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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선별진료소 ‘오락가락’… 원격강의 출석 인정 ‘우왕좌왕’

    캠퍼스 선별진료소 ‘오락가락’… 원격강의 출석 인정 ‘우왕좌왕’

    선별진료소에 주민 허용 논란 일자“학생·교직원만 검사 가능” 말 바꿔 홍대 “개강 3주 후 등교 안 하면 결석” 대면 강의 말라는 정부 방침과 충돌개강이 2주 미뤄진 대학가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을 두고 혼선이 일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겠다며 캠퍼스 내 선별진료소 설치, 원격수업 등 각 대학과 지역사회, 교육당국 등이 급히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소통조차 원활하지 않아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서강대와 홍익대는 캠퍼스 내 선별진료소 이용 기준을 두고 서울 마포구청과 혼선을 빚었다. 3일 오전 9시부터 마포구 서강대와 홍익대 캠퍼스에서는 마포구보건소에서 마련한 선별진료소 운영이 시작됐다. 그러나 전날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당 학교 구성원이 아닌 마포구민도 캠퍼스 내 선별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부 학생은 “코로나19 때문에 개강도 연기한 판에 캠퍼스 안에 감염 우려가 있는 외부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논란이 일자 마포구청은 캠퍼스 내 선별진료소는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유 구청장의 SNS 게시글도 수정됐다. 서강대와 홍익대도 “학교 내 선별진료소는 학내 구성원만 이용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마포구청 측도 “캠퍼스 내 선별진료소는 학생과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원격강의를 출석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두고도 논란이 일었다. 홍익대는 홈페이지에 “대면 강의 출석이 원칙이며 원격강의는 개강 후 2주까지 출석을 인정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이어 “오는 30일부터는 등교하지 않고 임의로 원격강의 참여 시 결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홍익대 학생 커뮤니티 등에서는 “30일부터 원격강의 수강은 출석으로 인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감염병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대면 강의를 하지 말고 온라인 강의를 하라는 정부의 방침과 학교 방침이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일자 홍익대 측은 “원격강의 수강도 출석으로 인정된다”며 “실습 등 일괄적으로 원격강의를 적용하기 어려운 수업을 고려해 대면 강의를 ‘원칙’이라고 표현한 부분을 학생들이 오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지방정부 위기대응능력 시험대에 올랐다/김승훈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지방정부 위기대응능력 시험대에 올랐다/김승훈 사회2부 차장

