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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작은음악회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작은음악회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전수조교 판소리 정옥향 명창이 오는 7월9일 오후 서울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자들과 함께 ‘2010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작은 음악회’라는 제목으로 국악무대를 펼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품이춤 전수조교 정명숙씨의 교방무와 중요문형문화재 제57호 전수조교 김금숙씨의 경기민요 등도 함께 선보인다.
  • [도시와 길] 서울 이태원길

    [도시와 길] 서울 이태원길

    ‘밤 깊은 이태~원 불빛 속에서/젖어버린 두 가슴~/떠나갈 사람도 울고 있나요/보내는 나도 우는데/새벽 찬 바람은 가슴 때리고~/쌓인 정을 지워 버려도/아~ 못 다한 사랑에 외로운 이 거리/잊지는 말아요 이태원 밤 부르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하면 왠지 슬픈 일들이 먼저 떠오른다. 외국인과 내국인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며 생기는 온갖 해프닝들 때문이다. 적잖은 시골 사람들은 동네 이름이 우리 말이 아닌 영어에서 왔다고 여긴다. 이방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렇다. 얽히고 설킨 사람들이 더러는 다툼을 벌여, 어느 햄버거 가게를 무대로 ‘이태원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스크린에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엄연한 한국 지명이다. 한국전쟁 60돌을 맞은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엔 활기가 넘쳤다. 다만 건너편 미군부대가 둥지를 옮긴 뒤엔 상권이 움츠러들 것이라는 걱정만 조금 감돌았다. 사단법인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박태신(57) 부회장은 “디즈니랜드 같은 큰 명소로 가꾸면 외국인들이 여전히 자주 찾아오겠지만, 그냥 공원으로 만들면 아무래도 밋밋해서 인근 이태원 상권까지 위축될 것 같다.”고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이태원로는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한강진역에 이르는 1.4㎞ 구간을 가리킨다. 영문, 일어 등으로 이국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는 점포 2400여개가 자리했다. 하루 4500~5000여명의 외국인들이 이태원을 찾으면서 연간 매출이 9억달러(약 1조 10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초입엔 ‘한국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Korea)’라는 글씨를 담은 큼지막한 아치가 손님들을 반긴다. 달아오른 월드컵 분위기에 맞춰 박지성(29) 등 한국 축구대표 등번호를 새긴 빨간 ’붉은 악마’ 티셔츠와 리오넬 메시(23) 등 월드스타 유니폼이 옷가게를 장식하고 있었다. 이태원로 중간쯤 지나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 쪽 낡은 상가 건물엔 이국적인 음악소리가 떠들썩했다. 시멘트 조각이 떨어진 낡은 계단을 오르자 복도에 나이지리아에서 왔다는 남녀 4명이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다가 ‘하이, 웰컴(Hi, welcome)’을 외쳤다. 이 상가가 있는 이태원1동 이화시장 쪽은 아프리카 이주민이 많이 살아 ‘아프리카 거리’로 불린다. 건물 2층에는 아프리카인이 운영하는 옷가게와 식료품점, 미용실 등 가게 10여개가 늘어서 있었다. 차이나타운 못잖은 공동체이다. 이곳에서 무역업을 한다는 팰릭스(36)는 “고국인 나이지리아에 사는 한국인은 8000명이나 된다. 기술력이 빼어나고 똑똑해 인기인데, 이곳 사람들은 우리를 싫어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태원 1·2동과 한남·보광동을 낀 이태원로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국적 구민은 740여명이다. 경기도 일대 공장에 주소를 두고 주말에 이태원을 찾는 이들을 더하면 1000명을 넘는다. 외국인 거주자 2337명에 견주면 얼마나 급변하고 있는가를 실감나게 한다. 신발가게를 운영하는 켄(38·나이지리아)은 “천안과 평택, 파주 등지를 돌아다녔지만,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려고 해도 대뜸 ‘없어, 없어’란 대답을 들었는데 이곳에서는 이런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태원 거주 아프리카 출신 가운데 나이지리아가 284명으로 가장 많다. 단일 국가로서도 미국(290명)에 이어 두번째다. 통계청이 조사한 장단기 체류 외국인 현황에 따르면 국내 아프리카인은 모두 7191명이다. 다른 대륙의 나라들과 달리 한국에는 여전히 낯선 땅인 아프리카 사람들이 생활에 유용한 사업정보, 주거정보 등을 쉽게 얻을 수 있어 자연스럽게 몰린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업소 직원은 “외국인이 하루 2~3명쯤 전세(rent)나 땅 시세를 알아보려고 찾아온다.”고 귀띔했다. 영화(榮華)를 누렸지만 이런저런 변화 탓에 그늘도 생겼다. 1970년 경기 양주군에서 집을 옮겨 이태원에서 아들 부부와 함께 40년째 산다는 박영환(88) 할아버지는 “이태원 사람들끼리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시골 풍습을 갖고 상부상조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젠 아래·위에 거주하면서도 서로를 모른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박태신 부회장은 “2000개가 넘는 업소 대표들 가운데 회원으로 가입한 인원은 고작 300여명뿐이다.”면서 “경기침체 등으로 이래저래 관리가 소홀해져서인데, 인터넷 홈페이지를 새로 만드는 등 부활을 꾀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도 공공기관과 대학에서 이태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탐구하기 위해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다문화 시대를 맞아 갖가지 사연을 지닌 외국인과 한국인들이 거리낌없이 용광로처럼 녹아 스며드는 곳이라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다. 아직도 이태원 연가는 잊히지 않았다. ‘밤 깊은 이태~원 안개 속에서/말이 없던 두 사람~/어디서 들리는 사랑 노래는/슬픔만 더해 주네요~/새벽 찬 바람이 등을 밀어도~/고개 돌려 뒤돌아 보던/아~ 마지막 그 모습 남겨진 이 거리/잊지는 못해요 이태원 밤 부르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성북, 대학·외고와 어린이강좌 마련

