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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인생 2막 지원

    용산,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인생 2막 지원

    ‘인생 2막 설계’가 필수가 된 시대다. 하지만 장기 불황으로 재취업이 쉽지 않은 중장년층에게 경력 살리기는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다. 이에 서울 용산구가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45세 이상 미취업 구민들을 사회적기업 전문가로 키우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용산구와 사회적기업 상상우리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전문가 양성 과정’은 재무 전문가, 브랜드 전문가 등 두 분야로 나뉜다. 재무전문가 양성 과정은 재무 보고서 읽기, 재무 성과 분석, 자금 조달 방안 등을 8주에 거쳐 교육한다. 재무 역량이 부족한 사회적기업에 절실한 인재를 키우는 게 목표다. 브랜드 전문가 양성 과정은 홍보 마케팅 분야에서 전문성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이는 청장년층 취업 지원을 추진하는 ‘2019 용산구 내일(My JOb) 드림 행복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구는 12개 일자리 창출 사업에 기금 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지닌 중장년층이라면 사회적기업에서 인생 2막을 다시 풍요롭게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취업 구민들을 경력도 살리고 사회적 가치도 키울 수 있는 사회적기업 취업으로 연계해 중장년층의 재취업 문제 해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성동,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5년 연속 수상

    성동,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5년 연속 수상

    지속적 일자리 창출로 고용 초과 달성서울 성동구는 고용노동부 주관 ‘2019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성동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우수상 3회, 우수상 2회, 5년 연속 일자리대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2012년 고용부 평가 시작 이래 최우수상 3회 수상과 5년 연속 수상은 서울 자치구 중 성동구가 유일하다”고 했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지역 변화와 요구가 정부 정책을 이끌어낸 ‘성수동 소셜벤처밸리’, 삶터·쉼터·일터가 공존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상생과 공존으로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가를 지키는 젠트리피케이션(급격한 임대로 상승으로 인한 원주민 내몰림 현상) 방지 정책, 노인들에게 제2의 삶을 찾아주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등이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우수 정책으로 인정받았다.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제화·의류패션·봉제 특화사업, 장안평 중고자동차시장 재도약 사업, 전통시장 혁신과 경쟁력 강화 사업,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 등도 호평을 받았다. 고용부는 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대상을 도입했다. 구는 올해엔 ‘구민이 행복한 성동형 일자리 7300개’ 목표로, 메이커스페이스를 활용한 청년 창업지원 허브 구축, 소셜벤처기업들과 협업체계 확립, 현장 중심 대상별 맞춤형 취업지원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일자리 7285개를 창출, 목표 7100개 대비 102.6% 초과 달성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17만 4390명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선 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올해, 5년 연속 일자리대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해온 다각적이고 혁신적인 노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고 싶은 구민이라면 누구나 양질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를 꾸준히 발굴, ‘일자리 1번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중랑 장미축제에 서울 부구청장들 떴다

    서울 중랑구에서 개최한 ‘2019 서울 장미축제’의 본행사 첫날이었던 지난달 24일 중랑구청사가 30여명의 ‘귀한 손님’으로 북적였다. 강태웅 행정1부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들과 25개 자치구의 부구청장들이었다. 이날 중랑구청에서는 강 부시장 주재의 서울시 자치구 부구청장 회의가 열렸다. 본래 매달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회의지만, 이수연 중랑구 부구청장이 “중랑의 자랑인 장미축제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제안해 지난달에는 특별히 회의 장소가 변경됐다. 부구청장 회의가 자치구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었다. 회의에는 부득이한 이유로 국장이 대신 참석한 중구, 강북구, 노원구, 양천구, 관악구, 강동구 등 6곳을 제외한 19곳 부구청장들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강 부시장 외에 황인식 행정국장, 김학진 안전총괄실장,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 등도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차담회를 가진 뒤 ‘2019년 여름철 폭염 대책’을 주요 안건으로 약 1시간 동안 회의를 했다. 장미축제 행사장으로 이동해 축제 현장도 둘러봤다. 노란색 야구모자를 단체로 맞춰 쓰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한 서울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앞으로 종종 다른 자치구에서 부구청장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행정1부시장 출신인 류 구청장이 취임한 뒤 서울시에서 중랑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랑구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 행사인 장미축제에 이례적으로 시의 정기회의를 개최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연말에 1박 2일 일정으로 지역을 둘러보는 등 류 구청장이 취임한 이후 그동안 상대적으로 뜸했던 박 시장의 중랑 방문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 시장은 지난달 26일 부인 강란희 여사와 함께 장미축제 ‘아내의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당시 “서울 장미축제가 앞으로 서울의 세계장미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제가 확실히 밀어 드리겠다”면서 “류 구청장은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공무원으로 부시장까지 역임했다. 중랑구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으로 도와줄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지역복지사업을 위한 차량 기증식 참여