    #1. 서울 성동구는 지난달 19일 전격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지역 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환자가 나오자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위기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당시 중앙정부는 지역 확산 상황이 아니라며 ‘경계’ 단계를 고수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판단은 달랐다. 대구·경북 지역 집단 감염을 지역 사회 확산 전조로 보고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제적인 방역체제로 전환했다. 중앙정부는 나흘 뒤인 23일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높였다. 이미 코로나19가 대구·경북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한 뒤였다. #2. 서울시는 코로나19 환자 증상에 대한 중앙정부의 기계적 적용을 바꿨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월 24일 총리 주재 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환자 증상을 정의하는 기준에 발열과 기침 외 인후통과 가래 등도 포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난 28일 박 시장 건의를 받아들여 기준을 변경했다. 박 시장 제안으로 자칫 놓칠 수 있는 방역망의 구멍을 메웠다. ‘현장이 중요하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또 한번 절감한다. 현장과 동떨어진 중앙정부보다 주민 삶과 맞닿아 있는 지방정부가 신종 감염병 재난 상황을 제때 파악,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병 대응은 중앙정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지방정부와 협조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지역 상황은 수시로 바뀐다. 중국인 밀집지역, 쪽방촌 등 지역마다 여건도 다르다. 중앙정부에서 속속들이 알 수가 없다. 특정 상황에선 지방정부가 앞장설 수밖에 없다. 감염병 위기는 언제 어떤 식으로 닥칠지 예측할 수 없다. 매뉴얼이 있을 리 없다. 예측하지 못한 위기가 닥쳤을 땐 실시간 현장을 파악, 현장 상황에 따라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뉴얼이 없어도’ 책임 있게 결정하고 조치해야 한다. 중앙통제식 획일적인 일사불란함보단 재량·자율성을 토대로 한 즉시성이 더 중요하다. 관선 땐 대형 위기가 닥쳐도 윗선(중앙)의 지시만 기다렸다. 위에서 시키지 않거나 매뉴얼에 없으면 아무것도 못했다. 민선인 지금은 지자체장이 능동적으로 결정·조치하고 중앙정부에 보고한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간다. 관선 때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다. 즉시적인 조치엔 책임이 따른다. 책임에 대한 평가는 중앙정부가 하는 게 아니다. 유권자인 지역 주민들이 선거로 한다. 주민들은 눈 뜬 장님이 아니다. 지자체장이 주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대처는 잘하는지 지켜본다. 다른 지방정부 대응과 비교도 한다. 결집된 민심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표로 나타난다. 지방정부의 위기 대응 능력이 평가대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혹자는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보다 앞선 조치를 하면 혼란이 야기된다고 한다. 지방정부는 위기 대응 능력이 없다고도 한다. 이는 지방분권 흐름에 역행하는 중앙정부 논리로, 잘못된 인식이다. 혼란이 아니라 정(正·일사불란)과 반(反·자율)이 합(合·균형)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자 지방정부 주도로 ‘위키피디아’ 방식의 방역 매뉴얼이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다. 위키피디아는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누구든지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지식과 정보를 올릴 수 있고 기존 등록된 지식과 정보를 수정·보완할 수 있다. 각 지방정부에서 결정하고 조치한 내용들을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있다. 지방정부 수장들이 책임감을 갖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데서 지방자치의 힘을 확인할 수 있다. hunnam@seoul.co.kr
  • 이승로 성북구청장 “3·1 정신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서울 성북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3·1절 행사가 어려워지자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손팻말을 들고 101주년 3·1절을 기념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27일 종암동 ‘문화공간 이육사’를 방문해 “3·1절은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림으로써 민족의 저력을 보여 준 것”이라며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국내외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현재 마음을 모아 민족의 위기를 극복한 선조를 떠올리며 희망과 의지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45만 성북구민과 대한민국 국민이 마음을 모으면 뭐든 해낼 수 있다”고 외쳤다. 이날 메시지는 이 구청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구는 한용운(성북동), 이육사(종암동), 조소앙(동소문동), 정정화·김의한(동선동), 이은숙·이규창·유우석·조화벽(정릉동) 등 100여명의 독립운동가가 활동한 ‘독립운동가의 도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강서구, 서울 첫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강서구, 서울 첫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이대서울병원 맞은편 공영주차장…5일부터 운영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강서구에서 차를 탄 채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가 설치된다. 강서구는 5일부터 서울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이대서울병원 맞은편 마곡 8구역 공영주차장 부지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부지 넓이는 가로 40m, 세로 72m다. 강서구는 같은 부지에 도보용 선별진료소 2개를 함께 설치해 4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선별진료소에는 의사 2명, 간호사 2명, 행정인력 2명, 안내요원 6명이 근무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강서구는 새로 설치하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대기인원이 많아 검사가 지체되고 있는 강서구보건소의 검사 업무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또 강서구보건소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방화동, 공항동 등에 거주하는 구민들이 보다 편하게 선별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문진표 작성부터 의사 진료, 검체 채취까지 모든 것이 피검진자가 차에 탄 채로 이뤄져 검사 시간이 1인당 종전 1시간 30분에서 5∼10분 수준으로 대폭 단축된다는 것이 강서구의 설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은평 “코로나 허위사실 유포 강력 조치”

