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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이훈, 총선 불출마 선언 “희생정신 필요한 시점” [전문]

    민주당 이훈, 총선 불출마 선언 “희생정신 필요한 시점” [전문]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19일 이훈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먼저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금천 주민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며 더 이상 기대를 받들 수 없게 되어 한없이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억울하고 속상하지만, 저에 대한 작은 논란조차 본의 아니게 당에 누를 끼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혼탁해져버린 지역 내 상황이 당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당원들의 단합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꼭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뿐만 아니라 혁신공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우리당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당의 주요 구성원들의 희생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부적절한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는 이훈 의원은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로부터 ‘정밀 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바 있다. 민주당에서 현재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이해찬·원혜영·백재현·정세균·추미애·강창일·박영선·진영·김현미·유은혜·서형수·표창원·이철희·이용득·제윤경·김성수·심기준·이훈 등 21명이다. 다음은 이훈 의원 불출마 입장문. 국회의원 이훈입니다. 저는 이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먼저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금천 주민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며, 더 이상 기대를 받들 수 없게 되어 한없이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꼭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뿐만 아니라 혁신공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 우리당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당의 주요 구성원들의 희생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런 판단으로 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억울하고 속상하지만, 저에 대한 작은 논란조차 본의 아니게 당에 누를 끼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혼탁해져버린 지역 내 상황이 당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당원들의 단합을 저해 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금천 지역구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의 불출마 결정이 여러분이 모두가 함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020 제주비엔날레 6월 17일 막 오른다

    2020 제주비엔날레 6월 17일 막 오른다

    제주도립미술관은 6월 17일 개막하는 2020 제주비엔날레의 일정과 주제,참여작가를 19일 공개했다. 올해 제주비엔날레의 주제는 ‘할망,크고 많고 세다’(Halmang is too big,too many,too strong)로 확정됐다. ‘할망’은 할망 그 자체로서의 ‘여성’,제주에 독특하게 형성된 ‘지역성’,상상력이 가미돼 구전된 ‘이야기’로서 변화무쌍한 성격을 동시에 가지며,제주의 창조신과 과거와 현재의 제주 여성을 뜻한다. 참여작가들은 ‘할망’이라는 키워드를 상상력을 통해 제주의 생태,공동체,이야기들을 현대미술과 연결한다. 선정된 참여작가는 15개국 70여명으로 설치,영상미디어,평면,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거장 조안 조나스(미국),아드리안 파이퍼(미국),타오 응유엔 판(베트남),로르 푸르보스트(프랑스) 등 세계적으로 최근 주목받는 유망 작가의 작품들이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제주를 대표하는 강요배와 배광익에 더해 이수경,장민승,구민자 등이 참여해 신작 29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제주 지역의 콘텐츠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지역 연구자 및 작가,아카이브 기관 등과 협력해 새로운 시선으로 제주예술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모색한다. 비엔날레 장소는 도립미술관과 제주시 원도심,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의 제주현대미술관 및 약용작물유통센터 등이다.올해 비엔날레는 6월 17일부터 9월 13일까지 89일간 열린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정류장·운수업체 방역 강화… 강북, 코로나 선제 대응

    서울 강북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감염 취약 시설을 비롯한 전방위 방역활동을 유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다중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살균 소독을 했다. 특히 버스 정류장을 5구역으로 나눠 매일 1회 이상 승차대 소독을 하는 등 선제 방역을 해 왔다. 또한 지역 내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시내버스, 택시 차고지와 함께 운송 부대시설의 일일 소독과 물청소를 하도록 독려했다. 승객 손이 많이 닿는 차량의 의자와 손잡이 등도 소독하고 운수종사자에게는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현재 방역 완료시설은 총 637곳이다. 앞서 구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직접 친환경 소독이 가능한 방역장비를 무상 대여해 소독의무 대상시설에서 제외되는 곳에서도 친환경 방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지역 대학을 중점 방역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방지와 구민 불안감 해소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활동비 최대 150만원… 강서 ‘청년네트워크 사업’ 지원하세요

    서울 강서구는 ‘청년네트워크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해 오는 21일까지 사업에 참가할 청년모임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서구는 “마곡지구에 기업체가 입주하면서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이 늘어 청년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구는 올해 모임 지원 규모를 지난해 20개에서 25개로 늘렸다. 모임당 최대 1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강서구민이거나 강서구 소재 대학·회사에 다니는 3인 이상 청년모임이면 신청할 수 있다. 보조금지원신청서, 단체소개서, 개인정보수집동의서, 사업계획서, 회원 명단 등을 구 일자리정책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거나 이메일(hnpark08@gangseo.seoul.kr)로 제출하면 된다. 단 정치·종교·영리활동 모임은 제외된다. 청년네트워크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도입됐으며 참여 청년들은 문화예술, 영상제작, 스포츠·여행, 동물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청년모임 간 교류 행사도 주기적으로 열린다. 강서구엔 현재 19만여명의 청년이 거주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실내 미세먼지 걱정 없어요”… 스마트 청정 공간 힘쏟는 성동

