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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 복지… 양천구의 환골탈태

    양천구가 전체 조직을 구민복지 중심으로 바꿨다.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주민 행복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양천구는 2개과 8개팀을 신설하고, 1개과 8개팀를 통폐합하는 등 기존 5국 1담당관 32과에서 5국 1담당관 33과로 새롭게 조직을 꾸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감사담당관과 총무과, 자치행정과 등 전통적 핵심 지원부서에 최소한의 인력을 배치했다. 대신 업무기능이 확대된 복지·보건분야와 최일선 행정조직인 동주민센터에 더 많은 직원을 배치했다. 또 기존 여성복지과는 여성가족과와 보육전담부서인 출산보육과로 나눴다. 보건소 내 식품안전과를 신설했다. 효과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경제과와 일자리정책과를 통합, 일자리경제과를 새로 뒀다. 교육지원과의 도서관지원팀은 시설팀·운영팀으로 분리시켰다. 신설된 복지정책과 내 복지조사팀은 해당 분야를 총괄적으로 상시 점검하고 방대한 조사업무를 수행, 관련 예산 누수를 사전에 막는다. 동주민센터의 기능은 현장 중심으로 전면 재조정됐다. 행정민원팀과 주민생활지원팀은 각각 안전생활팀, 주민자치팀(민원발급 업무 전담)으로 명칭을 바꿨다. 특히 동주민센터 복지분야 인력을 기존 52명에서 73명으로 대폭 늘렸다. 현장방문, 사후관리, 민·관 협력사업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은 “불필요한 조직을 과감히 줄이고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체질 개선에 조직개편의 초점을 맞췄다”면서 “주민들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주민이 배움 원하면 무조건 달려갈거야”

    ‘주민이 원하는 곳으로 찾아갑니다.’ 대구 서구가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구는 오는 30일부터 12월 중순까지 내당1동 주민센터 등 5개 주민센터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구시 평생교육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행하는 것이다. 교육 취약계층 및 구민학습관 원거리 거주자가 교육 대상자다. 교육 과목은 폼아트(POP) 2급 자격증, 북아트로 배우는 한국사, 점핑클레이 2급 자격증, 리본공예 2급 자격증 등이다. 과정의 70% 이상 이수자에 대해서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자격증 취득 기회도 준다. 또 교육을 받은 사람은 학부모 학습봉사당, 서구어린이 도서관강좌 지원, 취약계층 지원 등에서 학습 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다. 과목별로 3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개강 전일까지 서구 홈페이지나 구민 학습관(053-663-3635), 교육과정 개설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수업료는 없으며 교재비는 2만~3만원 부담해야 한다. 강성호 서구청장은 “찾아가는 마을단위 평생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편리한 곳에서 유익한 강좌를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화곡역~홍대입구역… 2호선 신정지선 연장 ‘탄력’

    강서 주민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신도림역↔까치산역) 연장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강서구에 따르면 노현송 구청장은 그동안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에 끊임없이 까치산역에서 단절된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의 연장을 요구해 왔다. 신정지선은 현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까치산역까지만 운행되고 있다. 구는 이 지선이 까치산역에서 화곡시장과 강서구청을 지나 지하철 9호선인 가양역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래야만 화곡동을 비롯한 신월동과 신정동의 교통 여건을 분산시키고 앞으로 마곡지구의 팽창 등 도시화로 인한 교통 유발 요인에 적극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는 민선 5기에 들어와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2011년 4월 27일~2012년 1월 18일)을 하는 등 지하철 연장을 위한 각종 토대를 마련했다. 더불어 구는 신정지선 연장의 타당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연장지선이 가양역에서 한강을 건너 월드컵공원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연장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부터 마포구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신정지선이 까치산(화곡)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연장되는(서부권역 지하철 연장) 타당성 용역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올 하반기 공동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노 구청장은 “신정지선 연장 등 서부권역 지하철 연장은 강서구 구민의 오랜 숙원이었다”면서 “앞으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신정지선이 하루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서울시뿐 아니라 인접 자치구와도 유기적인 협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우리 동네 이런 기록이… 송파기네스북 전격 공개