    서울 은평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허위사실·가짜뉴스 유포자에 대해 강력히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은평구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네이버 카페·블로그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은평구 A본점, B횟집, C연신내점 등을 방문했다’, ‘D병원 환자가 신천지 관련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E장소에 다녀갔다’는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으로 거론 장소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했다. ‘은평구가 광역자원순환센터와 홍보에 많은 예산을 사용해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하지 못하고 있다’는 허위 정보도 확산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에선 코로나19 예방과 관련해 재난문자 4회, 서울시를 통해 은평성모병원 방문자 선별진료소 안내 문자 2회, 구민에 대한 재난안전 문자 5만 6000여건 등 발 빠른 조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허위사실과 가짜뉴스를 유포해 주민 불안감을 키우는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마포구 방역인력· 방역용품 구입 등 투입…추경예산 편성 41억원

    서울 마포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과 위축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히 마련해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약 41억원이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구민 안전과 경제 부문 충격 최소화 등을 위해 긴급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추가경정예산은 방역인력 확대·배치와 방역용품 구입 등에 12억 4800만원,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와 관리에 7300만원, 코로나19 관련 입원과 격리자 생활비 지원에 1억 2300만원이 편성된다. 또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상공인 긴급 자금 지원으로 9000만원, 지역화폐 확대 발행 1억원, 구민 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확대 사업에 16억 7200만원 등을 편성해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은 제236회 마포구의회 임시회 기간(3월 2~4일) 중 안건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장기화될지도 모를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방역 활동과 관련한 여력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상황을 더 면밀히 챙기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파릇한 농작물과 함께 구민 행복도 ‘쑥쑥’/김희리 기자

    빌딩들이 늘어선 도심 속에 웬 농장이냐고요? 중랑구에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상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중랑행복농장’이 있답니다. 지난해 3월 신내동에 개장한 중랑행복농장에서는 주민들이 6.6㎡(2평)가량의 아담한 텃밭을 분양받아 직접 유기농 작물을 키워 볼 수 있어요. 지난해에는 텃밭 분양 신청 경쟁률이 무려 3대1이었다고 해요. 올해도 3월 4일부터 10일까지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받아 총 130가구에 분양한다고 하네요. 연 3만원의 분양료를 내면 각종 농작물 모종과 퇴비를 제공받고 농기구도 빌릴 수 있습니다. 친환경 텃밭 외에도 다양한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채소 가꾸기와 텃밭 만들기 등을 배우는 도시농부학교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죠. 딸기, 블루베리, 배 등 달콤한 과일을 직접 수확하고 시식도 해볼 수 있어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아도 좋으니 봄이 오면 중랑행복농장을 산책 삼아 거닐어 보세요. 근처 배밭에 하얗게 핀 배꽃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네요. 예로부터 먹골배로 유명한 중랑구는 지금도 3만 3000여 그루의 배나무를 재배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망우동에도 ‘중랑행복제2농장’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하니 중랑구에는 도시농부들이 더 많아지겠네요. 친환경 공간에서 여유를 갖고 건강한 먹거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가져 봐요. hitit@seoul.co.kr
  • 송파 ‘착한 건물주’ 눈길… 30% 인하 사례도

    송파 ‘착한 건물주’ 눈길… 30% 인하 사례도

    문정·풍납·가락동서 잇단 임대료 인하구청도 지역경제 대책반 등 지원 나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 건물주들이 입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고 나섰다. 구 차원에서도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27일 송파구에 따르면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 26일 건물주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문정동의 건물주 A씨는 소유 건물에 입점한 10개 점포에 대해 향후 3개월 동안 약 2000만원에 해당하는 월 임대료 30%를 인하하기로 했다. 풍납동에서도 건물주 B씨가 향후 3개월 동안 월 임대료 12%를 인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락동의 건물주 C씨도 입점 점포의 경영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월 임대료 100만원씩을 장기간 유예하기로 했다. 앞서 송파구는 지역경제 지원대책반을 구성하고, 분야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확진환자 방문 등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기업에는 각종 세금에 대한 신고·납부 기한을 최대 1년까지 연장하고 징수를 유예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자금 융자, 특별신용보증기금 등 융자자금 197억원을 1.5~2.9%의 저금리로 지원한다. 전문 자격을 갖춘 ‘찾아가는 소상공인 희망플래너’와 ‘마을경영지도사’를 활용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관련 지원책을 안내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초구청 식당 돕기에 감동” 1000만원 선뜻 내놓은 주민