    “실내 미세먼지 걱정 없어요”… 스마트 청정 공간 힘쏟는 성동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구립성일어린이집. 안으로 들어서자 창문 위 파란색 불빛이 먼저 반겼다. 박지영 원장은 “어린이집 공기 질 상태가 아주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불빛”이라고 했다. 불빛은 ‘하이브리드 공기청정시스템’에서 뿜어져 나왔다. 이 시스템은 미세먼지·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사물인터넷(IoT) 측정기와 연동돼 환기장치가 자동으로 가동된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4가지 색이 표시되며 빨강·노랑·초록일 땐 자동으로 켜져 실내 공기 질을 파란색으로 유지한다. 초미세먼지가 극심해 창문을 열기 어려운 날에도 바깥 탁한 공기를 정화해 청정 공기를 안으로 들여보내 준다.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폐열회수’ 설비도 적용돼 에너지도 아낄 수 있다. 어린이집 1~2층 창문 9개 위에 모두 설치돼 있다. 어린이집 입구 위엔 공기청정시스템과 연계된 ‘우리 교실 실내외 환경알리미’ 모니터가 부착돼 있다. 어린이집 내·외부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농도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성동구는 지난해 11월 민간 기업 포원솔루션그룹에서 4000만원을 지원받아 성일어린이집에 하이브리드 공기청정시스템을 시범 적용했다. 박 원장은 “성수동은 준공업지역이라 학부모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미세먼지 청정공간이라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시켜 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공기청정시스템 예산을 2500만원 편성했다”며 “공기 질 개선이 시급한 어린이집을 선정, 시스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성동구의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실내 미세먼지 제로 환경’ 조성이 호평을 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선진기술을 토대로 순도 100%의 공기를 유지, 건강도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성동발 ‘스마트 청정 공간’ 구축이 전국 표준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스마트체육관’도 미세먼지 안전지대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체육관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체육 활동 지원 양방향 콘텐츠로, 어린이들이 영상 속 캐릭터와 하나가 돼 움직이면서 운동할 수 있다. 구는 2018년 12월 전국 최초로 구립어린이집 4곳에 시범 도입한 후 지역 구립어린이집 41곳에 확대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바깥 날씨와 상관없이 아이들이 실내에서도 맘껏 체육 활동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학부모들 반응이 좋다”며 “올해는 신설되는 어린이집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는 지역 국공립어린이집 78곳과 민간어린이집 3곳에 IoT 실내공기질 측정기도 마련했다. 측정기와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깔면 초미세먼지·이산화탄소 같은 수치를 언제 어디서나 파악할 수 있다.초등학교엔 IoT를 기반으로 한 ‘태양광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 학교 주변 공기 질 측정 결과를 모니터링하면서 학생들과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2018년 경수초등학교 등 7개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14개교로 확대, 지역의 모든 초등학교에 비치했다. 구는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까지 구 홈페이지에 미세먼지 지도를 만들고 학교별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분석해 발생원인 파악과 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왕십리오거리·살곶이공원·서울숲 등 유동 인구가 많은 6곳엔 ‘태양광 미세먼지 알리미’를, 주요 시설과 도로 65곳엔 미세먼지·온도·습도·자외선을 측정하는 ‘복합공기측정기’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빈틈없는 미세먼지 관리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는 데도 주력한다. 승차 대기 인원이 많은 버스정류장 10곳엔 상반기 안에 ‘성동형 스마트 쉘터’를 조성한다. 성동형 스마트 쉘터는 자동문을 설치한 밀폐형 구조의 버스정류장 내부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 정화시설, 냉·난방기, 온열의자, 태양광 발전장치 등을 설치한 미세먼지 안전구역이다. 와이파이 등 스마트 기술도 적용된다. 구는 지난해 11월 LG전자와 협력을 맺고, 공동 개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건강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럽게 대중교통 이용 인원을 늘리면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는 2018년 5월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버스정류장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연구개발 사업도 하고 있다. 한양대 정문 앞 버스정류장을 개조해 벽면에 식물을 심고, IoT와 연계해 물을 안개처럼 뿌리는 ‘미세먼지 정화 녹화 시스템’을 구현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성과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가 약 16%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분석한 뒤 효과가 입증되면 구 전역에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구청 앞에서부터 청소년수련관까지 100m 구간엔 미세먼지 농도를 붉은색부터 파란색까지 불빛으로 나타내는 조명 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때마다 숨 쉬는 게 고통스럽다는 주민들의 호소가 이어진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 사회적 약자와 대중교통 이용자 등 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대응책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관악, 임시 휴관 공공시설 다시 열기로

    서울 관악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일시적으로 닫았던 구청 구내식당, 체력단련실, 도서관, 관악구평생학습관 등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관악구는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구 주관 행사 재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도 검토했다. 이날 관악구는 구청 구내식당, 체력단련실, 청년 문화활동공간인 신림동쓰리룸 등의 운영을 재개했다. 19일에는 도서관 37곳과 관악구평생학습관의 문을 열 예정이다. 구는 운영 재개가 구민 안전과 주변 상권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판단해 운영 재개가 가능한 시설은 가능한 한 신속하게 열기로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시설 개관 시 열화상카메라, 손소독제 비치 등 준비를 철저히 해 이용 주민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영등포 골목상권 살리기 챌린지 #채현일 구청장 #코로나 불황 극복