    우리 동네 최고 기록은 뭘까. 송파구는 ‘송파구민의 날’을 맞아 24일 ‘송파기네스북’을 공식 발표했다. 지역 내 끼와 재주가 넘치는 다양한 구민과 단체를 발굴해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5월부터 석달 동안 신청과 추천을 받아 8월부터 사실 확인 작업을 벌였고 9월에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송파기네스북 기록은 다양하다. 우선 진짜 기록이 있다. 비보이팀 ‘진조 크루’(Jinjo Crew)는 최고의 비보이팀으로 뽑혔다. 2001년 결성 뒤 지금 세계 비보이 1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 과거의 영광도 있다. 일신여상 배구팀은 최다 연승 기록을 인정받았다. 1981년 춘계남녀중고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래 1985년까지 무려 119연승을 기록했다. 개인의 피나는 노력도 있다. 이종관(63)씨는 1977년 공해관리사를 시작으로 무려 37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최다 자격증 보유자다. 잠실여고 교사인 윤문룡(59)씨는 1985년 이후 헌혈만 226번 했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을 정도였다. 김성수(62)씨는 발명 가족으로 뽑혔다. 김씨의 취미로 시작됐다가 지금은 아내 유명옥(58)씨, 아들 한석(26)씨까지 발명에 몰두해 특허 73건, 실용신안 63건, 의장 17건 등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재밌는 기록도 있다. 김준배(89) 할아버지는 1995년부터 방이동 왕천경로당 회장을, 2004년부터는 대한노인회 송파지회장을 맡아 오고 있다. 20여년의 장기 집권 기록이다. 정금현(83) 할아버지는 1985년부터 송파동호수조기축구회에서 활약한 조기축구회 최고령 현역 선수다. 고혜숙(69) 할머니는 40여년 동안 수영을 해 오면서 상장 110개, 트로피 52개, 금메달 408개를 보유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주부 김미숙(49)씨는 1989년 이후 가계부를 24년째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선발됐다.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문정동 280-9번지에 있는 한쌍의 느티나무는 576살의 최고령으로 기록에 올랐다. 이미 인근 주민들에겐 할아버지, 할머니 느티나무로 불리고 있고, 젊은이들에겐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명당자리로 이름이 높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 플러스]

    도봉등산대회 참가 신청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2013년 도봉구민등산대회 참가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받는다. 등산대회는 도봉산축제 첫날인 다음 달 11일 열린다. 도봉산 공영주차장을 나서 은석암, 만월암, 도봉서원을 거쳐 출발지로 오는 7㎞ 거리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팀원 5명을 구성해 동주민센터나 생활체육회로 연락하면 된다. 990-4141. 공직자 행동강령 교육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 25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및 공직자 행동강령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EK윤리지식연구소 조은경 소장이 강사로 나서 ‘청렴 생활화를 위한 공직자의 자세’를 주제로 강의한다. 또 26일 열리는 청렴 퀴즈 대회 ‘도전 청렴 골든벨을 울려라’에는 직원 220여명이 참가해 청렴 지식을 뽐낸다. 2620-3027. 저소득층에 무료 수강권 중구(구청장 최창식)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학원 수강권을 제공한다. 구는 24일 중구보습학원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구 드림멘토 프로젝트’를 통해 다음 달부터 지원한다. 수강 가능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이다. 대상자는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3396-5314. 28일 ‘구로 올레길 걷기’ 구로구(구청장 이성) 28일 ‘명품 구로 올레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구로 올레길은 산, 하천, 도심을 연결해 만드는 28.5㎞ 구간의 산책로다. 행사는 오전 7시 매봉초등학교를 출발해 궁동터널, 국기봉, 작동터널을 지나 온수체육공원에 도착하는 4.8㎞ 코스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민은 행사 당일 매봉초등학교로 집결하면 된다. 860-2320.
  • 또박또박… 기억하겠습니다