    “서초구청 식당 돕기에 감동” 1000만원 선뜻 내놓은 주민

    확진자 방문한 식당에 손님 끊기자 조은희 구청장·직원 수백명 줄지어 기부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3동 주민센터에 들른 A(80·여)씨는 황종석 동장에게 현금 10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 A씨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째 확진환자가 들렀던 음식점 인근에 사는 서초동 주민이다. A씨는 구청 직원들이 음식점을 연일 찾아오는 모습을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 주민들이 힘을 합쳐 ‘서초방역단’을 꾸려 코로나19에 대비하는 모습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A씨는 신원이 밝혀지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A씨가 기부한 1000만원으로 마스크 1만개 등 방역 물품을 구입해 취약계층 시설에 배포할 계획이다. 27일에는 지역 내 기업체인 한국콜마에서 1100여만원 상당의 손소독제 3000개를 기부했다. A씨가 기부를 결심한 것은 서초동의 한 음식점과 관련이 있다. 8번째 확진환자가 지난 설 연휴 때 이 음식점을 들렀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구는 음식점 동의하에 식당명, 위치, 조치사항을 공개했다. 구는 이 음식점에 대해 꼼꼼하게 방역했지만 방문객이 끊겨 매출이 급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은희 구청장은 지난 7일 음식점을 방문했고, 이후 구청 직원 수백명이 팀을 꾸려 날마다 식사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구청 페이스북과 블로그에는 “나도 꼭 가보겠다”, “멋져요” 등의 훈훈한 댓글이 달렸다. 서초방역단 활동 소식도 계기가 됐다. 구는 지난 5일 주민 300여명을 모아 ´서초방역단´을 구성했다. 각 동네에서 방역 경험이 있는 모기보안관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이 주축으로 3차례 교육을 거친 뒤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1500곳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소독이 잘되지 않는 버스 정류장, 공원, 공중화장실, 지하철역 입구, 공동주택 등 주민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 출동한다. 양재말죽거리, 강남역, 신사역, 카페골목, 방배역 먹자골목, 방배사당역, 서초역, 청계산 등 관내 주요 상권 8곳에 대해서도 서초방역단과 상인회가 공동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서로 의지하고 돕는 따뜻한 서초구민의 마음을 잊지 않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태영호 강남갑 공천, 망언 김순례 탈락

    태영호 강남갑 공천, 망언 김순례 탈락

    김근식 송파병서 남인순과 맞대결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 영입 추진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7일 태영호(태구민) 전 북한 공사를 4·15 총선 서울 강남갑 후보로 확정했다. 태 전 공사는 탈북자 출신 첫 지역구 출마자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선거운동을 하게 됐다. 공관위는 이날 태 전 공사, 최홍(강남을)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을 포함해 서울·경기 14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안철수계 핵심이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송파병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과 본선을 치른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금태섭 의원에게 졌던 새로운보수당 출신 구상찬 전 의원은 강서갑 설욕전에 나서게 됐다. 지난 26일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영등포을에는 박용찬 대변인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불출마한 경기 고양정에서는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이 민주당 후보 이용우 카카오뱅크 전 공동대표와 맞붙게 됐다. 또 정태근(서울 성북을), 손영택(양천을), 김용남(경기 수원병), 김민수(성남분당을), 이음재(부천원미갑), 안병도(부천오정), 박주원(안산상록갑), 함경우(고양을) 등 원외 인사 배치도 마무리했다. 5·18 망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순례 의원은 분당을에서 탈락했다. 공관위는 서울 노원갑, 은평갑, 서대문갑 등 경선 지역 3곳도 발표했다. 공천 심사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통합당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진영을 넘나들며 선거를 지휘해 온 김 전 대표를 앞세워 중도·보수 통합 총선을 치른다는 전략이다. 김 전 대표는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지냈고, 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20대 총선 승리를 이끈 인물이다. 김형오 위원장과 함께 통합당 공관위원장 물망에도 올랐었다. 김 전 대표는 통화에서 “연락받은 게 없다”면서도 “만나자는 사람을 못 만날 이유가 없다. 통합당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김형오 공관위’ 쏠림 현상을 막고자 ‘김종인 선대위’ 카드를 내놨다는 해석도 나온다. 공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안철수계’ 원외 인사들에 대한 비공개 면접도 진행했다. 이미 통합당에 입당한 장환진(서울 동작갑)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부위원장 등이 심사를 받았다. 김철근(서울 강서병) 전 창준위 공보단장은 면접 후 통합당에 입당했다. 옛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오른팔’로 통했던 장진영 전 비서실장도 서울 동작갑에 지원해 비공개 면접을 봤다.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이날 공관위 구성을 완료하고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공관위는 공병호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조훈현 사무총장, 탈북 한의사 박지나씨 등이 참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파릇한 농작물과 함께 구민 행복도 ‘쑥쑥’