    #영등포 골목상권 살리기 챌린지 #채현일 구청장 #코로나 불황 극복

    ‘영등포사랑상품권’ 쓰기 등 민생 행보 中企 육성기금·영세업자 대출도 지원“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으시죠?”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골목상권에 나타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코로나 불황’을 실감했다. 평소 같으면 주말을 앞두고 활기차야 할 골목상권에 찬바람이 불었던 것. 채 구청장은 꽃집, 약국, 떡집, 동네 마트와 이불집 등을 직접 방문해 지역화폐 ‘영등포사랑상품권’으로 떡, 과일 등 여러 가지 필요한 물건을 구입했다. 점심에는 골목길에 위치한 순대국집을 찾아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식당 주인 나모(67·여)씨는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장사가 안 된다”며 “오늘 청장님이 첫 손님인데, 하루 빨리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채 구청장은 “조금만 견디시라”며 위로하는 말을 건넸다. 채 구청장의 ‘코로나 불황’ 극복을 위한 행보는 지난주 내내 계속됐다. 앞서 13일 저녁, 채 구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구청 앞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구민과 함께 영등포 골목상권 살리기’ 챌린지를 시작했다. 지역 내 식당, 상점, 재래시장 등을 이용한 후 ‘#구민과함께영등포골목상권살리기챌린지’ 해시태그를 달아서 48시간 안에 올리고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채 구청장은 페이스북에 식당 방문 사진과 함께 “신명 나게 장사하실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이 필요합니다”라고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처럼 채 구청장의 요즘 행보는 전통시장, 지하상가 등 지역 소상공인들의 ‘삶의 현장’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상권 내 유동인구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해서다. 이뿐 아니라 구는 중소상공인 융자지원과 지방세 세제 지원, 상반기 재정 지출 확대 등 내실 있는 경제 활성화 대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우선 업체당 3억원 이내, 연 1.8%의 저금리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당초 25억원에서 40% 늘린 35억원으로 확대했다. 소규모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68억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대출도 마련했다. 지난달 15일 발행해 이달 14일까지 약 6억 7000만원어치 판매하며 서울 자치구 중 1위에 오른 모바일 지역화폐 ‘영등포사랑상품권’도 활용할 계획이다. 채 구청장은 “신종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방역 총력 대응과 함께 지역 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끊임없는 민생탐방을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으로 구민 안전과 지역 경제를 함께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정은과 싸운다”는 태영호… 이번 총선 ‘北변수’ 되나

    “김정은과 싸운다”는 태영호… 이번 총선 ‘北변수’ 되나

    北측에 휴대전화 해킹, 정보 유출 확인 유세 때 불상사 대비 경찰 경호 불가피미래통합당 지역구 후보로 4·15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의 휴대전화가 북한 해커 조직에 의해 지난해 하반기 해킹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주요 선거 때마다 ‘북한 변수’가 발생했던 만큼 헌정사상 첫 탈북자 지역구 국회의원을 노리는 태 전 공사의 등장이 향후 남북 관계, 총선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해킹은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에 위반되는 불법행위이며, 북한은 대한민국의 주요 기관이나 주요 인사에 대해 일상적으로 해킹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 역시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익히 알고 있는 해킹 위협이기 때문에 남다른 보안의식으로 전문가와 상의해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 전 공사의 해킹 사실은 보안전문업체가 국내 언론사 기자의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가명인 ‘태구민’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중요 정보가 이미 북으로 넘어갔을 수 있는 만큼 지역구 선거를 치러야 하는 태 전 공사의 신변 안전 문제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태 전 공사는 “이번 해킹 건을 통해 드러났듯이 지난 몇 년간 저에게 있어 한국에서의 삶은 결국 김정은과의 싸움이었다”며 “물러섬 없이 정의의 싸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태 전 공사는 현재 경찰로부터 경호 인력을 지원받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과 접촉해야 하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일어날지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해 향후 출마 지역구가 정해지면 경찰에 추가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탈북자가 지역구에 출마한 전례가 없는 만큼 태 전 공사의 안전을 위해 경찰 등에 협조를 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정부·여당의 대북 정책에 각을 세우며 ‘프레임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지금 남북 관계가 교착상태인데 한국당이 이 시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태 전 공사를 출마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신정호 서울시의원 “신정차량기지 이전 사전타당성조사 예산 확보”

    신정호 서울시의원 “신정차량기지 이전 사전타당성조사 예산 확보”