    경만선 서울시의원, 지역복지사업을 위한 차량 기증식 참여

    경만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강서구 지역에서 지역복지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31일 ㈜공항리무진의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 경차 ‘모닝’ 차량 기증식에 참여했다. 이날 차량 기증식은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공항리무진에서 차량 구입비용을 복지관에 기부해서 이뤄졌다. 이날 차량 기증식에는 경만선 서울시의원, 정재봉 강서구 생활복지국장, 김석립 방화11단지 장수노인정 회장, 김정기 공항리무진 상임감사 등과 구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증식에서 김상진 관장은 “평소에 차량 부족으로 인해 관내에 계시는 여러분들에게 복지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공항리무진에서 경차를 기증해 주셔서 앞으로 주민들에게 질 높고 촘촘한 사회복지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경 시의원은 “큰 차량이 가지 못하는 곳을 오늘 기증된 모닝 차량이 강서구의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역 주민들의 편안한 발이 돼서 보다 큰 혜택이 주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기증된 작은 차량으로 복지관에서 이를 잘 활용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경차 제공 등으로 주민들에게 촘촘한 사회복지 실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께 만드는 치매안심 광진 공모전 개최

    서울 광진구가 위탁운영 중인 광진구치매안심센터가 개소 10주년 기념으로 지역 내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포스터·표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6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9주간 진행되며, 광진구민이나 광진구 소재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등 개인 뿐만 아니라 단체까지 응모할 수 있다. 분야는 ‘포스터 부문’과 ‘표어사진 부문’이며, 작품주제는 치매예방의 중요성 및 치매 편견해소 내용 등이 담긴 치매 인식개선과 관련된 주제이면 된다. 공모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심사는 내·외부 심사를 비롯해 치매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구민투표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은 9월 중 광진구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및 개별 유선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은 포스터 및 표어 각각 대상 1점, 최우수상 4점, 우수상 4점을 선정하며, 치매환자 및 가족이 제출한 작품 가운데 특별상 1점도 선정해 치매로 고생하는 어르신 및 가족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치매안심센터 역할과 치매예방의 중요성을 알려드리고 치매환자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광진을 만들 수 있도록 긍정적인 인식개선을 만들고자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치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올바른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화사업 중추 ‘양천문화재단’ 출범

    31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 ‘양천문화재단’ 출범식이 열렸다. 현판식에 이어 재단설립 경과보고, 축사,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재단은 경영관리팀, 문화사업팀, 도서관운영팀, 3개 팀으로 구성된다. 문화예술진흥과 관련된 정책 개발과 추진, 문화예술 창작·보급, 공연·전시 개최, 문화예술교육, 문화회관·해누리홀 대관과 관리, 구립도서관 운영 등을 한다. 구는 지난해 문화예술진흥과 구민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해 재단 설립을 추진했다. 같은해 12월 ‘서울시 양천구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임원 구성, 발기인 창립총회, 법인설립허가와 설립등기를 마쳤다. 김수영 구청장은 “양천문화재단은 자유로운 창작활동 지원, 지역문화네트워크 구축 등 양천구만의 문화사업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예술사업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구민 여가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우리 아이 백일상, 돌상차림 걱정 없는 중랑