    성북, 대학·외고와 어린이강좌 마련

    성북구와 관내 대학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손잡고 아이들을 위한 강좌를 잇따라 열어 관심을 끈다. 23일 구에 따르면 고려대 평생교육원과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논술 사고력·영어EQ·창의력 등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달 20일부터 10일간 열리는 논술 사고력교실에서는 일기쓰기·책읽기·글쓰기 등을 통해 이해·분석·비판력을 길러주고, 창의력 교실에서는 자기주도학습전략 등을, 영어EQ교실에서는 영어영화, 연극, 음악 등을 통해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참가비는 교재비를 포함해 5만원이다. 성신여대와 동덕여대, 대일외고에서는 원어민 영어교실이 열린다. 레블테스트를 통해 수준별 학습반을 운영한다. 참가비는 교재비 포함 2만원이다. 대학교수를 포함한 수준높은 강사진으로 운영하는 여름방학교실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각 과정의 10%이내 우선 선발하고 참가비도 면제해준다. 다음달 5일부터는 또 고려대와 국민대, 성신여대, 한성대에서 구민을 위한 무료 컴퓨터 교실도 운영한다. 수강 신청은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성북구청 홈페이지(www.seongbuk.go.kr) 를 통해 하면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폐가전제품 1개당 경품응모권 1장

    폐가전제품 1개당 경품응모권 1장

    “못쓰게 된 폐가전제품을 가져오면 푸짐한 경품 드려요.” 광진구는 17일 버려지는 폐가전제품 등에서 자원을 추출해 재활용하기 위해 ‘폐금속자원 모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폐가전제품이나 폐휴대전화를 동주민센터로 가져오는 주민들 가운데 113명을 추첨해 총 390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제출 품목 1개당 경품응모권 1장을 지급하기 때문에 1인당 여러 번 응모가 가능하다. 때문에 폐소형가전제품을 많이 내놓을수록 당첨될 확률이 높다. 1등 광진상 1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2등 에코상 2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경품, 3등 그린상 10명에게는 5만원, 재활용상 1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 응모권 추첨은 10월 20일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관 입회하에 이뤄지며 광진구청장과 부구청장, 주민생활지원 국장 등이 직접 응모권을 추첨할 예정이다. 이철호 청소과장은 “수거된 폐금속자원은 희귀자원의 재활용뿐 아니라 재활용 과정에서 일자리도 창출하고, 수익은 장학사업 및 불우이웃 돕기 등에 사용돼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며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의 경우 폐가전을 통해 희귀금속 전체 소비량의 40%를 추출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10% 미만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폐휴대전화를 내면 롯데월드 입장료를 40%를 할인하고, 서울대공원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종로구 단성사에서 평일에 한해 영화 1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용산·상암 복합상영관(CGV)에서는 매점의 세트메뉴를 2000원 할인한다. 수거된 휴대전화를 분해해 소재별로 정련업체와 재활용업체 등에 보내고, 여기에서 니켈·티탄 등 금속자원을 뽑는다. 휴대전화 4만대를 거둬들이면 4000만원의 수익이 생긴다. 현재 국민들이 보유한 전기·전자제품 가치는 7조 5000여억원, 폐금속 자원은 1조 3000여억원에 이른다. 휴대전화에는 고릴라의 서식지로 유명한 콩고 카후지-비에가 공원에 많이 매장된 ‘콜탄’이 있어 재활용은 고릴라 보호 효과도 크다. 정보기술(IT) 산업의 호황으로 콜탄을 캐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어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 문화예술행사 풍년 지갑은 집에 두고 오세요

    서울 문화예술행사 풍년 지갑은 집에 두고 오세요

    연인이나 친구, 가족과 함께 호주머니 걱정을 하지 않고 문화행사를 즐길 기회가 많아졌다. 서울시는 15일 무료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직장인이라면 퇴근 직후인 오후 7시30분 열리는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이 딱이다. 이날 조용필 오마주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월드컵 드림콘서트, 20일 시민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하루 100분간 펼쳐진다. 인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열리는 ‘세종별밤축제’도 눈길을 끈다. 월~토요일 오후 7시30분 인기 밴드들이 오페라와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달 말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디자인갤러리에서는 ‘동대문낭만시장전’이 열려 책방과 골목길 등 서울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2010 그린서울패션 페스티벌’과 ‘사물놀이와 B-boy와의 만남’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서울문화재단 주최의 ‘서울문화예술탐방’ 프로그램에서는 이색 박물관과 역사유적을 방문하고 건축 및 디자인센터를 견학할 수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0일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숲속무대에서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음악피크닉’ 공연을 연다. 각종 전통공연을 즐길 수 있는 운현궁 특설무대 ‘예술마당’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열리며 오는 26일에는 각종 차 예절을 체험할 수 있는 궁중다례 시연 행사도 개최된다. 강남구민회관의 목요상설무대, 역삼1문화센터의 인형극 공연, 서초문화예술회관의 금요음악회, 마포아트센터의 ‘휴먼 콘서트’ 등 집 주변에서 열리는 무료 프로그램도 많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민원상담 전화인 ‘120 다산콜센터’로 확인할 수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구민 아니라도 건강검진 받으세요”