    빌딩들이 늘어선 도심 속에 웬 농장이냐고요? 중랑구에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상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중랑행복농장’이 있답니다. 지난해 3월 신내동에 개장한 중랑행복농장에서는 주민들이 6.6㎡(2평)가량의 아담한 텃밭을 분양받아 직접 유기농 작물을 키워 볼 수 있어요. 지난해에는 텃밭 분양 신청 경쟁률이 무려 3대1이었다고 해요. 올해도 3월 4일부터 10일까지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받아 총 130가구에 분양한다고 하네요. 연 3만원의 분양료를 내면 각종 농작물 모종과 퇴비를 제공받고 농기구도 빌릴 수 있습니다. 친환경 텃밭 외에도 다양한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채소 가꾸기와 텃밭 만들기 등을 배우는 도시농부학교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죠. 딸기, 블루베리, 배 등 달콤한 과일을 직접 수확하고 시식도 해볼 수 있어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아도 좋으니 봄이 오면 중랑행복농장을 산책 삼아 거닐어 보세요. 근처 배밭에 하얗게 핀 배꽃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네요. 예로부터 먹골배로 유명한 중랑구는 지금도 3만 3000여 그루의 배나무를 재배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망우동에도 ‘중랑행복제2농장’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하니 중랑구에는 도시농부들이 더 많아지겠네요. 친환경 공간에서 여유를 갖고 건강한 먹거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가져 봐요.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안양만안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4.15총선 공천 확정

    안양만안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4.15총선 공천 확정

    4.15총선 경기도 안양만안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후보가 지난 26일 당내 경선에서 현역인 이종걸 의원에 제치고 승리, 공천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6일 저녁 1차 경선지역이었던 안양 만안 선거구를 포함한 30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강득구 후보는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권리당원 50%와 시민여론조사 5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치러진 당내 경선에서 5선 현역인 이종걸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강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안양 만안의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이 한 뼘씩 담쟁이처럼 높은 벽을 넘어줬다”며 “착한권력, 선한권력으로 시민의 뜻에 부응하겠다”고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또한 강 후보는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대면접촉 선거운동은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며 “다양한 통로를 통해 만안구민의 목소리와 현안들을 꼼꼼하게 챙기며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인사] 새만금개발청, 남부대학교, 영남대, 경상대학교