    또박또박… 기억하겠습니다

    24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15회 동작구민백일장에 참가한 구민들이 글을 쓰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동대문구 주민센터가 내 손에 쏙~

    동대문구가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 14개를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페이지를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주민센터 홈페이지는 고정된 데스크톱 컴퓨터에서만 접속할 수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모바일 동 포털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m.dong.ddm.go.kr’로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쉽고 간편해야 하는 모바일의 특성을 고려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모바일 웹페이지 메뉴를 간소하게 디자인했다. 각 동 주민센터 페이지로 곧장 이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동별 공지사항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구는 민원안내와 참여공간 코너를 통해 ▲주민등록 및 민방위 등의 민원 처리 방법 ▲직원 업무 및 전화번호 검색 ▲스마트폰 위치 기반 기능을 활용한 청사 위치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또 ‘자주 찾는 질문’과 ‘건의 사항’(동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을 통해 구민과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구는 구청 홈페이지를 비롯해 보건소 홈페이지, 열린 구청장실 등 역시 데스크톱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홈페이지를 모바일 웹페이지로 구축해 구민들에게 서비스하기도 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에 따라 어디를 가든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하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이러한 환경 변화에 발맞춰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용산구 ‘국민사위’ 함익병과 함께하는 피부 강좌

    용산구 ‘국민사위’ 함익병과 함께하는 피부 강좌

    용산구는 25일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 백년손님을 통해 ‘국민 사위’로 떠오른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교양강좌 지식여행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강좌는 ‘함익병의 피부 이야기’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오전 11시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손님을 맞는다. 용산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함 원장은 이지함 피부과 병원을 설립한 인물로, 여드름 치료기법 등의 저서를 펴냈다. 함 원장은 이날 피부의 구조, 피부노화의 원인 및 방지, 탈모 방지법 등에 대해 강의한다. 문의는 구 교육지원과(2199-6493)로 하면 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자전거 굴리면 솜사탕 뚝딱!

    자전거 굴리면 솜사탕 뚝딱!

    오는 28일 서울 동작구 상도4동 도화공원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제2회 성대골 에너지축제 ‘불을 끄고, 별을 켜다’가 열린다. 시작부터 끝까지 ‘친환경, 에너지 절약’ 콘셉트다. 같은 날 오후 3시 주민들이 재활용품으로 만든 가면을 쓰고 행진을 하며 출발한다. 주민들은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을 출발해 빙수골 공원, 성대시장, 동광교회를 거쳐 행사장인 도화공원까지 행진한다. 행사장인 도화공원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직접 천연염색을 할 수 있고 밀랍초와 액자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에너지 부스에서는 자전거 발전기로 팝콘과 솜사탕을 만들고, 태양열 오븐을 이용해 각종 음식을 만드는 시간도 갖는다. 천연 설탕으로 만든 솜사탕과 떡볶이, 부침개 등 먹을거리가 푸짐하다. 태양광 발전 시연 행사도 마련된다. 오후 5시부터는 문화공연이 잇따른다. 구민들이 준비한 환경 체조를 시작으로 연극 ‘마고할미’, 어린이 발제, 기타 연주 등이 이어진다. 대미는 환경영화 상영이다. 환경재단 그린아카이브에서 제공한 ‘바다거북의 노래’, ‘쓰레기 틈에 핀 꽃 ’등이 상영된다. 특히 참여 주민들이 자전거 발전기를 돌려 스피커를 작동시키는 이색 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 문충실 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가꿔 가는 성대골 마을은 마을공동체의 성공 사례이자 우리 구의 자랑”이라면서 “에너지 축제가 환경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대골 마을은 지난해 서울시 에너지 자립 시범마을로 선정됐다.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은 ‘서울환경상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古, GO!… 종로구 전통과 현대의 한판 축제