    “우리 관내에 자리한 기업들을 우리가 돌봐야죠. 주민은 아니더라도 금천구 경제에 한몫을 하는 분들이니 관심을 가지는 게 당연합니다.” 금천구 보건소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산 디지털단지 내 대륭테크노타운 12차 아파트형공장 1층 로비에서 직장인을 위한 무료건강체험관을 운영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금천지사는 체성분 검사와 골밀도 측정 검사를 해주고, 대한보건협회도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가상 음주체험, 건전음주상담실을 운영한다. 상주인구만 10만명을 훌쩍 넘긴 디지털단지는 전자통신, 섬유, 출판·인쇄 등 벤처기업이 밀집돼 기업 네트워크 형성과 정보교류가 용이한 최첨단 정보기술(IT) 밸리다. 의류 전문상가인 마리오아울렛과 패션잡화 전문 W-몰 등이 위치해 주말이면 쇼핑객 20만명이 방문하는 패션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금천구는 디지털 허브의 중심인 디지털단지 내 150개 아파트형 공장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첫 체험관을 꾸린다. 이를 통해 건강한 생활에는 어떤 실천이 중요한지를 스스로 느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자는 것이다. 체험관에선 심폐지구력 측정 등 과학적인 의료검진과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검사, 손씻기 체험, 운동·비만·영양 상담, 음주체험, 이동금연 클리닉까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트레스·우울증 검사 등 심리상태 검사도 곁들인다. 약물 오·남용 예방, 가정용 방역약품 지원 등 각종 보건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김근태 건강증진과장은 “해당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나 건강보험 등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관 운영을 차차 늘릴 수 있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야간 종합민원업무 처리제 도입”

    “야간 종합민원업무 처리제 도입”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5월 의정모니터에는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위한 제안이 잇따랐다. 특히 민원서류 무인발급기 설치 확대, 구청 야간 종합민원업무 처리제 도입 등 5월의 상큼한 바람처럼 신선한 제안도 많았다. 5월에 제시된 의견 58건 중 3차례 엄정한 심사를 거쳐 6건이 우수의견으로 선정됐다. 주민의 행정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안이 돋보였다. 정윤희(49·동대문구 장안4동)씨는 “맞벌이 생활로 바쁜 주민들을 위해 민원서류 무인발급기 설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주로 낮에는 직장생활로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구민회관, 문화센터, 주민자치센터 등 구청 산하기관에 무인 발급기를 설치하자는 것이다. 정씨는 “대부분 구청 산하기관에는 숙직 직원이나 청원경찰 등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야간에 무인발급기를 관리한다면 파손이나 도난 등을 막을 수 있고 관리도 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숙(45·강서구 화곡5동)씨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청이 요일을 정해 야간 종합민원업무 처리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민원서류 무인발급기에서 발급받을 수 없는 서류나 각종 상담을 직장이 끝나고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25개 구청을 권역별로 나눠도 좋고,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날짜를 정해 오후 늦게까지 운영하자.”면서 “구청은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업무시간의 혼잡도도 낮아져 여러가지 측면에서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애(54·양천구 목6동)씨는 “갑자기 정차하는 장애인 차량이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뒤에서 봐도 장애인 차량임을 알 수 있도록 뒷좌석 위에 LED 등으로 장애인 탑승표시를 의무화하자.”고 주장했다. 또 정덕희(52·양천구 목3동)씨는 “지역 초등학교에 유치원 설치를 의무화하자.”고 말했다. 정씨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줄면서 초등학교에는 유휴공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이를 잘 이용한다면 유치원 건립비용 등을 줄일 수 있어 저비용, 고효율의 육아정책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등산시 안전부주의로 일어나는 사고 등에 사용되는 헬기 이용료를 시민들에게 일부 부담하게 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김진숙(47·노원구 상계5동)씨는 “무분별한 구조요청으로 시민들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면서 “구조용 헬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일정 부분 사용료를 물려, 꼭 필요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게 하자.”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렇게 바뀌었어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4월에 제시된 의정모니터 의견에 대해 대부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알려 왔다. 서울시는 가로판매대의 전기선이 무질서하게 설치됐다는 지적에 대해 설치된 전기선을 최대한 안전하고 깔끔하게 정비하겠다고 알려 왔으며 장기적으로 지중화 작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영등포구 문래동 공장지대 개발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영등포구 문래동과 구로구 신도림동 등 4곳 100만㎡를 우선정비대상구역으로 지정, 현재 구체적인 정비계획을 수립중이라고 알려 왔다. 서울시 산하 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이수역의 에스컬레이터 앞 미끄럼방지턱이 너무 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미끄럼방지턱을 철거하겠다고 약속했다.
  • 대전 도안신도시 행정구역 조정 실패

