추억’ 이준혁이 냉철하지만 따뜻한 어른 남자의 깊은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오는 31일 방송되는 JTBC 드라마페스타 ‘한여름의 추억’(연출 심나연, 극본 한가람, 제작 씨그널 엔터테인먼트, AM스튜디오) 측은 20일 극 중 팝 칼럼니스트 박해준으로 분하는 이준혁의 첫 스틸컷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여름의 추억’은 참신한 소재와 발칙한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은 JTBC ‘드라마페스타’의 2017년 마지막을 장식한다. 여전히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서른일곱 라디오 작가 한여름(최강희 분)의 가장 찬란하게 빛나고 가슴 시리게 아팠던 사랑의 연대기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 한가람 작가가 집필을 맡고 드라마페스타 ‘힙한 선생’으로 톡톡 튀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심나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최강희와 이준혁의 캐스팅 소식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한겨울에 찾아가는 따뜻하고 아련한 한여름의 감성이 시청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비밀의 숲’에서 대체불가 매력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이준혁이 박해준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박해준은 이성적이고 차가운 듯 보이지만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팝 칼럼니스트이자 한여름에게 가장 빛나는 순간을 선사했던 옛 연인. 6년 전 한여름을 만나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이별한 후 사랑을 믿지 않게 됐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그의 삶에 짙게 남은 한여름의 그림자만큼, 한여름의 추억 속에도 가장 진한 흔적을 남긴 남자이기도 하다. 공개된 사진 속 이준혁은 따뜻하게 머금은 미소와 다정한 눈빛을 장착한 달달한 분위기로 설렘을 자극한다. 안경을 끼고 책상에 앉은 모습 역시 이지적이고 냉철한 팝 칼럼니스트로의 변신에 기대를 높인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극을 이끌어가는 탄탄한 힘을 보여준 이준혁은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존재감을 선보인다. 공감을 자극하는 디테일 다른 최강희와 다정하고 사려 깊은 어른 남자의 매력을 발산할 이준혁의 케미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부분. 두 사람은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연애의 단면을 보여주며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편 ‘드라마페스타’는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어쩌다 18’, ‘마술 학교’까지 독특한 콘셉트와 발칙한 소재로 중무장한 드라마를 선보이며 JTBC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다. ‘드라마페스타’의 2017년 마지막을 장식할 ‘한여름의 추억’은 오는 31일(일) 저녁 8시 4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성숙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協 우수의정대상 수상

    박성숙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協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성숙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5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시상식은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전국 17개 시·도의회의원들 중 한 해 동안 우수한 의정활동을 수행한 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박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전임직원이 소속된 업체와의 특혜성 계약에 대해 지적하고 시정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시의 외부용역이 박원순 시장과 관련된 특정 단체에 위탁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서울시의 계약은 그 누구보다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 이라고 언급하고 “민간의 전문성과 유연성을 통해 효과적인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민간위탁사업이 특정 단체만을 위해 추진되는 것은 옳지 않다” 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전에도 예산의 절감효과가 없는데도 무리하게 추진되는 서울시의 민간위탁 사업, 사업비의 과도한 편성 등으로 인한 비효율적인 예산 편성 등을 지적하여 세금의 낭비를 막고, 「서울특별시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등을 제정해 보다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정활동을 해왔다. 박의원은 “이번에 주신 상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임해왔는데 그것을 알아주신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 라고 감상을 전하며 “앞으로 남은 임기 중에도 최선을 다해 시민들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겠다” 며 다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구스타 호날두는 기부천사...산티아고에 어린이병원 건설

    축구스타 호날두는 기부천사...산티아고에 어린이병원 건설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다시 기부천사로 나섰다.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탈리아 사업가 알렉산드로 프로토와 손을 잡고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칠레 산티아고에 어린이병원을 짓는다. 호날두는 그라운드에서는 오만하고 이기적으로 비쳐지지만 자선활동은 그 누구보다 활발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주당 45만파운드, 한화로 6억 5000만원을 벌어들이는 호날두는 축구 선수 중 가장 기부를 많이 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현재 그는 어린이들을 위한 세이브 더 칠드런, 유니세프, 월드비전의 홍보대사를 맡으며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헌혈과 골수를 기증하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다른 축구선수들과는 달리 호날두는 문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10년 전에는 자신의 어머니가 유방암에 걸려 치료를 받은 이후 해당 병원에 12만 파운드(1억 7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계속 그라운드에서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 가겠지만 그보다 더 놀랍고 가장 큰 자산은 엄청난 자선행위”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구덕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協 우수의정대상 수상