    양천구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정차량기지 이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최근 서울시는 2·5호선 연장 및 신정·방화차량기지 통합 이전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예산 5억 원을 편성하고 내달인 3월부터 용역에 착수한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2020년도 예산심의과정에서 신정차량기지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생활권, 학습권 피해를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으며, 5억 원의 타당성조사 예산확보에 성공했다. 이처럼 신정차량기지 이전이 한층 탄력을 얻게 된 배경에는 정부의 교통정책 전반을 관할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더불어민주당, 양천갑) 의원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다. 황 의원은 2018년 4월 박남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갑, 現인천광역시장)과 일찍이 손잡고 ‘신정차량기지 이전 및 2호선 신정지선 복선화’ 등에 관한 추진계획을 발표한바 있으며,이전 계획을 구체화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는 지난해 12월 박원순 서울시장, 최기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 김두관 의원(경기 김포갑), 금태섭 의원(서울 강서갑),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이 당정간담회를 통해 논의했던 신정차량기지 전체 이전과 2호선 신정지선 복선화 및 직결 연결 등 주민 요구사항이 모두 반영됐다. 한편 신정차량기지가 입지한 양천구 해당부지는 반경 1km내 공동주택 2만 7375가구, 학교 13개(학생 약 1만 3250명)가 소재하고 있는 등 수도권 35개 차량기지 중 주거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때문에 소음, 분진, 미세먼지 등 주변지역에 야기되는 피해수준이 상당해 주민들은 기지 이전을 염원해 왔다. 신 의원은 “양천구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정차량기지 이전이 가시화되어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기지 이전을 위해서는 타당성 확보와 지자체간 협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 많은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해킹으로 ‘태구민’ 파악한 듯…태영호 “물러서지 않겠다”

    北, 해킹으로 ‘태구민’ 파악한 듯…태영호 “물러서지 않겠다”

    “北, 대한민국 일상적으로 해킹하고 있을 것”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북한과 연관됐다고 추정되는 조직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해킹 건을 통해 드러났듯이 지난 몇 년 간 저에게 있어 한국에서의 삶은 결국 김정은과의 싸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보도된 해킹은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에 위반되는 불법행위이며, 북한은 대한민국의 주요 기관이나 주요 인사에 대해 일상적으로 해킹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물러섬 없이 정의의 싸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 전 공사는 “제가 어떠한 위치와 상황에 있는지 알기 때문에 정보 접근이 원천 불가하도록 이중삼중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익히 알고 있는 해킹 위협이기 때문에 정보 가치가 있는 내용을 휴대폰에 남기지 않았고, 전화 통화 또한 철저한 보안 의식 아래 하는 등 남다른 보안 의식으로 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혹시 민감한 내용에 대한 대화가 휴대폰을 통해 이뤄지려 할 때는 별도의 조치를 통해 대응해왔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보안 전문가와 상의해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ESRC센터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하순 해킹 피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커의 서버에서 ‘태구민’이란 이름을 발견했다”며 “태 전 공사의 가명임을 확인하고 본인에게 직접 연락을 해 해킹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해킹 주체는 북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받아온 해킹조직 ‘금성121’로 알려졌다. 태 전 공사는 본인의 신변 보호 차원에서 실명 대신 ‘태구민’이라는 가명을 주민등록상 이름으로 등록하고 생활해왔으며, 이번 총선도 가명으로 치를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마포구,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중국 자매도시 지원 위해 발벗고 나섰다

    마포구,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중국 자매도시 지원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울 마포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자매도시 중국 북경시 석경산구를 위한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마포구의 자매도시인 중국 석경산구는 현재 의료진들을 위한 방역물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 7일 서신으로 긴급 구호 요청을 보내왔다. 석경산구는 구와 1996년부터 지난 24년간 행정,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접하게 협력해온 자매도시다. 이에 따라, 구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을 중심으로 석경산구의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구는 석경산구로부터 요청 받은 물품 중 시급성과 국내 방역물품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의료용 보호복 150여 개, 의료용 일회용장갑 1만 개 등 5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1차 물품은 이번 주 발송하며, 최일선에서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석경산구의 의료진과 공무원들에게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물품에는 석경산구 주민들이 이 위기를 빠른 시일 내 극복하고 하루속히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응원의 마음을 담아 “24년의 우정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지금의 시간을 함께 나누고 극복합시다”라는 문구를 붙였다. 유 구청장은 “우리가 보낸 지원물품과 마음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는 하나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라며 “더불어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경제가 받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다각적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태영호, 가명 ‘태구민’으로 출마 “北 형제자매 구하겠다”

    태영호, 가명 ‘태구민’으로 출마 “北 형제자매 구하겠다”

    2016년 주민등록 취득 당시 가명 사용개명 3개월 이상 소요…‘태구민’으로 선거자유한국당 지역구 후보로 4·15 총선에 나서는 태영호 전 북한 공사가 16일 가명인 ‘태구민’으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주민등록을 취득할 당시 신변안전을 위해 ‘태구민’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가명 사용은) 지난 몇 년간 신변안전에 큰 도움이 됐지만 선거법에 의해 주민등록상의 이름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12월 주민등록을 취득할 당시 북한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명과 실제와는 다른 생년월일을 썼다. 총선을 계기로 원래 이름과 생년월일을 되찾기 위해 개명 신청을 했지만, 개명에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가명으로 선거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 태 전 공사의 설명이다. 태 전 공사는 ‘태구민’이라는 이름에 대해 “한자는 ‘구원할 구’에 ‘백성 민’을 써 북한의 형제 자매들을 구원해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북한 안팎의 북한 주민들이 저의 활동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저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변안전 우려에 대해서는 “안전 보장에 어려움이 증가해도 정부를 믿고 새로운 도전에 당당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 태영호는 개인 태영호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 가치를 알리는 태영호이자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태영호가 될 것”이라며 “저의 도전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 우리 공동체의 성장과 번영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태영호 전 북한 공사 “가명 ‘태구민’으로 총선 출마”