    종로구는 조선 건국 이후 600여년에 걸쳐 서울의 중심이라고 자부한다.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종묘, 사직단 등 여러 문화유산이 자리 잡았다. 북악산, 인왕산 등을 병풍 삼은 전통 한옥도 잘 보존돼 있다. 덕분에 전통미와 현대미가 공존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는 전통과 현대가 하나되는 ‘고고(古GO) 종로 문화페스티벌 2013’을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자 ‘옛 고’(古)와 ‘가다’를 뜻하는 영어 GO를 함께 써 옛 문화를 체험해 보고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열어가자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구는 2011년부터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크고 작은 축제를 통합했다. 개막행사는 27일 오후 5시 마로니에공원에서 공원 재개장과 함께 열린다. 사물놀이, 마임, 코레아나 클래시카 오케스트라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인사동 일대에서는 다음 달 1일까지 전통 공예·다도·전통악기·김치 담그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30여개 문화업소가 참여하는 고미술·현대미술·공예품 전시인 ‘인사동전통명가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28~29일 청계천에서는 조선시대 독점적 상업권을 부여받은 여섯 종류의 큰 상점인 ‘육의전’을 체험할 수 있다. 다음 달 1~2일 운현궁에서는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학로에서는 다음 달 4일부터 20일까지 극장공연, 거리예술 학교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소극장 축제’가 기다린다. 이 밖에도 삼청로 문화축제, 아름다운 종로박물관 나들이, 북촌축제, 전국 활쏘기 대회, 국제 꽃 장식대회, 별 헤는 밤 음악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잇따른다. 구 관계자는 “올해 3회째를 맞지만 구민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호응을 얻는 축제”라며 “특색 넘치는 종로의 문화를 축제 기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여기가, 영등포였대요

    여기가, 영등포였대요

    서울 영등포구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맏형 격이다. 우리 근현대사의 숨결이 곳곳에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막바지 서울은 4개 출장소(용산·동부·서부·영등포) 체제였다. 그러다가 1943년 7개 구(종로·중구·용산·동대문·서대문·성동·영등포) 체제로 개편됐다. 이듬해 마포구, 광복 뒤인 1949년 성북구가 추가됐다. 6·25 전쟁 이전 한강 이남은 대부분 영등포였다는 이야기다. 영등포는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우리 경제를 이끈 곳이다. 경인공업 지역의 한 축으로, 기계·섬유·고무·화학·피혁·약품·유리·가발·밀가루·설탕까지 온갖 공장이 꿈틀댔다. 국내 맥주의 쌍벽을 이루던 OB맥주와 조선맥주 공장도 있었다. 전국에서 꼬마부터 어른까지 일자리를 찾으려는 행렬이 이어졌다. 그리고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다. 하지만 영등포는 지역 균형 개발을 위해 전국 곳곳에 새로 들어서는 공단에 조금씩 역할을 내줬다. 또 1973년 관악(동작 포함), 1977년 강서(양천 포함), 1980년 구로(금천 포함)가 차례로 떨어져 나가며 몸집도 줄었다. 하지만 쇠락의 길만 걸어간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 말 목장으로, 일제강점기 이후에는 군사 비행장으로 쓰이던 여의도가 1968년부터 상업·금융·주거 지구로 변신했다. 여의도는 나날이 솟구치는 금융기관, 기업, 언론사, 아파트 등과 더불어 한국의 맨해튼으로 불렸다. 1975년에는 국회의사당이 준공되며 한국 정치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영등포가 제18회 구민의 날을 맞아 지역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담은 사진전 ‘옛기억 더듬어 찾아가는 영등포 추억 마중’을 연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영등포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다. 추억과 향수는 물론 지역 사랑을 불러일으켜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사진전을 위해 구 홈페이지와 포토역사관을 꾸리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핀터레스트 계정을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 오래 살았던 주민은 물론 학교와 기업, 종교단체 등에 협조를 구했다. 180여점을 모았다. 이 가운데 조선 말기부터 현재까지 변화 과정을 담고 있는 자연, 건축물, 주민 생활, 중요 사건 관련 사진 10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실 입구에서는 40인치 대형 TV를 통해 영등포의 역사를 담은 동영상을 상영한다. 또 옛 영등포 관련 대형 사진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의정 포커스] 김창현 광진구의원