    우리 아이 백일상, 돌상차림 걱정 없는 중랑

    서울 중랑구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인다.중랑구는 오는 3일부터 신내동의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찾토리’에서 백일상·돌상 무상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핵가족화로 백일상이나 돌상을 직접 준비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용 대상은 만 14개월 이하 영·유아를 둔 중랑구 거주자 및 관내 소재 직장인으로, 중랑구 장난감 도서관에 회원가입한 뒤 이용할 수 있다. 만 4개월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백일 촬영 보따리’를, 만 14개월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돌 촬영 보따리’를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아동용 드레스, 턱시도, 한복, 신발 등도 함께 대여해준다. 매달 1일(휴관일인 경우에는 해당 월의 첫번째 근무일) 오후 2시부터 장난감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대여 물품들은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한다. 금요일에 배송한 뒤 그 다음주 화요일에 수거할 예정이다.중랑구는 향후 백일상·돌상 대여 서비스를 이용한 구민을 대상으로 백일·돌 행사에 촬영한 사진, 육아 관련 사연 등을 접수해 중랑구육아종합지원센터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고, 우수작을 선정해 아기 액자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중랑구는 산후조리도우미 비용 지원 및 출산축하금을 확대 지급하고 무료 작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실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스마트한 상상, 현실이 되다”... 구로구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공모

    “스마트한 상상, 현실이 되다”... 구로구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공모

    서울 구로구가 ‘스마트시티 구로’ 구현을 위한 구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민선 7기 핵심 공약인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이다.구로구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행정서비스를 구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현하는 참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환경, 교통, 안전, 복지, 기타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다음달 14일까지 IoT를 활용해 공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신청서, 제안서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구로구는 창의성, 차별성, 정책 활용 가능성, 사업 효과 등을 고려해 심사한 뒤 다음달 중 결과를 참가자들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구민에게는 2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시상금을 수여한다. 한편 구로구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치매·어린이·홀몸노인 안심서비스, 찾아가는 이동형 공기질 서비스, 위험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시스템 등을 구축한데 이어 IoT를 활용해 동네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도 문열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에 스마트도시 체험관도 개관할 예정이다. ‘2025 스마트도시 마스터플랜 및 중기 로드맵’도 구상 중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담배 없는 안전한 거리’ 만드는 중랑

    서울 중랑구 망우역 일대가 ‘담배 없는 거리’로 새로 태어난다. 중랑구는 31일 ‘담배로부터 안전한 중랑구를 위한 금연선포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연거리 지정구간 행진, 금연성공자 상장 수여, 이동 금연 클리닉, 내 폐활량 알기, 금연서약나무 만들기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는 이날부터 망우로 상봉동 엠코 건물 주변 보행로 1113m 구간과 코스트코에서부터 상봉 듀오트리스 주변 보행로 410m 구간 두 곳을 금연거리로 지정했다. 이 일대는 주거단지와 대형마트가 밀집돼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흡연 문제로 주민과 보행자들의 민원이 자주 제기됐던 곳이다. 구는 5개월 동안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1일부터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중랑구는 ‘담배로부터 안전한 건강한 중랑’을 목표로 관련 전문가의 자문회의, 흡연율 감소를 위한 주민초청 포럼 등을 개최해 지난해 9월 ‘흡연율 감소 4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올해는 간접흡연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소규모 사업장 흡연 실태조사, 금연거리 조성, 금연 홍보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대대적인 금연 홍보와 사업을 통해 담배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구민들의 건강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헝가리 침몰 유람선에 대전·세종·충남 주민 8명 탑승 확인”

    “헝가리 침몰 유람선에 대전·세종·충남 주민 8명 탑승 확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대전·세종·충남 주민 8명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대전·세종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주민등록 주소지 기준으로 대전에서는 서구민 1명, 중구민 2명, 대덕구민 1명이 사고 유람선에 탑승했다. 세종에서는 62세 남성 1명이, 충남에서도 논산시민 1명과 서산시민 2명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 남성은 대전에 주소를 둔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등 해당 자치단체는 탑승 시민들의 정확한 인적사항과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4시간 사각지대 없는 강동 CCTV

    24시간 사각지대 없는 강동 CCTV

    서울 강동구가 운영하는 폐쇄회로(CC)TV통합관제센터가 각종 사건·사고 해결의 디딤돌이 되며 ‘구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 방범, 주민 안전, 교통 관리 등의 목적으로 2014년 문을 연 강동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첫해 679대였던 CCTV 개수를 1749대로 늘리고 11명의 관제요원, 5명의 경찰관이 24시간 빈틈없는 모니터링으로 지역 안전을 보살피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실시간 관제건수는 3만 1980건으로, 전년(1만 6027건) 대비 2배 가까운 기록을 내며 폭력, 청소년 선도 등 범죄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범죄수사용 영상 정보 경찰 제공 건수도 같은 기간 22% 증가하며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군·경찰과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화상 추적 훈련도 하는 등 관제요원의 관리·감시 역량,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연말까지 지역 곳곳의 안전 사각지대에 CCTV 50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모니터링 요원에 대한 교육과 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체계적인 관제 시스템으로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광진 자치분권대학 새달 13일 개강