    태영호 전 북한 공사 “가명 ‘태구민’으로 총선 출마”

    북한 테러 위협 피하려고 이름·생년월일 바꿔“김일성 생일 4·15에 남한 민주주의 알릴 것”“김정은에 현금박스 주는 개성공단 재개 안돼”자유한국당의 4·15 총선 ‘전략공천 1호’로 낙점된 태영호(58)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주민등록상 이름인 태구민으로 출마한다. 태 전 공사는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한국에서 태영호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주민등록 이름은 태구민”이라고 밝히면서 “지역구 주민들도 (제가) 지난 몇 년간 태구민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것을 이해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한국에서의 주민등록상 이름이 아닌 원래 이름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총선을 계기로 원래 이름과 생년월일을 되찾으려고 개명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3개월이 걸린다고 했다. 결국 주민등록상 이름으로 출마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개명한 이유에 대해서는 “2016년 12월 대한민국 국민으로 새롭게 태어날 때 북한의 테러 위협을 피해기 위해 이름과 생년월일을 다 고쳤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구원할 구에 백성 민. 북한의 형제자매들을 구원해 보겠다는 의미였다”고 주민등록상 이름의 뜻을 밝혔다. 태 전 공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자신이 보는 21대 총선의 의미를 짚었다. 그는 “21대 총선일인 4월 15일은 북한에서는 김일성이 태어난 날”이라면서 “김일성 생일에 북한 주민들이 저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유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헌법·공정·정의 3원칙을 강조하면서 대북정책에 대한 견해도 꺼냈다. 그는 “정의롭지 못한 평화는 북한의 눈치를 보면서 유지하는 평화고, 정의로운 평화는 우리가 주동적으로 지켜가는 평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단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김정은 사무실에 현금 박스를 직송하지 말고 노동자들에게 직접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개별관광 문제에는 “비자를 받고 관광가자고 하는 건 한국이 먼저 영구분단으로 가지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로부터 신변 보호를 받고 있는 태 전 공사는 출마로 인한 신변 안전 우려를 묻는 질문에 “신변 경호에 관련해서는 정부 측에 묻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대한민국 정부를 믿는다. 저의 선거 활동을 우리 정부가 헌법 가치에 맞게 보장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0일 한국당 총선 인재로 영입된 태 전 공사는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태 전 공사가 당선될 경우 탈북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이 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마포구, ‘2020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운영

    마포구, ‘2020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운영

    서울 마포구는 ‘2020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장애인 생활체육 모임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은 마포구 거주 장애인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자생적 모임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공모해 구성원이 선정한 강사의 강사료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체육활동이 진행되는 특정 장소로의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4년 처음 사업을 추진한 이후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매년 참여자가 늘고 있으며 체육 활동에 폐쇄적인 여성 장애인에게도 다양한 생활체육 기회를 제공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볼링, 탁구, 게이트볼, 특수체육 등 다양한 종목으로 15개의 모임이 선정돼 총 112명이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에 참여했다. 올해 접수 기간은 17일부터 21일까지로, 마포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5명 이상으로 모임을 구성하고 체육교실을 운영할 강사와 장소를 미리 준비해 신청해야 한다. 마포구청 생활체육과로 방문해 신청서와 참여자 명단을 제출하거나 담당자 전자메일(itsdifferent@mapo.go.kr)로 제출하면 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준희 관악구청장 위축된 전통시장 살리기 나서

    박준희 관악구청장 위축된 전통시장 살리기 나서

    서울 관악구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발길이 줄어든 지역 내 전통시장을 찾아 물품을 구입하고 지역 상인과 간담회를 했다고 15일 밝혔다.박 구청장은 고기, 떡, 귤 등을 모바일 지역화폐인 관악사랑상품권으로 구입하고 시장을 찾은 주민이 안심하고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시장 통행로를 중점으로 곳곳을 방역 소독했다.또 조원동 소재 펭귄시장 상인회 회장 등 회원 10여명 만나 간담회를 진행, 이번 사태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박 구청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이 급감하면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많으실 것으로 안다”며 “구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방안을 검토해 최대한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으니 낙담하지 마시고 함께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관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고 자금 융통에 숨통을 틔워주고자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업체당 2억원 이내, 연 1.5% 저금리로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규모 총 25억원 중 20억원을 상반기 중 조기 지원하고 우리은행 및 서울신용보증재단과의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총 145억원의 보증 규모를 확보,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또 공공 재정이 지역 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1200억원 가량의 구 재정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해 신속집행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소비·투자 부문, 일자리사업 예산을 중점 집행하는 등 선제적 대응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행사와 마케팅 지원을 위해 1억원을 투입했다. 각 부서에서는 ‘가는 날이 장날’ 운영을 통해 월 1회 이상 부서별 담당 동 소재 전통시장·골목점포를 찾아 외식 및 물품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과 골목점포의 이용률을 제고하고 매출액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1회에서 2회(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로 확대 시행해 동네 식당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구는 방문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방역 마스크 1,600장을 배부했으며, 전통시장 출입구에 한글 및 중국어로 표기된 예방수칙 현수막과 배너 100여 개를 설치했다. 또한, 손소독제 1100개를 배부할 예정이며, 지난 11일 확보한 시비 1500만원으로 점포별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구청의 행정력과 지역금융기관의 재정력을 총 동원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관내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골목상권 침체화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전통시장 이용, 관악사랑상품권 사용 등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도봉, 스마트시티 사업 공모 선정