    [의정 포커스] 김창현 광진구의원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 참여 확대를 기대합니다.” 김창현 광진구의회 의원이 주민 참여를 통해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애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의정참여단을 공약으로 내세워 재선에 성공했던 김 의원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아 의원 간 협력과 소통을 끌어냈다. 후반기 들어서는 주민과의 협력과 의사소통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 지방자치 강화 방안을 주제로 시민 단체와 토론하며 “주민 참여 시스템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던 그는 지난달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생활정치광진포럼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포럼에선 국내 최초로 구민 욕구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복지네크워크 간담회 및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다른 지방자치단체를 벤치마킹함으로써 민간 부문 사회 복지 전달 체계인 사회복지협의회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민간 협력을 강화해 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게 짜려고 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도 벌였다. 능동로 문화예술거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애쓴 김 의원은 연말 완성될 건국대 맛의 거리 공연장에 애정을 쏟고 있다. 김 의원은 “보육 교사를 위한 힐링 콘서트를 다음 달 초에 열 예정”이라며 “주민 참여를 통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배 속 아기와 함께 들으니 너무 좋아요”

    “배 속 아기와 함께 들으니 너무 좋아요”

    “엄마와 태아에게 클래식 음악만큼 좋은 게 없죠.” 도봉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 행사 가운데 하나인 태교 음악회 ‘태둥이와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음악여행’이 12일 오후 7시 30분 도봉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음악회는 축복, 사랑, 생명, 행복을 주제로 개최됐다. 엄마가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는 모든 것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다 보니 음악 태교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600석 규모의 대강당은 해마다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인기를 뽐냈다. 1부에는 가수 보아의 오빠로도 유명한 피아니스트 권순훤과 바이올리니스트 유지연, 첼리스트 홍승아가 트리오로 나섰다. 임신부는 물론 태아가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곡들이 주로 연주됐다.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1번’, 엘가의 ‘사랑의 인사’, 쇼팽의 ‘왈츠’ 등이다. 사이사이 권순훤의 감초와도 같은 해설이 곁들여졌다. 2부 무대는 뮤지컬 배우 박완이 꾸몄다. 그는 영화 ‘노팅힐’에 나온 팝송 ‘시’(She)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주제가 ‘지금 이 순간’, 뮤지컬 ‘노트르담드 파리’의 주제가 ‘대성당들의 시대’ 등을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노원구 원산지단속반과 수산물 방사능 측정 현장 가보니…