    강구덕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協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강구덕 시의원(자유한국당, 금천2)이 지난 19일 화요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전국 시도의장협의회가 주관해 전국 시도의회의원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검증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여되는 상으로, 강구덕의원은 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인권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현재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특히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강구덕의원은 ‘서울시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등에 관한 조례’ 및 ‘서울시 주택사업특별회계조례’를 대표 발의 하여 저소득층과 사회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주택 공급을 확대,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했으며 영세상인이 쫓겨나는 시장정비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SH공사 임대아파트 관리업체 일감 몰아주기 특혜성 의혹을 제기하여 투명성 확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 시민의 눈높이에서 서울시의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서울시 학교 내 노후컴퓨터 전수조사를 통해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 이를 근거로 2017년 56억을 확보하여 노후컴퓨터를 교체했으며 2019년 처음 시작하는 정보 교과에 차질이 없도록 했고 특성화고 취업률 문제와 내실 있는 취업 제도 개선 방안 촉구, 비영리 학교협동조합의 공증비 문제 해결 등 학교 현장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에 트램을 도입하여 분산시키는 정책연구를 하고, 서울시 자치구내 최초 트램 도입 제안을 하는 등 참신하고 꾸준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강구덕 의원은 “4년 동안 묵묵히 서울시민을 위해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한 약속을 지켰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한 표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천금 같은 무게의 책임감으로 앞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혜경 서울시의원, 서울기자연합회 선정 의정대상 수상

    이혜경 서울시의원, 서울기자연합회 선정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중구2, 자유한국당)이 서울기자연합회가 뽑은 ‘2017 지방자치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서울기자연합회는 지난 2008년부터 서울시의원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 조례 제·개정과 연구활동, 지역민원 해결 및 주민자치 발전을 위한 노력 등을 다각도로 심사하고 적격자를 선정, ‘지방자치 의정대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중구 제2선거구 출신 이혜경 의원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정상화 노력, 장애인체육회 지원, 공공미술 심의위원회 활동, 전통문화예술분야 발전 기여 등 서울시의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 밖에 한옥지원특별위원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별위원회,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지원 특별위원회, 남산케이블카 운영사업 독점운영 및 인·허가 특혜의혹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해 온 점도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이 의원은 120 다산콜센터 재단화, 서울시 관광전담기구 재단화, 서울로 7017의 무리한 사업추진 문제 등 서울시의 굵직굵직한 사업들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촉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경 의원은 “시민들이 주시는 청년이 바라는 지방의원상에 이어 언론이 주시는 지방자치 의정대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 이라고 소감을 전한 뒤, 2016년 4월에 발의했던 ⌜서울시 자율방범연합회 지원 조례안⌟이 최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점을 들며 “조금 늦더라도 쉬지않고 시민들 속으로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휠체어도 유모차도 잘나가는 성동길

    휠체어도 유모차도 잘나가는 성동길

    서울 성동구는 성동구보건소 일대를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새롭게 단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제품, 건축 등을 장애나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말한다.성동구는 ‘2017년 서울시 공공 공간 유니버설 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 2500만원을 투입, 지난 4월 성동구보건소 주변을 중심으로 ‘휠체어도 유모차도 안전하게 가는 길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보건소 앞 마을버스 정류장 노선 안내판은 어르신들이 보기 편한 큰 글자로 바꾸었다. 휠체어 대기 공간도 만들고 승하차 표지도 눈에 확 띄게 제작했다. 보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나무는 없애고, 보안등은 위치를 바꿨다. 이번 사업엔 주민 의견이 반영됐다. 시각·청각·척추 장애인, 노약자, 유아 동반 주부,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시민체험단이 보건소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 시민체험단에 참여한 한 장애인은 “예전엔 보건소 가는 길에 장애물도 많고 평탄치 않아 힘들었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을 점차 확대해 성동구의 공공 환경과 건축물 등을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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