    대전 도안신도시 행정구역 조정 실패

    대전 서남부권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도안신도시의 행정구역 경계 조정이 실패했다. 서구와 유성구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행정구역 조정 문제가 매듭 지어지지 않아 다음 달 초 민선 구청장 취임 직후부터 또다시 자치구 간 마찰로 비화될 전망이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발전연구원은 2008년 도안신도시 조성에 맞춰 ‘행정구역 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용역은 마찰을 빚고 있는 서구와 유성구 사이의 행정구역 경계를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원은 연구를 진행하면서 최근까지 중재를 적극 시도했으나 두 자치구 간에 이견이 커 실패했다. 유성구는 계백로 및 갑천을 기준으로 도안신도시와 서남부 2~3단계 개발예정지까지 편입해 생활권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방안에는 인구 30만명을 유지, 1개 국회의원 선거구를 2개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유성구 관계자는 “중앙정치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국회의원을 조기에 한 명 더 늘리는 데는 서구의 방안보다 유성구안이 더 낫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구는 동서로, 도안대로, 계백로 등 큰 도로를 중심으로 행정구역을 나눠야 경계가 명확하고 행정 및 주민편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반박한다. 한준규 서구 자치행정계장은 “우리 구 방안은 현 구간 경계를 중시하고 있고, 훨씬 합리적”이라면서 “유성구 방안은 서남부개발권을 다 가져가겠다는 것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서구 인구가 49만명이 넘기 때문에 도안신도시가 편입되면 구민이 55만명으로 증가, 현안인 분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동시에 국회의원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개발 예정인 도안공원과 목원대 인근 기존 경계선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동서로, 남북로, 계백로 등 대로를 중심으로 구간경계를 확정해야 한다는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첫 입주하는 도안신도시 아파트 단지는 물론 목원대, 서일고 등 일부 학교가 동일 생활권에서 이원화된 행정체제로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전출입, 부동산이전 등기, 각종 인허가 등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주민통합에도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설은 2개 주소를 동시에 써야 하는 우려도 있다. 조정이 실패한 데에는 인구·세수 증대와 인구에 따른 조직의 위상변화, 국회의원 수 등 행정 및 정치적 문제로 도안신도시를 자신의 관할지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두 자치구 간 이기주의 때문이다. 시는 ‘행정구역조정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1년여간 8차례에 걸쳐 구 관계자 협의와 시민공청회 등을 열었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다. 두 자치구가 주장하는 행정구역 경계 간 토지 면적은 594만㎡ 정도이다. 김동선 대전시 자치행정계장은 “선거구 등이 개입돼 있는 만큼 정치권이 나서야 해결이 쉬울 수 있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시장별 가격정보 한눈에 보세요

    “제기동 경동시장 매실 고급품은 7일 기준으로 10㎏에 6만원입니다. 전농동 네거리 전곡시장에선 참외를 4개 2000원에 팝니다.” 동대문구가 관내 전통시장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홈페이지(http://ddmmk.kr)를 구축해 10일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시내 자치구로는 처음이다. 제기동 동서시장, 전농로터리시장, 답십리 현대시장, 경동 광성시장, 청량리 전통시장, 청량리 청과물시장, 청량리 종합시장을 포함한 9개 시장 목록과 현황 등을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담았다. 시민들이 전통시장 이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시장별로 위치와 주차장 유무, 가격정보, 특화상품, 세일행사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특히 최근 개편된 동대문구 개인서비스 요금과 연계해 소비자에게 필요한 생활필수품 가격정보를 11일부터 실시간 업데이트한다. 9개 전통시장에서 영업하고 있는 점포를 한번 클릭으로 검색할 수 있고, 전통시장과 취급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매월 추천점포를 선정해 소개하는 코너도 운영한다. 또 공지사항이나 팝업창을 통해 특가판매 및 시장 이벤트에 관한 최신 소식을 접할 수 있고, 전통시장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친절도를 높여 친근한 시장 이미지를 심고, 나아가 상권 발전을 이끌기 위해 ‘이달의 상인’을 선정해 사진과 함께 점포를 소개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구는 앞으로 전통시장의 다양하고 신선한 상품들을 소비자가 비교해 구매할 수 있도록 인터넷구매가 가능한 e-마켓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대문구 배영철 구청장 권한대행은 “전통시장 홈페이지가 구민들에게 유용한 정보의 창고로, 상인들에게 매출 신장과 상권 활성화의 매개체로 활용될 것”이라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자전거 사고 걱정마세요