    “참돔 원산지가 어디인가요. 방사능 수치 측정을 시작합니다.” 12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 구 원산지단속반 공무원 4명이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들고 나섰다. 이들은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수산물 원산지 표기가 적정한지도 꼼꼼히 살폈다. 일본발 방사능 공포 탓인지 매장 육류 코너와 채소 코너 등에는 손님이 몰렸지만 수산물 코너는 썰렁하기만 했다. 단속반이 헤어드라이어 모양과 흡사한 방사능 측정기를 들고 다니면서 생선별로 1㎝ 정도 간격을 두고 버튼을 눌러 방사능 수치를 측정했다. 금세 사람들이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주변에 몰려들었다. 측정 결과 원양 참돔은 0.8C/S였고 국내산의 경우 민어 0.8C/S, 눈볼대 1.4C/S, 문어 0.4C/S로 나타났다. 정부가 정한 식품 방사능 기준치는 2.0C/S다. 이 수치를 웃도는 식품은 유통이 금지된다. 음식 재료를 사기 위해 이마트에 들른 주부 오순자(64·공릉동)씨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에 대한 언론 보도를 접한 뒤부터 가족들 건강이 걱정돼 단 한번도 식탁에 생선을 올린 적이 없다”며 “업체 측도 아니고 행정기관인 구청에서 직접 나와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측정 결과 안전하다는 걸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조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월계동 이마트에 이어 구 직원들이 공릉동 도깨비시장을 찾았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재래시장 수산물 가게에서는 동태포 등을 사러 온 손님들이 눈에 띄었다. 직원들이 원산지 확인 작업을 거친 뒤 방사능 측정기를 들고 고등어, 도미, 전어 등을 검사했다. 측정 결과 방사능 수치는 모두 기준치 이하인 각각 0.6C/S, 0.5C/S, 0.6C/S로 나타났다. 주부 김희정(44·공릉동)씨도 “방사능에 대해 공포감까지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찝찝해서 한동안 생선은 잘 안 샀던 게 사실”이라며 “구청에서 자주 이렇게 나와 측정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부산 연제구 ‘참! 잘했어요’

    부산 연제구가 환경부에서 실시한 ‘2013년 전국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2개 지자체만 수상했으며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연제구가 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연제구는 지난해 부산시 음식물 줄이기 1위 달성에 이어 이번 경진대회 수상으로 부산 최고의 음식물 시책 및 자원 재활용 우수 구로 우뚝 서게 됐다. 이러한 성과는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제’ 확대 실시 및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 등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펼친 게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구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해 2010년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세대별 종량제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10개 아파트 5000여 가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아파트당 평균 30%의 감량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세대별 종량제 1일 1회 현장 확인’ 등 주민과 밀착된 행정을 펼치는 한편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홍보물 배부 등 음식물 쓰레기 감량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반사업장에 대해 수시 지도 점검을 하는 등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RFID) 카드 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사업을 하반기 중 21개 아파트 1만 4400가구로 확대 실시하는 등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이위준 구청장은 “연제구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구민들이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동참해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점프! 구로구…27일부터 주민축제 열려

    서울 구로구는 주민 축제인 ‘점프! 구로 2013’을 오는 27~29일 안양천, 구로디지털단지 등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가하는 게 특징이다. 구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먹거리장터,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등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축제’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구로 올레길 걷기 행사가 첫선을 보인다. 28일 오전 7시 개봉1동 매봉초등학교 운동장을 출발해 궁동터널, 작동터널을 거쳐 온수체육공원까지 조성된 산림형 2코스(총 4.8㎞)를 걷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27일에는 주민자치센터를 대표하는 15개 팀이 참여해 어린이 방송댄스, 청소년드럼, 장년층 에어로빅, 어르신 난타공연 등을 선보인다. 28일엔 청소년 동아리 38개 팀의 경연대회와 서울공연예술고의 특별무대도 펼쳐진다. 29일 열리는 구민 노래자랑도 빼놓을 수 없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청소년 미래발전소’ 마포도서관, 첫삽조차 힘들다니…