    도봉, 스마트시티 사업 공모 선정

    서울 도봉구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0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폐쇄회로(CC)TV 통합 관제센터와 112·119 등 공공안전 분야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으로 연계하는 사업이다.도봉구는 지역 내 다양한 도시문제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태스크포스(TF)팀 조직 ▲데이터융합팀 신설 ▲과학기술부 스마트시티 관련 공모 선정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행정을 실현하고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신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해 노력중이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경찰서와 소방서 등은 구청 CCTV 통합 관제센터를 통해, 재난 현황, 범죄 현장, 교통 상황 등 CCTV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구는 향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도봉구 전역에 설치된 1039대의 CCTV 영상정보를 112·119에 직접 연계해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119 긴급출동 지원, 재난상황 긴급대응 지원, 아동·치매 환자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수배 차량 검색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독거세대 응급안전 서비스 등 ‘기존 S서비스’는 물론 향후 국내 유일의 마이스(MICE) 콘셉트의 공공데이터센터 건립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데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또 “CCTV 통합 플랫폼 기반이 구축됨으로써 사회 안정망 서비스를 더욱 촘촘히 연계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더 나아가 도봉구의 주요 도시데이터 플랫폼을 상호 연계·활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새로운 일자리창출과 데이터를 유통하는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덕부심’ 갖춘 여성리더 양성 매진… 덕성의 새로운 100년 열겠다”

    “‘덕부심’ 갖춘 여성리더 양성 매진… 덕성의 새로운 100년 열겠다”