    자전거 이용 생활화 운동과 함께 시민들이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 가입도 속속 늘고 있다. 10일 지자체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 30여 지자체가 시민 자전거 보험을 가입 또는 추진 중이다. 2009년 8월 경남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상해보험을 도입한 이후 다른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는 것. 경북 구미시는 이달 중 시민 40만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 다음 달부터 1년간 적용할 방침이다. 1억 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민이 자전거를 타다 일어난 사고나 자전거 탑승 중 일어난 사고 등에 대해 사망·후유 장애·상해 위로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자전거를 직접 타던 중 일어난 사고에 따른 벌금이나 방어비용, 처리 지원금 등도 보장받도록 한다. 울산 북구도 이달 중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7만 시민의 자전거 보험에 가입한다. 충남 공주시는 이달 초 5531만원으로 시민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 구민들이 총 60㎞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보험 보상 금액은 사망 보험금 최대 2500만원 등이다. 대전시도 지난달 말 9억 9000만원으로 시민 자전거 상해보험 재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 내용도 지난해 보다 다소 업그레이드 했다. 상해 위로금의 경우 4~6주의 진단을 받을 시 20만원, 6~8주 30만원, 8주 이상은 40만원까지 지급된다. 이는 지난 해 4주 이상 진단시 40만원보다 보상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458명이 사망 등으로 4억 7500만원의 자전거 보험금을 탔다. 경기 안산시와 의왕시도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시민 자전거 보험에 들었으며, 보험 기간은 1년이다. 최고 피해 보상금은 안산시의 경우 1인당 3500만원, 의왕시의 3000만원. 경남 진주시와 전북 정읍시 등이 시민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으며, 경북 포항시 등이 가입을 추진 중이다. 전국종합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현장 행정] “공연 보고 좋은 습관도 키우세요”

    [현장 행정] “공연 보고 좋은 습관도 키우세요”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극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공연을 보는 재미와 함께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도 키워줄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8일 강남구에 따르면 10일 삼성2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어린이 예방접종 홍보를 위한 인형극 ‘튼튼이의 모험’(문의 3451-254 2)을 공연한다. 인형극은 예방접종을 잘 받는 씩씩한 어린이가 백신을 훔쳐간 세균과 싸워 백신을 되찾아 온다는 내용이다.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 예방접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데 목적이 있다. 공연장 입구에는 예방접종 홍보부스도 설치해 ▲예방접종 바로알기 ▲필수 예방접종 정보 ▲감염성 질환 예방수칙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이상례 구 보건지도과장은 “전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전염병 퇴치를 위한 예방접종률이 95%를 밑도는 실정”이라면서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주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예방접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아의 날’(6월9일)을 맞아 성동구는 9~11일 소월아트홀에서 치아 건강을 위한 뮤지컬 형식의 아동극 ‘충치 도깨비 탈출 대소동’(2286-7067)을 공연한다. 대상은 만 5세 어린이부터 초등학교 2학년생까지다. 하루 세 차례씩 무료로 공연이 이뤄진다. 또 광진구는 9일 나루아트센터에서 구강 보건 관련 연극(450-1949)을, 은평구는 14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한 어린이 뮤지컬(351-8233)을, 도봉구는 16일 도봉구민회관에서 구강 인형극(2289-8467)을 각각 개최한다. 앞서 강동구는 지난달 24일부터 8일까지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뮤지컬 ‘튼튼왕국을 구하라’를 공연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미취학 아동 9000여명이 관람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박원철 구 보건위생과장은 “뮤지컬은 손씻기와 편식하지 않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물 끓여먹기, 분리수거하기 등을 소재로 한 것”이라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생활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매년 정기적으로 공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환경플러스]

    녹색성장 심포지엄 개최 환경부는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팔레스호텔 다이너스티 A홀에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주관으로 녹색성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녹색성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실천의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유엔이 지정한 ‘2010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국내의 생물다양성 증진 방안에 관한 논의와 함께 인류의 공통 과제인 지구 온난화 문제해결을 위한 에너지 저감정책에 대한 석학들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사회는 KEI 한상운 박사가 맡고 서울대 김귀곤 교수가 ‘환경 보전지역의 통합적 관리를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방안’, 서울시립대 동종인 교수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에너지 및 온실가스 저감기술의 개발방향’이란 제목으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국내 유명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타이완 화학물질 수출 신고 의무화 환경부는 내년 6월부터 타이완 신규화학물질 신고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국내 타이완 화학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대응방안 지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은 화학물질 규제 대응에 취약한 지방의 수출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 종로구민회관과 5개 지방환경청에서 7~17일 진행된다. 타이완은 내년 6월부터 자국 내에서 1t 이상 제조·수입되는 신규화학물질의 제조·수입자는 해당 물질의 수량·위해성 등에 관한 정보 신고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환경부 이지윤 화학물질과장은 “중국·일본과 함께 타이완은 우리나라 주요 수출 대상국인 만큼 신규화학물질 신고제도 시행으로 인해 국내 1700여개 수출업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별 무료 순회교육에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폐기물 발전 말레이시아 첫 수출 ㈜에코프론티어는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재무적 투자자인 한국인프라 자산운용이 참여하는 말레이시아 팜오일 산업단지 열병합 발전사업의 특수 목적회사인 에코바이오매스 에너지에 대한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말레이시아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화석연료를 저감시켜 탄소배출권을 얻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동남아 CDM 시장에 대한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화제의 당선자] 수도권 첫 진보출신 기초단체장

    [화제의 당선자] 수도권 첫 진보출신 기초단체장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진보 정당 후보 2명이 동시에 기초단체장에 선출돼 야권 단일화의 위력을 증명했다. 주인공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인천 남동구청장과 동구청장에 각각 선출된 민주노동당 배진교(41) 당선자와 조택상(51) 당선자. 앞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민노당은 전국적으로 광역·기초의원 81명을 배출하고, 정당 득표율도 13%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그러나 울산 북구·동구청장을 한나라당에 내줌으로써 민선 4기에서 진보 정당 출신 단체장은 자취를 감췄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진보 정당의 악전고투가 예상됐다. 진보 정당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으로 양분된 데다, 천안함 사건 등으로 입지가 약화됐기 때문. 따라서 배 후보와 조 후보의 당선은 이러한 안팎의 악재를 극복하고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받는다. 배 당선자는 “야권후보 단일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예상보다 강력해 무난히 당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조 후보의 당선은 본인조차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한나라당 후보에게 10% 포인트 이상 뒤져왔기 때문이다. 조 후보는 “그동안 동구를 발전시키지 못한 한나라당에 대한 구민들의 반감이 매우 커 이 같은 결과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올드보이 그들이 돌아왔다