    서울 광진구가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자치분권대학 기본과정 강좌를 개설한다. 누구나 참가비 없이 들을 수 있도록 기본 교육 과정으로 구성했으며 자치와 분권의 가치, 지방자치의 역사, 해외 사례 연구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된다. 자치분권대학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첫 강의 ‘자치분권 선진국을 가다’를 시작으로 7월 18일까지 6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광진구청 행정지원동 종합상황실에서 열린다. 구민과 공무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80% 이상 출석 및 수강한 신청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수강을 원하는 주민은 다음달 6일까지 광진구청 홈페이지 혹은 전화를 하거나 방문해 구청 기획예산과 민관협치팀에 신청하면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이번 강의를 통해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자치분권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광진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노원, 새달 1일 ‘경춘선 숲길 걷기대회’

    서울 노원구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경춘선숲길 구민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걷기대회는 ‘걷는 도시 노원’의 시작을 알리고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걷기 운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경춘선 숲길은 노선 변경으로 사용하지 않게 된 경춘선 선로를 공원으로 바꾸면서 탄생했다. 지난 11일 6㎞ 전 구간을 정식 개방했다. 옛 기찻길과 구조물을 보존해 철길의 흔적은 살리면서 주변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숲길로 조성해 경춘 철교를 시작으로 구리시 경계까지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걷기대회는 월계동 녹천중학교 운동장에서 출발해 방문자 센터, 행복주택, 공릉동 도깨비 시장, 화랑대역, 화랑대 철도공원까지 4㎞ 구간을 1시간 30분 동안 걷는다. 걷기 후 오후 12시부터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노원구태권도시범단 공연과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노원구보건소에선 건강 체력 검사와 심폐소생술 체험교육도 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공연, 레크리에이션,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으니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기는 걷기대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걷는 도시 노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구민의 신체활동을 늘리고 일상 속 걷기문화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동대문 모기 소탕 작전명은 ‘친환경’

    동대문 모기 소탕 작전명은 ‘친환경’

    방역대원 150여명과 장비 가동·점검 주 최소 1~2회… 10월까지 꾸준한 방역 인체 해로운 연막형 대신 연무형 분사 1425명 구성 여름철 재해대책 본부도 “전염병 예방 강화해 주민 불안 최소화”“방역은 삶의 질을 담보하는 필수 요건입니다. 오는 10월까지 친환경 방역으로 모기를 박멸하는 데 최선을 다합시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3일 중랑천 제2체육공원에서 새마을지도자동대문구협의회 소속 방역대원 150여명과 함께 ‘2019 새마을방역봉사대 발진식’에 나와 이같이 당부했다. 유 구청장은 이어 “요즘 온난화 현상으로 여름이 길어졌다”면서 “방역 기간을 늘리는 한편 방역 횟수는 최소 주 1회, 가능하면 주 2회까지도 꾸준히 실시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동대문구를 포함한 서울 25개 자치구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각 구 지부에 방역 사업을 위탁하고 있다. 구에서 방역차량과 오토바이, 차량용 방역기를 빌려주고 유류비, 방역 약품비 등 예산을 지원한다. 봉사대는 동별 1개 반씩 총 14개 반으로 편성되며, 동대문구 여름철 종합대책이 시행되는 10월까지 주거지역, 경로당, 공중화장실, 중랑천 등을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펼친다. 동대문구의 올해 방역 테마는 친환경이다. 과거에는 하얀 연기 형태의 가스로 뿜어내는 연막형을 많이 썼는데 연막형은 인체에 해롭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올해부터는 액체형의 약제를 안개 형식으로 분사하는 연무형으로 모두 바꿨다. 유 구청장은 이날 열린 간부 회의에서 방역을 담당하는 자치행정과로부터 관련 계획을 보고받은 뒤 미비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회기동은 인구가 1만명이고, 장안1동은 인구가 4만명에 달하는데 배차 대수, 유류비 등 장비와 예산을 동별로 단순 분배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동네 실정에 맞게 다시 조정하라고 지시했다. 동대문구는 앞서 이달 중순 방역 프로그램을 포함한 ‘2019 여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구 직원, 자원봉사자 등 1425명으로 재해대책본부를 꾸려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풍수해, 폭염, 안전, 보건, 구민생활불편 등 5개 분야 23개 사업을 벌인다. 저지대 침수를 막기 위해 노후 불량 하수관거 개량공사 등을 마무리했으며, 6개 반 24명으로 구성된 폭염대책본부도 비상체제로 운영한다. 건축물 안전을 돌보기 위한 순찰책임반, 주민보건을 책임지는 동대문구보건소의 역학조사반도 가동할 채비를 완료했다. 유 구청장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모기를 매개로 한 일본뇌염, 말라리아, 지카 바이러스 등 질병에 대한 주민 불안이 크다”면서 “방역대의 방역활동이 이런 전염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천년지기 열창한 구청장…마음으로 부르니 통했다