    ■ 새만금개발청 △ 교류협력과장 서정관 △사업총괄과장 박종민 ■ 남부대학교 △ 교육혁신원장 이유리 △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최한나 △ 교육성과관리센터장 박명숙 △ 기획부처장 정병곤 △ 교무부처장 박순길 △ 국제협력부단장·언어교육원장 임태운 △ 국제전략개발원장 조인환 △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 윤봉식 △ IT경영학과장·IT공학과 대학원 주임교수 정병수 △ 간호학과장 안혜란 △ 간호학과부학과장 이은선 △ 경찰행정학과장 이철호 △ 사격부장 구민 △ 볼링부장 민범일 △ 축구부장 김영식 △ 교무처 과장 김영진 △ 대학원 계장 김태훈 △ 총무처 계장 이승훈 △ 국제협력단 계장 이은섭 △ 기획처 김강현 △ 교무처 오미영 △ 교육혁신원 교육성과관리센터 정대용 △ 학생입학처 취·창업지원센터 장윤혁 ■ 영남대 △ LINC+사업단 행정지원팀장 김종호 △ 입학사정관팀장 신승환 ■ 경상대학교 △ 인문대학장 주혁규(영어영문학과) △ 간호대학장 은영(간호학과) △ 인문대학 부학장 김정필(중어중문학과) △ 인권센터장 박상식(해양경찰시스템학과) △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차춘남(산업시스템공학과) △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장 유도현(수의학과) △ 기초과학연구소장 이준화(화학과) △ 인권사회발전연구소장 이민규(심리학과)
  • ‘면허증도 스마트하게’…강남, 면허증 스마트 발급시스템 전면 시행

    서울 강남구는 지난 21일부터 ‘면허증 스마트 발급시스템’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건설기계조종사·수렵면허증을 자동차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PVC 플라스틱 카드로 발급하는 것으로, 30분 이상 소요됐던 대기 시간이 5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새로운 면허증은 휴대성 향상, 반영구적 사용, 보안 홀로그램 내장으로 위조방지. 고해상도 인쇄 등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이재호 민원여권과장은 “이번 시스템으로 연 3000여명에 달하는 건설기계조종사·수렵면허 갱신과 재발급 민원인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스마트시티 원년을 맞아 다양한 구민 맞춤형 생활서비스를 통해 ‘미래형 매력도시’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사람 모이는 곳은 모두 소독… 강서 “안전 최우선”

    사람 모이는 곳은 모두 소독… 강서 “안전 최우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 사회 확산으로 인한 주민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합시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은 지난 25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에서 직원들에게 ‘구민 안전 최우선 행정’을 주문했다. 강서구엔 지난달 24일 첫 확진환자가 나온 데 이어 지난 23일 두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노 구청장은 회의에서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확진환자 방문 시설과 동선 전반에 대한 방역을 재차 실시하고, 지역 곳곳의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구는 지역 전통시장 11곳과 강서유통단지에 대한 방역을 모두 마쳤고, 방역을 끝낸 시장은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클린시장’으로 지정했다. 새마을방역봉사대·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함께 어르신사랑방·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실시했다. 관내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 8곳은 전면 폐쇄했으며 내외부 방역도 마쳤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신천지 교회 관련 추가 시설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주기적인 방역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구는 지난 25일 어린이집 401곳과 아동센터·우리동네키움센터 등 아동복지시설 23곳을 휴원 조치했다. 아동을 돌볼 수 없는 맞벌이부부 등은 학부모가 요청하면 기존 센터에서 아이를 돌보는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17곳도 휴관하고,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노 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내 많은 소상공인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코로나19 상황 종료 때까지 ‘코로나19 피해기업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피해 관련 상담과 기업 지원 제도를 안내한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겐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며, 자금 지원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30일에서 20일로 단축했다. 지역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주 1회 이상 생화도 구매하고 있다. 사내 급식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관내 기업 60곳에 급식시설 자율휴업 일을 월 2회 이상 시행토록 했으며, 인근 지역 식당을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노 구청장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복지관·경로당·학교 등 ‘올 스톱’…양천 지역 내 감염 차단 총력전