    올드보이 그들이 돌아왔다

    “올드 보이가 돌아왔다.” 민선 5기 서울시 기초단체장 지방선거 개표 결과, 눈여겨볼 대목 가운데 하나는 ‘올드 보이’들의 귀환이다. 민주당은 25개 자치단체장 가운데 21곳에서 승리했고, 그 중 10여명이 시 공무원 또는 시의원 출신이다. 이들은 그동안의 시정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정을 깐깐하게 견제하고 감시할 사람들이다. 우선 유덕열 동대문 구청장 당선자다. 그는 동대문 구청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방태원 후보를 눌렀다. 동대문구청장을 지낸 뒤 지난 18대 총선에 출마해 한나라당 홍준표 후보와 맞붙어 고배를 마셨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낸 김희선 전 의원과 경합해 공천을 받았고, 끝내 ‘승리’라는 선물을 민주당에 선사했다. 현 서울시 간부들이 호평할 정도로 업무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당선자도 빠질 수 없다. 그는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서울시에서 조직담당관, 강남구 총무국장, 광진구 부구청장, 중구청장 권한대행, 서울시 공무원 교육연수원장 등을 거친 ‘행정 배테랑’이다. 1999년 7월 광진구 부구청장에 부임해 2003년 1월까지 근무하면서 광진구와 인연을 맺었다. 민선 4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진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당선자는 “구청장은 광진구가 서울시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면밀히 살펴 지역 발전 밑그림을 세밀하게 그려야 한다.”면서 ‘주민은 물론 구청 직원들과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민주당의 김영종 종로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문충실 동작구청장 당선자 등도 시 공무원 출신이다. 김영종 당선자는 시 공무원을 거친 뒤 민주당에 입당, 미래도시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이번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성 당선자는 관선 용산구청장을 지냈고, 노무현 대통령후보 캠프 시절 국민참여 서울중부본부장을 지낸 ‘노무현 맨’이다. 문 당선자 역시 마포구청 부구청장을 지낸 뒤 민주당에 입당해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시 공무원 출신이다. 문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핵심 실세인 A 씨가 전략공천한 이재순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눌렀다. 그가 공약으로 제시한 ‘동작 올레길’은 동작 구민들의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민주당 시의원 출신들도 대거 기초단체장으로 복귀했다. 재선에 성공한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이동진 도봉구청장 등이 그들이다. 이해식 당선자는 이부영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시의회 5·6대 의원을 지낸 뒤 지난 민선 4기 시내 25개 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한 민주당 단체장이었다. 재임 중 ‘일 잘하는 젊은 구청장’으로 평가됐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개표와 함께 압도적인 득표율로 앞서며 재선에 성공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 구청장 당선자 분석] 진익철 서초구청장 당선자

    [서울 구청장 당선자 분석] 진익철 서초구청장 당선자

    서울 서초구에선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지낸 진익철 후보가 당선돼 ‘한나라당 강남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한나라당 텃밭인 강남 3구를 지켜낸 3인방 가운데 하나로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진 당선자는 3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그리고 동시에 구민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서초구민이 오늘 나에게 새로운 서초를 만들라는 책임을 맡긴 만큼 세계 속의 서초, 1등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충심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무난히 기초단체장 자리를 확보했으나 선거가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 민주당 곽세현 후보가 야권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결코 만만찮은 세를 과시했기 때문이다. 진 당선자는 향후 구정운영 계획에 대해 “먼저 구민의 총의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한 뒤 단기·중기·장기 사업을 구분해 면밀히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면서 “취임 100일 안에 할 수 있는 일과 매해 순차적으로 해야 할 사업의 계획을 세밀하게 세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진 당선자는 ▲정보사 관통터널 건설 ▲한강~청계산 녹지거리 조성 ▲공교육 활성화 ▲보육·장애인·노인 천국 도시 건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예술의 전당 앞 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잔디공원을 조성, ‘문화 특구’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진 당선자는 “재임 중 공약을 지킬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진인사대천명, 남아일언중천금이라고 했다.”면서 “지키지 못할 약속이라면 애당초 말을 하면 안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건국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고건 시장 시절 공보관, 이명박 시장 시절 문화관광국장과 송파구 부구청장, 오세훈 시장 시절 한강시민공원사업소장, 재무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감사관에서 목민관으로’ 이성 구로구청장 당선자 “대규모 개발보다 삶의 질”