    “같은 마포구 안인데 왜 그렇게 따지는지. 얼른 괜찮은 도서관 하나 짓는 것이 제대로 된 변변한 도서관 하나 없어 다른 구 도서관으로 가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요.” 신수동 주민 송영미씨는 마포중앙도서관 설립 계획이 구의회에서 보류된 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마포구가 뒤숭숭하다. 마포중앙도서관을 짓기 위한 조례안이 지난 2일 구의회에서 보류돼서다. 10일 박홍섭 구청장 역시 “우리 아이들에게,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투자할 때가 됐다는 차원에서 추진한 사업인데 이런 결과가 나와 아쉽다”고 말했다. 도서관 건립은 박 구청장이 심혈을 기울여온 핵심 사업이다. 성산동에 남은 옛 구청사 자리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두고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지만, 박 구청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를 내걸고 계획을 세웠다. 공부만 하는 도서관에서 벗어나 청소년교육센터까지 함께 짓는 방향으로 정했다. 성적 향상이나 명문대 진학률 제고 같은 게 하나의 가치라면 공부 말고 아이들의 다른 재능을 발굴해 주는 것도 또 다른 가치라는 생각에서였다. 도서관이 공부와 지식을 위한 공간이라면 노래나 춤, 운동에 자질을 보이는 아이들은 청소년교육센터로 불러들일 요량이었다. 두 시설을 융합시켜 특기적성 교육, 진로 체험, 자기주도 학습, 영어 체험, 방과 후 돌봄 등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했다. 박 구청장은 “공부하기 싫다던 아이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가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투자 재원. 때마침 당인리발전소가 문화발전소로 다시 개발되면서 도서관 건립 조건 아래 130억원을 받기로 했다. 그 덕분에 지난 3월부터 도서관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구민들 반응도 좋았다. 지난 7월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건립하는 데 찬성하는 의견이 87.1%를 기록했다. 청소년 시설에 대한 찬성은 90%를 넘었다. 조례안이 통과되어야 자금 수혈이 가능한데 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에서 보류됐다. 너무 상암동 쪽에 치우쳐 있다는 게 이유다. 지역균형개발에 역행한다는 불만이다. 실무진은 격앙된 분위기다. 구 관계자는 “마포 갑구와 을구의 지역 균형발전이라지만 작은 마포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0분 안에 오갈 수 있는 거리에 불과하다”며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구 전체의 발전이라는 차원에서 봐야 할 일을 결국 선거 지역 간의 이기주의로 만들어버린 꼴”이라고 말했다. 지역 균형발전이 아니라 선거논리가 더 문제라는 것이다. 이러니까 정당공천제 폐지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박 구청장은 도서관 건립을 굽히지 않는다. 그는 “좁은 지역에서 보이는 균형개발이란 명목의 지역이기주의 개입을 이해할 수 없다”며 “그나마 부결이 아니라 보류인 만큼 주민공청회를 다시 개최하는 등 노력을 통해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예산 아끼고 세입 높이는 아이디어 찾아요

    서울 동작구는 오는 30일까지 소규모 예산으로 구민의 행복지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민 편익 증진, 예산 절감, 세입 증대, 일자리 창출, 행정 능률화 등 구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된다. 구민과 동작구 소속 직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동작구 홈페이지(www.dongjak.go.kr) 내 구민 제안 코너에 등록하거나 구청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제안서를 작성해 직접 방문이나 우편(동작구 노량진2동 장승배기로 161 동작구청 기획예산과), 팩스(02-820-9997)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구민 제안은 11월 중 소관 부서의 의견 수렴 후 실행 가능성, 창의성, 능률성, 경제성, 적용 범위, 계속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실무위원 50여명의 심사를 거친 뒤 2차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수상작이 확정된다. 오는 12월 시상한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제안자의 사기 앙양과 우수 제안 발굴을 위해 구청장 표창과 함께 부상(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2명 30만원)을 수여한다. 자세한 문의는 동작구 기획예산과(02-820-1234)로 하면 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의정 포커스] ‘의정대상’ 최고의장상 받은 천범룡 관악구의장