    서울 양천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지역 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각종 대응조치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안전취약계층·다수가 이용하는 복지관, 경로당, 체육시설 등의 구 산하시설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어린이집 298곳도 내달 9일까지 휴원하기로 했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도 9일까지 개학을 연기한다. 다만 가정 양육이 어려운 영유아 가정은 어린이집에 긴급보육 신청이 가능하다. 복지관 내 경로식당 운영도 중단됐다. 구 복지 담당 부서는 조리식(월·수·금), 대체식(화·목·토)으로 주 6회 식사 제공을 결정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조리·도시락 포장을 돕고, 어르신이 복지관에 방문해 손 소독과 발열체크 후 도시락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또 구는 버스승차대 166곳, 온기충전소 35곳, 민간경로당 111곳 등 317곳에 방역을 실시하는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18개 특별 방역반을 운영해 공공시설·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방역하고 있다. 특히 관내 신천지 관련시설 3곳을 방문해 방역·소독 후 폐쇄조치했으며, 추후 관련 시설에 대한 구민들의 제보가 있을 시 즉각 현장조사·필요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공항 픽업부터 2차 검진까지…中유학생 수송 작전 나선 광진

    공항 픽업부터 2차 검진까지…中유학생 수송 작전 나선 광진

    “앞으로 2주 자가격리 절차에 충실히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구청에서 세심하게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세종대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A씨) 서울 광진구가 중국인 유학생 수송을 시작한 지난 2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중국인 유학생들이 속속 도착했다. 이들은 미리 기다리던 구청, 보건소 직원들과 대학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자연스럽게 호송 버스에 올랐다. 중국 후난성 출신인 세종대 1학년 A(20·여)씨는 “후난성은 확진환자도 많지 않은 상황이고 모두 심각성을 느껴 자기 관리를 잘하고 있다”면서 “너무 편견을 갖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진구가 새학기를 맞아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계자는 “다음달 2일까지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과 관내 대학교 구간에 일일 3~4회 특별수송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들은 지정된 숙소에 입소한 뒤 핸드폰에 자가진단 앱을 의무 설치해 입국 후 약 2주간 매일 2회 이상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다”고 말했다. 구는 각 대학과 선별진료소를 연계해 입국한 유학생들에 대해 간단한 건강검진을 두 차례 진행한다. 건국대는 건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세종대는 학내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기본적인 상담과 발열 체크 등을 한다. 검진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확인서를 발급해 학내 시설 이용과 수업 참여 시 지참하도록 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관내에 대학교가 많다 보니 구민들도 걱정이 많아 대학 측과 의견을 공유하며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구에서 호송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잠재적인 환자로 보면 안 된다”면서 “일부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겠지만 일반 학생으로 보고 혹시라도 발병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도움을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시작된 北의 공격, 지역구 출사표 던진 태영호의 첩첩산중

    시작된 北의 공격, 지역구 출사표 던진 태영호의 첩첩산중

    북한이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 북한공사의 4·15총선 미래통합당 소속 지역구 출마 선언에 대한 첫 반응으로 26일 원색적인 비판을 내놨다. 태 전 공사 측은 “대답할 가치가 없다”며 북측의 공격에 무대응 방침을 세웠다. 북한 대외선전 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이날 ‘대결광신자들의 쓰레기 영입 놀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태 전 공사를 두고 “우리 공화국에서 국가자금횡령죄, 미성년강간죄와 같은 온갖 더러운 범죄를 다 저지르고 법의 준엄한 심판을 피해 도망친 천하의 속물, 도저히 인간 부류에 넣을 수 없는 쓰레기”라며 강한 비난과 함께 확인할 수 없는 주장을 내놨다. 또한 태 전 공사를 기용한 통합당에 대해서는 “추물들을 국회의원으로 내세워 동족대결에 써먹으려고 날뛰는 황교안 패당의 망동은 보수세력이야말로 하루빨리 매장해버려야 할 민족의 악성종양이라는것을 더욱더 각인시켜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태 전 공사 측은 “대답할 가치가 없는 내용이라고 판단해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2016년 8월 가족과 함께 한국에 망명했다. 망명 이유는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동경 때문이라고 말했다. 탈북민 중 처음으로 지역구 출마에 나서는 그에겐 북측의 비난 외에도 여러 과제가 남아 있다. 우선 그는 이번 선거에서 널리 알려진 태영호 이름 대신 주민등록상 이름이자 가명인 태구민의 이름으로 선거를 치른다. 그는 가명을 사용한 이유로 탈북 후 테러 위협을 피하기 위해 이름과 생년월일을 모두 바꾸고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신변 문제도 선거 운동에서 제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 고위공직자였던 그는 국내에서 신변보호 ‘가급’ 단계로 24시간 경찰 경호를 받고 있다. 매일 최소 4명의 경호 인력이 일정에 함께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평생을 북한 외교관으로 활동했던 태영호 같은 이도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 대한민국 국민에 의해 직접 선출되는 지역의 대표자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북한 주민들과 엘리트들이 확인하는 순간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통일은 성큼 한 걸음 더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그의 출마지로 서울 강남갑 지역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서울 중구, 코로나 최일선, 선별진료소를 응원합니다!