    ‘감사관에서 목민관으로’ 이성 구로구청장 당선자 “대규모 개발보다 삶의 질”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싶다. 다 같이 활기찬 구로, 살기 좋은 구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이성 구로구청장 당선자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민을 섬기는 구청, 도와주는 구청을 만들겠다.”면서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주민과 함께하는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현역 구청장과 전직 부구청장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구로구청장 선거에서 전직 부구청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성 전 서울시 감사관은 전체 투표자의 54.2%인 10만 544표를 얻어 현역 구청장으로 3선에 도전한 한나라당 양대웅 후보를 앞질렀다. 양 후보는 8만 169표(43.2%)에 그쳤다. 두 후보는 2002년부터 4년 동안 구로구청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이 당선자는 부구청장, 양 후보는 구청장이었다. 특히 이 당선자는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0년 돌연 휴직한 뒤 가족들과 함께 1년간 세계일주 배낭여행을 떠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여행 비용은 아파트 전세금 9000만원으로 충당했다. 이 당선자는 “당시 배낭여행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면서 “앞으로 그때 배운 것을 하나씩 구정에 접목, 구로구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공무원들 사이에서 ‘기획통’으로 손꼽히는 이 당선자는 2008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으로 발탁됐다. 이후 ▲광화문 거리 조성 ▲상암동 DMC 사업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현대화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차질 없이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서울시 감사관으로 일하던 지난 1월 구로구청장 출마를 위해 자진 퇴임했다. 이 당선자는 대규모 개발보다 문화·복지를 중심으로 한 투명 행정을 강조한다. 주요 공약으로는 ▲동네마다 문화센터 설치 ▲어린이 작은 도서관 건립 ▲구민 오케스트라 창단 ▲온수 영상미디어타운 조성 ▲다문화가정·장애인 지원 확대 ▲사회적 일자리 창출 ▲투명 행정을 위한 옴부즈만제도 도입 등이 있다. 그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일반 주민, 구청 직원, 각종 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추진준비위원회를 만들겠다.”면서 “구정의 철학은 다양한 통로를 통한 대화로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구청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의 재산신고액은 3억 9424만원, 납세실적은 1003만원이다. 경북 문경 출신인 그는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20여년 동안 행정 경험을 쌓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 구청장 당선자 분석] 박춘희 송파구청장 당선자

    [서울 구청장 당선자 분석] 박춘희 송파구청장 당선자

    분식점을 경영하다 사법시험에 합격했던 박춘희(57) 변호사가 이번에는 서울 송파구청장에 당선돼 ‘인생 제3막’을 화려하게 쓰게 됐다. 송파구청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박 후보는 13만 9620표(48.5%)를 얻어 12만 9185표(44.9%)에 머문 민주당 박병권 후보를 따돌렸다. 이로써 송파구는 현 김영순 구청장에 이어 연속으로 여성 구청장 시대를 잇게 됐다. 박 당선자는 김 구청장이 일찌감치 불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한나라당으로부터 여성 전략 공천을 받았다. 부산 출신의 박 당선자는 1988년 이혼 후 서울로 올라와 홍익대 근처에서 분식점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분식점 운영과 사법시험 준비를 병행하는 ‘주경야독’을 한 결과 2002년 49세의 나이에 사법시험을 통과했다. 9전10기 만에 이뤄낸 성과로, 현재까지 박 당선자의 사법시험 사상 여성 최고령 합격자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박 당선자는 사법연수원에서 1000여명을 이끄는 자치회장을 지내는 등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박 당선자는 사법연수원을 마친 뒤 서원합동법률사무소를 거쳐 서울종합법무법인에 몸담고 있다. 2007년에는 한나라당 대통령선거 법조지원단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서울시 지방세 심의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박 당선자는 경남여고와 부산대 의류학과를 졸업했으며, 박인제 국민권익위원회 사무처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주요 공약으로는 ▲제2롯데월드 건설 계획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잠실 한강공원과 풍납 몽촌토성을 연계한 문화·관광벨트 구축 ▲자체 고용 확대 및 사회적 기업 육성 등이다. 박 당선자의 재산신고액은 1억 4023만원, 납세실적은 1761만원이다. 박 당선자는 “구민들의 당부를 기억하고 실천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면서 “또 구민이 주인이 되는 구청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회의원 출신 노현송 강서구청장 당선자 “교육·복지중심 행정 펼칠것”

    국회의원 출신 노현송 강서구청장 당선자 “교육·복지중심 행정 펼칠것”

    “서민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구청장, 청렴하고 겸손한 구청장, 구민주권을 실현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당선자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노 후보는 국회에 입성했다가 구 살림을 책임지겠다며 지자체장 선거에 도전해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됐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현직 구청장인 한나라당 김재현 구청장의 재선을 잠재웠다. 노 당선자는 민선 2기 강서구청장을 지낸 뒤 17대 국회에 입성했다가 이번에 다시 구청장 선거에 뛰어들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번 선거가 “국민을 무시하고 기만하며 일방통행식의 정치와 행정을 일삼는 MB정권 2년에 대한 심판이었다.”면서 “부자감세와 토목, 건설사업 등으로 가진 자의 배만 불리고 전시행정만 일삼는 현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강서구 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천안함 사태를 정부에서 선거에 악용하면서 불어온 북풍을 이겨내는 것이었다.”면서 “북풍에 휘둘리지 않고 이명박정권 심판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준 주민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다음달 1일 취임포부와 관련, 민선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고루 거친 행정경험을 살려 구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노 당선자는 “우리 강서를 발전시키려면 국회의원보다 구청장의 역할이 더욱 크다.”면서 “예산의 적재적소 원칙과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지역 개발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 중심의 행정, 즉 교육과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는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투자하고, 외롭고 힘겹게 하루하루를 사는 주민을 돕고 그들이 희망을 찾아 자활할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펴겠다는 의미다. 다양한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을 늘려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노 당선자는 “복지와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강서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자라는 학생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선 사업으로는 친환경 무상급식, 보육시설 확충과 무상보육의 단계적 실시, 어르신을 위한 돌봄 체계 구축과 일자리 마련 등의 교육·복지 사업과 마곡지구를 첨단과학연구도시로 개발하는 것을 손꼽았다. 노 당선자는 “앞으로 말로만 일하는 말꾼이 아니라, 일로써 보답하는 믿음직한 일꾼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노무현사람들 화려한 입성