    [현장 행정] 천년지기 열창한 구청장…마음으로 부르니 통했다

    “내가 지쳐 있을 때 내가 울고 있을 때/위로가 되어준 친구/너는 나의 힘이야 너는 나의 보배야/천년지기 나의 벗이야.”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구민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노래를 불렀다. 능동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에서다. 수줍은 듯 선택한 노래는 바로 가수 유진표가 부른 ‘천년지기’. 김 구청장은 “구민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표현하기 위해 선곡한 노래”라고 했다. 광진구가 공영방송 KBS를 통해 전국에서 유명세를 탔다. 1972년 첫방송을 시작한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지난 21일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구민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국노래자랑 광진구편은 제24회 구민의날을 기념해 구민 간 화합을 다지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25일에는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에서 자양동과 능동 일대의 멋스러움을 소개해 의미를 더했다. 전국노래자랑에는 예심을 통과한 15개 팀이 실력을 겨뤘다. 지난 19일 광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예심에는 구민 349명이 참여해 끼를 펼쳤다. 본선에서는 인기상 2팀과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 1팀씩 5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청가수로는 설운도, 주현미, 김용임, 금잔디, 정일송이 출연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에 녹화된 방송은 다음달 30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KBS1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광진구는 1995년 성동구에서 분리된 후 조례를 제정해 아차산성이 사적 234호로 지정된 날인 5월 25일을 기념해 ‘광진구민의날’로 정하고,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5일 뚝섬한강공원 축구장에서 ‘제24회 광진구민의날 기념식 및 구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김 구청장은 “이렇게 맑고 바람도 선선한 날 KBS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광진구에서 열렸다”면서 “한판 흥겨운 잔치를 통해 구민들이 소통하고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어서 더욱더 흐믓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 공연 현장을 직접 와 보니 사회자인 송해 선생의 관록과 재능을 느끼게 된다”면서 “전국노래자랑이 장수하는 비결은 구민들과 소통하는 데 있는 것 같다. 그런 정신을 보고 배우는 구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8~9대 서울시의원으로 뛰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나선 그는 생활정치를 신조로 구민들 삶의 현장을 보듬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새삼 다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집 근처에서 수채화·목공 배워요” 용산 ‘동네배움터’ 8곳으로 확대

    서울 용산구가 ‘동네배움터’를 8곳, 80개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동네의 내력과 특색,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학습 강좌를 집 근처에서 들을 수 있는 촘촘한 학습공동체 형성을 위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후암동, 용산2가동 움터에서 9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나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자 기회를 넓혔다. 올해 후암동, 용산2가동, 효창동, 한강로동, 보광동, 이촌2동, 원효2동, 한남동 등 구 전역에서 다채로운 강좌를 들을 수 있다. 후암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되는 마을이음 동네배움터에서 재봉틀로 소품 만들기, 수채화 그리기, 손뜨개, 목공 등 10개 강좌를 운영하는 식이다.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습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배움터를 대폭 확대하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2024년 이전 창동차량기지, 최첨단 의료단지로 키워보자”

    “2024년 이전 창동차량기지, 최첨단 의료단지로 키워보자”