    서울 중구, 코로나 최일선, 선별진료소를 응원합니다!

    지난 24일 오후 도너츠 10박스가 포장된 꾸러미 하나가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으로 배달됐다. 꾸러미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업무량이 폭증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직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낸다는 메모도 함께 들어 있었다. 구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를 고려해 도너츠를 일일이 재포장했다며 적힌 메모에는 보낸 이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흐뭇해했다. 26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중구는 보건소 5층에 ‘코로나19 비상근무 대책반’을 마련하고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보건소 직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쇄도하고 있다. “하루에 1800여통의 전화를 받은 적도 있다”는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박세란 주무관은 대책반이 꾸려지고 이틀 만에 목소리가 잠겼다고 한다. 코로나19가 설 명절에 발생한 탓에 설연휴도 고스란히 반납한 박 주무관은 “요즘 퇴근 시간은 보통 밤 11시에서 12시지만, 집에 돌아가서도 전화로 검사결과 안내와 자가격리 해지 통보 등 새벽 2시에서 3시까지 업무를 한다”고 전했다. 박 주무관은 “이곳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최일선이기에 사명감으로 육체적 고단함을 이겨내고 있다”면서 “이런 마음을 알아주고 응원해 주시는 주민분들이 계셔서 격무를 버틸 수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책반 직원들은 “한 주민이 체계적인 대응과 헌신적인 관계자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장문의 감사 메시지를 주었을 때는 마음이 울컥했다”며 문자메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보내는 분, 받는 분 칸에 각각 ‘선별진료소 관련자분들 모두 수고가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와 ‘중구보건소. 감사해요!’라고 적힌 귤 한 박스가 보건소로 배달되기도 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연일 고생하는 의료진과 비상근무로 수고하는 중구청, 보건소 직원들에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철저하게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면서 “하지만 구의 노력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며, 지역 내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구민 여러분의 협조”라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북한 “태영호, 자금 횡령·미성년 강간하고 탈북”

    북한 “태영호, 자금 횡령·미성년 강간하고 탈북”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의 첫 ‘전략공천’(우선추천)으로 지목한 태영호(58)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에 대해 북한이 원색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태 전 공사는 주영 북한대사관에서 일하던 2016년 8월 한국으로 망명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태 전 공사 영입을 발표할 당시 “(탈북·망명자 중)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자처한 사람은 처음”이라고 소개했고, 황교안 대표는 “아마 수도권 쪽에서 공천이 될 것 같다. 저하고 함께 서울에서 협력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태영호 전 공사는 주민등록상의 이름인 태구민으로 출마한다고 밝힌 뒤 “북한 주민을 구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 태영호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 가치를 알리는 태영호이자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태영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26일 ‘대결광신자들의 쓰레기 영입 놀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통합당이 탈북민 지성호(39) 씨에 이어 태 전 공사도 입당시킨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태영호 전 공사에 대해서는 “우리 공화국에서 국가자금 횡령죄, 미성년 강간죄와 같은 온갖 더러운 범죄를 다 저지르고 법의 준엄한 심판을 피해 도망친 천하의 속물, 도저히 인간 부류에 넣을 수 없는 쓰레기”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3일 지성호 씨와 관련해서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던 범죄자”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러한 북한의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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