    서울의 진산 북한산 아래 다소곳이 자리잡은 덕성여대. 서울의 여느 대학과 달리 평평한 캠퍼스에 나지막한 학사(學舍)들이 어머니 품처럼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이다. 캠퍼스 입구의 대학본부를 지나 안쪽으로 몇 발짝만 옮기면 나타나는 대운동장도 방문객을 따뜻하게 껴안아 주는 것 같다. 대학 캠퍼스가 이렇게 친숙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까 싶어 연신 사방을 둘러보게 된다. 고개를 들면 북한산의 비경이 두 눈을 가득 채운다. 손에 잡힐 듯한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가 덕성의 위상을 말해 주는 듯 우뚝 솟아 있다. 우리나라 여성교육의 주춧돌 역할을 해 온 덕성여대가 올 4월이면 창학 100주년을 맞는다. 독립운동가이자 여성운동가인 차미리사(1879~1955) 여사가 1920년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설립한 조선여자교육회가 모태이다. 외국 자본이나 외국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온전히 우리 여성의 열정과 노력으로 세운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이어서 덕성여대의 100주년은 그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강수경(52) 총장을 만나 덕성여대가 걸어온 100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획을 들었다.-창학 100주년을 축하한다. “덕성여대의 창학 100주년은 우리 민족과 나라에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는 4월 1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10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학술심포지엄, 엠블럼 공모, 차미리사 선생 묘역 정비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새로운 100년을 향한 재도약’을 주제로 각종 학술행사, 기념행사, 동문참여행사 등을 펼쳐 나갈 것이다.” -덕성여대만의 특성이나 문화가 있다면. “독립운동가인 차미리사 여사가 여성교육을 위해 설립한 학교인 만큼 여성으로서의 자부심과 강한 비판 의식을 덕성의 ‘학풍’(學風)이라고 할 수 있다. 덕성여대의 자부심이란 뜻인 ‘덕부심’을 자랑스러워한다. 학내에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면 차미리사 여사의 창학이념(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 생각하되, 네 생각으로 하여라. 알되, 네가 깨달아 알아라)으로 돌아가 문제를 해결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강한 비판 의식은 학교를 100년간 굳건히 지켜 온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학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율이 높고, 민주적이고 투명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기초학문에 대한 관심도와 대내외 평가는. “덕성여대는 1987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되기 이전부터 인문학과 사회학, 자연과학 등 기초학문에 남다른 관심을 쏟았고, 학문적 업적도 많이 쌓았다. 특히 여대로서는 드물게 약학대학을 비롯해 39개 학과가 개설돼 기초학문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왔다고 자부한다. 철학과를 비롯해 국내에 몇 안 되는 미술사학과와 문화인류학과도 개설돼 있을 뿐 아니라 예술대는 동양화와 서양화로 구분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2005년에는 타 대학들이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으로 학부과정을 없애는 추세에서도 덕성여대는 법학과를 신설해 법률 기초지식을 갖춘 여성 인재 배출에 기여하고 학문으로서의 법학을 연구하는 기초역량을 길러 주고 있다. 물론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전문 법조인이 되려는 학생뿐 아니라 입법관련 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교육부를 비롯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평가 등 외부평가 기관의 평가가 긍정적인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물론 재단의 충실한 재정지원도 한몫하고 있어 덕성의 미래는 아주 밝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도 계속 여대로 운영할 것인가. “여성교육은 사회 변화의 원동력이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다른 대학들이 신입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는데 덕성여대는 앞으로도 그런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섬세함, 모성애, 끈기 등 우리 대한민국 여성만이 갖고 있는 장점들을 충분히 발현시킬 수 있는 여성 교육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것이다.” -미래 100년을 향한 청사진이 있다면. “교육혁신을 통해 덕성여대만이 할 수 있는 여성교육의 길을 끊임없이 만들어 나갈 것이다. 덕성성장지수(DGI)를 개발해 입학에서 졸업, 사회진출 후까지 학교가 지원하고 관리해 학생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 아울러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에도 여성이 더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BT) 분야를 특성화해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내는 여성 리더들을 양성할 것이다.” -올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올해부터 사회과학대학과 인문과학대학을 글로벌융합대학으로 통합해 신입생을 선발했다.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은 과학기술대학으로 통합해 역시 신입생을 학과 단위가 아닌 대학 단위로 뽑았다. 신입생들에게 다양한 학문을 접할 기회를 부여하고, 올바른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제2 전공을 통해 마음껏 학구열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시도는 국내대학 가운데 처음이라고 하니 변화를 향한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총장이 직접 강의를 맡았다는데. “지난해 총장으로 선임된 이후에도 법학 관련 과목 강의를 계속했다. 선배로서, 교수로서, 그리고 총장으로서 학생들에게 귀감(모델)이 되고자 했다. 교직원과 학생 모두에게 총장의 권위보다는 혁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 학사행정으로 바쁜 게 사실이지만 강의를 통해 학생들과 대화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학기부터는 총장으로서 학사행정에 전념할 생각이다. 대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의 대화는 계속 이어지도록 하려 한다.” -교직원과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는 비결은. “법학과 교수 시절의 헌법, 행정법, 노동법 등의 강의가 학생들의 욕구를 적게나마 채워 줬다고 본다. 학생들이 필요한 시간에 언제든지 나를 만날 수 있도록 연구실을 항상 개방해 뒀다. 후배 학생들과 거리낌없이 언제나 대화할 수 있는 게 개인적으로도 행복했다. 지난해 총장 직선에서 학생 지지율이 무려 98.3%를 기록해 무척 놀랐다. 학교 발전을 열망하는 덕성인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온몸을 전율케 했다. 그때를 회상하며 남은 임기 동안 학생들과 학교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권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고. “법학과가 생기면서 ‘인권과 노동법’ 강의가 개설됐고, 노동 관련 문제와 여성인권에 대해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사회에 나갔을 때 여성이라는 지위에서 오는 부당함, 남성 중심의 문화에 대처하는 법률적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했다. 여성인권 침해에 대한 구제 방법과 법률적 조언을 위해 ‘불어라 휘파람’이란 연재물을 교내 신문에 싣기도 했다. 총장 임기 중에 인권을 특성화한 교양교육을 체계화하고, 인권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인권활동가를 양성해 덕성여대가 여성 인권교육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이유는. “국가인권위원회 행정심판위원으로 5년째 활동 중이다. 개인의 신념을 사회가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제도나 체제 등이 정비돼 있지 않다. 가령 성소수자,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인권 보장 등에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우리 대학이 위치한 서울 도봉구에서는 5년 넘게 인권위원장을 맡아 인권조례 제정부터 구민을 위한 인권센터 개소도 이끌어 냈다. 이런 대외 활동이 덕성여대를 여성 인권교육의 메카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고 있다.”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중·고교 6년 동안 매주 시 한 편씩 옮겨 적으며 외웠던 습관이 법학자로 살아온 나 자신에게 많은 힘이 됐다. 덕성여대 학생들은 기본 소양을 갖췄다는 ‘덕부심’이 가득한 만큼 시대변화에도 잘 적응해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글쓰기와 독서 습관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양대학 내 글쓰기센터를 소통역량센터로 확대 개편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본교 학생이 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것도 결코 우연의 결과가 아닐 것이다. 우리 학생들은 전공이 무엇이든 덕성을 갖춘 창의적인 지식인, 협력하는 전문인,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yidonggu@seoul.co.kr
  • “깨끗한 중구 기대하세요” 동별 ‘마을클린코디’ 출동

    “깨끗한 중구 기대하세요” 동별 ‘마을클린코디’ 출동

    서울 중구가 마을클린코디를 새로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을클린코디는 생활쓰레기 줄이기, 혼합배출 금지, 재활용 분리배출 등 쓰레기 감량을 위한 집중 계도·홍보와 동별 취약지역 청소를 맡게 된다. 통반장과 함께 가가호호 방문해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쓰레기 감량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특히 무단투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과 쓰레기 혼합배출이 심한 곳에는 상습 무단투기 방지 홍보와 재활용배출 계도를 한다. 환경미화원이 근무하지 않는 주요 보도와 청소취약지역인 이면도로의 쓰레기도 청소하고 골목길도 순찰한다. 구는 동별로 마을클린코디 모집에 들어갔다. 모집대상은 동마다 4명씩 총 60명으로 공고일 현재 중구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60세 미만 구민이다. 서울시 중구 사회적 일자리 참여경력이 총 23개월을 초과하면 안 된다. 근무시간은 1일 4시간을 원칙으로 하고 업무상황에 따라 주·야 조정이 가능하다. 대상자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하게 되며, 근무조건· 급여 등 자세한 사항은 근무를 원하는 동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청소, 주차, 공원관리 등 주민들의 제일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주민체감형 생활구정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직·율곡로 차도 현행대로 유지… 광화문광장 시위해도 버스 다닌다