    오승록 구청장·지역구 의원들 “적극 환영” 강남·북 균형발전, 미래먹거리 창출 도움 300만명 밀집 지역에 교통 조건 ‘강점’ “정부 과감한 투자와 정책개발 필요하다”서울 노원구 창동 차량기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노원구청 옥상. 지난 17일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인 우원식·김성환 의원이 이곳에 모였다. 이들은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대병원을 창동 차량기지 자리로 옮기자”고 제안한 데 대해 한껏 고무돼 있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박 시장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 국회와 서울시, 노원구가 힘을 합쳐 창동 차량기지를 첨단의료산업단지로 키워 보자”고 힘줘 말했다. 창동 차량기지는 2024년 경기 남양주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1984년 지하철 4호선 개통 때 만들었지만 4호선을 남양주시 진접읍까지 연장하면서 이전이 불가피하다. 시와 노원구는 그동안 17만 9578㎡에 이르는 창동 차량기지 개발방안을 논의해 왔다. 창동 차량기지 바로 옆에 있는 도봉면허시험장(6만 7420㎡)도 이전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의 오랜 숙원이 바로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것”이라면서 “강남·북 균형발전을 강조해 온 박 시장의 의지가 느껴지는 획기적인 제안”이라고 치켜세웠다. 우 의원은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면 국가 산업정책으로 보더라도 의미가 크다”면서 “과감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인접한 도봉구 창동에는 2만석 규모의 ‘아레나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동 차량기지 이전 부지를 서울대병원과 함께 세계적인 의료·바이오 기업들이 모인 첨단 의료 산업단지로 키운다면 서울 동북 지역의 새로운 ‘혁신성장산업거점’이 될 수 있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는 서울에서 보면 변두리다. 하지만 시야를 조금만 넓혀 보면 남양주와 포천 등 300만명이 넘는 인구가 밀집해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도 “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확장, GTX C노선 등 교통 조건은 충분하다. 노원구에만 대학이 7개, 지하철 30분 이내에 30개 대학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선 의료·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를 육성 중이다. 2017년 서울바이오허브를 개관해 80개 기업이 입주했다. 창동 차량기지는 이곳과 7㎞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지리적 접근성도 훌륭하다. 김 의원도 “의료·바이오 분야는 ‘지리적 집적’이 중요하다”면서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모두 국유지라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의원은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정책개발이 필요하다. 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수출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국회 역할도 중요하다. 박 시장의 제안에 여당이 적극적으로 화답하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예전 시장들은 창동 차량기지 같은 대규모 부지는 일단 매각부터 하려 했다. 매각이 아니라 예산을 투입해 미래지향적인 목표를 제시한 만큼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노원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간에 대한 뜨거운 믿음, 새로운 노무현의 시작이다