    노무현사람들 화려한 입성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노무현 바람’이 만만찮게 불어닥쳤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등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참모로 일한 후보들 5명이 나란히 입성에 성공했다. 하나같이 민주당 소속이다. 성북구청장 3선을 겨냥했던 한나라당 서찬교 현 구청장을 꺾은 김영배(43) 당선자는 3일 “주민들이 주인인 행정을 구현하고 창조산업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성북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선거기간 중 명함을 건네받은 젊은들이 노무현 대통령 비서관이라는 경력을 보고 되돌아와서는 ‘무슨 일을 했냐.’고 물은 적 있다. 그래서 옛 얘기로 함께 웃음꽃을 피운 게 생각난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김 당선자는 “구민의 생활에 다가가는 생활구정을 실천하고, 우선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한 급식지원센터 설치를 준비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다 차성수(53) 금천구청장 당선자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뒤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을 거친 인물이다. 역시 3선을 꿈꾸던 무소속 한인수 후보를 따돌려 수장직을 꿰찼다. 그는 금천구의 가장 큰 문제로 교육을 꼽았다. 교육특구 추진, 친환경 무상급식, 방과 후 교육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당선 일성으로 “선거에서 조언자 역할은 많이 했지만 직접 후보로 뛰어들기는 처음이라 쉽지 않았다.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200% 보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면서 “선거운동 중 민주당을 비판하던 분이 30여분 이야기를 나눈 끝에 결국 자원봉사까지 해주신 일도 앞으로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감격했다. 김성환(45) 노원구청장 당선자 또한 참여정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정치인이다. 노원마을 숲 가꾸기 시민모임 운영위원장과 신계륜 국회의원 비서관을 거쳐 노원구·서울시의회 의원,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을 지냈다. 2008년 총선엔 민주당 노원병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지만, 2년만에 지역 수장으로 다시 일어섰다. 특히 오래 지역에서 헌신한 일꾼이라는 점과 푸근한 인상을 주는 부드러운 이미지, 그러나 추진력만은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특장점으로 구민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우영(40) 은평구청장 당선자는 이미경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젊은 만큼 패기를 자랑한다. 그는 “구민과 함께 로컬 거버넌스(민·관 협치)를 구현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또 사회적 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교육과 노인, 주거복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겸수(51) 강북구청장 당선자도 16대 대통령선거 때 노무현 후보를 도운 ‘노무현 사람’이다. 1995년부터 서울시의원에 발을 들여놨다. 재선된 2002년에 이어 2006년에도 강북구청장에 도전했다 실패했으나 이번에 설욕했다. 저소득층 생계지원을 위한 구민은행 설립, 임신에서 취학까지 책임지는 무상보육, 열악한 학교에 대한 구청 교육지원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 구청장 당선자 분석] 신연희 강남구청장 당선자

    [서울 구청장 당선자 분석] 신연희 강남구청장 당선자

    서울시 기초단체장에 도전한 여성 10명 가운데 2명이 꿈을 이뤘다. 그 가운데 ‘서울의 심장으로 불리는 강남구 수장에 오르게 된 신연희(62) 당선자는 민주당 이판국,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맹정주 현역 구청장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강북구 부구청장과 복지·여성을 담당하는 제1정책관 등 1급에 오르기까지 33년간 서울시에서 행정력을 뽐낸 여장부로 손꼽힌다. 7급으로 출발해 부서를 옮기거나 승진할 때마다 ‘서울시 여성 1호’라는 말이 별명처럼 따라다녔다. 그만큼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전임 이명박 시장 때인 2005년 행정국장을 맡아 당시 전국적으로 핫이슈였던 수도이전 반대 집회 등을 둘러싼 잡음을 해소하는 데 한몫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거전을 통해 경제·교육·문화를 포함한 7가지 부문에 자세한 슬로건을 내걸어 주민들에게 선택받았다. 지역에 풍부한 의료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의료마케팅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공약과 학교폭력 방지를 위해 초·중·고교에 ‘학교보안관’ 상주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이 대표적이다. 테헤란로, 강남대로 중심의 경제권을 강남 전지역으로 넓히고 영동부도심의 미래공간 수요에 대비해 상업지역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압구정 등 재건축단지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한전·서울의료원 이전 부지 개발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도 땄다. 남편 역시 30년 넘게 노동부에서 일한 행정고시 출신이다. 재산신고액은 19억 736만원, 납세실적은 6022만원이다. 신 당선자는 3일 “구민의 신뢰를 얻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소감 운을 뗐다. 그는 “청렴과 겸손, 친절함으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공약과 정책을 순탄하게 추진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구민의 신뢰를 얻는 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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