    사직·율곡로 차도 현행대로 유지… 광화문광장 시위해도 버스 다닌다

    세종문화회관 쪽 도로, 광장으로 확대 월대 복원은 문화재청 조사 후에 결정 4월부터 집회 때도 양방향 버스 운행 시위 잦은 주말 8002번 버스 등 신설 밤샘집회 제한 담은 법안도 건의 예정서울시가 경복궁 앞 사직로와 율곡로를 현행대로 유지하되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광장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새로운 광화문광장 계획을 발표했다. 경복궁 앞 차도를 막아 광장으로 만들겠다던 기존 계획에서 크게 후퇴한 것으로, 광화문광장 전면 보행화를 두고 불만이 폭발했던 종로 주민을 달래기 위해 타협안을 내놓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시는 경복궁 앞 월대(궁중 의식에 쓰이던 단) 복원은 문화재청 발굴조사 후에 결정하고, 사직로는 현재 노선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월대 복원은 당초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계획 중 핵심으로 꼽히는 부분이다. 시는 사직로를 광장으로 전환하고, 사직로와 율곡로를 이어 ‘U자’로 우회하는 도로를 계획했지만 교통 정체 심화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기존 공모 당선작인 ‘딥 서피스´ 설계자와 논의한 뒤 수정된 설계안을 다시 발표할 방침이다. 시는 또 광장 주변 집회·시위로 인한 교통 불편과 소음 대책도 내놨다. 4월부터는 집회·시위가 열리더라도 세종대로 동측 편도차로에 가변식 이동시설물로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양방향으로 버스 통행이 가능해진다. 주말에 집회·시위가 열려도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도 신설·변경한다. 상명대→경복궁역→필운대로→자하문로→상명대 노선으로 운행하는 8002번 버스를 신설한다. 숭례문에서 삼청공원까지 운행하는 종로11번 마을버스는 삼청동 입구가 통제될 경우 안국역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한다.시는 종로구민을 포함한 서울시민과 시민단체 등 1만 2115명과 61차례 논의 과정을 거친 끝에 나온 시민소통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방안을 도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초 광화문광장 전면 보행화를 골자로 한 재구조화 설계안을 발표한 뒤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지역 주민을 포함한 시민들은 경복궁 앞 사직로와 율곡로를 광장에 포함해 차도를 없앤다는 데 대해 강하게 반대했고. 정부청사를 포함시키는 내용을 두고는 행정안전부와 갈등을 벌였으며, 시민소통 없는 결정이라는 시민단체의 비판까지 이어졌다. 결국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9월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다. 시는 시민소통 결과를 인용해 전면 보행광장에 70.3%가 공감했다면서도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2차 시민대토론회에 참석한 65%가 세종문화회관 쪽 도로를 광장으로 만드는 ‘서측 편측광장´을 단기 추진 방안으로 선호했다고 밝혔다. 시는 집회·시위나 행사로 인한 교통 불편과 소음 대책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며 자정부터 해가 뜨기 전까지 옥외 집회·시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0조 개정안과 집회·시위 금지 장소에 맹학교 등 특수학교도 포함시키는 집시법 11조 개정안을 건의하기로 했다. 앞서 헌법재판소가 집시법 10조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하면서 입법 공백 상태가 됐고, 사실상 24시간 집회가 가능한 상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방치했던 청와대 앞 농성천막… 갑자기 왜 철거했나

    방치했던 청와대 앞 농성천막… 갑자기 왜 철거했나

    오는 4·15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결로 종로가 주목받는 가운데 그동안 서울 종로구민을 괴롭혀 오던 청와대 인근 시민단체들의 농성 천막이 13일 모두 철거됐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이날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 설치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9개 단체의 천막 13개동과 적치물 등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일부 단체 관계자들이 항의하기도 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1시간여간 이뤄진 철거 작업에는 종로구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500여명, 1~5t 트럭과 지게차 등 차량 10여대가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7개 중대 1000여명, 소방 인력 100여명을 보냈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행정대집행에 소요된 비용 약 1억원을 집회 주체에 청구할 방침이다. 범투본 등 단체들은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청와대 사랑채 주변에서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 청운·효자동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줄기차게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곳에서 약 500m 떨어진 국립서울맹학교에서는 소음 때문에 수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시와 구는 지난해 6월 한 차례 대집행을 실시했으나 금세 다시 점거 농성이 벌어졌다. 종로구 관계자는 “이번에는 철거 이후에도 용역을 이용해 다시는 점거 농성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계속 순찰을 돌고 즉시 철거도 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행정대집행으로 지역 민원을 완전히 해소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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