    [의정 포커스] ‘의정대상’ 최고의장상 받은 천범룡 관악구의장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았네요. 열린 의회를 위해 더 뛰라는 채찍질로 알겠습니다.” 서울 관악구의회 천범룡 의장이 10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최고의장상을 받았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이 상은 지방자치단체를 효율적으로 감독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한 지방의회를 모범 사례로 널리 알려 국내 지방자치 발전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고의장상은 뛰어난 리더십으로 원활한 의회 운영에 기여한 지방의회 의장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해 11월 말 제6대 관악구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선장에 오른 천 의장은 의장단 선거 방식을 개선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지방의회 의장단은 의원 전원을 후보로 하는 교황 선출 방식으로 뽑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다 보니 정당이 과도하게 개입하거나 정당 간 사전 조율과 담합이 이뤄질 소지가 많았다. 천 의장은 후보 등록제와 정견 발표제를 도입해 민주적이고 공개적으로 의장단을 선출할 수 있는 바탕을 다졌다. 구정 질문의 효율성도 끌어올렸다. 구정 질문의 경우 기존에는 서면으로 미리 질문하면 다음 날 구청장 등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던 것을 핵심 현안에 대해 즉석에서 일문일답을 하도록 고친 것이다. 기존 상임위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공공 시설과 청소 행정 분야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관행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도시 빈민 운동가 출신으로 젊은 시절 야학 운동도 펼쳤던 천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 구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열린 의회를 만드는 데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빔 프로젝터를 갖춘 의회 소회의실을 구민에게 무료로 개방한 지는 오래다. 권위적인 느낌을 주던 의회 로비는 다양한 도서와 의회 관련 자료가 비치된 북카페식 열린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이미 설계가 끝나 다음 달쯤이면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다. 천 의장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모의 의회도 열겠다고 귀띔했다. 모의 의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구 의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는 구민이 많아 생각해 낸 것입니다. 다음 달 초 통장협의회를 시작으로 점점 확대해 나가야죠.”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 플러스]

    임대아파트 지역 케이블 무료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SH공사 임대주택 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지역 케이블 방송을 무상 공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방송 설비에 필요한 소모품 등도 무상 제공 등을 통해 입주민에게 추가 부담금은 전혀 없다. 이 덕분에 지역 내 9개 임대아파트 3641가구 입주민들이 방송을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주거환경관리팀 901-6811. 도시정비사업 아카데미 개최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12월까지 둘째·넷째 목요일 오후 7시부터 ‘구민과 함께하는 도시정비사업 아카데미’를 무료로 연다. 복잡한 절차와 때때로 바뀌는 법령 등에 따른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한 것이다. 배경동 전 서울시 주택국장을 비롯해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선다. 교육자료도 제공된다. 도시개발과 2094-2182. 수제화 5만~7만원에 판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12~13일 구청 앞 광장에서 성동제화협회 주관으로 수제화 할인판매전을 연다. 업체 30여곳이 참여해 구두 5000여점을 5만~7만원에 내놓는다. 매출액 5%는 성동장학기금으로 내놓는다. 성수역사 하부엔 수제화 공동매장을 7개 추가 설치한다. 지역경제과 2286-5451. 용두공원서 구민의 날 행사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12일 제22회 구민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협동 제기차기와 대형 윷놀이, 송편빚기대회 등 민속놀이로 주민 소통과 화합을 하는 ‘한가위 구민 한마음 큰잔치’와 오전 11시 용두근린공원에서 열린다. 다문화가정도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문화체육과 2127-4701. 화양동 사회적협동조합 출범식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12일 화양동 주민센터에서 비영리 마을 조직인 ‘화양동 느티마을 사회적 협동조합’ 출범 기념식을 갖는다. 화양동 주민센터 1층 씨앗카페 느티에서 김기동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모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기념행사와 멘토 특별강의, 녹색 장터 등 주민 화합의 장으로 진행된다. 화양동주민센터 450-1840. 영동전통시장 추석맞이 세일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오는 13일 영동전통시장에서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 등 삼색 이벤트가 어우러진 ‘만원의 행복, 전통시장 장보기’ 축제 한마당을 마련한다. 영동전통시장은 1973년부터 형성된 강남구 유일의 골목형 전통시장이다. 한가위 제수용품 등 인기품목에 대해서는 20~50%씩 싸게 판매하는 ‘대박 세일’을 한다. 인절미 떡메치기, 인기 가수공연 등 시장 곳곳에서 이벤트도 열린다. 지역경제과 3423-5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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