    인간에 대한 뜨거운 믿음, 새로운 노무현의 시작이다

    서울 자치구엔 고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의 가치를 계승하는 5인방이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서양호 중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참여정부 출신으로, 노 전 대통령 정신을 풀뿌리에서 실천하고 있다.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노무현의 사람들’을 만나 노 전 대통령이 오늘날 갖는 의미, 오롯이 이어 나가야 할 노 전 대통령 정신에 대해 들어봤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전략보다 꿈 실천하려던 의지 반드시 계승”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은 23일 “그저 그리운 과거 인물로 추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무현 전 대통령 철학을 현재, 그리고 미래 사회에 새롭게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감사인 그는 수원지검 검사로 일하던 2005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참여정부에 합류해 2008년 2월까지 2년 6개월에 걸쳐 노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2007년엔 법무비서관으로 승진해 국정현안 법률보좌, 권력기관·사법개혁을 다뤘다. 특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나 검경 수사권 조정을 강하게 추진했다. 야당과 검찰 반대로 입법부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친정’에 개혁의 칼끝을 겨눈 셈이다. “2007년 6월 대통령 부부가 민정수석실 비서관 격려 오찬을 마련했어요. 대통령은 ‘박 비서관, 검찰로 돌아가면 왕따 당하는 거 아닌가. 날 도운 것 때문에’라고 농담을 건넸습니다. 따뜻하면서도 씁쓸한 미소가 머리에 맴돌아요. 임기가 상당히 남았는데도 보좌진 앞길을 걱정한 사려, 정치판에서 느꼈을 회한이 담겨서겠죠.” 박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을 ‘인간에 대한 뜨거운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기억했다. “유독 떠오르는 말씀이 있어요. ‘세계 역사는 전략과 정책에 의해 이뤄지는 게 아니라 인간의 꿈과 의지로 이어진다. 꿈과 의지를 가진 사람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할 때 그것을 제시하는 게 전략이다. 전략 이전에 꿈을 먼저 얘기하자’. 인간이 곧 원동력이자 목표라는 점을 잊지 않고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꿈과 실천의지를 갖는 게 그분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서양호 중구청장 “서민의 삶 품는 풀뿌리 민주주의 완성할 것”“정치를 하면서 지금도 불쑥불쑥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각해요. 그가 걸었던 길을 따르고 있는지 자문하면서요.”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23일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고군분투하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다”고 회고했다. 이어 “‘나서지 마라. 모난 돌이 정 맞는다’며 현실에 안주하던 나에게 불벼락을 내린 사람이 바로 노무현이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30대이던 서 구청장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알지는 못했지만 “반칙과 특권, 부정과 부패가 아닌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세상을 만들자던 모습을 보며 조용히 운동원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당시 동교동계는 이인제 전 의원을,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은 고 김근태 전 의원을 지지하는 분위기였지만, 서 구청장은 그 이전부터 지역주의에 맞서 싸운 노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위원회에서 메시지 전문위원으로 일하던 그는 노 전 대통령 당선 뒤에는 청와대로 들어가 정무수석실과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4년간 대통령을 모셨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당선 뒤에도 어떻게든 이기는 것보다 원칙을 가진 싸움이 되도록 항상 고민하며 신념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국가 예산과 방향을 다루는 국회 의석 확보도 중요하지만 서민들 생활과 삶을 직접 책임지는 기초행정 단위인 지자체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꾸렸다고 소개했다. 서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계승해 지역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오승록 노원구청장 “쇼맨십보다 반칙·특권 없는 세상 다시 떠올려”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지난 19일 구민 400여명과 함께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23일 추도식에도 참석했다. 오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과 2002년 선거 때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오 구청장은 “국회 비서관을 하고 있었는데 대선 캠프에서 의전 담당을 뽑는다는 말을 들었다. 운 좋게 뽑혀 행사 의전을 맡으면서 함께 일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런 인연으로 결국 노 전 대통령 임기 내내 청와대에 몸담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2007년 10월 2~4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때 노 전 대통령이 부인 권양숙 여사와 나란히 군사분계선(MDL)을 두 발로 넘어서는 장면이다. 오 구청장이 바로 이벤트를 기획한 주인공이다. 하지만 처음엔 노 전 대통령이 “작위적으로 연출하지 말라”며 거절했다고 한다. 오 구청장은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에게 졸랐다. 문 실장이 ‘북측과 이미 합의를 마쳤다’며 설득해 성사된 것”이라고 돌아봤다. 오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도 나중에는 분단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세계에 과시한 상징적인 장면이었다며 흡족해했다. 더군다나 직접 ‘기획한 사람에게 훈장을 주라’고 지시한 덕분에 훈장까지 받게 됐다”며 웃었다. 오 구청장은 “국면 전환을 위해서나 민생을 살핀다는 이유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순대도 먹고 하라는 건의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단호히 물리쳤다”고 밝혔다. 이어 “갈수록 활개를 치는 노이즈 마케팅을 보며 노 전 대통령이 꿈꾼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다시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창우 동작구청장 “사람의 가치 우선하는 세상, 그 힘 모으겠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순간도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오롯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려 애쓴 분입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갈구하고 그런 세상을 이루려고 분투하셨죠. 집무실에 걸린 그분 사진을 보며 그 정신을 이어가자고 늘 각오를 다집니다.”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의 구청 집무실 책상 뒤 벽면에는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두 장 걸려 있다. 하나는 200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산 당시 함께 촬영한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고인의 영정 사진으로 알려진, 온화한 미소를 띤 사진이다. 사진들은 “노 전 대통령이 그토록 소망하셨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이 구청장의 의지를 다잡게 하는 동력이다. 1996년 고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이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로 정계에 뛰어든 그는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 비서실에서 일하며 각별한 인연을 쌓았다. 2003~2008년 청와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며 “정치철학이나 사람에 대한 배려, 공직자로서의 역할 등을 빠짐없이 배웠다”고 할 정도로 고인을 정치 인생의 구심점으로 여긴다. 이 구청장은 계승해야 할 ‘노무현 정신’을 그와 생전 함께 나눈 마지막 대화에서 찾았다. “돌아가시기 4개월 전인 2009년 1월 ‘이듬해 지방선거에 출마하고 싶다. 대통령께서 갈망한 사람 사는 세상, 동작구 편을 만들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2010년 경선에서 탈락해 약속을 못 지켰지만 2014년 당선되고 지난해 재선하면서 ‘사람 사는 동작’을 구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여러 원칙과 결정에서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세상을 염원했던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현실화하는 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정순균 강남구청장 “지역주의 타파 힘썼듯… 다른 의견 배려”“여야를 막론하고 여전히 구태 정치가 남아 있다. 정치인들이 아직도 지역 문제를 내세워 반사이익을 취하려 합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계승해야 할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으로 정치개혁과 지역주의 타파를 들며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현 정치권을 꼬집었다. 노 전 대통령은 1990년 3당 합당(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 이후 지역주의 타파에 주력했다. 영남과 호남을 기반으로 한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 극복에 실패했다고 보고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정 구청장은 “자기와 다른 의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노 대통령 정신이 살아 있는 한 지역주의는 꾸준히 옅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1991년 정치부 기자 시절 민주당 대변인이던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01년 정계에 입문, 이듬해 5월 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언론특보를 맡았다. 경선 직후 40%를 웃돌던 노 전 대통령 지지도가 ‘김영삼 시계 사건’과 함께 10%대로 주저앉고, 후보단일화 때 당 안팎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때도 끝까지 곁을 지켰다. 참여정부 출범 후 국정홍보처장,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을 역임했다. 정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자유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라는 방향을 제시했고, 동시에 그 결과를 얻기까지 얼마나 지난한 과정을 지나야 하는지도 깨닫게 해줬다”고 했다. “그분은 우리 사회와 진보의 갈 길을 치열하게 찾았어요. 소신이 뚜렷하지만 다른 사람 말을 듣고 배려할 줄 알았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영등포구, 청양군에 청소년야영장 열었다

    영등포구, 청양군에 청소년야영장 열었다

    칠갑산 자락 맑은 하늘 아래 단체복과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낸 할머니들이 음악에 맞춰 북을 두드리며 율동을 했다. 폐교된 이후 활기를 잃어버린 대치초등학교에 새로 들어선 청소년야영장을 축하하는 마음이 전해졌다.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과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를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열린 ‘모두 휴(休) 청소년 야영장’ 개장식은 영등포구민에겐 고급 캠핑장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청양군민에겐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사하는 기회가 되는 화합의 장이었다. 영등포구가 청양군에 청소년야영장을 짓기로 처음 계획한 것은 2017년이었다. 청소년들이 도심을 떠나 자연을 만끽하며 여가, 문화, 교육 등 각종 수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였다. 접근성과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자매도시 청양의 폐교를 매입했다. 1만 2936㎡ 면적에 건물 1개동과 야영장을 갖추고 있다. 교실을 개조한 객실은 4인실 10개와 6인실 1개를 갖췄으며 운동장 한켠에는 캠핑장 10면이 조성돼 있다. 준공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영등포구에 처음 들어서는 자체 수련 시설이다. 가족 단위 캠핑객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객실 이용요금은 영등포구민 기준 4만~8만원이며 야영장 데크는 1만원, 글램핑장은 5만원이다. 청양군민도 영등포구민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타 지역 주민은 객실 6만 8000~13만 6000원, 야영장 1만 7000원과 글램핑장 8만 5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채 구청장은 “청소년야영장에서 청소년들이 휴식과 교육,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도심의 바쁜 일상생활에 지친 청소년과 구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히 휴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양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우이령길 9.2㎞ 함께 걸어요

    서울 강북구가 오는 25일 오전 10시 북한산 우이령 일대에서 ‘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행사 당일 현장에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오전 9시 30분 산행 간식 나눠주기, 번호표 배부, 식전 공연, 개회식, 스트레칭 등 사전준비 후 시작된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을 출발하는 왕복 9.2㎞ 코스다. 우이령길은 1968년 당시 북한군 특수부대의 청와대 침투로로 이용된 탓에 1969년부터 군부대와 전투경찰이 주둔하면서 2009년 7월 개방 이전까지 일반인 출입을 통제했던 곳이다. 지금도 하루 방문객을 1000명 이내로 묶고 출입도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지만 이날 대회 참가자는 번호표만 부착하면 모두 허용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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